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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핑몰 주차장에 ‘강아지 발바닥’ 표시…견주만 주차하나

    쇼핑몰 주차장에 ‘강아지 발바닥’ 표시…견주만 주차하나

    경기도의 한 쇼핑센터 주차장에 ‘강아지 발바닥’ 표시가 등장했다. 30일 소셜미디어(SNS) 한 이용자는 “이건 뭘까요? 다자녀 가족 주차자리를 만들어도 모자랄 판에 견주 전용 주차 자리라니”라는 글과 함께 주차장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주차 공간 바닥에는 개 발바닥 기호가 그려져 있으며, 주차선은 2줄로 그어져 있었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는 “반려견 키우는 입장이지만, 이건 좀 아닌 듯”, “조만간 돼지 주차장도 나올 듯”, “동물병원 등이 있는 곳이면 있을 수 있다”등 반응을 보였다. 실제 해당 주차장은 최근 새로 생긴 것은 아니다. 견주 전용 주차 구역 뿐만 아니라 이 쇼핑몰은 ‘개모차’를 무료로 대여하고 펫파크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쇼핑몰 관계자는 “아웃렛에 반려동물 놀이 시설이 있는데, 강아지를 데려오는 고객이 많아 재미있게 이벤트성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라며 “견주만 주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동물복지 국민 의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 비율은 28.2%로, 2022년의 25.4%보다 늘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들은 반려견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있다. 대구 달서구청은 지난 2월 도심형 반려견 놀이터인 ‘달서 반려견 놀이터’를 정식 개장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놀이터는 달서구청이 34억원을 투자해 조성한 것으로, 7672㎡(약 2320평) 규모다. 중·소형견 놀이터와 대형견 놀이터, 보호자 쉼터, 펫 카페, 산책로를 갖췄다. 또 반려견의 체격을 기준으로 놀이 공간을 분리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반려견 수영장’을 시범 운영했는데, 시는 시범 운영 결과를 기초로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
  • “판다 발가락이 6개?”…중국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 출시

    “판다 발가락이 6개?”…중국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 출시

    미국의 인공지능 기술을 따라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중국이 오픈AI의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도구인 ‘소라’의 대항마 ‘비두(Vidu)’를 내놓았다. 중국 중앙(CC)TV는 29일 중국 스타트업 ‘셍슈 테크놀로지’가 명문 칭화대와 공동 노력을 통해 문자를 영상으로 만들어내는 AI인 ‘비두’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오픈AI의 소라가 60초의 동영상을 제작하는 데 비해 중국의 비두는 간단한 텍스트를 기반으로 1080p 해상도의 16초 이하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다. 셍슈 테크놀로지의 최고 과학자이자 칭화대 AI 연구소의 부원장이기도 한 주쥔은 베이징 중관춘 포럼에서 “비두는 자립적 혁신의 최신 성과이며 많은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었다”라고 말했다.그는 “비두가 상상력이 풍부하고, 실제 세계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으며 일관된 캐릭터, 장면 및 타임라인으로 16초짜리 비디오를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비두는 판다, 용 등 ‘중국적인 요소’도 이해하며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델 공개 과정에서 셍슈 테크놀로지는 기타를 연주하는 판다와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강아지 등 여러 데모 영상 클립을 공개했는데 생생한 디테일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손가락, 발가락 등 섬세한 이미지 생성에서 보이는 오류를 비두 역시 반복했다. 기타를 치는 판다의 발가락이 5개가 아니라 6~7개로 보인다고 중국 네티즌들은 지적했다. 게다가 판다의 앞발에는 발톱이 아예 없다. 그럼에도 지난 2월 오픈AI가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 소라를 공개한 지 두 달여 만에 중국에서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자 일각에서는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AI 시장에서 짧은 시간에 제품을 생산한 것은 고무적이란 평가다.중국은 AI 기술 격차를 따라잡는 데 있어 미국의 첨단 칩 규제 때문에 적잖은 애로를 겪고 있다. 예를 들어 소라가 1분짜리 동영상을 제작하려면 8개의 엔비디아 A100 그래픽 처리 장치(GPU)가 3시간 이상 돌아가야만 한다. 하지만 미국은 A100, H100 GPU 등 엔비디아 등이 생산하는 첨단 칩을 중국으로 수출하는 것을 금지했다. 엔비디아의 A100과 H100 GPU는 AI 시스템 훈련용 부품으로 인기가 높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셍슈 테크놀로지는 2023년 3월에 설립되었으며 핵심 연구원은 칭화대 AI 연구소 및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에서 온 직원 80여명으로 구성됐다. 알리바바 역시 자체적으로 문자를 영상으로 생성하는 AI 모델을 개발 중이다.
  • “박태환이 친 골프공에 맞아 다쳤다” 고소에 법원 “무혐의”…왜?

    “박태환이 친 골프공에 맞아 다쳤다” 고소에 법원 “무혐의”…왜?

    골프 경기 중 옆 홀에 있던 경기자를 다치게 한 혐의로 고소당한 수영 국가대표 출신 박태환(35)이 검찰에 이어 법원에서도 무혐의 판단을 받았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고법은 지난 26일 고소인 A씨가 낸 재정신청을 기각했다. 재정신청은 고소·고발인이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대신 판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하는 제도로, 법원이 재정신청을 받아들이면 검찰은 공소를 제기해야 한다. 앞서 A씨는 2021년 11월 강원도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옆 홀에서 박씨가 친 공에 맞아 눈과 머리 부위를 다쳤다며 박씨를 과실치상죄로 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 사안이라고 판단해 불송치했고, 이에 불복한 A씨의 이의신청으로 다시 사건을 살핀 춘천지검 역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당시 박씨가 경기보조원(캐디) 지시에 따라 타구한 점과 아마추어 경기에서 ‘슬라이스’(공이 타깃 방향으로 날아가다가 오른쪽으로 심하게 휘어지는 것)가 발생하는 일이 드물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박씨에게 죄를 묻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A씨는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다시 반발하며 항고했으나 지난해 11월 기각당했다. 이어 재정신청을 냈으나 법원 판단도 마찬가지였다.
  • 울산 남구 ‘라엘에스’ 분양… 학군·교통·편의시설 갖춘 프리미엄 대단지

