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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나포 어선 속초항 도착

    北 나포 어선 속초항 도착

    한국인 7명 등 선원 10명 건강 양호 동해에서 복어잡이를 하다 지난 21일 북한에 나포됐던 우리 어선과 선원들이 27일 밤 속초항을 통해 무사히 송환됐다. 북한은 해당 어선이 북측 수역을 불법 침입해 단속했지만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돌려보낸다고 주장했다. 최근 도발을 자제하고 있는 북한이 나포 엿새 만에 우리 선원을 순순히 돌려준 건 남북 관계를 굳이 악화시키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인다.속초해양경찰서는 391흥진호와 한국인 7명, 베트남인 3명 등 모두 10명의 선원이 이날 오후 10시 16분쯤 속초시 속초항 해양경찰 전용부두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선원 10명은 모두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해당 기관 통보’를 인용해 “지난 21일 새벽 남측 어선 391흥진호가 동해의 우리 측 수역에 불법 침입했다가 단속되었다”며 “조사 결과 남측 어선과 선원들이 물고기잡이를 위해 우리 측 수역을 의도적으로 침범했다는 것이 판명되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남측 선원 모두가 불법 침입 사실을 솔직히 인정하고 거듭 사죄했으며 관대히 용서해줄 것을 요청한 점을 고려해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그들을 배와 함께 돌려보내기로 했다”며 송환 시간(오후 6시 30분)과 장소(위도 38°39′20", 경도 128°38′10" )를 통보했다. 391흥진호는 경북 경주(감포) 선적의 복어잡이 어선으로 지난 16일 울릉도 저동항을 출발했다. 이후 연락이 끊겨 해경은 21일 오후 10시 39분부터 이 배를 ‘위치 보고 미이행 선박’으로 정하고 수색을 해 왔다. 북한 발표대로라면 이 배는 의도적으로 북한 수역으로 넘어갔다 나포됐으며 엿새간 조사를 받고 송환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배가 실제로 북한 수역을 침범했는지, 북한이 어떤 의도로 배를 나포했는지, 선원들이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北 나포 어선 391흥진호, 엿새 만에 속초항 도착 “건강 이상 없다”

    北 나포 어선 391흥진호, 엿새 만에 속초항 도착 “건강 이상 없다”

    지난 21일 동해 상 북측 수역을 넘어가 북한 당국에 나포됐던 391흥진호가 엿새 만인 27일 오후 10시 16분쯤 무사히 귀환했다.속초해양경찰서는 391흥진호 선원 10명과 선박이 속초시 속초항 해양경찰 전용부두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후 6시 38분쯤 NLL 상에서 북측으로부터 391흥진호 선원 10명과 선박을 넘겨받았다. 500t급 속초해경 경비정 등의 호위를 받은 391흥진호 4시간여에 걸친 자력 항해 끝에 무사히 속초항에 입항했다. 당초 오후 9시 30분쯤 속초항에 입항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속도가 다소 느려 1시간가량 늦은 오후 10시 16분쯤 도착하게 됐다. 복어잡이 어선인 391흥진호에는 선장을 비롯한 한국인 선원 7명과 베트남 선원 3명이 타고 있었다. 선원들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송환 어선 391흥진호 20일 위치보고 후 통신두절

    북한 송환 어선 391흥진호 20일 위치보고 후 통신두절

    북한이 돌려보내기로 한 우리 어선 ‘391흥진호’는 지난 20일 이후 공식적인 통신이 끊긴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주시수협 소속 391흥진호는 지난 16일 복어잡이를 위해 울릉 저동항에서 나간 뒤 20일 오전 10시 19분 울릉 북동방 약 183해리(339㎞)에서 조업한다고 수협중앙회 어업정보통신국에 알렸다. 선박안전조업규칙 23조에 따라 출항한 어선은 하루에 1회 이상 어업정보통신국에 위치를 보고해야 한다. 울릉 북동방 약 183해리 지역은 대화퇴어장에 속해 비교적 수심이 얕고 영양염류가 많아 수산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그러나 391흥진호는 이후 조업위치를 보고하지 않았다. 이에 해경은 흥진호와 연락이 닿지 않자 마지막 위치를 보고한 지 36시간이 지난 21일 오후 10시 39분부터 ‘위치보고 미이행 선박’으로 정해 수색에 들어갔다. 당시 대화퇴 인근 해역은 파고 4∼7m, 초속 16∼22m로 기상 여건이 나쁜 상황이었기에 해경은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육지에 있던 391흥진호 선장 지인은 22일 오전 위성전화로 울릉도 북동방 200해리(370㎞)에서 조업 중이란 얘기를 들었다고 관계 기관에 전했다. 흥진호 선주 A(64)씨는 “391흥진호 선장과 통화했다는 지인이 나중에 통신기록을 확인해보니 22일 아니라 20일에 통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날짜를 착각해서 잘못 얘기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 391흥진호가 복귀하면 행적을 조사할 방침이다. 북한은 지난 21일 새벽 동해 상 북측 수역을 침범한 391흥진호를 단속했으나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배와 선원을 27일 오후 6시 30분(평양시간 오후 6시) 남측으로 돌려보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21일 동해수역 침범 남한 어선 단속…오늘 송환”

    북한 “21일 동해수역 침범 남한 어선 단속…오늘 송환”

