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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KBS, 딜로이트안진·딜로이트컨설팅

    ■ KBS △ 감사실 기술감사부장 김건우 △ 제작2본부 예능센터 CP 조현아 △ 제작2본부 통합마케팅콘텐츠프로젝트팀장 최재형 △ 편성본부 영상제작국 총감독 박성주 △ 〃 오태훈 △ 대구방송총국 편성제작국장 백종희 △ 〃 방송문화사업국장 안중석 ■ 딜로이트안진·딜로이트컨설팅 ◇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 재무자문본부장 길기완 △ 고객산업본부장 오성훈 ◇ 딜로이트컨설팅 △ 대표이사 송수영
  • 맘 편히 아이 맡기는 ‘보육 1번지’ 성동… 예비맘들이 이사 온다

    맘 편히 아이 맡기는 ‘보육 1번지’ 성동… 예비맘들이 이사 온다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59%로 압도적 아이꿈누리터 등 초등돌봄 체계 구축도 권역별 보육반장·보육반상회 사업 호평 장난감대여소·놀이체험소 이용객 늘어 정보력 뛰어난 예비맘은 강남보단 성동서울 성동구는 ‘보육 1번지’로 통한다. 지난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서울시 합계출산율은 0.836명인데, 성동구는 0.972명에 달한다. 서울 자치구 중 합계출산율 1위다. 교육·부동산 관계자들은 “너도나도 교육 때문에 강남으로 ‘교육 이민’을 하는데, 누구보다 정보력이 뛰어난 예비맘들이 성동으로 옮겨오고 있다”고 했다. 비결이 뭘까. 29일 성동구 왕십리역광장에서 만난 학부모들은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1순위로 꼽았다. 성동구는 지난달 기준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이 59.4%에 이른다. 서울시 평균 이용률 39.6%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10명 중 6명이 국공립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다. 구 관계자는 “신혼부부와 영유아 학부모 전입 증가에 따른 보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난 4년간 국공립어린이집 32곳을 확충했다”고 했다. 구는 공동주택이나 종교시설 유휴공간을 활용해 국공립어린이집을 신설,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통상 어린이집을 신축하면 20억원 이상의 비용과 2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데, 이런 방식으로 하면 3억원 이하의 비용으로 1년 내 설치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공공은 예산 확보 어려움을 해결하고, 민간은 주민편의와 아파트 브랜드 가치 향상을 꾀할 수 있다”며 “2020년까지 국공립 이용률을 60% 이상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민간어린이집도 최적의 보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민간보육시설 특성화사업’이 대표적이다. 구는 민간·가정어린이집에 다니는 24개월 이상 아동의 특별활동프로그램 운영비(아동 1인당 연 20만원)를 지원하고, 어린이집은 사회관계, 신체운동, 예술경험, 자연탐구, 의사소통 등 영유아의 정신적·신체적 발달에 도움이 되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9~12월 민간보육시설 11곳 16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아동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지난 3월 특성화 사업을 확대, 지역 내 민간·가정보육시설 100곳의 아동 2300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초등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초등돌봄 체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지역 학교, 종교시설, 아파트 커뮤니티, 동주민센터, 작은 도서관 등 다양한 공간을 활용, 성동형 초등돌봄센터 ‘아이꿈누리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 하왕십리동에 아이꿈누리터 1호점이 개소한 데 이어 현재 4곳이 문을 열었다. 구 관계자는 “2022년까지 공적 돌봄 수요 100% 충족을 목표로, 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마을에서 이웃과 함께 아이를 돌보는 ‘초등 이웃돌봄’도 추진한다. 엄마와 자녀가 동참하는 ‘돌봄가구’, 자녀만 참여하는 ‘돌봄아동’, 하교 후 학업 일정 수행을 위한 ‘이동돌봄’, 긴급 돌봄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긴급돌봄’, 2개 이상 돌봄그룹이 함께하는 ‘커뮤니티돌봄’ 등 여러 유형의 돌봄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보육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성동구육아종합지원센터’도 빼놓을 수 없다. 센터는 영유아 보육 전반에 대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자녀 양육에 따른 재정 부담을 덜어 주는 양질의 육아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린이집 운영에 관한 컨설팅, 보육교직원 교육·상담, 대체교사 지원 사업, 아동학대 예방 사업, 장애아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한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관 전국 육아종합지원센터 평가에서 우수센터로 선정됐다. 센터에서 도입한 ‘우리동네 보육반장’은 서울시 우수사례로 꼽혔다. 구에는 권역별 보육반장 5명이 있다. 출산·전입 가정 육아 정보 제공, 육아 전문상담과 전문기관 연계, 부모자조모임 활성화 등 아이들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부모와 지역 내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보육환경개선 토론을 하는 ‘보육반상회’도 운영한다. 보육반상회에서 건의된 안건은 관련 기관에 전달해 문제를 해결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는 새로운 사업으로 구상·추진한다. 6세 이하 자녀와 동행 때 음식 가격을 할인해 주는 ‘성동 아이사랑 맛집·카페’는 보육반상회 제안으로 시작된 대표적인 사업이다.센터에선 영유아 발달단계에 적합한 장난감이 구비된 장난감대여소 4곳(무지개·왕십리·금호·옥수 장난감세상), 놀이체험 공간과 가정양육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놀이체험실 3곳(노올터·성수영유아플라자·금호키즈카페)도 운영한다. 장난감대여소와 놀이체험실은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두 시설 이용자는 2017년 5만 7545명에서 지난해 6만 3734명으로, 6189명(10.7%) 증가했다. 구 관계자는 “센터는 지난 3월 왕십리역 철도 유휴부지에 연면적 866㎡,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신축 공사를 시작했다”며 “2020년 6월 준공되면 공동육아방, 아이들과 함께 장난감과 도서를 이용할 수 있는 놀이 공간 등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필요한 시설들이 모두 갖춰질 것”이라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복지대타협특별위원회’ 발족… 13개 기초단체 모였다