    울산 남구 ‘라엘에스’ 분양… 학군·교통·편의시설 갖춘 프리미엄 대단지

    울산 남구에서 2000가구 이상의 신규 분양 단지가 나온다. 대단지 공급이 희소한 지역인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건설(주관사)과 SK에코플랜트는 울산 남구 B-08구역(신정동 901-3번지 일원)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라엘에스’(LALS)를 분양한다고 29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3층, 16개동 총 2033가구 규모다. 이 중 ▲1단지 전용면적 59~101㎡ 1499가구 ▲2단지 전용면적 39~84㎡ 534가구(임대포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은 ▲1단지 753가구 ▲2단지 320가구다. 라엘에스는 울산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남구 신정동에 들어선다. 이곳은 학교와 학원 등 교육 시설과 울산 시내 및 기타 지역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한 교통망, 다양한 상업시설 및 풍부한 녹지시설을 갖추고 있다. 단지 도보권에 월평초등학교와 수암초등학교, 신일중학교, 울산중앙중학교가 있고 신정동 학원가와 옥동학원가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서측에 있는 두왕로를 이용해 울산 주요 지역과 기타 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고 동해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반경 1km 내에 공업탑시외버스터미널, 2km 거리에는 울산고속버스터미널이 있다. 생활 편의시설도 갖췄다. 단지에서 반경 1km 내에 홈플러스(울산남구점)와 롯데마트(울산점)가 있다. 울산광역시청, 울산남부경찰서 등 행정기관이 반경 2km 내에 있고 현대백화점(울산점)과 롯데백화점(울산점), CGV(울산삼산점) 등도 가깝다. 도보권에 있는 울산대공원은 약 369만㎡ 규모로 전국에서 가장 큰 도심 공원이다. 이곳에는 동물원과 키즈테마파크, 골프장, 장미원 등이 갖춰져 있다. 선암호수공원도 인접했다. 라엘에스는 단지 내 실내수영장을 조성하고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실내체육관이 들어선다. 또한 피트니스클럽과 GX룸, 실내골프클럽 등의 운동 공간을 비롯해 사우나와 샤워실도 마련된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단지 내 프라이빗시네마 공간을 만들어 영화 및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다. 입주민들이 담소를 나누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커뮤니티 라운지도 마련된다. 게스트하우스와 독서실도 조성된다. 조경에도 신경을 썼다. 단지 지상에는 대형 티하우스와 파고라를 비롯해 커뮤니티 중앙광장과 다양한 수경 및 휴게 공간들이 조성된다. 물놀이터도 조성된다. 주차공간은 가구당 1.75대 수준이다. 가구당 세대창고를 제공하며 주방에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를 적용했다. 견본주택은 울산 남구 달동 979번지 일원에 마련된다.
  • 아파르트헤이트 종식 30년… 남아공 흑인 ‘경제 자유’는 못 얻었다

    아파르트헤이트 종식 30년… 남아공 흑인 ‘경제 자유’는 못 얻었다

    1994년 극단적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를 철폐하고 넬슨 만델라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후 흑인들은 정치적 자유를 얻었지만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경제적 자유는 요원하다. 만델라 때부터 남아공을 통치한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정당은 다음달 29일 총선에서 처음으로 다수당 지위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젊은이들의 경제적 불만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탓이다. 28일 AP통신은 아파르트헤이트 종식과 민주주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한 전날 기념식에서 21발의 예포가 발사되고 흑인해방운동과 통합을 상징하는 6가지 색깔의 국기가 나부꼈다고 전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이제 남아공은 영원히 바뀌었다. 1994년에 새로 쓰인 역사는 아프리카는 물론 전 세계에 기억될 것”이라며 “그날 남아공 모든 이들의 존엄성이 회복됐다”고 평가했다. 아파르트헤이트란 서구세계의 백인 중심 인종차별 관행을 공식화한 것으로 1948년 피부색에 따라 남아공 주민들을 엄격하게 분리하는 법을 성문화한 것을 말한다. 소수의 백인을 가장 높은 계층에 두고 흑인과 원주민, 다인종 출신을 하층민으로 대우했다. 거주지와 학교도 피부색에 따라 구분됐다. 피부색이 다른 이와 결혼하는 것도 금지돼 아파르트헤이트 기간 동안 약 2만명이 ‘도덕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기소됐다. 편의시설 분리법에 따라 대중교통, 공원, 해변, 극장, 레스토랑 등에도 ‘백인 전용’ 표지판이 불었다. 이런 전근대적 정책이 폐지된 지 30년이 흘렀다. 그러나 백인 위주의 경제적 불평등은 여전하다. 남아공의 공식 실업률은 32%로 세계 최고 수준이며 15~24살 청년 실업률은 60%가 넘는다. 이날 라마포사 대통령도 지난 30년간 정치적 자유는 얻었지만 빈곤과 불평등을 해결하지는 못했다며 “차질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흑인과 백인이 동등하게 대우받는 만델라의 꿈은 아직 실현되지 못했다. 6200만명의 남아공 인구 가운데 81%를 차지하는 흑인은 여전히 극심한 빈곤 상태에 놓여 있다. 백인들은 전기가 흐르는 철조망을 두른 채 수영장이 딸린 주택에서 부유한 삶을 영위하지만 흑인들은 화장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양철 판잣집에서 생활한다. 만델라 정부는 흑인들에게 주택과 전기, 물 등을 제공하고자 애썼지만 속도는 기대에 못 미친다. 은행과 광산, 토지 등 핵심 자본에 대한 백인 독점을 타파하고자 여러 개혁 방안을 추진했으나 성과는 미미하다. 오늘날에도 인구의 7%를 차지하는 백인들이 남아공 경제를 장악하고 있다. 세계은행은 인구의 10%가 국가 전체 자산의 71%를 보유한 남아공을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한 국가로 선정했다. ANC가 집권하면서 지금까지 성과가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 지난 30년간 여섯 번의 선거가 무사히 치러졌고, 올해 총선에도 52개 정당이 참여한다. 식당이나 나이트클럽에서 남아공산 인기 음악 장르인 ‘아마피아노’를 즐기는 흑인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30년 전에는 꿈도 못 꾸던 일이다. 아파르트헤이트 철폐 이후 국가 경제 규모도 3배로 성장하는 등 거시적인 상황도 나쁘지는 않다. 그럼에도 근본적인 경제적 불평등을 해결하지 못한 ANC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다수 국민이 등을 돌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권력을 얻은 소수의 ANC 지도자만 부를 차지한 것을 본 대다수 흑인들은 지도층의 부패에 분노했다. 아파르트헤이트를 경험하지 못했지만 ‘세계 최악의 실업률’을 체감하고 있는 청년세대의 불만이 집권당에 대한 반대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라마포사 대통령의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남아공 청년들은 “2024년은 우리의 1994년”이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옷에 적힌 구호는 민주사회주의 정당(RISE)의 것으로 이 당의 지지자들은 “우리는 1994년 이전에 무엇이 일어났는지 모른다”며 “다음달 총선은 새로운 기회”라고 강조했다.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채 상병 의혹, 법·원칙 따라 수사”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채 상병 의혹, 법·원칙 따라 수사”

