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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소송’ 이지현, 최근 SNS 보니..‘나의 의견은 늘 안드로메다’

    ‘이혼소송’ 이지현, 최근 SNS 보니..‘나의 의견은 늘 안드로메다’

    10일 수원지법에 따르면 이지현은 지난 3월 이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을 냈다. 이씨는 지난 9일 열린 조정기일에서 남편 A씨와 이혼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소송을 통한 재판상 이혼 절차를 밝게 됐다. 최근 이지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이해와 설득... 나의 의견은 늘 안드로메다 늘 같은 합의안 도출...♡합체♡#사랑#행복#육아#일상”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밝게 미소를 짓고 있는 이지현과 그의 딸, 아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이지현은 2013년 3월 7살 연상의 일반인과 웨딩마치를 올렸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성현아, 2년 반 만에 성매매 무죄…“이젠 당당히 살고싶다”

    성현아, 2년 반 만에 성매매 무죄…“이젠 당당히 살고싶다”

    성매매 혐의로 기소돼 1, 2심에 걸쳐 유죄 선고를 받았던 배우 성현아(41)씨가 대법원의 파기환송에 따라 열린 항소심에서 최종적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이종우)는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성씨의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을 깬 대법원의 파기환송 취지에 따라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성씨에게 1, 2심과 같은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로써 성씨는 2013년 약식기소된 지 약 2년 6개월 만에 혐의를 벗었다. 이날 선고공판이 이뤄진 법정에 성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나오지 못했다. 성씨 변호인은 이날 선고 직후 “성씨가 오랜 기간 재판을 받아오며 억울한 면이 많았다”면서 “대법원에서도 무죄 취지의 판결을 받았지만 재판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여전히 따가운 시선이 많다. 성씨의 명예 회복과 사회 복귀를 위해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성씨는 사업가 A씨와 일명 ‘스폰서 계약’을 맺고 2010년 2∼3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세 차례 성관계한 대가로 5000만원을 받은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로 약식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1, 2심 재판부는 “A씨 진술이 일관되고 형사처벌을 감수하면서까지 성매매를 스스로 인정해 성씨를 모함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서 성씨에게 유죄를 선고했지만 대법원은 무죄 취지로 사건을 수원지법에 돌려보냈다. 지난 2월 18일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파기환송한 대법원은 “성씨가 진지한 교제를 염두에 두고 A씨를 만났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면서 ‘불특정인’을 상대로 한 대가성 성관계를 처벌하는 성매매처벌법을 적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씨가) 자신을 경제적으로 도와줄 재력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든 개의치 않고 성관계를 하고 금품을 받을 의사로 A씨를 만났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성씨는 파기환송심 첫 공판이 열린 지난 4월 22일 수원지법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성씨는 “그동안 힘들었다. 3년이란 시간 동안 저는 말할 게 없는데 언론 등을 통해 진실이 아닌 사실이 나왔고, 무엇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나조차 모를 정도로 너무나도 힘들었다”면서 “나를 믿어준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 이젠 엄마로서 당당히 살고 싶다”고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모자 사건‘ 배후 조종 무속인에게 징역 9년 선고

    ‘세모자 사건‘ 배후 조종 무속인에게 징역 9년 선고

    일가족 성폭행과 성매매 강요 주장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다가 오히려 무고와 아동학대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세모자 사건’ 배후 조종 무속인에게 법원이 검찰의 구형량인 징역 8년보다 많은 중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6단독 김승주 판사는 7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세모자 사건의 어머니 이모(45)씨를 배후 조종해 무고교사죄 등으로 기소된 무속인 김모(56·여)씨에게 징역 9년을, 무고와 아동복지법 위반죄 등으로 기소된 어머니 이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증거와 수사자료 등을 통해 피고인들의 모든 공소사실이 유죄로 인정된다”며 “항소심에서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피해자에게 사죄하고 선처를 바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검찰 구형량인 징역 8년보다도 중형을 선고한 이유에 대해 “무고는 가장 질이 나쁜 사건으로 엄벌하지 않으면 앞으로 발생할 범죄와 피해를 막을 수 없다”며 “이씨는 깊은 반성을 하지 않고 피해 회복 노력도 보이지 않아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남편과 시아버지 등 44명에게서 성폭행당했다며 36차례에 걸쳐 수사기관 11곳에 허위 고소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 기소됐다. 10대 아들 2명에게 성범죄 관련 내용을 주입해 허위 진술을 하게 만드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하고 학교에 보내지 않아 교육기회를 제공하지 않은 혐의도 수사과정에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무속인 김씨는 이씨 부부의 재산을 노리고 이 씨 등 세 모자를 배후에서 조종해 허위 고소하게 한 사실도 밝혀졌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세모자 사건’ 배후 조종 무속인, 檢 구형보다 높은 징역 9년 선고

