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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망 개선’ 주거지로 주목받는 부산 북구

    ‘교통망 개선’ 주거지로 주목받는 부산 북구

    올 하반기 부산 지역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예상보다 1만여 가구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이들의 행동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부산 북구는 광역 교통망의 추가로 그동안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보이면서 주목받고 있다. 본래 북구는 백양터널과 구포대교, 구포낙동강교, 남해고속도로, 서부산IC, 사상IC, 산업도로, 도시철도 기·종점, 시내 진입로 등을 통해 시내외로의 이동이 가능했다. 지하철 2호선과 3호선, KTX 역세권도 마련돼 있었으나, 해운대권이나 수영권으로 이어지는 직선 도로망이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센텀과 이어지는 대도심 도시고속화도로(2024년 완공 예정)와 연제구로 연결되는 제3만덕터널(2022년 개통 예정), 부전~마산 간 복선전철(2025년 완공 예정) 등을 통해 교통 프리미엄이 업그레이드되면 부산 대표 주거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광역시 북구에 지하 6층~지상 38층 규모로 조성되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다. 부산시 연제구의 ‘쌍용 더플래티넘 거제아시아드’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용역사가 추진하는 구포 쌍용 리버뷰 사업은 구포강변뷰 지역주택조합을 중심으로, 주식회사 조은시앤디와 쌍용건설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곳은 지하철 3호선 구포역과 2, 3호선 더블라인 덕천역, KTX 구포역을 비롯해 나날이 발전하는 부산 북구의 교통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도보 10분 거리의 낙동강 둔치공원과 대저생태공원, 포시즌파크화명, 백양산, 금정산 등을 통한 에코 라이프와 뉴코아아울렛, 메가마트 덕천점, 북부산 농협 하나로마트, 부민병원, 구포시장, 구포만세거리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통한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주변으로 덕천초와 가람중, 덕천여중, 낙동고, 부산과기대, 한국폴리텍 7대학 등 학군도 탄탄하게 마련돼 있다.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일반 분양 아파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택 홍보관을 오픈하고 조합원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전자발찌범 광안리 해변서 몰카 촬영...경찰에 덜미

    전자발찌범 광안리 해변서 몰카 촬영...경찰에 덜미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40대 남성이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광안여름경찰서는 성폭력범죄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죄) 혐의로 A(40)씨를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5일 오후 3시쯤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한 여성을 여러 차례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강아지 사진을 찍은 것이라고 변명했으나 경찰이 휴대폰을 확인한 결과 불법 촬영한 사진들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앞서 강간 등 상해죄로 수감생활을 한 뒤 전자발찌를 착용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광안리해수욕장자에서는 앞서 2건의 몰카 범죄가 적발됐다.
  • 체감온도 40도에 똥물 수영… 철인도 토했다[월드픽]

    체감온도 40도에 똥물 수영… 철인도 토했다[월드픽]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를 소화하는 ‘철인의 경기’ 트라이애슬론. 체감온도 40도에 육박하는 도쿄의 무더위와 하수 냄새로 진동하는 오다이바 해변의 악취는 철인도 쓰러지게 만들었다. 결승선에 가까이 온 선수들은 구토를 했고 스태프들은 생수를 붓기 바빴다. 이날 경기는 무더위를 피하고자 오전 6시 30분에 시작했지만 역사상 초유의 재출발 사태가 벌어졌다. 정각에 출발 신호가 나왔지만, 주최 측 보트가 수영 코스 위에 떠 있는 바람에 재출발을 결정했다. 51명의 선수들은 대부분 입수해 수영을 시작했지만 이같은 결정으로 예정된 것보다 10분 정도 늦은 시간에 경기를 시작했다. 오다이바 해상공원은 전쟁터에 가까웠다. 미 야후스포츠 칼럼니스트 댄 웨첼은 “습도 67% 날씨는 어떤 선수도 이길 수 없었다. 일본 올림픽조직위가 날씨에 대해 거짓말했고 선수들이 그 대가를 치렀다. 선수들이 바닥에 엉켜있고 트레이너는 그들을 도우려고 뛰어다녔다”며 비판했다. 호주 폭스스포츠는 ‘똥물에서의 수영, 올림픽 개최지 하수 유출의 두려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도쿄만의 수질이 우려된다.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이 걱정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온화하고 맑은 날이 이어져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다고 밝혔던 일본. 어느 누구도 이날의 날씨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23일에도 여자 양궁 랭킹라운드 경기 도중 러시아 선수 스베틀라나 곰보에바(23)가 실신하는 일이 있었다. 이날 도쿄 온도는 33도였고, 체감온도는 38도에 달했다. 곰보에바는 72발을 다 쏜 뒤 점수를 확인하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 웨트젤은 “하계 올림픽은 항상 7월 중순부터 8월 말에 진행된다. NBC가 NFL 등 대형 스포츠 경기와 경쟁할 필요가 없는 시기이기도 하다”라며 IOC와 미디어의 관계에 대해 지적했다. 여러 악조건에도 크리스티안 블룸멘펠트(27·노르웨이)는 2020 도쿄올림픽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남자 개인전에서 1시간45분04초로 우승했다. 노르웨이 선수로는 최초로 ‘가장 빛난 철인’이 됐다. 블룸멘펠트는 첫 종목 수영에서 공동 10위로 밀렸지만, 사이클에서 4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역주를 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1시간45분15초에 레이스를 마친 알렉스 이(영국)가 차지했다. 윌드 헤이든(뉴질랜드)은 1시간45분52초로 3위에 올랐다.
  • [사설] 공정 중요성 알린 올림픽 양궁 여자 9연패, 남자 2연패

