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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협회 이사장 차대영교수

    차대영(53) 수원대 미술대학 교수가 제22대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에 당선됐다. 차 신임 이사장은 지난 9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등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투표자 1만 232명 가운데 4260표를 얻어 당선됐으며 임기는 3년이다.
  • [인사]

    ■서울신문 <경영기획실>△부실장 박병일△비상계획관 신기룡 ■국토해양부 ◇채용 △대산지방해양항만청장 임송학 ■환경부 ◇고위공무원 <전보>△녹색환경정책관 이정섭<승진 및 전보>△대구지방환경청장 남광희 ■통계청 ◇과장급 전보 △청장실 비서실장 이종호△대변인 최정수△감사담당관 김현중△조사연구실장 한성호△동향분석〃 이재원△통계청 허남거 박한수<팀장>△성과관리 박영주△통계기준 송금영△행정자료 이인기△지역소득통계 민경삼△정보서비스 류제정△공간정보서비스 오삼규<과장>△통계협력 양성구△통계심사 정동명△품질관리 전백근△인구총조사 강창익△경제총조사 박수윤△표본 김규영△통계대행 김한식△경제통계기획 윤석은△서비스업동향 강종환△물가동향 양동희△사회통계기획 이호섭△인구동향 김동회△고용통계 은순현△복지통계 김신호△농어업통계 김봉철△통계포털운영 서찬일△조사시스템관리 진찬우△교육기획 정인숙△교육운영 문권순△경인지방통계청 농어업서비스업조사 황희봉△호남지방통계청 경제조사 박종원 ■병무청 ◇국장급 임용 △충북지방병무청장 주정환 ■서울소방재난본부 ◇승진 △본부 재난대응과장 문성준△서울종합방재센터 상황실장 김선영△서울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 김송연◇전보△본부 소방감사반장 우병호<소방서장>△강남 진준호△종로 윤영철△송파 최정열△용산 이원규△강서 윤정금 ■인천시 ◇2급 파견 △인천발전연구원 오홍식◇3급 <전보>△총무과 장부연 양의모 신상칠 이중호△상수도사업본부장 김태복△항만공항물류국장 조영하△환경녹지〃 이상익<전입>△총무과 이웅수 이기천△인재개발원장 김진희△인천대 사무처장 김기완<전출>△계양구 김충일△부평구 손해근△남구 정연중△연수구 백은기△남동구 황흥구<직무대리>△자치행정국장 김진택△도시철도건설본부장 김창홍△경제자유구역청 기획조정〃 전상주<파견복귀>△총무과 공준환◇4급 <전보>△경제자유구역청 김상길△인천전문대 사무국장 유호민△감사관 김옥순△공보관 조동암△총무과 방윤숙 강신원 박영훈 김호경 김장근 이상범 박명성 김용길 이연창 노현용 이주호△의회사무처 산업전문위원 김복기△동부공원사업소장 김학열[과장]△관광진흥 황규옥△인천대 총무 황의용△〃 교무 강희권△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 재무 김종권△〃 경기장조성 지창열△자치행정 이광호△고용정책 차재선△대중교통 정순태△사회복지봉사 김철우△체육진흥 박상신△아동청소년 김승회△도시재생1 김성수△도시재생2 이종호△항만공항시설 이풍우△도로 권오정[인재개발원]△교육운영과장 전왕진△정성모[부장]△상수도사업본부 업무 김경술△종합건설본부 토목 김춘수△상수도사업본부 시설 이수인△종합건설본부 도로관리 이선영<전입>△정책심의관 박준용△상수도사업본부 수산정수사업소장 경기만△총무과 정상수△위생정책과장 김성종<전출>△중구 나봉훈△동구 문경복 윤상원△서구 권영국△연수구 계재덕 한기용△계양구 강태수<파견복귀>△총무과 장성욱 조인권△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 경기지원과장 김상섭<구간교류>△부평구 곽광희△남동구 김의수<직무대리>△의회사무처 기획행정전문위원 박형섭△경제자유구역청 김기범 이수각△종합문화예술회관장 윤준영△교통관리과장 이성동△서부공원사업소장 배준환△개발계획과장 전인수 ■대구시 △행정부시장 직무대리 김연수△달서구 부구청장 류한국 ■국립산림과학원 ◇전보 <과장>△대외협력 박정환△산림생태연구 김석권△산림방재연구 이명보△산림복원연구 정진현△산림생명공학 문흥규△탄소순환재료 박문재△환경소재공학 이동흡△바이오에너지연구 박현△녹색경제연구 김종호<연구소장>△산림생산기술 김재원△난대산림 변광옥 ■국민건강보험공단 ◇전보 △부산지역본부장 박병태△경인〃 이태형△기획조정실장 이익희△중랑지사장 백낙렴△안산〃 조준기△여수〃 김하종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보 △서울지역본부장 김구중<국장급>△정보시스템팀장 이우권△기술위원 권혁면 이광길△서울지역본부 전문기술위원실 기술위원 배계완[실장]△산업안전 이충호△교육미디어 박동기△문화홍보 고재철△서비스업재해예방 이규남△감사 임배수[지도원장]△강원 임태영△경기북부 박동철△경기서부 김병진△전북 정용호△제주 성수원△충북 황의춘△충남 주종대[산업안전보건연구원]△안전시스템연구실장 김영덕△안전경영정책연구실 연구위원 유기호△직업병연구센터 〃 김규상△교육지원실장 나종일△교수〃 오병선[강릉산업안전보건센터]△소장 김미영[지역본부 교육센터소장]△서울 황성숙△대구 박희련△경인 변임근△광주 박동근△대전 송재준[지역본부 전문기술위원실장]△부산 윤동현△대구 최창률△대전 신현화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사무국장 박중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실장 △연구기획조정 이상영△보건의료연구 오영호△사회보험연구 신영석△기초보장연구 이태진△저출산고령사회연구 이삼식 ■한국과학창의재단 ◇승진 <실·단장>△과학문화사업단 조숙경△홍보협력사업실 이정규△경영지원실 박희원△문화기반구축실 이은아△융합문화사업실 강흥서△미디어사업실 조향숙 ◇전보△탐구확산사업실장 김형진△영재교육지원〃 최연구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서장 전보△기술사업평가센터장 백영기<실장>△감사 최종덕△경영지원 송성호△정보시스템 유완구△홍보 조내권△기금운용 이용진△기업신용관리 김상만△남북협력 명제선△경영품질연수 이한철△비서 이병철<지역본부장>△서울 김영일△강원 유종진△경남 김정영△전북 양해진△대전충남 구규욱△충북 임성순△부산 동명한△광주전남 정운권<연수원장>△호남 유영복△대구경북 이종열△부산경남 정연도<사업처장>△기업금융 김현태△기업성장 조정권<지부장>△서울동남부 김진원△경기북부 김인성△충남북부 권순일△경북중서부 권태형△전남서부 황영삼 ■경향신문 ◇승진 <국장>△편집국 총괄에디터 김태관<부국장>△편집국 편집부장 장정현△출판국 위클리경향광고팀장 배종권△〃 레이디경향광고〃 박종회<부장>△편집국 전국부 윤희일△전략기획실 기획인사팀장 심우진△전산제작국 제작1팀 이오진 정석모△윤전국 윤전1팀 김대환 안태준△〃 윤전2팀 장순택◇전보△경영지원국 시설관리팀장 이기영 ■동아일보 ◇승진 및 승격 <국장급>△미디어연구소장 박명식△편집국 전문기자 오명철<부국장급>△출판국 출판광고팀장 김태곤△출판국 이기우△고객지원국 전략지원팀장 최혜식<부장급>△편집국 편집1부 차장 황규화△〃 정치부 〃 이기홍△〃 뉴스디자인팀장 김민식△출판국 주간동아〃 김현미△고객지원국 전략마케팅본부장 이희섭△〃 대구경북〃 이호열△2020위원회 김진경◇전보△논설위원 이정훈△편집국 교육복지부 차장 서정보△〃 문화부 〃 정미경△〃 통합뉴스센터 인터넷뉴스팀 편집위원 권순일△출판국 문화기획팀장 이형삼△고객지원국 수도권팀장 부장급 전종현[출판국]△부국장급 계수미△부장급 안기석 ■한국일보 ◇승진 <편집국>△정책사회부 전문기자 김진각△생활과학부 〃 권대익 박광희△사진부 부장대우 오대근△베이징특파원 장학만△워싱턴〃 황유석△전략기획부장 최진환<광고국>△AD1부 부장 전승호△AD2부 〃 권순욱△AD1부 부장대우 성선경△AD2부 〃 박철우<종합경영기획본부>△정보자료부 부장 현상원<출판국>△주간한국부 부장 박종진◇이동 <편집국>△심의위원 곽영승 ■리얼TV △대표이사 총괄사장 위성진△대표이사 사장 이강식△경영본부장 전무이사 위성찬 ■법률방송 ◇승진 △총무국장 이상기△방송본부 제작국장 김문수 ■평화방송·평화신문 △보도국 보도·해설위원 김소일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 유태준 ■신한금융지주 ◇승진 △IT기획 최준환△리스크관리 한선구△홍보 양광우<부장>△사회문화 이준석 ■신한금융투자 ◇부장 승진 △연희동 김용현△대구서 김윤하△부산 김지용△창동 류성렬△울산남 류채열△포항 류태영△구로 류환균△제주 문성필△신논현역 박춘봉△산본 우동훈△반포 유기철△법인영업2부 유장용△목동중앙 이동훈△해외주식팀 이수연△평택 이재구△채권부 이재신△청주 이종찬△목동중앙 이형우△상암동 장규성△구로 장택수△목동 정돈영△온라인사업부 정종옥△연수 조시환△시지 주복용△마산 주봉돈△OTC 최영식 ◇전보 <지점장>△압구정 고석재△동광양 곽철호△부천 김병기△밀양 김성기△명품PB센터강남 김성동△보라매 김수경△구미 김완섭△연희동 김용현△동두천 김종언△광화문 김후근△영업부 남용문△논현 노미애△유성 박종만△구로 백명욱△수원 손순진△강릉 심교필△강남 양재석△올림픽 용석원△안산 윤춘석△대구동 이광균△대치센트레빌 이선훈△의정부 이영농△청주 이종찬△대전 이종학△송파 임경애△목동 정돈영△신설동 정무연△둔산 정순열△시지 주복용△일산 최돈중△해운대 한창훈△광교 현종원△수완 황명선<부서장>△마케팅 김계흥△퇴직연금지원부 김대홍△투자분석부 김동준△M&A 김병국△법무팀 김용필△IB지원팀 김유철△법인영업1부 김종옥△재무관리부 남궁훈△트레이딩지원팀 박성우△시너지추진부 서진국△컴플라이언스부 손학근△프로젝트금융부 신상일△시스템지원부 양재원△법인영업2부 유장용△퇴직연금영업부 유해훈△홀세일지원팀 윤병민△업무지원부 이경주△주식부 이민국△해외주식팀 이수연△트레이딩시스템부 이형△리스크관리부 임현우△감사부 정광호△홍보실 정환△리테일기획부 최태순△정보시스템부 허성호△WM부 현주미△뉴욕현지법인 Richard Pak ■신한은행 ◇승진 <본부장>△업무개선 