    ‘세모자 사건’ 배후 조종 무속인, 檢 구형보다 높은 징역 9년 선고

    일가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고 성매매를 강요받았다는 ‘거짓’ 주장으로 전국을 충격에 몰아넣었던 이른바 ‘세 모자 사건’을 배후에서 조종한 무속인에게 법원이 징역 9년을 선고했다. 검찰의 구형보다 높은 형이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6단독 김승주 판사는 7일 선고공판에서 세 모자 사건의 어머니 이모(45·여)씨를 배후에서 조종한 혐의(무고 교사)로 구속 기소된 무속인 김모(56·여)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무고 및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씨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8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그보다 무거운 형을 내렸다. 김 판사는 “무고는 가장 질이 나쁜 사건으로 엄벌하지 않으면 앞으로 발생할 범죄와 그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없다”면서 “이씨가 자신의 죄에 깊에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피해 회복 노력도 보이지 않아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김 판사는 이씨 역시 김씨와 마찬가지로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김씨를 보호하는 취지의 진술을 계속했지만, 아이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정상 참작해 검찰의 구형(징역 4년)보다 낮은 형을 선고했다. 이씨는 2014년 9월~지난해 7월 남편(46)과 시아버지 등 44명에게서 성폭행당했다며 36차례에 걸쳐 수사기관 11곳에 허위로 고소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됐다. 10대 아들 2명(17·13세)에게 성폭력 피해 사실을 허위 진술하게 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하고 학교에 보내지 않은 혐의도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무속인 김씨가 이씨 부부의 재산을 노리고 이씨 등 세 모자를 배후에서 조종해 허위 고소하게 한 사실도 밝혀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검찰, 이석우 전 카카오 대표에 벌금 1000만원 구형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유포를 막기 위한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이석우 전 카카오 대표에게 벌금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31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부(판사 김영환) 심리로 열린 4차 공판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해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음란물 유포에 사업자의 책임이 인정된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이 전 대표 변호인 측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처벌 대상자는 P2P(다자간 파일공유) 등 개방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이지 카카오그룹 같은 폐쇄형 SNS 사업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카카오그룹이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이 유포될 거라는 모든 결과를 예측하고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법정에 출석한 이 전 대표도 “온라인서비스제공자로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이 보급된 사실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돌이켜보면 당시 (유포) 결과를 예측하고 모든 조처를 할 수 있었던 여건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2014년 6월 14일∼8월 12일 ㈜카카오의 정보통신망서비스 ‘카카오그룹’을 통해 유포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과 관련해 사전에 전송을 막거나 삭제할 수 있는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음란물 온라인서비스 제공 혐의로 지난해 11월 불구속 기소됐다. 선고 기일은 7월 15일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부고]

    ●박희승(전 수원지법 안양지원장)희광(홍일의료기 대표)희일(수자원공사 차장)미경(미아산한과 대표)씨 부친상 송명숙(아이편한소아과 원장)씨 시부상 안한옥(뉴퍼스트 이사)방대원(서울택시조합 과장)박기만(삼덕 과장)씨 장인상 23일 남원의료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63)620-1404 ●서정윤(미국 거주·사업)정건(연세서내과 원장)영경(한국은행 부총재보)씨 부친상 이영희(가톨릭대 교수)박종호(한온시스템 부사장)씨 장인상 최윤정(사업)씨 시부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02)3410-6917 ●노재민(전 현대산업 부사장)은연(온곡중 교사)씨 모친상 서정윤(창원대 환경공학과 교수)이희선(한국환경정책평가원 감사실장)씨 장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3010-2263 ●변전옥(내일티엠 대표)용철(사업)용택(사업)씨 모친상 범현주(내일신문 기자)씨 장모상 23일 건국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2030-7901 ●조덕형(전 정당인)씨 별세 성렬(유진투자증권 과장)성수(휴먼우리 근무)은별(미국 거주)씨 부친상 23일 순천향대 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792-2241
  • 靑 법무비서관에 ‘김앤장’ 최철환씨

