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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법무부“성남시의료원에 법무병상 설치·운영”

    성남시-법무부“성남시의료원에 법무병상 설치·운영”

    경기 성남시와 법무부는 13일 오후 3시 성남시청에서,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 및 공공보건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성남시의료원 등 공공보건의료 인프라를 활용해 교정시설 내 수용자에 대한 치료 지원 등 치료연계 시스템을 마련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상동기 등 강력범죄 예방과 피해 회복 강화를 위해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신상진 성남시장, 이진찬 성남시 부시장, 안태영 성남시의료원장 권한대행,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법무부는 수용자의 의료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법무부 수용시설 의료체계 개선 TF(팀장 : 정책기획단장)’를 운영하면서, 의무관 처우 개선, 외부병원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의 정보 연계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 왔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와 시의료원, 법무부는 ▲교정시설 내 중증 정신질환 수용자의 입원 치료를 위한 공공의료기관 내 법무병상 설치와 운영 ▲ 수용자에 대한 공공의료기관 진료 지원 등 치료 연계 시스템 구축 등에 협력한다. 또 ▲법정신의학 분야 의료인력 충원 협력체계 구축 ▲이상 동기 범죄 등 강력범죄 피해 회복 및 지역사회 공공안전 관련 정보 공유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성남시와 업무 협약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정신질환 수용자에 대한 치료체계 개선의 일환으로 시행했다. 특히,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전문 인프라를 갖춘 성남시의료원 내에 정신질환 수용자 치료를 위한 법무부 입원 병상이 설치되면 적시에 제대로 된 정신질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출소 후 재범 방지 및 사회 안전에 기여할 수 있고, 공공보건의료서비스의 확대에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성남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성남시 이상동기 등 강력범죄 피해자 의료비 지원 조례’를 제정(’23.12.11.공포)하고 피해자 지원·보호 정책을 담당하는 법무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이상동기 범죄 예방과 피해회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수용자들의 정신질환 문제를 교정시설 수감 기간 동안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은 그 개인을 넘어 궁극적으로 사회를 보호하는 길이 될 것이고, 물리적으로 격리된 수감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와 비용 면에서도 매우 좋은 대책이 될 수 있다”면서 “공공의료원 내 법무병상 설치 등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한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해 주신 신상진 성남시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법무부에서는 무엇보다 수용자 계호에 만전을 기할 것임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흉기 난동 같은 비극적 사고 예방과 사후관리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에 법무부와 협약을 맺게 되어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성남시는 선도적으로 공공안전 확보 및 지역사회 공공보건 의료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고, 공공의료 인프라를 활용하여 정신질환 수용자 치료에 일조함으로써 지역사회가 더 안전하고 시민들의 일상이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 “교도소 한 곳 더” 청송군의 ‘염원 사업’……언제 성사되나

    “교도소 한 곳 더” 청송군의 ‘염원 사업’……언제 성사되나

    교도소가 4곳이나 있는 경북 청송군이 ‘염원 사업’인 교도소 하나를 더 유치하기 위해 줄기차게 나서고 있다. 절박한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지방소멸에 대비하고 젊은층 유입을 위한 몸부림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난 23일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을 만나 교도소 추가 유치 희망 의사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윤 군수는 ‘여성교도소 유치’ 등 지역 현안 몇 가지를 건의했다. 윤 군수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형 교정시설이 4곳이나 있는 곳이 바로 청송”이라며 “청송은 1981년 보호감호소가 지어진 뒤 40년 동안 사회정의와 수용자 교화를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군수는 “대한민국 수용자 경비시설 최고등급인 교도소 등이 있는 우리 지역에 경제사범 등이 주류를 이루는 여성교도소 하나를 더 유치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존 교정시설 인근에 문화체육센터와 도서관, 키즈카페, 체육공원 등이 있어 여성교도소 건립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고 강점을 제시했다. 앞서 윤 군수는 2021년 3월 청송군을 방문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여성전용 교도소 유치를 건의했다. 당시 박 장관은 서울 동부구치소 내 코로나19 확진자 345명을 청송군에서 받아준 데 따른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청송을 찾았다. 그는 윤 군수의 건의에 청송군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배경에는 여성교도소 과밀에 대한 문제 개선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17년 “여성 전용 교정시설인 부산구치소의 수용률이 정원 대비 185.6%나 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2년여가 지난 지금, 청송군은 법무부에서 교도소 관련 어떠한 통보도 받지 못했다. 청송군의 여성 교도소 유치 노력은 2014년부터 계속됐다. 당시 청송 진보면 주민들은 25개 리 이장과 24개 주민단체 대표가 참여하는 ‘청송 교정시설 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어 주민 서명을 받아 법무부에 교도소 유치 신청서를 내는 등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청송군이 교도소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교도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수용인원 1000명 규모의 교정시설이 새로 들어서면 당장 400여명의 교정공무원 직접 고용효과가 발생한다. 교도관들이 교도소 일대인 진보면에 주로 살면서 원룸·슈퍼마켓·학교·유치원·식당 같은 생활시설이 활성화한다. 면회객 등으로 인한 생활 인구도 덩달아 증가한다. 교도소는 청송군에서 생산하는 일부 농산물을 부식 재료로 구매하고 있다. 사과·고추 농사를 주로 짓는 청송 진보면에는 2010년 8월부터 2500여명의 수형자가 있는 경북 북부 제1·제2·제3 교도소와 경북직업훈련교도소 등 4개의 교도소가 300m~1㎞ 간격을 두고 들어서 있다. 윤 군수는 “앞으로 여자교도소 유치 뿐만 아니라 법무연수원 청송캠퍼스 건립과 교정아파트 추가 건립 등을 지속 건의할 계획”이라며 “이들 시설에 건립에 필요한 부지와 기반 시설 등에 대해 군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 교정시설 3곳 강서로 통합 이전” 권고

