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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올해 남해안 관광·레저 투자 유치 본격화

    경남도, 올해 남해안 관광·레저 투자 유치 본격화

    경남도가 남해안 관광개발을 활성화하고자 올해 관광·레저 투자 유치에 집중한다. 성수영 도 투자유치단장은 “올해 정부 사업 추진과 함께 관광 분야 투자자본 유치에 집중해 남해안 관광개발을 가속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UN세계관광기구가 지정한 세계 관광의 날인 9월 27일에 ‘남해안권 국제 관광 투자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세계 유수의 호텔·관광사업 투자가를 초청해 도내 투자환경을 홍보하고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루겠다는 취지다.행사는 도내 전 시·군과 경남투자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경남테크노파크 등과 협력해 준비한다. 도는 온·오프라인 광고와 국외 설명회 활동 등으로 국제 관광투자를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행사 당일에는 세계 호텔·관광산업 관계자 등 관광투자자, 관련 지자체장 등과 함께 통영 도남도 폐조선소, 고성 자란도, 사천 신수도, 창원 명동 등 투자 가능 지역을 둘러보고 투자 혜택을 소개할 예정이다. 1대 1 맞춤형 현장 심층 상담 등과 투자협약 체결도 목표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도는 전남도, 부산시와 함께 남해안 관광 활성화 협력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호텔과 리조트에 치우쳤던 기존 숙박형 관광 콘텐츠에서 벗어나 휴식·놀이 시설 투자 등을 끌어내려 한다. 정부 부처와 법인 추진도 계획 중이다. 성 단장은 “국제 관광투자 설명회 외에도 싱가포르, 북미 등 국외 관광기업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남해안권 관광 투자 유치활동을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도는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1조원 증가한 ‘8조원’으로 잡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도는 지난해 투자 유치 목표액이 9조 2757억원으로 역대 최대 성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2022년과 비교하면 43.4% 늘었고 민선 8기 출범 이후로 기간을 잡으면 총 투자유치액은 12조 8285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남해안 관광 개발 투자 유치와 함께 방위·원자력, 우주항공 등 전략산업 투자 유치에도 매진하겠다고 밝혔다.세부적으로 도는 기존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 대신 타겟 산업을 중심으로 설명회를 전략적으로 추진해 차별성을 갖출 계획이다. 매년 수도권 등에서 열던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없애고 타깃 산업별 설명회로 전환하는 게 한 방향이다. 산업별 투자 동향과 전망을 고려해 선택과 집중에 따라 타깃 산업을 설정한 다음 맞춤형 투자유치 설명회로 운영해 가성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오는 5월 개소할 사천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경남이 우주항공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투자유치에도 집중한다. 이밖에 방위·원전산업 등 주력산업과 이차전지·폐배터리·에너지 등 신산업을 대상으로 기업 수요 분석을 통한 맞춤형 투자유치 설명회를 연 5회 열어 공략하겠다는 계획도 잡았다. 성 단장은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남해안 관광개발과 우주항공청 설치 등 도 핵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고 경남 경제 재도약을 가속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 때밀기 금물, 샤워는 짧게… 가려움증 심하다면 목욕법 바꿔 보세요

    때밀기 금물, 샤워는 짧게… 가려움증 심하다면 목욕법 바꿔 보세요

    겨울만 되면 “피부가 너무 가렵다”는 사람이 부쩍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땀 분비는 줄어들고 난방기구 사용 등으로 건조한 생활환경 탓에 피부에 있는 습기를 공기 중으로 빼앗기기 때문이다. 겨울철에 두드러진 피부건조증 증세가 있을 때 무의식적으로 긁다 보면 각질이 일다가 심해지면 피가 나기도 한다. 만성이 되면 일상에도 지장을 준다. 학생들은 학업에 집중하기 어렵고 직장인들은 사회생활에 제약을 초래해 대인기피증이 생기기도 한다.피부건조증은 여러 겹으로 이뤄진 피부의 가장 바깥쪽인 각질층 수분과 지질이 감소해 피부가 갈라지는 증상을 뜻한다. 팔과 다리, 손 등에 잘 발생한다. 장성은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22일 “겨울에는 날씨가 춥고 습도가 떨어져 피부 손상을 입기 쉬운데 피지선과 땀샘 기능도 떨어져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지질막이 잘 형성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피부건조증의 가장 흔한 증상인 가려움증은 노화로 피부 두께가 얇아지고 외분비선이 감소하는 노인에게 두드러진다. 장 교수는 “씻을 때 뜨거운 물에 세정력이 강한 비누를 사용하거나 때를 미는 목욕 습관을 가진 중년이나 노년에게서 흔하게 생긴다”면서 “70세 이상 노인 절반이 피부건조증으로 인한 가려움증으로 고생한다”고 설명했다. 가려움증은 자극성 접촉성 피부염, 건성 습진, 건선, 아토피피부염 등으로 악화하기도 한다. 건선은 피부 건조증과 유사하나 팔꿈치나 무릎 등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20대에서 가장 흔하게 관찰된다. 당뇨나 혈관 질환으로 말초 혈액순환 장애가 있는 환자에게는 긁다 생긴 상처로 급성 세균이 침투해 홍반이나 열감, 부종, 통증 등 봉와직염이 나타날 수도 있다. 가려움증은 팔과 다리의 바깥쪽, 허리띠, 양말 고무줄 조이는 쪽에서 더 심하다. ‘쾨브너 현상’이라고 한다. 지속적 압박을 받는 곳에 병변이 새롭게 생기는 것을 말한다.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등 꽉 끼는 옷을 입으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는 만큼 피부가 자극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고주연 한양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겨울철 가려움증은 팔다리에 특히 심한데 정강이 부위에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면서 “치료나 관리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겨울철 피부건조증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수분과 지질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인 만큼 이 두 가지를 충분히 공급해 주면 된다고 말한다. 우선 목욕 습관이 중요하다. 너무 뜨거운 물보다는 체온 정도의 미지근한 온도에서 가급적 비누는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필요하면 세정력이 약한 유아용 비누를 쓰고 온천욕도 짧게 하는 게 좋다. 박귀영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미지근한 물에서 15분 이내에 입욕하되 때를 밀거나 피부에 자극을 주면 피부가 손상돼 더 건조해지므로 부드러운 샤워볼이나 손으로 가볍게 씻는 게 좋다”면서 “팔다리 등 건조한 부위는 세정제 없이 물로만 씻어도 무방하며 얼굴은 약산성 액상 클렌저 같은 전용 세안제를 쓰는 게 건조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같은 병원의 김범준 교수는 “가려움증이 심할 땐 따뜻한 물(38도)에 10~20분간 몸을 담그면 수분이 스며들어 촉촉한 피부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서대헌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과거보다 피부건조증 환자가 많이 늘어난 원인은 생활 습관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헬스클럽에서 운동하거나 수영을 하는 사람은 거의 매일 샤워하게 되는데 잦은 목욕은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목욕 후 3분 이내에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줘야 한다. 피부에 물기가 약간 있는 상태에서 손, 팔, 다리, 몸통 등에 알코올이 없는 보습 크림이나 오일을 꼼꼼히 발라 주는 게 좋다. 장 교수는 “세라마이드를 함유한 보습제는 피부에 부족한 지질을 빨리 보충해 줄 수 있고, 각질이 과할 경우 각질 완화제를 같이 사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추천했다. 많이 건조한 경우에는 목욕 후가 아니더라도 하루 2~3회 이상 보습 크림 등을 발라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서 교수는 “연고나 로션을 바르기 전에 꼭 피부를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럴 필요 없다”면서 “피부 외용제는 덧발라도 지장이 없고 피부 건조증은 자주 씻는 것 자체가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지나친 난방을 자제하고 실내 온도와 습도는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좋다. 온도는 20~24도, 습도는 45~60% 수준이 적정하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빨래를 널어 습도를 조절하는 것도 좋다. 무엇보다 건조한 피부에는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 가렵다고 긁거나 각질을 억지로 떼어내는 것은 금물이다. 서 교수는 “중요한 건 긁지 않는 것”이라면서 “긁는 것은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습관성인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가려운 부위에는 보습제를 집중적으로 바르고, 그게 어려우면 피부과에서 부신피질 호르몬제가 포함된 연고나 로션, 약을 처방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가렵다고 긁으면 습진이나 세균 감염을 초래하고, 심하면 경구용 항히스타민제를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피부에 인조섬유, 모직물 등이 직접 닿으면 자극이 되기 때문에 가급적 면으로 된 내의를 입는 게 좋다. 아연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박 교수는 “아연은 대사 활동과 성장, 면역 기능에 중요한 기능을 한다. 아연이 부족하면 피부 수분량 감소와 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토피피부염처럼 심한 건성 피부 질환에는 감마리놀렌산이 포함된 달맞이꽃종자유 연질 캅셀로 필수지방산을 보충할 수도 있다. 격한 운동과 정신적 스트레스는 가려움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산책,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게 좋다. 흡연과 과음도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가려운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조성진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하루 한 갑 담배를 피우면 건선 발생 위험은 두 배 늘고 치료 효과는 낮아지기 때문에 금연하는 게 좋다”면서 “식이조절과 운동 습관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많은 사람이 참여하도록 열린 경선을” “당이 전적으로 공천하고 책임도 져야”[열린 경선과 그 적들-총선리포트]

