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요조사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여야 대치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자유무역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대학가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차관보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50
  • 교통카드 내년 3월까지 표준안 마련

    제품이나 모델에 따라 제각각인 가전제품의 리모컨이 하나로 통합된다. 또 휴대전화의 문자를 입력하는 방식과 배터리에도 통일 규격이 생기고, 고추장의 매운맛 등도 표준화가 이뤄진다.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국민수요조사 등을 통해 50개 ‘생활형 표준화 과제’를 발굴,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규격 통일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우선 연내에 ‘장례식장·건축물 클리닝 서비스’ 인증이 도입된다. 후불용 교통카드에는 내년 3월까지 국가표준안을 마련해 전국 자치단체 간에 호환이 가능한 시기를 더 앞당기기로 했다. 서울-인천-수도권 카드처럼 완전통합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공통규격이 없던 ‘표준 이력서’를 만들고, 수도꼭지와 금속관 등 수도용 제품의 안전성 기준을 국제 수준으로 강화한다.진공청소기의 먼지봉투 크기가 통일되고, 휴대용 멀티미디어기기의 어댑터 표준도 추진된다. 2011년까지 노트북 어댑터의 국제 표준을 추진하고, 김치냉장고 저장용기의 표준안도 만든다. 엘리베이터 버튼 위치가 표준화되며, 병원 간 환자 진료정보와 검사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의무기록 데이터베이스 표준도 추진된다.2012년엔 공기청정기 필터, 홍수와 테러 등 재난대응 시스템도 표준안이 마련된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휴대전화 문자입력 방식 등처럼 특허권자와 관련 기업의 이해관계가 대립하는 사안이라 할지라도 국민의 불편을 해소한다는 원칙에 따라 표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국민임대주택 ‘주먹구구 삽질’

    정부가 적절한 수요예측 없이 국민임대주택 건설계획을 수립하는 바람에 현재 건설 중이거나 예정인 336곳 중 198곳에서 공급과잉과 지역별 수급불균형이 우려된다는 감사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9일 정부가 추진 중인 각종 임대주택과 보금자리주택 등 저소득층과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거복지시책을 점검한 ‘주거복지시책 추진실태’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국민임대주택 사업지구 336곳 가운데 119곳에 대해서는 ‘공급필요’ 등의 이유로 수요평가를 면제했다. 수요평가를 실시한 217곳도 서류심사만 했을 뿐 정책대상 계층을 대상으로 한 입주의사, 임대료 부담능력 등 수요조사는 없었다. 감사원은 이로 인해 수요평가를 거친 217개 사업지구 가운데 145개 사업(66.8%), 수요평가를 받지 않은 119개 사업 가운데 53개 사업(44.5%)에서 국민임대주택이 과잉공급될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 수요불균형 우려도 나왔다. 감사원에 따르면 경기도 등 6개 시·도는 이미 임대주택 유효수요보다 15만 3138가구가 많은 47만 5588가구를 지을 택지를 확보한 반면 서울 등 10개 시·도는 유효수요보다 28만 7580가구가 부족한 26만 5800가구의 택지만 확보했다. 국토해양부가 이미 지난 2002년 ‘국민임대주택 100만호 건설계획’을 수립할 때 첫 단추를 잘못 꿰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당시 건설교통부는 국민임대주택 대상을 기초자치단체별 최저주거수준 미달 가구(334만 4000가구)를 기준으로 했다. 하지만 감사원은 이중 42.9%에 달하는 143만 4000가구가 입주자격이 없는 주택소유 가구였을 정도로 부정확한 자료를 활용했고 수요조사도 없었다는 점을 밝혀낸 뒤 국민임대주택건설계획을 다시 수립할 것을 통보했다. 그러나 국토해양부는 이를 무시한 채 지난해 9월 보금자리주택 150만호 건설계획(국민임대주택 40만호 포함)을 내놓았다. 감사원은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정책대상 계층에 따른 지역별 유효수요를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국민임대주택 사업지구 수요를 분석·평가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통보했다. 이어 앞으로는 정확한 수요분석 없이 국민임대주택을 과잉공급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촉구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군산 ‘국제공항의 꿈’ 제동

    군산 ‘국제공항의 꿈’ 제동

    군산공항에 국제선을 취항시키려던 전북도의 계획이 주한 미공군측의 반대로 제동이 걸렸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은 군산시가 요청한 군산~중국간 국제선 취항 의뢰에 대해 “안보 관련 위험 요소가 있어 인가할 수 없다.”고 최근 통보해 왔다. 군산시는 지난 5월26일 미 공군측에 지역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의 군산~중국 간 국제노선 취항을 의뢰했었다. 미 공군은 군산시에 보낸 회신에서 “군산시의 국제노선 취항 의뢰에 대해 제7공군사령부와 면밀히 검토했으나 군산비행장의 인명, 자산의 방위와 안전을 우선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노선 요청은 인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공항에 국제선을 취항시켜 항공수요를 확대하고 이를 근거로 군산공항 확장사업을 추진하려던 전북도의 계획은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도는 그동안 추진해 왔던 김제공항건설사업을 포기하는 대신 2016~2020년 군산공항을 확장하기 위해 우선 군산공항에 국제선을 취항시킨다는 구상이었다. 도는 군산공항을 2015년쯤 확장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6월 교통연구원 수요조사에서 공항확장에 필요한 항공수요가 인정되지 않아 조기확장이 어려워지자 국제선 취항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현재 도는 국토해양부에 군산공항의 국제공항 전환에 필요한 위계변경을 신청하고 정부의 제4차 공항개발중장기종합계획(2011~15)에 군산공항확장을 요청한 상태다. 또 지역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의 일본·중국 취항 계획을 적극 지원해 왔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미군의 결정에 다소 지나친 점이 있다.”면서 “미 공군측의 정확한 의중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제선 취항이 안 된다고 해서 당초 목표인 군산공항의 확장이 무산된 것은 아니므로 중앙부처와 협의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측도 “현재 국내선이 운항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선 취항으로 안보가 위협받는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판단”이라며 “미 공군이 군산시의 요청을 재검토해 국제선 취항을 승인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공항의 활주로 소유권은 1992년 작성된 군산기지 사용 합의각서에 따라 미 공군이 가지고 있으며 합의각서에는 하루 10회 국내선 취항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 군산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저소득층 위한 동네마당사업 축소 위기

