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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껫 가도 괜찮을까?…3일간 관광객 4명 사망, 이유 알고 보니 [핫이슈]

    푸껫 가도 괜찮을까?…3일간 관광객 4명 사망, 이유 알고 보니 [핫이슈]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동남아의 대표적 관광지 푸껫에서 사흘 동안 관광객 4명이 사고로 목숨을 잃으면서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태국 매체 타이이그재미너,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27일(현지시간) “지난 21일 오전 0시 30분쯤 푸껫섬 북서쪽 해변에서 수영하던 35세 러시아 남성이 큰 파도에 휩쓸려 결국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남성은 여자친구와 함께 수영하다 파도에 휩쓸리자 여자친구를 해안으로 밀어냈으나 본인은 떠내려갔다. 이후 근처 해변에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같은 날 푸껫섬 남서쪽 바닷가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던 외국인 남성 2명이 지역 주민들에 의해 구조됐으나, 1명은 사망하고 나머지 1명은 중태에 빠졌다. 목격자들은 당시 현장에 안전요원이나 강한 파도를 알리는 경고 깃발이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구조 활동에 참여한 한 남성은 “만약 안전요원이 있었다면 두 사람 모두 구조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구급차가 20분 정도 늦게 도착하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에는 역시 푸껬섬 남서쪽 바닷가의 얕은 물에서 헤엄치던 68세 스웨덴 남성이 쓰러져 숨졌다. 당시 그가 무릎 깊이의 얕은 바닷물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갑자기 정신을 잃으며 앞으로 쓰러졌다는 목격담이 있었다. 이틀 뒤인 22일에는 푸껫섬 남서쪽 해변에 28세 미국인 남성의 시신이 떠밀려 왔다. 경찰은 이 남성의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주변 폐쇄회로TV(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살펴보고 시신 부검 등 법의학적 검사를 하고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 7일에는 푸껫섬 남서쪽 바닷가에서 가족과 함께 수영하던 10살 캐나다 소녀가 거센 파도에 휩쓸렸다가 이후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날도 현장에는 경고 깃발이 설치되지 않았다. 몬순 우기에 거칠어지는 바다, 안전 관리 소홀 논란푸껫 일대는 6~10월 몬순 우기가 되면 파도가 거칠어지고 강풍이 불면서 치명적인 이안류가 자주 발생한다. 이안류는 해안으로 밀려 들어온 파도가 좁은 물길을 통해 해안에서 먼바다 쪽으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현상이다. 이안류에 휩쓸리면 수영에 아주 능숙한 사람도 휩쓸려서 빠져나오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맹독을 가진 바다 생물인 푸른갯민숭달팽이(블루 드래곤)까지 바닷가에 출몰해 안전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푸른갯민숭달팽이는 길이 3㎝ 안팎의 작은 동물이지만, 쏘일 경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푸껫 당국은 해변 안전요원을 늘리고 경고 깃발과 표지판을 더 많이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호텔·리조트 관광객들을 상대로 경고를 준수하고 순찰 구역에서만 수영하도록 촉구하는 홍보 캠페인을 시작했다. 한편 2025년 1~2월 태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전체 수는 18만 명 이상이며 이중 상당수는 인기 휴양지인 푸껫을 방문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태국 전체 방문 한국인 관광객 수는 약 180만 명에 달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 11번째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도시 디자인 구축 시동”

    11번째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도시 디자인 구축 시동”

    세계에서 11번째 디자인수도로 선정된 부산시가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도시 디자인 구축의 시동을 걸었다.. 부산시는 27일 오후 수영구 고려제강 키스와이어센터에서 ‘디자인으로 만드는 미래,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을 주제로 제7차 시민행복 부산회의를 열고 구군 디지안 전담조식 신설을 비롯한 6가지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회의는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지정 이후 시민과의 첫 소통자리다. 부산시는 우선 세계가 먼저 찾는 글로벌 디자인 문화·관광도시, 도시 삶의 방식을 설계하는 도전과 혁신의 디자인 도시, 산업 혁신을 견인하는 디자인 선도 도시라는 3개의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먼저 부산시 전 조직과 16개 구·군에 디자인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공공디자인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센티브나 예산을 지원한다. 디자인을 활용해 도시재생, 교통·환경, 사회통합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예를 들면 공공디자인 진단 시스템을 만들거나 범죄예방디자인(CPTED), 범용 디자인을 보급한다. 시는 시민이 직접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공공 디자인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기존에 추진 중인 부산역·사상역 등 부산 관문 지역에 불필요한 공공시설물을 없애는 도시 비우기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다대포해수욕장에는 세계적 디자이너와 협업해 독창적인 거리 디자인을 조성한다. 화명생태공원 등 주요 거점은 야간 경관 명소로 만든다. 디자인으로 유명한 국제도시와 전시회, 디자인 콘퍼런스, 디자이너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세계디자인수도 시그니처 프로그램을 적극 기획·운영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다음 달 1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디자인수도 총회에 참석해 수락 연설을 통해 2028 세계디자인수도 선정 사실을 만방에 알릴 예정이다. 10월에는 부산시가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지정은 부산이 글로벌 디자인 허브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시민과 함께 도시 미래를 디자인하고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국민체육진흥공단, 5개 국제스포츠 기구에 이달말부터 인턴 파견