    오는 6월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모여 ‘복지대타협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킨다. 지난 27일 KTX 천안아산역에서 정원오 서울 성동·문석진 서대문·김수영 양천구청장과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한대희 경기 군포·김종천 과천시장과 홍성열 충북 증평군수, 황명선 충남 논산시장, 임택 광주 동구청장, 최형식 전남 담양군수, 서은숙 부산 부산진구청장,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도 동참했다. 위원회는 지난달 12일 대전에서 열린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총회에서 만들기로 뜻을 모아 다음달 본격 출범한다. 염 시장이 준비위원장을, 정 구청장이 간사를 맡았다. 정 구청장은 “현금복지의 지역 간 편차 때문에 지자체 간 갈등을 겪는다. 이 문제를 함께 연구해 해결책을 찾아보자는 의견에 많은 동의를 얻어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했다. 위원회는 준비위원 단체장 중심으로 광역별 1개 이상 기초단체 위원 20여명, 복지·재정·갈등관리 분야 전문 자문위원 6~8명, 시민대표 2~3명 등으로 이뤄진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복지 역할 분담에 대한 합의, 지방정부 자체 현금복지 성과분석과 정책 조정 권고안 도출 등을 목표로 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 XX, 똑바로 안 뛰어! 시합하기 싫어?” 폭언에 골병드는 체육 꿈나무들

    코치가 경기 중 욕설과 언어 폭력 자행 탈의실 부족해 복도서 옷 갈아입기도 “성폭력 예방 부실… 가이드라인 필요” 올해 초 ‘체육계 미투’(코치 등으로부터 당한 성폭력 사실을 공개 고발한 것) 바람이 불면서 유소년 체육 선수들의 인권침해가 사회적인 이슈가 됐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코치들의 폭언과 욕설이 난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인권위원회 산하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은 지난 25~26일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열린 익산, 전주 등 전북권 도시의 체육관 15곳을 돌며 축구, 야구, 핸드볼, 유도 등 12개 종목 유소년 선수들의 인권침해 실태 등을 조사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단에 따르면 유소년 선수들은 대회 기간 동안 수시로 폭언에 시달렸다. 감독과 코치들은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선수들에게 경기 중간 또는 종료 뒤 “이 새끼, 똑바로 안 뛰어”라거나 “시합하기 싫어? 기권해 인마” 등 고함과 폭언을 일상적으로 했다. 경기 종료 후 패한 선수에게는 “그걸 경기라고 했냐”며 뒷목 부위를 손바닥으로 치며 화를 내는 코치도 있었다. 또 한 코치는 경기 중인 선수가 다리 부상 신호를 보내자 화를 내며 경기에 계속 뛰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언어 폭력은 공공연하게 이뤄졌다. 경기 관전을 위해 체육관을 찾은 관중과 학부모들이 지켜보는 상황에서도 감독과 코치들은 ‘지도 행위’라는 명목으로 아이들을 몰아붙였다. 직접적인 구타나 폭행은 아니었지만 코치들은 선수들에게 심리적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었다고 조사단은 전했다. 인권위의 ‘성폭력 예방 가이드라인’도 제대로 실행되지 않았다.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지만 일부 남성 심판이나 코치는 이동할 때 여자 선수의 목이나 어깨를 껴안았고, 일부 경기 위원은 중학생 선수의 허리를 잡기도 했다. 숙소도 열악했다. 선수 대부분이 모텔을 숙소로 이용했는데 이 중에는 ‘러브 호텔’도 있었다. 인권위 관계자는 “욕실에 문이 없어 욕조가 밖에서 보이는 등 아이들이 장기 투숙하기엔 부적절한 인테리어가 많았다”면서 “남자 코치가 여성 보호자 동반 없이 여성 선수들을 인솔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체육관에는 옷을 갈아입을 공간도 마땅히 없었다. 15개 체육관 중 5곳에만 탈의 시설이 있었는데 이마저도 수영장 1곳을 제외하고는 사용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복도나 관중석 등 노출된 장소에서 옷을 갈아입어야 했다. 인권위는 “전국체전 현장 조사를 해 보니 성폭력 사건의 예방이 어려운 환경이었다”면서 “‘여성 선수 출전 때는 여성 보호자 동반 필수’ 등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김경주 시인 세월호 추모 전시 비평, 후배 작가가 대필

    김경주 시인 세월호 추모 전시 비평, 후배 작가가 대필

    중견 시인 김경주(43)가 쓴 세월호 추모 전시 비평을 후배 작가가 대필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표절 논란과 미투(#Me Too) 등이 연이어 터져나온 가운데 문단 내 윤리의식이 땅에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7일 미디어아티스트 흑표범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6년에 선보인 세월호 추모 전시 ‘베가’(VEGA)의 전시 도록에 실렸던 김 시인의 비평 ‘서쪽 건너에 비치는 환시’가 대필에 의해 작성되었다는 사실을 최근 인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평의 저자명을 차현지(32) 작가로 정정했다. ‘베가’는 세월호 참사로 아이를 잃은 어머니의 목소리를 찻길을 사이에 둔 관객들이 듣는 광경을 영상으로 기록한 작품이다. 글의 원 저자인 차 작가는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016년 3월 김 시인에게 대필 제안을 받아 하루 안에 200자 원고지 기준 43장 분량의 글을 썼다”고 말했다. 차 작가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필 경험을 자성하는 내용의 글을 김 시인의 실명을 밝히지 않은 채 올렸다. 김 시인은 이날 서울신문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대필’이라는 말을 썼지만 사건에 전후 상황이 있다”고 밝혔다. 2011년 소설로 등단한 차 작가는 김 시인이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겸임교수로 활동하던 2010년 사제지간으로 만났다. 2001년 등단한 김 시인은 2009년 김수영문학상, 2009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했으며 시집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 ‘고래와 수증기’ 등을 펴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北 체육성 부상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의지 있어”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이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해 “남북이 손을 잡고 함께 해 나갈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원 부상은 지난 28일 보도된 중국신문망 인터뷰에서 “남북이 단일팀으로 앞으로 경기들에 출전하는 문제는 우리 남북의 다 같은 겨레의 마음이고 또 이것이 곧 올림픽의 이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원 부상은 지난해 11~12월 개성 남북연락사무소에서 열린 남북 체육분과회담에 북측 수석대표로 참석해 남측 수석대표인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여자농구·하키, 유도, 조정 등의 단일팀 구성·개회식 공동입장 등에 합의했다. 한편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7월 12일 개막하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도쿄올림픽 수영종목 출전권의 43%가 배정된 만큼 북한 선수도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표절’ 신경숙에 ‘대필’ 김경주 … “세월호 전시 비평 제자가 대필”