    북한이 지난 21일 동해 수역을 침범한 우리 어선을 단속했으나,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배와 선원을 27일 오후 5시 30분(평양시간 6시) 남측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밝혔다.중앙통신은 ‘해당 기관 통보’를 인용, “지난 21일 새벽 남측어선 ‘391흥진’호가 조선 동해의 우리 측 수역에 불법침입하였다가 단속되었다”며 “조사결과 남측어선과 선원들이 물고기잡이를 위해 우리 측 수역을 의도적으로 침범하였다는 것이 판명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우리 측은 남측 선원들 모두가 불법침입 사실을 솔직히 인정하고 거듭 사죄하였으며 관대히 용서해줄 것을 요청한 점을 고려하여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그들을 배와 함께 돌려보내기로 하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측은 10월 27일 18시 동해 군사경계선의 지정된 수역(위도 38°39′20″, 경도 128°38′10″)에서 ‘391흥진’호와 선원들을 남측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호주가 북핵 문제에 팔 걷어붙이는 이유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호주가 북핵 문제에 팔 걷어붙이는 이유

    지난 10월 2주차에 호주 외교안보라인 핵심 인사들이 한국에 총출동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당시 한국-호주 외교·국방장관 회담을 위해 줄리 비숍 외무장관과 머리스 페인 국방장관이 공식 방한했는데, 이 당시 호주군 총사령관 격인 국방참모총장(Chief of the Defence Force) 마크 도널드 빈스킨 공군원수도 비공식 방한한 것이 확인되었다. 이들 인사들은 9월부터 미국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각국을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데, 이들이 동시에 한 나라에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무·국방장관은 판문점을 방문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 개발과 미사일 발사를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규탄했고, 빈스킨 총장은 전투복 차림으로 참모들을 대동하고 해군 작전사령부를 찾아 정진섭 해군 작전사령관을 예방했다. 즉, 호주의 외교·안보 책임자들, 특히 군정(軍政)과 군령(軍令)을 담당하는 최고 책임자들이 동시에 한국에 들어왔다는 것이다. 이는 호주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자국 안보에 위해를 끼치는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호주의 움직임은 이 같은 주요인사 방문에서 그치지 않는다. 호주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사상 최대 규모로 꾸린 함대가 한반도를 향해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지난 9일, 호주해군의 미사일 호위함 2척이 일본 사세보에 입항했다. 이들은 지난 9월 26일 시드니를 떠난 멜버른(HMAS Melbourne)함과 파라마타(HMAS Parramatta)함이다. 이들 군함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내달 초까지 미·일 양국과 연합훈련을 실시하며, 11월께 한국해군과 정례 연합훈련인 해돌이-왈라비 훈련에 참가한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한국에 들어올 예정인 호주 군함은 이들만이 아니다. 현재 필리핀 인근 해역에 머물고 있는 호주국방군 합동기동전단(ADF Joint Task Group) 역시 곧 한반도로 향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 9월 4일 호주를 출발한 합동기동전단은 27,000톤급 대형 헬기 상륙함(LHD)인 아들레이드(HMAS Adelaide)를 중심으로 미사일 호위함 다윈(HMAS Darwin), 투움바(HMAS Toowmba), 대형 군수지원함 시리우스(HMAS Sirius) 등 4척의 군함에 육군 지상 전투 병력과 공군 헬기 전력 등이 포함된 부대다. 이 전단에는 호주해군의 주력 전투함들이 대거 동원됐다. 기함인 아들레이드함은 호주해군의 최신예 강습상륙함으로 유사시 F-35B 전투기 운용이 가능하며, 호주공군의 공격헬기와 수송헬기, 해군의 대잠헬기를 탑재하고 경항모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군함이다. 다윈(HMAS Darwin)함과 멜버른(HMAS Melbourne)함은 중거리 함대공 미사일과 대잠헬기로 무장한 중형 호위함이며, 패러매타(HMAS Paramatta)함은 신형 레이더와 전투체계로 무장해 ‘미니 이지스함’으로 비유될만큼 강력한 방공능력을 가진 호위함이다. 이 전단은 ‘인도-태평양 노력 2017'(Indo-Pacific Endeavour 2017)이라고 명명된 해외 순방 일정에 따라 동남아시아 9개국(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미크로네시아, 캄보디아, 브루나이)과 인도, 일본,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 싱가포르 창이 해군기지에 입항한 이 전단은 이달 하순께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앞서 도착한 2척의 호위함과 합류할 계획이다. 호주해군은 2척의 대형 강습상륙함(LHD)과 12척의 미사일 호위함으로 구성된 함대(Australian Fleet)를 운용하고 있다. 즉, 이번 해외 순방 일정에 1척의 상륙함과 4척의 호위함이 편성된 것은 해군 군함이 3직제(작전·정비·교육 순환)로 운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모든 가용전력을 투입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직접적인 안보 이해관계가 얽혀있지 않은 호주가 외교·안보라인 수장들을 모두 한국에 보내고 자국의 가용 해군력을 총동원해 한반도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려는 것은 북한과 북한을 감싸고 있는 중국에 대한 전방위 압박 공세에 나서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의 물밑 접촉 결과로 보인다. 최근 호주는 중국의 해양 팽창을 자국 안보와 해양 권익에 대한 잠재적 위협으로 보고 미국과의 안보협력 강화와 자체 군사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즉, 호주의 최근 행보는 미국의 최대 안보 현안인 북핵 문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미국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나아가 잠재 위협 세력인 중국에 대한 압박에 그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호주가 이번 순방 기간 중 비중을 두고 찾고 있는 동남아 국가들은 대부분 중국과 해양 영유권 및 배타적 경제수역 갈등을 빚고 있는 나라들이며, 특히 필리핀에서는 두테르테 대통령을 배 위로 초청해 행사를 갖고 적극적인 대북 압박에 나서지 않고 있는 중국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아들레이드 상륙함을 중심으로 한 호주함대는 공교롭게도 미 본토에서 동북아시아 해역을 향해 이동 중인 제12항공모함타격전단(Carrier Strike Group 12)과 비슷한 시기에 한반도 인근 해역에 들어올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호주가 기동전단을 편성해 동북아시아 해역에 출동시키고, 미국과 일본이 호주 기동전단과 동해나 동중국해 일대에서 대규모 연합 훈련을 실시한다면 이는 북한은 물론 중국에게 강력한 압박 카드가 될 수 있다. 중국이 가장 두려워하던 미국 주도의 대중국 포위망을 구성하는 핵심 국가들의 핵심 전력이 코앞에서 무력시위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영국이 동북아 해역으로 신형 항공모함을 위시한 주요 전력을 파견할 계획을 밝히는가 하면, 뉴질랜드와 캐나다 등 다른 영연방 국가들도 한반도 유사시 전력 제공에 대한 언급을 꺼내기 시작하는 등 미국과 영연방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전방위 군사 압박이 본격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는 북핵위기로 촉발된 한반도 문제가 한반도를 넘어 미·일·호주·영연방을 중심으로 한 해양세력과 북·중·러 삼국을 중심으로 한 대륙세력 간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국의 외교안보 라인에게 이 같은 거대한 풍랑에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요구되고 있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울릉도 오징어는 ‘金’징어

