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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춘불패’ 나르샤 놀림에 선화 수염굴욕…“뽀뽀 안 해”

    ‘청춘불패’ 나르샤 놀림에 선화 수염굴욕…“뽀뽀 안 해”

    그룹 ‘시크릿’ 멤버 선화가 KBS 2TV ‘청춘불패’ 20일 방송분에서 ‘수염굴욕’을 당했다. 선화는 얼굴이 유독 흰 편이어서 수염이 도드라져 보인다. 때문에 멤버들에게 수염과 관련해 자주 놀림을 당해 왔다. 이날 방송도 마찬가지였다. G7멤버들이 농산물 경연대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직접 재배한 옥수수의 작명에 나선 상황. 빅토리아가 수염을 강조한 이름을 내놓자, 멤버들 시선이 일제히 선화에게 집중됐다. 나르샤는 “그전보다 (수염이) 더 두껍게 나는 거 같다”고 선화 수염에 대해 농담을 던졌다. 참다못한 선화는 “나에게 왜 그러냐”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어진 김신영의 발언이 선화의 수염굴욕에 쐐기를 박았다. “선화랑 뽀뽀하는 사람은 인중이 엄청 따가울 거야.” 선화는 김신영의 발언에 “그래서 뽀뽀를 안 하려 한다”고 받아쳐 주위를 폭소로 물들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소녀시대’ 유리가 깜짝 출연해 G7 멤버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 유난희, 격렬 부부싸움 공개 ‘한량 남편 때문에...’▶ 린 웨이링, 한국서 성접대 강요 폭로…중화권 혐한류 확산▶ ‘꽃사슴녀’ 이해인, 고영욱과 소개팅 도중 ‘눈물펑펑’ ▶ ‘스펀지’, 중국 시체와 영혼결혼식 실체…‘오싹공포▶ ’슈퍼스타K2’ 이보람, 만장일치 합격…이승철 극찬 "선천적 딴따라"
  • 슈주 신동, 수염 난 청순미인…여장사진 ‘화제’

    슈주 신동, 수염 난 청순미인…여장사진 ‘화제’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이 청순한 미녀로 변신했다.신동은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큰 눈이 매력적인 여성의 사진을 게재하며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여자 친구와의 열애 사실을 공식인정한 품절남 신동 트위터에 올라온 ‘외간여자’ 사진은 공개와 동시에 화제로 떠올랐다.사진 속 여인은 인형 같은 속눈썹에 큰 눈이 돋보이는 청순 미인으로 흰 얼굴과 분홍빛 입술, 인형 같은 속눈썹 등이 원조 요정 걸그룹 SES를 떠올리게 한다. 입 주변의 거뭇거뭇한 수염자국을 확인하기 전에는 천상여자로 보인다.하지만 이는 신동이 여장을 한 모습으로 지난 14, 15일 양일간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슈퍼주니어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위한 깜짝 변신한 모습이다. 신동 외에도 동해 은혁 희철이 여장을 시도해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신동은 앞서 15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여장의 끝을 보여주겠다”며 "국내 가수들의 곡만 위주로 선보인 것 같아서 세계적인 가수인 비욘세와 레이디 가가의 무대를 선보인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한 바 있다.이에 이특은 "등급 관람가이긴 하지만 좀 더럽다"며 웃었다. 다른 멤버들 역시 "8세 이상 관람가이긴 하지만 좀 충격적이다"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한편 슈퍼주니어는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베이징 상하이 방콕 타이페이 쿠알라룸푸르 마닐라 싱가포르 등 아시아 13개 도시에서 총 16회에 걸쳐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다. 사진 = 신동 트위터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엄친딸’ 강아영, 44→99사이즈…과거 ‘효리급’ 여신미모▶ 성유리, 5년 만에 가수복귀?…팀과 ‘연인선언’ 입맞춤▶ ’남격’ 동상 수상곡 ‘사랑해서 사랑해서’ 두 버전 음원공개▶ 남규리, 한달새 3kg 감량…"얄미운 인상 성공"▶ 김지훈-임정은 열애? "군대 다녀올 테니 기다려" 고백▶ 안용준 "’전우’ 촬영 중 무장공비로 오해받아"▶ 이천희 "가희에게 반했다…클럽 가고파"
  • [이것이 相生이다] 하이닉스-팍스디스크

