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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첫 ‘트랜스젠더 대통령’ 나올까?…베네수엘라 의원 대권 도전 [월드피플+]

    세계 첫 ‘트랜스젠더 대통령’ 나올까?…베네수엘라 의원 대권 도전 [월드피플+]

    세계 최초의 트랜스젠더 대통령은 남미에서 탄생할까. 트랜스젠더 대통령의 탄생 가능성에 남미가 주목하고 있다. 중남미 최초로 의회 입성에 성공한 트랜스젠더 의원이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때문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베네수엘라의 하원의원 타마라 아드리안(69). 그는 “독재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으로부터 정권을 탈환해 베네수엘라에 민주주의의 길을 열겠다”면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변호사이자 인권활동가이기도 한 아드리안 의원은 “민주주의로 가는 과도기를 이끌 능력과 인맥을 가진, 준비된 사람은 나뿐”이라며 “당의 경선에 참여하겠지만 목표는 대통령후보가 아니라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아드리안 의원은 2015년 베네수엘라 총선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트랜스젠더 의원은 중남미 최초였다. 이듬해 베네수엘라에선 중남미 1호 트랜스젠더 의원이 된 아드리안 의원의 일생을 그린 영화 ‘타마라’가 개봉돼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다. 베네수엘라의 안드레스 베요 가톨릭대학을 졸업하고 프랑스 유학길에 올라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아드리안 의원은 2002년까지 성적정체성을 놓고 갈등을 겪던 남자였다. 아드리안 의원은 어릴 때부터 스스로를 여자로 느꼈지만 사회의 따가운 눈길이 두려워 남자로 살려고 애를 썼다. 한 여자를 만나 가정을 꾸리고 자녀 둘을 뒀다. 옷은 남성미가 물씬 흐르는 정장을 즐겨 입었고 한때 수염을 기르기도 했다. 그는 “남자로 살아보려고 노력을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면서 “여자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결국 결혼한 지 3년 만에 이혼했다”고 말했다. 부인과 갈라선 그는 2002년 태국으로 건너가 성전환수술을 받았다. 여자로 변신해 베네수엘라로 돌아온 그는 2004년 대법원에 “신분증과 주민등록기록의 이름을 내가 선택한 여자의 이름으로 바꿀 수 있도록 허락해달라”고 소송을 냈다. 그때부터 그는 성소수자(LGBT)의 권리를 위해 발로 뛰는 활동가로 변신했다. 이런 활동은 정치 입문의 밑거름이 됐다. 트랜스젠더의 대통령선거 출마에 사회가 따가운 시선을 보내지 않겠느냐는 일각의 우려에 그는 “이젠 정치에도 패러다임을 깰 때가 됐다”면서 “트랜스젠더의 대선 출마는 (미국 최초의 흑인대통령이 된) 버락 오바마의 대선출마와 전혀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빈부귀천, 남녀노소, 성적정체성 등을 불문하고 모두 함께 가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집권하면 이런 상생이 제도로 보장되는 베네수엘라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 야권은 10월 22일 경선을 통해 대통령후보를 선출한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그러나 아직 대통령선거 날짜를 확정하지 않고 있다. 
  • 혹평에도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개봉 닷새 4975억 수입

    혹평에도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개봉 닷새 4975억 수입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개봉 초반 역대 애니메이션 최고의 흥행 기록을 썼다고 영국 BBC가 10일(현지시간) 전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닌텐도 게임 원작을 할리우드가 두 번째로 영화화했는데 개봉 닷새 만에 전 세계에서 3억 7700만 달러(약 4975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같은 기간의 종전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은 ‘겨울왕국 2’의 3억 5800만 달러였다.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A 그로스는 “센세이널이라 할 만하다”며 “쉽게 2023년 넘버원 영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염을 기른 이탈리아 배관공 목소리는 크리스 프랫, 불을 내뿜는 악당 바우서 역할은 잭 블랙이 맡았다. 하지만 개봉 전 평론은 냉담했다. 일간 뉴욕 포스트의 조니 올렉신스키는 “우리에게 제품을 팔려는 또다른 영혼없는 책략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가디언의 피터 브래드쇼는 “모든 면에서 지루하고 밋밋하다”고 지적하며 “1993년의 실사 영화에도 한참 못 미쳐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밥 호스킨스가 주연한 영화는 원작을 제대로 옮기지 못한 작품으로 손꼽혔다. 반면 많은 팬들은 다른 평가를 남겼다. 로튼 토마토의 평론가 평점은 신선도 56%에 머물렀는데 관람객 평가는 96%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와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평론가들이란 이들이 현실과 유리돼 있으니!”라고 적었다. 사람들은 “그저그런 리뷰에 대해 신경도 쓰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고 할리우드 리포터의 파멜라 맥클린톡은 전했다. 그는 이 작품이 비디오게임에 근거한 영화로는 가장 나은 흥행 초반 기록은 물론,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최고의 흥행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컴스코어(Comscore) 애널리스트 폴 데가라베디안은 이 매체에 “최근 기억에 따르면 성능 대비 최고의 박스오피스 기록 중 하나이며 모든 공개 전 예상을 완벽하게 박살내는 기록”이라고 털어놓았다. 버라이어티 잡지는 이 영화가 “높은 기대치를 뭉개버렸다”고 적었고, 스크린 데일리는 “세계가 팬데믹에서 벗어나기 시작하자 할리우드 임원진은 공급선이 얼마나 침체돼 있는지를 걱정했는데 극장은 가족을 다룬 얘기를 얼마나 간절히 원했는지 이 영화는 충격적으로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글로벌 박스오피스 실적은 코로나19가 닥치기 전의 35% 수준에 불과했다. 슈퍼 마리오 영화가 거둔 성공을 돌아보며 뉴욕 타임스(NYT)는 “가족 영화들이 돌아온다, 완전히 돌아왔다, 할리우드가 확실하다고 다시 판단할 정도로?”라고 물었다. “영화 스튜디오 임원진과 극장 소유주들은 주말 내내 카트 바퀴를 굴리며 ‘맞다!’고 외치고 있었다.”
  • 마가리타 공주의 초상화, 합스부르크 가문의 영광 그리고 역변의 아이콘[으른들의 미술사]

    마가리타 공주의 초상화, 합스부르크 가문의 영광 그리고 역변의 아이콘[으른들의 미술사]

