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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이 또?…中연구진 “‘치사율 100%’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실험” [핫이슈]

    중국이 또?…中연구진 “‘치사율 100%’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실험” [핫이슈]

    중국 연구진이 치사율 100%에 달하는 치명적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실험실에서 제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의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군 관계자가 포함된 현지 연구진은 2017년 말레이시아에 서식하는 천갑산에게서 발견한 코로나바이러스를 변형시켜 돌연변이인 ‘GX_P2V’를 제조했다. 이후 해당 변이바이러스를 쥐에게 감염시킨 결과, 실험 쥐 4마리는 모두 8일 이내에 죽었다.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들은 죽기 며칠 전부터 빠르게 체중이 줄고 구부정한 자세를 보였다. 또 극도로 느리게 움직였으며 죽기 직전 눈이 하얗게 변하는 특이한 증상을 보였다. 이후 연구진은 추가로 8마리의 쥐럴 더 감염시킨 뒤 안락사하고 장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높은 수치의 바이러스 RNA가 뇌와 폐, 눈을 포함한 주요 장기에서 확인됐다. 특이한 점은 폐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의 양은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였던 반면, 뇌에서는 바이러스 양이 증가하는 모양새를 보였다는 사실이다.연구진은 “이번 발견은 감염의 후기 단계에서 심각한 뇌 감염을 유발하고, 이것이 쥐들의 주요 사망 원인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험에 쓰인 쥐들은 사람에게 있는 ACE2(에이스투) 단백질을 발현시킨 형질 변형 쥐로, 유전적으로 사람과 매우 닮은 실험 쥐들이다. 에이스투 단백질은 바이러스가 감염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상피세포 표면의 수용체다. 뉴욕포스트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관련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의 사망률이 100%로 보고된 최초의 연구”라며 “다만 해당 변이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끔찍한 연구…미친 짓 빨리 그만두게 해야” 해당 연구결과가 공개된 뒤 전문가들은 우려와 비판을 쏟아냈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유전학 연구소의 역학 전문가인 프랑수아 발루는 “이번 연구는 끔찍하다. 과학적으로도 완전히 무의미하다”면서 “인간화(化)한 쥐를 무작위로 바이러스에 강제 감염시키는 것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이번 논문에서 이 연구가 어떤 수준의 생물학적 안전성 수준에서 수행됐는지 밝히지 않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중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연구 상당수는 종종 공기를 통해 전염이 가능한 잠재적인 감염병 병원체를 처리하기에는 부적절한 생물학적 안전 수준(BSL-2)에서 수행된다. 전 스탠포드의학교수인 젠나디 글린스키 박사도 “이런 광기는 너무 늦기 전에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콜드스프링하버연구소 생물학센터의 저스틴 키니 부교수는 “중국 과학자들이 의도적으로 바이러스의 병원성이나 전염성을 강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논문에 기술될 연구는 유전자를 조작해 감염성을 높이는 ‘기능획득’(Gain of function) 연구에 속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발원해 천갑산을 중간 숙주로 거쳐 사람에게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해 10월 논문 공유 플랫폼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실렸다.
  • [생생우동]새해 금연할 결심…우리동네 금연클리닉

    [생생우동]새해 금연할 결심…우리동네 금연클리닉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금연은 연초마다 단골처럼 등장하는 새해 목표이지만 의지만으로 담배를 끊기란 매우 어렵다.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 때문이다. 강력한 습관성 중독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인 니코틴은 체내에 빠르게 흡수돼 뇌의 니코틴 수용체를 자극한다. 니코틴 수용체는 체내 니코틴 농도를 기억한다. 금연으로 니코틴 농도가 떨어지면 금단증상을 일으켜 담배를 피우게 만드는 강한 충동을 일으킨다. 이 때문에 혼자서는 담배를 끊기 어렵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2015년부터 금연치료에 건보 적용 서울시는 흡연자의 금연을 돕기 위해 2005년부터 25개 자치구 보건소에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 금연상담사가 일대일 상담을 제공하고 금연보조제인 니코틴패치와 니코틴껌 등을 무료로 준다. 2017년부터는 서울 시내 모든 보건소가 의료진을 통한 금연치료 및 처방도 제공하고 있어 맞춤형 금연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2015년부터 금연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했다. 흡연자는 8~12주간 총 6회의 금연치료를 받을 수 있다. 1~2회에는 본인 부담금이 발생하지만 6번의 상담을 마치면 부담금을 건강보험공단이 돌려주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무료이다. 3회 상담부터는 진료비와 약제비 모두 무상이다. 서울시에서는 직영병원인 서북병원과 보라매병원, 서남병원, 동부병원, 북부병원, 서울의료원 등 5개 위탁병원에서 12주 금연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금연지원센터는 중증고도흡연자를 위한 금연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원형 금연캠프와 여성, 청소년, 대학생을 위한 찾아가는 금연서비스도 시행한다. 참여를 원하면 서울금연지원센터 홈페이지(http://nsk.khealth.or.kr) 또는 전화(02-592-9030)로 신청하면 된다. 노원구, 전국최초 금연성공지원금 제공 자치구도 주민들의 금연을 돕는 금연클리닉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마포구보건소는 전문 금연상담사가 상주하면서 일대일 맞춤형 금연 상담을 제공한다. 기초 설문조사와 니코틴 의존도 평가 등을 통해 대상자의 흡연 습관을 파악하고 니코틴 패치, 구강청결제 등 행동 강화용품을 지급한다. 이후 주기적으로 체내 일산화탄소 농도 측정과 금단증상 상담을 제공한다. 6개월간 지속적으로 전화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대상자를 관찰하며 금연 성공을 돕는다. 직장생활로 클리닉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한 이동 금연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 노원구는 ‘금연도시 노원’ 조성을 위해 2014년 보건소내 금연사업팀을 만들고 ‘금연환경 조성 특별회계 설치 조례’를 제정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금연 성공자에 포상금(인센티브)을 지급해왔다. 이른바 노원구 금연성공지원금이다. 금연클리닉 등록일부터 금연 성공일까지 노원구에 주민등록을 유지하고 금연에 성공하면 3년간 최대 60만원의 현금을 지급한다. 금연구역 흡연행위 과태료를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금연성공지원금을 받은 주민은 총 607명으로 약 1억 1000만원을 받았다. 성동구, 토요금연클리닉 도입 노원구보건소는 전문 상담사와 상담을 제공해 대상자의 흡연습관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흡연 충동을 억제할 운동 등 맞춤형 대체 방안을 조언해준다. 또 지속적으로 니코틴 모발검사를 실시해 금연 상태를 추적 관리한다. 특히 확고한 금연 의지에도 충동조절에 어려움을 느끼는 참여자에게는 금연 보조제를 제공한다. 구는 청소년 흡연제로 프로그램, 금연 캠페인 등을 마련해 평일 클리닉 방문이 어려운 흡연자의 금연 도전을 지원하고 지역과 학교 축제 현장에 찾아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성동구보건소는 평일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과 주민들을 위해 올해부터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 토요금연클리닉을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성수보건지소와 송정보건지소에도 금연클리닉을 신설했다. 토요금연클리닉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성동구보건소 1층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성수보건지소는 첫째, 셋째 주 월요일, 송정보건지소는 둘째, 넷째 주 월요일 각각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금천구보건소는 일대일 개인별 금연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금연 클리닉에 참여한 직원과 구민 1000여명 기운데 164명이 지속적 관리를 통해 금연에 성공했다.
  • 환자 면역세포로 암세포 제거… UNIST, 면역세포 전달 나노드론 개발