    [이것이 相生이다] 하이닉스-팍스디스크

    후텁지근한 10일 오후 서울 성수동의 한 아파트형 공장. 90㎡ 남짓한 연구실 한쪽에서 이대희 팍스디스크 사장이 모니터를 보며 최근 수주한 군사용 ‘솔리드 스테이트 디스크(SSD)’의 회로 디자인 설계를 살피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옆에서는 이준식 기술연구소 팀장이 최근 개발했다는 SSD 샘플 제품의 성능 테스트를 하고 있다. 다른 연구원들도 밤을 지새운 듯 수염이 거뭇거뭇한 얼굴로 각자 그래픽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이 팀장은 “오늘도 시간이 없어서 다들 자장면으로 점심을 때웠다.”며 웃었다. ●SSD 특허기술 확보하고도 출원 못해 연구원이 7명뿐인 이 회사는 미국의 ‘샌디스크’ 등 세계 몇몇 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SSD 원천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이다.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공정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SSD 기술을 국내 하이닉스 반도체에 제공함으로써 하이닉스가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을 양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회로 설계 작업을 잠시 중단한 이 사장은 이마에 맺힌 땀을 닦으며 SSD의 가능성을 설명했다. “30, 40대 컴퓨터 사용자들은 잘 아시겠지만 1990년대까지만 해도 컴퓨터를 부팅하려면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FDD)가 필요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잖아요. 마찬가지로 HDD도 시간이 지나면 크기가 더 작지만 속도가 빠른 SSD로 모두 대체될 겁니다. 그만큼 수요가 무한하다는 뜻이죠.” 이준식 팀장도 자신들이 개발한 제품 샘플들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며 “애플의 아이폰에도 이 기술이 들어가 있다.”며 SSD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하이닉스의 협력업체로 시작한 팍스디스크는 2004년 독자적인 연구 끝에 SSD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다량의 특허급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대기업이라면 곧바로 특허를 출원하는 등 지적재산권 보호에 나섰겠지만, 연 매출이 수십억원에 불과한 중소기업이 매출액보다 많은 돈을 들여 전 세계를 상대로 특허를 낸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한국 등 5개국서 특허출원 10여건 추진 특허기술을 갖고도 출원을 못해 전전긍긍하던 협력업체의 사정을 알게 된 하이닉스는 2007년 팍스디스크에 상생 협력을 제안했다. 하이닉스가 인력과 비용을 부담해 공동 출원하자는 것이었다. 현재 스마트폰 열풍에 힘입어 없어서 못 파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개발에는 SSD 기술이 필수적이다. SSD 관련 특허를 많이 보유할수록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반도체 특허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게 하이닉스의 판단이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팍스디스크는 기술을 개발하고도 업무 역량이 부족해 출원 중이던 특허마저 거절될 위기에 놓여 있었다.”면서 “하이닉스 특허팀 담당자와 국내외 변리사들이 힘을 모아 팍스디스크 기술을 하나씩 검토하며 특허 출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2008년 3월 시작된 팍스디스크의 특허 출원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타이완 등 5개국에서 10여건이 추진되고 있다. 또 세계 2위 반도체 업체인 하이닉스는 팍스디스크와 협력해 ‘반도체 특허전쟁’에 대비한 지적재산권을 다수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향후 다른 반도체 업체들이 이 기술을 이용하게 되면 로열티의 50%도 챙길 수 있다. 덕분에 외국계 기업들의 ‘잔칫상’이던 국내 군사용 SSD 시장에서도 거래계약 수주에 성공하며 성과를 거뒀다. 5년 안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는 게 이 사장의 목표다. 이 사장은 “하이닉스가 우리를 돕지 않았다면 지금쯤 ‘특허 괴물(제품 생산보다 특허권 소송으로 매출을 거두는 기업들)’들과 줄소송에 시달리다 도산했을지도 모른다.”면서 “전량 외국제품뿐이던 군사용 SSD 시장에서 달러 유출을 막는 것도 큰 보람”이라고 전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닉쿤, 해운대서 환한 미소 “부산 또 보자”

    닉쿤, 해운대서 환한 미소 “부산 또 보자”

    2PM 닉쿤이 부산 해운대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닉쿤은 9일 자신의 트위터에 부산 해운대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굿바이 부산!! 다음에 또 보자! 옆에는 누굴까요?”라고 짤막한 글을 남겼다. 2PM은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PM 콘서트를 위해 부산에 다녀왔다.사진 속 닉쿤은 평소 무대에서 보여줬던 화려한 의상과 달리 모자를 눌러쓴 편안한 옷차림으로 미소 짓고 있다. 특히 하얀 얼굴에 거뭇한 수염이 눈길을 끌었다.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희미한 수염이 너무 귀엽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네티즌들은 닉쿤 옆에 있는 의문의 남자에 대해서도 “누구냐?”며 큰 관심을 보였다.사진 = 닉쿤 트위터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미코眞 정소라, 언니도 미모 출중..가족사진 공개 ▶ 이정진, 블랙수트로 ‘비덩포스’ 발산..타고난 옷맵시 ▶ 솔비, 요트서 휴가 즐겨..여행사진 공개 ▶ 오세정, 실제나이 32세..‘구애’ 김규종과 8살차 ▶ 유진, 시스루룩으로 섹시미 발산 “이미지 탈피 시도” ▶ 시내버스 천연가스(CNG) 연료통 폭발…서울 행당동 17명 부상 ▶ 강지영, 시스루룩 공항패션 화제 ‘속 보여’ ▶ 유해진, 하이힐 신은 서효림에 키 굴욕
  • 비판과 찬사… ‘시대의 거인’ 조명

