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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플러스] 정부, 투먼 탈북자 저항 실태파악

    정부는 지린성 투먼 안산수용소에서 일어난 탈북자들의 집단 저항사건과 관련,주 중국 한국대사관의 영사를 지난 25일 오후 투먼 현지에 파견했다.정부 당국자는 26일 “현재 영사가 투먼 지방정부 관계자를 접촉 중”이라면서 “단식투쟁 중이라고 알려진 탈북자 7명의 상황과 현지 실태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현재까지 중국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정부 당국자는 “정부는 중국 당국에 수용소 탈북자들이 본인의 의사에 반해 강제 북송되는 일은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속단은 어렵지만 강제북송 등 이들의 신상에 급격한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 中억류 탈북자 집단저항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서울 김수정기자| 중국에서 체포된 탈북자들이 북한 송환 대기소로 알려진 지린성 투먼 수용소에서 단식 투쟁 등 집단 저항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과 투먼에서 활동중인 두리하나선교회 천기원 전도사는 24일 “탈북자 박일만(38)·강은희(25)씨 등 7명이 한국행을 위해 베트남으로 불법입국하려다 체포된 뒤 이달 초부터 북송 반대를 주장하며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고,다른 탈북자 100여명도 구호연호나 조사거부 등 동조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외교통상부는 “주중 한국대사관을 통해 중국 공안 당국과 접촉,사실을 확인중에 있다.”고 밝혔다.정상기 아·태국장은 “사실로 확인된다면,탈북자들의 본인 희망대로 인도적으로 처리해줄 것을 중국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20여일간 단식중인 7명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라면서 “투먼에 수용된 탈북자들의 3분의1이 스트라이크에 가담했고,시간이 지날수록 동조 인원이 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23일(현지시간)미국의 짐 리치(공화 아이오와주) 하원 국제관계위 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은 동료의원 9명과 함께 탈북자를 비롯한 북한 주민의 인권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2004 북한인권법안’을 하원에 상정했다.˝
  • [국제플러스]“北, 25년전 독가스 생체실험”

    |도쿄 연합|북한은 25년 전부터 정치범수용소에서 독가스생체실험을 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2일 한국으로 망명한 북한 출신 화학자 정대성(鄭大成.가명·54)씨의 증언을 인용해 서울발로 보도했다.정씨에 따르면 생체실험은 군 정치범 수용소 내에 있는 실험소에서 독가스의 치사량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됐다.정씨는 다음 달 미국 민간단체의 초청으로 방미,의회에서 증언할 예정이라고 산케이는 덧붙였다.˝
  • 동백의 천국 거제 지심도