    국민체육진흥공단, 5개 국제스포츠 기구에 이달말부터 인턴 파견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을 비롯해 5개 국제스포츠기구에서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6일 ‘국제스포츠 인재 양성 인턴십’ 과정의 일환으로 5개 국제스포츠 기구에 인턴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체육공단이 파견하는 인턴이 근무할 국제기구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을 비롯해 국제스포츠과학기술대학원(AISTS), 국제에어스포츠연맹(FAI),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올림픽도시연맹(WUOC) 등 모두 5개 기구에 7명의 인턴이 파견된다. 이들은 미래 스포츠 인재의 현장 실무 경험을 하게 되며 이달말부터 12월 중순까지 약 3개월동안 국제기구에서 근무하게 된다. 체육공단은 지난 6월 스위스 로잔에서 8개 국제스포츠 기구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미래 스포츠 인재의 국제기구 진출을 위한 기반을 확보한 바 있다. 체육공단은 국제수영연맹(WA), 국제학교스포츠연맹(ISF) 및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SportAccord)와도 인턴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국제기구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성사된 이번 인턴십은 미래 스포츠 인재의 국제무대 진출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스포츠 인재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계적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강릉 식수원 먼지 날리고 농작물은 말라 죽어… 비 소식 없어 막막”

    “강릉 식수원 먼지 날리고 농작물은 말라 죽어… 비 소식 없어 막막”

    오봉저수지 말라붙어 바닥 드러내“수십 년 살았지만 이런 가뭄 처음”물 아끼려 생수·일회용품 지출 늘어“차라리 가게 문 닫는 게 나을 수도” 25일 오후 18만 강릉시민의 식수원인 오봉저수지. 뙤약볕 아래 바짝 말라붙어버린 저수지는 갈라진 흙바닥을 드러냈다. 삽당령에서 내려오던 물줄기는 흔적조차 보이지 않았고, 대관령과 닭목령 고개에서 흘러들던 실개천도 하얀 바닥 위로 가느다란 실선처럼 이어질 뿐이었다. 드문드문 남은 작은 웅덩이가 마지막 숨을 몰아쉬듯 버티며 ‘극한 가뭄’의 민낯을 보여줬다. 상류 도마천의 상황은 더 심각했다. 강폭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가느다란 물줄기만 이어졌고, 이미 말라붙은 구간은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진 땅이 드러났다. 인근 주민들은 고개를 저으며 “수십 년을 살아왔지만 이런 가뭄은 처음”이라고 입을 모았다. 교동의 한 주민은 “비가 오지 않아 강바닥이 시멘트처럼 굳어 먼지까지 날린다”며 “앞으로도 비 소식이 없어 더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강릉시의 식수원은 사실상 고갈 위기다. 24일 오전 기준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7.4%로, 1977년 준공 이후 최저치다. 평년(69.0%)의 4분의 1에도 못 미친다. 이렇게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낸 것은 근본적으로 비가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6개월간 강릉 지역 강수량은 386.9㎜로 평년(783.8㎜)의 절반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 한 달간 강수량은 40.3㎜로, 평년(241.4㎜) 대비 17%에도 못 미쳤다. 저수량으로 따지면 20일도 채 남지 않아 단수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왔다. 강릉시는 지난달부터 공중화장실 일부를 폐쇄하고 공공수영장을 임시 휴장했다. 급기야 지난 20일부터는 수돗물 계량기 밸브를 50% 잠그는 제한급수에 들어가면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 포남동에서 염소탕집을 운영하는 박주국(62)씨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들 물 절약에 동참하고 있다. 수압이 낮아 조리나 설거지할 때 어려움이 많다”며 “지금으로서는 비가 내려 가뭄이 해갈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물을 아끼기 위해 생수와 일회용품을 쓰면서 지출도 늘고 있다. 임당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고성민(42)씨는 “용기는 350원, 젓가락은 30원, 종이컵은 15원 등 일회용품을 사는 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차라리 문을 닫는 게 나을 수도 있어 다음 달 중순까지 버텨본 뒤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임시 휴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농민들의 속도 타들어 간다. 강릉시는 수돗물 제한급수에 앞서 지난 6월부터 농업용수를 ‘이틀 공급·이틀 중단’ 방식으로 줄여왔다. 구정면에서 밭농사를 짓는 김모(69·여)씨는 “두릅은 진작에 말라 죽었고, 아직 버티는 참깨·들깨를 살리려고 아침저녁으로 지하수를 퍼 뿌리고 있다”며 “지하수마저 말라버리면 손쓸 방법이 없다”고 호소했다. 시민들의 생활 불편은 이미 일상화됐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옷을 두세 번 모아 빨래한다”, “화장실 청소는 물티슈로 대신한다”, “샤워 줄이라고 잔소리하다 싸움이 났다”는 사연들이 올라오고 있다. 강릉시는 저수율이 15% 아래로 내려가면 계량기 잠금을 75%로 확대하고, 저수지 바닥이 드러나면 가구당 2ℓ의 생수를 지급하며 급수차를 투입하는 비상계획을 마련했다. 하지만 저수량이 완전히 고갈되면 수돗물 공급은 결국 중단된다. 근본적 해결책은 결국 ‘비’다. 이날 기상청은 25∼26일 강원 동해안엔 5㎜ 안팎의 적은 비만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후 다음 달까지 이렇다 할 비 소식이 없을 것으로 예보했다. 강모(39)씨는 “시민들이 절수에 동참해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힘이 빠진다”며 “이러다 정말 물 없이 생활하는 날이 오는 게 아닌지 걱정된다. 이번 위기를 잘 넘기는 것만큼 근본 대책을 찾아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 물놀이 후 간질간질 귀… 가볍게 보고 방치하면 청력 손상돼요