    ‘표절’ 신경숙에 ‘대필’ 김경주 … “세월호 전시 비평 제자가 대필”

    중견 시인 김경주(사진·43)가 쓴 세월호 추모 전시 비평을 후배 작가가 대필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표절 논란과 미투(#Me Too) 등이 연이어 터져나온 가운데 문단 내 윤리의식이 땅에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7일 미디어아티스트 흑표범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6년에 선보인 세월호 추모 전시 ‘베가 ‘(VEGA)의 전시 도록에 실렸던 김 시인의 비평 ‘서쪽 건너에 비치는 환시’가 대필에 의해 작성되었다는 사실을 최근 인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평의 저자명을 차현지(32) 작가로 정정했다. ‘베가 ‘(VEGA) 세월호 참사로 아이를 잃은 어머니의 목소리를 찻길을 사이에 둔 관객들이 듣는 광경을 영상으로 기록한 작품이다. 글의 원 저자인 차 작가는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016년 3월 김 시인에게 대필 제안을 받아 하루 안에 200자 원고지 기준 43장 분량의 글을 썼다”고 말했다. 차 작가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필 경험을 자성하는 내용의 글을 김 시인의 실명을 밝히지 않은 채 올렸다. 이후 지난 5일 김 시인은 흑표범 작가에게 대필을 고백하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고, 이후 흑표범 작가가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김 시인은 이날 서울신문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대필’이라는 말을 썼지만 사건에 전후 상황이 있다”고 밝혔다. 2011년 소설로 등단한 차 작가는 김 시인이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겸임교수로 활동하던 2010년 사제지간으로 만났다. 2001년 등단한 김 시인은 2009년 김수영문학상, 2009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했으며 시집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 ‘고래와 수증기’ 등을 펴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포토] ‘현아 본색’ 과시

    [포토] ‘현아 본색’ 과시

    가수 현아가 완벽한 각선미를 뽐냈다. 28일 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게재, 근황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현아는 수영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검은색 의상을 입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군살 하나 없는 다리라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현아는 최근 싸이가 설립한 연예 기획사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맺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스포츠서울
  • “독거노인 영양 결핍 심각… 직거래 통한 과일 지원을”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독거노인은 밑반찬 배달을 받거나 월 1회 5가지 식료품을 선택할 수 있는 푸드마켓을 이용합니다. 하지만 모두 과일이 제공되지 않아 독거노인들은 비타민 섭취가 부족합니다. 노인들의 영양 개선을 위해 서울 자치구와 농촌이 직거래를 통해 과일을 제공하면 어떨까요.” 서울시의회는 4월 의정모니터링 시민 의견심사회의에 접수된 72건 가운데 김해경(48)씨의 ‘저소득층 독거노인 영양 개선 필요’를 포함한 11건을 우수 의견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씨는 제철 과일은 가격이 비싸 일반 가정도 과일을 풍족히 즐기기 쉽지 않은 현실을 감안, 못난이 과일이나 낙과 등을 자치구와 농촌 간 직거래로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못난이 과일이나 낙과를 푸드마켓이나 반찬 배달을 통해 노인들에게 나눠주면 균형 잡힌 식생활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요처 확대로 과수농가도 매출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수영(40)씨는 시민들의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버스 대기 화면에 미세먼지 수치와 마스크 착용 여부를 안내해달라는 의견을 냈다. 박씨는 “미세먼지 수치를 실시간으로 검색하기도 힘든 바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며 필요한 정보도 얻고 미세먼지 전광판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되니 일석이조”라고 이유를 들었다. 시의회는 의정 발전과 선진 의회 구현을 위해 20세 이상 시민 237명을 모니터로 위촉해 시 정책이나 의정 활동에 대한 의견을 매달 듣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요트~군함 57척 출동… 화성 뱃놀이축제 오세요~

    요트~군함 57척 출동… 화성 뱃놀이축제 오세요~

    제11회 경기 화성 뱃놀이 축제가 다음달 5~9일 서신면 전곡항 일원에서 열린다. ‘시민이 행복한 축제’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문화체육관광부 ‘2019 문화관광 육성 축제’로 선정된 행사다. 슬로건처럼 시민을 주인공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청소년·실버부 10팀, 대학·일반부 10팀 등 시민 400여명이 참여하는 ‘바람의 사신단 댄스 퍼레이드’가 좋은 사례다. 전곡항 입구부터 행사장까지 이어지는 메인 도로에서 공연팀과 방문객이 한데 어우러져 춤을 추는 행사다. 6일과 8일 각 2회씩 경연 형식으로 진행되는 퍼레이드엔 상금 1000여만원이 걸렸다. ‘배두둑 푸드존’에서는 ‘주민(Zoom In)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시민 재능기부형 문화 공연으로 화성시 문화예술 동아리와 아마추어 공연팀 등 25개 팀이 밸리댄스, 클래식, 재즈, 전통국악으로 무대를 꾸민다. 백미는 10종 57척의 배를 활용한 ‘배빵빵 뱃놀이’다. 고급 요트부터 파워보트, 무빙보트, 경기도선, 황포돛배, 해군 삼수리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박을 체험할 수 있다. 프러포즈용 크루저요트, 해적낚시왕 테마배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이색 선박에 승선할 기회도 마련한다. ‘뱃놀이 풍류단’은 크루즈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크루저요트 20척이 출항해 제부도 인근 지점을 반환하는 동안 선상파티가 열린다. 해상 퍼레이드와 플라이보트쇼, 제트스키쇼가 발길을 유혹한다. ‘배동동 바다놀이’는 해상 무동력 기구 3종(삼륜 빅바이크, 수상자전거, 펀보트)을 무료로 경험할 수 있어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 체험으로 꼽힌다. ‘물팡팡 물놀이존’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자리다. 뱃놀이 워터파크, 패들보트, 수중 범퍼카, 수영장, 모래놀이터 등 어린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시설로 채워졌다. 아울러 6일 제부도, 8일 백미리, 9일 궁평리를 찾아가는 ‘화성 어촌마을 탐험’을 새롭게 기획해 손님을 맞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단독] 강사도 못 푸는 문제… 공시족 원성 높았던 변별력 논란 줄 듯