    꿈속에서 그리던 님이 오신다는 소식이라도 들었나 보다.오솔길 바닥엔 마치 누군가 새벽 바람에 나와 뿌려놓은 듯 이슬도 채 마르지 않은 동백 꽃송이들이 촘촘하다. 지심도(只心島).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마음심(心)자를 닮았다는 거제의 작은 섬이다.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에 자리잡은 이 섬을 사람들은 동백섬이라고 부른다.10만평 남짓한 섬을 동백숲이 가득 덮고 있기 때문이다.거제의 섬하면 대부분의 외지인들은 화려하게 가꾼 외도를 가장 먼저 꼽지만,정작 사람의 손을 거의 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섬 지심도를 아는 이는 드물다.폭풍주의보가 떨어져 하룻밤을 기다린 끝에 어렵게 지심도행 배에 올랐다. “동백이 좋다고 해 왔어요.지난해 태풍 때문에 숲이 많이 망가졌다고 하는데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대전에 살고 있다는 최민자(38)씨는 자연 그대로의 섬이란 이야기를 듣고 왔다고 했다.50여명 정원의 배에 탄 손님은 총 5명.이중 2명의 남자는 바다낚시를 하러 온 듯 낚싯대를 메고 있다.지심도는 바다낚시 명소로 알려져 있다. 20여분 만에 닿은 지심도 선착장에선 태풍으로 훼손된 시설 보수가 한창이다.선착장에서 마을로 이어지는 콘크리트 길 양쪽엔 동백숲이 가득 들어차 있다.발에 차이는 게 동백꽃이다. 지심도 동백은 12월부터 피기 시작해 4월 말에 모두 진다.언제라도 꽃을 볼 수 있지만 가장 아름다운 자태는 이맘때,3월에 볼 수 있다.한겨울엔 꽃망울을 잘 터뜨리지 않는데,이는 꽃이 얼어버리면 열매를 맺을 수 없음을 동백이 본능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마을을 지나 오솔길을 따라 섬 일주에 나섰다.마을이라고 해야 총 12가구뿐이다.그나마 선착장 입구에 대여섯가구,나머지는 섬 동쪽인 세끝마을에 자리하고 있다. 동백숲이 이어지는 오솔길은 컴컴하다.팔뚝만한 것부터 아름드리까지 수십년에서 수백년 나이의 동백나무가 하늘을 덮고 있기 때문이다.중간중간 숲이 끊어지며 파란 하늘이 드러나면 봄기운을 머금은 바닷바람이 온몸에 스며든다. 동백숲이 없는 편평한 곳엔 유자나무가 많다.섬 주민들이 생계를 위해 가꾸는 과수원이다.하지만 지난해 열매가 열렸다가 미처 자라기도 전에 얼어버린 것이 꼭 말라버린 탱자 같다. 지심도엔 동백뿐만 아니라 후박나무,소나무,팔손이풍란 등 37종에 이르는 수목이 어우러져 산다.그중 70%는 동백숲이 차지하고 있다.또 드문드문 울창한 대숲이 자라고 있어 산책길이 한층 호젓하다. 섬 가장자리는 깎아지른 절벽이 둘러싸고 있다.오솔길 중간중간 절벽으로 이어지는 길이 몇 군데 나오는데,절벽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제법 가파르다.절벽은 마치 병풍처럼 섬을 두르고 있다.아찔한 벼랑 아래로 파도가 철썩거리며 물보라를 일으키는 풍광이 장관이다.한겨울 동안 검은 빛을 내던 물색이 이젠 연한 청색의 완연한 봄빛깔을 띤다. 갯바위에선 태공 두명이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다.가까이 가보니 조금전 배에서 보았던 이들이다.아직 한 마리도 못 잡은 모양이다. “쉬러 왔습니다.물고기는 그냥 덤이고요.경치가 좋아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가슴이 시원해요.” 경기 일산 신도시에서 안경점을 운영한다는 이민성씨는 물고기엔 관심 없다는 듯 평평한 갯바위에 비스듬히 누워 장난만 친다.바위에 걸터앉아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고적하면서도 멋진 바다풍경에 취해 일어나기가 싫다. 지심도는 벼랑 아래 모든 곳이 낚시 포인트로 알려질 정도로 고기가 잘 낚인다고 한다.이날은 파도가 세 입질이 영 시원치 않은 것 같다.요즘 잘 잡히는 물고기는 망상어와 도다리.그러고 보니 아까 선착장에서 몇몇 낚시꾼이 그 자리에서 잡은 도다리로 회를 쳐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던 것이 기억난다. 섬을 돌다보니 일제 강점기때 일본군이 사용했던 콘크리트 시설들이 눈에 띈다.포를 설치했던 진지,탄약고,서치라이트 터 등이 비교적 손상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일본군은 1935년 섬에 살고 있던 10여가구를 강제로 쫓아내고 군대를 주둔시켰다고 한다. 지심도는 거제도 남해 동남쪽 끝 섬으로,대마도 12마일 서쪽 공해상에 위치해 있다.따라서 선박들이 오가는 것을 훤히 볼 수 있어 예전부터 전략상 중요한 섬이었다고 한다.지금의 주민들은 광복 후 일본군이 철수하면서 들어온 사람들이다. 섬을 거의 한바퀴 돌아 세끝마을 가까이 오니 매화나무가 꽃을 활짝 피운 채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밑동이 꽤 굵은 것이 수령이 50년은 족히 넘을 것 같다.대여섯 그루밖에 안 되지만 워낙 나무가 크다 보니 꽃의 화려함이 웬만한 매화밭 못지않다. 지심도는 해안 둘레가 4㎞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작다.일주도로를 따라 천천히 산책을 하고,중간중간 해안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내려가 비경을 구경하면서 돌아도 2∼3시간이면 충분하다.하지만 비단폭처럼 예쁜 절벽 아래 앉게 되면 이같은 시간은 무의미하다.섬 안엔 변변한 식당도 없으니 웬만하면 소풍가는 기분으로 먹을거리를 챙겨가는 게 좋을 것 같다. ●꼭 맛보세요 장승포항 주변에 해물탕과 해물뚝배기집이 많다.해물뚝배기 하면 제주가 유명하지만,이곳 역시 맛과 푸짐함에서 뒤지지 않는다. 여객선터미널 앞에 늘어선 식당중 ‘혜원식당’(055-681-5021)이 찾을 만하다.큼지막한 뚝배기에 해물을 가득 담아 끓여내 온다. 꽃게와 딱새우,홍합,맛조개,바지락 등 10여가지가 들어간다.내용물 하나하나가 큼직큼직해 하나씩 까먹는 맛이 쏠쏠하다.나물과 파전 등 밑반찬도 전라도 지방 못지않게 푸짐하고 맛깔스럽다.해물뚝배기 1인분 1만원,해물탕과 꽃게탕은 냄비 크기에 따라 2만∼3만원. 지심도에서 나올 때 배 시간이 여유가 있다면 선착장 앞에서 싱싱한 해삼,멍게 맛도 보자.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의 아저씨가 썰어주는 해삼맛이 그만이다.1만원짜리 1접시면 소수 1병 곁들여 둘이서 먹을 만하다. 거제에 가려면 반드시 통영을 지나게 마련.통영 시내에 들르면 미식가들을 유혹하는 맛집들이 즐비하다. 우선 통영관광호텔 앞에 멸치요리 전문점인 ‘멸치마을’(645-6729)이 있다.멸치 회무침,멸치밥을 주메뉴로 내놓는다.회무침은 갓 잡은 멸치 살을 발라내 미나리 등 몇가지 야채와 초고추장으로 버무린 요리.매콤새콤한 맛과 입에서 살살 녹는 멸치살의 감칠맛이 일품이다. 요리의 포인트는 멸치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는 것.이 식당에선 잘 삭힌 사과식초에 고추장과 몇가지 첨가물을 넣어 만든 초장으로 비린내를 말끔히 없앴다.1접시(1만 5000원)면 3∼4인이 먹을 만하다. 멸치밥은 솥에 쌀과 멸치를 넣고 짓는다.밥이 다 되면 잘 저어 대접에 담아 양념간장을 쳐서 비벼먹는다.신기하게도 멸치 비린내 대신 고소한 맛이 나고,멸치 씹히는 맛이 독특하다.1인분 7000원.통영시내엔 이밖에도 굴밥 전문집으로 ‘향토집’(645-4808),‘호동식당’(645-3133)이 유명하다.또 충무김밥을 내는 곳이 많은데,그중 ‘한일김밥’(645-2647)의 김밥 맛이 좋다. ●가는 길 서울에서 가려면 경부고속도로 및 대전∼진주 고속도로,남해고속도로를 차례로 갈아타고 사천IC에서 빠져야 한다.여기까지만 4시간 정도 걸린다.나들목에서 빠지면 우회전해 3번 국도를 타고 10분쯤 가다가 33번,14번 도로로 차례로 갈아타고 통영·거제 방면으로 계속 가야 한다.현재 4차선으로 도로확장 공사가 진행중인데,상당 부분 공사가 끝나 이용에 불편함이 없다.사천IC에서 장승포항까지는 2시간 정도 잡아야 한다.서울 남부터미널(02-521-8550)에서 장승포 시외버스터미널까지 하루 6회 버스가 출발한다.6시간 소요.부산 사상터미널,대전 동부터미널에서도 버스가 있다.버스에서 내려 택시를 타면 지심도행 배가 떠나는 선착장까지 기본요금에 갈 수 있다.배는 아침 8시,낮 12시30분,오후 4시, 3차례 운행된다.손님이 많으면 증편되기도 한다.배편 문의 017-577-1555. ●숙박 지심도 내 12가구에서 민박이 가능하다.문의 (055)682-2233.거제시내 에드미럴관광호텔(687-3761),거제관광호텔(632-7002),거제유스호스텔(632-7977) 등이 묵을 만하다.온천욕과 찜질을 하고 싶다면 거제시 신현읍 양정리의 거제해수온천(638-3000)을 찾아보자.지하 800m 에서 용출되는 약알칼리성 온천수를 이용한 실내온천과 노천온천 풀장,찜질방 등을 갖추고 있다. ●가볼 만한 곳 외도와 해금강,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등에도 들러보자.지심도가 사람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섬이라면 외도는 사람 손에 의해 잘 가꾸어진 섬이다.고 이창호씨와 부인이 1976년부터 조성한 해상농원으로,산책을 겸해 다양한 아열대 식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장승포항이나 구조라 선착장에서 외도~해금강 코스 유람선을 탈 수 있다. 해금강은 ‘바다의 금강산’이란 이름처럼 다양한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다.사자바위,부처바위,촛대바위 등 기이한 암석들과,동서남북으로 통하는 해로로 연결된 십자동굴,일출과 월출로 유명한 일월봉 등이 볼 만하다.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한국전쟁 당시 17만명의 인민군,중공군 포로를 수용했던 곳에 조성돼 있다.포로 설득관,디오라마관,탱크 전시관 등이 있으며,실감나는 음향과 조형물,홀로그램 등을 통해 당시의 모습을 이해하기 쉽게 재현해 놓았다. 글 지심도(거제) 임창용기자 sdragon@˝
  • 金추기경 양측에 쓴소리

