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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청정지역 광명시 다중시설 방역 등 적극 선제조치

    코로나19 청정지역 광명시 다중시설 방역 등 적극 선제조치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24일 보건소 선별 진료소가 29명을 검체 조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광명에는 코로나 확진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박 시장은 “광명시는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에 따라 더 적극적으로 확진 방지에 나서고 있다”며, “기존 다중이용 시설뿐만 아니라 도서관과 종교시설·체육관 등 영역을 넓히고 방역 업체와 방재단 등에서 적극 활동하고 있으며, 광명에 신천지교회는 없지만 복음방 형태 공간들은 패쇄 조치했다”고 전했다. 광명시는 현재 마스크 수량은 계속 확보중에 있고 취약계층에 대한 보급은 1차 마쳤다. 수요 파악을 통해 버스및 택시 등 주요 단체에 단계적으로 지급하고 있다. 주요 시설은 폐쇄하고 휴관·휴강하고 있다. 수영장이나 노인복지관·체육관 등은 이미 대부분 휴관중이며 도서관도 휴관 예정이다. 또 어린집 등은 자율의사에 맡겨 운영하고 있으나 확진자 발생시 휴원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손세정제도 주요 시설에는 비치하고 있고 부족한 경우에는 락스 등을 희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광명7동의 한 주민은 스스로 매일 아파트를 방역하고 있다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광명시가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심각한 상황을 서로 이겨내겠다는 시민 모두의 의지가 필요하고 가짜뉴스나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서로 응원하자”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돌봄교실 미신청자도 긴급돌봄 가능… 학원 휴원은 강제 못 해

    돌봄교실 미신청자도 긴급돌봄 가능… 학원 휴원은 강제 못 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유·초·중·고등학교가 개학을 1주일 연기하면서 맞벌이 가정 등에서는 ‘돌봄 공백’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24일 교육당국은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학교와 유치원에서의 긴급돌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긴급돌봄이라도 학기 중과 마찬가지로 충분한 시간 동안 돌봄이 제공된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서울교육청의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자녀 돌봄 문제가 ‘발등의 불’로 떨어진 학부모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돌봄교실 미신청자도 긴급돌봄 이용이 가능한가. “가능하다. 개학(입학) 전 돌봄교실 신청이 마무리됐지만 이와 별개로 각 시도 교육청은 26일까지 긴급돌봄 수요 조사를 실시한다. 교육당국은 맞벌이 여부 등과 관계없이 모든 신청자에게 긴급돌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입학 예정 학생은 어디서 긴급돌봄을 받나. “유치원 및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원아 및 학생은 입학할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돌봄 시간은 얼마인가. “학기 중 학교에서 머무는 시간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학기 중 등교해 학교 수업을 받는 시간과 방과후 돌봄교실에서 머무는 시간만큼 긴급돌봄을 받을 수 있다.” -긴급돌봄이 제공되는 환경은 안전한가. “교육당국은 1주일간의 휴업 기간 동안 학교 시설에 대한 전면 소독 및 방역을 실시한 뒤 돌봄을 제공할 계획이다. 돌봄교사 및 돌봄에 투입되는 교사들은 최근 2주간 해외 방문 여부 등에 대한 확인을 거친다. 또 학교 체육관과 수영장 등의 시설은 외부인의 사용 허가를 중지해 외부 출입을 통제한다. 단 학교에서의 국가자격 시험이나 지역 주민들의 운동장 산책, 주차장 개방 등은 철저한 방역을 거친 뒤 학교장과 협의해 운영한다.” -학원도 휴원 대상에 포함되나. “현행 학원법 등에서는 교육당국이 학원에 휴원을 명령할 권한이 없다. 대신 각 시도 교육청이 지역별 학원연합회에 ‘휴원 권고’를 내리고 있지만 강제성은 없어 휴원 여부는 학원의 자율에 맡겨져 있다. 교육당국은 코로나19의 확산이 국가적 재난 상황임을 감안해 학원에 휴원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적극 동참을 호소했다. 휴원한 기간만큼 수업료가 일할 계산돼 환불되거나 수강 기간이 연기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제발 신상정보 퍼뜨리지 말라” ‘신천지 남친’ 삼성전자 확진자 호소

    “제발 신상정보 퍼뜨리지 말라” ‘신천지 남친’ 삼성전자 확진자 호소

    20대 A씨 “의도해 걸린 것도 아닌데 악플 따갑다” “불편 드려 죄송”…남친, 신천지 대구교회서 예배 경북 구미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전자 직원 A씨(28·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발 내 신상정보를 퍼뜨리지 말아달라”면서 “(신체적) 아픔보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고 호소했다. A씨는 SNS에 올린 글에서 “의도해서 걸린 것이 아닌데 제가 이렇게 대상이 되어 보니 악플이 많이 따갑다”며 서운한 감정을 토로했다. A씨는 “제발 저의 신성정보를 퍼뜨리지 말아 달라. 상처받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면서 “2년 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았고 빅마트, 다이소에도 간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A씨는 남자 친구가 신천지 교회 교인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난 18일 오후 11시 30분 신천지 대구교회의 집회에 참석한 남자 친구의 집을 방문했다. 남자 친구는 지난 9일과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방역당국은 A씨가 이 과정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후 A씨에게는 신천지교회 남자 친구를 사귀어 감염된 데 대해 비난 댓글이 온라인에서 쏟아졌다. 이에 대해 A씨는 “평소 손소독, 손씻기를 열심히 한 제가 걸린 것에도 너무 어이가 없고 하늘이 무너진 것만 같다”면서 “제 주변분들께 누가 될까 두렵다”고 걱정했다. 이어 “불편을 드려 죄송할 따름”이라면서 “부디 저 한 사람을 끝으로 더 이상 아픈 분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미시 산동면에 거주하는 A씨는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의 무선사업부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삼성전자, 구미사업장 24일까지 폐쇄…정밀 방역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구미시는 수영장, 도서관, 탄소제로교육관 등 다중이용시설 11곳에 대해 무기한 휴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코로나19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전 직원들에게 ‘긴급 공지 사항’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사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이어 A씨의 확진을 확인한 후 곧바로 질병관리본부와 연계해 확진자와 접촉한 동료들을 자가격리하고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회사는 사업장 전 직원들도 모두 조기 귀가시키고 구미사업장을 일시 폐쇄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구미사업장에 대해 24일 오전까지, 확진자가 근무한 층은 25일 오전까지 폐쇄하고 정밀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충북 지자체들 체육시설도 속속 폐쇄

