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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왜 日처럼 못하나”납북자가족들 통일부 항의방문

    “우리 정부는 왜 일본 고이즈미 총리식으로 하지 못합니까.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고이즈미 총리를 만난 지 몇 시간 만에 11명의 일본인 납치 사실을 인정,사과했는데 우리는 왜 당당히 이 문제를 북쪽에 이야기하지 못합니까.” 1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통일부 홍재형(洪在亨) 인도지원국장 집무실은 6·25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회(이사장 이미일)와 납북자가족협의회(회장 최우영)등 관계자 8명의 울분에 찬 목소리로 가득했다. 이들은 “남북한이 그동안 회담을 하면서 납북자 문제 해결을 제쳐둔 사이 가족들의 가슴에는 피가 맺혔다.”고 했다.1987년 동진호 피랍 때 간첩으로 몰려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중인 것으로 알려진 최종석(68)씨의 딸 최우영(31)씨는 “남북 화해·협력 모두 좋고,경의선 착공 팡파르 모두 좋지만,인도적인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데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면서 “가족들에게 생사만이라도 알려줘야 하는게 아니냐.”고 울분을 토했다. 이들은 납북자 가족들이 ‘행불자 가족’으로 불려야 하는 이유,남북교류·협력 기운에 찬물을 끼얹는 불편한 존재로 여기는 정부의 자세에 대해 집중성토했다. 6·25납북인사 가족협의회 황용균 국제담당 이사는 “아버지 제사 시기라도 알려달라.”고 말하면서 “우리 유가족들을 민족화해의 방해자처럼 여기는 현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질타했다. 홍재형 인도지원국장은 “민족의 비극이고,온 가족의 비극이라 잘 알고,이제까지 회담을 통해 이 문제를 제기해왔지만 그동안 여건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는 남북간에는 북·일관계와 달리 평화구축을 해야 하는 현안들이 있어 이를 함께 해결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자는 게 우리 정부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또 다른 정부 당국자는 “납북 가족들의 고통이 큰 것은 사실이고 정부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북한이 태도를 바꾼 것은 최근이고 그 전엔 아무리 우리 정부가 목소리를 높여도 북한의 문은 더욱 닫혔을 것”이라고 말했다.당국자는 “현재 북한이 변하고 있고,최근 적십자회담 등을 통해서도 이 문제를 해결할 의사를 내비쳤기 때문에 향후 남북관계 진도에 맞춰 이 문제를 적극 제기,해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피랍·탈북자 인권연대의 이서 목사는 “대통령이 납북 가족들을 만나 이들의 아픔을 들어주면서 격려하고 앞으로 해결의지를 보여준다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한가위/안방서 즐기는 TV영화(20일)

    ◆글래디에이터(SBS 오후9시45분) 리들리 스콧 감독이 지난해 아카데미 5개부문상을 휩쓴 화제작.로마시대 검투사로 출연하는 러셀 크로의 카리스마가 돋보인다. 서기 180년.로마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친아들 코모두스(호아킨 피닉스)를 제치고 평소 총애해 온 막시무스 장군(러셀 크로)에게 황위를 넘기려고 한다.이에 분노한 코모두스가 황제를 죽이고 막시무스 가족까지 몰살하자 검투사로 전락한 막시무스는 복수를 벼른다. ◆태양의 제국(EBS 낮12시) 주연 존 말코비치,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상하이 외국인 자치구의 부유한 영국인 가정에서 자란 제이미는 비행사가 꿈인 11세 소년.태평양전쟁으로 피란길에 올랐다가 어머니를 잃고 눈물겨운 홀로서기에 들어간다.일본군에게 체포돼 포로수용소에 갇혀 ‘가미카제’파일럿들을 보며 동경과 비애를 함께 느끼는데….스필버그 감독의 작가정신을 살펴볼 수 있는 반전영화. ◆런딤(MBC 오후2시55분) 100% 컴퓨터로 작업한 국산 디지털 3D애니메이션.사람의 몸에 센서를 부착한 뒤 동작을 일일이 찍어 다시 작품 속 캐릭터에 입히는,이른바 ‘모션캡처’방식을 도입했다.덕분에 움직임이 놀랄 만큼 부드럽고 사실적이다. 국가간 장벽이 완전히 사라진 2050년이 무대.핵폐기물을 이용해 세계정복을 노리는 비밀단체 네서스와 지구수호단 ‘그린 프론티어’의 대결을 그렸다.신세대 탤런트 김정현과 소유진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 희망의 섬 78번지-전쟁의 참혹함에도 희망은 있단다

    가장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기에는 마음을 울리는 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법이다.하지만 현실은? 서점을 둘러보면 어린이책은 빼곡히 채워져 있지만 청소년책은 상대적으로 찾아보기 힘들다. 참고서나 논술고사를 위한 모음집만 쥐어주고서 청소년 정서가 메말라 간다고 한탄해 봤자 헛 일.고전을 읽히면 된다고 반박할 수 있지만,왠지 지루할거라는 생각으로 대부분 서가의 장식용으로 전락한 것이 현실이다. 비룡소가 시리즈로 펴내는 ‘청소년 문학선’은 그래서 지금,의미있는 작업이라 할 만하다.특히 현재 청소년 문학계에서 주목 받는 신선한 작품을 골랐다.화사하지만 고통스러운 10대의 자화상을 솔직하게 조명하고,세상으로 떳떳하게 나아가는 용기를 주는 작품들이다. 이번에 출간한 ‘희망의 섬 78번지’는 지난 96년 안데르센상을 받은 이스라엘 작가 우리 오를레브의 자전적 소설.제2차 세계대전 중 유태인 소년 알렉스가 강제수용소로 끌려간 아빠가 찾으러 올 때까지 게토에 혼자 남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소설은 열두살짜리알렉스의 시점으로 전개된다.게토의 빈 집을 뒤져 먹을것과 입을 것을 찾으며 생존하는 법을 터득하는 알렉스의 생생한 서술은,인류의 양심을 시험대에 올린 20세기의 가장 처참한 현장으로 독자를 이끈다. 그 현장의 경험에는 전쟁과 인종차별에 대한 비판이 녹아 있다.알렉스는 유태인 반란군을 살리려다 독일 군인을 총으로 쏴 죽인다. 바닥에 뒹구는 시체를 보고 나서야 모험소설의 전쟁과 실제의 전쟁이 얼마나 다른지 실감한다.영화와 게임으로 폭력에 무감각해진 청소년들에게 읽히고싶은 대목이다. 무엇보다 이 책의 매력은 이 모든 내용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과 닮았다는 점.폐허가 된 장소에서 혼자 살아간다는 것은 어른의 문턱에서 삭막한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소년의 심정과 비슷할 터.힘겹지만 좌절 대신 최선책을 찾아가는 알렉스의 길을 따라 성장의 터널에서 한발 앞으로 다가선 자신을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이끄는 것이 ‘언젠가 아빠는 돌아온다.’라는 알렉스의 믿음이었다는 점에서,인간다울 수 있는 최후의 보루는결국 희망이라는 따뜻한 메시지도 전달한다.8000원. 이 책을 포함,비룡소가 지금까지 펴낸 ‘청소년 문학선’은 5권.데이비드알몬드의 ‘스켈리그’는 평범한 학생 마이클이 천사 스켈리그를 만나 세상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깨닫는 과정을 미스터리 형식에 담았다.추한 몰골이지만 어깨에 날갯죽지가 있는 스켈리그처럼 어두운 청소년기를 지나면 날아오를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는 것.티에리 르냉의 ‘운하의 소녀’는 성추행으로 고통받는 10대 소녀의 내면을 간결한 문체로 그려내,청소년에게 닥친문제를 그들의 눈으로 들여다 본다. 쿠르트 뤼트겐의 ‘늑대에겐 겨울이 없다’는 조난당한 고래잡이배 선원을구조하고자 혹독한 자연을 거슬러 가는 사람들의 모험을 그렸다. 수지 모건스턴의 ‘0에서 10까지 사랑의 편지’는 오랫동안 헤어져 산 아버지와 편지를 통해 화해하는 한 아이의 이야기로,가족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이다. 김소연기자 purple@
  • 이라크 무기사찰 수용소식 국제油價 급락