    부산교정시설 입지선정위원회(입지선정위)가 23일 부산 구치소와 교도소, 보호관찰소를 모두 강서구 대저동 남해고속도로 북쪽 40만㎡로 통합 이전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면서 교정시설 이전 예정지 주변 주민을 위한 각종 지원책, 주민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한 추진을 주문했다. 현재 구치소는 사상구 주례동, 교도소와 보호관찰소는 강서구 대저2동에 있다. 구치소와 교도소 모두 지은 지 50년이 넘어 현대화가 시급히다. 특히 구치소는 1인당 수용면적이 1.44㎡에 불과해 2017년 수용자가 국가를 상대로 인권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승소하기도 했다. 시는 교정시설 현대화를 수차례 추진했으나, 매번 주민 반발로 무산되자 지난 5월 각계 인사 16명으로 입지선정위를 구성했다. 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에서는 교정시설 통합 이전 찬성이 42.1%, 각 지역 내 이전이 29.9%로 나타났다. 강서구와 사상구, 다른 지역 주민 등 150명으로 구성된 시민 참여단이 숙의토론을 한 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통합 이전이 55.9%로 지역별 이전보다 우세했다. 다만, 입지선정위의 권고는 이견 제시 수준으로 강제력이 없고, 교정시설 이전 후보지로 제시된 강서구가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 ‘교도소 수능’ 소년수들…성범죄·살인 전과에 특혜 논란도

    ‘교도소 수능’ 소년수들…성범죄·살인 전과에 특혜 논란도

    서울 남부 교도소 만델라 소년학교에서 사상 최초로 ‘교도소 내’ 수능 시험이 치러졌다. 만델라 소년학교는 올해 3월 서울남부교도소에 문을 연 17세 이하 소년 수용자를 위한 교정시설로, 이곳에서는 검정고시 시험과 함께 소년 수용자가 수능 준비를 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자율학습을 하며, 대학생 강사들로부터 수능 과목 지도를 받는다. 그렇게 소년수 10명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날인 16일 교도소 강당에서 2024학년도 수능을 봤다. 이 중 4명은 내년 중 출소 예정으로 장래 희망은 요리사, 인테리어 디자이너, 수의사 등 다양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교도소 강당을 ‘구로구 13지구 6시험장’으로 지정했고, 수능 응시 수수료 전액을 지원했다. 시험 감독관과 관리 요원 등 인력도 파견했다. 서울남부교도소는 건물 한편을 최대한 학교에 가까운 모습으로 리모델링했고, 교정협의회를 통해 400만 원 상당의 수능 교재도 지원했다.소년 수용자들은 수능 이후 대학에 지원해 합격했을 경우 출소 때까지 휴학계를 내 입학을 늦추거나, 형이 많이 남은 경우 방송통신대학교 수업을 듣는 등 교도소에서 고등교육도 받을 수 있다. 소년수들의 교정과 교화를 위한 결정이었다. 김종한 서울남부교도소 사회복귀과장은 “사회에서 다시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다른 길로 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공부할 기회를 줘야 한다. 피해자에게 반성하고 또 사과할 기회를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중에는 최장 1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소년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범죄 영상을 찍거나 특수강도, 살인 등 무거운 죄를 저지른 소년수에 세금을 들여 특혜를 줘도 되느냐는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한 네티즌은 “피해자는 아직도 고통 속에 있는데 범죄자들을 지원하는 것이 불편하다”라며 “또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선 교화가 필수적이지만 피해자 지원이 더 필요한 것이 아닐까”라고 지적했다.
  • 단기간에 둘 죽이고 “하나님께 용서 구했다”…2심 ‘사형’, 대법원 “과하다”-파기환송[전국부 사건창고]

    단기간에 둘 죽이고 “하나님께 용서 구했다”…2심 ‘사형’, 대법원 “과하다”-파기환송[전국부 사건창고]