    김수환(82) 추기경은 4일 친북·반미 흐름을 우려하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보수와 진보 양측이 논쟁을 벌인 것에 대해 “보·혁에 대해 좀 더 배워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김 추기경은 이날 마산문화방송 창사 35주년 기념강연에서 이같이 말하고 일부 인사들이 자신의 과거를 들먹인데 대해 불쾌감을 나타냈다. 김 추기경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나라 미래에 대해 진지한 마음으로 의견을 주고 받는 것은 좋다.”면서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토론에서 쉽게 협소해지고,감정을 노출시켜 상대방을 비하·인신공격까지 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추기경은 또 최근 안상영 전 부산시장과 현대아산 정몽헌 회장 등 사회 유력인사들의 자살사건과 관련,“아무리 어렵고 고통스러운 처지에 있더라도 삶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독일 포로수용소에서 유태인들이 죽음의 절망속에서도 ‘예스’라고 답한 사실을 깊이 깨닫고 이같은 가치관을 가지며 살아야 할 것”이라고 생명의 존엄성을 강조했다. 추기경은 이에 덧붙여 “고통 없는 인생은 없고 어떤 선한 일도 고통은 수반되게 마련”이라며 “어려움과 시련을 겪어야 참된 인간이 되고 항상 하느님을 믿는 자세로 살아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마산 이정규기자 jeong@˝
  • [일요영화]

