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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도에 휩쓸려 목숨 위한 남녀 2명 구한 포항 경찰

    파도에 휩쓸려 목숨 위한 남녀 2명 구한 포항 경찰

    파도에 휩쓸린 피서객 2명을 구해낸 경찰관을 포함한 3명이 LG의인상을 수상했다. LG는 바다에 빠진 시민을 구한 임창균(48) 포항북부경찰서 경위,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흉기를 휘두른 범인을 제압한 김영근(64)씨, 화재 현장에서 시민을 대피시킨 구교돈(22)씨에게 LG의인상을 주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임 경위는 지난 6일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의 백사장 주변 도로를 순찰하던 중 피서객들의 구조 요청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20대 남녀를 구조했다. 직접 튜브를 가지고 바다에 뛰어들어 50m가량을 수영해 남성과 여성을 모두 뭍으로 건져냈다.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패스트푸드 매장 주차 관리인인 김씨는 지난 13일 매장 내에서 괴한이 여성 직원의 목을 잡고 흉기로 위협하자 재빨리 범인의 팔을 붙잡고 몸싸움을 벌였다. 그 사이 직원은 무사히 빠져나왔고 범인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사회복무요원인 구씨는 지난 5일 퇴근길에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11층 상가 건물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1층 커피숍과 2·3층 학원으로 달려가 손님과 학생들을 대피시켰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이들의 용기 있고 침착한 행동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기 위해 의인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포토] 물밖으로 나온 인어

    [포토] 물밖으로 나온 인어

    18일 광주 서구 염주종합체육관 아티스틱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수영 프리 콤비네이션 예선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 [인사] 국세청

