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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 오름세 추석이 고비/「급등」 대책과 향후 전망

    ◎민간 과소비 억제해야 「안정」 가능/“통화긴측 통한 적정성장 바람직” 물가가 다시 불안하다. 장마와 휴가철,태풍 글래디스피해 등 악재가 겹치면서 8월중 소비자물가가 1.3%나 급등,4월이후 어렵사리 다져온 물가안정기조가 다시 허물어지는 것이 아닌가 우려되고 있다. 물가불안은 최근 악화일로에 있는 국제수지적자와 함께 우리경제의 2대 부담이 되고 있다. 경제기획원은 그러나 8월중 소비자물가가 급등세를 보였지만 이는 농축수산물 값의 수급불균형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며 물가안정기조가 위협받을 만큼 심각한 국면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8월중 소비자물가상승에 85%나 기여한 농축수산물 값이 9월부터는 정상수준을 회복할 것이며 9월로 예정돼 있는 중·고수업료인상(평균 9%)을 제외하고는 모든 공공요금의 인상을 동결할 방침이어서 공공부문의 인상압박요인은 줄어들 것이라는게 기획원의 설명이다. 또 최근 주택값의 하락으로 집세상승요인이 둔화되고 있으며 과일류도 착과상태가 좋고 배추등 채소류의 재배면적도 늘어 향후 물가오름세는 현저히 둔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예년의 경우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동안 평균 소비자물가가 평균 1.2∼1.3%정도 올랐기 때문에 올해에도 돌발변수가 없는 한 연말까지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한자리수 이내에서 잡을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의 국제수지적자와 물가불안 우려는 건설경기 등 내수활황과 민간소비증가에 기인한 부분이 많은 만큼 재정·금융정책의 긴축을 통한 적정성장유도 등 총수요관리에 정책의 비중을 두어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물가불안과 수지적자를 불안한 눈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정부가 재정긴축 등 물가안정의지를 솔선해 보임으로써 각 경제주체의 절제를 유도해 나가야 경상수지적자와 인플레우려를 줄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도 지나친 소비를 자제하고 근검절약해야만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다.
  • 집값은 더 내려가야 한다(사설)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가격의 안정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건설부와 주택은행이 조사 한바에 따르면 지난 5월이후 수도권 지역 아파트 가격이 넉달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상반기까지만해도 한두달 떨어지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겠지 하는 의문이 팽배해 있었으나 최근의 가격동향은 그런 의문을 상당부분 지워버리고 있다. 더구나 앞으로도 이같은 주택가격하락 추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주택가격의 하락 안정은 바람직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멀리 갈 필요도 없다.지난 89년초 전세파동이후 금년초까지의 주택가격폭등을 우리는 생생히 기억한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기만 했던 집값은 무엇을 가져왔던가.이 사회가 마치 가진자와 못가진자의 대결장으로 변하면서 선량한 근로의욕이 몇몇 투기꾼들에게 상실당했다.온갖 물가불안심리를 부추겨 사회경제의 안정심리를 뿌리째 흔들 기세까지 보여주었다. 주거의 안정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우리는 가까이서 겪어 왔다.최근의 주택가격안정은 그동안의 지속적인 투기억제책과 신도시입주가 다음달로 다가옴으로 해서 가시적인 공급물량의 확대 때문이라고 한다.그러나 이 시점에서 지적해두고 싶은 것은 두가지다.하나는 현재의 주택가격수준에 만족하지 말라는 것이다. 89년초에 비하면 지금의 주택값은 적게는 2배,많게는 4배까지 높은 상태다.그간의 물가상승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여전히 지나친 가격수준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부동산투기심리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볼 수도 없다.지금의 부동산시장 침체를 두고 투기가 근절됐다고 한다면 잘못이다.투기의 속성상 동면에 들어갔다고 봐야 한다. 몇조원 이상의 거대한 부동자금들이 증시와 사채시장을 누비고 있고 내년부터 본격화 되는 자본·외환시장의 개방,지방단체장·국회의원·대통령 선거가 앞으로 1년 남짓한 사이에 치러진다는 것을 생각치 않을 수 없다. 아직도 안정쪽보다는 교란쪽의 변수가 더 많은 상황이다.따라서 과거처럼 부동산관련세제를 완화한다든지 투기억제의 고삐를 늦춘다기 보다는 지금의 안정이 완전히 자리잡도록 투기발본의 눈길을 더욱 번득여야 한다.또다른 하나는 그동안 주택가격폭등이라는 위험성 때문에 미뤄온 주택시장의 구조적 문제의 해결에 지금이 적시라는 것이다. 우리의 주택시장은 신축주택과 기존주택의 2중가격구조에 있고 이것이 투기의 온상이 돼왔다.기존주택가격은 계속 안정내지는 하락시키면서 신축주택의 공급가격을 주택공급의 촉진이라는 측면에서 신축적으로 조정할 것을 검토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경우 주택건설업자의 주장만을 듣는다면 집없는 실수요자의 부담만을 가중시킨다는 것을 명심하지 않으면 안된다.주택시장의 2중가격구조를 해결하지 않고는 가수요 등 투기를 불식할수는 없다.그러면서 임대주택사업의 활성화방안이 강구된다면 주택가격안정은 더욱 다져지리라 본다.
  • 전국 땅값 안정세 지속/상업건물 신축규제등 영향

    ◎토개공,지가조사 부동산경기의 침체로 거래부진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전국의 땅값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토지개발공사가 발표한 7월 지가동향에 따르면 토지초과이득세부과,신도시아파트의 대량공급,상업용건축물에 대한 신축규제 등으로 대도시의 지가안정심리가 지방으로 확산되면서 일부지역은 땅값이 국지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도시지역은 부동산투기 억제조치에 계절적인 비수기까지 겹쳐 택지 및 상가용지에 대한 매수세가 위축되고 있는데다 오는 9월 신도시아파트의 입주시기가 다가오는등 주택공급 확대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지가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지역은 주거용택지의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업무용빌딩등 상가의 공급과잉으로 상업용지의 지가도 약세에 머물고 있다. 군지역등 비도시지역은 공단등 일부 개발지역 주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의 지가가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거래도 일부 실수요자에 의한 농지거래가 이뤄지고 있을 뿐 한산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토개공은 부동산투기억제조치가 효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부동산경기침체현상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자동차/생산·수출 “쾌속주행”/올들어

    ◎출고 78만대… 작년비 11.7% 증가/선적 19만대… 22.6% 늘어/내수도 급증… 승용차 20%나 올들어 자동차의 생산과 내수 및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16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국내 자동차 생산 대수는 78만7천35대로 전년동기에 비해 11.7%가,수출은 18만9천7백35대로 23.4%가,내수는 59만3천4백대로 12.5%가 각각 늘어났다.차종별로는 승용차의 경우 생산은 16.5%,내수는 20.1%,수출은 22.6%가 증가했으나 상용차의 경우 생산은 2%가,내수는 1.7%가 각각 줄어든 반면 수출은 59%가 증가했다.상용차의 생산과 내수가 부진한 것은 건설경기 억제조치로 수요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업체별 내수판매 실적을 보면 기아·아시아·쌍용등 3사는 전년보다 각각 1.1%,4.9%,6.4%가 감소한 반면 현대는 20.9%가,대우는 9.1%가 늘어났다. 승용차의 배기량별 내수판매 점유율은 경승용차가 2.7%,소형차 60.3%,중형차 32%,대형차 2.2%,지프 2.8%로 소형차와 중형차가 전체의 92.3%로 대종을 차지했다. 수출은 올들어 월별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나 7월에는 기아자동차의 노사분규 여파로 전년동기보다 오히려 27.4%가 감소했다.지역별로는 유럽지역에 대한 수출이 3만7천2백71대로 2백11%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대미 수출은 47.4%,대캐나다 수출은 14.3%가 늘어났다. 7월까지의 수출량을 금액으로 보면 총 11억1천7백89만4천달러로 전년동기의 8억3천4백88만7천달러보다 33.9%가 증가했다.수출대수보다 금액의 증가율이 훨씬 더 높은 셈이다.
  • 사회복지·도로­항만에 집중투자/재정부문5개년계획

