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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랑구, 신내동에 ‘중랑행복6농장’ 개장… 배나무 과수원 품은 도심 치유 공간

    중랑구, 신내동에 ‘중랑행복6농장’ 개장… 배나무 과수원 품은 도심 치유 공간

    서울 중랑구는 신내동에 ‘중랑행복6농장’을 조성하고 지난 5일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개장식은 류경기 중랑구청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 주요 내빈과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구는 과거 배나무 과수원으로 쓰이던 1895㎡ 부지의 특성을 살려 배나무를 심을 수 있는 47개 구획과 주민이 가꿀 수 있는 텃밭 60곳을 마련했다. 지하수 시설 등 기반시설도 함께 정비해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농업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한때 ‘독 짓는 마을’로 불렸던 신내동의 지역 정체성을 반영해 옹기가마체험장도 함께 조성했다. 중랑행복6농장은 주민에게 분양하는 구획 외에도 일부를 ‘치유 텃밭’으로 운영하며, 인근 복지관과 협력해 지역 내 취약계층이 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도심 속에서 흙을 만지고 작물을 키우는 경험이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중랑구만의 역사와 도시농업을 합친 특색 있는 공간을 꾸준히 확충하여, 구민의 행복과 건강에 기여하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는 2019년 1농장을 시작으로 ‘중랑행복농장’을 지속적으로 넓혀 현재 6개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 [단독]‘한국판 DEA’ 1년 만에 재추진…마약 합동수사본부 이달 출범

    [단독]‘한국판 DEA’ 1년 만에 재추진…마약 합동수사본부 이달 출범

    정부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마약 범죄를 소탕하기 위해 ‘마약범죄합동수사본부’를 이달 내 출범시킬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마약 관련 사건이 증가면서 이를 근절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본부장에는 박재억 수원지검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이달 중 마약범죄합동수사본부를 출범할 계획이다. 합수본은 검찰 내 합동수사단보다 규모가 큰 조직이다. 법조계에서는 한국판 DEA(미국 마약단속국)와 유사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마약합동수사본부에는 검찰과 경찰, 해양경찰청, 관세청 등이 합류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합동수사본부는 수원지검에 설치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최근 마약 관련 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합동수사본부를 전국에 흩어져 있는 마약 관련 범죄의 컨트롤타워로 세우고, 직접수사를 통해 마약 관련 사건을 근절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검찰연감 자료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란 법률 위반(대마·마약·향정)으로 검찰에 접수된 사건은 2023년 기준 2만7803건으로 전년 대비 9205건(49.5%) 급증했다. 신설되는 합동수사본부의 본부장에는 박재억(54·사법연수원 29기) 수원지검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박 검사장은 대검찰청 조직범죄과장과 마약과장,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 등을 거친 검찰 내 대표적인 ‘강력통’으로 분류된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마약 범죄를 근절하겠다며 전담 수사 조직을 준비했다. 지난해 12월 출범 예정이었으나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물거품이 됐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에는 독립청인 ‘마약수사청’ 설립을 검토했지만 좌초됐다.
  • “부동산 규제 철회 안하면 소송”…‘통계의 정치화’ 비판

    “부동산 규제 철회 안하면 소송”…‘통계의 정치화’ 비판

    야권이 10·15 부동산 정책에 대해 행정소송 제기를 예고하는 등 총력 저지에 나섰다. 서울 전역 및 일부 경기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수도권 민심이 들끓고 있는 만큼 관련 이슈를 내년 지방선거까지 끌고 가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4개 지역, 경기 4개 지역 총 8개 지역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지정 처분은 법률상 요건을 갖추지 못해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8개 지역엔 서울 도봉구·강북구·중랑구·금천구, 경기 의왕시, 성남시 중원구, 수원시 장안구·팔달구 등이 해당된다. 천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는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도 일부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면서 “(그러나) 실제로 도봉구, 강북구 등 지역은 규제할 만큼 최근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지도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 원내대표는 정부가 대책을 발표하면서 9월 통계를 누락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그는 “자신들의 결론에 맞지 않는 불리한 9월 통계는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8월까지의 통계만 취사선택했다”며 “본인들이 원하는 통계만 반영하는 ‘통계의 정치화’가 다시 발동된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이어 “국정감사에서 (통계 누락의) 위법성을 지적하니 정부는 ‘10월 14일 주거정책심의위 심의 당시 9월 통계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8월 통계까지만 반영하면 주택가격상승률 요건을 만족한다’고 주장한다”면서 “이번 부동산 대책의 처분일인 16일 기준으로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통계는 이미 전날(15일) 발표됐다”고 꼬집었다. 개혁신당 법률자문위원회는 정부가 8개 지역에 대해 규제 지역 지정을 철회하지 않으면 이달 안으로 10·15 대책의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천 원내대표는 “규제 지역으로 묶이면 취득세와 양도소득세가 중과되고, 장기보유 특별공제도 없어진다”면서 “이 소송을 통해 처분이 위법하다는 것을 확인하면 앞으로 세금 고지할 때 조세 소송을 하면 (과세 문제도) 판판이 다 깨진다”고 설명했다. 천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소송인단 참여자를 모집하기도 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된 지역의 부동산(주택, 아파트, 분양권 등)을 소유한 사람이 그 대상이다. 제1소송인단엔 천 원내대표가 지적한 8개 지역, 제2소송인단엔 그 외 지역 부동산 소유자가 해당된다. 그는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조정대상지역 지정 처분 취소 등’을 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하고자 한다”면서 “정부의 위법한 처분으로 부당한 재산권 침해를 받으신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같은 당 엄태영 의원과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거 정비사업 제도개선을 위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부동산 규제로 직격탄을 맞은 서울 전역 정비사업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엔 권영세·김재섭·박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서울 25개 자치구의 64곳 정비사업연합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배 의원은 개회사에서 “반헌법⋅반시장적 10.15 부동산 규제로 부동산 거래와 자금 유입이 모두 어려워져 서울 전역 정비사업이 초토화되고 있다”면서 “서울시의 공급확대 기조에 발맞춘 현실적 대안을 마련해 서울 시민께 안락한 거주환경을 되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서울시정비사업연합회의 김준용 회장은 “정비사업 활성화는 양질의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가장 효과적인 해법”이라면서 “이번 부동산 대책은 분담금 상승, 사업 중단 등 도심 주택 공급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2.0으로 정비사업 기간을 줄이고, 2031년까지 31만 가구 공급계획도 세워 이제는 실행만 남은 상황”이라면서 “정책적 대안들을 반영해 시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주거 대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페이스북에 “지금의 부동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주택 공급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우리 모두의 과제”라면서 “정부와 여당은 이제라도 과거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주택공급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 함께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APEC 파견 경찰 술자리 물의…‘압수물 도난’ 감찰받던 당사자도 있었다