    국제유가는 3일 이라크가 유엔의 무기사찰을 허용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미국과의 전쟁 가능성이 줄어든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지난 주말에 비해 배럴당 1.19달러(4.1%) 급락한 27.79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 7월22일 이후 7주만에 최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이라크의 타리크 아지즈 부총리는 지구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요하네스버그를 방문한 자리에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유엔 무기사찰단의 복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지난주 딕 체니 미 부통령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한 군사적 행동이 불가피하다고 밝히면서 유가가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이날 이라크측의 반응으로 전쟁에 대한 우려감이 다소 줄어들어 반락했다고 전했다. 피맛USA의 마이클 피츠패트릭 선물브로커는 “아지즈 부총리의 발언은 화해를 의미하고 있기 때문에 조지 W 부시 행정부로서는 전쟁의 대의명분을 찾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며 “향후 유가동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미국 정부의 반응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
  • [사설]중국 탈북 강경책 재고하라

    중국 정부는 사복 공안들의 사전 체포로 탈북자 문제를 해결하기로 작정한것인가.탈북자 12명이 한국행을 위해 베이징 에콰도르 대사관에 진입하려다 실패,공안에 체포돼 끌려갔다.또 난민 지위를 신청하려던 탈북자들과 한국인 안내자가 창춘역에서 체포됐다고 한다.중국 공안과 무장경찰이 외교공관진입을 시도하는 탈북자를 어떻게 다루는가는 국제적인 관심사인데,이번 일련의 사태는 세계를 실망시켰다.진입 시도자들을 잔혹하게 폭행하고 도주자 체포를 위해 밤 늦게까지 거리를 뒤지는 공안들의 모습은 분명 법치·민주·문명국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다. 특히 지난달 26일 탈북자 7명이 중국 외교부에 난민 지위요구를 위해 진입하려다 검거된 후 탈북자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움직임은 예민한 주시의 대상이었다.에콰도르 대사관에서의 공안들의 거친 행동은 이에 대한 중국의 답변일 수도 있어,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탈북자들이 중국외교부 진입을 감행했을 때 그나마 어렵게 유지되고 있는 현 상황마저 깨뜨리는 무모한 행동이라는 견해도 있었지만,중국정부가 탈북자 ‘난제’를 전향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 또한 없지 않았다.중국 정부는 이러한 기대를 깨버렸다.비상경계령 속에 10배의 공안·경찰 인력을 외교가 곳곳에 배치했으며,외교부 앞에 나타나기도 전에 창춘역에서 체포하는 등의 강경책을 확실히 한 것이다. 또 베이징 주재 한국특파원의 사무실 겸 집을 심야에 강제로 난입해 두 시간이나 뒤지고 조사하는 불법행동을 서슴지 않았다.유엔 및 국제사회와 협력해 탈북자의 난민 지위 부여를 고려하고,임시 수용소 마련과 희망국 이송 등을 탈북자 난제의 궁극적인 해결책으로 제시해온 우리는 이 같은 중국의 강경책은 마땅히 재고되어야 한다고 본다.
  • 수재민 통신료 할인

    유·무선 통신업체들이 태풍 ‘루사’로 피해를 본 고객들에게 통신요금을할인해 주는 등 수해민 지원사업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수재민 고객에게 회선당 5만원 한도에서 8월 사용요금을 감면해 주고 5000여대의 중고 휴대폰 단말기를 파손된 단말기와 교체해 준다. 또 오는 19일까지 피해 사실확인서(읍·면·동사무소 발급)와 주민등록등본,신분증을 지점에 제출하면 요금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KT도 수재민 수용소 등에 무료전화를 설치하고 9월 한달동안 사용한 전화요금(10월 청구분)의 납부기한을 6개월까지 가산금 부과없이 연장해 준다.수재민이 주거지를 옮길 경우 전화장치비(1만 4000원)도 면제해 준다. 정기홍기자
  • 김해수해지역 전염병 비상