    ◎예산증가율 줄이고 담세율은 늘려/주공주택 1백25만가구 건설… 무주택자에 공급 정부는 7차5개년계획기간(92∼96년)중 재정규모를 단계적으로 늘려 농어촌지원과 도로·항만등 사회간접자본시설,환경개선,국민복지및 과학기술개발에 집중투자하기로 했다. 또 서민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부문 1백25만호,민간부문 1백25만호등 모두 2백50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16일 하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7차계획 재정부문 계획위원회」를 열고 오는 96년도 전체 조세수입(국세 및 지방세)을 올해의 38조6천2백억원보다 2배이상 늘어난 78조6천6백억원으로 대폭 확대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중기재정운용계획안」을 마련했다. 이에따라 조세부담률은 올해의 19.5%에서 오는 96년에는 22%로 높아지게 되며 1인당 조세부담액은 올해의 89만3천원수준에서 96년에는 1백73만8천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이 계획에서 앞으로 농어촌지원,사회간접자본확충,환경개선·국민복지등 재정본연의 기능을 살리기위해 국민의 세부담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하고 정확한 세수추계를 통해 세계잉여금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추가조세감면은 억제하기로 했다. 기간중 예산규모는 92년 23∼25%,93년부터 96년까지 13∼16.2%정도씩 늘리기로 했다. 또 세출부문별로는 ▲방위비의 증가율을 올해수준(12.4%)으로 유지하고 ▲인건비는 공무원보수를 92년 국영기업체의 90%까지 개선하고 93년부터는 매년 10%씩 처우개선해 나가며 ▲경직성경비의 비중은 96년까지 66%수준을 지켜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수입개방확대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 대비,농어촌구조개선투자를 확대하고 경부고속전철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을 확충하는데 역점을 두어나가기로 했다. 계획기간중 새로 공급할 공공주택 1백25만호는 전용면적 18평이하 위주로 건설,무주택자에만 공급하고 민간주택은 실수요자 위주로 우선 공급하되 주택규모를 가급적 소형화 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해마다 신규가구증가에 따른 주택수요가 30만호,재개발사업 등으로 없어지는 주택이 10만호에 이르고 있어 매년 평균 50만호는 공급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공부문 공급량 1백25만호는 ▲영구 임대주택 3만호,공공임대주택 22만호 등 25만호 ▲근로복지주택 30만호,사원임대주택 20만호 등 근로자주택 50만호 ▲소형분양주택 50만호이다. 공공부문의 공급대상은 ▲영구 및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생활보호대상자,의료부조자,철거세입자,소형주택청약저축가입자 ▲근로자 주택은 청약저축 가입자를 포함한 무주택저임금근로자 ▲소형분양주택은 청약저축가입자 등이다.
  • 재정부문 7차5개년계획 요지

    7차5개년계획기간중 재정운용은 사회간접자본투자의 확충,환경개선,농어촌지원,국민복지등 공공수요를 위해 재정규모를 현실화. ▲사회간접자본확충=적체현상이 심한 교통애로구간의 도로확장과 고속도로건설에 주력.경부고속전철건설및 전라선개량등 철도망확충.대도시 교통난완화위해 지하철건설을 늘리고 경인복복선등 수도권 전철사업추진.신공항건설추진등 공항시설을 확충하고 북방교역과 수출입물동량증가에 맞춰 항만시설증설. ▲환경개선=맑은 물 공급을 위해 96년까지 전국상수원 수질을 1급내지 2급수로 개선.중·대도시지역에서 시·읍지역까지 하수종말처리장 설치확대.유해산업폐기물의 공공처리시설을 늘리고 맑은 공기 조성을 위한 아황산가스및 자동차배출가스 저감대책추진. ▲농어촌지원=UR협상타결에 대비,구조개선투자를 확대하고 생산·가공·유통시설의 현대화와 기계화로 영농규모확대.부채경감대책은 차질없이 추진하되 신규경감은 억제.양곡관리체제를 대폭 개선,여유재원을 생산투자에 집중하도록 개선. ▲과학기술및 산업지원=지난3월의제조업경쟁력강화대책을 중점추진.투자의 효율성·재정부담능력을 감안,민간참여유도.생산기술개발은 이미 선정된 9백19개과제를 향후5년간 중점개발.2천년대 주력산업이 될 전략제품의 핵심기술개발에 집중투자.중소기업의 자동화와 정보화사업에 역점. ▲국민복지·주택등 지원=영세민·불우계층에 대한 지원강화.국민의료보험에 대한 지원과 국민연금제도를 5∼9인사업장까지 적용.92년까지 영구임대주택건설에 따른 연차별 소요자금을 국고지원하고 93년이후의 공공부문주택은 국민주택기금을 통해 지원. ▲교육및 문화진흥=실업교육확충을 위해 일반대 실업의 학생비율을 95년까지 50대 50으로 조정.
  • 무역적자/구조적 요인은 아니다/수지악화를 보는 정부의 시각

    ◎“적자기조로 돌아서는 적신호” 당 분석에 반론/시간걸려도 내수 억제속 경쟁력 강화 지속 추진 경상수지 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 적자가 위험수위를 넘어서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경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가 하면 우리경제규모로 볼 때 그렇게 큰폭의 적자가 아니며 심각한 상황도 아니라는 진단이 엇갈리고 있다. 국제수지적자를 보는 이같은 시각차는 13일 열린 당정협의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민자당은 이날 당정협의에서 올들어 커지고 있는 적자규모는 우리경제가 적자기조로 들어서는 적신호라고 지적하고 정부가 시설재수입을 위해 외화대출을 너무 많이 지원한 나머지 적자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정부는 6월까지 개선추세를 보이던 경상수지적자가 7월들어 급격히 악화된 것은 구조적 원인보다는 계절적인 요인에 따른 것이며 8월이후 회복세를 보여 4·4분기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50억달러내외의 적자는 경상GNP의 2%정도이고 총 수출입규모의 3%수준이어서 우리경제규모에 비해 그렇게 엄청난 규모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올들어 경상수지 적자추이를 보면 지난2월 14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3월 11억9천만달러,4월 9억7천만달러,5월 5억6천만달러,6월 3억7천만달러 등 개선추세를 보였다.그러던 것이 7월들어 급격히 악화돼 무역수지적자(통관기준)가 16억달러를 기록,올들어 7월말현재 무역수지 누적적자규모가 81억달러로 불어났다. 7월들어 적자가 눈덩이처럼 커진 것은 무엇보다 수출이 제대로 안되고 수입이 예상외로 늘어난 데 있다. 우선 수출은 기업들이 6월의 수출포상을 의식해 7월에 수출해도 될 물량을 6월에 대거 밀어낸데다 노사분규로 자동차수출이 차질을 빚어 전년동기대비 1.9% 증가에 그쳤다. 반면 수입은 항공기도입과 석유화학공장 준공에 따른 나프타수입증가 등 특수요인으로 무려 33%나 늘어나 수출입격차를 크게 벌려놓았다. 이처럼 7월중의 무역수지 적자확대는 비행기등 덩치가 큰 수입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져 이례적으로 나타난 현상이지 구조적인 요인 탓이 아니라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여기에8월들어 5일현재 신용장내도액이 5억8천만달러로 수입허가서발급규모(5억6천만달러)를 웃도는등 수출이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고 수입은 상반기에 집중된 원유및 석유제품·항공기·건설장비 등의 특수요인이 감소해 증가세가 둔화되리라는 전망이다. 또 자본재의 수입증가 역시 단기적으로 국제수지를 악화시키는 면이 있지만 길게 보면 자동화투자등으로 수출경쟁력을 높여,국제수지개선에 기여하게 되리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정부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수출증대를 위한 제조업의 경쟁력강화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고 건설등 내수진정을 통한 수입억제를 유도하는 길만이 적자를 줄여나가는 현실적인 정책이라고 보고 있다. 아울러 부수적인 정책수단으로 에너지소비절약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내수용 원유수요를 안정시키고 제조업의 경쟁력제고에 기여도가 낮은 부문의 외화대출수요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올 경상수지 적자를 50억달러 내외로 전망하고 있다.
  • 국제수지 이래도 되는건가(사설)