    APEC 파견 경찰 술자리 물의…‘압수물 도난’ 감찰받던 당사자도 있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파견 나갔다가 음주 물의를 빚어 도마 위에 오른 경찰관 중 한 명이 앞서 ‘압수물 도난 사건’으로 감찰받던 경찰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경호·경비 지원차 파견됐던 창원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5명은 지난달 28일 급히 복귀 조처됐다. 이들 중 일부는 전날 파견근무지 숙소에서 술을 마셨고 한 명은 내부에 구토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숙소(기업 연수원)는 주류 반입이 금지된 시설이었다. 숙소 관계자는 다음 날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북경찰청에 알렸고, 경남경찰청은 같은 날 이들을 모두 복귀시켰다. 이들은 근무 시간이 아닌 휴식 시간에 술을 마셨다. 다만 경남청은 중대한 국가 행사 지원 업무에 투입된 상황에서 음주한 사실 자체가 부적절했다고 보고 복귀를 명령했고, 현재 감찰을 진행 중이다. 이들이 소속된 창원서부경찰서는 지난 9월 오토바이 절도 피의자로부터 압수한 오토바이를 잠금장치 없이 보관해오다 두 번이나 도난당하고 2주 넘게 몰랐던 사실이 적발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APEC 술자리 문제로 복귀했던 경찰관 중 한 명은 이 압수물 도난 사건 핵심 당사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경찰은 사건 송치 과정에서야 이를 파악하는 등 압수물 관리 허술함이 드러났다. 야간에 청사와 파출소에서 압수물이 도난당하는 일이 있었음에도 이를 알아채지 못하는 등 청사 관리와 압수물 일일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문제점도 수면으로 올랐었다. 이 사건은 지난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남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집중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올해만 경남경찰청 소속 19명이 징계를 받았는데, 음주운전·성폭력·절도 등 중범죄가 다수”라며 “국민을 보호해야 할 경찰이 범죄를 저지르는 건 조직 기강의 총체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종철 경남경찰청장은 “많이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경찰은 이달 안에 압수물 부실 관리와 APEC 정상회의 음주 물의 감찰을 마무리하고 징계 처분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 완미족발 장형희 대표, 수원시장 표창 수상…지역사회 복지 발전 공로

    완미족발 장형희 대표, 수원시장 표창 수상…지역사회 복지 발전 공로

    프랜차이즈 완미족발 장형희 대표가 지난 4일 수원시가 주관하는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수원시장 표창’ 민관협력 유공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장 대표가 민관협력을 통해 지역 사회 복지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결과다. 장형희 대표를 비롯한 완미족발 본사 임직원들은 그동안 유기견 봉사활동, 연탄 나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완미족발은 2025년 6월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원시 관내에서 <사랑의 밥차>, <보육원 기부> 등 정기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했다. 장형희 대표는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전국 170개 가맹점 점주님과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해 준 모든 임직원, 완미족발을 사랑해 주시는 고객들 덕분이다”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앞으로도 수원시 및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 김영민 경기도의원, 노선버스 운수종사자 양성사업 간담회 개최