    ●인생은 아름다워(KBS1 오후 11시35분) 나치의 유태 말살 정책이라는 비극을 로베르토 베니니가 각본·연출에 주연까지 도맡아 코미디로 풀어낸 수작.칸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고 아카데미상에는 7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라 남우주연상·외국어영화상·작곡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파시즘이 맹위를 떨치던 1930년대 말 이탈리아.주인공 귀도는 초등학교 교사인 도라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귀도의 순수하고 맑은 인생관과 유머에 이끌린 도라는 약혼자를 버리고 귀도와 결혼하여 조슈아를 낳는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이 터진 뒤 독일의 유대인 말살 정책때문에 귀도와 조슈아는 수용소로 끌려간다.남편과 아들을 사랑하는 도라는 유대인이 아니면서도 그들의 뒤를 따른다.귀도는 수용소에 도착한 순간부터,조슈아에게 자신들이 처한 현실을 ‘신나는 놀이이자 게임’이라고 둘러댄다. 귀도는 자신들이 특별히 선발된 사람이라며 1000점을 제일 먼저 따는 사람이 1등상으로 진짜 탱크를 받게 된다고 속인다.조슈아는 귀가 솔깃해 귀도의 이야기를 사실로 믿는다.두 사람은 아슬아슬한 위기를 셀 수도 없이 넘기며 끝까지 살아남는다. 이영표기자 tomcat@ ●유아독존(SBS 오후 11시45분) 보육원 출신의 30대 세 남자가 거액의 유산을 상속받을 15개월 짜리 젖먹이 여자 아이를 맡아 키우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 코미디물.박상면 이원종 안재모 주연.왕따 전문 퇴치기관으로 알려진 비룡체육관은 소림사 무술의 비법을 간직하고 있다.이 도장을 운영하는 사범은 만수 풍호 재섭 세 사람.어느날 만수가 한살배기 여자 아기 은지를 데려온다.졸지에 부모 노릇을 하게 된 세 남자는 은지의 우유값을 벌겠다고 나이트클럽 차력쇼도 마다하지 않는다. ●인도차이나(MBC밤 12시40분) 92년 제작 당시 프랑스 영화 사상 최대의 스케일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작품.1930년대 프랑스 치하 사이공을 배경으로 혼자 고무 농장을 세운 여인과 그녀의 양녀,그리고 프랑스 해군 장교 사이의 삼각 관계를 다뤘다.엘리안 드브리는 인도차이나에서 태어난 프랑스인으로 농장에서 라텍스 나무를 키우며 소일한다.그녀에겐 사고로 부모를 잃은 카미유라는 양녀가 있다. 프랑스의 해군장교 장 밥티스트는 엘리안과 만나 뜨거운 관계로 발전한다.그러나 카미유도 해군장교를 연모한다. ˝
  • “북한은 가장 무자비한 정권” 美국무부 인권 보고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 국무부는 25일(현지시간) 발표한 ‘2003년 국가별인권보고서’를 통해 북한에서 저질러지고 있는 광범위한 인권유린 사례를 열거하면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무자비한 정권들 중의 하나”라고 비판했다. 이 보고서는 “북한에서 나오는 보고들은 강제 송환된 북한인들에 대한 박해,대규모 수용소 내의 고문,강제 낙태,유아살해 등 가혹한 상황을 설명한다.”며 “북한의 엄격한 정보통제는 북한사회의 전체주의적 압제를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특히 “믿을 만한 목격자들의 보고에 따르면 임산부 죄수들은 강제 낙태를 당하고 아기들은 감옥에서 태어나자마자 살해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인권상황과 관련,“한국정부는 전반적으로 시민의 인권을 존중하지만 가정폭력과 강간,어린이 학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남아 있으며 외국인 인신매매의 출발지이자 경유지,목적지로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보고서는 이어 “한국에서는 국가보안법이 아직도 의사표현 및 언론,집회,여행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다.”면서 “많은 공공부문 근로자들은 결사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특히 중국과 관련,“작년 한 해 동안 주요 인권 문제와 관련해 오히려 퇴보를 목격했다.”며 “중국정부는 티베트에서 일부 인사들을 비공개 재판으로 처형하고 파룬궁 수련자를 가혹하게 탄압하는 등 인권유린 행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탈레반 정권 이후 지난 2년 동안 민주주의와 인권 등이 향상됐다면서 홍콩과 미얀마,쿠바,짐바브웨,러시아,옛 소련 공화국들,수단,시리아,이란,캄보디아,이스라엘,리비아,파키스탄 등을 인권우려국으로 분류했다. mip@˝
  • [부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정서운씨 전세계에 일본군 위안부의 실상을 폭로한 정서운 할머니가 26일 경남 진해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향년 82세. 13세가 되던 1937년부터 7년 동안 인도네시아에서 위안부 생활을 한 정 할머니는 지난 1992년 위안부 신고를 한 뒤 일본군의 만행을 알리는 활동을 벌여왔다.1995년 9월에는 베이징(北京)여성대회에 참석,일본군을 하루 평균 50명씩 주말에는 100명이나 상대했다고 증언해 충격을 던졌다.유엔 등 국제사회는 정 할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명백한 전쟁범죄’로 규정하기도 했다.광복 후 1년 동안 싱가포르 수용소에서 머무르다 귀국한 정 할머니는 평생을 정신적,육체적 후유증에 시달렸다.유족은 없으며 빈소는 경남 진해 제일병원에 마련됐다.발인은 27일 오전 7시반.(055)543-9461 ●朴南奎(전 조양상선그룹 회장)씨 별세 載祐(삼익물류 회장)載福(진주햄 대표)載俊(전 남북수산 대표)씨 부친상 世鎭(전 조양상선 전무)씨 조부상 金亨國(에이오에스 부회장)씨 빙부상 26일 오후 3시1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일 오전 5시 (02)3010-2270 ●金達鎭(자영업)重鎭(〃)洸鎭(한국가스공사 대외사업단장)浩鎭(자영업)英鎭(〃)씨 모친상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31)787-1503 ●姜準鎬(KD 미디어 사원)씨 부친상 鄭根弼(㈜풍산 사원)金昇鎬(한국건설관리공사 사원)李昌求(서울신문 체육부 기자)씨 빙부상 26일 오전 7시 1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35 ●卞鉉日(자영업)鉉泰(전 공군정훈공보실장)鉉基(자영업)씨 모친상 17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8일 오전 8시 (02)392-0499 ●成好哲(전자신문 IT산업부 기자)씨 부친상 26일 오전 5시 제주 한라병원,발인 29일 오전 10시 (064)759-0910 ●金洪辰(루프트한자 직원)姸淨(동부화재 대리)씨 부친상 璿九(노바테크 대표)瑃九(LG생활건강 부장)씨 형님상 李承俊(삼성전자 대리)씨 빙부상 25일 오후 9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7일 오전 8시 (02)3010-2251 ●梁龍模(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코치)씨 부친상 26일 오전 7시 경기 동수원병원,발인 28일 오전 6시 (031)216-0870 ●柳成椿(대우증권 기획실 차장)씨 부친상 26일 오전 3시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28일 오전 8시 (02)929-2499 ●李元必(증권예탁원 안전관리실장)씨 모친상 25일 오후 4시40분 대구 파티마병원,발인 28일 오전 8시 (053)957-4442 ●朴東琳(전 화순군교육청 관리과장)씨 별세 濟兪(프랑스 거주)相起(자영업)씨 부친상 河鍾大(서울 하약국 대표)金相鉉(서울지방국세청 과장)高秉武(전 쌍방울 부장)씨 빙부상 26일 오전 9시30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8일 오전 6시 (02)392-3499 ●芮鍾德(단국대 법학과 명예교수)明秀(자영업)仁秀(투어파크 대표)美鈴(자영업)씨 모친상 26일 오전 9시35분 서울대병원,발인 28일 오전 9시 (02)760-2022 ●金鍾守(통영시 광영한의원장)씨 모친상 海蒼(전국언론노조 국제신문지부 위원장)씨 조모상 25일 오후 10시 경남 통영시 통영강남병원,발인 27일 오전 11시 (055)645-6699 ●朴甲守(자영업)甲術(전 CBS 사업국장)甲錫(전 광주도시개발공사 직원)鄭宇(광주시 도로과 직원)씨 모친상 화생(전남지방경찰청 정보과 직원)종일(회사원)수범(한국수출보험공사 직원)씨 조모상 김영근(평화파이프 광주전남지사장)김종철(세명정밀 대표)김영복(금호고속 기술부 엔지니어)씨 빙모상 26일 오전 4시37분 광주 삼성병원,발인 28일 오전 10시 (062)519-4441 ●文曰仁(오라컨트리클럽 주임)順烈(웅진닷컴 수석국장)씨 모친상 고봉일(자영업)장일선(개인택시)金琮培(CBS 제주방송 보도제작국장)씨 빙모상 26일 오전 5시45분 제주 북제주군 한림읍 옹포리 자택,발인 28일 오전 8시 (064)796-1601˝
  • [부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정서운씨 전세계에 일본군 위안부의 실상을 폭로한 정서운 할머니가 26일 경남 진해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향년 82세. 13세가 되던 1937년부터 7년 동안 인도네시아에서 위안부 생활을 한 정 할머니는 지난 1992년 위안부 신고를 한 뒤 일본군의 만행을 알리는 활동을 벌여왔다.1995년 9월에는 베이징(北京)여성대회에 참석,일본군을 하루 평균 50명씩 주말에는 100명이나 상대했다고 증언해 충격을 던졌다.유엔 등 국제사회는 정 할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명백한 전쟁범죄’로 규정하기도 했다.광복 후 1년 동안 싱가포르 수용소에서 머무르다 귀국한 정 할머니는 평생을 정신적,육체적 후유증에 시달렸다.유족은 없으며 빈소는 경남 진해 제일병원에 마련됐다.발인은 27일 오전 7시반.(055)543-9461 ●朴南奎(전 조양상선그룹 회장)씨 별세 載祐(삼익물류 회장)載福(진주햄 대표)載俊(전 남북수산 대표)씨 부친상 世鎭(전 조양상선 전무)씨 조부상 金亨國(에이오에스 부회장)씨 빙부상 26일 오후 3시1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일 오전 5시 (02)3010-2270 ●金達鎭(자영업)重鎭(〃)洸鎭(한국가스공사 대외사업단장)浩鎭(자영업)英鎭(〃)씨 모친상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31)787-1503 ●姜準鎬(KD 미디어 사원)씨 부친상 鄭根弼(㈜풍산 사원)金昇鎬(한국건설관리공사 사원)李昌求(서울신문 체육부 기자)씨 빙부상 26일 오전 7시 1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35 ●卞鉉日(자영업)鉉泰(전 공군정훈공보실장)鉉基(자영업)씨 모친상 17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8일 오전 8시 (02)392-0499 ●成好哲(전자신문 IT산업부 기자)씨 부친상 26일 오전 5시 제주 한라병원,발인 29일 오전 10시 (064)759-0910 ●金洪辰(루프트한자 직원)姸淨(동부화재 대리)씨 부친상 璿九(노바테크 대표)瑃九(LG생활건강 부장)씨 형님상 李承俊(삼성전자 대리)씨 빙부상 25일 오후 9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7일 오전 8시 (02)3010-2251 ●梁龍模(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코치)씨 부친상 26일 오전 7시 경기 동수원병원,발인 28일 오전 6시 (031)216-0870 ●柳成椿(대우증권 기획실 차장)씨 부친상 26일 오전 3시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28일 오전 8시 (02)929-2499 ●李元必(증권예탁원 안전관리실장)씨 모친상 25일 오후 4시40분 대구 파티마병원,발인 28일 오전 8시 (053)957-4442 ●朴東琳(전 화순군교육청 관리과장)씨 별세 濟兪(프랑스 거주)相起(자영업)씨 부친상 河鍾大(서울 하약국 대표)金相鉉(서울지방국세청 과장)高秉武(전 쌍방울 부장)씨 빙부상 26일 오전 9시30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8일 오전 6시 (02)392-3499 ●芮鍾德(단국대 법학과 명예교수)明秀(자영업)仁秀(투어파크 대표)美鈴(자영업)씨 모친상 26일 오전 9시35분 서울대병원,발인 28일 오전 9시 (02)760-2022 ●金鍾守(통영시 광영한의원장)씨 모친상 海蒼(전국언론노조 국제신문지부 위원장)씨 조모상 25일 오후 10시 경남 통영시 통영강남병원,발인 27일 오전 11시 (055)645-6699 ●朴甲守(자영업)甲術(전 CBS 사업국장)甲錫(전 광주도시개발공사 직원)鄭宇(광주시 도로과 직원)씨 모친상 화생(전남지방경찰청 정보과 직원)종일(회사원)수범(한국수출보험공사 직원)씨 조모상 김영근(평화파이프 광주전남지사장)김종철(세명정밀 대표)김영복(금호고속 기술부 엔지니어)씨 빙모상 26일 오전 4시37분 광주 삼성병원,발인 28일 오전 10시 (062)519-4441 ●文曰仁(오라컨트리클럽 주임)順烈(웅진닷컴 수석국장)씨 모친상 고봉일(자영업)장일선(개인택시)金琮培(CBS 제주방송 보도제작국장)씨 빙모상 26일 오전 5시45분 제주 북제주군 한림읍 옹포리 자택,발인 28일 오전 8시 (064)796-1601
  • '北 정치범 생체실험’ 진위 논란

