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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끊이지 않는 월성1호기 논란…새달 감사원 결과 따라 후폭풍 전망

    끊이지 않는 월성1호기 논란…새달 감사원 결과 따라 후폭풍 전망

    지난달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영구정지 결정을 받은 경북 경주시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제성을 분석한 시기나 주체에 따라 계속 엇갈린 결과가 나오면서 진실이 무엇인지 의문을 낳는다. 감사원이 다음달 발표할 감사 결과에 따라 원전을 관리하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주무 부처 산업통상자원부에 거센 후폭풍이 몰아칠 가능성이 있다. 14일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삼덕회계법인은 2018년 5월 한수원에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용역보고서’ 초안을 제출했다. 회계법인은 보고서에서 월성 1호기를 계속 가동하면 1380억원의 이익이 나고, 즉시 멈추면 398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월성 1호기 계속 가동과 중단에 따른 손실액을 합쳐 1778억원의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 회계법인은 월성 1호기 이용률(실제 발전량을 발전 가능량으로 나눈 값)을 70%로 가정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2001~17년 월성 1호기 평균 이용률이 79.5%였던 걸 근거로 삼았다. 생산전력 판매단가는 2017년과 같은 ㎾h당 60.76원으로 잡았다. 하지만 산업부와 한수원, 회계법인이 보고서 초안 검토 회의를 연 뒤 경제성 판단의 기초가 되는 가정들이 대거 바뀌었다는 게 정 의원의 주장이다. 월성 1호기 이용률이 60%로 10% 포인트 하향 조정됐고 판매단가도 48.78원(2022년 기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수정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최종보고서에선 월성 1호기를 계속 가동하면 91억원의 손실이 나고, 즉시 가동을 중단하면 315억원의 손해가 예상된다고 바뀌었다. 계속 가동하는 게 멈추는 것보다 224억원의 경제성이 있다고 분석된 것이다. 초안보다 8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든 셈이다. 정 의원은 “산업부와 한수원이 월성 1호기를 조기 폐쇄하기 위해 경제성 지표를 실제보다 불리하게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산업부 관계자는 “회계법인이 객관적인 기준과 사실에 입각해 독립적으로 경제성을 분석했다”고 반박했다. 어찌됐든 회계법인의 최종 결론은 월성 1호기 계속 가동이 경제적으로 낫다는 것이었지만, 한수원의 결정은 달랐다. 월성 1호기의 ㎾h당 발전원가가 판매단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적자 원전이란 점을 부각해 원안위에 영구정지 신청을 냈고, 지난달 받아들여졌다. 월성 1호기의 경제성 논란은 10년 넘게 지속된 해묵은 논쟁이다. 한국전력연구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월성 1호기 설계수명 만료가 다가오자 분석을 실시해 1648억원의 경제성이 있다고 판정했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국회예산정책처는 계속 운전하면 1395억~3909억원의 이익이 발생한다고 추산했다. 하지만 같은 해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환경운동연합은 재가동하면 1462억~2269억원의 적자가 난다는 상반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런 논란은 감사원이 다음달 감사 결과를 내놓아야 정리가 될 전망이다. 감사원이 판매단가 조작으로 결론내면 한수원 이사진은 배임 등의 혐의를 적용받을 수 있다. 한국당의 주장처럼 산업부도 월성 1호기 경제성 지표를 왜곡하는 데 관여했다면 직권남용 등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원안위 비상임위원을 지낸 조성경 명지대 교수는 “원전의 안전성을 판정하는 원안위와 경제성을 측정하는 한수원,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정부가 정치적 논리에 휘둘리지 말고 소신에 따라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인허가 절차 돌입

    새만금지구에 들어설 국내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 인허가 절차가 시작됐다. 한국수력원자력 새만금사업추진단은 2.1GW 규모의 새만금 수상태양광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고 환경영향평가와 발전사업허가 등 인허가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인허가 절차가 진행되는 대상은 새만금 수상태양광 개발 예정지 2, 3, 4구역 2만 7970㎡다. 총사업비 4조 6200억원이 투입되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은 2025년까지 1·2단계로 나누어 추진된다.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주민설명회는 오는 16일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다. 이어 2월 말에는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산업부에 제출하고 5월쯤 공유수면 � ㅋ玲� 인허가를 새만금개발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수원이 직접 추진하는 수상태양광은 0.3GW지만 새만금 수상태양광 전체 개발 예정지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앞으로 시행될 1.8GW에 대한 행정절차를 한꺼번에 마무리해 전체 사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한수원은 2018년 10월 국무조정실, 산업부,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등과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2.1GW 설계·인허가 및 계통연계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162개 지자체에 정보 공개 청구…2006년~2019년 7월 수질민원 전국 첫 월별·읍면동 단위 분석

    서울신문은 수도사업자인 전국 16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2016년 1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접수된 녹물, 이물질, 냄새 등 수돗물 수질민원 건수에 대한 정보 공개를 청구했다. 이 가운데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은 서울과 부산 등의 지자체는 이상돈 의원실(바른미래당)의 도움을 받아 자료를 받았다. 이렇게 입수한 자료를 월별, 지역별로 읍면동 단위까지 분석했다. 전국의 수질민원을 이처럼 한데 모아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별로 보면 6~8월에 민원이 집중돼 있었다. 여름철 수돗물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수압에 변동이 생겨 가라앉아 있던 이물질이 쓸려 나오는 일이 발생한다는 것이 상수도 담당자들의 공통적인 설명이다. 취수원이 강인지, 댐인지에 따라서도 민원 건수에 차이가 있었는데, 이는 여름철 수온의 변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구시의 경우 운문댐 물을 사용하는 수성구, 동구 지역보다 낙동강을 원수로 사용하는 그 밖의 지역에서 민원이 많은 경향을 보였다. 수온의 변화는 물맛뿐만 아니라 수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물의 온도가 높아지면 청량감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박테리아 등 미생물이 번식할 우려가 있어 실제로 덜 신선한 물을 먹게 된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문화·관광 어우러진 국책연·과학연구단지… 정읍의 ‘이택상주’ 꿈