    공부방·노인정 등 생활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주민복지시설을 만들어주는 ‘동네마당’ 사업이 시행 1년도 안돼 대폭 축소될 위기에 놓였다.3일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동네마당 사업은 지난해 9월 민생과 직결된 생활공감정책 10대 과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올 상반기 추가경정예산에 이어 내년 예산 100억원도 전액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네마당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의 역량에 따라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지 못하거나 기존 예산을 전용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정책집행의 후순위에 밀려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거나 중단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최근 친서민 행보를 강조해온 이명박 대통령의 정책기조에 대한 신뢰도에 타격이 예상된다.지난해 행안부 사업 수요조사결과, 동네마당 사업은 전국 89개 시·군·구, 212개 지역에서 지원을 희망했다. 이들 수혜인구 100만명에는 상당수 영세민이 포함돼 있지만 예산 부족으로 올해 사업이 착수된 곳은 11개 시·도 60여곳에 불과한 상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취약한 계층에게 조그만 공간을 만들어주는 사업인 동네마당 사업은 기본적으로 교부금 등을 이용해 지방자치단체가 알아서 해야 할 사안”이라고 잘라 말했다.하지만 행안부와 전문가들은 지방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자체에 사업비 전액을 떠맡기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가뜩이나 지방재정이 부족한 상황에서 별도의 국고 지원이 없다면 영세민들을 위한 지원사업은 결국 중단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오는 2013년까지 5년간 국비 50%와 지방비 50% 등 1770억원을 들여 영세·서민 주거지역에 990㎡(300평) 내외의 공간을 매입해 공중화장실, 북카페, 간이운동시설, 취약계층자녀를 위한 공부방 등 복지·문화공간을 만드는 계획을 마련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반도체 세계2강 진입” 지식경제부, IT로드맵 발표

    정부가 2015년까지 반도체 부문을 세계 2강에 진입시키고 모바일 부문에서 세계 일등국이 되겠다는 대략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지식경제부는 2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23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으로 수립 중인 중장기 전략인 ‘IT전략기술로드맵 2015’를 발표했다.이날 발표회에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발광다이오드(LED), 이동통신 등 11개 분야의 전략기술로드맵 수립안이 공유됐다. 지경부는 반도체와 모바일 분야 외에도 디스플레이 세계시장 50% 점유, LED와 디지털TV 시장 각각 15% 점유, 홈네트워크 8% 점유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전략기술로드맵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기획총괄을 맡고 있으며, KEIT는 이달 말까지 기술 수요조사 실시 및 산업발전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금호·채권단 “대우건설 매각 연내 완료”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채권단이 대우건설 매각을 연내 마무리하기로 했다. 시장 불안감이 판매자에게 이로울 것이 없고 시간만 끌다가는 산은 사모펀드(PEF)라는 마지막 카드마저 쓸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우건설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은 3일 금호그룹 측과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대우건설 채권단 관계자는 “풋백옵션 행사 시기가 지나더라도 집행까지 6개월 정도 시간이 있지만 일단 행사 시기가 지나가면 시장에 불확실성이 더 퍼질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되도록 연내에 매각 완료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채권단 관계자는 “고삐를 당기는 다른 이유로는 차선책(PEF)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고 귀띔했다. 앞서 민유성 산업은행장도 “되도록 11월을 넘기지 말라.”고 주문한 바 있다. 실제 시간은 그리 넉넉하지 않다. 오는 12월15일 예정된 대우건설 풋백옵션 행사 시기까지는 6개월, 마지노선인 풋백옵션 대금 납입일(2010년 6월15일) 역시 1년이 채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 인수·합병(M&A)에는 보통 6~9개월, PEF도 최소 5개월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은 이달 중 대우건설에 대한 실사작업과 국내외 기업들과 금융사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수요조사에 동시에 착수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국내기업이 아닌 해외사모펀드에도 대우건설 인수 기회를 줄 방침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현장 행정]서초구 장애인 천국 만들기

