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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가 화산 폭발로 번개 19만 번 쾅쾅쾅...역사상 가장 강력했다 [핵잼 사이언스]

    통가 화산 폭발로 번개 19만 번 쾅쾅쾅...역사상 가장 강력했다 [핵잼 사이언스]

    지난해 1월 분화한 해저화산인 훙가 통가-훙가 하파이(이하 통가 화산)가 수많은 과학적 연구성과를 쏟아내고 있다. 이번에는 당시 화산 분화 후 역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번개가 발생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지질조사국(USGS)연구팀은 통가 화산 분화 후 총 19만 2000번의 번개가 발생했으며 이중 일부는 무려 30km 높이까지 도달했다는 논문을 학술지 ‘지구물리학연구회보’(Geophysical Research Letters) 최신호에 발표했다.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 북쪽 65km 해역에 위치한 통가 화산은 지난해 1월 15일 대규모 분화를 일으켰다. 분화 순간 터져 나온 화산재와 가스는 순식간에 반경 주위를 뒤덮었으며 수분 뒤 누쿠알로파를 비롯한 통가 일대는 1m가 넘는 쓰나미에 휩쓸렸다.이 과정에서 일부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나 당시 통가 화산은 전세계 학자들에게 커다란 숙제를 제공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통가 화산은 역사상 가장 격렬한 분화를 일으켰는데, 마그마를 분출하면서 바닷물을 기화시켜 화산재, 가스 및 수천 톤 이상의 수증기로 이루어진 버섯 구름을 하늘로 날려 보냈다. 이번 USGS 연구팀은 기상위성 ‘고스 17호’(GOES-17)에 탑재된 정지궤도 번개지도작성도구(GLM·Geostationary Lightning Mapper)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통가 화산 분화 당시 한번도 본 적 없는 초강력 뇌우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19만 2000번의 번개가 발생됐으며 분당 2615번의 섬광으로 최고조에 달했다. 또한 번개 중 일부는 해발 30km 고도까지 도달했는데 이는 지금까지 측정된 번개 중 가장 높은 고도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를 이끈 USGS 화산학자 알렉사 반 이튼은 " 화산 폭발은 지구상의 다른 어떤 종류의 폭풍보다 더 극단적인 번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면서 "화산 분출물이 이전에 관측했던 기상 뇌우의 영역을 훨씬 뛰어넘는 번개 조건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밝혔다. 한편 통가 화산이 남긴 과학적 성과는 이외에도 많다. 앞서 지난해 영국 셰필드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통가 화산의 폭발력이 61메가톤(Mt)에 달한다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연구팀은 그 결과를 핵폭탄과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핵폭탄의 폭발력은 Mt 단위로 나타내는데 이는 TNT 폭약으로 쉽게 환산한 것이다. 곧 1Mt의 핵폭탄은 TNT 폭약 100만t의 폭발력을 의미한다.연구팀이 추산한 통가 화산 61Mt의 폭발력은 인류 역사상 가장 수소폭탄이었던 ‘차르 봄바'(Tsar Bomba)를 넘어선다. 구소련이 지난 1961년 개발한 차르 봄바는 현재까지 성능 시험을 마친 것 중 가장 강력한 무기로 폭발력이 무려 50Mt에 달한다. 미국이 과거 히로시마에 떨어뜨린 원자폭탄 ‘리틀보이’ 보다 무려 3300배 이상 강한 수준. 또한 NASA 제트추진연구소는 당시 통가 화산 폭발로 올림픽 규격 수영장 5만8000개 이상을 채울 수 있는 양의 수증기가 성층권에 유입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당시 화산이 폭발한 직후 12~53km 대기층에 약 146테라그램(Tg·1Tg=1조g)에 달하는 수증기의 양이 확인됐는데 이는 성층권에 있던 수증기의 약 10%에 달한다. 또한 이 정도 수증기 양이면 일시적으로 지구의 평균기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엄청난 양인 것으로 분석됐다. 
  • 홍준표·대구경찰, 끝없는 마찰… “같잖다”, “적법한 집행”

    홍준표·대구경찰, 끝없는 마찰… “같잖다”, “적법한 집행”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한 23일 대구경찰청의 압수수색에 대해 ‘깡패’라는 표현까지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경찰의 압수수색은 지난 16일 영장 발부 후 일주일만에 이뤄졌다. 하지만 지난 17일 대구퀴어문화축제의 도로점용 적정성 여부를 놓고 대구시와 경찰이 충돌한터라 ‘보복수사’ 논란도 일고있다.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 반부패경제범죄수사계 수사관 10여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4시간 동안 중구 동인동 대구시청 청사 ‘뉴미디어담당관실’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했다. 지난 2월 대구참여연대가 대구시 공식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문제 삼아 홍 시장과 유튜브 담당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장성철 광역수사대 반부패경제범죄수사2계장은“이번 압수수색 영장은 6월 9일에 신청했고, 16일에 발부됐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이 퀴어축제와 관련이 없다는 주장이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퀴어축제 때문에 강압 보복 수사하는 게 아니다”라며 “홍 시장 개인이 경찰관의 대구시 출입을 금지 해도 압수수색 영장 집행은 적법하다. 그런 발언과 향후 경찰의 수사 활동은 무관하다”고 말했다. 반면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좌파 단체의 응원 아래 적법한 대구시 공무원의 직무집행을 강압적으로 억압하더니 공무원들을 상대로 보복 수사까지 한다”며 “수사권을 그런 식으로 행사하면 경찰이 아니라 그건 깡패”라고 반발했다. 그는 “시민단체가 우리 직원들이 하지도 않은 선거법 위반을 고발했는데 선관위에서조차 조사 중인 사건을 지금 대구시 유튜브 담당자와 사무실 압수 수색을 한다고 한다”며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에 대해 “막 나간다”고 비판하며 문책을 요구했다. 아울러 “오늘부로 대구경찰청 직원들의 대구시청 출입을 일체(일절) 금지한다”며 “업무 협력차 출입하던 경찰 정보관 출입도 일체(일절) 금지”한다고도 했다. 정장수 대구시 정책혁신본부장 역시 “이렇게 무리하게 압수수색이라는 공권력을 행사하고도 그걸 입증할 만한 어떤 사실도 못 찾아내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대구경찰이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또 “이번에는 시에서 관리하는 보조금 현황(보조금 종류, 지급 금액, 해당보조금 관리 부서, 지급요건, 지급대상자, 대상자별 지급금액 등)을 제출하라는 대구경찰청장의 공문이 왔다”고 공개하며 “경찰이 미치지 않고서야 이런 공문을 보낼 수 있느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도 아니고 경찰이 이런 공문을 보냈다”면서 “같잖아서 말이 안나온다”고 했다. 이어 “대구시가 보조금 관리를 범죄적 수법으로 했다면, 수사절차에 따라 증거가 있으면 또 압수수색하라”면서 “범죄수사는 안하고 수사갑질이나 하면서 안하무인으로 직권남용이나 하는 경찰 간부를 그대로 둘 수 있느냐”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오늘 영장처럼 선거법 위반도 아닌데 허위사실로 검찰, 법원을 기망하지 말라”며 “분란을 일으켜 인사조치되면 누구처럼 민주당 공천으로 출마하려고 그러느냐”고 덧붙였다. 정장수 본부장도 “대구시는 이미 민선8기 출범과 함께 보조금 집행실태에 대한 강도 높은 자체 검사를 실시해 부당집행을 원천 차단했고 올해 예산도 단돈 1원도 허투루 집행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심사해 편성했다”며 “대구시의 선행행정을 모델로 행안부가 전국적으로 조사하는 것이니 (경찰은 대구시와 관련한) 구체적인 범죄사실이 있으면 대상을 특정해 법적 절차를 통해 (자료를) 요청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의 행태로 보아 대구경찰청장을 믿고 공문서를 함부로 내줄수 없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라고 공격했다. 이와 관련 대구경찰청은 “보조금 관련 공문은 이달 초 대통령이 국고보조금 관련 비리를 엄단하라는 지시를 한 뒤 국가수사본부에서 전담팀을 구성하는 과정에 보내게 됐다”라며 “특정 사안이나 수사와는 무관하며 보조금 지급 현황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시청 담당자와 사전 협의 및 교감을 한 뒤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 해남 우수영~신안 장산·신의도 뱃길 열린다