    문화·관광 어우러진 국책연·과학연구단지… 정읍의 ‘이택상주’ 꿈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미래 첨단산업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유진섭 전북 정읍시장은 새해를 맞아 1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국책연구소·첨단산업을 기반으로 ‘정읍형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정읍 희망시대’를 열겠다”며 새해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초선인 그는 올 한 해 열정 가득한 행보로 옹골진 성과를 거둬들였다. 무성서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황토현 전승일(5월 11일)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 등은 정읍 역사에 새로운 획을 긋는 성과로 평가된다. 정읍 발전을 위한 큰 그림과 세부 계획 마련은 유 시장의 관록과 합리적 개혁성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비즈니스 시장’을 자임하는 그는 문화와 관광, 산업단지 등 지역자원을 고부가가치화해 주민들의 실질소득과 행복지수를 높이겠다는 다짐도 했다. 2020년 시정 운영 방향 사자성어는 이택상주(麗澤相注)로 정했다. 두 개의 맞닿은 연못이 서로 물을 대며 마르지 않는 것처럼 협력하고 도우며 발전하고 성장해야 한다는 뜻이다. 다음은 유 시장과의 일문일답.-민선 7기 시정을 맡은 지 1년 반이 지났다. “시민이 행복하고 정읍이 발전할 방법을 찾으려고 열심히 달려왔다. 황토현 전승일이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로 제정됐고 무성서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됐다. 도시재생뉴딜사업 4년 연속 선정, 사계절 토탈관광 구축, 다원시스 철도착공,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등도 알찬 수확이다.” -공약사업 추진 상황은. “공약사업은 5개 분야 82개 사업이다. 일자리·경제 8개, 농·축산 11개, 교육·복지 21개, 문화·관광 21개 사업 등이다. 57개는 신규고 25개는 계속사업이다. 사업비는 1조 2715억원이 소요된다. 70개 사업은 임기 내 12개 사업은 임기 후로 넘어간다. 현재 공약사업 이행률은 40%다. 공약 이행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관건인 만큼 국회와 중앙부처, 여야를 가리지 않고 찾아가겠다. 새해 국가예산은 5606억원을 확보했다. 2019년보다 59억원 늘었다.” ●올해 10월 동학농민혁명 학술대회 개최 -2020년 새해 시정 운영 방향은. “시민 행복시대, 정읍 번영시대 실현을 위해 역량을 결집하겠다. 주요 사업은 ▲사람 중심의 건강한 녹색 환경 도시 조성 ▲지역산업의 혁신성장 도모·좋은 일자리 창출 ▲포용적 복지 ▲매력 있는 문화도시조성 ▲살고 싶은 농촌 조성 ▲미래를 여는 도시공간 조성 ▲시민공감, 감동 시정 실현이다.” -정읍에는 3개 국책연구소가 있고 전북연구개발특구로도 지정됐는데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활용하는 방안은. “신정동 첨단과학연구단지는 정읍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곳간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본부 등 3개 국책연구기관과 25개 관련 연구시설이 들어섰다. 이들 연구소와 연계해 조성한 89만 6000㎡의 첨단과학산업단지에 40개 기업을 유치했다. 2단계 사업도 국가산업단지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일대는 2015년 전북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다. 새해에도 첨단과학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지역의 혁신성장을 도모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가겠다.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동시에 추진해 연구 성과가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기업의 성장 단계별 생태계 조성, 맞춤형 지원으로 더 탄탄하고 더 많은 기업이 정읍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 -관광자원이 풍부한 고장이다. “2019~2020 정읍 방문의 해 운영으로 관광 경쟁력을 높였다. 용산역에서 가진 정읍 방문의 해 선포식을 시작으로 정읍드론페스티벌, 캠핑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인지도를 높였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내장산생태탐방원이 지난해 11월 29일 개원했고 백제가요 정읍사를 연계한 정촌가요특구도 준공됐다. 내장산문화광장에는 전북 최대 규모의 실내형 어드벤처 복합놀이시설이 조만간 완공된다. 내장산리조트에는 500억원이 투입돼 300여명을 수용하는 전북은행연수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내장호와 문화광장, 용산호를 아우르는 내장산토탈랜드 조성으로 사계절 관광지로 자리매김시키겠다. 구룡동 일원에 조성된 대규모 라벤더 단지를 활용해 힐링축제를 개최하는 등 향기산업도 육성하겠다. 올해 제126주년 정읍동학농민혁명기념배 전국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국대회를 유치해 정읍마케팅을 강화하겠다.” -지난해 7월 무성서원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무성서원은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속에서도 살아남은 전북 유일의 서원이다. 이곳은 신분과 계급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학문의 기회를 동등하게 제공했고 지역민 결집의 중심이었다. 지역문화를 선도하며 지식인들이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거점 역할도 했다. 앞으로 유네스코 등재 기준을 준수하면서 인지도와 활용도를 높여 서원의 가치를 높이겠다. 서원을 활용한 사업, 공연, 강좌,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겠다. 서원 주변에 선비문화수련원을 건립해 윤리의식을 높이고 인성 함양에 도움을 주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읍시가 제안한 황토현 전승일인 5월 11일이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로 제정됐다. “죽음으로 시대의 변혁을 이끌고 민생 자치의 물꼬를 튼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받들어 정읍을 세계적인 민주화 성지로 키워 가겠다. 국가기념공원 조성, 황토현동학농민혁명기념제 등 기존의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새로운 사업 발굴에도 힘쓰겠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10월쯤 동학농민혁명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가기념일 제정 이후 동아시아 근대 민족민주운동으로서 위상을 다지기 위한 사업이다. 중국의 태평천국운동, 프랑스혁명과의 비교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위상 고찰과 함께 혁명정신 선양사업의 탄탄한 근거도 확보하겠다.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과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 새해부터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동학농민혁명 유족들에게 매월 10만원씩 수당을 지급할 방침이다. 동학농민혁명 발상지로서 의미가 크다.” ●시기성당~샘고을 시장 명품특화거리 만들 것 -정읍은 동학농민혁명이 움튼 고장일 뿐 아니라 임진왜란 당시 조선왕조실록 전기본과 태조어진을 지켜낸 지역이다. “탄탄한 인문학적·문화적 환경과 기개 넘치던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읍인들의 도도한 기상과 역사적 사명감에 대한 자각도 보태졌다고 본다. 동학이 난으로 치부되던 시절부터 정읍은 기념제를 통해 혁명정신을 선양하고 있다. 올해로 52회째다. 