    환자 면역세포로 암세포 제거… UNIST, 면역세포 전달 나노드론 개발

    국내 연구진이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를 활용해 암세포를 없애는 방법을 개발했다. 각종 암을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맞춤형 암 치료의 새로운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생명과학과 강세병·박성호 교수 공동 연구팀이 자연살해(Natural Killer, NK) 세포와 암세포를 동시에 인지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암세포를 공격하는 ‘NK 세포 전달 나노드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NK 세포를 암세포에 도달하게 만들어 암 조직 성장을 억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NK 세포는 종양의 특이적인 신호를 탐지하고 강력한 독성으로 암세포를 소멸시키는 항암 면역세포다. 하지만, 암세포까지의 이동이 어렵고 생존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NK 세포를 활성화하고, NK 세포를 특정 암세포로 전달해 사멸을 유도할 수 있는 ‘NK 세포 전달 나노드론’을 설계했다. 연구팀은 NK 세포의 표면 단백질인 CD16과 암세포의 표피에 과도하게 존재하는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를 동시에 표적하도록 만들었다.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는 정상 세포의 생존·분화·성장을 조절하는 데 관여하지만, 과하게 생성되면 각종 암을 발생시킬 수 있다. 연구팀은 먼저 나노 크기(100nm 이하)의 입자 형태 물질인 AaLS 표면에 NK 세포를 인지하는 단백질과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를 인지하는 단백질을 융합시켜 나노드론을 개발했다. NK 세포가 특정 암세포를 더 특이적으로 인지하고 공격하게 한 것이다. 기존 연구에서는 NK 세포를 직접 변형하거나 배양해 환자의 몸에 주입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나노드론을 이용해 환자 본인이 가진 NK 세포를 활성화하고 암 발생 부위에 전달해 치료하도록 했다. 기존 방식에 비해 높은 활용도와 비용 절감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개발된 NK 세포 전달 나노드론의 효과를 난소암과 유방암 세포가 주입된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특히 난소암 세포가 이식된 쥐 모델에서 NK 세포와 인간의 면역세포를 함께 투여한 경우 암세포의 성장이 크게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강세병 생명과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로 NK 세포의 이동이나 생존 등 각종 문제를 극복하고, NK 세포 전달 나노드론을 통한 면역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암 특이적 면역세포 유도 등 추가 연구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암을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맞춤형 치료 방안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나노 투데이’에 12월 2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 기생충에서 배운다…리슈만편모충서 발견한 신약 후보 물질 [와우! 과학]

    기생충에서 배운다…리슈만편모충서 발견한 신약 후보 물질 [와우! 과학]

    기생충은 우리 몸의 어느 곳이든지 파고들어 영양분을 가로챌 수 있다. 예를 들어 리슈만편모충(leishmaniasis)의 경우 피부에 침투하는 나쁜 기생충으로 피를 빨아먹는 파리인 모래파리에 의해 전파된다. 모래파리나 리슈만편모충 모두 국내에 살지 않는다는 사실은 천만 다행이지만, 과학자들은 매년 백만 명이 감염되는 리슈만편모충증을 박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연구팀은 조금 다른 관점에서 리슈만편모충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이 기생충이 민감한 피부 조직에 감염되는데도 불구하고 주변의 염증 반응을 억제할 뿐 아니라 통증도 별로 없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물론 기생충 입장에서는 숙주의 눈길을 끌지 않고 조용히 영양분만 가로채기 위한 것이지만, 과학자에게는 새로운 항염증 약물이나 진통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일 수도 있다. 이전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리슈만편모충이 세포 신호 물질인 사이토카인을 분비해 숙주의 염증 반응과 통증 감각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피부 있는 통각 신경에는 사이토카인 수용체가 많이 있어 염증이 발생하면 통증을 느끼고 그 부위를 보호하거나 치료하게 한다. 오하이오 대학 연구팀은 사이토카인 이외에도 다른 기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새로운 항통증 매개 물질을 조사했다. 그 결과 통증 신호를 막는 세 가지 물질인 내인성 퓨린, 아라키돈산, 그리고 엔도카나비노이드 대사물질을 찾아냈다. 이 물질들은 오랜 시간 통증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숙주가 감염 사실을 알아채지 못하게 만든다. 물론 당장 이를 활용한 진통제 개발은 어렵지만, 리슈만편모충의 지혜(?)를 빌리면 새로운 돌파구가 열릴 수도 있다. 기생충을 통해 오래 사용해도 큰 부작용 없이 피부 통증만 차단할 수 있는 국소 마취제나 진통제를 개발할 수 있을지 앞으로 연구 결과가 주목된다.
  • 경기경제과학진흥원, 29일 제5회 광교 바이오헬스 포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오는 29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제5회 광교 바이오헬스 포럼’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바이오헬스 포럼에는 한국바이오경제학회, 메디바이오핵심소재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단, 힐링케어 실증지원 사업단, 성균관대 차세대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인재양성사업단, 아주대 4단계 BK21 켐바이오메디신 교육연구단 등이 참여한다. 바이오헬스 포럼은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경기도 바이오클러스터 비전과 바이오스타트업 전망’, 2부에서는 ‘바이오 혁신기술의 산학협력 동반성장’을 주제로 각각 다룬다. 1부는 한국바이오경제학회 최성호 회장이 좌장을 맡는다. 한국공학대학교 최수진 교수는 ‘한국 바이오 벤처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성균관대 이상원 교수는 ‘최근 신약 기술혁신과정의 특성과 바이오클러스터에 대한 시사점’을, KISTEP 김주원 센터장은 ‘경기 바이오클러스터의 위상과 향후 발전 방향’을 각각 발제한다. 2부는 아주대 김용성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한양대 조용우 교수는 ‘엑소좀 치료제를 학계에서 산업계로 연구’(Taking Exosome Therapeutics from Academia to Industry)를 주제를 발표한다. 에스앤케이테라퓨틱스 최상돈 대표는 ‘톨 유사 수용체 : 면역반응의 지킬과 하이드‘(Toll-like Receptors : The Jekyll and Hyde of Immune Responses)를, 경북대 조동형 교수는 ’세포소기관 자가포식 제어 소재 개발 및 사업화 전략‘을 각각 발제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과원 바이오스타트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딸 결혼식 전 살 빼려다…“아내가 죽었습니다” 호주 남편 호소