    [단독] 강사도 못 푸는 문제… 공시족 원성 높았던 변별력 논란 줄 듯

    16개 시도 “행정 낭비 차단” 인사처 대행 서울시만 “유형 다르다” 자체 출제 고수 지엽적 문제·오류에 수험생 “골탕 먹이나” 지난해 7급 한국사 필기 7번 문항 결정타 필기시험 유형 예측 가능해져 부담 완화그동안 난도 조절 실패와 출제 오류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서울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문제를 인사혁신처가 맡아서 출제한다. 시험 때마다 불거지던 변별력 논란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인사처 관계자는 28일 “최근 서울시가 지방직 공무원시험 문제를 수탁(위탁) 출제해 줄 것을 요청해 내년부터 이를 시행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전국 지방공무원시험이 같은 날 치러지기 때문에 (인사처가 서울시 공무원시험을 대행하면) 문제 출제 예산을 줄이고 행정 효율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공무원시험은 크게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나뉜다. 국가직은 인사처가, 지방직은 전국 17개 광역시도가 주관한다. 그간 서울시를 뺀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는 인사처에 임용시험 출제를 맡겨 왔다. 대학교수 등 출제위원이 낸 시험 문제의 난도를 조절하거나 문제 오류를 검증하는 체계를 갖추려면 상당한 비용과 노력이 들어간다. 이 때문에 자신들이 직접 문제를 출제하기보다 이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사처에 맡기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같은 이유로 인사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해 온 17개 시도교육청 9급 공개경쟁임용시험 문제를 올해부터 대신 낸다. 지금껏 서울시는 “다른 지자체와 출제 유형이 다르다”며 자체 출제를 고수했다. 하지만 시험 문제 검증 과정에서 종종 허점을 드러내 문제가 됐다. 정상적으로 공부한 수험생이 도저히 풀 수 없는 문제를 내기도 해 빈축을 샀다. 상당수 공시생은 이들 문제를 ‘레전드 공시 문항’으로 비꼬며 “서울시가 넘쳐나는 수험생들을 골탕 먹이려는 듯한 문제를 낸다”고 비판한다. 지난해 서울시 7급 한국사 필기시험 7번 문항을 둘러싼 일화가 대표적이다. 고려시대 서적 4개를 제작 연대순으로 배열하는 문제였다. 고금록(1284년)과 제왕운기(1287년), 본조편년강목(1317년), 사략(1357년)이 저술된 연도를 모두 암기하지 않으면 풀 수 없다. 제작 시기가 3년밖에 차이나지 않는 고금록과 제왕운기도 정확히 구분해야 한다. 당시 전한길 공무원단기 한국사 강사는 이 문제를 풀면서 “가르치는 강사도, 대학교수도 맞힐 수 없는 문제다. 시험이라는 게 공부 열심히 하고 똑똑한 사람을 합격시키는 건데, 이 문제는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해도 맞힐 수 없다”고 꼬집어 화제가 됐다. 서울의 대표적 문화 유적과 그 소재지를 묻는 2015년 서울시 7급 국어 19번 문항도 입방아에 올랐다. 윤동주 문학관(서울 종로)과 황순원 문학관(경기 양평), 한용운 심우장(서울 성북), 김수영 문학관(서울 도봉)의 정확한 위치를 알아야 풀 수 있다. ‘서울에서 공무원이 되려면 택시 운전까지 해 봐야 하나’라는 공시생들의 한탄이 쏟아졌다. 서울시가 그간의 입장을 바꿔 인사처에 수탁 출제를 요청한 데에는 이 같은 변별력 논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지방공무원 시험 문제 출제기관이 인사처로 일원화되면 필기시험 유형이 예측 가능해져 이런 논란이 줄어들 전망이다. 앞서 인사처는 김판석 전임 처장 시절부터 “공무원시험에서 과도하게 지엽적인 문제는 지양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단순 연도 암기 등을 묻는 문항도 대부분 사라져 공시생들의 수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EN스타] 현아, 섹시美 폭발한 수영복 자태 ‘남다른 S라인’

    [EN스타] 현아, 섹시美 폭발한 수영복 자태 ‘남다른 S라인’

    가수 현아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28일 현아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모습이 담신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현아가 수영장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흰색 수영복을 입은 현아는 S라인 몸매를 자랑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현아는 최근 싸이가 새롭게 설립한 신생 기획사 ‘P NATION(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현아는 지난해 8월 혼성그룹 트리플H에서 함께 활동했던 이던과 공개 열애를 인정한 바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SNS 스타 정유나, 호텔에서 즐기는 ‘나른한 휴가’

    [포토] SNS 스타 정유나, 호텔에서 즐기는 ‘나른한 휴가’