    대한민국 여자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9연패라는 쾌거를 이뤘다. 강채영, 장민희, 안산 등 세 명의 20대 궁사들은 그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경기에서 러시아올림픽선수단(ROC)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양궁은 올림픽에서 단체전 경기가 처음 도입된 1988년 이래 33년간 9회 연속 우승이라는 흔치 않은 대기록의 신화를 썼다. 이 기쁨이 다 가시기도 전인 어제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 등 남자양궁 대표팀은 남자단체전에서 대만 국가대표팀에 이겨 2016년 리우올림픽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한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의 기량이 현재 절정이라 이후 개인전에서도 메달을 기대할 만하다. 양궁 대표 선수들의 선전은 코로나19 팬데믹과 폭염 등으로 지친 국민에게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 여자양궁이 무려 33년이라는 세월 동안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킨 원동력은 ‘공정한 선수 선발’이라는 기본 원칙이 철저히 지켜졌기 때문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양궁협회는 매년 국가대표를 선발할 때 모든 선수가 똑같은 조건으로 실력을 검증받게 한다. 학연, 나이, 아빠 찬스 등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과거의 성적과 성장 과정, 막연한 가능성 등은 철저히 배제, 오직 실력만으로 선발해 왔다. 그러기에 선수들의 불만은 있을 수 없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훈련하고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양궁협회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지원과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 또한 불문가지다. 공정한 선발 시스템과 체계적인 지원 등이 양궁 외에 체육계 전반으로 확산된다면 육상, 수영 등 세계 무대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는 여타 종목에서도 제2, 제3의 연패 쾌거가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 무엇보다 이번 양궁의 올림픽 9연패 쾌거는 공정한 시스템만이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 사회에 다시 한번 일깨워 준 더 값진 승리였다.
  • [한인식의 슬기로운 과학생활] 올림픽에 대한 조금은 색다른 생각/기초과학연구원 희귀핵연구단장

    [한인식의 슬기로운 과학생활] 올림픽에 대한 조금은 색다른 생각/기초과학연구원 희귀핵연구단장

    코로나19로 끝까지 개최 여부가 불확실했던 도쿄올림픽의 막이 올랐다. 세계대전으로 올림픽이 취소된 적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전 세계적인 감염병으로 연기됐다가 결국 무관중으로 치르는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연일 이어지는 찜통 더위로 지쳐 가는 이 여름, 올림픽에 대해 두서없이 생각을 나눠 보고자 한다. 올림픽은 정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의의가 있을까? 어느 정도는 그렇기도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필사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에 목표를 둘 수밖에 없다. 실제로 냉전시대에는 메달 숫자가 한 나라의 국력을 보여 준다고 여겨서 과도한 자존심 대결의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아주 작은 차이로 승부가 결정되는 스포츠의 세계에서 결과를 선수들의 기량에만 의존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요즘은 모션 센서와 영상 기술 등으로 상대팀에 대한 분석은 물론이고 우리편 선수들에게 정확한 피드백을 제공해 기록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스포츠와 과학이라는 담론과 별개로, 올림픽 경기의 순수하고 열렬한 방구석 관중의 한 명으로서 필자는 국가별 순위를 정하는 방식에 대해 엉뚱한 생각도 해 본다. 올림픽에서 국가별 순위를 정하는 방법은 나라별로 조금씩 다르다. 한국은 금메달 비중을 최우선으로 두는 반면 미국은 메달 색깔에 상관없이 개수에 따라 순위를 매긴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금 9, 은 3, 동 3으로 종합 8위였지만, 메달 수로만 집계하면 11위가 된다. 두 방법 모두 장단점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금메달 1개가 은메달 10개보다 국가별 경쟁에서 더 높은 순위가 되는 것이 맞는가 싶기는 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미국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는 혼자서만 금메달 8개를 거머쥐었다. 수영은 한 명의 선수가 세분화된 여러 종목에 출전해서 메달을 받을 수 있지만, 여러 선수가 함께 뛰는 축구나 야구 같은 구기 종목은 아무리 잘해도 그 종목에서는 메달이 단 하나이다. 축구에서 받은 금메달 하나와 권투나 태권도에서 개인이 받은 금메달을 같은 비중으로 보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 하는 생각도 든다.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도쿄올림픽을 지켜보면서 필자는 나라별 순위를 정하는 규칙을 다음과 같이 고민해 보았다. 첫째, 금메달 3점, 은메달 2점, 동메달 1점으로 메달의 차별화를 둔다. 둘째, 야구, 축구, 조정경기와 같은 단체 종목에서는 선수 인원수만큼 메달의 가중치를 준다. 셋째, 한 선수가 국가 순위에 기여할 수 있는 최대 점수는 3점으로 제한한다. 이 계산 방법을 적용하면 A국에서 수영선수 혼자 금메달 2개를 따고 다른 선수가 태권도에서 동메달을 따는 경우 A국의 순위점수는 3+1=4점이 된다. 반면 B국이 농구에서만 유일하게 은메달을 받으면 2×5=10점이 되는 식이다. 엉뚱한 고민은 다시 접어두고, 스포츠 경기 특히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메달을 받는다는 것은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 어느 분야이건 최고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어렵고 큰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참가한 모든 선수들은 지난 리우올림픽 이후 5년, 아니 그보다 더 오랜 기간 동안 이날을 위해 고된 땀을 흘렸을 것이다. 승부의 세계에서는 일등만을 기억한다고 하지만 스포츠 정신을 통해 한 경기가 지속되는 짧은 시간 동안 관중들에게 압축된 희로애락을 느끼게 해 주는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
  • 나라가 준 상처, 오륜기로 덮었다… ‘평화 대표팀’의 질주

