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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기획원의 물가안정정책/주1회 연재(국정탐방)

    ◎추진과정·전망/“저성장정책 주효” 올해물가 6%서 잡는다/가격담합 방지·유통병목 해소에 총력/임금인상폭 줄어 연말 5.5% 될지도 90년9월 전윤철 당시경제기획원 물가국장은 서울에 있는 대형백화점 사장회의를 소집해 경기미 판매금지지시를 내렸다. 『여러분들이 팔고 있는 경기미는 모두 가짜다.가짜 경기미가 쌀값상승의 주범이 되고있는 사태를 더이상 묵과하지 않겠다』전국장은 말미에 세무사찰을 이길수 있으면 팔아도 좋다는 말을 덧붙인다. 다음날부터 서울시내 대형백화점에 경기미가 일제히 사라졌다.세무사찰을 들먹이는 정부의 서슬앞에 가짜가 아니라고 우겨봐야 득될게 없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만하다. 물가앞에는 법도 없다.경제기획원,그것도 주무부서인 물가국에서 보면 물가정책은 정책집행이 아닌 전쟁이다.물가를 들먹이게 하는 모든 것은 적일 뿐이다. 기획원당국자들이 일일이 백화점을 들러 가짜 경기미인지 진짜 경기미인지 확인하지않은 것이 사실이고 보면 기획원의 가짜 경기미 판금지시는 다분히 공갈의 냄새가난다.그러나 물가가 두자리수를 향해 줄기차게 치솟고,대통령이 직접 물가총괄과에 들러 물가정책을 지시하는 마당에 다른 방법이 있을리 없다. 올들어 물가국분위기는 한결 밝아졌다.다음은 어느 품목을 때리느냐만 궁리하던 서기관·사무관들이 요즘들어 사람 좋은척하기도 한다.지난달 29일 「최근물가동향의 구조적분석」이라는 자료를 내 요즘 물가가 어떻다고 의례적인 친절을 베푸는 것에서도 물가국의 느긋함을 엿볼수 있다. 올들어 전국도시소비자물가는 9월말현재 4·8%가 오른데 그치고 있다.90년,91년 9·4%와 9·3%를 기록해 대통령을 물가정책과까지 오게 했던「절망적 상황」과 견주어본다면 대단한 수확이다.연말까지는 못해도 6%선을 지킬수 있을것 같고 잘하면 5·5%선까지 갈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물가를 「경제정책의 결론」이라고 말한다.모든 경제정책이 물가문제를 바탕에 깔고 접근해야 하고 또 물가로서 경제정책의 결과를 평가한다는 뜻이다. 매달 말에 발표되는 소비자물가는 생활과 연관이 있는 4백70개 품목이 64개시장 5천4백62개점포에서 어떻게 팔리는가를 평균한 것이다.매달 5일과 15일,25일 세차례에 걸쳐 통계청 조사요원이 시장의 점포를 방문해 가격을 직접 조사해낸다. 올물가는 단순히 지수상의 안정을 넘어 내용면에서도 대단히 좋다.고물가시대가 끝나고 구조적으로 물가안정시대가 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배경이다.올해 물가는 기본적으로 저성장,총수요관리의 정부경제정책의 결과라 할수 있다.지난 2∼3년간의 물가폭등이 내수위주의 고성장,임금인상등에 의한 수요폭발에 의한 것이었고 올해의 물가안정은 바로 이같은 요소의 제거에 있었다고 보면 된다. 경제기획원이 물가를 책임진다.또 부총리가 그결과에 자리를 걸어야하지만 물가를 직접 관리하는데 필요한 방법은 의외로 많지 않다.공정거래법에 나오는 담합행위규제가 사실상 제도적으로 허용된 유일한 방법이다. 87년 조기한파가 김장밭을 쓸었다.김장무와 배추가 그 앞해보다 꼭2배.서울에 앉아 김장밭 사정을 정확히 알리없는 기획원은 농협을 통해 일손이 없어 김장거리가 밭에서 썩어난다는 보고를 들었다.관계기관대책회의가 열리고 인근도시의 예비군을 동원해 김장채소를 수확키로 결정이 된다.그러나 예비군은 동원되지 않았다.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눈치챈 농협에서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손이 없어서가 아니라 한파로 모두 얼어죽었다는 정정보고를 올린것이다. 이 해프닝은 경제기획원이 물가정책에 쓸수 있는 수단이 매우 제한돼있음을 말해준다.유통과정의 문제를 해결해주고 업자들을 구슬리는 방법밖에는 없다. 서비스요금이 들먹일때는 지방자치단체장의 행정지도권을 동원하고 농축산물이 들먹이면 비축물량을 풀거나 수입으로 조정한다.행정지도권을 통한 서비스요금억제는 설렁탕요금인상에 위생검사로 대응하는등의 방식을 쓴다.앞으로 개방폭이 더욱 넓어지면 수입확대를 통한 물가조절도 좀더 유용하게 활용할수 있을 것이다. 올해 사용한 총수요관리는 이른바 경제정책기조의 변화에 해당하는 것이다.이정도면 물가국에서 결정할수 있는게 아니라 청와대와 부총리선에서 결정될 수 밖에 없다
  • 업종별 올 공채경향(취업으로 가는길)