    “많은 사람이 참여하도록 열린 경선을” “당이 전적으로 공천하고 책임도 져야”[열린 경선과 그 적들-총선리포트]

    서울신문 특별기획팀은 총선과 지방선거 경선에서 벌어지는 경선 비리를 르포와 판례·통계 분석 등을 통해 보도했다. ‘열린 경선’은 당원과 유권자의 뜻이 투명하게 반영되면 이상적이지만 정당이 공천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식으로 악용되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최수영·이동수 정치평론가와 ‘열린 경선의 한계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처럼 독립 기관이 아니라 각 정당이 직접 모든 지역의 경선을 담당하다 보니 관리 소홀과 불법 당원모집 방치, 편법 정치관행 고착 같은 역작용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경선 관리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김가현 기자(이하 현) ‘유령 당원’ 문제를 중점 취재하다 보니 지역에서는 무조건 당원을 많이 모아서 당원 투표에 참여시키는 게 목적이라 ‘6000명 모집’ 등 어마어마한 숫자를 목표로 둔다. 그러니 당원 가입에 비리가 발생하고 이중 당적은 흔한 일이 되더라. 이동수 평론가(이하 이) 정치권에서 이중 당적을 조장하는 게 분명히 있다. 지난 총선에서 열린민주당(더불어민주당 전신)이 출범할 때 의원들이 방조하고 권장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그러면서 열린민주당이 세를 키웠다. 과거 한 정당의 사무처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선거 6개월 전부터 입당 원서가 쏟아진다. 그러다가 선거가 끝나면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근본적으로는 당원의 역할과 의미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당원은 정당의 가치나 정강 정책에 동조하는 사람인데, 실제로 보면 어느 당에 가입돼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지인이 해 달라니까 가입하는 식이다. 현재는 경선에 동원되는 역할만 하고 있는데, 진짜 정치에 참여하는 민주 시민이 주체적인 역할을 하도록 바뀌어야 한다. 당비도 최소 월 1만원 선으로 올려 기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 최수영 평론가(이하 최) 우리나라 인구에 비해 당원이 과잉 표집돼 있다. 100만 당원 이런 숫자가 세 과시용이 돼 버렸다. 예전에 출마하려고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후에 당원 명부를 구해 보려고 하니 안 되더라. 당원 명부는 당협위원장과 국회의원만 열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럴 때 브로커가 접근하기도 한다.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공격한 피의자의 당적 공개 문제로 논란이 됐는데, 당원 명부를 이렇게까지 숨길 일은 아니다. 과도한 비밀주의로 가다 보니 (금품을 주고 당원 명부를 거래하는) 역효과가 생긴다. 최현욱 기자(이하 욱) 최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금태섭 전 의원 등이 온라인 기반으로 당원을 모집하고 있다. 기존에 없던 방식인데 ‘이준석 신당’은 5만명 이상을 모았다. 온라인 당원 모집이 기존의 부작용을 개선할 수 있을까. 최 기존의 오프라인 당원 모집에서 자발적인 신청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이 전 대표는 팬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온라인 모집이 가능하다. 분명히 (당비 대납·금품 매수 등으로 하는 당원 모집) 부작용을 개선하는 효과는 있을 것이다. 다만 온라인 모집 방식이 대세가 되기는 어렵다. 요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국을 돌며 구름 관중을 모아 화제인데 이게 (오프라인) 당원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버스 92대’로 알려진 산악회도 동원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온라인 당원은 오프라인 행사에 잘 안 온다. 이 이 전 대표가 정치권의 고질적 문제였던 ‘고비용 저효율’의 정치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 전당대회 때도 약 3000만원만 쓴 것으로 유명하다. 다만 과거 한 후보의 경선 캠프에서 일했는데 온라인과 모바일을 이용해 당원을 모집하려고 해도 어르신들이 가입을 할 줄 모르더라. 아직은 디지털 소외계층이 많다. 현 취재하며 직접 통신사 앱으로 주소 변경을 시도해 보니 3분 만에 되더라. 가정하면 친명(친이재명)계 후보가 조직을 동원해 주소지를 변경한 후 비명(비이재명)계 후보를 떨어뜨릴 수도 있을 것이다. 또 당원들이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 이중으로 참여하는 불법 투표를 한다. 결국 민의가 왜곡된다. 최 여론조사에 문제가 많다. 응답률 저하와 한 사람이 여러 전화번호를 이용하는 게 가장 크다. 말 그대로 여론 왜곡이자 민의 왜곡이다. 국민 참여라고 이름을 붙이고 싶으니 (정확도 낮은) 여론조사를 ‘알리바이’로 쓰는 수준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최근 수도권과 영남의 여론조사 비율을 달리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여당은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인천·경기 등에서 당원 투표 20%·일반 국민 여론조사 80%, 영남 등에선 당원 투표 50%·일반 국민인 여론조사 50%로 경선 결과를 내기로 했다) 김주환 기자(이하 환) 서울 영등포에 여론조사기관 여러 곳을 가봤는데 사무실이 지도 앱에는 있지만 실제로 없는 곳도 있었다. 이번에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여론조사 기관 30곳을 등록 취소했지만, 여전히 여론조사의 신뢰성과 공정성 문제가 심각하다. 이 자동응답전화(ARS) 여론조사 결과는 기사로 쓰면 안 된다. 청년층은 모르는 번호를 안 받아 응답률이 낮다. 또 지난 총선 때 여론조사·정치컨설팅 업체인 ‘윈지코리아’의 이근형, 박시영씨가 민주당의 공천업무를 맡아 이해충돌 문제가 불거졌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윈지코리아 설립자이자 대주주인 이씨는 지난 총선 때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로 활동했지만 총선 한 달 전까지 윈지코리아 사무실에 출근하며 도마에 올랐다. 박씨는 당시 대표이사였다). 최 가장 응답률이 높은 한국갤럽의 경우에도 20%를 넘지 않는다. 응답률이 한 자릿수거나 ARS가 50% 가미된 여론조사 결과를 민의로 볼 수 있을까. 그걸 기준으로 생명줄을 다루는 공천을 하지 않나. 현 정치권은 직접민주주의를 강화하려고 일반 국민 참여가 높은 열린 경선으로 바꿨다. 반면 열린 경선으로 바뀌면서 경선 비리가 더 난무한다는 지적도 있다. 유럽은 당원 투표만 하고,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가 활성화된 미국도 절반 정도는 당원만 참여하는 ‘코커스’(전당대회)를 한다. 최 정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정당의 주인들이 정당을 대표하는 사람을 뽑는 게 맞는 측면이 있다. 그런데 양당의 기득권 패권주의로 가는 단초가 됐다. 이에 일반 국민도 참여해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자는 취지에서 열린 경선을 도입했다. 결국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정치인을 뽑는 과정 아닌가.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 이 경선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차라리 당 지도부가 전적으로 공천하고, 결과에 따른 책임도 지는 게 맞는다고 본다. 국민 참여 경선이 늘어났지만 보편적인 국민 참여는 아니지 않나. 결과적으로 강성 지지층 위주로 참여하게 됐다. 결국 민의 수렴은 그대로 (투명하게) 안 되고, 누구 하나가 확실하게 결정한 것이 아니라서 책임 소지도 불분명해졌다. 욱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공천 작업이 시작됐다. 친윤(친윤석열) 공천, 친명(친이재명) 공천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최 정당은 공천이 전부다. 득점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 아니라 공천 과정에서 실점을 덜 하는 사람이 이긴다. 좋은 사람을 많이 끌어들이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사람을 줄이는 게 성공하는 길이다. 이 자질이 떨어지고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이 논란이 되곤 한다. 이때 예비후보들만 ‘꼬리 자르기’를 하지 말고 그런 사람을 등용한 정치인들도 같이 책임져야 한다. ■특별기획팀 정치부=이경주·이민영·하종훈·명희진·이범수·손지은·최현욱·김가현·황인주·김주환·조중헌 기자 사회부=박기석·백서연 기자
  • 70대 맞아?…‘비키니 화보’로 남심 뒤집어놓은 이효춘