    얼마 전 합스부르크 왕가의 소장품 전시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전시는 한국 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합스부르크 왕가가 소장한 바로크 회화와 각종 공예품을 비롯해 고종이 요제프 황제에게 선물한 투구와 갑옷 등을 선보였다.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 포스터는 5살짜리 마가리타 공주(Margarita María Teresa·1651~1673)를 그린 초상화였다. 이 귀여운 꼬마 아가씨가 누구길래 이토록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일까.빈 미술사 박물관에는 마가리타 공주의 초상화만 따로 전시하는 공간이 있다. 이 전시실에는 스페인 궁정화가 벨라스케스(Diego Velázquez·1599~1660)가 그린 마가리타 공주의 2살, 5살, 8살, 9살 모습의 초상화가 나란히 전시되어 있다. 스페인 공주의 초상화가 고국 스페인보다 타국인 오스트리아에 더 많은 셈이다.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의 군사적 동맹으로 맺어진 결혼 마가리타 공주는 1651년 스페인 펠리페 4세와 두 번째 부인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안나 대공비 사이의 첫째 딸로 태어났다. 마가리타는 그 시절 공주들이 그랬듯이 태어나면서 이미 혼처가 정해져 있었다. 공주의 미래 남편은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레오폴트 1세(Leopold I·1640~1705)였다. 이 결혼은 마가리타 공주의 친할아버지이며, 레오폴트 1세에게는 외할아버지인 펠리페 3세가 오래 전에 기획한 것이었다. 17세기 강국 프랑스와 경계를 맞댄 두 나라 즉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은 협력하여 프랑스의 힘을 견제할 필요가 있었다. 마가리타 공주의 결혼은 양국 간 군사적 동맹의 필요에 의해 맺어진 일종의 계약이었다.  거대한 영토를 지키고 혈통 보호를 위한 근친 결혼 전통  마가리타와 레오폴트 1세 부부는 사촌 사이로 근친 간 결혼의 전통은 16세기 초 막시밀리언 황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522년 막시밀리언 황제는 두 손자 카를 5세 황제와 페르디난트 1세에게 땅을 물려주었다. 이때 합스부르크는 스페인과 오스트리아라는 두 나라로 나뉘었다. 합스부르크 왕가는 두 나라의 거대한 영토를 지키고 혈통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대에 걸쳐 근친혼을 적극 추진했다. 마가리타의 부모 역시 사촌지간이었다. 유럽 왕실의 결혼은 사랑에 바탕한 것이 아니라 재산과 정치, 군사력 간 궁합이 첫 번째 조건이다. 서로의 결혼 조건이 충족되자 미래 시댁은 며느리인 마가리타 공주의 외모, 체형, 질병 등을 확인할 목적으로 전신 초상화를 요구했다.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는 장차 미래의 며느리가 될 아이의 커가는 모습이 궁금했고 스페인 합스부르크 처가에서는 답신으로 마가리타 공주의 변화 과정을 초상화에 담아 2-3년 간격으로 보냈다. 근친 결혼으로 인한 턱 부정교합 증상 유전병  빈 미술사 박물관 전시실에는 벨라스케스가 그린 4점 외에도 다른 화가들이 그린 마가리타 공주의 초상화가 함께 걸려 있다. 그러나 이 작품들은 벨라스케스가 그린 공주의 초상화와 확연히 구분된다. 작가가 다르니 결과가 다를 수 밖에 없지만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10대 들어 마가리타 공주의 외모가 변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합스부르크 턱이라 부르는 부정교합 증상이었다. 이 증상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사람들이 보인 후천적 외모 변화를 이르는 말이다. 합스부르크 가문 사람들은 2차 성징이 나타날 무렵 유난히 턱 골격이 발달했다. 이 증상은 대를 이어온 근친상간으로 유전병이 누적된 결과였다. 이로 인해 마가리타 공주는 커가면서 인물이 어릴 적만 못하다는 의미로 역변의 아이콘이 되었다.  외모의 단점을 가린 통치자의 초상화 전략  마가리타 공주의 아버지 펠리페 4세도 턱이 길어지는 증상 때문에 초상화를 그릴 때 화가들이 꽤 애를 먹었다. 예로부터 통치자의 초상화는 이상화 전략을 쓴다. 즉 외모의 단점은 가리고 장점은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한 것이다. 아름다운 외모를 향한 뽀샵의 유혹은 이처럼 역사 속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초상화는 특정 인물에 대한 회화적 기록이기 때문에 엉뚱하게 그릴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러나 영리한 벨라스케스는 펠리페 4세의 턱을 수염으로 교묘히 가려 펠리페 4세의 단점을 가리고 초상화를 완성할 수 있었다. 완벽한 뽀샵 능력을 보여준 화가였기에 마가리타 공주 입장에서는 벨라스케스의 사망이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1666년 마가리타는 15세에 26세의 레오폴트 1세와 결혼해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했다. 그러나 마가리타 공주는 7번째 아이를 낳다 22세 짧은 생을 마감했다. 비록 마가리타 공주의 정치적 영향력은 미미하나 5살 꼬마의 초상은 17세기 두 합스부르크 왕가의 연합을 상징하는 그림이 되었다. 마가리타 공주의 초상화 이면에는 17세기 강국 스페인, 오스트리아, 프랑스의 운명이 펼쳐지고 있었다.  
  • 부처 발자취 따라… 韓·印 우호 새 지평 열었다

    부처 발자취 따라… 韓·印 우호 새 지평 열었다

    “상월결사 1167㎞ 정진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스님들의 머리는 거뭇거뭇 자랐고 수염은 덥수룩했다. 부처의 길을 따라 하루 평균 27㎞를 걸어 온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이 회향식을 끝으로 40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대한불교조계종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과 불자를 포함한 108명의 순례단은 20일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슈라바스티에 있는 기원정사 광장에서 회향식을 열고 순례를 마무리했다. 이번 순례는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조계종에서 ‘한국 불교의 중흥’, ‘생명 존중’,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진행됐다. 석가모니의 탄생지인 네팔의 룸비니를 포함한 8대 성지를 모두 방문하는 일정이었다. 인도의 무더운 날씨와 열악한 도로 사정에 더해 갖고 간 물품이 망가지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순례단은 매일 새벽 2시에 기상해 오후 6시까지 이어지는 강행군을 멈추지 않았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의 대독을 통해 “발길 닿는 곳, 머무는 마을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살아 있음을 전하고 많은 현지인과 교감과 소통을 이루면서 한인도 우호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면서 “순례단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순례단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기며 세상 속에서 불교를 실천해 중생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겠다”고 발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불자 국회의원들도 참가했다. 조 의원은 “40일간의 험하고 고통스러운 고행이 불교 중흥과 세계 평화에 큰 도움이 되고 불자들 가슴에 영원히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세계 평화를 향한 원력을 이루려는 자승 스님과 여기 계신 분들의 뜻이 대단하고 존경스럽다”고 덧댔다. 모든 행사를 마친 순례단은 포옹과 악수로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일부 스님은 “야호”를 외치며 홀가분함을 표현했다. 순례단은 오는 23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1만 5000여명의 사부대중과 함께하는 회향법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 “톰 크루즈보단 북극곰이 중요”…‘미션 임파서블’ 촬영 거부한 이 나라