    28만 팔로워를 보유한 SNS 스타 정유나가 남성 잡지 맥심(MAXIM) 6월호 화보에서 탄탄한 몸매를 뽐냈다. 이번 맥심 6월호 화보에서 정유나는 ‘호캉스(호텔 바캉스)’를 콘셉트로 촬영했다. 정유나는 시스루 란제리와 아찔한 끈 비키니 등을 입고 호텔 수영장과 욕실 등 다양한 장소에서 각기 다른 관능미를 발산했다. 한편 정유나는 올해 초에는 MBN 예능 ‘내 친구 소개팅’에서 종합격투기 선수 김동현 후배의 소개팅 상대인 ‘브랜드 마케터’로 등장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사진=맥심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쌍용건설, 두바이·적도기니에서 4200억원 규모 ‘쌍끌이’ 수주

    쌍용건설, 두바이·적도기니에서 4200억원 규모 ‘쌍끌이’ 수주

    쌍용건설이 아랍에미리트와 적도기니에서 쌍끌이 수주에 성공했다. 쌍용건설은 두바이 ‘1 레지던스’ 와 적도기니 바타 국제공항 건설공사를 단독으로 따냈다고 27일 밝혔다.1 레지던스는 두바이의 중심 주거지역인 키파프 지역에 44층짜리 2개 동으로 건설된다. 숫자 1이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듯한 형태로 시공된다. 공사금액은 1억 6700만달러(2000억원)다. 36층에서 42층까지는 두 건물을 연결하는 다리를 건설해 수영장, 공원 등 주민 편의시설로 이용하게 설계했다. 적도기니 정부가 발주한 바타 국제공항 터미널은 1억 9800만달러(2200억원)에 수주했다. 지상 3층 규모의 공항청사 터미널과 부속 건물, 주차빌딩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제9회 이형기문학상 수상자로 김혜순 시인 선정

    제9회 이형기문학상 수상자로 김혜순 시인 선정

    올해 제9회 이형기 문학제 수상자로 김혜순 시인이 선정됐다. 경남 진주시와 이형기시인기념사업회는 27일 진주출신으로 시 ‘낙화’를 쓴 지적 서정시의 대명사 이형기 시인을 기리기 위해 시상하는 제9회 이형기문학제 수상자로 김혜순 시인이 선정됐다고 밝혔다.수상집은 ‘날개 환상통’이다. 김 시인은 1955년 경북 울진에서 태어나 건국대학교 및 같은 대학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79년 ‘문학과 지성’에 ‘담배를 피우는 시인’, ‘도솔가’ 등의 시를 발표해 등단했다. 김 시인은 현재 서울 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김수영문학상, 현대시작품상, 소월시문학상, 미당문학상, 대산문학상 등 굵직한 문학상을 많이 받았다. 시집으로 ‘또 다른 별에서’(1981), ‘아버지가 세운 허수아비’(1984), ‘어느 별의 지옥’(1987), ‘나의 우파니샤드, 서울’(1994), ‘불쌍한 사랑 기계’(1997), ‘달력 공장 공장장님 보세요’(2000), ‘슬픔치약 거울크림’(2011), ‘죽음의 자서전’(2016), ‘날개 환상통’(2019) 등이 있다. ‘여성이 글을 쓴다는 것은’(2002), ‘여성, 시하다’(2017) 등의 시론집도 냈다. 올해 심사위원은 평론가 정과리씨와 오형엽씨가 맡았다. 정과리 평론가는 “김혜순 시인은 한국여성시사에서 하나의 획을 그은 존재이다. 최근 김혜순의 시는 더욱 더 나아가 인간에 의해 학대받고 고통받는 여린 생명들의 삶의 형식에 대한 탐구로 확장됐다”고 평가했다. 또 “그의 ‘삶의 형식’의 탐구는 앞으로도 씩씩할 것이며 그의 도전은 우주상의 모든 생명의 진정한 미래를 위한 하나의 밀알로 작용할 것이다”고 밝혔다. 오형엽 평론가는 “‘날개 환상통’에서는 시가 시인을 ‘새하게’ 하는 새로운 시적 경로를 통해 시와 화자와 새가 상호 침투하면서 동물-되기, 유령-되기, 리듬-되기 등을 몸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혜순 시인이 줄기차게 실천하는 시적 실험의 강도와 밀도는 한국 현대시사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뿐더러 새롭게 복원되는 이형기문학상 수상자로서 손색이 없다”고 덧붙였다. 시인이며 문학평론가인 이형기 선생(1933~2005)은 20세기 후반 삶과 인간문제를 시로써 탐구한 대표적인 시인으로 꼽힌다. 16살 고등학생때인 1950년 ‘코스모스’, ‘강가에서’ 등이 추천돼 등단해 최연소 등단기록을 세웠으며 대한민국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이형기 문학제 시상식은 오는 6월 22일 경남과기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창작장려금 2000만원을 시상한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이순신 숨결 따라 거닐다” ····· 31일 ‘여수 문화재 야행’

    “이순신 숨결 따라 거닐다” ····· 31일 ‘여수 문화재 야행’