    울릉도 오징어는 ‘金’징어

    어획량은 10분의 1로 줄고 낙찰가는 하룻만에 3만원 폭등식탁에서 오징어 보기 힘들 듯 울릉도 근해에서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오징어 가격이 치솟고 있다.북한 수역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회유성 어종인 오징어를 중국어선들이 길목에서 조업하며 ‘싹쓸이’하기 때문이다. 20일 울릉군에 따르면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울릉도 근해에서 잡아 위판한 오징어는 한해 8000t, 많게는 1만t이 넘었으나 온난화에 따른 어장 변화와 중국어선의 무차별 남획으로 2003년 7323t으로 줄더니 지난해는 985t으로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오징어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지난 18일 울릉도 오징어위판장 경매에서 20마리가 든 한 상자가 9만원 선에 낙찰됐다. 17일 6만5000∼7만원 선에 거래하던 것이 하루 만에 3만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2015년에는 상자당 2만∼3만원대에 거래됐는데 2년 만에 2∼3배가 올랐다”며 “이대로 가면 서민 식탁에서 오징어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실제로 포항 죽도시장에서는 올해 초 4000∼5000원이던 오징어 1마리 값이 최근 7000∼8000원으로 올랐다. 흔하게 볼 수 있던 오징어가 1만원에 2마리도 사기 힘든 상황이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어민들은 “오징어 가격이 치솟으면 잡는 어민이나 소비자 모두가 피해를 본다”며 “정부 차원에서 중국어선 불법조업을 막는 것이 유일한 대책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각장애인 학생에 욕하고 끌고 다닌 장애인 택시기사

    시각장애인 학생에 욕하고 끌고 다닌 장애인 택시기사

    시각장애인 학생에게 욕설을 하고 내려달라는 요구를 무시한 채 30여분간 끌고 다닌 장애인 택시기사가 검찰에 송치됐다.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장애인 택시기사 이모씨를 감금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15일 A군을 서울 종로구의 맹학교에서 태워 성남시 수정구로 가던 중 다른 경로로 가 달라는 A군의 말에 화를 내며 욕설을 퍼붓고 30여분간 끌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A군은 이날 기사 이씨에게 평소 자신이 가는 대로 ‘자하문터널을 통해 내부순환로로 가 달라’고 말을 했는데 택시기사가 그 길을 몰라 내비게이션에 나온 경로로 가겠다고 하는 과정에서 언성이 높아졌다. ‘언성을 높이지 말아달라’는 A군의 말에 이씨는 “내가 불친절한 건지, ×발 손님이 × 같은 건지… 아, 진짜 좋게 말할 때, 어? ×발 어린 놈의 ×끼가 싸가지 없게”라며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다. 위협을 느낀 A군이 내려달라고 하자 이씨는 “한 마디만 더 하면 이제 진짜 떨군다. ×새끼가 맞춰줬더니 ××놈이 봉으로 아나”라며 계속 폭언을 이어갔다. 내리겠다는 A군의 말에 택시를 세워 준 곳은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인근 5차선 도로 한복판이었다. 인도로 차를 대준 것이 아니라 신호를 기다리던 중 도로 가운데에서 A군을 내리게 한 것이었다.A군을 다시 불러 차에 태운 이씨는 30분 동안 더 달렸고, A군이 계속해서 내려달라고 사정한 끝에서야 약수역에서 A군을 내려줬다. A군은 경찰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집에 도착할 수 있었지만 환청 등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이 녹음한 35분간의 대화 속에서 A군이 기사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조금이라도 기분 나쁘게 한 대목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JTBC는 전했다. A군이 종례를 마치고 5분가량 늦었고, 편의점에 들렀다 가 달라고 요구하기는 했지만 기사가 욕설을 하거나 중간에 내리라고 해도 될 만한 부분은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와 같은 점 때문에 택시 운영 주체인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성남지회도 해당 기사를 사직 조치했다. A군의 어머니는 “아들이 땀을 비 오듯 흘리고 손을 대니 소스라치게 놀랐다”면서 “택시기사가 안아서 택시에 태웠던 촉감을 기억하고 있어 아직도 아들을 안아주지 못 하고 있다”고 JTBC에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풍년은 아니지만… 돌아온 오징어