이는 호남 성리학의 종조인 일재 이항 선생의 영향이라 하겠다. 조선왕조실록을 지킨 손홍록과 안의 선생도 일재의 제자이고 항일 의병활동과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인물들도 일재에 뿌리를 둔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도 이항 선생의 영향을 받았고 안의 선생과 교류가 활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정읍 하면 또 하나 떠오르는 게 도시재생이다. “정읍은 4년 연속 도시재생공모사업에 선정돼 5개 사업 881억원을 확보했다. 도시활력증진사업인 ‘시민창안 300거리 프로젝트’는 2020년까지 추진된다. 100년 세월을 품은 시기성당과 우암로 샘고을 시장 일대 환경을 개선해 명품특화거리로 조성하겠다. 공기업 제안형 도시재생사업도 추진 중이다. 정읍역 주변을 정비하고 도심 활성화의 거점으로 삼겠다. 주거지원형은 올해부터 4년 계획으로 추진한다. 시기동과 노후 주거지에 대한 환경 개선을 통해 주거복지를 실현하겠다.” 정읍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한국당, 월성 원전 1호기 영구정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한국당, 월성 원전 1호기 영구정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한수원, 당초 7000억 들여 원자로 등월성 1호기 핵심 시설 전면 교체2015년 원안위, 10년 수명연장 결정2017년 탈원전 공약 내세운 文정부 출범한수원, 경제성 없다며 작년 조기폐쇄국회, ‘원전 경제성 과소평가’ 감사 청구 자유한국당이 30일 헌법재판소에 경북 경주시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영구 정지 관련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7000억원을 들여 핵심 시설인 원자로 시설 등을 전면 교체해 2015년 수명연장이 결정됐던 월성 원전 1호기를 지난해 조기 폐쇄한 데 이어 표결로 영구 정지 시켰다. 한국당 에너지정책파탄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기선 의원은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회가 지난 9월 한국수력원자력의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결정과 관련해 감사원에 감사를 요구해 감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영구정지를 확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적어도 감사원 감사 결과를 본 뒤 조치가 이뤄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국회는 지난 9월 한수원의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이 문제가 있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요구했었다. 한수원이 월성 1호기의 자료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원전의 경제성을 과소평가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한국당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이후에도 계속해서 후속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감사원은 당초 이달 말까지였던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타당성 감사 기간을 2개월 연장한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1982년 11월 21일 가동을 시작한 월성 1호기는 1983년 4월 22일 준공과 함께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30년의 설계수명이 지난 2012년 이후 수명연장 심사에 들어갔다. 당시 한수원은 월성 1호기에 총 7000억원을 들여 원전의 심장인 원자로의 압력관(연료다발 4560개)을 전량 교체해 계속 운전에 있어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거듭 밝혔다.당시 월성 1호기 제작사인 캐나다 캔두에너지의 프레스톤 스와포트 사장은 “원자로 자체와 압력관을 교체한 월성 1호기는 새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또 60년간 운영이 가능하도록 원자로가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한수원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과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1조 1000억원을 들여 전원이 필요 없는 수소제거설비, 이동형 발전차량도 마련했다. 이후 2015년에 2022년까지 10년 연장운전 승인을 받았다. 원안위는 국내외 안전진단과 압력관 전량 교체 등 대규모 설비개선을 통해 월성 1호기의 안전에 무리가 없고 경제적 측면에서도 폐로하는 것보다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많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탈원전 공약을 앞세운 문재인 정부가 2017년 들어서고 반(反)원전 시민단체들의 월성 1호기 가동에 대한 반발이 심해지면서 지난해 6월 한수원은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조기 폐쇄를 결정했었다. 이번 회의에서 원안위가 월성 1호기의 영구정지를 결정했지만, 감사원이 ‘한수원의 경제성 축소’라는 결과를 내놓는다면 한수원 이사회에 대한 검찰 수사와 재판으로 이어지는 등 한수원 월성 1호기 이슈는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월성 1호기, 서둘러 영구정지할 필요 있었나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그제 경북 경주시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영구 정지를 확정했다. 이로써 1983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 월성 1호기는 이미 영구정지 결정이 내려진 고리 1호기에 이어 두 번째로 폐쇄에 들어가게 됐다. 이날 결정으로 건설 중인 원전을 비롯한 국내 원전 30기 중 영구 정지 원전은 2기, 가동 중인 원전은 24기가 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월성 1호기의 ‘수명 연장’을 위해 2012년 압력관 등 부품 교체사업과 안전성 강화 등에 7000여억원을 이미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안위가 2022년까지 10년간 수명 연장을 승인하면서 그때까지는 전력생산이 가능한 상태인데 이런 거액의 혈세를 쓰면서 수명 연장을 승인했던 원안위가 조기 영구 폐쇄를 결정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조치다. 여름에 폭염이 오거나 또 다른 전력수요 폭증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심각한 안전성의 문제가 감지되지 않는 한 2022년까지는 가동하는 것이 옳았다. 문제는 원안위의 이번 결정이 월성 1호기에 대한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보기도 어렵다는 점이다. 국회는 지난 9월 한수원의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이 문제가 있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요구했다. 한수원이 월성 1호기의 자료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원전의 경제성을 과소평가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감사원 감사 결과를 본 뒤 원안위가 결정해도 될 일이었다. 만약 감사원이 ‘한수원의 경제성 축소’라는 결과를 내놓는다면 한수원 이사회에 대한 검찰 수사와 재판으로 이어져 한수원 월성 1호기 이슈는 장기화가 불가피하다. 원안위의 월성 1호기 수명 연장 결정을 무효로 할 수 있는 2심 판결도 내년 2월에 있다. 2023년부터 고리 2~4호기, 한빛 1호기 등이 줄줄이 수명 만료를 앞둔 상황이어서 정부는 전력수급과 관련해 후유증을 없애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
  • 수명 연장 뒤집은 원안위… ‘경제성 부족’ 월성1호기 사망선고

