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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관광업계 3대악재에 ‘울상’

    제주지역 관광업계가 본격적인 피서 성수기를 맞았으나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파업, 해파리 공포, 백두산·개성관광 발표 등 3대 악재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20일 제주도관광협회와 각급 여행사, 호텔, 렌터카업체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의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파업으로 하루 200∼300명의 여행객들이 ‘제주행’을 포기하는 등 예약률이 급감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팬션업체와 민박업자들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미리 받은 예약금을 돌려주고 있는 형편이다. 경제살리기범도민운동추진협의회(회장 강영석 제주상공회의소회장)는 조종사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경제에 상당한 손실을 미칠 것으로 보고 지난 19일 파업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해파리 공포는 최근 해수온도 상승으로 제주도내 이호·삼양해수욕장 등에 ‘작은 부레관 해파리’ 등 아열대성 독성 해파리가 출현, 수영객들을 쏘면서 일고 있다. 해파리에 쏘여 병원으로 후송되거나 응급처치를 받은 피해자들도 20여명에 달해 북제주군의 경우 일부 해수욕장에 대한 수영금지 조치까지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해파리 공포로 상당수 피서객들이 해수욕을 꺼리는 바람에 해수욕장내 식당이나 튜브·파라솔 대여업자들이 울상짓고 있다. 백두산·개성관광은 당장은 시범적 성격을 띨 것으로 보이나 관광업계의 사업의욕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5일 근무시대를 맞아 주말 관광객이 서울에서 가까운 개성관광에 본격적으로 나설 경우 금강산 관광에 이어 제주관광을 가로막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봄 관광성수기때는 독도와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더니 여름 피서 성수기에는 다시 조종사 파업과 해파리 공포, 개성관광 등이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며 “도무지 일할 의욕이 나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seoul.co.kr
  • 서울숲 오토바이 출입 금지

    앞으로 뚝섬 서울숲에 ‘배달용’ 오토바이가 들어갔다가 들키면 해당 음식점이 위생 감사를 받게 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서울숲이 있는 성동구와 협의, 배달용 오토바이가 서울숲에 들어왔다 적발되면 구가 해당 음식점에 대해 위생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시는 공원 입구에 ‘오토바이 진입 금지’ 표지판을 세우고 인근 음식점에 서울숲에 배달을 갈 경우 위생 감사를 받을 수 있다는 ‘경고’를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숲에서 자장면, 피자, 통닭 등을 먹은 뒤 발생하는 쓰레기와 배달용 오토바이가 공원 환경을 망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해 이런 조치를 내렸다.”면서 “일부 음식점은 배달용 오토바이를 자전거로 바꾸는 발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또 200ℓ짜리 임시 휴지통을 200개로 늘리고 수십만명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쓰레기 봉투 수거용 카트도 동원키로 했다. 어린이들이 빠질 우려가 있는 연못과 호수 주변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수심을 표시한 안내판과 ‘수영금지’ 경고판도 설치했다. 이동식 화장실을 마련하고 위치표지판도 곳곳에 붙여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번 주말인 25,26일에는 수십만명의 시민들이 서울숲을 찾을 것으로 보고 열기구 체험 등 각종 개원 기념 프로그램을 시민 안전을 위해 연기했다. 최광빈 서울시 공원과장은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원을 둘러보며 쉴 수 있도록 미비점을 계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서울숲 손 볼 곳 많다