    국제수지적자가 예상밖으로 커지자 정부는 금주초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국제수지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그동안 국제수지를 비교적 낙관적으로 보아오던 정부가 뒤늦게나마 그 심각성을 깨달은 모양이다.이번 대책에는 그동안 수입이 지나쳤던 원유나 기계류등에 대해서는 올수입분을 내년으로 순연시키고 총수요관리를 위해 통화량을 줄이면서 신규외화대출을 동결시키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것 같다.또 대일적자축소를 위해 일본지역으로부터의 수입을 타지역으로 돌리는 이른바 수입선다변화도 고려되고 있다. 올들어 7월까지의 국제수지적자가 7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러한 적자의 대부분이 81억달러에 이르는 무역적자에 기인되고 있고 올1년동안 무역적자가 1백억달러까지 될 것이라는 극히 비관적인 견해조차 나오고 있다. 무역적자가 커지고 있는것은 수입은 커지는데 수출은 안된 탓이다.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의 2배나 되고있다.따라서 국제수지적자문제를 풀자면 수입을 줄이고 수출을 늘리는 길밖에 없다.말은 쉽지만 그같은 방안이현실적으로 간단치 않다.국제수지방어수단으로 활용가능한 수입규제조치의 대부분은 한미통상협상과정에서 풀어버려 정책선택의 폭이 좁은데다 남아 있는 수단이 있다해도 자칫 새로운 통상마찰의 불씨가 될것이다.그렇다면 수출쪽은 어떤가. 수출확대로 당장의 무역적자를 메우고 국제수지를 호전시키기에는 이미 한계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많다.수출업체에서는 더이상 팔 물건이 없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고급상품은 기술이 뒤져 안팔리고 싸구려상품은 중국이나 태국등 후발국상품에 밀려나고 있다.방법이 없다는 얘기인가.그렇지는 않다. 수입이 큰폭으로 늘어난 것은 필요이상의 과소비,과성장에 기인한다.과거 수입수요의 70%가 수출용에 쓰였다가 지금은 반대로 수입의 70%가 내수용이라는 점은 바로 소비가 지나쳤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통화를 줄여 총수요를 억제시킨다고 하나 그것만으로 소득수준의 상승과 함께 방만해진 과소비를 줄이는데에는 한계가 엿보인다.보다 강력한 소비억제정책,이를테면 정부재정도 긴축하고 사치성상품이나 유흥업소에 대한 조세차원의 대응책이 있어야한다.수출도 단기적 촉진책보다는 기술·가격·품질경쟁력을 키워 구조적으로 해결해나간다는 방향의 설정없이는 만년무역적자에서 헤어나기 어렵다. 특수나 소나기성수출의 자세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얘기다.정부가 계획하고 있다는 일부 금년수입분의 내년도 이월이라든가 금융·세제등 일시적 수출촉진책은 올해 국제수지적자를 어느정도 축소시킬지는 모르나 내년의 적자에 포함되는 것이고 근본적인 것은 못된다.당장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적자를 풀어야할 정책과제로 삼아야한다.해외여행이 많다보니 여행수지까지 8년만에 적자로 돌아서고 있다.국제수지개선은 정부의 노력만으로 안된다.기업이나 가계등 경제주체가 심각하게 위기의식을 갖고 대처해야 할것이다.
  • 각종 지표에 나타난 경제기상도