    나라가 준 상처, 오륜기로 덮었다… ‘평화 대표팀’의 질주

    보트로 시리아 탈출한 수영 마르디니꼴찌 탈락에도 “청년 희망 줄 것” 웃음태권도 알리자데·세디키 아쉽게 마무리“오늘의 기분을 어떤 말로 나타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난민 선수단의 기수를 맡아 오륜기를 들고 입장한 수영선수 유스라 마르디니는 23일 개막식이 끝난 뒤 자신의 SNS에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시리아 출신인 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 참가다. 마르디니는 시리아 내전이 격화된 2015년 가족과 함께 다마스쿠스의 고향 집을 떠났다. 하지만 바다 한가운데서 보트가 고장 나는 바람에 마르디니는 바다로 뛰어들어 3시간 넘게 직접 보트를 끌었고 필사의 탈출 끝에 그리스를 거쳐 독일에 정착할 수 있었다. 마르디니는 지난 24일 수영 여자 100m 접영에서 최하위로 예선 탈락했다. 하지만 마르디니의 표정은 해냈다는 듯 뿌듯한 표정이었다. 그는 올림픽 참가 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난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많은 청년에게도 희망을 주고 싶다”며 올림픽 참가 의의를 밝혔다.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모여 기록 경쟁을 펼치는 올림픽에서 참가 그 자체로 울림을 주는 선수들이 있다. 11개국 29명으로 이뤄진 ‘난민팀’이 그들이다. 리우올림픽에 처음 구성됐던 난민팀의 출전은 이번 도쿄올림픽이 두 번째다. 5년 전 난민팀은 10명에 불과했지만 이번에는 3배 가까이 규모가 커졌고 리우올림픽에 출전했던 6명을 제외하면 모두 첫 올림픽 출전이다.난민팀의 일원이 된 선수의 사연은 다양하다.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57㎏급 동메달리스트인 이란 출신 키미아 알리자데는 보수적 이슬람 국가인 이란의 여성 탄압을 이유로 독일에 망명했다. 히잡을 쓰지 않고 출전한 알리자데는 동료였던 이란 선수와 세계랭킹 1위 영국 선수를 차례로 꺾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25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러시아 선수에 패배하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아프가니스탄 출신 압둘라 세디키는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인 25일 태권도 남자 68㎏급에서 중국 선수에게 20-22로 아쉽게 패했다. 7살 때 태권도에 입문한 그는 여러 국제대회에서 주목받았고 그 때문에 지역 갱단의 목표물이 됐다. 세디키는 어머니의 권유로 망명을 선택했다. 하루에 12시간씩 6000㎞를 걸어 벨기에로 망명해 태권도를 재개했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머니를 잃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비록 이번 올림픽은 졌지만 꿈을 이룬 세디키의 목소리는 밝았다고 아사히신문은 26일 전했다. 그는 “오늘은 서막에 불과하다. 난민도 목표를 이룰 수 있다. 그렇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 결승레인 서는 18세 황선우… 펠프스 “뭐든 해낼 수 있다”

    결승레인 서는 18세 황선우… 펠프스 “뭐든 해낼 수 있다”

