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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미향, 무슨 돈으로 2억원 아파트 대출 없이 현금으로 샀나

    윤미향, 무슨 돈으로 2억원 아파트 대출 없이 현금으로 샀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기부금을 불투명하게 관리해 논란에 휩싸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자(전 정의기억연대 대표)가 8년 전 2억원대 아파트를 전액 현금으로 사들인 사실이 확인되면서 자금 출처에 대한 의심이 불거졌다. 윤 당선자를 적극적으로 감쌌던 민주당조차 그를 둘러싼 의혹이 하루가 멀다고 터져 나오자 부정적인 기류로 바뀌었다. 18일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공개한 경기 수원시 권선구 A아파트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윤 당선자는 2012년 3월 29일 경매에 나온 이 아파트에 단독 응찰해 2억 2600만원에 낙찰받았다. 근저당권과 전세권 설정이 없는 걸로 봐선 전액 현금으로 잔금을 치렀다. 일반적인 아파트 경매 투자자는 낙찰 물건을 담보로 낙찰가의 최대 80%를 빌리는 경락잔금대출을 이용하거나 전세를 끼고 경매에 참여한다. 잔금을 현금으로 치르는 사례는 흔치 않다는 게 부동산 업계 전언이다. 윤 당선자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전에 살던 아파트를 판매한 자금으로 현재 사는 아파트를 산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윤 당선자가 1999년부터 14년 거주했던 수원시 영통구 B아파트는 2013년 1월 7일 1억 8950만원에 매각됐다. A아파트 경매 낙찰 시점보다 약 9개월 후다. 곽 의원은 “다른 자금으로 아파트를 매입한 것이 분명하다”면서 “윤 당선자가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을 개인 계좌 3곳으로 받아온 만큼 2억원의 자금 출처를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18일 광주에서 기자들이 윤 당선자 문제를 묻자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당과 깊이 상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의 발언은 “일단 지켜보자”던 당 지도부 반응과 결이 달라 당의 대응 방식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 친문(문재인)계인 박범계 의원도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워낙 여론이 좋지 않다”며 “당에서 그냥 본인의 소명, 해명, 검찰수사만을 기다리기에는 어려운 상태로 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윤 당선자는 갖은 의혹에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면서도 “사퇴는 고려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등교수업 학생 보호’…수원시·교육청·소방서·보건소 협약

    ‘등교수업 학생 보호’…수원시·교육청·소방서·보건소 협약

    경기 수원시,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소방서, 수원남부소방서는 고등학교 3학년 등교수업을 이틀 앞둔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공동대응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등교 수업 이후 학교 내에서 의심 환자 발생 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관기관이 서로 역할을 분담해 신속하게 공동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핫라인을 마련해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학교에서 의심 환자가 나오면 학교가 환자를 격리하고, 소방서는 즉각 출동해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보건소는 검체채취와 검사 진행을 맡고, 수원시는 상황을 총괄 조정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오늘 협약은 4개 기관이 물 샐 틈 없는 방역 대책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면서 “단 한명의 아이도 코로나19에 노출돼 몸과 마음에 상처를 받지 않도록 기관 간 협력을 이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형우 수원교육장은 “수원지역 학생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수원시와 소방서에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최대한 생활 방역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마련해 등교 개학 이후에도 안전한 학교생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7일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학교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보고 예정대로 20일 고3부터 순차적으로 등교수업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살 땐 두배 주고 팔 땐 반값에… 석연찮은 ‘위안부 쉼터’

    살 땐 두배 주고 팔 땐 반값에… 석연찮은 ‘위안부 쉼터’