    ◎과열 건설경기 주춤·수출회복세 확연/내수진정 국면·고물가 고삐잡혀/땅값 4년만에 최저·집값 내림세/과소비·수입억제가 지속적 안정성장 과제로/노사분규 작년보다 26%나 줄어… 증시도 침체 늪 벗고 상승궤도에 고물가·과소비성향 등으로 남미경제로의 전락이 우려됐던 우리경제가 올들어 물가고삐가 잡히고 자금흐름이 건전해지는등 건실징후가 뚜렷해지고 있다.부동산투기와 노사분규·자금난등 불안했던 현상들도 주춤해지거나 호전추세로 돌아서고 있고 오랜 침체에 빠졌던 증시도 회생하면서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물론 수입증가로 인한 국제수지불안과 과소비등 부분적으로 취약요소가 내재해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우리경제가 내용면에서 혼란을 벗어나 개선돼가는 모습을 각종 경제지표들이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성장내용등 건실 ▷성장◁ 과열을 우려할 정도로 우리경제의 성장속도에 가속이 붙어 있다.적정수준으로 내려야 한다는 여론이 일만큼 성장에 불이 붙어 두자리수 가까운 고성장이 2년째 지속되고 있다. 한때 과속성장으로 건설현장의 인력난·자재난이 야기되기도 했으나 건설경기진정책에 힘입어 한풀 꺾이면서 진정국면에 들어섰다.또 민간소비지출증가율이 지난 1·4분기에는 성장률을 밑도는등 성장내용도 건실해지고 있다. 특히 건설경기가 둔화되고 내수가 주춤해지면서 수출이 살아나고 있는 것은 주목되는 부분이다. 건설경기의 활황도를 나타내는 국내건설수주와 건축허가면적이 올들어 둔화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국내건설수주규모는 올 상반기 17.3%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상반기 59.8%에 비해서는 현저히 둔화됐다.또 상반기 건축허가면적도 1.2%증가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에 비해 크게 줄었다. 제조업생산증가율이 올 상반기 8.2%를 기록,전년동기(9.0%)보다 다소 밑돌고 있지만 이 역시 높은 수준이며 제조업가동률도 이 기간중 80.1%로 전년동기(79.6%)수준을 웃돌고 있다. 상품 출하액기준으로도 내수용상품출하가 상반기 12.8% 증가해 전년 상반기(14.9%)보다 다소 둔화된 반면 수출용 출하는 같은 기간 마이너스 3.7%에서 4.2%증가로 반전되는등 올들어 수출회복조짐도 뚜렷하다. 소비부문에서도 상반기중 도·산매판매가 지난해 동기(14.8%)보다 낮아진 7.3%증가에 머물고 내수용 소비재 출하도 지난해 상반기의 14.4%에서 13.5%로 떨어짐으로써 과소비가 수그러드는 모습이다. 물론 아직도 건설경기의 활황기조가 계속되고 있고 지난 상반기 에어컨·냉장고·승용차·컬러TV등 내구용소비재 판매가 15.3%나 늘어나는등 과소비성향이 남아있기는 하다. ○수출 14.2% 늘어 ▷국제수지◁ 그동안 부진했던 수출이 4월이후 회복세가 가속화돼 상반기중 통관기준으로 14.2%가 증가했다. EC·동남아및 북방지역에 대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미국·일본·중동지역에 대한 수출도 2·4분기들어 회복세를 탔다.그러나 수출회복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경상수지의 적자폭이 늘어나 국제수지방어가 경제정책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입은 상반기중 통관기준으로 20.6%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이는 유통시장개방과 수입의존적 수출구조외에도 건설자재와 시설재수입·소비재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6월에만 철강재가 지난해 동기보다 53.8%가 늘었고 수출용 부품중심의 전기전자제품의 수입도 36.7%나 증가했다.또 내수용수입이 원자재를 중심으로 33.6%,수출용 수입도 12.5%가 늘었다. 이같은 수입급증세로 상반기동안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58억달러로 당초 예상한 연간20억달러적자를 유지하기도 어렵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그러나 아직도 수입의 주종이 원유·기계류 등 원자재나 시설재이기 때문에 적자가 일시적이며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낙관적 전망이 우세하다. ○오름세 물가 꺾여 ▷물가◁ 연초이후 급등세를 보였던 소비자물가오름세가 지난4월을 고비로 꺾였다. 7월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올들어 월간으로는 가장 낮은 0.4%를 기록,연초이후 7%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도매물가상승률도 연초이후 7월까지 1.3%가 올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가 7.8% 오르고 도매물가가 1.3% 상승했던 것과 비교해볼 때 물가가 거의 잡혔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4월이후 소비자물가의 오름세가 이처럼 둔화된 것은 연초 공공요금의 대거인상으로 추가인상요인이 없었던데다 유가인하와 채소류·과일등 계절상품의 출하가 호조를 보인 때문이다. 특히 이달이후 추석물가요인과 9월로 예정된 중·고교수업료인상(9%)등 불안요인이 없지 않지만 올해 소비자물가는 9%선에서 잡힐 것으로 물가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전세값 3% 내려 ▷부동산◁ 우리경제 최대골칫거리의 하나였던 부동산도 최근 완연한 진정세를 타고 있다. 증시회복으로 부동산쪽에 몰렸던 부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됨에 따라 부동산시장에는 냉기마저 감돌고 있다. 지난 2·4분기의 땅값 상승률이 4년만에 최저치를 보였으며 전국 주요도시의 집값이 최근 3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2·4분기 전국 땅값의 평균상승률은 3.39%로 1·4분기의 4.69%,지난해 2·4분기의 3.73%에 비해 크게 둔화되면서 지난87년 3·4분기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따라 지난 상반기 평균지가상승률이 8.2%로 지난해 동기의 10.93%보다 2.69%포인트가 내렸다. 주택은행이 전국39개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7월중 주택가격도 집값이 전월보다 0.4% 떨어지고 전세값도 한달새 1.0%가 하락해 최근 석달간 집값은 1%가,전세값은 3.3%가 각각 떨어졌다. 또 부동산경기의 위축으로 아파트청약미달사태가 빚어지고 채권입찰제가 실시되는 대형아파트의 경우 채권상한미달 당첨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부동산경기의 위축은 토지초과이득세의 시행등 정책적인 요인에다가 신도시물량공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문으로 보이나 여전히 우리경제가 극복해야할 과제로 남아있다. ○노사관계 안정화 ▷노사분규◁ 지난 상반기중 노사분규발생건수는 모두 1백87건으로 전년동기 2백53건에 비해 26.1%가 감소했다.평균분규일수도 11.94일로 전년동기 12.4일에 비해 짧아졌다. 노사분규의 이같은 안정움직임은 87년이후 지속된 노사분규가 노사쌍방에 모두 이롭지 못하다는 인식과 함께 교섭경험이 쌓이면서 노사가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려고 노력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노동부발표에 따르면 88년과 89년에 3조∼4조원에 달했던 생산차질액이 90년이후 노사관계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지난4월말에는 5천6백41억원으로 전년대비 58.7%가 줄어들었고 수출차질액도 1억2천6백만달러로 5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빠른 회복세 ▷증시◁ 우리 경제의 국면전환을 예고하는 가장 분명한 신호는 증시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난 89년4월1일의 종합주가지수 1천7을 정점으로 이후 2년여동안 줄곧 내리막을 걷던 증시는 지난 6월22일의 5백90선을 고비로 다시 급격한 상승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종합주가지수·거래량·고객예탁금 등 장세를 판단하는 3가지 지표가 모두 연중최고치를 경신하는 폭발장세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지속되면서 그동안의 장기침체에 대한 불안을 말끔히 씻어냈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7백41로 연중 최저수준인 지난 6월22일이후 46일만에 1백51포인트를 올려 놓았다. 거래량은 최근 며칠동안 하루 5천만주를 오르내려 지난해 연간 1일 평균거래량 1천86만주의 5배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증시가 상승국면으로 빠뀜에 따라 그동안 증시에 등을 돌렸던 시중의 유동자금이 다시 증시로 급속히 몰려들고 있다. 지난 6월말 9천5백34억원에 불과했던 고객예탁금이 한달여만인 이달초에는 2조6천억원 수준까지 늘어났다.최근에는 1일평균 6백억∼1천억원의 신규자금이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 이같은 증시회복세가 올하반기에도 계속될 경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기회를 넓혀줌으로써 자금난을 해소하고 부동산시장에 떠도는 투기자금을 증시로 흡수해 부동산투기 진정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금난 완화될듯 ▷자금◁ 증시 활황과 함께 시중 자금사정도 좋아져 기업들의 자금난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서비스업과 부동산시장에 집중됐던 자금의 흐름도 다시 제조업을 중심으로 정상화되는 기미를 뚜렷이 보이고 있다. 하반기 들어 시중 실세금리도 이같은 자금사정의 호전을 반영,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6월 연18.8%까지 뛰어올랐던 1년만기 통안증권 수익률은 지난7일 18%까지 떨어졌으며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도 자금난이 극심했던 지난6월 19.4%까지 치솟았으나 현재는 18.45%로 작년말수준 이하로 낮아졌다. 월말자금수요와 부가가치세 납기등이 맞물려 하루짜리 콜금리는 7월말 19%를 상회했으나 8월들어 18%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시중 자금사정이 좋아짐에 따라 지난달 0.05%선이었던 부도율도 최근에는 0.02%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같은 시중 자금사정의 호전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 당국자가 본 우리경제 앞날/강봉균 기획원 차관보

    ◎“국제수지 내달부턴 흑자”/집값,하향세 2∼3년 갈듯 우리경제는 그동안 노사분규·물가불안·수출부진 등으로 고전을 했지만 올해부터 성장이 회복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수출경쟁력이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해 약간의 문제는 있다. 앞으로는 고성장보다는 성장내용의 건실화가 더욱 필요하다.5·3건설경기진정조치 등도 바로 성장내용에 중점을 둔 정책이다. 물가는 연초 급등세에서 4월이후 진정세로 돌아섰다.공산품중심의 도매물가는 올해 3%이내에서 억제가 가능할 것이다.반면 소비자물가는 농산물·민간서비스요금 등이 걸려있어 인건비가 오르면 가격에 반영되지 않을 수 없는 불가피성이 있다. 앞으로 내수진정등 수요억제와 임금안정에 정책의 역점을 두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국제수지가 적자기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7월들어 수입 급증세로 돌아서자 우리경제가 적자시대로 회귀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일부 우려가 있다.그러나 수출포상때문에 「7월수출」을 6월로 앞당긴 기업이 많았고 원유가 더 들어오는등 이례적인 요인때문에 7월의 적자규모가 커졌다.이같은 요인은 8월이후 해소될 전망이며 9월부터는 흑자전환도 예상된다. 부동산경기는 토지초과이득세의 시행등으로 불로소득이 세수로 환수됨에 따라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증시가 회복되면 부동산값은 더 떨어질 것이다.특히 올해부터 신도시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주택값도 하향세를 보일 것이며 이같은 추세는 향후 2∼3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 통화관리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정부가 증시침체에 따른 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위해 당초 억제목표보다 2∼3% 높여 운용했다.연초에도 통화량을 더 늘려야 한다는 기업과 공급확대를 반대하는 물가안정론자간의 논쟁이 있었지만 하반기들어 증시가 회복되면서 회사채수익률이 떨어지는등 자금사정이 좋아지고 있다. 증시회복으로 통화관리여건이 나아지고 있어 앞으로 기업의 통화공급에 대한 불만도 상당히 줄어들 것이다.정부는 올해 연간 총통화증가율 17∼19%를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다. 부분적으로 문제가 있긴 하지만 거시적으로 볼때 우리 경제는 앞으로 착실한 안정성장을 지속해 나갈전망이다.
  • 경제5단체/외제판매대행 자제 결의