    ‘뉴 마린보이’ 황선우(18·서울체고)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 경영 선수로는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결승 진출을 이뤘다. 황선우는 26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 2조 경기에서 1분45초53의 기록으로 8명 중 5위에 올랐다. 1조까지 합쳐 전체 16명 중 6위를 차지한 황선우는 27일 오전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경영 종목 결승에 오른 것은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9년 만이다. 역대 선수로 따지면 남유선(2004년 아테네 1회)과 박태환(2008년 베이징 2회·2012년 런던 3회)에 이어 세 번째다. 횟수로 따지면 일곱 번째. 한국 수영을 통틀어서는 아티스틱 스위밍의 박현선-박현하 자매(런던), 다이빙의 우하람(2016년 리우)까지 포함해 아홉 번째다. 그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4번 레인에 섰다. 올해 세계 1위 기록(1분44초47) 보유자 덩컨 스콧과 2위 기록(1분44초58)의 톰 딘(이상 영국)을 좌우에 거느렸다. 황선우는 박태환의 기록을 11년 만에 갈아치운 여세를 이어 갔다. 50m 구간은 딘에 이은 2위로 돌았다. 100m 구간에선 4위로 처졌다가 150m 구간에서 3위로 올라서기도 했으나 무리하지 않고 5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2조 및 전체 1위 스콧(1분44초60)과는 0.93초 차였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황선우는 “어제저녁 경기를 하고 오전에 경기가 있어 회복 시간이 조금 부족했다”며 “체력적으로 조금 달린 부분이 있는데 내일 결승은 하루가 지나고 있어서 컨디션을 잘 관리해 끌어올리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역영에 대해서는 “레이스가 괜찮아 기록이 잘 나오겠다 싶었는데 예상치 못한 한국신기록에 정말 만족스러웠고 놀라기도 했다”며 “결승에서는 기록 경신을 목표로 잡겠다”고 덧붙였다. NBC 해설위원으로 도쿄를 찾은 왕년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황선우와 같은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은 자신의 경기에 집중하면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고 조언한 것에 대해 황선우는 “영광”이라며 “내일 경기까지 집중해서 잘해봐야겠다”고 화답했다.
  • 하카 댄스에 맞선 K럭비 ‘금 같은 득점’

    하카 댄스에 맞선 K럭비 ‘금 같은 득점’

    정연식, 0-7 뒤진 전반에 트라이 성공대표팀 사상 첫 올림픽서 이뤄낸 기적박완용 “후반 체력적으로 지쳐 아쉬워”평생 해 왔던 럭비지만 26일 대한민국 럭비 대표팀 선수들은 인생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경기를 치렀다. 모든 게 처음이었던 이 순간을 지켜보는 이도 거의 없었고 점수 차이는 10배나 났지만 한국 럭비가 만든 ‘기적의 트라이’는 감동의 드라마로 남았다. 한국 럭비 대표팀이 역사상 첫 올림픽 득점에 성공하는 역사를 만들어 냈다. 한국은 26일 일본 도쿄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0-7로 뒤진 전반 5분 48초 장용흥의 패스를 받은 정연식이 오른쪽 빈자리를 파고들며 트라이에 성공했다. 역대 최초로 밟은 올림픽에서 이뤄 낸 기적이었다. 역사의 순간을 지켜보는 이는 거의 없었다. 현장에는 최윤 럭비협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몇 명과 한국 취재기자 3명이 있었다. 럭비 경기가 열릴 때 방송사는 펜싱, 수영 등 다른 종목을 중계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한국에서 럭비는 관심 밖의 종목이기 때문이다. 상무를 포함해 팀은 4개뿐이고 성인 선수층은 100명 남짓에 불과하다. 경기 시간은 전·후반 각 7분으로 짧고 경기장은 넓어 우연히 점수를 내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게다가 상대는 ‘올 블랙’(All Black)으로 불리는 전통의 강호 뉴질랜드였다. 뉴질랜드는 럭비 월드컵(15인제)에서 9회 우승한 럭비 강국이다. 뉴질랜드는 경기 시작 전 마오리족 전통 ‘하카 댄스’로 한국의 분위기를 꺾었다. 득점도 경기 시작 2분 27초 만에 만들어 내며 경기를 주도했다.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던 한국의 득점이 나온 순간 선수들은 격하게 부둥켜안았다. 현장을 찾은 관계자들도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했다. 럭비 대표팀의 득점은 거기까지였다. 뉴질랜드는 후반에 무섭게 돌변했다. 어머니의 나라에서 럭비 선수로 뛰려고 귀화한 안드레 진은 “태클하고 고개만 들면 뉴질랜드는 득점하고 있더라”고 말할 정도였다. 경기는 5-50으로 끝났다. 세계의 벽을 실감한 선수들의 표정에는 진한 아쉬움이 남았다. 대표팀 주장 박완용은 “후반에 체력적으로 지쳐서 아쉬웠다”면서 “큰 무대에 설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쁘지만 조금 더 좋은 모습 보여 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했다. 정연식은 “긴장을 많이 했다”면서 “후반에 수비 쪽에서 연결이 조금 안 됐다”고 돌이켰다. 같은 날 오후 6시에 호주와 경기를 치른 한국은 후반에 안드레가 트라이에 성공하며 역대 두 번째 득점도 만들어 냈다. 호주에는 5-42로 졌다. 대표팀은 27일 오전 10시 아르헨티나와 마지막 조별리그를 치른다.
  • 메달리스트 마스크 벗고 기념사진 찍는다