    딸 결혼식 전 살 빼려다…“아내가 죽었습니다” 호주 남편 호소

    기적의 비만 치료제 오젬픽·삭센다 ‘배신’호주 50대 여성, 급성 위장병 부작용 사망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다가 비만 치료제로 인기몰이 중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GLP-1 유사체)’의 부작용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5일(현지시간) 호주 9채널 ‘60분 호주(60 Minutes Australia)’는 비만 치료 신약을 처방받은 여성이 급성 위장 질환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16일, 호주 여성 트리시 웹스터(56)가 사망했다. 그의 남편은 “아내 입에서 갈색 물질이 나왔다. 나는 곧 아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걸 알아채고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웹스터는 그날 밤 사망했다. 딸 결혼식을 앞두고 살을 빼겠다며 오젬픽과 삭센다를 사용한 이후였다. 사인은 급성 위장병. 웹스터는 처음 3개월은 오젬픽을 썼는데 이후에는 품귀 현상으로 약을 구하지 못해 삭센다로 약물을 변경했고, 5개월간 16㎏을 감량했다. 남편은 아내가 비만 치료제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한다. 웹스터가 죽기 전부터 지속적인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에 시달렸다는 것이다. 남편은 “아내는 의사에게 메스꺼움과 설사 증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딸 결혼식에 예쁜 드레스를 입고 가야 한다면서 약을 계속 처방받았다”며 “비만 치료제 때문에 죽을 수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몰랐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런 식으로 죽으면 안 되는 거였다. 그럴 가치가 없는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당뇨병 치료제, 비만 치료제로 각광위장질환 부작용 소송, 사망자도 보고 GLP-1은 음식을 먹거나 혈당이 올라가면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오젬픽, 리벨서스,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티드와, 삭센다 성분 리라글루티드는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이 GLP-1에 작용하는 약물이다. GLP-1 작용제는 애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뇌의 포만중추를 자극해 식욕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비만 치료제로도 쓰이기 시작했다. 2021년에는 비만 치료제로 허가됐으며, 2022년 미국에서만 4000만 건이 처방됐다. 국내에서도 처방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다이어트약으로 인기를 끌면서 ‘꿈의 다이어트 약’으로 불린다. 위고비의 경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다이어트 비결로 꼽으면서 세계적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다. 이들 약이 각광받는 건 일주일에 한 번 투여해도 체중 감량 효과가 높다는 점 때문이다. GLP-1 작용제가 장 내벽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을 모방하는데, 이 호르몬은 음식의 소화를 늦추고 뇌의 수용체에 작용해 식욕을 감소시켜 체중 감량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1961명의 성인 과체중·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 임상시험 결과, 치료 68주째에 체중이 평균 14.9% 감소했다. 하지만 부작용도 속속 보고되고 있다. 일례로 미국에서는 오젬픽 사용 환자 2명이 사망한 후, 장폐색 부작용에 대한 경고가 약물에 추가됐다. 지난 8월, 루이지애나주의 한 여성은 오젬픽과 마운자로를 투여한 이후 심각한 위장장애 문제를 겪었다며 노보 노디스크와 릴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 이들 약의 성분과 위장 질환 사이에 강한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도 나왔다. 비만치료제 성분과 위장질환 연관성 확인“위장질환 위험성, 제품 경고 표시해야” 지난달 의학저널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마야르 에트미넌 교수와 모히트 소디 연구원(박사과정)은 비만치료제 성분인 ‘세마글루티드’, ‘리라글루티드’와 췌장염·장폐색·위무력증 등 위장질환 사이에 강한 연관성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2006~2020년 미국에서 세마글루티드·리라글루티드를 처방받은 1600만명의 건강보험 청구 기록을 통해 해당 약물과 췌장염·장폐색·위 무력증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또 이를 다른 비만치료제 ‘부프로피온-날트렉손’(콘트라브) 사용자와 비교했다. 그 결과, 세마글루티드·리라글루티드를 처방받는 사람들은 콘트라브 사용자에 비해 심한 복통을 보였다. 경우에 따라서는 입원·수술이 필요한 췌장염 위험도 9.09배 높았다. 또 음식물이 소장·대장을 통과하지 못해 경련, 복부 팽만감, 메스꺼움, 구토 등을 일으키는 장폐색 위험은 4.22배, 음식물이 위장에서 소장으로 넘어가는 것을 방해해 구토, 메스꺼움, 복통 등이 나타나는 위 무력증 위험은 3.67배 높았다. 다만 담도질환은 증가하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약물의 광범위한 사용을 고려할 때, 드물기는 하지만 체중 감량을 위해 약물 사용을 고려중인 환자는 이러한 부작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소디 연구원은 “이 약물의 부작용은 환자들이 알아야 할 중요한 정보”라며 “규제기관과 제약업체가 현재 제품의 경고 표시에 포함돼 있지 않은 위 마비 등 위장질환 위험을 경고에 추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삼바, 올 누적 수주 3조원 달성 파란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자회사와 면역항암제를 2030년까지 장기 위탁생산(CMO)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은 2억 4200만 달러(3213억원) 규모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누적 수주액 3조원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BMS는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이자 글로벌 7위 제약사로 암, 혈액, 면역, 심혈관질환 분야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특히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키메릭 항원수용체 T세포(CAR-T) 등 신사업 부문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공장이 가동되던 2013년 처음으로 BMS와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 뒤 10년 넘게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전체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을 앞으로 7년간 BMS 주력 제품인 면역항암제 생산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BMS와 장기 파트너십이 가능했던 배경으로 세계 최대 생산능력, 초고속 생산속도, 안정적이고 높은 품질로 쌓아둔 고객사 신뢰를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금까지 글로벌 상위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화이자, 노바티스 등과 계약한 데 이어 이번 BMS 계약까지 체결함에 따라 이날 기준 연간 누적 수주액이 역대 최고 기록인 2조 7000억여원에 달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이날 새로운 수주 소식을 알렸다. 이탈리아 5개 주정부 입찰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의 수주에 성공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BMS와 3213억 규모 계약 체결