    풍년은 아니지만… 돌아온 오징어

    중국 어선들이 북한 수역에서 조업을 시작한 이후 국내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한 가운데 16일 강원 강릉시 주문진항에서 어민들이 오징어를 상자에 담고 있다. 강릉 연합뉴스
  • 중국 어선 유조선과 충돌…5명 사망·7명 실종

    중국 어선 유조선과 충돌…5명 사망·7명 실종

    중국 어선이 공해 상에서 유조선과 충돌해 5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일본 오사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은 전날 중국에서 출항한 한 어선이 일본 오키섬으로부터 약 400㎞ 떨어진 국제 수역에서 홍콩 선적의 유조선과 충돌해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6일 전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탑승한 선원 16명 7명은 실종됐다. 남은 9명 중 4명은 구조됐으나 나머지 5명은 전복된 어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일본 해양 경비대는 순시선 3척을 사고 해역에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어선 금어기 풀려…제주 바다 불법 조업 비상

    중국어선 금어기 풀려…제주 바다 불법 조업 비상

    중국어선의 금어기가 잇따라 풀리면서 제주해역에서의 불법조업이 기승, 어족자원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한중 어업협정에 따른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 중국어선 조업기간은 ?위망(선망) 1월1일~4월30일·9월1일~12월31일(금어기 5월1일~8월31일) ?유망(유자망) 2월1일~6월1일·8월1일~12월31일(금어기 1월·6월1일~8월1일) ?우조(채낚기) 10월1일~12월31일(금어기 1월1일~9월30일)이다. 특히 16일부터 쌍끌이 조업으로 어족자원을 고갈시키는 중국 타망(저인망)어선의 조업금지기간(4월16일~10월15일)이 해제되면서 불법조업은 더욱 극성을 부릴 것으로 우려된다. 금어기가 풀린 중국어선들은 중국 연안에서 조업을 하다 어획량이 좋지 않을 경우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 안쪽으로 들어와 불법조업을 하는 경우가 빈번한 실정이다. 실제 제주해경은 지난달 25일 차귀도 남서쪽 105㎞(어업협정선 내측 48㎞) 해상에서 불법조업한 중국 유망어선 요영어 A호(147t·승선원 16명)를 EEZ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 또 23~24일 이틀사이 차귀도와 마라도 해상 등에서 조업일지 부실기재 등 혐의로 중국 유망어선 A호(148t·승선원 15명) 등 중국어선 7척이 제주해경과 남해어업관리단에 의해 적발됐다. 최근 5년간 제주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적발된 중국어선은 2013년 56척, 2014년 58척, 2015년 145척, 2016년 57척 등이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중국어선에 대한 정밀검색을 강화하고 불법조업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해 제주 바다 어족 자원 보호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중국어선,불법조업 여전

    중국어선,불법조업 여전

    서해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는 중국 어선에 대한 해경의 단속강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불법조업으로 적발되는 중국어선이 연평균 450여 척에 달하고, 지난해에는 단속과정에서 해경 고속단정이 침몰하는 등 중국어선에 의한 불법조업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고 밝혔다. 위 의원이 해양수산부 및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현황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간 불법조업으로 적발된 중국어선은 2268척으로, 이로 인한 추정 어업피해만도 연간 4300억원에 달한다. 한국수산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업피해 규모는 1조 3000억원까지도 추정된다. 한편 최근 5년간 배타적 경제수역 및 영해침범으로 나포된 중국어선은 1462척으로, 같은 기간 이들로부터 징수한 담보금은 837억 5800만원에 달한다. 더욱이 미납된 담보금도 지난해 61억원에 달해 이를 감안하면 담보금 규모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특히 현행법상 이들 담보금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국고로 귀속되는데 귀속된 이후에는 사용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징수된 담보금을 불법조업으로 피해 받는 어민들에게 직접 보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나포 어선에 대한 관리 폐선 비용 문제도 제기된다. 중국 불법조업 어선을 나포하더라도 담보금을 납부하고 찾아가지 않으면 그에 따른 폐선 비용은 물론 법원 판결을 받아 폐기하기까지 들어가는 관리 비용을 전액 우리 정부가 부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12년 5000만원에 불과하던 나포어선의 위탁폐기 예산은 지난해 11억 6000만원까지 치솟았고, 올해도 10억 9400만원에 달한다. 위성곤 의원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문제는 어민 피해는 물론 우리 수산자원의 고갈로 이어지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해경 등의 단속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해수부는 어민들의 피해를 직접적으로 보상해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KIA(광주) 한화-롯데(사직 이상 오후 6시 30분) ■농구 2017 대학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 고려대-연세대(오후 2시 고려대) ■테니스 △전국추계대학연맹전·회장배 대회(오전 10시 양구테니스파크) △한국실업연맹전(오전 10시 함양스포츠파크) ■사격 경찰청장기 전국대회(오전 9시 청주종합사격장) ■요트 다도해컵 국제대회(오전 9시 목포 수역)
  • [사설] ‘우리 이웃 DMZ 접경지역’을 살리자