    ◎무역적자 해소방안도 마련키로 경제계는 최근 수입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올해 무역수지 적자폭이 1백억달러(통관기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수출증진과 소비자운동의 전개등 대책을 마련키로했다. 전경련과 대한상공회의소등 경제 5단체장들은 6일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정례 경제정책회의를 갖고 지난달부터의 유통시장 개방폭 확대및 국민들의 외제선호 취향 등으로 올들어 지난 7월까지 81억달러에 이른 무역적자가 오는 연말까지는 1백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다 연내 혹은 내년초에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타결될 경우 수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국내업계의 타격은 물론 무역수지 적자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우려했다. 경제5단체장들은 무역수지 적자폭을 줄이려면 수출을 늘리는 수밖에 없다고 보고 부가가치가 높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수출증대에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소비자단체나 정부가 수입억제운동을 주도할 경우 미국등 선진국들로부터의 통상압력이 가중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기업의 자발적인 수입억제와 소비자들의 수입품 사용자제를 위해 기업과 사회단체등 민간차원의 우리상품 쓰기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경제단체장들은 이밖에 기업의 자금수요는 늘고 있으나 정부의 통화량 억제책으로 실세금리의 상승과 불건전한 투자가 늘고 있다고 분석하고 통화량과 금리가 적정한 선을 유지하도록 정부에 촉구하기로 했다.
  • 올 국제수지 목표달성에 “적신호”/상반기 최대적자 안팎

    ◎건설장비등 과다수입이 적자 주인 올 상반기 경상수지적자폭이 당초의 목표선을 크게 넘어서 적자기조가 오랫동안 계속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한은이 31일 발표한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상반기중 경상수지적자폭은 총 58억4천만달러 규모로 올 전망치 20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경제기획원이 올해 추정한 적자폭 30억달러,한국개발연구원(KDI)의 38억달러보다 많은 수치이다. 이같은 적자기조는 당초 한은이 예상했던 6월중 균형 또는 다소간의 흑자를 낼 것이란 전망을 크게 빗나간 것이다. 또 7월부터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예측도 빗나가 27일 현재 19억달러의 무역수지적자를 나타냄으로써 7월에도 10억달러 안팎의 경상수지적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국제수지는 하반기부터 수출이 본격적으로 되살아난다해도 올 목표선을 지키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이같은 경상수지적자는 무엇보다 수입의존적인 국내경제구조에 기인하고 있다. 상반기중 수입액은 지난해보다 24.5%가 증가한 3백80억달러로 수출증가율 12.9%를 크게앞질렀다. 여기에는 건설경기가 과열되면서 이에따른 철강·시멘트 등의 원자재와 원유도입가 상승,자동화및 설비투자증대에 따른 기자재수입이 큰 몫을 차지했다. 건설부문과 관련,상반기중 철강재가 지난해 동기보다 53.8%나 증가했으며 하역기계 39.1%,특수공업기계가 34.4%가량 수입이 늘었다. 설비투자로는 금속공작기계 32.6%,원동기 57.5%,섬유기계가 11.1%의 수입이 증가했다. 또 과소비풍조와 수입개방에 따른 식품과 내구용소비재의 수입증가가 경상수지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됐다. 지역별로는 대일무역적자가 전체의 90%를 차지할만큼 대일수입의존도가 높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이는 우리상품의 원료및 부품을 주로 일본에서 들여오고 자동화시설및 기계류수입이 일본에 편중돼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경상수지적자 규모를 최대한 80억달러로 가정한다해도 이규모가 GNP대비 3%수준에 머물러 이를두고 국제수지관리에 적신호가 오고있다고 판단한다는 것은 성급하다는 견해도 있다. 한은의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국내건설경기의 진정과 엔화강세등에 힘입어 수출이 되살아날 것은 분명하며 4·4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국내수입은 확대재생산을 위한 자본재중심으로 돼있어 내용면에서 견실한 편이라며 수입급증으로 인한 경상수지적자를 구조적문제로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경상수지 흑자기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건설경기를 진정시키고 불요불급한 투자수요를 억제,수입을 줄이는 것이 지름길이라 볼수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통화량과 재정팽창을 가급적 줄이는 한편 기업의 가격및 품질경쟁력을 되찾고 수입유발적인 산업구조를 조정해 나가야할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 7월의 무역적자를 우려한다(사설)

    7월 들어 무역수지적자폭이 커지고 있는 것을 보면 무역수지가 하반기에는 균형을 이룰 것이라는 정책당국의 전망이 비현실적 낙관론에 치우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단계를 넘어서고 있다.우리경제가 다시 적자시대로 깊이 빠져들고 있다는 불안감을 지울수 없다. 중간집계이긴 하나 이달들어 25일까지 무역적자폭은 2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한다. 무역적자 행진은 올들어 단 1개월도 거르지 않고 계속되어왔다.그러나 7월의 무역적자에 유달리 관심을 갖는 것은 상반기와는 달리 하반기에는 무역수지가 균형을 이룰 것이라는 관계당국이나 연구기관의 전망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첫달부터 큰폭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고 이것이 연말까지 계속 이어지리라는 불길한 징후들이 많기 때문이다.정부의 하반기 무역전망이 아니더라도 상반기중 무역적자가 65억달러였으니까 하반기에는 무역수지가 균형으로 가야 경제운용계획상의 무역적자폭 60억달러를 유지하게 된다.그러나 하반기 첫달부터 계획과 전망이 이같이 크게 빗나가고 있다는 것은 정부의 계획이나 전망이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한것인지 의문이 가지 않을 수 없으며 그동안 정부가 국제수지문제에 지나치게 온건하게 대처해왔지 않느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더욱이 최근의 무역적자확대는 내년에는 균형을,그리고 93년부터는 흑자를 예상하고 있는 7차5개년계획상의 국제수지전망을 원초부터 흐려놓을 공산도 크다.물론 올들어 지금까지 수출입의 내용을 보면 물가나 장래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무역수지가 희생된 점이 없지않다.국내물가안정을 위해 쇠고기를 비롯한 농축산물의 확대,자동화 설비를 위한 기계류수입의 촉진 등이 그것이다.그러나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무역수지의 악화가 정책적 선택에서 보다 구조적인데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우리의 3대수출시장인 미국에 대한 무역역조가 계속되고 있고 대일무역적자는 커져가고만 있다.EC시장에 대한 무역적자도 일시적인 것으로만 해석될 수 없다. 또 수출이 늘어날수록 수입이 비례적으로 늘어나는 무역구조와 개방화 국제화에 따른 불필요한 수입증가 행태가 개선되기 보다는 악화될 요소가 더 많다는 것을최근의 무역수지는 보여주고 있다.무역수지나 국제수지의 적자는 한마디로 적자폭 만큼의 과소비를 의미한다.수출을 위한 필요 원자재의 수입증가는 당분간 어쩔 수 없는 장기적인 과제라 치더라도 수입자유화 등에 편승한 과소비적 수입수요만이라도 줄이지 않는다면 올해 무역수지 적자는 예상을 넘어설 수밖에 없다.상반기중 일본에서만 침구류 도자기 등이 2억달러이상 수입되고 소비성상품 수입이 4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능력이상으로 지나친 소비를 하고 있다는 증거다.물가도 안정시켜야 되고 경쟁력 향상을 위한 설비의 수입도 필요하다. 그러나 물가안정을 수입수요로만 해결하려 한다면 또다시 만성적 적자시대를 감수해야 한다.물가안정은 소비생활의 건전화,내수의 억제에서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는 국제수지 흑자를 이뤄야 하는 이유가 너무 많다.정부의 적극적인 무역수지대책이 요망된다.
  • 인플레 막게 재정팽창 억제해야/한국은 보고서 요약