    물놀이 후 간질간질 귀… 가볍게 보고 방치하면 청력 손상돼요

    가려움증 심하면 고름·청력 저하수영할 땐 방수 귀마개 사용 권장머리 기울이고 귓불 당겨 물 빼야드라이어 약풍으로 건조도 도움면봉 자주 사용하면 합병증 우려장시간 무선 이어폰 사용도 위험 여름 휴가철이 지나면 유난히 늘어나는 질환이 있다. 귀 입구부터 고막에 이르는 통로인 외이도(바깥귀길)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외이도염이다. 주로 오염된 물이 귀에 들어가 세균에 감염되면서 발생한다. 폭염이 이어지는 8월 말에도 수영장과 계곡을 찾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가볍게 넘겼다간 병원 신세를 지기 쉽다. 25일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외이도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32만 7226명에 이른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 환자가 급증해 8월에 24만 4752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뒤이어 7월(23만 1230명)과 9월(20만 9458명)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외이도는 평소 산성의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 세균 번식을 막는다. 하지만 여름철 귀에 물이 들어가면 물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습기가 차면서 염증이 생긴다. 오염된 물속 포도상구균과 연쇄상구균이 주된 원인균이다. 깨끗하지 않은 귀이개나 면봉으로 외이도를 긁고 물놀이를 하면 외이도염에 더 쉽게 걸린다. 감염 초기에는 가려움증이 나타나지만, 염증이 심해지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커진다. 귓바퀴를 만질 때 통증이 심하면 외이도염을 의심해 볼 만하다. 귀에서 고름이나 노란 분비물이 나오거나 귀가 먹먹하고 일시적으로 청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오래 방치했다간 염증이 심해지고 외이도가 좁아져 영구적인 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치료 방법이 까다롭진 않다. 귓속 분비물을 없애고 약을 사용하면 대부분 호전된다. 임지형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통증이 있을 땐 진통제를 사용하고 초기에는 항생제를 적절히 쓰면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귀 안에서 농양(고름 주머니)이 생겨 터지지 않을 때는 절개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중요한 건 예방이다. 외이도가 습해지지 않도록 청결하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수영할 땐 방수 귀마개나 수영모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귀에 물이 들어갔다면 머리를 기울이고 귓불을 여러 방향으로 당겨 물이 빠지게 한다. 수영이나 목욕 후 약한 드라이어 바람으로 귀를 말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배성훈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귀를 아래로 향하게 한 후 뜀뛰기를 하거나 외이도 입구를 마사지해 주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귀에 들어간 물을 억지로 빼려다간 오히려 외이도에 상처가 생겨 감염 위험이 커질 수도 있다. 배 교수는 “면봉이나 귀이개로 귀를 자주 후비면 외이도염이나 중이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며 “물이 잘 빠지지 않으면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찾아 소독된 도구로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귀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물놀이를 하기 전에 이비인후과 진찰을 받고 고막 상태를 확인하는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어린이는 면역력이 약해 외이도염에 더 취약하다. 물놀이 뒤 자녀가 이유 없이 짜증을 내거나 귀를 자주 만진다면 보호자가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귀를 만졌을 때 아파하거나 분비물이 보이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최근에는 무선 이어폰 사용이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떠올랐다. 이어폰이 외이도를 막아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고온다습한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다. 특히 소음 차단 효과가 큰 커널형(밀폐형) 이어폰은 외이도와 밀착돼 감염 위험이 더 크다. 임 교수는 “장시간의 이어폰 사용은 피하고 어쩔 수 없는 경우엔 한 쪽씩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 평영 강자 문수아, 수영 사상 첫 세계주니어선수권 금메달