    김영민 경기도의원, 노선버스 운수종사자 양성사업 간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영민 의원(국민의힘, 용인2)은 4일(화) 경기도 버스관리과, 경기도교통연수원 관계자들과 함께 ‘2026년도 노선버스 운수종사자 양성사업’ 추진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버스운전 인력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내년도 운수종사자 양성사업의 예산 확보 및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김영민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노선버스 운수종사자 양성사업 지원 조례」의 이행을 위한 후속 점검 성격을 지닌다. 김영민 의원은 “도의회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경기교통연수원이 주체적으로 양성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이 이미 조성됐다”며, “이제는 내년도 사업 예산이 확보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공백을 최소화할 구체적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기도의 버스운수종사자 양성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올해 1,680명 양성 이후 내년도에는 교육 여건의 문제로 약 1,100명 수준만이 양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경기도 버스관리과는 경기도교통연수원이 신규 양성기관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예산을 요청했으나 도 예산과에서 신규사업으로 분류해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이 사업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의 안정적 정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과제로, 버스 운전인력 확보에 실패하면 노선 감축과 배차 지연 등 운영 차질이 우려된다. 교통연수원은 내년도 운수종사자 1,100명 양성에 필요한 예산을 약 총 27억 원으로 산정하고 전담 인력 7명의 운영비 3억 원을 포함해 총 3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요청한 바 있다. 이미 도는 예산만 확보되면 곧바로 경기교통연수원이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민간위탁심의 절차와 도의회 승인 등 사전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했으며, 경기교통연수원은 경기도 동·서·남·북 4개 권역에 운수종사자 교육이 가능한 장소 협약을 이미 체결한 상태이다. 김 의원은 “운수종사자 인력난은 이미 버스 운행여건 악화로 이어지고 있으며, 도민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으로 직결될 수 있다”며 “도의회는 이미 경기교통연수원이 주체적으로 양성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제는 도 집행부가 예산을 확보해 현장에서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하도록 속도감 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도민의 발이 멈추지 않도록 경기도와 도의회가 한뜻으로 내년도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확대를 위해 지혜를 모으기로 뜻을 함께했다. 김 의원은 “도민이 안심하고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점검과 제도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김동영 경기도의원, 어린이들의 높은 교통안전 의식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할 것

    김동영 경기도의원, 어린이들의 높은 교통안전 의식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할 것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동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 오남)은 5일 경기도의회 1층 로비에서 열린 「제5회 어린이 교통안전 포스터 공모전」 입상작 전시회에 참석해 작품을 관람하고, 앞으로도 보행약자를 위한 교통안전 인프라 확충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경기도교통연수원은 ‘일상생활 속 실천력 강화 및 안전한 교통문화 확산에 따른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어린이 교통안전 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에서는 대상 3명, 최우수상 2명을 비롯해 총 100명의 입상자가 선정돼 어린이들의 높은 교통안전 관심과 인식 수준을 보여줬다. 이날 농정해양위원회 김창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5)과 함께 전시장을 찾은 김 부위원장은 수상 작품 하나하나를 세심히 살피며 “도내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에 대한 높은 의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어린이 교통안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과 인프라 확충에 더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어린이들의 높은 교통안전 의식 수준에 걸맞은 환경을 조성하고, 교통사고를 실질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교통안전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동영 부위원장은 지난 7월 「경기도 보행약자 교통안전 관리에 관한 조례」를 대표로 발의하는 등 어린이와 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의 확충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 경기도도의회·도교육청 여야정협치위원회 개최...김진경 의장 “체감되는 정책으로 협치 실현할 것”

    경기도도의회·도교육청 여야정협치위원회 개최...김진경 의장 “체감되는 정책으로 협치 실현할 것”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와 경기도교육청은 5일 ‘2025년도 제1차 여야정협치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고 내년도 본예산에 경기교육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협치예산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김진경(더민주·시흥3) 의장과 임태희 도교육감, 더불어민주당 최종현(수원7) 대표의원, 국민의힘 백현종(구리1) 대표의원, 김진수 제1부교육감 등은 이날 의회 예담채에서 첫 여야정협치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었다. 도의회·도교육청 여야정협치위원회는 ▲현장 중심의 학교 운영 강화, ▲교육행정 접근 체계 개선, ▲미래 교육을 이끄는 학습 전환,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육환경 조성, ▲지역협력 기반의 맞춤형 교육 확대 등 5대 분야 2,000억원 규모의 협치예산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여야정 협치의 정신 아래 학생이 행복하고 교사가 존중받으며,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경기미래교육을 위해 협치예산의 효율적인 집행과 함께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진경 의장은 “경기도 학생들을 위한 교육 현안만큼은 여와 야, 의회와 집행부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며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책임을 함께 짊어지고, 결과 또한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협력의 다짐이 오늘 합의에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장은 “오늘 약속한 협치의 선언이 현장에서 체감되는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의회와 교육청이 모두 끝까지 책임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많은 곳에서 여야정 협치가 화두이지만 실제로 결실을 얻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에 협치의 큰 결실을 거두게 됐다”라며 “세부적인 집행 과정에서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목표가 같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교육현장의 입장에 서서 합의문의 정신이 이뤄지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현 대표의원은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여야정협치위원회의 합의를 열심히 추진해 그동안 하지 못한 교육환경 개선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정책과 예산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라며 “이번 합의가 경기교육을 발전시키고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최고의 혁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현종 대표의원은 “여야정협의회가 여야정협치위원회로 바뀌며 경기교육 발전을 위해 훨씬 더 강력하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해졌다”라며 “이번 합의 결과가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 2차, 3차 성과도 만들고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한 적극적인 지원 체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북도, 포항시에 블루카본센터 본격 조성…400억 투입