    삼성바이오로직스 BMS와 3213억 규모 계약 체결

    셀트리온도 이탈리아 5개 주정부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수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자회사와 면역항암제를 2030년까지 장기 위탁생산(CMO)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은 2억 4200만 달러(3213억원) 규모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누적 수주액 3조원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BMS는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이자 글로벌 7위 제약사로 암, 혈액, 면역, 심혈관 질환 분야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특히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등 신사업 부분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공장이 가동되던 2013년 처음으로 BMS와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 뒤 10년 넘게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전체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을 앞으로 7년간 BMS 주력 제품인 면역항암제 생산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BMS와 장기 파트너십이 가능했던 배경으로 세계 최대 생산능력, 초고속 생산 속도, 안정적이고 높은 품질로 쌓아둔 고객사 신뢰를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금까지 글로벌 상위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대형 수주가 이어지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화이자, 노바티스 등과의 계약한 데 이어 이번 BMS 계약까지 이날 기준 연간 누적 수주액은 역대 최고 기록인 2조 7000억여원에 달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이날 새로운 수주 소식을 알렸다. 이탈리아 5개 주정부 입찰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의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달부터 일부 주에서는 유플라이마 공급이 시작됐으며 주별로 1∼3년간 유플라이마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설명했다.
  •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제 개발 실마리 풀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제 개발 실마리 풀었다

    비만으로 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병을 조절하는 새로운 인자가 발견됐다. 5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따르면 생명과학과 최장현 교수팀과 박성호 교수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와 동물에 갑상선 호르몬 수용체와 관련한‘Thrap3’ 단백질이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이 단백질은 간에서 지방 대사를 조절하는 핵심 요소인 ‘아데노신 일인산 활성화 단백질 인산화효소’(AMPK)의 활성을 억제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과도한 지방 축적에 의한 염증 반응으로 지방간염, 간경변 등 포괄적 범위의 대사성 질환이다.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치료를 위한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연구팀은 동물(쥐) 실험을 통해 간에서 Thrap3 단백질이 AMPK와 직접 결합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세포핵 안의 AMPK가 세포질로 이동하는 것을 방해한다. 또 중성지방을 분해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자가소화작용 효과도 저해한다. 이 때문에 Thrap3의 발현을 억제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Tharp3를 억제했을 때 지방간으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이 효과적으로 개선된 사실을 확인했다. 최장현 교수는 “그동안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치료 전략을 구축하는 것에 많은 한계에 부딪히고 있었다”며 “이번 Thrap3 발굴로 효과적인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 방법을 새롭게 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학술지 ‘실험 및 분자의학’(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에 지난 8월 1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과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 UNIST 미래선도프로젝트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맘껏 먹고 운동 안 해도 살 빼는 방법 찾았다

    맘껏 먹고 운동 안 해도 살 빼는 방법 찾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사회적 질병으로 규정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구 사회에서는 비만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가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전 세계 10억 명에 달하는 비만 환자에게 단비 같은 연구 결과를 내놨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은 뇌 속 별 모양의 비신경세포인 별세포에서 지방 대사 조절 원리를 발견하고 이를 활용해 개발한 신약 물질이 식사량 조절 없이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타볼리즘’ 9월 1일자에 실렸다. 배고픔과 체내 에너지 균형은 뇌 측시상하부에서 관장한다. 시상하부 신경세포들이 지방 조직과 연결돼 지방 대사에 관여한다고 알려졌지만 정확한 지방 대사 조절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측시상하부에서 억제성 신경물질 가바(GABA)의 수용체를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신경세포 군집인 가브라5(GABRA5)를 발견했다. 실제로 비만한 생쥐에게서 가브라5 신경세포의 주기적 발화가 현저하게 줄어든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생쥐에게 가브라5 신경 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면 지방 조직의 에너지 사용이 줄어들면서 지방이 축적돼 체중이 늘었다. 연구팀은 측시상하부의 별세포가 가브라5 신경세포의 활성을 조절하는 핵심이라는 점을 새로 발견했다. 별세포 수와 크기가 증가한 반응성 별세포는 가바를 다량 생성해 가브라5 신경세포를 억제해 비만을 유발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결국 반응성 별세포 발현을 억제하면 가바 분비가 줄고 가브라5 신경세포가 활성화돼 지방 조직의 열 발생을 촉진하는 것도 확인했다. 반응성 별세포 조절만으로도 식사량 조절 없이 체중 감소가 가능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 원리를 바탕으로 개발한 신약 후보 물질인 ‘KDS2010’을 비만 생쥐에게 투여하는 실험을 한 결과 식사량 조절 없이도 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체중을 감소시킨다는 것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이창준 IBS 단장은 “기존 비만 치료제는 식욕 조절 관련 신경세포에 집중했지만 이번 연구는 비신경세포인 별세포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라면서 “이번에 개발한 약물이 식욕 억제 없이 효과적으로 비만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반대로 가브라5 신경세포가 활성화되면 체중이 줄어들었다.
  • 지엔티파마, 뇌졸중 신약 ‘넬로넴다즈’ 美 특허등록 완료