    메달리스트 마스크 벗고 기념사진 찍는다

    앞으로 도쿄올림픽 시상식에서 메달리스트들은 30초간 마스크를 벗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6일 “메달 수상자가 시상대 위에서 30초간 사진 촬영을 위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코로나19 관련 규정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단 마스크를 벗을 때는 다른 메달리스트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또 수상자들이 함께 모여 단체 사진을 찍을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 당초 IOC는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이유로 시상식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하지만 24일부터 메달 시상식이 진행되면서 이러한 규정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수영 남자 400m 개인혼영과 여자 400m 자유형 계영 시상식에서 메달리스트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시상대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는 등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일정 기간 격리를 마치는 등 조건을 충족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선수라도 경기에 복귀하도록 규정을 완화하기로 했다. NHK에 따르면 무증상으로 10일간 격리 기간을 마치거나 6일간의 격리를 거쳐 24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코로나19 검사 결과 2회에 걸쳐 음성 판정이 나오면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제8호 태풍 네파탁이 27일 도쿄도 등 수도권을 강타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올림픽 경기 진행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 ‘넘사벽’ 한국 양궁

    ‘넘사벽’ 한국 양궁

    남녀 혼성과 여자 단체전에 이어 남자 단체전에서도 한국의 궁사들이 금빛 사냥에 성공했다. 오진혁(40), 김우진(29), 김제덕(17)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 대표팀은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덩여우정, 딩즈준, 웨이준헝으로 구성된 대만에 6-0(59-55 60-58 56-55)으로 승리했다. 남자 양궁은 2016년 리우올림픽에 이어 남자 단체전 2연패에 성공했다. 한국은 또 두 대회 연속 전 종목 석권을 위한 도전을 이어 가게 됐다. 한국은 전날까지 치러진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여자 양궁이 단체전 9연패에 성공하자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은 ‘무자비’하게 상대를 제압했다고 비유했다. 이런 비유는 남자팀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가져오면서 김제덕도 안산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오진혁은 한국 양궁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리우 대회 남자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이었던 김우진도 2대회 연속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재일동포 유도선수 안창림(27)은 이날 일본 부도칸에서 열린 유도 남자 73㎏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제르바이잔의 루스탐 오르조프를 상대로 경기종료 7초를 남기고 주특기인 업어치기로 절반을 얻어 값진 동메달을 땄다. 개회식 한국 선수단의 공동 기수이자 ‘포스트 박태환’의 선두주자인 황선우(18·서울체고)는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전체 16명 중 6위를 차지해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래 한국 수영 경영 선수로는 9년 만에 올림픽 결승에 진출했다.
  • 김서영, 개인혼영 200m 준결승 진출

    김서영, 개인혼영 200m 준결승 진출

    한국 여자 수영선수로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리는 김서영(27)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서영은 26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올림픽 수영 여자 개인혼영 200m 예선에서 2분 11초 54를 기록해 4조 6위, 전체 출전선수 27명 중 15위를 차지함으로써 상위 16명 안에 포함돼 27일 오전에 열리는 준결승전에 나가게 됐다. 개인혼영 200m는 한 선수가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 순으로 50m씩 헤엄쳐 순위를 결정하는 종목이다. 김서영이 세운 이 종목 최고 기록은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의 2분 08초 34(한국기록)이다. 27일 열리는 준결승전에서는 상위 8명 안에 들어야 28일 오전 열리는 결승에 진출해 메달에 도전이 가능하다.
  • 올림픽 시상대의 세 메달리스트 평균 나이가 14세 191일

    올림픽 시상대의 세 메달리스트 평균 나이가 14세 191일

    이렇게 앳된 얼굴들로만 올림픽 개인전 시상대가 채워진 적이 없었다. 2020 도쿄올림픽에 처음 정식종목이 된 스케이팅보드 여자 스트리트 결선이 치러진 26일 도쿄 아리아케 어반 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시상대에 초대 챔피언 니시야 모미지(13세 330일, 일본)와 은메달리스트 레알 하이사(13세 203일, 브라질), 동메달리스트 나카야마 후나(16세, 일본)가 나란히 올라섰다. 니시야가 15.26점, 하이사가 14.64점, 나카야마가 14.49점을 얻었다. 올림픽 시상대에 오른 세 선수의 평균 나이가 14세 191일 밖에 안됐다. 셋의 평균 연령은 역대 올림픽 개인전 시상식 주인공들의 평균 연령 가운데 가장 어리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젊은이들의 올림픽 참여 문호를 넓히기 위해 스케이팅보드를 정식종목으로 채택했는데 첫 대회부터 그 효과를 적나라하게 과시한 셈이다. 지금까지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는 1936년 베를린 대회 수영 다이빙 스프링보드 우승을 차지한 마조리 게스트링(13세 267일, 미국)이다. 니시야보다 63일 어렸다. 레알이 우승했더라면 역대 올림픽 개인전 최연소 챔피언 기록이 새로 쓰일 뻔했다. 하지만 게스트링의 기록이 이번 대회에서 경신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영국과 일본 이중 국적의 스카이 브라운이 다음달 4일 스케이팅보드 여자 파크 종목에 출전할 예정인데 나이가 13세 28일이 된다. 그녀가 출전만 해도 영국 최연소 올림피안으로 기록되며 같은 종목의 히라키 코코나(12세 343일, 일본)도 역대 최연소 챔피언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일본은 스케이팅보드 초대 남녀 챔피언을 모두 배출했다. 전날 호리고메 유토(일본)가 남자 스트리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트리트 종목은 계단과 난간 등 길거리에 있는 구조물 위에서 경기하며 파크 종목은 움푹한 경기장에서 창의적인 연기를 펼친다.
  • “벌금 내 줄게!”… ‘비키니 거부’ 핸드볼팀 지지한 월드스타