    ‘피랍 탈북자 인권과 구명을 위한 시민연대’(탈북자 인권연대)는 1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정치사상범들을 화학무기 실험에 이용하기 전에 작성하는 일종의 신병 인도서인 ‘이관서’ 원본을 공개했다.그러나 우리 정부 당국자들도 신빙성에 의구심을 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관서’는 2002년 2월 정치범 수용소인 국가보위부 22호 관리소에 수용 중이던 최문표(53)씨를 생체실험을 위해 함흥의 한 화학공장으로 신병을 인도하는 과정에서 국가보위부가 작성한 것이다.‘2·8 비날론 연합기업소 일용 2호에서 필요한 화학무기 액체가스 생체실험에 필요한 대상으로 상대기관인 2·8 비날론 연합기업소 보위부로 이관한다.’는 내용과 하단에 국가보위부 직인,일자 ‘(주체)91(2002년) 2월13일’ 등을 담고 있다. 탈북자 인권연대측은 “이 자료는 2000년 탈북한 강성국(32)씨가 입국한 뒤,지난해 8월 중국에서 머무르다 북한의 화학공장 기술자로 일하고 있던 아버지를 만나 건네받은 것으로 제3자를 통해 입수하게 됐다.”고 입수 경위를 설명했다. 인권연대측은 강씨의 아버지인 병섭(59)씨와 부인,아들 성학(25)씨 등은 지난해 9월 탈북했으나 지난 달 3일 라오스 국경에서 중국공안에 체포돼 북송된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이들 탈북자의 주장이 과연 믿을 만한 얘기인지,내부적으로 분석을 계속하고 있다.”며 생체실험 관련 이관서의 신빙성에 회의적 반응을 나타냈다.한편 영국의 BBC방송은 11일 생체실험과 관련된 증거서류를 갖고 북한을 탈출한 탈북자가 중국 공안에 체포돼 북한에 압송될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BBC “北, 정치범에 화학실험”

    북한이 정치범 수용소 수감자들에게 새 화학무기를 생체실험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탈북자들의 주장을 인용해 폭로했다. BBC는 이같은 내용을 주간 다큐멘터리 ‘디스 월드(This World·일요일 오후 9시)’에서 ‘악에 접근하다’라는 부제로 1일(현지시간) 방송할 예정이다.BBC는 수용소 보안요원이었던 탈북자 권혁씨의 증언을 통해 한 가족이 처형당하는 장면을 전하고 있다.권씨는 “부모는 죽어가면서도 끝까지 아이들을 살리려고 아이들의 입에 숨을 불어 넣어주었다.”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하사 전용일 퇴역을 명 받았습니다”국군포로 전용일씨 50년만의 제대