    靑 법무비서관에 ‘김앤장’ 최철환씨

    청와대 새 법무비서관에 최철환(53)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임명됐다. 23일 청와대에 따르면 최 비서관은 최근 사의를 표명한 곽병훈 전 법무비서관의 후임으로 발탁됐다. 최 비서관은 경북 영덕 출신으로 경희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 23기로 서울형사지법 판사, 서울지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 ‘SK 횡령’ 김원홍 前 고문 228억 세금 취소 소송 승소

    최태원 SK그룹 회장 형제로부터 선물 투자금 명목으로 수천억원을 받아 일부를 개인 용도로 썼던 김원홍(55) 전 SK해운 고문이 220억원대 증여세 취소 소송을 내 승소했다. 수원지법 행정5부(부장 박형순)는 김씨가 “증여세 228억 3700만원을 부과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경기 성남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증여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씨는 2005∼2010년 선물 투자위탁 목적으로 최 회장으로부터 4419억원, 최재원 SK그룹 부회장으로부터 1289억원 등 총 5708억원을 받아 이 중 908억여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 김씨는 또 2005년 1월에는 최 회장 및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으로부터 각각 220억여원을 1년 후 이자 없이 갚는 조건으로 빌려 2010년 원금에 지연손해금률 3%를 적용해 총 252억여원을 갚았다. 성남세무서는 김씨가 거액의 돈에 지나치게 낮은 이자를 지급해 사실상 재산을 증여받았다고 보고, 2011년 12월 증여세를 부과했다.김씨는 세무당국이 상속세 및 증여세법을 잘못 적용한 것이라며 유명 로펌을 선임해 지난해 7월 세금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수원지법 “SK그룹 450억 횡령 ‘김원홍’ 200억대 증여세 취소”

    최태원 SK그룹 회장 형제로부터 선물 투자금 명목으로 수천억원을 송금받아 이중 일부를 개인적인 용도로 썼던 김원홍(55) 전 SK해운 고문이 220억원대 증여세를 부과받았으나 세금 취소 소송을 내 승소했다. 수원지법 행정5부(부장 박형순)는 김씨가 “증여세 228억 3700만원을 부과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경기 성남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증여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씨는 2005∼2010년 선물 투자위탁 목적으로 최 회장으로부터 4419억원, 최재원 SK그룹 부회장에게 1289억원 총 5708억원을 받아 이 중 908억여원을 투자목적이 아닌 개인용도로 사용했다. 김씨는 또 2005년 1월에는 최 회장 및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으로부터 각각 220억여원을 1년 후 이자없이 갚는 조건으로 빌려 2010년 원금에 지연손해금율 3% 적용해 총 252억여원을 갚았다. 김씨는 SK그룹 관계자 3명에게 125억여원을 빌렸다가 전액 갚기도 했다. 성남세무서는 김씨가 거액의 돈을 빌렸다가 갚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낮은 이자를 지급해 사실상 재산을 증여받았다고 보고, 2011년 12월 김씨에게 228억 3700만원의 증여세를 부과했다. 김씨가 받은 돈에 연 9%의 이자율을 적용해 계산한 이자와 김씨가 실제로 최 회장 등에게 지급한 이자와의 차액을 김씨가 증여받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반면, 김씨는 세무당국이 상속세 및 증여세법을 잘못 적용한 것이라며 유명 로펌을 선임해 지난해 7월 세금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김씨는 법률상 ‘특수관계가 있는 자로부터 1억원 이상의 금전을 무상·저리로 대출받은 경우’ 낮은 이자에 대한 증여세를 부과할 수 있으나, 자신과 최 회장 등은 ‘특수관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김씨 주장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원고와 최 회장 등 6명 사이에는 특수관계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각 금액 대여에 관해 법률상 증여세를 부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대법원은 2014년 12월 SK그룹 최 회장 형제와 공모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씨는 최 회장 형제가 2008년 SK그룹 주요 계열사로 하여금 베넥스인베스트먼트 펀드에 수천억원대 출자를 하게 한 뒤 투자금 명목으로 460여억원을 횡령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중국을 거쳐 대만으로 도피했다. 2013년 7월 최 회장 형제에 대한 항소심 선고 직전 국내로 송환돼 뒤늦게 재판에 넘겨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이부진·임우재 이혼 항소심,‘이혼 책임’vs‘이혼 불가’ 공방 예상