    접경 지역 주민들은 고통과 분노와 애절함으로 나날을 지새운다. 비무장지대(DMZ)와 남북한 중립 수역을 끼고 사는 서쪽의 인천 옹진, 강화군에서 동쪽의 고성군에 이르는 10개 시·군 주민들의 삶은 고달프다. 6·25 전쟁이 휴전된 지 64년이 흐르는 동안 분단의 고통을 온몸으로 견뎌 냈다. 동서간 고속화도로의 부재 등 부실한 교통 인프라로 사실상 육지의 섬으로 살아왔다. 서울신문은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와 공동으로 연인원 3만여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사옥 앞 서울마당에서 ‘우리 이웃 접경지역’ 문화장터를 개설하고 22일 오후에는 프레스센터에서 ‘접경지역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일선 시장, 군수가 직접 현안과 쟁점, 경제 활성화 방안, 동서평화고속화도로의 필요성 등을 주제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행정안전부, 국방부 관계관 및 학계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반도의 허리에 해당하는 이들 접경지역은 남북 대치의 안보 면에서도 중요하지만 향후 통일시대에 대비, 남북 경제·문화 교류의 중심축 역할을 해야 한다. 생태의 보고인 DMZ 일대는 백두대간과 더불어 새로운 한반도의 허파 기능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이들 지역은 재정자립도가 전국의 절반인 25.9%인 데다 서울과 가까운 김포나 파주를 빼면 15%에 불과하다, 인구의 초고령화와 함께 감소 추세가 역력하다. 여기에 군사시설 보호, 산림 보호, 환경, 농지 등 각종 규제가 이중삼중으로 옭매고 있어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되고 있다. 접경지역의 이 같은 현실을 개선하려면 무엇보다 중앙정부의 국가재정 배분 철학을 교정해야 한다. 인구나 경제적 효용성을 기준으로 하는 고식적인 배분이 아니라, 국토의 균형 발전과 함께 통일시대에 대비하는 미래의 시각과 분단의 고통을 겪어 온 주민에 대한 보상 등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판단해야 한다. 다음으로, 접경지역의 부실한 교통 인프라를 대폭 보강해야 한다. 특히 동서를 연결하는 고속화도로 건설 등은 여타 지역처럼 이용자 수만 따질 일이 아니다. 군사시설이나 산림 보호 등 각종 규제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주민생활권이 바뀌고, 작전 개념이 진전됐으면 현장에서 주민 편의 위주로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마땅하다. 접경지역 주민들의 고통과 울분을 우리 함께 보듬어 큰 꿈으로 승화시켜야 할 때다.
  • 김영석 경북 영천시장 “말산업 1번지…농축산업+관광+레저 융복합 성지로”

    김영석 경북 영천시장 “말산업 1번지…농축산업+관광+레저 융복합 성지로”

    “말(馬)산업을 경북도·영천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시켜 나가겠습니다.”김영석(65) 경북 영천시장은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앞두고 말산업이 농축산업과 관광, 레저 등이 결합된 농촌의 새로운 융복합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말산업 1번지’인 영천이 경마공원인 ‘렛츠런파크 영천’ 조성과 내륙 최초의 말산업특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경북은 물론 우리나라 말산업을 선도해 나가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적극 뒷받침할 새 정부의 확고한 말산업 육성 의지와 관계 법령 개정 노력 등으로 벌써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그동안 말산업 추진 과정에서의 어려움도 털어놨다.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영천 경마공원 조성 등 말로만 ‘말산업 육성’을 외쳤지,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보이지 않아 큰 실망감을 안겨줬습니다. 특히 지난 정부 때 터진 삼성의 ‘정유라 승마 지원’ 문제 불똥이 특권층의 엘리트 승마가 아닌 농촌지역 말산업으로 튀어 국비 예산 지원이 끓기는 등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영천 최초의 민선 3선 시장으로 내년 지방선거에 차기 경북도지사 출마 의지를 피력한 김 시장은 2009년 12월 한국마사회의 제4 신규 경마장 유치에 성공했다. 이어 2011년 9월 정부의 말산업 육성법 시행과 함께 전국 최초로 말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영천이 말의 정체성을 가진 고장이라는 점을 적극 고려했다. 신녕면 매양리에는 조선시대 지방역원의 중심이자 인근 14개 역을 관할한 장수역이 있었다. 영천 시내 ‘조양각’ 건너편 금호강변은 조선통신사 일행이 일본으로 떠나기에 앞서 마상재를 시연한 곳이다. 김 시장은 “말산업은 1·2·3차 산업이 복합적으로 연결돼 부가가치가 높다”면서 “경마와 승마는 말산업이라는 수레를 함께 이끌어 가는 두 개의 큰 바퀴이다. 말산업으로 농촌 관광과 일자리 창출,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북한 ‘화성-12’ 전력화 선언…김정은 “핵무력 완성 종착점, 끝장 봐야”

    북한 ‘화성-12’ 전력화 선언…김정은 “핵무력 완성 종착점, 끝장 봐야”