    이순신 장군의 얼이 살아 숨 쉬는 여수에서 ‘전라좌수영 8년의 기록’을 주제로 다양한 야간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여수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진남관(국보 제304호) 일원에서 ‘2019 여수 문화재 야행’이 열린다고 밝혔다. 시는 전라좌수영 설치 9주갑(540년)을 기념해 전라좌수영의 역사성과 시민 화합에 무게를 두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순신 광장에서는 전라좌수영과 여수의 역사, 2022년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등을 내용으로 하는 샌드아트 공연이 펼쳐진다. 전라좌수영 수군출정식도 이틀간 진행된다. 좌수영다리를 지나 고소대로 오르는 길은 난중일기를 주제로 한 라이트박스가 야행길을 밝힌다. 망해루, 매영정, 고소대 일원에서는 여수시립예술단과 지역 예술인들의 문화공연이 열린다. 행사기간 달빛갤러리를 연장 운영해 회화작품도 전시한다. 진남관과 여수제일교회 일원에서는 난중일기 비누 만들기, 진남관 색칠하기, 석고 방향제 만들기, 수군 체험, 탁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할 수 있다. 수군 주먹밥, 여수 밤바다 야식, 지역 특산품 나누기 부스는 방문객의 출출한 배를 채운다. 시는 진남관임란유물전시관에 종합상황실을 마련하고 교통·안전 대책 등을 추진한다.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의료반을 상시 대기시키고, 안내소도 3곳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이순진 장군이 여수에 부임한 1591년부터 임진왜란이 마무리된 1598년까지 8년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 여수 문화재야행은 오는 8월 10일부터 11일까지 한 차례 더 열릴 계획이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우리둘은1학년]“특목고 준비는 6세부터?”…선행학습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우리둘은1학년]“특목고 준비는 6세부터?”…선행학습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편집자주]올해 초등학교에 딸을 보낸 워킹맘의 우여곡절을 연재합니다. 딸만큼이나 서툰 것투성이인 엄마도 ‘학부모 1학년’입니다. 아는 동네 엄마 하나 없고, 사교육에도 문외한인 아웃사이더 엄마는 ‘인싸’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지난 금요일, 아이들을 학교로, 어린이집으로 보내고 나서 시내에 나갔다. 오전 10시 30분,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는 한산했다. 문제집을 파는 코너에 사람들이 모여있다. 40대로 보이는 여성 예닐곱이 진지한 표정으로 국어독해, 수학 문제집을 고르고 있었다. 한쪽엔 초등학교 교과서도 팔았다. 한 권에 5000원 정도였다. 지난 3월 학부모 총회 때 딸의 담임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떠올랐다. “3월 말부터 교과서 수업에 들어갑니다. 교과서는 집에 보내지 않고, 숙제도 없습니다. 수학익힘책도 학교에서 저와 같이 풉니다. 아무 신경 쓰지 마세요. 대신 한 단원이 끝날 때마다 수학익힘책을 집에 보내드릴 테니 우리 아이들 많이 칭찬해주시고 격려해주세요.” 부모가 자녀에게 교과서를 미리 공부시키지 않도록 하려는 목적 같았다. 그런데 서점에서 이렇게 쉽게 교과서를 구할 수 있다니…. 부지런하고 꼼꼼한 엄마들은 이미 교과서를 사서 봤을 것이다. 난 한참 멀었다. 딸이 초등학교에 들어간 지 어느덧 3개월이 지났다. 다행스럽게도 별 탈 없이 학교에 적응했다. 혼자 학교에 가고, 끝나면 집에 오고, 친구들과도 잘 논다. 사람 마음은 참 간사하다. 처음에는 아주 기본적인 화장실 스스로 가기, 실내화 갈아신기 같은 것만 잘해도 감지덕지했는데, 이제 딸의 공부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선행학습. 남의 일인 줄 알았는데 어느새 내 일이 돼버렸다. 처음엔 ‘초등학교 1학년이 배울 게 뭐가 있다고, 열심히 뛰놀면 그만’이라는 생각이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만 잘 들으면 충분하다고 믿었다. 공부에는 때가 있다. 보통은 공부도 어릴 때 해야 효과가 있다는 말로 받아들인다. 반대의 뜻도 통한다. 어린 나이에 배우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는 공부도 머리가 굵어지면 쉽게 이해한다. 중학교 1학년 때인가, 초록색 성문기초영문법을 보기 시작했다. 당최 무슨 소린지 알 수 없었다. 학원 선생님은 네댓 번 보면 괜찮을 거라고 했다. 이해되지 않는 외국말을 달달 외우라는 소리가 싫어서 결국 학원을 관뒀다. 고등학생이 되어 다시 그 책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슥슥 잘 읽혔다. 이렇게 쉬운 걸 왜 4년 전에 억지로 배우려 했을까. 선행학습에 대한 불신이 큰 나지만 자식 키우는 처지가 되자 마음이 심하게 흔들린다. 이런 생각이 자꾸 머릿속을 맴돈다. 적어도 한글은 깨우치고 학교에 가야지. 초등학교 1~2학년이면 영어 알파벳이랑 음가(파닉스) 정도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3학년 되면 학교에서 생존수영을 배운다는데, 그전에 수영을 배워놓으면 더 좋겠지. 요샌 줄넘기도 필수라는데 동네 문화센터 줄넘기 강좌라도 듣게 해야 할까. 선행학습이란 무엇인가. 교육당국은 학생 스스로 또는 학원이나 과외를 통해 학교 수업 진도보다 최소 1개월 이상 미리 공부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학교 수업 준비를 위해 1~2주 먼저 공부하는 ‘예습’과는 다르다.교육과정평가원이 2013년 발간한 ‘학교교육 내 선행학습 유발 요인 분석 및 해소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초·중·고교생 중 86.2%가 영어 또는 수학 선행학습을 경험했다. 당시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학부모) 9720명을 조사한 결과다. 학교급으로 보면 초등학생의 84.1%, 중학생의 87%, 고등학생의 89.5%가 선행학습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생 설문을 분석해보니 ▲학급 내 성적이 높을수록 ▲진학 희망 고등학교가 특목고 또는 자사고일 경우 ▲월평균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어머니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선행학습 시간이 길었다. 3월 초에 만난 대학선배 언니 A가 해준 기막힌 이야기가 떠올랐다. 서울 서초구에 사는 A는 둘째를 올해 초등학교에 보냈다. A는 어렵사리 유명한 수학학원 강사 전화번호를 구했다. (유능한 사교육 강사 연락처를 확보하는 게 학부모의 정보력이라고 한다.) A는 강사에게 둘째 교육을 의뢰했다가 면박을 당했다. 강사가 그러더란다. “어머니, 너무 늦으셨네요. 특목고 가려면 6살 때부터 준비해야 해요.” 선행학습은 사교육을 받는 주요 목적 중 하나다. 통계청이 매년 발표하는 사교육비 조사(복수응답)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을 받은 초등학생 가운데 39.7%가 선행학습이 목적이라고 답했다. 학교수업 보충이 86.2%로 가장 많았고 보육(17.6%), 진학준비(15.9%) 등의 순이었다.다만 선행학습을 위한 사교육은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통계청의 사교육비 조사는 2007년부터 시작됐는데 그해에는 초등학생의 65.6%가 선행학습을 위해 사교육을 받는다고 답했다. 지금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았다. 반면 학교수업을 보충할 목적으로 사교육을 받는 초등학생은 2007년 49.6%에서 1.7배 이상 늘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졌을까. 선행학습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퍼졌기 때문은 아닐까. 사교육에서 성행한 선행학습은 공교육을 무력하게 만드는 주범으로 지목됐다. 사교육을 통해 미리 교과 내용을 학습한 학생에게 학교 수업이 재미있을 리 없다. 그런 학생이 많으면 교사들도 기본 개념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넘어간다. 결과적으로 선행학습을 받지 않은 학생들은 학습권을 침해당하게 된다. 교육 전문가들은 주입식 선행학습에 익숙해진 학생은 스스로 생각하는 힘과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선행학습이 대학입시를 위한 속도 경쟁을 부추겨 건강한 인격체로 성장하는 것을 방해한다는 우려도 끊임없이 나왔다. 오죽하면 법으로 선행학습을 금지했을까. 지난 2014년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공교육정상화법)이 제정됐다. 이 법은 ▲선행학습을 전제로 한 학교 수업 ▲교육과정을 벗어난 범위와 수준의 시험 출제 ▲대입전형 논술 시험 등에서 고교 교육과정 벗어난 문제 출제 등을 금지했다.법 시행 이후 학교에서는 선행학습을 유발을 할 수 없게 됐다.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아침 저녁 보충수업과 방학 특강을 통해 교과과정을 미리 배울 수 있었는데 지금은 불가능하다. 방과후 학교에서도 선행학습은 원칙적으로 금지다. 다만, 지난 3월 국회에서 공교육정상화법이 개정된 덕에 초등학교 1·2학년도 방과후 학교에서 영어를 배울 수 있게 됐다. 영어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정규교과에 포함되기에 초 1·2 대상 영어 수업은 선행학습에 해당된다. 하지만 국회는 교육현장과 학부모 요구를 받아들여 예외적으로 이를 허용했다. 공교육정상화법에 대한 학부모 반응은 둘로 갈린다. 선행학습을 억제하려는 노력을 반기는 쪽도 있지만, 학교에서 공부를 더 안 시키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인 부모도 있다. 흥미로운 점은 어느 쪽이든 공교육법이 사교육 의존도를 낮출 걸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딸은 수학 시간이 제일 싫다고 한다. 지난주에 들고 온 수학익힘책을 보니 한자리수 덧셈과 뺄셈을 배우고 있다. 예컨대 ‘5와 3의 합은 8입니다. 5와 3의 차는 2입니다’ 이런 걸 배우는 모양이다. 손가락 10개로 더하고 빼기를 해결하는 딸에게 딱 맞는 수준이다.딸은 선행학습은커녕 ‘후행학습’마저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딸의 실력을 확인하고 싶어 가끔 10이 넘어가는 두자릿수 덧셈을 시켜볼 때가 있다. 그러면 딸은 빽 소리를 지른다.(손가락 10개로 셈을 할 수 없어서다. 잘 구부러지지 않는 발가락을 동원하다가 성질을 낸다.) 돈을 셀 때 1000원을 1만원이라고 하고, 100원을 10원이라고 하기에 세자릿수 읽기를 가르쳐보려고 시도한 적도 있다. 딸은 어김없이 화를 낸다. “엄마, 학교에서 배울 거잖아. 왜 엄마가 가르치려고 해?” 그럼 학교에서 배운 덧셈과 뺄셈을 복습해보자고 붙잡아 앉히면 또 저항한다. “아니, 학교에서 배운 건데 왜 엄마랑 또 해? 싫어!” 속에서 천불이 난다. 공부하지 않겠다는 고집만큼은 아주 자기주도적이다. ‘됐다, 됐어. 네 인생이지, 내 인생이냐.’ 속으로 뇌까려봤자 아쉬운 쪽은 나다. 어느새 서점에서 사온 덧셈 연산 책을 펴놓고 어르고 달래며 3장만 풀어보자고 애원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다음주 주제는 ‘코앞으로 다가온 복직’ 입니다.
  • 아이들과 놀아주려 사물함에 들어간 엄마의 결말