    “톰 크루즈보단 북극곰이 중요”…‘미션 임파서블’ 촬영 거부한 이 나라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제작팀이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에서의 헬기 촬영을 추진했다가 지역 당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1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제작사 폴라X는 오는 2024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을 위해 헬기 40여대의 착륙을 허가해달라고 지역 당국에 요청했으나 야생동물 교란 우려로 거절당했다. 제작팀이 촬영 허가를 요청했던 스발바르 제도는 북극과 노르웨이 본토 중간 지점에 위치한 인구 2700명 규모 군도다. 북극곰 약 3000마리와 북극여우, 턱수염바다물범, 바다코끼리, 스발바르순록, 12종의 고래 등 다양한 동물들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제작사는 헬기 착륙을 요청하며 “스발바르에서 (촬영된) 이전 작품들은 전 세계적으로 관객을 끌어모았고, 북극 황야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스발바르 당국은 지역 내 교통량을 제한해야 한다는 맥락에서 영화 촬영을 위한 헬기 착륙은 허가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발바르 당국의 결정은 자연환경을 훼손하거나 인구 및 야생동물을 불필요하게 방해하지 않도록 한 지역 환경법 73조에 근거한 것이다. 제작사 측은 스발바르 당국의 착륙 불허 결정에 불복해 노르웨이 환경청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이러한 시도 역시 불발됐다. 노르웨이 환경청 대변인은 “제작사는 다른 해결책이 있다고 말했다”며 “이의제기가 철회된 만큼 이와 관련해 우리가 처리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제작사가 찾은 ‘다른 해결책’의 구체적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 ‘쥬라기 공원’ 주연배우, 혈액암 3기 투병 고백

    ‘쥬라기 공원’ 주연배우, 혈액암 3기 투병 고백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그랜드 박사를 연기한 뉴질랜드 배우 샘 닐(75)이 혈액암 투병을 고백했다. 18일 1뉴스와 뉴질랜드헤럴드 등 뉴질랜드 매체에 따르면 닐은 오는 23일 시판되는 자서전에서 혈액암 투병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지난해 3월 새 영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홍보 활동을 하다 림프부종으로 병원에 가서 혈관면역모세포 T세포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닐은 지금은 암이 없는 상태지만 평생 한 달에 한 번씩 항암제를 투약해야 하는 상태다. 그는 자서전 출간과 관련해 BBC 등 영국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는 “참담했다.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닐은 1회차 항암 치료를 받고 나자 털이 빠져 거울을 볼 때마다 대머리가 된 힘없는 노인이 보였다며 “무엇보다 턱수염이 다시 났으면 하고 바랐다. 내 얼굴이 너무 단조롭게 보이는 것은 싫었다”고 말했다. 그는 항암 치료를 받을 때 암담한 순간들이 있었지만 강렬한 구원의 빛을 던져주기도 했다며 “하루하루가 감사하게 느껴졌고 모든 친구가 정말 고마웠다. 그리고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큰 기쁨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닐은 지금은 사는 것 이외의 다른 일에는 관심이 없다며 “사람들이 암 때문에 괴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암에 관심을 많이 갖지 않는다”고 말했다.
  • 허리가 부러진 채 헤엄치는 참고래의 비참한 운명...원인은 인간 탓? [포착]

    허리가 부러진 채 헤엄치는 참고래의 비참한 운명...원인은 인간 탓? [포착]

    최근 스페인 바다에서 허리가 부러진 채 헤엄치는 고래가 발견된 가운데 그 원인이 선박과의 충돌로 인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 기형 고래가 현재 건강상태가 매우 좋지 않으며 결국 서서히 굶어죽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허리가 심하게 휜 상태로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돼 큰 충격을 안긴 이 고래는 길이 17m, 몸무게 약 40t의 참고래로 밝혀졌다. 참고래는 긴수염고래과에 속하는 대형 고래로, 대왕고래에 이어 지구상에서 두번째로 크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는 ‘취약’(VU) 단계에 처해 있는 멸종위기종이기도 하다. 이 참고래는 지난 4일 스페인 발렌시아주 쿠예라 인근 바다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당시 수의사와 생물학자들로 구성된 발렌시아 해양재단 연구팀이 출동해 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문제의 참고래가 원인 불명의 척추측만증을 앓고있다는 사실만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추가 조사를 위해 참고래의 등에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하려고 시도했으나 기형으로 변해버린 몸 때문에 실패했고 곧 고래는 바다 저 멀리로 사라져 버렸다.이에대해 하와이 태평양고래재단 수석연구원 젠스 커리는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비정상적으로 옆으로 휘어진 상태를 말한다"면서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흔한 것은 외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의 참고래는 최근 선박에 부딪혔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면서 "선천적일 수도 있지만 척추측만증을 가진 고래가 성체가 될 때까지 살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 참고래의 운명이다. 커리는 "영상을 보면 참고래는 이미 매우 말라 건강하지 않은 상태임을 알 수 있다"면서 "긴수염고래는 제대로 먹지 않고도 수개월은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고래는 느리고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처럼 허리가 크게 휜 고래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도 하와이 마우이섬 인근 바다에서 등 아래가 S자 모습으로 보일 정도로 심하게 휘어진 암컷 혹등고래가 발견된 바 있다. 문 (moon)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혹등고래는 지난해 9월 7일 당시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 해안에서 처음 포착됐으며 3개월이 지나 하와이에서 발견됐다. 척추가 부러진 상태에서 무려 5000km를 헤엄친 셈으로 문이 이처럼 된 원인도 선박과의 충돌로 추정된다. 보도에 따르면 참고래의 경우 매일 어업용 밧줄과 선박과의 충돌로 생존의 위협을 받고있으며 지난 10년 동안에만 이같은 이유로 200마리가 목숨을 잃었다. 
  • [영상] 스페인 바다서 ‘허리 휜 채 헤엄치는 고래’ 포착

    [영상] 스페인 바다서 ‘허리 휜 채 헤엄치는 고래’ 포착

    스페인 바다에서 허리가 휜 채 헤엄치는 고래가 카메라에 잡혔다. 9일(현지시간) 스페인 ‘RAC1’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스페인 발렌시아주 쿠예라 인근 바다에서 고래 한 마리가 척추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헤엄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렌시아 해양재단의 조사팀은 즉시 보트를 타고 신고 장소로 출동했고, 다친 것 같은 고래를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고래의 허리가 왼쪽으로 심하게 휘어 있어 물 밖에서도 쉽게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조사팀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에서 고래는 허리가 옆으로 휘어 있는 모습이다. 조사팀은 고래가 힘겹게 헤엄치긴 했으나, 그물에 걸려 있지 않다는 사실을 금세 알아차렸다. 이 팀은 수의사와 생물학자들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이다. 이 전문가들은 자신들이 발견한 고래가 원인 불명의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고래가 이같은 증상을 앓는다는 연구 보고는 지금까지 없없지만, 선박과 충돌하는 사고로 척추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례는 종종 보고되고 있다. 척추측만증을 앓는 고래는 몸길이 약 17m, 몸무게 약 40t의 참고래로 밝혀졌다. 참고래는 수수염고래과에 속하는 대형 고래로, 대왕고래에 이어 지구상에서 두번째로 크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는 ‘취약’(VU) 단계에 처해 있는 멸종위기종이기도 하다. 조사팀은 이후 추가 조치에서 이 고래에게 위치 추적 장치를 부착하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 성공하지 못했다. 고래가 얼마 후 먼 바다로 나가버렸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해당 고래는 다른 개체들과 달리 헤엄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며칠 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발렌시아 해양재단
  • 이동휘, 담배 손에 든 모습 포착…분위기에 취한 듯