설영오△경영기획그룹 이상호△여신심사그룹 김상현△자금시장 이동환<영업본부장>△기관그룹 이종성△영업추진그룹 김상진 김희언 박숭걸 윤승욱 이원호 임영석 임영진 최영수△기업그룹 반재호 이중철<부서장(SM)>[부장]△개인금융 이익성△종합금융시장 배기범△IB사업 김성수△자금 손무일△전략지원 임보혁△홍보 왕태욱△인사지원 신연식△개인여신심사(선임심사역 겸임) 도은수△리스크총괄 조재희△IT금융개발 이원조[선임심사역]△여신심사부 박명환△기업금융개선지원본부 윤채현 이재학[지점장]△강남역 최태로△거제 문재길△계산동 이영근△과천 신범수△광화문 한소순△국민연금강남 윤현호△김포공항 김성우△부전동 윤상규△삼성동아이파크 최성조△삼성서울병원 김태완△서산 이명훈△성포동 정충용△수송동 최종성△수지상현 이병일△압구정중앙 이하영△여의도중앙 문경태△연신내 이영국△인천광역시청 이기원△인천논현 윤상돈△인천법원 김재돈△일산강촌마을 김정수△종로6가 정찬일△천안 정병현△평택 정건화△홍제동 김호곤△신한Private Bank 분당센터 신동은△SBJ은행 오사카 진옥동△〃 후쿠오카 이숙우[금융센터장 겸 PRM]△가락동 문만호△강남 조영준△김해 한순금△남산 김창성△대전역 윤봉선△동여의도 이상혁△방배중앙 김홍욱△부천 주현중△서전주 박인우△성서 최기한△수원중앙 이준섭△스타시티 이윤재△압구정역 조영근△영동 이상훈△온양 정모△의정부 조상열△창신동 이영기△코엑스 황효남[기업금융센터장 겸 PRM]△시화 김순종△안산에스버드 권순섭[대기업금융센터장 겸 PRM]△강남 최병화△삼성 박수근[부장 겸 PRM]△대기업영업 한창우[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무석분행장 김성수△청도〃 성국제<부서장> [팀장]△영업추진부 안효열△프로세스개선부 이명훈△퇴직연금사업본부 여민호△투자금융부 이승수△자금부 채병윤△외환사업부 이재규△금융공학센터 오하중△전략지원부 서명국△재무지원부 고헌주△인사지원부 정용욱△총무부 박광균△신용리스크부 김근배△IT정보개발부 신희정[조사역]△인사지원부소속 신성호[선임심사역]△여신심사부 나승필 조영식△기업금융개선지원본부 신현일 박상철[지점장]△가경동 오우연△간석동 윤석주△갈현동 이동수△개금동 윤시영△갤러리아팰리스 고준석△건건동 김태중△경제자유구역청 양정욱△고잔 반종훈△과천원문동 이승렬△관저동 유한승△금정이마트 박재범△김포고촌 유상우△남동구청 유경우△남산타운 조길환△답십리 홍석기△당리동 위만량△대구용산동 장재수△동대신동 김정구△동탄솔빛나루 이규현△동해 임선택△둔촌동 겸 둔촌주공아파트 이건희△디지털3단지 한용근△마산창동 김신태△마천동 최승권△망우동 왕재성△법동 차인규△봉천서 한연길△부천상동 육근록△부평구청 구승모△상암동 이범미△성남은행동 소병수△시티세븐 전남수△시흥능곡 김진영△신영통 김정수△신정동 김진현△아산배방 백남주△압구정로데오 박정범△여수 김선규△여천 정호준△역삼2동 박춘호△연수중앙 승인환△영도 김영훈△용전동 송인욱△울산남 강현철△울산법원 손경익△울산성남동 이종수△울산현대 김성곤△워커힐 조혜영△월산동 김종균△의정부서 박계주△익산 이인근△인덕원 김종수△인천남구청 윤한국△인천논현역 최두연△장지동 최현지△전민동 박상훈△증평 정도영△지산동 김한진△철산동 오인식△청주법원 이희수△포남동 남봉태△해운대동백 이보석△호성동 임귀관△홍천 박세진△후곡마을 박현주△신한 Private Bank 서초센터 이상수[금융센터 지점장]△판교신도시 임광혁△구로역 김진형△남산 임경래△동여의도 박동선△목포 문영배△반월 길군섭△반포남 권미경△방배중앙 이경옥△부천 박종식△부평 김무호△서교동 조성자△서여의도 손충순△성남공단 위계진△성서 강철△소공동 김봉기△수원 신동일△수원중앙 홍형표△신평 이규주△양산 이기현△여의도 윤성일△장한평역 정성훈△충무로극동 김재성△충주 홍석영△코엑스 김성완△포항남 김도형[개설준비위원장]△은평지점 김영재△파주운정지점 박경환△고읍지점 고상준△광명푸름이지점 박정철[금융센터장 겸 PRM]△성서공단 정훈남△통영 곽희남△군장공단 이내훈[기업금융센터 지점장 겸 PRM]△강남중앙 설표명△역삼동 유중식△천안 이호권[대기업금융센터 지점장 겸 PRM]△광교 선우대롱△여의도 홍정기[아메리카신한은행]△지원본부장 이영종△지역〃 왕호민[신한비나은행]△빈증지점장 곽우홍△동나이〃 허경회[대표사무소장]△멕시코 최재호◇전보 <본부장> [영업본부장]△기관그룹 고종철 황구연△영업추진그룹 김덕기 김형정 박두학 윤용진 이기동 이상복 이성헌 조현태 한종헌 이한응[본부장]△마케팅지원 김승동△CIB영업 함상철△퇴직연금사업 노성우[신한베트남은행]△은행장 홍만기<부서장> [부장]△영업추진 우영웅△멀티채널 이성열△WM사업 김인기△프로세스개선 윤병인△기업고객 주철수△투자금융 김갑수△글로벌사업추진 김역동△글로벌지원 김정실△외환사업 배진수△인재개발 최현섭△직원만족센터 이익수△총무 김태은△여신기획 이기준△개인여신관리 정효근△여신감리(선임심사역 겸임) 장춘근△신탁 이도형△수탁업무 김호용△고객만족센터 정상혁△검사 이효식△경영감사 곽호영△영업 박종연[팀장]△WM사업부 부동산전략사업 이광일△CIB영업본부 이준권 조대희 허윤영△자금부 증권운용 맹성준△전략지원부 대외협력 신동민△기관고객부 나라사랑금융 안준식△인재개발부 신한문화 지원구△여신감리부(심사역 겸임) 이영배△검사부(검사역 겸임) 이범섭[조사역]△기관고객부 나라사랑금융팀 박현진△인사지원부소속 김도기[선임심사역]△기업금융개선지원본부 남상덕[실장]△변화추진 변상모[지점장]△가양동 강경호△강남중앙 이종철△강동타운 염기원△강서 이문상△강화 김형종△개포남 장병식△경희궁 김선홍△공항동 노진한△관악 박시호△관양동 고영준△광장동 이상룡△교대역 김희승△교하 김태용△구로남 신영신△구리중앙 정재환△구미중앙 문상한△구산역 한봉규△구일역 조규일△군인공제회관 전재원△군포 최길상△길음동 최춘호△김천 이상용△김해공항 이우남△남가좌동 배상덕△남광주 김정환△남대문 이춘환△노량진 이동호△논현동 이동일△당산중앙 이병곤△당진 정흥교△대곡 허균△대덕테크노밸리 최성훈△대림중앙 나규찬△대방역 배한경△대신동 이창희△대전법원 신구주△대치역 임수△덕소 이승오△덕수궁 정억재△도봉로 노수현△도촌동 주시중△동광양 박광현△동광주 최병규△동교동 이을기△동대문 이영근△동부법원 김문광△동부이촌동 박찬주△동소문 김원봉△동탄시범단지 이원규△동탄하늘빛 안동섭△등촌서 김해동△마들역 이충근△마포역 양순철△만수동 김동욱△명동역 전정렬△명일중앙 이상철△목동역 최계동△목동하이페리온 조경선△목동현대백화점 김관억△미금동 김현규△미아동 손영화△반포서래 권혁철△반포자이 최영민△반포 한종헌△반포터미널 권봉창△발산동 이진영△발산역 정광균△방배동 김병민△방산시장 강정원△방이동 임충섭△백궁 하상봉△범박동 윤태국△보문동 김두원△봉명동 정해윤△부산중앙 강보순△부평금호타운 박세영△부평중앙 김주학△북수원 김천묵△분당시범단지 최용식△불광동 김익환△사당남성 박성근△사당역 최두열△사당중앙 김태형△사천동 배지수△산곡동 이종근△삼양동 안치완△삼풍 강신철△상도동 이순우△상동중앙 김호중△상록수 김기종△서대전 장기래△서울광장 이상준△서잠실 류성현△서현동 김연옥△서현역 이상화△성남중앙 이기준△성북동 김연경△성산동 김근창△성수동 고행관△소공중앙 이병철△송도웰카운티 한호성△송파 장영훈△수내역 윤원진△수색 박시진△수완 김종남△수원대학교 연채흠△수원역 박기준△수지동천 최원욱△수지신봉 오홍선△순천법원 이명휴△신갈 박존하△신당동 박한준△신부동 김정록△신제주 안재성△신촌 예정호△안국동 주이규△안성 이영호△안양비산동 박석희△안중 김영수△암사역 노봉선△역삼동 김성욱△역촌동 박용식△연산동 이병훈△영등포 겸 영등포중앙 정기승△영주동 김인태△영화동 윤영호△옥련동 박수용△올림픽선수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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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형[기업금융센터장 겸 PRM]△남동공단 조근수△디지털 박석조△마포 송영휘△무역센터 김석주△시화중앙 김용호△여의도중앙 김효연△울산 김장수△잠실 강우구[대기업금융센터장 겸 PRM]△여의도 박인호△GS타워 김동하[신한 Private Bank 지점장]△방배센터 왕미화△서교센터 윤우영△서울파이낸스센터 이정우△여의도센터 차기승[해외지점장]△싱가폴 정종민△뭄바이 박계수[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북경지점 순의지행 개설준비위원장 우상태△심천분행 〃 이상길△천진오성지행장 류국현[신한베트남은행]△Transaction Center 개설준비위원장 이태룡[캐나다신한은행]△박우혁 ■동양종합금융증권 ◇승격 <지점장>△금융센터양재지점 정양원◇전보 <지점장>△골드센터강남점 장성철△금융센터대치본부점 박홍규 ■현대해상 ◇승진 <전무>△일반보험업무본부 조용일<상무>△호남지역본부 한수상△기업영업담당 이문복△중부지역본부 고성일◇전보 <임원>△CCO 이성재△기업영업담당 이문복[본부장]△강북지역 김갑수△경인지역 박덕용△대구경북지역 채정석△보상1 황규진△인사총무지원(경영기획담당 겸임) 김종선△보상2 김영주△강남지역 심용구△보상3 이재춘△부산지역 전세영<부서장>△감사실 안경호△퇴직연금업무부 김원홍△인천보상센터 김종호△천안보상센터 지유호△광주보상센터 박종석△화재특종업무부 최욱 ■대우조선해양 ◇승진 △부사장 이영만△전무 김충렬 양근국 이덕열 이철상△상무 고명석 김만수 양승택 정경배 제영섭 황인환△수석부장(이사급) 김덕수 김영노 노지태 박두선 박영관 박형근 서형균 손상용 오기창 최용석 최현규 한성곤 ■㈜한진 ◇승진 <전무>△재무관리실장 허정권<상무A>△물류사업본부장 최정석<상무B>△해외사업부담당 이기영<상무보>△김규창 신영환 유민석 ■㈜빙그레 ◇승진 <상무>△논산공장장 이종택△김해〃 권수득△KA사업부장 민형식◇전보△생산담당 강명길△광주공장장 이흥복 ■하나투어 ◇승진 <이사>△대리점사업본부 김기창△해외사업기획부 이원희△동남아사업부 육경건△홍보·마케팅부 배성효△총무부 왕재돈△일본사업부 권상호△투어마케팅코리아 이재명<이사대우>△경영기획실 한준△고객만족부 이기석 ■신신제약 △대표이사 부회장 김한기△사장 이종규△부사장 손정대△전무 이영확△상무 이태완 김명일△이사대우 노화용 윤광철
  • [부고]