    경북도, 포항시에 블루카본센터 본격 조성…400억 투입

    경북도가 포항시에 조성되는 ‘환동해 블루카본센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다. 5일 도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블루카본센터의 설계 공모 당선작을 확정해 이달 중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블루카본센터는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병포리 17-13 일원에 부지에 총 면적 4523㎡, 지상 3층 규모로 40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해조류 기반 블루카본 연구, 해양 탄소흡수 메커니즘 분석, 블루카본 산업화 기술개발, 해양환경 교육·홍보 기능을 갖춘 복합 연구 거점이다. 동해안의 감태,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 생태계를 중심으로 연안 생태복원과 탄소 저감 기능을 실증하는 국내 최초 블루카본 전문기관이 될 전망이다. 블루카본은 맹그로브 숲, 염생습지, 해초초원과 같은 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탄소를 흡수·저장하는 자연 기반 해양 탄소저감 개념이다. 최근 국제사회에서는 갯벌과 해조류를 새로운 블루카본 저장원으로 인정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도는 국제적 변화에 맞춰 ‘환동해형 블루카본 모델’을 구축하고, 동해안 특유의 생태계를 중심으로 한 탄소흡수 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해조류 복원과 대량 배양 기술, 탄소저장량 측정 및 평가체계 확립, 블루카본 산업화 기반 기술개발, 국제공동연구 네트워크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최영숙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블루카본센터의 본격 건립과 해조류의 탄소 흡수원 인정이 시기적으로 적절하게 맞아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대한민국 해양 탄소중립의 표준모델을 제시해 블루카본센터를 세계적 해양 탄소 연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 급식관리지원센터의 지난10년, 앞으로의 10년 입법정책토론회 개최

    정경자 경기도의원, 급식관리지원센터의 지난10년, 앞으로의 10년 입법정책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은 4일(화)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급식관리지원센터의 지난 10년, 앞으로의 10년」을 주제로 입법정책토론회를 주관·주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모인 250여 명의 관계자와 현장 종사자들이 참석해 회의장을 가득 메웠으며, 급식관리지원센터의 지난 10년 성과와 향후 정책적 방향을 놓고 뜨거운 논의가 이어졌다. 좌장을 맡은 정경자 의원은 “지난 3월 실무자협의회와의 정담회에서 ‘도의원을 직접 만난 게 처음’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행정의 손길이 닿지 못한 현장이 많다는 사실을 절감했고, 오늘 토론회는 그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급식관리지원센터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식생활 안전망으로 자리 잡았지만 그 헌신에 걸맞은 처우와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경기도의 운영비 부담은 10%에 불과하고, 2026년 예산이 삭감된다면 공공급식의 지속가능성이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경자 의원은 “처우개선, 운영 안정성, 재정구조 개선, 공공성 강화”를 향후 핵심과제로 제시하며 “오늘 토론회가 급식관리지원센터의 ‘두 번째 1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사를 맡은 전윤숙 경기도 급식관리지원센터 실무자협의회 회장은 “센터는 지난 10년간 도민의 식탁을 지켜온 가장 가까운 기관이지만 국비·도비 구조가 불안정해 현장이 버티고 있다”며 “안전한 급식을 책임지는 사람들이 불안정한 구조 위에 서 있는 현실은 공공급식의 품질과 지속가능성의 문제”라고 호소했다. 김영주 화성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부센터장은 “앞으로는 디지털 식습관 교육, 데이터 기반 영양관리 등으로 업무영역을 확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상현 위원은 “급식관리지원센터는 취약계층의 식생활 안전망”이라며 “국비 의존 구조를 개선하고 도비 보조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회 예산 심사 시기에 단합된 목소리와 광역 차원의 관심이 더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정환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수원지회장은 “센터의 처우개선과 안정적 예산 확보가 아이들의 식탁과 사회의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고 밝혔다. 임은주 경기도영양사회 회장은 “서울·인천처럼 조례 제정과 예산 확대를 통해 면허수당 등 실질적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혜인 운영위원(화성시센터)은 “영양사가 없는 어린이집에서도 센터 덕분에 부모가 안심할 수 있다”며 “종사자들의 안정적 근무가 곧 아이들의 밥상 안전”이라고 말했다. 오현경 식생활안전관리원 팀장은 “센터의 운영성과로 위생·영양 수준 향상, 아동 식습관 개선, 사회적 신뢰도 제고, 건강편익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연표 경기도 식품안전과장은 “시군과 역할을 명확히 나누고 평가체계 내 급식안전 항목을 강화하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도비·국비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윤숙 회장은 다시 발언에 나서 “계약직 중심의 고용불안, 인력 부족, 낮은 임금 속에서 과중한 업무를 감당하고 있다”며 “처우개선은 복지가 아니라 공공급식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경기도 고영인 경제부지사,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백현종 대표의원, 더불어민주당 최종현 대표, 이선구 보건복지위원장, 이애형 교육행정위원장의 영상축사가 상영되었으며, 현장에는 임상오 안전행정위원장(국힘, 동두천2), 보건복지위원회 고준호 부위원장(국힘, 파주1), 이영주 도의원(국힘, 양주1), 안명규 도의원(국힘, 파주5), 서성란 도의원(국힘, 의왕2), 윤충식 도의원(국힘, 포천1), 한원찬 도의원(국힘, 수원6), 경기도 유영철 보건건강국장 등이 참석해 공공급식의 중요성에 뜻을 모았다.
  • 서울시의회 “조례 품질이 지방의회 경쟁력”… 입법·법률고문 7명 위촉