    해남 우수영~신안 장산·신의도 뱃길 열린다

    전남 해남군 우수영과 신안군 장산·신의도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뱃길이 열린다. 해남군은 23일 군청 상황실에서 명현관 해남군수와 (유)신진해운 박금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우수영~장산도~신의도 항로에 449t급 카페리 여객선 ‘드림 아일랜드호’를 운항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드림 아일랜드호’는 여객정원 314명, 차량 37대를 선적할 수 있으며, 오는 26일부터 하루 3회 연중 운항할 예정이다. 항로가 개설되면 우수영에서 신의도까지 1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보여 기존 목포∼신의 항로에 비해 1시간가량이 단축된다. 또한 8월에는 신규 여객선을 추가로 투입해 40분 가량이 소요되는 우수영~장산도 구간을 별도 운행할 계획으로 있어 섬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산도와 신의도, 하의도는 전국 최대 천일염 생산지이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 등이 위치해 연중 관광객들이 붐비는 지역으로, 우수영항을 통한 소금 등 수산물 물동량 증가와 관광객 유입의 효과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우수영항을 통한 소금 등 수산물 물동량 증가와 관광객 유입 효과도 거둘 것으로 군은 전망했다. 현재 제주도를 왕복하는 쾌속 여객선이 운항 중으로, 업무협약을 통해 해남군은 우수영항 터미널에 매표소 등을 설치하고 운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우수영~장산도·신의도 간 여객선 취항은 우수영항 활성화의 중요한 계기로, 우수영 오일장과 관광지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우수영항이 서남부의 중심항이 될 수 있도록 여객선사와 긴밀히 협조해 차질없는 운항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수영, 예술이 되다

    수영, 예술이 되다

    22일(한국시간) 폴란드 오시비엥침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제3회 유러피언 게임 아티스틱 스위밍 프리 예선에서 스위스 대표팀이 연기하고 있다. 오시비엥침 로이터 연합뉴스
  • [지방시대] 애매한 법이 초유의 대구 공권력 충돌 사태 불렀다/김상현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애매한 법이 초유의 대구 공권력 충돌 사태 불렀다/김상현 전국부 기자

    지난 주말 공권력이 충돌하는 초유의 사태가 대구에서 벌어졌다. 대구시와 경찰이다. 퀴어축제 개최를 앞두고 경찰이 행사가 열리는 도로를 통과하는 시내버스의 우회를 협조하는 공문을 보내오자, 시는 지난 12일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반월당네거리~중앙로는 대중교통전용지구인 데다 우회 도로가 없고 큰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는 이유였다. 축제를 이틀 앞둔 15일 시는 ‘집시법’을 근거로 해당 축제를 제한해 달라는 취지로 경찰 측에 추가 공문을 발송했다. 이번에는 경찰이 별도의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경찰청 본청과 협의해 내린 결론”이라는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의 말대로라면 그때는 이미 경찰청과 협의가 끝난 시점이었을 터이다. 이에 시는 ‘도로법’에 있는 ‘도로 점용의 허가’ 조항을 내세워 축제 당일인 17일 오전 무대 설치를 저지하는 행정대집행에 들어갔고, 경찰은 집회 보호에 돌입하며 두 기관이 몸으로 충돌했다. 한 집회를 두고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관련법을 들여다보자. “관할경찰관서장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주요 도시의 주요 도로에서의 집회 또는 시위에 대해 교통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이를 금지하거나 교통질서 유지를 위한 조건을 붙여 제한할 수 있다.”(집시법) “공작물·물건, 그 밖의 시설을 신설·개축·변경 또는 제거하거나 그 밖의 사유로 도로를 점용하려는 자는 도로관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도로법) 집시법에 따르면 집회 제한은 전적으로 경찰의 결정에 달렸다. 아마도 경찰은 다소 시민 불편이 있지만 시내버스가 10시간 정도 우회하면 집회의 자유를 보장할 수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 다만 “그동안 민노총 등이 집회를 진행한다고 경찰에 신고하면, 주최 측이 따로 도로점용 허가를 받지 않아도 대구시가 길을 터줬는데 퀴어문화축제만 제재할 순 없었다”는 김 청장의 발언은 우려스럽다. ‘관행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처럼 비칠 수 있어서다. 그렇다면 행정대집행은 적절했을까? 시는 유동 인구가 많은 주말 도심 한복판에 무대를 설치하고 장시간 도로를 점거하는 행사를 제한하지 않은 경찰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다. 시의 도로관리권과 시민의 교통권이 침해될 수 있어 행정대집행이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도로법 시행령에는 집회 관련 공작물이 점용 허가 대상으로 지정돼 있지 않다. 해석하기에 따라서 무대를 점용허가 대상으로 볼 수도 있지만 달리 해석하면 빠질 수도 있다. 더구나 집시법은 질서유지인을 두고 도로를 행진하는 집회를 제한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애매한 법이 혼란만 키웠다. 소수 의사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집회는 반감을 사기 십상이다. 당장 관련 법령을 명확히 고쳐 해석으로 인한 소모적 논쟁을 차단해야 한다.
  • 올 여름휴가 지구촌 고래 만나러 갈까