    ◎“인기·월급보다 장래성에 걸어라”/무역,「북방열기」로 러시아·중국어 능통자 우대/비인기학과는 문넓은 서비스업종 노려볼만/식음료,불황안타 대부분기업 채용인원 늘려/전문인력 선호… 일반대엔 문좁아/정보통신/작년규모의 70∼80% 수준 머물듯/전자·반도체/대기업 대부분 신규채용 아예안해/석유화학 경기부진에 따른 감량경영으로 많은 기업들이 올가을의 신규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여 취업문턱은 그 어느때보다 좁을 전망이다.그나마 적지 않은 기업들은 이미 인턴사원으로 충원했거나 명문대,인기학과출신 등 「선택받은」취업의망자들에게 합격을 사실상 보장한 경우가 많아 올해 취업을 더욱 어렵게 하고있다.따라서 대부분의 취업희망자들은 입맛에 맞는 직장을 선택하기는 어렵고 취업만해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 형편이다.전문가들은 될 수 있는대로 현재의 인기나 보수보다는 장래성과 적성,회사의 분위기등을 살피고 선택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올해 취업전망을 주요업종별로 알아본다. ○영업직은 다소 늘려 ▷자동차◁ 성장이 둔화되고 판매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채용규모는 지난해를 밑돌 전망이다.그러나 자동차산업은 국가의 기간산업인 동시에 앞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수출을 할 수 있는 성장이 기대되는 대표적인 유망분야로 꼽히고 있다.이공계는 연구직·기술직으로,인문계는 일반직과 영업직으로 구분,채용하고 있다.영업직의 경우 취업난에 따라 80년대 후반부터 대졸자가 많이 몰려들고 있다.실적에 따라 수입이 결정되는 영업직은 입사후 2년내에 30%가 이직을 하고 있다.업계는 올해 판매망 확충에 따라 영업직은 다소 늘릴 계획이다.일반직의 채용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보통 수시로 채용하는 영업직의 경우 현대자동차는 6백명,기아자동차는 4백50명,아시아자동차는 3백2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전자·전기·정보통신◁ 급속한 성장으로 최대의 수출업종으로 부각된 전자도 올해는 전반적인 경기부진에 따라 취업의 문은 좁아졌다.특히 인문계 출신의 취업은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올해는 다른 업종·분야와 마찬가지로 다소 활기를 잃었지만 가전·반도체등 전자업종은 앞으로 미래산업의 주역으로 국내산업을 이끌어갈 유망한 분야로 꼽히고 있다.삼성전자 김성사 대우전자 현대전자등 이 업종에 속한 대기업들은 대부분 그룹에서 신입사원을 일괄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채용규모를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지만 대졸출신의 경우 지난해의 70∼80%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차세대산업구조의 핵심을 차지할 정보통신산업의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지만 고급인력선호현상이 두드러져 일반대학 출신의 취업문은 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취업문 넓어 ▷서비스◁ 백화점과 호텔,여행사 등 관광업종의 올해 채용은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비교적 유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서비스업종중 백화점의 취업문은 상대적으로 넓게 열린 편이다.불경기로 산업전반이 감량경영을 하는 것과는 달리 백화점은 잇따라 경쟁적으로 새로운 점포를 개설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업무 특성상 특별한 전공자를 필요로 하지 않기때문에 속칭 비인기학과 출신들이 노려볼만한 부문이다.소비자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는 경험이 퇴사후 개인사업(점포)을 운영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보수는 괜찮은 편이지만 남들이 쉬는 휴일이나 일요일에도 근무한다는 점,다소 육체노동을 한다는 점,퇴근시간이 늦다는 점등이 약점으로 지적된다.호텔 여행사등 관광업종은 과소비억제에 따라 영업환경이 악화되어 취업규모가 지난해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호텔은 보통 수시로 채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원서를 미리 내는게 좋다.여행사의 올해 채용인원도 많지 않다.대형사중 연방여행사가 15명을 뽑을 예정이며 대한,롯데관광등 대형여행사들은 아예 채용계획이 없는 실정이다.서비스업종은 여성,고졸출신들에게 상대적으로 취업문이 넓은 편이며 업종 특성상 특히 일본어를 할수 있는 사람이 유리하다. ▷정유·석유화학◁ 80년대이후 비교적 높은 성장을 한 분야로 앞으로의 전망도 밝은 편이다.특히 석유화학은 정밀화학분야의 기술개발여지가 크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발전가능성이 기대된다. 90년을 전후해 현대와 삼성의신규참여로 석유화학업계가 과열된 인력 스카우트전쟁을 벌인 적도 있으나 올해의 취업은 힘들 전망이다. ○연구인력 일부 충원 럭키석유화학,대한유화,호남석유화학,대농유화 등은 하반기에 대졸출신을 뽑지 않을 예정이며 대림산업등을 비롯한 일부 기업들은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인력 및 영업부문 강화를 위해 필요한 인력만으로 채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올해 신규채용규모가 줄어든 것은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신규인력수요가 크게 줄어든데다 과잉생산량을 소화하기 위한 업체간의 출혈 경쟁으로 채산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판매가격이 떨어진데다 수요도 줄어들어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투자비를 회수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당분간 신규채용을 늘리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보수와 복지면에서 최고 대우를 해주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최고의 고급직장으로 꼽혀왔으며 화학계통출신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기술직의 경우 대부분 울산,여천 등 지방에서 근무해야 하는 것이 다소 결점이지만 이 경우에도 사택등을 제공하고 있다. ▷무역◁ 최근의 수출 부진으로 종합상사등 무역업종은 신규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일 방침이다.효성물산과 (주)대우가 지난해보다 다소 늘렸으나 (주)대우는 이미 인턴사원으로 충원했다.현대종합상사,삼성물산,럭키금성상사,선경,쌍용등은 지난해보다 채용을 크게 줄이거나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무역업의 특성상 어학실력이 필수적이다. 80년대 중반까지는 외국에서 근무할 기회가 많다는 이유로 인기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외국근무를 오히려 기피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종합상사는 해외영업이외에 내수영업도 하고 있기 때문에 종합상사에 입사한다고 해서 모두 외국에서 근무하거나 해외영업을 하게되는 것은 아니다.북방열기에 따라 러시아·중국·베트남어에 능통한 졸업자들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광고◁ 「자본주의의 꽃」 「산업의 견인차」라고도 불리는 창의적인 산업으로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앞으로도 경제규모가 확대되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중요성이 높아질수 밖에 없어 미래의 유망한 분야로 꼽히고 있다.대부분의 광고회사들은 수시로 채용하기 때문에 하반기에 선발하는 규모는 적은 편이다.게다가 올해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광고물량이 줄어드는 등 영업환경이 악화되어 취업문은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다만 대형광고사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채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오히려 늘릴경우도 있다.지난해 하반기에 10명을 뽑은 엘지에드는 2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또한 제일기획 (50명),대홍기획(20∼30명)오리콤(20명),코래드(10명)는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다.대그룹에 속한 광고사중 일부는 특성상 독자적인 채용도 하고 있다.전문지식과 번뜩이는 아이디어,체력,독창성등이 필요한 관계로 업무가 쉽지 않다. PR전문회사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외국어 실력이 특히 좋아야한다.보수 및 대우는 좋은편이다.대홍기획과 코래드는 한달에 한번씩 주5일 근무를 하고 있으며 거손은 토요일 격주 휴무제를 실시중이다. ▷건설◁ 현장위주의 근무이기때문에 대표적인 3D업종으로 꼽히고 있지만 대졸출신들에게는 3D업종이라고 볼수 없다.관리직의 경우 영업,공사수주,관리,감독등을 맡아보게 되고 기술직도 실제시공이 아닌 설계,기술업무를 맡아보게된다.게다가 건설회사들이 최근에는 신공법 및 자재개발,첨단기술의 소화를 위해 앞다투어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있기 때문에 관리직뿐 아니라 기술직도 현장에는 가지만 육체노동과는 거리가 멀다.현장감독을 해야하기 때문에 ROTC,학사장교등 장교출신자를 우대하고 있다.지난 3년간 과열양상을 보였던 건설경기가 정부의 건축규제,주택물량할당제실시등으로 진정됨에 따라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 수준보다 15%가량 줄어든 1천7백명선이 될것으로 보인다. ○장교출신 채용우대 그룹계열사들은 대부분 그룹공채를 통해 뽑게된다.해외근무는 거의 피할수 없다.해외근무는 보통 입사 3년이상자중에서 선발,2∼3년 교대로 근무를 시키며 국내근무때보다 급여를 약 1백% 더 지급한다. ▷철강◁ 지난해말부터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철강경기가 올들어 불황의 늪에 빠져있기 때문에 올해 채용규모는 적다. 게다가 포철을 비롯,설비확장사업이 마무리된 것도 올해 신규채용을 어렵게 하고 있다.최대의 업체인 포철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2백명의 대졸사원을 뽑아왔으나 광양4기 완공에 따라 설비확장사업이 마무리된데다 자동화·설비합리화등으로 인력이 오히려 남아 올해에는 채용규모를 1백명 정도로 줄일 계획이다. 인천제철,한보철강과 연합철강은 각각 20∼3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이밖에 부산파이프는 지난주 14명의 대졸자를 채용했다. 동부제강은 지난해보다 5명이 줄어든 10명을 뽑을 계획이며 지난해 1백명을 선발한 기아특수강은 신규채용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철강업체들이 전반적으로 채용규모를 줄이는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설비자동화등으로 전자 및 전기공학전공자가 전보다 인기가 높다는 점이다.또 환경관련투자 및 사업이 중요해지면서 산업안전 및 환경공학전공자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포철이 지난 89년부터 여대생을 선발해 온뒤 인천제철,동국제강등도 대졸여성사원을 뽑고 있다. ○대기업 잇따라 참여 ▷항공◁ 2천년대에 각광을 받을 수 있는 유망한 분야로 앞으로 굵직한 사업계획들이 예정되어 있다.지난해 삼성항공이 주계약업체로 선정,본격 발진에 들어간 KFP(한국전투기사업)는 94년부터 모두 1백20대의 F16전투기를 생산하게 된다.이 사업에는 삼성항공 뿐만아니라 국내 항공관련업체들이 대부분 참여하고 있으며 대기업그룹들이 잇따라 항공사업에 뛰어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그만큼 사업전망이 밝다는 얘기다.삼성항공은 2백50명을 뽑을 계획이다.지난 88년 아시아나항공 출범이후 대한항공과 함께 두개의 민항사 체제가 갖추어져 객실승무원,운항승무원,정비사,일반사무직의 수요도 늘어났다.두 민항사는 6백명내외의 대졸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해외여행이 제한되어 있던 60∼70년대에 비해서는 인기가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인기가 높은 편이다.해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건강과 외국어실력이 필요하다. ▷식음료◁ 대부분의 업종이 올해 채용규모를 줄이고 있는 것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취업의 문이 보다 넓게 열려있다.내수산업의 대표적인 업종으로 꼽히고 있다.컴퓨터 전자 반도체등 첨단 하이테크업종처럼 화려하거나 급성장할 가능성은 많지 않지만 그렇다고 불황의 늪에 허우적거리는 일도 별로 없다.경기변화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안정성」이 특징이다.그러나 최근에는 성장의 한계를 인식하고 각 기업체들이 다른 업종으로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다.동방유량은 합작증권사를 설립했으며 제일제당은 정밀화학부문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대형업체중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인 곳은 6∼7개사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기업들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거나 오히려 늘려잡고 있다.미원은 인턴사원으로 지난해보다 11명이 많은 45명을 뽑았다.삼양식품·풀무원식품도 지난해보다 채용규모를 늘릴 계획이며 한국야쿠르트유업·제일제당·롯데제과·롯데칠성 등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뽑을 전망이다.
  • 올해 입사시험 유례없이 “좁은문”(취업으로 가는 길)