    서울시의회 “조례 품질이 지방의회 경쟁력”… 입법·법률고문 7명 위촉

    서울시의회(의장 최호정)는 지난 4일 의장실에서 입법·법률고문 위촉식을 갖고 ‘지방의회의 제1호 핵심사무’인 조례 제개정, 법률 대응 사무의 전문성과 신속성을 더해줄 입법·법률 고문 7명을 신규·재위촉했다. 이번에 신규 위촉된 고문은 ▲강전애 변호사(법률사무소 아라, 변호사시험 1회)▲김다정 변호사(라이크 법률사무소, 사법연수원 44기) ▲김호삼 변호사(법률사무소 송명, 사법연수원 31기) ▲임희성 변호사(법무법인 화우, 사법연수원 37기) 등 4명이다. 디지털·여성·전문성의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AI시대, 급증하는 디지털 입법 수요에 대비해 디지털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입법·법률고문을 최초로 위촉했다. 신규 위촉 고문 4명 중 3명이 여성으로, 입법·법률고문의 여성 비중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또한 ▲심우용 변호사(법무법인 송우, 사법연수원 22기) ▲유상조 수석전문위원(前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장혁순 변호사(법무법인 은율, 변호사시험 2회)는 재위촉됐다. 서울시의회의 입법·법률고문은 지방자치법 제47조(지방의회의 의결사항) 제1호의 중요사무인 조례의 제정·개정 및 폐지 사무가 전문적인 법규 해석 등을 통해 완결성을 갖출 수 있도록 2003년 도입된 제도다. 법원, 검찰, 국회 등 법조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전문가 24명이 고문을 맡고 있으며, 의회와 관련된 입법 및 법률 사안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과 의회를 상대로 한 소송의 법률대리인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서울시의회는 이번에 보강된 입법, 법률고문단을 통해 조례의 성안 기간 단축은 물론 의회 관련 법령사항 자문, 쟁송사건 소송 수행 등에 보다 전문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나날이 복잡·다양해지는 도시 입법과제에 신속, 정확하게 대응하고자 디지털·금융·행정 등 전문성을 갖춘 입법·법률 고문단을 구성했다”라며 “고문단과 함께 변화의 속도에 맞서는 입법 혁신을 추진해 시민이 신뢰하는 의회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 [사설] 법제처장, 공직자인가 개인 변호인인가

    [사설] 법제처장, 공직자인가 개인 변호인인가

    조원철 법제처장이 그제 유튜브 방송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대장동 일당을 만난 적도, 뇌물을 받은 적도 없다”며 혐의 자체가 “황당하다”고 말했다. 앞서 국정감사에서 대통령이 기소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등 5건의 재판과 12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라고 발언해 비판을 받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또다시 부적절한 주장을 이어 간 것이다. 조 처장은 “발언에 대한 지적에 동의한다”면서도 “할 말은 해야겠다는 평소 성향이 표출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제처장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임을 알면서도 개인 성격과 소신을 공직자의 책무보다 앞에 두었다니 황당하기 짝이 없다. 법제처는 정부 입법을 총괄하고, 법령의 심사·해석·정비 및 각종 법제 지원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정치적 중립은 헌법이 규정한 공무원의 기본 의무이지만 법제처는 특히 객관성과 공정성에 대한 의심을 사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그럼에도 수장인 법제처장이 공개적으로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는 것은 공직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위다. 법제처장이 정치적 논란을 일으켜 국민의 신뢰를 잃는다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조 처장은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대장동 사건의 변론을 맡았던 인물이다. 임명 당시 ‘보은 인사’라는 비판을 받았는데 그에 대한 보답으로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방어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살 만하다. 조 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두고도 “위헌이라고 볼 수 없다”고 했다. 헌법에서 규정한 현직 대통령 연임 제한 규정을 두고도 국민이 결단한다면 이 대통령에게는 예외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하기도 했다. 삼권분립을 훼손할 수 있는 위험하고 경솔한 언행이다. 법률가로서의 소신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지금이라도 공직을 내려놓고 자유인으로서 신념을 펼치는 것이 맞는다.
  • [사설] 법제처장, 공직자인가 개인 변호인인가

    [사설] 법제처장, 공직자인가 개인 변호인인가

    조원철 법제처장이 그제 유튜브 방송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대장동 일당을 만난 적도, 뇌물을 받은 적도 없다”며 혐의 자체가 “황당하다”고 말했다. 앞서 국정감사에서 대통령이 기소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등 5건의 재판과 12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라고 발언해 비판을 받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또다시 부적절한 주장을 이어 간 것이다. 조 처장은 “발언에 대한 지적에 동의한다”면서도 “할 말은 해야겠다는 평소 성향이 표출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제처장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임을 알면서도 개인 성격과 소신을 공직자의 책무보다 앞에 두었다니 황당하기 짝이 없다. 법제처는 정부 입법을 총괄하고, 법령의 심사·해석·정비 및 각종 법제 지원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정치적 중립은 헌법이 규정한 공무원의 기본 의무이지만 법제처는 특히 객관성과 공정성에 대한 의심을 사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그럼에도 수장인 법제처장이 공개적으로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는 것은 공직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위다. 법제처장이 정치적 논란을 일으켜 국민의 신뢰를 잃는다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조 처장은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대장동 사건의 변론을 맡았던 인물이다. 임명 당시 ‘보은 인사’라는 비판을 받았는데 그에 대한 보답으로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방어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살 만하다. 조 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두고도 “위헌이라고 볼 수 없다”고 했다. 헌법에서 규정한 현직 대통령 연임 제한 규정을 두고도 국민이 결단한다면 이 대통령에게는 예외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하기도 했다. 삼권분립을 훼손할 수 있는 위험하고 경솔한 언행이다. 법률가로서의 소신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지금이라도 공직을 내려놓고 자유인으로서 신념을 펼치는 것이 맞는다.
  • “2년차 부진 징크스요? 방망이로 깨부숴 보이겠습니다” [스포츠 라운지]