    올 여름휴가 지구촌 고래 만나러 갈까

    고래 직관하기를 버킷 리스트로 삼은 이들이 꽤 있다. 돌고래, 상괭이처럼 애완동물 수준의 녀석들 말고 큰 고래들 말이다. 어떤 이치를 깨달은 듯한 깊고 철학적인 눈, 깊은 의미를 담은 듯한 울음소리, 잠을 자면서도 늘 반쪽은 깨어 있다는 뇌 등 신비한 게 한둘이 아니다. 포유류라서 그런 건지, 녀석들에게 느끼는 친밀감 역시 다른 동물에 견줘 연원을 알 수 없이 깊다. 조금만 품을 팔면 고래를 만날 수 있는 나라들이 있다. 올 휴가 때는 물속 생명들과 만나는 생태관광을 계획해 보면 어떨까. 몇몇 국가에서 운용하는 생태관찰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우리 울산 장생포항에서도 고래 관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캐나다는 브리티시컬럼비아(BC)를 비롯해 퀘벡, 매니토바, 뉴펀들랜드, 뉴브런즈윅, 노바스코샤 등 여러 주에서 고래를 관찰할 수 있다. 캐나다를 회유하는 고래들은 겨울엔 남쪽으로 이동했다가 봄이 되면 북미 해안으로 올라온다. 이때부터 고래 관찰 시즌이 시작된다. 그중 퀘벡과 BC, 매니토바 등의 인지도가 높다. 캐나다관광청에 따르면 퀘벡에선 무려 13종의 고래와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이쯤 되면 ‘고래 관찰 성지’라 불러도 틀리지 않겠다. 퀘벡은 880㎞에 달하는 ‘웨일 와칭 루트’를 운용하고 있다. 세계 고래 마니아들이 손꼽는다는 버킷리스트다. ‘고래관광 1번지’로 꼽히는 타두삭에서 출발해 세인트로렌스강을 따라 북대서양으로 이어지는 유명 스폿들을 빠짐없이 들를 경우 꼬박 열흘이 걸리는 대장정이다. 밍크고래부터 혹등고래, 벨루가 등 다양한 고래들이 출몰하는 최고의 코스다. 특히 타두삭에선 30m가 넘는 흰긴수염고래가 해안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북극해를 맴도는 벨루가는 1년 내내 볼 수 있단다. 여기서 벨루가는 우리 도심의 비둘기 정도 취급을 받지 않을까 싶다. BC주의 빅토리아 해안엔 다양한 투어 크루즈가 떠다닌다. 특히 토피노는 캐나다에서 고래 관측 기간이 가장 긴 곳 중 하나다. 이르면 3월부터 10월까지 회색수염고래 떼가 이동하는 모습이나 쇠고래가 물을 뿜는 장면을 직관할 수 있다. 바다표범, 흰머리독수리, 왜가리 등 다양한 해양 동물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바다 최강의 포식자이자 지능적 살상기계인 범고래를 자주 관찰할 수 있다. 이 일대에만 8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니토바주는 벨루가 관찰 투어가 활발하다. 6~9월에만 5만 7000여 마리에 달하는 고래 떼가 허드슨베이 연안과 처칠강 입구로 모여든다.호주 연안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고래는 돌고래를 포함해 45종이나 된다. 고래들이 새끼를 낳기 위해 5~11월에 남극에서 따뜻한 호주 바다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매년 3만 마리가 넘는 혹등고래가 남극에서 퀸즐랜드의 따뜻한 바다를 찾아 올라온다. 7~10월엔 고래와 함께 수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서호주도 고래를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혹등고래와 남방긴수염고래는 6월 초부터 오거스타의 플린더스베이에 출몰하며 9월에는 던스버러에서 희귀한 흰긴수염고래와 새끼 고래들이 어울리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올버니에서 두 시간이 채 안 걸리는 브레머베이에는 남반구에서 가장 큰 범고래 무리가 서식하고 있다. 태즈메이니아의 이스트코스트 역시 남방긴수염고래 등 이동하는 고래를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가끔은 출산을 위해 태즈메이니아 주변에 머무르기도 한다. 시드니 역시 ‘돌고래의 수도’로 불린다.필리핀에서는 보홀의 오슬롭이 고래상어 투어로 유명한 곳이다. 고래상어는 어류 가운데 가장 큰 종이다. 보통 14~15m 길이까지 성장한다. 고래상어 투어는 전통 목선(방카)을 타고 이뤄진다. 멀지도 않다. 해변에서 100m쯤 나가면 고래상어의 ‘식당’이다. 너른 바다를 헤엄쳐야 할 녀석들이 사람 가까이 머무는 건 먹이 때문이다. 오슬롭에서 다이빙숍을 운영하는 한국인이 우연히 만난 고래상어에게 먹이를 주기 시작한 이후 오슬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이 됐다.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시간이면 주민 몇몇이 고래상어에게 곤쟁이 비슷한 먹이를 주며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못하게 유도한다. 바로 이 장면 때문에 수족관만 없을 뿐 ‘사육’과 뭐가 다르냐며 문제를 제기하는 이도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고래상어를 위한 여러 규제가 잘 지켜져 친환경적 여행 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파밀라칸섬도 고래 관찰로 유명한 곳이다. 보홀에서 팡라오섬까지 간 다음 원주민 배를 타고 40분가량 더 들어가야 한다. 참치, 오징어 등 좋아하는 먹이가 많아 스핀 돌고래 등 11종의 돌고래가 이 부근 해역을 집 삼아 살아간다. 3∼6월 사이엔 거대한 고래가 출몰하기도 한다.우리나라에선 고래관광특구로 지정된 울산 장생포항에서 고래 관찰 프로그램이 활발한 편이다. 대형 고래는 볼 수 없지만 돌고래 관찰 횟수는 증가 추세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고래바다여행선’을 타고 주변 해역을 3시간 정도 돌아본다. 탐사는 4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진다.
  • 한강 야외 물놀이장 오늘부터 엽니다

    한강 야외 물놀이장 오늘부터 엽니다

    22일 서울 서초구 잠원 한강 야외수영장에서 관계자들이 올여름 개장을 하루 앞두고 파라솔을 정리하고 있다. 서울시는 23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뚝섬·광나루·여의도·잠원 한강 야외수영장과 양화·난지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 핑크퐁 아기상어 페스티벌 내달 1일 부산서 개최

    핑크퐁 아기상어 페스티벌 내달 1일 부산서 개최

    아동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아기상어를 테마로 한 축제가 다음달 1일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더핑크퐁컴퍼니는 다음달 1일 오전 11시 APEC 나루공원 야외무대에서 ‘핑크퐁 아기상어 페스티벌 안녕, 부산!’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축제는 지난해 7월 부산시와 더핑크퐁컴퍼니가 아기상어의 고향을 부산으로 설정하고, 아기상어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해 지역 관광콘텐츠 활성화 등을 추진하기로 협약하면서 후속 사업으로 열린다. 축제 개막일에 APEC 나루공원과 맞닿은 수영강에 높이 13m, 너비 17.5m 인 초대형 아기상어 조형물을 띄워 한 달간 전시한다. 아기상어와 함께 수영강의 모습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도 설치한다. 개막일에는 아기상어 부산 고향 프로젝트의 세계관을 공식적으로 선포하고, 관람객들을 위한 동요 라이브 공연, 매직 버블쇼 등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 IP로 세계 유튜브 누적 조회수 1위(129억회), 구독자 수는 1억3000만명, 라이선스 계약 1000건을 달성했다. 시는 아기상어 부산 고향 프로젝트 체결 이후 아기상어를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시 소통 캐릭터 ‘부기’와 함께하는 홍보영상 제작, 포토존 조성 등을 추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글로벌 IP를 보유한 더핑크퐁컴퍼니와 함께 아기상어 부산 고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에 IP 기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 [지방시대]애매한 법이 초유의 대구 공권력 충돌 사태 불렀다