    이동휘, 담배 손에 든 모습 포착…분위기에 취한 듯

    배우 이동휘가 근황을 전했다. 이동휘는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귀여운 이모티콘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동휘는 장발에 검은색 코트를 입고 수염을 길렀다. 한편 이동휘는 디즈니 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시즌2’에 출연했다.
  • 바티칸에서 파르테논 조각품 돌려받는 그리스 “영국 박물관도”

    바티칸에서 파르테논 조각품 돌려받는 그리스 “영국 박물관도”

    바티칸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파르테논 신전 조각품을 돌려주겠다고 발표하자 그리스가 다른 나라들도 이런 행동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파르테논 유물 반환에 주저하는 영국박물관을 겨냥한 압박으로 해석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바티칸 박물관은 파르테논 신전 조각품 3점의 그리스 반환을 공식화했다. 기원전 5세기에 지어진 파르테논 신전의 외벽을 장식했던 말머리 조각과 소년과 수염을 기른 성인 남성의 두상 등이다. 이 조각상들은 바티칸 박물관이 교황 컬렉션으로 100년 이상 보관했는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12월 이 유물들을 그리스 정교회 수장인 베아티투데 예로니모스 2세 앞으로 기증했다. 예로니모스 2세를 대리해 이날 바티칸 박물관에서 열린 기증 서명식에 참석한 에마누일 파파미크룰리스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결정을 역사적이라고 평가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파파미크룰리스 신부는 “그리스가 어려움에 처한 시점에 이뤄진 이번 결정이 (그리스 국민에게) 자부심과 행복감을 선사하길 기대한다”며 “다른 나라도 교황청이 보인 모범을 따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결정이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기독교 지도자들이 협력할 때 실질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바티칸 박물관이 반환한 조각품들은 오는 24일 그리스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 공식 전달된다. 이번 결정으로 바티칸 박물관에는 더 이상 파르테논 신전의 유물이 없게 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날 서명식에 교황청을 대표해 참석한 페르난도 베르헤스 추기경은 구체적인 설명 없이 반환되는 유물 3점이 19세기 초 교황의 권한으로 ‘올바르게’ 획득된 유물이라고 밝혔다. 최근 서양 박물관을 중심으로 약탈 문화재 반환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 박물관도 오랫동안 그리스와 갈등을 빚어온 ‘파르테논 마블스’ 반환에 대해 논의 중이다. 조지 오스본 영국 박물관 관장은 파르테논 신전 조각품들을 영국과 그리스에서 공동 전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최근 밝힌 일이 있다. 영국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소장 문화재를 영구히 돌려주지 못한다는 자국 법을 내세워 ‘파르테논 마블스’의 완전 반환이 아닌 문화 교류 취지의 대여 형식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박물관은 그리스가 오스만제국에 점령된 19세기 초 오스만제국 주재 영국 외교관이던 ‘엘긴 백작’ 토머스 브루스가 파르테논 신전에서 떼어간 대리석 조각품 ‘파르테논 마블스’를 보관하고 있다. 신전의 외벽을 감싸고 있는, 길이가 160m에 이르는 프리즈(띠 모양의 부조)의 일부인 이 조각품은 영국 박물관의 대표적인 전시물 중 하나로, 박물관 측은 해당 조각품이 합법적으로 획득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그리스의 반환 요청을 수십년 거절해 왔다.
  • 코끼리·쌍태풍 잦은 습격, 그 배후엔 ‘온난화’

    코끼리·쌍태풍 잦은 습격, 그 배후엔 ‘온난화’

    지구온난화는 단순히 기후변화만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 인류를 옥죄어 오고 있다. 최근 과학 저널에 지구온난화로 인한 다양한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잇따라 실려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리즈대 지구환경학부 연구팀은 난개발로 무분별하게 나무가 베어지는 지역에서는 강수량이 큰 폭으로 줄면서 기후변화의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를 과학 저널 ‘네이처’ 3월 2일자에 발표했다. 열대우림은 지구 전체 에너지, 물, 탄소 순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후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열대우림의 벌목이 강수량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알려졌지만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파악하지는 못했다. 연구팀은 남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열대우림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2003~2017년 산림 규모 변동을 촬영한 위성 사진과 강수량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숲 손실로 인한 강수량의 변동은 최소 50㎞에서 최대 200㎞ 지역까지 영향을 미친다. 숲 손실로 인한 강수량 변화는 건기보다 우기에 더 크게 나타났다.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열대우림의 삼림벌채 속도가 지금과 같이 진행된다면 금세기 말에는 이들 지역의 강수량이 8~1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연구팀은 예측했다. 연구를 이끈 도미니크 스플라클랜 리즈대 교수는 “벌목은 강수량의 감소를 가져와 생물 다양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산불의 위험을 증가시키면서 자연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저장하는 능력까지 줄인다”며 “기후 회복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삼림 보존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 연구가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시애틀 워싱턴대 생물학과, 환경·산림과학부, 미시간 앤아버대 환경·지속가능성학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동식물학과 공동 연구팀은 기후변화가 인간과 야생동물 간 갈등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후변화 관련 국제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 2월 28일자에 실렸다. 사람과 야생생물과의 갈등은 직접 접촉 상황이 늘어나면서 발생하는데 부상이나 사망, 재산 피해 등 양쪽 모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최근 들어 난개발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이런 접촉 갈등의 핵심 원인이 되고 있다. 연구팀은 5개 해양과 6개 대륙, 이른바 오대양 육대주에 걸쳐 10개의 생물에 대한 49개 사례 연구를 메타분석했다. 그 결과 인간과 야생생물의 충돌 근본 원인은 기후 때문인 것을 확인했다. 기후변화가 야생동물의 거주 환경을 변화시키고 이 때문에 인간과 야생동물의 거주지가 가까워지고 겹치면서 충돌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남극 대륙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인간과 야생동물의 충돌이 발생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확인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 지역의 가뭄과 폭염으로 코끼리가 사람이 거주하는 마을 근처까지 식량과 물을 찾아 이동하면서 농작물 피해를 주고 이에 대해 사람들은 보복 성격의 사냥이 이뤄진다. 또 해양 폭염은 긴수염고래의 이동 시기를 변화시켜 배와 충돌할 위험을 높인다는 식이다. 또 미국 프린스턴대 토목환경공학과 연구진은 ‘네이처 기후변화’ 2월 28일자에서 기후 변화가 금세기 말 태풍이나 사이클론, 허리케인 같은 열대성 저기압의 발생을 촉진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기후 모델을 이용해 지구온난화가 지금과 같은 추세로 계속될 때 보름 이내에 2개의 열대성 저기압이 동시에 발달해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 김계란, 대머리 아니었다 “실리콘 가면 쓰고 촬영”

