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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 75세 이상 어르신 부양자 있어도 생계비 지원

    서울 양천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위해 기초보장 지원금 수령 문턱을 낮췄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지난 3일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에 한해 ‘서울형 기초보장제’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해 적용하고 있다. 부양의무자 기준 때문에 정부의 기초생활수급 자격에서 탈락한 저소득 취약계층이 생계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서울형 기초보장제도’란 생활은 어려우나 법정 기준이 맞지 않아 정부의 기초보장제도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빈곤층에게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해주는 제도다. 당초 지원금은 대상자뿐 아니라 부양의무자의 소득과 재산 등의 기준이 모두 충족해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후에는 대상자의 소득(중위소득기준 43% 이하)과 재산(1억 3500만원 이하) 기준만 충족하면 지원받게 됐다. 자녀나 손자·손녀와 함께 살고 있어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부양의무자 가구 소득이 연 1억원 이상이거나 9억원 이상의 재산이 있는 경우에는 부양의무자 기준이 기존대로 적용된다. 부양의무자 기준은 올 해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만 70세 이상, 2022년에는 만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에 대해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이다. 구는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소식지, 복지플래너, 복지관 등 지역사회 내 다양한 창구를 활용해 대상자를 발굴하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그동안 복지 사각지대의 주 원인으로 꼽혔던 부양의무자 기준이 대폭 완화되면서 더 많은 지역 주민이 서울형 기초보장제도의 혜택을 받게 됐다”면서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21대 초선 슈퍼리치는 전봉민…윤미향, 예금 3억 재산 6억원대

    21대 초선 슈퍼리치는 전봉민…윤미향, 예금 3억 재산 6억원대

    21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의원 175명 중 최고 자산가는 900억원대 자산을 보유한 미래통합당 전봉민(초선·부산 수영)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신규등록 국회의원 재산등록 내역에 따르면 전 의원의 재산은 914억 1400만원이다. 전 의원의 재산 대부분은 그가 대표이사를 맡았던 이진주택, 동수토건의 비상장주식 각 1만주와 5만 8300주로, 현재 가액은 858억 7300만원이다. 또 부산 수영구의 58억원 상당의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73억원어치 아파트 분양권 등을 보유했다. 같은 당 한무경(초선·비례대표) 의원이 452억 900만원으로 2위, 백종헌(초선·부산 금정) 의원이 282억 700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더불어민주당 이상직(재선·전북 전주을) 의원은 212억 6700만원, 통합당 김은혜(초선·경기 성남분당갑) 의원은 210억 3300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민주당 김민석(3선·서울 영등포을) 의원은 -5억 8000만원, 같은 당 강선우(초선·서울 강서갑) 의원은 -4억 8800만원 등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20대 국회 공백기를 거쳐 여의도로 복귀한 중진 의원들의 재산도 공개됐다. 민주당 이낙연(5선·서울 종로) 의원은 28억 6000만원, 무소속 홍준표(5선·대구 수성을) 의원은 33억 7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논란의 중심에 선 초선 의원들의 재산도 공개됐다. 정의기억연대 활동 당시 회계 부정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민주당 윤미향(초선·비례대표) 의원은 6억 4654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예금 2억 9966만원을 포함해 배우자와 장녀 등 총 3억 1714만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민주당 김홍걸(초선·비례대표) 의원은 동교동 사저를 비롯해 강남구 일원동, 서초구 반포동의 아파트 2채 등 3채의 주택과 상가 등 81억 6800만원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탈북자 출신인 통합당 지성호(초선·비례대표) 의원은 5724만원, 태영호(초선·서울 강남갑) 의원은 18억 51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이번 재산 신고에는 각각 경찰청과 대통령 비서실 소속으로 지난 3월 재산변동 내역이 고지된 민주당 황운하(초선·대전 중구) 의원과 열린민주당 최강욱(초선·비례대표) 의원은 제외됐다. 이들은 내년 3월 재산변동 내역이 고지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번지수 잘못 찾았네…수영객인 줄 알고 접근한 상어 ‘총알세례’ 혼쭐 (영상)

    번지수 잘못 찾았네…수영객인 줄 알고 접근한 상어 ‘총알세례’ 혼쭐 (영상)

    관광객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베테랑 해양경비대였다. 26일(현지시간) 미국해안경비대 측은 태평양 먼바다에서 근무 중이던 대원들이 상어와 맞닥뜨려 얼마간 대치(?)를 벌였다고 전했다. 이날 태평양 망망대해에서 작전 대기 중이던 미국해얀경비대 소속 쾌속정 킴볼호(USCGC Kimball, WMSL-756) 대원 여럿이 바다로 뛰어들었다. 계속된 바다 생활로 지치고 무료한 일상을 수영으로 달래기에 더없이 맑은 날씨였다. 차례로 바다에 뛰어든 대원만 40여 명. 유행하는 유니콘 모양 튜브도 물에 띄웠다. 한참 물놀이를 즐기던 그때 어디선가 “상어다!” 하는 외침이 들렸다.동시에 갑판에서 총알이 빗발쳤다. 2.5m 길이의 상어는 벌써 대원들 10m 앞까지 접근한 터였다. 킴볼호 관계자는 “어느새 턱밑까지 다가온 상어를 보고 갑판에서 경계 근무 중이던 대원이 경고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총알 세례에 놀란 상어는 잠시 방향을 틀었다가도 다시 선원들 쪽을 향하기를 반복했다. 대원들에게는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갑판에서 사격으로 상어를 내쫓아 시간을 버는 사이 대원들은 선체 바로 옆 보트에 올라타 속속 함정으로 복귀했다. 다행히 모두 무사했지만, 복귀 도중 대원 한 명이 보트에 긁혀 부상을 입었다.대원들은 모두 합쳐 100년은 넘게 바다 생활을 했지만, 수영 도중 상어를 만난 건 처음이라고 입을 모았다. 보도에 따르면 2009년 하와이에서 근무 중이던 잠수함 대원들이 수영 중 상어를 만났다는 기록은 있지만, 총격이 있었던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해안경비대원들에게 혼쭐이 난 상어는 환도상어로 추측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 취약종(VU)이다. 일각에선 상어가 총격으로 부상을 입지는 않았을까 하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해안경비대 측은 “그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어를 멀리 내쫓는 게 목적이었다. 경고 사격이었을 뿐 해를 가하지는 않았다. 상어가 다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바다는 그들의 것이었다. 상어는 얼마 후 나타난 다른 상어 무리와 함께 떠났다”고 부연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태풍 ‘바비’ 북상 서울 전역 태풍주의보…중대본 비상 3단계 격상(종합)

    태풍 ‘바비’ 북상 서울 전역 태풍주의보…중대본 비상 3단계 격상(종합)