    ●박철호(강원대 교수)동규(자영업)철원(YTN 보도제작부 차장)주원(개포초 교사)주희(춘성중 교감)인원(원주고 교사)씨 모친상 이원섭(자영업)김홍수(춘천도시개발공사 사장)씨 장모상 13일 강원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33)258-2268 ●신우인(청주교육장)종인(사업)일인(미국 거주)씨 모친상 13일 충북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43)269-7213 ●추왕훈(연합뉴스 마케팅부장)부식(부산 수영구청)씨 모친상 전병호(자영업)씨 장모상 13일 부산 좌동 성가정성당, 발인 15일 오전 8시30분 (051)704-7726 ●송진국(위드컨설팅 전문위원)진영(삼성SDS 부장)씨 부친상 이봉국(현대엘리베이터 부장)씨 장인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010-2292 ●신예범(전 파주 농지개량조합장)씨 별세 용원(신컴시스템 대표)용천(웅진씽크빅 단행본사업단 팀장)씨 부친상 1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30분 (02)2227-7587 ●윤인원(자영업)심원(서림과학시스템 대표)충원(태양연마 수원대리점 〃)영원(은평 이마트 이디야 〃)씨 모친상 1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2227-7597 ●조창진(포철산기 차장)창우(메센츠 과장)씨 부친상 문한영(국민은행 팀장)신민철(한국수출보험공사 혁신관리실 부부장)씨 장인상 11일 영남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53)620-4245 ●박석호(전남대 교수)지호(산하 과장)씨 모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010-2236 ●이종석(계일종합건설 상무)종용(디지털이메이션 실장)씨 부친상 이관세(전 통일부 차관)우상국(우현상사 대표)씨 장인상 13일 서울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5시30분 (02)2072-2011∼2
  • [부고] 원로 작곡가 이성재씨 별세

    원로 작곡가 이성재씨가 29일 오전 10시49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85세.경기도 이천 출신의 고인은 서울대 작곡과,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악원에서 공부한 뒤 서울대 음대교수, 서울대 음대학장, 수원대 음대학장 등을 지냈으며,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1993년)을 맡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순(75·前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시민의모임 대표)씨와 종건(해외거주), 종진(지휘자, 성신여대 음대 강사), 종서(건축가, ㈜공간 팀장)씨 등 3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12월2일 오전 9시 (02)2072-2018.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부고]