    “2년차 부진 징크스요? 방망이로 깨부숴 보이겠습니다” [스포츠 라운지]

    “잔디 밟으려면 잔디값 내고 쓰세요, 잔디값. 아~ 너냐? 넌 얼마든지 써. 오래 써 오래” ●리그 타격 2위 활약… 국가대표 발탁 프로야구 2025 KBO리그 한국시리즈가 절정으로 치닫던 지난달 29일, kt 위즈의 ‘중고 신인’ 안현민(22)을 텅 빈 수원 kt위즈파크 그라운드 위에서 만났다.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진행하려던 때 잔디 관리 트랙터를 탄 남성이 농담하며 다가왔다. 베테랑 그라운드 키퍼 김상훈 소장이었다. 잔디값을 내고 쓰라던 김 소장은 모자를 벗고 깍듯한 인사를 건넨 선수가 안현민임을 확인하고서야 “넌 괜찮아. 충분한 자격이 있어”라고 말하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프로 데뷔 4년 차 안현민의 수원에서의 위상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kt 외야수(우익수) 안현민은 불꽃 같은 2025년을 보냈다. 정규시즌 전체 144경기 중 112경기에 출전, 132안타 22홈런 80타점 타율 0.334를 기록하며 9개 구단 투수들의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다. 시즌 막판까지 20년 차 선배 양의지(두산 베어스·0.337)와 타격왕 경쟁을 펼쳐 2위로 마쳤고, 신인왕 수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런 화력을 바탕으로 생애 처음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고교 시절 새벽 3시까지 홀로 근력 운동 2022년 데뷔 후 처음으로 1군에서 규정타석을 채우고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올 시즌 자신의 활약을 두고 “100점 만점 중에 90점을 주고 싶다. -10점은 시즌을 뛰면서 스스로 부족한 점을 느꼈고 그걸 채워 나가기 위해 뺐다”고 돌아봤다. KBO는 데뷔 시즌부터 5년 이내에 시즌 60타석을 넘지 않은 타자와 30이닝을 넘기지 않은 투수를 신인상 수여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안현민은 이른바 ‘고교 대어’를 거친 기대주는 아니었다. 경남 김해에서 태어나 롯데 자이언츠 팬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동네 놀이로 야구를 시작했고, 김해 임호초등학교 리틀야구단-부산 개성중-마산고 야구부를 거치며 ‘야구 유학’을 했다.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서 경험과 실력을 쌓기 위한 청소년 안현민의 선택이었다. 그는 “부산에서 야구를 하면 명문으로 경남고와 부산고를 꼽지만, 당시 두 학교에선 제가 경기에 뛸 기회가 적어 보였다. 그래서 기회를 잡기 위해 마산고를 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교 시절부터 지독한 훈련량으로 감독이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밤 11시에 단체 훈련이 끝나면 홀로 남아 새벽 1시까지 방망이를 돌리고, 3시까지 근력 운동을 하는 게 다반사였다. 이게 고교생이 가능한 훈련 일정인지 물었다. “그건 제가 해야 하는 거니까 했어요. 하고 싶은 건 있는데, 시간이 그때 말고는 없으니까 그냥 한 거죠.” 대단치도 않은 걸 물어본다는 듯 무심한 표정으로 대답이 돌아왔다. ●데드리프트 등 최대 중량은 640㎏ kt 유니폼을 입은 첫 해 1군 즉시 전력이 아니었던 그는 운동선수로는 쉽지 않은 현역 입대를 선택했다. 1군 출전 경험이 없어 국군체육부대(상무)엔 갈 수 없었고, 강원 양구 육군 21사단에서 취사병으로 18개월 만기 복무했다. 군에서 근력 운동에 집중, 근육량을 10㎏가량 늘리는 ‘벌크업’에 성공했다. 경력 단절 위기였던 군 복무를 1군 주전 확보와 성장을 위한 기회로 바꿨다. 그의 3대 운동(벤치프레스·데드리프트·스쾃) 최대 중량은 팀 내 최고인 640㎏에 달한다. 맹활약한 신인이 2년 차에는 부진하다는 ‘서포모어 징크스’는 실력으로 깨겠다는 각오다. 안현민은 “우리 팀에서 보고 겪은 2년 차는 좋은 시즌을 유지한 선수가 많다”면서 “저도 지금까지 해 온 것을 그대로 이어간다면 충분히 잘 할 수 있다고 본다. ‘내년에 올해보다 못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국제무대에서 실력 증명” 새로운 꿈 안현민의 다음 목표는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하는 것이다. 우선 2026년 3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 예선을 앞두고 구성된 대표팀에 합류했다. 8~9일 서울 고척돔에서 체코 대표팀과 평가전을 통해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다. 안현민은 “WBC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눈앞의 경기부터 신경 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두산에너빌리티, 국내 원전 해체 ‘첫발’… 고리 1호기 공사 착수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최초 상업용 원전인 고리원전 1호기 해체 공사에 착수하면서 국내 원전 해체 사업의 첫 삽을 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고리 1호기 비관리구역 내부·야드 설비 해체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고리 1호기 해체 최종계획 승인 이후 처음 진행하는 해체 공사다. 고리 1호기는 1978년 국내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해 2017년 영구 정지된 이후 약 8년 만에 해체 단계에 들어섰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주관사로 참여하는 이번 공사는 HJ중공업, 한전KPS와 함께 2028년까지 진행된다. 회사는 방사선 노출 없는 비관리구역 설비를 중심으로 터빈과 배관 등 2차 계통 설비를 순차적으로 해체할 계획이다. 2차 계통은 원자로에서 발생한 열에너지로 고온·고압의 증기를 만들고, 이 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관련 설비다. 이번 공사를 기반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영구 정지된 원전은 현재 214기이며, 2050년까지 588기로 늘어날 전망이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원전 1기를 해체하는 데 드는 비용은 8726억원으로,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50년 5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국내 원전 해체의 첫 단계를 두산이 맡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수십 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공사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희진 친정팀에 비수를 꽂다…현대건설은 1위로 도약