    충북 지자체들 체육시설도 속속 폐쇄

    코로나 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전국 확산 조짐이 보이자 충북 자치단체들이 체육시설까지 폐쇄하고 있다. 옥천군은 코로나 19 차단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관내 공공체육시설을 무기한 휴관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시설은 옥천국민체육센터(수영장, 헬스장), 옥천체육센터, 생활체육관 등 3곳이다. 최근 대구와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확진환자가 급증한데다, 도내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이들 시설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옥천국민체육센터 1000여명, 옥천체육센터 150여명, 생활체육관 120여명 등이다. 수영, 헬스, 에어로빅, 탁구, 배드민턴 등 생활체육을 즐기려는 군민들이 많이 찾고 있다. 군 관계자는 “휴관 후 시설 추가 방역과 청소 등 위생을 위한 후속 조치도 시행할 계획”이라며 “체육시설 운영 재개여부는 코로나 19 확산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주시는 지난 21일부터 관내 체육시설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국민체육센터와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환경체육센터, 호암·호암2체육관 등 총 4곳이다. 시는 상황변화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휴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전주시 모든 공공시설 잠정 폐쇄

    전북 전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위해 모든 공공시설을 잠정 폐쇄한다. 전주시는 2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모든 공공시설을 폐쇄한다고 21일 밝혔다. 22일부터 폐쇄되는 공공시설은 시립도서관 12곳, 청소년시설 13곳,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요양 시설, 경로당, 어린이집, 각종 지원시설 등 전주시가 직영하거나 관리·운영하는 시설이다. 이들 시설에 대해서는 폐쇄 후 방역 소독을 진행키로 했다. 앞서 시는 이날 완산수영장, 덕진수영장, 서신동 관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을 휴원 조치하고 방역 소독을 했다. 또 확진자가 다녀간 곳의 인근 다중이용 민간시설을 조속히 폐쇄할 수 있도록 시설 사업자에게 강력하게 권고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공문과 유선을 통해 시설 폐쇄를 권고해 지역감염 확산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다중이용 민간시설은 대규모 판매시설, 공중목욕탕, 민간체육시설·놀이시설 등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역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 범위를 전주 전역으로 확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면서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체육대회 줄줄이 취소·시설 폐쇄

    전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체육대회가 취소되고 관련 시설이 줄줄이 폐쇄됐다. 21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27일까지 순창공설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 순창군수기 전국중학교 야구대회’가 취소됐다. ‘제5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 야구대회도’ 22∼27일 같은 장소에서 열기로 했으나 취소됐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 7∼9일 대구 동성로와 북성로를 여행한 도내 거주 28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내려졌다. 이밖에 군산시장기 우수 고교 초청 야구대회, 제57회 전국 남녀 학생 종합탁구대회, 군산새만금배 일구회기 전국초등 야구대회 등도 모두 열지 않기로 했다. 전북도체육회가 수탁 운영하는 국민체육센터 아주 수영장과 도 체육회관 내 헬스장, 스쿼시장도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선수 경기력 증진을 위해 설립된 전북스포츠과학센터도 무기한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 도 체육회는 도내 각 종목단체와 시·군 체육회에 코로나19 예방·행동수칙과 개인위생관리 지침을 내리고 생활체육 지도자의 활동을 중단시켰다. 타 시·도에서 이뤄질 예정이었던 전지훈련 일정도 조율할 예정이다. 전북체육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체육회도 모든 예방 활동을 다 하겠다”며 “헬스장과 수영장 등 이용객들은 조금 불편하더라도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자연·역사·예술이 ‘하나로’… 글로벌 관광명소 안양예술공원