    ●김희근(벽산엔지니어링 회장)씨 상배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0 ●김창균(자영업)한현재(현대증권 소매영업총괄 부사장)씨 빙모상 14일 원자력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970-1549 ●정하목(한화건설 상무)씨 모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010-2263 ●박훤웅(미국 거주·사업)훤범(수원대 교수)성자(여신학자협의회 대표)씨 모친상 김인기(중앙대 명예교수)씨 빙모상 김광희(명지대 초빙교수)김수연(수원대 강사)씨 시모상 15일 서울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30분 (02)2072-2011 ●이경훈(대구시교육청 학교운영지원과 사무관)경호(LG전자 책임연구원)경회(상서여자정보고 교사)경미(대구파호초 〃)씨 부친상 김태광(기술신용보증기금 팀장)씨 빙부상 문두성 김진희(대구장산초 교사)씨 시부상 14일 대구의료원, 발인 16일 낮 12시 (053)560-9581 ●나진태(전 상진운수 회장)씨 별세 영균(한국외대 교수)영남(에스엔티필스코리아 대표)씨 부친상 남근아(한국소비자연맹)씨 시부상 1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2258-5979 ●박현수(예비역 육군 소장)씨 별세 병승(미국 거주·사업)병찬(사업)장완(미국 거주·사업)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65 ●변경수(엘리드 대표)범수(디지콘 〃)씨 부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010-2294
  • 경기도 국내 첫 보안산업밸리 조성

    컴퓨터 네트워크에 대한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등 사이버 테러가 자주 발생하는 가운데 경기도가 국내 최초의 보안산업밸리를 조성하기로 해 주목된다. 경기도는 보안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주변 판교~광교~흥덕~동탄 신도시를 연결하는 보안산업특구 경기보안산업밸리(가칭)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보안산업밸리에는 신도시 산업단지 외에 보안산업연구개발센터를 운영하는 경기대·아주대·성균관대·수원대 등 대학들도 참여한다. 신도시와 대학 중 한 곳에는 보안벤처기업 유치와 지원 등 보안산업밸리를 총괄하는 ‘보안집적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도는 2010∼2013년 토지 매입 및 단지 조성을 마친 뒤 2014년부터 기업을 본격 유치하고, 산업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구체화하는 첫걸음으로 30일 보안산업밸리 조성에 대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서정훈 정보전략 TF팀장은 “폐쇄회로(CC) TV, 방재산업 등 물리적 보안 산업은 상당히 발전한 반면 전산망을 이용한 테러 등에 대응하는 네트워크 보안은 선진국에 뒤져 있다.”며 “신도시 산업단지와 대학 등에 보안산업과 관련한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 있어 보안산업밸리 조성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경기도에는 모두 78개의 보안 관련 기업체가 있으며, 이중 사이버 테러 등에 대응하는 네트워크 보안업체는 6.4%인 5개에 불과하다. 국내 보안산업규모는 2013년 18조원, 수출은 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만주독립군 군자금 모금 베일 벗다

    만주독립군 군자금 모금 베일 벗다

    #1 “동지를 모아 총을 발사해 협박하고…, 금 1000원을 올해 12월20일까지 조달하겠다는 서약서를 제출케 하고…, 협박장을 보내고 우리 경찰(일제)의 엄중한 경계를 돌파하다 체포됐고….”(일제 간도총영사관의 대한민국 의민단의 군자금 모금 기록 중에서) #2 “독립사상을 선전하며 군자금 모집이라 칭하고… 영수증을 교부하고 기부금이 적은 촌락에 대해 위협적 언사를 일삼으며….”(임시군정부 소속 장남섭 선생의 일제 재류금지 처분 기록 중에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단체들의 군자금 모금활동 실상을 알려주는 문서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당시 독립운동단체들은 ‘독립의무금’으로 단체 기부를 독려했다. 협박장을 발송하고 영수증을 교부하기도 했다. 아편거래의 이익금을 군자금으로 송금한 사례도 있었다. 국가보훈처가 13일 발간한 ‘만주지역 본방인(本邦人) 재류금지(在留禁止) 관계잡건(關係雜件)’에는 만주지역에서 군자금 모금을 담당한 인물들의 사진과 활동 내역이 상세히 드러나 있다. 자칫 역사의 뒤편에 가려진 만주지역의 군자금 모금 활동을 재조명할 사료로 평가받는다. 이 자료는 일제가 1915~26년 만주 지역에서 활동한 ‘불령선인’(독립운동가 지칭)의 거주를 제한하고 추방 이유를 담은 보고서이다. 체포된 독립운동가 175명의 사진과 그들의 행적에 대한 보고 내용이 담겨 있다. ‘본방인’은 일제강점기 일본인을 지칭한다. ‘재류’(체류) 금지는 본적지로 추방하는 행정처분이다. 1905년 을사늑약 이후 조선 독립운동가들을 탄압하는 제도로 악용됐다. 일본 교토대 이승엽 교수가 일본 외무성 외교사료관에서 발굴, 보훈처 전문사료발굴분석단에 전달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당시 임시군정부, 독립의군, 북로군정서, 대한의군단, 대한통의부, 참의부, 정의부 등 만주지역의 군자금 모금 주체와 전달 경로 등이 상세히 기술됐다. 북간도 용정의 3·13 만세운동이 국내와 연관된 사실도 규명됐다. 국민회 소속인 조영(당시 29세), 유인학(33) 선생은 간도 일대에서 국제연맹에 독립 승인을 요청할 대표단 파견 비용을 모금하다 체포됐다. 이들은 1920년 2월 3년동안 재류금지 처분을 받고 함흥지방법원 청진지청에 이송돼 사법처리됐다. 오지화(27) 선생은 1920년 5월 방우룡을 중심으로 하는 독립의군에 가입, 무기구입 자금을 모금하다가 같은해 10월 간도총영사관 경찰에 체포돼 재류금지 3년 처분을 받았다. 장남섭(미상) 선생은 군자금 모금을 하다 임시군정부에 가입했고 1919년 11월 체포됐다. 장홍국(39), 장의묵(31), 현성도(32), 황현범(30), 석태화(22) 선생은 북로군정서의 군자금 조달을 전담했다. 박환 수원대 교수는 “이번 자료를 통해 만주지역 독립운동가들의 공백기와 새로운 활동 내용을 발굴하게 돼 만주 독립운동 영역의 역사적 확대를 가져온 귀중한 사료”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내 책을 말한다] 절대군주 이미지 속 숨은 전략