    아이들과 놀아주려 사물함에 들어간 엄마의 결말

    아이와 온몸으로 놀아주고 싶었던 엄마가 수영장 사물함에 갇혔다가 샤워 젤을 이용해 탈출하는 재미난 영상이 공개됐다. 23일 온라인 매체 스토리트렌더에 따르면, 두 아이의 엄마 데미 램은 영국 스톡톤온티스의 한 수영장에서 10살 아들 올리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당시 아이들이 사물함 안에 들어가며 재밌게 노는 모습을 본 데미는 아이들과 더 재밌게 놀아주고 싶다는 생각에 수영장 사물함에 들어갔다. 하지만 사물함 안으로 몸을 구겨 넣을 때와는 달리 몸을 빼내기가 쉽지 않았다. 비좁은 사물함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데미는 곧 도저히 몸을 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아이들이 데미의 손과 발을 잡고 잡아당겨봤지만 데미의 몸은 사물함에 꽉 낀 상태. 갑작스럽게 발생한 소란에 수영장 직원이 달려왔고, 직원과 데미의 친구들은 샤워젤을 이용해 데미의 몸을 미끄럽게 만들었다. 그리고 약 30분간의 사투 끝에 데미를 사물함에서 꺼내는데 성공했다. 데미는 “아이들이 (사물함에 들어가서) 노는 것을 봤기 때문에 나도 함께 동참해 아이들을 웃겨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30분 정도 사물함에 갇혀있으니 겁이 났고, 재밌어하며 촬영하던 친구들도 119에 신고하기 위해 잠시 촬영을 멈췄었다”고 말했다. 데미는 “다행히 샤워젤을 이용해서 미끄러지듯 사물함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면서도 “다리와 옆구리에 멍이 들었고 팔꿈치에선 피가 났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케이터스 클립스/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포스코, 55개국서 ‘볼런티어 위크’ 진행