    ■ 국세청 [국세청] ◇ 복수직서기관 전보 △ 국세청 고승현 전승한 김태형 이상훈 ◇ 행정사무관 전보 △ 차장실 박성준 △ 운영지원과 이화명 △ 혁신정책담당관실 신민섭 주인규 △ 전산기획담당관실 김장년 △ 감찰담당관실 최병구 △ 심사2담당관실 전강식 △ 국제협력담당관실 이지민 △ 법무과 이경태 조창우 △ 법인세과 임형태 △ 부동산납세과 박재신 △ 상속증여세과 김종두 △ 조사기획과 이상언 △ 조사1과 김대중 △ 조사2과 최치환 △ 장려세제운영과 강석구 △ 국세청 최수빈 ◇ 전산사무관 전보 △ 국세청빅데이터센터 김미경 정현철 △ 세원정보과 임지아 [서울지방국세청] ◇ 복수직서기관 전보 △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이광호 △ 법인납세과 김광민 △ 조사2국 조사1과 김선주 △ 조사2국 조사2과 신석균 △ 조사3국 조사1과 오철환 이철경 △ 조사3국 조사2과 이슬 △ 국제조사2과 김중헌 ◇ 행정사무관 전보 △ 첨단탈세방지담당관실 김현지 △ 조사1국 조사1과 이배인 정민기 △ 조사1국 조사2과 윤지환 △ 조사2국 조사관리과 김성민 조성호 강은호 △ 조사2국 조사1과 정의극 이양우 △ 조사3국 조사관리과 박재원 △ 조사3국 조사1과 조병주 전정영 △ 조사3국 조사2과 염귀남 △ 조사4국 조사3과 김유신 △ 국제조사관리과 배정현 △ 국제조사1과 김승하 △ 중부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이동원 △ 용산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이철 △ 용산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김덕은 △ 서대문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장 안형민 △ 양천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임형수 △ 금천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양해준 △ 강남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오명준 △ 반포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박노헌 △ 서초세무서 조사과장 남칠현 △ 역삼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채종일 △ 역삼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류오진 △ 역삼세무서 법인납세1과장 이민창 △ 중랑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장 이승현 △ 도봉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류장곤 △ 잠실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이선구 ◇ 전산사무관 전보 △ 관악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성승용 [중부지방국세청] ◇ 복수직서기관 전보 △ 전산관리팀장 함민규 ◇ 행정사무관 전보 △ 운영지원과 윤경희 △ 개인납세2과 원정재 △ 징세과 이용안 △ 송무과 용환희 이지연 △ 체납자재산추적과 박상일 △ 조사1국 조사2과 하명균 △ 조사1국 국제거래조사과 남용우 △ 조사2국 조사1과 김은진 △ 조사3국 조사관리과 김선영 김성근 △ 조사3국 조사1과 양동석 △ 안산세무서 재산세과장 진상철 △ 수원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박종흠 △ 동수원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마동운 △ 화성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이태균 △ 평택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김영정 △ 성남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노수현 △ 분당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김진삼 △ 분당세무서 조사과장 이종록 △ 남양주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이승훈 △ 남양주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조대현 △ 남양주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유상화 △ 시흥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장 지승남 △ 기흥세무서 개인납세과장 김연일 △ 춘천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이준학 △ 삼척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윤동규 △ 강릉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강승구 ◇ 세무서 과장급 직무대리 발령 △ 동수원세무서 운영지원과장 김월웅 △ 평택세무서 법인납세과장 서동선 △ 춘천세무서 개인납세과장 신우교 [인천지방국세청] ◇ 복수직서기관 전보 △ 조사1국 조사1과장 김종복 ◇ 행정사무관 전보 △ 조사1국 조사2과장 신용정 △ 조사1국 조사3과장 이규열 △ 인천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강의순 △ 북인천세무서 운영지원과장 홍영국 △ 서인천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장 민종인 △ 고양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신용범 △ 고양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안재홍 △ 동고양 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장 이상필 △ 파주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고정선 △ 광명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장 유지민 ◇ 세무서 과장급 직무대리 발령 △ 남인천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김경식 △ 의정부세무서 조사과장 조영록 △ 포천세무서 개인납세과장 김시정 △ 포천세무서 조사과장 임행완 [대전지방국세청] ◇ 행정사무관 전보 △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김완구 △ 서대전세무서 운영지원과장 김효진 △ 청주세무서 조사과장 김영덕 △ 동청주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진정욱 △ 천안세무서 운영지원과장 박종석 △ 천안세무서 재산세과장 형병창 △ 아산세무서 개인납세과장 이정순 △ 아산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전성익 △ 보령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차은규 △ 서산세무서 개인납세과장 허상엽 ◇ 세무서 과장급 직무대리 발령 △ 영동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이기활 [광주지방국세청] ◇ 복수직서기관 전보 △ 납세자보호담당관 김태열 △ 조사1국 조사1과장 이종학 △ 서광주세무서 광산지서장 최현노 ◇ 행정사무관 전보 △ 운영지원과장 백계민 △ 개인납세1과장 곽명환 △ 체납자재산추적과장 김용길 △ 광주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이성묵 △ 광주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이성찬 △ 서광주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박진찬 △ 전주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이영호 △ 북전주세무서 개인납세과장 최동일 △ 익산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장 박영수 △ 목포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박상현 △ 목포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진중기 △ 순천세무서 벌교지서장 정영곤 △ 나주세무서 개인납세과장 김송주 △ 해남세무서 세원관리과장 박찬만 ◇ 전산사무관 전보 △ 군산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장원식 ◇ 세무서 과장급 직무대리 발령 △ 광주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이장근 △ 군산세무서 운영지원과장 김장근 △ 전주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 조종연 익산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문형민 [대구지방국세청] ◇ 복수직서기관 전보 △ 조사1국 조사관리과장 이동희 ◇ 행정사무관 전보 △ 송무과장 임종철 △ 서대구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박현신 △ 남대구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이훈희 △ 남대구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김기형 △ 북대구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석용길 △ 북대구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김기우 △ 포항세무서 조사과장 김두현 △ 구미세무서 조사과장 김성진 △ 김천세무서 운영지원과장 김사성 ◇ 세무서 과장급 직무대리 발령 △ 남대구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장은수 [부산지방국세청] ◇ 복수직서기관 전보 △ 조사1국 조사1과장 이종현 △ 조사1국 조사2과장 천용욱 △ 통영세무서 거제지서장 최상호 ◇ 행정사무관 전보 △ 조사2국 조사관리과 이석중 △ 조사2국 조사1과장 이용규 △ 조사2국 조사2과장 허종 △ 서부산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채한기 △ 부산진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윤남식 △ 수영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이재춘 △ 수영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김성오 △ 해운대세무서 운영지원과장 백선기 △ 북부산세무서 개인납세3과장 김종웅 △ 동래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차무환 △ 울산세무서 운영지원과장 김광래 △ 동울산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오규철 △ 마산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최은호 △ 창원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최지안 △ 양산세무서 법인납세과장 정상봉 ◇ 전산사무관 전보 △ 서부산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이길주 ◇ 세무서 과장급 직무대리 발령 △ 부산진세무서 운영지원과장 김형태 △ 수영세무서 운영지원과장 이창렬 △ 울산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박성민 △ 울산세무서 개인납세2과장 전찬범 △ 울산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김상섭 △ 마산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박경춘 △ 창원세무서 개인납세1과장 김복성 [국세공무원교육원] ◇ 행정사무관 전보 △ 교수과 김태욱 박창오 [타부처 파견 등] ◇ 행정사무관 △ 수원고등법원 장현주 △ 국무조정실 조가람 △ 행정안전부 이용후
  • 광주수영대회 여자선수 불법촬영 일본인 기소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몰래 카메라 용의자인 일본인이 수구와 다이빙 등 12명의 여자선수들의 신체 일부분을 불법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8일 수영대회 경기장에서 카메라를 이용해 불법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일본인 A(37)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11시1분쯤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국제수영장 수구 연습경기장에서 몸을 풀고 있는 타 국가의 여자선수의 신체 일부분을 촬영하는 등 6명의 여자선수들을 총 3회, 2분2초 동안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카메라를 디지털 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13일 오후 3시51분쯤 다이빙경기장에서 코치와 이야기하던 다른 나라의 다이빙 선수도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카메라를 이용해 총 12명의 여자선수들을 촬영했으며 20개 영상, 15분36초 분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붙잡힐 당시 A씨는 카메라 오작동으로 촬영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출국정지 이후 조사에서 A씨는 “근육질 여자 선수를 보면 성적 흥분을 느껴 촬영했다”며 범죄 사실을 인정했다. 한편 A씨는 검찰의 청구에 따라 가납 벌과금 납부 명령이 내려져야 출국할 수 있다. 가납명령이란 법원에서 벌금이나 과료,추징 선고를 하는 경우 직권이나 검사의 청구로 미리 벌금을 납부토록 명하는 제도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 사안이 아닐 경우 검찰이 약식 기소한 뒤 내려질 벌금을 납부하면 출국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포토] 김수지 ‘3m 스프링보드도 결승진출 도전!’

    [포토] 김수지 ‘3m 스프링보드도 결승진출 도전!’