    프랑스의 루이 14세(1638~1715)는 흔히 절대군주의 전형으로 손꼽힌다. 5세에 즉위한 그는 72년이라는 유례없이 긴 기간 동안 왕위를 지켰다. 조선 왕 중 재위기간이 가장 긴 영조보다 20년이나 더 정치적 지속성을 유지한 셈이다. 이 기나긴 치세에 그는 봉건귀족 세력을 제압함으로써 왕권을 강화하고 65만명의 상비군을 갖춘 거대한 중앙집권 체제를 기반으로 유럽의 패권 장악에 성공했다. 살아 생전에 그는 ‘대왕’이라는 칭호를 부여받았다. 우리에게 알려진 루이 14세는 오만한 독재자이기는 하지만 정치적 신념과 탁월한 통치력을 겸비한 인물이었다. 그와 측근이 남긴 수많은 회고록과 공문서, 법령집은 오랫동안 그 증거 역할을 했다. 전 세계에서 관람객들이 몰려드는 베르사유는 지금도 절대군주 루이 14세의 존재를 웅변해주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그와 정반대되는 증거도 많다. 베르사유에 거주하며 루이 14세와 그의 치세를 목격하고 경험한 궁정귀족, 외교사절의 회고록과 편지는 그가 보여주고 남기고 싶어 한 것과는 다른 이야기를 전한다. 그들의 기록에 의하면 루이 14세는 새로운 국가 건설의 이상에 불타오른 인물이 아니었다. 백성의 고통을 배려하는 자상한 군주도 아니었다.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절대군주로서의 영광을 과시하는 데 있었다. 치세 내내 전쟁을 계속한 것도, 궁전 건축에 집착한 것도 그 때문이다. 백성의 대다수인 농민들은 잔혹한 전쟁과 무거운 세금에 짓눌린 희생양이었을 뿐이다. 수취 구조와 재정 제도의 모순은 여전하고, 귀족의 횡포와 비리도 근절되지 않았다. 한 마디로 루이 14세의 치적으로 일컬어지는 중앙집권화는 불완전한 것이었으며, 절반의 성공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절대군주의 모델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루이 14세는 중앙집권화의 한계와 귀족의 위험성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꿰뚫고 있었다. 그런 그가 전력을 기울인 것은 정치선전 문화이다. 파리의 광장에 설치된 무대 위에서 춤을 추고 베르사유를 건설하고 엄격한 궁정예절을 체계화한 것은 군주권을 강변하기 위한 정치적 전략에서였다. 왕과 궁정을 사회 지배의 모델로 선전하는 이 대규모 프로젝트에 당대 최고의 예술가들이 동원되고 귀족들도 적극 동참했다. 대신 그들에게는 사회적 지위와 특권, 막대한 부가 보장되었다. 루이 14세의 신화는 거대한 사회적 타협과 치밀한 정치선전 문화의 결과였던 것이다. 이런 점에서 지금까지 우리의 머릿속에 고정관념처럼 굳어져온 절대군주 ‘루이 14세는 없다’(푸른 역사 펴냄). 루이 14세의 신화를 바로잡기 위해 이 책은 다양하고 상반된 증언과 증거를 길잡이 삼아 베르사유 깊숙이 들어간다. 그곳에서 벌어진 왕과 주변 인물들 사이의 복잡한 역학관계를 엿보고, 궁전의 공간 배치와 실내장식 뒤에 숨은 의도를 분석한다. 루이 14세 시대의 관료제와 상비군 조직, 수치보다는 그 제도를 만들어내고 운영한 인간의 권력 다툼에, 화려한 궁전의 겉모습과 근엄한 군주의 이미지 자체보다 그 이미지를 만든 사람들과 그들의 전략에 더 관심을 기울이며 책을 썼다. 이영림 수원대 사학과 교수
  • 영진위원장·영상자료원장 공모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영상자료원의 차기 수장을 뽑는 공모 절차가 동시에 진행된다. 영진위원장은 7일까지, 영상자료원장은 14일까지다.강한섭 전 위원장의 사퇴 이후 현재 영진위는 심상민 부위원장이 위원장 대행을 맡고 있다. 차기 위원장 후보로는 조희문 인하대 연극영화과 교수, 조혜정 수원대 연극영화학부 교수 등 10여명이 거론되고 있다. 영진위 위원장 추천위원회가 이달 중순쯤 3~5배수 후보를 추천하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르면 8월 말쯤 최종 임명할 예정이다.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강 전 위원장의 잔여임기인 2011년 5월27일까지다.영상자료원은 14일 공모가 끝나면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3~5명의 후보를 문화부 장관에 추천하며, 문화부 장관은 오는 9월 초순쯤 신임 원장을 임명할 전망이다. 조선희 현 영상자료원장은 임기 3년을 채워 새달 24일까지 직책을 수행한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발언대] 제주도지사 소환운동 명분 없다/송희성 수원대 교수

    [발언대] 제주도지사 소환운동 명분 없다/송희성 수원대 교수

    최근 신문을 보면 제주에 해군기지를 건설하는 문제를 놓고 찬반 논의가 분분하다. 해군기지 건설을 허용했다는 이유로 민선 도지사를 소환하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지방자치 역시는 그리 길지 않다. 그럼에도 지방자치에서 ‘첨단’이라고 할 수 있는 ‘주민소환제’와 ‘주민투표제’를 실시하고 있다. 두 제도는 민주성과 주민참여를 보장하고, 임기만료 전에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남용의 여지 등 단점도 많다. 이 제도가 시행된 후 처음 문제가 된 것은 경기 하남시장 소환운동이었다. 그러나 주민 소환투표 결과 투표율이 법정 요건인 33.3%보다 낮은 31.1%에 그쳤다. 당시 문제가 됐던 것은 일부 주민이 반대하는 공공시설 설치 사안이었다. 대다수가 공익상 필요하다고 판단해 주민소환 투표 결과 하남시장의 소환이 부결됐다. 해군기지 건설은 하남시장 소환문제와 다르다. 국가가 거시적 차원에서 비교형량(比較衡量) 끝에 정책적으로 결정한 것이지, 도지사의 정책 결정만으로 해군기지가 건설되는 게 아니다. 독직 사안도 아닌데, 도지사를 소환하는 것은 명분이 없고 제도의 남용이다. 물론 제주의 환경을 나쁘게 하는 면이 있다. 따라서 정부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것처럼 해군기지 및 크루즈항을 동시에 건설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군 복합형 관광 미항(美港)을 비용이 더 들더라도 세계적인 명소로 건설해야 한다. 피해를 입는 인근 주민이 있다면 충분히 보상해야 한다. 단견이라 할지도 모르나 제주특별자치도가 항몽(抗蒙)유적지 못지않게 안보의 중요한 일익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없을까. 많은 군소 단체가 경쟁하듯 무슨 업적이라도 되는 듯이 도지사 소환을 주장하는 것은 삼갈 일이라고 본다. 다시 말하면 언론의 자유를 활용, 사안을 침소봉대해 여론을 호도하고 분열시키는 것은 다르다. 국가의 재량에 속하는 거시적 정책을 놓고 주민 의견의 분열을 초래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송희성 수원대 교수
  • [부고]

    ●황병구(전 인하대 부총장)씨 별세 명규(재미 공학박사)용규(재미 의사)영규(성균관대 교수)상규(국방연구원)씨 부친상 주신자(언어학연구원 박사)씨 시부상 황윤성(일본 도쿄대 물리학과 교수)윤일(현대자동차 연구원)윤우(서울아산병원 레지던트)씨 조부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010-2261 ●손위수(전 주미한국대사관 공보공사)씨 모친상 2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4일 오전 10시 (051)790-5064 ●이주상(SBS 보도본부 문화부 차장)은주(대구 영송여고 교사)은선(안산 동산고 〃)은정(LG CNS 과장)씨 모친상 손승혜(세종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씨 시모상 손일수(제주 영송학교 교사)이창영(JY자산운용 이사)이철재(삼성SDS 과장)씨 빙모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2227-7556 ●배재흠(수원대 교수)동흠(메써슈미트코리아 대표)정흠(한국후지쯔 부장)씨 부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32 ●양규희(경희대 명예교수)씨 별세 형기(형우시스템 대표)씨 부친상 이교범(전 건설경제 차장)씨 빙부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11시 (02)3410-6919 ●강신국(BSL시스템 영업이사)성국(풀하우스 실장)씨 부친상 이현기(현대증권 삼성역지점장)씨 빙부상 1일 일산 백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31)910-7444 ●정천기(중소기업진흥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 기술협력센터 부장)홍기(동화고 교사)성기(안성성모병원 의사)평기(에버다임 상무이사)씨 부친상 1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3일 오전 11시 (02)923-4442
  • 백용호 국세청장 내정자

    백용호 국세청장 내정자

    “5개월 간의 장고(長考) 끝에 선택한 것은 개혁이었다.” 21일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의 국세청장 내정 소식을 접한 전·현직 국세청 인사들의 반응이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의 등장에 놀라면서도 앞으로 몰아칠 쇄신 회오리에 더 긴장감을 내보인 것도 그래서다. “세정(稅政)을 전혀 모르는 교수 출신의 외부인사가 과연 국세청이란 거대조직을 장악할 수 있겠는가.”라는 일각의 의구심에, 국세청 출신 한 인사는 이렇게 잘라 말했다. “청장 내정자 자신이 청와대라는 거대 조직을 등에 업고 있는데 (권력에 약한 속성을 갖고 있는 국세청)내부에서 안 따르고 배길 수 있겠는가.” 이는 백 내정자가 이명박 대통령(MB)의 핵심 측근이란 데서 출발한다. 그는 MB의 정책 브레인이자 ‘경제 과외교사’로 통한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96년 총선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백 내정자는 서울 서대문을, MB는 종로구에 각각 출마했다. 낙선한 백 내정자는 MB가 세운 동아시아연구원장을 맡아 본격적인 친분을 쌓기 시작했다. MB가 서울시장에 재직할 때는 시정개발연구원장으로 청계천 복원 등 핵심 정책에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기도 했다. 백 내정자로서는 대통령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점을 앞세워 국세청 ‘수술’을 소신껏 집도할 수 있는 여건을 일단 확보한 셈이다. 이에 따라 지방청을 없애고 본청-일선 세무서로 단순화하는 수술 방안도 탄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 안(案)은 청와대(국세행정선진화TF)가 주도했다. 국세청은 세수 감소 가능성 등을 들어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그가 대통령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국세청 조직의 권력 종속이 더 심화될지 모른다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금배지 도전 경력을 들어 정치적 야심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가장 시급한 과제는 3명의 청장이 잇따라 비리에 연루되면서 땅에 떨어진 국민 신뢰도를 끌어올리는 일이다. 외부감사위원회 설치 등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수장(首長)의 장기공백 등에 따른 조직원들의 사기 저하, 고질적 병폐인 줄서기 풍토, 내부통신망에 글을 올린 직원 징계 문제로 촉발된 내홍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백 내정자가 공정거래위원장 시절 직원들이 뽑는 ‘자랑스러운 공정인’ 조사에서 역대 위원장으로는 처음으로 종합 3위 안에 든 점을 들어 그의 조직 관리력에 기대를 거는 시각도 있다.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 여부도 주목된다. 5개월간 청장 직무대행을 하면서 막판까지 청장 하마평에 올랐던 허병익 차장과 국세청내 대구·경북(TK) 인맥의 거취가 관심사다. 부인 조혜정(48·수원대 연극영화학부 교수)씨와 1남 ▲충남 보령 ▲전북 익산 남성고, 중앙대 경제학과 ▲이화여대 교수 ▲경실련 상임집행위원 ▲15대 총선 출마(낙선)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 ▲바른정책연구원장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위원 ▲공정거래위원장 안미현 이두걸기자 hyun@seoul.co.kr
  • 현장에서 본 2009 베니스 비엔날레

