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역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새끼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중동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범죄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숙박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097
  • 트럼프에는 친서 보낸 北, 나흘만에 또 동해로 미사일 발사

    트럼프에는 친서 보낸 北, 나흘만에 또 동해로 미사일 발사

    올들어 7번째…일상된 北 무력 시위합참 “北하계훈련, 추가발사 가능성 높아”日정부 “北 발사체, 단거리 탄도 미사일”트럼프 “매우 아름다운 김정은 편지 받아”한미연합훈련에 “나도 마음에 든 적 없어”靑 “대남군사 특이동향 없다…중단 촉구”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하는 북한이 하루가 멀다하고 또 다시 무력시위를 재개했다. 북한은 10일 새벽 함흥일대에서 또 다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일본 정부는 이 발사체가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쏜 이후 나흘 만이며 올해 들어 7번째 발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는 각별한 친서를 보내며 북미 협상의 끈을 놓지 않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반도에서는 한국을 위협하는 잇단 미사일 발사로 이중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5시34분경, 오전 5시 50분경 북한이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의 고도는 약 48㎞, 비행거리는 400여㎞, 최대속도는 마하 6.1이상으로 탐지됐다고 합참은 전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현재 북한군은 하계훈련 중에 있으며, 우리 군이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을 시작함에 따라 북한의 추가발사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고 있다”면서 “군은 북한의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는 견해를 보였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해당 탄도미사일이 일본 영역이나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날아온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은 과거 함흥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이나 300㎜ 방사포(다연장로켓)를 동해상으로 시험 발사한 적이 있다.북한은 함흥 인근에 상당 규모의 미사일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에는 북한이 이 공장을 확장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미국 상업위성 등에 포착된 바 있다. 북한은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 직후 핵무력 완성을 주장한 이후 약 1년 5개월 동안 무기훈련 등을 대외에 노출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5월 4일과 9일 잇달아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을 시험발사했다. 이어 지난달 25일과 31일, 이달 2일과 6일에도 장소를 바꿔가며 단거리 발사체를 각각 2발씩 발사했다. 나흘 만에 또다시 발사된 북한의 발사체는 지난 5일부터 시작된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추정된다. 한미는 지난 5∼8일 이번 하반기 전체 연습의 사전연습 차원에서 각종 국지도발과 대테러 대응 상황 등을 가정한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했으며, 11일부터는 한반도 전시상황 등을 가정한 본훈련에 돌입한다. 특히 1, 2부로 나뉜 본연습에서는 처음으로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미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한국군 기본운용능력(IOC)을 집중적으로 검증하게 된다.이번 연습은 병력과 장비를 실제로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지휘소연습(CPX) 형태로 진행된다. 북한은 무력시위를 벌이는 한편 미국에는 끊임없는 대화의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어제 ‘매우 아름다운 편지’를 받았다”면서 “그와 또 다른 만남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AFP 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 내용과 관련해 “그(김정은 위원장)는 워게임(war game·한미연합훈련을 지칭)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나도 마음에 든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한미 군사훈련 비용을 부담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후 자신이 먼저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김 위원장에게 제안했다”고도 말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페이지짜리 손 편지(hand-letter)였다”면서 “이 편지는 백악관 집무실로 곧장 배달됐다. (내용) 누출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11일에도 “김 위원장에게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1주년을 하루 앞둔 시점이었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긴급 관계장관 화상회의를 열고 “11일부터 실시할 예정인 한미연합지휘소훈련에 대응한 무력시위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관계장관들은 북한이 현재 하계군사훈련 중으로 특이한 대남 군사 동향은 없는 것으로 분석했으나, 북한의 연이은 발사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수도권 공급 희소지역 ‘신규 단지 분양 단비’

    수도권 공급 희소지역 ‘신규 단지 분양 단비’

    올해 하반기 수도권에서 새 아파트 비율 한자릿수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어 주목할 만하다. 5년이하 새 아파트가 9%대인 경기 부천시에는 8월 중 ‘일루미스테이트’가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이 선보이는 이 단지는 계수·범박 재개발구역에 들어선다. 지하 4층~지상 29층, 37개동, 총 3724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39~84㎡, 2508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이 단지는 약 200m 거리의 서해안로를 통해 서울 구로구까지 약 10분대, 양천구까지 약 2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를 통해서는 경기 전역으로의 접근이 수월하다. 또한 단지에서 도보 10분대 거리에 위치한 스타필드 시티 부천(2019년 9월 예정)을 비롯해 대형 마트와 백화점, 대학병원 등이 인근에 위치해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여기에 4단지 내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으며, 도보 5분 이내 거리에는 범박초·범박중(2021년 예정)·범박고 등 교육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5년이하 새 아파트 비율 7%대인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일원에는 8월 중 대우건설이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총 514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1~84㎡ 15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단지는 반경 500m 이내에 서울지하철 4·7호선 이수역 이용이 편리하고 서리풀터널,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전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도보권 내 동작초·중, 경문고 등 교육시설 또한 풍부하다. 오는 10월에는 현대건설이 5년이하 새 아파트 7%대인 경기 안양시에 ‘힐스테이트 비산 파크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안구 비산동 일원에 위치한 이 단지는 3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안양동초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이마트, 안양종합운동장, 안양시립비산도서관 등 각종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GS건설도 오는 10월 5년이하 새 아파트가 9%대인 경기 성남시 성남고등지구에 ‘성남고등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면적 84㎡ 364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2~52㎡ 363가구 등 총 72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대왕판교로, 용서고속도로,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 등이 인접해 있고 H스퀘어, W스퀘어 등 판교신도시의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시아, 핵 폭격기 미국 방공식별구역 침범…미·캐나다 F-22 출격