    김수지가 18일 오전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 수영대회 일본인 몰카범 “근육질 몸매에 성적 흥분” 범행 시인

    수영대회 일본인 몰카범 “근육질 몸매에 성적 흥분” 범행 시인

    고성능 디카로 뉴질랜드 女선수들 촬영151개 동영상 중 20개에 민망한 장면피의자 “언제 집에 갈 수 있느냐” 눈물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기장에서 여성 수구 선수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붙잡힌 일본인 관광객이 “근육질 몸매에 성적 흥분을 느꼈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를 받는 일본인 A(37)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18일 오후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A씨는 13일 오후부터 이틀 동안 광주수영대회 다이빙 경기장과 수구 연습경기장에서 여자 선수 6명의 특정 신체부위를 고성능 디지털카메라로 확대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압수한 카메라 저장 장치 속 151개의 동영상 가운데 20개가 민망한 구도가 담긴 것으로 조사됐다. 증거물로 분류된 음란 영상의 전체 분량은 17분 38초다. A씨는 14일 오전 수구 연습경기장에서 뉴질랜드 선수 가족의 문제 제기로 적발됐다. A씨는 경찰에서 카메라를 잘못 조작했다고 둘러댔으나 3차례 조사가 이어지자 “근육질 여자 선수를 보면 성적 흥분을 느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13일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A씨는 혐의 적발 후 기초 조사만 받고 15일 아침 오사카행 비행기에 오르려다가 당국의 긴급 출국 정지 조치로 귀국이 좌절됐다. A씨는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고 나서 보증금 성격의 돈을 사법 당국에 예치하면 일본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검찰 송치 후 약식기소로 벌금형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경찰은 예상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안녕? 자연] 알프스 최고봉에 생긴 호수…지구 온난화로 녹아내리다

    [안녕? 자연] 알프스 최고봉에 생긴 호수…지구 온난화로 녹아내리다

    지난달 프랑스를 중심으로 45도를 웃도는 역대 최고의 폭염이 유럽을 덮친 가운데, 알프스 산맥 정상 부근 빙하가 녹아내려 거대한 호수가 형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산악인 브라이언 메스트레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알프스 산맥의 최고봉 몽블랑 정상 부근에서 커다란 호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특히 메스트레가 발견한 호수는 불과 열흘 사이 형성돼 기후변화에 따른 빙하 붕괴가 우려된다. 메스트레에 따르면 이 호수는 알프스 최고봉인 몽블랑 산맥의 ‘덴트 두 제앙’(Dent du Géant)과 ‘아이구일레 마르브레’(Aiguilles Marbr es) 산 일대 3352m 지점에서 발견됐다. 그는 “불과 열흘 전 동료가 같은 지점을 방문했을 때와는 전혀 딴판이었다. 못 보던 호수가 생겼더라"면서 "4700m 높이에서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지난 6월 몽블랑 4810m 지점의 낮 기온은 10도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이상 고온이 열흘 사이 빙하를 호수로 만들어 버렸다는 설명이다. 유럽연합(EU)이 운영하는 코페르니쿠스 기후변동분석국은 지난 6월 지구의 폭염이 기상 관측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유럽은 평년보다 2도 이상 기온이 올라갔고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북부는 평년보다 6~10도나 기온이 높았다.메스트레는 “알프스 산맥 곳곳의 빙하가 붕괴되고 있다. 매우 걱정스러운 징조”라면서 “기후 변화에 대한 경고를 보낼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 정도 높이에는 당연히 얼음과 눈이 있어야 한다. 액체 상태의 물이 아니라. 6~8월 사이 알프스 등반을 자주 했는데, 몇 시간만 지나면 물병이 꽁꽁 얼었다. 이런 거대한 물웅덩이는 처음 본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지난 2015년에도 루도빅 라바넬이라는 빙하학자가 알프스 산맥에서 유사한 호수를 발견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라바넬 박사는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해 얼음산이 붕괴되고 있다”면서 “저 높은 산들이 견고해보이겠지만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대형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위스와 네덜란드 연구팀 역시 지구온난화가 지속되면 21세기 안에 알프스 빙하의 90%가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스위스 취리히공대와 네덜란드 델프트공대 연구팀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지 않고 지금과 같은 지구온난화가 지속된다면, 최악의 경우 알프스 빙하는 정상 일부의 얼음을 제외한 90% 이상이 녹아내릴 것”이라고 관측했다.현재 알프스 산맥을 뒤덮고 있는 빙하는 4000여개. 유럽에 있는 빙하의 전체 부피는 100㎦로 올림픽 공식 수영장 4억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다. 이 빙하가 녹아내릴 경우 유럽 일대에 대규모 산사태 피해와 심각한 식수난이 발생할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해리 제코라리 델프트공대 교수는 “알프스 빙하는 일대에 수백만톤의 물을 공급하는 상수원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우리가 빙하에서 물을 얻고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면서 “알프스 빙하가 녹으면 히말라야나 안데스 등지에 사는 수십억명이 어디에서 물을 얻을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 로버트 보타르박사는 오는 21세기 말 프랑스 여름 평균 기온은 50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전문가들의 말처럼 덥고 긴 여름이 새로운 여름의 기준이 되어 다음 세기 중반에는 50도를 웃도는 날씨가 여름의 표준으로 자리잡는다면, 앞으로 알프스 정상에서는 호수를 발견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KEB하나은행, KSQI 고객접점부문 4년 연속 1위 차지