    최악의 수해를 입은 경남 김해시 한림면과 함안군 법수면,합천군 청덕면 등지는 19일 날씨가 개이고,물이 빠지기 시작하자 복구작업이 한창이지만 수인성 전염병 발생 우려로 주민과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열흘째 계속된 침수로 폐사한 가축의 사체가 완전 수거되지 않은 채 부패하고 있으며,축사의 가축 배설물과 분뇨·비료·생활쓰레기 등이 물에 뒤섞여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다.농공단지에서는 기름 유출사고마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보건소와 이동진료소에는 예방접종을 기다리는 주민들로 북새통이다. 김해시 한림면 장방리와 시산·가산리 일대 19개 마을에서 사육중이던 돼지와 소·개·닭·오리 등 3만 80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특히 떼죽음당한 돼지 3300여 마리가 완전히 수거되지 않아 콜레라 등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돼지 사체와 살아있는 돼지를 매장처리할 방침이지만 수거에 애를 먹고 있다.아직까지 물이 빠지지 않은 지역에서는 물위에 떠다니는 돼지 사체를 고무보트를 타고 다니며 수거,야산 등지로옮겨 매장해야 하지만 장비가 접근할 수 없어 고민이다. 함안군 법수면 백산·대평·하정리 등에서도 돼지 4000여 마리가 폐사했다.물이 빠지면서 모두 수거,매장했지만 침수 당시 축사의 배설물과 퇴비·사료·생활쓰레기 등으로 온 마을에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수재민들이 열흘 넘게 수용소와 이웃집 등에 함께 생활하면서 전염성 질환에 노출돼 있다.”며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하고 오염된 지역에서 장시간 노출됐을 경우 즉시 씻는 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물난리를 피해 살아남은 돼지도 주민들에게는 또 다른 골칫거리다.배고픔을 견디지 못한 돼지들이 먹이를 찾아 묘지를 훼손하고,과수원까지 쑥대밭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8일에는 침수된 김해시 한림면 토정공단내 소금정제공장에서 저장중이던 벙커A유 등 기름 6만ℓ가 흘러나와 주변지역 13만 2000여㎡를 오염시켰다.주민과 공무원,군·경찰 등은 이 일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방제작업에 나섰지만 유출량이 많은 데다 현장 접근이 어려워 애를먹고 있다. 김종의 토정공단대책위원장은 “침수피해를 입은 공단내 40여개 업체에 기름피해까지 겹쳐 정상적인 복구는 엄두도 못낼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해 이정규기자 jeong@
  • 지상파 방송 광복절 특집 경쟁 ‘후끈’

    광복절을 맞아 지상파 방송사들이 특집 프로그램을 앞다투어 마련한다.각방송사가 광복절과 관련해 일제히 편성한 올해 특집들은 월드컵 이후 한국의 현주소와 한·일관계를 짚는 다큐멘터리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북한 공연단 초청을 비롯해 외국 방송사의 화제 다큐멘터리·영화도 눈에 띈다. 이가운데 KBS와 MBC의 다큐멘터리 경쟁은 가장 눈길을 끈다.KBS가 세대별로 증언하는 한국의 모습을 보여주는 4부작을 핵심 프로그램으로 편성해 놓은데 비해 MBC는 일본인을 통해 본 한·일 관계를 다룬 특집으로 맞불 작전을 편다. 우선 KBS1의 ‘포스트 월드컵 8·15 기획-대한민국 재발견’(14∼16일 오후10시).각 세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을 통해 세대별로 한국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보여준다.13일 1부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제헌의원 김인식옹이 기억하는 ‘국호결정의 순간’을 내보낸데 이어 2부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거제 포로수용소에 수용됐다가 전쟁이 싫어 조국 대신 브라질로 떠난 인민군 출신 유필홍씨가 전쟁의 폐허를 회고하면서 이를 딛고 일어선 60∼70년대 모습을 함께 보여준다.3부는 민주화와 구조조정의 파고가 높았던 80∼90년대의 모습을,4부에선 요즘 신세대들의 나라사랑 방식을 소개한다. KBS1의 ‘인도네시아의 빛,양칠성’(15일 오전10시50분)은 인도네시아에서 독립영웅으로 추앙받는 한국인을 다룬 다큐멘터리.태평양전쟁 당시 인도네시아 등 남양군도로 끌려간 조선인 6만여명중 한 사람으로,인도네시아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다 1949년 사망한 고인의 일대기를 조명한다. MBC의 ‘정말 부끄럽습니다’(15일 오후11시55분)는 일본인들의 모습을 통해 오늘의 한·일 관계를 들여다보는 다큐.전후 양국의 문제를 고민하는 양심적 일본인들의 모습을 통해 한·일 관계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그리고 그 개선방향을 살핀다. 15일 오후11시5분 방영될 MBC의 ‘동티모르,독립 그 후’는 지난 5월20일 독립한 동티모르의 실태를 통해 한국 독립의 역사와 의미를 비교하는 프로그램이다. EBS도 두 개의 다큐멘터리를 편성해 놓고 있다.14일 오후10시 생체실험으로 유명한 일본 731부대원들의 생생한 증언과함께,생체실험 피해자들의 소송준비 과정을 담은 BBC의 최신 화제작 ‘충격보고! 731부대의 진실’을 소개한다. 또 EBS제작진이 취재해 15일 오후8시30분 방송할 다큐멘터리 ‘일본 황실제사의 비밀-한국신을 부른다’편에서는 현재 일본 천황이 참여하는 황실 제사에 한국의 신(神)을 청하는 초혼가와 춤이 연간 두 차례 이상 사용되고 있음을 공개한다. 한편 SBS는 북한 인민·공훈배우 10명을 포함해 만수대예술단·피바다가극단·평양예술단·국립무용단 등의 배우 30여명을 초청,15·16일 오후7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공연을 마련한다.전통 춤과 민요 위주의무대로,공연 내용을 15일 오후7시 생중계한다. SBS는 또 북한 조선예술영화촬영소가 제작한 영화 ‘임진왜란’(밤12시55분)을 15일까지 방영한다. 주현진기자 jhj@
  • 中 탈북10명 강제북송 추진