    70대 맞아?…‘비키니 화보’로 남심 뒤집어놓은 이효춘

    배우 이효춘이 20대 시절 수영복 사진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이효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효춘은 “최고로 야한 수영복 사진을 가져왔다”며 챙겨온 사진을 공개했다. 이효춘은 “너무 야해서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사진 속 이효춘은 수영복을 입고 우월한 몸매를 과시하고 있다. 김용건은 “정말 이때만 해도 이 정도면 파격적이다”고 이야기했다. 이효춘은 70년대 표지 모델을 독식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고 한다.
  • 트와이스 쯔위, 커플 수영복에 스파까지...상대는 누구

    트와이스 쯔위, 커플 수영복에 스파까지...상대는 누구

    그룹 트와이스 쯔위와 CLC 전 멤버로 홍콩의 가수 겸 배우 엘키가 우정을 자랑했다. 22일 쯔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게시물 속 쯔위는 엘키와 스파를 즐기는 모습이다.커플 수영복을 맞춰 입은 두 사람은 화장기 없는 얼굴에도 뚜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며 미모를 뽐내 시선을 모은다. 엘키는 2016년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CLC로 데뷔했으나 2021년 그룹을 탈퇴했다. CLC는 2022년 해체했다. 트와이스는 현재 다섯 번째 월드 투어 ‘READY TO BE’를 진행 중이다. 트와이스는 다음달 23일 미니 13집 ‘With YOU-th’를 발매할 예정이다.
  • 정당은 ‘공천’이 전부 경선 ‘신뢰도’ 높이려면? [열린 경선과 그 적들-총선리포트]

    정당은 ‘공천’이 전부 경선 ‘신뢰도’ 높이려면? [열린 경선과 그 적들-총선리포트]

    본지 특별기획팀은 총선과 지방선거 경선에서 벌어지는 경선 비리를 르포와 판례·통계 분석 등을 통해 보도했다. ‘열린 경선’은 당원과 유권자의 뜻이 투명하게 반영되면 이상적이지만 정당이 공천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식으로 악용되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최수영·이동수 정치평론가와 ‘열린 경선의 한계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처럼 독립 기관이 아니라 각 정당이 직접 모든 지역의 경선을 담당하다 보니 관리 소홀과 불법 당원모집 방치, 편법 정치관행 고착 같은 역작용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경선 관리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김가현 기자(현) ‘유령 당원’ 문제를 중점 취재하다 보니, 지역에서는 무조건 당원을 많이 모아서 당원 투표에 참여시키는 게 목적이라 ‘6000명 모집’ 등 어마어마한 숫자를 목표로 둔다. 그러니 당원 가입에 비리가 발생하고, 이중 당적은 흔한 일이 되더라. 이동수 평론가(이) 정치권에서 이중 당적을 조장하는 게 분명히 있다. 지난 총선에서 열린민주당(더불어민주당 전신)이 출범할 때 의원들이 방조하고 권장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그러면서 열린민주당이 세를 키웠다. 과거 한 정당의 사무처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선거 6개월 전부터 입당 원서가 쏟아진다. 그러다가 선거가 끝나면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근본적으로는 당원의 역할과 의미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당원은 정당의 가치나 정강 정책에 동조하는 사람인데, 실제로 보면 어느 당에 가입돼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지인이 해달라니까 가입하는 식이다. 현재는 경선에 동원되는 역할만 하고 있는데, 진짜 정치에 참여하는 민주 시민이 주체적인 역할을 하도록 바뀌어야 한다. 당비도 최소 월 1만원 선으로 올려 기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 최수영 평론가(최) 우리나라 인구에 비해 당원이 과잉 표집돼 있다. 100만 당원 이런 숫자가 세 과시용이 돼버렸다. 예전에 출마하려고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후에 당원 명부를 구해보려고 하니 안 되더라. 당원 명부는 당협위원장과 국회의원만 열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럴 때 브로커가 접근하기도 한다.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공격한 피의자의 당적 공개 문제로 논란이 됐는데, 당원 명부를 이렇게까지 숨길 일은 아니다. 과도한 비밀주의로 가다 보니 (금품을 주고 당원 명부를 거래하는) 역효과가 생긴다. 최현욱 기자(욱) 최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금태섭 전 의원 등이 온라인 기반으로 당원을 모집하고 있다. 기존에 없던 방식인데 ‘이준석 신당’은 5만명 이상을 모았다. 온라인 당원 모집이 기존의 부작용을 개선할 수 있을까. 최 기존의 오프라인 당원 모집에서 자발적인 신청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이 전 대표는 팬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온라인 모집이 가능하다. 분명히 (당비 대납·금품 매수 등으로 하는 당원 모집) 부작용을 개선하는 효과는 있을 것이다. 다만 온라인 모집 방식이 대세가 되기는 어렵다. 요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국을 돌며 구름 관중을 모아 화제인데 이게 (오프라인) 당원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버스 92대’로 알려진 산악회도 동원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온라인 당원이 오프라인 행사에 잘 안 온다. 이 이 전 대표가 정치권의 고질적 문제였던 ‘고비용 저효율’의 정치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 전당대회 때도 약 3000만원만 쓴 것으로 유명하다. 다만 과거 한 후보의 경선 캠프에서 일했는데 온라인과 모바일을 이용해서 당원을 모집하려고 해도 어르신들이 가입할 줄 모르더라. 아직은 디지털 소외계층이 많다. 현 취재하며 직접 통신사 앱으로 주소 변경을 시도해보니 3분 만에 되더라. 가정하면 친명(친이재명)계 후보가 조직을 동원해 주소지를 변경한 후, 비명(비이재명)계 후보를 떨어뜨릴 수도 있을 것이다. 또 당원들이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 이중으로 참여하는 불법 이중 투표를 한다. 결국 민의가 왜곡된다. 최 여론조사에 문제가 많다. 응답률 저하와 한 사람이 여러 전화번호를 이용하는 게 가장 크다. 말 그대로 여론 왜곡이자 민의 왜곡이다. 국민 참여라고 이름을 붙이고 싶으니 (정확도 낮은) 여론조사를 ‘알리바이’로 쓰는 수준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최근 수도권과 영남의 여론조사 비율을 달리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여당은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인천·경기 등에서 당원 투표 20%·일반 국민 여론조사 80%, 영남 등에선 당원 투표 50%·일반 국민인 여론조사 50%로 경선 결과를 내기로 했다) 김주환 기자(환) 서울 영등포에 여론조사기관 여러 곳을 가봤는데 사무실이 지도 앱에는 있지만 실제로 없는 곳도 있었다. 이번에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여론조사 기관 30곳을 등록 취소했지만, 여전히 여론조사의 신뢰성과 공정성 문제가 심각하다. 이 자동응답전화(ARS) 여론조사 결과는 기사로 쓰면 안 된다. 청년층은 모르는 번호를 안 받아 응답률이 낮다. 또 지난 총선 때 여론조사·정치컨설팅 업체인 ‘윈지코리아’의 이근형, 박시영씨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업무를 맡아 이해충돌 문제가 불거졌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윈지코리아 설립자이자 대주주인 이씨는 지난 총선 때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로 활동했지만 총선 한 달 전까지 윈지코리아 사무실에 출근하며 도마 위에 올랐다. 박씨는 당시 대표이사였다) 최 가장 응답률이 높은 한국갤럽의 경우에도 20%를 넘지 않는다. 응답률이 한 자릿수거나, ARS가 50% 가미된 여론조사 결과를 민의로 볼 수 있을까. 그걸 기준으로 생명줄을 다루는 공천을 하지 않나. 현 정치권은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려 일반 국민 참여가 높은 열린 경선으로 바꿨다. 반면 열린 경선으로 경선 비리가 더 난무한다는 지적도 있다. 유럽은 당원 투표만 하고,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가 활성화된 미국도 절반 정도는 당원만 참여하는 ‘코커스’(전당대회)를 한다. 최 정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정당의 주인들이 정당을 대표하는 사람을 뽑는 게 맞는 측면이 있다. 그런데 양당의 기득권 패권주의로 가는 단초가 됐다. 이에 일반 국민도 참여해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자는 취지에서 열린 경선을 도입했다. 결국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정치인을 뽑는 과정 아닌가.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 이 경선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차라리 당 지도부가 전적으로 공천하고, 결과에 따른 책임도 지는 게 맞는다고 본다. 국민 참여 경선이 늘어났지만 보편적인 국민 참여는 아니지 않나. 결과적으로 강성 지지층 위주로 참여하게 됐다. 결국 민의 수렴은 그대로 (투명하게) 안 되고, 누구 하나가 확실하게 결정한 것이 아니라서 책임 소지도 불분명해졌다. 욱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작업이 시작했다. 친윤(친윤석열) 공천, 친명(친이재명) 공천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최 정당은 공천이 전부다. 득점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 아니라 공천 과정에서 실점을 덜 하는 사람이 이긴다. 좋은 사람을 많이 끌어들이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사람을 줄이는 게 성공하는 길이다. 이 자질이 떨어지고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이 논란이 되곤 한다. 이때 예비후보들만 ‘꼬리 자르기’를 하지 말고, 그런 사람을 등용한 정치인들도 같이 책임져야 한다.
  • 너무 추워 기절… 美 역대급 한파에 멸종위기 바다거북 구조작업