    ◎하반기 건설과열 진정·민간소비 둔화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중기경제전망및 정책방향」보고서는 앞으로 경제정책방향을 하반기부터 잡혀가고 있는 물가안정을 계속 유지해야한다고 결론짓고 있다. 이를위해 통화량을 적정선으로 유지하고 경직성경비및 소모성경비에 대한 재정지출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는 것이 보고서의 요지이다. ▷경제정책의 방향◁ 국내외시장에서 그동안 가격경쟁에 치우쳐왔으나 기술및 품질경쟁에 이기지 못하고는 살아남을 길이 없다. 지난해 수입자유화율 96%에 이어 금융시장을 비롯해 내년부터 UR등에 따라 대외개방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또 개도국위치에서 벗어나 선진국대열에 진입,미·일·유럽국가의 3각블록경제체제에 참여치 않으면 국제경쟁력을 갖출수 없다. 따라서 발전전략으로 먼저 기술및 품질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둘째 재벌기업은 불필요한 계열기업을 정리,투자재원을 마련해 전문화를 지향하고 중소기업도 기술혁신및 상품의 질을 높여야한다. 특히 금융자유화과정에서 재벌들이 금융지배력을 강화하는것을 차단,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을 분리해 나가야한다. 셋째 정부가 과거의 기업에 대한 지원체제에서 탈피,국내산업및 기업환경을 경쟁체제로 이끌어야 한다. 넷째 이같은 혁신이 가능하도록 안정적 성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경제구조조정을 유도해 나간다. 끝으로 우리경제가 가진 장점인 인력자원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재교육및 노사화합이 뒷받침돼야 한다. ▷경제전망◁ 안정정책의 역점은 유가·인건비·공공요금상승 등의 비용요인에 따른 물가상승압력을 수용하되 과다한 통화증발과 재정팽창으로 인한 수요증대,인플레심리의 확산방지에 두어야 한다. 경제성장은 올 하반기부터 민간소비와 건설투자가 둔화되고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중동 및 북방특수,엔화강세에 힘입은 수출호조로 지속적인 안정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전력통신 등 공공부문과 첨단산업에의 투자증가가 눈에 띄며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대한 재정투융자가 안정될 전망이나 선거에 따른 과잉투자가 우려된다. 경상수지는 올해 44억달러의 적자를 보일 전망이나 수출증가와 원유가 안정,과소비의 진정으로 92년부터 96년까지 5년동안 모두 89억달러의 흑자가 기대된다. 환율은 올해말 전망치인 달러당 7백32원과 비슷한 달러당 평균 7백36원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물가는 구조적인 물가상승요인이 잠재돼 있어 안정시책을 시행하더라도 지난해 수준을 약간 웃도는 9.1%의 상승이 예상된다. 그러나 향후 통화량 억제와 재정지출을 줄이면 92년 8.3%,93년 4.8%로 점차 낮아져 기간중 평균 4.5%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또 대표적인 시장금리인 회사채 수익률의 경우,통화증가율을 내년부터 17% 수준으로 낮추면 96년까지 12.0% 수준으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현재 선진국보다 3∼4% 높은 금리가 내년 이후의 금리자유화 조치와 맞물리면 장기적으로는 적정수준으로 떨어져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곰 쓸개즙 먹는 특권층명단 공개하라/18일 상임위(의정중계)

    ◎신도시현장에 레미콘공장 신규 허가/한보 무담보대출은 특혜금융 아닌가 ▷건설위◁ 여야의원이 한 목소리로 신도시아파트부실시공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정부측에 사전예측을 소홀히했다는 점을 공박한뒤 근본적 대책마련을 촉구. 이웅희의원(민자)은 『5개 신도시를 지어 1백18만명의 인구를 수용한다 하더라도 최근 통계청발표대로 연간 20만명에 달하는 인구의 수도권유입추세에 비춰 6년이면 다 소화된다』면서 『또 신도시가 농촌인구의 도시유입을 조장할 수도 있다』고 신도시건설의 문제점을 지적. 김영도의원(신민)은 『국립건설시험소가 5월중 분당시범단지의 5개 현장을 대상으로 콘크리트강도시험을 실시한 결과 한양현장에서 기준치의 90%에 불과한 ㎤당 2백3㎏의 낮은 수치가 측정됐다』고 주장하며 전신도시를 대상으로한 안전도 재조사를 요구. 이에 대해 유상열 건설부제1차관보는 『레미콘에 대한 품질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신도시 건설현장내에 대형레미콘공장을 신규허가해 수송난 등을 덜 계획』이라고 답변. 이진설건설부장관은 국립건설시험소의 검사결과 일부 레미콘이 강도미달로 나타난 것에 대해 『일부 시험대상이 강도미달로 나타났지만 전체시험대상의 콘크리트 강도평균이 기준 이상으로 나타나 문제가 없다』고 답변. ▷재무위◁ 야당의원들의 「한보진상소위」 구성요구로 이틀동안 공전하는 우여곡절 끝에 이날 속개된 회의에서도 야당의원들은 4개 채권은행이 한보철강에 1백67억원을 신용대출해 준것은 금융관행을 깬 특혜금융이라고 주장하는등 한보문제를 겨냥해 집중 포화. 신민당의원들은 의사일정에 들어가기에 앞서 또다시 한보에 대한 「진상조사소위」가 아닌 「진상규명소위」를 구성하자고 주장,여당의원들과 설전을 벌였으나 현황보고를 듣고 정책질의를 벌인뒤 재론키로 결론. 야당의원들이 특히 제기한 문제점은 한보에 대한 무담보대출은 특혜금융이라는 전제하에 그 배경에는 은행감독원 또는 그이상의 압력이 있었는지 여부. 임춘원의원(신민)은 『거래은행들이 1백67억원의 신용대출을 허겁지겁 결정한 것은 배후에 이를 지시하는 세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 유인학의원(신민)도 『신용대출과정에 1차적으로 은행감독원이 개입한 것이 틀림없다』면서 『은행감독원이 조정을 지시한 최종 당사자를 밝히는게 수서사건의 의혹을 푸는 핵심적 과제』라고 주장. 허만기의원(신민)은 『한보주택이 발행,부도처리된 중소하도급업체의 어음은 1백40억원 정도이며 체불임금은 15억원에 이르는등 한보구제노력은 사실상 중소하도급업체와 임금노동자들의 막대한 희생위에 이뤄지고 있다』면서 『빈껍데기만 남은 한보는 제3자에게 매각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 이에 대해 이용만재무부장관은 『한보에 대한 금융지원은 기업을 살리는게 채권확보에 유리하다는 은행들의 자체판단에 따른 것』이라면서 외압열을 부인. ▷농림수산위◁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과 최평욱산림청장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정책질의를 벌인 이날 여야의원들은 주로 곰쓸개즙 추출사건을 집중거론하며 고액인 곰쓸개 수요자와 일반 국민간의 위화감조성문제와 동물보호차원에서의 재발방지대책을 추궁했으나 일부 의원들은 상관없다는 반응을 보이는등 대조적인 분위기도 연출. 김영진의원(신민)은 『10㏄에 50만원이나 하는 곰쓸개즙을 먹는 특권층의 명단을 공개하라』면서 『그들이 그렇게 건강을 얻어봤자 음탕하고 부도덕한 데 힘을 쓰거나 부동산투기에 열을 올릴뿐』이라고 성토. 박경수의원(민자)도 『곰뿐 아니라 사슴도 뿔을 자른뒤 피를 짜먹는 동물학대행위가 만연하고 있다』면서 『국내에 곰이 몇마리나 있으며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어 물의가 빚어지느냐』고 추궁. 답변에 나선 최청장은 『현재 국내에는 곰이 7백66마리 있으며 이중 관람용이 1백49마리,재수출용이 3백44마리이고 나머지는 자연증식된 것』이라며 『보도를 통해 알려지기전까지 곰에 대한 학대행위가 있었던 줄은 몰랐다』면서 관리의 잘못을 시인하고 실태파악을 약속. ▷국방위◁ 국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서사연」사건과 전시 주류국협정문제 그리고 한반도의 비핵화문제 등에 대해 집중 추궁. 권노갑의원(신민)은 전시 주류국지원협정(WHNS)문제와 관련,『이 협정은 전시에 대비한 것이나 평시에도 물자비축,시설관리,인력동원 등에 많은 비용이 소요돼 전시와 평시 구분없이 포괄적으로 적용된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우리의 대응방향이 무엇인지 밝히라』고 요구. 정대철의원(신민)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우리정부가 취하고 있는 북한핵무기 개발억제정책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적극적으로 한반도 비핵지대화를 추진하기 위해 군비통제,비핵화,핵불사용을 위한 남북한 그리고 미국·소련·중국·일본등을 포괄하는 이른바 「2+4」형식의 국제협상을 전개할 용의는 없느냐』고 질의.
  • 96년 국민소득 1만1천불/1인 GNP