    살인을 저질러 무기징역이 확정된 흉악범이 교도소에서 또 사람을 죽였는데도 사형 선고가 꺾여 사형집행 여론이 더 뜨거워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1997년 12월 이후 사형이 집행되지 않아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되나 헌법재판소는 1996년, 2010년 두 차례 모두 사형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세번째 사형제 헌법소원이 심리 중이지만 법에 있는 형벌이 종적을 감추자 국민들은 줄기차게 의문을 제기한다. 1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지난 7월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28)씨에게 사형을 선고한 항소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 2016년 대법원에 사형 선고 사건이 올라온 지 7년 만의 사형 선고 상고 사건이었다. 전 권투 챔피언 출소하자 ‘감옥의 왕’“아무런 이유 없이 폭행 살해” 이씨는 만 26세이던 2021년 12월 21일 오후 9시 25분쯤 충남 공주교도소 수용거실 안에서 동료 수용자 박모(당시 42세)씨의 가슴과 복부를 발로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방 재소자 A(당시 19세)·B(27세)씨도 박씨가 쓰러지자 40분간 번갈아 망을 보고 방치해 사망에 일조한 혐의다. 이들의 범행은 이전부터 자행됐다. 이씨는 박씨가 출소 3개월을 남기고 공주교도소로 이감해오자 2021년 10월 중순부터 주먹과 몽둥이로 박씨의 복부를 때리고, 플라스틱 식판으로 머리를 때리고, 샤프 연필로 허벅지를 찔렀다. 또 빨래집게로 박씨의 젖꼭지를 물리고, 성기를 비트는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A씨는 같은해 12월 박씨의 머리를 약병으로 내리치고, 뜨거운 물이 든 페트병을 머리에 부어 화상을 입혔다. B씨도 같은해 12월 박씨의 머리를 손으로 3차례 때리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폭행했다. 이씨 등은 협심증을 앓고 있던 박씨를 통제해 20여일간 약을 못 먹어 과호흡 등 증상을 보이자 “연기하지 말라”고 때렸다. 또 박씨에게 설거지를 전담시킨 뒤 지저분하다고 때렸고, 진료를 희망하면 “증거를 남기려고 하느냐”며 더 심하게 때렸다. 박씨 집 주소를 알아내 “신고하면 보복하겠다”고 협박도 했다. 검찰은 “이씨는 같은방 재소자인 과거 권투 챔피언 김모씨가 출소한 뒤 ‘감옥의 왕’처럼 군림하며 폭행을 일삼다 살인까지 저질렀다”고 밝혔다. A씨는 재소자 살인으로 B씨와 분리되자 교도소 검열을 피해 B씨에게 보낸 편지로 범행 은폐를 위해 입을 맞추면서 “이씨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자”고 공모했다. 박씨가 병원에 실려 왔을 때는 온몸이 상처와 멍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들은 범행을 부인했지만 시신 부검 결과 폭행으로 숨진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씨는 살인죄로, A·B씨는 살인방조죄로 각각 기소됐다.이씨는 당시 살인죄로 수감 중인 무기수였다. 그는 인터넷에 “금을 사고 싶다”는 글을 올린 뒤 금을 팔러온 C(당시 44세)씨를 2019년 12월 26일 오후 10시 16분쯤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한 도로에서 살해했다. C씨가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그는 가차 없이 둔기로 내리친 뒤 C씨의 크로스백을 빼앗아 달아났다. 백에 금 100돈(당시 2600만원 상당)에 달하는 금목걸이와 금반지 등이 들어있었다. 일시 정신이 있었던 C씨는 행인에게 이씨의 인상착의를 알리고 이틀 뒤 숨졌다. 경찰은 C씨가 행인에게 전한 진술을 토대로 사건 발생 5일 후 경기 수원의 한 모텔에서 이씨를 검거했다. 신장 178㎝, 체중 65㎏에 C씨가 전한 인상착의와 같았다. 그는 범행을 부인했으나 경찰이 모친 집에서 금 100돈을 찾아내자 실토했다. 그는 스포츠토토와 주식으로 수천만원을 잃고 1300만원의 빚까지 지자 이처럼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 이씨는 1심에서 징역 40년을 받았지만 항소심이 “(있지도 않은) 공범이 모든 범행을 저지른 것처럼 진술하는 등 일말의 반성 기미도 안 보인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대법원이 그의 상고를 기각해 무기징역을 확정받고 공주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재소자를 때려 2년 만에 또다시 애먼 사람을 죽인 것이다. 유족 “그날에 갇혀 평범한 일상 못해”살인범 “성경 공부하면서 기도드린다” 두번째 살인 사건의 1심을 맡은 대전지법 공주지원 제1형사부(당시 재판장 김매경)는 지난해 7월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또 A씨와 B씨에게 징역 5년,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을 받은 상태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다른 생명을 짓밟아 반사회적 성향이 심히 의심되지만 처음부터 살해하려는 적극적이고 분명한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씨 유족들은 “가족의 죽음으로 쌓인 한이 갈수록 커지는데도 이렇게 약한 형량이 나오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검찰은 지난 1월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무기수에게 재차 무기징역을 선고해 면죄부를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1심 때처럼 사형을 구형했다. 박씨의 동생은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형의 마지막 모습, 우리 가족은 그날에서 벗어나지 못해 평범한 일상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어머니는 당신이 잘못 키워 죽음에 이른 것 같다는 생각에 괴로워하고, 누나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울먹였다. 이어 “사죄해야 할 피고들은 사과 한마디 없이 감형을 위해 혈안이 돼 있다”면서 “형이 지옥과 같은 방에 갇혀 누구에게도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 채 무력하게 짊어진 고통을 고려해 극형에 처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씨는 이날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숨진) 박씨는 각설이와 방송 캐릭터를 흉내 내라는 조롱과 폭행들을 당하면서도 저희가 두려워 신고는커녕 제때 치료도 받지 못했다”며 “나는 요즘 성경책을 공부하며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용서를 구했다.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낸 박씨에게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고 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항소심 “무기수에 무기징역, 의미 있나”대법원 “20대·미필적 고의, 사형 과해”파기환송심…‘사형 선고’ 쉽지 않을 듯 대전고법 형사1-3부(재판장 이흥주)는 같은달 항소심을 열어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이씨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또 A씨와 B씨에게 징역 14년과 징역 12년을 선고해 1심보다 형량을 크게 높였다.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재소자가 동료 재소자를 살해한 사건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며 “단기간에 두 명을 살해했고, 여러 차례 재소자에게 폭력을 가한 이씨에게 교화 가능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무기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사형 선고의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대법원 2부는 지난 7월 “무기징역을 확정받은 수용자에게 무기징역 이하의 형을 선고한다고 무의미하다고 할 수 없다”고 사형 선고를 파기한 뒤 대전고법에 돌려보냈다. 2016년 이후에 단 한 명도 사형 확정이 나지 않은 전통(?)이 이어지는 판결이다. A·B씨의 상고는 기각해 그대로 형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이씨는 범행 당시 26살인데 다수의 판례는 20대 나이 사형 선고가 정당화되기 어려운 사정의 하나라고 밝혀왔다”며 “이씨가 재판 중 자살 시도한 점까지 고려하면 박씨 유족과 합의하지 못했다고 해도 잘못을 반성하지 않았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박씨는 장기간의 폭행으로 숨진 것으로, 이씨의 폭행에 살해 고의성이 있었다기보다 괴롭히려는 목적과 ‘미필적 고의’(죽을 수도 있다는 걸 알고도 폭행)로 이뤄졌다. 흉기가 쓰이지 않았고, 피해자가 한 명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대법원은 또 “이동의 자유를 박탈당한 채 다른 재소자들과 공동생활하는 교도소의 특성과 교정기관의 관리·감독이 어려운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파기환송심을 진행할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는 지난 14일 “이씨 신문 및 유족 진술을 끝으로 내년 1월 결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이날 건강상 이유로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검찰은 교도소에 이씨의 징계 기록을 신청하는 등 ‘교화 가능성 유무’를 확인할 증거를 보강하고 있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전례로 볼 때 검찰과 법원이 ‘사형’을 또다시 구형 및 선고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 [씨줄날줄] 만델라 소년학교/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만델라 소년학교/임창용 논설위원