    너무 추워 기절… 美 역대급 한파에 멸종위기 바다거북 구조작업

    많게는 500년을 산다는 바다거북도 추위 앞에는 장사 없다. 미국에 몰아친 역대급 한파로 바다거북이 기절하자 대대적인 구조 작업이 펼쳐졌다. 2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 뉴스 등 현지 언론은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에 있는 텍사스 주립 수족관의 바다거북 구출 작전을 소개했다. 바다거북은 평균 수명이 150년을 넘는다는 대표적인 장수 동물이지만 변온동물이라 기온이 섭씨 영상 10도 밑으로 떨어져도 활동력을 잃고 기절한다. 이럴 경우 먹이를 섭취하지 못해 굶어 죽거나 얕은 해안가에서 익사하는 사례도 발생한다. 텍사스 주립 수족관은 지난주 320마리 이상의 거북이를 구했다고 밝혔다. 다만 한파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향후 숫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 단체가 별로도 구조한 바다거북까지 합치면 1000마리가 넘는다. 구조된 야생 바다거북은 임시로 만든 수영장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족관 측은 바다거북을 수용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한 대규모 비상 대응 수영장을 설치한 상태다. 일부 바다거북은 기절의 정도와 부상 여부에 따라 회복하는 데 몇 주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해안에서 기절한 바다거북을 발견할 경우 바닷속으로 보내지 말고 관련 기관에 구조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
  • 제주의 자연에 푹 빠진 ‘더 시에나’ 온수 인피니티풀에서 만나는 힐링

    제주의 자연에 푹 빠진 ‘더 시에나’ 온수 인피니티풀에서 만나는 힐링

    차가운 겨울공기와 맞닿은 따뜻한 온수풀에서 모락모락 수증기가 피어오르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따뜻한 몸과 차가운 얼굴, 한껏 맑아진 마음으로 눈을 들면 넓고 푸르게 펼쳐진 서귀포 앞바다가 출렁인다. 한라산과 쪽빛 바다. 지중해의 어느 도시 부럽잖은 제주의 남단 서귀포에 7성급 리조트가 들어섰다. 바로 더 시에나 리조트다. 더 시에나 리조트는 한라산의 절경을 배경으로 삼고, 서귀포 앞바다를 바라보는 유럽풍 프라이빗 리조트다.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시에나를 모티브로 했다. 지중해를 품은 고급 휴양지 시에나를 제주에서 재현한다는 아이디어로 고딕 양식의 리조트를 제주식으로 구현했다. 더 시에나 리조트의 명성을 알리고 있는 최고의 명소는 사계절 내내 38도를 유지하고 있는 온수풀 ‘폰테(Fonte)’다. 아래층의 온수풀과 그 위로 인피니티 풀이 펼쳐진다. 아래층에는 키즈풀도 따로 있고, 다양한 베드와 카바나도 있다. 인피니티 풀, 길게 해안선처럼 꾸며진 풀을 따라 수영을 하면서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바로 보는 맛. 거기에 더해지는 ‘인생샷’은 필수다. 넓고 깨끗하고 따뜻한 풀에 잠겨 수영과 온수욕을 즐기다 보면, 제주의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람, 넓은 바다의 상쾌함이 어우러져 자연과 하나 된 기분이 든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수증기가 빚어내는 몽환적 분위기에 젖어드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풀파티를 즐겨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바로 여기가 풀파티의 적격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내 수영장과도 연결되어 있는 야외 온수풀에는 스낵바가 있어 스낵과 음료를 즐기며 온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치킨과 감자튀김은 물론 소시지 구이와 시원한 생맥주까지, 다양한 연령의 고객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갖추고 있다. 야외 온수풀 앞에는 LED 야외 스크린이 설치돼 있어 환상적인 영상과 시네마가 펼쳐져 물놀이 틈틈이 간식과 관람을 만끽할 수 있다. 더 시에나 그룹 신동휴 회장은 “고객이 더 시에나 리조트에 들어선 순간부터 가장 행복하고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최고의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 리조트를 통해 한국의 리조트 문화를 단순한 쉼에서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가치 있는 공간창조’로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 시에나 리조트는 그동안 회원들에게만 한정 제공되던 프라이빗 서비스를 올해 2024년부터 일반 고객들에게도 확대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더 시에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어린이날 등 매월 일반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제공함으로써 프라이빗 리조트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가겠다는 계획이다. 더 시에나 리조트를 운영하는 더 시에나 그룹은 ‘서울과 제주, 강원 지역에 더 시에나 리조트, 더 시에나 CC, 토스카나 호텔, 더 시에나 삼척(예정) 등을 운영하면서 수준 높은 휴양 문화를 정착시켜나가고 있다.
  • “계곡서 다이빙하다 다쳐…2억원 달라” 고교생 소송 결과는

    “계곡서 다이빙하다 다쳐…2억원 달라” 고교생 소송 결과는

    대구 팔공산 계곡에서 다이빙을 하다가 다친 고등학생이 대구시를 상대로 낸 2억원대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제23민사단독 박상인 부장판사는 물놀이 중 중상해를 입은 A(18)군과 법정대리인이며 친권자인 아버지 B씨가 피고 대구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A군은 2022년 7월 20일 오후 2시쯤 대구 동구 도학동 팔공산 자연공원 내 한 계곡에서 친구 15명과 함께 물놀이를 즐겼다. A군은 다이빙을 하다가 수면 아래에 있던 바위에 가슴과 배를 강하게 부딪히면서 췌장이 파열되는 등 중상해를 입었다. 119구급대원에 의해 A군은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같은 날 췌장 및 비장 절제술을 받았다. A군과 아버지 B씨는 “사건이 발생한 계곡은 청소년들의 물놀이 사고 등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면서 “대구시는 사고 발생을 방지해야 할 관리상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이빙 금지’ 등 안내를 통해 사고를 미리 막을 의무를 다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구시가 A군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A군 측은 대구시가 일실수입(사고로 잃게 된 장래의 소득)과 치료비, 위자료 등을 포함해 2억 1311만여원을 지급하라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대구시가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정도의 의무’를 다했다고 판단했다. 공원 내부에 ‘이 계곡에서는 취사, 수영, 야영을 할 수 없습니다’라며 위험을 경고하는 현수막이 여러 곳에 설치돼 있었고, 다수의 ‘수영금지’ 현수막이 설치된 상황에서 ‘다이빙 금지’ 표지판을 별도로 설치할 의무는 없었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구체적으로 ▲계곡은 물놀이 또는 다이빙 장소로 지정해 관리·운영하거나 홍보하는 장소가 아닌 점 ▲“취사·수영·야영을 할 수 없다”고 위험을 경고하는 현수막이 공원 입구 등 여러 곳에 설치된 점 ▲일반인이 다이빙할 것까지 예상해 ‘금지’ 표지판을 별도로 설치할 의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박 부장판사는 “계곡과 같은 자연 하천의 경우 수면 아래에 다수의 바위가 존재하는 경우가 많은 점, A군은 사고 당시 만 16세의 고등학교 2학년생으로 사고지점의 위험성을 인지할 수 있는 분별력을 갖춘 나이였던 점, 촬영된 사진에 의하면 육안으로도 수면 아래의 바위들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원고는 위험성에 관해 충분히 인식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 “사나이 울리는 농심 신~라면” 사라진다…‘사나이’ 대신 ‘이것’