    서울에 27일 오전 5시 가장 근접제8호 태풍 ‘바비’가 전북 군산 인근 해상으로 올라오며 서울 전역에도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서울에는 27일 오전 5시쯤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예보됐다. 바비의 영향으로 전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6일 오후 10시를 기해 바비 대응 수위를 최고단계인 비상 3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0시 현재 바비가 군산 서남서쪽 약 200㎞ 해상에서 시속 30㎞로 북상 중이라고 발표했다. 중심기압은 955hPa, 최대풍속은 시속 114㎞(초속 40m)다. 태풍과 가까운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와 일부 경기도, 강원도, 경상도에는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며 서울 전역과 인천 등에도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들 지역에는 최대순간풍속 4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전남 흑산도 초속 47.4m, 서거차도 39.5m 강풍 바람의 세기가 40m 이상이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까지 뒤집어놓을 수 있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강풍 반경 안에 들고, 27일 오전 5시쯤 태풍이 서울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요 지점의 최대순간풍속은 충남 태안군 북격렬비도 초속 24.1m, 예산군 원효봉 23.6m, 전남 신안군 흑산도 47.4m, 진도군 서거차도 39.5m, 광주 무등산 33.7m, 제주 윗세오름 36.4m 등이다. 같은 시간 주요 지점의 강수량은 충북 보은군 56.1㎜, 전남 순천시 128.1㎜, 화순군 이양면 120.0㎜, 경남 산청군 지리산 72.0㎜, 제주도 삼각봉 435.5㎜ 등이다. 현재 군산과 부안 등 서해안 지역에는 태풍경보가, 전주와 남원 등 내륙에는 태풍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현재 군산 해상을 통과 중인 바비로 인해 바람도 강하게 불어 덕유봉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31.1m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 현장, 풍력발전기, 철탑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해안가나 높은 산지는 바람이 더 강하게 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최고 대응 수준인 비상 3단계로 격상했다. 앞서 전날 오후 4시부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비상 2단계를 가동한 데 이어 이날 위기평가회의를 열어 3단계로 대응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중대본 비상 3단계는 1∼3단계 중 가장 높은 수위의 대응 단계다. 중대본부장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태풍 피해가 없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태풍 시 행동요령을 준수해 개인의 안전을 지켜 달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제주, 가로수 꺾이고 유리창 깨지고 태풍이 지나간 제주는 신호등과 전신주, 가로수가 꺾여 도로에 쓰러지고, 공사장 안전펜스가 무너졌다. 또 유리창이 깨지거나 지붕과 간판이 떨어지는 등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 제주시 이도2동의 한 아파트 외벽 마감재가 강풍에 뜯어져 아파트 인근에 주차됐던 차량이 파손되기도 했다. 제주시 도련1동 도련사거리 인근 도로에 지름 약 27㎝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해 안전조치가 이뤄졌으며,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해안도로 일부 구간이 침수돼 차량 진입이 통제됐다. 중문관광단지 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앞 우수관도 폭우로 역류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14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시 해안동과 서귀포시 대정읍 등에서 887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은 모두 끊겼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태풍 영향으로 이날 오전 6시 30분 제주에서 김포로 출발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8900을 시작으로 제주를 오갈 예정이었던 항공기 전편이 결항됐다. 바닷길에서는 우수영·목포·녹동·완도·부산·가파도(마라도) 등을 잇는 제주 기점 9개 항로 15척 여객선 운항이 모두 통제됐다. 제주는 오후 9시 기준 지점별 일 최대 순간풍속은 윗세오름 36.4m, 제주공항 32.7m, 새별오름 32.2m, 삼각봉 31.8m, 지귀도 30m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종인 “광복절 집회 무시하면 돼”… 일각선 “다 극우는 아냐”

    김종인 “광복절 집회 무시하면 돼”… 일각선 “다 극우는 아냐”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코로나19 재확산을 계기로 8·15 광화문 집회 세력과 명확히 선을 긋고 나선 가운데 당 일각에서는 이 같은 변화에 대한 반발과 우려가 나온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중진의원들과의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나는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서 쓸데없는 소리 하는 쪽의 얘기는 들리지 않는다”며 “질병관리본부에서 내리는 지침을 국민 모두가 준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거기에 딴소리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광복절 집회 참석 인사들에 대한 당 차원 징계 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런 사람들을 상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무시해버리면 된다”고 답했다. 직접적인 징계 계획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원내 투쟁’ 방침을 유지해온 통합당의 기조는 장외투쟁 세력과 관련 없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합당은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가 코로나19 2차 대확산 진원지로 지목되는 것과 관련, 정부여당이 책임을 특정 교회나 집회에 전가하는 것을 비판하면서도 집회 세력과는 거리를 둬 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일반 국민에겐 같은 보수계열 아니냐, 이렇게 뭉뚱그려 보여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소위 사회에서 극우라고 하는 분들은 우리와 다르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지도부의 이런 행보를 마뜩잖게 여기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한 중진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광화문 집회는 특정 교회 사람들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인 것이다. 그 사람들을 다 극우라고 할 수도 없다”며 “당의 생각도 긍정적으로 보지만 지도부와 개인의 생각이 똑같을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김진태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을 희생양으로 삼기위한 광풍이 점입가경”이라며 “이 정권의 후안무치함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 문제는 제1야당의 어정쩡한 자세”라며 자신이 속한 통합당을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당 공식논평에 전광훈 목사는 통합당과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오히려 ‘응분의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의리가 없으면서 무슨 정치를 하겠나”고 덧붙였다. 민경욱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같은 당 박수영 의원이 라디오에 나온 것을 언급했다. 민 전 의원은 “아침에 덜 좌파스러운 라디오 방송을 듣는데 낯선 목소리의 초선 의원이 말씀을 똑똑하게 잘 하시더라”며 “다 좋은데 태극기 부대가 이끄는 집회에는 동조할 수 없다고 하더라. 박 의원은 아마 부정선거의 진상을 잘 알지 못하는 것 같다. 모르는 사실에 대해서는 말씀을 삼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따뜻한 세상] 해운대 이안류에 휩쓸린 외국인 구조한 서퍼들