    “필승.하사 전용일은 2004년 1월19일부로 퇴역을 명(命) 받았습니다.이에 신고합니다.” 6·25 당시 북한군 포로가 됐다가 50년만에 북에서 탈출,천신만고 끝에 귀환한 전용일(73)씨가 19일 퇴역식을 갖고 ‘민간인’으로 돌아갔다.전씨는 이날 퇴역식을 마친 뒤 경북 영천으로 내려가 친척들과 첫날 밤을 보내는 등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새 삶을 시작했다. 퇴역식이 열린 곳은 그가 포로가 되기 직전 근무하던 경기도 포천시 6사단.하사 계급장이 달린 군복을 깔끔하게 차려입고 사단 사령부에 도착한 그는 자신을 환영하는 군악대의 우렁찬 연주소리에 매우 놀란 듯 처음엔 다소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했다.하지만 부대원들의 뜨거운 박수와 사단장인 허평환(육사 30기) 육군 소장의 반가운 포옹을 받은 뒤엔 끝내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전씨로부터 귀환신고를 받은 허 사단장은 “할아버지로 알았는데 군복을 입혀놓으니 늠름한 현역 군인 같다.”며 치켜세웠다.전씨는 “50년만에 찾아온 나를 전 부대원들이 이렇게 환대해줘 너무 고맙다.”면서 “북한에 있는 국군포로들이 모두 돌아와야 하는데…”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귀환신고에 이어 연병장에서 부대원들이 도열한 가운데 열병식도 가졌다.그와 함께 지프에 올라탄 제병지휘관은 전씨가 포로가 되기 직전 소속부대인 19연대 3대대의 현직 대대장.행사 내내 간호 부사관의 부축을 받으며 굳은 표정으로 있던 전씨는 열병식에서 거수경례로 응답하다 차츰 분위기에 익숙한 듯 손을 흔들며 환호에 답례하는 여유를 보였다 열병식이 끝난 뒤 그는 이날 이상훈 재향군인회장으로부터 지난 94년 귀환한 조창호 예비역 중위에 이어 두번째로 향군 회원증도 받았다. 앞서 전씨는 지난해 12월24일 입국한 뒤 관계기관의 합동조사를 거쳐 호적 부활,주민등록증 발급 등 정착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마쳤다. 지난 51년 12월 입대해 6사단 19연대 3대대 소속으로 전투에 참가하던 중 53년 7월 강원도 금성지구 교암산에서 중공군과 전투를 벌이다 포로로 붙잡혀 북한으로 끌려갔다.이후 그는 북한 강동 포로수용소 등을 끌려다니며 중노동에 시달렸으며,56년 6월 풀려난 뒤 함경남·북도 지역의 여러 공장에서 노동자로 일하다 지난해 6월2일 중국으로 탈출했다. 포천 조승진기자 redtrain@
  • 말말말˙˙˙

    북한의 인권 문제를 그냥 덮어두는 것이 아니라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필요성을 북한 스스로 느끼도록 하는 것이 북한을 돕는 길이다. -방한 중인 미국 북한인권위원회의 데이비드 호크,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폐지와 인권개선을 강력히 촉구하며-
  • 탈북 국군포로 투먼에 억류된 듯/ 정부 “북송 안될것”

    정부는 최근 중국 공안에 체포된 국군포로 출신 탈북자 전용일(72)씨의 소재를 파악,요원을 현지에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전씨는 현재 중국과 북한간 국경지대인 투먼(圖們)의 수용소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 당국자는 23일 “외부에 공개할 수 없으나 정부는 여러 경로를 통해 전씨가 억류돼 있는 중국내 장소를 확인,현지에 요원을 급파했다.”면서 “전씨의 호적등본 등을 중국에 보낸 만큼 전씨가 북송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조선족과 여권브로커가 전씨와 함께 체포된 것으로 알려져 중국이 이들도 함께 처리해야 하는 만큼 전씨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사설] 구멍 뚫린 국방부·과기부

    ‘모른다.’고나 할 일이지.국방부의 과실이 결과적으로 국군포로 북송(北送) 위기를 초래한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9월 전용일씨가 탈북 국군포로라며 주중 한국대사관에 도움을 청했으나,국방부는 국군포로 생존자 500명의 명단을 확인한 뒤 ‘없다.’고 통보했다.국방부는 지난 18일 재차 확인 요청을 받고서야 507명의 전사자 명단에서 전씨의 신원을 확인했다.전씨 부부가 이미 중국 공안에 붙잡혀 한 탈북자수용소로 이송된 뒤다. 국방부가 뒤늦게 잘못을 시인했지만,그것으로 끝이 아니다.지금까지 귀환한 30여명의 국군포로들 중 대부분이 전사자로 분류돼 있었다니 기존 생존자·전사자 명단을 재정비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특히 정부는 외교력을 총동원해 전씨 부부의 북송을 막아야 한다. 과학기술부가 해외홍보용 영문책자에 실린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우리의 국호를 ‘남한(South Korea)’으로 잘못 표기한 것도 가볍지 않은 사안이다.과기부 장관은 22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지만,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빚어진 경위나 책임자 문책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동해 표기를 둘러싼 한·일간 치열한 외교전이 정작 우리 공무원들에겐 강 건너 불이었다니 한심한 일이다. 우리는 공직사회의 무사안일한 작태가 12월 재신임 직후 내각과 청와대를 개편하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에 기인하는 게 아닌가 우려한다.또 내년 총선에 일부 장·차관들이 출마할 것이란 설이 이런 무사안일을 부채질하는 측면이 있다고 본다.이에 우리는 노 대통령에게 조기 개각을 통해 국정을 쇄신하고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을 촉구한다.
  • ‘퍼주기식’ 대북지원 제한/美의회 상정 ‘北자유법안’ 어떤내용

    |워싱턴 백문일특파원|20일 미 의회에 상정된 ‘북한자유법안(NKFA)’은 북한의 인권 개선과 탈북자 지원 등을 목적으로 내세웠지만 궁극적으로 북한 정권의 내부 붕괴를 유도한다는 데 바탕을 두고 있다. 법안은 미국에서 탈북자 지원활동을 주도하는 허드슨 연구소의 마이클 호로위츠 선임 연구원과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초청한 디펜스 포럼의 수전 솔티 회장,상원의 샘 브라운백 동아태 소위원장이 주도했다.이들은 부시 행정부가 북한과의 협상에서 대량살상무기뿐 아니라 북한의 인권 상황도 주요 의제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을 이번 법안에 대폭 반영했다.특히 일본인 납치 정보가 공개될 때까지 비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은 이뤄져선 안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동시에 현대 비자금이 북한에 전달된 것과 관련,민간기업에 의한 대북 자금지원은 합법성을 갖춰야 한다고 규정했다.일방적인 ‘퍼주기식’ 지원에는 반대한다는 부시 행정부 내 강경파의 목소리도 대변하고 있다.다음은 법안의 주요 내용이다. ●북한 내 인권 개선 법 제정 이후 90일 이내에 국무부와 중앙정보국(CIA) 및 정보당국은 북한의 교도소와 노동수용소에 대한 기밀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수감자의 혐의와 고문,강제사역,의료실험,처형,식량·물·위생 등의 적정성 여부가 포함돼야 한다.이후 30일 이내에 대통령은 위성촬영 사진을 포함,노동수용소 등 공식 보고서를 내야 한다. 유엔도 북한 내 정치범의 가택연금과 17세 이하의 어린이 수용에 대한 실태 조사를 해야 한다.종교자유위원회는 법 제정 이후 1년 내에 북한의 종교 박해와 관련한 광범위한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국제개발처(USAID)는 북한 주민에 인도적 차원의 식량을 지원할 의욕과 능력을 지닌 비정부기구(NGO)에 자금지원을 할 수 있다.이를 위해 연간 1억달러의 예산을 배정한다. ●탈북자 보호와 고아 입양 대통령은 북한 등을 탈출한 개인이 미 난민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는 수단과 정보를 담은 연간보고서를 내야 한다.의회는 미국에 도착했거나 입국하려는 탈북자들에게 안식처와 지원을 보장한다.중국이나 일본,러시아,한국 등은 인도적 차원의 입국허가나 일시적인 보호상태,또는 난민에 유사한 지위를 줘야 한다.미국행을 바라는 탈북자들은 이민국적법에 따른 특별 요구조건을 적용받지 않는다.국토안보부는 북한 어린이의 미국 가정 내 입양을 위해 임시 입국허가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대량살상무기 정보를 알려주는 탈북자에게는 즉각 영주권을 부여하며,이를 위해 국토안보부에 대량살상무기 정보센터를 설치한다.탈북자 지원이나 수용소 설치 및 운영을 위해 연간 2000만달러,북한 고아 입양에 연간 50만달러,탈북자들의 미 입국을 위한 지원에 연간 500만달러,한국과 일본에서의 북한 인권에 관한 논의에 연간 200만달러를 배정한다. ●북한 민주주의 증진 미국의 소리(VOA)와 라디오 프리 아시아(RFA) 등이 24시간 북한에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연간 1100만달러를 지원한다.미국의 자금지원을 전제로 한국 등이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참여하도록 촉구하며,북한의 불법거래에 따른 북한 정권이나 관리의 이익을 적극 차단해야 한다. 북한의 민주주의 증진과 법치 등의 정착을 위해 연간 100만달러를 지원한다.베트남과 같은 시장경제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비영리단체 등에 연간 100만달러를 지원한다. 북한과의 협상에는 인권상황이 주요한 이슈가 돼야 하며,북한 내 인권상황과 경제체제의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한 대북 경제제재를 철회해서는 안된다.비인도적인 대북 지원은 북한에 의해 납치된 일본인과 한국인의 모든 정보가 공개될 때까지 제한해야 한다. mip@
  • 탈북 국군포로 부부 北送위기