    ◎1백대기업 절반 자연감소 인원만 충원/실속있는 유망중소기업에 눈돌릴때/삼성 등 10대그룹 1만여명 신규채용/은행·보험·단자사는 소규모인원 계획/실기실습 위주 전문대가 대학보다 취업율 높아 오는 11월께 일제히 치러질 올 대기업의 입사시험은 유례를 찾기 힘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아직도 인력난이 계속되고 있지만 한쪽에서는 부도다,감량경영이나 해서 취업문호가 예년에 없이 좁아졌다. 치열한 경쟁도 경쟁이려니와 최근들어서는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기업들이 너도나도 「몸집줄이기」에 나섬으로써 체감취업난의 수위는 한층 높아졌다. ○대졸실업자 늘어나 ▷실태◁ 통계청 조사결과를 보면 지난 2·4분기중 우리사회 전체의 실업률은 2.2%로 돼있다.거의 완전고용에 가까운 고용상태이지만 정작 고등학교와 대학졸업 연령에 해당하는 15∼24세사이의 실업률은 6.6∼10.3%나 된다. 국가 전체로는 저실업상태에 있으나 한창 일할 나이인 젊은층의 실업은 늘었다는 반증이다.요몇년새 국민들의 의식저변에 확산된 3D기피증의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학교를 졸업하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신규실업자가 늘었다는 얘기다. 산업에 전반에 불어닥친 감량경이나 체질개선,경쟁력강화를 위한 자동화투자확대 등의 여파가 국내주요그룹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대그룹들 역시 올 신규인력채용을 예년보다 낮게 잡거나 아예 동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특히 생산·기술직보다 사무직의 인력채용을 줄이려는 경향이 강해 인문계졸업생의 취업은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 올 취업비상은 이미 예견됐껀 일이기도 하다.연초 경영자총협회가 실시한 1백대기업의 설문조사에서도 1백대기업중 48.4%가 자연감소인원만 보충하고 15.1%는 인력을 오히려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었다.즉 대기업의 절반이상이 인력을 늘릴 생각이 없으며 채용하더라도 자연감소분이내로 제한,실질적 증원을 하지 않겠다는 계획이었다. 취업시즌이 다가온 이 시점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작년보다 줄일 방침 ▷그룹◁ 현대 삼성동 10대그룹의 올 하반기 신규 채용규모는 대략 1만1백30∼1만4백명에 이를 것으로 어림된다. 이는 지난해 10대그룹의 하반기 채용인원 1만8백44명보다 4.1∼6.6% 줄어든 것이나 이 또한 실행단계에 가서는 조정여지가 많아 훨씬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대우그룹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그룹이 채용인력을 지난해보다 늘리지 않을 방침이고 이중 럭키금성 쌍용 대림그룹등은 신규채용을 지난해보다 줄일 생각이다.그룹별로는 현대가 지난해보다 5백명이 줄어든 2천5백명,삼성이 50명이 준 2천6백명,선경이 50명 감소한 4백명선을 계획하고 있다. 쌍용이 3백50명(지난해 5백명),럭키금성 1천명(〃 1천6백50명),대림 2백명(〃 3백70명),효성 4백명(〃 4백50명),금호 3백명(〃 3백40명),코오롱 2백4명(〃 3백80명),한국화약 4백∼4백50명(〃 5백명),포철이 1백명내외(〃 2백명)의 채용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동아 벽산 한진 해태 삼미그룹은 아직 채용계획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대우그룹의 경우 이미 1천2백90명의 인턴사원을 뽑아놓은 상태여서 올해 신규사원모집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 이같은 채용경향은 현재 각기업들이 사무직의 영업직 전환,관련부서통·폐합,인력재배치등 각종 관리·경영혁명을 꾀하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심화될 게 분명하다. ○신규인력채용 억제 ▷금융계◁ 그룹은 아니지만 전통적으로 안정된 직장으로 꼽혀온 은행도 올해는 취업문이 전같지 않다.대부분의 은행들이 지난해보다 채용인원을 줄이거나 동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감량경영차원이기도 하지만 금융시장개방에 맞추어 은행의 경쟁력제고차원에서 은행감독원이 군살빼기를 강력히 독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당분간 신규인력채용억제와 자연감소를 통해 전체적인 인력수준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어서 앞으로 은행문은 바늘구멍만큼이나 좁아지게 됐다.5대 시중은행의 경우 현재 제일은행만이 채용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후발은행이나 신설은행들도 신설점포인원을 위해 소규모 인력채용만을 고려하고 있을 뿐이다. 은행뿐 아니다.「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렸던 증권·투신사도 증권시장의 장기침체로 사정이 전같지 않다. 31개증권사의 대졸신입사원 채용규모는 지난상반기중에 이미 뽑은 3백여명을 비롯,모두 6백60여명에 그칠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지난해의 1천1백명선보다 40%정도 줄어들 전망이다.일부 증권사의 경우 채용계획은 갖고 있지만 증시전망이 워낙 불투명해 정확한 인력수급계획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투신사 역시 올 하반기 대졸신입사원의 채용을 전면 동결하는등 감량경영에 들어간지 오래다.지난 3년반에 걸친 증시침체와 지난 89년 정부의 「12·12조치」로 떠안은 주식물량이 대규모 평가손을 내 심각한 경영난을 맞게 됨에 따라 자구노력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고임업종의 대표격인 단자사도 올해 인력채용이 신통치 않은 편이다.전국24개 단자사 가운데 7개사만이 하반기 신규채용인력을 확정했을 뿐 나머지는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그나마 10명이상 채용하는 곳은 신한투금 한곳에 지나지 않는다. 주요제조업체들도 이공계 인문계 채용비율을 7대 3이나 8대 2정도로 잡고 있어 인문계 졸업생을 중심으로 취업난이 가중되리라는 예상이다. ○인성·적성평가 중시 ▷취업대책◁ 이처름올 취업기상이 악화되자 각 대학들도 취업비상이 걸려 취업전쟁은 차츰 가열되고 있다. 올해 주요그룹의 입사시허은 11월 1일이나 8월께 실시될 것으로 보이나 경쟁은 여전할 것으로 예견된다. 취업관계 전문가들은 극심한 취업난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대기업보다 중소기업가운데 유망기업을 택할 것을 권하고 있다.입사뒤에 자기능력을 계발할 소지가 유망중소기업이 훨씬 높다고 그들은 말한다. 아울러 대기업취업을 준비하는 졸업예정자들도 달라진 입사시험평가방식에 철저히 대비해야한다고 지적한다. 알려진대로 주요기업들은 성적과 함께 인성과 적성등의 평가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단순한 성적평가보다는 사람됨됨이를 총체적으로 평가하려는 경향이 짙고 면접평가도 개별면접 집단면접등 2중·3중으로 치르며 면접내용도 신상등 평범한 내용이 아니라 전공지식의 깊이나 종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하는등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다. 특히 적성평가를 중시하는,이른바 대우그룹등 일부기업의 인턴사원제도는 신규인력채용의 한 전형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필기시험 역시 단순한 암기위주가 아니라 논문등 논리력이나 가치관을 측정하는 방식이 보편화돼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취업재수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기위해서는 무엇보다 무리하게 대학에 진학하려는 교육분위기가 개선돼야 하며 기능·기술직 기피경향이 극복돼야 한다고 강조한다.일찍이 전문기술과 기능을 습득할 수 있게 전문대에 진학,기술·기능인의 길로 들어서는 것도 취업전쟁을 피하고 안정된 직장인으로 가는 지름길이며 부족한 기능인력수요를 뒷받침하기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대학졸업자들의 취업률보다 전문대 졸업생의 취업률이 월등히 높은 데서도 잘 나타난다. 지난2월 전문대학졸업생의 취업률이 사상최고인 86.6%를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82.9%보다 높고 올해 4년제 대학졸업생 취업률(61.2%)보다 25.4%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전문대졸업생의 취업률은 대학개편이후 첫 졸업생을 낸 81년의 27%를 기록한뒤 86년 66.8%,88년 74.7%,90년 79.4%,91년 82.9%로 해마다 3∼4%포인트씩 높아져왔다.반면 1백4개 4년제대학의 올해 졸업생의 취업률은 지난해(61.4%)보다 떨어졌다. 이처럼 전문대학의 취업률이 4년제 대학보다 높은 것은 4년제 대학의 교육이 이론위주인데 비해 전문대학은 실기 실습위주로 짜여져 있어 산업현장에서 곧바로 생산라인에 참여할 수 있는등 현장적응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 엔 강세 수출경쟁력 강화 “일조”/한국에 미치는 파장