    자연·역사·예술이 ‘하나로’… 글로벌 관광명소 안양예술공원

    안양예술공원(옛 안양유원지)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예술이 한데 어우러진 거대한 숲속 미술관이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일원에 조성된 예술공원은 1970년대 중반까지 국민 관광지였다. 1977년 대홍수로 황폐화된 쓰라린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안양시는 2005년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를 통해 예술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했다. 2009년부터 공원 내 신라시대 사찰인 중초사지, ‘안양’ 지명의 유래가 된 안양사지를 발굴 복원했다. 여기에 안양박물관, 김중업건축박물관을 조성, 역사 문화 콘텐츠를 강화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최근에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4차산업 첨단기술까지 더해져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안양 8경 중 하나인 예술공원은 삼성산(해발 481m)을 중심으로 관악산(632m), 비봉산(295m)에 둘러싸인 아늑한 공간으로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맑은 물이 굽어 흐르는 계곡을 중심으로 역사와 문화, 예술을 품은 휴식과 사색의 공간이기도 하다. 비교적 완만한 천변 도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수려한 산세가 눈앞에 펼쳐진다. 울창한 숲 사이로 등산로가 잘돼 있어 산책하기에 좋다. 발길 닿는 곳마다 전통 사찰과 문화재가 풍부하다. 삼막사, 염불사, 망월암, 안양사 등 오랜 역사를 지닌 사찰이 곳곳에 있어 다양한 불교문화를 접할 수 있다. 이창윤 안양시 문화관광과장은 “문화체험과 함께 식도락은 여행의 참맛 중 하나”라며 “등산로를 따라 발달한 오랜 맛집과 전망 좋은 카페는 또 다른 매력”이라고 말했다. ●환경훼손·대홍수 극복한 휴식·사색의 공간 공원은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부터 천연 수영장인 안양풀로 불렸다. 관악산 여러 골짜기 중 수량이 풍부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했다. 당시 교통도 편리해 가족 단위 피서지로 주목받았다. 1960년대 말까지 여름 휴가철이면 유원지 입구에 임시 간이역을 운영할 정도였다. 매시간 기차가 정차했으며 하루 평균 4만명이 몰렸다. 계곡에는 임간문고와 안양우체국 임시출장소를 설치, 운영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그러나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훼손에 자연재해까지 덮치면서 폐허화됐다. 이 과장은 “안양시의 오랜 노력 끝에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이젠 새로운 모습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안양예술공원은 국내 하나뿐인 공공예술 중심 테마파크다. 2005년부터 트리엔날레 APAP를 개최해 다양한 신개념의 예술 작품을 선보이며 공원의 가치와 품위를 높이고 있다. 공원 곳곳에는 APAP에 참여한 세계적인 국내외 작가들이 창조한 독특하고 의미 있는 작품이 즐비하다. 작가들은 안양을 살펴보고 지역 정체성을 담아 작품을 제작한다. 작품 범주도 거리조형물과 야외조각에 한정하지 않는다. 사운드, 비디오, 사진, 퍼포먼스, 공연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망라한다. 15년 동안 여섯 번 APAP가 열리는 동안 예술공원에는 60여점의 독특하고 거대한 작품들이 설치돼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숲속을 산책하며 보물찾기하듯 작품을 둘러볼 수 있다. 이 과장은 “오직 안양예술공원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로의 여행”이라며 “안양의 정체성이 담긴 공공예술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의 세계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주요 작품으로 모더니즘 건축의 20세기 마지막 거장인 포르투갈 건축가 알바루 시자 비에이라가 설계한 ‘안양파빌리온’, 삼성산의 등고선을 연장해 산의 높이를 확장한 작품 ‘전망대’, 기독교 순례자의 길을 상징하는 미로와 불교의 백팔번뇌를 결합한 작품 ‘거울미로’ 등이 대표적이다.안양예술공원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다. 안양박물관이 자리한 공장 부지는 신라시대 사찰인 중초사가 있던 곳으로 당간지주와 삼층석탑이 현존한다. 당간지주 명문에 중초사였다는 사실을 알려 주는 기록이 남아 있다. 확실한 조성 연대를 밝힌 당간지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 2009년 중초사지를 발굴 조사하던 중 출토된 ‘안양사´ 명문이 새겨진 기왓조각은 역사적 의미가 크다. ‘극락’을 의미하는 ‘안양’이란 지명의 어원은 바로 서기 900년 고려 태조 왕건이 창건한 사찰로 알려진 ‘안양사’에서 비롯됐다. 칠층전탑 흔적까지 발굴돼 그동안 기록으로만 존재하던 실체가 드러났다. ●‘안양’ 지명 유래한 안양사 실체 오롯이 안양시는 중초사와 안양사 터를 발굴 보존하고 동시에 안양박물관을 조성했다. 이 과장은 “특히 안양이란 지명이 유래한 안양사지 경내에 있어 도시의 정체성까지 오롯이 담아냈다”고 했다.또 중초사지에서 삼성천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국내 하나뿐인 석수동 ‘마애종’을 만난다. 넓은 바위 면에 새긴 종은 신라 말기 또는 고려 초에 조성한 작품으로 추정된다. 조각 기법이 섬세하고 사실적이어서 범종 연구에 중요 자료가 된다. 서충인 안양예술공원팀장은 “예술공원은 경기도 대표 관광지 20곳에 선정됐다”며 “이에 걸맞게 안양박물관을 비롯해 5곳에 QR 코드를 부착해 4개 국어로 작품 해설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한국 근현대 건축의 흐름과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김중업건축박물관도 특별하다. 안양시가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매입한 공장 부지에서 안양사 절터가 발굴되면서 공장 건물 2개 동을 철거하고 4개 동을 개조해 전시관으로 꾸몄다. 한국을 대표하는 근현대 건축가인 김중업이 설계한 건축물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는다.●근현대 건축 흐름 체험 ‘김중업 건축박물관’ 1950년대 말 산업화 과정 이전의 공장 건축물임에도 건물 곳곳에 조형미가 가미됐다. 당시로는 매우 독특한 형태로 예술적 감각이 돋보인다. 특히 ‘김중업관’은 박물관의 대표적인 건물로, 5개의 기둥과 들보를 벽면 밖으로 돌출시켜 내력벽의 기능을 부여했다. 르코르뷔지에의 현대 건축 5원칙 중 ‘자유로운 입면과 평면’을 구현한 김중업의 초기 대표작이다. 전시실에는 그의 대표적 건축물을 축소 제작한 모형과 설계도면, 자필 메모, 생전 영상 등 100여점의 자료가 있다. 안양시는 예술성이 강한 공공예술에 대중적인 예술 콘텐츠를 더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한다. 석수동 만안각 부지 1만 3202㎡를 매입, 공공예술센터와 창업 공간, 어린이 전시놀이 복합공간인 체험미술관(크레옹하우스)을 조성할 계획이다. 예술공원의 랜드마크로 전시와 교육, 지원 기능을 포함한 공원에서 제공하는 모든 콘텐츠를 관리 운영한다. 유소년을 대상으로 지역 작가, 미술학과 대학생이 함께하는 ‘아트파크데이’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순환형 도로 체계를 구축해 ‘차 없는 도로’를 운영, 세계적인 관광 명소에 걸맞은 도보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예술공원의 공공예술 작품 등 주요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가상·증강현실 콘텐츠 개발을 완료하고 조만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신개념의 공공예술과 역사 문화 콘텐츠로 새롭게 태어난 안양예술공원은 손색없는 세계적 관광 명소”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맥주잔에 빠진 도마뱀, 인공호흡으로 살린 남성