    (베이징 연합) 중국 정부는 한국인 천기원(46) 전도사가 중국-몽골 국경지대까지 데려온 탈북자 10명을 북한으로 강제로 되돌려 보내기 위해 내몽고자치구 만저우리(滿洲里)시 수용소에서 지린(吉林)성 투먼(圖們)시 수용소로 이송했다고 중국 소식통들이 11일 밝혔다. 투먼으로 강제로 보내진 탈북자 중에는 한국에 연고가 있는 탈북자 Y(36)씨와 J(37)씨의 가족도 포함돼 있으며 특히 Y씨의 경우 미국에 삼촌 2명과 고모 3명이 거주하고 있어 미 정부는 미국 시민권자의 친척이 북송되는 데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기원 전도사는 지난해 12월 이들 탈북자를 한국으로 보내려고 중국-몽골 국경지대까지 데려왔다가 중국 당국에 체포된 뒤 지난 5일 벌금을 내고 혼자 석방됐었다.
  • 이·팔 ‘피의 악순환’ 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분쟁이 끝이 보이지 않는다.쌍방이 자살폭탄테러(팔레스타인)와 군사력(이스라엘)을 동원해 ‘피의 보복’이라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2000년 9월 팔레스타인의 2차 인티파다(反이스라엘 봉기) 시작 이후 지금까지 양측에 1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하지만 두 민족간증오감이 워낙 뿌리깊은 데다 미국,아랍 등 외부의 중재노력 역시 지지부진해 사태해결의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통제불능-팔, 온 민족 테러조직화 아라파트 명령 안통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를 꼬이게 하는 가장 큰 문제 가운데 하나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통제불능의 집단이 돼가고 있다는 점이다.아라파트를 포함한 현 팔레스타인 지도부 가운데 어느 누구도 팔레스타인 전체를 일률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샤론 정부는 이같은 문제를 간파하고 아라파트를 아예 협상상대에서 배제시켜 놓고 있다. 미국의 부시 대통령도 지난 4월초 팔레스타인 민병대에 의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했을 때 아라파트를 향해 “테러를 막지 못함으로써 팔레스타인의 희망을 배신했다.”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팔레스타인 집단의 통제불능 상태는 오랜 세월 분쟁을 겪으면서 민족 전체가 테러조직화됐기 때문이다.올들어 대(對)이스라엘 적대감이 확산되면서 여성과 대학생,심지어는 미성년자까지 자살폭탄테러에 가세하고 있는 실정이다. 급기야 이스라엘 정부는 최근 실질적 장악력이 있는 온건한 팔레스타인 지도자를 협상상대로 삼기 위해 물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효를 거둘 가능성은 높지 않다. ■강경일변-이, 국민 ‘매파' 샤론 지지 ‘팔레스타인 고립' 이 목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해 강경책을 고수하는 것은,현 아리엘 샤론 총리가 극단적인 강경론자인데다 국민들 다수가 그의 강경책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강경노선은 국제사회의 비판여론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단단해지고 있는 모습이다.지난 5일 비냐민 벤 엘리저 국방장관은 방송에서 “폭력에 재갈을 물릴 수 있는 깜짝 놀랄 만한 일이 예정돼 있다.”고 공언했을 정도다.국민들은 지금까지 1000여명의 사망자 가운데 8대2정도로 팔레스타인쪽 사망자가 더 많다는 사실을 ‘(비윤리적) 위안’으로 삼고 있는지도 모른다. 샤론이 아라파트를 협상 상대로 인정치 않고 밀어붙이기 일변도로 나가는 점을 들어,팔레스타인을 포로수용소처럼 고립시키려 하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러나 이같은 강경책이 팔레스타인의 반발을 완전히 잠재울 것으로 보는 시각은 거의 없다.무엇보다 이스라엘 영토내에서 3D업종에 근무하는 100만 아랍인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노동력의 대부분을 팔레스타인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이스라엘로서는 꼼짝없이 테러의 위험성에 노출돼 있는 상황인 것이다. ■수수방관-美, 경제위기 수습 ‘골치' 분쟁중재비용도 ‘걸림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을 중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나라인 미국은 부시 행정부 들어 사실상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 손을 놓고 있다. 지난 4∼5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충돌이 발생했을 때 부시 미 대통령이 취한 조치라고는 “테러종식을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한 것뿐이다.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무차별 공격하는데도 미국이 뒷짐지고 있는 것은,부시 행정부가 샤론 정부의 강경책을 지지하고 있다는 증거”라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부시 행정부가 이렇게 방관자적인 자세로 나오는 배경에 대해 경제적인 문제를 거론하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분쟁을 중재하려면 양쪽에 적절한 보상을 해줘야 하는데,그 과정에서 적지않은 돈이 소요된다는 것이다.가뜩이나 주가폭락과 기업파산사태 등으로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미국으로서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김상연기자 carlos@
  • ‘탈북자’ 근본대책 없나/ 전문가 3인 좌담 “난민지위 인정 국제공조 모색을”