    [현장 행정]서초구 장애인 천국 만들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보화교육’ ‘지역 반상회보 서초소식 점자판 발행’ ‘장애인정보문화센터 건립’ ‘차별없는 도시’를 지향하는 서울 서초구가 장애인이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착착 진행시키고 있다. 장애인들이 더 편하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 무료 정보화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교육은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새빛맹인재활원 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교육생들은 시각장애인 전용 프로그램을 활용, 음성메시지를 들으면서 컴퓨터와 인터넷 사용법 등을 배우게 된다. 박성중 구청장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집안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해 비장애인과의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고, 삶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면서 “교육에 앞서 장애인 복지시설을 찾아 어떤 점을 중점으로 배우고 싶은지,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 수요조사를 실시했기 때문에 더 피부에 와닿는 현실적 지원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주 2회씩 시각장애인 무료 정보화교육 구는 최근 시각장애인용 점자 소식지도 발간했다. 비장애인과 똑같이 구정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매월 발간되는 반상회보 ‘서초소식’의 점자판을 만든 것이다. 또 소식지의 내용을 음성으로 바꿔주는 음성변환출력코드도 인쇄해 점자나 음성으로 지역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서초소식은 1·2급 시각장애인 300여가구와 관련 단체·시설 100여곳에 매월 무료로 발송된다. 오는 9월에는 서초동 382의 2에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 교육을 총괄할 ‘서초장애인정보문화센터’가 문을 연다. 이 정보문화센터는 지하층을 포함한 모든 층에 자연채광과 환기가 되도록 설계됐다. 장애인들에게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구가 특별히 요청한 것이다. 지하1층, 지상3층(면적 5130㎡) 규모로 건립되는 정보문화센터는 장애인 재활 프로그램을 비롯해 사회복귀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복합형 장애인복지시설로 조성된다. 이곳엔 ▲장애인 주·단기보호센터 ▲수중재활치료, 재활보조기 체험 등을 갖춘 재활체험관 ▲촉각, 후각 자극할 수 있는 정원 ▲사회복귀를 위한 재활, 언어, 심리, 작업교육실 등 다양한 첨단 시설이 마련된다. 구는 이 ‘정보문화센터’를 국내 최고 수준의 복지시설로 만들기 위해 준공검사 과정에 장애인들이 직접 참여해 사용시설을 미리 점검하는 등 작은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여 짓고 있다. ●재활부터 사회복귀까지 돕는 공간 서초구는 전국 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1996년 9월부터 보건소 내에 마련한 ‘장애인 전용치과’도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연 이용인원만도 1만 7000여명에 이른다. 또 토털 보육센터 ‘서초 영유아플라자’는 어린이들이 장애인의 불편함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감각체험실’도 운영하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두바퀴 정책 편승 헛바퀴 정책 재탕

    두바퀴 정책 편승 헛바퀴 정책 재탕

    전국적인 자전거 붐이 조성되어 가는 가운데 일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이미 ‘실패한’ 자전거 정책들이 슬그머니 고개를 들고 있어 전시행정의 표본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자치단체들이 정확한 수요조사와 지역적 특성이 뒷받침되지 않은 자전거 대책을 재탕식으로 꺼내들고 있어 자전거열기에 찬물을 끼얹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일고 있는 것이다. 자치단체들이 정부 정책에 영합해 내놓은 대표적 ‘빛바랜 자전거 시책’으로는 공용자전거제도가 꼽힌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이 제도는 이미 청주시를 비롯한 일부 자치단체들이 도입했다가 실패한 것이다. 충남 공주시도 올해부터 공용자전거 120대를 주민자치센터에 배치했지만 이용률이 극히 낮은 상황이다. 자전거 활성화와 공용자전거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많다. 도시연대 이사인 최효승 청주대 명예교수(건축학과)는 “자전거를 타고 싶지만 돈이 없어 자전거를 사지 못하는 사람은 요즘 거의 없다.”며 “무료 자전거를 제공하는 것보다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도 청주시는 올 하반기 1억 5000만원을 들여 시청과 상당구청, 흥덕구청에 공용자전거 60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실패 경험을 가진 청주시는 어디에 공용자전거를 비치해야 효과가 있는지 수요조사도 하지 않았다. 현재 대구, 제주도도 공용자전거의 추가 또는 신규 배치를 검토 중이다. 강원 춘천시는 공용자전거 도입을 추진했다가 도로여건상 차량과 보행자들의 불편함이 예상돼 중장기 정책으로 미뤘다. 제주도 역시 경사지형의 지리적 특성과 눈·비가 자주 오는 기후조건에 관한 분석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자치단체들이 공용자전거를 선호하는 것은 자전거만 비치해 두면 일단 자전거 활성화에 노력한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기초단체 관계자는 “실패한 적도 있어 망설이다가 정부가 자전거를 하도 강조해 도입하게 됐다.”며 “기초단체가 할 수 있는 자전거 시책이 그리 많지 않다.”고 말했다. 충북도 등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공무원들이 불편하다며 이용을 꺼려 유명무실해진 업무용 자전거의 보급도 확산되고 있다. 증평군은 지난 4월 업무용 자전거 30대를 본청을 비롯해 읍·면에 비치했다. 가까운 곳에 출장갈 경우 자전거를 이용하라는 뜻에서다. 그러나 증평군은 업무용 자전거 이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지금은 직원 출·퇴근용으로도 쓰고 있다. 자치단체들이 조성하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타당성 분석없이 추진돼 효율성을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대구시는 99.4㎞ 구간에 각각 너비 3m의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조성했다. 그러나 이는 자전거 출·퇴근이 아닌 레저용으로 이용하거나 공단 내에서만 탈 수 있도록 한 것이어서 한계를 안고 있다. 충북 옥천군 등 상당수 기초단체들은 수요조사 없이 자전거 전용도로를 건설하고 있다. 염우 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어야겠지만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며 “전시성 정책으로 흘러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전국종합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주부들 집근처에서 일하세요”

    “주부들 집근처에서 일하세요”