    [따뜻한 세상] 해운대 이안류에 휩쓸린 외국인 구조한 서퍼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해상에서 물놀이 중 이안류(역파도)에 휩쓸린 외국인을 국내서퍼들이 구조하는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상 속 주인공은 해운대구서핑협회 소속 이지훈(35) 이사와 그의 동료입니다. 지난 9일 오전 7시 40분쯤 해운대구해수욕장 해상에서 서핑을 즐기던 이 이사와 동료는 “도와달라”는 한 남성의 구조 요청을 들었습니다.이들은 곧 30m 떨어진 지점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외국인 A씨를 발견했습니다. 이 이사는 즉시 동료 1명과 함께 보드(길이 약 1.8m)를 타고 A씨에게 접근했습니다. 이어 두 사람은 A씨가 보드에 몸을 지탱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부력이 약한 소형 보드만으로는 여전히 위험하다고 판단한 이 이사는 인근에서 3m 길이 롱보드를 타던 동료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잠시 후, 이 이사와 동료는 A씨를 롱보드 위에 엎드린 자세로 태운 뒤 보드를 뒤에서 밀고 앞에서 당기며 해안가로 나왔습니다.이날 A씨는 수영장 개장 전 수영을 하다가 이안류에 휩쓸려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전요원도 없는 상황에서 서퍼들의 발견 및 신속한 대처로 무사히 구조된 A씨는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한 뒤 함께 온 일행과 현장을 떠났습니다. 이 이사는 25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당시 1.2m 정도 파도가 쳤고, 안개가 끼고, 비도 오락가락하는 날씨였다”며 “수영장 개장(오전 9시 ~ 오후 6시) 전이라 안전요원도 없는 상황이었는데, 익수자를 발견해 구조할 수 있어서 천만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역대급 태풍 바비 북상, 현재 위치는? 제주도 ‘비상 2단계’(종합)

    역대급 태풍 바비 북상, 현재 위치는? 제주도 ‘비상 2단계’(종합)

    제8호 태풍 ‘바비’의 직접 영향권에 든 제주도의 하늘길·바닷길이 모두 끊겼다. 26일부터 27일까지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최고 5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최대 순간 풍속 초속 60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2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는 현재 육상과 해상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태풍 바비는 오전 4시 현재 중심기압 950hPa, 중심최대풍속 초속 43m의 매우 강한 중형으로 성장해 서귀포 남서쪽 260㎞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쯤 태풍이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27일까지 제주에 최대 300㎜(제주도 산지 5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최대 순간 풍속 초속 40∼60m(145∼215㎞)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예상했다. 항공기 330여편 결항·여객선 9개항로 15척 통제 북상하는 태풍으로 인해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은 모두 끊겼다. 제주국제공항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운항 계획이 잡혔던 항공편 전편을 결항 조치했다. 현재 결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330여편으로, 태풍 상황에 따라 추후 결항편이 줄어들거나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날 운항 예정인 항공편은 총 463편이다. 전날도 태풍의 영향으로 오후 늦게부터 항공편 운항이 취소돼 전날 11편의 항공기가 결항했다. 공항 관계자는 “태풍의 위치와 기상 상황에 따라 오후 늦게부터 항공기 운항이 재개될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정확한 재개 시간을 확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우수영·목포·녹동·완도·부산·가파도(마라도) 등을 잇는 제주 기점 9개 항로 15척 여객선 운항이 모두 통제됐다. 도내 항구에는 해상의 높은 파도를 피해 대피한 1905척의 선박들이 정박했다.‘비상 2단계’ 발령…한라산 전면 통제·원격수업 진행 태풍 북상에 따라 한라산 등산도 전면 통제됐다. 태풍이 근접함에 따라 제주도는 전날 오후 10시부터 ‘비상 2단계’를 발령,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13개 협업부서와 9개 지역재난관리 책임기관이 즉각적인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해 예찰과 피해 상황 파악 등 대응 활동을 한단계 강화했다. 해안·계곡·공사장·낙석위험지역에 안전선을 설치하고, 바람에 날릴 우려가 있는 시설물의 고정 작업은 물론 차량 침수 우려지역인 한천·남수각에서는 주차된 차량을 이동 조치해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항공기 결항 체류객 관리, 해수욕장 및 주요 시설물 관리, 대중교통 운행 상황 및 교통흐름 관리, 다중이용시설 코로나19 관련 방역수칙 준수 등 각종 위험 요인에 대처하고 있다. 도는 화훼재배 농가의 비닐하우스 피해 예방을 위해 비닐하우스 밀폐 및 고정, 주변 배수로 확보 등을 당부하는 문자를 발송했다. 대형공사장과 도로변 날림 우려 시설물 점검, 17개 정수장과 8개 하수처리장의 정전에 대비해 비상발전기 작동 여부에 대한 점검도 실시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도 24일부터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해경은 관내 항·포구 위험구역 등 97개소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대형경비함정을 배치해 조업하는 어선의 대피를 유도한 상태다. 도교육청은 26일 등교수업이 아닌 원격수업을 진행하도록 유치원을 포함한 각 학교에 안내했다. 또 26일 예정된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고, 방과후교실은 취소하도록 했다. 비 오후 전국으로 확대…제주도 제외 전국 폭염특보 이날 새벽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 내리는 비는 오전에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고 오후에는 중부지방에도 비가 내리면서 전국에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도와 제주도, 지리산 부근 100∼300㎜(많은 곳 제주도 산지 500㎜ 이상), 경북 서부 내륙·경남남해안·서해5도 50∼150㎜, 그 밖의 지역은 30∼100㎜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7.2도, 인천 27.5도, 수원 27.7도, 춘천 25.2도, 강릉 24.9도, 청주 27.9도, 대전 27.1도, 전주 26.0도, 광주 27.7도, 제주 27.8도, 대구 27.2도, 부산 27.7도, 울산 27.3도, 창원 27.5도 등이다. 한편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중부지방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남부지방은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으니 건강관리와 산업 등의 분야에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보됐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안철수 “공공의대 입학생 시·도지사 추천? 제2 조국 자녀 판칠 것”(종합)

    안철수 “공공의대 입학생 시·도지사 추천? 제2 조국 자녀 판칠 것”(종합)