    마포 대신 안성서 시세 2배 이상 주고 매입 건물 중개 이규민 “가격은 파는 사람 마음” 업계 “건축비·매입가도 터무니없이 높아” 2012년 서울명성교회도 주택 지원 약속 이용수 할머니 의혹 제기 뒷날 매각 논란 윤 당선자 “돌아보니 부족한 부분 많아” 경기 안성시에 소재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자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대표 시절인 2013년 지인의 소개로 시세보다 4억원가량 비싸게 쉼터 건물을 구매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다 운영 및 매각 과정에서도 석연치 않은 점들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17일 정의연 등에 따르면 정대협은 2013년 한모씨로부터 안성시 금광면 상중리에 있는 연면적 195.98㎡(약 59평), 대지면적 800㎡(242평)의 건물을 7억 5000만원에 구매했다. 인테리어 비용 1억원까지 총 8억 5000만원으로 쉼터를 마련했다. 이 건물 중개를 맡은 건 당시 안성신문 대표를 지내던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다. 윤 당선자는 이 당선자가 국회의원 후보자 사무실 개소식을 할 때 축하 영상을 보냈고, 이 당선자는 윤 당선자 남편인 김삼석 수원시민신문 대표와 경기지역언론인협회에서 함께 활동했다. 건물은 당시 안성신문 운영위원장을 맡은 김모 대표가 운영하는 금호스틸하우스가 지었고, 부지는 그의 부인 한모씨 소유였다. 김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노후 거주 목적으로 고급형으로 지어 건설비만 3억 6000만원 가까이 썼다”면서 “매도가로 9억원을 생각했다가 좋은 일에 쓰인다고 해서 7억 5000만원에 팔았다”고 말했다. 다만 등기부등본상 한씨는 2007년 4월 해당 토지를 3525만원에 샀다. 부동산 업계는 건축비도, 쉼터 매입 가격도 터무니없이 높다고 지적했다. A부동산 개발사 관계자는 “2011년도면 재벌 회장님 집을 지어도 건축비가 3.3㎡당 400만원대면 충분했고, 수영장이 들어가는 서울 강남 고급 아파트 건축비도 450만원 미만이었다”며 “건축비를 3억원으로 잡아도 땅을 3.3㎡당 185만원에 샀다는 건데 안성에 그렇게 비싼 땅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토지 가격이 급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주택 가격은 많이 쳐 봐야 3억 5000만원을 넘기 어렵다는 뜻이다. 실제로 쉼터 인근에 있는 비슷한 크기의 주택들은 2억원 이하에 거래됐다. 거래를 주선한 이 당선자는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판 것에 대해 “파는 사람 마음이고 본인(김 대표)이 가격을 매겼다. 특수 자재를 써서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정의연은 “10억원 예산으로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인근에서 주택을 구입할 수 없었기에 강화도, 경기 용인·안성 등을 답사해 최종 후보지를 정했다”면서 “유사한 건축물의 매매 시세가 7억~9억원이었다”고 해명했다.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들이 찾기 어려운 안성시에 쉼터가 마련된 점도 납득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2년 8월 현대중공업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0억원을 기부하면 정대협은 당초 서울 마포구 성미산 인근에 쉼터를 마련할 계획이었다. 게다가 정대협은 2012년 1월 서울 명성교회로부터 15억원 상당의 주택을 지원받기로 한 터라 쉼터를 중복 조성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정의연은 지난달 23일 쉼터를 4억 2000만원에 매각했다. 매입가의 절반을 조금 웃도는 헐값이다. 공교롭게도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정의연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이튿날이기도 하다. 정의연은 “2016년부터 매각을 추진했지만 주변 부동산 가격 하락 등으로 매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윤 당선자의 부친이 쉼터를 관리하면서 6년간 7000여만원을 받은 것도 논란이다. 윤 당선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부동산 차익이나 사익을 챙기려는 것은 아니었는데 돌아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해명했다. 서울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규민, 건물주 생각만”… 野, 윤미향 의혹 맹공

    “이규민, 건물주 생각만”… 野, 윤미향 의혹 맹공

    이규민, 위안부 쉼터 중개의혹에 “파는 사람 마음”통합당 “본인 돈이어도 2~3배 지불하겠냐” 논평곽상도 “엄정수사” 하태경 “족벌경영” 비판 세례정의연, 윤미향父 관리의혹 인정 “사려깊지 못해”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해 마련한 쉼터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을 둘러싼 의혹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윤미향·이규민 당선자를 향한 비판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미래통합당 장능인 상근부대변인은 17일 논평을 내고 “후원금 횡령·배임 의혹 앞에서도 ‘건물주 마음’만 생각하는 민주당 이규민 당선자는 국민이 느끼는 배신감에 대해서도 한 번 생각하라”고 밝혔다. 이날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정의연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경기 안성에 위치한 쉼터를 2013년 시세보다 높은 7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 당시 안성신문은 쉼터 개소식을 보도하며 “안성신문 운영위원장이기도 한 김모 대표가 운영하는 ○○스틸하우스에서 집을 지었고, 주인을 기다리던 집과 쉼터를 찾던 정대협을 연결해준 것이 안성신문 이규민 대표”라고 적었다. 쉼터 개소식은 안성신문 외에 윤 당선자의 남편이 대표로 있는 수원시민신문만 보도했다. 정의연은 최근 쉼터를 4억 2000만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이 당선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된 것과 관련 “파는 사람 마음이고, (김 대표) 본인이 가격을 매겼다. 누가 봐도 탐낼 집이었다”고 해명했다. 장 부대변인은 이 당선자의 해명에 대해 “본인 돈으로 주택 거래를 할 때에도 건물주가 부르는대로 시세보다 2~3배 높은 가격을 순순히 지불할 것인가”라면서 “터무니없이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직·간접적 이익을 돌려받는 수법이 업무상 횡령·배임 범죄에서 자주 등장하는 만큼 국민들이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당선자 감싸기에 나선 민주당을 향해 “무조건적 ‘같은 편 감싸기’만 할 것이 아니라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역사적 아픔과 국민들의 신뢰를 배신한 사람이 누구인지 밝히는데 힘을 보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합당 소속 의원들도 앞다퉈 윤미향 의혹 비판에 나섰다. 곽상도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2011년 1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안성 쉼터 인근 거래내역을 제시했다. 해당 기간 동안 경기 안성시 금광면 상중리 소재 단독주택들은 대개 1~2억원가량의 금액에 매매가 이뤄졌다. 곽 의원은 “연면적, 대지면적 차이와 입지조건 등에 따라 금액 차이가 날 수 있지만 매입 시 적정한 시세로 매입했는지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하태경 의원은 “윤 당선자가 자기 단체의 공적 자산을 개인 사유물처럼 족벌 경영했다. 부친에게 펜션 관리 명목으로 월급 지급했다. 수익금을 후원금으로 회계 조작하고 그 돈을 가족인 아버지에게 빼돌린 건 명백한 회계부정”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정의연은 안성 쉼터 운영을 윤 당선자 아버지가 맡아왔다는 의혹을 인정하면서 사과했다. 정의연은 전날 홈페이지에 올린 설명자료를 통해 “건물의 일상적 관리를 위해 교회 사택 관리사 경험이 있던 윤미향 전 정대협 대표의 부친께 건물관리 요청을 드리게 됐다. 친인척을 관리인으로 지정한 점은 사려 깊지 못했다고 생각하며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민경욱, 이준석·김세연까지 ‘좌파’ 몰이 “아주 가관”