    ◎철강·자동차 등 대미수출 활기 띨듯/대일의존 큰 기계부품류는 타격 커 유럽외환시장의 혼란에서 비롯된 일본 엔화의 강세현상이 당분간 국내업체의 수출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제금리의 하락및 원유값의 안정과 함께 「신3저현상」을 가져올 엔화의 강세는 지난86∼88년의 3저현상과는 질적 측면에서 현격한 차이가 있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란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경기회복을 위해 미 일등 선진국이 최근 재할인금리를 대폭 내려 80년대 후반보다 낮은 연3∼7% 수준까지 떨어졌음에도 엔화의 절상폭과 원유가의 하락폭이 극히 미미하기 때문이다. 엔화는 24일 한때 도쿄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백19엔대에 달하는등 사상초유의 강세를 보였는데 이같은 가치상승은 유럽통화제도의 혼란으로 올연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이같은 엔화절상으로 원화환율은 91년말 1백엔당 6백7원에서 올8월말 6백40원,25일 현재 6백53원 수준을 나타내 올들어 7·08%의 상승률을 보이고있다. 이같은 엔화가치 상승에대한 원화가치의 상대적인 하락으로 국내업체들은 국제시장의 가격경쟁력에서 일반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으나 업종별로 그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예컨대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국내업체들은 철강·전자·자동차등 중화학제품의 수출에 있어 상대적으로 싼값과 이들국가의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대에 힘입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섬유·신발등 경공업 제품은 지난 88년이후 활발한 해외투자확대로 생산기지를 개도국에 이전시킨 일본과의 경쟁에서 크게 덕볼게 없다는 게 업계의 견해이다. 또 엔화의 강세는 수입의존도가 높은 기계·전자부문의 부품과 소재수입가격을 올려 91년 88억달러에 달했던 대일무역적자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반면 엔차관에 대한 이자경감 효과와 함께 지난해 2백11억달러에 달한 대일수입을 억제,국내물가안정에도 다소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은행 허한도여사는 『유럽금융시장의 혼란으로 경제회복이 불투명한 미국의 달러화 대신 일본엔화에 대한 수요증가가 엔화강세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기반이 탄탄한 일본경제의 실력을 감안할때 엔고현상은 최소한 연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국내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전반적으로 실보다 득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 업계 대응책 몰두/기업투자 감소땐 정부서 개입 태세/불황 우려속 장기적으론 유리 판단 일본의 엔(원)화가 강세를 보이며 엔고가 계속되고 있다.지난 24일 도쿄외환시장에서는 한때 1달러당 1백19엔83전을 기록,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엔의 급등은 1달러당 1백10엔대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의 엔화가치는 전후 1달러당 3백60엔이었던 시대보다 3배나 높아졌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엔화의 급등은 유럽의 통화위기를 우려한 투기자금이 엔 매입으로 몰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엔고는 국제통화위기의 일환이라는 면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엔화의 상승은 일본경제가 침체국면을 맞고 있음에도 계속되고 있다.이는 유럽의 통화혼란과 미국경기전망의 불안에 비해 일본경제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판단에서 엔화가 선호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경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일본 동해은행의 미즈타니(수곡)전무는 『통화는 평상시에는 시세에 따라 매입되지만 혼란기에는 국가 경제력의 차이에 의해 매입된다』고 말한다.그는 『이번 「엔고」도 결국 서방국가와 일본의 경제성장력의 격차가 배경에 있다』고 설명했다. 미즈타니전무는 러시아와 동유럽의 시장경제로의 이행,유럽의 통합움직임등 세계 정치·경제의 유동적인 불확실성의 측면이 증폭되면서 투기자금이 본능적으로 안전하고 유리한 통화로 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엔화의 급등은 침체국면을 맞고 있는 일본경기의 회복을 더욱 지연시킬 우려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자동차 전기메이커등 불황을 맞고있는 업체들은 「엔고」의 악영향을 받아 불황이 더욱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전자·전기등 수출형 기업들은 「엔고」로 수출환경이 한층 어려워진데 대한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엔고」는 또 내수 부진을 수출확대로 만회해온 일본 기업들의 투자의욕을 냉각시킬 가능성도 높다. 일본정부는 엔고가 수출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악화될 경우 시장개입을 준비하고 있다.그러나 이번 「엔고」는 지난 85년의 「엔고불황」과 같은 심각한 불황을 가져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경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일본 경제전문가들은 대부분 어느정도의 엔고는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미에노 일본은행총재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엔고는 바람직스럽다』고 말했다.「엔고」는 미국·일본·독일의 3극체제통화가 새로운 조정단계을 거쳐 엔화가 달러와 함께 세계최강의 통화가 될 날이 멀지않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망했다.
  • 방위산업/기술개발 촉진체제로 전환/민수·군수 공용기술품목 중점개발

    ◎병력위주서 무기중심 개편/국방부,방산업체 간담회서 밝혀 정부는 국제안보상황이 급변함에 따라 현재까지 보호중심 위주였던 방위산업 육성정책을 기술개발 촉진체제로 전환하고,인력위주의 부대구조도 무기중심의 기술집약형으로 바꾸어나갈 방침이다. 또한 국방예산집행의 효율화를 위해 이미 계획된 사업을 축소조정하는 한편 운영유지비용및 인력이 크게 소요되는 비효율적 장비는 과감히 도태시켜 나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25일하오 제1회의실에서 방산업체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군사력 정비에 따른 방산정책 방향 전환」내용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상공부 항공방산과장등 관련부처 실무국장급과 방산업체장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권령해국방차관은 회의에서 『방산 기술과 자본이 취약한 가운데서도 그동안 우리나라는 많은 발전을 이룩,국군의 기본수요는 거의 충족된것으로 판단한다』고 전제,『그러나 걸프전에서 보듯 세계의 무기체계는 고도·정밀화하고 있어 우리 역시 이 부문의 일대 정책변화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권차관은 또 『군은 국제안보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장차전(장차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쟁억제효과가 큰 핵심전력,주한미군감축및 역할변경에 따른 대체전력,주변국 위협에 대한 대응전력을 중점적으로 증강할 방침』이라며 그에 따른 방산업체의 경영합리화와 기술개발 촉진체제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권차관은 이를 위해 ▲기술중심의 전문계열화 체제를 재정비하고 ▲신규사업 착수시 적정 생산설비투자를 유도하며 ▲이미 개발된 무기의 성능개량 ▲차세대 장비개발을 연계한 사업의 연속성 유지 ▲민수·군수 공용기술품목의 중점개발 ▲현재 방산업체가 당면하고 있는 방산전용 유휴생산설비 유지대책을 적극 강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다주택 소유 억제돼야(사설)

    정부는 다주택보유억제를 위한 대책의 하나로 다주택보유에 대한 재산세를 빠르면 내년부터 가구별로 합산과세키로 하고 지방세법개정작업을 추진중이다.현재는 여러채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해도 별도과세 하던 것을 우선 한가족이 소유한 주택과 토지를 별도로 각각 합산해 과세하고 장기적으로는 토지와 건물을 합한 가격을 기준으로 재산세를 매기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다주택보유로 인한 투기이익의 상당부분이 상쇄돼 부동산투기억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재산세의 합산과세의 기본방안은 7차5개년계획에도 포함돼있다.다만 구체적 시행시기와 방법만이 남아있었다.정부가 이를 앞당겨 실시키로 한것은 개인별주택전산자료와 주민전산망의 연계운용으로 가구별 주택소유실태 파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또 그동안 안정세를 유지해온 주택가격이 일부지역에서 재반등할 움직임이 일고 있다는 점에서 차제에 주택투기를 발본색원하기 위한 정책적 고려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지금으로서는 세제측면에서 부동산투기억제수단은 양도소득세가 대종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매매단계에서만 세원이 포착돼 과세되는 양도소득세는 그 나름대로 투기억제에 효과도 있었으나 몇가지 문제점도 있어온 것이 사실이다.높은 양도세율로 인해 부동산거래가 지나치게 억제되어 부동산시장을 경직시킨 작용도 있었다. 또 매매가격에 양도세를 전가시킴으로써 집값을 오히려 상승시키고 다주택보유를 조장하는 기능마저 있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따라서 매매단계에서의 중과세보다는 보유단계의 과세강화가 주택을 이용한 재산증식기회의 차단,가수요억제효과를 가져와 합리적인 정책수단으로 평가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유단계과세강화가 지금까지 구체화되지 못하고 원론에서만 맴돌았던 것은 그것이 가져올 부작용의 해소방안이 찾아지지 못한 때문이다. 지금으로서 예견되는 가장 큰 부작용은 합산과세로 인한 갑작스런 세금공세가 자칫 엄청난 조세조항에 부딪칠 것이라는 점과 재산세의 부담증가가 곧바로 임대나 전세가격으로 전가될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아무리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정책이라도 사회전반에 충격을 주는 것은 반드시 좋은 정책이라고 할 수 없다.다만 갑작스런 세금부담증가와 이에따른 조세저항은 누진율의 단계적조정으로 완화시킬 수 있다고 본다.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조세의 전가다.몇년전 세입자보호를 위해 만든 임대차보호법이 오히려 주택전세값을 대폭상승시킨 이른바 임대료파동이 아직도 생생하다.정부는 증가되는 재산세가 세입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제도적장치를 마련한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주택부족상황과 임대차관례측면에서 보면 제도적 장치의 마련이 그리 간단치 않을 것 같다.정책당국은 다주택소유억제를 위한 재산세제개편 못지 않게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 마련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할것이다.
  • 남아돌던 국교교사 모자란다