    서울시는 일자리를 원하는 주부들에게 지역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교육을 시켜준 뒤 취업까지 알선하는 ‘지역일꾼 이끌어 내기’사업을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역일꾼 이끌어 내기 사업은 서울을 5대 권역으로 나누고 지역별로 집중된 산업과 관련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부들이 인근 인력개발센터에서 교육받고 거주지 근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주부 일자리 제공과 지역발전을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예를 들어 사무직이 많은 동남권의 경우, 서울시가 우선 구인업체 현황을 파악한 뒤 취업을 희망하는 인근 지역 주부들에게 기업이 요구하는 경영·회계·세무 등의 교육을 해주고 취업까지 알선하는 것이다. 서울지역 5대 권역별 특화산업은 ▲도심권(경영·금융·사무직)▲동남권(세무·회계·기술·경영·무역)▲서남권(기술·기능직)▲동북권(판매·서비스직)▲서북권(사무·서비스직) 등이다. 서울시는 맞춤형 교육을 위해 지난달부터 여성발전센터, 여성인력개발센터 등 20개 여성인력개발기관과 협약을 맺었다. 교육기관당 평균 6200만원씩 총 1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교재, 강사료 등 강좌개설·운영비와 수료생의 활동지원 경비로 쓰인다. 참가 주부들은 무료 또는 최소한의 실비만 내면 된다. 센터는 기업체별로 구인 수요조사를 한 뒤, 채용의사가 있는 기업들과 임금·고용기간 등 구체적인 근로 조건을 논의하고 협약을 맺는다. 협약에 따라 해당 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교육과정을 만들고,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과정에 지원한 주부들은 책임감 있는 수업이수를 다짐하고, 센터·기업과 함께 워크숍과 간담회도 갖는다. 센터는 교육과정을 통해 주부들에게 직업의식·윤리, 직무소양, 취업대비, 업무에 따른 전문지식 등을 가르친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부들이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에 취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지역 경제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경기도, 급행버스 노선 20개 증설

    경기도가 오는 6월부터 서울을 오가는 간선급행버스와 출근용 광역급행버스 운행 노선을 10개씩 모두 20개 늘린다. 서울행 경기지역 간선급행버스 노선은 15개에서 25개로, 출근용 광역급행버스 노선은 25개에서 35개로 확대된다. 다음달 말까지 수요조사와 함께 시·군 및 버스업체와 협의를 거쳐 노선을 확정한다.
  • [서울신문 보도 그후] 희망근로 재산기준 없앤다

    [서울신문 보도 그후] 희망근로 재산기준 없앤다

    차상위계층 지원을 위해 정부가 오는 6월부터 시행할 예정인 희망근로프로젝트의 참여 요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월 소득 159만원(4인 가족 기준) 이하에다 재산 1억 3500만원 이하로 돼 있는 당초의 엄격한 지원기준으로는 대상자가 정부가 책정한 40만가구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서울신문 4월2일자 9면> 정부는 이와 관련, 공공근로사업 참여 기준을 준용해 희망근로프로젝트 참여 기준 가운데 재산기준(1억 3500만원 이하)을 빼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수요조사를 벌이고 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9일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 재산 1억 3500만원 이하인 희망근로 기준에 따른 대상자는 40만명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에 따라 공공근로 수준으로 기준을 낮춰 다시 수요를 조사하고 있고, 대상자가 40만명에 근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부 관계자도 “기준 완화에 대한 요구가 지자체에서 많다.”면서 “차상위계층의 개념이 유동적인 만큼, 국회 심의 과정에서 (희망근로) 기준이 변경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월소득 159만원 이하 가정은 거주하는 주택 가치나 전세 등의 보증금이 1억 3500만원을 넘더라도 희망근로에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희망근로 기준 완화는 대상자 숫자가 목표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탓이다. 서울 송파구청 관계자는 “기존 공공근로와 더불어 각 과별로 일자리 창출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희망근로 대상자가 15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공공근로 사업은 정기적인 소득이 있거나 60세 이상이면 참여할 수 없지만 재산의 과다에는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어느 정도 재산이 있더라도 일자리를 잃고 소득이 크게 줄어 당장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이 적지 않은 만큼 재산기준을 폐기할 경우 희망근로 대상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희망근로 대상자는 1만명에 훨씬 못 미쳤지만 공공근로 대상자는 1만 3000명 정도로 늘어난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준 완화에 대한 반대 의견도 만만찮다. 재정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희망근로는 함부로 대상을 넓히면 복지 예산처럼 재정의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면서 “태스크포스를 각 지자체에 마련해 대상자를 더욱 늘릴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두걸 이경주기자 douzirl@seoul.co.kr
  • ‘희망근로’ 40만개 확보 비상