    현장에서 본 2009 베니스 비엔날레

    │베니스 문소영특파원│ 이탈리아 북부 도시 베니스는 2년에 한번씩 6월만 되면 전세계 현대미술 작가와 큐레이터, 화랑 관계자, 취재진 등으로 북적댄다. 대중교통이라고는 수상버스가 전부이고, 물가도 비싸고, 숙소조차 찾기 쉽지 않은 다소 불편한 베니스에서 1895년 이래로 현대미술대전인 베니스비엔날레가 열리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세계 경제 위기의 여파로 대회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베니스비엔날레는 여전히 괴력을 발휘했다. 역대 최연소 감독인 스웨덴 출신의 다니엘 범바움(45)이 올해 비엔날레의 주제 ‘세상 만들기’(Making Worlds)를 통해 젊은 작가와 거장들 사이에 조화와 화음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상·회화·조각 등 작품 배치도 조화롭게 영국에서 활동하는 독립큐레이터 이지연씨는 “2007년 비엔날레는 상업화랑에서 직접 구매가 가능할 만큼 지나치게 상업적인 작품이 많이 나왔다면 올해는 30, 40대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실험적인 작품이 많이 나왔다.”면서 “경제가 불황일 때 늘 좋은 작가와 작품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씨는 1989년 미국불황, 1999년 아시아 등에서의 외환위기 때도 작품의 질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선정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젊은 작가뿐만 아니라 1920년대에 출생한 70, 80대 작가의 작품들도 전시돼 신·구 작가들 사이에서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면서 “영상과 회화, 조각작품 등도 적절하게 배치돼 어떤 곳은 어두운 전시장(영상)과 밝은 전시장(설치) 등이 잘 섞여 있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30대의 아르헨티나 출신의 젊은 작가 토마스 사라세노(36)는 자르디니 공원 안에 옛 이탈리아관을 개조해 만든 본 전시장에 밝고 흰 공간으로 가득 차도록 거대한 거미줄을 설치했다. 반면 또다른 본 전시장인 아르세날레의 입구에 들어서면 컴컴한 가운데 규칙적으로 사선으로 배열된 피아노 줄들이 부분 조명을 통해 마치 구름을 뚫고 지상에 떨어지는 햇빛처럼 드러난다.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특별 언급상’을 받은 브라질 출신의 작가 리지아 파페의 작품이다. 김 교수는 또한 “범바움 총감독이 관람자들의 눈높이에 대한 고민을 잘 처리했다.”고 말했다. 86세의 헝가리 출신 작가 요나 프리드맨은 천장에 실들을 얼기설기 연결한 뒤 그 위에 판지 등을 얹은 설치작품을 내놓았다. 멕시코 출신 작가인 헥터 자로라(1974년생)는 우주선 모양의 광고용 풍선을 천장에 매달아 놓았다. 검은 지팡이를 천장 높이에 걸어놓고 빛으로 그림자와의 관계를 보여주는 리처드 웬트워스의 작품도 ‘수준 높은’ 관람객들을 위한 작품이다. 반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모섹와 랑가(1975년생)의 ‘스테이지(Stage)’ 작업은 바닥에 다양한 색깔의 실패나 맥주병, 디스코텍 반짝이 은공 등을 깔아놓은 ‘낮은 눈높이용’ 작품이다. ●전쟁·폭력·고문 등 사회· 정치적 풍자 작품들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유쾌한 정치· 사회적 풍자 작품들도 있다. 호주 오페라하우스, 발리 해변의 레프팅 현장, 동남아시아 바다 등의 엉뚱한 사진에 ‘베네치아’라고 로고를 찍은 수 만장의 엽서를 제작해 관객이 가져가게 함으로써 비로소 작업이 완성되는 폴란드 출신 작가 알렉산드로 미르의 ‘베네치아’가 눈에 띈다. 또 잠비아 출신 작가 아나와나 할로바가 선진국이 제3세계 국가에 샘플로 제공하는 가솔린, 유기농 콩과 같은 사각 컨테이너 안에 사탕과 초콜릿 등을 넣어둔 ‘더 위대한 G8이 광고하는 시장기준’과 같은 작품도 비판적이다. 섹스를 소재로 해 전쟁과 폭력, 고문, 권위주의를 고발한 작품들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도 높다. 이탈리아관에서 펼쳐진 스웨덴 작가 나탈리 뒤버그의 클레이 애니메이션 ‘Experimentet’, 아르세날레 본 전시장에서 걸린 홍콩 출신 폴 챈의 ‘Sade for Sade’s Sake’라는 영상 작업 등이 그것이다. 뒤버그는 젊은 작가에게 주는 ‘은사자상’을 받았다. ●관객 줄세운 국가관 경쟁 치열 자르디니 공원에 위치한 국가관들의 경쟁도 볼 만하다. 이곳은 참가국들이 독립된 전시관을 설치해 자국의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관람객이 길게 늘어선 전시가 좋은 전시’라는 입소문이 난 탓인지, 각 국가관마다 관람객 줄세우기 경쟁도 이어진다. 스티브 매퀸의 베니스 비엔날레에 관한 비평을 담은 30분짜리 영상 ‘자르디니’를 선보인 영국관의 경우 전날 오전까지 예약을 하지 않으면 관람이 불가능할 정도. 네온, 밀랍, 브론즈 등 다양한 매개체를 활용한 브루스 나우만의 신·구작을 선보인 미국관도 30분 넘게 줄을 서야 했다. 미국관은 ‘국가관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3개의 방향에서 국적 표시가 없는 청회색의 국기만 펄럭이는 프랑스관의 경우는 다소 황당한 느낌이 들었다. 러시아관에서는 ‘승리의 여신상’의 작은 유리 복제품에 러시아 군인의 실제 피를 분사하는 모습을 대형 프로젝트에 투사한 안드레 몰드킨의 작품이 주목의 대상이 됐다. 버려진 공간으로 인식됐던 아르세날레의 구석진 숲까지 전시장으로 활용한 것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1991년부터 파리와 런던 등에서 활동하는 한국작가 구정아씨의 고목 작품이 숨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구씨는 자르디니 본 전시장 앞뜰에도 설치작업을 해놓았는데, 작품 표지판만 보이고 작품을 찾을 수 없어 곤혹스럽기도 하다. 푸른 잔디밭 위로 인조 다이아몬드가 촘촘히 박혀 있는 것을 발견하려면 적잖은 노력이 필요하다. 김선정 교수는 “아마 찾아가는 예술을 보여주고자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의 대표 작가이기도 한 양혜규씨는 아르세날레 본전시장에 7점의 ‘광원(光源) 조각’을 내놨다. 한편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은 독일 조각가 토비아스 레베르거가 받았다. symun@seoul.co.kr ■ 사진작가 김아타 베니스 특별전 사진 1만장 뿌리기 퍼포먼스 배우 김혜수 깜짝 출연 눈길 1만장의 사진이 하늘에서 흰 눈처럼 쏟아져내렸다. 검은색 제복을 입은 작가 김아타(53)씨가 붉은색 천으로 감싼 10m 높이의 리프트 위에서 지난해 로마를 찍었던 사진을 한지에 인쇄해 뿌린 것이다. 5일(현지시간) 베니스 팔라초 제노비오 초록 잔디밭. 김아타의 전시를 구경왔던 100여명의 사람들은 떨어지는 사진들을 주우러 돌아다녔다. 허공에서 자신의 사진을 버리는 행위는 그에게 있어서 욕망을 버리는 행위이자 자유의 선언이었다. 그러나 땅 위의 사람들에겐 회색 사진 한장으로 압축된 ‘인달라 시리즈-로마’를 해체한 사진 1만장은 총천연색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자 욕망이었다. 욕망을 뿌리는 행위와 줍는 행위가 동시에 벌어지는 찰나의 순간에 일상의 수행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는 끊이지 않고 진행됐다. 수원대 이주향 철학과 교수는 땡볕 아래 계속 절을 했고, 그늘에서는 미모의 동양 소녀가 아주 느린 동작으로 호흡을 했으며, 이탈리아 한 여인은 관람객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너는 누구냐-후 아 유’(Who are you)라고 화두를 던졌다. 계단을 끊임없이 오르내리는 서양 남자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관람객 사이를 돌아다니던 서양 여자, 김아타까지 6인 1조의 퍼포먼스였다. 더 넓게 보자면 사진을 줍기 위해 우왕좌왕 이리 뛰고 저리 뛰던 관람객도 퍼포먼스의 일부였을 것이다. 베니스비엔날레 연계 특별전 ‘AttAKIM-ON AIR’ 전시 개막을 알리는…. 지난해 53회 베니스 비엔날레 연계 특별전을 열게 돼 기쁨을 감추지 못했던 그이지만 6개월 남짓만에 “이제 베니스 비엔날레를 초월하고 싶다.”고 말한다. 한 자리에 머물지 않고, 버리고, 변화하려는 의지의 표현일 것이다. 그는 “‘버린다’는 것은 정말 어렵고, 자신의 이미지가 변화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어렵지만, 버리지 않으면 또한 변할 수 없다.”면서 “지독한 욕망이 또 찾아오더라도 또 버릴 것이고, ‘인달라’가 다른 곳으로 나를 데려가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명상적인 영상으로 유명한 빌 비올라를 능가하는 영상작업을 하겠다.”고도 말했다. 이번 특별전이 열리는 2층 건물 전관에서 퍼포먼스에 사용된 사진들을 겹쳐서 만든 ‘인달라 시리즈’들과 얼음조각 파르테논 신전과 마오쩌둥이 녹아내리는 과정을 찍은 실제하는 것과 허상에 관한 ‘아이스 시리즈’, 작가가 2002년부터 진행해온 ‘온-에어’ 프로젝트 작품 22점이 전시됐다. 이날 개막전에는 여배우 김혜수씨가 검은 색 드레스 차림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혜수씨는 “2년 전쯤 잡지에서 김아타 작가의 ‘인간문화재’ 시리즈 사진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이날의 퍼포먼스와 함께 베니스 비엔날레를 보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symun@seoul.co.kr
  • [발언대] 청년들이여, 창업의 꿈을 가져라/배경일 수원대 경제금융학과 교수