    오동운(55·사법연수원 27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가 28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3개월간 공석이었던 처장 인선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가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오 후보자는 또 “수사 능력이 탁월한 인물을 차장으로 선임할 것”이라며 검사 출신을 차장으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판사 출신인 자신이 수사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오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 57분쯤 정부과천청사 인근 오피스텔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며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밝혔다. 오 후보자는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성실히 수사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야당이 21대 국회 임기 내 ‘채 상병 특검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선 “(아직) 정치권 일들은 깊이 생각해 보지 못했다”며 말을 아꼈다. 공수처는 지난해 8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측의 고발을 접수한 이후 8개월간 수사에 속도를 내지 못하다가 지난 26일 핵심 피의자인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불러 14시간 가까이 조사했다. 유 관리관은 지난해 7~8월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초동 조사한 박 전 단장에게 여러 차례 전화해 ‘혐의자와 혐의 내용, 죄명을 (조사보고서에서) 빼라’며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다. 유 관리관은 같은 해 8월 2일 해병대 수사단이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채 상병 사건 수사 자료를 국방부 검찰단이 압수영장 없이 위법하게 회수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유 관리관은 그러나 이날 조사에서 제기된 의혹을 전반적으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이르면 29일 유 관리관을 재소환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수처는 유 관리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이종섭(전 주호주 대사) 전 국방부 장관 등 의혹 규명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수처는 이 전 장관에 대해선 지난달 7일 한 차례 조사를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공수처의 수사가 지지부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공수처는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와도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다. 박 전 직무대리가 최종 책임자였던 국방부 조사본부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에게 과실 치사 혐의가 있다고 본 해병대 수사단 보고서를 재검토한 뒤 대대장 2명에 대해서만 범죄 혐의가 있다고 적시하고 경찰에 이첩해 사건 축소 논란이 일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6일 오 후보자를 처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날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들어간 오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될 예정이다.
  • “악성 민원 막아라” 부산 16개 구·군 중 10곳 직원 신원 비공개

    “악성 민원 막아라” 부산 16개 구·군 중 10곳 직원 신원 비공개

    이른바 ‘좌표 찍기’로 악성 민원에 시달리던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일어나면서 부산지역에서 공무원의 신상을 비공개 처리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다. 27일 부산지역 16개 자치구·군 홈페이지를 보면, 모두 10개 지자체가 조직도에서 직원의 이름을 비공개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는 지난달 21일 전국 지자체 중에서 처음으로 ‘김○○’처럼 직원의 이름에서 성만 남기는 방식으로 이름을 익명 처리했다. 동래구, 연제구도 같은 방식으로 직원 이름을 가렸다. 중구, 서구, 영도구, 부산진구, 사하구, 강서구, 기장군은 성도 남기지 않고 직원 이름을 삭제했으며, 부서와 직위, 담당 업무, 전화번호만 공개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직원 이름을 삭제할 뿐만 아니라 청사 내 복도에 부착된 좌석 배치도에서 직원의 이름과 사진을 지우거나, 배치도를 아예 철거하는 곳도 있다. 지자체들이 이처럼 직원 신상 비공개에 나선 것은 지난달 인터넷 커뮤니티에 김포시 공무원의 실명, 직통 전화번호가 공개되는 해당 공무원이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 영향으로 직원과 공무원 노조가 지속해 신상 비공개를 요청하면서 내부 검토를 거쳐 직원 신상 보호 조치를 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현재 부산에서 홈페이지에서 직원 이름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은 동구, 남구, 북구, 금정구, 수영구, 사상구 등 모두 6곳이다. 다만, 잇따른 신상 비공개 조치가 민원인의 불편을 초래하고 행정 서비스의 투명성, 적극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부산 동래구 주민 40대 A씨는 “악성 민원인들은 집요하게 공무원을 괴롭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름을 가리는 것만으로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 오히려 정상적인 민원인들이 공무원과 소통하는 데 불편을 겪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무원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부산 한 지자체 공무원은 “공무원이라면 다짜고짜 해달라는 악성 민원을 한 번쯤은 겪어 봤을 텐데, 민원에 시달리다 목숨을 끊는 일까지 일어나니 나의 일이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생긴다. 우리 구는 아직 신원 비공개 처리를 하지 않았는데, 왜 서두르지 않느냐는 불만이 많다”고 말했다.
  • ‘채상병 의혹’ 첫 소환 공수처, 국방부 법무관리관 14시간 조사

    ‘채상병 의혹’ 첫 소환 공수처, 국방부 법무관리관 14시간 조사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조사 과정에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6일 핵심 피의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14시간 가까이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측이 지난해 8월 유 관리관과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을 공수처에 고발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공수처가 해병대 사건과 관련해 주요 피의자를 소환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전 9시 36분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공수처가 있는 과천정부청사에 출석한 유 관리관은 “성실히 답변드릴 것이고 조사기관에서 충분히 밝힐 것”이라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9시까지 공수처 조사를 받은 뒤 조서 열람까지 거쳐 약 14시간 만인 오후 11시 30분쯤 귀가했다. 조사를 마친 후 취재진이 질문을 던졌지만 유 관리관은 “수사기관에서 충분히 답변을 드렸다”, “드릴 말씀이 없다”며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유 관리관은 지난해 7~8월 채상병 순직 사건을 초동 조사한 박 전 단장에게 여러 차례 전화해 ‘혐의자와 혐의 내용, 죄명을 (조사보고서에서) 빼라’며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다. 같은 해 8월 2일 해병대 수사단이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채상병 사건 수사 자료를 국방부 검찰단이 압수영장 없이 위법하게 회수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는다.유 관리관은 회수 당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청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사건 기록 회수를 협의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사건 기록 회수 사실을 사후에 보고받았다고 밝히면서 유 관리관이 대통령실 등 윗선의 지시를 받고 움직인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유 관리관이 부당한 수사 외압을 행사한 바 없고 사건 자료는 박 전 단장이 이첩 보류 명령을 어긴 ‘항명 사건’에 대한 증거자료로서 적법하게 회수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공수처는 지난 1월 유 관리관과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의 사무실, 국방부 검찰단·조사본부 등을 압수수색한 뒤 관련 자료를 분석해왔다.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임기 내 채상병 특검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공수처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수처는 유 관리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김 사령관, 이 전 대사 등 의혹 규명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와도 현재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 ‘마이웨이’노래가 좋아지면… 이제 끝에 가까워진걸세[강동삼의 벅차오름]

    ‘마이웨이’노래가 좋아지면… 이제 끝에 가까워진걸세[강동삼의 벅차오름]