    오는 6월 저소득층 40만명에게 공공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의 실시를 앞두고 현장 실무를 담당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단순노역 수준의 일자리를 40만개 발굴해 내는 것도 그렇고 공공근로에 참여할 인력을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자체 공공근로를 희망근로로 전환할 계획을 갖고 있어 실제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반감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희망근로 프로젝트는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4인 가구 159만 6000원) 이하인 40만가구를 대상으로 6개월간 공공 일자리를 제공하고 월 83만원을 주는 제도다. 경기침체로 서민생활이 위협받으면서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등 2조 5000억원을 투입해 벌이기로 한 사업이다.1일 서울신문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희망근로 프로젝트 담당 공무원들을 조사한 결과, 무엇보다도 일자리 발굴의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위기가 지속되면서 이미 상당수 지자체에서 일자리를 쥐어짜다시피 마련한 상황에서 추가로 찾아 내기가 만만찮다는 것이다. 부산시청 관계자는 “지금도 지자체마다 일자리 사업이 많은데 대량으로 더 창출해 내라니 난감하다.”고 말했다.상당수 지자체에서는 기존에 자체적으로 하던 공공근로 사업을 희망근로 프로젝트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강원도의 경우 등산로 개설, 저수지·농수로 정비, 공공화장실 관리, 하수관거 정비 등을 계획하고 있으나 이 중 상당수가 현재 도 차원에서 벌이고 있는 공공근로와 중복된다. 이 경우 지자체 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전환되는데 불과해 일자리 신규 창출의 효과는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대전시는 1일 5급 이상 직원이 참여하는 일자리 발굴대회를 열었다. 동네 벽화 그리기 등 199건의 아이디어가 나왔지만 상당수가 민간사업자의 영역과 중복되거나 주민편익 증진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아니어서 최종 확정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저소득층의 참여 신청이 저조할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강원도청 관계자는 “6월이면 농번기라서 상당수 유휴인력이 농사에 투입될 시기”라면서 “월 80여만원에 불과한 공공근로 일자리에 오려고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실시한 참여가능 가구 수요조사에서 3000여명뿐이었다.”면서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이고 재산 1억 3500만원 이하로 돼 있는 참여자격을 좀더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시행까지 남은 2개월 동안 4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도 발등의 불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우리 도의 규모로 봤을 때 최소 1만 2000명가량은 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5월 말까지 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40만개를 전국 기초자치단체 수(232개)로 평균을 내면 각각 1700여개씩만 만들면 된다.”면서 “앞으로 시간이 있기 때문에 일자리가 충분히 만들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태균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기준無… 지자체간 천차만별

    기준無… 지자체간 천차만별

    정부가 태양광주택 보급에 나서고 있지만 기준이 없어 자치단체별 지원금이 천차만별인데다 광역단체와 기초단체 간 엇박자로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아예 지원금액조차 확정하지 못한 곳도 있다. 이에 따라 저탄소 녹색성장의 한 축이 될 태양광주택 보급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태양광주택 보급사업은 기존 주택에 3㎾ 태양광 발전장치를 설치해 주는 것이다. 설치비용은 2163만원으로 이 가운데 60%(1200여만원)를 에너지관리공단이 국비로 지원한다. 광역단체와 기초단체가 추가로 지원해 국비, 도비, 시·군비의 ‘종합선물세트’다. 그러나 도비 200만원을 지원하는 충북의 경우 시·군비 지원 규모가 제각각이다. 청주시 100만원, 청원군 180만원, 옥천군 200만원, 영동군 200만원, 괴산군 200만원, 증평군 358만원으로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보은군, 진천군, 음성군, 단양군, 충주시, 제천시 등 6곳은 지원금을 확정하지도 못했다. 결국 증평군에선 400여만원만 부담하면 되지만 청주에선 650여만원이 들어가야 한다. 그래도 지원금을 모두 받으면 다행이다. 충북도는 올해 300가구만 지원하기로 하고 시·군에 가구수를 배정했다. 시·군이 정한 보급계획과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실례로 충북도는 증평군에 8가구를 배정했다. 하지만 증평군은 수요조사를 통해 10가구에 보급하기로 했다. 2가구는 도비 지원금을 못 받게 됐다. 이영출(67·증평군 증평읍 용강리)씨는 “도비를 못 받는다는 소리를 듣고 신청을 취소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올해 못 받으면 내년에라도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주시는 19가구가 도비를 못 받게 되자 시비로 충당해 준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개인이 직접 에너지관리공단과 충북도, 해당 시·군에 신청해야 한다. 이 때문에 증평군의 경우 8가구에 대한 도비를 받아 10가구에 나눠 주고 싶어도 그렇게 못한다. 기초단체 관계자들은 “지원금 지급체계를 바꿔야 신청자들의 불만이 해소되고 사업도 성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증평군청 최창영씨는 “지금 같은 구조는 태양광주택 보급사업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시·군간 격차가 없어지고 도비도 기초단체가 받아 여건에 맞게 골고루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충북도 자원관리과 오상일 팀장은 “도비를 못 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미리 공지했다.”며 “보급사업이 초기단계이고 지방의회에서 예산이 삭감돼 다소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정부 조직개편에 ‘서러운 찬밥’ 신세