    수명 연장 뒤집은 원안위… ‘경제성 부족’ 월성1호기 사망선고

    원안위 3차 회의서 찬성 5·반대 2로 통과 7000억 들인 안전성 강화 조치도 물거품 감사원 경제성 평가 따라 후폭풍 거셀 듯 내년 2월 법원 수명 연장 2심 판결도 남아 “에너지 정책 정권 입맛 따라 춤춰” 지적도경북 경주시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 영구정지 결정으로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하지만 월성1호기가 박근혜 정부 시절 안전성 강화 조치를 마친 뒤 연장 운영 승인을 받았던 만큼 에너지 정책이 정권 입맛에 따라 춤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또 월성1호기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거액의 예산이 투입됐던 터라 혈세 낭비 논란도 예상된다. 1982년 가동을 시작한 월성1호기는 2012년 설계수명(30년)이 종료됐으나 당시 정부는 경제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수명 연장을 결정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7000억원을 투입해 배관 교체 등 안전성 강화 조치를 했고, 2015년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2022년까지 연장운전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한수원은 기존 논리를 뒤집어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난해 6월 월성1호기의 조기 폐쇄를 결정했다. 지난 2월에는 원안위에 영구정지를 위한 운영변경허가를 신청했다. 이어 10개월 만인 24일 원안위가 전체회의에서 표결에 부쳐 찬성 5, 반대 2로 영구정지가 결정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선 찬성과 반대 측 입장이 팽팽히 엇갈렸다. 이병령 위원은 “국회의 경제성 평가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월성1호기 가동이 가능하다고 해서 7000억원을 투입했는데 국가 자산에 대해 깊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반대했다. 이경우 위원도 “월성1호기 수명이 끝나지 않은 만큼 재가동할 때를 대비한 조사 보고서도 필요하다”며 “앞으로 다른 원전의 영구정지 신청도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데 단순히 한수원이 경제성만을 이유로 신청했다고 해서 승인하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엄재식 위원장은 “원전의 재가동 여부나 안전성 강화 비용 7000억원 등은 우리가 책임질 영역이 아니다”라며 찬성에 손을 들었다. 장찬동 위원도 “월성1호기 수명이 3년이 채 안 남아 있는 만큼 이번에 정지해 소모적 논쟁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원안위는 지난 10월과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월성1호기 영구정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전문가들도 의견이 분분하다.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월성1호기가 아직 경제성을 갖고 있는 만큼 영구정지는 의문을 낳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전문가는 “탈원전 정책에 대한 속도 조절론이 나오고 있다”며 “이렇게 빠른 속도로 탈원전이 진행되면 전기요금 부담 문제가 불거진다”고 우려했다. 감사원은 현재 월성1호기의 경제성 평가를 감사하고 있다. 향후 감사 결과에 따라 상당한 후폭풍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회는 한수원이 월성1호기의 자료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경제성을 과소평가하며 조기 폐쇄 결정을 내렸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감사원에 감사를 요구했다. 원안위의 월성1호기 수명연장 결정을 무효로 할 수 있는 2심 판결도 내년 2월 남아 있다. 한편 원안위는 이날 회의에서 방사선 피폭 사고를 낸 서울반도체에 1050만원의 과태료와 과징금 3000만원을 부과하는 행정처분도 결정했다. 지난 7월 서울반도체에선 용역업체 직원 7명이 방사선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 2명은 손가락에 홍반과 통증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 이들은 방사선 발생 장비의 안전장치를 해제한 상태로 작업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文 탈원전 상징’ 월성1호기 영구정지

    ‘文 탈원전 상징’ 월성1호기 영구정지

    문재인 정부 들어 조기 폐쇄가 결정돼 논란을 빚었던 경북 경주시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영구정지가 확정됐다. 원전 영구정지 결정은 부산 기장군의 고리1호기에 이어 두 번째다. 7000억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수명 연장이 결정됐음에도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영구정지됐다는 야당과 학계의 반발이 거세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4일 제112회 전체회의에서 ‘월성1호기 운영변경허가안’을 표결에 부쳤고, 7명의 출석 위원 중 5명이 영구정지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엄재식 위원장과 장보현 사무처장, 김재영·장찬동·진상현 위원이 찬성했고, 이병령·이경우 위원은 반대 의견을 냈다. 이날 표결은 위원 간 견해차가 심해 결론을 내기 어렵다고 판단한 진상현 위원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병령 위원이 반대했으나 다른 6명의 동의로 표결에 들어갔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지난 2월 원안위에 월성1호기의 영구정지를 위한 운영변경허가를 신청했다. 원안위는 9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으로부터 심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이 안건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1982년 11월 21일 가동을 시작한 월성1호기는 1983년 4월 22일 준공과 함께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설계수명(30년)이 끝난 2012년 가동을 멈췄으나 한수원이 7000억원을 투입해 노후 설비 교체를 포함한 안전성 강화 조치를 했다. 이어 2015년 원안위로부터 2022년까지 연장 운영을 승인받고 운전을 재개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한수원은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조기 폐쇄를 결정했다. 월성1호기 영구정지를 놓고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앞서 국회는 지난 9월 한수원의 조기 폐쇄 결정에 문제가 있다며 감사원 감사를 요구했다. 한수원이 월성1호기의 자료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원전의 경제성을 과소평가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감사원이 국회에서 제기한 의혹과 같은 내용의 감사 결과를 발표할 경우 한수원 이사회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원안위, 7000억 들인 수명연장 뒤집고 월성 1호기 영구정지 결정