    비판과 찬사… ‘시대의 거인’ 조명

    역사의 복판에서 굵직하게 획을 그은 이들이 있다. 한 시대의 지도자였거나 어느 분야에서 혁명적인 진보를 이뤄낸 이들이다. 꼭 이들이 아니라도 별빛 하나 없이 칠흑처럼 어두운 밤길을 갈 때면 앞서 떠났던 이들의 발자국을 더듬거리게 마련이다. 급변하는 세상에서 나아갈 길이 보이지 않을 때 치열했던 이들의 삶을 더듬는 것 역시 마찬가지 이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물론, 영원한 혁명가를 자처했던 체 게바라,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통하는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삶을 총체적으로 다룬 평전이 잇따라 쏟아졌다. 긍정과 교훈으로 점철된 위인전류와는 차별된다. 평전은 이들 삶의 어두웠던 면까지 드러내며 객관적인 평가를 담았다. ■ 20~30대 글 발굴 ‘통념 너머의 DJ’ 조망 【김대중 평전】김삼웅 지음 시대의창 펴냄 너무 익숙한 것은 소중하지도 않을뿐더러 영 성에 차지도 않는다. 지난 50년 남짓 동안 한국 현대정치사에서 ‘김대중’(1924~2009)은 늘 비판과 찬사의 한가운데에 있었다. 비판하는 이에게도, 옹호하는 이에게도 굳이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저 기존에 알고 있던 만큼, 주장을 펼치면 그만이었다. 이는 그가 대통령을 지낼 때도, 퇴임한 뒤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서거 1주기를 맞아 출간된 ‘김대중 평전’(김삼웅 지음, 시대의창 펴냄)은 앞서 나온 자서전(‘김대중 자서전’)과 더불어 숨가쁜 현대사의 영마루를 오르내리며 ‘통념 너머의 김대중’을 조망한다. ‘김대중은’이라는 주어로 반복되는 평전은 언론인 김삼웅이 40년에 걸쳐 자료를 모으고 인터뷰한 결과물로, 그 꼼꼼함과 성실함 속에서 김 전 대통령의 삶이 더욱 입체적으로 두드러진다. ‘인물계’ ‘신사조’ ‘사상계’ 등에 실렸지만 자칫 묻혀질 뻔한 20, 30대 청년 김대중의 글을 발굴해 실었다. 발굴된 자료들은 김 전 대통령을 지긋지긋하게 괴롭혔던 좌경용공 공세라는 것이 아무 근거가 없으며 오히려 ‘반공주의자이자 민주주의자’임을 반증한다. 평전은 또 평생에 걸쳐 김 전 대통령에게 덧씌워졌던 색깔론의 굴레,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정치 공세, 현실과 절묘히 결합한 이상주의의 실천 사례들을 수많은 신문 기사와 인터뷰 등 각종 자료를 통해 보여준다. 김 전 대통령은 ‘혁명가 김대중’이 아니라 ‘정치인 김대중’이었다. 그래서 늘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선택했고, 현실과 소통하고 타협하는 원칙을 중심에 놓았다. 그가 자서전에서 자신이 존경해 마지않는 백범 김구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시한부 신탁통치를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했고, 단정 반대 등이 여의치 않았다 하더라도 총선을 치러야 했다는 게 김 전 대통령의 판단이다. 평생에 걸쳐 견지해온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 감각’이 투영된 결론이다. ‘사쿠라’라는 손가락질을 감수하면서까지 한·일 협정에 조건부 찬성 입장을 밝혔던 것이나, 노태우 정부의 중간평가를 반대한 일 역시 연장선상의 산물이다. 이러한 소신은 자서전에도 자세히 나와 있다. 평전과 자서전은 ‘시대의 거인’ 김대중을 더욱 풍성하게 읽을 수 있는 상호보완 텍스트다. 극단적 평가의 한복판에 있던 그는 떠났고, 책은 남았다. 이제는 우리가 바뀔 차례다. ‘김대중 평전’ 1·2권 4만원, ‘김대중 자서전’ 1·2권 5만 5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불꽃처럼 산 혁명가 총체적 해부 【체 게바라, 혁명적 인간】 존 리 앤더슨 지음 플래닛 펴냄 에르네스토 게바라 데 라 세르나. 이 복잡한 이름의 사내는 1928년에 태어나 1967년 숨졌다. 아르헨티나에서 나고 자랐지만 쿠바·콩고에서 주로 활동했고, 볼리비아 시골의 한 학교에서 살해됐다.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에서도 책 읽기를 즐겼고 시를, 특히 파블로 네루다의 시를 좋아했다. 두 살 때 이후 평생 동안 천식 발작으로 고생했다. 의대를 나왔지만 청진기가 아닌 총을 들고 남미, 아프리카 등 세계를 돌며 무장 혁명 봉기를 부르짖었다. 프랑스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그 사내를 가리켜 ‘우리 시대 가장 완전한 인간’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불꽃처럼 살다간 그를, 가까운 이들은 ‘체 게바라’ 또는 그냥 ‘체’라고 불렀다. 체 게바라는 살아서는 제3세계 혁명의 실천자였고, 죽어서는 영원한 저항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헝클어진 머리와 다듬지 않은 수염에 검은 베레모를 쓰고서 먼 곳을 응시하는 얼굴 자체로 저항과 혁명을 얘기하고 있다. 이익의 흐름에 첨예한 자본은 그러한 이미지조차 상품화하여 소비하기 시작했다. 세계 곳곳에서 티셔츠, 스노보드, 맥주, 시계, 비키니, 유아복 등에 찍혀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체 게바라, 혁명적 인간’(존 리 앤더슨 지음, 허진·안성열 옮김, 플래닛 펴냄)은 이렇듯 영원한 혁명을 꿈꾸던 게바라의 삶과 그가 겪었던 당대의 세상을 총체적으로 복원해냈다. 그가 죽고난 뒤 서구에서는 그의 삶을 신화의 영역으로 끌어올리는 책, 또는 그의 잔인하고 냉정한 면모를 부각시키며 폄하하는 상반된 책이 횡행했다. 탐사보도 전문기자인 저자는 5년에 걸친 자료 조사와 다양한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게바라에 관한 감상적인 대목은 걷어내고 삶의 실체에 접근한다. 때로는 현미경을 들이대듯 세세하고 구체적으로 게바라의 모습을 해부하는가 하면, 때로는 망원경으로 들여다보듯 지구사적 변화의 흐름 속에 있는 게바라를 조망한다. 연대기적으로 삶의 행적을 좇는 것이 아니라 삶의 미묘하지만 섬세한 결을 좇는 것이다. 게바라가 지내왔던 시기시기마다 당대의 정치적, 사회적 상황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상세한 설명이 펼쳐진다. 게바라 인물 자체에 대한 직접적 궁금증을 풀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약간의 인내심을 요구하는 대목이다. 2차 세계대전 무렵 정치적 격변을 겪던 아르헨티나는 정치 투쟁과 학생 시위가 다반사였다. 그러나 10대의 게바라는 정치에 별 관심이 없고 고집이 세며 그저 충동적인 반항을 일삼았을 뿐이었다. 훗날 활동의 예후를 굳이 찾는다면 모험을 동경하고 즐겼다는 사실 정도다. 대학에 가서 ‘공산당 선언’, ‘자본’ 등 마르크스와 레닌의 저작을 읽고, 잭 런던을 찾아 읽으며 새로운 사상을 서서히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게바라는 오토바이를 타고 라틴 아메리카를 두루 둘러보며 원주민들의 비참한 삶을 똑똑히 목도한다. 모험을 즐기는 타고난 성격에 독서로 쌓은 마르크스 철학 체계가 더해지고, 민중에 대한 구체적 애정까지 보태지며 그는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실천하는 혁명가로 거듭나게 된다. 무려 1176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다. 10년 전 국내에 소개된 ‘게바라 전문가’ 장 코르미에가 쓴 ‘체 게바라 평전’이 게바라 입문서 정도라면, 이 책은 ‘게바라 대해부서’라 할 수 있겠다. 4만 8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로버트 오펜하이머 영광과 몰락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카이 버드·마틴 셔원 지음 사이언스북스 펴냄 “겉보기에는 단 한 명의 과학자가 파문 당한 사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모든 과학자들은 앞으로 국가 정책에 도전하면 어떤 심각한 결과를 맞이하게 되리라는 점을 알아채게 되었다.”(본문 중에서) 서너 명이 뉴욕으로 폭탄을 몰래 가지고 들어와 도시 전체를 폭파시킬 수 있지 않을까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는 날카롭게 “물론 가능합니다. 그들은 뉴욕을 파괴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깜짝 놀란 상원의원들이 “도시 어딘가에 숨겨진 원자폭탄을 탐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기구를 사용하지요.”라고 묻자 오펜하이머는 “드라이버”(모든 상자와 서류 가방을 열어 보기 위한 도구)라고 짧게 대답했다. 과학과 권력이 불화를 빚을 때 과학자는 어떤 운명을 감수해야 할까. 핵 원조국 미국의 테러 위협은 낮아졌나. 1945년 미국이 일본에 원자폭탄을 떨어뜨린 이래 우리 사회에는 이 두 가지 질문이 따라다녔다. 천안함 침몰처럼 과학자와 정부가 충돌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북한, 이란의 핵무기 개발이 ‘핵 없는 세상’을 추진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상을 방해하는 형국이다. 이 해묵은 질문들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원자폭탄의 아버지’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삶과 몰락은 하나의 답이 될 수 있다. 그의 일대기를 다룬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최형섭 옮김, 사이언스북스 펴냄)가 번역 출간됐다. 오펜하이머는 37살 젊은 나이에 일약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 비밀계획인 ‘맨해튼 프로젝트’ 수장으로 발탁됐다.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 조국 미국에 2차 세계대전을 종식시킨 원자폭탄을 선사했다. 대중적 인기와 명예를 누린 것도 잠시, 원자력이 인류 절멸의 위기로 이어질 것을 절감하고 핵무기에 대한 비판적 입장으로 돌아섰다. 히로시마 원폭 투하 이후 군부·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한순간에 요주의 인물로 전락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의 집요한 도청과 추적이 늘 뒤따랐다. 인간에게 불을 선사한 대가로 신에게 형벌을 받은 프로메테우스와 비견되지만 사실 오펜하이머는 ‘선물’을 준 조국으로부터 버림을 받았다는 점에서 프로메테우스보다 훨씬 비극적인 존재다. 그처럼 철저한 감시를 받은 공인도 드물었다. 그는 불행했지만 그의 궤적을 쫓은 책의 저자들(카이 버드·마틴 셔원)과 결과물을 손에 든 독자들에게는 다행일지 모른다. 수천 건의 자료들을 수집하느라 저자들은 무려 25년의 세월을 들였고, 덕분에 독자들은 FBI가 녹취한 그의 육성까지 생생하게 ‘듣는’ 기회를 갖게 됐다. 책은 5부로 구성됐다. 1부는 가족사와 어린 시절, 2부는 인생을 바꾼 결혼과 만남, 3부에선 맨해튼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는 활약상을 다루며, 4부는 히로시마 원폭 투하를 계기로 달라진 그의 심경과 입장이 집중 조명된다. 5부에서는 매카시즘에 희생된 그의 말년을 이야기한다. 일생 순간순간에 현미경을 들이댔으니 오펜하이머 평전의 결정체라 할 만하다. 잘 드러나지 않았던 연애사는 물론 평탄치 않았던 결혼, 가족 관계도 상세히 전해준다. 그가 문학을 사랑한 청년이었다는 점은 흥미롭다.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는 교수에게 독이 발린 사과를 선물한 대목에서는 천재의 엉뚱한 학업 스트레스 해소법에 실소가 나온다. 본문만 1000쪽에 이르는 분량과 다큐멘터리식의 굴곡 없는 전개는 집중과 인내를 요한다. 위대한 인물의 삶을 들여다보는 데 이 정도 노력은 당연할 듯. 2005년 전미 도서비평가협회 전기 부문을, 2006년 퓰리처상 전기·자서전 부문을 수상했다. 4만원.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NTN포토] 메시, ‘제 턱수염 멋있나요?’