    소년범죄와 그들을 둘러싼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소년심판’을 재미있게 봤다.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김혜수)과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후배 판사 차태주(김무열)가 법정과 현장을 오가며 사건에 대해 대화하고 판단을 내리는 과정을 세밀하게 묘사했다. 드라마에서 심은석은 어리다는 이유로 가벼운 형을 내리는 현실을 혐오하고 법과 원칙에 따른 판단을 중시한다. 반면에 차태주는 “왜 그렇게 소년을 미워하십니까?”라며 선배를 몰아세운다. 특히 “소년에게 비난은 누구나 합니다. 근데 기회를 주는 거? 판사밖에 못 해요”란 대사가 인상 깊었다. 청소년 범죄가 증가하고 흉포해지면서 우리 사회가 드라마 속 판사 심은석처럼 엄벌주의로 기우는 분위기다. 법원통계월보 등에 따르면 지난해 소년범으로 법원에 접수된 사건은 4만 2082건으로 2017년보다 25%(8498건) 늘었다. 특히 만 10~14세 미만으로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은 2배 이상 급증했다. 법무부도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 지난해 촉법소년 연령 상한을 13세 미만으로 낮추는 내용의 소년법·형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고,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소년범이 교도소 내에서 적절한 교화가 이뤄지지 않아 흉악범이 된다고 지적한다. 최근 10년간 재범률이 성인의 2배에 달하는데, 이는 소년원에서 또래들과 어울리며 범죄를 학습하는 경우가 많아서란 것이다. 교정 시스템과 인프라를 확충해 소년범죄가 흉악범죄로 이어지는 고리를 차단해야 하는 이유다. 어제 10명의 소년수가 서울 남부교도소 안에 차려진 시험장에서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봤다고 한다. 교도소 내 수능 응시는 사상 처음이다. 이들은 법무부가 지난 3월 14세 이상의 소년 수용자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기 위해 교도소 내에 연 ‘만델라 소년학교’에서 공부해 왔다. 처음엔 패배 의식에 젖어 “무슨 공부냐”고 반응했지만 이젠 “공부해 인테리어 전문가가 되고 싶다”, “수의사가 되고 싶다”고 목표를 얘기한다고 하니 참으로 반갑다. 촉법소년 연령을 낮추는 등 엄벌도 필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소년범죄 예방과 재범 방지를 위한 교화 프로그램이 중요함을 새삼 느끼게 한다.
  • 교도소서 사상 첫 ‘수능’…소년수들 새벽까지 공부한다 ‘막판 열공’

    교도소서 사상 첫 ‘수능’…소년수들 새벽까지 공부한다 ‘막판 열공’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사흘 앞둔 지난 13일 서울 남부교도소에는 시험장이 하나 마련됐다. ‘서울 구로구 제13지구 제6시험장’. 교도소 내 교육시설인 ‘만델라 소년학교’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특별 수능 시험장이다. 소년수 36명 중 10명은 오는 16일 이곳에서 수능에 응시한다. 이날 만델라 소년학교에서는 소년 수용자 10명이 굵직한 창살이 있는 교실에서 막판 모의고사를 풀고 있었다. 사상 최초 교도소 내에 만들어진 ‘소년 수용자 수능 시험반’이다. 만델라 소년학교는 올해 3월 서울남부교도소에 문을 연 17세 이하 소년 수용자를 위한 교정시설이다.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은 절대 넘어지지 않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일어서는 데 있다’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말을 교훈으로 삼는다.소년수들은 평일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교과 수업을 듣는다. 대학생 강사들이 수능 과목을 지도한다. 김종한 서울남부교도소 사회복귀과장은 “고졸 검정고시를 패스한 10명이 이번에 수능을 보게 됐다. 생각했던 것보다 모두 진지하게 공부한다. 새벽까지 단어를 외울 때도 있다”고 밝혔다. 사회에서 죄를 짓고 형이 확정된 이들에게 수능 공부를 시켜준다는 것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수도 있다. 이들의 죄명 또한 성범죄 영상을 촬영했다든지 특수강도, 살인 등 절대 가볍지 않았다. 그러나 김 과장은 “피해자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우선이지만 피해자에게 직접 편지를 쓸 수 없고 써서도 안 된다”며 “사회에 나가서 다시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다른 길로 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능이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이만큼 사회의 다른 것들도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며 “또 아직 어리지 않나. 공부할 기회도 줘야 한다. 피해자에게 반성하고 또 사과할 기회를 줘야 하지 않나”고 말했다.만델라 소년학교는 수용시설 내에 있지만 분위기는 학교에 가까웠다. 입구는 비록 두꺼운 철문이었지만 위화감을 주지 않으려 나무 질감이 느껴지게끔 칠해져 있었다. 교도관들은 제복 대신 사복 차림이었다. 창살 있는 교실 안으로 보이는 소년 수용자들의 모습은 가슴에 번호표를 달고 푸른 옷을 입고 있는 것을 빼고는 일반 수험생과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였다. 이들의 장래희망은 요리사, 인테리어 디자이너, 수의사 등 다양했다. 성적은 대부분 높지 않았지만, 최근 본 학력평가에서 영어 모의고사 2등급을 맞은 학생도 있었다. 김 과장은 ‘피해자가 이들이 수능 공부하는 것을 원할까’라는 질문에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이들은 사회로 나가야 한다. 그 기간 교정과 교화가 되지 않으면 또다시 범죄를 저지를 수 있고 오히려 악순환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도관 생활 33년을 하면서 느낀 것은 교도소에서 한번 만난 소년 수용자들이 대다수 재범을 했다는 것”이라면서 “어린 나이에 범죄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갈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만델라 소년학교 소속 응시생 10명을 지원하기 위해 수능 시험장을 설치하고, 수능 응시 수수료 전액을 지원했다. 또한 시험 감독관과 관리 요원 등 인력도 파견한다. 수능 시험을 보는 10명의 소년 수용자 중 4명은 내년 중 출소 예정이다.
  • [포토] ‘검거된’ 김길수

    [포토] ‘검거된’ 김길수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가 병원 치료 중 달아난 김길수(36)를 검거한 경찰이 김씨 신병을 구치소 측에 인계했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7일 오전 4시께 김길수에 대한 도주 혐의 조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에 넘겼다. 이는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형집행법)에 따른 조처다. 형집행법은 수용자가 달아난 경우 교도관이 도주 후 72시간 이내 당사자를 체포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은 전날 오후 9시 24분 김길수를 의정부시 가능동에서 검거해 압송, 기초 조사를 마치고 사건 발생 72시간이 지나기 전에 신병을 인계했다. 기존 김길수가 구속된 특수강도 혐의 구속 효력이 남아있는 만큼, 도주로 다시 구속할 경우 ‘이중 구속’ 등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서다. 이에 신속히 조사를 마친 뒤 김길수를 구치소로 보냈다. 도주 사건 발생 70시간 만이다. 도주 수용자를 사건 발생 72시간 직전 검거한 사례는 드물다. 때문에 경찰과 관계기관은 김길수 신병 인계 시점을 두고 법리 검토를 거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법리적 문제가 생기면 재판에서 혐의를 다투기 전 김길수에게 죄를 물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 문제를 차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길수는 지난 4일 6시 20분께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서 진료받다가 도주했다. 당시 그는 화장실에 가겠다고 했고, 보호장비를 풀어준 틈을 타 환복 후 택시를 타고 도망쳤다. 김길수는 오전 6시 53분 최초로 택시를 탄 것으로 조사됐다. 교정당국이 경찰에 신고한 시간은 오전 7시 20분이다. 이후 신용카드와 휴대전화를 쓰지 않으면서 지하철, 버스, 도보 등을 번갈아 이용하고 옷을 여러 번 갈아입는 등 치밀함을 보이던 김길수는 도주 사흘째인 6일 오후 9시 24분 의정부시 가능동 한 공중전화 부스 인근에서 검거됐다. 전날 오후 11시 52분 안양동안서에 도착한 김길수는 취재진 질문에 ‘도주를 계획하지 않았다. 조력자도 없다’고 짧게 답했다.
  • “현상금 1000만원 됐다” 도주 사흘째 김길수는 어디에