    원안위, 7000억 들인 수명연장 뒤집고 월성 1호기 영구정지 결정

    한수원, 당초 7000억 들여 원자로 등 월성 1호기 핵심 시설 전면 교체한수원 “계속 운전해도 안전 문제 없다”2015년 원안위, 10년 수명연장 결정2017년 탈원전 공약 내세운 文정부 출범한수원, 경제성 없다며 작년 조기폐쇄국회, ‘원전 경제성 과소평가’ 감사 청구감사원서 ‘한수원 경제성 축소’ 결론시한수원 이사회 檢 수사 등 장기화 예상원안위, 세 차례 격렬 논의 끝 표결 처리7000억원을 들여 ‘심장’인 원자로 시설 등을 전면 교체해 2015년 수명연장이 결정됐던 경북 경주시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지난해 조기폐쇄에 이어 24일 영구 정지가 표결로 확정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현재 월성 1호기는 조기 폐쇄 결정으로 전력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날 112회 전체 회의에서 ‘월성 1호기 운영변경허가안’을 심의·의결해 고리 1호기에 이어 두번째로 영구 정지를 결정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위원간 견해차가 심해 결론을 내기 어렵다고 판단한 진상현 위원이 이 안건에 대한 표결 처리를 제안했고, 7명의 참석 위원 가운데 이병령 위원만 표결에 반대했다. 표결은 출석위원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면 가능하다. 7명의 위원 중 엄재식 위원장, 장보현 사무처장, 김재영·장찬동·진상현 위원은 영구정지에 찬성했다. 이병령·이경우 위원은 반대 의견을 냈다.김호철 위원은 월성 1호기 계속운전 취소 소송의 변호사로 활동한 만큼 이날 회의에서 월성 1호기 관련 안건 논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올해 2월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안위에 월성 1호기의 영구 정지를 위한 운영변경허가를 신청했다. 원안위는 9월 27일 회의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으로부터 ‘월성 1호기 영구정지 운영변경허가 심사결과’를 보고 받았다. 원안위는 앞서 10월과 지난달 각각 109회, 111회 회의를 열고 이 안건을 논의했으나, 위원 간 이견으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이후 회의에서 다시 다루기로 결정했다. 이병령, 이경우 위원 등은 앞선 회의에서 한수원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끝날 때까지 이 안건에 대한 심의 자체를 멈추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국회는 지난 9월 한수원의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이 문제가 있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요구했었다. 한수원이 월성 1호기의 자료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원전의 경제성을 과소평가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원안위 사무처는 ‘경제성 평가’를 확인하는 감사원 감사와 별개로 ‘안전성’을 보는 영구정지(운영변경허가안)를 안건으로 심의할 수 있다면서 이날 회의 안건으로 상정했다. 1982년 11월 21일 가동을 시작한 월성 1호기는 1983년 4월 22일 준공과 함께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30년의 설계수명이 지난 2012년 이후 수명연장 심사에 들어갔다. 당시 한수원은 월성 1호기에 총 7000억원을 들여 원전의 심장인 원자로의 압력관(연료다발 4560개)을 전량 교체해 계속 운전에 있어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거듭 밝혔다. 당시 월성 1호기 제작사인 캐나다 캔두에너지의 프레스톤 스와포트 사장은 “원자로 자체와 압력관을 교체한 월성 1호기는 새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또 60년간 운영이 가능하도록 원자로가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과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1조 1000억원을 들여 전원이 필요 없는 수소제거설비, 이동형 발전차량도 마련했다. 이후 2015년 2022년까지 10년 연장운전 승인을 받았다. 원안위는 국내외 안전진단과 압력관 전량 교체 등 대규모 설비개선을 통해 월성 1호기의 안전에 무리가 없고 경제적 측면에서도 폐로하는 것보다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많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탈원전 공약을 앞세운 문재인 정부가 2017년 들어서고 반(反)원전 시민단체들의 월성 1호기 가동에 대한 반발이 심해지면서 지난해 6월 한수원은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조기 폐쇄를 결정했었다. 이번 회의에서 원안위가 월성 1호기의 영구정지를 결정했지만, 감사원이 ‘한수원의 경제성 축소’라는 결과를 내놓는다면 한수원 이사회에 대한 검찰 수사와 재판으로 이어지는 등 한수원 월성 1호기 이슈는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원안위의 월성 1호기 수명연장 결정을 무효로 할 수 있는 2심 판결도 내년 2월 남아 있다. 원안위는 앞서 2015년 월성 1호의 10년 연장 운영을 결정했고, 원전에 반대하는 시민 2000여명은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다. 2017년 2월 서울행정법원은 “수명연장 처분을 취소하라”며 주민의 손을 들어줬지만 원안위는 1주일 뒤 항소했다. 당시 원안위는 “계속 운전을 위한 운영 변경 허가에 문제가 없었다”며 항소 이유를 밝혔다. 원안위 관계자는 “원자력 규제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므로 원안위 처분의 적법성에 대해 다시 한번 사법적 판단을 받아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안위는 “감사원 감사, 법원 판결과 이번 영구정지 심의는 별개”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날씨]올 성탄절은 포근한 ‘그린 크리스마스’... 동지 끼어있는 주말 ‘추워요’

    [날씨]올 성탄절은 포근한 ‘그린 크리스마스’... 동지 끼어있는 주말 ‘추워요’

    22일은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짧다는 ‘작은 설’ 동지(冬至)이다. 평소 팥으로 만든 음식을 좋아하지 않던 사람들도 왠지 팥죽 한 그릇은 먹어줘야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동지가 있는 이번 주말은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되겠다. 기상청은 “21일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지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으며 동지인 22일 역시 전국이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20일 예보했다. 21일에는 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오후에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지역에 빗방울이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으며, 22일에는 밤 늦게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눈이나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21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영상 1도 분포로 평년(영하 8도~영상 2도)보다 낮아 춥겠지만 낮에는 3~11도로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영하 8도, 세종 영하 6도, 서울 영하 5도, 대전 영하 4도, 대구 영하 3도, 광주 영하 2도, 부산 1도, 제주 6도 등이다. 동지인 22일 아침 기온은 영하 4도~영상 6도로 평년보다 높겠지만 추울 것으로 보이며 낮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6~13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기상청 관계자는 “중부 내륙과 일부 남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올해 크리스마스 기상 전망’을 통해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아닌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그린 크리스마스’가 되겠다고 20일 밝혔다. 케이웨더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은 북동쪽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영향을 받으면서 전국이 구름이 많은 흐린 날씨를 보이며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낮부터 일부 산간 지역에서는 눈,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서는 비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25일 역시 전국이 구름이 많고 흐린 날씨를 보이면서 동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다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온도 평년보다 3~5도 높은 분포를 보여 포근한 크리스마스가 될 것이라고 케이웨더는 전망했다.케이웨더는 1981년부터 2010년까지 30년간 주요 12개 도시 크리스마스 날씨를 분석한 결과 서울과 인천, 광주가 성탄절에 눈이 내린 날이 10일로 가장 많았으며 최근 10년(2009~2018년)에는 인천과 수원이 5번이나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의 경우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가끔 구름만 다소 지나는 날씨를 보였고 25일에는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서풍을 타고 유입돼 일부 경기 서해안과 경기 남부지역에 눈발이 흩날리는 수준에 그쳤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조수원 “건강상태? 항암 종결..예방약 먹으며 검진 준비 중”

    조수원 “건강상태? 항암 종결..예방약 먹으며 검진 준비 중”

    복면가왕 ‘리어카’ 정체는 바로 그룹 옹알스의 개그맨 조수원이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스포츠카’와 ‘리어카’가 1라운드에서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노래로 무대를 꾸미는 모습이 그러졌다. 1라운드 판정결과 69대 30으로 ‘스포츠카’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1라운드에서 패배해 가면을 벗은 ‘리어카’의 정체는 조수원이었다. 신봉선은 “한동안 몸이 안 좋으셔서 개그맨들 사이에서 많이 걱정했다. 건강해진 모습으로 무대에서 보니 너무 반갑고 멋있다. 공연을 많이 봤기 때문에 알 수밖에 없었다”며 선배 조수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조수원은 “신봉선과 계속 눈을 마주치니 울컥하더라. 봉선이가 제가 투병 할 때 용기 내라고 많이 해줬다”라고 했다. 조수원은 현재 건강상태에 대해 “항암은 종결했고, 재발방지 목적으로 예방약을 먹으면서 검진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틀 뒤 검진을 앞두고 있다는 조수원은 “병원 가기 전에는 되게 예민한데 ‘복면가왕’을 준비하면서 행복했다”고 방송 출연 소감을 전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준 김유지, 홍천에서 생긴 일 ‘눈물→진한 키스’..“30일 만에“