    [NTN포토] 메시, ‘제 턱수염 멋있나요?’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세계적인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가 2일 오후 서울 외발산동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 입국 기자회견에서 턱을 만지고 있다. 세계 최고의 클럽인 FC바르셀로나는 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최강희 전북 감독이 이끄는 K리그 올스타팀과 맞붙을 예정이다. 이번 방한 일정에 리오넬 메시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일부 주전을 포함시켰지만 다비드 비야, 카를레스 푸욜, 헤라드 피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에르난데스 등 2010 남아공월드컵 우승 주역인 스페인 국가대표들이 모두 제외돼 한국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前국대’ 황재만, 25년의 투병 끝에 별세’애도물결’

    ‘前국대’ 황재만, 25년의 투병 끝에 별세’애도물결’

    1970년대 ‘명품 수비수’로 활약했던 황재만 씨가 28일 새벽 1시 향년 5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故 황재만 씨는 1972년부터 1979년까지 국가대표 수비수로 총 94회에 걸쳐 A매치에 출전했다. 또 국가대표 1진 ‘화랑’ 멤버로 1978년에 열린 박대통령컵, 메르데카컵, 방콕 아시안게임 3대회 연속 우승에 기여하며 ‘한국 축구’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은퇴 후 1986경, 故 황재만씨는 멕시코월드컵 때 할렐루야 축구단을 이끌고 멕시코를 다녀온 뒤 열병에 시달렸고 직후 척수염 진단을 받았다. 그후 척수신경마비, 기관지확장, 골다공증 등이 겹치면서 그라운드를 누비던 국가대표 축구선수는 휠체어에 의지하며 오랜 투병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고인은 힘든 투병생활 중에도 도움 받은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아내 유선경씨와 함께 ‘휠체어 럭비’ 전도사로 나섰다. 휠체어 럭비는 목 부위의 신경이 마비된 경추환자들을 위해 개발된 장애인 스포츠의 하나. 고인은 과거 상대 골문을 향해 30M가 넘는 스로인으로 명성을 얻었고 25년의 투병 생활 중에는 ‘장애인 재활’이라는 힘겨운 목표를 향해 몸을 던졌다. 황재만씨는 축구스타 였던 ‘차붐’ 차범근 선수의 바로 윗 선배였다. 두 사람은 어린나이로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당시 김정남, 김호, 이회택, 이세연, 정규풍 등 기라성 같은 선배 선수들과 함께 활약했다. 차범근이 1979년 6월 서독으로 출국을 하게 됐을 시기에 대한축구협회에서 주최한 고별경기에 ‘고려대OB’ 팀에 함께 참가한 황재만씨는 이차만, 고재욱과 차범근을 포함한 후배 선수들과 함께 라이벌 팀인 ‘연세대OB’팀과 경기를 펼쳤다. 이날 서울 운동장에서 펼쳐진 이 경기를 위해 모여든 관중은 3만 여 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네티즌들은 ‘한국 축구’의 역사와 함께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영안실 8호에 안치된 빈소에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발인은 30일 오전으로 장지는 수원 병점에 위치한 선영으로 정해졌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공식 사이트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개코닮은 씨엘 사진 논란, ‘승승장구’ 다시보기 중단