    지엔티파마, 뇌졸중 신약 ‘넬로넴다즈’ 美 특허등록 완료

    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가 개발 중인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가 미국 특허 등록 결정서를 받았다. 8일 지엔티파마는 ‘재개통 치료 후 조직 손상과 출혈을 치료하는 넬로넴다즈의 용도와 조성물’에 대해 미국 특허청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미국 특허 등록이 결정된 특허권은 재개통 치료를 받는 뇌졸중 환자에서 장애를 줄이는 넬로넴다즈 유도체의 용도와 제형에 관한 것이다. 지엔티파마가 과학정보통신부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넬로넴다즈는 NMDA 수용체를 억제하는 동시에 활성산소를 제거해 뇌졸중 후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방지하는 최초의 다중표적 뇌세포 보호 약물이다. 지엔티파마 관계자는 “넬로넴다즈의 안전성은 미국과 중국에서 정상인 165명을 대상으로 완료한 임상 1상, 한국과 중국에서 뇌졸중 환자 447명을 대상으로 완료한 임상 2상에서 확인됐다”면서 “8시간 이내에 혈전제거술을 받은 뇌졸중 환자 2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에서 위약 투약군에 비해 넬로넴다즈 투약군에서 장애 개선 효과가 확인됐으며, 특히 중증 뇌졸중 환자에게서 효과는 더욱 확연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넬로넴다즈는 재개통 치료의 주요 부작용인 출혈을 억제하는 효과도 확인됐다. 전국 24개 대학병원 뇌졸중 센터에서 12시간 이내에 동맥 내 혈전제거술을 받은 중증 뇌졸중 환자 49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넬로넴다즈 임상 3상은 지난달 초 모두 종료됐다. 장애 개선과 뇌경색 방지 효과 등의 주요 결과는 오는 4분기에 발표될 전망이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이사(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표준치료법인 재개통 치료를 받은 뇌졸중 환자에게서 넬로넴다즈의 약효를 검증하는 임상 3상이 종료된 시점에서 미국 특허 등록이 결정돼 매우 고무적”이라며 “뇌세포 보호 약물이 개발되면 재개통 치료와 함께 뇌졸중 후 장애와 사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넬로넴다즈의 뇌졸중 임상 3상 결과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뇌졸중기구(WSO)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뇌졸중은 전 세계 사망의 2번째, 장애의 3번째 원인이 되는 심각한 뇌질환이다. 2019년 기준 전 세계 뇌졸중 환자 수는 1억 100만명, 발병 환자 수는 1220만명, 사망자 수는 655만명으로 뇌졸중의 치료와 관리에 총 940조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현재 뇌졸중의 표준 치료법으로 막힌 혈관을 뚫는 혈전용해제와 혈전제거술이 일부 환자에게 사용되고 있지만, 이후 발생하는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막는 약물이 없어 환자들은 여전히 장애와 사망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급성기에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 과활성에 따른 칼슘 이온의 축적으로 뇌신경세포가 사멸하고, 혈관 재개통 후 생성되는 활성산소가 축적되면서 점차적인 뇌세포 사멸을 유발한다. 지난 30년 동안 단일표적 약물로 발굴된 NMDA 수용체 길항제와 항산화제는 뇌졸중 동물모델에서 약효가 입증됐지만, 뇌졸중 임상시험에서 장애 개선 효과 부재와 약물의 부작용으로 실패를 거듭했다.
  • 폐암 치료 ‘렉라자’ 블록버스터 신약 육성

    폐암 치료 ‘렉라자’ 블록버스터 신약 육성

    지난달 창립 97주년을 맞은 한국 대표 제약기업 유한양행은 폐암 치료제 ‘렉라자’를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하고 제2·제3의 신약 연구개발 성과를 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달 30일 유한양행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에 대한 국내 1차 치료제 적응증 확대 허가를 받았다. 렉라자는 2018년 11월 미국 얀센바이오테크에 총액 1조 40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을 하고 공동개발 중인 신약물질로 학계 등에서 유력한 글로벌 신약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유한양행은 2015년부터 신약개발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후 2020년까지 ‘유한’의 약자인 ‘YH’를 이름으로 한 많은 신약 후보 물질로 연이은 해외 기술 수출을 성사시켰으며 현재까지도 해외에서 임상 단계에 순조롭게 진입하며 가치를 높이고 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혁신 신약 렉라자를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시키고 중점 신약과제들의 신속한 개발 진행을 통해 제2, 제3의 렉라자를 조기에 출시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유한양행을 신약 연구 중심기업으로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목·눈 돌출, 더위 못 참으면 갑상선 질환 의심… 임신부도 약물 치료

    목·눈 돌출, 더위 못 참으면 갑상선 질환 의심… 임신부도 약물 치료

    유전·스트레스·감염 등 영향 줘체온 조절 호르몬에 이상 발생 집중력 저하·계단 오르기 지장 안구 조직 염증에 안병증 유발 항갑상선제, 기형아 위험성 낮아물약·알약 방사성 요오드 치료도 우리 몸에서 각종 호르몬을 분비하는 신체 기관인 갑상선은 목의 한가운데 튀어나온 물렁뼈(갑상연골) 아래에서 양쪽으로 기관을 둘러싸고 있는 내분비기관이다. 정상적이라면 눈에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는다. 갑상선이 커져서 만져지거나 보인다면 갑상선에 병이 생겼는지 의심해 볼 일이다. 김원구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18일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고 열을 발산해 체온을 유지시키는 기능을 한다”면서 “갑상선 호르몬이 말초혈액 및 조직에서 증가돼 나타나면 이를 갑상선중독증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갑상선중독증은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거의 같은 의미로도 쓰인다.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과다하게 만들어 분비하는 경우다. ●쉽게 피로감 느끼고 식욕 늘어나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생기면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열 발생이 많아져 더위를 참기 힘들게 된다. 자연스레 땀이 많이 나는 것이 일반적인 증상이다. 식욕이 좋아서 잘 먹는데도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지만, 간혹 식욕이 너무 좋아져서 식사량이 급격히 증가하면 오히려 체중이 늘기도 한다. 집중력이 저하돼 안절부절못하거나 불안감을 느끼고 신경이 예민해져서 감정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가벼운 운동에도 숨이 차고, 평상시 가슴이 두근거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월경량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임신이 잘 되지 않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손발이 떨리는 증상이 흔히 나타나며 팔다리에 힘이 빠져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어지기도 한다. 즉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일상생활에서 계속 신체적인 문제를 스스로 의식하게 만드는 질환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인데 그중 그레이브스병이 90~95%를 차지한다고 남지선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말했다. 그레이브스병의 원인은 여러 가지다. 유전적 요인 외에 스트레스, 감염, 약물 같은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기기도 한다. 남 교수는 “의학적으로 설명하자면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용체에 대한 자가항체가 갑상선을 필요 이상으로 자극해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생성되는 질환”이라고 했다. 흔히 갑상선이 커져 있으면 그레이브스병을 의심할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갑상선기능검사, 자가면역항체검사, 방사선 동위원소 촬영을 시행하게 된다. 가임 여성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검사 전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중 동위원소 검사는 금기이므로 시행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세 가운데 잘 알려진 건 눈이 튀어나오는 안병증이다. 남 교수는 “그레이브스병의 약 30%에서 안구돌출, 안검퇴축, 결막충혈 등 안병증이 나타난다”면서 “이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유발하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 수용체에 대한 자가항체가 안구 주변 근육과 연부 조직에 염증을 일으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가족력 영향 있지만 환경적 요인 작용 가족 중에 갑상선 질환자가 있으면 유병 확률이 높아질까. 박정환 한양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갑상선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갑상선 질환 발생 위험이 높을 수는 있지만, 갑상선 질환이 유전질환은 아니기 때문에 갑상선 질환의 가족력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갑상선 질환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갑상선 질환은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환경적 요인도 작동하기 때문에 비슷한 일상을 공유하는 가족들 간 갑상선 질환을 공유할 여지가 크다는 뜻이다.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조선욱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을 억제하는 치료를 하게 된다”면서 “가장 흔한 치료는 항갑상선제를 사용한 약물치료”라고 밝혔다. 이어 “항갑상선제는 대부분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약물이지만 드물게 무과립구증, 혈관염, 간기능 장애를 동반할 수 있다”고 했다. 박정환 교수는 “항갑상선제를 복용하면 대개의 경우 2~3주 후부터 증상이 좋아지며, 통상 2~3개월이 지나면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인한 증상이 거의 소실된다”면서 “적절한 용량을 투여하기 위해 통상 1~3개월 간격으로 갑상선기능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갑상선제는 임신중 복용이 가능하다. 통상적인 투여 용량에서는 선천성 기형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했다. 약물치료 외에 갑상선을 절제하는 수술 요법이나 동위원소(방사성요오드)를 이용해 갑상선을 파괴하는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도 있다.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의 경우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검사 때와 마찬가지로 임신이나 수유 시에는 절대로 받을 수 없다. ●항갑상선제 복용 땐 2~3주 지나 호전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방사선을 내는 요오드의 동위원소가 물에 녹아 있는 것을 마시거나 알약 형태로 된 방사성 요오드를 먹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방사성 요오드가 위장관에서 흡수된 뒤 갑상선에 선택적으로 섭취돼 갑상선 조직을 부분적으로 파괴하며 호르몬을 만들지 못하게 하는 원리다. 방사성 요오드는 갑상선에서만 선택적으로 섭취되며, 섭취되지 않은 것은 대부분 대소변으로 배설된다. 그래서 다른 장기에는 방사선 피폭에 따른 해를 거의 주지 않아 내과적 수술과 같은 효과를 낸다. 단 방사성 요오드 치료 후 갑상선기능저하증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항진증과 정반대로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저하 또는 결핍된 상태를 뜻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 역시 항진증과 반대다. 만성피로, 식욕 부진, 체중 증가, 추위를 느끼는 것, 변비 등이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주요 증세다. 갑상선기능항진증 질환과 동반해 나오는 그레이브스 안병증은 증상이 경미한 경우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으며, 증상 완화를 위해 대증요법이 보조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일부에서 면역억제요법이나 수술치료가 시행되기도 한다.
  • 머스크도 맞았다는 위고비·삭센다 ‘살 빼는 주사제’ 충격적 부작용