    지난 18일 시민들에게 공개한 뚝섬 서울숲에 대한 전반적인 재점검이 이번 주말까지 이뤄진다. 개장후 이틀동안 45만명의 시민이 서울숲을 찾으면서 예상치 못한 문제점들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원세훈 행정1부시장은 20일 정례간부회의에서 서울숲의 문제점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쓰레기통·화장실등 태부족 19일 서울숲에 3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시민들이 얼마나 ‘푸른공간’을 원하는지에 대한 단적인 증거다. 그러나 많은 곳곳에서 허점이 드러났다. 우선 서울숲에 음수대와 안내표지판, 쓰레기통, 화장실 등 기본 시설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공원 전체에 34개가 설치돼 있는 쓰레기통과 6개뿐인 화장실도 추가로 설치돼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음수대도 5곳뿐이다. 지하철에서 서울숲으로 이어지는 진입로가 제대로 정비되지 못한 것도 문제다. 비포장도로로 말 그대로 ‘흙먼지 길’이었다. 최용호 푸른도시국장은 “진입로는 역세권 매각 대상지여서 민간이 개발해야 할 곳”이라면서 “서울숲 담당자로서 정비하고 싶었지만 시 예산이 투입되면 오히려 감사에서 지적당하게 된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그는 화장실·음수대 등 각종 기본시설 부족에 대해서는 “시민 불편을 최소하는 방향에서 임시시설들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많은 인파에 놀란 고라니 한 마리가 바닥에 설치된 폭 4m의 탈출 방지용 격자망(캐틀 그리드)을 뛰어 넘어 도망가는 사고도 발생했다. 다행히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50분만에 붙잡혔다. 서울숲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똑같은 탈출사고를 막기 위해 격자망의 폭을 조정하는 등 보완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배달 오토바이´ 휘젓고 다녀 일부 시민들의 시민의식 실종도 눈에 띄었다. 서울숲 문화예술공원내 연못에서는 수영이 금지돼 있는데도 아이들은 물론 일부 어른들까지 물에 들어가 수영을 했다. 수심 2∼3m의 연못에서 수영을 하던 초등학생 2명이 익사 위기에 놓였으나 한 시민이 구해내기도 했다. 시는 연못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안전펜스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원을 휘젓고 돌아다니는 ‘자장면 배달 오토바이’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일부 시민들이 공원에서 자장면을 시키면서 이같은 모습이 종종 눈에 띄었다. 서울숲은 출·입구가 없는 ‘완전 개방형’이서서 오토바이 통제가 불가능하다. 오로지 시민들의 의식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주말에는 여러 대의 오토바이가 어린아이들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스쳐가는 위험천만한 모습이 수차례 목격되기도 했다. 금지구역인 생태숲에 일부 시민들이 들어가 사슴, 고라니 등을 놀라게 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당분간 생태숲 통행제한 시간을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로 확대할 방침이다. 최 국장은 “시민들이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해 자발적으로 나서주지 않는다면 서울숲은 ‘오토바이 출입 금지’‘연못 수영금지’‘생태숲 진입금지’ 등 ‘…금지 숲’이 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김기용 서재희기자 kiyong@seoul.co.kr
  • 오피니언 중계석/ 김영곤교수 인터넷신문 기고/상습 침수지역 주민 집단이주시켜야

    태풍과 폭우로 전국이 사상 최악의 피해를 입은 가운데 김영곤 조선대 생물과학부 교수가 최근 인터넷 신문 이슈투데이(www.issuetoday.com) 기고를 통해 상습 침수지역 주민 이주 등 근본적인 수방 대책을 대안으로 제시해 눈길을 끈다.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김영곤교수 인터넷신문 기고 해마다 여름이면 거의 예외없이 장마가 오고 태풍이 지나간다.장대비가 시간당 50㎜만 집중적으로 쏟아져도 물난리가 오는 것은 비일비재하다.아무리 현대 과학이 발달해도 기습적인 호우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선진국 역시 기상위성 등 첨단 정보시스템을 통해 빈틈없는 예측과 통계학적 산술을 이용하지만 하늘은 이를 비웃듯 심술을 부릴 때가 많다. 세계적으로 매년 홍수로 죽어가는 인명과 재산 피해를 계산하면 수조 달러가 훌쩍 넘을 것이다.그렇다면 이를 예방하는 슬기와 지혜만이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첩경이 아닌가 싶다. 