    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46) 삼성전기 상임고문의 이혼소송 항소심 변론준비기일이 16일 수원지법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9시 50분쯤 모습을 드러낸 임 상임고문은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법원 건물로 향했다. 이 사장 측에서는 당사자인 이 사장이 직접 참석하지 않고 1심부터 재판을 맡아 온 법무법인 세종의 변호인이 참석했다. 변론준비기일은 소송절차에 앞서 주요 쟁점과 증거관계를 정리하는 자리로 원고와 피고의 소송대리인만 참석해도 되는데 임 고문이 직접 참석함으로써 ‘혼인유지’를 강력히 피력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1차 변론준비기일이 끝나고 건물 밖으로 나온 임 상임고문은 취재진의 질문들을 뒤로 한 채 차량을 타고 바로 자리를 떠났다. 앞으로 이어질 변론준비기일에서는 이혼 유책사유와 자녀의 면접교섭권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1심 법원은 ‘원고(이부진)와 피고는 이혼한다’, ‘친권과 양육권은 원고로 지정한다’, ‘자녀에 대한 (피고 측의) 면접교섭권은 월 1회로 한다’고 판결하면서 혼인 파탄과 문제점에 대한 원고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인 만큼 임 고문 측이 쟁점마다 반박 근거 등을 제시하며 ‘이혼 불가’를 주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두 사람의 이혼 절차는 2014년 10월 이 사장이 이혼조정과 친권자 지정 신청을 법원에 내면서 시작됐다. 두 차례 조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소송으로 이어졌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주진오 판사는 1년여간의 심리 끝에 지난 1월 14일 원고 승소로 판결, 이 사장의 손을 들어줬고 임 고문은 즉각 항소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해외원정 상습도박 혐의 신안그룹 회장 징역 10개월

    수원지법 형사 11단독 배윤경 판사는 마카오에서 수억원을 걸고 수차례 도박해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된 신안그룹 박순석(72) 회장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배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이미 동종 범행으로 집행유예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2년 넘는 기간에 상습적으로 도박했다”며 “도박 참여자들에게 도박자금으로 수백만∼수천여만원을 대여해 이득을 취한 것으로도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이 사건 범행의 내용, 방법, 피고인의 직업, 사회적 지위, 함께 도박하거나 도박자금을 대여한 사람들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보면 그 죄질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신 회장은 2013년 2∼3월 마카오 모 호텔 이른바 ‘정킷방’(현지 카지노에 보증금을 주고 빌린 VIP룸)에서 두 차례 걸쳐 판돈 190만 홍콩달러(당시 환율로 약 2억 6000만원 상당)를 걸고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4년 5월 서울 모 호텔에서 고스톱 도박을 하던 이모(64)씨 등에게 2800만원을 빌려 줘 도박을 방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회장은 대출알선 명목으로 4억여원을 수수하고 증거위조를 교사해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춘천지법 속초지원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아 수감 중 상습도박 혐의가 밝혀져 추가로 재판을 받았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임우재, 이부진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변론준비기일 직접 참석 ‘굳은 표정’