    ◎성장률 연 7.5%·물가 5%선 억제/7차5개년계획 총량 전망 정부는 내년부터 96년까지의 7차경제사회개발계획기간중 우리경제의 실질 성장률을 7.5% 수준으로 하향조정,소비자물가상승률을 5.4%선에서 억제하기로 하는등 안정기조 정착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이같은 성장이 지속될 경우 계획이 종료되는 96년의 1인당 국민총생산(GNP)은 1만9백8달러에 이르러 선진국대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12일 강현욱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관계부처차관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7차5개년계획조정위원회를 열어 경제성장률을 적정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는 「7차계획기간중 경제총양계획」을 잠정 결정했다.7차계획은 전문가들의 토의과정과 오는 9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하는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부문별로 최종 확정된다. 이번에 조정된 7차계획기간중 성장률은 지난해 10월 7차계획수립지침마련 때 잡았던 7%보다는 0.5% 포인트 높은 것이지만 6차계획기간중 평균성장률 10%보다는 크게 낮은 것이다.정부가 성장률을 이같이 낮추기로 한 것은 지나치게 높은 성장에 따르는 부작용을 막고 경제성장의 내실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다.경제기획원관계자는 성장률의 하향조정과 관련,89년이전까지는 이른바 3저효과와 노동력의 충분한 공급으로 고성장속에서도 저물가달성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3저현상을 기대할 수 없는 데다 노동력부족과 초과수요유발로 성장률이 적정수준을 넘어서면 물가를 부추기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성장률을 낮출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제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내년부터 93년까지의 경상수지흑자를 연 10억달러규모,94년부터 96년까지는 30억∼70억달러로 확대,95년엔 대외자산이 대외부채 보다 많은 순채권국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또 물가는 내년부터 93년까지는 5∼7% 수준으로 낮추고 94년부터 96년사이엔 5%선을 유지해나가기로 했다.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는 민간소비를 7%수준에서,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각각 9.6%,7.5% 수준에서 억제하고 총통화증가율도 현재의 17∼19%에서 15∼16%로 낮출 계획이다.
  • “토지공급 늘려 부동산값 안정을”

    ◎여신확대로 제조업지원 강화/개방폭 넓혀 생필품값 상승 억제/KDI 건의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2일 물가안정과 지속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총수요관리를 강화하고 제조업으로 자금흐름을 유도하는 내용의 경기안정화정책을 정부에 건의했다. 국책연구기관인 KDI는 잠재성장률(7%내외)을 상회하는 고속성장이 지속될 경우 고물가와 고금리현상이 심화되고 경상수지적자가 늘어나 조만간 경기침체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경기의 활성화에 비중을 두어온 경제정책기조를 안정화로 전환해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KDI는 총수요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토지공급의 확대및 부동산보유과세 강화를 통한 부동산가격의 안정 ▲건설경기의 억제및 건설계획의 연기를 통한 인력난·자재난 완화 ▲농축수산물의 유통근대화와 시장개방확대를 통한 생필품의 가격안정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KDI는 그러나 산업의 경쟁력 강화및 공급능력과 직결되는 기술개발투자·사회간접시설투자와 장기적인 시각에서 지속적인 투자가 요구되는 주택건설·전원개발등은 단기적인 현안에집착하기보다는 정책기조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DI는 또 금융기관의 제조업에 대한 여신확대를 유도하는 방안으로 ▲상업어음할인제도의 개선 ▲제조업에 대한 대출실적에 따라 은행별 재할인 한도를 조정하는 은행별 재할인 총한도제의 도입 ▲금융기관의 금융채 의무화를 통한 제2선 지급준비제도의 도입 ▲기술집약형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거래소시장 전단계의 증권시장육성 등이 검토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KDI는 세제면에도 제조업에 대한 조세경감,감가상각률의 상향조정,서비스업에 대한 세무행정의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DI는 고금리현상의 원인으로 성장잠재능력을 넘는 고속성장 이외에도 실물경제의 측면에서 물가상승,기업수지의 악화,건설투자 및 설비투자의 급격한 증가와 금융면에서 통화관리의 강화,단자사의 업종전환,정책금융의 증대,증시침체의 장기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고속전철 기종결정”은 사실무근/11일 본회의(의정중계)