매년 여름마다 우리 주변에선 기상예보를 무시하고 등산·낚시를 즐기다 폭우에 떠밀려 죽어가고 파도에 휩쓸려 조난을 당하는 등 야단법석을 떤다.제목숨 제가 지킬 줄도 모르면서 믿는 구석이 있는 듯 제 맘대로 산다.그리고 이런 사람들을 위한 보상은 대부분 세금으로 충당된다.일기예보를 무시하는 이들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적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데도 국민은 그 ‘얼간이’인생을 위해 땀을 흘려야 한다. 우리에게는 안전에 대한 정량화된 시스템이 부재하다.기껏해야 다리가 견딜 수 있는 하중이 얼마이니 건너서는 안될 차량에 대한 경고,하천의 깊이가 어느 정도이니 수영금지라고 쓴 기울어진 팻말 정도가 고작이다.따라서 우리 생명은 언제 어느 곳에서나 위협받을 수 있다. 안전핀이 주택가 골목의 담벼락에 붙어 있는 가스통,그에 대한 불안은 우리를 너무도 초라하게 한다.모든 이마다 스스로 안전핀을 달고 다녀야 될 날이 올지 모른다. 길거리를 가다가 맨홀에 빠져 어린이가 죽으면 그때서야 난리법석을 떤다. 하천에 농약병이 떠다니고 오물이 뒤범벅이 되어도 하류에서는 낚시를 하며 흥에 겨워 매운탕을 끓이면서 제 몸에 들어가는 독극물은 생각하지 않는다.모르고 먹으면 약이 된다면서 위안을 삼는다. 먹을 것이 넉넉하고 명품으로 몸치장을 하면 선진화한 문화인 행세를 할 수 있는 것일까? 우리에게 선진국 대열은 아직 한참 멀다. 산비탈에 집을 지을 땐 그에 따른 구조공학이 도입되어야 함에도 비가 와 흙더미에 매몰되면 정부 대책만 나무란다.상습 침수지역에 살면서 생명만 겨우 건지는 쓰라린 이재민 경험을 하면서 또다시 그 자리에 집을 짓는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삼만리쯤 떨어져 있는데 또다시 악몽의 터에 벽을 바르고 문을 고치며 안도한다. 정부는 왜 근본적인 수해대책을 평소에 수립하지 않는지 모르겠다.제방을 쌓고 도로를 복구하고 다리를 놓고,또다시 장마에 휩쓸리면 다시 건설하고.이게 무슨 쥐의 학습장면 연출인가. 상습 수해지역 주민은 아예 집단적으로 이주시키는 대안이 고려되어야 한다.우리나라처럼 산이 많은 농경사회에서 과거엔 이러한 지역이 어쩔 수 없이 삶의 터전이 되었지만 이제는 좀 더 높은 지역으로 이주시켜 안전한 주거문화로 개선해야 한다. 홍수로 인한 국민의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 폐해는 실로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하다.이제 정부는 적어도 상습 수해지역을 등급별로 정해서 우선순위에 따라 안전지대로 이주시키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제방을 쌓고 수로를 정비하며 댐을 건설하는 등 치산치수는 원천적으로 중요하다.하지만 수해와 직접 관련되는 위기로부터의 탈출은 안전지대로 옮기거나 안전지대를 만드는 일이다.지방자치단체에서도 주택단지를 확보해 장기대여,세제 혜택 등을 통해 주거여건을 개선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래서 다시는 수재의 재앙을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이제 이러한 악습을 우리 땅에서 걷어내고 절망감과 삶의 터전이 교차되는 시행착오는 추억으로 남겼으면 한다. 언제까지 비만 오면 복구를 되풀이하는 시행착오를 거듭할 것인가. 정리 임창용기자 sdragon@
  • 이대 초청강연 싱후시 뉴저지주 前수자원국장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댐을 짓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겠지만 지역간 ‘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화여대의 초청으로 세미나에 참석한 싱후시(Shing-Fu Hsueh·58) 미국 뉴저지주 전 수자원국장은 5일 물 부족 극복비결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물이 부족한 지역과 넘쳐나는 지역을 효과적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물관리 정책의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미국 뉴저지주는 연평균 강수량이 약 1150㎜로 미국의 평균 강수량 914㎜보다 많은 편이지만 항상 물 부족에 시달렸다. 게다가 산업화에 따른 하천·해안의 수질오염과 골프장 확산,농약사용 증가로 지하수 오염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기도 했다. 뉴저지주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45억달러(약 5조원)를 들여 하수처리장을 최소한 2차 처리시설로 개선했다.또 오염총량관리제를 도입,수영금지 해변구역 803곳을 11년 사이에 14곳으로 대폭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수도사업을 대부분 민영화로 바꿔 경쟁력을 확보하기도 했다.