    “사나이 울리는 농심 신~라면” 사라진다…‘사나이’ 대신 ‘이것’

    농심 대표 라면 제품 신라면의 ‘사나이 울리는 농심 신라면’이라는 광고 카피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성평등이 강조되는 요즘 굳이 ‘사나이’를 강조하지 않고 소비자를 아우르겠다는 의미다. ‘사나이 울리는 농심 신라면’이라는 카피는 신라면이 처음 출시된 1986년부터 나왔다. 남자는 씩씩하고 웬만하면 눈물도 흘리지 않아야 한다는 성 고정관념이 강하던 시절이다. 이 카피는 2021년 작고한 농심 창업자 신춘호 회장이 직접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신라면이라는 제품명도 신 회장이 ‘맵다’는 의미도 담긴 자신의 성을 따서 붙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라면의 광고모델도 여러 사람을 거쳤다. 박지성, 송강호·유해진, 최수종, 류수영·박형식 등이 출연했고, 이들 모두 ‘사나이 울리는 농심 신라면’을 외쳤다.다만 최근 몇 년간 손흥민이 모델로 출연한 신라면 광고에도 ‘사나이 울리는’이라는 문구가 사용되기는 했지만, 이보다는 ‘세계를 울리는’이라는 카피가 부각됐다. ‘월드클래스’ 손흥민의 이미지와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수출돼 사랑받는 신라면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의미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농심 관계자는 ‘사나이 울리는’이라는 카피를 이제 쓰지 않기로 한 결정이 성평등이 강조되는 사회 변화에 따른 것 아니냐는 분석에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라면서도 “신라면은 거의 40년간 고객에게 사랑받은 제품이다. 단순하게 사나이, 남자보다 소비자 전체에 감동을 주는 광고를 하겠다는 의도”라고 말했다.농심의 새 TV 광고에는 ‘인생을 울리는 신라면’이라는 새로운 카피가 들어간다. 일반인 모델을 활용해 일상의 순간을 함께하는 대한민국 대표 라면의 친근함과 일상성을 강조하는 콘셉트다. 출시 이후 줄곧 사용된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이라는 카피는 눈물이 나올 정도로 맛있게 매운맛을 강조했다면, 새롭게 선보이는 ‘인생을 울리는 신라면’은 단순한 식품을 넘어 고객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정서적 교류를 나누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의미가 있다고 농심은 설명했다.새 광고는 ‘인생을 맛있게 메워주는 라면’을 주제로 가족, 친구, 동료와 즐기는 신라면의 모습을 담았으며 해외에서 세계인도 즐기는 신라면의 위상을 표현했다. 농심 신라면 광고 ‘인생을 맛있게 메워주는 라면’ 편은 오는 20일 방송되며 다음 달부터는 가족과 캠핑에서 즐기는 신라면, 회식 다음 날 속을 달래는 신라면, 친구들과 함께 먹는 신라면, 나만의 공간에서 편하게 즐기는 신라면 등 4편도 차례로 공개된다.
  • ‘모국어 감옥’ 탈출하고 싶다[오경진 기자의 노이즈캔슬링]

    ‘모국어 감옥’ 탈출하고 싶다[오경진 기자의 노이즈캔슬링]

    “모국어를 배반하는 시를 쓰고 싶다.” 유창하고 익숙하다. 그만큼 편하지만, 이따금 지루해지기도 한다. ‘모국어’는 어쩌면 우리가 갇혀 있는지조차 의식하지 못하는 거대한 ‘감옥’일지도 모른다. 18일 서울 망원역 인근 카페에서 박참새(29) 시인을 만났다. 시와 문학, 언어 등을 주제로 다채롭게 이어진 2시간 넘는 대화에서 그는 모국어라는 감옥의 탈출구를 찾고 있었다. “직장인 퇴근 시간 직전인 5시 45분. 수상한 번호로 전화가 왔다. 스팸일까. 받지 않으려고도 했었다. 상황 파악이 안 돼 처음엔 울지도 못했다. 눈물은 30분 뒤에 흘렀다. 엄마에게 알리면서다.” 지난해 ‘김수영문학상’ 수상자로 호명된 박참새는 당시를 이렇게 떠올렸다. 신춘문예 등 전통적인 등단 제도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도 화제가 됐다. 수상작을 엮은 시집 ‘정신머리’(민음사)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충격과 혼란의 연속이다. 파괴된 활자와 전복된 형식들. 그러나 그 안에는 단단히 벼린 사유가 스며들어 있다. 예사롭지 않은 ‘텍스트의 홍수’에 독자는 시집을 쉽사리 손에서 내려놓지 못한다. “뚜렷한 인물로 시작하고 싶었다. 이야기의 재미가 주된 시집일 테니까. 긴 시라서 안전한 선택은 아니었다. 이걸 다 읽었다면 끝까지 갈 것이고, 아니라면 여기서 이별할 운명이겠거니 했다.” 첫 시 ‘수지’는 장장 네 페이지나 된다. ‘사회적 진공상태’에 놓인 여성 수지의 ‘안전한’ 인생이 회고된다. 건조하면서도 처연한 시의 분위기는 시집 전체의 느낌을 압축한다. 앞뒤로 검은 종이가 감싸고 있는 영시 ‘Defense’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와의 합작품이다. 박참새는 “이 녀석, 굉장하다. 아주 똑똑한 친구가 생겼다”고 했다. “내가 나아져야 이 녀석도 나아지더라. AI와의 상호작용은 이제 피할 수 없다. 첨단의 문학도 거기서 탄생할 것이다. 앞으로는 ‘기계를 위한 문학’도 필요하겠다.” ‘박참새’는 필명이다. 날아다니는 게 좋아서 별 뜻 없이 지었다. 나중에 누군가가 이런 말을 해줬다고 한다. “참새님, 참새는요 사람을 무서워하면서도 또 너무 좋아한대요. 그래서 사람 곁을 떠나지 않는다고요.” ‘째깐한’ 몸으로 고생하는 참새가 기특했다는 그는 일말의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 “참새의 평판을 내가 떨어뜨려서는 안 되겠다.” 본명을 물어봤더니 재치 있는 답변으로 넘어갔다. “나와 돈 문제로 엮이면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시 쓰기는 “빚을 갚는 일”이라고도 했다. 이제 갓 등단한 젊은 시인이 벌써 어디에 빚을 진 걸까. “내가 읽어 온 수많은 죽은 사람들. 그들이 남겨 준 책으로 나도 남았다. 어떤 책이 좋아도 좋다고 말하지 못하겠다. 쓰면서 얼마나 괴로웠을지를 생각한다. 시는 나를 살게 한 그들에게 빚을 갚는 나만의 방식이다.” ‘깡패로 살고 싶습니다’라는 비유로 소셜미디어(SNS)를 뜨겁게 달군 수상소감엔 미국 시인 찰스 부코스키를 인용했다. 시집에는 아일랜드 작가 사뮈엘 베케트도 종종 등장한다. 깡패처럼 거리낌 없었던 부코스키에게 ‘투우 같은 배짱’을, 아일랜드인이면서 프랑스어로 작품을 쓴 베케트에게는 ‘모국어를 의심하는 감각’을 배웠다. 북큐레이터로도 활동했던 박참새는 과거 자신을 ‘시인지망생’이라고 소개했었다. 이제는 시인으로 불리지만, 지망생과 시인의 경계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비로소 시인으로 불려도 어색하지 않게 된 그에게 혹시 중학생이 찾아와 ‘시인이 되고 싶다’고 하면 뭐라고 말해 줄지 물었다. “슬프다. 어떤 비통한 일이 있었기에, 얼마나 외로웠기에. 그런 친구를 만나면 그냥 재밌게 놀아 주고 싶다. 나랑 다 놀면 그때 알려 주겠다고 하면서.” #박참새 시인 1995년생으로 건국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2023년 ‘김수영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정신머리’(민음사)를 출간했다.
  • [포토] 차디찬 물 속에서 ‘일출 수영’