    김희진 친정팀에 비수를 꽂다…현대건설은 1위로 도약

    김희진(현대건설)이 친정인 IBK기업은행에 비수를 꽂았다. 현대건설은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1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4일 경기 수원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안방경기에서 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23)으로 완파했다. 3승 1패(승점 9)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4위에서 1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기업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세트에선 미들 블로커 김희진이 접전마다 결정적인 공격으로 팀 분위기를 띄운 게 제대로 먹혔다. 김희진은 1세트 14-13에서 밀어 넣기 공격에 성공했고, 15-15에선 이동 대각선 공격을 상대 코트에 꽂아 넣었다. 16-15에선 서브 득점까지 올렸다. 현대건설은 미들 블로커 양효진이 공격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중앙 공격을 지휘하며 2세트를 잡았고, 3세트에선 24-23까지 쫓겼지만 정지윤이 강스파이크로 마침표를 찍어버렸다. 카리는 이날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1개를 합해 18점을 기록했고 양효진은 14득점했다. 김희진은 서브 에이스 1개, 블로킹 1개를 합해 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2010~11시즌 기업은행의 창단 멤버로 참여한 김희진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전력 외 선수로 평가받았고, 현금 및 신인 지명권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건설로 둥지를 옮겼다.
  • 박옥분 경기도의원, ‘성평등이 곧 민생’..경기도정에 성평등 정책 강화 촉구

    박옥분 경기도의원, ‘성평등이 곧 민생’..경기도정에 성평등 정책 강화 촉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11월 4일 제387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성평등이 곧 민생”임을 강조하며, 경기도의 성평등 정책 강화와 조직 내 성인지적 변화의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올해는 1995년 제4차 유엔 세계여성대회에서 ‘북경행동강령’이 채택된 지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지만, 여전히 경기도의 성평등 현실은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특히 남녀 임금 격차(35.3%), 남성 육아휴직 비율(31.6%), 성희롱·폭력 불안 등 주요 지표에서 여전히 큰 격차가 존재한다며 “성평등 기반 없이는 민생 회복도, 출생률 개선도, 도민 안전도 보장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도정 운영의 핵심 기반인 ‘인사’ 영역에서도 성평등 관점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경기여성대회에서 “실국장급 여성공직자가 두 배 늘었다”는 발언과 달리, 실제로는 2022년 7명에서 올해 4명으로 감소한 사실을 언급하며, “표면적 수치보다 중요한 건 성평등을 실질적으로 반영한 인사 정책과 제도의 마련”이라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성평등 정책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변화를 이끌기 위해 ▲기획조정실의 ESG 정책 추진 컨트롤타워 지정, ▲‘경기도 여성가족기금’의 전략적 운용과 재정 확대, ▲여성 관리자 확대를 위한 명확한 목표 및 이행계획 수립 등 3가지를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성평등은 특정 집단의 요구가 아니라 모든 도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라며 “경기도가 성평등·포용 행정의 선도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도의회 역시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세 아이 아빠 황대호 경기도의원, 저출산 극복을 위한 육아휴직 활성화 촉구