    탈북자들의 남한 유입이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다.현재 중국 베이징 한국영사관에서 보호중인 탈북자만도 12명에 달한다.지난 95년 41명에 불과하던 탈북자는 지난해 583명,올해에는 불과 여섯달 동안 514명을 기록할 정도로 가파른 증가 추세다. 탈북자 자원활동을 펴 온 불교단체인 사단법인 ‘좋은 벗들’ 노옥재(盧玉載) 사무국장,고려대 북한학과 박현선(朴炫宣) 박사,통일부최보선(崔寶善) 정착지원과장의 의견을 듣고 해법의 실마리를 찾아보고자 한다.질문과 대답은 이메일과 개별 인터뷰를 통해 이뤄졌다. ■ 탈북자의 증가가 실제로 북을 빠져나온 사람이 늘어서인지 단순히 남한 입국자들만 늘어난 것인지. ◆ 박현선 박사 = 정확한 답을 내리기 어렵다.북한경제가 99년부터 플러스 6.2% 성장을 달성하며 회복기에 들어섰다고 보여지는 만큼 과거에는 ‘기아 모면형’ 탈북이 대부분이었으나,요즘에는 미리 이주·이민을 계획하는 ‘기획형’ 탈북이 늘어난 것은 분명하다. ◆ 노옥재 사무국장 = 우리가 파악하기로는 북한에서 중국으로 탈출하는 사례는최근 많이 줄어들었다.심각한 문제는 중국내 탈북자들의 인권문제다.이들은 성매매,노동착취,강제송환 위협 등으로 인간 이하의 삶을 살고 있다.이런상황에서 외국 공관으로 들어가는 방식 또는 목숨을 건 한국행을 택할 수밖에 없는 것이 남한 유입 탈북자 증가의 배경이다. ■ 탈북자 유형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있나. ◆ 최보선 정착지원과장 = 과거에는 남성이 대다수를 차지했으나 최근 여성 탈북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것도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다.부인,자녀를 동반한 가족 입국자가 증가하기 때문일 것이다.또한 함경도 출신이 다수를 이루고 있는데 중국에 접하고 있어 탈북이 쉬운데다 식량난을 가장 많이 느끼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 박 박사 = 지난해 탈북자 583명 중 20대는 158명(27.1%),30대는 172명(29.5% )으로 20대와 30대가 전체의 56.6%를 차지하고 있다.이들은 바로 취업인구로 편입되어 경제적으로 자립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또한 이미 얘기한 대로 기획형 탈북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남한내 생활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하고 그만큼 실망도 커질 수 있음을 나타낸다. ◆ 노 국장 = 중국내 탈북자의 62%가 여성으로 조사된 바 있다.인신매매의 대상 이 되며 감금과 학대를 받고 있다.많이 완화되긴 했지만 결국은 식량난에 의한 탈북이라고 봐야 한다. ■ 국제 NGO,종교단체 등의 탈북자 기획 망명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 노 국장 = 기획 망명은 탈북자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하지만 망명에 성공한 소수는 잘 살지 모르지만 나머지 30만명의 탈북자는 집안에서 체포의 불안함에 떨어야 하는 역효과가 더 크다.정부간 공식적 통로가 아니라면 한국에 데려오더라도 조용한 방식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다.언론의 상업적 보도가 오히려 문제를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 ◆ 박 박사 = 인도적 차원의 정당성을 안고 있고 탈북자 문제에 대한 국내외적관심을 유발시켰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한·중,남북관계에 미묘한 사안인 만큼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 탈북자들의 난민지위 인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박 박사 = 적극적인 난민인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난민지위 인정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따라서 정부는 난민지위 인정을 위한 국제적(중국,미국,유엔 등과) 공조체제를 강화해야 한다. ◆ 노 국장 = 그동안 탈북자의 난민 지위 인정과 수용소 설치 등을 주장해 왔지 만 중국은 자국이 져야 할 정치적 부담 때문에 탈북자의 존재를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다.결국 중국과 북한의 입장에서는 난민지위 인정이 어려운 형편이다.실현가능한 해법은 난민지위까지는 아니더라도 중국 정부에서 암묵적으로 체류를 인정하고 주민증을 주거나 합법화하는 것이다.중국도 인권탄압국가라는 멍에를 벗을 수 있을 것이다. ■ 탈북자들의 남한 사회 정착을 도와주는 우리 정부 정책중 바람직한 부분을 얘기해 달라. ◆ 최 과장 = 현 정부 들어 단순히 정착 지원금을 주는 방식이 아니라 안정적 직업을 갖도록 하고 있다. ‘하나원’ 교육중 전문직업상담가가 적성검사 및 직업지도를 함으로써 본인이 원하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있다.거주지에 편입된 후에는 노동부에서 지정한 취업보호담당자를 통해 거주지보호기간인 5년간 본인이 원하는 분야의 공·사 직업훈련기관에서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훈련기간중 생활에도 불편이 없도록 훈련수당을 지급하고 있다.또한 정착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취업확대를 위해 북한이탈주민을 고용하는 사업주에게 임금의 2분의1을 2년간 지원해주는 취업보호제를 실시하고 있다. ◆ 박 박사 = 단순한 물적 지원이 아니라 자립·자활 쪽으로 방향을 잡은 점이 의의가 있다.정착금의 확대와 ‘하나원’ 설립을 통해 적응 교육을 전면에 내세웠다.최근에는 정착금의 삭감과 차등적 지급,학습 능력에 따른 차별적 교육지원 등으로 경제적 논리를 몸에 익히도록 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또한 탈북자를 민간단체와 연결시키며 사회적 네트워크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노 국장 = 원칙적으로 우리 정부가 모든 탈북자들을 받아들이겠다는 태도를 보인 것은 긍정적인 일이다.서해 교전 등으로 남북 관계가 경색된 것은 사실이지만 다양한 외교적인 통로를 통해 국제기구와 중국정부를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국내적으로도 북한에 대한 ‘퍼주기’ 논란을 불식시키며 인도적 지원을 지속해야 한다. ■ 탈북자 남한사회 정착에서 개선해야할 부분이 있다면. ◆ 박 박사 = 단순히 정부의 정책 개선 의지나 그 결과로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여기와 관련된 정부,탈북자,국민,사회 연결망 등 모든 주체들이 각자의 주어진 역할을 해야 한다. 정부는 통일준비라는 장기적 전망속에서 탈북자 지원을 해야 하며,국민은 탈북자들에 대해 일회적인 관심이 아니라 ‘자매결연운동’ 등 지속적 지원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탈북자들 역시 체제 교육 훈련 등에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해 스스로의 적응 능력을 높여야 할 것이다. ◆ 노 국장 = 결국은 인도적 차원의 식량지원의 지속이다.경재협력개발기구(OEC D) 가입국으로서의 빈곤국에 대한 지원분담금-GDP의 최소 0.1%를 북한에 지원할 수 있도록 국민적 합의를 만들어내는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 ◆ 최 과장 = 정부는 ▲탈북요인을 근본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한 대책 ▲제3국체류 탈북자 처리대책 ▲국내입국후 관리대책 등 3단계로 구분하여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국내 입국 희망자는 전원 수용한다는 기본 방침을 견지하면서 국내송환은 주재국 정부의 협조와 양해하에 성사되도록 노력하고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등 국제기구와의 협조하에 최소한 본인의사에 반하는 강제송환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 탈북자 문제에 있어서 민간 단체는 어느 분야에서,어느 정도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 박 박사 = 민간단체의 탈북자 지원은 새롭게 조직을 구성하기보다는 기존의조직과 전문성을 활용해 탈북자 전담 코너를 만드는 것이다.예를 들어 ‘한국가정법률상담소’는 ‘탈북자 전담 코너’를 만들어 탈북자들의 법률 상담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민간단체가 지원사업을 수행할 때 정부는 당분간 재정이나 프로그램을 지원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 최 과장 = 탈북자 문제는 기본적으로 우리사회 모두가 담당해야 할 문제라는 인식의 확산이 필요하고 탈북자들이 구체적 생활속에서 평균적 국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사회적 협력망과 인력을 확대 구축하는데 민간단체의 힘이 필요하다. ■ 탈북자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변해야 하나. ◆ 박 박사 = 정부의 지원이 물적 지원에서 경제적 자립으로 바뀌고 있기는 하지만 현재의 지원금이 탈북자의 초기 정착을 충분히 안정적으로 보장해주지는 못한 것이 현실이다. 결국 탈북자가 지금과 같은 추세로 계속 증가한다면 현재와 같은 보장 수준을 유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이런 이유로 현재의 정부 주도를 더욱 적극적인 민간 주도로 전환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다.사회적 네트워크가 특히 소중한 가치로 작용하는 우리 사회에서 민간단체와의 사회연결망,사회안전망구축도 절실하다. ◆ 최 과장 = 대북포용정책의 적극 추진과 미·중·일 등 국제사회의 협조로 북 한의 경제적 안정과 인권개선을 통해 북한주민의 실질적 생활여건을 개선함으로써 북한내 식량난을 포함한 탈북요인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 정리 박록삼기자 youngtan@
  • 전쟁 상흔 간직한 ‘열대 낙원’/태국 칸차나부리