    맥주잔에 빠진 도마뱀, 인공호흡으로 살린 남성

    호주의 한 남성이 맥주잔에 빠진 도마뱀을 인공호흡으로 살려냈다. 호주 데일리메일은 11일(현지시간)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맥주잔에 빠져 정신을 잃은 도마뱀이 손님의 심폐소생술 덕에 목숨을 건졌다고 전했다. 이날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코린디 해변의 한 술집에서 맥주를 마시던 한 남성이 담배를 피우기 위해 잠시 밖으로 나갔다. 잠시 후 남성이 자리로 돌아왔을 때 그의 맥주잔 속에는 작은 도마뱀 한 마리가 빠져 있었다. 누군가 장난을 친 거로 생각한 그는 직원들에게 맥주잔을 들고 가 보여주었지만, 도마뱀에 대해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우연히 도마뱀이 들어간 것 같다는 직원의 말에 맥주잔을 살펴본 남성은 정신을 잃은 도마뱀을 보고 재빨리 잔에서 꺼내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손가락만 한 작은 도마뱀의 가슴을 검지로 빠르게 압박하는가 하면 도마뱀의 입에 자신의 입을 대고 인공호흡도 마다하지 않았다. 얼마 후, 정신을 잃었던 도마뱀이 꿈틀거렸다. 킥킥거리며 상황을 지켜보던 구경꾼들은 살아난 도마뱀을 보고 환호성을 내질렀다.심폐소생술을 해준 남성 역시 “이것 봐 내가 도마뱀의 목숨을 구했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기사회생한 도마뱀은 감사라도 전하는 듯 남성이 술집을 떠날 때까지 그의 몸을 기어 다녔다는 후문이다. 호주에서는 지난 5일에도 물에 빠진 도마뱀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구급대원이 화제에 오른 바 있다. 당시 뉴사우스웨일스주 핌블 고든소방서의 한 구급대원은 수영장에 빠진 도마뱀이 죽은 것 같다는 이웃집의 연락을 받았다. 이미 도마뱀의 호흡은 멈춘 상태였지만 그대로 돌아설 수 없었던 대원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구급대원은 겨우 어린이 손바닥만 한 도마뱀의 심장을 손가락 하나로 빠르게 압박했고, 미동도 하지 않던 도마뱀은 10분이 지난 뒤 의식을 회복했다. 반려동물이 의식을 잃었거나 호흡과 맥박이 불안정할 때는 1초당 2회씩 심장 압박을 하고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만약 맥박은 있지만 호흡은 없는 경우라면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다만 몸집이 작은 동물의 입에 너무 세게 바람을 불어넣으면 폐포가 터질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DK도시개발·DK아시아, 4월 분양 검암역 로열파크씨티에 ‘미니 에버랜드’ 조성

    DK도시개발·DK아시아, 4월 분양 검암역 로열파크씨티에 ‘미니 에버랜드’ 조성

    ‘이솝빌리지, 캐리비안베이의 워터폴 버킷 및 대포노즐, 브로컬리 나무로 불리는 매직트리, 사파리 파크의 로스트밸리, 판다월드...’ 국내 최대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의 인기 조형물과 놀이시설이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온다.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오는 4월 인천공항철도 검암역세권에 분양 예정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미니 에버랜드 콘셉트의 조경과 놀이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상 40층에 총 4,805가구, 사업비 2조5천억원의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단지 가로축 길이만 1km에 달하는 매머드급 단지다. 주변 완충녹지와 공원까지 감안할 경우 실제 체감 건폐율이 약 5%에 그쳐 단지 안에 미니 에버랜드를 조성할 공간을 충분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미니 에버랜드는 단지의 가로축 길이를 따라 놀이공간을 넣는 방식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놀이공간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지 않고 하나로 이어져 리조트 분위기를 한층 더 강하게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놀이시설도 테마별로 다양하게 조성될 예정이다. 우선 아이가 있다면 반드시 가야 한다는 이솝빌리지에는 마법모자 슬라이더 및 조합놀이대가 설치된다. 물놀이 시설로 유명한 캐리비안베이에는 큰 양동이에서 물을 쏟아 붓는 워터폴 버킷 및 물 대포를 설치하고 돗대와 선미(船尾)로 구성되는 놀이공간을 마련, 4계절 이용이 가능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조합놀이대로 꾸며질 매직트리는 조경효과도 기대된다. 에버랜드의 인기지역인 로스트밸리와 판다월드를 테마로 하는 놀이공간도 조성된다. 사파리파크의 로스트밸리는 지형 변화에 따른 놀이 변형도 가능한 창의적 공간으로 꾸며지고 판다 월드는 단지 중간의 녹지대에 설치돼 숲속 느낌이 부각되도록 설계된다. 이와 함께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약을 통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100만주에 가까운 꽃과 나무를 심어 단지 전체를 뒤덮는 ‘밀리언 파크(Million Park)‘ 조성을 추진 중이다. 단지 배후 녹지인 골막산과 연계된 숲정원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온가족이 산책할 수 있는 9.6km 둘레길과 단지내 약 1km 데크길에 55m 길이의 유수풀, 스파 등을 갖춘 국내 최초 단지내 워터파크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앞으로는 아라뱃길이 나있다. 인천 앞바다와 한강을 연결하는 길이 18km의 국내 최초·유일의 운하다. 폭은 80m로 아라뱃길 양옆에는 자전거도로와 공원이 조성돼 있다. 특히 한강~낙동강을 거쳐 부산까지 이어지는 총 거리 633km의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시발점도 아라뱃길 인천터미널에 있다. 단지는 아라뱃길과 인접해 있는 배산임수 지형에 들어서기 때문에 강 조망이 가능하다. 또 40층의 초고층아파트로 지어져 특정층 이상에서는 인천 정서진을 볼 수 있는 바다조망도 나온다. 오션뷰(정서진)와 리버뷰(아라뱃길)가 한 눈에 펼쳐지는 셈이다. 더블 조망권과 함께 단지 서쪽으로 길 하나 건너면 야생화단지 수영장 승마장 골프장 등으로 이뤄진 드림파크가 이어진다. 드림파크의 면적은 총 267만여㎡(약 81만여평)으로 길이 50m에 10개 레인의 수영장, 36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 승마장은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경기장으로 활용됐던 곳들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프 베조스의 급 다른 ‘부동산 쇼핑’...1952억 짜리 저택 구입