    민경욱, 이준석·김세연까지 ‘좌파’ 몰이 “아주 가관”

    4·15 총선 ‘선거 조작 의혹’을 주장하고 있는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통합당 식구인 이준석 최고위원과 김세연 의원까지 ‘좌파’라며 몰아 세웠다. 지난 15일 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 5월15일이 되면 그동안 숨죽이던 좌파들의 준동이 시작될 거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태년이 입을 먼저 열더니 수원시장, 탁현민에 진중권, 이준석, 김세연까지 난리들이 났다”면서 “이제는 소송이 불가능하니까 뉴스들이 아주 가관이다”고 말했다. 민 의원이 언급한 5월 15일은 공직선거법상 ‘선거무효 소송’ 등을 제기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선거 조작설과 관련 전면 반박해 왔다. 민 의원의 주장에 대해 “개인으로서 할 수 있는 판단이지만, 당은 거기에 대해 지원하거나 동조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사전투표 용지가 조작됐다면서, 본투표 용지를 증거로 댄다”며 “기승전결이 전혀 안 맞는 음모론”이라고 했다. 김세연 의원 역시 “이것이(선거 조작) 현실에서 일어날 개연성을 확률로 따져보자면 거의 모든 사람이 공모를 해야 가능한 시나리오인데, 이것이 현실에서 벌어졌다고 믿고 있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수원수목원, ‘일상에 더 가깝게 살아있는 자연’으로 조성