    태국 하면 으레 떠오르는 것이 파타야·푸켓 등지의 아름다운 해변과 방콕시내의 에메랄드 사원,화려한 왕궁 등이다.그러나 이 ‘열대의 낙원’에 영화 ‘콰이강의 다리’무대가 된 칸차나부리가 있어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한국인에게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른 칸차나부리를 찾았다. 칸차나부리는 방콕에서 서쪽으로 128㎞에 위치하며 미얀마(옛 버마)와의 경계지역이다.매장량이 풍부한 광산을 낀 험준한 산악지형으로 정글과 계곡이 많아 생태관광·정글투어를 즐기는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특히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일본 자본에 의해 개발되고 일본 관광객들로 붐빈다는 사실이 역사의 아이러니를 보여주기도 한다. ◆콰이강의 다리 - 영화에서 주인공 니콜슨 대령은 “나는 무엇때문에….”라고 중얼거리며 자신이 주도해 만든 나무다리를 폭파시켜 처음으로 다리를 건너던 일본군 군용열차를 콰이강에 곤두박질치게 한다.오래전 영화지만 아직 이 장면을 잊지 못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현장에는 지금도 녹슨철교와 증기기관차,불발탄 등이 남아 있어 전쟁의 처참함을 일깨워준다. 이 다리는 2차대전 때 일본군이 연합군 포로들을 동원해 건설했다.한강철교와 비슷한 모양에 길이는 250m정도.1943년 10월에 완공돼 45년 연합군 폭격에 파괴되었다가 전후 태국정부에 의해 재건됐다. 다리에서 직접 걸어 보면 전쟁에서 숨져간 젊은 영혼들의 넋이 몸으로 느껴져 절로 숙연해진다. 해마다 12월 첫째주에는 이 다리에서 기념행사가 열리고,또 10월 중순이면 콰이강에서 보트와 레프팅대회가,11월 하순에는 ‘콰이강의 다리’를 배경으로 한 빛과 소리축제가 열려 여행객을 맞는다. ◆죽음의 철로 - 전쟁물자를 수송하고자 일본이 연합군 포로 1만 3000여명과 노동자 8만여명을 동원해 맨손으로 건설했다.그 과정에서 열대 풍토병과 비인간적 대우를 받으며 숱한 인원이 숨져 ‘죽음의 철로’라 불린다. 지금도 에어컨 없이 딱딱한 나무의자가 놓인 협궤 열차가 이 철로를 타고 칸차나부리를 출발해 남쪽으로 하루 3번씩 운행한다.멋진 협곡과 아름다운 풍경에다 ‘죽음의 계곡’구간을 통과할 때 기차 밖으로 손을 내밀어 절벽을 만져볼 수 있는 등 기차여행의 진수를 맛보여 준다. ◆연합군 공동묘지 - 다리·철로 건설에 혹사당해 숨진 6982명이 잠들어 있다. “곁에 없지만 늘 가까이 있다.엄마가….”.동료·가족이 쓴 묘비명을 보면서 전쟁을 일으켜 스스로를 파멸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에 다시 한번 진저리가 쳐진다.인근에 있는 ‘제2차세계대전 박물관’,포로수용소 자리에 세운 ‘제트 전쟁박물관’도 함께 둘러볼 만하다. ◆남톡 - 유명한 시이욕 폭포,카오 팡 폭포를 관람하고 2시간 동안 트레킹도 즐길 수 있다.신석기시대 유물을 전시한 반카오 박물관,800년전의 크메르 건축양식을 보여주는 프라삿무앙시 역사공원,아름다움을 뽐내는 왓 탐스아 사원,수상 방갈로가 밀집한 거대한 인공호수인 카오램 호수 등이 가까이에 있다. 칸차나부리 시내에서 북쪽으로 50㎞ 떨어진 곳에 위치한 보플로이 마을은 블루 사파이어 광산으로 유명해 채굴 과정을 직접 보여주며 보석류도 살 수 있다.버스로 1시간 거리인 에라완 국립공원의 9단계 폭포도 놓치기 아까운 장관을 연출한다. 한준규기자 hihi@ 여행가이드 ◆찾아가는 길 - 서울에서 방콕까지 대한항공 등 5개 항공사에서 매일 7∼8편을 운항한다.방콕에서 칸차나부리까지는 열차·버스 편이 있는데 버스가 편리하고 빠르다.방콕 남부버스터미널(콘숑 사이타이)에서 15∼20분 간격으로 일반버스와 에어컨버스가 출발한다. 열차는 방콕노이역에서 매일 두 편 있다.타이국철에서 운영하는 특별관광열차는 방콕 화람퐁역에서 주말과 공휴일에 하루 1편씩 운행한다.칸차나부리 시내에서는 소형트럭을 개조해서 만든 택시 ‘송테우’를 타보자. ◆숙소 - 칸차나부리 버스터미널 오른쪽에 숙박촌이 형성돼 있다.콰이강 주변에는 운치있고 아름다운 수상방갈로식 게스트 하우스가 있다.다리 옆에는 ‘사왓디 코리아나’라는 한국인 식당이 있어 한국음식을 먹을 수 있으며 관광 상담도 해준다. ◆준비물·환전 - 햇볕이 따갑기 때문에 모자·선글라스는 필수 준비물. 달러를 받지 않는 상점이 많으므로 반드시 환전을 해야 한다. ◆태국여행시 주의점 - ▲귀엽다고 어린이 머리를 쓰다듬었다가는 큰 싸움이 벌어진다.태국 사람들은 머리를 영혼의 안식처이자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사원과 왕궁에는 반바지·슬리퍼·민소매 차림으로는 들어갈 수 없다. ▲태국에서는 무엇이든지 5분의1 가격에 물건을 사야 한다고 보면 된다.편의점 같이 정가를 적은 곳은 상관없지만 재래시장,관광지 주변 상가에서는 달라는대로 주었다가는 바가지를 쓴다.▲방콕을 제외한 지역에서 택시를 탈 때는 요금을 미리 흥정해야 한다. ◆여행상품 - 태국여행 상품은 20만원대부터 70만원대까지 다양하다.40만∼50만원대의 3박5일짜리가 무난하다. 아이트레블 클럽(02-545-1441)이 49만원에 4박6일 동안 방콕∼파타야∼칸차나부리를 여행하는 코스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한다.
  • 中구금 탈북자 10여명 북송위기