    제프 베조스의 급 다른 ‘부동산 쇼핑’...1952억 짜리 저택 구입

    세계 최고 갑부인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또 한 번 규모가 다른 ‘부동산 쇼핑’에 나섰다고 워스트리트저널, CNN 등 현지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베조스는 최근 서부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있으며 로스앤젤레스에 둘러싸인 고급 주거 도시인 베벌리힐스 내에 위치한 대규모 저택을 1억 6500만 달러, 한화로 1952억 원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액을 주고 구입한 저택은 1930년대 당시 워너브라더스픽처스의 공동 창업자인 잭 L.워너의 의뢰로 지어졌으며, 저택 내에는 테니스 코트와 수영장, 9개홀 규모의 골프코스와 다수의 차고 등이 완비돼 있다. 이후 해당 저택은 할리우드의 유명 문화콘텐츠 제작자인 데이비드 게펜의 소유가 됐다. 1990년 당시 게펜은 4750만 달러에 구입했고, 이는 당시 미국 내 부동산 매매 최고가 기록에 오르기도 했다. 베조스가 로스앤젤레스 주변에서 ‘부동산 쇼핑’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18년에 사망한 폴 앨런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가 소유했던 부동산 부지를 구입하기 위해 9000만 달러(1065억 2400만원)를 쏟아 붓기도 했다. 불과 8개월 전인 지난해 6월에는 뉴욕의 고급 아파트도 매입했다. 맨해튼 5번 애비뉴에 있는 아파트 3채로, 8000만 달러(약 947억 원)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워싱턴DC 등지에 있는 고급 주택도 소유하고 있다. 한편 제프 베조스는 지난 10년간 재산 증식 1위에 꼽힌다. 그의 순 재산은 2010년 기준 123억 달러(약 14조 6700억 원)였지만, 2019년 말 기준 1160억 달러(약 138조 원)으로 급증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제1회 광주마스터즈수영대회 7월 18~19일 열려

    광주시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기념한 유산(레거시)사업으로 추진 중인 제1회 광주마스터즈수영대회(가칭)가 오는 7월18~19일 광주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이틀 동안 열린다. 선수권대회인 2020광주수영선수권대회(가칭)도 오는 11월12~16일 5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12일 광주시와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광주세계수영대회 유산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해 지난 1월 광주수영선수권대회와 광주마스터즈수영대회 2개 대회를 창설했다. 광주시는 당초 선수권대회와 마스터즈대회를 상·하반기 각 2차례씩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대한수영연맹 대회 일정상 한 차례만 열리는 것으로 조정됐다. 제1회 광주마스터즈수영대회는 경영과 다이빙,수구,아티스틱스위밍 등 4개 종목이다. 시는 2000여명의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수들이 참가하는 2020광주수영선수권대회는 대회일정만 공개됐다. 11월12~16일 5일간 열릴 예정이다. 대회장소는 광주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이다. 구체적인 참가규모와 종목 등은 이달말 예정된 대한수영연맹 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국내 국가대표선발전 등에 1300~1400여명이 참가하는 것을 감안하면 참가규모는 2000여명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광주시는 역시 레거시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국수영진흥센터’ 건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연말 1순위 후보지로 선정된 광산구 남부대학교에 오는 2023년 준공·운영을 목표로 현재 시 공유재산심의와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등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수영진흥센터에는 국비 138억원과 시비 352억원 등 모두 4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국제규격의 50m 경영풀, 국제스포츠대회 기념관,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춘다.연면적 1만2000㎡(건축면적 6000㎡ 이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해외 트로피홈 열풍,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가 이어간다