    정부 조직개편에 ‘서러운 찬밥’ 신세

    ■ 이공계는 자리 줄고 이공계가 공직사회에서도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작고 효율적인 정부’ 방침에 따라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과정에서 일반직 이공계 인력이 10% 이상 감축되는 등 이공계 공무원들이 된서리를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4급 이상 일반직 공무원 가운데 기술직과 행정직 내 이공계 전공자는 2007년 말 2172명에서 정부 조직개편의 칼바람이 불던 지난해 5월 1957명으로 10% 이상(215명) 급감했다. 이에 따라 일반직 공무원 중 이공계 비중도 6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재 4급 이상 관리직 공무원 6274명 가운데 기술직·이공계 비중은 31.2%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특히 업무특성상 상당수가 전문계약직으로 채용돼 있던 이공계 인력들은 지난해 8월 공무원 감축 당시 별정·계약직 해고와 함께 대거 공직 사회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계약직은 일반행정직이 아닌 이공계 석·박사 등 기술전문인력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부에 따르면 2007년 말 이공계를 포함한 일반계약직은 1300명, 전문계약직은 532명이었지만 지난해 조직개편 이후 실시된 5월 조사에는 각각 1274명, 498명으로 5% 줄었다. 하지만 정원조직 등을 총괄하는 행안부에서는 공무원 정원 외로 분류되는 전문계약직 가운데 이공계 인력은 별도 집계를 하지 않아 실태 파악조차 어려운 상태다. 따라서 계약만료로 인한 대량 퇴출이 진행됐던 지난해 8월 말 이후를 합치면 퇴출된 이공계 인력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5급 기술직 신규채용도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2005년 50.4%에 달했던 기술직 신규채용 비율은 2006년 34.7%, 2007년 29.2%, 2008년 26.8%로 수직 하락했다. 개방형 직위(국·과장급)도 마찬가지다. 2005년 52.2%(전체 146명 중 76명)였던 개방형 직위 임용자 내 이공계 비율은 2006년 47.6%, 2007년 43.4%, 지난해는 36.5%(85명 중 31명)까지 추락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올해 끝나는 ‘이공계 공직진출 확대방안 5개년’ 계획을 새롭게 세우고 관련 수요조사에 착수했다. 정부 관계자는 “계약직 가운데서도 전문기술을 요하는 이공계 계약공무원들의 상당수가 잘려나간 상태”라면서 “공무원전문성 강화 차원에서도 충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서원석 한국행정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정부 조직개편 와중에 보직이 크게 줄면서 갈 곳 없는 기술·이공계 공무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통일부는 할일 줄고 지난해 조직개편으로 인해 정원은 물론 기능이 크게 축소된 통일부가 새 정부의 순탄치 못한 남북 관계와 북한의 연일 계속되는 대남 강경 발언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대북 관련 업무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일 통일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통일부는 새 정부 출범후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업무 추진이 사실상 ‘스톱’됐다. 통일부 공무원들의 업무 집중도도 크게 떨어진 상태다. 통일부는 지난해 정원을 552명에서 472명으로 줄이고 과를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남북교류사업과 한반도평화체제 관련 업무의 주도권과 역량을 대폭 상실했다. 남북협력본부와 사회문화교류본부를 통폐합한 남북교류협력국은 기존 57명에서 40명으로 급감했으며, 업무도 총괄기획이 아닌 종합지원으로 격하됐다. 한반도평화체제 업무도 국내만으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남북한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상황에서 통일부는 대북 사업 등에 대해 주도적으로 결정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존재감 상실에 따른 소속 공무원들의 피해의식까지 겹쳐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조직기능과 정원 축소로 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졌고 추진력도 떨어진 상태”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인력이 줄었어도 지난해부터 남북관계가 소강상태인 데다 일이 많지 않다 보니 인력이 부족하거나 바쁘지는 않다.”고 전했다. 강주리 김정은기자 jurik@seoul.co.kr
  • 새만금 간척지 영농 희망자 성황

    새만금 간척지에서 영농을 희망하는 단체와 농민들이 줄을 잇고 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달 중에 농업 관련 단체와 농민들을 대상으로 새만금 가경작 사업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새만금지구에서 영농이 가능한 지역은 해면보다 1.8m 이상 높은 곳으로 김제지역 2100㏊, 군산지역 620㏊, 부안지역 280㏊ 등 모두 3000㏊이다. 도는 이중 2670㏊는 농민단체나 농민들에게 임대하고 330㏊는 연구용으로 농업기관에 가경작권을 줄 예정이다. 그러나 설명회를 앞두고 새만금지역에 영농희망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희망 면적이 공급 가능 면적보다 훨씬 넓어 토지 배정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농촌진흥원·농업연구원·전북도 농업기술원 등 관련 기관·단체만 100여곳을 넘고 있고 이들 기관이 연구용으로 희망한 토지만 2286㏊나 된다. 특히 군산·부안지역 농민은 2600명에 이르고 수요조사를 하고 있는 김제지역까지 합하면 35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지역의 경우 농민들이 희망한 토지면적이 대상지보다 30여배 많은 1만 8657㏊에 이른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담양·장성·화순 미래형 농촌으로

    담양·장성·화순 미래형 농촌으로

    광주와 행정구역을 접한 전남 담양·장성·화순 등 3개 지역이 삶과 교육의 질을 높인 미래형 농촌으로 뜨고 있다. 이곳에 들어선 명문고로 인해 주민들의 학업 만족도가 높다. 또 3곳이 정부가 확정한 뉴타운 지역 등에 선정되면서 귀농 희망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각광받는 이유에는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인 명문고가 자리한다. 담양 창평고, 장성 장성고, 화순 능주고는 비평준화 지역으로 도내 우수인재들이 몰리는 고교로 정평이 났다. 모두 사립으로 사실상 기숙형이어서 학부모들을 안심시킨다. 무엇보다 이들 지역은 대학 입시에서 농어촌 특례를 적용받아 명문대 진학률이 돋보인다. 담양군 창평면에 사는 40대의 한 학부모는 “관내에 좋은 고등학교가 있어 둘째 아이를 인근 광주로 전학시킬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여기다 최근 정부가 농어촌 뉴타운 시범지역으로 장성군 삼서면과 화순군 도곡면(조감도)을 선정했다. 이들 지역에는 200가구 정도의 새로운 마을이 형성된다. 재원은 정부가 70%·자치단체 30%로 충당된다. 입주민들에게는 맞춤형 영농교육이 이뤄진다. 아담한 단독주택 옆에는 보육과 복지시설 등이 들어선다. 담양군은 광주에서 승용차로 20분대여서 접근성과 함께 뛰어난 경관으로 전원마을로 각광받는 곳이다. 개인들이 관내 12곳에서 전원주택지를 개발, 분양 중이다. 장성군은 29일 “뉴타운 시범지역에는 전원형 주택을 지어 임대·분양하고, 돈 버는 부자농촌이 되도록 집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군은 삼서면 유평리 15만㎡에 428억여원을 들여 목조와 황토로 된 단독주택을 지어 2011년까지 입주토록 한다. 이재창 장성군 유통계장은 “뉴타운 시범마을로 선정된 이후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시범마을로 확정되기 전 수요조사에서 전국 2800여명이 입주를 희망했다.”고 알려줬다. 또 장성군 북이면 오월·조양·수성리 등 7개 마을이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50억원이 5년 동안 투자돼 한옥마을로 특화된다. 화순군도 도곡면 죽청리 17만㎡에 양옥과 한옥 100가구씩을 지어 2010년까지 임대·분양한다. 단독주택은 60㎡ 100가구, 85㎡ 60가구, 100㎡ 40가구로 지어진다. 속도를 내기 위해 화순군이 직접 시행한다. 사업비 324억원은 국비 110억원·지방비 70억원 등으로 마련된다. 잠업(누에고치)으로 유명한 이서면 일대가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지로 확정돼 역시 5년 동안 50억원이 지원된다. 담양군은 창평면 유천리(3만 2000㎡·31가구), 금성면 대성리(2만5000㎡·20가구) 등 2곳에서 전원마을을 짓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80%가 지원됐고, 3월까지 택지개발을 마친다. 추가 수요로 창평면 용수리(50가구)도 전원마을 설계에 들어갔다. 장성·담양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낡은 아파트 공공시설 수리비 지원