    |베이징 오일만특파원|한국 정부는 위조여권을 이용해 한국으로 탈출을 시도하다 지난 17일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공안 당국에 긴급 체포된 국군포로 출신 탈북자 전용일(사진·72)씨 부부 귀국을 위해 중국 당국과 교섭에 나섰다.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부 이준규(李俊揆)총영사는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전용일씨가 국군포로 출신임이 거의 확실해 중국측에 전씨의 신변안전보장과 한국 귀국을 요구했다.”고 밝히고 중국 당국과 그의 귀국 교섭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총영사는 “중국 정부에 탈북자 전씨가 국군포로라고 전달한 이상 양국간 외교 마찰을 일으키면서 북송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씨의 강제북송 가능성을 일축했다. ‘전씨 부부가 국경지대인 투먼(圖們)의 탈북자 수용소로 압송됐다.’는 보도와 관련,주중 한국대사관측은 “아직 중국 정부로부터 그의 소재지를 통보받지 못했지만 투먼 수용소로 압송됐다고 해도 북송이 아닌,행정처리를 위한 조치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씨 부부가 북한 송환 대기소로 알려진 투먼의 탈북자 수용소로 압송됐을 경우 강제 북송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씨는 지난 9월15일 탈북,대리인을 통해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에 국내 입국 의사를 밝혔으나 입국 조치가 지연되자 저장성으로 이동,부인 최은희(68)씨와 함께 위조여권을 소지한 채 항공편으로 입국하려다 체포됐다. 이와 관련, 대사관측은 “전씨 대리인으로 나선 K씨가 여권과 다른 이름으로 활동해 신분이 불확실했고 전씨가 국군포로 명단에도 없어 확인 작업이 지연됐다.”고 해명했다. 대사관측은 이날 전씨의 자필 이력서와 국방부에 제출한 신분확인 요청서류 등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며 “전씨측에서 주장하는 주중 대사관의 ‘문전박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대사관측은 전씨에게 신원조회 등을 위해 베이징에서 기다리거나 베이징 총영사관내 탈북자 수용소에 들어오라고 제의했으나 전씨가 브로커 등의 사주로 위조 우대여권으로 성급하게 귀국하려다 체포된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전씨 신분 확인 과정에서 정부의무성의 때문에 전씨의 남한행이 좌절됐다.”고 분노했다. 전씨의 입국을 후원해온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에 따르면,경북 영천 출신인 전씨는 지난 51년 군에 입대했으며 6사단 19연대 3대대 2중대 2소대에서 복무하다 53년 7월 강원도 금화군 제암산고지 전투중 북한군에 포로로 붙잡혔다. 6·25전쟁 기간 북한에 억류된 사실이 공식 확인되고 구체적인 생사 여부와 신원이 확인된 국군포로는 1186명으로 지난 1994년부터 올 9월까지 탈북을 통해 귀환에 성공한 국군포로는 32명이다. oilman@
  • 오피니언 중계석/‘어떻게 살것인가’ 김추기경 강연