    수원수목원, ‘일상에 더 가깝게 살아있는 자연’으로 조성

    수원시가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추진중인 도심형 생태 랜드마크 ‘수원수목원’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수원수목원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구상안이 마련된 데 이어 양묘장 운영과 수목 기증 캠페인, 권위 있는 수목원들로부터의 유전자원 기증 등 식물유전자원의 확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6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수목원은 수원의 지역적·역사적 특색이 담긴 식물유전자원을 포함한 다채로운 주제 정원은 물론 여가와 휴식, 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생활형 도심수목원으로 차별화를 목표로 조성된다. ◇수원수목원 밑그림 완성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430번지 일원 일월공원 내에 조성될 수원수목원은 총 10만1500㎡ 면적에 73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각종 주제정원과 온실, 방문자센터 등이 마련된다. ‘도심형 지역거점수목원’이라는 비전에 걸맞게 수원수목원에는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정원연출 기법이 다양하게 적용된다. 주제정원은 크게 생태정원과 웰컴정원 두 가지로 나뉘진다. 생태정원에는 ▲수원의 역사성을 스토리텔링하고 수원시의 숲을 보전하는 숲정원 ▲습지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물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식물을 습지원 ▲기후변화 적응력을 높이는 건조정원 ▲자연주의정원 형식을 도시환경에 적용할 초지원 등 4개 정원이 조성된다. 웰컴정원에는 ▲겨울에도 아름다운 식물들과 함께 겨울철 비수기에도 활기와 온기를 줄 겨울정원 ▲사계절 아름다운 포토존이 되어줄 예술적인 장식정원 ▲식용, 약용 식물의 관상적 가치를 보여줄 맛있는 정원 ▲빗물 재활용과 물순환의 생태적 의미를 일깨우는 빗물정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다양한 전시와 문화 이벤트를 겸한 복합 식물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방문자센터는 연면적 2971㎡ 규모로 가드너스룸, 로비, 카페, 기념품 판매대, 연구전시, 이벤트룸, 소강의실 등이 갖춰진다. 138면 규모의 주차장 역시 저영향개발(LID, Low Impact Development)을 위해 투수성포장과 레인가든 녹지로 채워진다. 특히 방문자센터와 전시온실 등의 건축물은 땅의 흐름과 지형에 순응하도록 형상화하고 지형 레벨을 응용한 오브제를 통해 자연의 흐름이 그대로 이어지도록 계획됐다. 수원시는 지난 1월 실시설계와 운영계획 수립을 완료해 이 같은 수원수목원 조성의 밑그림을 구체화했다.◇수목원 조성의 시작은 양묘장 오는 2022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한 수원수목원 조성공사는 7월 착공 예정이지만 수목원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이 되는 식물유전자원의 관리는 벌써부터 이뤄지고 있다. 수원시가 수목원의 전시 완성도와 품격을 높이는데 필수적인 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양묘장을 운영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양묘장은 수원수목원 조성에 앞서 희소성이 높고 중요한 식물유전자원을 사전에 확보하고, 수원시 자생식물과 중요 식물자원의 확보 및 증식 등을 위한 공간이다. 수원수목원 부지 인근에 1만4480㎡ 규모로 지난해 말 조성돼 ▲귀룽나무 등 38종 교목 109주 ▲히어리 등 관목 41종 355주 ▲좀새풀 등 초본 21종 330본 등이 심어져 수원수목원에 옮겨질 날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국립수목원, 천리포수목원 등 국내 저명한 수목원들과 생물 종 다양성 증진을 위한 교류 협력을 약속해 기증받은 수목들도 양묘장에서 길러진다. 뿐만 아니라 수원시는 다양한 식물자원 확보를 위해 광교산과 칠보산 등 자생지에서 자생하고 있는 50종 600개체의 식물유전자원을 직접 채집해 증식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수원과 관련 높은 수종 기증 한국전쟁 후 황폐해진 한반도를 녹화하는데 기여한 은사시나무와 리기테다소나무의 고향은 수원이다. 두 품종은 우리나라 산림녹화의 선구자로 불리는 향산(香山) 현신규 박사(1912~1986)가 산림유전자원부의 전신인 중앙임업시험장에서 육종해 전국의 산지를 푸르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 은사시나무는 수원 여기산에서 자생하던 수원사시나무와 유럽산 은백양을 교잡한 품종으로 성장이 빠르고 번식이 용이해 척박했던 당시의 산지에서도 잘 자랐다. 또 리기테다소나무는 추위와 건조한 기후를 잘 견디는 리기다소나무와 생육이 우수한 테다소나무의 장점이 발현돼 미국 탄광지역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수원시는 이같이 수원에서 연구·개발돼 역사적 관련성이 높고 우리나라 환경보전에 널리 활용돼 의미도 깊은 수목들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로부터 기증받았다. 지난 3월 수원수목원 양묘장에 이식된 기증 수목은 ▲은사시나무 45주 ▲리기테다소나무 10주 ▲테다소나무 5주 ▲왕버들 30주 등 13여 종 130여 주다. 분양받은 수종들은 향후 수원수목원으로 옮겨져 수원에서 이뤄진 중요 식물연구로 스토리텔링 돼 주민들을 만나게 될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수목원은 자연환경을 아끼고 사랑하는 환경도시 수원 시민들의 생태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과 시민의식의 발로”라며 “명실상부한 수원시의 생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알차게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감염, ‘노래방’ 통해 빠르게 확산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감염, ‘노래방’ 통해 빠르게 확산

    “홍대 주점 확진 5명, 이태원 클럽과 관련”“클럽 방문자와 같은 시간대 노래방 이용”도봉구에선 ‘공조시스템’ 전파 영향 추정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노래방을 통해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15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홍대 주점에서 나온 확진자 5명은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 사례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지금까지 마포구 홍대앞 주점에서 일행 5명이 확진된 사례를 이태원 클럽 관련 사례와 별개로 보고 경로를 추적했다. 이들 5명은 역학조사에서 이태원이나 해외 방문 이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 국장은 이날 “이태원 클럽 방문 후 지난 8일 확진된 전국 번호 10827번(관악 45번) 환자가 관악구 소재 노래방을 이용했고, 홍대 주점 확진자 중 최초 증상 발현자가 같은 날 같은 시간대 해당 노래방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홍대 주점 확진자 중 최초 증상 발현자는 서울 강서 31번 환자다. 그는 이태원을 방문한 관악 45번 환자와 3분 간격으로 노래방의 같은 방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당국은 강서 31번 환자는 이태원발 2차 감염자로, 그와 함께 지난 7일 홍대 주점을 방문했던 인천 서구 14번, 경기 수원시 54번, 고양시 42번, 김포시 17번 등 4명을 3차 감염자로 분류했다.서울 도봉구에서 나타난 이태원 관련 3차 감염의 경로도 노래방이다. 문제가 된 도봉구 ‘가왕코인노래연습장’에서는 확진자들이 같은 방을 이용한 것은 아니지만, 모두 연결돼 있는 노래방 각 방의 공조 시스템이 전파 경로로 추정되고 있다. 나백주 국장은 “도봉구 노래방은 노래방의 방들이 같은 공조체계로 환기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 노래방에는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관악 46번)와 밀접 접촉해 확진된 도봉 10번 환자가 다녀갔고, 이후 이 노래방 방문자 중 2명(도봉 12·13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홍대 주점 감염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관악 45번 환자의 동선에는 강서구 31번과 접촉한 노래방 외에 노래방 1곳이 더 있다. 도봉 10번과 접촉해 도봉구 노래방으로 코로나19를 전파한 것으로 추정되는 관악 46번 환자의 동선에도 노래방 3곳이 나온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노래방 접촉자들을 파악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기도시공사,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입주자 모집 재개