    KEB하나은행, KSQI 고객접점부문 4년 연속 1위 차지

    KEB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이 ‘2019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은행산업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5년 9월 통합은행 출범 이후 4년간 고객접점부문 은행산업 부문에서 1위를 놓치지 않아 그 의미가 더욱 크며, KSQI 4년 연속 1위 선정을 기념해 16일 전국 영업점과 부서에서 선정된 111명의 ‘손님칭찬 우수직원’ 및 ‘우수 CS리더’ 등을 본점으로 초청해 인증식과 시상식을 가졌다. 특히 해당 은행은 올해 ‘손님행복 함께 비상(飛上)’이라는 가치하에 ▲영업점별 매월 1회 ‘손님 행복의 날’ 제정/운영 ▲손님의 소리를 담은 CS와 민원 콜라보 ‘손님응대시리즈’ 연재 ▲손님응대 우수직원, 우수영업점을 선발하는 ‘CS명인(名人), CS명가(名家) 제도’ ▲보다 적극적이고 생생한 현장의 소리 청취를 위해 서울/경기지역에 한해 운영했던 KEB하나 직원 자문단을 충청/호남/영남지역으로 확대해 총 45명으로 운영 ▲칭찬손님의 로열티를 제고하기 위한 ‘칭찬손님감사이벤트’ 실시 ▲매월 1회 은행장이 직접 주관하는 손님행복(불편제거) 위원회를 통해 영업현장의 직원뿐 아니라 손님의 관점에서 개선점을 찾아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손님 중심의 행복한 금융 실천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금융권 최초 3000여 개 사고 패턴을 AI로 학습시켜 이상 거래를 분석 및 탐지하는 AI기반 신 FDS(Fraud Detection System)를 도입해 금융사기근절을 선제적으로 대응 ▲홈페이지 내 ‘KEB하나 소비자세상’을 통한 소비자보호활동 및 생활정보가이드 제공 ▲청각/시각장애인을 위한 ‘보이는 ARS’, QR코드 활용 음성전환서비스, 점자현금자동입출금기(ATM), 점자 보안카드 ▲금융취약/소외계층의 서비스 이용 편의를 위한 ‘행복동행금융창구’를 전국 746개 점포에 설치/운영 ▲보건복지부와 ‘저소득층의 자산형성 지원’ 업무협약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로 소비자권익보호 및 소비자보호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금융감독원에서 주관하는 금융소비자보호실태평가에서 2년 연속 전 항목 ‘양호’ 등급 이상을 달성해 소비자보호 종합 역량 최상위 은행으로 평가받았으며, 한국경제 주관 제7회 금융소비자보호 대상에서 은행부문 최우수상(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은 “손님과 직원의 다양한 생각과 관점이 KEB하나은행을 한 단계 성숙하게 할 것이다. 손님으로 하여금 훌륭한 경험을 어떻게 하게 할 것인가라는 과제를 직원 모두가 염두하고 실천할 때, 손님이 찾아오고 싶은 은행, 손님이 머물고 싶은 은행, 손님이 행복한 은행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손님행복은행 계승, 발전을 강조했다. 또한 손님가치중심 경영의 결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선정하는 ‘2018년 소비자중심경영(CCM, Custo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을 획득했다. CCM 인증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경영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평가하고 인증하는 국가공인제도이며, 이번 인증 취득으로 손님 지향적인 경영문화 확립과 소비자 관련 시스템 구축 및 정비를 통해 대내외 경쟁력을 강화해 가고 있음을 증명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KSQI 4년 연속 1위, 서비스 최고 은행이라는 칭찬은 손님이 주신 큰 상으로 더욱 의미가 크다”라며 “손님 중심의 일하는 방식 혁신과 배려로, 손님과 하나되어 글로벌 리딩은행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KSQI-MOT는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에 대한 손님들의 체감 정도를 매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지수로 서비스 평가단이 31개 산업, 109개 기업 및 기관을 미스터리 쇼핑(mystery shopping) 방식으로 방문 후 서비스 품질을 평가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효성, 첨단소재 스판덱스·타이어코드 세계 일류 상품

    효성, 첨단소재 스판덱스·타이어코드 세계 일류 상품

    효성은 기술 중심 경영으로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산업통산자원부와 코트라는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크레오라, 폴리에스터 신축섬유 제나두를 비롯해 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보강재용 원사, 효성화학의 파이프용 수지 토피렌, 효성중공업의 420kV가스절연개폐장치 등 9개 제품을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했다. 스판덱스는 ‘섬유의 반도체’라 불리는 고부가가치 기능성 섬유다. 여성용 속옷을 비롯해 스타킹, 기저귀, 수영복에서 데님, 아웃도어와 정장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의류 제품에 사용된다. 크레오라는 꾸준한 기술혁신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따른 맞춤형 차별화 라인업을 갖추며 프리미엄 스판덱스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코드 역시 2004년부터 15년 연속 세계 일류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내구도와 안전성을 위해 타이어에 들어가는 섬유 재질의 보강재다. 효성중공업의 420kV가스절연개폐장치와 245kV가스절연개폐장치도 글로벌 일류 상품으로 선정됐다. 효성중공업은 50여년에 가까운 송배전 설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고압변압기와 차단기 분야에서 국내 시장 1위는 물론 북미, 유럽, 중동, 인도 등 70개국에 수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다이빙 우하람, 도쿄올림픽 티켓 확보

    다이빙 우하람, 도쿄올림픽 티켓 확보

    우하람이 17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선에서 곧은 자세로 입수하고 있다. 우하람은 18명이 나선 준결선 6차 시기 합계 430.65점으로 결선에 11위로 진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이어 내년 도쿄올림픽까지 2연속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광주대회에서는 올림픽 정식 종목 중 개인전 3m 스프링보드와 10m 플랫폼의 결선 진출 12위까지 도쿄행 티켓을 부여한다. 광주 연합뉴스
  • 메달 쏠림현상도 전략…될성부른 떡잎 키운다