    평영 강자 문수아, 수영 사상 첫 세계주니어선수권 금메달

    평영 200m 한국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문수아(16·서울체고)가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따냈다. 문수아는 25일(한국시간) 루마니아 오토페니에서 열린 세계수영연맹 2025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24초77로 레나 루트비히(독일·2분26초56)보다 1초79 앞선 채 터치패드를 찍었다. 문수아는 지난해 본인이 세운 이 종목 한국기록(2분23초87)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는 레이스로 한국 수영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문수아는 앞서 여자 평영 1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대회 두 번째 메달은 금빛으로 장식했다. 그는 경기 후 “예선에서 가장 빠른 기록으로 결선에 올라 자신감이 있었다”면서도 “절대 방심하지 않고 나만의 경기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후원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은 문수아의 금메달과 동메달, 김승원(구성중)의 여자 배영 50m 은메달까지 총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단은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 학교복합시설 ‘부여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 탄력

    학교복합시설 ‘부여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 탄력

    교육청·행정안전부 재정투자심사 통과김지철 교육감 “사회통합형 체육시설로” 충남교육청은 학교복합시설‘부여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이 2025년 정기 제2차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와 충남교육청 재정투자심사를 각각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여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는 부여군 문화예술교육종합타운 부지 내 지하 1층, 지상 2층 총면적 4423㎡ 규모다. 국비 40억원과 교육청 99억원, 부여군 111억원 등 250억원을 투입해 수영장(25m 8레인)·유아풀·체육관·장애인 체력 인증센터 등을 조성한다. 개관은 올해 10월 착공해 2027년 3월이 목표다. 김지철 교육감은 “부여군과 협력해 학생과 지역주민 누구나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8000명 헤엄쳐 한강 건넜다

    8000명 헤엄쳐 한강 건넜다

    지난 23일 서울 한강 잠실대교 남단 수중보 일대에서 열린 2025 제10회 한강크로스스위밍챌린지에서 참가자들이 힘차게 헤엄치며 한강을 건너고 있다. 서울신문과 서울시 송파수영연맹 공동 주최로 24일까지 이틀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총 8000여명이 참가해 잠실대교 남단에서 북단까지 총 1.8㎞ 코스를 왕복했다.
  • 강릉 수돗물 공급 75% 감축 위기

    강릉 수돗물 공급 75% 감축 위기

    강원 강릉지역 가뭄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져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강릉시가 수돗물 공급을 절반으로 줄이는 특단의 대책을 내놨지만 비는 내리지 않아 큰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강릉지역 주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24일 현재 17.8%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종전 최저였던 2000년 26%보다도 8%포인트 이상 낮다. 위성 스타트업인 텔레픽스가 위성영상을 분석한 결과 4월 21일 0.75㎢로 최대였던 오봉저수지 저수 표면적은 지난 17일 0.29㎢까지 줄었다. 최근 6개월간 강릉지역 강수량이 평년(783.8㎜㎜)의 49%(386.9㎜)에 그치는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자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연일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러자 강릉시는 지난달 공중화장실 부분 폐쇄, 공공수영장 임시 휴장 조치에 이어 지난 20일부터 각 가정의 수도계량기 밸브를 50% 잠그는 제한급수에 들어갔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고성민 강릉청년소상공인협회장은 “제한급수로 수압이 약해 조리부터 설거지까지 모든 게 더디고, 손님에게는 생수를 제공하다 보니 비용이 늘어나는 등 영업 전반에 차질이 있다”며 “하필 관광객이 몰리는 여름 휴가철에 이런 일이 있어 더 속상하다”고 했다. 다음 달까지 큰비 예보가 없어 수돗물 공급이 전면 중단되는 최악의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강릉시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5% 아래로 떨어지면 수도계량기 밸브를 75%까지 잠그고, 저수율이 0%가 되면 단수할 예정이다. 윤모(40·구정면)씨는 “시 발표대로라면 수돗물을 쓸 수 있는 날이 20일 남짓이다”며 “지금도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물 없이 생활을 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강릉시는 가뭄 극복을 위해 추가 대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 21일 가뭄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식품접객업·집단급식소의 일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오봉저수지로 유입되는 물을 조금이라도 늘리기 위해 저수지 상류인 도마천에 폭 3m, 길이 1.5m의 물길을 내는 하상 정비도 벌이고 있다. 환경부는 강릉 인근에 있는 평창 대관령면 도암댐 물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암댐은 수질 문제로 2001년 3월 방류를 중단됐다. 강릉단오제보존회는 23일 대관령면 국사성황사에서 기우제를 올렸다.
  • ‘2025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 대회’ 9월 28일 개최