    김계란, 대머리 아니었다 “실리콘 가면 쓰고 촬영”

    김계란이 실리콘 가면을 쓰고 촬영하는 고충을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1인 크리에이터 김계란, 심으뜸, 슈카, 쯔양이 출연했다. 이날 심으뜸은 여자 운동 크리에이터 중 1등이 되는 게 목표였다면서 “구독자는 꾸준히 늘다가, 김계란과 합동 방송을 했다. 그때부터 여기저기서 요청이 들어왔다. 그리고 김민경과 ‘운동뚱’도 하고, 방송에 노출을 많이 했더니 구독자가 탄탄해졌다”고 말했다. 김계란은 “처음엔 운동에 미친 사람 콘셉트로 페이크 다큐를 찍었다. 또 다이어트 콘텐츠를 같이 했고, ‘가짜 사나이’도 했다. 그걸 하고 몇 백만 명이 확 올랐다. 1일 조회수가 870만 회였던 적도 있고 업로드되자마자 댓글이 2만 개가 달렸다”고 말했다. 김계란은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실리콘 가면을 쓰고 촬영 중이다. ‘빡빡이 아저씨’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서다. 하지만 김계란은 “가면 때문에 탈모도 생기고, 수염이 코나 입으로 들어가고 숨이 잘 안 쉬어지는 등 고충이 많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 [씨줄날줄] 이순신 초상/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이순신 초상/서동철 논설위원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이순신 장군의 초상화는 100원짜리 동전에 새겨진 관복 차림이다. 월전 장우성 화백이 1954년 그린 것을 정부가 1973년 표준영정으로 지정했다. 아산 현충사에 가면 볼 수 있다. 해군사관학교박물관의 무관복식 초상도 있다. 청전 이상범 화백이 1932년 완성한 것이다. 두 초상화의 이미지는 KBS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 나온 배우 김명민의 나이 든 모습과 영화 ‘명량’의 주인공 최민식만큼이나 다르다. 서애 류성룡은 ‘징비록’에서 이순신 장군을 두고 “용모가 단아하고 정갈했다”고 적었다. 반면 태촌 고상안은 이순신이 “말과 지모는 실로 난리를 평정할 만한 재주이나 생김이 풍만하지도 후덕하지도 않고 관상도 입술이 뒤집혀 복이 있어 보이진 않는다”고 했다. 태촌은 이순신이 무과에 합격한 1576년 문과에 함께 급제한 인물이다. 1594년 삼도수군통제사에 오른 이순신 장군을 방문하고는 이렇게 인상을 표현했다. 이순신 장군이 실제로 어떤 모습이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이상범 화백은 파인 김동환이 발행한 ‘삼천리’와의 1936년 인터뷰에서 “이순신의 초상을 보았는데 일반 현대인이 생각하는 명장 타입의 장군 얼굴로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얼굴에 살도 붙이고 수염도 힘 있게 붙였다”고 했다. 참고로 했던 이순신 초상화가 있었는데 ‘구국의 영웅’이라는 이미지에 걸맞지 않아 손을 봤다는 뜻으로 읽힌다. 그럼에도 화가가 봤다는 이순신 초상화 역시 실물 모습에 가깝다는 근거는 당연히 없다. 장우성 화백의 후손이 한국은행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한다. 1983년부터 쓰이고 있는 100원짜리 동전뿐 아니라 1973∼1993년 사용된 500원권에도 이 초상화가 들어 있으니 배상하라는 요구라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화가의 친일 행적을 문제 삼는 목소리에 더해 이순신 장군의 관복이 시대적 고증이 되지 않았다는 등 갖가지 비판이 있었다. 우리는 전통적으로 형상을 그려 정신을 전하는 전신사조(傳神寫照)를 초상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했다. 이순신 장군의 경우 형상을 모르니 정신으로 형상을 되살리는 노력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우리 시대 우리가 생각하는 그의 모습을 형상화하는 데 역량을 모아 보면 좋겠다.
  • ‘테운장’에서 ‘크낳괴’로…테임즈 현역 은퇴