    [지방시대]애매한 법이 초유의 대구 공권력 충돌 사태 불렀다

    지난 주말 공권력이 몸으로 충돌하는 초유의 사태가 대구에서 벌어졌다. 대구시와 경찰이다. 이번 마찰은 축제 전부터 암시됐다. 퀴어축제 개최를 앞두고 경찰이 행사가 열리는 도로를 통과하는 시내버스의 우회 운행을 협조하는 공문을 보내오자, 시는 지난 12일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중구 반월당네거리~중앙로는 대중교통전용지구인데다 우회할 수 있는 도로가 없고 큰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는 이유였다. 축제를 이틀 앞둔 15일 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해당 축제를 일부 제한해달라는 취지로 경찰 측에 추가 공문을 발송했다. 이번에는 경찰이 별도의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경찰청 본청과 협의해 내린 결론”이라는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의 말대로라면 그때는 이미 경찰청과 협의가 끝난 시점이었을 터이다. 이에 시는 ‘도로법 제61조(도로 점용의 허가)’를 내세워 축제 당일인 17일 오전 무대 설치를 저지하는 행정대집행에 들어갔고, 경찰은 집회 보호에 돌입하며 두 기관이 몸으로 충돌했다. 이날 충돌로 시 공무원 3명이 다치기도 했다. 한 집회를 두고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관련법을 들여다보자. “관할경찰관서장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주요 도시의 주요 도로에서의 집회 또는 시위에 대하여 교통 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이를 금지하거나 교통질서 유지를 위한 조건을 붙여 제한할 수 있다”(집시법) “공작물·물건, 그 밖의 시설을 신설·개축·변경 또는 제거하거나 그 밖의 사유로 도로를 점용하려는 자는 도로관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도로법) 집시법에 따르면 시위의 제한은 전적으로 경찰의 결정에 달렸다. 아마도 경찰은 다소 시민 불편이 있더라도 시내버스가 8~10시간 정도 우회 운행하면 집회의 자유를 보장할 수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 다만 “그동안 민노총 등이 집회를 진행한다고 경찰에 신고하면, 주최 측도 따로 시로부터 도로점용 허가를 받지 않았고, 시도 통상적으로 길을 터줬는데 퀴어문화축제만 제재할 순 없었다”는 김 청장의 발언은 우려스럽다. ‘관행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처럼 비칠 수 있어서다. 그렇다면 대구시 행정대집행은 적절했을까? 시는 유동 인구가 많은 주말 도심 한복판에 무대와 부스를 설치하고 10시간 동안 도로를 점거하는 행사를 경찰이 적절히 제한하지 않은 경찰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다. 시의 도로관리권과 시민의 교통권이 침해될 수 있어 행정대집행이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도로법 시행령에는 집회 관련 공작물이 점용 허가 대상으로 지정돼 있지 않다. 해석하기에 따라서 무대도 공작물이어서 점용허가 대상으로 볼 여지도 있지만, 달리 해석하면 빠질 수도 있다. 행사 무대가 행정대집행 대상이 아니라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실제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유사한 사례에 과태료만 부과하고 있다. 더구나 집시법은 주최자가 질서유지인을 두고 도로를 행진하는 경우 집회를 제한하지 못하도록 한다. 애매한 법이 사회적 혼란만 키운 셈이다. 소수 집단의 의사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집회는 반감을 사기 십상이다. 당장 관련 법령을 명확히 고쳐 그 해석으로 인한 소모적 논쟁을 차단해야 한다.
  •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한강 수영장, 23일 개장 [서울포토]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한강 수영장, 23일 개장 [서울포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23일부터 8월20일까지 뚝섬, 광나루, 여의도, 잠원 한강 야외수영장과 양화, 난지물놀이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2일 서울 서초구 잠원 한강공원 수영장 모습.
  • 갤러리아百 센터시티, ‘여름맞이’ 할인행사

    갤러리아百 센터시티, ‘여름맞이’ 할인행사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 최대 30%할인여름 시즌 팝업스토어 선보여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는 23일부터 29일까지 여름을 맞아 유명브랜드 30% 할인 등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센터시티에 따르면 행사 기간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의 시즌오프를 통해 정상가 대비 10~30% 할인 판매한다. 주요 할인 브랜드는 △토리버치(30%) △에트로(30%) △파비아나필리피(30%) △막스마라(20~30%) △발리(10~30%) △시스템(30%) △SJSJ(30%) △타미진(30%) 등이다.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팝업스토어도 선보인다. 2층에서는 그래핀 소재와 코스메틱, 마이크로 캡슐 가공을 적용한 언더스킨웨어 ‘로브로이’를 6층에서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레나 수영복’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밖에 ‘아티스티나’, ‘퀸센스’ 등이 참여하는 주방식기 인기브랜전이 마련된다. 센터시티는 주말 사은행사로 23~25일까지, 갤러리아카드(멥버쉽·제휴포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단일 브랜드 30·60·100만 원 이상 구매 시 G캐시를 증정한다.
  • 난민보트 구조한 2300억원 요트, 3억에 포기 각서 쓰고 잠수정 탄 부자