    #마이웨이(My Way)… 내 방식대로 계획하고 한걸음씩 나아갔다네 누군가 그러더군요. 프랭크 시나트라(1915. 12. 12~1998. 5. 14)의 ‘마이웨이(My Way)’가 좋아지기 시작하면 나이 들어간다는 증거라고요. 정말 그런가요. 난 요즘 미치도록 이 노래를 수백번 되감기를 한답니다. 카세트테이프로 들었으면 벌써 테이프가 늘어지고 씹혀서 더 이상 들을 수 없을 지경이 됐을지도 몰라요. ‘And now the end is near/And so I face the final curtain/My friend, I’ll say it clear I’ll state my case of which I’m certain/I’ve lived a life that’s full, I traveled each and every highway/And more much more than this,/ I did it my way.’(이제 끝이 가까워졌네. 그래 내 인생의 마지막 장을 맞이하고 있다네./친구여, 이제는 분명하게 말해줄 수 있다네. 내가 확신하는 이야기들을 말일세./난 지금까지 충만한 인생 살았어/할 수 있는 많은 길들을 걸어보았다네/ 그렇지만 좀더, 제일 중요한 건/내방식대로 해냈다는 걸세.) 물론 시나트라는 ‘후회(Regrets)’도 조금 했었다고 고백하죠. 그렇다고 굳이 언급할 정도는 아니었다고요. 그러나 자기 인생을 자기 방식대로 계획하고 한걸음씩 나아갔다고 말하죠. 자기 방식대로 말이죠. 모든 아버지들이 사랑하는 이 노래를 사실 아이러니하게도 시나트라는 싫었다죠. 한동안은 부르지도 않았다죠. 하지만 폴 앵카가 그를 위해 새벽까지 쓴 ‘마이웨이’는 싫든 좋든 20세기 미국 최고의 가수이자 배우의 대표곡이 됐죠. # 정년 퇴임한 선배, 정년 퇴임 앞둔 선배보며 가슴 찡… 그러나 항상 최선을 다해 살았다는 걸 알기에 이 노래를 들을 때 마다 S선배가 생각난다. 서울 본사에 근무하다가 적적할 때마다 술 한잔하고 노래방 가던 시절, 그 선배는 항상 취해 읊조리듯 불렀다. 그 이후 이 노래를 들을 때 마다 빛바랜 추억속 장면처럼 재회하게 된다. 그때는 몰랐는데 그 선배는 이 노래를 부르며 인생무상을 느끼지 않았을까. 얼마 전 인사 발령 사내 게시판에 정년 퇴임하는 선배의 이름을 보고 흠칫 놀랐다. ‘선배가 벌써 떠나는구나. 20년 넘게 함께 했는데…. ’ 그리고 며칠 뒤 전화했더니 선배가 껄껄 웃으며 말했다. “남는게 돈과 시간 뿐인데 얼굴 한번 보자” 그날, 왜 휴대전화 너머로 그 말이 헛헛하게 들렸을까. 최근엔 기자실에서 한솥밥 먹은 E선배도 정년퇴임 채비를 한다는 소문에 마음 한 구석이 휑해졌다. 중학교 선배라서 더 애정이 갔는데 그를 볼 때 마다 입안에서 말이 맴맴 돌다가 말문이 막혀 결국 침묵한다. 시나트라의 ‘마이웨이’처럼 ‘끝이 가까워져가니까(And now the end is near)’ 생기는 반복되는 현상이다. 정상의 고지를 밟은 선배들이 그 정상을 터벅터벅 내려오는 모습에 괜히 가슴이 찡해진다. 앤슨 시브라의 ‘trying my best’ 노래처럼 완벽하게 내려오는 길을 몰라도 ‘최선을 다해 살았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정상의 분화구 람사르 습지에 개구리 울음 소리 가득… 물이 있는 신령스런 산 서귀포시 남원읍(남조로 988-11) 물영아리 오름은 선배들의 뒷모습을 닮았다. 그 가파른 나무계단을 올라 정상에 도착하면 내려가는 법을 먼저 일깨워준다. 아니 이 오름은 특이하게도 정상을 밟으면 ‘인생이 그런거야’ 라고 속삭이듯, 내려가보라고 손짓한다. 계단 아래로 내려가면 분화구가 펼쳐진다. 호숫가다. 물영아리 오름 습지는 우리나라에서 2000년 12월 5일에 처음으로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지난 2006년 국내 5번째로 람사르 습지로 지정됐다. 정상을 향해 오직 한 길만을 걸었던 사람들의 노고에 바치는 훈장처럼, 물영아리오름도 오랜 세월 견뎌낸 세월을 보상받는 듯 람사르 습지로 지정됐나 보다. 람사르 습지는 점차 사려져가는 습지와 습지에 살고 있는 생물들을 보전하기 위해 체결된 람사르 협약에 의해서 지정된 습지를 말한다. 우리나라에는 24개의 습지가 람사르 등록 습지로 지정되어 있다. 그 중에서 제주도에는 물장오리 산정화구호, 1100고지 습지, 숨은물벵듸, 물영아리 산정화구호, 동백동산 습지 등 5개의 습지가 람사르 등록 습지로 지정되어 있다. 운좋게도 연일 계속된 비로 습지는 호숫가로 변해 있었다. 호숫가는 잔잔하지만 고요하진 않았다. 이미 계단을 내려오는 순간부터 개구리 울음소리로 가득했다. 이 굼부리는 함지박 모양의 원형 굼부리로 둘레 약 300m쯤에 이르는 화구호로 발달되어 습지로 형성돼 있다. 정상으로부터 깊이는 40m다. 습지에는 세모고랭이와 고마리 등 습지에서 자생하는 식물 171종과 47종에 달하는 양서류, 파충류, 곤충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가 많이 오면 오름 정상 화구에 물이 고이기 때문에 ‘물이 있는 영아리’라는 데서 유래됐는데 ‘영아리’의 의미는 신령스런 산이란다. ‘탐라지’에는 ‘수영악(水盈嶽)’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수령산(水靈山)이라 하기도 하고 “정의현 북쭉 삼십 리에 있다. 그 꼭대기에는 못이 있다.”라는 기록이 있다. ‘탐라순력도’에는 ‘물영아리악(勿永我里嶽)’이라 되어 있고, 오름의 정상부는 ‘유수(有水)’라고 기록되어 있다. 물영아리 오름엔 이런 전설도 전해 내려온다. 소를 잃어버린 한 젊은이가 산 정상에서 배고프고 목이 말라 기진맥진해 쓰러졌는데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소를 잃어 버렸다고 상심하지 말아라. 내가 그 소 값으로 이 산 꼭대기에 큰 못을 만들어 놓을 테니, 아무리 가물어도 소들이 목마르지 않게 되리라. 너는 가서 부지런히 소를 치면 살림이 궁색하지 않게 살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죠. 혼절했던 젊은이는 다음 날 정신을 차려보니 쓰러졌던 산꼭대기가 넙다랗게 패여 있는데, 거기에 물이 가득 차서 출렁거리고 있었단다. 아무리 가물어도 그 오름 꼭대기에는 마르지 않는 물이 고여 있어, 소들이 목장에 물이 말라 없으면 그 오름 위로 올라가게 됐다고 한다. #영화 ‘늑대소년’ 배경이 되는… 삼나무 숲 배경의 넓은 목장이 거기 있었네 그러나 물영아리오름은 MZ세대에겐 송중기 주연의 ‘늑대소년’이 배경이 된 곳으로 이제 더 유명하다. 목장 울타리를 지나 삼나무숲으로 들어서면 더더욱 신비스럽다. 영화 ‘늑대소년’에서 순자와 동네 꼬마 친구들이 철수와 함께 놀던 장면이 나오고 중간 중간 푸른 초원 뒤로 펼쳐지는 빽빽하게 둘러선 삼나무 숲이 무척 인상적인 곳이다. 실제 초원 지대는 철조망이 쳐져서 출입이 금지되어 있지만 이곳 중간 중간에 가시덤불들에 고사리가 있어 아낙네들이 어떻게 들어갔는지 고사리를 꺾고 있다. 초원의 주인은 사람이 아닌 소들이어서 고사리를 꺾는게 위험해 보이기 까지 하다. 소들이 갑자기 사람 인기척에 놀란 것인지 스스로 들판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영역을 침범하지 말라는 경고인 듯 보인다. 이맘때 물영아리오름을 가면 탐방객보다 인근에서 고사리를 꺾는 사람들로 넘쳐나는 걸 목격할 것이다. 오름이 시작되는 입구에서 오른편 목장지대에는 고사리가 많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나 역시 하루분 먹을 양을 꺾고 나서 이날 오름 탐방을 시작했다. #오름을 왜 오르니… 릴케의 ‘엄숙한 시간’처럼 나에게로 가기 위해서… 가파른 계단을 오르다가 쉼표를 찍을 때마다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시(詩)들을 만난다. 마음이 넉넉해진다. ‘그게 뭐/ 큰일이라고/ 벽앞에서 울었을까/물영아리 천여개 계단/오르고야 알았다/벼랑길/ 한두번이야/ 누구나 만나는 것을…/(김영숙의 ‘우아한 비행’), ‘누군들 버겁고 지친 삶이 없겠느냐만/가파른 나무계단 오르는 내 무릎이/마음이 앞서가는지/ 오늘따라 가볍다…’(오영호 시조시인의 ‘싱그러운 물을 찾아가다’ ). 쉼터마다 나붙어 있는 시들이 때론 목마른 목을 축여주는 한모금의 생수같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얼마나 계단이 많길래, 시들이 먼저 탐방객의 지친 다리를 위로하는걸까’. 그 끝을 보겠다는 심정으로 오르고 또 오른다. ‘오름을 왜 오르는 거니’ 라고 가끔 내 자신에게 묻곤 한다. ‘지금 어디선가 걷고 있는 사람은/세상에서 정처 없이 걷고 있는데/그 사람은 나에게로 오고 있다’고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엄숙한 시간’에서 말하듯 독백한다. “나에게로 가기 위해서…”라고.
  • ‘웃참’ 힘드네…탈옥하다 구멍에 끼인 수감자, 출구서 경찰 만나[포착](영상)