    “현상금 1000만원 됐다” 도주 사흘째 김길수는 어디에

    구속 후 병원 치료를 받던 중 달아난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36)가 사흘째 잡히지 않는 가운데 교정당국이 현상금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올렸다. 법무부는 6일 도주 수용자 김씨의 현상금을 1000만원으로 상향한 수배전단을 배포했다. 김씨는 지난 4일 오전 6시 20분쯤 경기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도주해 공개수배됐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30일 특수강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지난 1일 구속됐다. 경찰서 유치장에서 숟가락 손잡이를 삼킨 일로 구치소 수용 당일 병원으로 이송된 김씨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중 보호장비를 해제한 채 화장실을 이용하던 틈을 타 도망쳤다. 김씨는 안양에서 의정부역을 거쳐 양주로 이동하는 등 경기 북부 일대를 누빈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의정부에서 여성 지인의 도움을 받아 택시요금을 지불하고, 양주에선 친동생을 만나 옷을 건네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서울로 진입한 김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목격됐다고 한다. 도주 당시 베이지색 상·하의, 검은색 운동화, 흰색 마스크를 착용했던 김씨는 터미널에서 검정색 바람막이, 바지, 운동화에 회색 티셔츠로 갈아입은 뒤 자취를 감췄다. 김씨는 키 약 175㎝, 몸무게 83㎏의 건장한 체격이다. 옆머리는 짧고 앞머리가 긴 투블럭 스타일인 상태다. 서울지방교정청 측은 “언제든지 환복 및 변장할 수 있음에 유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경찰과 교정당국은 총 가용인력을 투입해 김씨의 행적을 쫓고 있다. 현재 전국 교정직원이 비상근무를 발령받아 주요 항만과 터미널, 공항 등 주요 도주 경로에 배치된 상황이다.
  • 탈주범 김길수 ‘현상금 500만원’

    탈주범 김길수 ‘현상금 500만원’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가 병원 치료 도중 탈주한 김길수(36)가 이틀째 경기 북부와 서울 시내를 오가며 도주 행각을 벌이고 있다. 김길수는 2011년에도 특수강도강간 범죄를 저질러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교정청장은 5일 “결정적인 제보를 해 주시는 분께 신원 보장은 물론 500만원의 현상금을 드리겠다”며 공개 수배 전단을 배포했다. 김길수는 전날 오전 6시 20분쯤 치료를 위해 입원 중이던 경기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도주해 공개 수배됐다. 그는 병실 안 화장실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보호장비가 해제되자 뛰쳐나가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길수와 동행한 구치소 직원 2명은 병원 지하 2층까지 그를 쫓다 놓쳤고 오전 7시 20분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는 지난 9월 소셜미디어(SNS)에 ‘은행보다 싸게 환전해 주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이를 보고 7억 4000만원을 들고나온 피해자에게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린 뒤 현금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체포돼 유치장에 갇혔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부하다가 지난 1일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 김길수는 유치장에서 플라스틱 소재 숟가락 손잡이를 삼킨 후 통증을 호소하다 지난 2일 밤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교정당국은 김길수를 공개 수배하면서 동선을 추적 중이다. 그는 안양에서 택시와 버스를 타고 의정부와 양주 등 경기 북부 일대로 갔다. 이후 서울 지하철인 당고개역에서 목격됐고, 뚝섬유원지역에 내린 뒤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길수의 택시비 등을 지원해 주는 등 그의 도주를 도운 여성을 조사했다. 김길수는 키 175㎝, 몸무게 83㎏ 상당의 건장한 체격이다. 도주 이후 베이지색 상·하의와 검은색 운동화,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됐으나 이후 옷을 갈아입거나 변장했을 가능성이 있다. 경찰과 교정당국은 가용 인력을 모두 투입해 검거에 나선 상태다. 현재 전국 교정 직원이 비상근무를 발령받아 주요 항만과 터미널, 공항 등 주요 도주 경로에 배치됐다. 일각에선 교정본부의 수용자 관리가 허술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교정당국은 우선 그를 검거한 후 도주 당시 보호장비를 해제한 경위와 관리·감독이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 도주 수용자 김길수 결정적 제보 현상금 500만원…이틀째 행방 묘연