    난민보트 구조한 2300억원 요트, 3억에 포기 각서 쓰고 잠수정 탄 부자

    수백명의 희생자를 낸 그리스 난민선 침몰 당시 2300억원이나 나가는 호화요트가 생존자 대부분을 구조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아이러니한 현대 지중해의 모습을 드러냈다. 111년 전에 가라앉은 호화 유람선 타이태닉호 잔해를 구경하겠다며 3억 4000만원이나 지불하며 목숨 포기 각서를 쓴 사례도 씁쓸한 단면을 선사한다. 21일(현지시간)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14일 새벽 고요한 지중해를 항해하던 1억 7500만달러(약 2300억원) 호화요트 ‘마얀 퀸 Ⅳ’은 구조신호를 접했다. 요트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난민선은 이미 가라앉은 뒤였고,그리스 해안경비대의 수색 조명만 아른거리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생존자들의 비명이 들려왔다. 몇시간 만에 요트는 파키스탄, 시리아, 팔레스타인, 이집트 등을 떠나온 이민자 100명으로 가득 채워졌다. 생존자 104명 중 대부분이 호화요트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진 것이다. 요트 선장 리처드 커크비는 구조된 생존자에게 옷과 물을 제공했고, 시신 10여구도 수습해 요트에 태웠다. 생존자 중 구명조끼를 착용한 사람은 없었다고 했다. 호화요트가 구조에 착수하기 전까지 난민선을 지켜보며 연락을 유지해온 그리스 해안경비대가 왜 요트의 도움을 필요로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NYT는 최근 며칠 바다 위에서 포착된 이런 장면들이 세계 곳곳에 만연해있는 불평등을 적나라하게 조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영장에 헬기장까지 겸비한 호화요트와 밀입국 난민선이 아이러니하게 항로를 공유하는 현대 지중해의 기묘한 현실을 드러냈다는 설명이다. 특히 마야퀸은 세계 최대 호화요트 ‘톱 100’ 안에 꼽히는 유람선이라는 점에서 침몰한 난민선의 열악한 환경과 비교되며 탄식을 자아내고 있다. 난민선에 탑승한 이민자들은 폭력에 시달렸을 뿐 아니라 식료품을 빼앗기는 등 학대를 당했고, 선창으로 밀려난 파키스탄인들과 여성 및 아이들은 대부분 살아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저멀리 북대서양에서는 억만장자들이 타이태닉 잔해를 관광하기 위해 난민들이 꿈도 꿀 수 있는 요금을 치르고 탑승한 잠수정이 실종되면서 역시 난민들의 끔직한 참사와 비교되고 있다. 타이태닉 잠수정 관광 비용은 1인당 25만달러(약 3억 4000만원)로 난민선 탑승 비용의 수십 배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난민선 실종자는 50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잠수정 실종자는 5명이다. 하지만 영국 BBC 방송은 잠수정 탑승 인원이 실제로는 10명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명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의 작가이자 제작자인 마이크 리스(63)를 인용해 잠수정 운영사가 탑승객들에게 사망 시에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면책 서류에 서명하게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7월 잠수정 ‘타이탄’을 타고 타이태닉호를 관광한 리스는 “서명한 면책서류의 첫 장에만 ‘사망’이라는 단어가 세 번이나 들어가 있었다”고 말했다. 신문이 CBS 방송 기자 데이비드 포그에게 확인한 면책서류에는 “잠수정 탑승 시 신체적 부상이나 장애, 정신적 트라우마, 사망도 발생할 수 있다”라는 문구가 포함됐다. 특히 포그가 서명한 면책서류에는 “이 잠수정은 시제품으로서 어떤 공인기관으로부터 승인받거나, 검사를 통과하지 않았다”는 내용도 들어 있었다. 포그 기자는 “면책서류에는 여덟 가지 방식으로 사망이나 전신 불구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소개했다. 극단적인 내용이 면책서류에 포함됐는데도 포그 기자가 서명한 것은 오션게이트의 안전성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탑승 시점까지 오션게이트 잠수정 탑승객 중에선 사망은 물론이고 단 한 명의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NYT는 잠수정의 안전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전문가들뿐 아니라 오션게이트 내부에서도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오션게이트에 탑승자 보호를 위해 전문 기관의 감독하에 시제품을 테스트하라고 권고했지만, 오션게이트는 이를 무시했다. WSJ에 따르면 오션게이트는 전문가들의 권고를 무시했을 뿐 아니라 책임 회피를 위해 검사를 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면책서류에 적시한 뒤 탑승객의 서명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리스는 잠수정 탑승 전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연필과 노트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리스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심해에서 농담을 써서 세상에 선물로 남기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잠수정 안은 의자가 없는 미니밴 크기였지만, 폐쇄된 느낌은 들지 않았다”며 “아주 편안하고 소박했다”고 말했다.리스는 NYT와 인터뷰에서 “잠수정을 타고 해저로 내려가는 과정은 한 시간 반 동안 돌덩이가 돼서 가라앉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잠수정이 타이태닉 잔해로 향할 때 해류에 의해 경로를 이탈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나침반이 매우 이상하게 작동했고, 잠수정이 원래 있어야 할 위치에서 460m가량 떨어진 곳에 있기도 했다고 한다. 잠수정은 바닷속에 3시간 정도 머무를 수 있어 당시 일행은 겨우 20분 정도 타이태닉 잔해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고 리스는 말했다. 리스는 세탁기 창 크기와 같은 선창을 통해 타이태닉 선체를 구경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몇만원짜리 게임용 무선 컨트롤러로 잠수정을 조종했다는 사실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NYT는 2018년 잠수함 산업 업계 관계자들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에 서한을 보내 위험성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업계 관계자들은 “회사의 실험적인 장비는 사소한 오류에서 큰 참사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한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21년 ‘타이탄’을 타본 독일 탐험가 아르투어 로이블(60)은 독일 빌트지와 인터뷰에서 당시 탐험에서 살아 돌아온 것은 매우 운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처음 잠수정에 탔을 때 전기 문제로 선체에 고장이 나 잠수가 취소됐다”며 “잠수에 성공했을 때도 전기 장치 고장으로 예정 시간보다 다섯시간이나 늦게 잠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잠수정이 하강할 때 균형을 잡는 데 쓰이는 ‘안정화 튜브’의 브래킷이 선박에서 떨어지기도 했는데, 이를 케이블로 묶기도 했다고 로이블은 덧붙였다. 그는 “돌이켜보면 자살 미션과 같은 것이었다”고 몸서리를 쳤다. 당시 잠수정에는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톡턴 러시와 프랑스 국적의 잠수정 조종사 폴-앙리 나르젤렛도 동승했다고 로이블은 전했다. 둘은 이번에 실종된 타이탄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 “170명 대피·부상자 0명”…땀에 젖어 주저앉은 소방관 사진 ‘감동’

    “170명 대피·부상자 0명”…땀에 젖어 주저앉은 소방관 사진 ‘감동’

    지난 20일 발생한 부산 해운대구 호텔 화재 현장에서 땀에 흠뻑 젖은 채 무릎을 꿇고 호흡을 고르는 소방대원의 모습이 담긴 한장의 사진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투숙객들은 소방대원들의 헌신적인 대피 안내와 화재진압 덕분에 큰 부상자가 없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21일 연합뉴스는 투숙객 김재필(57)씨와의 통화를 통해 당시 대피 상황을 자세히 전했다. 연합뉴스와 김씨에 따르면 인천에 사는 김씨는 아내와 함께 2박3일 일정으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아 불이 난 호텔에 투숙했다. 체크아웃을 준비하던 중 김씨는 창문 밖으로 소방차가 와있는 것을 보고 뭔가 이상함을 감지했고, 10분 후 호텔 직원이 객실마다 문을 두드리는 것을 보고 아내와 함께 복도로 뛰쳐나갔다. 하지만 복도에는 이미 연기가 자욱했고, 머물렀던 객실이 있는 7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려면 4층에서 승강기를 한차례 갈아타야 해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김씨는 전했다. 그 순간 갑자기 소방대원이 다가와 산소마스크를 건네줬고, 안내에 따라 착용하고 무사히 건물 밖으로 탈출할 수 있었다. 이후 김씨는 산소마스크를 건네고 피난을 도운 소방대원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고 생각하고 건물 밖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는 순간 지하에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들이 땀에 흠뻑 젖은 채 무릎을 꿇고 숨을 고르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사진을 찍었다고 설명했다.김씨는 “불은 지하에서 발생했지만 연기가 상층부까지 빠르게 올라오고 있었고 1층까지 내려오는 게 굉장히 복잡한 구조라 대피 과정에서 자칫하면 큰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며 “소방관들이 침착하게 대피를 유도해 다행히 투숙객 중에는 다친 사람들이 없었던 것 같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1층으로 대피하지 못한 투숙객들은 4층 야외수영장 테라스 공간에 대기하다 사다리차로 구조됐고, 옥상으로 대피한 사람 중 일부는 헬기로 구조되기도 했다. 일부 투숙객들은 화재경보기가 울리지 않고 호텔 측에서 안내방송이 없어 투숙객 대피가 늦어졌다고 주장해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 20일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170여명이 대피했다. 투숙객 3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경미해 부상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화재 진압과정에서 소방관 3명이 화상을 입었다.
  • 반려견 플랫폼 개발 빙자 노인들 속여 1600억 쓸어모은 일당 검거