    ‘테운장’에서 ‘크낳괴’로…테임즈 현역 은퇴

    은퇴를 고민하던 중 한국프로야구와 인연을 맺고 야구인생의 꽃을 피웠던 ‘호타준족’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37)가 진짜 은퇴를 선언했다.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은퇴 의사를 밝힌 테임즈는 특별히 한글로 한국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테임즈는 16일 인스타그램에 한글로 “제가 이렇게 한 나라와 빠르게 사랑에 빠질 줄은 몰랐다. KBO에서 경기하는 게 얼마나 재미있을지 전혀 몰랐다”면서 “여러분이 응원할 모든 이유를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해 훈련했다”고 적었다. 이어 “저와 다이노스를 포용해주셔서 감사했다. 어떤 팀을 응원하던 저는 여러분 모두를 사랑한다. 자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고, 저를 보면 주저하지 말고 인사해달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2011년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데뷔한 테임즈는 메이저리그에서는 평범한 중장거리 타자였다. 2013년 빅리그에 한 번도 올라가지 못하고 은퇴를 고민하고 있을 때 NC 다이노스가 계약을 제의했다. 이때 테임즈의 선택은 자신의 야구 인생을 바꿨고, 한국프로야구에도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MLB 은퇴 고민하던 2013년 NC와 계약KBO에서 맹활약 뒤 MLB로 역수출 사례 NC 입단 첫해인 2014년 타율 0.343에 37홈런, 121타점으로 활약하더니, 2015년에는 타율 0.381과 47홈런, 140타점으로 더욱 뜨겁게 불타올랐다. 그리고 2015년 홈런 47개와 도루 40개로 지금까지 KBO리그에서 유일한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하고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이때 NC팬들은 테임즈를 이름과 ‘관운장’을 결합한 별명 ‘테운장’이라고 부르며 응원했다. 테임즈는 KBO리그 3시즌 통산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을 기록했다. 테임즈는 NC에서 뛰는 동안 경남 고성에 있는 한 보육시설과 결연을 맺고 지원했고, 나중에는 해당 시설 어린이들을 경기에 초대하는 등 선행을 베풀기도 했다. 테임즈는 KBO리그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2017년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총액 1600만 달러(약 205억원)의 조건으로 사인해 빅리그에 복귀했다. 밀워키에서도 3시즌 동안 홈런 72개를 날리는 등 뜨거운 활약을 펼치자 팬들은 테임즈를 ‘크낳괴’(KBO리그가 낳은 괴물)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보육원 후원 및 어린이 경기장 초청 등 선행도창단 초기 NC 구단 KBO 정착에 큰 기여도 하지만 30대 중반에 접어들자 테임즈도 ‘에이징 커브’를 피할 수 없었다. 2020년 워싱턴 내셔널스로 옮겼지만, 타율 0.203에 3홈런, 12타점에 그쳤다. 이어 2021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으나 1군 데뷔전에서 수비 도중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큰 부상으로 곧바로 미국으로 귀국했다. 이후 테임즈는 KBO리그 외국인 타자 후보로 꾸준히 거론됐지만, 결국 한국 무대 복귀 없이 2022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오클랜드에서는 빅리그 콜업에 실패했고, 결국 입단할 팀을 찾지 못하고 유니폼을 벗게 됐다. 테임즈는 영어로 남긴 은퇴소감에서 “14년 동안 야구를 직업이라고 말할 정도로 축복받았다”면서 “풍성했던 내 얼굴 헤어스타일(수염)을 지지해줘서 고맙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출신인 테임즈는 지난해 5월 고향 바로 옆 도시인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트리플A 경기에서 프로 마지막 홈런을 쳤다. 테임즈는 “부모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내 마지막 홈런을 고향 근처에서 친 것은 비현실적인 일”이라면서 “내 인생의 다음 페이지는 정말 미칠 정도로 대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어두운 밤에도 ‘꿀 빠는’ 박쥐의 비결은 바로 이것 [핵잼 사이언스]

    어두운 밤에도 ‘꿀 빠는’ 박쥐의 비결은 바로 이것 [핵잼 사이언스]

    드라큘라 영화의 영향으로 박쥐라고 하면 피를 빨아먹는 동물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흡혈박쥐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그보다 야간에 곤충을 잡아먹거나 낮에 과일을 먹는 박쥐가 훨씬 흔하다. 사실 박쥐는 해충의 개체수를 조절하고 식물의 씨앗을 뿌려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박쥐가 생태계에 기여하는 또 다른 방법은 바로 꿀벌이나 나비처럼 꽃가루를 옮겨 주는 일이다. 일부 박쥐들은 긴 혀와 뛰어난 비행 능력을 이용해 벌새처럼 꿀을 먹고 산다. 과학자들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공중에 정지한 채로 긴 혀를 내밀어 순식간에 꿀을 빨아 먹는 박쥐의 능력에 감탄해왔다. 다트머스 대학 과학자들은 박쥐의 놀라운 균형 유지 능력의 비밀을 파헤쳤다. 낮에 꿀을 먹는 벌새와 달리 박쥐의 경우 깜깜한 밤에 꿀을 빨아 먹는다. 꽃도 박쥐에 맞게 진화해 아주 깊숙한 안쪽에 꿀을 숨겨 놨기 때문에 박쥐는 종종 머리를 꽃 속에 들이밀고 긴 혀로 꿀을 먹어야 한다. 물론 꽃 입장에서는 꽃가루를 충분히 묻히기 위해서이지만, 박쥐 입장에서는 곤란한 상황이 발생한다. 박쥐의 장기인 초음파는 머리를 꽃에 들이미는 순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중남미에 서식하는 주걱박쥐의 일종인 '팔라스 긴혀 박쥐'(Pallas’s long-tongued bat, 학명 Glossophaga soricina)를 잡아 초음파 없이도 자세를 잡는 이유를 실험실에서 조사했다. 연구팀은 박쥐의 긴 수염이 비결일 것으로 생각하고 유리로 만든 꽃 대용물에 꿀을 담아 어두운 실험실에서 적외선 카메라로 박쥐의 행동을 관찰했다. 수염을 깎지 않은 야생 상태의 박쥐는 어렵지 않게 꽃과 비슷한 긴 유리관에서 꿀을 빨아 먹었다. 하지만 수염을 깎은 후에는 제대로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조금 밖에 꿀을 먹지 못했다. 고양이 수염처럼 박쥐의 수염 역시 어두운 환경에서 정확한 자세를 잡도록 도와준다는 가설을 검증한 것이다. 실험에 쓰인 박쥐들은 수염이 다시 나기를 기다려 야생으로 안전하게 방사했다. 팔라스 긴혀 박쥐는 벌새처럼 대사율이 매우 높은 동물로 사실 포유류에서 가장 대사율이 높다. 따라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선 꿀을 빠른 속도로 빨아먹는 것이 중요하다. 팔라스 긴혀 박쥐의 수염은 이런 환경에서 특별하게 진화한 것으로 생각된다. 초음파로 위치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수염의 촉각을 통해 정확한 각도와 위치를 잡는 것이다. 징그럽게만 생각하는 박쥐에 숨어 있던 놀라운 비밀이다. 
  • “‘푸틴의 살인병기’ 바그너 그룹, 철수 명령 받았다”…이유는? [우크라 전쟁]