    [포토] 차디찬 물 속에서 ‘일출 수영’

    스스로를 ‘엔돌핀’이라고 부르는 여성들로 구성된 그룹이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영하의 날씨에 온타리오 호수의 차가운 물 속에서 일출 수영을 위해 모여있다.
  • [포토] “겨울 바닷속으로” SSU 전투 수영

    [포토] “겨울 바닷속으로” SSU 전투 수영

    해군은 심해잠수사(SSU·Sea Salvage & rescue Unit) 장병들이 절기상 ‘큰 추위’를 뜻하는 대한(大寒)을 앞두고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동·서·남해에서 혹한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도발 위협 등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심해잠수사의 체력과 정신력을 강화하고 최고도의 구조작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해 군항 및 1·2·3함대사령부 일대에서 강도 높게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와 각 함대사령부 소속 심해잠수사들이 참가했다. 심해잠수사들은 훈련 기간 중 구조작전 임무수행 절차를 숙달하고, 구조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오리발과 물안경을 착용하고 진행하는 핀·마스크 수영, 고무보트 운용, 스쿠버 훈련 등 실전적 훈련을 진행했다. 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는 훈련 첫날인 15일에 진해 군항에서 심해잠수사 특수체조, 12㎞ 달리기 훈련을 실시하며 구조작전에 필요한 심해잠수사들의 체력을 단련했다. 훈련 2일차인 16일에는 해난구조전대 소속 중대별로 팀을 구성해 경쟁하는 ‘철인중대 선발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간 심해잠수사들은 달리기, 노를 저어 고무보트를 기동하는 고무보트 페달링(Pedaling), 수영, 수중 중량물 이송 등을 실시하며 구조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했다. 훈련 3일차인 17일에는 실전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익수자 구조 및 선체 탐색·인양 상황을 가정한 스쿠버 훈련, 4일차인 18일에는 달리기 및 핀·마스크 수영 등이 진행됐다. 훈련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해상 조난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UH-60 해상기동헬기로 최단 시간 내에 해상 조난자를 구조하는 항공구조훈련이 실시된다. 혹한기 훈련을 주관한 전수일(중령) 구조작전대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극한의 상황에서도 부여된 구조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연마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통해 어디든지 달려갈 수 있는 최고도의 구조작전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말했다.
  • 윤상 “子 앤톤 아이돌 꿈에 뒷목잡아”

    윤상 “子 앤톤 아이돌 꿈에 뒷목잡아”

    가수 겸 작곡가 윤상이 아들 앤톤이 아이돌 꿈을 고백했을 당시 심경을 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228회 ‘가족’ 특집에는 윤상, 라이즈 앤톤 부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앤톤을 본 유재석은 “웃을 때 상이 형이 있다. 형수님도 계시고”라며 감탄했다. 윤상이 “90% 엄마 닮았다고 하더라”고 하자 유재석은 “웃을 때는 형님이 있다”면서 앤톤의 얼굴에서 윤상을 찾아냈다. 앤톤은 데뷔 전 수영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윤상은 아이돌을 아들로 두게 된 심경을 묻자 “상상도 못 했다”면서 “음악을 어릴 때부터 좋아한 건 맞는데 아이돌은 또 다른 길이잖나. 원래 수영을 10년 정도 했기 때문에 또 하다 보니 또래 중에 꽤 좋은 성적이 나와서”라고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앤톤은 수영 선수를 꿈꾸진 않았다며 “좋은 학교에 가기 위해 했던 것. 수영하면서 피아노, 첼로도 했고 중고등학교 들어가면서 작곡에 관한 관심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그는 오래전부터 혼자서 가수라는 꿈을 꾸기 시작했지만 “아빠 엄마가 원하는 게 뭔지 알고 있었으니까 처음 말 꺼내기가 어려웠다”고 했다. 아들이 평범하게 학교 가길 바랐다는 윤상은 앤톤이 문득 ‘가수할래’라고 했을 때 “진짜 그러지 말라고 너 아빠한테 왜 그러냐?”고 했다고 고백했다. 윤상은 “제 딴에는 넓은 곳에서 큰 꿈을 꾸라고 기러기 생활도 시작했는데 갑자기 아이돌 하겠다고 한국에 온다고 하니까. 한 1년 정도 찬영이가 엄마하고 계속 밀고 당기기(실랑이)를 했다. 결국 제가 기회는 한번 줘보자고 해서 들어오라고, 그런 마음으로 학교에서 공부가 되겠니 싶어 오라고 했다”고 밝혔다.
  • “모국어를 의심하는 감각…시 쓰기는 빚 갚는 일”[오경진 기자의 노이즈캔슬링]

    “모국어를 의심하는 감각…시 쓰기는 빚 갚는 일”[오경진 기자의 노이즈캔슬링]

    “모국어를 배반하는 시를 쓰고 싶다.” 유창하고 익숙하다. 그만큼 편하지만, 이따금 지루해지기도 한다. ‘모국어’는 어쩌면 우리가 갇혀있는지조차 의식하지 못하는 거대한 ‘감옥’일지도 모른다. 18일 서울 망원역 인근 카페에서 박참새(29) 시인을 만났다. 시와 문학, 언어 등을 주제로 다채롭게 이어진 2시간 넘는 대화에서 그는 모국어라는 감옥의 탈출구를 찾고 있었다. “직장인 퇴근 시간 직전인 5시 45분. 수상한 번호로 전화가 왔다. 스팸일까. 받지 않으려고도 했었다. 상황 파악이 안 돼 처음엔 울지도 못했다. 눈물은 30분 뒤에 흘렀다. 엄마에게 알리면서다.” 파괴된 활자에 녹아든 단단한 사유 지난해 ‘김수영문학상’ 수상자로 호명된 박참새는 당시를 이렇게 떠올렸다. 신춘문예 등 전통적인 등단 제도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도 화제가 됐다. 수상작을 엮은 시집 ‘정신머리’(민음사)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충격과 혼란의 연속이다. 파괴된 활자와 전복된 형식들. 그러나 그 안에는 단단히 벼린 사유가 스며들어있다. 예사롭지 않은 ‘텍스트의 홍수’에 독자는 시집을 쉽사리 손에서 내려놓지 못한다. “뚜렷한 인물로 시작하고 싶었다. 이야기의 재미가 주된 시집일 테니까. 긴 시라서 안전한 선택은 아니었다. 이걸 다 읽었다면 끝까지 갈 것이고, 아니라면 여기서 이별할 운명이겠거니 했다.” 첫 시 ‘수지’는 장장 네 페이지나 된다. ‘사회적 진공상태’에 놓인 여성 수지의 ‘안전한’ 인생이 회고된다. 건조하면서도 처연한 시의 분위기는 시집 전체의 느낌을 압축한다. 앞뒤로 검은 종이가 감싸고 있는 영시 ‘Defense’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와의 합작품이다. 박참새는 “이 녀석, 굉장하다. 아주 똑똑한 친구가 생겼다”고 했다. “내가 나아져야 이 녀석도 나아지더라. AI와의 상호작용은 이제 피할 수 없다. 첨단의 문학도 거기서 탄생할 것이다. 앞으로는 ‘기계를 위한 문학’도 필요하겠다.” 박참새는 필명…“시는 빚을 갚는 것” ‘박참새’는 필명이다. 날아다니는 게 좋아서 별 뜻 없이 지었다. 나중에 누군가가 이런 말을 해줬다고 한다. “참새님, 참새는요 사람을 무서워하면서도 또 너무 좋아한대요. 그래서 사람 곁을 떠나지 않는다고요.” ‘째깐한’ 몸으로 고생하는 참새가 기특했다는 그는 일말의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 “참새의 평판을 내가 떨어뜨려서는 안 되겠다.” 본명을 물어봤더니 재치 있는 답변으로 넘어갔다. “나와 돈 문제로 엮이면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시 쓰기가 “빚을 갚는 일”이라고도 했다. 이제 갓 등단한 젊은 시인이 벌써 어디에 빚을 진 걸까. “내가 읽어온 수많은 죽은 사람들. 그들이 남겨준 책으로 나도 남았다. 어떤 책이 좋아도 좋다고 말하지 못하겠다. 쓰면서 얼마나 괴로웠을지를 생각한다. 시는 나를 살게 한 그들에게 빚을 갚는 나만의 방식이다.” ‘깡패로 살고 싶습니다’라는 비유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군 수상소감엔 미국 시인 찰스 부코스키를 인용했다. 시집에는 아일랜드 작가 사무엘 베케트도 종종 등장한다. 깡패처럼 거리낌 없었던 부코스키에게 ‘투우 같은 배짱’을, 아일랜드인이면서 프랑스어로 작품을 쓴 베케트에게는 ‘모국어를 의심하는 감각’을 배웠다. 북큐레이터로도 활동했던 박참새는 과거 자신을 ‘시인지망생’이라고 소개했었다. 이제는 시인으로 불리지만, 지망생과 시인의 경계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비로소 시인으로 불려도 어색하지 않게 된 그에게 혹시 중학생이 찾아와 ‘시인이 되고 싶다’고 하면 뭐라고 말해줄지 물었다. “슬프다. 어떤 비통한 일이 있었기에, 얼마나 외로웠기에. 그런 친구를 만나면 그냥 재밌게 놀아주고 싶다. 나랑 다 놀면 그때 알려주겠다고 하면서.”*편집자 주: ‘노이즈캔슬링’은 요즘 이어폰에 탑재되는 신기술입니다. 외부 소음을 차단해 음악이나 내면에 온전히 집중하게끔 해주죠. 이른바 MZ세대로 불리는 2030 젊은 예술가들이 문화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과거와는 질적으로, 양적으로도 차원이 다른 변화가 일어나고 있죠. 범람하는 콘텐츠의 홍수에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젊은 예술가들의 초상을 서울신문 지면과 온라인에 소개합니다. 바깥의 소음은 잠시 차단하고 이들의 이야기에 집중해보시길.
  • 움츠린 재건축 어깨 펴! 건설사들, 서울·부산서 마수걸이 수주전