    북한이 지난 15일 새벽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으로 쏜 미사일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임을 확인했다. 북한은 화성-12형이 실전배치 단계의 전력화가 이뤄졌다고 선언했다.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화성-12형 발사훈련을 현지에서 지도했다면서 이와 같은 내용을 1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미사일 발사훈련을 지켜보고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의 전투적 성능과 신뢰성이 철저히 검증되고 운영성원들의 실전 능력도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다”면서 “화성-12형의 전력화가 실현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공개한 발사 사진에는 그동안 거치대에서 발사되던 화성-12형 미사일이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로써 미사일을 차량으로 이동시킨 후 곧바로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줘 기동성과 은밀성을 확보했음을 시위했다. 이에 따라 화성-12형 미사일은 개발과 시험 단계를 거쳐 본격적으로 실전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어 “무제한한 제재봉쇄 속에서도 국가핵무력 완성 목표를 어떻게 달성하는가를 똑똑히 보여주어야 한다”며 “이제는 그 종착점에 거의 다다른 것만큼 전 국가적인 모든 힘을 다하여 끝장을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최종목표는 미국과 실제적인 힘의 균형을 이루어 미국 집권자들의 입에서 함부로 우리 국가에 대한 군사적 선택이요 뭐요 하는 잡소리가 나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며 잇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가 미국을 겨냥해 이뤄졌음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감당하지 못할 핵반격을 가할 수 있는 군사적 공격능력을 계속 질적으로 다지며 곧바로 질주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우리는 수 십년간 지속된 유엔의 제재 속에서 지금의 모든 것을 이루었지 결코 유엔의 그 어떤 혜택 속에 얻어 가진 것이 아니다”라며 “아직도 유엔의 제재 따위에 매달려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집념하는 대국이라고 자처하는 나라들이 답답하기 그지없다고”고 말해 이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결의에 찬성한 중국, 러시아 등에 대한 불만도 우회적으로 표시했다. 그는 “앞으로 모든 훈련이 이번과 같이 핵무력 전력화를 위한 의미 있는 실용적인 훈련으로 되도록 하고 각종 핵탄두들을 실전 배비(배치)하는데 맞게 그 취급질서를 엄격히 세워야 한다”고 밝혀 앞으로도 미사일 시험발사 등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로켓연구부문 과학자, 기술자들과 화성포병들이 긴밀한 연계를 가지고 로켓의 현대화, 첨단화와 운영수준을 보다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통신은 이번에 발사된 화성-12형 미사일이 일본의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 해상의 목표수역에 정확히 낙탄돼 이번 시험발사가 성공적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의 고도나 사거리, 탄두의 재진입 여부 등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통신은 “이번 로켓 발사훈련은 최근 우리에 대한 군사력 사용을 떠들어대고 있는 미국의 호전성을 제압하고 신속하고 강력한 군사적 대응으로 맞받아치기 위한 공격과 반공격 작전수행 능력을 더욱 강화하며 핵탄두 취급질서를 점검하고 실전적인 행동절차를 확정할 목적 밑에 진행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험발사에는 리병철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유진 당 부부장·김락겸 전력군 사령관·장창하 국방과학원장·전일호 당 중앙위원 등이 함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태안 찾은 문재인 대통령 기념사 “초고속 해상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커버스토리] 태안 찾은 문재인 대통령 기념사 “초고속 해상재난안전통신망 구축”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사상 최악의 해양 유류 오염 사고가 발생한 충남 태안을 찾아 “연안으로부터 배타적경제수역(EEZ)까지 전 해역의 통합관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서해안 유류피해극복 10주년 행사 기념사를 통해 “지자체의 능력을 넘는 해양재난과 재해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국가기관 간 협업 체계를 갖춰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재난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예보, 경보 시스템을 갖추겠다”면서 “세계 최초로 초고속 해상재난안전통신망을 구축해 해양안전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남 지역 미세먼지의 ‘주범’인 노후 석탄발전소 폐쇄 문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한 달간 보령화력발전소 1·2호기와 서천 1·2호기 등 충남의 4기를 포함한 전국 8기의 노후 석탄발전소 가동 중단을 지시한 결과 그 기간 충남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지난 2년 평균치보다 15.4% 낮아졌다”며 “앞으로 노후 석탄발전소 가동 중단을 매년 봄철 정기적으로 시행하면서 폐쇄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업장 미세먼지 총량관리제를 도입해 충남과 대한민국의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2015년부터 계속된 충남 지역의 가뭄 문제를 언급하며 “가뭄은 해당 지자체의 자구책을 넘어 범정부 차원의 체계적, 선제적,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2007년 기름 유출 사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태안을 찾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1997년 외환위기, 2007년 서해 기름 유출 사고, 2016년 국정농단과 헌법 유린 사태를 극복한 힘은 모두 국민이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올 가을에 태풍 하나는 한반도 올 듯, 큰 피해 대비해야”

    올 가을에는 태풍 1개 정도가 한반도에 직·간접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는 2003년 9월 태풍 ‘매미’ 상륙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경험을 분석해 ‘가을 태풍’ 대비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1951년부터 지난해까지 65년간 전 세계에서 발생한 태풍을 분석한 결과 한 해 평균 26.2개가 생겨나 이 가운데 3.2개가 한반도에 영향을 줬다. 올해의 경우 현재까지 17호 태풍이 발생했다. 가을에 9~12개가 발생해 1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상륙하거나 비바람을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5년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 210개를 월별로 분석하면 8월(71개·34%)과 7월(65개·31%)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9월 이후에 온 태풍도 54개(26%)나 됐다. 한반도와 관련있는 태풍 4개 가운데 하나는 가을 태풍인 셈이다. 특히 큰 피해를 준 태풍은 유독 9월에 많았다. 1959년 태풍 ‘사라’는 849명의 인명피해를 남겼고, 2002년 ‘루사’도 인명피해 246명, 재산피해 5조 1479억원 손실을 입혔다. ‘매미’ 역시 인명피해 131명, 재산피해 4조 2225억원에 달했다. 한반도에 큰 피해를 입히는 태풍이 가을에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온도가 서서히 올라가는 바닷물 특성상 늦여름과 초가을에 태풍 발생 수역 온도가 가장 높아져 태풍 위력이 극대화되기 때문이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시공능력평가 우수 ‘서울 항동 한양수자인 와이즈파크’, 공급소식에 수요층 관심 증가