    [발언대] 청년들이여, 창업의 꿈을 가져라/배경일 수원대 경제금융학과 교수

    일자리 창출이 화두다. 한 경제에서 모든 사람이 취직해 월급을 받으면서 일하기를 원한다면 어느 누구도 일자리를 얻을 수 없다. 누군가가 책임을 지고 위험을 무릅쓰고 기업을 세워야 일자리는 창출된다.책임과 권한으로 기업을 만들어 경영하며 발전시키려는 정신과 그 과정이다. 기업가정신이 강하면 제도나 환경은 극복되기 마련이다. 창업은 거의 모두 중소기업으로 이뤄지고 중소기업이 대부분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일본에선 창업의 꿈을 가진 청년들이 중소기업을 선호한다. 중소기업에서 창업에 필요한 것을 빠른 시간에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세계적 기업 삼성이나 현대도 처음부터 대기업은 아니었다. 도전정신으로 불타는 두 젊은이의 작은 창업이 수만, 수십만명의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주는 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훌륭한 기업가를 많이 배출했다. 그들이 이룩한 기업에서, 또는 그 기업들을 통해 우리가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요즘 청년들은 기업가정신이 부족한 듯하다. 청소년들이 충만한 기업가정신을 가져야 우리 경제에 미래가 있다. 세계은행 기업환경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창업하기에 가장 어려운 나라 중 하나다. 반기업정서를 불식하고 기업가가 정당하게 존경받는 사회분위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창업이 용이하게 절차·세제·금융·컨설팅지원 등도 더 기업친화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기업가정신의 주체는 역시 청년이다. 자신의 책임하에 창업해 기업을 일구고 키워 다른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주는 도전이 청년 여러분의 가슴을 뜨겁게 하지 않는가? 창업하여 성공하려면 의욕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남다른 여러가지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시장을 분석하고 계획하며 준비할 수 있는 능력도 필수적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불굴의 의지와 도전의식이다. 배경일 수원대 경제금융학과 교수
  • 오페라 ‘토스카’

    오페라 ‘토스카’

    인씨엠예술단 산하 인씨엠오페라단은 30일부터 새달 2일까지 고양아람누리에서 오페라 ‘토스카’를 고양아람누리 무대에 올린다. ‘토스카’는 ‘나비부인’ ‘라 보엠’과 함께 푸치니의 3대 오페라로 꼽히는 명작으로, 음악과 극의 조화, 감정 표현을 중시한 사실주의 오페라의 대표작이다. 1900년 로마극장에서 초연됐다. 이탈리아가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던 시절을 배경으로 매력적이고 정열적인 여가수 토스카와 그녀의 연인 자유주의 화가 카바라도시, 토스카를 짝사랑하는 권력자인 경시총감 스카르피아가 만들어내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 사랑·질투·탐욕·증오 등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이 섬세하고 예리하게 표출되고, 여기에 풍부하고 화려한 선율이 덧대져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토스카의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Vissi d´arte, vissi d’amore)’, 카바라도시의 ‘별은 빛나건만(E lucevan le stelle)‘과 ‘오묘한 조화(Recondi t’armonia)’, 스카르피아의 ‘가라 토스카!(Te deum… Va, Tosca!)’ 등 서정적이고 감동적인 선율의 아리아가 대표적으로 꼽힌다. 연출을 맡은 장재호 감독은 원작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비극적인 감상주의를 표현한 무대를 조성했다. 오페라 음악을 탁월하게 해석한다는 평을 듣는 지휘자 김덕기가 인씨엠 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이끌어나간다. 출연진도 쟁쟁하다. 소프라노 김인혜 서울대 교수와 이현정 수원대 초빙교수가 여주인공으로 분해 토스카의 감정과 성격을 표현한다. 카바라도시(테너)와 스카르피아(바리톤)는 각각 박세원 서울대 교수·최성수, 노희섭 서울시오페라단 단원·윤승현이 맡는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日강제동원규명위원장 김용봉씨

    국무총리실 산하 기구인 ‘일제강점하 강제동원 피해 진상규명위원회’는 새 위원장으로 김용봉 인제대 교수를 위촉했다고 14일 밝혔다. 위원으로는 박환 수원대 교수, 양임석 변호사, 최영호 영산대 교수, 한상도 건국대 교수, 황민호 숭실대 교수가 위촉됐다.
  • [부고]

    ●함정훈(전 서울신문 편집국장)씨 상배 성욱(엘시모아이 대표)씨 모친상 조영훈(뉴질랜드 거주)씨 빙모상 23일 일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31)9 00-0444●이무영(전 국회의원)이재웅(전 KBS 국장)유승선(트러스톤자산운영 감사)씨 빙모상 22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31)787-1501●이창길(사업)창진(〃)창원(유진목재 대표)씨 모친상 백남춘(광명상공회의소 회장)윤규현(사업)박종환(한국통상 대표)씨 빙모상 22일 영남대의료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53)620-4241●김정수(자영업)진수(KBS 보도제작국 시사보도팀 기자)씨 모친상 23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25일 오전 (02)37 79-2195●남상혁(전 경향신문 광고부장)씨 별세 성우(삼성전자 전무)재우(전 호주무역대표부 베이징주재대표)씨 부친상 이소영(상명대 교수)박인경(LG C NS 부장)씨 시부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3410-69 15●김영삼(MBC 광고국 부국장)씨 모친상 23일 충남 보령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041)932-9364●이동희(미국 거주)인숙(〃)명숙 (연세명치과)은숙(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장)씨 부친상 배응구(미국 거주)신민재(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강헌(수원대 교수)정석재(서울대 〃)씨 빙부상 23일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2072-2016●김정환(브레이크뉴스 대전충청본부장)씨 빙부상 23일 대전 선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42)220-8441●이봉(충청투데이 아산주재 차장)씨 부친상 23일 충남 아산한국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041)548-1566●이명수(전 이화여대부속병원장·전 건양대 석좌교수)씨 별세 영혁(건양대병원 소아과 교수)영호(미국 거주)영혜(전주병원 산부인과장)영신(미국 거주)씨 부친상 김종준(전주병원장)장진(미국 거주)씨 빙부상 나은우(아주대 재활의학과 교수)이정선(미국 거주)씨 시부상 23일 대전 건양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42)544-4413●오길환(전 한라공조 공장장)영(기아자동차 상무)대환(사업)일환(〃)제환(캠코 부장)씨 부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30분 (0 2)3010-2295●채웅조(세기모바일 대표)웅석(D&D솔루션 〃)씨 모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3010-2262
  • [부고]