    경기도시공사,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입주자 모집 재개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2월 이후 중단됐던 안산시 아동 동거가구 매입임대주택의 입주자 모집을 오는 25일부터 재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입주자 모집을 중단했으나, 이제는 거주지 이전이 시급한 가구의 주거 안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모집대상 주택은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공원과 대형마트 등 편의시설 이용이 쉬운 곳에 있는 다세대주택 1개동 8가구이다. 입주 신청은 만 18세 미만의 아동과 함께 안산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로, 전년도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70% 이하 요건을 충족하면 가능하다. 경기도시공사는 거주 기간 등을 고려해 입주 대상자를 선정한다. 임대 조건은 시세의 30% 수준으로 임대차 기간은 2년이며, 요건을 충족하면 9회까지 재계약해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특히 입주 대상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의 협약에 따라 일정 자격요건을 충족하면 가구당 최대 500만원의 임대보증금, 이사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경기행복주택 광교홍보관(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262-1)에서 입주 신청을 현장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홍보관(031-214-8463)으로 문의하거나 경기도시공사 홈페이지(www.gico.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수원 54번 확진자,주점·볼링장 등서 31명 밀접 접촉

    수원 54번 확진자,주점·볼링장 등서 31명 밀접 접촉

    코로나19 ‘수원 54번 확진자’인 대학생 A씨가 증상 발현 전 사흘간 심야에 식당,볼링장,주점 등에서 31명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확진자 A씨가 다중이용시설인 볼링장과 술을 마시는 주점에 머문 것이 확인되면서 수원시 보건당국은 집단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15일 수원시가 공개한 확진자 A씨의 역학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밤 인천 서구 14번 환자 등 친구 6명과 서울 홍대주점을 방문한 뒤 11일 가래·인후통 증상이 시작돼 12일 검사를 하고 14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코로나19 증상 발현 후에는 외출을 하지 않았으나, 그 전 사흘 동안 주로 심야에 친구와 만나 주점,심야식당,볼링장 등을 돌아다니면서 친구,식당 종업원,볼링장 직원,주점 종업원과 사장,택시기사,가족 4명 등 총 31명과 밀접 접촉을 했다. A씨는 8일 오후 9시 45분 친구 6명과 함께 수원시 정자3동 ‘펀 비어킹 수원정자 연꽃마을점‘에서 술을 마신 뒤 걸어서 인근 ‘지슥이네 심야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이어 자정 넘어 식당에서 나와 걸어서 ‘킹핀 볼링장’으로 이동해 새벽 2시 59분까지 볼링게임을 한 뒤 귀가했다. 일요일인 10일에는 오후 8시 55분 걸어서 수원역 지하상가를 경유해 매산동에 있는 ‘삼구포차’에서 친구를 만났고,이어 10시부터 11시 12분까지 주점인 ‘역전 야시장’에서 술을 마셨다. A씨는 역전 야시장을 나와 택시를 타고 밤 11시 35분 장안공원에서 내린 뒤 걸어서 집으로 돌아갔다. 증상이 발현된 11일에는 집에서 생활한 뒤 12일 걸어서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체채취 검사를 했다. 외출할때 이동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볼링장과 주점 등에서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접촉자 31명 가운데 친구와 가족 등 11명은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고,7명은 14일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중이다. 1명은 타지역 거주자여서 해당 지역 보건소에 통보됐다. 그러나 A씨가 10일 밤 10시부터 11시 12분까지 있었던 ‘역전 야시장’에서 접촉자 14명이 발생했지만,종업원 2명 외에 손님 12명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수원시는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역전 야시장’에 있었던 사람은 팔달구보건소(031-228-7197·7985)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킹핀 볼링장에서 확진자와 함께 있었다고 보건 당국에 신고한 사람은 15일 오전 8시 현재 107명으로 집계됐다.전날 89명에서 18명이 늘었다. 107명 가운데 43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수원시 6개 공공기관 통합채용 필기시험 경쟁률 123대 1

    경기 수원시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6개 공공기관 통합채용 필기시험 응시원서 마감 결과 평균 1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23명 모집 정원에 2831명이 지원했다. 기관별 경쟁률은 ▲수원도시공사 141.5대 1 ▲수원시정연구원 23대 1 ▲수원문화재단 91대 1 ▲수원시청소년재단 54대 1 ▲수원FC 186.5대 1 ▲수원지속가능도시재단 180.5대 1 등이다. 수원도시공사의 전기 분야 1명 선발에는 197명이 지원해 가장 높은 1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상반기에 예정됐던 공무원 시험과 민간기업 등의 채용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면서 이번 통합채용 지원율이 예상보다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통합채용 필기시험은 오는 30일 수원시 관내 5개 학교에서 오전 10시부터 2시간 10분간 동시에 진행된다. 구체적인 시험장소와 응시자 유의사항 등은 오는 19일부터 수원시 통합채용홈페이지(http://suwon.saramin.co.kr)를 통해 공지되며,응시자들이 지켜야 할 안전 수칙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1개 시험실에 20명만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배치하고,발열 응시생을 위한 예비실을 준비할 예정이다. 필기시험후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최종합격자 선발은 공공기관별로 자체 실시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수원 영통구 민·관·학 ‘지역경제 살리기’ 맞손...릴레이 간담회 개최