    머스크도 맞았다는 위고비·삭센다 ‘살 빼는 주사제’ 충격적 부작용

    세계적 갑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영화배우 킴 카다시안도 효과를 봤다는 위고비와 삭센다, 오젬픽 등 비만 치료 주사제가 자살이나 자해 충동을 일으킬 개연성이 제기돼 유럽연합(EU)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EMA)은 최근 EU 회원국인 아이슬란드 당국으로부터 비만 치료 주사제를 사용한 뒤 자살·자해 충동을 느낀 사례 3건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산하 약물부작용감시위험평가위원회(PRAC)에서 해당 제품 성분의 안전성을 조사·평가하도록 했다. PRAC의 안전성 평가 대상은 삭센다의 성분인 리라글루티드와 오젬픽, 위고비의 성분인 세마글루티드다. EMA 관계자는 “아이슬란드 의약품청에서 3건의 사례 보고와 함께 ‘실마리 정보’를 제기함에 따라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마리 정보(signal)란 약물과 부작용 간 새로운 인과관계나 기존에 알려진 인과관계의 새로운 측면을 제시해 추가 조사가 필요한 정보를 뜻한다. 이 관계자는 또 “아이슬란드에서 보고된 사례 3건 중 2건은 자살충동 관련으로 1건은 삭센다를, 다른 1건은 오젬픽을 사용한 뒤였다”며 “나머지 1건은 삭센다 사용 후 자해 충동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리라글루티드와 세마글루티드는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수용체 작용제로,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GLP-1과 비슷한 효과를 내 주기적으로 주사하면 체중의 15∼20%가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2형 당뇨 치료제로 개발됐다가 체중감량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살 빼는 주사제’로 인기를 얻고 있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공급되는 물량까지 부족할 정도다. 일단 PRAC는 우선 리라클루티드와 세마글루티드가 포함된 비만치료제의 위험성을 평가할 계획이며 이후 다른 GLP-1 수용체 작용제도 평가가 필요한지 검토할 예정이다. 리라글루티드와 세마글루티드의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 구토, 두통, 설사, 변비, 복통 등 소화기계 증상 외에 우울증, 자살충동이 있다. 삭센다와 오젬픽, 위고비 등의 제품 설명서에도 이 같은 부작용을 언급하면서 “사용 중 정신적 변화에 유의하고 기분·감정·행동이 갑작스럽게 바뀌는 경우 곧바로 의료진과 상의하라”고 돼 있다. 다만 ‘자살 행동’은 부작용에 포함돼있지 않다고 BBC는 전했다. 이들 제품을 생산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이와 관련, 사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있으며 EMA의 조사에 협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BBC는 덧붙였다.
  • 내 머릿속 골칫거리 ‘원형탈모’ 원인 알고 보니…

    내 머릿속 골칫거리 ‘원형탈모’ 원인 알고 보니…

    어느 날 갑자기 머리에서 500원 동전 크기의 탈모반이 서너개 발견된다면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동전 형태로 모발이 소실되는 탈모반은 원형탈모의 대표적 증상이기 때문이다. 원형탈모는 피부과를 찾는 환자 1~2%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머리털에서 발생하지만 드물게 눈썹, 수염 등 몸의 다른 부위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자가면역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국내 연구진이 원형탈모의 발병 메커니즘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치료 전략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중앙대병원 피부과 공동 연구팀은 생쥐 실험을 통해 원형탈모증을 일으키는 면역 세포를 발견하고 그 특성을 밝혀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면역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면역학’에 실렸다. 원형탈모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자가 면역을 활성화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모에 많은 변화가 생기면서 스트레스가 발생해 원형탈모는 더욱 악화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원형탈모 환자의 피부 조직과 혈액, 원형탈모를 일으킨 생쥐의 피부와 림프절을 분석했다. 그 결과 가상기억 T세포에서 유래된 면역세포들이 원형탈모증을 일으키는 핵심 원인이라는 점을 처음 규명했다. 가상기억 T세포는 외부 자극 없이도 이미 면역기능이 활성화된 세포 집단이다.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 감염을 조절하고 암세포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피부에서 분비된 사이토카인이 가상기억 T세포를 활성화해 세포독성이 큰 면역세포 군으로 분화를 일으키고 이것들이 모낭세포를 공격해 파괴함으로써 원형탈모가 생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사이토카인과 이를 받아들이는 수용체 ‘NKG2D’ 기능을 억제하면 원형탈모증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박수형 카이스트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가상기억 T세포가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 않고 오히려 염증 질환에 유발한다는 것을 처음 보여줬다”라면서 “추가 연구를 통해 항체 치료제를 개발한다면 원형탈모 이외에 다양한 만성 염증 질환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종근당, 연구개발 투자 확대해 신약 개발에 속도 낸다