    마포구가 3월부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 단지 안에 있는 오래된 공용시설물 수리비용을 지원한다. 구는 놀이터 등 공동주택 공용시설물을 고치는데 3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2009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은 지 5년이 지난 공동주택만 해당된다. 구가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마포구 84개 단지 336개 동 2만 6796 가구가 참여를 희망했다. 대상지로 선정되면 단지 안에 있는 도로, 보도, 보안등, 놀이터, 경로당 등의 보수에 필요한 수리비용 50~60%를 지원받는다. 1개 단지에 최고 3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신청기간은 20일부터 2월16일까지다. 구는 지원대상 적합성 여부와 시설 노후도 등을 조사한 뒤 심의를 거쳐 지원금액을 결정한다.마포구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30분 구청 시청각실에서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장과 입주자 대표들을 대상으로 지원사업 설명회를 갖는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노사 87% “고통분담 동참 경제위기 극복”

    노사 모두가 내년에는 노사간 갈등이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고용안정과 임금인상 자제 등의 고통분담에는 양측이 동참의지를 보이고 있다.노동부는 30일 100인 이상 사업체 500곳의 노무담당자와 노조간부 각 500명씩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노사관계 전망 및 정책수요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에서 58.8%(노 66.2%,사 51.4%)가 노사관계를 매우 불안하거나 대체로 불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유는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불안 심화가 79.1%로 가장 많았고,임금체불로 인한 노사갈등이 9.4%,노사관계법 개정을 둘러싼 노사정 갈등 7.0%의 순이었다. 하지만 노조간부의 85.2%와 노무담당자 89.4% 등 전체의 87.3%가 최근의 경제위기로 임금인상을 자제하고 고용안정에 힘쓰는 등 노사가 상호양보해야 한다고 답해 화합의 의지도 엿보였다.특히 임금수준에 대해서도 노측 54.2%,사측 64% 등 전체의 59.1%가 올해 수준의 동결을 선택했고 노사 68%가 내년의 경제상황을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따라서 내년의 노동현장은 고융유지와 임금동결 등의 상호양보를 통해 전대미문의 경제난을 함께 견뎌내기 위한 ‘양보교섭’이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내년 공무원 선발 인원 ‘엇갈린 희비’

    내년 공무원 선발 인원 ‘엇갈린 희비’