    개코닮은 씨엘 사진 논란, ‘승승장구’ 다시보기 중단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승승장구’가 잘못된 자료화면을 사용,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해당 방송분에 대한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문제가 된 부분은 27일 ‘승승장구’ 방송분에서 나왔던 개코 사진이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이하늘이 탈모가 진행되는 연예인을 언급하는 대목. 다이내믹 듀오 멤버 개코를 언급하자, 제작진이 관련 설명으로 사진을 방송 하단에 내보냈는데, 그만 개코가 아닌 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 씨엘의 사진을 보내는 방송 사고를 범했다. 심각한 건 해당 사진이 씨엘의 얼굴 사진이 아닌, 씨엘의 안티 팬이 합성해 만든 사진이라는 점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 ‘힙합&랩’에서 한 네티즌이 씨엘의 얼굴을 수염이 난 남성의 사진과 함께 편집한 사진으로 첫 공개당시 개코 닮은꼴로 소개돼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제작진은 방송이후 시청자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자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이날 방송분 다시 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사진 = KBS 2TV ‘승승장구’ 화면 캡처, 네이버 이미지 검색 캡처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씨엘이 개코 안티 사진? ‘승승장구’ 방송사고

    씨엘이 개코 안티 사진? ‘승승장구’ 방송사고

    지난 27일 밤에 방송된 ‘승승장구’은 가요계 원조 악동 그룹 DJ DOC 특집으로 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화려한 입담을 과시한 이하늘은 자신이 민머리인 이유에 대해 “탈모 때문”이라며 자신이 항상 같은 헤어스타일을 고수해야 했던 상황을 고백했다. 이하늘은 자신 외에도 리쌍의 길,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 김진표도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 과정에서 이하늘이 탈모 진행가수로 지목한 길과 개코, 김진표의 사진이 화면 하단부에 삽입됐다. 방송직후 시청자들은 “개코 사진이 아니라 CL양의 사진이 들어갔다”며 “CL양 속상해서 어쩌나, 어쩜 저런 실수를 할 수 있는가”라고 비난했다. 화면에 들어간 사진이 개코가 아니라 투애니원의 멤버 씨엘의 사진이었기 때문. 시청자들은 “씨엘양이 방송을 보지 못했어야 하는데”, “누가 합성한 건지 참, 신의 솜씨가 따로 없다”, “솔직히 전신사진도 아니고 헷갈렸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방송사고라고 하기에는 좀 부족한 것 같고 실수라고 하기에는 지나친 것 같고” 등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승승장구’측이 실수한 CL의 사진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개코’를 검색하며 첫 순서로 나오는 합성사진이다.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 ‘힙합&랩’에서 한 네티즌이 씨엘의 얼굴을 수염이 난 남성의 사진과 함께 편집한 것으로 첫 공개당시 개코 닮은꼴로 소개돼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사진 = KBS 2TV ‘승승장구’ 화면 캡처, 네이버 이미지 검색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NTN포토] 이준혁 ‘수염 멋있죠?’

    [NTN포토] 이준혁 ‘수염 멋있죠?’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28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 (극본 임현회 마진원 / 연출 김형식)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준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정은 김승수 장신영 등이 출연하는 ‘나는 전설이다’는 명문가 며느리인 전설희(김정은 분)가 이혼을 후 고교시절 꿈인 여성 밴드를 이끌어가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로 오는 8월 2일 첫방송된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Weekly Health Issue] 치주질환