    반려견 플랫폼 개발 빙자 노인들 속여 1600억 쓸어모은 일당 검거

    반려견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등 반려견 종합 플랫폼 업체를 개발하겠다며 노인들을 속여 160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가로챈 불법 다단계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반려견 플랫폼 개발사업을 빙자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들을 속여 투자금 1664억원을 모은 일당을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일당은 2021년 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다단계 조직을 이용해 투자 시 100일간 원금을 포함해 120~150% 수익을 가상화폐 코인으로 보장하는 등 투자자를 현혹해 투자금을 모은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2만2000여명에 달했다. 구체적으로는 반려견 신원확인이 가능한 비문(코 주름)리더기 개발, 특정 가상화폐 코인의 대형거래소 상장하고 서울과 경기 화성, 충북 천안 등지에 반려견 테마파크 조성, PB상품 개발 및 판매 등 주요 사업을 홍보했다.그러나 이들 일당이 피해자들에게 소개한 주요사업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비문리더기는 비문 식별 기능이 없어 상품 가치가 없고, 테마파크는 부지확보를 못 하거나, 일부 확보한 부지는 수영장 등 영구건축물 시공이 불가능한 국가소유 임대 토지로 확인된 것이다. 1년간 16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모집한 조직은 전국 62개 지점을 두고 범행을 저질렀으며 붙잡힌 피의자만 67명에 달했다. 경찰은 업체 대표 A씨(50대 초반) 등 주요 관련자 3명을 증거인멸 가능성 등을 고려해 지난달 구속했다. 특히 대표 A씨는 범행기간 전국 62개 다단계 판매 지점을 만들어 영업하며 1~199단계 판매원을 두고 총 5만여개의 계정을 모집했다. A씨는 투자금 일부를 회사 운영비와 고급 외제 승용차 구매 대금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피해자는 가상화폐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60대 이상 노인이나 전업주부가 많았다. 일부 피해자는 경제 상황이 어려워져 파산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 일당은 투자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다단계 판매 조직과 수익률 확인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제공하는 등 범행에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시민들의 반려견에 대한 관심도 증가와 가상자산 투자 열풍을 악용한 사례”라며 “가상자산 이용 등 범죄뿐만 아니라 기타 불법 투자업체, 불법사금융 등 민생 침해 금융범죄 척결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과 불법 다단계 조직 수사를 강화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메시의 선견지명? 미국 마이애미 아파트 구입에 142억 투자

    메시의 선견지명? 미국 마이애미 아파트 구입에 142억 투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는 리오넬 메시는 어디에 살게 될까.  아르헨티나 언론은 “메시가 마치 자신의 마이애미행을 예견한 듯 마이애미에 최고급 아파트 2채를 이미 구입해 놓았다”면서 메시가 자신의 아파트에 거주할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보도했다. 메시가 마이애미 아파트에 투자한 돈은 1000만 달러를 훌쩍 웃돈다.  메시는 2019년 플로리다 남부의 해변에 자리 잡은 60층짜리 포르쉐 디자인 타워에 있는 대형 아파트를 구입했다.  자동차회사가 지은 아파트답게 포르쉐 디자인 타워엔 자동차용 승강기가 3대나 설치돼 있다. 자동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집으로 올라가는 게 아니라 자동차를 타고 승강기에 탑승하면 통유리를 통해 아름다운 해변을 내려다보며 집까지 올라갈 수 있다.  각 세대마다 적게는 2대, 많게는 11대까지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다. 입주민에겐 세차와 기본 정비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현지 언론은 “메시가 보유한 아파트엔 최대 3대의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이 아파트를 500만 달러에 구입했다.  2021년 메시는 마이애미에 두 번째 아파트를 구입했다. 고급 아파트 레갈리아 타워다. 메시가 구입한 아파트는 360도 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현지 언론은 “테라스를 더하면 아파트의 면적은 700㎡에 달한다”면서 “스파와 수영장까지 갖추고 있는 초특급 고급 아파트”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레갈리아 타워 아파트 구입에 600만 달러를 썼다. 메시가 마이애미에 2채의 아파트를 구입하는 데 쓴 돈은 1100만 달러, 한화로 약 142억원에 달한다.  현지 언론은 “호텔 체인을 운영하면서 호텔 등 상업건물 투자엔 적극적이지만 주택 투자엔 큰 관심이 없는 메시가 마이애미에 고급 아파트를 2채나 구입한 건 마이애미행을 오래 전부터 계획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메시가 미국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하고 착실하게 준비를 한 게 아니냐는 것.  일각에선 메시의 아내 안토넬라 로쿠조가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미국행을 강력히 원했다는 말도 있다.  메시와 가깝다는 한 지인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메시가 미국행을 결정한 데는 아내의 영향이 가장 컸다고 한다”면서 “로쿠조는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미국으로 가자고 메시에게 미국행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메시 (출처=자료사진)
  • 부산 해운대에 고급 빌라 ‘애서튼 어퍼하우스’ 분양

    부산 해운대에 고급 빌라 ‘애서튼 어퍼하우스’ 분양

    부산의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해운대구가 최근 부산 내 지역 중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의 ‘2023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3)-살기좋은 지역 부산·울산편’자료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가 56.06점을 기록하며 부산 지역 중 1위를 차지했다. 해운대구는 이번 통계에서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무단횡단 사상자수 등이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생활안전 분야(전국 9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대형병원 수, 인구 1000명당 의료기관 종사 의사수 등이 포함된 건강보건 분야(전국 49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해운대구에는 종합병원인 인제대 해운대백병원과 해운대부민병원을 비롯해 여러 의료기관이 골고루 분포돼 있다. 해운대구는 우수한 주거 여건만큼 집값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해운대구는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2,132만원으로 수영구(2,328만원)와 함께 전국 121개의 지방도시(수도권 제외)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해운대구가 명실상부한 부산 부촌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달맞이고개에서도 최고 분양가 100억원에 육박하는 초고급 빌라 ‘애서튼 어퍼하우스’가 국내 슈퍼리치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6층, 전용면적 237~273㎡, 11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주거시설로서는 최초로 NFT(대체불가토큰)아트를 접목한 갤러리 하우스다.이 단지는 품격 높은 외관 디자인과 층별로 차별화된 컨셉의 세대 타입, 그리고 럭셔리 주방가구 및 가전에 이르기까지 부산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완성도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애서튼 어퍼하우스는 달맞이고개를 대표하는 자리에 조성된다. 해운대 바다는 물론 마린시티와 센텀시티, 광안대교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뛰어난 조망을 자랑하는 대표적 하이엔드 주거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한 계약과 동시에 예술 작품도 소유하게 되는 점도 눈길을 끈다. 테크이즘의 창시자로 알려진 예술가 크리스타 킴의 작품 ‘젠 가든’이 각 세대에 한 점씩, 그리고 공용부 한 점을 더해 총 열 두 점이 빌라 곳곳에 적용된다. 계약자는 계약과 동시에 각 작품의 소유권까지 가지게 된다. 홍보관은 달맞이고개 일대에 위치해 있다.
  • “타이태닉호 모습 보자” 3억 4000만원 내고 4000m 심해 잠수정에?