    임우재, 이부진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변론준비기일 직접 참석 ‘굳은 표정’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의 이혼소송 항소심 변론준비기일이 16일 수원지법에서 열렸다. 이부진 사장과의 이혼소송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낸 임우재 고문은 이날 오전 10시 항소심 변론준비기일에 직접 참석했다. 정장 차림으로 10여분 전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임 고문은 앞서 1심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면서 취재진들 앞에서 인터뷰를 하던 모습과는 달리 이날은 다소 굳은 표정으로 묵묵부답 하면서 법원으로 들어갔다. 이부진 사장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1심부터 재판을 맡아 온 법무법인 세종 변호인이 대신 참석했다. 변론준비기일은 소송절차에 앞서 주요 쟁점과 증거관계를 정리하는 자리로 원고와 피고의 소송대리인만 참석해도 된다. 임 고문이 직접 참석한 것은 그만큼 혼인유지 의사를 강하게 피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변론준비기일에서는 이혼 유책사유와 자녀의 면접교섭권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 사장과 임 고문은 지난 2014년 10월 이 사장이 이혼조정과 친권자 지정 신청을 법원에 내면서 시작됐다. 두 차례 조정을 거쳤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결국 소송으로 이어졌다. 지난 1월 14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주진오 판사는 원고 승소로 판결했고 이에 임 고문이 즉각 항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수임료 여왕 사무실 금고에 현금 다발”

    [단독] “수임료 여왕 사무실 금고에 현금 다발”

    수임료 일부 현금으로 받아 보관 세무서에 수입 신고 누락 가능성 이숨투자 수임 직원 함구 지시도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항소심 사건을 맡아 수십억원대 수임료를 받은 최유정(46·연수원 27기) 변호사가 수임료 중 일부를 현금으로 받고 이를 은행이 아닌 사무실 금고에 보관해 왔다는 내부의 증언이 나왔다. 현금 중심으로 보수를 받은 것이 세금 문제와 연관돼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최 변호사의 법률사무소에서 직원으로 근무했던 A씨는 11일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최 변호사 사무실에 개인 금고가 있었고, 그 안에 현금 다발이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지난해 맡았던 송창수(40) 이숨투자자문 대표의 수원지법 항소심 사건 수임료를 현금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표 측 변호사는 “송 대표의 지인이 쇼핑백에 현금을 담아 최 변호사 측에 전달했다”며 “이 때문에 최근 검찰에서 ‘수임료를 전달할 때 쓴 쇼핑백을 자료로 제출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최 변호사가 정식 선임계를 내지 않은 채 맡은 이숨투자자문 1심 재판 때 비밀 유지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직원들에게 ‘우리가 이 사건을 맡고 있다는 걸 밖에다 함구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최 변호사가 미리 지급한 성공 보수 4000만원을 돌려주지 않았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최근 서울변호사회에 제출한 B씨도 “4000만원을 사무실에서 현금으로 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B씨는 현금을 최 변호사 사무실의 회의실 책상에 올려놓고 찍은 사진까지 진정서에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표와 B씨는 수임료를 현금으로 전달했지만 최 변호사 측으로부터 영수증은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의 한 변호사는 “수임료를 계좌 이체 등이 아닌 현금으로 받는 경우는 드문 데다 영수증도 발급하지 않았다면 수입을 세무서에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변호사 측은 “세무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수임한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법관 시절 최 변호사와 함께 일했던 판사들은 최 변호사의 혐의점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 지역의 한 판사는 “대법원에서 조사심의관을 지낼 정도로 법원 내에서 인정을 받았고, 평소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주변의 평도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2006년 법원 문예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법원장 출신의 한 변호사도 “법원 내 모임에서 만났을 때도 선배들에게 할 말은 다 하면서도 싹싹하게 행동했다”면서 “퇴직 이후 개인적인 문제가 얽히면서 수사까지 받는 상황이 된 것 같은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비정한 아빠 변호 못한다” 원영이 친부 변호인 사임