    정준 김유지, 홍천에서 생긴 일 ‘눈물→진한 키스’..“30일 만에“

    ‘연애의 맛3’ 정준과 김유지가 수위 높은 애정행각으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28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연애의 맛3’ 5회에서는 정준과 김유지가 한층 더 진해진 스킨십으로 ‘리얼커플’다운 과감한 애정행보를 펼치며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렘 모드로 요동치게 만들 예정이다. 정준과 김유지는 만난 지 30일을 기념해 강원도 홍천으로 여행을 떠났고, 김유지는 정준을 위한 깜짝 이벤트로 손 편지를 준비했던 터다. 김유지는 남자친구 정준을 향한 애정이 담뿍 담긴 손편지를 낭독하다 끝내 눈물을 흘렸고, 정준은 그런 김유지를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눈물을 닦아주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전했다. 과연 손편지에 어떤 내용이 담겼기에 김유지가 끝내 눈물을 흘리게 된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어 호텔 수영장에 들어가 물장구를 치며 깊어가는 홍천의 밤을 즐기던 정준과 김유지는 분위기가 점차 무르익자 서로를 끌어안고 그윽하게 쳐다보더니 진하게 입맞춤을 나누는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경악케 했다. 생각보다도 훨씬 수위가 높은 두 사람의 키스신에 지켜보던 패널들 모두 벌어진 입을 좀처럼 다물 줄 몰랐던 것. 그러던 중 장수원이 “30일 이벤트가 이 정도인데 60일 이벤트는 어떻겠냐”고 탄식을 내뱉어 현장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진짜 커플이 된 정준과 김유지는 제작진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실제 커플다운 자연스러운 애정행각을 펼치며 그들만의 진짜 연애를 즐기고 있다”며 “깊어가는 계절처럼 한층 더 무르익어갈 두 사람의 모습을 애정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오늘(28일) 오후 10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리얼커플’ 정준♥김유지, 과감한 스킨십도..‘제작진 의식 NO’

    ‘리얼커플’ 정준♥김유지, 과감한 스킨십도..‘제작진 의식 NO’

    TV CHOSUN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즌3 정준과 김유지가 수위 높은 애정행각으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는다. 지난 21일 방송된 ‘연애의 맛’ 시즌3 4회에서는 정준과 김유지가 ‘연맛 공식 3호 커플’에 등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준이 김유지를 데리고 루프탑 캠핑장으로 가 직접 만든 요리를 대접한 후 여자친구, 남자친구로 진지하게 만나보자고 돌직구 고백을 전하자, 수줍어하던 김유지가 고개를 끄덕이며 “네”라고 대답했던 것. 만난 지 17일 만에 초고속 연애를 시작하게 된 두 사람은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고, 밤바다를 바라보며 이마 키스를 시전하는, 애정을 폭발시켰다. 이와 관련 28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연애의 맛’ 시즌3 5회에서는 정준과 김유지가 한층 더 진해진 스킨십으로 ‘리얼커플’다운 과감한 애정행보를 펼치며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렘 모드로 요동치게 만들 예정이다. 정준과 김유지는 만난 지 30일을 기념해 강원도 홍천으로 여행을 떠났고, 김유지는 정준을 위한 깜짝 이벤트로 손 편지를 준비했던 터. 김유지는 남자친구 정준을 향한 애정이 담뿍 담긴 손 편지를 낭독하다 끝내 눈물을 흘렸고, 정준은 그런 김유지를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눈물을 닦아주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전했다. 과연 손 편지에 어떤 내용이 담겼기에 김유지가 끝내 눈물을 흘리게 된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이어 호텔 수영장에 들어가 물장구를 치며 깊어가는 홍천의 밤을 즐기던 정준과 김유지는 분위기가 점차 무르익자 서로를 끌어안고 그윽하게 쳐다보더니 진하게 입맞춤을 나누는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경악케 했다. 생각보다도 훨씬 수위가 높은 두 사람의 키스신에 지켜보던 패널들 모두 벌어진 입을 좀처럼 다물 줄 몰랐던 것. 그러던 중 장수원이 “30일 이벤트가 이 정도인데 60일 이벤트는 어떻겠냐”고 탄식을 내뱉어 현장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진짜 커플이 된 정준과 김유지는 제작진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실제 커플다운 자연스러운 애정행각을 펼치며 그들만의 진짜 연애를 즐기고 있다”며 “깊어가는 계절처럼 한층 더 무르익어갈 두 사람의 모습을 애정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28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원안위, 월성1호기 영구정지 또 결론 못내려

    원안위, 월성1호기 영구정지 또 결론 못내려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월성1호기 영구정지안’을 두고 재차 논의를 진행했지만 또 결론을 내지 못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에 문제가 있다며 국회가 감사원에 감사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일부 위원들이 감사 결과를 보고 영구정지안을 처리해야한다고 주장하면서 처리 입장을 고수한 쪽과 이견을 보였기 때문이다. 원안위는 22일 회의 직후 “한수원이 월성 1호기 영구정지를 위해 신청한 안을 심의하였으나 위원들간 이견이 큰 상황에서 추가 논의가 필요해 추후 재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해 6월 월성1호기를 계속 운영하는 것은 경제성이 부족하다며 조기 폐쇄 결정을 내렸고, 올해 2월에는 원안위에 영구 정지를 위한 운영변경허가를 신청했다. 이날 회의에서도 한수원 측은 월성 1호기를 예정대로 2022년 11월까지 운전 후 정지하면 가동을 중단했을 때보다 연간 300억원 가량이 더 들어간다며 영구정치 신청을 철회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국회에서는 이러한 한수원의 경제성 평가가 타당하지 않다면서 한수원 감사를 의결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이병령 위원은 “만일 감사원 감사에서 한수원 이사회가 경제성이 없다고 한 걸 번복하면 어떻게 할 건“라고 반문하며 처리를 유보해야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경우 위원도 “만일 재가동이 다시 결정되면 어떻게 될지, 그 가능성을 알아야 판단에 도움이 될 듯하다”고지적했다. 이 위원은 또 “(2022년까지 3년 더) 가동기간이 남아있는데 장기적인 정지를 해도 되는지 안전성 부분에서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진상현 위원은 “원안위에선 안전성만 판단하면 된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검토 결과에 따라서 안전성에 큰 영향이 없다고 본다”는 의견을 냈다. 추후 논의에서 월성1호기의 운명이 결정되는 가운데 운영변경 허가안이 의결되면 월성 1호기는 고리 1호기에 이어 두 번째 영구 정지 원전이 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사설] 침출수 유출, 살처분 중심 가축 방역체계 재고해야