    “타이태닉호 모습 보자” 3억 4000만원 내고 4000m 심해 잠수정에?

    111년 전 대서양에서 침몰한 여객선 타이태닉호 선체의 잔해를 보려는 관광객들을 태운 심해 잠수정이 실종돼 미국 해안경비대와 캐나다 군이 합동 수색에 나선 가운데 이들이 일인당 25만 달러(약 3억 4000만원)를 지불하고 위험 천만한 여행에 나선 이들의 신원이 알려졌다. 영국 BBC와 가디언, 미국 AP 통신 등은 19일(현지시간) 보스턴 해안경비대가 대서양에서 실종된 잠수정을 찾기 위한 구조 및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안경비대는 전날 밤 늦게 미국 해저탐사 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잠수정 ‘타이탄’이 물에 들어간 지 약 1시간 45분 만에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은 실종된 잠수정에 5명이 타고 있다며 “모든 자원을 동원해 잠수정을 찾고 있다”고 했다. 실종자 중에는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사업가이자 탐험가 해미쉬 하딩(58)이 포함됐다고 그의 가족이 전했다. 하딩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민간 비행기 회사 ‘액션항공’ 회장으로, 지난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세운 민간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을 통해 우주여행을 하기도 했다.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프랑스 국적의 잠수정 조종사 폴앙리 나르젤렛과 오션게이트 익스펜디션 최고경영자(CEO) 스톡턴 러시도 잠수정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된 잠수정은 보통 나흘을 버틸 수 있는 산소를 채운 뒤 잠수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안경비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현 시점에서 70시간에서 96시간(의 생존 가능 시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항공기 2대와 잠수함, 수중 음파 탐지기 부표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수색 지역이 먼 곳이어서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수색 지역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이프코드 해안에서 동쪽으로 약 1448㎞ 떨어진 곳이다. 캐나다 해군과 민간 업체들도 구조 작업을 돕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서양 해저 약 4000m 지점에 가라앉은 타이태닉호 선체를 보는 관광상품을 시장에 내놓았다. 8일간 진행되는 타이태닉호 잔해 관광상품의 비용은 일인당 25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태닉호는 지난 1912년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중 빙하에 부딪혀 침몰해 탑승객과 승조원 2200여명 가운데 승객 15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1985년 캐나다 뉴펀들랜드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600㎞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된 타이태닉호 잔해는 유네스코 수중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나만의 특별한 여행을 위해 기꺼이 거금을 지불할 의사가 있고, 상당한 수준의 위험 또한 감당할 준비가 돼 있는 여행객들을 위한 초고가 익스트림 관광상품이 새로운 경험을 갈망하는 부유층 사이에 점차 인기를 얻고 있다. 멕시코의 백상아리 수영 투어부터, 뉴질랜드의 활화산 보트 투어, 우주 비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럭셔리 컨시어지 서비스 업체 나이츠브리지서클의 피터 앤더슨은 “스릴을 쫓고 자랑거리를 찾기 위해 끝없이 여행의 경계를 넓혀나가는 사람들이 많다”며 “전형적인 휴가에 식상해진 이들이 특별한 여행을 찾아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앤더슨에 따르면 이런 관광상품을 기획하려면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 컨설팅이 전제돼야 한다. 최근 미국 국무부의 여행 금지 권고 지역인 남수단 피라미드 관광상품을 기획할 때도 안전 전문가와 상담을 거쳤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고가 여행 전문 업체 아베크롬비앤켄트 설립자 제프리 켄트는 전문 지식을 갖춘 가이드를 고용하는 방식으로 위험 정도를 낮춘다고 한다. 다양한 준비가 필요한 만큼 여행 비용도 치솟을 수밖에 없다. 나이츠브리지서클의 한 고객은 남극점 항해 상품을 요청했는데 이 관광을 현실화하려면 대형 쇄빙선 한 척과 헬리콥터 두 대를 동원해야 한다. 일주일의 각종 건강검진과 기상 대비 훈련이 필요해 비용은 일인당 10만 달러(약 1억 3000만원)로 책정됐다. 가장 비싸고 위험한 투어 가운데 하나는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갤럭틱이 내놓은 준궤도 우주비행 상품이다. 이 상품은 좌석당 45만 달러(약 5억 80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은 손님을 끌기 위해 드라마 ‘스타트렉’에 출연한 배우 윌리엄 섀트너 등을 태운 민간 로켓을 발사하기도 했다.
  • 대구 퀴어 축제 공권력 충돌, 장외 법적 싸움으로

    대구 퀴어 축제 공권력 충돌, 장외 법적 싸움으로

    지난 17일 열린 대구퀴어문화축제에서 벌어진 대구시와 경찰의 충돌 사태가 장외 법적 다툼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축제 조직위는 시와 홍준표 시장 등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에 대한 법적·행정적인 책임을 예고했다. 조직위는 19일 시의 17일 행정대집행을 축제 방해로 결론내고 이르면 다음주 (시와 홍 시장을) 고소·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배진교 조직위원장은 이날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생각은 확고하며 변호사와 함께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며 시의 행정대집행 절차 등을 문제삼았다. 그는 “행정 당국이 집시법을 위반했고 행정대집행 절차에도 문제가 있다”며 “행정대집행은 계도장이 먼저지만 (계도장 없이) 애당초 (축제 자체를) 막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홍 시장은 이번 충돌의 원인이 경찰 쪽에 있다며 법적 대응 등을 통해 시비를 가리겠다는 입장이다. 양 기관의 충돌은 대구시의 ‘불법 시위의 정상화’와 경찰청의 ‘묵인’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는 게 홍 시장 생각이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을 지목하며 “문재인 경찰의 불법도로점거 시위 묵인·방조가 그대로 이어진 것”이라며 “우리 공무원이 적법한 공무집행을 하다가 세사람이나 다쳤다. 적법한 공무집행의 기준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그 책임을 묻겠다”고 썼다. 이와 관련 김 청장은 “개인적 판단이 아닌 경찰청 본청과 협의해 내린 결론”이라며 “그동안 민노총 등 다른 집회도 해당 도로에서 진행한다고 경찰에 신고하면, 따로 대구시로부터 도로점용 허가를 받지 않고 통상적으로 길을 터줬는데 퀴어문화축제만 제재할 순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홍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제가 된 동성로 거리는 집시법 시행령 제12조에 따라 집회가 제한된 구역”이라며 “집시법에는 집회 신고를 하면 도로점용허가를 당연히 받은 것으로 한다는 의제 조항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 의견은 문재인 정부 시절 불법 점거를 관행화한 불법의 일상화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퀴어축제를 막은 것이 아니라 불법 점거를 하지 말라고 한 것이다. 인도나 광장에서 집회하면 누가 상관하나. 대구만이라도 불법 점거사태를 바로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 시장은 “(경찰이 축제 조직위에) 우선 집회장소를 변경하라고 했어야 한다”며 “대중교통 차단하지 않고도 축제를 할 수 있는 장소가 얼마든지 있다. 1시간에 버스 120대가 오가는 곳을 막으면 안된다. 경찰이 그걸 막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대구시민을 위한 경찰이지, 특정 단체를 위한 경찰이 아니지 않나”며 “내가 버스 우회를 거부한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축제 조직위가) 도로 점용 신청을 하지 않아 판단할 여지도 없었고, 도로 무단 점거가 예상되는데도 (경찰은) 버스 길을 돌려달라고 했다. 행정기관 책임자가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나”고 반문했다. 김 대구경찰청장에 대해선 “(대구)경찰청장 인사와 관련 시장도지사에게 복수안으로 내려왔는데 충남출신 1명과 TK 출신 1명 내려와 TK를 찍었는데 엉터리일 줄 몰랐다”면서 “법제처의 유권해석을 받아본 뒤 법적인 책임과 행정적인 책임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축제 조직위의 법적 대응에 대해선 “잘못하면 무고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벽만 본 일반 관객, 1열 초대권 연예인”… 브루노 마스 내한 후폭풍 [넷만세]