    (베이징 연합) 중국은 지난해 12월 체포한 두리하나선교회 한국인 천기원(46) 전도사가 중국-몽골 국경지대까지 데려온 탈북자 10여명을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만저우리(滿洲里) 변방 수용소에 구금 중이며,재판이 끝나면 이들을 북한으로 송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중국 소식통들이 19일 밝혔다. 중국은 이들이 불법 입국 후 가짜 신분증을 사서 외국인 전도사를 따라 밀출국하려 했기 때문에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여러차례 밝히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들 탈북자가 한국인 전도사를 따라 한국으로 가려던 사실이 국내외 언론에 널리 알려진 상황이어서 북송되면 혹독한 박해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소식통들은 말했다. 천기원 전도사도 “재판이 끝나면 만저우리 감옥에서 압제를 당하고 있는 고아와 과부,그리고 나그네 13명은 가혹한 형벌이 기다리는 죽음의 땅으로 넘겨질 것”이라고 네이멍구자치구 하이라얼(海拉爾) 감옥에서 보낸 옥중서신(6월19일자)에서 밝혔다. 미국 정부도 중국과 외교 접촉을 강화하고 있으며,이들의 북송 가능성에우려를 표시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천기원 전도사는 6월19일의 옥중 서신에서 체포된 임신부 김씨가 체포 직후 출산해 탈북자들이 갓난아이를 비롯해 어린이 5명,과부 4명,나그네 4명 등 모두 1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 새비디오/닥터 코르작-울랄라 씨스터즈

    ◆닥터 코르작 - 1930년대 폴란드의 바르샤바에서 유대인을 위한 고아원을 운영한 의사 코르작의 실화를 그린 영화.독일이 폴란드를 점령하자 코르작의 친구들은 그에게 폴란드에서 도망치라고 종용한다.그러나 그는 유대인 아이들이 격리 구역인 ‘게토’안으로 끌려가자 그곳까지 따라간다.아이들은 결국 수용소로 갈 위기에 처하고 그는 끝까지 아이들과 생사를 같이 하겠다고 맹세한다. 폴란드의 거장 안제이 바이다 감독의 작품으로 판매용으로 출시됐다.(02)2279-7429. ◆울랄라 씨스터즈 - 3대째 라이벌 관계인 라라클럽과 네모클럽의 손님끌기 다툼을 소재로 한 코미디.화려한 쇼로 사랑을 받아온 라라클럽이 심각한 경영난에 부딪히자 네모클럽은 이를 인수하려 드는데…. 4명의 여주인공인 이미숙 김원희 김민 김현수의 4인4색 춤과 노래를 감상하는 것도 매력포인트다.15세 이상.
  • 美영화감독 프랑켄하이머 별세

    (로스앤젤레스 AFP AP 연합) ‘만주인 포로’(The Manchurian Candidate)등 영화뿐만 아니라 TV 드라마로도 명성을 떨쳤던 존 프랑켄하이머(72)감독이 6일 척추수술 뒤 찾아온 갑작스런 뇌일혈로 숨을 거뒀다. 1957년에 ‘젊은 이방인’으로 영화감독 대열에 들어선 프랑켄하이머는 54∼60년 다시 TV로 돌아와 152편의 드라마를 쏟아내기도 했다. 작품활동 초반부터 논쟁적이고 관습에 얽매이지 않은 작품에 관심을 보이던 그는 62년작 ‘알카트래즈의 사나이(Birdman of Alcatraz)’에서 수형 기간 중 새 전문가가 된 사형수 이야기를 영상화해 관심을 끌었으며,리처드 코돈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62년작 ‘만주인 포로’에서는 포로 수용소에서 암살범으로 세뇌되는 한국전 참전용사의 이야기를 그려 주목을 받았다.
  • 탈북난민촌 건립지원 논란, 외교차관 “”지원””밝혔다 번복

    김항경(金恒經) 외교통상부차관은 27일 일부 비정부기구(NGO)가 몽골에 탈북주민 수용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수용소 건립이 허락돼 건립이 가능하다면 지원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빚고 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한나라당 소속 통일외교통상위·남북특위 위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몽골에 수용소가 건립되면 탈북자의 정착과 재활을 위해 바람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문이 일자 김 차관은 “민간단체들이 몽골 정부의 동의를 받아 수용소를 건립한다면 탈북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가정 차원의 이야기이며 정부가 건립을 검토하거나 민간단체들의 건립 운동을 지원할 생각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몽골 외교부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몽골 국경지역 내 탈북자난민촌 건설에 합의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를 부인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이날 전했다. 이지운·김수정기자 crystal@
  • 몽골 탈북 난민촌 건립되나