    ‘2025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 대회’ 9월 28일 개최

    전남 구례군이 ‘2025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 대회’를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지리산호수공원과 구례공설운동장 일대에서 개최한다. 대한철인3종협회에서 주최·주관하는 2025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 대회는 국내외 철인3종경기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다. 수영 3.8㎞, 사이클 180㎞, 마라톤 42.2㎞ 등 3개 종목 226㎞를 완주하는 코스다. 기록 측정을 위한 본경기는 28일에 진행한다. 구례군과 대한철인3종협회는 교통, 보급, 자원봉사, 행사 운영 등 분야별 업무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아이언맨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특히 사고 없는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해 구례경찰서, 구례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전에 공백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지역민들이 도로 교통통제 사항을 알 수 있도록 구간별 교통통제 안내 현수막 게시, 반상회보 게재, 상가 방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전 홍보를 강화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9월 28일 경기일에는 코스 구간별 교통통제 예정이어서 벌초 등 명절 전 방문객과 주민분들께서는 일정을 조정해 주시기 바란다”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포토多이슈] 서울 한강 가른 1.8㎞ 도전 ‘2025 한강크로스스위밍챌린지’

    [포토多이슈] 서울 한강 가른 1.8㎞ 도전 ‘2025 한강크로스스위밍챌린지’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가 23일 서울 잠실대교 남단 수중보 도선장에서 2025 제10회 한강크로스스위밍 챌린지 대회가 열렸다. 올해 대회는 주최 범위를 넓히고 수상안전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잠실대교 남단에서 북단까지 총 1.8㎞를 왕복하는 코스를 수영하며 한강을 직접 건너는 특별한 경험을 만끽했다.
  • 서초구청장배 꿈나무 수영대회 24일 개최

    서울 서초구는 오는 24일 서초종합체육관 실내수영장에서 ‘제31회 서초구청장배 꿈나무 수영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꿈나무 수영대회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의 체력 증진과 수영 인재 발굴을 위해 열리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접수 개시 2시간 만에 정원 300명이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서초구의 대표 생활체육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경기는 학년별·종목별·성별로 세분화해 진행된다. 개인전은 1~2학년부는 25m, 3~4학년, 5~6학년부는 50m로 종목은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이다. 이와 함께 혼계영은 학년 구분 없이 남·여 각각 팀을 구성된다. 종목별 1~3위에게는 상장과 메달이 수여되며, 단체전 우승팀에게는 트로피와 메달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매 경기가 끝난 직후 바로 진행되며, 참가자 300명 전원이 본인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경기장 곳곳에 비치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서초의 꿈나무 선수들이 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꿈을 키우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OCA, “사우디 대신 한국이 2029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 의향 타진

    OCA, “사우디 대신 한국이 2029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 의향 타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개최지가 확정된 2029년 동계 아시안게임을 대한민국이 대신 개최할 수 있는지 의향을 한국 측에 물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막에 스키장을 짓겠다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원대한 포부가 난항에 빠지면서다. 22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참관차 싱가포르를 찾았던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OCA 새 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셰이크 조안 카타르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후세인 알 무살람 OCA 사무총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OCA 측은 사우디아라비아가 2029년 대회 개최에 어려움이 있어 한국에서 대신 개최할 의사가 있는지를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OCA가 우리나라 외에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 중국에도 같은 내용을 제안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와 상의하겠다”고 답변한 뒤 귀국해 문화체육관광부에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개최 의향 타진을 받은 내용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유치에 따른 시너지 효과 등 국제대회 개최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입장을 정할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1999년 강원 동계아시안게임을 연 데 이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강원 청소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했다. 앞서 2022년 10월 OCA 총회 때 만장일치로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선정된 사우디아라비아는 네옴시티에 경기 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기한 내 시설 완공이 어려워지면서 2029년 대회를 포기하고, 2033년 대회를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29분 3초 동안 물 속에서 숨 참았다”…잠수 기네스 기록 경신