    경기도 연천군에서 그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된 돼지 사체에서 흘러나온 붉은 침출수(핏물)가 임진강 지류 하천을 오염시키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침출수가 유출된 임진강 지류 마거천과 연결된 실개천 100∼200m 구간은 핏빛으로 물들었다. 침출수 유출 지점은 임진강과 10여㎞, 임진강 상류 상수원과는 직선거리로 8㎞가량 떨어져 있다. 경기도와 연천군은 황급히 오염수 펌핑 작업을 하고 펜스를 설치했으나 침출수의 일부는 이미 상수원인 임진강 상류에 유입됐다. 이번 사고는 살처분 후 2만여 마리의 돼지 사체를 군부대 공터에 모아 뒀는데 비가 내리면서 핏물이 인근 하천으로 흘러 들어간 것이다. 공터에 임시로 돼지 사체를 방치해 둔 이유는 매몰에 사용할 용기 제작이 늦어진 탓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막겠다며 예방적 살처분을 서두르다 일어난 사고다. 온 국민이 가축 전염병 확산을 우려하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는 방역 작업을 이렇게 주먹구구식으로 진행해 왔다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게다가 사고 지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상수원이 있으니 주민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방역 당국과 지자체가 오염된 하천수에 대한 방제 조처를 했다고는 하지만 보기에도 끔찍한 핏물과 돼지 사체들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국민들은 착잡하기 이를 데 없다. 방역 당국과 지자체는 이번 사고로 핏물이 유출된 마거천과 임진강 일대의 물을 채수해 수질검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전염병 확산이나 인체에는 피해가 없다고 주장한다. 수질검사는 확실하게 안전하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당분간 계속돼야 할 것이다. 국민과 축산 농민들은 가축 전염병이 발생할 때마다 반복되는 살처분 방식의 방역 작업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살처분에 참여한 공무원과 공중방역 수의사의 76%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고, 중증 우울증이 의심되는 응답자가 23.1%라는 조사 결과도 있다. 차제에 살처분에 의존해 온 기존 방역체계에 병행해 소각제 도입 등도 따져 보길 바란다.
  • 살처분 핏물 스며든 임진강… 주민 불안에 취수장 멈췄다

    살처분 핏물 스며든 임진강… 주민 불안에 취수장 멈췄다

    파주시, 어제부터 금파취수장 가동 중단 성과에 쫓겨 대책 부실… 101곳 점검 나서경기 연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살처분한 돼지 4만여 마리를 쌓아 뒀다가 핏물이 새어 나와 임진강 지류 하천을 오염시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이 살처분 속도전 성과에 급급해 사후 대책 마련에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연천군 매몰 처리 과정에서 돼지피가 유출된 것을 확인하고 긴급 차단 조치를 했다”면서 “농식품부, 환경부, 지방자치단체 합동 점검반을 꾸려 매몰지 101곳이 적합하게 조성됐는지 일제 현지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연천군은 지난 10일 연천 사육돼지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하면서 매몰 처리에 쓸 플라스틱 탱크 용기 제작이 늦어지자 4만 7000여 마리의 돼지 사체를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안쪽 군부대 유휴부지의 트럭에 실은 채 쌓아 뒀다. 하지만 같은 날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돼지 사체에서 핏물이 빗물과 함께 새어 나와 임진강 지류 마거천과 연결된 실개천으로 흘러들어 갔다. 당국은 실개천에 펜스를 설치하고 오염수 펌핑 작업을 마쳤지만 일부 침출수는 임진강에 유입됐다. 마거천과 임진강 수질 검사를 진행 중인 연천군은 “돼지 사체는 소독 처리됐고, 상수원인 임진강의 경우 매몰지로부터 약 16㎞ 이상 떨어져 있다”며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사고는 시간에 쫓겨 무리하게 살처분을 진행한 게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관리감독 기관인 농식품부는 연천군에 살처분을 빨리 끝내라고 압박했지만 매몰 부지 마련과 같은 사후 관리에는 소극적이었다. 연천에선 지난 10일까지 16만 4200여 마리의 돼지 살처분이 완료됐다. 연천군은 당초 악취 등 각종 민원이 제기되는 매몰 방식 대신 돼지 사체를 고온 고압으로 파쇄하는 렌더링 방식 살처분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렌더링 방식은 속도가 느리다. 연천군은 지난 9일까지 완료하라는 농식품부의 독촉이 계속되자 지난 7일부터 매몰 방식 살처분으로 바꿨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뒤늦게 매몰지 점검에 나섰지만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정승헌 건국대 축산학과 교수는 “당국이 빠른 시일 내에 살처분을 끝내려다 빚어진 참사”라고 지적했다. 한편 파주시는 연천 돼지 사체에서 새어 나온 핏물이 임진강 지류 하천을 오염시켰다는 언론 보도에 주민들이 불안해하자,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임진강 하류에 있는 금파취수장의 가동을 전격 중단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파주 북부지역에 공급하는 상수원을 당분간 팔당 광역 상수도로 대체 공급하고 있지만, 임진강 상수원이 오염됐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파주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순천시·전남도교통연수원 ‘시민 안전교육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순천시·전남도교통연수원 ‘시민 안전교육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순천시와 전라남도교통연수원이 시민 안전의식 계몽활동과 선진 교통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11일 협약식을 체결한 순천시와 전라남도교통연수원은 시민을 위한 연령별·직업별 맞춤형 안전교육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관내 교통혼잡지역 위주로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공동주관해 시민이 주도하는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서로 힘써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라남도교통연수원은 1985년 설립 이래 30여년간 도내 사업용 운수종사자 교육과 도민 교통안전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안전교육종합체험관 운영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생활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하는 등 도민의 교통질서 및 안전의식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김대희 전라남도교통연수원장은 “누구나 쉽게 생각하는 교통 문제가 큰 사고를 불러온다”며 “시민들이 지금보다 더 안전한 질서 의식을 가질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우리시는 보행자 친화적인 교통안전시설 확충에 힘쓰고 있으나 무단횡단과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등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안전의식 개선을 통해 사고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서효명, 서수원과 현실 남매 대화 “상처받지 마”