    ◎내년 4,256명 필요… 양성은 3,876명뿐/갈수록 큰 격차… 99년엔 부족 2천명 육박 남아돌기만하던 국민학교교사가 공급부족사태를 빚고있다. 이에따라 올해 처음 실시된 국민학교의 예체능계 「교과전담제」에 차질이 우려되고있고 학급당 학생수줄이기도 계획변경이 불가피하게 됐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도에 국민학교교사는 국교생절대수 감소로 학급수가 2백14개 줄어드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예체능계 교과전담제교사 1천2백31명,퇴직자 3천2백39명등 모두 4천2백56명이 충원되어야 하나 임용대상자는 교육대학졸업생 3천3백90명,92학년도 임용고시탈락자 4백86명등 3천8백76명에 불과해 3백80명이 절대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교교사 부족인원은 예체능계 교과전담제 완성연도인 96년에는 6백12명,97년 6백19명,98년 1천3백42명,99년 1천9백32명으로 늘어나 초등교원부족현상은 갈수록 심화될 전망이다. 극심한 임용적체를 보여온 국교교사가 부족현상을 보이기는 지난 85년이후 8년만의 일이다. 국교생 절대수 감소,농촌국교의 통폐합 등에도불구하고 국교교사가 이같이 부족한 것은 임용적체를 우려,교육부가 교육대등의 입학정원 증원을 억제해온데 반해 ▲대도시 인구집중에 따른 학급 신설 ▲교과전담 교사추가수요 ▲학급당 학생수 감소계획에 따라 필요 교사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교과전담제」교사는 내년도 1천2백31명을 비롯,오는 96년까지 모두 1만2천7백33명을 충원해야하며 학급학생수를 오는 2천년까지 한해에 1명씩 줄이는데 따른 신규수요가 매년 4백∼6백명에 이른다. 이처럼 국민학교교사공급부족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예체능계교과전담제와 학급당 학생수줄이기계획에 부분적인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교육부는 교사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초등교사자격증이 있는 퇴직,전직 교사들의 복직을 유도하는 것과 함께 교육대학등 초등교원양성기관의 입학정원을 매년 크게 늘려갈 방침이다.
  • 추석선물/실용품 위주 알뜰구매 확산

    ◎“과소비 자제” 검소한 명절보내기 정착/체면치레보다 정성·실속 담아/5만원미만 생필품·민속주 등 불티/우리농수산물 수요 늘고 도서상품권도 인기 한가위 선물이 앞뜰하게 실속을 차리는 쪽으로 크게 검소해지고 있다. 시중 백화점이나 시장에서는 해마다 이때쯤이면 5만원이상 10만원대의 상품이 불티나게 팔렸으나 올해는 주로 2만∼5만원짜리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한가위 명절선물로 가장 인기가 높은 술종류만 하더라도 10만원대의 수입양주는 판매량이 20%이상 줄어든 반면 문배주 두견주 이강주등 3만∼5만원짜리 전통민속주들은 30∼40%의 신장세를 보이며 물건이 달릴 지경이다. 해마다 고객이나 거래처에 명절선물을 보내던 상당수기업체들에서도 올해는 선물을 생략하거나 물량을 크게줄였는가 하면 선물의 단가도 낮추어 분수에 맞는 알뜰한 정성을보내고 있다. 이는 사회각계에 과소비억제를 통한 근검절약운동이 널리 자리잡아가고 있는데다 경기침체의 영향도 한 몫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과백화점등은 값이 비싼 정육이나 생선세트를 절반가량으로 줄인 중·저가 기획상품을 새로 내놓고 있기도 하다. 특히 수입개방압력등에 대응,각계에서 우리 농수산물들 애용하자는 운동이 널리 퍼지면서밤,산나물,오징어,미역,고추등 우리 농수산물의 수요가 크게 늘고있고 젊은이들 사이에는 도서상품권도 인기를 끌고있다. 한국화약 계열사인 경인에너지는 지난해 한가위때 사원들에게 10만원대의 생활용품이나 정육세트등 다양한 선물을 주었으나 올해는 5만원짜리 구두티켓으로 대신했다. 이 회사 총무과의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않은 이유도 있지만 소비절약운동등에 발맞추기 위해 선물을 실속있는 저가품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제일제당 또한 고객및 거래처에 보내던 선물을 지난해의 절반으로 줄였으며 지난해 10만원이 넘는 카메라와 의자세트등을 사원들에게 선물했던 삼성물산도 올해는 그룹제품인 5만원짜리 의류티켓을 주는데 그쳤다. 이밖에 사원들에게 조미료나 참치세트등을 선물하던 중소기업체들도 앞을 다투어 자기회사 제품으로 대체,경비를 절감하고 있다. 또 도서상품권이나 지압·안마기등의 건강기구,농·어민과 직거래한 꿀·굴비등으로 정성을 표시하는이들도 늘고 있다. 한편 알뜰한가위보내기 분위기는 귀성길에 승용차 함께 타기운동으로도 이어져 참여시민들이 크게 늘고 있다. 사랑의 차태우기운동본부등이 나서 벌이고 있는 「고향길 함께 타고가기 운동」에 이미 2천여명의 신청이 접수됐다.
  • 안정화시책 지속/조순 한은총재

    조순 한은총재는 8일 인플레를 억제하고 자금에 대한 가수요를 봉쇄하는 현재의 안정화 시책이 당분간 계속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총재는 이날 전경련 회원월례회에서 향후 금융정책 방향에 관한 강연을 통해 『최근 거품이 꺼지고 안정기조가 정착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우리 경제의 체질개선의 측면에서 아직은 낙관할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하고 『어느 정도의 낮은 성장률을 감내하더라도 성장잠재력을 키우기 위한 안정화시책이 무엇보다 중요한 정책과제』라고 강조했다.
  • “금융정책 금리인하에 중점둬야/통화긴축보다 초과수요 억제를”

    ◎산업연구원 보고서 앞으로의 금융정책은 금리인하를 위한 여건조성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산업연구원은 7일 「산업금융 민간협의회」토의결과를 요약한 「산업자금수급의 원활화를 위한 정책방향」이라는 보고서서를 통해 『경제활동의 궁극적 목표인 값싸고 품질좋은 재화와 용역을 생산해 소비자의 복지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금융부문의 자원배분이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금융정책의 효율성은 금리라는 객관적 지표에 의해 측정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금리인하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긴축통화정책을 취할 것이 아니라 소득증가율을 앞서는 과소비를 억제하는 등 실물부문에서의 초과수요를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긴축통화정책을 펴면 총체적인 수요관리는 가능할지 모르나 이자율상승과 이에 따른 투자위축,기업의 자금난과 도산 등 경기불황을 초래하게 된다고 지적하고 반면 실물부문의 초과수요 억제를 통해 소비수요를 둔화시키면 기업이 내수보다 수출에 치중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말했다. 보고서는 소비수요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소득증가율을 능가하는 소비증가율을 둔화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 총액임금제를 유지하고 부동산투기 억제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경기순환의 진폭을 줄이고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율의 변화에 관계없이 실질금리가 안정돼야 하며 이를 위해 인플레의 움직임에 따라 사후적으로 명목금리를 조정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프레온가스 사용량 대폭 감축/1인당 연0.3㎏이하로/내년말까지