    포스코그룹은 전 세계 55개국에서 임직원 6만 3000여명이 다음달 1일까지 9일 동안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취지로, 포스코는 2010년부터 10년째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특별봉사 주간을 정해 임직원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포스코 임직원들은 ‘재능을 나눠 마을을 바꾸자’는 올해 슬로건에 맞춰 지난 24일부터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 중이다. 포항에서 임직원들은 수중 해양환경 정화활동, 심폐소생술·응급처치교육, 소외아동 작은 운동회 등의 활동을 한다. 광양에선 자매마을 전기수리, 아동 수영교실, 희망하우스 제10호 입주식 등이 열린다. 중국에선 경로원 배식봉사와 조선족 학교 학용품 지원을, 인도에서는 환경개선과 의료봉사를, 인도네시아에서는 고아원 시설수리 봉사를 진행한다. 태국에서는 동남아대표법인이 초등학교에 스틸 차광막과 양호실을 설치하고 도서관을 개축한다. 태국 현지 스테인리스 생산법인은 군인들에게 음료를 전달한다. 지난 24일 광양제철소 근처 진상면 섬거마을에서 봉사단원들과 함께 벽화 그리기, 독거노인 집안 도배 등에 참여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가 기업시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현재 운영 중인 26개 재능봉사단을 연말까지 5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골프장부터 전망대까지… 하수처리장 무한변신

    골프장부터 전망대까지… 하수처리장 무한변신

    전 시설 지하에 설치·수질까지 개선 연간 150만명 찾는 문화·체육시설로수원 하수종말처리장 지상엔 골프장 연간 25억원 수익 올리는 ‘황금알’로경기도 내 하수처리장이 변신을 꾀하고 있다. 기피시설 1순위로 꼽혔으나 이젠 주민 휴식공간으로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귀하신 몸’으로 손꼽힌다. 26일 용인시에 따르면 하수처리장인 ‘수지레스피아’는 수지구 죽전동 도심 한복판에 들어섰다. 연면적 8만 4492㎡, 건축면적 1만 2313㎡로 하루 15만t의 하수를 처리한다. 그런데 시커먼 하수를 처리하는 시설은 어디서든 찾아볼 수 없으며 악취 등도 전혀 감지할 수 없다. 모든 시설을 지하에 설치했기 때문이다. 악취를 밖으로 배출하는 100m 높이 굴뚝은 조망 타워로 꾸몄다. 타워에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테리아는 죽전 야경을 감상하며 음식을 맛볼 수 있어 큰 인기를 누린다. 지상에 조성된 체육공원은 축구장과 육상트랙, 농구장, 테니스장, 족구장, 게이트볼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과 산책로를 두루 곁들였다. 실내 스포츠센터는 수영장과 스쿠버풀은 물론 인공암벽장, 헬스장, 다목적실 등을 갖춰 주민들은 자신에게 맞는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죽전 2동 주민센터와 복합문화예술 공간인 용인포은아트홀도 이곳에 자리했다. 수지레스피아의 방류수는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1.1 이하로 정화시킨후 인큰 탄천에 방류하면서 하천 수질이 과거 5등급에서 2등급으로 크게 개선됐다. 수지레스피아가 들어설 당시 주민들은 혐오시설이라는 이유로 강력하게 반대했지만 이제는 연간 150만명이 찾는 문화·체육시설로 각광받고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기피시설로 취급됐던 하수처리장이 용인에서는 문화·휴식공간으로 어엿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수지레스피아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다른 레스피아도 친환경시설로 개선하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시 송산동에 있는 수원시 하수종말처리장 역시 지하에 들어서 있다. 하루 52만t을 처리하는 하수처리장 지상에는 파3 골프장과 골프연습장, 생태공원, 다목적운동장과 테니스장, 농구장 등 체육공원이 조성됐다. 수원시는 골프장 등 운영을 통해 연간 25억원가량의 수익을 올린다. 기피시설로 불리던 게 돈도 벌고 주민 여가공간도 제공하는 보물단지로 깜짝 변신에 성공한 것이다. 1992년 건설된 안양 박달하수처리장은 이미 가동중인 대규모 시설을 전면 지하화한 드문 사례로 평가를 받고 있다. 안양·군포·의왕 등 안양권 3개 시에서 배출되는 하루 약 25만t의 생활하수를 처리하면서 극심한 악취를 발생해 고질적인 민원 대상이었다. 이에 안양시 등은 3297억원을 들여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해 악취문제를 해결했다. 지상에 조성한 18만㎡ 규모의 안양 새물공원에는 축구장, 테니스장, 족구장, 농구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손님을 맞는다. 최근에는 높이 30m 하수처리장 배출구를 인공암벽장으로 새롭게 꾸몄다. 안양시는 악취민원을 빚는 석수하수종말처리장에 대해서도 주민친화적 환경시설로 개선하는 용역을 진행 중이다. 시흥시 월곶동 하수처리장 ‘월곶 에코피아’도 8만여㎡ 부지 지하에 건설됐다. 지상에는 야구장, 물놀이장, 족구장, 사계절 썰매장 등 체육편의시설과 공원이 조성됐다. 하루 6만 8000t 규모의 하수를 처리하지만 이중 탈취 시설과 공기정화 시스템 등 최신 설비를 통해 악취를 없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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