    서울대 인문대학이 18일 오후 서울대 박물관 강당에서 여는 인문대학 포럼에 김수환 추기경을 초청,‘어떻게 살것인가’라는 제목의 강연을 듣는다.김 추기경의 강연 내용을 요약한다. 얼마 전 신문에서 “지금 우리나라의 자살 지수는 세계 최고”라고 보도했다.2003년 이 땅의 가족들이 전쟁터에 서 있다는 사실을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인생은 고(苦)라는 말이 있듯이,우리 삶의 현실에는 언제나 난관과 시련이 있고 비극적 결말밖에 보이지 않는 상황도 있다.그러나 인생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허무주의가 답이라고 할 수 있는가? 2차대전 당시 나치에 의해 유태인 수용소에 감금됐던 ‘죽음의 수용소’의 저자 빅터 E 프랭클은 절망에 빠져있던 수용자들에게 “우리의 상황은 절망적이다.그러나 우리의 삶이 결코 무의미 자체는 아니다.우리는 인생이 나에게 무엇을 줄 것인지 기대하지 말고 내가 인생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그 말의 뜻은 죽음밖에 길이 없는 절체절명의 상황일지라도 삶의 가치와 의미는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무엇이기에 어떤 처지에서도 삶에 의미가 있는가.왜 인간은 양심대로 올바르게 진리와 정의에 따라 살아야 하고 이웃을 사랑해야 하는가? 인간에 대한 탐구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진행되고 있지만,인간은 단순한 물체도 아니요,단순한 생물도 아니며 동물만도 아니다.이 모든 것과 유대를 가지면서도 이 모든 것을 초월하는 정신적 존재요,영적 존재다.정신과 영은 과학적 연구만으로는 도저히 파악할 수 없다.그렇기 때문에 오늘날에는 누구나 인간의 존엄성을 말한다.인간에게는 그가 누구이든, 어떻게 생겼든,잘났든 못났든,인간인 한, 국가권력도 이를 침범할 수 없는 신성불가침의 존엄성을 지녔다는 것을 인류사회가 인정한다.인간의 존엄과 평등은 인간의 본질적 내용이다. 그런데 이 존엄성이나 평등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가? 이 존엄성과 평등은 사실상 형이상학적이면서 동시에 종교적 의미의 신앙,즉 믿음의 문제다.하느님을 배제하면 우리는 끝내 인간을 알 수 없게 된다.인간이 무엇인지,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다.그런데 우리는 생명의 기원이나 인간의 생성을 진화론적으로만 배우고 그 기원까지도 ‘우연’에 두고 있다.그러나 20세기의 가장 큰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종교 없는 과학은 무력하고 과학 없는 종교는 눈먼 것”이라고 했다.나는 진화론 자체를 무조건 반대하지 않는다.하느님의 창조의 손길을 전제로 한 진화는 인정한다. 인간과 관련해 성경 말씀을 요약하면 (1)하느님이 인간을 당신 모습으로 창조하시고 절대적이요 조건 없는 사랑으로 사랑하시기 때문에,(2)또 인간으로 하여금 하느님과 같이 영원히 살도록 뜻하시고 이를 위해 모든 것을 다 하시기 때문에,(3)그리하여 인간 안에는 영원하신 하느님이 내재하고 계시기 때문에 인간은 존엄하다는 것이다.즉 하느님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인식할 때,인간 존엄성과 평등을 이해할 수 있다.그리하여 “하느님 앞에서는 누구도,흉악범일지라도 쓸모없는 인간은 없다.그 때문에 존엄하고 또한 평등하다.”고 해석해야 타당하다. 인간은 이렇게 영원으로의 부르심을 받고 있다.이것이 그의존엄성의 가장 숭고한 이유이다.이 점이 하느님 사랑과 함께 인간 존엄성의 가장 중요한 또한 숭고한 이유라고 할 수 있다.이 영원으로 향한 인간의 본성을 부인하면 인간은 현세만 살다가 죽고 썩고 마는 가련한 존재에 불과하다.아울러 그렇게 현세만 살다 결국은 어느 날 죽고 썩고 말 인간에게 불가침의 존엄성이 있다고 말하기는 힘들다.현세뿐이면 반드시 양심에 따라 도덕적으로 살아야 할 이유도 없다. 정리 채수범기자 lokavid@
  • 부시 “북한은 압제의 전초기지”/중동 민주화 개혁 필요성도 역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6일 북한,미얀마,쿠바,짐바브웨 등 4개국을 ‘압제의 전초기지’라고 비난하고 이들 국가는 미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의지를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민주주의기부재단(NED)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들 국가의 주민들은 속박과 두려움,그리고 침묵 속에 살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들 정권은 자유를 영원히 가두어 둘 수 없다.언젠가는 수용소,감옥,망명지 등에서 새로운 민주주의의 지도자들이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중동지역의 민주화 개혁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중동지역의 민주화를 지지하는 것은 “오늘날 내 임무의 중요한 부분이며 앞으로도 수십년 간 미국정책의 중점 사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란을 겨냥,“테헤란 정부는 이란 국민의 민주화 요구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그들의 합법성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어 시리아와 팔레스타인 테러그룹에 대해서도 민주화 개혁을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 이라크 민주화 문제와 관련,“이라크에서의 민주주의 실패는 전세계 테러리스트들을 고양시키는 한편 미국민에 대한 위험을 증가시키고 중동지역 수백만명의 희망을 꺾을 것”이라면서 이라크 민주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세계적인 민주화 물결은 아랍 국가들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고,중동지역 많은 국가들은 가난과 여성의 권리 부재라는 진창에 빠지고 말았으며,아이들은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했다.”면서 “이는 종교나 문화의 실패가 아니라 경제·정치정책의 실패”라고 비판했다.부시 대통령은 아울러 중국에 대해 경제개혁과 사회적·종교적 자유를 신장할 것을 요청했다. mip@
  • “미군, 때리고 마실물도 안줬다”이라크수용소 인권침해 잇단 고발

    |바그다드 연합|사담 후세인 정권을 붕괴시킨 미군이 이라크에서 운용중인 수용소에서 이라크인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이라크 수용시설의 재소자 수는 현재 정확히 알려진 것이 없다.미군측은 현재 5500여명을 구금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라크 사람들과 인권단체 관계자들은 훨씬 많은 이라크인들이 구금된 것으로 추정한다. 미국의 폴 브리머 이라크 최고행정관은 “부당하게 구금된 사람들의 석방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후속조치는 더디기만 하다. 이웃과 사소한 싸움을 하던 중 체포돼 지난 7월 미군이 운영하는 수용소에 갇혔던 라하드 나이프(31·정육점 운영)는 “그들(미군)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때리거나 굴욕적으로 대했다.”고 수용소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라크 남부 바스라 인근에 위치한 부카 캠프에 감금됐다 지난 9월 풀려난 라하드는 “우리는 49℃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사막에 앉아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면서 “미군은 씻을 물은 고사하고 마실 물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미군에 고용된 쿠웨이트 통역관들은 우리들 앞에서 일부러 얼음을 모래 속으로 던져 심한 갈증을 겪고 있는 우리들에게 고통을 줬다.”고 덧붙였다. 일부 재소자들은 미군들이 환자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했으며,목욕을 제대로 못하게 해 피부병이 창궐했다고 증언했다.이 때문에 부카 캠프에서는 거의 매일 항의시위가 벌어지는 등 재소자들의 항의와 단식투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일부 이라크인들은 미군에 맞섰다가 타는 듯한 모래땅에 얼굴을 대고 두 손을 뒤로 묶인 채 2∼3시간 엎드려 있는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출소자들은 증언했다.또 미군은 급식량을 줄이거나 두 끼니 정도를 아예 주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미군은 수용된 이라크 여성들에게도 부당한 대우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미군 수용소를 체험한 사드 나이프는 “아무 죄도 없는 여자들을 수개월씩 가둬 놓고 같은 옷을 입게 하는 것에 큰 분노를 느꼈다.”고 증언했다. 라하드는 “이라크에는 현재 법이 없다”며 “미군이 내키는 대로 하는 것이바로 법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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