    安 “조국 수호에 검찰 겁박하고 위안부 할머니 팔아 사익 챙기는어용 시민단체들이 추천위원 될 것”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공공의대 입학생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장의 추천을 받는 방안을 맹비난했다. 안 대표는 “공공의대 입학생을 시·도지사 추천한다고 하는데 제2·제3의 조국 자녀들이 판치는 세상을 만들어 반칙·특권이 지배하는 기득권 사회를 만들려는 것”이라면서 “대놓고 불공정사회를 지향하겠다니 뻔뻔함이 도를 넘어 기가 막힐 지경이다. 정말 제정신인가”라고 비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자녀 입학 비리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조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 당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을 다닌 딸 조민씨의 입학 관련해 정 교수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 고교 재학시절 영어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유급에도 부산대 의전원 장학금 특혜 의혹 등이 불거져 큰 사회적 혼란을 겪었다. “‘당신 딸 넣어줄테니 내 아들 추천’,추잡한 협잡 판치는 ‘그들만의 세상’ 될 것”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추천위원회를 통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안 대표는 “당신 딸 넣어줄 테니 내 아들도 추천해달라는 추잡한 협잡이 판치는 ‘그들만의 잔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조국 수호를 외치며 검찰을 겁박하던 사람들, 위안부 할머니의 고통을 팔아 사익을 챙긴 사람들, 증오의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어용 시민단체 사람들만이 위원회에 들어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여성의 인권이 유린당한 사건에 사과도, 진상규명도 못 하는 서울시가 인재를 추천할 자격이 있는가. 역대급 선거 부정 피의자 울산시장에게 공정함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고 일갈한 뒤 “정권에 바짝 달라붙고, 단체장에 기생하는 어용 시민단체들을 동원해 구성된 추천위가 공정하게 인재를 추천할 수 있겠는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안 대표는 “현대판 음서제를 제도화하겠다는 정부, 그야말로 부정·비리의 제도적 합법화”라며 “이런 짓까지 해서 정의와 공정을 무너뜨리고 자기 자식들만을 위한 신분 상승의 사다리를 만들겠다는 발상을 당장 때려치우기 바란다”고 지적했다.하태경 “제2 조민 줄줄이 입학시킬 것”박수영 “음서제 아닌 실력으로 의사돼야”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말 간 크다. 대놓고 입학 비리를 저지르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합법적으로 제2, 제3의 조민이 줄줄이 사탕 입학하는 것”이라며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새로운 나라는 자유롭게 입학 비리를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는 나라였다”고 비꼬았다. 같은 당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공공의대 입학생을 시·도지사와 시민단체가 추천하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이분들이 제대로 된 추천을 하리라는 보장이 어디에 있나”라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윤미향 사건’과 ‘조국 사태’를 보고도 입학이 투명하게 되리라고 믿나”라며 “현대판 음서제가 아니라 실력으로 대학가고 의사가 되는 게 정상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복지부 ‘공공보건의료 종합대책’에 명시카드뉴스 ‘시민단체 추천’ 문구 논란 확산 공공의대 입학생의 시도지사 추천은 2018년 10월에 공개된 보건복지부의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을 봐야 한다. 이 대책에는 공공의대 설립 등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복지부의 추진과제가 담겨 있다. 대책 중 공공보건의료인력 양성 및 역량 제고 부분에 “시·도지사 추천에 의해 해당 지역 출신자를 선발하고, 해당 지역에 근무하도록 함으로써 지역 의료에 대한 사명감을 고취한다”는 문구가 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실제 공공의대 학생 선발에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해야 한다며, 이후 선발 과정이 정해지더라도 시·도지사 개인의 일방적인 추천으로 입학이 결정될 리는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30일 제출된 법안에도 학생 선발과 관련해 시·도지사 추천과 관련된 사항은 포함돼 있지 않다. 그러나 복지부는 최근 공공의대 관련 사실을 확인하는 카드뉴스를 제작하면서 시·도 추천위원회를 구성할 때에 ‘전문가·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는 문구를 넣으면서 다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시민단체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은 “‘시민단체가 후보 학생을 추천하고 서류와 면접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건 특권층 자녀에게 의사 면허증을 거저 주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참고자료를 내고 “카드뉴스에서 언급한 시민사회단체 참여 부분은 공공보건의료분야 의무복무(원칙 10년)의 특수성을 감안해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의 의견을 청취할 필요가 있겠다는 측면에서 예시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로 손님 줄자 ‘수영장→양어장’으로 개조한 印리조트

    코로나로 손님 줄자 ‘수영장→양어장’으로 개조한 印리조트

    여전히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의 한 리조트가 수익 창출을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아 눈길을 사로잡았다. AFP 등 해외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케랄라주에 있는 한 리조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까지 유럽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고급 리조트로 유명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인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령을 내린 이후 제대로 된 영업을 하지 못했다. 정부의 허가를 받은 몇몇 호텔만 정상 영업이 가능한 상황에서 해당 리조트는 손실을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를 찾기 시작했고, 이때 떠오른 것이 바로 대형 수영장(풀)이었다. 이 리조트의 자랑거리이기도 했던 수영장은 길이 150m, 폭 15m에 달하며, 인근에서도 보기 드문 규모였다. 리조트 측은 관광객이 없어도 울며 겨자 먹기로 수영장을 관리해 왔는데, 많은 논의 끝에 수영장을 양어장으로 개조해 새로운 수입원을 찾기로 결정했다. 지난 6월, 수영장을 양어장으로 개조하는 공사를 마무리하고, 에트로플러스 수라텐시스로 불리는 관상어 1만 6000마리를 양식하기 시작했다. 리조트 측은 물고기 양식에는 리조트 직원들을 동원했으며, 오는 11월까지 양식한 뒤 중동 등지로 수출할 계획이다. 리조트 관계자는 “양어장을 시작할 당시 국립 수생동물센터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았다. 우리는 다양한 지역의 부화장에서 새끼를 얻기 위해 20만 루피(한화 약 320만 원)를 투자했다”면서 “현재 생후 약 3개월이 지난 새끼 물고기들은 오는 11월이 되면 몸무게가 최대 250g까지 자라며, 이후 중동 등지에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전문가들도 리조트의 신박한 업종 변경에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인도 해양연구센터의 한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이러한 아이디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운영 비용을 충당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팬데믹이 종식되고 관광객이 다시 방문하기 시작하면 이전의 사업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수질의 수영장 물은 물고기의 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에 양식업에 매우 적합하다”면서 “이런 유리한 조건에서 자란 관상어는 시장에서도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인 불륜 지켜보며 좋아해”…‘친트럼프’ 대학 총장 논란