    도주 수용자 김길수 결정적 제보 현상금 500만원…이틀째 행방 묘연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가 병원 치료 도중 탈주한 김길수(36)가 이틀째 경기 북부와 서울 시내를 오가며 도주 행각을 벌이고 있다. 서울지방교정청장은 5일 “결정적인 제보를 해주시는 분께 신원 보장은 물론 500만원의 현상금을 드린다”며 공개 수배 전단을 배포했다. 김씨는 전날 오전 6시 20분쯤 치료를 위해 입원 중이던 경기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도주해 공개 수배됐다. 그는 병실 안 화장실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보호 장비가 해제되자 뛰쳐나가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담당 구치소 직원 2명은 병원 지하 2층까지 그를 쫓다 놓쳤고, 오전 7시 20분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씨는 지난 9월 소셜미디어(SNS)에 ‘은행보다 싸게 환전해주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이를 보고 7억 4000만원을 들고나온 피해자에게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린 뒤 현금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체포돼 유치장에 갇혔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부하다가 지난 1일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 그는 유치장에서 플라스틱 소재 숟가락 손잡이를 삼킨 후 통증을 호소해 지난 2일 밤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과 교정 당국은 공개 수배에 나서면서 그의 동선을 추적 중이다. 그는 안양에서 택시를 타고 의정부역을 거쳐 양주로 이동하는 등 경기 북부 일대에 머물다 서울 노원구 당고개역 인근과 뚝섬유원지역에서 하차한 후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택시비와 현금 10만원을 지원해주는 등 그의 도주를 도운 여성을 조사했다. 김씨는 키 175㎝, 몸무게 83㎏ 상당의 건장한 체격이다. 도주 이후 베이지색 상·하의와 검은색 운동화,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됐으나 이후 옷을 갈아입거나 변장했을 가능성이 있다. 경찰과 교정 당국은 가용인력을 모두 투입해 검거에 나선 상태다. 현재 전국 교정 직원이 비상근무를 발령받아 주요 항만과 터미널, 공항 등 주요 도주 경로에 배치됐다. 교정 당국은 우선 그를 검거한 후 도주 당시 보호 장비를 해제한 경위와 관리·감독이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역대 탈주범은 대부분 열흘 이내에 붙잡혔지만 이 기간이 넘어가면 검거가 길어지기도 했다. 1997년 부산교도소에서 탈옥한 신창원은 무려 907일간 도주 행각을 이어갔고, 2013년 남원지청에서 탈주한 이대우도 검거하는 데 26일이나 걸렸다.
  • “교도소 좁아 고통”…재소자들 국가상대 ‘집단소송’ 이겼다

    “교도소 좁아 고통”…재소자들 국가상대 ‘집단소송’ 이겼다

    전국 교도소·구치소에 수용된 재소자들이 “과밀 수용으로 정신적·신체적 고통에 시달렸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이겼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47단독 김현주 판사는 교도소·구치소에 수용됐던 재소자 50명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가 총 6025만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법원은 과밀 수용 기간이 300일 이상인 35명에게는 각 150만원, 100일 이상 300일 미만인 11명에게는 각 70만원의, 8일간 수용된 재소자는 5만원의 위자료를 주라고 판단했다. 과밀 수용이 인정되지 않은 재소자 3명의 청구는 기각됐다. 부산과 인천, 서울남부구치소와 경기 수원·화성, 강원 원주교도소 등에 수용된 재소자들은 지난 2021년 “교정시설에 갇혀 지내는 동안 1인당 면적이 2㎡ 미만(약 0.6평)인 공간에 과밀 수용돼 정신적·신체적 고통에 시달렸다”며 1인당 200만~300만원씩 모두 1억 360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김 판사는 “국가가 수용자들을 1인당 도면상 면적이 2㎡ 미만인 거실(기거하는 방)에 수용한 행위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침해해 위법한 행위라고 봐야 한다”며 재소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이어 “교정시설의 거실은 수용자가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적정한 수준의 공간과 채광·통풍·난방 시설이 갖춰져야 한다”며 “1인당 수용 면적이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욕구에 따른 일상생활조차 어렵게 할 만큼 협소하다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침해했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김 판사는 “과밀 수용으로 인해 원고들이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는 점도 경험칙상 충분히 인정된다”며 “다만 정부가 교정시설 신축을 위해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사회와 협의하는 등 노력하고 있는 점, 수용 기간 중 코로나19 발생으로 격리 수용이 필요한 기간이 있었던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지난해 7월 교도소·구치소 수용자 한 사람당 2㎡ 미만의 공간을 배정한 경우 위법 행위에 해당한다며 국가의 배상 의무를 처음으로 인정했다.
  • 탈주 특수강도 혐의 김길수 공개수배

    탈주 특수강도 혐의 김길수 공개수배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이던 30대가 병원 치료를 받던 중 도주해 당국이 공개수배하며 추적에 나섰다. 4일 오전 7시 20분쯤 경기 안양시 동안구의 한 병원에서 진료받고 있던 서울구치소 수용자 김길수(35)가 달아났다는 교정 당국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체포됐다. 그는 경찰서 유치장에 있던 당시 숟가락 손잡이를 삼킨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거부해 지난 1일 구속된 김씨는 이튿날인 2일 송치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 교정당국은 김씨에게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고 수용 당일 오후 8시 30분쯤 안양의 병원으로 김씨를 옮겼다. 그런데 김씨는 병원 치료 3일 차인 이날 오전 6시 47분 환복 후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정당국은 김씨 도주 이후 30여 분이 지난 오전 7시 20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안양동안경찰서 형사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 교정 당국과 함께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김씨를 뒤쫓고 있다. 법무부도 “경찰과 협조해 체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김씨를 공개수배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김씨의 키는 175㎝, 몸무게는 83㎏의 건장한 체격이다. 그는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검은색 운동화와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이다. 택시를 타고 달아난 김씨는 이날 오전 7시 47분쯤 의정부시 의정부역 인근에서 하차해 도주 중이다.
  • 병원서 치료받던 30대 특수강도 피의자 도주…‘공개수배’

    병원서 치료받던 30대 특수강도 피의자 도주…‘공개수배’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이던 30대가 병원 치료를 받던 중 도주해 당국이 공개수배하며 추적에 나섰다. 4일 오전 7시 20분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의 한 병원에서 진료받고 있던 서울구치소 수용자 김길수(35·남)가 달아났다는 교정 당국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체포됐다. 그는 경찰서 유치장에 있던 당시 숟가락 손잡이를 삼킨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거부해 지난 1일 구속된 김씨는 이튿날인 2일 송치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 교정당국은 김씨에게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고 수용 당일 오후 8시 30분쯤 안양의 병원으로 김씨를 옮겼다.그런데 김씨는 병원 치료 3일 차인 이날 오전 6시 47분 환복 후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정당국은 김씨 도주 이후 30여 분이 지난 오전 7시 20분쯤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안양동안경찰서 형사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 교정 당국과 함께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김씨를 뒤쫓고 있다. 법무부도 “경찰과 협조해 체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김씨를 공개수배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김씨의 키는 175㎝, 몸무게는 83㎏의 건장한 체격이다. 그는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검은색 운동화와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이다. 택시를 타고 달아난 김씨는 이날 오전 7시 47분 의정부시 의정부역 인근에서 하차해 도주 중이다.
  • 서울구치소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 안양 병원서 도주