    “29분 3초 동안 물 속에서 숨 참았다”…잠수 기네스 기록 경신

    크로아티아의 프리다이버가 단 한 번의 숨으로 물 속에서 29분 3초를 버티며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따르면 비토미르 마리치치는 지난 6월 14일 3m 깊이의 호텔 수영장 바닥에 등을 대고 두 손을 머리 뒤로 한 채 무려 29분 3초 동안 버텼다. 이는 같은 크로아티아 출신 부디미르 소바트가 세운 종전 기록(24분37초)을 약 5분 넘어선 것이다. 이날 현장에는 약 100명의 관중과 5명의 공식 심판단이 함께했다. 당시 잠수를 마치고 수면에 올라온 마리치치는 “20분이 지나자 모든 게 수월해졌다”면서 “횡격막 수축 때문에 힘들긴 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우리 팀과 가족, 친구들의 응원 덕분에 이룰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숨을 얼마나 들이마시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적게 흡입하느냐가 중요하다. 공포도, 생각도 없이 오직 침묵 속에서 29분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리치치는 도전에 앞서 10분간 순수 산소를 흡입해 혈액 속 질소를 제거하고 산소 농도를 극대화하는 ‘탈질소화(denitrogenation)’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혈중 산소량을 평소의 5배 수준까지 끌어올려, 이산화탄소 축적을 크게 지연시켰다. 순수 산소를 사용하더라도 일반인의 경우 무호흡 시간은 8분 정도라는 점에서 마리치치의 기록은 초인적인 성취라고 데일리 메일은 설명했다. 다만 순수 산소를 이용할 경우 산소 중독 상태에 빠져 어지럼증과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마리치치는 “순수 산소로 잠수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며 심지어 치명적일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도 “마리치치의 기록은 수년간의 연습을 통해 완성된 것이므로 일반인들은 절대 따라 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번처럼 산소 탱크의 도움을 받지 않은 채로 잰 마리리치의 숨 참기 기록은 10분 8초였다. 산소 보조 없이 최장 잠수 기록은 세르비아의 프리다이버 브랑코 페트로비치가 지난 2014년 세운 11분 35초다.
  •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공범’, 4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공범’, 4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

    한국인이 사랑하는 추리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공범’이 4주 동안 종합 1위를 지켰다. 교보문고가 22일 발표한 ‘2025년 8월 3주 베스트셀러 동향’에 따르면,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가 종합 2위를 차지했고, 20~30대 남성 독자들의 관심을 끈 ‘다크 심리학’이 그 뒤를 이었다. 싱어송라이터 한로로의 첫 단편소설 ‘자몽살구클럽’이 12계단 상승한 종합 4위에 올랐다. 출간 전부터 팬들의 폭발적 관심으로 출간 직후 한 때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음악에 관한 관심이 소설로 이어지면서 팬들 구매로 이어졌고, 20대 독자 구매가 59.5%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중 20대 여성 구매자가 34.6%, 20대 남성 독자가 24.9%로 뒤를 이었다. 10대 독자도 관심을 보이며, 10~20대 독자를 움직이는 작가의 영향력이 돋보였다. 특히 고 박완서 작가의 스테디셀러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가 종합 9위를 차지한 것이 눈에 띈다. 사진가 이옥토의 사진으로 리커버 에디션이 출간되면서 독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또 사진 책갈피를 담고 있어 팬덤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출판계에서는 리커버 에디션뿐만 아니라 굿즈 콜라보레이션으로 스테디셀러도 다시 독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런가 하면, 인공지능 기술 흐름에 대한 궁금증과 글로벌 산업의 영향에 관한 관심이 반영돼 알렉스 카프, 니콜라스 자미스카의 ‘기술공화국 선언’이 종합 6위에 진입했다. 오랜만에 경제경영 전망 분야가 순위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남성 독자가 전체 구매의 80.6%로 압도적이었고, 그중 30대 남성 독자의 구매가 35.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배우 류수영의 요리책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는 출간 이후 베스트셀러 톱10 내에 진입해 있다. 또 다른 인터넷서점 예스24의 ‘8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새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 수돗물서 ‘뇌 먹는 아메바’ 검출…“10일 내 사망” 공포, 호주 덮쳤다

    수돗물서 ‘뇌 먹는 아메바’ 검출…“10일 내 사망” 공포, 호주 덮쳤다

    ‘뇌 먹는 아메바’로 불리는 파울러자유아메바가 호주 수돗물에서 검출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감염 시 10일 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 미생물이 상수도에서 발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18일(현지시간) 호주 A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달 초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서쪽으로 약 750㎞ 떨어진 소도시 오거셀라와 샤를빌에 공급되는 마을 용수에서 파울러자유아메바가 검출됐다. 이번 결과는 퀸즐랜드 보건당국의 의뢰로 퀸즐랜드대학이 실시한 종합 수질 검사에서 확인된 것이다. 보건당국은 아메바 확산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두 도시에서 추가로 물 샘플을 수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전 세계에 분포하는 단세포 원생동물로, 주로 25~40도의 따뜻한 담수에서 번식한다. 호수, 강, 연못, 온천뿐 아니라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수영장이나 수돗물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 ‘뇌 먹는 아메바’라는 이름은 이 미생물이 코를 통해 체내에 들어와 뇌 조직을 파괴하기 때문에 붙었다. 감염되면 아메바성 뇌수막염(PAM)을 일으키며 치사율이 97%에 달한다. 다만 오염된 물을 마신다고 해서 감염되지는 않고, 사람 간 전파도 일어나지 않는다. 감염 후 10일 내 사망…치료제 없어 감염 초기에는 두통, 정신 혼미, 후각 이상과 상기도 증상이 나타나며, 이후 심한 두통과 발열, 구토, 목 경직으로 이어진다. 보통 증상 발현 5일째에 혼수상태에 빠지고, 대부분 7~10일 이내에 사망한다. 현재까지 확실한 치료제는 없어 생존 가능성이 극히 낮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962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에서 167건의 PAM 사례가 보고됐으나 생존자는 단 4명에 불과했다. 퀸즐랜드 보건당국은 주민들에게 목욕이나 세안 시 코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코 클립을 착용하고, 수영장이나 온천에서는 머리를 항상 물 밖으로 내밀며, 코 세척 시 반드시 끓인 물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 미생물은 호주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에서도 매년 10명가량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고, 한국에서는 2022년 태국에 4개월간 체류했던 50대 남성이 귀국 후 발병해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 과학 매체 뉴아틀라스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미생물 중 하나가 상수도에서 발견된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호주 보건당국은 추가 검사 결과에 따라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거듭 당부했다.
  • 용산 동부권 첫 공공수영장 온다…“고품격 생활 체육 인프라 만들 것”[현장 행정]