    수원 영통구 민·관·학 ‘지역경제 살리기’ 맞손...릴레이 간담회 개최

    수원시 영통구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오는 27일까지 관내 기관 및 기업체, 학교관계자와의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4일 삼성전자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갖고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도울 수 있는‘착한소비’확대와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대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같은 날 오후에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영통구지부장 등 외식업 및 상인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피해지원 및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어 수원가정법원을 찾아 지역화폐의 적극적인 사용과 전통시장 장보기, 재난기본소득 착한기부 등 침체된 경제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홍보하고 소비확대를 통한 지역상권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송영완 영통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 회복 및 정상화를 위해 앞으로도 관내 기업·기관을 방문해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갖겠다”면서 “주민들도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서의 착한소비를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포토]굳게 닫힌 수원 볼링장

    [서울포토]굳게 닫힌 수원 볼링장

    14일 수원 정자동 소재 킹핀볼링장의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지난 7일 홍대 주변 주점에 갔다온 후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학생이 8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 사이 수원 정자동 소재 ‘킹핀볼링장’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어 집단 감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원시청 관계자는 ‘동선 공개가 된 후 지난 13일 볼링장 전체 방역을 마쳤다’고 밝혔으며 볼링장은 15일부터 정상 영업될 예정이다. 2020.5.14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홍대주점 확진자 수원 킹핀볼링장 수시간 머물러

    홍대주점 확진자 수원 킹핀볼링장 수시간 머물러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소재 킹핀볼링장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수시간 동안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는 이 곳에 방문한 시민들의 자진신고 및 대인접촉 금지를 당부했다. 14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 54번 확진자 A씨(10대·대학생)는 지난 8일 오후 11시~9일 오전 4시 사이 장안구 정자동 소재 킹핀볼링장을 다녀갔다. 30개 레인 시설을 갖춘 킹핀볼링장은 수원지역 최대 규모 볼링장으로 주말에는 순서를 기다려야 할 정도로 손님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수용 인원은 약 150명 수준이다. A씨는 볼링장에 머무는 동안 비말감염 우려가 큰 흡연실을 자주 이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최근 홍대 주점을 다녀온 후 13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달린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8~9일 킹핀볼링장에 머문 시민께서는 장안구보건소로 지체없이 자진신고해 달라”고 안내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홍대 주점 갔던 6명 중 5명 확진… ‘이태원 악몽’ 재연되나