    중국내 외국 공관에 탈북자 난입사건이 잇따라 터지자 탈북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 난민촌을 건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력히 대두되고 있다. 몽골 난민촌 건립문제는 국·내외 비정부기구(NGO)가 먼저 제기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인권국가를 자처하는 미국 정부가 건립을 지지하고 나서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그러나 중국과 우리 정부의 입장은 이와 달라 난민촌 건립문제가 탈북자 문제해결의 미묘한 변수가 되고 있다. 대북 구호활동을 펴고 있는 독일인 의사 로베르트 폴러첸(44)은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 탈북자문제 청문회에 참석한 뒤 23일 가진 한 국제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탈북난민 1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난민수용소를 몽골에 세우기로 몽골 정부와 공식적으로 약속했다.”고 주장했다.그는 “중국∼몽골간 대륙횡단철도(TCR)와 가까운 국경지역 3곳의 구 소련군 군사시설을 수용소로 개조할 것”이라면서 “건립 비용은 일부 확보했고 자원봉사 인력문제도 거의 해결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최근 국내 사회단체인 ‘탈북난민정착돕기운동본부 결성추진위원회’(위원장 李哲承)도 몽골정부와 난민수용소 건립을 위한 부지 제공을 약속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몽골 정부는 폴러첸 등의 계획을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다.다만 난민수용소 건립에 대해 미국 등이 재정지원을 맡고 이와 별도로 몽골에 대한 산업투자와 경제지원이 이뤄지면 난민촌 건립을 돕겠다는 뜻을 비공식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 아서 듀이 차관보는 21일 열린 상원 법사위원회에 출석해 탈북자 대책과 관련,“미국이 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난민수용소와 같은 난민촌을 건립하는 방안을 중국측에 제안하고 협상하는 문제를 고려 중”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탈북자를 난민수용소에 수용하기 위해서는 탈북자의 지위가 중국 정부가 규정하고 있는 ‘불법월경자’에서 ‘난민(P-2)’으로 바뀌어야 한다.이 점이 중국 정부를 당황스럽고 난처하게 하고 있다.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해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던 탈북자 처리방침을 수정해야 하기 때문이다.아울러 중국은 유엔에서 중국내 탈북자들을 조사할경우 탄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다른 소수민족에 대한 시비로 번질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반면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탈북자 문제는 중국과 우리 민족의 문제인 만큼 유효하고 실질적 탈북자 대책은 한·중간 협의에서 나와야 한다.”며 당분간 추이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폴러첸은 “독일 축구팀이 월드컵 4강전에 진출,독일 언론이 한국으로 몰려오면 난민촌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해 깜짝 놀랄 만한 행동을 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금명간 난민촌 건립문제가 공론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경운기자 kkwoon@
  • [사설] 주목되는 국제 탈북자 해법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과 캐나다대사관에 머물던 탈북자 26명의 한국행이 이뤄지게 돼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특히 한·중 양국이 합의문에 ‘인도적 처리’를 명시한 것은 향후 준거가 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이런 가운데 더욱 반가운 일은 탈북자 인권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이다.무엇보다 미국 상·하원에서 공식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은 국제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호기로,주목할 만한 변화다.의회와 달리 미 행정부는 탈북자 난민지위 부여불가,탈북자 문제의 한국정부 주도 등의 입장을 취하고 있으나,의회의 요구를 계속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이러한 국제적 움직임을 한 곳으로 모으는 노력이라고 본다.특히 탈북자 문제에 앞장서고 있는 독일인 의사 폴러첸씨는 최근 탈북난민 1200명을 수용할 난민수용소를 건립하기로 몽골 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히고 있다.몽골정부는 이를 부인하고,중국정부는 건립 자체를 반대하고 있어 성사여부가 불확실하지만,수용소 설치가 국제사회에서 공론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은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탈북자 인권 보호 및 처리 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그러나 이러한 우호적인 환경 조성은 역으로 국제적 갈등을 유발할 소지를 안고 있다.탈북자에 대한 한·미·중 3국간 시각차가 워낙 커 신중히 접근해야 할 사안인 까닭이다.때문에 정부는 중국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탈북자 문제가 국제적 의제가 되도록 지혜를 짜내야 할 것으로 본다.국제사회의 동참을 통한 해법이 가장 바람직한 만큼 민간기구(NGO) 등을 지원하는 방식을 통해 유엔 등에서 공론화되도록 외교적 역량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또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도 국민적 동의와 정치권의 협조 아래 지속함으로써 자극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아울러 마련해야 한다.
  • 영화속 축구가 갖는 3가지 큰의미

    축구열풍이 세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축구는 별다른 도구가 필요없다.축구공 하나와 운동장만 있으면 준비 끝이다.그 때문인지 스포츠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종목으로 자리잡았다. 그런데 미국이 축구에 약한 나라이기 때문일까?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할리우드 영화 중에는 축구영화를 찾아보기힘들 뿐더러 축구를 소재로 하는 영화도 드물다. EBS는 오는 31일 ‘시네마 천국’(오후 10시50분)에서 ‘그라운드 위의 스크린,축구영화’를 주제로 유럽을 비롯한 제 3세계의 축구 영화들을 살피는 특집을 마련한다.특집에선 축구가 갖는 세가지의 큰 의미를 짚어 볼 예정이다. 우선 세계 각 나라의 영화를 통해 축구의 국가적인 의미를 알아본다.축구는 직접 공을 차고 신체 접촉이 많은 스포츠여서 야구나 배구,테니스,배드민턴 같은 것들에 비해훨씬 격렬해 선수들의 부상도 많다.이러한 폭력성이 극대화 된 것이 아마도 ‘훌리건(hooligan)’이라는 이름으로불리는 축구광들의 집단일 것이다.축구는 이런 공격적인성격을 띠면서 국력을 과시하는 의미를 지니게 됐다. 영국의 ‘트레인스포팅’(95년)과 ‘케미컬 제너레이션’(98),아이슬란드의 ‘아이슬랜딕 드림’(2000),이란의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91), 티베트의 ‘컵’(99),독일의 ‘마리아 브라운의 결혼’(79) 등이 영화 속에서 축구가갖는 국가적 의미를 더듬어볼 수 있는 영화들이다. 축구는 이처럼 국가를 대표할 뿐 아니라 수감자까지 즐기는 스포츠이기도 하다.포로 수용소와 교도소.세상과 격리된 이 공간에도 축구는 있다.‘시네마 천국’은 자유를 억압당한 사람들,포로여서,죄수여서 자유를 잃어버린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들에서 ‘축구’의 심리학적 의미도 알아본다.‘승리의 탈출’(81)‘교도소 월드컵’(2000)‘그들만의 월드컵’(2001) 등을 분석한다. 끝으로 축구라는 스포츠가 갖는 영웅신화를 조명해본다.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잃어버린 꿈을 찾고 희망을 갖는영화들을 분석해 보는 것.둥근 공 하나로 세상의 모든 장벽을 뚫고 헤쳐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그들의 꿈과 희망을 만나본다.‘토요일이 올 때’(96),‘소림축구’(2001)‘전쟁과 축구’(2001) 등이 분석의 도마에 오른다. 이송하기자 songha@
  • 부시 “”김정일은 피그미”” - “”식탁서 버릇없는 아이”” 비유

    [워싱턴 연합]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비공개 대화를 하면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피그미(pygmy:아프리카 적도 부근의 난쟁이 흑인, 보잘 것 없는 사람)””라고 부르며 “”식탁에서 버릇없이 구는 아이””에 비유했다고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가(27일자)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부시 대통령이 이날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부인 낸시 여사에게 메달을 수여하기 위해 상원을 방문해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면담하면서 중동문제와 국방 관련 법안에 대해 언급하던 중 돌연 김 위원장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자리를 함께 했던 의원들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국민을 굶기고 지식인들을 오스틴(텍사스주의 주도)의 절반 만한 크기의 강제 노동 수용소에 가두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잡지는 함께 대화를 하던 상원의원들이 부시의 이런 행동에 깜짝 놀라 어찌할 바를 몰랐다고 전했다. 한 의원은 부시 대통령이 “”그것(부시의 행동)은 교회에서 설교가 너무 길어져 요점이 무엇인지 모르게 돼버린 상황 같았다.””며 “”어느 누구도 감히 다른 사람을 쳐다볼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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