    용산 동부권 첫 공공수영장 온다…“고품격 생활 체육 인프라 만들 것”[현장 행정]

    이태원초등학교 수영장 리모델링새달 시범 운영 뒤 10월 17일 개관주민들 40% 절감된 비용으로 이용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수영할 수 있도록 마무리 작업해 주세요.”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은 지난 19일 공사 중인 이태원초등학교 수영장 리모델링 현장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오는 10월 개관을 목표로 하는 이태원초등학교 수영장은 용산 동부권의 첫 공공 수영장이다. 기존의 낡은 시설을 재단장하면서 더 저렴한 가격에 쾌적한 환경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박 구청장은 “생활 체육 인프라를 확충해 건강한 용산을 완성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했다. 2007년 조성된 이태원초등학교 수영장은 민간 위탁 방식으로 운영됐다. 구는 지난해 중부교육지원청, 이태원초등학교에 시설 개선을 제안했고 업무협약을 맺었다. 오래된 시설은 보수하고 실내 운동기구 시설을 추가하는 게 골자다. 운영은 시설관리공단이 맡는다. 특히 구는 리모델링 과정에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겨울엔 싸늘하다는 지적에 내부 창호를 이중창으로 바꿨다. 샤워실, 화장실의 성별 동선을 분리하고 GX룸 벽을 통창으로 변경해 개방감도 확보했다. 중부교육지원청 협조로 노후된 기계설비를 교체해 수질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박 구청장은 샤워실 배수 시설부터 안전관리 대책 여부까지 현장 구석구석을 직접 살펴봤다. 다음달 29일 시범 운영을 거쳐 10월 17일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이 운영을 맡아 주민들은 기존보다 약 40% 절감된 비용으로 수영할 수 있게 된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특히 조례개정을 통해 구민이 공공체육시설을 먼저 신청하는 우선등록제를 시행한다. 수영 강습뿐만 아니라 자유수영, 기구 필라테스, 서킷핏 등이 운영된다. 신규 회원 모집은 다음달 23일 시작된다. 구는 민선 8기 이후 생활 체육 인프라 확충에 힘써 왔다. 갈월종합사회복지관 수영장 노후 설비 리모델링이 올해 초 마무리됐다. 올해 안으로 스크린 파크골프장 3곳과 실외 파크골프 연습장 1곳이 추가로 문을 연다. 기존 유휴공간 등 적극적으로 부지를 발굴한 결과다. 박 구청장은 “주민들이 오랫동안 참고 기다린 보람을 체감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생활 체육 인프라를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체육시설 확충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용산 전 권역에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용산구 워터랜드…어린이·장애인 위한 맞춤형 물놀이 축제

    용산구 워터랜드…어린이·장애인 위한 맞춤형 물놀이 축제

    서울 용산구는 ‘약자와의 동행’ 일환으로 오는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용산구문화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워터랜드’ 행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용산구시설관리공단 산하 문화체육센터가 주관하고 어린이(생후 36개월~초등학생)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은 이틀간 총 4회 진행된다. 회차별 정원은 80명이며,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이 필수다. 또한 유아 참가자는 방수 기저귀를 착용해야 한다. 장애인 대상 프로그램은 8월 30일 하루 동안 총 2회 진행된다. 각 단체 소속 장애인 30명이 보호자(활동지원사)와 함께 참여해 자유롭게 물놀이를 즐길 예정이다. 센터는 수영장 내에 물미끄럼틀, 거품놀이터, 놀이공 등 다채로운 물놀이 시설을 마련해 워터파크 분위기를 연출한다. 참가자는 구명조끼, 튜브, 부력기구 등을 직접 준비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장애인 참가자를 위해 수중 체조 지도자를 배치해 물 적응을 돕고, 사전 회의·점검과 유관 기관 협의, 안전 근무자 배치 및 교육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생활체육 분야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프로그램 마련은 필수”라며 “문화체육센터에서 구민 가족들이 올여름 최고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황상하 SH공사 사장과 금천구 조성될 ‘양육친화주택’ 대상지서 사업설명회 가져