    움츠린 재건축 어깨 펴! 건설사들, 서울·부산서 마수걸이 수주전

    ‘부산 범전동’ 삼성·포스코 총력전GS ‘민락 2구역’ 첫 사업지로 꼽아‘여의도 한양’ 현대·포스코 맞붙어SK ‘미아동 598가구’에 단독 응찰 원자재값 상승과 고금리로 주택건설 사업성이 악화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안으로 공급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건설업계에서는 올해 마수걸이 수주를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특히 지난 10일 정부가 준공 이후 30년이 지난 아파트는 안전진단을 거치지 않고 바로 재건축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수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부산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시민공원 촉진 2-1구역 재개발 사업 조합은 오는 27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글로벌 건축설계사와의 협업을 약속한 삼성물산과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내세운 포스코이앤씨가 맞붙는다. 이 사업은 부산진구 범전동 일대에 지상 최고 69층, 5개 동, 아파트 1902가구·오피스텔 99실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를 짓는 프로젝트로, 공사비는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조합은 앞서 지난해 3월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으나 공사비 갈등을 겪다 3개월 만에 계약을 해지했다.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는 해당 단지를 올해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로 삼기 위해 치열한 홍보전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에스팰리스 부산’을 제안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주역인 글로벌 건축설계사 모포시스 등 글로벌 설계사들과 협업해 대규모 시민공권과 바다 등의 지역적 특성을 살리면서도 기본 아파트와는 차별화되는 랜드마크 외관 설계를 적용한다. 또한 커뮤니티를 외부 공간으로 확장해 파크뷰의 인피니티 오션풀, 야외 조경과 연계된 골프 연습장 등 독창적인 커뮤니티 시설을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부산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선보이는 만큼 특화 설계에 많은 힘을 실었다. 조합원 가구 모두 시민공원 조망이 가능하도록 발코니 창호 특화 설계와, 가구당 3.83평(12.66㎡)에 달하는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면적을 통해 아파트의 프리미엄 가치를 더욱 높였다. 또한 기존 1.57대의 가구당 주차 대수를 1.8대까지 높이고, 전체 100% 확장형 주차를 적용했다. 또한 2026년 2월 착공을 위해 원안 기준으로 관리 처분 인가를 받은 후 이주·철거 기간 동안 특화 설계에 대한 인허가를 얻는 ‘투 트랙 전략’으로 사업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서울 강북구 미아동 791-108 일대에 아파트 598가구를 건립하는 ‘미아11구역 재개발’ 사업에 단독 응찰, 오는 20일 열리는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올해 첫 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이달 중 시공사 선정 공고가 날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 수영구 민락2구역 재개발 사업을 올해 첫 수주 사업지로 꼽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경우 올해 마수걸이 수주 사업지로 방화3구역 재건축이나 사당5구역 재건축이 유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10월 시공사 선정이 무산됐던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도 이달 중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시행사인 KB부동산신탁이 시공사 재선정을 위해 속도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수주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8개 동, 588가구 규모의 한양 아파트는 향후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 600%, 최고 56층, 992가구·오피스텔 210실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 창업 공간·월세 지원… ‘청년 가게’ 활력 불어넣는 노원 [현장 행정]

    창업 공간·월세 지원… ‘청년 가게’ 활력 불어넣는 노원 [현장 행정]

    19~39세 청년들 창업 부담 최소화멘토링 등도 제공… 최대 2년 도와‘가게’ 15곳 중 7곳 공릉 국수거리에“지역 상권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 “매장 운영할 때 가장 큰 부담이 월세거든요. 다른 비용은 어떻게든 줄이더라도 월세는 고정 비용이라 늘 고민이었는데 이젠 그 부담이 없어서 재료도 아낌없이 쓰고 손님을 대하는 여유도 생겼습니다.” 임수영(31)씨는 2019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비건 베이커리를 운영하다 잠깐 휴식기를 가졌다. 몇 달 동안 쉬면서 사업 방향에 대해 고민하던 중 동네를 산책하다 우연히 한 현수막을 보게 됐다. 창업할 수 있는 공간과 임대료를 구청에서 지원하는 내용의 서울 노원구 ‘청년 가게’ 참여자 모집 공고였다. 임씨는 비용 부담 없이 지난 몇 년간의 자신의 사업 경험을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바로 노원구청에 지원서를 냈다. 구청 심사를 통과한 그는 공릉동 국수거리에 있는 청년 가게 15호점 ‘오오키 베이크’의 주인이 됐다. 지난 10일 매장에서 만난 그는 “빵 만드는 법을 배우기 위해 부산과 대구, 대전에서 찾아오는 고객도 생겼다”며 구청의 지원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노원구는 임씨처럼 노원구에 거주하거나 노원구를 생활 기반으로 하는 19~39세 청년들이 부담 없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청년 가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가 공공 기관이나 민간 상가 공간을 청년에게 제공하고 임대료와 월세도 지원한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최대 2년까지 가능하다. 구는 세무, 회계 등 기본 교육을 비롯해 창업 컨설팅이나 전문가 멘토링도 제공한다. 특히 공릉동 국수거리 일대에는 전체 청년 가게 15곳 중 7곳이 밀집해 있다. 인근에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여대, 광운대 등 대학이 있고 다른 지역에 비해 20~30대 생활 인구가 많은 만큼 구는 이 일대를 청년 가게를 중심으로 한 창업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3개월 단위로 자신의 카페를 운영하며 자기 아이디어와 시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청년 팝업 스토어’도 조성했다. 구는 청년 가게 창업가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을 하면서 이 일대에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공릉동 국수거리에서 청년가게 14호점 ‘비타임즈’(파티용품 판매점)를 운영하는 김아연(37)씨는 “다른 청년 가게가 가까운 곳에 있어서 서로 연대하고 도울 때가 많다”면서 “홀로 창업한 느낌이 들지 않고 곁에 지원군이 있다는 생각에 든든하다”고 말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앞으로도 창업을 계획하는 청년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더불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판검사 출신 34명 총선 노크… “징계·수사 중엔 출마 제한해야” [뉴스 분석]

    [단독] 판검사 출신 34명 총선 노크… “징계·수사 중엔 출마 제한해야” [뉴스 분석]