    메달 쏠림현상도 전략…될성부른 떡잎 키운다

    체구 작고 민첩한 中 다이빙 초강세 긴 팔다리 유리한 러 아티스틱 석권중국이 다이빙이면 아티스틱 수영은 러시아다.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과 아티스틱 수영 두 종목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메달 싹쓸이가 재현되고 있다. 세계 대회는 물론 올림픽까지 다이빙장이 중국의 독무대가 된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광주에서는 한발 더 나갔다. 지난 16일 중국은 유일한 세계 대회 미답 종목이었던 ‘혼성 팀’ 경기에서 러시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신고했다. 정식 종목이 된 2015년 카잔 대회부터 3번째 도전 끝에 일궈낸 결과다. 앞서 중국은 남녀 1m 스프링보드를 비롯한 7개 종목 모두 정상을 차지했다. 초강세의 이유는 ‘선택과 집중’의 결과다. 중국은 1970년대 후반부터 국가 주도의 체육정책을 시작하면서 다이빙을 메달 전략 종목으로 채택해 인적·물적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5∼8세부터 유망주들을 발굴, 집중적으로 육성한 뒤 10대 중반이 되면 이미 세계적 수준으로 길러냈다. 지상훈련 프로그램도 원동력이다. 체구가 작고 민첩한 자국 선수에 맞는 ‘신기술’은 23개나 된다. 아티스틱 수영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러시아는 지난 16일까지 치러진 5개 종목 중 팀·듀엣·솔로·혼성 듀엣 테크니컬 등 4개를 석권했다. 초창기에는 미국, 캐나다, 일본의 강세가 두드러졌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 러시아가 대약진했다. 종목이 7개로 늘어난 2007년 이후부터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2007년 멜버른 대회와 2009년 로마 대회에서 금메달 6개, 2011년 상하이와 2013년 바르셀로나에서는 7종목을 석권했다. 자국에서 열린 2015년 카잔 대회 때는 총 9개 종목 중 8개 부문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효미 아티스틱 수영 대표팀 코치는 “이 종목은 팔·다리가 길어야 유리한데 러시아는 신체 조건에서 탁월하고, 전공 대학이 있을 정도로 국가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면서 “연령별로 교육 과정을 갖추고 있는 데다 아티스틱 수영에 대한 저변이 넓은 것도 강국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다이빙 우하람, 도쿄올림픽 티켓 확보

    다이빙 우하람, 도쿄올림픽 티켓 확보

    우하람이 17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선에서 곧은 자세로 입수하고 있다. 우하람은 18명이 나선 준결선 6차 시기 합계 430.65점으로 결선에 11위로 진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이어 내년 도쿄올림픽까지 2연속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광주대회에서는 올림픽 정식 종목 중 개인전 3m 스프링보드와 10m 플랫폼의 결선 진출 12위까지 도쿄행 티켓을 부여한다. 광주 연합뉴스
  • [임지연의 내가 갔다, 하와이] 시내 살려면 시급 5만원 벌어야…악명높은 주택난

    [임지연의 내가 갔다, 하와이] 시내 살려면 시급 5만원 벌어야…악명높은 주택난

    하와이의 높은 주거비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서도 가장 악명이 높다. 하와이 중심지 호놀룰루 시내에서 방 두 개 수준의 주택에 거주하기 위해서는 근로자 1인당 무려 시급 40달러(약 4만 7000원) 이상의 고소득을 유지해야만 한다는 통계는 현지 주민들이 겪고 있는 거주 문제가 얼마만큼 심각한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최근 공개된 전국 저소득 주택 연합(National low income housing coalition) 조사에 따르면, 하와이 주에서 방 2개 수준의 공동주택(아파트 형태)에 거주하기 위해서는 시간당 36.82 달러를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8곳의 섬 가운데 가장 주택 임대료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호놀룰루(Honolulu) 시에서 거주하기 위해서는 시간당 39.95달러를 벌어야 하는 형편이다. 어느 나라, 어느 지역이나 각종 편의 시설이 밀집한 도심 인근에 거주할수록 그에 대한 값비싼 비용을 치러야 하는 것은 주민들 각자의 몫이겠지만, 호놀룰루 시에 거주하기 위해서는 현지 최저 임금인 시간당 10달러 10센트에 무려 약 4배에 해당하는 시간당 40달러를 유지해야만 가능하다는 이번 조사는 많은 현지인들의 무릎을 꺾이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부동산 시장이 비싸기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시간당 34달러와 메사추세츠주의 33달러, 그리고 뉴욕의 30달러보다도 무려 10달러 가량 높은 수익을 유지해야만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그야말로 ‘악명 높다’는 소문 그 이상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때문에, 하와이 거주민의 대부분은 자신들의 월 소득의 약 30% 이상을 오로지 거주를 목적으로 한 임대료에 지출해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미국 연방 정부가 추정하는, 근로자 개인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에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하우스 푸어로 전락하는 등 자녀의 교육비, 의료비 등의 지출에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는 분석에 부합하는 심각한 수준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최근 퍼시픽 자원 파트너십(Pacific Resource Partnership)이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하와이 주민 중 상당수는 중저가 주택 부족 문제를 이유로 주(州)를 떠나거나 그것에 대해 고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현지 주택 임대료 문제를 거론할 때마다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것은 하와이 주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로 외부에서 유입되는 인구로 인해 오는 2025년까지 신규 주택 수를 최소 약 6만 5000채 이상 늘려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하와이 총 인구 148만 명 중 약 96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섬 ‘오아후'(oahu)의 부동산 매매가는 매년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2월 호놀룰루 부동산협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오아후 섬의 주택 평균 거래가는 올 6월 기준 78만 9000달러(약 9억 3000만원)로 지난해 2월보다 약 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이지만, 집 값 부담 탓에 일부 주민들은 집 대신 차에서 거주하는 일명 ‘카족'(Car 族)이 되거나, 그들 중 상당수는 홈리스가 되어 거리를 떠도는 처지에 내몰리기도 한다. 때문에 이 같은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스탠리 창 주 상원의원은 일명 ‘알로하 홈즈'(ALOHA Homes·Affordable Local Owned Homes for All)로 불리는 공공 임대 주택 사업에 대한 강력한 추진 의사를 밝혔다. 해당 법안은 현행 4인 기준 가족 연간 9만 6400달러 이하의 저소득층을 대상에게 우선적으로 분양하는 정부 주도의 장기 임대 주택 사업이다. 다만, 이들 저소득층을 위한 3000여 채의 주택을 우선 분양한 이후에는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자신의 명의로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는 하와이 거주자 모두에게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큰 정부’는 지양하는 미국 사회 내에서 매우 이례적인 ‘정부 주도’의 주택 지원 방침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이목이 집중된 상태다. 실제로 이번 계획안은 싱가포르의 공공주택 프로그램을 모델로 한 것으로 알로하 홈즈 사업으로 불린다.주목할 점은 해당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스탠리 창 주 상원의원이 아시아계 미국인이라는 점에서, 그가 추진하는 알로하 홈즈 계획안이 사실상 아시아 다수의 국가에서 진행되는 정부발(發) 서민 주택 지원 사업과 매우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비록 미국의 50번째 주이지만, 정부가 나서서 지원하는 주택 지원 사업이라는 새로운 혁신은 아시아 다수의 국가에서 이미 지난 20세기부터 진행됐던 서민 지원 사업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 스탠리 창 주 상원 주택위원회 위원장의 주도로 진행 중인 알로하 홈즈 주택 지원 사업은 향후 99년 임대 계약 조건의 장기 임대 아파트 건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정부는 1차적으로 약 3000채의 공공 장기 임대 주택을 건설, 이후 2025년까지 총 6만 5000채, 20개의 고층 빌딩 형태의 공공 임대 주택을 완공, 분양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분양가는 1채 당 약 30만 달러(약 3억 5000만원)에 거래될 예정이다. 이는 현재 하와이 주 같은 조건의 주택 평균 거래 가격이 약 42만 5천 달러, 오아후 시의 단독 주택의 경우 약 80만 5천 달러라는 점과 비교해 매우 합리적인 공급가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해당 장기 임대 아파트는 4인 가족이 살기 적합하도록 설계, 싱가포르의 공공주택과 유사하게 임대 주택 200채 당 1곳의 수영장과 정원, 실외 바비큐 파티장, 테니스 코트, 옥상 정원, 소매점 같은 편의시설을 갖추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동시에 해당 주택에 대한 투기 행위 방지 대책도 함께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 정부 관계자는 향후 해당 주택에 대한 입주자의 투기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구입 아파트를 매각할 때는 차액의 75%를 주 정부가 회수 ◇해당 주택에 대한 임대 행위 일체 금지 ◇임대금지 조항 위반 시 정부에 의한 ‘ALOHA’ 주택 강제 판매 승인 등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한 방책을 도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스탠리 장 상원의원의 알로하 홈즈 정책에 대해 강한 불만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반대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이들 중 다수는 현재 하와이 주 정부의 경우, 올해 기준 약 130억 달러에 달하는 공적 연금 제도 부채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부채를 부담을 안은 정부 주도 사업은 곧 실패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해당 법안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인 하와이 그라스로트 연구소의 사장 겸 CEO인 켈리이 아키나 박사는 “이 법안이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지만, 정답은 아니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해오고 있다. 그는 “정부가 더 많은 하와이 주민들이 자가 주택을 소유할 수 있도록 더 나은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그것은 절대로 정부 주도 정책으로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정부는 오히려 주민들이 더 부유해지는 직접적인 방책을 마련해야 하며, 그 대표적인 사례로 세금 비율을 낮추는 등의 정책이 가장 필요할 때”라고 했다. 반면, 데이비드 아이지 주지사는 알로하 홈즈 정책에 적극지지 표명을 밝힌 상태다. 데이비드 아이지 주지사는 “우리가 진행 중인 주택 임대 사업은 하와이 주민들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임대 주택을 판매하는 매우 경제적인 사업”이라며 해당 법안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이끄는 주택 보조 사업 등 ‘아시아’ 모델을 차용한 정책이 미국의 한 가운데에서 과연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하지만, 해당 법안은 7월 현재 상원을 통과, 하원으로 이관된 상태라는 점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대대적인 정부 주도 주택 지원 사업에 거는 현지인들의 기대는 고조된 분위기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이천 예스파크 19일부터 썸머페스티벌