    ‘웃참’ 힘드네…탈옥하다 구멍에 끼인 수감자, 출구서 경찰 만나[포착](영상)

    베네수엘라의 교도소 수감자들이 단체로 탈옥을 시도하다가 황당한 모습으로 경찰에 붙잡히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8시 30분경 베네수엘라 마라카이보의 한 교도소 수감자 20여 명은 교도소에서 몰래 만든 터널을 통해 탈옥을 시도했다. 성인 남성 한 명의 몸이 간신히 들어 갈만한 좁은 터널을 통해 줄줄이 탈옥을 시도하던 탈옥범들은 어렵사리 출구에 도착한 후에 황당한 상황과 마주했다. 탈옥을 위한 터널 출구에서 경찰들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 탈옥범들이 교도소 내에서 외부로 통하는 ‘비밀 터널’을 만들 때, 터널의 출구에 경찰관들이 사용하는 방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벌어진 상황이었다.심지어 일부 탈옥범들은 좁은 탈옥 터널에 몸이 끼어 빠져나오지 못했고, 경찰들의 도움을 통해 간신히 몸을 빼 내는 ‘굴욕적인’ 순간이 나오기도 했다. 경찰은 임의로 만든 터널을 통해 빠져나온 탈옥범들을 모두 재검거 했으며, 이중 3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어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마라카이보 시장은 수감자들의 탈옥 시도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현지 언론에 “지난 17일 오후 수감자 사이에서 싸움이 발생했고 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현재는 관련 상황이 모두 회결됐다”면서 “자유를 박탈당한 사람들(수감자들)에게는 탈출구도, 탈출의 기회도 없다고 말하고 싶다”곰 kf했다. 다만 탈옥을 시도한 수감자들이 교도소 내에서 외부로 통하는 탈옥 터널을 만든 것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현지 경찰 당국은 이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수영장부터 어린이 놀이터까지 갖춘 교도소 베네수엘라의 교도소에서는 폭동 등으로 인한 사망사건이 발생하는 등 또 다른 범죄의 온상으로도 악명이 높다. 일부 교도소는 폭력 조직이 장악해 수감자들이 있는 교도소 내부에 수영장과 나이트 클럽, 동물원 등이 갖춰져 있기도 하다.지난해 9월 수년 동안 거대 폭력 조직 ‘트렌 데 아라과’가 장악해 왔던 북부 아라과주(州)의 토코론 교도소는 당국이 갱단과 통제권을 두고 다툼을 벌이다가 결국 통제권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당시 이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6000명은 다른 교도소로 이감됐다. 한편, 베네수엘라 감옥 관측사무소(OVP)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감옥 50% 이상이 과밀 상태이며 열악한 환경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교도소 혼란을 해결하는데 매우 소홀하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한다.
  • “우리 아빠가 아닌데”…캐나다 유족에 다른 시신 보낸 쿠바