    세 아이 아빠 황대호 경기도의원, 저출산 극복을 위한 육아휴직 활성화 촉구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이 11월 4일(화)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초저출산 극복을 위한 남성 육아휴직 지원 강화 방안을 제시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대호 위원장은 최근 셋째 자녀를 출산한 ‘세 아이의 아빠’이자 청년의원으로서 직접 체감한 육아 현실을 바탕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남성의 육아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발언을 시작하며 황 위원장은 “얼마 전 저희 가정에 큰 축복이 찾아왔다. 셋째 아이가 태어나며 다둥이 아빠가 되었지만, 가장이자 세 아이의 아빠로서 육아 제도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게 되었다”라며 “그리고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의 핵심은 남녀 모두의 균형 잡힌 육아 참여가 실현되지 못하는 현실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육아휴직의 문제는 경기도청에서도 나타났다. 황대호 위원장은 “경기도의 경우 2022년부터 2025년 8월까지 남성 육아휴직 대상자의 약 14.25%, 여성 육아휴직 대상자의 약 32.73%만이 육아휴직을 사용했다”라며 “소득 및 직장 내 경쟁력 감소 등에 대한 우려로 공무원들이 육아휴직 사용을 꺼리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황대호 위원장은 “2025년 현재 출산율이 소폭 반등하는 희망의 신호를 보고 있지만, 이것이 일시적 현상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아빠들의 육아참여를 활성화하고 부모 모두가 함께하는 육아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선도적으로 육아휴직 활성화에 나선다면, 이는 대한민국 전체의 출산율 제고와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발언을 마무리하며 황대호 위원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차원의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님과 김민석 총리님! 충분한 기회를 통해 혐오가 아닌 남녀가 서로를 응원해 줄 수 있는 사회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동등한 육아휴직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이제는 육아휴직 사용자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을 철저히 금지하고, 가점 부여 등의 긍정적인 인센티브 도입을 제안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5분 자유발언은 셋째 자녀를 둔 청년의원이 직접 체험한 육아 현실을 바탕으로 초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중앙정부와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주목된다.
  • 경기도의회-도 여야정협치위원회, 협치예산·특조금 제도 개선 합의

    경기도의회-도 여야정협치위원회, 협치예산·특조금 제도 개선 합의

    김진경 의장 민생 위한 모두의 의지, 책임정치 실현할 것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와 경기도는 4일 ‘2025년 제1차 여야정협치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고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협치예산과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제도개선에 합의를 이뤘다. 김진경(더민주·시흥3) 의장과 김동연 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최종현(수원7) 대표의원, 국민의힘 백현종(구리1) 대표의원, 고영인 경제부지사 등은 이날 의회 예담채에서 여야정협치위원회의 첫 전체 회의를 열었다. 도의회·도 여야정협치위원회는 전체 회의를 통해 총 4천억 원 규모의 협치예산 편성에 합의했다. 협치예산은 ▲도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 추진 ▲따뜻한 복지환경 조성 ▲도민 이동권 확대 등 교통 복지 강화 ▲혁신산업 육성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재난 및 기후위기 예방 등 5개 분야에 투입될 예정이다. 도 특별조정교부금 제도개선과 관련해서는 3가지 큰 틀에 합의했다. ▲여야정협치위원회 중심의 배분 개선 방안 협의 ▲배분 과정에서의 도민 의견 존중 및 공정·투명한 운영 ▲경기도 조정교부금 배분 조례 개정 필요 시 여야정협치위원회 중심의 협의 추진 등이다. 이날 전체 회의에서 김진경 의장은 “2026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의회와 집행부가 상생의 협의를 이뤄낸 것은 정쟁이나 갈등을 넘어 오직 민생을 중심에 두겠다는 모두의 의지가 보여준 결과”라며 “경기도의회는 오늘 합의된 내용들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끝까지 책임지는 ‘책임정치’를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도민만 바라보며, 함께 상생하는 결실을 맺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동안 대화의 폭을 넓히고 양보하면서 왔다는 것에 특히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협치의 방향과 철학에 맞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종현 대표의원은 “오늘 합의한 협치예산은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고, 서민경제의 숨통을 틔우는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라며 “정파를 넘어선 진정성 있는 대화와 실천으로 도민의 신뢰를 얻고,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경기도의 미래와 도민의 희망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백현종 대표의원도 “제11대 경기도의회가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지지부진했던 협치가 오늘 제대로 성과를 낸 것에 의미가 크다”라며 “이번 합의를 토대로 더욱 협치하여 앞으로 민생을 위한 2차, 3차 합의문이 계속 나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두산에너빌리티 국내 첫 원전 해체 착수…고리 1호기 철거 본격화

    두산에너빌리티 국내 첫 원전 해체 착수…고리 1호기 철거 본격화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최초 상업용 원전인 고리원전 1호기 해체공사를 시작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수력원자력과 ‘고리 1호기 비관리구역(방사선 관리구역으로 설정되지 않은 구역) 내부·야드 설비 해체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고리1호기 해체 최종계획 승인 이후 첫번째 해체 공사다. 국내 원전 해체 첫 단계를 여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다. 고리원전 1호기는 1978년 국내 최초 상업용 원전으로 가동돼 2017년 영구 정지됐다. 이후 약 8년 만에 본격적인 해체 작업에 착수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컨소시엄 주관사인 이번 공사는 HJ중공업, 한전KPS와 2028년까지 수행한다. 방사선 노출이 없는 비관리구역 설비 해체공사를 통해 터빈과 배관 등 2차 계통(터빈과 발전기에 관련된 기기로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 설비를 차례대로 해체할 예정이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국내 원전 첫 해체사업인 고리 1호기 해체의 첫 단계를 두산에너빌리티가 맡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수십 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공사 수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수주를 통해 향후 지속 증가할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전 세계 영구 정지된 원전은 현재 214기에서 2050년 588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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