    홍대 주점 갔던 6명 중 5명 확진… ‘이태원 악몽’ 재연되나

    이태원 클럽 안 간 10~20대 잇따라 발생 인천·김포·서울 강서 등 2차 감염 우려 완치된 강남 유치원 교사 재확진 판정 밀접 접촉 유치원생 등 45명 검체 검사 인천 학원·교습소 1만여명 전수조사 일부 이태원 확진자 서울 낙원동 방문이태원 클럽에 이어 서울 홍대 주점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며 제2의 이태원 클럽 악몽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마포구 등에 따르면 7일 밤 홍대 지역 주점을 다녀왔던 10~20대 6명 중 5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서구에 사는 사회복무요인 H(22)씨와 함께 다녀왔던 경기 수원시와 고양시, 김포시 그리고 서울 강서구 거주 4명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이태원 클럽에는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는 홍대 주점을 방문했던 관내 주민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정자동 소재 ‘킹핀볼링장’에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방역 당국에 자진 신고를 촉구했다. 코로나19 감염됐다가 완치된 서울 강남구 대왕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29)도 이날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교사는 재확진 판정 당일까지 유치원에 출근해 유아들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은 유치원생, 유치부·초등부 교사 등 45명에 대한 검체 검사에 들어갔다. 특히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후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의 학원강사가 방역 당국 조사에서 직업을 ‘무직’이라고 속이는 바람에 이태원 클럽발 첫 3차 감염자가 나왔다. 이날 인천시 모 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인 학원강사 A(25)씨가 미추홀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시점은 지난 주말인 9일이다. A씨는 황금연휴 기간인 지난 2∼3일 이태원 킹클럽과 포차(술집) 등을 방문했다. 그는 기초 역학조사가 진행될 당시 직업을 확인하는 역학조사관의 질문에 “무직”이라고 답했으나 당국은 경찰로부터 받은 위치 정보와 A씨의 진술이 일치하지 않자 심층 조사에 들어갔다. 그제야 A씨는 학원강사라고 실토했고 미추홀구 학원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아파트에서 개인 과외를 했다고 털어놨다. 최초 역학조사에서는 “지난 6일 오후 6시에 귀가했다”고 했으나 추가 역학조사 결과 당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학원에서 강의한 사실도 들통났다. 방역 당국은 A씨의 거짓말로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사흘이 지나서야 학원 수강생과 개인 과외 학생 등 19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할 수 있었고, 확진환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문제는 이들 감염자 중 일부가 다닌 인천 지역 교회 2곳의 예배 참석자 수가 1000여명에 달해 확진환자 수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A씨가 9일 최초 역학조사 때 학원강사라는 직업을 제대로 말했다면 추가 확진은 막을 수 있었다. A씨로 인한 감염이 잇따르자 인천시교육청은 지역 학원과 교습소 5500여곳 종사자 약 1만 2000명을 상대로 최근 서울 이태원·논현동·신촌 일대를 방문했는지 전수조사하고 있다. 검사 대상도 확대했다. 인천 미추홀구는 확진 학생이 다닌 교회를 중심으로 학생 138명과 신도 및 교회 관계자 600여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이태원 클럽발 확진환자가 잇따르고 있다. 충남 공주에 사는 대학 신입생인 남학생(19)은 8일 서울의 한 스터디 카페에서 과외 수업을 받은 뒤 버스와 택시를 이용해 귀가했다. 당시 과외 강사가 전날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 사실을 알게 됐다. 부산에서는 2일 이태원 킹클럽에 다녀온 139번 확진환자(27)의 아버지(62)와 조카(1)가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9번과 5일 부산에서 만난 친구인 경남 거제시 남성(28)도 확진됐다.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 격리 중인 서울 용산 국군 사이버작전사령부 부대원 E(20)씨 등 3명도 양성 판정을 받아 총감염자는 5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2일 킹클럽을 방문했다가 7일 확진된 사이버사 하사관의 접촉자들이다. 이태원 클럽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확진환자들이 종로구 낙원동 일대의 같은 업소를 같은 날 차례로 방문한 사실도 확인됐다. 종로구 등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을 1∼4일 방문했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확진환자 4명의 동선에 공통으로 ‘5월 6∼7일 낙원동’이 등장했다. 인천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서울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다시 거리두기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전국 120명

    다시 거리두기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전국 120명

    서울 70명 포함 전국 최소 120명으로 늘어 홍대 주점 방문 일행 6명 중 5명 확진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13일 오후 6시 기준 서울 70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최소 120명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서울시가 파악한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는 711명으로, 8시간 전 기준 집계치보다 3명 증가했다. 3명 중 1명은 이태원 클럽 관련, 1명은 해외 접촉 관련, 나머지 1명은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였다. 이 중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는 등촌3동에 사는 20대 남성인 강서구 31번 환자로, 전날 확진된 인천 서구 14번 확진자(22세 남성, 사회복무요원)와 지난 7일 홍대 주점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이 홍대 주점에는 이들 2명을 포함해 일행 6명이 들렀으며, 그 중 경기 수원시 54번(10대 남성), 고양시 42번(20대 여성), 김포시 17번(21세 여성) 등 모두 5명이 확진됐다. 김포 거주자인 나머지 1명은 검사를 받고 있다. 이태원 클럽 관련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는 8시간 전보다 1명 늘어난 7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정오 기준으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누계는 서울 69명, 경기 23명, 인천 15명, 충북 5명, 부산 4명, 전북·경남·제주 각 1명 등 전국 119명이었지만, 서울에서 1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전국 누계가 120명으로 늘었다.“생활방역 재검토는 시간 두고 더 지켜볼 것” 신규 확진 50명 이내 등 유지 조건 제시 이처럼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발생 추이를 더 지켜본 뒤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 방역체계의 유지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정부는 이번 이태원 클럽 사례가 방역망 밖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주시하고 있지만, 지역사회 전파로 이어졌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보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현재의 수준으로는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한 재검토는 시간을 두고 더 지켜볼 것”이라고 답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지금의 확산 상황, 감염의 전파 상황이 어떤지를 조금 더 관찰하면서 평가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아직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명 내외로 유지되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최초 확진 사례 등 몇 가지 사례가 방역망 통제 밖에서 발생한 사례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생활 속 거리두기 유지 조건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50명 이내, 전체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모르는 사례 비율 5% 이내 등의 기준을 제시했다. 이 정도 수준이라면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김 총괄조정관은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하루 발생 환자가 50명 이내가 유지되는 수준이고 방역망 내 발생 사례의 비율이 95%를 넘는다면 기본적으로는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수원 한 볼링장 방문자 감염 우려…자진 신고해야”

    수원시가 정자동에 있는 한 볼링장에 방문한 고객들을 상대로 보건 당국에 자진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확진자의 동선 확인 과정에서 집단감염 위험 상황이 확인됐다”면서 “해당 볼링장 방문자는 장안구보건소로 신고하고, 대인 접촉을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볼링장 내 흡연실’은 비말로 인한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홍대 주점 방문한 일행 6명 중 5명 확진