싱후시 전 국장은 “수도사업의 민영화는 비용을 줄이는 데 효율적이지만 물관리 정책에는 장애가 될 수 있다.”며 “특히 수도회사들이 물을 많이 만들고 파는 이윤추구에 목적이 있는 만큼 물절약에 소홀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뉴저지주는 수질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3차 하수처리시설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싱후시 전 국장은 “산이 많은 한국의 지역특성상 댐 건설보다 저수지를 만들어 재활용하는 것이 낫다.”며 “대규모 신도시를 건설할 때 홍수 체류지를 만드는 것이 생태계와 지하수 보호 뿐만 아니라 물 부족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싱후시 전 국장은 타이완 태생으로 1969년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미국 동부 웨스트 윈저시장을 맡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어린이 익사 부모책임 더 크다”서울지법 원고 일부패소 판결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어린이 익사 사고에서 시설관리자보다 부모의 주의·감독 책임이 더 크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16부(부장 李弘權)는 2일 저수지에서 물놀이를 하다 익사한 초등학생 4명의 부모 성모(39)씨 등이 “철조망을 설치하지 않는 등 안전사고 방지를 소홀히 했다.”며 관리자인 농업기반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저수지에 위험표지판과 철조망 등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안전사고를 예방하지 못한 책임이 피고에게 있지만 수영금지구역 장소에서 미성년 자녀들이 물놀이를 하지 못하도록 주의·감독을 게을리한 부모들의 책임도 크다.”면서 “피고의 배상액은 손해액의 35%로 제한,2억 5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부모들이 동행하지 않았고 보호자로 따라간 성인 2명이 전혀 수영을 하지 못해 사고 당시 구조활동을 펴지 못한 정황도 감안했다.”고 말했다. 물놀이 익사사고에 대한 책임을 부모에게도 상당부분물은 이번 판결은 다른 유사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기자 icarus@
  • 올 여름‘국지성 호우’빈발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은 ‘국지성 집중호우’에 불의의 사고를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기상청은 24일 “피서철인 8월 상순까지 습도가 매우 높은 무더운 날씨와국지성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상공 지상 5㎞쯤 위쪽에는 북서쪽에서 이례적으로 강하게 발달한 차고 건조한 대륙성 고기압이 자리잡고 있다.반면 그 아래쪽은 남동쪽에서 밀려온,높은 온도에 많은 습기를 품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자리잡고 있어 대기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다.위쪽은 ‘가을 하늘’,아래쪽은 ‘여름 하늘’에 비유할 수 있다.22∼24일 내린 집중호우는 대륙성 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만나 형성된 한냉전선에 남중국 쪽에서 유입되는 수증기가 합해지면서 강한 비구름대를 형성해 발생했다.성격이 다른 두 기단이 서로 밀고 밀리면서 전선이 남북으로 이동,여름철 남중국 쪽에 머무는 비구름대가 흘러들면서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렸다. 한냉전선은 찬공기와 더운공기가 거의 수직으로 맞부딪히기때문에 강한 상승기류가 형성되면서 천둥·번개 등 악천후가 나타나기 쉽다.전선의 폭도 50∼100㎞로 좁아 특정지역에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를 뿌린다. 이 때문에 피서지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23일 오후 5시쯤 가족 등과 함께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고재춘씨(37·은행원·서울 관악구 봉천동)는 갑자기 높아진 3∼4m의 파도에휩쓸려 숨졌다. 이날 낮 12시30분까지 서해중부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발효중이었으나 대천해수욕장의 여름경찰서는 파도가 높지 않다는 이유로 수영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같은날 밤 9시쯤에도 경북 팔공산 치산계곡에서 이규환씨(45·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가족 4명 등 13명의 등산객이 오후 영천지역에 쏟아진 34mm의 장대비에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 고립됐다가 밤 11시30분쯤 구조됐다. 기상청 박정규(朴正圭) 장기예보과장은 “여행객들은 건전지로 작동되는 소형 라디오와 휴대 전화를 소지하고 아침·점심·저녁으로 기상청의 예보를들어 날씨를 점검하는 등 비상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전영우기자 yw