    “우리 아빠가 아닌데”…캐나다 유족에 다른 시신 보낸 쿠바

    쿠바 정부가 자국 해변에서 수영하다 심장마비로 숨진 캐나다 시민의 유족에게 실수로 다른 사람의 시신을 보낸 데 대해 사과했다. 24일(현지시간) 캐나다 CBC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달 휴가차 쿠바의 유명 휴양지 바라데로를 방문한 캐나다 시민권자인 파라즈 자르주(68)가 바다 수영을 하다 숨졌다. 유족들은 퀘벡 본가에서 장례를 치르고자 시신의 본국 운구 절차를 밟았다. 1만 캐나다달러(약 1000만원)를 들여 캐나다 영사 서비스를 받았다. 그러나 유족은 지난 22일 도착한 관 속에서 처음 보는 사람의 시신을 확인했다. 시신은 생전 머리카락이 풍성했고 문신을 새겼던 것으로 보였으며 고인보다 스무 살 젊어 보였다. 이를 본 고인의 딸은 “아빠가 아니었다”고 CBC방송에 전했다. CBC방송은 자르주 유족의 말을 인용해 “(자르주) 시신이 여전히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잘못 운구된 시신이 생전 러시아 출신이라는 추정이 있으나 누군지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부 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는 자르주의 유족이 직면한 상상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쿠바와 공유하고 우리의 우려를 전달했다”며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유족을 계속 도울 것”이라고 적었다.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장관 역시 자신의 엑스에 “이 불행한 사건의 진상을 명확히 밝히기 위해 조사 중”이라며 “고인의 유족과 친지에게 진심 어린 애도와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썼다.
  • [씨줄날줄] 마리나베이와 규제

    [씨줄날줄] 마리나베이와 규제

    싱가포르 남쪽 끝에 위치한 마리나베이는 갈대가 무성한 습지였다. 지금은 101만㎡(약 30만 5500평) 넓이의 식물원(가든스 바이 더베이), 지름 150m의 회전 관람차(싱가포르 플라이어),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조각상(머라이언상) 등이 있는 문화·관광 중심지다. 랜드마크는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이다. 57층 규모의 건물 3개가 범선 모양의 지붕을 떠받치고 있는 형태다. 객실 2561개에 해발 200m 높이의 야외 수영장과 전망대, 아이스링크, 박물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6월 북미 정상회담차 싱가포르를 방문했을 때 전망대와 식물원을 구경했다.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은 옆에서 보면 수직판과 휘어지는 판이 합쳐져 ‘들 입(入)’ 자 형태다. 두 판이 23층부터 만나는데 휘어진 판의 최대 경사도가 52도로 시공이 매우 어렵다고 평가받는다. 쌍용건설이 교량 제작용 특수 공법을 활용해 27개월 만에 지었다. 수주 금액이 1조원이다. 우리 기업들이 기술력은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런 단지를 만들 수가 없다. 쇼핑·숙박·휴양·엔터테인먼트 등을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복합시설에 대한 기준이 없어서다. 우리나라 땅은 한 용도로만 쓰이도록 돼 있는데 상가시설지구가 되면 숙박시설을 설치할 수 없다. 이런 규제로 인해 관광단지 개발이 어려워지자 대한상공회의소가 그제 관광단지 시설 기준을 만들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상의는 대규모 투자를 막는 킬러 규제, 국민 편익 증진을 막는 민생 규제, 해외보다 과도한 규제 등 총 100개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관광수지 적자는 98억 5900만 달러로 코로나 발생 전인 2018년(130억 6600만 달러) 이후 가장 크다. 2017년과 2018년 각각 100억 달러를 넘었던 관광수지 적자는 코로나 발생으로 줄었다가 다시 늘어나는 중이다. 우리나라 관광은 가격은 비싸고 인프라는 부족해 매력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저런 규제로 한 장소에서 여러 경험을 하기가 어렵다. 전 세계가 한류의 매력에 빠져 있다는데 이걸 관광자원으로 연계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광은 굴뚝 없는 수출산업이다. 관광 관련 규제를 경쟁국 수준으로 완화해야 한다.
  • ‘이틀에 완주’ 한강 3종경기, 6월 1~2일 뚝섬한강공원서

    서울시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기획한 ‘쉬엄쉬엄 한강 3종경기’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철인 3종경기와 달리 48시간 안에 수영과 자전거, 달리기를 완주하면 되는 체육 축제다. 오는 6월 1~2일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초급자와 상급자 코스로 나뉘어 운영된다.
  • 與, 총선 참패 2주 만에 ‘백서 TF’ 활동 착수…“요식행위 안 돼” 지적도

    與, 총선 참패 2주 만에 ‘백서 TF’ 활동 착수…“요식행위 안 돼” 지적도

    4·10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약 2주 만에 조정훈 서울 마포갑 당선인을 위원장으로 하는 ‘총선백서 태스크포스(TF)’를 띄우고 패배 요인 분석 및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2027년 대선과 2028년 총선까지 염두에 두고 당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0년 총선 참패 이후와 마찬가지로 보여주기식 ‘요식행위’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 당선인은 23일 CBS라디오에서 “보고서 하나를 쓰려고 TF 위원장을 맡은 것은 아니다. 당이 뼛속까지 체질 개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2026년 지방선거부터 2028년까지 벌어질 다이나믹한 정치 시즌 전까지 2년이 남았는데,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의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개혁과제와 함께 로드맵을 만들자는 것이 많은 당선인들이 요구했던 것”이라고 언급했다. TF의 활동 시작과 함께 당내에서는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2020년 총선에서 패배한 뒤 띄웠던 ‘제21대 총선 백서제작특별위원회’가 회자되는 모습이다. 당시에도 100석을 간신히 넘기는 참패를 기록했던 통합당은 정양석 전 의원을 위원장으로,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부위원장으로 하는 특위를 띄워 두 달여에 걸쳐 208페이지 분량의 백서를 제작한 바 있다.문제는 당시 백서에 패배 원인으로 언급됐던 공천 번복, 후보자 막말 논란, 중앙당 차원의 전략 미흡 등이 4·10 총선에서도 그대로 반복됐다는 점이다.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공천을 둘러싸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이철규 의원이 마찰을 일으키며 순번이 재조정되는 등 4년 전 통합당의 위성정당이었던 미래한국당의 순번 번복을 답습했다는 지적이다. 장예찬 전 부산 수영 후보 등의 막말 논란도 차명진 전 의원의 세월호 관련 막말 논란과 유사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4년 전 미래통합당이 코로나 사태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기보다 정쟁화에 치중했던 점도 패배 원인으로 언급됐지만, 이번 총선에서도 ‘민생 대책’보다는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을 띄우는 데만 집중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백서에는 단순히 패배 원인을 나열하는 데서 벗어나 구체적인 변화를 위한 방법론을 담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수도권 당선인은 통화에서 “2020년 당시 특위가 백서 발표 후 곧바로 활동을 종료했는데, 200페이지가 넘는 백서를 꼼꼼하게 읽어본 당내 인사가 몇이나 됐겠는가”라며 “지속성을 가지고 실질적 변화를 모색하는 수순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정화의 달인 이현, 인뱅TF 이끈 윤수영, 신임 두터운 황현순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안정화의 달인 이현, 인뱅TF 이끈 윤수영, 신임 두터운 황현순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키움증권은 증권업계 최대 유관기관인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수장을 모두 배출한 유일한 증권사다. 창립 멤버인 김봉수(71)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 고 권용원 전 금융투자협회장, 이현(67) 다우키움그룹 부회장, 윤수영(63) 우리금융 사외이사, 황현순(57) 사람인 대표이사 등이 대표적인 역대 ‘키움맨’이다. 이들 중 다수가 지금도 업계에서 인정받으며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키움증권의 임원 평균 연봉은 약 5억 5000만원으로 주요 증권사 10곳 중 5위였다. 이 부회장은 서강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조흥은행(현 신한은행)과 동원증권(현 한국투자증권) 등에서 근무하다 2000년 키움닷컴증권(현 키움증권)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2012년 키움증권이 삼신저축은행을 인수해 출범한 키움저축은행의 수장을 맡은 지 1년 만인 2013년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2014년 우리자산운용을 인수해 출범한 키움자산운용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에도 5위권 종합자산운용사로 성장시킨 데 이어 2018년 키움증권 대표로 취임한 뒤에도 매년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조직 안정화의 달인’이라는 호칭이 붙었다. 2021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윤 이사도 키움증권 개국공신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쌍용투자증권과 프라임투자자문, CL투자자문을 거쳐 2000년 키움증권에 합류했다. 2010년 키움자산운용을 설립하면서 초대 대표이사를 지냈고 2015년 키움증권으로 복귀해 부사장직을 맡았다. 2019년 다우키움그룹이 제3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할 때 태스크포스(TF)를 전두지휘했으나 탈락의 쓴맛을 본 직후 임기를 2년가량 남기고 키움을 떠났다. 지난해 3월 우리금융그룹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임기는 2년이다. 황 대표이사 역시 키움증권 개국공신이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장기신용은행과 한국IBM을 거쳤다.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진 황 대표는 2022년 키움증권 대표이사로 취임해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3년 임기로 재선임됐지만 8개월 만인 그해 11월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지난달 그룹 계열사인 사람인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되면서 김 전 회장의 ‘내 사람 챙기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황 대표에게 바통을 넘겨받아 지난 1월 부임한 엄주성(56) 키움증권 신임 대표이사는 1993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기업공개(IPO)를 담당하다 2007년부터 키움증권에서 일했다. 그룹의 숙원사업인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에 도전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 이번엔 ‘도핑의혹’…中, 도쿄올림픽 여자계영 金 박탈