    與 25명·野 9명, 역대 최대 전망검사만 따지면 여당이 野 2.7배현직서 총선 직행해 중립성 논란‘황운하 판례’로 출마는 못 막아 “선거 1년 전으로 사퇴 앞당겨야” 4·10 총선을 석 달 앞두고 법조인들이 잇달아 출사표를 던지는 가운데 판검사 출신 34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민의힘 소속 판검사 출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보다 3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출마가 예상되나 아직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주자가 상당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총선에서 판검사 출신 출마자가 역대 최대 규모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법조계에선 정치적 중립성을 위해 최소한 징계나 수사·재판이 진행 중인 판검사는 출마 자격을 제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서울신문이 지난 12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4·10 총선 예비후보자를 253개 선거구별로 전수조사한 결과 판검사 출신 예비후보(전직 국회의원 제외)는 국민의힘 후보가 25명, 민주당이 9명 등 총 34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이날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한 전체 1044명 중 3.2%에 해당한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493명, 민주당 406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검사 출신만 봤을 때는 국민의힘이 19명으로 민주당(7명)의 2.7배에 이른다. 국민의힘에서는 윤갑근(충북 청주상당) 전 대구고검장, 김진모(충북 청주서원) 전 서울남부지검장, 노승권(대구 중·남구) 전 대구지검장 등이 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에서는 양부남(광주 서구을) 전 광주지검장, 박균택(광주 광산갑) 전 광주고검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후보 등록을 앞둔 인사가 많아 검찰 출신 후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1대 총선에선 검사 출신 41명이 공천을 받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했는데 이번에는 이를 훌쩍 뛰어넘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통령실 참모 중 검찰 출신인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은 부산 수영 또는 해운대갑에서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은 서울 강남 출마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측에서 검찰 출신 출마자가 많은 것은 현 정부 들어 검사 출신이 요직에 대거 기용된 데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공천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 검찰 관계자는 “한 장관이 인기가 있다 보니 일부 검사 출신 후보자 중에서는 출마하려면 지금이 적기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예비후보자들이 실제 국민의힘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검사 출신 후보들을 대거 전면에 내세웠다가 ‘검찰공화국’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어서다. 야당에서는 대개 이번 정권에서 한직으로 물러난 검사들이 윤석열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며 출사표를 던졌다. 문재인 정부에서 요직을 지낸 이성윤·신성식 검사장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각각 ‘김학의 불법 출금 수사 무마’와 ‘한동훈 비대위원장 명예훼손’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출마 행보에 나섰다. 올해도 검사 출신 출마자가 판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조계 관계자는 “검사는 판사에 비해 권력 지향적인 성향이 강한 것으로 평가되고, 정권에 따라 인사 부침이 큰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현직 판검사가 대거 총선에 나서면서 정치적 중립성을 위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출마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현직 판검사가 총선으로 직행하는 것은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대검찰청은 지난 12일 현직 검사 신분으로 출판기념회를 열고 출마 의사를 밝힌 김상민 대전고검 검사에 대해 법무부에 중징계를 청구했다. 그러나 공직자의 사표가 수리되지 않아도 정치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이른바 ‘황운하 판례’로 출마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 최근 국민의힘이 영입한 전상범 전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도 사표 수리 후 이틀 만에 정치권에 입문해 논란이 됐다. 한 전직 고검장은 “검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수사를 담당하는 만큼 특히나 정치적 중립성이 중요하다”면서 “국민에게 정치할 생각만 하는 검사들로 비칠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재는 선거 90일 전 사직서를 내면 총선 출마가 가능한데 정치적 중립성이 더 요구되는 판검사 등은 사퇴 시점을 1년 전으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한소희 “친동생과 이제 자매 아니다…의절” 무슨 일?

    한소희 “친동생과 이제 자매 아니다…의절” 무슨 일?

    배우 한소희가 친동생과 더 이상 자매가 아니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십오야’ 채널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의 주연을 맡은 배우 한소희, 박서준이 출연한 ‘나영석의 나불나불’ 영상이 공개됐다. 나영석 PD는 이날 홍콩 여행에서 돌아온 한소희에게 “홍콩 재밌었냐”라고 물었다. 한소희가 “재밌었다”고 답하자, 나영석 PD는 한소희의 집순이 기질을 언급하며 “홍콩에 가면 뭐 하고 노냐”라고 질문했다. 한소희는 “호텔 수영장이 좋았다. 같이 간 친구들도 좀 돌아다니고 해야 하니까 돌아다녔다”면서도 “오늘 다 싸웠다”라고 털어놔 관심을 모았다. 한소희는 “친동생과 친구랑 갔는데 동생이랑은 의절했다”고 전했다. 박서준이 “여행 가면 완전 친해지거나 아예 안 보거나 둘 중 하나라더라”라고 하자, 한소희는 “저희는 이제 자매가 아니다”라고 유쾌하게 받아쳤다. 한소희가 “정말 다 좋았는데 홍콩에서 서울 가는 비행기에서 싸웠다”라고 말하자 박서준은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앞서 한소희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동생아, 우리 같이 찍은 사진이 없는데 이렇게 팬분들이 찍어주니 좋구나”라며 홍콩 여행 후 한국 입국 당시 팬들이 찍은 사진을 공유한 바 있다. 한소희는 “그런데 왜 내 태그 막아놨니”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모았다. 한소희가 친동생과의 일화를 전하자 팬들은 “정말 현실 자매다”, “둘 다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단독] 판검사 출신 줄줄이 총선 출사표…34명 예비후보 등록

    [단독] 판검사 출신 줄줄이 총선 출사표…34명 예비후보 등록

    4·10 총선을 석달 앞두고 법조인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 가운데, 판검사 출신 34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민의힘 소속 판검사 출신 후보가 민주당보다 3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출마가 예상되나 아직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주자들이 상당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총선에서 판검사 출신 출마자가 역대 최대 규모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서울신문이 지난 12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4·10 총선 예비후보자를 253개 선거구별로 전수조사한 결과, 판검사 출신 예비후보(전직 국회의원 제외)는 국민의힘 후보가 25명, 민주당이 9명 등 총 34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이날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한 전체 1044명 중 3.2%에 해당한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493명, 민주당 406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검사 출신만 봤을 때는 국민의힘이 19명으로 민주당(7명)의 2.7배에 이른다. 국민의힘에서는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청주 상당), 김진모 전 서울남부지검장(청주 서원), 노승권 전 대구지검장(대구 중남구) 등이 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에서는 양부남 전 광주지검장(광주 서구을), 박균택 전 광주고검장(광주 광산갑)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후보 등록을 앞둔 인사가 많아 검찰 출신 후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1대 총선에선 검사 출신 41명이 공천을 받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했는데 이번에는 이를 훌쩍 뛰어넘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대통령실 참모 중 검찰출신인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은 부산 수영 또는 해운대갑에서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은 서울 강남 출마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민의힘 측에서 검찰 출신 출마자가 많은 것은 현 정부 들어 검사 출신이 요직에 대거 기용된 데다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공천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됐다는 관측이다. 한 검찰 관계자는 “한 장관이 인기가 있다 보니 일부 검사 출신 후보자 중에서는 출마하려면 ‘지금이 적기’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예비후보자들이 실제 국민의힘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검사 출신 후보들을 대거 전면에 내세웠다가 ‘검찰공화국’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어서다. 반면 야당에서는 대개 이번 정권에서 한직으로 물러난 검사들이 윤석열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며 출사표를 던졌다. 문재인 정부에서 요직을 지낸 이성윤·신성식 검사장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각각 ‘김학의 불법출금 수사무마’와 ‘한동훈 비대위원장 명예훼손’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출마 행보에 나섰다. 판사 출신은 이전부터 검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출마자가 적었는데 올해도 마찬가지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판사는 검사에 비해 권력지향적인 성향이 덜할뿐더러 정권이 바뀌어도 인사 부침이 크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전현직 판검사가 대거 총선에 나서면서 정치적 중립성을 위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출마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현직 판검사가 총선으로 직행하는 것은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법조계에선 최소한 징계나 수사·재판이 진행 중인 판검사는 출마 자격을 제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검찰청은 지난 12일 현직 검사 신분으로 출판기념회를 열고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김상민 대전고검 검사에 대해 법무부에 중징계를 청구했다. 그러나 공직자가 사직서를 내면 사표가 수리되지 않아도 정치활동을 할 수 있다는 이른바 ‘황운하 판례’로 출마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 최근 국민의힘이 영입한 전상범 전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도 사표 수리 후 이틀만에 정치권에 입문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한 전직 고검장은 “검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수사를 담당하는만큼 특히나 정치적 중립성이 중요하다”면서 “국민에게 정치할 생각만 하는 검사들이 넘쳐난다고 비칠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일갈했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재는 선거 90일 전 사직서를 내면 총선 출마가 가능한데 정치적 중립성이 더 요구되는 판검사 등은 사퇴 시점을 1년 전으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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