    “‘푸틴의 살인병기’ 바그너 그룹, 철수 명령 받았다”…이유는? [우크라 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장에 투입했던 바그너 그룹 용병의 철수를 명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바그너 그룹은 러시아의 악명높은 용병단체로, 바그너 그룹을 이끄는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푸틴의 살인병기’, ‘푸틴의 투견’이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있다.  바그너 그룹은 푸틴의 명령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교도소 곳곳에서 모집한 죄수들을 전쟁에 투입했다. 특히 친러 세력이 포진해 있으며, 러시아가 점령했다고 주장하는 동부 전선에서 바그너 그룹은 정규군을 뛰어넘는 영향력을 과시해왔다.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에 투입된 바그너 용병은 5만 명으로 추산된다. 그중 1만명이 용병이고, 나머지 4만명은 죄수라고 미국 등 서방의 정보 당국은 추정했다. 그러나 최근 바그너 그룹 측은 교도소에서의 ‘죄수 용병’ 모집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바그너 그룹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철수 명령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을 내놓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미러가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바그너 그룹 측은 죄수 용병 모집 중단에 이어, 앞으로 몇 주 안에 용병들을 철수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 용병들의 자리는 러시아 정규군 소속 군인 3만 명으로 대체된다.  한 러시아 전문가는 미러에 “푸틴 대통령과 프리고진은 수십년 동안 매우 긴밀한 접촉을 이어온 동맹이었다”면서 “하지만 프리고진이 공개적으로 정규군을 비판하고, 심지어 정규군의 고위 간부들을 ‘학대’한 이후 푸틴과의 ‘이별’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 대통령은 이제 프리고진을 ‘잠재적 경쟁자’로 인식한다. 그리고 프리고진이 러시아 정규군과 고위 간부들에게 한 비판은 푸틴에 대한 암묵적인 경멸과도 같았다”고 덧붙였다.  프리고진 영향력을 견제하기 시작한 푸틴 갈수록 영향력을 키우던 프리고진이 푸틴 대통령의 신뢰를 잃었다는 분석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지난달 22일 “프리고진이 지난 몇 달간 동부 군사 요충지 바흐무트를 점령하지 못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신뢰가 정규군을 이끄는 게라시모프 총참모장,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등으로 다시 옮겨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최근 TV 인터뷰에서도 (바흐무트 인근) 솔레다르 점령을 이야기할 때 프리고진이나 바그너 부대의 공은 인정하지 않았다”면서 “러시아 군대를 이끌던 최고 관리들을 넘어서려고 했던 프리고진의 희망은 망상이 됐다”고 꼬집었다. 푸틴 대통령의 신뢰를 잃은 프리고진은 정규군과의 파워게임에서도 주도권을 잡았다.  지난달 23일 영국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올해 초 우크라이나 전쟁의 총사령관에 새로 임명된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 총참모장(합참의장)은 러시아 군인 모두에게 비공식 군복·민간 차량·휴대전화 등을 금지하고, 머리와 수염을 짧게 깎으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는 정규 군인과 달리 표준화된 군복도 없고, 두발 제한도 없어 장발이나 수염을 기르는 병사들도 있는 바그너 그룹의 용병들을 겨냥한 조치로 해석됐다.  프리고진은 총참모장의 이발·면도 지시를 놓고 소셜미디어(SNS)에 “전쟁은 깨끗하게 면도를 한 사람들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용기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며 “우리 전사들은 우크라이나 군대와 싸우느라 너무 바빠서 면도할 수 없었다”고 반발했지만, 용병들은 총참모장의 명령에 따를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바그너 그룹의 잔인함, 어디까지 한편, 살인범부터 강간범까지 죄질이 매우 나쁜 범죄자들을 불러 모은 바그너 그룹과 일부 용병들은 잔혹하기로 악명이 높다. 바그너 그룹에서 탈주해 최초로 국외에 도피한 전직용병 안드레이 메드베데프(26)는 지난 1월 CNN과 한 인터뷰에서 “용병들이 총자루 하나만 쥔 채 어떠한 전술도 없이 우크라이나군의 주둔지를 향했다. 제대로된 작전 지시를 받지 못해 상당수의 용병이 무의미한 죽음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그너 그룹이 싸우기 싫어하는 이들을 둘러싸고 신병들 눈앞에서 총살을 벌였다. 전투를 거부한 죄수 두 명을 모두가 보는 앞에서 사살했고, 훈련병들이 파낸 참호 안에 매장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바그너 그룹의 용병이자 죄수였던 50대 남성이 우크라이나로 전향했다는 이유로 바그너 그룹의 다른 조직원에게 망치로 머리를 맞아 살해되는 영상이 유포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 여중생에 번호 달라…英 미성년자 성희롱 사건에 ‘난민 반대’ 시위 격화

    여중생에 번호 달라…英 미성년자 성희롱 사건에 ‘난민 반대’ 시위 격화

    영국에서 여중생이 난민으로 알려진 성인 남성에게 성희롱을 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영국 북서부 머지사이드주 리버풀 외곽 커비 한 거리에서 15세 여학생이 하교 중 25세로 알려진 남성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들었다. 교복을 입고 있던 학생은 자신에게 접근한 남성으로부터 “당신의 사진을 찍고 (휴대전화) 번호를 물어봐도 되겠냐”는 질문을 받았다. 학생은 겁이 났지만 용감하게 행동했다. 우선 아무말 없이 휴대전화를 꺼내 남성을 영상으로 찍기 시작했다. 남성은 그 모습을 보긴 했으나 자신에게 번호를 주려는 것으로 착각했는지 가만히 있었다.학생은 바로 남성에게 “몇 살이에요?”라고 물었다. 남성이 턱수염을 기르고 있어 한눈에 봐도 성인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성은 아무렇지 않은 듯 “25세”라고 당당하게 답했다. 이에 학생은 “나는 15세밖에 안 됐다”며 간접적으로 거부 의사를 보였지만, 그는 오히려 “오케이, 좋다”며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학생은 다시 한번 용기를 내 “이 나라(영국)에서는 이런 행동을 하면 안 된다. 감옥에 가게 된다”고 거부 의사를 분명히 나타내고, 즉시 자리를 피했다. 그러자 그는 학생과 다른 방향으로 걸어갔다.그 모습은 당시 목격자가 찍은 사진 한 장을 시작으로 영상이 트위터에 공유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논란이 확산하자 현지 경찰은 수사를 시작했고, 지난 9일 다른 지역에서 인상착의가 일치하는 20대 남성을 체포했다. 그러나 그는 얼마 뒤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난민 유입을 반대하는 현지 극우 운동가들은 영상 속 남성이 현재 난민 캠프로 사용하는 인근 호텔에서 머무는 사람으로 보인다며 그곳의 난민들을 쓰레기들이라고 비난했다. 실제 이 호텔은 사건 발생 장소에서 불과 3㎞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한 누리꾼은 “이곳에 불법 이민자들을 버리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리버풀은 분노로 불타오를 것”이라고 분노했다.급기야 지난 10일 난민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호텔 앞까지 몰려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그들을 내쫓아라”, “여기는 우리 도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돌멩이 등을 집어던지며 폭력을 행사하는 일부 시위꾼들을 포함한 시위대를 해산시키고자 방호복을 착용하고 방패로 맞섰다. 이후 시위가 격화하면서 일부 시위꾼들은 망치로 경찰차 유리를 깨부시고 그 안에 폭죽을 쏴 차량이 불에 타버리기도 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당시 발생한 폭력 사태로 지금까지 시위 참가자 총 15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난민 캠프 지원단체인 ‘케어 포 칼레’는 당시 페이스북에 해당 호텔에서 활동하는 자원 봉사자들이 안전상의 이유로 호텔 시설에 갇혀 귀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 자원 봉사자는 “리버풀은 내 고향이다. 폭력배나 다름없는 극우 단체들에 둘러싸여 호텔 주차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그들은 영국의 삶을 지키기 위해 왔다고 했으나 경찰차에 불을 지르고 경찰관들을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 비행기보다 커…英 박물관서 지상 최대 공룡 전시