    이천 예스파크 19일부터 썸머페스티벌

    경기 이천시 예스파크(藝’s 파크)에서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한 달간 썸머페스티벌이 열린다. 예스파크는 국내 유일의 도자산업특구로 예스파크 내 테마별로 가마마을, 회랑마을, 별마을, 사부작길과 카페거리가 자리하고 있어 다양한 문화·예술과 여가 활동이 가능한 복합예술타운이다. 썸머페스티벌은 예스파크 내 카페거리(세비뉴)와 대공연장 일대에서 열리며 다양한 수심의 수영장과 다양한 높이의 워터 슬라이드 등이 설치되어 미취학 아동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무더운 여름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돔 형태의 대형 수영장과 행사장 일대에 초대형 그늘막과 에어아치 그늘막 등을 설치하여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도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엄선된 다양한 스트리트 푸드를 즐길 수 있는 먹거리부스(푸드 존)도 준비되어 가족들이 피서를 즐길 수 있다. 또 아쿠아존과 접한 대공연장 부지에서는 캠핑장이 마련되어 있어 당일 혹은 1박 2일 동안 페스티벌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고 썸머페스티벌이 열리는 한 달간 매주 금요일, 토요일에는 행사 장내 대공연장에서 무료 야외 영화 관람(씨네마나잇)과 통기타, 색소폰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과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들에게는 행사 기간 중 선착순과 추첨 방식으로 예스파크 내 소재한 유명 도자 예술인들의 아름다운 작품들을 증정할 예정이어서 문화, 예술, 레저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 페스티벌이 될 예정이다. 예스파크 관계자는 “이천 시민은 물론 인접한 지역의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다양하고 독특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전문가들과 구성원들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니 축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워터파크 슬라이드에서 ‘쿵’…하반신 마비 위기 처한 英 남성