    “부인 불륜 지켜보며 좋아해”…‘친트럼프’ 대학 총장 논란

    미국 최대 기독교 대학인 리버티대학의 총장이 ‘민망한 사진’에 이어 아내의 불륜 등 잇따른 성 추문으로 거취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표적 인사로 꼽혀 왔기에 거취 논란에 미국 언론들이 더욱 주목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CNN방송 등에 따르면 리버티대학 대변인은 “이사회 지도부가 제리 폴웰 2세 총장의 거취를 논의 중”이라며 이르면 이날 중으로 공식 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에서는 폴웰 총장의 사임 소식이 보도되기도 했지만, 정작 당사자는 사임설을 적극 부인하며 스스로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도 발표했다. 폴웰 총장은 2016년 대선 당시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찬조 연설을 했을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2017년 8월 극우세력이 주도한 샬러츠빌 유혈 충돌 사태에 대해 양비론적 발언을 한 트럼프 대통령을 옹호하고, 지난해 5월에는 ‘러시아 스캔들’ 수사로 대통령직 수행에 방해를 받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첫 번째 임기에서 2년을 더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친트럼프적 행보를 보여 왔다. 이 같은 인연을 의식해서인지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리버티대에서 졸업식 축하 연설을 하기도 했다. 폴웰 총장의 첫 위기는 그가 이달 초 인스타그램에 직접 올린 사진에서 시작됐다.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즐기고 있다면서 올린 여러 장의 사진 중 배꼽을 드러낸 한 여성의 허리를 감싼 채 찍은 사진이 문제였다. 이 여성은 그의 부인이 아니었을 뿐더러 폴웰 총장도 함께 배꼽을 드러내겠다는 듯이 바지 지퍼를 내려 속옷이 드러난 상태였다. 폴웰 총장이 허리를 감싼 여성은 폴웰 총장 부인의 비서인 것으로 이후 밝혀져 더욱 논란이 됐다. 폴웰 총장은 이 사진에 대해 “그냥 재미로 한 것”이라며 “앞으로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이 사진을 둘러싼 논란으로 리버티대 이사회는 지난 7일부터 폴웰 총장에 대해 ‘무기한 휴직’ 결정을 내렸다. ‘민망한 사진’ 논란은 서막에 불과했다. 마이애미 출신의 한 남성이 폴웰 총장의 부인 베키와 8년간 혼외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문제는 폴웰 총장이 단순히 부인의 불륜에 따른 피해자가 아니었다고 이 남성이 주장하면서 파문이 더욱 커졌다. 폴웰 총장이 이미 한참 전부터 아내의 외도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심지어 이를 ‘관음증’적으로 즐겼다고 폭로했기 때문이다.호텔 수영장 관리원 출신의 장카를로 그란다라는 이 남성은 폴웰 총장이 방구석에 서서 부인의 외도 현장을 지켜보는 것을 즐거워했으며, 그가 멀리서 두 사람의 불륜 관계를 카메라를 통해 지켜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란다는 폴웰 총장의 부인과 나눈 문자와 이메일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그란다는 이날 로이터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20세였던 지난 2012년 마이애미 퐁텐블로 호텔에서 처음 폴웰 총장 부부를 만났고 그때부터 총장 부인과의 관계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폴웰 총장은 성명에서 그란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며 그가 금전을 요구하며 자신을 협박하기 위해 주장을 날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폴웰 총장의 변호사는 해당 기사가 나오기도 전인 지난 23일 로이터통신에 “그란다가 말한 모든 것을 명확하게 부인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불륜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폴웰 총장은 2014년에도 마이애미 비치의 한 나이트클럽을 방문한 일이 밝혀져 구설수에 올랐다. 리버티대 학생들은 춤을 추거나 술을 마시는 일이 금지돼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퇴학을 당할 수 있다. 폴웰 총장은 미국 ‘복음주의 기독교 운동의 아버지’로 불린 제리 폴웰 목사의 아들로, 지난 13년간 리버티대 총장으로 재직해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소녀시대 제시카 중국 애칭도 ‘마오’였는데 왜 이효리만?

    소녀시대 제시카 중국 애칭도 ‘마오’였는데 왜 이효리만?

    가수 이효리가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예명을 ‘마오’라고 짓고 싶다고 했다는 발언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마오는 중국 공산당 창립에 참여해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을 건국한 마오쩌둥 주석의 성이라는 이유로 중국 네티즌들은 이효리를 비난했다. 중국 국부의 성을 예명으로 사용한다는 이유로 중국어를 쓰는 네티즌들은 이효리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한국에 진출할 예정이고, 예명은 세종대왕이에요” “크게 실망했다” “다른 나라의 위인으로 농담을 하다니 책을 좀 읽고 문화적 소양을 높여달라”는 등의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마오는 소녀시대 제시카가 중국에서 영화를 찍고 예능 프로그램을 출연할 당시에 불렸던 애칭이기도 하다. 중국에서 제시카는 금발이란 뜻의 ‘진마오(金毛)’ 또는 ‘마오마오(毛毛)’라고 불렸다.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 2016년 “왜 소녀시대 제시카는 마오마오라고 불리나”란 질문이 제기됐고 이에 대한 답변은 “진마오의 유래는 2009년 소녀시대 두번째 미니앨범 ‘소원을 말해봐’ 활동 기간에 제시카(정수연)가 금발로 파격적인 염색을 했고, 노래의 인기와 함께 ‘진마오’란 애칭으로 불리게 됐다”란 것이었다.또 다른 답변은 제시카의 금발머리 스타일이 예뻐서 처음에는 진마오라 불렀다가 이후에 제시카의 머리 색깔이 바뀌자 금을 뜻하는 ‘진’을 떼고 ‘털’이란 뜻의 마오마오로 불렀다는 설명도 있다. 제시카의 동생 크리스탈은 중국에서 작은마오로 불리기도 했다. 제시카의 예능 활동을 담은 동영상도 대부분 마오마오로 제시카를 지칭하고 있다. 이효리와 제시카의 인연으로는 소녀시대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 주최 일본 행사에서 제시카가 파격적인 노출과 함께 이효리의 노래 ‘미스코리아’를 부른 적이 있다. 이효리가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 의상인 수영복을 입고 ‘미스코리아’를 불렀고, 제시카 역시 수영복을 입은 무대를 연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중국 네티즌들은 그동안 트와이스의 쯔위가 중국의 국기인 오성홍기 대신 대만기를 예능 프로그램에서 흔들었다는 이유로 비난하는 등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기고 대만이나 홍콩을 국가로 표기하는 행위에 대해 주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트럼프 최대 우군, 리버티 대학 총장 ‘불륜 스캔들’이 미칠 영향