    ◎업종·업체별로 양배정/지구환경 관계장관회의 정부는 31일 정원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1회 지구환경 관계장관 대책회의를 열고 프레온가스(CFC)사용량 감축일정을 앞당겨 91년말 현재 0.8㎏인 1인당 연간사용량을 93년말까지 0.3㎏ 이하로 대폭 줄이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프레온가스 수요량을 올해 3만6천t에서 내년엔 2만t으로 줄이려던 계획을 수정,1만2천t으로 8천t을 추가 감축키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몬트리올의정서 상의 개발도상국조항을 적용받아 94년부터 2003년까지 10년동안 프레온가스 사용량을 93년말 수준으로 계속 보장받기 위한 것이다. 개발도상국 조항은 국민 1인당 오존층 파괴물질의 연간사용량이 0.3㎏ 이하인 국가의 경우 2003년까지 오존층파괴물질 사용량의 삭감을 유보하고 있다. 정부는 프레온가스의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업종별,업체별로 사용량을 배정하고 부족분은 대체물질 수입등을 통해 충당키로 했다. 정부는 프레온가스 사용량 감축일정의 재조정등을 논의하는 오는 11월의 몬트리올의정서 가입국회의에서 규제일정의 대폭 단축이 확실시됨에 따라 선진국 특례조항으로 가입하려던 당초의 계획을 변경,개발도상국 조항을 적용받기로 결정했다. 이는 선진국특례조항이 93년의 1인당 프레온가스 사용한도는 0.5㎏으로 개발도상국 조항보다 0.2㎏이 더 많지만 이 회의가 96년까지 선진국의 프레온가스 사용을 전면금지하는 쪽으로 선진국특례조항을 개정할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에 대비해 지난달 27일 86년도 1인당 프레온가스 사용량을 0.28㎏으로 유엔환경계획(UNEP)에 통보,개발도상국 조항을 적용받을 수 있는 길을 터놓았다. 정부는 또 이날 회의에서 지난 6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됐던 유엔환경개발회의(리우회의)에서 채택된 「환경과 개발에 관한 리우선언」등 지구환경문제에 대한 대응책으로 앞으로 정부가 추진할 44개의 산업·환경및 대외협상대책 과제를 확정했다. 정부는 리우회의에서 정총리가 서명한 기후변화 협약과 생물다양성협약의 비준을 다른 나라들의 동향을 파악한 뒤 93년 상반기중 그 시기를 검토키로 했다.
  • 안정과 신뢰를 찾은 물가(사설)

    올바른 정책선택과 강력한 추진력,그리고 여기에 공감한 국민적 공동노력의 결과는 좋은 모습을 지닐 수밖에 없다. 그 한 예로서 최근 물가안정세가 선명하게 나타나고 있는 사실이 열거될 수 있다. 통계청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중 물가동향은 대단히 고무적인 사실들을 함축시키고 있다.우선 통계치의 내용이 실질적 안정을 의미하면서 그동안 경제내부에 깊숙히 배어있던 인플레의 독성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8월 한달동안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0.2%는 같은 8월과 비교해서 5년 사이에 가장 낮고 도매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또 8월까지 1년동안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9년말 이후 최저수준으로 기록되고 있다. 더욱 돋보이는 현상의 하나는 이른바 장바구니물가와 지수물가가 근접하고 있다는 점이다.각종 선거 등으로 올해 우리 경제에 있어서 가장 염려스러웠던 것이 바로 물가였다. 정부는 물론이고 각종 연구기관·기업·일반소비자들은 최근까지만 해도 심상치 않은 눈으로 물가를 지켜봤다.정부가 당초 목표했던 물가억제선 9%가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다는 비판도 있었다. 4월까지만 해도 상반기까지 물가상승률을 5%이내로 안정시킨다면 성공적이라는 분석도 나왔다.그러나 상반기를 훨씬 지난 8월까지 5%이내의 안정을 지키고 있다. 특히 물가에 관한한 최근 1∼2년 사이 신뢰도가 낮았던 것이 사실이다.지난해만 해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3%였으나 과일·생선류·채소 등 생활물가 상승률은 15%에 이르러 정부의 물가통계에 대한 불신이 팽배했다.그러나 올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5%,20개 기본생필품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물가 상승률이 4.8%로 나타나 이같은 괴리의 해소가 물가신뢰를 회복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물가가 이처럼 안정을 찾고 있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강력한 물가대책이 주효한 때문이다.성장을 희생시켜서라도 물가를 잡겠다는 안정정책의 선택의 결과인 것이다.총수요억제정책과 임금안정시책이 골간을 이루면서 과소비억제,부동산투기규제 등이 정책수단으로 동원되었고 이를 강력히 실행에 옮길수 있는 힘이 뒷받침되었다. 그 결과 올들어 부동산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하락했고 인플레시대의 폐해였던 거품의 소멸과정도 있었다.고통도 따랐지만 인플레의 독성이 빠지면서 경제가 내실을 되찾고 있는 증거들이다.이제 우리의 관심은 대통령선거와 정부이양기를 앞두고 안정정책의 지속성 여부에 모아진다.대통령선거를 전후한 사회분위기의 이완이나 경제정책의 선회내지는 공백을 염려하는 것이다. 물가안정 없는 성장이 바로 우리가 최근 경험했던 거품경제다.지금의 물가수준은 과거에 비해 만족스럽고 당초 걱정했던 것보다 좋아졌다는 의미이지 현수준에 만족한다는 것은 아니다.물가는 특정 시점의 단기적 안정이 아니라 계속해서 장기적으로 안정돼야 진정한 안정의 의미가 있다.모처럼 안정기반을 다지고 있는 물가,그리고 신뢰를 회복하고 있는 물가정책이 흔들리지 않기를 바란다.
  • 추석자금 2조원 방출/한은/오늘부터 9일까지 집중공급

    오는 11일 추석을 앞두고 1일부터 2조원 가량의 자금이 시중에 풀린다. 한국은행은 31일 이달중 통화관리를 위해 억제해오던 자금을 추석자금 수요가 본격화되는 1일부터 9일까지 집중적으로 시중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추석자금의 수요는 과열경기의 진정과 민간소비의 감소,매출부진에 따른 기업들의 보너스 지급등의 감소로 지난해보다 다소 적은 2조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추석 12일 전부터 풀리는 추석자금(현금통화) 수준은 지난 89년1조 9천2백24억원,90년 2조2천4백1억원,지난해는 2조4천4백8억원에 달했다. 한국은행은 9월중 통화목표를 18.5%에서 지키려 하고 있으나 이같은 추석자금의 방출에 따른 회수에 보름이상의 시일이 걸려 통화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달중 통화증가율을 18%대에서 막는다해도 7월중 높았던 말잔규모가 이달중에 계속되고 월말에 풀린 자금을 회수하는 월초에 9월중에는 오히려 돈을 풀게 돼있어 한은이 자금경색을 감수하면서까지 3·4분기 통화목표를 고집할지 주목된다.
  • 집값 오름세/부동산경기 회복 조짐인가(경제초점)