    그동안 각종 ‘설’이 난무하던 2009년도 국가공무원 신규채용의 윤곽이 드러났다.당초 사상 최대 규모의 정부조직 개편과 최악의 경기 위축 등으로 ‘취업 한파’가 몰아닥칠 것으로 우려됐으나,최악의 사태는 벌어지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다만 전체 채용 규모(3267명)는 5년 전 수준으로 감소했다.특히 직렬에 따라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행정·기술직은 그나마 안도하는 분위기가 역력하지만,채용 인원이 크게 줄어든 세무·교정직 수험생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때문에 수험가에서는 응시 직렬을 바꾸려는 ‘갈아타기’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행정·기술직·장애인 ‘안도’  전체 국가직 채용 규모는 일단 선전했다는 게 중론이다.당초 올해 선발인원인 4868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000명선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으나,극심한 경기침체가 오히려 채용 규모의 하한선을 끌어올리는 호재로 작용한 것.  실제 내년도 행정·외무고시 등 5급 채용 인원 347명은 외교·통상기능 강화 등을 이유로 올해보다 8명 늘어났으며,7급 행정직(348명)과 기술직(123명)도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9급의 경우 올해보다 행정직은 36%(935→1274명),기술직도 39%(168→234명) 각각 증가했다.  행정안전부 인력개발기획과 하인호 서기관은 “각 부처 수요조사 결과 2200명 이상은 채용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면서 “요구 인력 이상으로 초과 선발할 경우 임용대기기간이 장기화될 수도 있어 협의과정에서 애를 먹었다.”고 털어놨다.  또 내년부터 장애인 의무고용비율이 현행 2%에서 3%로 확대됨에 따라 신규채용에서 장애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기존 5%에서 6.5%로 상향 조정됐다.내년 장애인 채용인원은 179명이다.  이와 함께 특정직인 교원은 1만 676명,경찰은 해경 300명을 포함한 2407명 등으로 예년 수준으로 뽑는다.다만 지방자치단체가 선발하는 소방직은 전체 채용 규모를 확정하지 못했지만,현재 2000명선으로 검토되고 있다. ●세무·교정직 ‘경악’  반면 세무직과 공안직은 채용 인원이 큰 폭으로 축소됐다.특히 내년부터 시행되는 근로장려세제(EITC)에 대비해 올해 1500여명(7급 494명,9급 1000명)을 선발한 세무직의 경우 내년에는 이보다 무려 84%나 줄어든 235명(7급 35명,9급 200명)만 선발한다.  교정 등 공안직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올해 1200여명을 선발했던 공안직은 내년에는 515명으로 ‘반토막’이 났다.특히 7급은 올해 127명에서 내년에는 27명으로 79%가 줄었다.9급 역시 1084명에서 482명으로 56% 감소했다.공안직 가운데서는 보호직·철도공안직 등 선발 인원 자체가 아예 없는 세부 직렬도 적지 않다.  행안부 정만석 인력개발기획과장은 “지난해와 올해 이미 충분한 인력을 채용한 만큼 추가 인력을 소화해낼 여력이 없다.”며 채용 인원 축소배경을 설명했다.정 과장은 “세무·교정직은 집행분야이기 때문에 공무원 정원 동결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세무직의 경우 최근 비정상적으로 많이 뽑아 정상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며,교정직은 법무부에서 요청한 인원 자체가 적은 데다 특수직렬이라 강제 배정도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세무·교정직 수험생,행정직 ‘회귀바람’ 불 듯  이에 따라 세무·교정직 수험생들은 상대적 박탈감과 함께 수험전략 수정 여부를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이들 직렬 수험생들은 좁아진 취업문을 뚫기 위해 직급을 가리지 않고 수험준비를 병행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7급 세무직 수험생 이모(29)씨는 “그동안 손을 놓았던 행정직 필수과목인 행정법이나 행정학을 다시 공부하려니 막막하다.”면서 “직렬은 물론,급수를 따질 때가 아닌 것 같다.”고 답답해했다.  특히 세무직의 경우 지난해와 올해 수시채용을 통해 3000명에 이르는 신규 인력을 충원,수험가에서는 공직 진출을 위한 ‘블루칩’으로 떠오르기도 했다.때문에 올 들어 기존 행정직 수험생들의 20~30% 정도가 세무직으로 갈아타는 현상도 빚어졌다.하지만 내년에는 올해와 반대로 세무직에서 행정직으로 다시 회귀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그잼고시학원 관계자는 “벌써부터 진로를 상담하려는 세무직 수험생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최소 20% 이상이 행정직으로 되돌아가거나,수험 전략을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또다른 고시학원 관계자는 “652명을 선발하는 우정사업본부의 경우 공사화 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이지만,일단 일반행정직과 합격선이 비슷하기 때문에 지원하면 다소 유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내년 국가직공무원 3200명 선발

    내년도 국가공무원 신규 공채 규모가 3200명으로 잠정 확정됐다. 이는 올해보다 3분의1 정도 줄어든 것이며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다. 하지만 당초 정부가 2000명선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보다는 감소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지방공무원 채용규모는 당초 예상대로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은 17일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내년에 국가공무원은 3200명을 뽑을 예정”이라면서 “부처(수요조사 결과)에서는 2000명 정도만 충원해 달라고 하지만 지나친 급등락은 옳지 않다고 판단해 3200명을 뽑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도 5·7·9급 공채 선발인원을 잠정 확정한 것으로 올해(4868명)보다는 34.3%, 지난해(3866명)보다는 17.2% 줄었다.신규채용을 담당하는 행안부 오형국 인력개발관은 “참여정부 때의 90%선에서 선발할 계획이며 경기침체로 취업이 어려운 점을 감안, 공공부문 채용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다.”면서 “부처간 협의를 거치고 있어 정확한 수치는 다음달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당초 반토막이 날 것으로 예상됐던 국가공무원 지원 수험생들도 한숨 돌리게 됐다. 반면 지방공무원 채용은 행안부가 올초 밝힌 대로 총액인건비 5% 감축 등으로 인해 지자체는 전면적인 인력재조정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신규채용도 덩달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원 장관은 “인구수 2만명에 공무원 540명 등 인구수 대비 공무원이 너무 많은 지역들이 여전하다.”면서 “낭비성 있는 분야의 행사 등은 민간 이양을 통해 공무원수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규모 지방직 채용 감축 우려에 대해 “직접적으로 행안부가 관여할 수는 없지만 시·도지사와 상의해 보겠다.”고 밝혔다.아울러 내년부터 시행될 공공부문 청년인턴제(가칭 ‘인턴공무원제´)와 관련, 행안부는 인턴공무원들이 취업과 동시에 언제든지 그만둘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원 장관은 “예산이 남은 범위에서 졸업한 취업준비생들에게도 1호봉(100만원 남짓)에 해당하는 돈을 받으며 취업준비를 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며 “청년실업의 일시적 해소차원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취업이 되면 그만둘 수 있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 장관은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최근 ‘정부위원회 폐지’ 등 정부 법안처리가 늦다고 질타한 데 대해 “민감한 문제라 부처간 협의를 계속하면서 3월부터 쉬지 않고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의견을 달리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