    ‘원영이 사건’의 가해자인 비정한 친부가 선임한 사선변호인이 사임, 변호를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수원지법 평택지원에 따르면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친부 신모(38)씨의 변호를 맡은 A법무법인 소속 변호인 2명은 전날 법원에 사임계를 제출했다. 사임 이유에 대해 알려진 바 없지만 성난 여론에 압박을 느낀 변호인들이 변론을 포기한 것으로 추측된다. A법무법인 관계자는 “민감한 사안이라 인터뷰 등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제 ’원영이 사건‘과 A법무법인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이 사건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신씨는 사선변호인을,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계모 김모(38)씨는 국선변호인을 선임했다. 이 사건은 형사소송법에 따라 변호인 없이는 재판을 할 수 없는 ‘필요적 변호사건’으로, 신씨는 첫 공판이 열릴 다음 달 27일까지 새로운 사선변호인을 찾아야 할 처지에 몰렸다. 사정이 이렇자 법원은 우선 직권으로 수원지법 평택지원 소속 국선 전담 변호인을 신씨의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법원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건이라 변호인이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며 “신씨의 방어권을 충실히 지켜주기 위해 국선 전담 변호인을 선임해뒀다”고 전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뇌물수수 혐의 김학규 전 용인시장 ‘징역 3년 6개월’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성보기)는 22일 건설업자에게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학규(69) 전 용인시장에게 징역 3년 6개월에 벌금 5000만원과 추징금 4000만원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 전 시장의 보좌관 김모(60)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0만원과 추징금 1000만원을, 이들에게 뇌물을 준 건설업자 장모(60)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전 시장에 대해 “시민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당선된 시장으로서 시민을 위해 일해야 함에도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도모하고 받은 금품의 액수도 크다”고 판시했다. 김 전 시장 등은 2012년 5월 건설업자 장씨에게서 “부도난 하수관로 정비사업 시공업체 A사를 인수하려고 하니, 이 회사가 기업가치를 유지하도록 시의 정비사업을 계속하게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장씨에게 자신들의 변호사비용 2000만원을 대신 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전 시장은 또 장씨를 따로 만나 현금 3000만원을 추가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변호사비용 2000만원 대납’ 사실은 인정했으나 직무 연관성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안산 학원 방화 10대 2년 전 ADHD 진단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실용음악학원 내부에 불을 질러 2명을 숨지게 한 A(16·고 1)군을 현주건물방화치사 혐의로 3일 구속했다. 2년 전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은 A군은 지난 1일 오후 7시 25분쯤 안산시 상록구 모 실용음악학원 드럼 연습실 내부 벽면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다른 연습실에 있던 기타 강사 이모(43)씨와 드럼 수강생 김모(26)씨 등 2명을 연기에 질식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수원지법 안산지원 김경윤 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A군이 드럼 방음 부스 안에서 라이터로 벽면에 불을 붙였다가 불이 붙지 않자 친구 B(16·고 1)군이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재차 불을 붙여 방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도 같은 내용으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원 연습실 내부 바닥에서 라이터를 주운 A군이 방화 충동이 생기자 이를 억제하지 못하고 불을 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A군은 범행 이후 중학교 동창에게 ‘호기심에 그랬다. 뉴스에 나지 않았느냐’는 내용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숨진 기타 강사 이씨와 드럼 수강생 김씨는 소음이 차단된 부스에서 악기를 연주하다가 화재 사실을 뒤늦게 감지해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은 학원 출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드럼 부스에서 시작됐는데 숨진 2명은 가장 먼 부스 안에 있었다. 경찰은 이씨 등이 방음시설 때문에 밖에서 일어난 소란한 상황을 뒤늦게 알아채고 탈출을 시도하다 질식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해당 학원의 건축법 및 소방법 위반 여부를 조사했으나 위법 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A군은 과거 ADHD 진단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에서 2년 전 A군에 대해 ‘주의력 저하로 충동 반응 억제에 어려움이 있다’고 진단했으며 부모로부터도 치료 경험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법원은 피의자의 정신 상태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되면 ‘감정유치’(피고인의 정신 또는 신체 감정을 위해 법원이 일정 기간을 정해 병원 등에 유치하는 강제 처분)를 하고 형량에 반영할 수 있다. 감정유치 결과 상태가 심각하면 실질적 형량과 다름없는 ‘치료감호’ 처분을 할 수도 있으나 ADHD는 흔한 질병이라 형량에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이혼 가정 위한 신들린 연기 “판사만 하기엔 아까우시네”