    “벌금 내 줄게!”… ‘비키니 거부’ 핸드볼팀 지지한 월드스타

    노르웨이 비치 핸드볼 팀이 비키니 수영복 대신 반바지를 입고 경기에 뛰었다가 벌금형은 받은 가운데, 벌금을 대신 내주겠다며 지지를 표한 월드스타가 있다. 미국 출신의 유명 가수 핑크(알레시아 베스 무어)가 그 주인공이다. 노르웨이 비치 핸드볼 국가대표팀은 지난 18일 불가리아에서 끝난 유럽 비치 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비키니 대신 반바지를 입고 출전했다. 그 대가로 선수 한 명당 150유로, 모두 합쳐 1500유로(약 205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할 상황에 처했다. 유럽핸드볼연맹(EHF)은 성명을 통해 노르웨이 여자대표팀이 스페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국제핸드볼연맹(IHF) 비치핸드볼 규칙에 어긋나는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해 벌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핸드볼협회 측은 “선수들이 편하게 느끼는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야 한다. 어느 정도 선수들이 유니폼을 선택할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라며 선수들의 벌금을 대신 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뉴욕데일리뉴스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소식을 접한 가수 핑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선수들을 위해 벌금을 대신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핑크는 “유니폼 규칙에 항의하는 노르웨이 여성 비치 핸드볼 팀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오히려) 유럽핸드볼연맹이 성차별에 대한 벌금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꺼이 노르웨이 핸드볼 팀을 위해 벌금을 지불하겠다. 계속 뜻을 밀고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르웨이 핸드볼협회는 핑크의 제안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히지는 않았다. 벌금 규모가 작고, 핸드볼 팀의 뜻에 동참한다는 의미가 더욱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협회 측은 핑크의 SNS에 “많은 응원 바란다”는 글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유럽핸드볼연맹 규정에 따르면 비치핸드볼 여자선수들은 경기 시 비키니 한 벌을 착용해야 한다. 상의는 양팔 전체가 드러나는 스포츠 브라, 하의는 옆면이 10cm를 넘지 않아야 한다. 남자선수들의 유니폼은 딱 달라붙는 탱크톱과 무릎 위 10cm까지 오는 길이의 너무 헐렁하지 않은 반바지로 규정돼있다. 노르웨이 여자대표팀 선수들은 이전부터 “비키니 하의가 노출이 심하고 유니폼이 불필요하게 성적인 느낌은 준다. 특히 생리할 때 볼편하다”고 토로해 왔다. 아비드 라자 노르웨이 문화체육부장관은 “(벌금형 결정은) 터무니없다. 마초적이고 보수적인 국제 스포츠계에도 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부산서 63명 신규 확진…나흘만에 두자릿수로 떨어져

    부산서 63명 신규 확진…나흘만에 두자릿수로 떨어져

    부산에서는 목욕탕,실내운동시설 등에서 추가 감염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부산시는 26일 코로나19 확진자 63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 방역당국은 하루 100명을 넘기던 확진자 수가 나흘만에 두자릿수로 떨어졌지만 상대적으로 검사자가 적은 주말 영향 등으로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고 전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접촉자 48명,감염원인 불상자 13명,해외 입국자 2명이다. 접촉자 48명 중 가족 접촉자는 23명,지인 11명,직장 동료 8명이었고 다중이용시설 접촉 감염 사례는 목욕탕 2명,음식점 2명,학원 2명이다. 중구 한 목욕탕에서 전날 지표 환자를 포함해 7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방문자 1명이 추가 감염됐다. 동래구 목욕탕 관련 방문자 2명,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돼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82명으로 늘었다. 동구 목욕탕에서도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방문자 23명,종사자 2명,접촉자 10명 등 35명으로 집계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영구 실내운동시설에서도 가족 접촉자 6명,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됐다.누적 확진자는 61명이다. 부산시는 입원환자가 늘고 있지만 아직 병상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시는 향후 병상 부족에 대비해 약 300병상 규모의 제5생활치료센터 개소를 준비 중이다. 시는 전날 정부의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실시 발표에 따라 기존 시행 중인 거리두기 3단계를 8일까지 연장한다. 백신 접종자는 1차 119만669명으로 부산시 인구의 35.5%,2차 접종자는 45만6천309명으로,접종률은 13.6%다.
  • [서울포토] 황선우, ‘결승전을 향한 질주’

    [서울포토] 황선우, ‘결승전을 향한 질주’

    26일 도쿄 수영 센터에서 열린 올림픽 수영 남자 200m 준결승에 출전한 황선우(서울체고3) 선수가 역영하고 있다. 황선우는 1분45초53의 기록으로 전체 16명의 선수 중 6위를 차지하고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2021.07.26 도쿄 올림픽 사진공동취재단
  • “4차 대유행 언제까지” 일요일 또 최다…내일부터 비수도권 3단계