    [Weekly Health Issue] 치주질환

    이가 문제다. 충치도 문제지만 치주질환으로 이를 잃는 사례도 갈수록 늘고 있다. 특히 고령자의 문제라고 여겼던 치주질환이 젊은 층에서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치아관리를 허술하게 하기 때문이다. 틈 날 때마다 입속을 들여다 보거나 양치질을 자주 한다고 치주질환이 안 생기는 게 아니다. 바른 칫솔질이 아니라면 아무리 양치질을 자주 해도 치주질환을 막기는 어렵다. 여기에다 막연한 정서 때문에 치과를 꺼리는 것도 문제다. 치주질환은 치아를 망가뜨리는 주범이나 이를 심각하게 여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런 치주질환에 대해 강남이지치과 이지영 원장으로부터 듣는다. ●치주질환이란 어떤 질병인가. 흔히 풍치로 알려진 치주질환은 잇몸에 감춰진 치은(잇몸)과 치아 사이를 박테리아가 공격해 치주 인대와 인접 조직을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염증이 진행돼 조직 손상이 심해지면 손상 부위가 치주낭으로 발전하는데, 치주염이 심할수록 치주낭의 깊이가 깊어지게 된다. 이런 치주낭이 깊어지면 치주인대에 염증이 생기고, 잇몸뼈가 약해지는 골소실이 진행된다. 치주질환은 병의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누는데, 염증이 잇몸 등 연조직에만 국한된 상태를 치은염, 잇몸과 잇몸뼈까지 파고 든 상태를 치주염이라고 한다. ●치주질환에 대한 인식을 새로 해야 한다고들 하는데, 왜 그런가. 최근 구강박테리아로 인해 유발하는 치주질환이 전신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임상보고가 잇따르고 있고, 관련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 치아위생학회(ADHA) 회장인 진 코너 박사는 “치은염·치주염 등의 치주질환이 심장병·뇌졸중·당뇨병·혈액감염은 물론 조산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잇몸질환 원인 박테리아가 혈관을 타고 순환계로 들어가면 온몸을 돌아다니며 곳곳에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치주염 자체가 면역반응을 유발해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 치주질환은 경계혈당을 당뇨병으로 발전시키거나, 당뇨병 자체를 악화시키기도 한다. ●치주질환의 원인은 무엇인가. 직접적인 원인은 플라크와 치석이다. 치아에 붙어 있는 세균막으로, 끈적끈적하고 무색인 플라크가 제거되지 않고 단단해지면 치석이 된다. 플라크와 치석이 쌓이면 잇몸이 치아로부터 분리되고, 이로 인해 틈이 벌어지면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치주낭이 형성되고, 염증이 계속 진행되면 치조골(잇몸뼈)과 치주인대가 파괴된다. 단백질·비타민 등의 결핍과 임신·당뇨병·흡연·에이즈 등도 치주질환의 발생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원인 중에서 특히 한국인에게 문제가 되는 게 있다면. 필자의 치과병원에는 미국·유럽 등지의 외국인 환자도 적지 않은데, 이들은 치아나 잇몸에 이상이 없어도 주기적인 검진과 플라크제거, 스케일링이 습관화되어 있어 치아 상태가 대체로 좋은 편이다. 반면 한국인은 대부분이 잇몸이나 치아에 문제가 생긴 뒤에야 치과를 찾는다. 예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병을 키운다. 물론 예전보다는 낫지만 여전히 그러지 않은 사람이 대다수다. ●발생 빈도와 유병률은 어떠며, 또 최근의 발병 추이는. 치주질환은 연령과도 관계가 깊다. 20세 이상 성인의 경우 과반수 이상에서, 35세 이후에는 4명 중 3명꼴, 40세 이상의 장·노년층은 80∼90%에서 잇몸질환이 생긴다. 최근에는 주기적인 치아검진 등으로 질환자가 줄어드는 추세지만, 당뇨에 의한 치주질환 발생률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치은염은 잇몸에 국한된 염증으로, 잇몸이 빨갛게 붓고 칫솔질할 때 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치은염이 진행돼 치주염으로 발전하면 입냄새와 함께 잇몸에서 고름이 나고, 음식을 씹을 때 불편감을 느끼며, 더 심해지면 치아가 흔들리기도 한다. 더러는 치주질환 박테리아가 치아 신경으로 침입해 치수염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음식을 씹지 않아도 통증이 나타난다. 또 치아가 저절로 빠지는가 하면 틀니가 잘 맞지 않게 되기도 한다. ●검사 및 진단 방법을 소개해 달라. 치아검사와 치주검사를 통해 치아와 잇몸의 상태를 확인하여 치은염 및 치주염에 대한 진단을 내리고, 방사선 검사를 실시하여 치조골의 파괴 정도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치아검사를 통해서는 치아의 마모 여부와 상태, 치아 동요도, 외상성 교합, 치아의 비정상적 이동 여부, 타진 시 예민도, 교합 시 상하악 관계 등을 확인한다. 치주검사를 통해서는 플라크와 치석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치주낭 형성 및 출혈 여부, 치조골의 손상 정도 등을 살피며, 잇몸을 눌러서 고름이 나오는지를 통해 치주 및 치은의 염증 정도를 파악하는 게 일반적이다. 또 방사선 검사로 치조골의 파괴 정도를 볼 수 있으며, 이 밖에 미생물검사, 면역검사, 생화학검사를 실시하여 진단 및 치료에 이용하기도 한다. ●자신의 치주 상태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초기 치은염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이 칫솔질 때의 잇몸 출혈이다. 그 외에 잇몸이 빨갛게 보이거나 부어오를 수 있다. 이 상태에서 더 심해지면 고름이 나거나 치아가 흔들릴 수 있다. ●중증도에 따라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나. 플라크와 치석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치료의 기본이다. 염증으로 치과를 찾은 환자들 중 일부는 약으로만 치료를 하려는 사람이 있는데, 경구용 잇몸 치료약은 부수적인 치료제일 뿐 이것으로 치주질환을 치료하기는 어렵다. 치료에서는 클로르헥시딘(chlorhexidine)이라는 양치액으로 소독을 하거나 잇몸과 치아 사이에 특수 약제를 투입하기도 하며, 잇몸 세균을 박멸하기 위해 항생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치주질환이 치조골 손실을 초래한 경우라면 잇몸수술을 고려해야 하는데, 상태에 따라 잇몸뼈를 다듬거나 인공뼈를 이식하기도 한다. ●그런 치료법에 따르는 부작용이나 합병증도 있을 텐데…. 초기 치은염의 경우 올바른 칫솔질과 플라크 제거, 스케일링만으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치주염의 경우에는 동반된 전신질환과 부정교합, 치주 손상 정도와 흡연 여부 등에 따라 치료 경과가 달라진다. 보통 잇몸 치료 후에는 일시적으로 치아가 시릴 수 있으며, 특히 잇몸수술 후에는 치아가 일시적으로 흔들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나 곧 안정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동이’ 콧수염 키스 미공개 NG 공개...숙종 “급했어”

    ‘동이’ 콧수염 키스 미공개 NG 공개...숙종 “급했어”