    이혼 가정 위한 신들린 연기 “판사만 하기엔 아까우시네”

    법관 역할만 실제 판사가 맡아 “더 세게 연기하세요” 지적받고 “무대 동선까지 아시네” 칭찬도 동화구연·노래 등 치열한 경쟁 “우리들은 전쟁을 경험하지 못했지만 전쟁의 공포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거 아십니까. 아이들에게 부모의 부부싸움은 전쟁의 공포보다 훨씬 더 큰 스트레스가 됩니다.” 지난 2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가정법원 세미나실. 연극 ‘여보, 고마워’ 오디션에 참가한 이대로(35·연수원 37기) 인천가정법원 판사가 떨리는 목소리로 대사를 읊었다. 얼굴에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너무 착한 판사인 거 같은데요. 이혼하려는 당사자들을 호되게 야단치는 것처럼 다시 연기해 주세요.” 심사위원의 지적에 이 판사는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였다. 결국 이 판사는 심사위원과 함께 가상 부부싸움 연기까지 마친 뒤에야 오디션 무대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 이렇게 판사 8명이 연극 속 법관 배역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남편 암 걸린 뒤 소중함 깨닫는 내용 ‘여보, 고마워’는 이혼 위기에 처한 부부가 남편의 암 선고 등 위기를 극복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는다는 줄거리의 연극이다. 2008년 배우 박준규, 오정해씨 등이 주연을 맡아 무대에 올려진 뒤 2년 넘게 롱런한 흥행작이다. 대법원 산하 부모교육연구회는 서울가정법원에서 협의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부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효과적인 교육 방법을 찾다가 이 작품을 다시 무대에 올리게 됐다. 모든 배역을 전문 연기자들이 담당하되 법관 역할만 실제 판사가 맡는다. 이날 오디션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아 캐스팅 1순위에 꼽힌 사람은 김용희(37·34기) 수원지법 판사다. 그는 대사 10여줄을 연기하는 공통 과제에서도 미리 동선까지 준비해 무대 전체를 장악했다. 김 판사는 과거 군법무관 시절 강원연극제에서 최우수 연기상까지 받았다. 영화 ‘극적인 하룻밤’ ‘탐정: 더 비기닝’ 등에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그의 신들린 듯한 연기에 심사위원들은 “판사만 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배우”라며 찬사를 보냈다. 대사를 마친 후에도 김 판사는 한동안 자신이 연기한 배역의 감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얼굴을 감싸 안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혼에 대한 생각 바꿀 수 있기에” 김 판사는 “법원 업무로 바쁘다 보니 연극과 잠시 멀어졌는데 다시 기회가 와서 반가운 마음에 오디션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다른 판사들의 ‘열연’도 이어졌다. 한 판사는 대학 시절 익힌 중국어 동화 구연을 보여줬다. 또 다른 판사는 유명 뮤지컬 속 노래 한 소절을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이 작품의 연출자로 심사에 참여한 노준성 감독은 “작품 준비를 위해 가정법원을 찾았다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던 부부가 교육 동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접했다”면서 “현실의 판사가 작품에서 직접 연기를 하면 이혼을 앞둔 부부들이 생각을 바꿀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품의 원작자인 고혜정 작가는 “많은 부부가 가정과 아이들을 지키는 데 내 작품이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5월 20일부터 7월 2일까지 공연 ‘여보, 고마워’는 5월 20일부터 7월 2일까지 서울 중구 문화일보홀에서 상연된다. 법원은 협의이혼을 앞둔 부부들을 관객으로 초청할 계획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고통없이 죽는 약’ 해외서 밀반입한 30대 집행유예