    종근당, 연구개발 투자 확대해 신약 개발에 속도 낸다

    종근당이 연구개발 파이프라인과 연구개발비 투자를 확대하며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약 12.2%인 1814억원을 투자해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와 같은 첨단바이오의약품과 ADC 항암제 등으로 신약 개발 범위를 확대하며 ‘세상에 없던 신약’(First-in-class)과 ‘미충족 수요(Unmet needs) 의약품’을 타깃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21일 종근당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및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이엔셀과 전략적 투자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같은해 9월에는 서울성모병원에 유전자치료제 연구센터 ‘Gen2C’를 개소하고 기존 방법들로 치료제 개발이 어려웠던 타깃(Undruggable Target)의 희귀∙난치성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네덜란드의 시나픽스와 항체·약물 접합체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 기술 3종 GlycoConnect™, HydraSpace™, toxSYN™의 사용권리를 확보해 ADC 항암제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연구 및 임상시험과 관련해 산학연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고 국내∙외 기업들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공동개발도 추진 중이다. 바이오의약품 개발로 미래 먹거리 확보 종근당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루센비에스(CKD-701)’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루센비에스는 라니비주맙을 주성분으로 하는 고순도의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로 종근당의 순수 독자 기술인 항체절편 원료제조 기술로 양산돼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에 사용되는 안과질환 치료제다. 종근당은 2012년 바이오시밀러 자체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고생산성 균주를 개발하고 라니비주맙 항체 원료의약품의 제조기술을 확보했다. 천안공장에서 제조한 상용화 원료의약품을 기반으로 2018년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한 25개 병원에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 312명을 대상으로 루센비에스의 임상 3상을 진행했다. 바이오신약 개발에도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유럽종양학회에서 항암 이중항체 바이오 신약인 CKD-702의 임상 2상 권장 용량을 결정하고 약동학적 특징, 안전성 및 항종양 효과를 평가한 임상 1상 Part 1 결과를 발표하며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CKD-702는 암세포주에서 암의 성장과 증식에 필수적인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와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를 동시에 표적하는 항암 이중항체다. EGFR과 cMET에 동시에 결합해 두 수용체의 분해를 유도하고 신호를 차단하여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 종근당은 현재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CKD-702의 임상 1상 Part 2를 진행 중이다. 향후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선별된 환자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여 미충족 수요가 높은 다양한 암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 우울증·공황장애 잡는 새로운 물질 합성

    우울증·공황장애 잡는 새로운 물질 합성

    한·미 공동 연구진이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물질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칼텍) 공동 연구팀은 우울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의학 화학’에 실렸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과거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해서 쉽게 생각한 경향이 있었다. 그렇지만 감기처럼 누구나 앓을 수 있지만 증상이나 후유증은 감기처럼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우울증은 정신 치료와 함께 약물치료 방법이 많이 쓰이고 있다. 현재 사용되는 약물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로 항우울 작용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재흡수를 억제해 치료하는 것으로 공황장애, 불안장애 등 치료에도 사용된다. 문제는 약물 효과가 나타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일부 환자에게서는 효과 자체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팀은 ‘카파 오피오이드 수용체’(KOR)을 활용한 새로운 우울증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KOR은 진통 작용과 우울증 등 다양한 신호전달 과정을 조절하는 오피오이드 수용체 중 하나이다. 스트레스나 불쾌한 자극에 장기간 노출되면 KOR 시스템이 과도하게 활성화돼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KOR이 활성화되면서 연쇄 반응을 통해 스트레스 자극에 반응하는 단백질 신호전달경로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선택적으로 KOR 활성도를 낮추는 물질을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를 이끈 김용철 GIST 교수는 “이번 연구로 합성한 물질은 KOR 활성도를 낮추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현재 사용되는 우울증 치료제를 보완할 신약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종근당,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 속도… 미충족 수요 시장 공략

    종근당,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 속도… 미충족 수요 시장 공략

    종근당이 연구개발비 투자와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대폭 확대하며 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022년 매출액 대비 약 12.2%인 1814억원을 투자해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와 같은 첨단바이오의약품과 ADC 항암제 등으로 신약 개발 범위를 확대하며 ‘세상에 없던 신약’(First-in-class)과 ‘미충족 수요(Unmet needs) 의약품’을 타깃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해 5월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및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이엔셀과 전략적 투자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9월에는 서울성모병원에 유전자치료제 연구센터 ‘Gen2C’를 개소하고 기존의 방법들로 치료제 개발이 어려웠던 타깃(Undruggable Target)의 희귀∙난치성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네덜란드의 시나픽스와 항체·약물 접합체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 기술 3종 ‘GlycoConnect’, ‘HydraSpace’, ‘toxSYN’의 사용권리를 확보해 ADC 항암제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연구 및 임상시험과 관련해 산학연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고 국내∙외 기업들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공동개발도 진행하겠다는 전략이다. 바이오의약품 개발로 미래 먹거리 확보 종근당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루센비에스’(CKD-701)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루센비에스는 라니비주맙을 주성분으로 하는 고순도의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로 종근당의 순수 독자 기술인 항체절편 원료제조 기술로 양산돼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에 사용되는 안과질환 치료제다. 종근당은 2012년 바이오시밀러 자체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고생산성 균주를 개발하고 라니비주맙 항체 원료의약품의 제조기술을 확보했다. 천안공장에서 제조한 상용화 원료의약품을 기반으로 2018년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한 25개 병원에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 312명을 대상으로 루센비에스의 임상 3상을 진행했다. 종근당은 바이오신약 개발에도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유럽종양학회에서 항암 이중항체 바이오 신약인 CKD-702의 임상 2상 권장 용량을 결정하고 약동학적 특징, 안전성 및 항종양 효과를 평가한 임상 1상 파트(Part)1 결과를 발표하며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CKD-702는 암세포주에서 암의 성장과 증식에 필수적인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와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를 동시에 표적하는 항암 이중항체다. EGFR과 cMET에 동시에 결합해 두 수용체의 분해를 유도하고 신호를 차단하여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 종근당은 현재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CKD-702의 임상 1상 파트2를 진행 중이다. 향후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선별된 환자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여 미충족 수요가 높은 다양한 암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 암 환자 빼빼 마르게 만드는 ‘악액질’ 치료법 나왔다