    해외 트로피홈 열풍,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가 이어간다

    미국에서는 상위 1~2% 내에 드는 최고급 주택 혹은 부동산을 일컬어 트로피 홈(Trophy home) 또는 트로피 프라퍼티(Trophy property)라 한다. 장엄한 전망, 뛰어난 조경, 최고급 인테리어와 편의 시설을 갖춘 이들 집의 가격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워싱턴 주에 있는 메디나는 작은 마을이지만,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저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립자인 빌 게이츠 등 세계 최고의 부호들이 모여 산다. ‘제너두 2.0’라 불리는 빌 게이츠의 저택의 가격은 무려 1억 2700만달러(한화 약 1478억원)에 달한다. 내부에는 사우나를 갖춘 피트니스 룸을 비롯해 실내 수영장, 돔형 지붕이 있는 도서관, 24개의 화장실 등을 갖췄고, 야외에는 보트 선착장, 야외 수영장, 양어장 등이 있다. 트로피 홈의 열풍은 비단 해외의 사례만은 아니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의 하이엔드 주거용 오피스텔인 롯데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올해 최고 매매가가 무려 220억원에 달하며 국내 최고가를 찍었다. 국내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은 84억,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은 65억에 거래됐다. 최근 동아시아에서 새롭게 비치 주거벨트로 떠오르는 부산 해운대구의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약 38억원에 매매되며 40억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부산의 센텀시티와 마린시티, 엘시티 등 초고층 주거복합단지는 이미 아시아 최고 수준의 비치 주거 벨트로 유명하다. 더욱이 해운대의 워터 프론트는 동아시아 최고의 비치 트로피 홈타운을 이루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가운데 신세계건설은 최고급 레지던스인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를 새롭게 론칭해 선보일 예정이다.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는 해운대 비치벨트의 정중앙에 입지한 우동에 위치하며 최상급 서비스와 인피니티 풀과 같은 최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하이엔드 주거 단지로 조성된다. 트로피 홈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집을 자신의 위치를 나타내고 삶의 질을 높여주는 상품으로 인식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한 투자보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자신의 만족을 우선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우승자에게 수여하는 상패라는 뜻처럼 트로피를 하나씩 모으는 개념과 비슷하다. 단지 투자 가치나 삶의 질뿐 아니라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한다는 점에서 트로피 홈의 가치는 지금보다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탄탄한 몸매 뽐낸 ‘치어리더계의 설현’ 안지현

    [포토] 탄탄한 몸매 뽐낸 ‘치어리더계의 설현’ 안지현

    ‘치어리더계 설현’으로 불리는 안지현이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안지현은 휴가지를 찾아 수영장에서 햇살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모노키니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안지현은 치어리딩으로 다져진 탄탄하고 매끈한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한편 안지현은 롯데 자이언츠의 치어리더로 활약 중이다. 사진=안지현 인스타그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덕 서울시의원, 성미산 명품자연생태공원화 시비 35억원 확정

    김기덕 서울시의원, 성미산 명품자연생태공원화 시비 35억원 확정

    김기덕 서울시의회 의원(환경수지원위원회‧더불어민주당‧마포4)은 2020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성산근린공원(성미산) 명품자연생태공원화를 위해 1차로 서울시 예산 35억원을 확정하고 기본계획수립(마스터플랜)을 위한 각계 각층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바쁜 소통 행보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기덕 의원은 2월 7일 오전 지역사무소에서 ‘성미산의 생태적 복원을 꿈꾸는 산다움(이하 산다움)’ 단체 임원진과 성산근린공원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성산근린공원의 명품생태공원화를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앞서 학계와 전문가, 주민, 마을공동체 등 다양한 각계각층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성미산 기능을 안산처럼 만들고, 생태를 최대한 복원하고 보호하는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으로 김 의원이 직접 소통행보에 적극 나선 결과로서 향후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김 의원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선 이후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환경수자원위원회를 택하고, 서울시 공원정책 전반을 담당하는 푸른도시국 첫 업무보고 현안 질의를 통해 성산근린공원의 명품친환경생태공원화를 비롯해 새터산을 마포구를 대표하는 가족공원화, 월드컵공원의 품격을 향상시키는 비전 구상, 성산자동차학원부지에 경의선 숲길 조성 등 구체적인 의정활동 목표를 제시한 바 있고, 이와 관련한 정책방향과 예산을 챙기는데 만전을 기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성미산은 2019년도에 사유지 보상비(238억원)를 확정해 보상이 완료됨에 따라, 2020년도 예산 35억 원을 증액확정 한 것을 바탕으로 기본계획수립용역(마스터플랜) 및 1차 조성사업을 올해 실시하고, 3개년 계획으로 수십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서대문구 안산 버금가는 명품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인근 학생들에게 생태교육을 위한 현장생태학습체험관 건립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새터산은 2년에 걸쳐 사유지 보상비 총 360억 원(시비 180억 9천만 원, 구비 180억 9천만 원)을 확정하여 보상을 완료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어린이와 장애인들도 이용이 편리할 수 있도록 경사로를 완만하게 자락길을 조성하고 다양한 수목식재, 꽃길조성, 운동기구 설치, 어린이 자연학습장 조성, 배드민턴장과 주차장, 수영장, 쉼터 등을 조성하여 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주민 가족공원으로 가꾸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노을공원, 하늘공원, 난지천공원, 평화의공원, 난지한강공원 등 5개 테마공원으로 조성된 월드컵공원에 ▲서울억새축제 사잇길 테마존 조성(3억2천5백만 원) ▲월드컵공원 장미원 조성(5억원) ▲월드컵공원 시설물 정비사업(7억 원) 등 낙후된 시설물 보수와 기능을 보강하여 공원의 품격을 업그레이드하는 정책적 방향과 예산수립에 힘쓰고 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연남동 연트럴파크와 연계한 성산자동차학원부지에 경의선 숲길공원 선형의 숲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다각적인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초심 그대로 지역주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노력 중”이라며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 공원의 자연생태복원을 통한 살기 좋고 이사 오고 싶은 주거환경을 갖춘 마포구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챙겨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주시 체육시설 5곳 휴관...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진주시 체육시설 5곳 휴관...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경남 진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 11일부터 23일까지 13일간 실내 공공체육시설 5곳에 대해 임시휴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임시 휴관하는 공공체육시설은 문산실내체육관(문산읍), 진주생활체육관(상평동), 진주실내체육관(초전동), 초전동 진주국민체육센터(실내수영장 포함), 진주탁구광장(신안동) 등이다. 시는 시민안전과 건강을 위한 적극적인 대처로 선제적 임시 휴관조치를 하고, 감염증이 확산되면 휴관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진주시 관계자는 “현재 진주를 비롯한 경남지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청정지역이지만 세계적으로 2~3차 감염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불특정 다수 시민이 이용하는 공공체육시설에서 감염 및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임시휴관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실내 공공체육시설 임시휴관에 따라 이들 시설에서 임시 휴관 기간에 개최 예정인 모든 행사 및 대회는 전면 취소된다. 진주시는 386개 민간 체육시설업체에도 감염증 예방수칙 준수와 예방용품 비치 등을 안내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원천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종로 누빈 이낙연…“국회가 잘 좀 해달라” 쓴소리 듣기도