    이번엔 ‘도핑의혹’…中, 도쿄올림픽 여자계영 金 박탈

    최근 중국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참가한 베이징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중국 선수를 밀어주는 부정행위가 적발돼 논란을 일으킨 중국이 이번에는 2020 도쿄올림픽 당시 도핑 문제로 수영 여자 계영 800m에서 딴 금메달을 박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수영 전문매체 스윔스왬은 20일(한국시간) “도쿄올림픽 여자 계영 800m에 출전한 미국 수영 선수들이 미국도핑방지위원회(USADA)로부터 ‘중국이 계주 멤버의 도핑 규정 위반으로 금메달을 박탈당했다. 미국이 금메달을 승계받는다’고 통보받았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도쿄올림픽 여자 계영 800m 결선에서 양쥔쉬안, 탕무한, 장위페이, 리빙제 순으로 경기해 7분40초33의 당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이어 미국이 7분40초73으로 2위, 호주가 7분41초29로 3위를 했다. 4위는 7분43초77의 캐나다였다. 미국, 호주, 캐나다 모두 자국 신기록을 세웠지만 중국의 기록이 워낙 좋아 우승을 놓쳤다. 중국은 예선에서 둥제, 장이판도 출전했다. 누가 도핑 규정을 위반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대회에 출전한 6명 중 1명이라도 도핑 규정을 어기면 중국 여자 계영 800m 대표팀의 기록이 삭제되고 메달도 빼앗긴다. 중국의 도핑 규정 위반이 사실로 드러나면 미국이 금메달, 호주와 캐나다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받는다. 도쿄올림픽 수영 경영에서 중국은 메달 6개(금 3·은 2·동 1)를 수확했다. 여자 계영 800m 금메달 박탈이 확정되면 메달 수는 5개로 줄어든다. 중국 수영의 도핑 문제가 ‘대형 스캔들’로 번질 조짐도 보인다. 이날 호주 신문 헤럴드 선은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중국 수영 경영 선수 23명이 개막 7개월 전에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음에도 도쿄 올림픽 정상적으로 출전했다”고 보도했다.당시 선수들이 양성 반응을 보인 금지성분은 중국 수영 스타 쑨양, 러시아 피겨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의 징계 근거가 된 트리메타지딘이다. 트리메타지딘은 의학적으로 협심증 치료제에 사용되는데, 혈류량의 증가로 체내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부작용도 커 세계도핑방지기구(WADA)는 트리메타지딘을 금지 약물로 지정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도 장문의 기사를 통해 “중국 수영 선수 23명이 트리메타지딘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중국 최고 관리들은 해당 선수들의 도핑 혐의를 ‘무죄’라고 결론짓고 올림픽에 내보냈다”며 “많은 도핑 전문가가 문제를 제기했지만 WADA는 중국에 유리한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중국도핑방지위원회(CHINADA)는 WADA에 “선수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극소량의 금지 물질을 섭취했다. 오래된 음식을 먹다가 트리메타지딘 성분이 체내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이에 WADA 내부 몇몇 전문가와 USADA 등 여러 관계자가 “해당 선수들의 선수 자격을 일시 정지하고 추가 조사를 시작해야 한다. 선수들의 신원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WADA는 “선수들이 도핑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근거가 부족하다. 선수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며 중국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허락했다. 올리비에 라빈 WADA 수석이사는 “WADA에 제시된 오염 시나리오의 타당성을 평가하고자 트리메타지딘 제조업체로부터 약동학 및 대사 정보도 받았다”면서 “중국의 설명을 반박할만한 근거가 없었다. WADA의 결정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세계수영연맹도 “중국이 도핑 규정에 따라 일을 진행했다고 믿는다”고 중국 수영계를 옹호했다. NYT는 “도핑 검사 양성 반응에도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중국 선수 중 일부는 올해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은 과거에 다른 종목에서 도핑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고, 수영에서도 최근 도핑 의혹이 여러 차례 제기됐다”고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 김병만 “SBS가 내 아이디어 도둑질…토사구팽당해” 주장