    서울구치소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 안양 병원서 도주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이던 30대가 안양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도주해 당국이 추적에 나섰다. 4일 오전 7시 20분쯤 경기 안양시 동안구의 한 병원에서 진료받고 있던 서울구치소 수용자 김길수(36)가 달아났다는 교정 당국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에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된 김길수씨(36)는 치료를 위해 입원 중이던 한림대병원에서 보호장비를 해제하고 도주했다. 김씨는 앞서 지난 2일 경찰서 유치장에서 숟가락을 삼킨 것으로 알려졌다. 교정 당국은 김씨에게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고 인근 병원으로 옮겼는데, 김씨가 달아난 것이다. 김씨는 병원에서 수갑 등을 풀고 환자복으로 갈아입은 후 자취를 감춘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를 타고 달아난 김씨는 이날 오전 7시 47분쯤 의정부시 의정부역 인근에서 하차해 도주했다. 경찰은 안양동안경찰서 형사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 교정 당국과 함께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김씨를 뒤쫓고 있다. 법무부도 “경찰과 협조해 체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김씨를 공개수배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김씨의 키는 175㎝,몸무게는 83㎏의 건장한 체격이다. 그는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검은색 운동화와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이다.
  • [단독] “신학림에 100억짜리 언론재단”… 김만배, 누나 접견서도 밝혔다

    [단독] “신학림에 100억짜리 언론재단”… 김만배, 누나 접견서도 밝혔다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당시 접견 온 친누나에게 “신학림(전 언론노조위원장) 선배에게 언론재단을 만들어 100억원을 내준다고 했다”는 취지로 말한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2일 파악됐다. 구치소 접견의 경우 증거 인멸 우려와 시설 질서 유지 등의 이유로 법에 따라 수용자와 접견인 간 대화가 녹음될 수 있는데, 이 파일을 검찰이 입수한 것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김씨가 서울구치소 수감 당시인 지난 7월 중순쯤 친누나와 접견해 나눈 대화 내용이 들어 있는 녹음 파일을 최근 확보해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김씨가 친누나에게 “신학림 선배에게 100억원을 줄 테니 재단을 만들어 돈 편하게 쓰라고 얘기해 놨어”라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서 대장동 일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1년 3월쯤 김씨로부터 ‘100억원을 출연해 신 전 위원장을 이사장으로 하는 언론재단을 만들겠다’고 하는 말을 직접 들었다. 이를 통해 여러 언론사에 영향력을 미치려 했다”는 진술을 얻었다. 검찰이 김씨 접견 녹음 파일을 확보하면서 이 진술에도 신빙성이 더해지게 됐다.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은 2021년 9월 허위 인터뷰 당시 “15~20년 만에 처음 만났다”고 했지만, 검찰은 언론재단 설립 계획을 보면 이전부터 이들의 공모 관계가 있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언론재단을 만들어 대장동 개발 사업에 직간접적인 도움을 받으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의심한다. 김씨가 이런 계획이 실현되지 않자 대장동 개발 사업에 유리한 여론을 만들기 위한 허위 인터뷰를 공모했을 가능성도 따져 보고 있다. 김씨도 언론재단을 세우려는 계획에 대해서는 인정한 바 있다. 김씨는 지난 9월 7일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을 당시 “원래 언론재단을 만들어 과거에 고생했던, 형편이 어려운 옛 동료들에게 보금자리가 되려고 많은 분과 상의하고 얘기한 적은 있다”고 말했다. 신 전 위원장은 9월 11일 자신의 압수물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참관하기 위해 검찰에 출석하면서 “(언론재단 계획 의혹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며 “그것은 김씨가 말하지 않았느냐. 왜 저한테 묻느냐”고 했다. 서울신문이 이날 김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하고 문자메시지를 남겼으나 김씨는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에서 범행을 숨기기 위해 허위 프레임으로 여론을 조성한 정황 등이 있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단독] 檢, ‘김만배-친누나’ 구치소 접견 녹음파일 확보…“신학림에 언론재단 100억”

    [단독] 檢, ‘김만배-친누나’ 구치소 접견 녹음파일 확보…“신학림에 언론재단 100억”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당시 접견 온 친누나에게 “신학림(전 언론노조위원장) 선배한테 언론재단을 만들어 100억원을 내준다고 했다”는 취지로 말한 녹음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2일 파악됐다. 구치소 접견의 경우 증거인멸 우려와 시설 질서유지 등의 이유로 법에 따라 수용자와 접견인 간 대화가 녹음될 수 있는데, 이 파일을 검찰이 확보한 것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김씨가 서울구치소 수감 당시인 지난 7월 중순쯤 친누나와 접견해 나눈 대화 녹음파일을 최근 확보하고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김씨가 친누나에게 “신학림 선배한테 100억원을 줄 테니 재단을 만들어 돈 편하게 쓰라고 얘기해놨어”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서 대장동 일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1년 3월쯤 김씨로부터 ‘100억원을 출연해 신 전 위원장을 이사장으로 하는 언론재단을 만들겠다’고 하는 말을 직접 들었다. 이를 통해 여러 언론사에 영향력을 미치려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이 김씨 접견 녹음파일을 확보하면서 이 진술도 한층 신빙성이 실리게 됐다.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은 2021년 9월 허위 인터뷰 당시 “15~20년 만에 처음 만났다”고 했지만, 검찰은 언론재단 설립 계획을 보면 이전부터 이들의 공모 관계가 있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언론재단을 만들어 대장동 개발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도움받으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씨가 이런 계획이 실현되지 않자 대장동 개발 사업에 유리한 여론을 만들기 위한 허위 인터뷰를 공모했을 가능성도 따져보고 있다. 김씨도 언론재단을 세우려는 계획에 대해서는 인정한 바 있다. 김씨는 지난 9월 7일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을 당시 “원래 언론재단을 만들어 과거에 고생했던 형편이 어려운 옛 동료들에게 보금자리가 되려고 많은 분하고 상의하고 얘기한 적은 있다”고 말했다. 신 전 위원장은 지난 9월 11일 자신의 압수물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참관하기 위해 검찰에 출석하면서 “(언론재단 계획 의혹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며 “그것은 김씨가 말하지 않았느냐. 왜 저한테 묻느냐”고 했다. 서울신문은 이날 김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하고 문자 메시지를 남겼으나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에서 범행을 숨기기 위해 허위 프레임으로 여론을 조성한 정황 등이 있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중국 대신 가리비 까라”…日죄수들 ‘가리비’ 깔 뻔한 사연