    ◎소형아파트 들먹… 바닥권여부 열띤공방/“수도권 공급량 줄어 반승당연” 주장/중개업계/“미분양물량 는다… 분양가까지 하락”/건설부/전산망가동으로 자금유입 억제… 일부 상승은 이사철 기대탓인듯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8월하순에 접어들면서 주택가격이 서울의 가락동·목동·상계동등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밀집된 지역에서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5백만∼1천만원 정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주택가격 동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최근의 집값 오름폭은 이사철이면 으레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인 가운데 지난해 5월이래 올 7월까지 15개월동안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주택가격이 바닥권에 이른데 대한 반등현상이라는 의견도 만만찮게 제기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신도시 분양이 내년에 끝나는 데다 주택물량 할당제실시로 수도권지역의 주택공급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실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급매물이 거의 소진되고 있으며 ▲가격상승의 조짐을 보이자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고 있어 주택가격 상승이 최소한 대통령선거가 끝나는 올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또 대통령선거전을 앞두고 통화량이 급격히 팽창하면 다시 상승할수도 있다는 의견까지 제시하고 있다. ○급매물 소진도 한몫 반면 건설부와 부동산전문가들은 최근의 지엽적인 반등세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의 84개 대단위 아파트단지중 72개 단지에서 가격의 하향안정세가 지속되고 있고 미분양물량이 전국적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어 오름세가 장기화되거나 확산 할 이유가 없다면서 지금의 오름세는 다분히 심리적인 요인때문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즉 ▲87년까지의 매년 건설물량인 22만호의 2배가 넘는 50만호가 해마다 공급되고 있는데다 ▲지난해 56만호에 이어 올해 63만호,내년 55만호등 신규입주물량도 매년 50만호 이상에 이르고 있고 ▲올해 건설될 50만호중 46%인 23만호가 수도권에서 공급될 뿐만 아니라 29만호가 새로 입주할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 2∼3년간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큰폭하락 따른 조정” 다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반등현상은 지난 91년4월에 비해 서울의 강북지역이 18.5%,강남이 19.3%가 떨어져 5개 직할시의 16.1%,33개 중소도시의 7.5%보다는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큰데 대한 일시적인 조정국면이라면서 연말까지 최소한 2.0%정도 가격이 더 내릴 것으로 점치고 있다.특히 토지공개념관련 제도의 정착으로 투기성자금이 유입될 소지가 없어진데다 주택전산망 가동으로 가수요가 차단되고 있고 부동산중개제도의 개정으로 중개업자들이 농간을 부릴 수 없게 됐기 때문에 현재 분양가격에 비해 1.5∼3배 수준인 서울의 기존 아파트가격이 바닥권인 분양가 수준으로 떨어질 때까지 하락의 여지는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전망이 엇갈린 가운데 건설부가 최근 조사한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압구정동의 현대아파트 51평형은 지난해 5월보다는 1억5천만원,올해초보다는 1억원가량 떨어진 5억∼6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광장동의 극동 31평형은 지난해보다는 5천만원,올초보다는 4천만원 내린 1억5천만∼1억8천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고 부산 금정의 선경 31평형은 3천5백만∼4천만원 가량 떨어진 1억1천5백만∼1억3천5백만원에 팔리고 있다. ○실제거래 거의 없어 반면 최근 국지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 가락동의 현대아파트 31평형의 경우 최고 시세였던 지난해 5월에 비해서는 약 6천만원,올해초보다는 1천5백만원가량 내렸으나 8월중순보다는 5백만원 가량 오른 1억7천5백만∼2억원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 목동의 45평형은 8월중순보다 1천만원 정도 오른 2억9천만∼3억2천만원,상계동의 주공31평형은 5백만∼8백만원이 오른 1억3천만∼1억3천5백만원,과천의 주공 23평형은 1억1천만∼1억2천만원으로 2백만∼5백만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허상목건설부주택국장은 『8월하순에 접어들면서 수도권 일부지역의 소형주택을 중심으로 소폭 오름세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실제 거래는 아직 활발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사철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하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경제의 안정운용기조와 땅값 안정세가 지속되는 한 집값을 부추길만한 부동자금이 주택시장으로 흘러들지는 않을 것』이라고말했다.
  • 증시에 3조9천억 긴급투입/투자자 자금조사 1년간 중지

    ◎투신사에 「상장사펀드」 허용/정부,「안정화종합대책」 발표 정부는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은행신탁계정의 수탁고와 보험사의 수지증가분,각종 연·기금의 여유자금,증시안정기금 추가 출자등을 통해 조성되는 3조9천억원의 자금으로 주식을 사들이도록 했다. 또 주식투자자에 대한 국세청의 자금출처조사를 앞으로 1년동안 중지하며 소액투자자의 범위를 3억원미만으로 확대하는 한편 투신사에 상장법인의 자사주펀드를 설정키로 했다. 정부는 24일 과천 재무부 회의실에서 이용만재무부장관,조순한은총재,추경석국세청장,황창기은행감독원장,박종석증권감독원장,안공혁보험감독원장,고병우증권거래소이사장,강성진증권업협회장및 은행 증권 보험 투신사 등 각 금융기관의 대표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증시안정을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증시안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은 우선 ▲은행신탁계정에서 앞으로 6개월동안 1조5천억원 ▲보험사에서 같은 기간동안 7천억원 ▲연·기금의 여유자금에서 1년동안 1조2천억원 ▲증시안정기금 추가 출자 5천억원등 모두 3조9천억원의 주식매입자금을 추가로 마련하기로 했다. 또 은행과 보험등 1·2금융권의 금융기관들에 대해 앞으로 증시가 적정수준으로 회복될때까지 매일 주식을 판 금액보다 사들인 금액이 많도록 「매입우위유지」를 의무화 시켰다. 소액투자자의 범위는 현행 「주식발행 총액의 1% 또는 1억원중 적은 금액」에서 「주식발행총액의 1% 또는 3억원중 적은 금액」으로 확대된다. 이밖에 금융기관의 예대마진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꺾기에 대한 규제와 처벌을 강화하며 불요불급한 자금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보험사의 가계대출을 축소,중소기업의 지원에 활용하는 한편 2천㏄급 이상 대형 자가용승용차에 대한 보험사 및 카드사의 수요자금융 취급을 금지하기로 했다. 증시 주변여건을 개선하는 방안으로,채권유통수익률,콜금리,CD(양도성예금증서),중개어음금리등 시중실세금리의 하향안정화를 적극 유도하고 통화도 목표에 집착하지 않고 신축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 “8월의 매출부진 한가위특수로 씻자”/백화점업계 판촉전 치열

    ◎중저가 등 다양한 선물세트 마련/새달중 매출신장 15∼30%선 기대/드라이브인 매장 설치… 문화행사도 개최 백화점들이 8월의 매출부진을 씻기 위해 추석매출을 늘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화점 업계에서는 전반적인 추석경기가 소비억제분위기로 예년보다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추석판매전략에 따른 각종 판촉활동에 나섰다.백화점 업계의 올해 추석맞이 행사는 대부분이 9월1일부터 10일까지 열리며 전년비 15∼30% 매출신장을 목표로하고 있다. 롯데의 경우 예상매출액을 전년보다 20% 증가한 6백50억원으로 잡고 다양한 선물세트 개발,타사와의 차별화를 시도키로 했다.특히 중저가상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롯데는 2만∼6만원대 선물세트 3천여종을 개발했다.여기에 본점과 잠실점·월드점·영등포점에 각각 20평규모의 선물세트 상담코너를 곧 개설하고 고객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또 행사때마다 차량이 몰려 주차난이 발생했던 점을 감안,자동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선물세트를 구입할 수 있는 드라이브인 매장도 신설했다.신세계는 중형백화점들의 영업력 강화로 상권이 분할되고 경쟁이 심화될 것에 대비한 판매전략을 세웠다.이에따라 타사보다 가장 앞선 28일부터 추석행사를 시작키로한 신세계는 추석매출 목표를 지난해 매출액 4백41억원에서 15.5% 오른 5백10억원으로 잡아놓았다. 신세계는 특히 중산층 중년여성들이 주고객인 점을 중시하고 판매중점전략의 초점을 이들에게 맞추었다.최근 3년간 소비자 선물수요 동향분석결과를 토대로 특화상품을 개발했고 주문배달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기간중 활용할 차량 2천대와 3천5백명의 인원을 확보해 놓고 있다. 대형백화점들중 경쟁에서 뒤처지던 미도파는 명동에 있던 본사를 9월1일 오픈할 예정인 상계점으로 옮긴다.이를 계기로 획기전인 발전의 기틀을 확보한다는 의욕을 보였다.매출목표도 작년보다 28%나 높은 3백7억원으로 잡고 업계 3위자리를 되찾을 계획이지만 매장현대화에 뒤늦게 뛰어든 약점을 안고있다. 판촉및 이벤트행사 모두를 상계점위주로 실시하며 한가위와 개점행사를 한데 묶어 진행한다.5만원이상 구매자부터 사은품 증정과 함께 김덕수패 사물놀이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이밖에 그랜드·영동·건영옴니등 중형백화점들도 지역주민의 특성에 맞는 선물세트를 준비하면서 평균 25%정도의 매출성장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백화점업계가 추석판촉을 서둘러 추진한 것은 8월의 매출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됐다.지난 7월에 실시한 바겐세일매출에 힘입어 고율신장(전년대비 25%성장)을 보인 것과는 달리 8월에는 고객의 발길이 뜸했던 탓으로 전년에 비해 겨우 10%가 더높은 매출실적을 올렸다.
  • 가계대출 외국은 이용 급증