    비행기보다 커…英 박물관서 지상 최대 공룡 전시

    웬만한 비행기보다 큰 공룡 화석이 다음 달부터 영국 자연사박물관에서 전시된다. 영국 항공전문매체 심플플라잉 등에 따르면, 지상 최대 공룡인 파타고티탄 마요룸의 화석이 이달 초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에서 영국항공의 화물여객기에 실려 영국 런던 공항에 도착했다.화석 운송을 맡은 영국항공의 화물처리업체인 IAG카고는 “화석은 크기가 너무 커서 보잉 787-9 드림라이너 2기에 나눠 실어야 했다”고 밝혔다. 화석은 운송을 위해 지난해 11월 원래 전시 장소인 아르헨티나 남부 파타고니아 지방 도시 트렐레우의 에지디오 페루글리오 고생물학 박물관에서 조각으로 분해돼 약 40개의 상자에 실렸다. 때문에 화석은 이번 전시 전까지 전문가들을 통해 다시 조립될 예정이다. 전시 시기는 3월부터이고, 장소는 크기를 고려하면 높이 9m의 워터하우스 갤러리가 유력하다.파타고티탄 마요룸은 중생대 백악기인 약 1억년 전 지구상에 서식했던, 거대한 몸집에 목이 긴 티타노사우루스속 초식공룡으로 몸체 길이 37m, 몸체 높이 6m, 생존 당시 체중은 70t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강의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비교하면 몸체 길이 3배, 체중은 10배에 달한다. 영국항공의 에어버스 A320 1기 또는 2층 버스 4대와 맞먹는다. 그리고 이 박물관의 아트리움에 전시돼 있는 흰긴수염고래 화석 호프보다도 12m 더 길다.
  • 고 윤정희 작품 10편 영상자료원 유튜브서 무료 감상

    고 윤정희 작품 10편 영상자료원 유튜브서 무료 감상

    지난달 19일 세상을 떠난 고 윤정희 배우의 출연작 10편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유튜브 채널 ‘한국고전영화극장’에서 ‘REST IN PEACE 윤정희’ 코너로 영상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윤정희는 ‘1세대 여배우 트로이카’로 불리며 총 280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공개하는 영상은 ‘안개’(1967), ‘장군의 수염’(1968), ‘내시’(1968), ‘독짓는 늙은이’(1969), ‘0시’(1972), ‘무녀도’(1972), ‘궁녀’(1972), ‘명동잔혹사’(1972), ‘화려한 외출’(1977), ‘야행’(1977)이다. 외국에 있는 시청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영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부 작품에 한해 일어, 불어, 이탈리아어 자막 등 다국어 자막도 서비스한다. 한편 영상자료원은 운영 중인 ‘한국고전영화극장’ 유튜브 채널이 누적 조회수 3억뷰를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한국고전영화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한국고전영화극장 채널을 개설해 IPTV나 OTT에서 보기 힘든 한국고전영화를 무료로 서비스한다. 2012년 김수용 감독의 ‘혈맥’(1963)을 시작으로 현재 공개된 영화가 200여편에 이른다. 올해부터 한국고전영화 음성해설 콘텐츠 ‘KOFA코멘터리극장’을 새롭게 선보인다. 한 편의 한국고전영화를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보고 들으며, 동시대적 관점에서 한국고전영화를 즐길 수 있다. 해설자로 영화감독 겸 영화평론가 정성일이 나선다.
  • 佛 생 테티엔의 피자 셰프, 16년 숨어 산 伊 마피아의 킬러

    佛 생 테티엔의 피자 셰프, 16년 숨어 산 伊 마피아의 킬러

    프랑스 생 테티엔의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피자 셰프로 일한 이 남자, 마피아 조직의 킬러로 일하다 2006년 체포 작전이 시작되기 직전 달아나 행방이 묘연했던 에드가르도 그레코(63)다. 잠적한 지 8년 뒤 리용의 남서쪽에 자리한 생 테티엔에 정착했다. 파올로 디미트리오란 이름으로 새로운 신분증을 취득했고, 이탈리아 레스토랑의 피자이올로 자리를 얻어 최소 3년은 일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영국 BBC가 2일(현지시간) 전했다. 16년이 흘렀으니 이제는 안전하다 싶었는지 지역 신문에도 버젓이 등장, 라비올리, 리조또, 타글리아텔레 등의 “지역색 있는 레시피, 집밥 레시피”를 갖고 있다고 자랑했다. 30년 동안 도주했던 메시나 데나로가 최근 시칠리아의 한 클리닉을 찾았다가 체포된 데 이어 몇 주 만에 또다시 마피아 관련 수배범이 경찰에 검거된 것이다. 데나로는 시칠리아의 악명 높은 조직 코사 노스트라에 속한 “보스들 중에 보스”인 반면, 그레코는 이탈리아 반도의 가장 남쪽 칼라브리아주에서 생겨난 범죄 조직 은드랑게타의 조직원이었다. 예전에는 코사 노스트라가 막강한 세력이었으나 현재는 은드랑게타가 이탈리아에서 가장 강력한 마피아 조직이라는 평판을 듣고 있다. 그들의 위세는 유럽 전역은 물론 멀리 남아메리카 대륙에까지 뻗쳐 있다. 그레코는 1990년대 초반 두 갱단의 이른바 ‘마피아 전쟁’ 때 두 형제를 살해한 혐의로 수배됐다. 1991년 1월 코센차라는 작은 마을의 생선가게에서 스테파노와 쥐세페 바르톨로메오가 두들겨 맞아 죽었다. 그들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는데 산에 녹여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그레코는 라이벌 갱단의 조직원이었으며 그는 같은 해 같은 마을에서 다른 남성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판사가 체포영장을 발부했는데 그는 이미 어디론가 사라진 상태였다. 남서부 푸글리아 출신 범죄자 이름을 새 신원으로 사용했던 그레코는 현재 회색 수염을 기르고 안경을 썼다. 신문 기사에서 그는 이탈리아에서 태어났지만 생 테티엔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이탈리아에서도 가장 집요하게 마피아를 색출하는 데 앞장서는 니콜라 그라테리 검사는 여전히 그를 쫓고 있었다. 그라테리는 수십년 동안 급격히 세를 불리는 은드랑게타를 타진하려고 애를 썼다. 이탈리아 군사경찰 카라비니에리는 성명을 통해 2019년 이후 그레코의 도피를 돕는 네트워크를 추적해 왔으며 알프스 산맥을 넘어 생 테티엔까지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국제형사기구(인터폴)는 은드랑게타 작전에 함께 했으며 프랑스 당국이 그레코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줬으며 이탈리아 경찰이 그레코의 신원을 확인한 뒤 체포 작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레코는 이탈리아 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마테오 피안테도시 이탈리아 내무장관은 이 나라 최악의 범죄자 중 한 명을 정의의 심판대에 세운 것에 엄지를 치켜세웠고, 로베르토 오치우토 칼라브리아 지역 수반은 모든 형태의 조직범죄를 근절하려는 노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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