    트럼프 최대 우군, 리버티 대학 총장 ‘불륜 스캔들’이 미칠 영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이자 세계 최대 기독교 복음주의 대학인 리버티 대학의 제리 팔웰 주니어(58) 총장이 ‘섹스 스캔들’로 인한 사퇴 보도를 부인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현지 매체 버지니아 비즈니스, USA투데이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와 AP통신, CNN 등이 일제히 그가 사퇴한다고 보도하면서 미국 사회에서 그의 무게감을 알 수 있게 해줬다. 이같은 사퇴 소동은 그와 그 가족을 둘러싼 최근의 일련의 스캔들 보도와 관련돼 있다. 팔웰 주니어는 최근 자신의 부인 베키(53)와 “부적절한 개인적 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남성으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는 성명을 냈다. 그는 이 문제로 스트레스와 체중 감소, “롤러코스터에서 생활”하는 것과 같은 감정 기복을 겪었다고 밝혔다. 팔웰 주니어는 그 남성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지안카를로 그란다(28)라는 남성이 CNN에 나와 자신이 팔웰이 성명에서 언급한 당사자라고 주장했다.그란다는 또 로이터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자신이 스무살이던 2012년 마이애미의 한 호텔 수영장 직원으로 일할 때 팔웰 부부를 만났고, 그때 부인 베키와 관계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란다는 자신과 베키가 관계를 가지는 걸 남편 팔웰이 “방 한켠에서 지켜보는 것을 즐겼”으며 두 사람은 마이애미, 뉴욕의 호텔이나 버지니아에 있는 팔웰 집에서 “일년에 여러 차례” 만남을 가졌다고 했다. 그란다의 주장에 대해 팔웰 부부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 부부의 대변인은 팔웰이 이들의 관계를 지켜봤다는 그란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팔웰은 부인의 혼외정사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부부는 서로 용서했다고 말했다. 팔웰의 부인과 그란드와의 관계가 틀어진 것은 사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란드는 추가 폭로를 예고한 상태다.팔웰은 이달 초 요트에서 바지의 지퍼를 내린 채 한 손으로 여성을 감싸는 모습의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즉시 지웠다. 기독교 보수적 가르침에 어긋난다는 비판에 팔월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해당 여성은 부인 베키의 조수로 임신한 상태이며, 그냥 장난이었다고 해명했다. 팔웰은 리버티 대학 설립자인 목사 아버지가 사망한 2007년 이 대학 총장이 되었다. 2016년 대선 당시 기독교 보수세력 가운데 가장 먼저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고, 대학 운영과 사생활로 논란의 중심에 서곤 했다. 그의 아버지 역시 기독교 보수세력의 보루로서 정치참여 모임인 ‘도덕적 다수’ 운동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1971년 설립된 이 대학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록 학생이 10만명 이상으로 가장 큰 복음주의 대학이다. 대학 행동강령에는 “리버티 대학에서는 남성과 여성 사이에서 성경이 가르친 결혼 이외의 성관계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리버티 대학 퍼스트 레이디’로 불리는 부인 베키는 ‘트럼프를 위한 여성들’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그녀는 지난해 트럼프의 며느리 라라 트럼프(37)가 주최한 온라인 캠페인에 나와 미국의 전통적 가치들을 설명하기도 했다. 공교롭게 트럼프의 대선 출정식인 전당대회 기간 불거진 우군 세력 기독교 복음주의 수장의 ‘섹스 스캔들’이 그의 재선에 타격이 될지, 지지세력 결집 효과를 낼지는 불투명하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사회적경제과장 김명선△재무경영과장 정남희△통상정책과장 정광조 ■외교부 ◇심의관급 △언론담당관 안은주△다자경제기구과장 안세령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한국정책방송원 기획편성부장 권수진△문화예술정책실 시각예술디자인과장 이정은 ■한국관광공사 ◇1급 승진 △한반도관광센터장 이웅 ◇2급 승진 △타이베이지사장 전동현 ◇전보 △중국팀장 전동현△디지털혁신팀장 호수영 ■단국대 △교학부총장 장세원△법인사무처장 차병권△기획실장 유정석△퇴계기념중앙도서관 사서장 이한규△율곡기념도서관 사서장 김재필△CS경영센터장 김달준 ■위키리크스한국 △편집국 산업부장 김양하 ■씨네21 △부사장 황충연
  • 해우리쌤과 예술활동… 양천 어린이들 코로나 우울 날려요

    해우리쌤과 예술활동… 양천 어린이들 코로나 우울 날려요

    서울 양천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발생하는 아동들의 우울증 해소를 위한 예술 분야 멘토링 서비스 ‘해우리쌤 1대1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우리쌤 1대1 멘토링은 마을의 예술 관련 교사들이 아동을 대상으로 1대1 맞춤 지도를 하며 정서적 안정을 꾀하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여행도 못 가고 바깥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없어 스트레스에 쌓인 아동을 위한 양천혁신지구사업이다. 구는 다음달 11일까지 지역의 저소득 취약계층(기초수급자, 차상위, 한부모 가정 및 다둥이 가정 등)의 18세 미만 아동·청소년 100명을 구청 홈페이지에서 모집한다. 다음달 중반부터 멘토링을 시작할 예정이다. 수업은 1대1로 이뤄지며 분야는 악기, 미술, 연극, 무용, 댄스, 음악·미술을 통한 심리치료, 예술탐방, 진로상담 등 다양하다. 모두 무료다. 선정된 아동은 멘토교사와 협의해 수업일자와 장소를 정할 수 있다. 과목별로 주 1회 2시간 이내로 총 10~12회가량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코로나19 상황 이후 우리 아이들의 심리적·정서적 지원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해 대규모 축제 등의 사업을 취소하고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예술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불안한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코로나19 상황 또한 하루빨리 종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중국 우한서 풀파티, 맥주축제…베이징 국제영화제 열려

    중국 우한서 풀파티, 맥주축제…베이징 국제영화제 열려

    코로나19의 발상지인 중국 우한에서 대규모 수영장 파티, 맥주 축제 등 군집 행사를 잇따라 연 가운데 수도 베이징에서도 지난 22일 국제영화제가 열렸다. 세계적으로 국제 행사가 취소되는 것과 반대로 제10회 베이징국제영화제는 ‘꿈과 분투’를 주제로 지난 22일 베이징에서 막을 올렸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온라인으로만 열리는 것이 아니라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두고 앉은 관객까지 있는 오프라인 영화제다. 두페이진 베이징 국제영화제 선전부장은 “이런 특수한 시기에 진행되는 이 영화제는 6개월간 중국 방역이 거둔 튼 성과를 증명하는 셈이자 영화 팬의 기대에 부응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국제영화제는 중국 영화와 더불어 300여편의 해외 작품을 베이징 내 영화관들을 통해 상영하게 된다.현재 중국은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서 8500개 이상의 영화관이 다시 문을 열어 항일 실화를 소재로 한 애국 전쟁 영화 ‘빠바이’(八佰)가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아울러 베이징시는 최근 들어 코로나 신규 확진이 거의 나오지 않자 1000만 위안(한화 17억 2000만원)어치 영화 쿠폰을 뿌려 영화 산업 지원에 나섰다. 특히 지난 21일 우한에서 열린 맥주 축제에서는 수천명이 참석해 마스크를 벗고 맥주를 마시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기는 장면이 펼쳐져 외신들의 지적을 받았다. 우한이 성도로 있는 중국 후베이성에서는 지난 5월부터 해외유입이 아닌, 지역감염으로 인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15일에는 우한의 한 수영장에서 대규모 파티가 열렸으며, 중국 관영매체들은 이와 같은 군중 행사가 두달 넘는 기간 동안 봉쇄를 견딘 1100만 우한 주민에 대한 보상이라고 강변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16세 소녀 집단 유린에 놀란 이스라엘, 어떤 벽화길래 지울까