    [속보] 홍대 주점 방문한 일행 6명 중 5명 확진

    서울 홍대 지역 주점을 다녀왔던 일행 6명 중 5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홍대 주점발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지역 20대 남성과 함께 홍대 주점을 다녀왔던 경기 수원시, 고양시, 김포시, 서울 강서구 거주자 등 4명이 1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7일 밤 함께 서울 홍대 주점을 방문했다. 일행 6명 중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김포 거주자는 보건당국이 검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홍대 주점, 제2 이태원 클럽 되나…일행 6명 중 5명 확진

    홍대 주점, 제2 이태원 클럽 되나…일행 6명 중 5명 확진

    홍대 주점발 감염 확산 우려1명은 아직 검사 결과 안 나와 서울 홍대 주점을 다녀왔던 일행 6명 중 5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홍대 주점 발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지역 20대 남성과 함께 홍대 주점을 다녀왔던 경기 수원시, 고양시, 김포시, 서울 강서구 거주자 등 4명이 13일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4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이태원 클럽에는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수원시는 이날 장안구 영화동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10대 남성 대학생 A씨가 관내 코로나19 54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이날 고양시에서는 덕양구 토당동 능곡시장 인근에 사는 20대 여대생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김포시 풍무동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C(21·여)씨와 서울 강서구 등촌2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D씨(서울 강서구 31번 환자)도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각 환자의 거주지를 관할하는 기초자치단체들에 따르면 A·B·C·D씨는 지난 7일 밤 인천 서구 14번 환자인 사회복무요원 E(22)씨와 함께 서울 홍대 주점을 방문했다.이날 홍대 주점을 찾은 일행은 A·B·C·D·E씨와 경기 김포 거주자를 합해 6명으로 친구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A씨는 지난 11일 가래와 인후통 증상이 발현돼 다음날 수원시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체 채취를 한 뒤 확진됐다. B씨도 지난 10일부터 미열 증상을 보였으며, 12일 E씨 접촉자로 통보받아 일산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C씨는 홍대 주점을 다녀온 뒤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감염을 우려해 검체 검사를 받은 뒤 이날 확진됐다. D씨는 지난 8일부터 증상이 나타났으며 12일 서울 강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13일 오후 확진됐다. 앞서 E씨는 지난 10일 인후통 증상을 느끼고 11일 인천서구 모 병원 안심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한 결과 1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일행 6명 가운데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김포 거주자는 보건당국이 검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직란 도의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 릴레이 동참

    김직란 도의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 릴레이 동참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직란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9)이 12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김 의원은 문경희(민주, 남양주2)의원 지명으로 ‘코로나19 극복위한 희망릴레이’ 캠페인에 동참 하게 됐다. 캠페인은 손글씨로 직접 응원 글을 쓴 후 사진을 찍어 SNS에 게재한 후 다음 주자를 추천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 의원은 “나 하나쯤이야?(×) 우리!! 모두 함께. 저부터 동참하겠습니다”라고 적은 팻말을 들고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심을 다잡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 의원은 “이태원 클럽 사태로 수원시, 경기도, 대한민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면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우리가 살 길은 ‘코로나 종식’이고, 이를 위해서는 ‘나 하나쯤이야’보다 ‘나 하나만이라도 지켜야’라는 마음으로 생활방역 지침을 지켜 주셔야 코로나 이전의 좋았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캠페인을 마친 김 의원은 릴레이 다음 주자로 황수영(민주, 수원6) 의원, 김명원(민주, 부천6) 의원, 심민자(민주, 김포1) 의원을 지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중생들 훔친 차 몰다 차량 4대 파손

    여중생들 훔친 차 몰다 차량 4대 파손

    여중생 2명이 차량을 훔쳐 몰다가 다른 차량 3대를 잇달아 파손하는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절도 등 혐의로 A(13) 양 등 2명을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양 등은 지난 11일 오후 3시 40분쯤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의 한 도로 앞에 세워진 SM3 차량을 훔쳐 몰다가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훔친 SM3 승용차는 당시 차량 열쇠가 꽂혀 있었고,운전자는 자리를 비운 상황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을 훔쳐 몰던 A양 등은 얼마 가지 않아 마주 오던 K5 승용차를 피하려다 K5 조수석 쪽을 들이받았고,연달아 주차된 카니발 승합차를 재차 들이받았다. 당황한 A양 등은 차량에서 내려 달아났고,사고 지점이 경사로여서 이들이 훔친 SM3 승용차가 경사를 따라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오다가 주차된 라노스 차량까지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에서 달아났던 A양 등을 붙잡았다. 노래방에서 만나 알게 된 A양 등은 이날도 우연히 만났다가 열쇠가 꽂힌 채 방치된 차량을 보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양 등은 만 13세로 10세 이상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인 촉법소년에 해당해 형사처벌이 불가능하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며 “형사처벌을 할 순 없지만,관련 혐의로 조사해 보호처분 등 가능한 조치를 받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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