    “4차 대유행 언제까지” 일요일 또 최다…내일부터 비수도권 3단계

    신규 확진 1318명…20일째 네자릿수비수도권, 4차 대유행 이후 첫 40%대여름 휴가철까지 겹쳐 추가 확산 우려휴양지·해수욕장 등서 야간 음주 금지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13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비수도권 비중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27일부터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318명 늘어 누적 19만 16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요일 확진자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일 1212명부터 20일째 10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역발생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중이 이번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게다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까지 겹쳐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다시 수도권으로 확산의 고리가 이어지는 전국적 대유행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264명, 해외유입이 5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39명, 경기 343명, 인천 67명 등 수도권이 749명(59.3%)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은 부산 83명, 경남 75명, 대전 71명, 충남 61명, 대구 60명, 충북 31명, 강원 28명, 전남 26명, 전북 23명, 경북 21명, 광주 17명, 제주 11명, 세종 5명, 울산 3명 등 총 515명(40.7%)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207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9%다.이에 정부는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를 다음달 8일까지 2주 연장한 데 이어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3단계로 격상해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3단계 격상에 따라 27일부터는 비수도권에서도 카페·식당의 매장영업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되고, 그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해진다. 유흥·단란주점,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수영장, 방문판매를 위한 직접판매 홍보관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사적모임은 지금처럼 4명까지만 가능하다.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는 지난 19일부터 적용 중인데 종료 시점이 다음달 1일에서 8일로 1주일 늦춰졌다. 정부는 또 휴가철을 맞아 비수도권의 공원과 휴양지, 해수욕장 등에서는 야간 음주를 금지하기로 했다.
  • [씨줄날줄] 백신 증명서/오일만 논설위원

    [씨줄날줄] 백신 증명서/오일만 논설위원

    전염성 높은 델타 변이가 맹위를 떨치는 와중에 프랑스 전역에서 2주째 시위가 지속되고 있다. 다중 이용시설 이용 시 백신 증명서, 즉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헬스패스’ 도입 정책 때문이다. 지난 주말에 이어 24일(현지시간) 수도 파리를 비롯해 마르세유, 리옹, 스트라스부르, 릴, 몽펠리에 등 주요 도시에서 11만명 이상이 시위에 나섰다. 경찰이 물대포 등을 동원해 강경 진압에 나섰지만 시위 참가자들은 “자유, 자유”, “마크롱 사퇴” 등의 구호를 외쳤다. 백신 접종을 할지 말지를 선택할 자유를 달라는 것이 핵심 요구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21일부터 영화관, 박물관, 헬스장 등 50명 이상이 모이는 문화·여가 시설을 이용할 때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보건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48시간 전에 받은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이거나, 과거 코로나19에 걸려 항체가 형성됐다는 인증서로 대체할 수도 있다. 다음달 중엔 보건 증명서를 확인하는 장소를 식당, 카페뿐만 아니라 장거리 이동용 버스, 기차, 비행기 등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요양소, 장애인 보호시설 등 취약계층과의 접촉이 잦은 곳에서 근무하는 간병인 등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마련해 의회에 제출했고, 하원을 통과해 현재 상원에서 논의 중이다. 프랑스는 지난 22일 기준 전체 인구의 47.9%에 해당하는 3228만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는데, 접종을 거부하는 시민도 적지 않다. 반면 이탈리아에서는 프랑스와 반대 현상이 일어나 관심을 모은다. 최근 델타 변이가 활개를 치면서 이달 초 1000명 미만이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5000명대로 확산되자 백신 접종 증명서, 이른바 ‘그린 패스’(Green Pass) 확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 22일 수영장·헬스장 등 체육시설과 극장·콘서트장·박물관 등과 같은 문화시설, 놀이공원, 실내 음식점 등 출입 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의무적으로 제시하도록 했다.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제한 조처 대신 백신 접종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데 초점을 맞춘 대책이다. 일부 반대도 있었지만 대책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주별로 백신 접종 예약 건수가 적게는 15%, 많게는 200%까지 증가했다. 프리울리베네치아줄리아주는 무려 6000% 폭증했다고 한다. 우리는 백신 접종을 원해도 백신 자체가 부족해서 사회문제가 되는 나라에 속한다. 최근 50대 백신 예약 신청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관련 사이트가 불통이 돼 난리가 나는 나라다. 백신 양극화가 빚어낸 새로운 지구촌 풍속도가 아닐까 한다.
  • ‘뉴 마린보이’ 황선우, 11년 만에 박태환 기록 깼다

    ‘뉴 마린보이’ 황선우, 11년 만에 박태환 기록 깼다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18·서울체고)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11년 묵은 남자 자유형 200m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 황선우는 25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3조에서 1분44초62의 한국 신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5개조가 펼친 이날 예선 전체로도 단연 1위다. 44초대는 또 전체 39명 가운데 혼자 기록했다. 그는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당시 작성한 종전 기록(1분44초80)을 약 11년 만에 0.18초 줄였다. 종전 개인 최고 기록은 지난 5월 제주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작성한 1분44초96의 세계주니어기록. 황선우는 두 달 만에 자신의 기록을 0.34초 더 줄인 데 이어 한국 기록마저 새로 썼다. 황선우의 이날 기록 1분44초62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쑨양의 금메달 기록보다 더 앞서는 기록이며 올해 자신의 전체 기록 중 세 번째 좋은 기록이다. 황선우는 26일 오전 준결승전에 나선다.
  • 복불복 경기장 예약에 마라톤 이동… 장관도 혀를 찬 ‘도쿄 언론올림픽’