    시공능력평가 우수 ‘서울 항동 한양수자인 와이즈파크’, 공급소식에 수요층 관심 증가

    시공능력평가는 대한건설협회가 매년 전국 1만개 이상 건설업체의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항목을 부문별 종합 평가해 공시하는 자료다. 이처럼 시공능력평가는 다양한 측면에서 탄탄한 평가를 내기 때문에 공신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자인’이라는 브랜드 아파트로 수요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한양 역시 시공능력평가에서 수 천개의 건설사 중 25위의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인 중견건설사로 오랜기간의 시공 노하우와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렇다 보니 ㈜한양이 서울 구로항동지구에 이달 공급하는 서울 항동 한양수자인 와이즈파크에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이번 공급은 ㈜한양이 서울 항동지구 내 가장 순위가 높은 건설사인 만큼 우수한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 수요자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총 634세대 규모로 지어지는 서울 항동 한양수자인 와이즈파크는 항동지구 내 민간아파트 기준 최대규모로 대단지 프리미엄은 물론 독보적인 브랜드파워를 갖췄다. 뿐만 아니라 수요자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입지여건도 우수하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단지에 바로 맞닿아 있어 개교시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한 초근접 학세권에 해당한다. 여기에 천왕산이 인접해 그린 조망권(일부세대) 및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지하철 1호선 역곡역을 비롯하여 7호선 온수역, 천왕역 등을 이용 가능하다. 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국도(시흥IC), 남부순환로, 제1경인고속도로(오류, 신월IC)도 인접해 광역교통망 또한 우수하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8층, 총 9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76~106㎡의 다양한 평형대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입주민들의 니즈를 맞춘 ‘수자인’만의 특화설계도 눈에 띈다. 이 단지는 4-Bay(일부세대), 판상형 설계(일부세대)를 비롯해 일부세대 알파룸으로 실용성을 더했으며 개방형발코니로 쾌적성을 높였다. 서울 항동 한양수자인 와이즈파크는 9월 오픈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서울시 구로구 경인로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는 지금 新냉전시대] 美우선주의에 선명해진 ‘中 9단선’… 3810兆 해양굴기