  • 러 여름은 ‘술꾼 익사의 계절’

    정치적 혼돈과 가난 속에서 수년째 방황하고 있는 러시아인들에게 여름은마(魔)의 계절. 강가나 저수지에서 수영과 일광욕을 즐기는 것 외에는 마땅한 여가거리가없는 러시아인들이 물놀이를 하다 익사하는 사례가 경악스러울 정도로 빈번하기 때문이다.특히 당국의 수영금지 경고에도 아랑곳않고 독주 보드카를 마신뒤 구조대도 없는 저수지나 강에 뛰어들었다 횡사하는 ‘막가파’수영객들로 모스크바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달 들어 20일동안 모스크바 인근 강과 저수지에서 발생한 익사사고는 89건.휴가가 절정을 이룬 중순경 모스크바 경찰은 매일 평균 13구의 익사체를인양했다. 익사사고는 모스크바 뿐 아니라 러시아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소 연방해체 전후 사고발생율을 조사하고 있는 미 에모리대학 필립 그레이처 교수는 지난해 익사 사망자가 2만5,000명이라고 밝혔다.러시아 인구는 1억4,700만명,2억6,500만명의 미국이 연평균 익사사고 5,000건 인데 비하면 엄청난수치다. 문제는 보드카를 끼고 사는 성인 남자의 익사율.지난해 15세이상 65세이하성인 남자 5,700명중 1명이 익사했다.익사자를 부검한 결과 94%가 보드카를마신후 물에 뛰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인들의 과도한 음주는 연방 해체후 더욱 심각한 상황이됐다.92년 62세이던 남자 평균수명은 57세에 불과할 정도.세르게이 예르마코프 러시아 보건부 수석연구원은 “더 큰 문제는 러시아 지도부가 술로 인한 사회문제를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해결노력을 보이지 않는데 있다”고 토로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등소평 89회 생일/건강상태 이상없나

    ◎각종 추측보도 불구 질병징후 없는듯/노쇠현상 극심… 의료 감시속 보호 만전 『등소평동지는 지난 2년동안 6번이나 돌아가셨습니다.그분이 걸렸다는 병의 종류만해도 열손가락으로 꼽아야 할겁니다.요도염으로부터 시작해서 고환암·파킨슨씨병 등등…』 중국외교부의 한 관리가 최근에 한 말이다.그는 서방 신문들이 심심하다 싶으면 등의 건강에 대한 추측보도를 일삼고 있다며 이제는 그가 위독하다는 정도는 너무 들어서 신물이 날 정도라고 푸념했다. 그렇다면 22일로 89회 생일을 맞은 등의 건강상태는 과연 어느 정도인가.지난 초여름 그의 가족들이 밝힌바로는 올해들어 손이 떨리는 수전증과 정신이 희미하게 오락가락하는 일이 다소 늘어났을뿐 건강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것이다.매 분기별로 실시되는 정밀종합검진중 최근의 것도 그의 몸속에서 아무런 질병의 징후도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설명을 그대로 믿어야 할지는 문제로 남는다.일부에서는 등소평의 생사문제는 중국정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사망이 임박하면 온갖 최신의료장비를 동원,식물인간상태라도 몇년간 버티게 할지도 모르며 설사 그가 사망했더라도 상당기간 이를 알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등이 건강하다는 당국의 거듭된 확인에도 불구하고 그의 건강문제가 회자되고 있는 것은 TV에 비치는 그의 모습에서 심한 노쇄현상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이제는 남의 부축없이는 홀로 걷기가 불편한 상태이고 의사들로부터도 수영금지령을 받아 올여름엔 북대하 간부 휴양지에도 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비록 몸에 병은 없다 해도 극심한 노쇄현상 때문에 발을 헛디뎌 넘어지기만해도 목숨을 보존하기가 어려운 상태인것만은 분명하다. 하지만 중국의 혁명원로들은 거개가 장수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모택동과 왕진 이선념 등이 80대 중반에 사망했지만 등과 동갑인 진운과 올해 91세인 팽진도 병석에 누웠다는 얘기가 수년전부터 흘러 나왔지만 아직도 살아있다.지난 82년에 사망한 기검영원수는 중국중앙판공청에서 사망이 임박해지자 추도사와 부고까지 작성,언론기관에 미리 배포했었지만 그 뒤로도 3년동안이나 버틴 것으로 유명하다. 원로들이 장수하고 있는 것은 각자 양생의 도를 실천하고 있는 때문이기도 한데 최근에는 등을 비롯,팽진 박일파 송인궁등 많은 원로들이 기공(단전호흡)에 매료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국방과학공업위원회에서는 특이기공 소유자들을 모아 이들이 기를 발해 고위간부들의 병기를 뽑아내도록 하기도 한다. 