    16세 소녀 집단 유린에 놀란 이스라엘, 어떤 벽화길래 지울까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해변에 있던 벽화 하나가 서둘러 지워졌다. 그 전부터 여성단체들은 이 벽화가 문제 있다고 지우자고 요구했지만 당국은 말을 듣지 않았는데 16세 소녀의 집단 유린 사건이 당국의 태도를 바뀌게 했다. 문제의 벽화는 수영복을 걸친 두 젊은 남자가 여성의 탈의 장면을 엿보는 모습을 담고 있는 일명 ‘엿보는 톰(Peeping Tom)’ 그림이다. 1970년대 이 해변에서 같은 제목의 영화 가운데 일부 장면이 촬영된 것을 기념해 약 20년 전 그려졌다. 론 훌다이 텔아비브 시장은 최근 남부 휴양지 엘리앗에서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뒤에 드디어 이 벽화를 없앨 때가 온 것 같다고 트위터에 알렸다. 그는 로이터 통신 인터뷰를 통해 “표현과 예술의 자유가 우리 도시에서 중요한 가치이긴 하지만 이 그림은 금지된 행위나 범죄를 용납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어 우리는 작별을 고할 때가 됐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달 초 남부 휴양도시 엘리앗의 한 호텔에서 16세 소녀가 집단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이스라엘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지금까지 3명이 구금됐는데 그 중 한 명은 30명 이상이 그 소녀와 관계를 가졌으며 합의에 따른 것이라 강간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그런데 소녀가 술에 만취한 상태였기 때문에 강간한 것이 맞다고 수사 당국은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19세 영국 여성이 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의 한 호텔에서 이스라엘 남성 12명에게 집단 유린을 당했다고 주장했는데 나중에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들통 나 4개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여성단체들은 잘못된 판결이라고 비난했고, 변호인은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그 뒤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엿보는 톰’은 훔쳐보기를 좋아하던 재단사 톰이 무거운 세금에 대해 반대하기 위해 알몸으로 고디바 부인이 말을 타고 코벤트리 시내를 달릴 때 창문을 열고 그녀를 지켜보았다는 이유 만으로 매를 맞고 장님이 됐다는 전설에서 유래됐다. 고디바 부인의 기마시위는 대략 11세기의 일이며 13세기의 기록에도 나오지만, 17세기부터 톰 얘기와 버무려져 전해진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엔니오 모리코네가 음악을 만들고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이 연출한 명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에도 소년이 문틈으로 춤을 추는 소녀(제니퍼 코넬리) 모습을 훔쳐보는 장면이 나온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분양 하이라이트]

    [분양 하이라이트]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 ‘아지트’ 적용 롯데건설이 경기 화성시 반월3지구에 선보이는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투시도)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단지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반월나노시티역(가칭)이 개통될 예정으로 동탄역까지 3정거장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맞아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나만의 아지트(Azit) 콘셉트가 적용된다. 홈오피스형 드레스룸 옵션을 선택하면 드레스룸을 책상과 책장, 서랍 등이 제공되는 홈오피스로 꾸밀 수 있어 재택근무를 위한 업무 공간 또는 자녀들의 원격수업을 위한 학습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부영 창원 ‘마린애시앙’ 1000가구 8% 할인 부영주택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마린애시앙’ 아파트를 이달 말까지 선착순 1000가구에 8% 할인 분양한다. 기존 분양가와 비교하면 주택형에 따라 2370만~3680만원을 감면받을 수 있다. 부영주택은 마린애시앙 입주자에게 시스템 에어컨 2대와 스마트 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기본 제공한다. 발코니도 무상으로 확장할 수 있다. ‘월영만개’(月影滿開·달 그림자가 단지에 만개한다)라는 아파트 콘셉트에 맞게 단지 중앙에 달을 형상화한 대형 중앙광장(조감도)이 조성됐다. 축구장 3개 넓이로, 단지 한가운데서도 휴양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재건축 ‘더샵 수성라크에르’ 이달 공개 대구 수성구에 포스코건설의 첫 번째 더샵인 ‘더샵 수성라크에르’(조감도)가 이달 중 공개된다. 단지는 대구 수성구 지산동 1234번지 일원 지산시영1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지산초, 지산중, 수성고 등이 인접해 초중고교를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지산역을 도보 5분이면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로 조성되며, 수성IC가 인접해 지역 내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대구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수성못을 비롯해 수성유원지, 거목식물원, 수성랜드, 대구어린이대공원, 범어공원 등이 자리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한화 ‘포레나 순천’ 생활 인프라 탄탄 한화건설이 전남 순천시 서면 일대에 들어서는 ‘포레나 순천’(조감도) 아파트를 분양한다. 순천 신흥주거타운에 들어서는 첫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다. 백강로를 통해 삼산로와 순천IC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호남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 진출입도 수월하다. KTX 순천역, 순천종합버스터미널을 통해 서울로 이동하기 쉽다. NC백화점과 홈플러스, 순천문화예술회관, 순천의료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동산초, 순천제일고 등이 단지 가까이 있고 단지 내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어서 학부모들의 호응도가 높을 전망이다. 순천서천·삼산·봉화산 등 하천과 녹지가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삼성·대림·현산 부산 ‘레이카운티’ 분양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이 부산 연제구 거제2동 802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레이카운티’(조감도)를 이달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3호선 종합운동장역과 동해선 거제해맞이역과 거제대로를 이용해 시내외 이동이 편리하다. 올해 부산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중 가장 규모가 큰 만큼 단지 내 수영장을 비롯해 피트니스, GX룸, 사우나, 골프연습장, 어린이집, 독서실, 작은도서관, 주민회의실, 카페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거제초, 창신초, 거제여중, 거성중이 단지 인근에 위치하고 사직동 학원가 이동이 용이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양천구, ‘속수무책 당하던 고질적 물난리 막았다’... 비결은?

    양천구, ‘속수무책 당하던 고질적 물난리 막았다’... 비결은?