    ◎신도시 「부실」,행정결함 탓 아닌가/기업 부동산취득 전년비 33% 감소 ◇이형배의원(신민)=미국 LA에서 컴퓨터부품 무역부동산업체로서 전시설계실적 및 경험이 일천한 슈퍼텍사가 엑스포의 주제인 「새로운 도약에의 길」을 연출할 주제관의 전시용역,정보통신관,전기에너지관 등 1천억원에 이르는 국고지출사업을 독점하게 된 경위를 밝혀라. 최근 경부고속전철사업 국내외 관련 업계의 정보에 의하면 차기 대선 정치자금조성을 위해 과거 상공장관을 지냈던 K씨가 총6조원 규모의 경부고속전철사업 수주에 개입,잦은 방불활동을 통해 고속전철사업기종을 프랑스 TGV로 사실상 결정하였다는데 이에 대한 진상을 공개하라. 국방을 위해 지난 15년동안 방위세를 징수했듯이 농업을 회생시키기 위해 농업보장세를 신설할 용의는. ◇백찬기의원(민자)=경제성장과정에서 소외된 근로자·농민들에게 근면·성실하게 일하면 잘살수 있다는 희망을 줄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유럽공동체(EC)통합에 대비한 구주취항권확보 대책은. 만성적인 적자에 허덕이는 운송업계의경영개선을 위해서 연료에 대한 특소세와 택시의 부가가치세의 면세를 검토할 용의는. 정부는 항만적체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2천1년까지 6조5천억원에 달하는 중장기항만개발종합계획을 수립·추진중인 것으로 아는데 구체적인 내용과 재원조달방법은. ◇조남욱의원(민자)=최근 신도시 불량레미콘파동으로 주택2백만호 건설계획이라는 중요한 국가사업의 지연까지 초래한 것은 부적절한 정부규제및 정책형성과정의 구조적 결함 때문으로 생각한다.불요불급한 여타의 건설수요를 억제하는 조치를 선행해 2백만호 주택건설이 우선 추진돼야할 것으로 보는데 이에대한 견해는.건설부산하 국립건설시험소가 이번 신도시사업에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가. ◇강금식의원(신민)=한보를 살리기 위해 1백67억원의 무담보대출을 해주고 한보주택의 법정관리를 수용한 조치는 청와대에 수서비리의 큰 손이 있음을 보여준 것이며 수서판문을 최소화시킨 공로에 대한 보답성 특혜가 아닌가.건설자재시험소가 서울시에 보낸 공문 2건에서 바닷모래사용의 위험성에대해 건의했는데도 묵살한 이유는 무엇인가.국가사업의 우선순위를 고려할때 경부고속전철은 연기되어야 하고 이에 소요되는 6조원을 도로와 항만등 시급한 사회간접시설의 확충에 돌려야 하는 것이 아닌가.2차 추경은 세입내 세출이므로 통화및 물가에는 영향을 안준다는 논리로 4조원이라는 재정팽창을 시도한 것은 물가불안을 더욱 부채질할 것이다. ◇신영국의원(민자)=신도시아파트건설파동과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고 앞으로 경부고속전철,서해안고속도로 건설등 대형사업에서도 이와 유사한 부실을 막기위해서는 총리실 산하에 「투자조정위원회」를 설치,단계적인 투자순위방향 등을 검토해 나가야 한다. 토지공개념의 정신을 살리기 위해서는 업무용토지와 비업무용토지를 구분,과세하는 제도를 개선,모든 토지를 동일하게 취급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에대한 견해는.경제력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대주주의 지분율을 대폭 축소하고 현재 40%로 돼있는 계열사에 대한 출자제한비율도 대폭 낮춰야 한다.유통시장개방으로 우리제조업과 유통업에미칠 영향은. ◇정원식국무총리=경부고속전철사업과 관련,금년하반기에 일본·프랑스·독일 등에 건설제의요청서를 발급할 예정이다.기종이 결정됐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며 커미션관례가 있다는 것도 아는 바 없다.농촌의 구조개선및 경쟁력제고를 위해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그러나 이를 위한 새로운 목적세 신설은 국민의 세부담문제를 고려,검토하지 않고 있다.주택 2백만호 건설계획은 예상보다 높은 민간주택경기활성화로 인해 금년말까지 1백89만호 건설실적이 예상된다.92년까지는 2백만호 건설목적이 달성될 것이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지난해 경제는 수출산업이성장을 이끌지 못하고 건설경기가 내수를 주도하지 못한 문제점을 보였으나 올해는 시정기미가 나타나고 있다.첨단분야 중소기업육성과 관련,전문부품육성을 위해 2백개를 선정,기술과 자금을 중소업체에 중점 지원하겠다. 사회간접시설의 확충을 최우선과제로 하고 수익자부담원칙을 적용해가는 한편 민자유치방안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 ◇이용만재무부장관=국내항공사 육성을 위해 사업용 항공기에 대해서 현행 재산세 감면율을 그대로 유지하겠다. 저소득 서민주택 공급을 위해 18평이하 주택구입에 대해 장기저리융자를 계속 펴 나가겠다. 호화주택은 취득세·재산세 중과와 함께 1가구 1주택일지라도 양도세를 중과하겠다. 지난해 5·8조치이후 계열기업이 주거래은행으로부터 취득허가를 받은 부동산은 1천33만평으로 전년도 동기에 비해 33%가 감소했다. 한보문제는 금융사고나 기업부실로 문제가 제기된 것이 아니라 수서사건이후 자금의 회전사용이 어려워지고 공사의 부진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게되면서 나타난 것이다.한보의 6월말 현재 총대출금은 2천5백92억원이고 담보는 2천7백53억원이기 때문에 대출금회수는 무난하다.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전국의 논 1백35만㏊중 집단화된 우량농지를 중심으로 약 1백만㏊ 정도가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나머지 35만㏊가 급격히 타부문으로 전용될 경우 쌀자급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우려하는 견해도 있으나 향후 10년간 타부문 토지수요가 23만㏊에 지나지 않는데다 기계화 등을 추진할 계획으로 있어 별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진임동자부장관=금년 전력예비율이 4.5%로 떨어질 것이 예상되는데 예비율이 7%선을 유지키위해 여름철전기요금조정,가스난방기보급,소비절약유도 등의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특히 5천㎾이상의 대수용가와 특별계약을 맺어 예비전력률이 떨어질 경우 20%정도 절전토록 하는 수급조정제를 실시하겠다. ◇이진설건설부장관=신도시건설현장에 불량레미콘이 투입되는 것을 막기위해 감리제도개선,불량품감시강화,건설공기연장,대규모 상업 및 주택건축제한,공사현장 여건개선 등의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
  • 원가하락 공산품값 인하유도/물가관련차관회의/설탕값 5%쯤 내리기로

    ◎쇠고기·돼지고기 수입확대/주세 내린 술,인하분 소비자가 반영 정부는 하반기 물가안정을 위해 설탕등 국제원자재 가격하락과 유가조정 등으로 가격인하요인이 발생한 공산품값을 내리도록 하고 최근에 값을 올린 다방 커피와 문구류값의 인하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이와함께 중고등학교 수업료등 이미 확정된 것을 제외한 다른 공공요금의 인상을 동결하고 여름방학기간중 학원수강료의 인상도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또 농축산물값의 상승을 막기위해 분유를 비롯,쇠고기와 돼지고기 수입을 크게 늘리는 한편 추곡수매값은 작황과 생산비증가등을 감안,적정수준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10일 하오 강현욱 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관계부처차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물가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하반기 물가안정대책을 마련,강력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에 따라 13일부터 설탕 도매값은 3.9%,소비자가격은 5%수준 인하된다.또 우유값의 안정을 위해 하반기중 분유의 수입량이 8천t에서 1만5천t이상으로 늘어나고 원유가격인상으로 최종 소비자가격의 상승률이 한자리수를 넘을 경우 농림수산부에서 실수요업체들에게 분유를 직접 공급하게 된다.정부는 이와함께 축산물값의 상승을 막기위해 돼지고기의 수입량을 8천t에서 2만t으로 확대하고 쇠고기도 8만4천t에서 11만5t으로 늘리기로 했다. 개인서비스 요금에 대해서는 커피·국산차등 다방에서 팔고있는 음료값이 최근 8.6%나 올라 다른 서비스요금의 연쇄상승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올린만큼 값을 내리도록 강력한 행정지도를 펴나가기로 했다. 또 채소류의 수급을 원활히 하고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고랭지 여름배추에 대해서는 농협이 수매자금 20억원과 공동출하선도금 40억원을 방출,수매를 하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밖에도 지난 1일부터 주세율인하에 따른 주류가격 인하요인이 소비자들에게 파급되도록 행정지도를 펴나가고 시멘트나 철근등 건축자재의 암거래와 웃돈거래도 강력히 단속해 나가기로 했다.
  • 에어컨 안켜기/빈방 전등끄기/한등 덜쓰기/여름철 절전캠페인

    ◎“선풍기 대신 부채쓰기” 운동도/내무부·민간단체 공동으로 내무부는 9일 냉방용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을 맞아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등 민간단체와 협의,범국민적인 절전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내무부는 이를 위해 ▲한집 한등덜쓰기,빈방 빈사무실 전등끄기 ▲냉장고문 자주안열기 ▲안쓰는 전기제품 플러그 빼기 ▲세탁된 옷 모아서 다림질하기 ▲실내온도 섭씨 28도 미만은 에어컨 안쓰기등 여름철 5대 전기절약실천 과제를 선정했다. 내무부는 특히 에어컨·선풍기등 전기사용량이 많은 냉방기의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부채사용하기운동을 펴기로하고 국민운동단체들이 각종 캠페인을 벌일 때 전단대신 홍보문안을 인쇄한 부채를 제작 배포,홍보효과를 높이고 부채사용을 자연스럽게 확산시켜 나가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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