    “벽만 본 일반 관객, 1열 초대권 연예인”… 브루노 마스 내한 후폭풍 [넷만세]

    9년만의 내한공연 좌석·초대권 논란“무대 안 보인 6만원 좌석” 환불 희망초대권 의심되는 연예인 대거 관람에일각서 “신흥 귀족” 박탈감 불만 나와“VVIP에 당연한 초대” 반론도 많아이틀 공연에 관객 10만명 몰리며 성료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9년 만의 내한공연 후 온라인상에서 후폭풍이 일고 있다. 주최사인 현대카드가 ‘시야 제한 좌석’(시제석)을 넘어 무대가 전혀 보이지 않는 ‘벽뷰’까지 판매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여러 연예인들이 초대권을 받아 ‘1열 관람’을 했다는 의혹과 대조되며 비판이 커지고 있다. 19일 해외연예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해연갤’에는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을 보고온 한 관객이 환불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해연갤 회원들에게 물어보는 글이 올라왔다. 6만 1600원을 내고 A석 티켓을 샀다는 글쓴이 A씨는 “입장해서 진심 황당했다. 무대랑 전광판이 아예 안 보이는 벽뷰였다. 시제석도 아니고 제값 주고 샀는데 공연 후 환불 어떻게 받나”라고 적으면서 사진 한 장을 함께 올렸다. A씨가 자신의 좌석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에는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이 열린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 관객들이 가득 들어찬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무대가 보여야 할 A씨의 좌석 오른쪽은 벽으로 가로막혀 있어 브루노 마스는커녕 전광판조차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 해연갤 이용자들은 “저런 자리를 팔 생각을 하다니”, “환불 받고 끝날 일이 아니다”, “왕복교통비에 콘서트에 투자한 시간까지 일당으로 쳐줘도 봐줄까 말까 한 일이다” 등 반응을 보이며 공분했다. ‘연예인 특혜’ 논란도 불거졌다. 세계적인 팝스타의 내한공연인 만큼 유명인들도 대거 참석해 공연을 즐겼다. 문제는 이들 상당수가 주최 측의 초대권을 받아 공연을 봤고, 특히 ‘명당’을 독식했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나온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관련 글에 1000개 넘는 댓글로 논쟁이 벌어졌다. 일부 더쿠 이용자들은 “초대석에 앞 열은 심했다. 시야 가린 좌석은 돈 받고 팔면서”, “일반인들은 티케팅 진짜 힘들게 하는데” 등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했다. 반면 또 다른 더쿠 이용자들은 “현대카드 쓰는 고객들한테 감사하다고 열어주는 기업행사인데 VVIP 대우 당연한 거 아닌가”, “현대카드를 욕할 일이지 연예인은 왜 욕하냐”, “연예인들 1열 아닌 사진 많던데”, “자기가 초대권 받으면 누구보다 신나서 인스타그램에 자랑할 거면서” 등 댓글로 반박했다. 여기에는 “알아서 쉴드도 쳐주고 신흥귀족 맞나 보다. ‘구찌 사태’ 생각난다” 등 재반박이 이어지기도 했다. ‘에펨코리아’(펨코)에서도 관련 글에 2000개 가까운 댓글이 쏟아지며 폭발적인 관심이 쏠렸다. 펨코 이용자들 가운데서도 “초대석이 그라운드 1열인 건 기분 나쁠 법하다”, “힘들게 표 구해서 간 사람들이 화날 만하다”, “누군 땡볕에서 3시간 기다려서 멀리서 공연 봤는데 연예인은 30분 전에 와서 바로 앞에서 보더라” 등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반면 보다 많은 펨코 이용자들은 “말 그대로 초대권인데 초대하는 쪽 마음 아니냐”, “현대카드로 몇억씩 쓰지 그랬냐” 등 초대권은 전혀 문제없다는 의견을 냈다. 지난 17~18일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공연은 지난 4월 말 진행된 티켓 예매 당시 첫째 날 45분 만에, 둘째 날은 25분 만에 매진됐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이틀간 10만 1000명 규모로 진행됐다. 이는 2017년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에 이은 두 번째 10만명대 규모의 콘서트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지드래곤, 방탄소년단 RM·뷔, 블랙핑크 제니·로제, 엑소 카이·디오, 더보이즈 주연·제이콥·케빈·영훈, 몬스타엑스 형원·셔누, 레드벨벳 슬기·예리, 르세라핌 멤버 전원, 하이라이트 양요섭·이기광, 갓세븐 영재·뱀뱀, 러블리즈 지수·류수정, 선미, 효린 등 케이팝 스타들이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또 가수 임영웅을 비롯해 송혜교, 박진영, 박효신, 엄정화, 이제훈, 이수혁, 조세호, 송은이 등 스타들과 배구선수 김연경 등이 공연장을 찾은 모습이 목격됐다. 수영·정경호 커플이 공연을 즐기는 모습과 한가인·연정훈 부부가 관람 인증샷을 남긴 것 등도 화제가 됐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구글 전 CEO, 제재 당한 러시아 재벌 요트 구매

    구글 전 CEO, 제재 당한 러시아 재벌 요트 구매

    에릭 슈밋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국제사회의 제재 대상인 러시아 재벌 소유의 호화 요트를 낙찰받았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카리브해 섬나라 앤티가바부다 당국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슈퍼요트 ‘알파 네로’(Alfa Nero)가 경매에서 6760만 달러(약 865억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 요트는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 안드레이 구리예프 소유로, 길이 82m에 수영장, 헬기장 등 초호화 시설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의 측근인 구리예프는 러시아 비료회사 포스아그를 설립해 100억 달러를 벌어들인 인물로 지난해 미국과 영국의 제재 대상이 됐다. 이 요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해 2월부터 앤티가 팰머스 항구에 방치됐다. 이에 당국은 소유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를 최고가 입찰자에게 팔아넘기겠다고 예고했다. 미 해외자산통제국(OFAC)에 따르면 구리예프는 2014년 1억 2000만 달러에 이 요트를 사들였지만, 구리예프가 소유권을 부인하면서 경매에 부쳐졌다. 이 요트를 구매한 인물은 구글의 CEO를 지낸 에릿 슈밋이다. 슈밋은 2001년부터 2011년까지 구글 CEO를 지냈으며, 2018년까지 구글 모회사 알파벳 회장을 지낸 인물이다. 그의 재산은 250억 달러(32조원)로 전 세계 부호 순위 60위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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