    올 여름 기록적인 폭우에서도 피해 ‘제로’(0)를 달성한 서울 양천구의 대응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6월 24일 시작돼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장인 54일을 기록한 이번 장마는 전국 곳곳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중앙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50명이 넘는 인명피해와 2만50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여름 내 습한 날씨 속 국지성 호우가 지속되는 원인이 점차 가속화되는 한반도의 ‘아열대화’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기후 변화의 원인을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기후 변화에 대한 본격적인 대책이 시급한 현실이다. 예상치 못한 이번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많았지만 양천구는 과거 대표적 침수피해지역이었음에도 철저한 준비와 개·보수로 폭우에 대비했다.관내 신월동 지역은 비가 오면 상습적으로 피해가 생기던 지역이었다. 특히 2010년 9월 21일 시간당 90mm폭우가 쏟아져 양천구와 강서구에만 6000여 건물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2011년 여름에도 시간당 최대강우량 64mm를 기록해 1000여 가구가 침수됐다. 그러나 올 해는 시간당 최대강우량 32mm, 시간당 환산강우량 72mm의 비가 왔지만 침수피해 가구는 단 한 가구도 없었다. 신월동 주민 A씨는 “그동안 폭우가 내릴 때마다 소형 펌프로 물을 빼내고 바가지로 물을 퍼내는 수준에서의 대책만이 있었다”며 “올 해에는 퍼붓는 장맛비에도 물난리 없이 무사히 장마를 보냈다”고 말했다.2011년 보다 시간당 더 큰 비가 내렸음에도 피해가 전혀 없었던 것은 바로 지난 5월 완공된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 때문이다.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은 신월동 지역에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연속해 침수피해가 발생하자 이를 계기로 건설된 빗물터널형식의 새로운 방재시설이다. 총 연장 4.7㎞, 본 터널 직경 10m, 유도터널 직경 5.5m, 수직구 6개(유입 3개, 유출 1개, 환기 1개, 유지관리 1개)로 구성됐다. 2013년 5월 첫 삽을 뜨기 시작해 만 7년 만에 공사를 끝냈다. 국내 최초 터널형 빗물저류시설이다.저류총량은 32만㎥, 50m수영장 160개 분량의 물을 담수할 수 있다. 빗물터널의 깊이는 지하 40m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터널 깊이(40~50m)와 비슷하다. 하수박스 수위가 50~70%에 도달하면 빗물터널 유입구 3곳의 수문이 자동으로 열려 터널에 빗물을 저류했다가 안양천으로 배수하는 침수 예방 시스템이다. 지난 3일 시간당 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며 빗물저류시설의 수문이 최초 개방됐다. 오전 8시 59분 수문개방, 27분 만에 유출수 직구까지 도달했다. 약 2만5000㎥의 빗물이 안양천으로 배수됐다. 최대 강수량을 기록한 이날 신월동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없었던 것은 이처럼 땅속 빗물 터널이 큰 역할을 했다고 구는 판단하고 있다. 최대 32만 톤의 빗물 저장용량을 가진 이 시설은 국지성 집중호우로 때마다 반복되던 물난리의 가장 큰 원인인 하수관 용량의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구는 이를 위해 서울시 하수관거 설계기준 상향 방침(2009. 6.)에 따라 기존 하수관을 간선관은 (기존) 75mm/h→(변경) 95mm/h, 지선관은 (기존) 65mm/h→(변경) 75mm/h 등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오고 있다.이밖에도 양천구는 역류방지시설, 수중펌프 등 침수방지시설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침수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하주택에 역류를 방지하는 역지변이나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의 설치를 2011년 이후 대폭 늘려 무상지원하고 있으며, 구청직원들로 구성된 돌봄공무원과 자원봉사자가 각 가구를 방문하여 배수시설을 점검하고 피해 발생 시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3358가구에 자동·수중펌프 702대와 역지변 7254개, 물막이판 4864개가 설치돼 있다. 늘 장마철마다 침수로부터 취약했던 신월동이 이번 폭우에 피해가구가 ‘0’이었던 데에는 이와 같은 구의 노력이 효력이 있었던 것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구는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의 설치로 시간당 100mm의 강우에도 침수 해소가 가능한 방재성능을 확보했다”며 “이상기후가 지속되면 내년과 내후년에도 강한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큰 만큼 각 수방시설을 점검하고 수중 펌프 등에 대해서도 정비하며 풍수해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양천구, 광화문 집회 방문자 긴급 전수조사 실시

    양천구, 광화문 집회 방문자 긴급 전수조사 실시

    서울 양천구는 최근 8·15 광화문 집회 참여자 중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지역 내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판단, 집회 참여자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지난 15일 광화문 일대 30분 이상 체류하였던 방문자의 명단을 서울시로부터 전달받았으며, 22일 구 직원 111명을 긴급 투입하여 방문자의 코로나 검사 여부와 증상 발현여부 등을 파악했다. 조사 결과 226명과 연락이 닿았으며 이 중 광화문 일대를 방문한 192명과 차량 등을 통해 일대를 통과한 34명으로 조사됐다. 이 중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69명이며, 검사 결과 음성 67명, 조사결과를 기다리는 대기자 2명으로 파악됐다. 구는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즉시 진단검사 받을 것을 안내하고, 미실시 또는 지연으로 인한 코로나 확산 시에는 구상권을 청구한다는 내용도 함께 알렸다. 또한 무증상자와 음성판정을 받은 사람들에 대하여도 29일까지 자율 격리할 것을 권장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 등의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한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연락이 닿지 않은 37명에 대하여는 추후 대응 조치를 마련해 별도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8월 15일 광화문 일대에 30분 이상 체류했거나 집회한 참석하신 분은 최대한 빨리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전하며 “구민의 안전을 위한 이번 조사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방귀 뀐 승객 흉기로 찌른 택시기사…“더 놀라운건 지켜 보고 있었다”

    방귀 뀐 승객 흉기로 찌른 택시기사…“더 놀라운건 지켜 보고 있었다”

    부산에서 택시기사가 승객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22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가 현장을 찾았다. 놀랍게도 방귀가 시비의 발단이었다. 앞서 부산 연제경찰서는 택시기사 50대 A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8월 1일 오후 11시경 부산 수영구 부산도시철도 3호선 망미역 인근 도로에서 승객 20대 B씨를 흉기로 마구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10여 곳가량 흉기에 찔린 B씨는 장기가 손상되는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택시 안에서 B씨가 방귀를 뀌자 창문을 내리면서 주의를 요구했고, 이에 기분이 나빠진 B씨가 대응하면서 시비가 붙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실화탐사대’에서는 택시기사에게 칼을 찔린 피해자의 가족과 당시 동승했던 여자친구가 출연해 그날 상황을 설명했다. 피해자와 함께 택시에 동승했던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방귀를 뀌었는데 택시기사가 창문을 내리더라.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창문을 올려도 되냐고 묻자 기사가 창문을 다시 내리며 화를 냈다”라며 두 사람은 상황이 안 좋아질 것 같아 택시를 세워달라고 했다는 것. 이후 택시기사는 피해자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택시기사가 운전을 할 때는 맨손이었는데, 택시 밖으로 나올 때는 장갑을 끼고 흉기를 들고 있었다더라”라며 “죽일 계획이 있었던 것”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동승자인 여자친구는 “흉기로 찌른 후 택시기사는 도망가지 않고 걸터앉아 저희를 보고 있더라. 충격 받았다”고 설명했다. 택시기사 A씨는 휴일에 낚시를 가기 위해 챙겨놓은 흉기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두른 점 등 잔인한 범행인 점을 감안해 특수상해가 아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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