    ●이윤근(전 부산시 교육감)씨 별세 경학(사회복지법인 우리 대표)창학(서정 〃)상학(동의과학대학 교수)명화씨 부친상 이종상(한국토지공사 사장)씨 빙부상 17일 부산의료원, 발인 21일 오전 8시30분 (051)607-2659 ●이낙종(강원도청 공보지원 담당)씨 부친상 17일 강원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16-350-0306 ●조상현(삼익피아노 부장)씨 부친상 이강수(한국배구연맹 마케팅실장·대우자동차판매 상무)신재훈(HS애드 기획국장)씨 빙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010-2262 ●장호상(사업)익상(연합뉴스 전국부 부국장대우)덕상(동부엔지니어링)준상(사업)씨 모친상 박상규(에니텍스 대표)씨 빙모상 17일 대전 둔산동 을지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42)471-1653 ●김영상(전 삼일공고 교장)씨 별세 민수(하장우법률사무소 실장)이수(나우텍앤텔 대표)유수(일본 이화학연구소 박사)은옥(수원대 화학과 교수)씨 부친상 김재연(서울아산병원 약제팀 U/M)씨 시부상 오정은(나우텍앤텔 전무이사)씨 빙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2 ●박현희(경남경찰청)현철(한겨레신문 기자)현석(KT&G 김천지사)씨 조부상 17일 경남 남해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55)863-5444 ●임헌천(세대이엔지 차장)헌란(씨엘커뮤니케이션즈 대표)씨 부친상 최영준(신한은행 방배본동지점 부지점장)임병훈(현대산업개발 부장)씨 빙부상 17일 상계백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950-1433 ●김관민(성균관대 의대 흉부외과 교수)씨 부친상 이규현(무림페이퍼 부사장)이희영(LS전선 부장)정영섭(전 르노삼성자동차 지점장)씨 빙부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5 ●배영성(전 다임러 클라이슬러 구매사무소장)인성(캐나다 거주)윤성(미국 〃)씨 부친상 백린(경원대 명예교수)정해원(서울대 보건대학원장)씨 빙부상 배형진(하이닉스반도체)수진(마리오아웃렛)씨 조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010-2266
  • 이종욱 수원대 총장 별세

    고운(皐雲) 이종욱 수원대 설립자이자 총장이 20일 오후 9시1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89세. 고인은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보성전문학교 상과(현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옛 교통부와 철도청에서 공직생활을 했다. 이어 삼익건설과 삼익주택을 잇달아 설립, 건설·주택사업을 벌였으며 1981년 수원대를 세워 초대 총장에 올랐다. 유족으로는 창수(전 삼익건설 회장), 인수(학교법인 고운학원 학원장), 혜수, 현수 씨 등 2남 2녀.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고 영결식은 24일 오전 9시 수원대 체육관에서 학교장으로 치러진다. (02)3010-2631.
  • 철학적ㆍ개성 넘치는 병아리 조각가들 飛上은 시작됐다

    철학적ㆍ개성 넘치는 병아리 조각가들 飛上은 시작됐다

    미술대학을 이제 막 졸업하는 학생을 작가라고 해야 할까? 학생이라고 해야 할까?김종영 미술관의 윤경만 학예연구사는 그들을 ‘병아리 작가’라고 부른다. 그는 전국 미술대학의 졸업작품전을 직접 발로 뛰어다니면서 살펴본 뒤 몇몇을 선정해 멍석을 깔아줬다. 지난 13일부터 3월26일까지 열리는 ‘2009년 신진조각가전’은 그 결과물로 이달에 대학을 졸업하는 작가들의 전시회다. 윤 학예연구사에게 발탁된 병아리 작가 17명의 조각·설치 등 20여점이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젊은 조각가들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기획자 윤 학예사는 “작가들이 작품을 팔아야 한다는 강박관념 없이 자신의 생각을 창조적으로 풀어낼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주기로 했다.”고 의미를 부여한 뒤 “최근 2~3년 동안 미술계 활황에 힘입어 상업화랑을 중심으로 화랑과 고객의 기호만을 염두에 두고 작업하는 작가가 양산됐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런 기획전시를 통해 미술관도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성장을 도와주는 버팀목 역할을 하는 본래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문화예술 선진국에서 작가들은 공공성이 강한 미술관과 박물관의 기획전시를 통해 실험적이고 예술성이 강한 작업으로 이름을 알려 나간다. 그뒤 상업화랑으로 옮겨가 대중적인 작업을 병행하며 돈과 명예를 잡는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병아리 작가는 상업화랑을 중심으로 팔리는 작업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완전히 성장한 뒤 미술관에서 초대전을 여는 등 거꾸로 가고 있다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이런 풍토에서 작가들이 판매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화랑에 휘둘려 독창적이고 창조적인 발상을 펼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번에 발탁된 병아리 작가의 작품들은 범상치 않다. 작품의 표현방식은 참신하고 수준은 오랫동안 연마된 손맛이 느껴질 정도로 높을 뿐 아니라 작품을 설명해 내는 능력도 기성 작가들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우선 전시실 입구에 놓여 있는 김영민(울산대)의 작품명은 ‘순응 또는 적응’. 루이뷔통, 나이키, 펜디 등 해외 유명브랜드의 로고가 풍뎅이의 몸통에 마치 도트처럼 새겨져 있다. 김영민은 언젠가 영국의 화학공장지대를 방문했다가 색깔이 아주 다양한 풍뎅이를 보고 신기해했단다. 그 풍뎅이들은 화학공장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에 적응하다 보니 자신들의 색깔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의 상황은 시장을 개방해 놓아 해외 유명 브랜드에 몸을 맡겨 놓은 상황이다. 환경오염에 영국 풍뎅이들의 색깔이 변화하듯이 해외 브랜드에 소비생활을 맡긴 한국인들의 삶을 돌아봐야 한다. 계단을 내려가려면 토끼 거북이 뱀 달팽이 등 모양의 검은색 타이어를 연상시키는 물질을 밟고 지나가야 한다. 그것은 똑같이 석유제품이지만 타이어는 아니었다. 김현아(서울대)의 ‘껌 온더 아스팔트’는 서울의 아스팔트에 달라붙은 껌을 하루 서너 시간씩 무려 4~5개월을 모아서 이런 형태를 만들었다. 사람들이 씹고 아무 곳에나 뱉는 하찮은 것이지만 그 하잖은 것도 밟고 억압하면 신발 밑창에 달라붙어 찐득찐득 귀찮게 한다. 김현아는 폐기되는 물질과 사람의 권력관계에 주목한다. 민지영(동아대)의 ‘My Mommy’s 리혁거’의 경우는 재활용 박스를 손수레 위에 아무렇게나 쌓아놓은 것 같은 작품이다. 그러나 흘러내리기 쉬운 박스를 그렇게 높게 쌓으려면 무게중심을 정확하게 살피기 위해 물리학도 동원해야 한다. 민지영은 어머니가 폐지를 팔아서 생계를 꾸렸던 어린 시절을 추억했다. 온전히 노동력만으로 세상에 맞서야 하는 사회적 약자의 고단함이 묻어난다. 한지연(성균관대)의 ‘Winter Sunrise’는 깨지기 쉬운 숯과 미니어처로 완전히 잿더미가 된 도시의 살풍경한 모습을 보여 준다. 한지연은 “친구 동생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죽음에 대한 공포가 엄습했는데, 그런 삶과 죽음의 경계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진규(국민대)의 ‘미스 버블’은 획일화되고 있는 미의 기준을 돌아보라고 한다. 이스트로 한껏 부풀려진 밀가루 반죽 같은 미스 버블은 괴물처럼 보이지만, 그 괴물 속에는 작은 인간이 몸을 조정하고 있다. 지구에 찾아온 나쁜 외계인을 추적하는 영화 ‘맨 인 블랙’을 떠올리는 작업이다. 이 밖에도 김재원(경희대), 김시현(홍익대), 신현상(대구 가톨릭대), 정인종(성균관대), 장지영(한국예술종합대), 김준미(수원대), 도영우(서울대), 김소래(서울시립대) 등이 참여했다. (02)3217-6454.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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