이들은 영양섭취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서 기름진 음식을 절대로 피하고 있다.등은 평소 아침식사로 연두부나 튀김국수 찐빵을 주로 들고 점심엔 볶은 요리를 먹으며 저녁식사때는 혈액순환을 돕고 위를 따뜻하게 하기 위해 「화리」라는 특제약주를 마신다.줄담배를 즐기던 등 한사람을 위해 중국정부는 몇모금만 빨면 금방 타버리는 「웅묘」라는 특수담배를 제공하기도 했다. 중국의 원로들이 급사를 면할 수 있는 것은 철저한 의료감시 때문이다.등의 경우 북경저택에는 주로 301군병원 출신의 의료진이 상당수준의 의료시설과 통신장비,긴급차량 등을 완벽하게 갖춘채 상시 대기하고 있다.이곳 파견 의료진은 철저한 심사를 거쳐 선발될뿐 아니라 근무 또한 빈틈이 없다.한 간호사는 등이 먹을 약과 그의 부인 탁임이 먹을 약을 바꿔놨다가 호된 기합을 받아 정신이상증세를 보이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하계수련 수녀 7명 익사·실종/삼척군 앞바다

    ◎해변산책중 실족동료 구하려다 연쇄 참변/서울·광주 까르다스수녀원 소속 【삼척=조한종기자】 19일 하오 3시30분쯤 강원도 삼척군 근덕면 부남2리앞 해변에서 하계수련에 참가중이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천주교 까르다스수녀원(이사장 김순자) 수녀 한경임씨(31)등 5명이 파도에 휩쓸려 숨지고 김수미씨(29)등 2명이 실종됐다. 이날 사고는 까르다스수녀원의 전남 광주 본원과 서울 분원등 전국의 수녀 96명이 지난 16일부터 삼척군 근덕면 부남2리 수련원으로 하계수련회를 와 이가운데 13명이 수련원에서 1㎞쯤 떨어진 해변을 평소에 입고지내던 수녀복 차림으로 거닐던중 김수미수녀(29)가 바위에서 실족,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함께갔던 동료 수녀 12명이 손에 손을 잡고 인간사슬을 만들어 구조작업을 하던중 갑자기 밀어닥친 파도에 휩쓸려 일어났다. 사고가 난 부남2리 해변은 철조망이 쳐진 수영금지 구역으로 사고당시 해변에는 2m가량의 파도가 일고 있었으나 수녀들은 일반인들의 눈을 피해 한적한 해수욕을 즐기려다 이같은 변을 당했다.사고가 나자 경찰은 민간인구조대와 인근 군부대등의 협조를 얻어 잠수장비등을 동원,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까르다스수녀원은 1939년 세계2차대전에 참전한 이탈리아 군종신부였던 안토니 가보리신부가 전쟁의 참상을 목격하고 일본에서 창설한 반관상수도회로 우리나라에는 1957년 광주에 처음 진출해 현재 14개 교구가운데 대구와 인천교구를 제외한 12개 교구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수녀원은 각 교구의 성당에 수녀 1∼2명씩을 파견,전교활동을 하는 외에 양로원과 고아원·탁아소·유치원·병원등도 운영하고 있다. ◇사망자 ▲한경임(31·제주도 제주시건입동 1274의 30) ▲최소영(24·서울시 용산구 이태원2동 243의 8) ▲이난희(27·전남 나주시 성북동 성북아파트 112동 103호) ▲고윤임(24·제주도 북제주군 조천리 2215) ▲임미순(31·서울 강남구 방배동소라아파트 다동 714호) ◇실종자 ▲이숙희(25·전남 나주군 노안면 양천리) ▲김수미(26·광주시 광산구 원2동 544의 19)
  • 여객선 운항 중단

    【부산=김세기기자】 북상중인 제9호태풍 「어빙」의 영향으로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부산지방은 4일 상오부터 해운대등 5개 해수욕장에 수영금지조치가 취해지고 연안여객선 운항이 2일째 중단되고 있다. 이날 하오3시 현재 해상에 10∼20m의 강한 바람과 3∼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는 해수욕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피서객들의 입욕을 통제하고 있으며 해경은 조업중인 연근해 어선들에 대해 피항조치를 취했다.
  • 인근 아파트연료탱크서 기름 유출/해수욕객 대피소동/부산 광안리서

    【부산=김세기기자】 부산시 남구 광안리 해수욕장에 3일 인근 삼익아파트 연료탱크에서 유출된 벙커C유 5백ℓ가 흘러들어 해수욕장이 크게 오염,피서객들의 수영이 한때 금지됐다. 삼익아파트 기름탱크에서 유출된 이 벙커C유는 지난2일 하오3시부터 남구 남천동 남촌어촌계 앞바다에서부터 조류를 따라 3일상오 광안리 앞바다 10만여평에 확산,약 1㎞의 기름띠를 형성했었다. 이 때문에 남천동 해안일대에서 해녀들의 작업이 중단됐으며 어선 50여척이 배밑에 엉겨붙은 기름을 제거하느라 운항을 못했다. 이에따라 남구청은 이날 상오10시를 기해 광안리 해수욕장의 입욕을 금지시키고 직원 1백여명을 동원,기름이 백사장으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모래주머니 1천여개로 해안가에 방벽을 쌓는 등 기름제거작업을 펴 이날 낮 수영금지조치는 일단 해제했으나 기름띠는 계속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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