    MBC 월화극 ‘동이’ 한효주-지진희의 ‘콧수염 키스신’ NG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지난 25일 각종 방송 프로그램의 미공개 NG장면을 공개하는 MBC ‘해피타임’에서는 ‘동이’ 편을 준비했다. 이날 방송에선 동이(한효주)와 숙종(지진희)의 키스신 NG 장면이 전파를 탔다. 숙종이 동이에게 기습뽀뽀를 한 뒤 다시 키스를 시도하는 NG장면이 전파를 탔는데 이때 숙종역의 지진희는 해야 할 대사를 빼먹고 뽀뽀와 키스에만 열중했다. 이에 감독이 “앞에 거 다 뛰어넘으면 어떡해”라고 핀잔을 주자, 지진희는 민망한 듯 “급했어 내가”라고 말하며 멋쩍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다시 시작된 두 사람의 키스신에서 ‘컷’ 소리를 기다리던 한효주가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지진희는 곧바로 “왜 웃어 임마”라고 말하며 “너 일부러 NG냈지?”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둘이 티격태격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편집된 ‘동이’ 방송은 달콤했는데 NG장면은 그저 웃기기만 하다”, “숙종 진짜 너무 급했어 하하 ”등 그들의 미공개 모습에 재밌다는 반응이다. 사진 = MBC ‘해피타임’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임신한 남성’ 토마스, 수술 前 모습 화제’미인형’

    ‘임신한 남성’ 토마스, 수술 前 모습 화제’미인형’

    ‘임신한 남성’ 토마스 비티의 과거 모습이 네티즌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세계 최초로 남성의 몸으로 두 아이를 출산해 주목받은 토마스 비티가 한국시각으로 25일 셋째 출산 임박 소식을 알려 화제다. 남성의 몸으로 임신과 출산이 가능했던 것은 그가 성전환 수술 당시 여성의 생식 기관을 남겨 두었기 때문. 토마스 비티는 여성으로 태어나 수년간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다가 결국 2002년 성전환 수술을 택했다. 이러한 가운데 토마스 비티가 미국 CBS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했을 당시 공개됐던 아름다운 과거 모습이 뒤늦은 관심을 끌었다. 사진속 토마스 비티는 수염이 덥수룩한 현재의 모습과 대조되는 여성스럽고 섹시한 모습이다. 큰 이목구비가 돋보이는 토마스 비티의 ‘미인형’ 얼굴은 처음 공개됐을 당시 현지에서도 감탄을 자아낸 바 있다. 네티즌들은 “예쁘다, 이목구비가 지금의 모습과 많이 달라진 것 같지는 않다”, “시원시원하게 생긴 터프한 여성 이미지다”, “이런 예쁜 여자도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남자로 바뀌는구나”, “여자였을 당시에 남자들에게 정말 인기가 많았은 것 같다”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수술 후 제 2의 인생을 살게된 비티는 2003년 지금의 아내 낸시를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5년 여 간에 신혼을 보냈다. 그 이후 비티는 자궁적출수술을 받은 아내를 대신해 2008년 6월 29일 첫 딸 수잔을 자연분만 하고 일년후 다시 아들 오스틴을 낳으면서 세계 최초 ‘임신하는 남성’으로 주목 받았다. 사진 = 미국 CBS ‘오프라 윈프리 쇼’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정용화 “콧수염 있는 女 싫다” 황당 고백

    정용화 “콧수염 있는 女 싫다” 황당 고백

    그룹 씨엔블루(CNBLUE) 정용화가 기피하는 여성 스타일을 밝혀 눈길을 끈다. 정용화는 최근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 녹화에 참여해 "콧수염이 있는 여자는 싫다"며 다소 독특한 이성 스타일을 전했다. 이어 "유치원 때 좋아했던 여자아이와 4학년 때 다시 만나게 됐는데 콧수염이 길게 자라있어서 정말 놀랐다"며 "그 이후 콧수염이 있는 여자는 싫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정용화는 무대에서 입술을 혀로 핥는 제스처를 취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데뷔 초 ‘외톨이야’를 부를 때 입술이 말라서 혀로 입술을 한 번 핥은 적이 있는데 그게 카메라에 잡혀서 팬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며 "팬들의 마음을 얻으려고 일부러 입술을 한 번씩 혀로 핥을 때가 있다"고 말해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 시즌3’에는 정용화 외에도 손담비, 애프터스쿨 가희 리지, 슈프림팀 사이먼디 등이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방송은 22일 오후 11시 5분.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씨앤블루’ 정용화 “콧수염 난 여자, 싫어요”

    ‘씨앤블루’ 정용화 “콧수염 난 여자, 싫어요”

    ‘씨앤블루’ 정용화가 싫어하는 여성스타일로 ‘콧수염 있는 여자’를 꼽았다. 정용화는 KBS 2TV ‘해피투게더3’ 녹화장에서 ‘콧수염 있는 여자가 싫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출연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용화는 “유치원 때 정말 좋아했던 여자아이가 있었다”고 운을 뗀 뒤 “이후 초등학교 4학년이 됐을 무렵 그 아이를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됐는데, 눈에 보일 정도로 코 밑에 콧수염이 길게 자라있어 어린 마음에 깜짝 놀랐다”고 고백했다. 함께 출연한 손담비와 ‘애프터스쿨’ 리지도 싫어하는 이성상을 밝혔다. 손담비는 잘난 척 하는 남자가 싫다고 털어놨고, ‘애프터스쿨’ 리지는 손톱 물어뜯는 남자가 싫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정용화는 평소 무대 위에서 팬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혀로 입술을 핥는 제스처를 자주 취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닉쿤 30년 뒤 얼굴사진 공개…”수염 달린 얼짱 할아버지”

    닉쿤 30년 뒤 얼굴사진 공개…”수염 달린 얼짱 할아버지”