    김병만 “SBS가 내 아이디어 도둑질…토사구팽당해” 주장

    방송이 김병만이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정글밥’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도용한 것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SBS 측은 이러한 사실을 부인했다. 김병만은 19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정글밥에) 나를 출연시켜 달라는 게 아니다. ‘정글의 법칙’ 팬들에게 사실을 알리고 싶었을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글밥은 해외 오지의 식문화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정글의 법칙 시리즈를 이끈 김진호 PD가 연출한다. 2011년 첫 방송한 정글의 법칙은 김병만을 주축으로 정글 오지에서 살아남는 과정을 담았다. 김병만에 따르면 그는 올해 2월쯤 SBS 예능 스튜디오의 고위 간부와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정글 생존이 아닌 체험과 힐링을 테마로 한 정글의 법칙 스핀오프(파생 작품)를 해보고 싶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당시 ‘한번 같이해보자’는 분위기로 이야기가 진행됐다고 한다. 김병만은 “이후 김 PD를 사무실로 초대해 ‘이런 것도 해보자’ ‘방송에서 할 거면 이런 걸 더 발전시켜 보자’는 식으로 추가 논의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두달 뒤 김병만은 자신 없이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는 “결국 사람은 쏙 빼고 아이디어만 도둑질해 간 것이 아닌가”라며 “그러니 토사구팽당한 기분이 들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저 팬들과 소박하게 소통하고, 우리 스태프들과 평생 가자는 마음이다”라며 “근데 마무리가 이렇게 되니까 씁쓸하다. 출연할 생각은 전혀 없다. 구걸하고 싶지 않지만, 거짓말도 하기 싫다”라고 덧붙였다. SBS 측은 김병만의 주장을 부인했다. SBS는 “‘정글밥’은 2023년 8월 ‘녹색 아버지회’ 스리랑카 촬영 당시 현지 시장에서 산 식재료를 이용해 즉석에서 한국의 맛을 재현해 내는 류수영씨를 보고 영감을 얻은 ‘녹색 아버지회’ 제작진이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이미 올해 1월 말 편성을 확정 짓고 제작을 준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정글의 법칙은 지난 2021년 5월을 끝으로 종영했다. 이후 김병만은 유튜브 채널 ‘정글 크래프트’를 개설해 야생 생존기를 보여주고 있다.
  • 러 국제 콩쿠르 한국인 수상자들 23일 연주회 개최

    러 국제 콩쿠르 한국인 수상자들 23일 연주회 개최

    오는 23일 주한 러시아대사관 연회장에서 2024 비바트-탤런트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 콩쿠르의 한국인 수상자 연주회가 열린다고 아르떼 모스뜨가 19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지난해 열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골드 사운드보드 국제 콩쿠르, 랴도브 콩쿠르, 올해 1월 스트라빈스키 국제 콩쿠르 등에서 수상한 한국인 연주자와 음악 영재들이 참여한다. 지난 1월 발표된 스트라빈스키 콩쿠르의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신지환과 2위 진듀오(김명진·김수진), 지난해 골드 사운드보드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최수영 등이 연주회 무대에 선다. 콩쿠르 수상자들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2번, 슈베르크 알레그로 A단조 ‘인생의 폭풍우’,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등 아름답고 난이도 있는 12개의 곡을 연주한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하는 국제 콩쿠르들은 쇼스타코비치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림스키-코르샤코프 음악원 등과 함께 2004년부터 러시아와 유럽에서 진행해 온 문화예술 프로젝트 ‘비바트-탤런트’의 일환이다.
  • “도쿄와 달라… 꼭 시상대에” 두 번째 올림픽 황선우의 다짐

    “도쿄와 달라… 꼭 시상대에” 두 번째 올림픽 황선우의 다짐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 등 대한민국 스포츠 스타들이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두고 선전을 다짐했다. 황선우는 17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D-100 국가대표 격려행사’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수영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메달이 나올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황 “고강도 지구력 훈련으로 자신” 황선우는 르네상스를 맞은 한국 수영의 중심이다.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는 가능성을 보여 줬다. 자유형 100m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결선에 올라 5위에 자리했고, 자유형 200m에선 예선 전체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7위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해 아시안게임과 올해 세계수영선수권을 제패한 그는 “도쿄 때는 큰 대회 경험이 없어 경기 운영이 부족했다”며 “이젠 경험이 있으니 잘해서 꼭 시상대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파리에서 4개 종목에 출전할 계획인 황선우는 “경기가 겹치는 날이 걱정돼 웨이트트레이닝과 고강도 지구력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며 “파리 수영 경기장을 소셜미디어 사진으로 봤는데 예뻤다. 예쁜 경기장에서 예쁜 시상대에 오르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번 대회 금메달이 가장 확실한 종목으로는 양궁과 펜싱이 꼽힌다. 여자 단체전 10연패에 앞장서는 양궁의 임시현(한국체대)은 “선배들이 닦아 놓은 길이 끊기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책임감과 부담감이 있지만 실력으로 뽑힌 선수들이니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펜싱 남자 사브르 간판 오상욱(대전시청)은 “도쿄 때는 남자 사브르팀에 선배들이 많아 노련했다면 지금은 패기가 장점”이라며 “새 멤버와 새롭게 호흡을 잘 맞춰야 한다. 잘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수 맞춤형 전문 케어팀 등 운영 대한체육회는 이날 선수단 특별 지원 대책인 ‘케어 풀(CARE-FULL)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심리·회복·영양·균형·커스터마이징 등 5대 전문 케어팀 운영 ▲1대1 맞춤형 의·과학 지원 ▲프랑스 퐁텐블로 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전초기지 마련 등 현지 적응을 위한 훈련 환경 제공이 주요 내용이다. 선수단 단장으로는 언론인 출신 정강선 전북도체육회장이 선임됐다. 부단장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상현 대한하키협회장이 다시 맡는다. 태극기 건곤감리의 감괘와 태극 문양의 음양, 팀코리아의 캘리그래피를 모티브로 한 선수단복을 비롯해 일상복, 장비도 이날 공개됐다.
  • 한동훈 전 위원장을 향한 끝없는 화환행렬 [포토多이슈]

    한동훈 전 위원장을 향한 끝없는 화환행렬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회관 담장 앞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응원하며 복귀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화환 행렬이 등장했다. 15일 8개로 시작돼 지금은 수십 개로 늘어난 화환에는 부산 수영구, 서울 마포구, 경기 수원과 동탄 등 전국 각지의 지역명이 적혀 있고 ‘한동훈 위원장님 사랑합니다’, ‘국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돌아오세요’, ‘우리의 희망 한동훈 보고 싶습니다’ 등의 문구가 담겼다.한 전 위원장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둔 지난해 12월 법무부 장관을 그만두고 당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해 전국을 돌며 후보들 유세 지원에 나섰으나 선거 결과 국민의힘이 참패하면서 위원장 자리를 물러났다. 지난 11일 열린 사퇴 기자회견에서 ‘정치를 계속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저는 제가 한 약속을 지키겠다’며 향후 정치 행보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전당대회에서 한 위원장의 등판 여부가 주목된다.한편 한 전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 취임 100일 맞은 지난 2022년 8월에도 법무부 계단에서 지지자들이 보내온 축하 화환을 받기도 했으며 같은 해 9월에도 검수완박법 권한쟁의 심판 사건 공개 변론이 있던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도 응원 화환을 받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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