    ◎6월 63억 증가… 시은은 3백44억 감소/극내은행서 수요 소화 못해 통화관리가 강화되며 국내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억제하자 가계대출 수요가 외국 은행으로 몰리고 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외국은행 국내 지점의 가계대출은 1천9백73억원으로 전달보다 63억원이 증가했다.이 중 주택금융은 9백72억원으로 11억원이 늘었다. 이는 외은지점의 원화자금 대출 가운데 산업자금 대출이 4조1천6백77억원으로 3백70억원이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반면 국내 13개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6월말 3조6천1백96억원으로 한달동안 3백44억원이 줄었다. 외은지점의 가계자금 대출이 늘어나는 것은 올들어 분당등 신도시아파트 물량이 쏟아졌으나 부동산경기 침체등으로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못해 계약금과 중도금을 마련하지 못한 아파트 당첨자들의 대출수요를 국내 은행에서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이다.국내 은행들은 한은의 통화관리가 지속적으로 강화되자 가계대출을 억제하고 있다. 금융계 관계자는 올들어 상장사의 부도사태가 잇따르자 외국 은행들이 산업자금 대출을 안정성 위주로 운용하는 대신 여유자금을 금리가 높은 가계자금 대출로 돌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외은지점 가운데 소매금융에 치중하고 있는 미국계 시티은행의 경우 가계대출금리가 연 18.9∼19.5%에 이르는데 여기에 수수료등을 포함할 경우 20%를 넘는다.
  • 과소비 진정과정의 평가(사설)

    올들어 소비증가추세가 현저한 수준으로 둔화되고 있다는 사실은 여러측면에서 의미있는 평가를 받을만한 가치가 있다.그것은 과소비진정이라는 큰 목표의 달성과 함께 정책효과의 가시화,각종사회단체의 노력,특히 과소비를 진정시켜야겠다는 국민적공감대의 결실이 이를 가능케 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경제기획원이 분석한 상반기중 내수용소비재출하동향을 보면 소비재출하증가율이 7.1%에 그치고 있다.이는 지난해의 14.4%에 비하면 절반수준도 못된다.수입농산물의 상징처럼 인식됐던 바나나는 지난해 상반기중 8배까지 소비가 늘어났으나 올해는 오히려 38.5%가 감소됐고 쇠고기소비증가도 지난해의 4분의1수준으로 낮아졌으며 80%증가했던 에어컨도 44%나 줄어들었다. 우리경제는 지금 바람직한 모습을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지난해에 비해 월등히 개선되고 있다.물가상승률이 지난해의 3분의2수준에 머물러있고 국제수지적자폭도 30억달러나 줄어들 전망이다.이렇듯 경제의 모습이 좋아지고 있는 큰 이유의 하나는 다름아닌 과소비의 진정에서 찾을수 있다. 개인소비생활,레저,해외여행,호화고급외제품의 선호등 생활 어느 한구석에 과소비가 온존해 있지않은 곳이 없었으니 5천달러소득(1인당GNP)에 1만달러이상의 소비를 해야하고 그래서 물가는 오르고 국제수지는 악화되어 경제전반에 큰 응어리가 되었던 것이다. 지금의 소비둔화추세를 놓고 업계일각에서는 불황의 한단면이라는 시각도 있다.휘발유소비가 30%씩 늘어나 세계에서 석유소비증가율이 가장 높고,전기소비의 급증으로 인해 제한송전의 위기에까기 이르고 수입바나나를 주체하다못해 바다에 내던져지는 소비행태가 정상적이라고 말할수 없다. 과소비억제의 물줄기는 잡혀지고 있으나 여기서 주춤거려서는 안된다.지난 몇년간 불어닥친 과소비 열풍의 원인과 지금의 진정기미가 어떤 노력에 의해 나왔는가를 되돌아 보고 과소비의 완벽한 격퇴에 가일층 노력해야 할 것이다.최근 몇년동안의 과소비현상은 국제수지흑자시대를 지나면서 소득의 급격한 상승,부동산투기등으로 인한 불로소득의 만연등에서 비롯됐다. 소득의 증가가 소비의 증가로이어져 소비자체가 생활내지는 신분의 상승으로 착각된 인식을 지닌 탓이다.소비 그자체는 경제의 중요한 부문이자 활력소임에 틀림없다.그러나 그 소비속에는 국민의식수준,문화의수준등이 함축되어 있다.소비에도 수준이 있다는 얘기다.오늘날 과소비의 진정은 총수요의 억제,불로소득에 대한 정부의 척결의지등 정책적노력과 함께 민간단체의 절약운동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데서 이뤄진 것으로 볼수있다.부동산투기억제를 위한 꾸준한 정책추진은 부동산가격의 하락과 함께 과소비진정의 실마리를 풀었다고 보는 것이다. 특히 소비자단체를 비롯한 각종사회단체의 캠페인과 국민들의 소비욕구자제가 얼마나 중요한가도 보았다.과소비를 더욱 진정시켜야 할 부문도 아직 많다.더구나 과소비가 다시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다.합리적인 소비문화를 가꾸어 나가는 것도 선진국이 되는 중요한 요소의 하나라는 것을 우리는 유념해야 한다.
  • 추석 앞두고 통화관리 비상

    ◎8월 증가율 19.5%… 월말엔 21% 육박/중기지원등 정책자금 수요팽창 여파/고삐 죄자 실세금리 오름세 반전 최근 중소기업자금 지원확대등 잇따른 정책자금 지원으로 통화가 늘어 당국이 통화관리의 고삐를 바짝 죄고있다. 이에따라 금융기관들의 자금사정이 나빠지면서 그동안 하향안정화 추세를 보이던 채권수익률등 시중실세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재무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들어 10일까지 총통화증가율은 평잔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19.5%수준에 이르러 정부의 통화증가율억제목표인 18.5%를 초과하고 있다. 더욱이 다음달 추석을 앞두고 시중자금수요가 늘어 월말기준증가율은 지난달에 비해 21.2%에 근접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총통화증가율이 이같이 높아진 것은 지난달부터 시작된 중소기업 상업어음 할인의 확대,유망중소기업 지원확대등이 주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달 중소기업 상업어음할인 금액은 4천8백억원에 이르렀다. 이에따라 한국은행은 이달중 시중은행들이 갖고있는 자금 4조5천억원을 환매조건부채권매매(RP)형식으로 흡수했으며 불요불급한 대출을 억제토록 하는등 자금지원을 가급적 줄일 것을 촉구하고 있다. 통화당국이 이처럼 통화관리를 강화하면서 시중실세금리는 이날 현재 통화채 유통수익률이 지난달 말에 비해 1.1%포인트 오른 16.4%를 나타내고 있다.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도 지난달말 보다 1.04%포인트 오른 15.85%이며 담보콜은 17% 수준을,양도성정기예금증서(CD)수익률은 16.7%로 올랐다. 재무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는 신축적인 통화관리를 위해 분기별 통화관리방식을 택하고있으므로 이달중 총통화증가율을 다소 높게 운용하고 다음달 통화목표를 지키는 방향으로 통화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공공기관 재활용품 우선 구매/이달중순부터

    ◎연금매장에 재생지등 판매코너/부처별 분리수거책임자 선정/총리훈련 확정 앞으로 정부 각 부처는 재생지·재생고무제품·재생플라스틱제품등 재활용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해야 하며 폐기물 감량화를 위해 1회용품 사용을 억제해야 한다. 정부는 4일 하오 환경처에서 내무·건설·보사부등 14개부처 관계자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분야 폐기물재활용 촉진을 위한 국무총리훈령을 최종 확정했다. 환경처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민간분야에서 전개되고 있는 폐기물재활용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정부부처와 산하기관등 공공분야에서 폐기물감량화및 분리수거에 앞장서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총리훈령을 제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훈령에 따르면 정부 각부처는 재활용품 우선구매와 함께 배출쓰레기 분리수집을 위한 보관용기를 비치,책임자로 하여금 관리토록 하고 산하기관 및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폐기물재활용을 지도,권고토록 하고 있다. 이 훈령은 감량화및 재활용촉진계획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정부기관간 역할을 분담키로 하고주무부처인 환경처가 재활용업무를 총괄토록 했다. 또 조달청의 경우 재활용제품 구매지침을,총무처는 연금매점에 재활용품판매 코너를 설치토록 하는 한편 내무부는 반상회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를 전개키로 했다. 환경처는 공공분야의 재활용품 우선구매로 재활용품 수요와 구매력을 제고,재생산업이 육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처는 이날 회의에서 최종확정된 총리훈령을 총리실의 승인을 받아 이달 중순께 공포할 예정이다. 환경처는 또 이 훈령의 주요내용을 현재 추진중인 폐기물의 발생억제와 자원재활용촉진법 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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