    최기찬 서울시의원, 황상하 SH공사 사장과 금천구 조성될 ‘양육친화주택’ 대상지서 사업설명회 가져

    최기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이 지난 19일 황상하 SH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사장과 함께 금천구 시흥동 남부여성발전센터 일대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브리핑 시간을 가졌다. 금천구 시흥동 산139-2번지 일대 1만 5067㎡ 부지에 조성되는 이 사업은 최기찬 시의원이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있던 2023년 11월 서울시 여성가족실의 ‘아이사랑 홈’ 정책 발표를 통해 남부여성발전센터가 선도 사업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올해 1월 국토부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지역제안형)에 선정, 4월에는 SH공사 투자심사위원회에서 통과되면서 본격 사업 추진을 앞둔 상황이다. 최 의원은 현장에서 SH공사 및 관계자들과 함께 총 1794억원(토지비 제외) 규모의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지하2층·지상10층 규모로 양육친화주택 200세대와 여성발전센터, 아이행복센터, 마을행복센터 등 양육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구성되는 건축계획을 검토했다. 또한 SH공사 사장 및 간부진과 함께 대상지 일대를 둘러보며 1호선·신안산선(신설예정)에서 약 1km 이격된 교통여건과 전면 중학교, 동측 근린공원 등 양육친화적 주변 환경을 확인했다. 최 의원은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은 저출산 시대 육아와 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혁신적 주거모델”이라며 “특히 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집, 어린이수영장 등이 포함된 아이행복센터와 다목적체육관을 갖춘 마을행복센터가 함께 조성되어 진정한 양육친화 환경이 구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장 방문을 마친 최 의원은 “올해 하반기 현상설계공모부터 2030년 상반기 입주까지의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 및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사업 추진과정을 면밀히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SH 아이사랑홈 사업브리핑을 마치고 최기찬 의원은 현재 사업대상지에 위치한 남부여성발전센터, 여성기업창업보육센터, 서울이주여성디딤터, 어린이집과 기관들을 둘러보고 기관장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으며, 시립·구립 기관들의 시설 및 사업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이주대책 등에 대한 의견을 함께 청취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이 단순히 주거공간 제공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양육 인프라 구축과 공동체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원주민 격인 구·시립 기관들의 사업 운영에도 차질이 없도록 지역맞춤형 운영방안을 마련토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극한 가뭄에… 강릉, 오늘부터 제한급수 돌입

    강원 강릉시가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에 시달린 끝에 20일부터 수돗물 공급을 절반으로 줄이는 제한급수에 돌입한다. 다음 말까지 강릉지역에는 비 소식이 없어 시민들의 불편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20일 오전 9시부터 가구별 계량기 밸브를 50% 잠그는 제한급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계량기 밸브는 강릉시 직원과 검침원이 가구를 방문해 직접 잠근다. 제한급수 대상은 주문진읍, 연곡면, 왕산면을 제외한 전 지역으로 강릉 인구 20만 6000여명 가운데 18만명가량이 거주한다. 가뭄이 이어지면 28일부터는 계량기 밸브를 75%로 잠그고, 10월 23일부터는 단수에 들어간다. 단수 조치가 내려지면 각 가구에는 일일 2ℓ의 생수가 전달되고, 급수차로 용수를 공급한다. 강릉시가 제한급수를 결정한 것은 강릉지역 생활용수의 87%를 공급하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21.8%로 역대 최저다. 용수를 공급하는 사용 가능 일수는 25일에 불과하다. 여름철 전국의 곳곳이 집중호우로 물난리를 겪은 반면 강릉지역은 봄부터 이어진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6개월간 강릉지역 누적 강수량은 386.9㎜로 평년 751.6㎜ 대비 절반에 그쳤다. 지난 한 달간 누적 강수량은 평년 223.6㎜의 40%에도 못 미치는 89.2㎜를 기록했다. 이러자 강릉시는 지난 6월 중순 농업용수를 2일 공급·2일 제한하는 조처를 내렸고, 지난달부터는 공공수영장을 임시 휴장했다. 강릉시는 가뭄 단기 대책으로 오봉저수지 상류인 도마천을 준설해 담수율을 높이고, 남대천에서 대형 관정을 개발해 하루 1만t 이상의 용수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중장기 대책으로는 오봉저수지 담수 용량 확대, 남대천 지하 저류댐 설치 등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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