    암 환자 빼빼 마르게 만드는 ‘악액질’ 치료법 나왔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암은 더 이상 이전처럼 불치의 병이 아니다.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지만 막상 환자들은 고통은 여전하다. 특히 암의 진행으로 체중이 감소하고 체력이 급속하게 떨어지는 ‘암 악액질’은 환자들을 힘들게 만드는 큰 부작용 중 하나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뉴바이올로지학과 연구팀은 화학 항암제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암 악액질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약물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악액질, 근감소증 및 근육 저널’에 실렸다. 악액질은 암 환자가 정상적인 음식 섭취를 통해 영양분을 보충해도 체중이 줄고 근육이 손실되는 전신 영양 부족 상태이다. 현재로서는 악액질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은 따로 없어 식욕 촉진제 같은 보존 요법만 제한적으로 쓰이고 있다. 연구팀은 최근 화학 항암요법에 따라 발생하는 악액질 발생이 GDF15/GFRAL/RET 축이라는 사실에 착안했다. GDF15는 스트레스 매개성 조절에 의해 분비되는 사이토카인으로 뇌 섭식 중추에서 수용체인 GFRAL과 공수용체 RET와 복합체 형성을 통해 신호전달을 조절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화학 항암제 같은 체내 스트레스 조건에 의해 증가하면서 악액질, 만성 질환에서 식욕 억제, 체중 감소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기존 대사 경로와는 독립적으로 GDF15/GFRAL/RET 축을 관찰했다. 그 결과 GFRAL의 길항제 항체를 통해 화학항암제 시스플라틴에 의해 유도되는 악액질 증상의 효과적인 개선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GFRAL 길항제 항체는 시스플라틴뿐만 아니라 GDF15를 매개로 악액질을 유발하는 다양한 화학 항암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예경무 DGIST 교수는 “기존 암 치료 전략은 주로 종양 제거와 생존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며 “이번에 개발한 항체 약물은 식욕 개선, 골격근, 지방 조직의 복구를 통해 암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속적 항암 치료에 대한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중국, ‘조류독감 최초 사망자’ 또 늦장 보고 …“코로나19 초기와 판박이” 지적

    중국, ‘조류독감 최초 사망자’ 또 늦장 보고 …“코로나19 초기와 판박이” 지적

    중국의 50대 여성이 조류 인플루엔자(AI, 이하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지만, 중국 당국이 이를 뒤늦게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의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省)에 살던 56세 여성은 지난 2월 말 처음 증상을 보인 뒤 H3N8 조류독감 양성 진단을 받았다. 이후 이 여성은 지난 3월 16일 사망했다.  중국 방역 당국은 지난달 28일 “이 여성이 골수종 등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집 주변의 재래시장(wet market·신선 육류·생선 등을 판매하는 장터)에서 야생 가금류에 노출된 이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학 조사, 밀접 접촉자 추적 관리, 감염 지역 가금류 살처분 및 소독 등 방역 조처했다”며 “밀접 접촉자 가운데 추가 의심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제는 중국 당국의 세계보건기구 보고 시점이다.  광둥성 질병예방통제센터가 H3N8 조류독감 인간 감염 사례를 보고한 것은 감염자가 증상을 보인 지 한 달이 지난 후인 3월 28일이다. 심지어 해당 시기는 이미 감염자가 사망한 후였다. 그럼에도 중국 방역당국은 WHO에 ‘감염 사례’로만 이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WHO는 “(중국 당국의) 보고 당시 감염이나 질병 증상이 발생한 밀접 접촉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중국 보건 당국이 감염 사실을 인지한 지 한 달 후인 3월 27일까지 해당 사례에 대해 통보받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감염자가 사망한 사실 조차 뒤늦게 알려진 셈이다.  더불어 중국에서 H3N8 조류독감 양성 판정 사례는 두 번째, 전 세계적으로는 세 번째지만 사망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4월 중국 허난성 주마뎬시(市)에 사는 4세 남아가 발열 등 증세를 호소해 검사한 결과, H3N8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H3N8 첫 인간 감염 사례”라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뒤늦은 보고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한 중국 당국의 초기 대응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중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사례를 은폐했다는 비난을 받아왔으며, 바이러스의 기원을 찾는 싸움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생물의학공학과의 스티븐 살즈베그박사는 데일리메일에 “더 큰 문제는 야생동물 시장에서 식용 새 등을 파는 중국의 지속적인 관행”이라면서 “과학자들은 중국에게 이런 시장을 폐쇄해야 한다고 수년 동안 말하고 있지만, 중국은 이를 듣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H3N8 조류독감, 인간 전파 가능한가 전문가들은 H3N8형 조류독감은 새와 말, 개에게서 흔하며, 물개가 집단 감염되는 사례 등이 있었지만 인간이 감염되는 사례는 드물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다른 형태의 조류 독감과 마찬가지로 충분한 양의 바이러스가 사람의 눈과 코, 입으로 들어가거나 흡입될 때 인간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중국과학원 가오푸쩡 원사는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인간 호흡기로 침투하는 것이 쉽지 않고, 침투하더라도 전파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일부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인체의 수용체와 결합할 수 있으며, H3N8도 그 일종”이라고 밝혀 H3N8 조류 인플루엔자의 인간 감염과 전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0일 “H3N8 바이러스는 1960년대 야생 조류에서 처음 발견됐다”면서 “H3N8 바이러스는 중국의 가금류에서 산발적으로 검출되었으며 일부는 2022년에 보고된 인간 사례와 유전적으로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조류독감의 포유류 전파 유의해야”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도 조류독감의 인간 감염을 우려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조류독감에 감염되는 포유류가 늘면서 사람간 전파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들어 밍크와 여우, 바다사자와 같은 포유류에게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일부 포유류 동물은 조류독감에 감염된 새를 잡아먹으면서 전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르헨티나 코마우에국립대학의 수의학 공중 보건 및 역학 전문가인 파블로 플라자 박사는 영국 텔레그래프에 “(조류독감의) 포유류 간 전파가 시작되면, 바이러스의 변이로 인해 인간 건강에 대한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면서 “현재까지는 이 위험이 낮은 것으로 보이지만 바이러스의 변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조류독감에 감염될 경우 발열, 피로, 메스꺼움, 설사, 복통 등 일반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가금류 개체군에서 지속 검출되는 상황인 만큼, 더 산발적인 인체 감염 사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 2월 캄보디아의 11세 소녀는 H5N1 조류독감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결국 사망했다. 캄보디아에서 조류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2014년 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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