    종로 누빈 이낙연…“국회가 잘 좀 해달라” 쓴소리 듣기도

    동묘앞역 출근길 인사·종로구민회관 등 방문“실현가능 대안에 중점 두고 들으며 다니겠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종로에서 유권자들을 향한 광폭 행보를 벌였다. 이 전 총리는 이날 파란색 예비후보 점퍼 차림으로 종로구민회관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상가 등을 다니며 주민들과 만나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 전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이제까지 해온 대로 현장 다니는 일정이 계속될 것”이라면서 “실현 가능한 대안들이 뭐가 있을지 중점을 두고 들으며 돌아다니겠다”고 말했다.그는 구민회관에서 수영을 마친 주민들과 만나 인사를 나눈 뒤 “굉장히 값이 싸고 편리하죠? 전 이런 곳에 못 가봤다. 제 아내는 막 다닌다. 아무도 몰라보더라”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 수영장 안쪽에서 수영을 하다 이 전 총리를 보고 인사하는 주민들을 향해 머리 위로 손 하트를 만들어 인사했다. 대부분 주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가운데 일부 주민은 이 전 총리를 향해 “국회가 잘 좀 해달라”며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 전 총리는 이동하는 도중 꽃집에도 들러 “우리나라 남자들의 음주량이 줄면 꽃과 과일을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웃으며 말을 건넸다. 이에 꽃집 사장은 “경제를 살려서 꽃 좀 잘 팔리게 해달라”고 답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차원에서 마스크 착용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날 이 전 총리가 상황에 따라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 하면서 일부 주민으로부터 “마스크를 안 하셨네”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앞서 이 전 총리는 오전 7시부터 1시간 동안 지하철 1·6호선 동묘앞역 입구에서 처음으로 출근길 인사에 나섰다. 그는 시민들을 만나 “안녕하세요. 이낙연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며 악수를 나누고 일부 시민의 셀카 요청에 응하기도 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전경하의 시시콜콜] 배양접시된 크루즈

    바다 위를 떠다니는 호텔. 수천여명의 승객을 싣고 여러 항구를 여행하는 대형 크루즈에 붙은 별명이다. 수천개 객실은 물론 수영장, 대형 영화관, 공연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판매시설, 다양한 식당 등 고급 호텔에 있는 시설들이 한 곳에 갖춰져 있어 승객들은 배를 타고 항구를 이동할 때 어느 도시에 관광을 온 듯한 여흥을 즐긴다. 항구에 도착하기 전에는 배 밖으로는 나갈 수 없는 것이 단점이지만 배 곳곳을 돌아다니는 묘미가 있어 크루즈 관광은 인기상품이다. 특히 이동이 적어 노년층을 위한 효도상품이기도 하다. 이 장점이 흉기가 됐다. 일본 요코하마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탄 승객과 승무원은 지난 3일부터 2주간 갇혀있다. 지난달 20일 요코하마에서 승객 2666명, 승무원 1045명을 태우고 출발한 이 배는 가고시마, 홍콩, 베트남 다낭과 카이랑, 대만 타이베이, 오키나와를 거쳐 4일 요코하마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홍콩당국이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내린 80세 홍콩 남성이 신종 코로나에 걸렸다고 지난 2일 발표하면서 크루즈는 폐쇄공간이 됐다. 제한된 공간에서 많은 인원이 있었기에 전염병이 퍼질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 승객 중 신종 코로나 감염자는 7일 기준 61명이다. 국적별로는 일본인이 28명으로 가장 많다. 일본이 모항으로 일본인 취향에 맞춰 설계됐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배 꼭대기인 15층에 일본식 대형 사우나가 있다. 탑승자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가 추가 진행되면 감염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실제 5일 10명이 확인됐고 6일 10명, 7일 41명 등 감염자가 추가됐다. 크루즈 여행이 노년층에게 인기가 있다보니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승객이 있어 감염에 취약하다. 크루즈 관광은 며칠 간격으로 항구에 들려 배에서 내려 관광하고 배로 돌아오는 상품이다. 배에서 내린 승객들은 대형 버스에 나눠타고 주요 관광지와 쇼핑센터 등을 돌아다니며 몇시간 동안 관광한다. 당연히 운전기사, 안내원, 통역사, 여행사 직원 등이 밀착 동행한다. 중간에 타는 새로운 승객도 있다. 한국도 안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중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들이 중국 입항이 금지되자 대체 항로를 물색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부산에 잠깐 멈춰 필요한 물건만 싣고 떠났지만 조만간 부산에서 승객을 태운 크루즈가 입항한다. 부산항만공사는 초비상이다. 크루즈 승객들은 일반 관광객보다 돈을 많이 써 일정에 포함되도록 다들 애를 써왔다. 그랬던 크루즈가 이제는 떠다니는 신종 코로나 배양접시가 돼 천덕꾸러기 신세가 됐다. 논설위원 lark3@seoul.co.kr
  • 순천시, 반려동물 동반 숙박업소에 최대 250만원 지원