    “중국 대신 가리비 까라”…日죄수들 ‘가리비’ 깔 뻔한 사연

    중국 정부가 지난 8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수입 금지하면서 현재까지 수산물 수입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일본 정부는 중국을 통한 수산물 가공이 불가능해지자 일본 내 교도소 수용자에게 가리비 가공 작업을 시키려고 했지만 수출 문제 등으로 계획을 포기했다. 28일 교도통신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미야시타 이치로 일본 농림수산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가리비 껍데기 벗기기 등의 작업을 수감자 노동에 추가하려던 계획을 단념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일본 농림수산성과 법무성은 중국 수출 의존도가 큰 일본산 가리비의 중국 내 가공이 어려워지자 집권당인 자민당 간부에게 교도소 수용자 형무 작업에 가리비 가공 업무를 추가할 계획을 보고한 바 있다. 일본산 가리비는 중국에 수출돼 가공 후 미국 등으로 재수출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하면서 이 작업이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해당 계획은 무산됐다. 미국,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에 수감자 노동을 통해 생산된 제품을 수입하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미야시타 농림수산상은 “수감자가 작업한 산물을 미국 등으로 수출하는 것은 제도상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판명됐다”며 “수감자를 교도소 외부로 파견해 작업하는 것도 고려했지만, 수감자를 받아들이는 사업자와 주변 지역의 이해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았다”고 전했다. 당국은 국내 수요를 겨냥해 수감자를 가리비 가공에 동원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비용 문제 등으로 곤란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가 지난 18일 발표한 9월 무역통계에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 수치가 기록되지 않았다. 일본산 수산물 수입이 없기 때문에 기록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7월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7% 감소한 2억 3451만 위안(약 431억원), 8월 수입액은 67.6% 줄어든 1억 4902만 위안(약 271억원)으로 대폭 감소한 데 이어 9월은 수입 실적 자체가 없었다. 중국은 일본의 최대 수산물 수출 시장인 만큼 오염수 방류로 발생한 타격이 현실화된 모양새다.
  • 대중 수산물 수출 0…日 ‘리스크’ 현실로

    중국 정부가 지난 8월 24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와 동시에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를 단행한 이후 수입액이 0이란 사실이 통계로 확인됐다. 19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가 전날 발표한 9월 무역통계에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 수치가 기록되지 않았다. 일본산 수산물 수입이 없기 때문에 기록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日, 교도소 수용자 가리비 가공 고육책 중국 정부는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7월 초부터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성물질 검사를 강화하는 등 사실상 수입 제한에 나선 바 있다. 이후 7월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7% 감소한 2억 3451만 위안(약 431억원), 8월 수입액은 67.6% 줄어든 1억 4902만 위안(271억원)으로 나타난 데 이어 9월엔 수입 실적 자체가 없었다. 중국은 일본의 최대 수산물 수출 시장인 만큼 오염수 방류로 발생한 타격이 현실화한 상황이다. 중국뿐만 아니라 러시아 정부도 지난 16일부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하면서 일본의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정부는 중국 수출길이 막히자 교도소 수용자까지 동원하기 시작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중국 수출 의존도가 큰 일본산 가리비의 중국 내 가공이 어려워지자 일본 농림수산성과 법무성은 전날 집권당인 자민당에 교도소 수용자 형무 작업에 가리비 가공 업무를 추가하는 계획을 보고했다. ●IAEA, 원전 인근 수산물 조사 착수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오염수 방류 이후 처음으로 이날 원전 인근 해역에서 잡은 수산물 조사에 착수했다. NHK에 따르면 IAEA 관계자와 한국·중국·캐나다 전문가들은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약 30㎞ 떨어진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히사노하마 항구에서 광어와 전갱이 등 수산물 6종을 채취했다. 이 수산물은 각국 분석기관으로 보내져 방사성물질 농도를 분석하게 된다.
  • 오염수 방류에 일본산 수산물 中 수출 ‘0’…교도소 수용자까지 동원한 日

    오염수 방류에 일본산 수산물 中 수출 ‘0’…교도소 수용자까지 동원한 日

    중국 정부가 지난 8월 24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와 동시에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에 나선 이후 현재까지 수산물 수입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통계로 확인됐다. 19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가 전날 발표한 9월 무역통계에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 수치가 기록되지 않았다. 일본산 수산물 수입이 없기 때문에 기록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중국 정부는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7월 초부터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를 강화하는 등 사실상 수입 제한에 나선 바 있다. 이후 7월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7% 감소한 2억 3451만 위안(약 431억원), 8월 수입액은 67.6% 줄어든 1억 4902만 위안(약 271억원)으로 대폭 감소한 데 이어 9월은 수입 실적 자체가 없었다. 중국은 일본의 최대 수산물 수출 시장인 만큼 오염수 방류로 발생한 타격이 현실화된 상황이다. 중국 뿐만 아니라 러시아 정부도 지난 16일부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하면서 일본의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중국 수출길이 막히자 교도소 수용자까지 동원하기 시작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중국 수출 의존도가 큰 일본산 가리비의 중국 내 가공이 어려워지자 일본 농림수산성과 법무성은 전날 집권당인 자민당 간부에게 교도소 수용자 형무 작업에 가리비 가공 업무를 추가할 계획을 보고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오염수 방류 이후 최초로 이날 원전 인근 해역에서 잡은 수산물 조사에 착수했다. NHK에 따르면 IAEA 관계자와 한국·중국·캐나다 전문가들은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약 30㎞ 떨어진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히사노하마 항구를 찾았다. 이들은 방사성 물질 검사를 위해 인근 바다에서 잡은 광어와 전갱이 등 수산물 6종을 각각 채취했다. 이 수산물은 지바현에 있는 연구기관을 거쳐 각국 분석기관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IAEA와 한국 등은 각각 수산물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 농도를 분석할 계획이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16일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에서 채취한 바닷물에서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ℓ당 16㏃(베크렐)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오염수 방류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지만 도쿄전력은 방류 기준치 이하로 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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