    복불복 경기장 예약에 마라톤 이동… 장관도 혀를 찬 ‘도쿄 언론올림픽’

    오래전 일이다.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농구 대회를 취재할 기회가 있었다. 경기장에 들어섰을 때 무척 당황했다. 간이 취재석에 전원 콘센트가 없었다. 급히 선을 끌어오는 동안 내 낡은 노트북 배터리가 버텨 주기를 노심초사했다. 도쿄올림픽의 일부 취재 현장에서는 아수라장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원성이 자자하다. 과거 여러 열악한 상황을 겪으며 개인적으로 가장 화가 났었던 순간은 뜻하지 않은 취재 제약이나 제한이 생기거나 기사를 쓰고 보낼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을 때였던 것 같다. 이번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방역 때문이라고 해도 아쉬운 대목이 적지 않다. 경기장 예약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이미 입국 전 활동 계획을 내고 왔지만 취재하려는 경기장을 일일이 예약해야 한다. 하루 최대 10곳, 경기 전날 오후 4시까지 예약이 조건이다. 사실 국제 종합 대회를 소수 인원으로 취재하는 입장에선 어느 종목의 누가 올라가고 떨어질지 예측 불가라 이러한 예약 시스템이 마뜩지는 않다. 그런데 승인 거부도 일어난다. 귀동냥해 보니 경기장별로 당일 경기가 끝나면 다음날 취재 승인 작업에 들어간다고 한다. 수용 규모를 넘어 신청이 들어오면 국가별, 매체별 수를 고려해 자체 조정한단다. 선착순도 아니고 운이 나쁘면 취재가 불가능한 것이다. 전 세계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는 육상, 수영, 체조 등은 ‘하이 디맨드’라는 별도 취재 입장권이 나라별로 분배되는데 넉넉하지 않아 추첨이 펼쳐진다. 경기장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점도 난감한 상황을 부채질한다. 해외 취재진은 일본 입국 14일간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고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제공하는 버스를 타고 다녀야 한다(물론 조직위가 지정한 택시를 예약 이용할 수도 있다). 경기장에서 경기장으로 이동하려면 중앙 환승 정거장(MTM)을 거친다. 대중교통이라면 20분이면 충분할 거리가 1시간 코스로 돌변한다. 이 정도는 약과다. 도쿄 시내라도 이동에만 2시간 남짓 걸리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 24일 도쿄 국제전시장 빅사이트에 마련된 미디어프레스센터(MPC)를 찾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혀를 찼다. “언론도 올림픽을 하는 것 같다”고.
  • 떡잎부터 메달급… 거침없는 ‘제트엔진’ Z세대 승부사들

    떡잎부터 메달급… 거침없는 ‘제트엔진’ Z세대 승부사들

    열정과 패기 넘치는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젊은 세대)가 도쿄올림픽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이끌고 있다. 한국에 첫 금을 안긴 지난 24일 양궁 혼성단체전의 김제덕·안산이 대표적인 Z세대다. 2004년생인 김제덕은 올해 만 17세 고등학생이다. 그는 초등학생이던 2016년 SBS ‘영재발굴단’에 ‘양궁 신동’으로 출연할 당시 중국 고교생 선수와의 대결에서 한 발로 승부를 가르는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해 일찌감치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파이팅”, “코리아 파이팅”을 쩌렁쩌렁하게 외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기합을 넣어 승리한 그는 한국 남자 양궁 역사상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기록을 세운 데 이어 병역 특례 혜택도 확정하게 됐다. 여자 대표팀 막내인 안산은 2001년생으로 올해 만 20세다. 경기 내내 넘치는 파이팅을 보여 준 김제덕과 달리 안산은 침착하게 경기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산은 25일 여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개인전까지 포함해 3관왕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한국 여자탁구의 막내인 신유빈(17)은 2019년 역대 최연소(14세)로 태극마크를 딴 ‘탁구 신동’이다. 최종 선발전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는 등 신동을 넘어 ‘에이스’로 거듭났다. 2014년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올림픽 금메달이 꿈”이라고 밝혔던 신유빈은 현재 꿈을 향해 도전하고 있다. 한국 배드민턴의 기대주 안세영(19)도 주목받는 Z세대 대표선수다. 중학생 때 일찌감치 태극마크를 단 그는 지난 24일 여자 단식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스페인의 클라라 아수르멘디를 상대로 무릎을 다쳐 피까지 흘리는 투혼 끝에 2-0으로 승리했다. 새로운 마린보이 황선우(18)는 25일 수영 200m 예선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예선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여서정(19)은 자신의 이름을 딴 고유 기술 ‘여서정’을 앞세워 대회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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