    순천시가 반려동물 동반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각됨에 따라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반려동물 동반 숙박업소에 최대 250만원을 지원한다. 반려동물 동반 숙박업소에는 사료 등 소모품을 제외한 반려동물 침대, 배변판, 캣타워 등 물품구입비나 반려동물 놀이터, 수영장 등 소규모 시설 설치비가 지원된다. 지원받은 모든 업소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함’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간판 등에 표시해야 한다. 지원대상은 순천시 소재 숙박업소중 희망 업체다. 지원 희망 업소는 오는 21일까지 순천시 동물자원과 방문 혹은 우편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휴가철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숙박업소를 찾지 못해 여행을 포기하거나, 동물을 유기하는 사례가 없도록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숙박업소를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순천시 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박업소는 ‘순천숙박’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사전에 해당 업소에 반려동물 동반 가능 여부 문의 후 객실을 예약하면 된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직접 보니 더 귀엽네’…펭귄 만나는 꿈 이룬 英 80대 할머니

    ‘직접 보니 더 귀엽네’…펭귄 만나는 꿈 이룬 英 80대 할머니

    안락하지만 다소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80대 할머니의 소원이 이뤄졌다. 인디펜던트지는 5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의 한 요양원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해 깜짝 선물을 했다고 전했다. 영국 잉글랜드 옥스퍼드셔카운티 밴베리타운의 한 요양원. 마비스 에데(85) 할머니는 이곳에서 다른 노인들과 여생을 함께하고 있다. 잘 짜인 요양 프로그램 덕에 나무랄 것 없는 일과를 보내고 있지만 조금 따분한 것도 사실이다. 그런 에데 할머니에게는 죽기 전 꼭 이루고픈 소원이 하나 있다. 바로 펭귄을 직접 보는 것. 요양원 관계자는 “에데 할머니는 펭귄 이야기를 입에 달고 사신다. 정말 펭귄을 좋아하신다”라고 설명했다.펭귄 이야기만 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할머니를 위해 요양원 측은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인근 동물훈련센터에서 펭귄을 직접 데려온 것이다. 펭귄 ‘프링글스’와 ‘찰리’는 그간의 훈련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돌발행동 없이 뒤뚱뒤뚱 사육사 뒤를 따라 요양원에 입성했다. 노인들은 요양원에 펭귄이 출몰한 생경한 광경을 넋 놓고 바라봤다.그토록 보고 싶어 하던 펭귄의 등장에 에데 할머니의 입도 귀에 걸렸다. 할머니는 사육사가 조심스레 무릎에 올려준 펭귄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마치 반려견을 쓰다듬듯 부드럽게 쓸어내리며 한동안 시간을 보냈다. 요양원 측은 “우리는 이곳에 머무는 노인의 여생을 잘 돌보고 싶다”라면서 “죽기 전 이루고픈 소원이 있다면 그게 아무리 특이한 것이라도 어떻게든 들어주려고 애쓴다”라고 자랑스러워했다. 이어 “안 그래도 펭귄 이야기를 입에 달고 사시는데, 앞으로 몇 달 간은 오늘 만난 펭귄 이야기를 계속 반복하시지 않을까 싶다”라고 웃어 보였다. 무료한 노인들의 일상에 소소한 웃음을 선사한 펭귄들은 다시 넓은 수영장이 기다리는 동물원으로 돌아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물에 빠진 호주 도마뱀, ‘손가락 심폐소생술’ 덕에 기사회생

    물에 빠진 호주 도마뱀, ‘손가락 심폐소생술’ 덕에 기사회생

    호주에서 도마뱀 한 마리가 구급대원의 끈질긴 심폐소생술 덕에 살아났다. 5일(현지시간) 호주 데일리메일은 뉴사우스웨일스주 핌블 고든소방서 대원 한 명이 물에 빠진 도마뱀을 구했다고 전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대원은 지난 1일, 비번을 맞아 집에서 쉬던 중 이웃집의 다급한 연락을 받았다. 도마뱀 한 마리가 물에 빠져 죽은 것 같다는 소식이었다. 그가 달려갔을 때 이웃집 수영장에는 의식을 잃은 도마뱀이 드러누워 있었다. 소방서 측은 당시 도마뱀의 숨이 이미 끊어진 뒤였다고 밝혔다.그대로 돌아설 수 없었던 대원은 도마뱀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겨우 어린이 손바닥만 한 도마뱀의 심장을 손가락 하나로 빠르게 압박했다. 그렇게 수분이 흘렀지만 도마뱀은 여전히 미동도 하지 않았다. 이를 지켜보던 이웃집 아이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상황이 좋지 않았다. 그때 도마뱀이 아주 짧은 숨을 들이쉬었다. 소방서 측은 “10분이 조금 지난 뒤 도마뱀이 이따금 반응을 보였고, 우리 대원은 과거 경험에 비추어 심폐소생술을 계속했다”고 설명했다. 간간이 숨을 쉬던 도마뱀은 곧 의식을 되찾고 자가 호흡을 시작했다. 아이들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가까스로 되살아난 도마뱀에게 사람들은 ‘행운’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도마뱀은 30분 뒤 먹이를 쫓아다니는 등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영영 깨어나지 못할 것만 같았던 도마뱀의 회생 소식에 소방서 측은 ‘위대한 구조’라고 치켜세우는 한편,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핌블 주민들은 작은 생명도 귀하게 여기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구급대원에게 격려와 감사를 보냈다. 도마뱀이 아닌 반려견의 심장 박동이 멈췄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몸을 흔들고 발가락 사이를 꼬집고, 눈 주변을 건드려보는 등 의식을 확인해보는 게 중요하다. 만약 반응이 없다면 즉시 심장마사지를 실시해야 한다. 반려견의 기도에 이물질이 걸려 의식을 잃은 거라면 사람과 달리 거꾸로 안은 상태에서 배를 압박하는 것이 중요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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