    서효명, 서수원과 현실 남매 대화 “상처받지 마”

    ‘부라더시스터’ 서효명-서수원이 진심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된 TV조선 ‘부라더시스터’에서는 서효명, 서수원 남매가 포장마차에서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찬숙은 집에서 싸우는 서효명-서수원 남매를 쫓아냈다. 두 사람은 복싱장으로 향해 불꽃 스파링 맞대결을 펼쳤다. 이후 두 사람은 근처 실내 포장마차를 찾았다. 서효명은 “요즘 고민이 뭐냐”고 물었고 서수원은 “내가 유럽에 나가잖아. 지인들은 잘 될 거라고 하는데, 잘 안 될까봐 걱정이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서효명은 “상처받지 마. 괜찮아. 슬퍼하지 말고 본인한테 실망하지 마라. 나도 연예계 활동을 10년 했지만 아직 내가 원하는 자리는 아니다”며 “좀 더 남들보다 열심히 했으면 지금 자리보다는 업그레이드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에 늦게 가는 길이 얼마나 힘든지 안다. 너는 빨리 갔으면 좋겠다. 네가 안 힘들었으면 좋겠다”고 속에 있던 진심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누나의 진심을 들은 서수원은 “말하고 싶었던 게 있다. 엄마, 누나한테는 내가 막둥이인데 내가 24살이고, 군대도 다녀왔고, 사회생활도 하니까 나만 걱정하고, 나만 챙기는 거 안 그랬으면 좋겠다. 나한테도 기댔으면 좋겠다”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안녕? 자연] 아이슬란드 최대 만년설, 30년 새 이만큼 줄었다

    [안녕? 자연] 아이슬란드 최대 만년설, 30년 새 이만큼 줄었다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로 지구상의 빙하가 얼마나 사라졌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는 비교사진이 공개됐다. 영국 스코틀랜드 던디대학 연구진은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만년설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비교하기 위해 드론 장비를 이용한 공중 촬영을 시도했다. 연구진은 지난 2년간 유럽 최대의 빙산인 아이슬란드 남부 바트나이외퀴들(Vatnajökull) 지역을 집중 촬영했다. 고원지방인 바트나이외퀴들에는 곳곳에 많은 활화산이 있으며, 빙원의 녹은 물이 수백 개나 되는 강의 수원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위성항법장치(GPS)가 장착된 장비와 헬리콥터를 이용해 바트나이외퀴들의 빙하와 만년설을 촬영했고 촬영 결과를 3D 매핑기술을 이용해 지도화 했다. 이후 이를 1980년대 당시 아이슬란드 국토조사를 통해 촬영된 항공지도 사진과 비교했다. 그 결과 면적이 7700㎢에 달했던 바트나이외퀴들의 만년설은 지난 30년간 평균 20m씩 그 두께가 낮아진 것을 확인했다. 일부지역은 30년 전에 비해 두께가 100~150m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슬란드대학, 아이슬란드기상청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 연구진은 “기후변화가 특정 지역에 어떤 물리적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아이슬란드 남동부의 눈과 얼음이 녹는 속도가 빨라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우리는 1980년대 사진을 지도화 할 수 있는 자료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더 오래된 항공사진에도 적용할 수 있다”면서 “과학과 예술(사진)이 공통의 플랫폼을 공유하는 이러한 활동과 새로운 수단의 개발은 현재 진행중인 기후 변화의 전례없는 규모와 다양성, 복잡성을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던디대학 연구진은 최근 같은 기술을 이용해 알프스산맥의 최고봉인 몽블랑(이탈리아명 몬테 비앙코)의 눈과 얼음이 기후변화로 현저하게 줄어들었음을 입증한 바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부 ‘적극행정’ 독려하는데… ‘소극행정’ 신고 한달 3000건

    정부 ‘적극행정’ 독려하는데… ‘소극행정’ 신고 한달 3000건

    경찰청 6개월간 1938건, 고용부의 2.5배 법령 질의·단순 민원 많아 개선 필요성도# 김현진(35·가명)씨는 개사육 농장에서 끔찍한 동물학대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기관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지만 담당 공무원은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고 원론적인 답변만 반복했다. 김씨는 국민신문고 내 ‘소극행정 신고센터’에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 이정진(44·가명)씨는 동네의 한 과수원이 국유지 도로 일부를 무단점용하고 있어 도로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B기관에 “원상회복을 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했으나 담당자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아 센터에 신고했다. 공무원에 대한 소극행정 신고가 한 달 평균 300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정부가 적극행정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행정 서비스를 받는 국민들의 불만이 여전한 셈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3월 국민이 공직자의 소극행정에 대해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국민신문고 홈페이지에 소극행정 신고센터를 개설한 바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23일 권익위로부터 제출받은 ‘소극행정 신고센터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신고 건수는 1만 8342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센터가 개설된 날부터 지난달 30일까지의 결과다. 월별로 보면 3월 723건, 4월 3672건, 5월 3176건, 6월 3043건, 7월 2901건, 8월 2625건, 9월 2202건으로 나타났다. 중앙부처가 6947건으로 신고 건수가 가장 많았고 기초지자체(6901건), 공공기관(2058건), 교육청·국립대 등 교육기관(781건)이 뒤를 이었다. 중앙부처별로 보면 경찰청이 1938건으로 신고 건수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고용노동부(819건)의 2.5배 수준이다. 이 외에 국토교통부(561건), 권익위(455건), 국세청(316건), 대검찰청(285건), 행정안전부(257건), 보건복지부(218건), 병무청(210건), 법원행정처(155건)가 신고 건수 상위 10곳에 포함됐다. 이에 대해 권익위 관계자는 “민원 접수가 많은 기관이 신고 건수도 많은 양상을 보인다. 신고 건수만을 기준으로 업무 행태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소극행정 신고센터의 필요성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초기에 센터 설치의 목적은 ‘공무원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거나 최선을 다하지 않아서 국민·국가에 피해를 끼치는 행위’를 소극행정으로 규정하고 국민이 손쉽게 신고할 수 있는 창구를 따로 만들어 소극행정에 대한 감시·관리체계를 강화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최근 6개월간의 신고 건수 중 80~90%가 법령 질의, 단순 불만 등 일반 민원으로 나타났다. 국민신문고 등 기존 일반 민원 창구와 차별화를 둘 필요가 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권익위 관계자는 “예전과 달리 감사부서가 사안을 먼저 검토하기 때문에 사업부서가 잘못된 일을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장점도 있다”고 해명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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