    2PM 닉쿤이 30년 뒤 사진을 깜짝 공개했다. 닉쿤은 1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인중과 턱에 자신의 머리카락 색과 비슷한 수염을 붙인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닉쿤은 사진에 “30년 뒤 이런 모습이었으면 좋겠다.”고 글을 덧붙였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30년 뒤에도 여전히 멋진 쿤, 사랑스러워요.”, “멋진 얼짱 할아버지(?)네요. 너무 귀여워요.”, “닉쿤이 하면 모든게 용서돼요. 30년 뒤의 모습 기대 할께요.” 등 닉쿤의 모습이 사랑스럽다는 반응이다. 한편 닉쿤 현재 MBC ‘우리결혼했어요’에서 그룹 에프엑스(F(x)) 빅토리아와 가상 부부로 출연 중 이며, 7월 31일, 8월 1일 개최되는 2PM의 첫 단독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사진 = 닉쿤 트위터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턱수염이 자라는 14세 中소녀 충격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뒤 턱수염이 자라기 시작한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중국 000에 사는 14세 소녀 장판(张盼)의 외모는 또래와 다르다. 뽀얀 피부와 솜털을 자랑해야 할 나이지만 턱 아래에는 거뭇한 수염이 빽빽이 자라있다. 장 양은 8살 무렵 교통사고를 당한 뒤부터 위의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 제모에 좋다는 제품을 모두 써 보았지만 허사였다. 아이는 “원래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소녀였지만, 그날 이후 친구들의 눈빛이 달라져 있었다.”면서 “풀밭, 남자할머니, 원숭이 등 다양한 별명으로 놀림을 받아야 했다.”고 눈물지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부모는 온갖 약을 써 보았지만 털이 자라는 속도를 조금 늦출 뿐, 근본적인 증상을 없앨 순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뇌성마비인 둘째 아이까지 태어나자 장 양의 치료는 뒷전이 되고 말았다. 장 양이 자신의 미래를 포기하려 할 때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한 지역단체가 그녀의 병원비를 보조하겠다고 나섰고, 최근 호의를 받아들여 우한시의 한 성형외과에서 치료를 시작했다. 정밀검사 결과 장 양은 유전적인 다모증(多毛症)이며, 그녀의 엄마 또한 결혼 전 같은 증세를 겪은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장 양은 “열심히 치료를 받아 예전처럼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다.”면서 “겉으로 보이는 외모가 전부는 아니지만, 평범한 외모정도는 가지고 싶다.”고 소망했다. 한편 다모증 증상이 교통사고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中14세 소녀, 턱수염 무성 “원숭이라 놀림 받아”

    中14세 소녀, 턱수염 무성 “원숭이라 놀림 받아”

    턱에서 덥수룩한 수염이 자라고 있는 중국의 14세 소녀가 소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6일 중국의 신화통신은 이름이 장판(_ 盼)인 14세 소녀의 턱에서 수염이 자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녀는 8세에 교통사고를 당한 후 턱과 목은 물론 심지어 등 뒤에도 털이 자라나기 시작했다. 소녀는 제모에 좋다는 제품을 모두 써봤지만 효과가 없었다. 오히려 털은 점점 더 많아져 2년 후에는 턱과 목, 등 뒤까지 무성하게 자라났으며 머리카락 역시 덥수룩해지고 푸석푸석해졌다. 장판은 12세 때 의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체내에 남성호르몬(안드로겐)이 과도하게 생성되는 ‘다낭난소증후군(多囊卵巢~效揄
  • 노홍철, 걸그룹으로 ‘깜짝 변신‘ 수염 난 miss A?

    노홍철, 걸그룹으로 ‘깜짝 변신‘ 수염 난 miss A?

    방송인 노홍철이 걸그룹 미쓰에이(miss A)로 ‘깜짝 변신’했다. 노홍철은 16일 오후 MBC라디오 FM4U ‘노홍철의 친한친구’ 방송 후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함께했던 미쓰에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직 속 노홍철은 멤버 중 한명인 지아의 트레이드 마크 ‘핑크 헤어’를 따라 분홍색 가발을 쓰고 있다. 또 게재된 사진의 순서상 그 모습 그대로 미쓰에이와 함께 방송을 진행한 것으로 추정돼 웃음을 자아낸다. 노홍철은 머리카락이 흘러내리지 않게 한쪽 머리를 핀으로 고정해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이어 방송 종료 후 miss A 멤버들과 함께 한 사진 속에서도 원조 ‘핑크 헤어’ 지아에게 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게 분홍색 가발을 소화했다. 네티즌들은 노홍철의 깜짝 변신에 관심을 드러내는 한편 얼굴을 덮고 있는 수염을 옥의티로 지적했다. 이 밖에도 “분홍색 좋아! 가는 거야!”, “머리 긴 다음에 분홍색 머리로 염색하는 거 아닐까”, “삭발 한 후에 가발 컬렉션이 늘어난 것 같다.”, “오랜만에 돌+아이 포스” 등 다채로운 소감을 밝혔다. 사진 = MBC라디오 FM4U ‘노홍철의 친한친구’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독일 女육상선수 ‘성전환 수술’ 짐승남 변신

    독일 女육상선수 ‘성전환 수술’ 짐승남 변신

    2004년 유럽챔피언십 동메달에 빛나는 독일의 여성 장대높이뛰기 대표선수가 은퇴한 뒤 성전환 수술을 받고 남성으로 제 2의 삶을 살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년 전 독일 육상의 에이스로 손꼽힌 이본느 부시바움(Yvonne Buschbaum)이 2년 전 성전환 수술을 받았으며 최근 패션잡지 남성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매체가 보도했다. 1999년 유럽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1위를 차지하며 독일 최고의 기대주로 화려하게 부상한 그녀는 이듬해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해 6위를 기록했다. 2004년 개인 최고기록인 4.70m를 넘어 유럽챔피언십 3위에 올랐으나 이후 부상을 거듭하며 선수생활에 깊은 슬럼프를 겪었다. 반복된 부상과 성정체성에 대한 고민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던 그는 결국 2007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듬해 성전환 수술을 받았으며 다소 여성스러운 이름을 발리안(Balian)으로 바꿔 완전한 남성으로 거듭났다. 그는 성전환 수술을 받은 뒤 독일 언론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인형은 한번도 갖고 놀지 않고 자동차나 오토바이 장난감에 관심을 보였다. 스스로 남성이 아니라고 생각한 적이 한번도 없으면서도 여성의 몸에 갇혀있어 늘 세상이 미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최근 잡지 화보에서 발리안은 우람한 어깨와 뚜렷한 식스팩, 멋스럽게 난 턱수염까지 완벽한 남성의 외모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을 본 독자들의 대부분은 이 모델이 전 여성 국가대표 선수 이본느라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그는 “수술은 대단히 힘든 과정이었으며 아직 나에겐 넘어야 할 산이 숱하게 존재하지만 남성이 된 것이 내인생에 엄청난 행복을 가져다 준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 “늘 부정하기만 했던 나를 찾은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스럽다.”고 만족해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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