    [세계는 지금 新냉전시대] 美우선주의에 선명해진 ‘中 9단선’… 3810兆 해양굴기

    남중국해. 암초와 산호초로 이뤄진 네 개의 군도다. 보잘것없는 이 섬 덩어리를 두고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대만, 브루나이 등 6개국은 70년 가까이 싸우고 충돌하고 서로에게 협박을 일삼았다. 중국과 다른 나라 간 분쟁이 거듭되면서 미국까지 개입, 미·중 간 힘겨루기로 비화됐다. 남중국해를 둘러싼 ‘냉전 2.0’의 양상을 되짚어 봤다.갈등의 시작은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이 맺어진 195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태평양전쟁에서 패배한 일본이 남중국해를 포기한 뒤 주변국들이 지리적 근접성 등을 이유로 이곳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했다. 이유는 남중국해가 가진 경제적·군사안보적 가치 때문이다. 남중국해는 서쪽으로는 말라카 해협을 통해 인도양으로, 동쪽으로는 대만 해협을 통해 동중국해와 서태평양으로 이어지는 길목이다. 전 세계 해양 물류의 약 25%와 원유수송량의 70% 이상이 남중국해를 지난다. 이곳을 지나는 물류의 가치는 3조 4000억 달러(약 3810조원)에 달한다. 중요한 해상 교통로이자 군사적 요충지다. 중국은 남중국 해상에 가상의 선 9개로 이어진 ‘9단선’(Nine Dash Line)을 정해 이 지역 모두가 중국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9단선은 장제스(蔣介石)의 국민당 정부가 1947년 제작한 11단선 지도가 원형이다. 2000년 전 한나라 시대 때 남중국해의 섬들을 발견해 개발했다는 문헌자료, 명나라 시절 정화(鄭和)의 남해원정 당시 남중국해 총독을 두어 관리했다는 사료 등이 11단선의 근거였다. 신중국은 1953년 11단선에서 하이난다오(海南島)와 베트남 간 통킹만에 있는 2개 선을 삭제해 9단선으로 수정한 새 지도를 반포했다. 9단선 안에는 스프래틀리(중국명 난사·베트남명 쯔엉사) 군도, 파라셀(중국명 시사·베트남명 호앙사) 군도,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黃巖島) 등이 포함돼 있다. 현재 스프래틀리 군도는 필리핀·베트남·중국·대만·브루나이가 부분 실효지배를 하고 있고, 파라셀 군도는 중국과 베트남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가운데 중국이 실효지배 중이다.●中, 베트남·필리핀과 수차례 충돌 남중국해를 둘러싼 분쟁은 주로 중국과 베트남, 중국과 필리핀 사이에 일어났다. 중국과 베트남은 1974년과 1988년 파라셀 군도와 스프래틀리 군도에서 무력 충돌했다. 중국은 1992년 2월 남중국해 대부분을 영해로 포함하는 영해법을 일방적으로 공포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중국과 필리핀은 1990년대 들어 스프래틀리 군도에 속해 있는 미스치프 환초(중국명 메이지자오·美濟礁)와 스카버러 암초를 두고 충돌했다. 1996년 유엔해양법협약 비준을 계기로 중국은 해양 문제를 국제법적으로 다뤄야 할 대상임을 인식했다. 여기에 2002년 11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이 남중국해 영유권 다툼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남중국해 행동선언’을 채택하면서 분쟁은 소강상태로 접어드는 듯했다. 상황이 바뀐 것은 8년 뒤. 중국은 2010년 남중국해를 티베트와 대만 같은 ‘핵심적 이익’이라고 규정하고 나섰다. 이에 맞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미국 국무장관이 “남중국해에 있어서 국제법 준수는 미국의 국익”이라고 표명하면서 국제적으로 남중국해 문제가 논의되기 시작했다. 다음해인 2011년 5월 중국 해안순시선이 베트남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 베트남 석유 탐사선 케이블을 절단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2012년 4월에는 스카버러 암초에서 필리핀 함정과 중국 해양감시선이 57일간 대치하는 등 남중국해에서 국지적 무력 충돌이 다시 시작됐다. 결국 2013년 1월 필리핀은 유엔해양법 조약에 근거해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PCA)에 중재를 신청했다. 설상가상으로 2014년 6월 중국이 스프래틀리·파라셀 군도에 인공섬을 건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갈등은 본격화됐다. 중국은 스프래틀리 군도에 7개, 파라셀 군도에 2개의 인공섬을 만들어 미사일 시설과 군수품 저장 목적으로 추정되는 지하 구조물도 들여 놨다. 분쟁국의 반발이 불 보듯 뻔한데도 중국이 인공섬을 강행한 것은 ‘해양 강국’이 되겠다는 야심 때문이다. 중국은 2002년 제16차 당대회부터 경제대국 발전전략과 해양개발 추진을 연계하기 시작했고 2012년 제18차 당대회에서는 ‘해양강국 건설’을 선포하고 해양굴기에 나섰다. 인공섬 건설은 중국 공산당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열쇠인 ‘굴욕의 세기’ 극복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오바마 ‘항행의 자유 작전’ 직접 개입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노골적인 세 확장에 나서자 그동안 직접적인 개입을 꺼렸던 미국이 나섰다. 2015년 4월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향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다른 나라를 밀어제쳐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고 그해 10월에는 ‘제1차 항행의 자유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중국이 스프래틀리 군도에 만든 인공섬 수비 암초에서 12해리(약 22㎞) 이내에 이지스 구축함 라센을 파견했다. 지난해 7월에는 PCA가 필리핀의 손을 들어줬다. 스카버러 암초가 속한 해역이 필리핀의 200해리 EEZ 내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중국 인공섬의 권리를 부인한 것이다. 중국에 불리하게 돌아가는 듯했던 남중국해 정세는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하며 또 한번 변화를 맞았다. ‘아시아 중시 정책’을 펼쳤던 전임 오바마 전 대통령과는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웠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포괄적인 전략이 부족했다. 오바마 정부가 추진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거부한 것이 그 방증이다. TPP는 미국이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전략으로 평가받았다. 중국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를 추진하며 TPP에 대응해 왔다. 그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TPP를 거부한 것은 아시아의 전통적인 동맹국들의 신뢰를 잃게 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지난달 17일 포린폴리시(FP)가 지적했다.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치로 ASEAN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영향력을 야금야금 확대해 가는 참이었다. 실제로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갈등을 빚어 왔던 미국의 우방 필리핀과 베트남은 최근 무게중심을 중국 쪽으로 옮기는 모양새다. 특히 PCA 판결 직전인 지난해 6월 취임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반미친중’ 노선을 선명히 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미군의 필리핀 주둔 근거가 되는 방위협력확대협정(EDCA)을 폐기할 수도 있다고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그해 10월 처음 중국을 방문해 총 240억 달러 규모의 경제 협력을 약속받는 등 선물 꾸러미를 한아름 안았다. 지난 5월 방문에서도 각종 지원을 얻어 왔다. 마지막 남은 우방 베트남도 최근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달 29일 진단했다. 지난 7월 남중국해에서 스페인 석유회사인 렙솔과 벌이던 석유 시추 작업을 돌연 중단했는데, 베트남이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영국 BBC방송은 동남아 석유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 석유 시추를 중단하지 않으면 중국이 스프래틀리 군도에 있는 베트남의 군사기지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뒤늦게 ‘항행의 자유 작전’을 확대 실시하려고 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해군이 이 작전을 매달 2~3차례로 늘려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는 총 4차례, 트럼프 행정부 들어 3차례 실시했던 작전을 정례화시키겠다는 것이다. ●中 “11월 아세안 회의 후 COC 개시” 지난달 6~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ASEAN+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ASEAN 10개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남중국해 비군사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2002년 채택한 ‘남중국해 행동선언’의 후속 조치인 ‘남중국해 행동준칙’(COC)의 법적 구속력 부여가 필요하다는 내용은 넣지 않았다. 베트남은 COC의 이행에 강제성을 부여하지 않으면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나머지 회원국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ASEAN 회의 후 “남중국해 상황이 대체로 안정되고 외부의 큰 방해가 없다면 오는 11월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에 COC 협의의 공식 개시 선언을 고려할 것”이라고 조건부 협상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중국이 세를 과시하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COC 관련 논의가 순탄하게 진행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해경 불법 외국어선 단속 대회

    해양경찰청은 4~5일 영종도 해양경찰특공대와 경인운하 인천터미널 내 수역에서 ‘불법 외국어선 단속 역량 경연대회’를 연다. 전국 지방청에서 지역대회를 거쳐 선발된 10개팀이 출선하는 이번 대회는 단속 사례 및 신(新)전술 발표와 실제 해상에서 실시하는 해상평가 등을 진행한다. 평가는 단속 사례나 새로운 전술 발표가 30%, 나포와 기동사격 등 기본상황과 구조, 나포어선 탈취차단 등 돌발상황 등 실제 시범으로 이뤄지는 해상평가가 70%로, 두 부문 점수를 합산해 종합적으로 이뤄진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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