    워터파크 슬라이드에서 ‘쿵’…하반신 마비 위기 처한 英 남성

    영국의 20대 남성이 스페인으로 여행을 떠나 워터파크를 찾았다가 하반신 마비라는 끔찍한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더 선 등 현지 언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브리포트(23)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여자친구와 함께 스페인 동부 휴양도시 베니돔에 있는 워터파크를 찾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불의의 사고는 이 남성이 워터파크 내 워터슬라이드를 이용하던 중 발생했다. 그는 워터슬라이드가 끝나는 지점에 도착하기 직전, 친구와 함께 웃음을 보이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워터슬라이드 끝 지점에서 머리를 숙인 채 물에 들어간 순간, 수영장 물과 머리가 강하게 충돌하면서 목뼈와 척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그가 이용한 워터슬라이드는 길이와 경사가 상당한 수준이었고, 그는 슬라이드를 엎드려 탈 때 주로 이용하는 빨간색 매트 위에 몸을 맡긴 상황이었다. 워터슬라이드 끝에서 물과 충돌한 그는 잠시 의식을 잃었고, 의식을 되찾은 후에는 다리의 감각이 없다고 호소에 곧바로 대형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지 의료진은 그가 충돌의 영향으로 목뼈와 척추뼈 일부가 부러졌으며, 척추 부상으로 인해 평생 걸을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고 진단했다. 영국에서 골퍼로도 활약한 그는 현지 병원에 입원 중이며, 아들의 사고 소식을 접한 그의 부모가 추가적인 치료와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워낙 부상이 심한데다 영국으로 데려오는데 큰 비용이 필요한 상황 탓에 부모는 더욱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브리포트의 가족은 “사고가 발생한 워터슬라이드 등 워터파크 전반의 안전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그는 주의력이 부족하거나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았다.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았으므로 결코 그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브리포트의 가족은 펀딩사이트를 통해 그를 영국으로 데려오는데 필요한 비용과 치료비 등을 모금하고 있는 가운데, 사고가 발생한 워터파크는 현재까지 별 문제 없이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토] ‘유연성과 우아함을 동시에’

    [포토] ‘유연성과 우아함을 동시에’

    17일 광주 서구 염주종합체육관 아티스틱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수영 팀 프리 예선에서 각국 팀 선수들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9.7.17 연합뉴스
  • 방콕 여행갔다가 물에 빠진 7살 구한 11살 소년

    방콕 여행갔다가 물에 빠진 7살 구한 11살 소년

    태국에 놀러갔다가 호텔 수영장에서 물에 빠진 7살 여아를 구한 11살 초등학생의 용감한 선행이 화제다. 서울 금천구 금나래초등학교 5학년인 조연우(11)군은 지난달 12일 태국 방콕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익사 위기에 처한 정모(7)양을 발견한 뒤 두 손으로 들어올려 정양을 물 밖으로 꺼냈다. 가족여행 차 태국을 찾았던 조군은 16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물 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물 밖에 있던 꼬마가 갑자기 보이지 않아 불길한 예감에 잠수로 아이를 찾았다”며 “물 높이가 목까지 왔었는데 아이를 물 밖으로 꺼내자 마침 아이 어머니가 도착했다”고 말했다. 의식을 잃은 상태인 정양은 즉시 현지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뇌에 물이 차는 뇌부종 진단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진 정양은 치료를 받고 위급한 상황을 넘겼다. 한국에 돌아온 정양은 지난 주 완쾌됐다는 검사 결과를 받았다고 한다. 조군은 “구해야겠다는 생각 말고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며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 해도 구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군의 선행은 정양 부모가 감사 인사를 전하려고 조군의 학교에 찾아오면서 알려졌다. 정양 어머니는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사고 당시에는 딸을 구해준 조군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딸만 보일 정도로 상황이 긴박했고,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난다”며 “조군은 생명의 은인이고, 평생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금천구는 조군을 구청장 명의로 표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0.20초 차로… ‘수영 마라톤’ 1·2위 갈렸다

    0.20초 차로… ‘수영 마라톤’ 1·2위 갈렸다

    16일 전남 여수엑스포해양공원에서 열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 남자 10㎞는 결승선까지 순위 다툼이 치열했다. 거친 물결 속에 1.666㎞를 6바퀴 도는 바다 위 속도전은 마지막 300m를 남기고 수중 몸싸움도 치열하게 펼쳐졌다. 독일의 플로리안 벨브록(21)과 프랑스의 마르크 앙투안 올리비에(23)는 어깨를 나란히 한 채 결승점을 동시 통과해 비디오 판독까지 간 후 승자가 결정됐다. 둘의 차이는 불과 0.20초. 금메달을 목에 건 벨브록은 1시간 47분 55초 9, 올리비에는 1시간 47분 56초 1로 2위가 됐다. 그 뒤를 이어 롭 무펠스(24·독일)가 1시간 47분 57초 4로 3위를 차지했다. 벨브록은 우승이 확정된 순간 주먹을 불끈 쥐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9살 때 수영을 하다 사고로 숨진 여동생을 기억하기 위해 왼쪽 어깨에 ‘인생을 즐기자. 삶은 짧다’라는 의미가 담긴 문신을 새기고 출전했다. 오픈워터는 체력 소비가 극심하기 때문에 예선전 없이 모두 결선 한 경기에서 승패를 가린다. 남자 10㎞는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국가 간 경쟁도 치열하다. 이번 대회 10위까지는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날 47개국 75명이 출전했고, 이 중 32명이 첫 데뷔전을 치른 선수들이었다. 한국 선수로는 박석현(24·국군체육부대)과 박재훈(19·서귀포시청)이 개최국 자격으로 첫 출전해 각각 1시간 52분 47초 6, 1시간 56분 41초 4를 기록했다. 전체 75명 중 각각 53위, 59위의 기록이다. 두 선수들은 세계 무대의 벽은 높았지만 첫 실전 대회에서 완주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박석현은 경기 중반 4.3㎞ 지점에서 16위까지 진입했지만 이후 20위권으로 밀리면서 하위권으로 처져 아쉬움을 줬다. 박 선수는 “레이스 중 상대 선수들에게 맞기도 하고, 팔을 휘두르다 나도 모르게 가격도 했다”며 “너무 힘들지만 많은 걸 배웠고, 경험을 쌓아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보였다. 오픈워터는 국내 관중에게는 생소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경우 이번 대회를 TV로 생중계하는 등 인기가 높다. 거친 파도에 휩쓸리며 고독한 싸움을 벌이는 ‘수영의 마라톤’이라고 불리는 종목 특성상 레인이 없고, 선수들 간의 격렬한 몸싸움으로 인한 부상 위험도 크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수영 세계선수권의 꽃’ 경영…쑨양·호튼 400m ‘장외 전쟁’