    자살을 목적으로 인터넷으로 외국에서 약품을 구매하려던 사람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성보기)는 자살을 목적으로 향정신성 의약품을 해외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구매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기소된 강모(34)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보호관찰 및 약물치료 수강 명령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마약범죄는 특성상 적발이 쉽지 않고 재발 위험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매우 커 피고인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다만, 범행 발각 후 범행을 인정하고 삶에 대한 애착을 갖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강씨는 지난해 9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고통 없이 죽는 법’ 등을 검색하면서 알게 된 신경안정제의 일종인 A향정신성의약품을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해 구매하기로 마음먹고 동참할 사람을 모집했다. 평소 우울증을 앓던 강씨는 불법으로 취득한 약을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을 작정이었다. 강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신저로 자기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20∼30대 여성 3명을 만나 돈을 모은 뒤 해외 판매자에게 돈을 보내 향정신성의약품 76g을 밀반입했다가 적발됐다. 강씨에게 돈을 준 여성들도 동종 전과가 없는 등으로 정상참작돼 지정된 병원에서 치료받는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한핏줄 다른당

    한핏줄 다른당

    4·13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한 새누리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여동생 오세현 전 KT 전무가 더불어민주당의 20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했던 사실이 지난 22일 밝혀지면서 다른 당적을 가진 형제자매들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 은평을에서 5선인 이재오 의원을 제치고 단수공천을 받은 유재길 후보는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의 친동생이다. 유 후보는 대통령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 교육전문 강사와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실 자문위원, 사단법인 시대정신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친박근혜계다. 그는 탈북자 구호 활동을 하다 2012년엔 중국에서 114일간 구금을 당하기도 했다. 형인 유 의원은 “동생이 대학 때는 학생운동을 했는데 대학을 마치고 북한 민주화에 관심을 갖고 활동했다”면서 “정치를 안 했으면 했는데 새누리당에 간 것은 더더욱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나 유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는 “이왕 나선 길에 상처받지 않고 지치지 않고 잘 헤쳐 나갔으면 한다”고 동생을 향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울 강동갑에 출마한 더민주 진선미 의원의 오빠 진봉헌 변호사는 국민의당 창당 멤버다. 수원지법과 전주지법에서 판사를 지낸 진 변호사와 역시 변호사인 진 의원은 더민주 내 ‘율사남매’로 유명했다. 국회에 먼저 입성한 것은 19대에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동생 진 의원이다. 진 변호사는 지난해 말 더민주를 탈당, 국민의당 중앙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고, 정치혁신특위 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같은 형제자매 정치인들 중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상대 당 의원으로 만난 경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오 전 전무는 더민주의 ‘유능한 경제’ 분야 과학·기술 전문가 몫 비례대표 후보로 지원했다. 그랬던 그가 비례대표 후보 신청을 자진 철회한 이유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는 후보 면접에서 “(오 전 시장이) 그냥 정치인도 아니고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데 부담스럽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전 전무는 컴퓨터공학 박사 출신으로 2014년까지 KT 코퍼레이션센터 신사업전략담당 전무로 일하다 퇴직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교범 하남시장 변호사 선임비용으로 2000만원 받은 혐의로 구속

     개발제한구역 내 가스충전소 인허가 과정에서 부동산중개업자로부터 변호사선임비용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를 받아온 이교범 하남시장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이 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구속전 피의자심문에서 이 시장은 ‘요추 물렁뼈 이상 진단’을 이유로 휠체어를 타고 출석했다.  이 시장은 2011∼2014년 개발제한구역 내 가스충전소 인허가 관련 브로커인 부동산중개업자 신모(52)씨로부터 변호사 선임비용 명목으로 2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또 특정 업자가 LPG충전소 인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업자 측에 유리한 정보를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시장이 구속되면서 개발제한구역 내 가스충전소 인허가 비리사건을 둘러싸고 하남시 민선 3∼6기 전·현직 시장 2명이 모두 비위 혐의로 구속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 시장에 대한 검찰의 영장청구는 이번이 두 번째다.  수원지검 특수부는 지난달 이 시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범죄 소명이 부족하다”며 기각한 바 있다. 검찰은 이 시장의 범죄 사실을 입증할 통신 자료 등을 추가 확보한 뒤 부장검사 전원이 참여한 수사협의회를 거쳐 만장일치로 영장 재청구를 결정했다. 그동안 이 시장은 모든 혐의를 부인해왔다. 이 시장은 조만간 수원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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