    ‘수영 세계선수권의 꽃’ 경영…쑨양·호튼 400m ‘장외 전쟁’

    쑨양, 초유의 400m 4연패에 도전 대항마 호튼 “쑨, 도핑 양성” 비난 지난 대회 7관왕 드레슬 오늘 입성 ‘한국 희망’ 김서영, 200·400m 출격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의 꽃은 단연 경영이다. 2주 남짓 펼쳐지는 광주세계선수권대회가 반환점을 도는 21일 막을 올리는 경영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속속 광주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가장 주목받는 경영 선수는 박태환(30)과 경쟁했던 쑨양(28·중국)이다. 대회 개막 사흘째인 지난 14일 챔피언십 빌리지(선수촌)에 입성했던 쑨양은 16일 경기가 열리는 광주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전담팀과 함께 훈련을 시작했다. 주종목인 자유형 400m를 비롯해 중·장거리 종목이 대회 후반에 열리는 걸 감안하면 경쟁자들보다 빠른 행보다. 쑨양은 자신이 세계기록을 보유한 자유형 1500m에는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세운 14분31초02는 7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대신 400m와 800m에 집중한다. 그는 지난 대회까지 세 차례 연속 400m 정상을 지키고 있다. 4회 연속 제패는 세계선수권 사상 첫 기록이고 800m는 내년 도쿄올림픽 첫 정식 종목이다. 세계 수영에서의 ‘첫 타이틀’을 노린 전략이다. 쑨양을 둘러싼 ‘장외 전쟁’도 불이 붙었다. 400m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꼽히는 맥 호튼(23·호주)은 쑨양 입국 다음날 자국 매체를 통해 “엘리트와 도핑 양성 선수의 대결”이라며 도핑 전력이 있는 쑨양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2013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3회 연속 여자 자유형 400m·800m·1500m를 평정하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3관왕에 오른 케이티 레데키(22·미국)와 2017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7관왕에 올라 단일 대회 역대 최다관왕이 된 케일럽 드레슬(23·미국)은 17일 입성한다. 미국 경영 선수단은 싱가포르에 훈련 캠프를 차리고 시차와 컨디션 조율을 해 왔다.‘포스트 박태환’으로 지목된 여자 개인혼영 김서영(25·경북도청·우리은행그룹)도 17일 경영 대표팀 동료 25명과 함께 입촌한다. 김서영은 한국 선수 최초로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여자혼영 200m 결승에 진출해 6위를 기록했다. 김서영은 경영 첫날인 21일 혼영 200m, 마지막 날인 28일 개인혼영 400m에 출전한다.광주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마침내 터진 첫 골… 환호도 눈물도 함께 터졌다

    마침내 터진 첫 골… 환호도 눈물도 함께 터졌다

    조별 2차전 러시아에 1-30 완패했지만 4쿼터 경다슬 ‘목표 달성’에 관중 박수 연맹측 무신경에 ‘역사적 공’ 행방불명지난 14일 헝가리전에서 세계선수권 단일 경기 사상 최다 점수 차인 0-64로 패배했던 최약체 한국 여자수구가 첫 골을 뽑아냈다. 대한수영연맹은 그 공을 잃어버렸다. 여자수구 대표팀은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 수구경기장에서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러시아에 1-30(0-7 0-9 0-8 1-6)으로 완패했다. 개최국 자격으로 국제 무대에 처음 출전한 후 2연패였지만 지난 5월 급히 꾸려진 대표팀에는 이번 대회 목표였던 한 골을 넣었다는 기쁨이 더 컸다. 경기 내용에서도 상대 압박에 밀려 연거푸 공을 뺏겼던 1차전과 달리 러시아전에서는 공격적인 슈팅을 쉴 새 없이 시도하는 등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대표팀은 경기 시작 57초 만에 첫 실점했지만 1쿼터에만 6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1차전 당시 4쿼터 내내 기록한 슈팅(3개)의 두 배였다. 대표팀은 계속 슈팅을 날리며 러시아를 압박하던 4쿼터 중반 이번 대회 목표였던 공식 경기의 첫 한 골을 터트렸다. 경기 종료 4분 16초를 남겨 두고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경다슬(18·강원체고)이 강력하게 뿌린 슈팅이 러시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 순간 한국 관중석에서는 힘찬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오며 꼴찌들의 첫 골을 축하했다. 벤치에 앉아 있던 한국 선수들은 서로를 끌어안고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여자 수구가 수확한 첫 골은 러시아 선수들이 골문 안에 있던 공을 꺼내 재개하는 동안 다른 공과 섞여버렸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경기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 10개의 공을 준비한다. 수구는 골이 들어가는 순간 경기 시간도 멈추기 때문에 골 득점으로 인정된 공과 다른 예비 공을 교체할 시간은 충분하다. 수영연맹은 이 대목에서 무신경했다. 개최국 자격의 첫 출전인 데다 기념할 만한 골인 만큼 첫 득점 공을 별도로 챙겨 보관했어야 했다. 결국 첫 골의 주인공인 공이 행방불명되는 상황을 초래했다. 대표팀의 슈팅 수는 러시아전에서 30개로 늘었고, 경다슬은 양 팀 통틀어 이날 최다인 12개의 슛을 뿌렸다. 경다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역사적인 순간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신 관중분들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다시는 못 뛸 경기인 만큼 온 힘을 다해 슛을 던졌다. 진짜 들어갈 줄은 몰랐는데 얼떨떨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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