    러시아, 핵 폭격기 미국 방공식별구역 침범…미·캐나다 F-22 출격

    러 국방부 “훈련 일환으로 공해 수역 비행…국제법 준수”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러시아 Tu-95 전략폭격기 2대가 미국 알래스카와 캐나다의 방공식별구역(ADIZ)에 무단진입, 미국과 캐나다 공군이 출격해 러시아 측의 비행을 차단했다. 8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성명을 통해 Tu-95 폭격기들이 이날 알래스카 서부 해안에서 200마일(약 322㎞) 떨어진 방공식별구역 경계선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NORAD는 미 공군 F-22 전투기 2대와 캐나다 공군 소속 CF-18 2대가 즉각 출격해 Tu-95들을 차단했다면서 “(러시아 폭격기들은) 알래스카 서쪽 국제 공역에 머물렀으며 미국과 캐나다 영공에는 진입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이번 근접 비행은 미러 간 관계가 복잡미묘한 시점에 벌어져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란 핵 문제, 시리아 내전, 우크라이나 분쟁, 중거리 핵전력(INF) 조약 등을 둘러싸고 양국이 계속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미러 관계가 냉전 이후 최악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알래스카 해안 서쪽 국제 공역에서는 올해 1월과 5월에도 미국·캐나다 방공식별구역에 러시아 폭격기와 전투기가 진입해 미국과 캐나다 전투기가 차단하는 일이 있었다. 지난 6일에는 러시아의 대잠초계기 2대가 같은 공역을 13시간 동안 비행한 적도 있다. 미군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잠재적 위기 상황에 대한 자국군의 대응 능력을 훈련하고 가상 적국에 대한 위력 시위 차원에서 이러한 비행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역시 러시아 해안 주변에서 간혹 유사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유럽 지중해 상공 국제 공역에서 러시아 Su-35 전투기가 미국 해군 초계기 바로 앞을 수차례 고속으로 비행하는 등 진로 방해를 해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날 러시아 폭격기들의 미국, 캐나다 ADIZ 진입과 관련해 러시아 국방부는 “오션 실드 2019 훈련의 일환”이라고 밝혔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Tu-95MS 미사일 탑재 전략 폭격기 두 대가 오션 실드 2019 훈련의 일환으로 베링해 공해 수역을 비행했다”면서 “비행은 10시간 이상 진행됐고, 특정 단계에선 미군 F-22와 F-18 전투기가 (Tu-95MS들을) 에스코트했다”고 말했다. 북극해와 대서양, 흑해, 태평양 등지에서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장거리 비행 훈련은 타국의 국경을 침범하지 않고 공역 이용에 관한 국제법을 엄격히 준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강조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23일 중국 H-6 폭격기와 러시아 Tu-95 폭격기 및 A-50 조기경보통제기 등 군용기 5대가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하고, 이 과정에서 러시아 A-50 1대는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두 차례나 걸쳐 침범했다. 러시아는 당시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고, 국제법 규정을 철저히 준수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한국 공군은 F-15K와 KF-16 전투기를 출격 시켜 차단 기동을 펼침과 동시에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군용기 쪽으로 경고사격을 하는 조처를 했다. 오션 실드 2019 훈련은 발트해에서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며, 전투함 49척과 지원함 20척, 러시아 공군과 해군 소속 군용기 58대가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일 갈등에 제주 갈치잡이 배들 ‘속앓이’

    600㎞ 떨어진 동중국해·대만서 조업 시간·경비 2~3배… 유류비 지원 요구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제주지역 갈치잡이 어선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매년 상대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어획량과 시기를 결정하는 한일 어업협정이 일본근해 진입 한국어선 감축 규모 등에 대한 합의 불발로 2016년 6월 결렬된 이후 4년간 답보 상태에 빠져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 사태로 양국 관계가 악화되면서 당분간 합의는 없을 것으로 보여 어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어업협정 결렬로 갈치잡이 연승어선(여러 개의 낚싯바늘을 한 줄에 달아 고기를 잡는 배) 150척은 서귀포 남쪽 200㎞ 떨어진 일본 EEZ에서 갈치를 잡지 못하고 600㎞나 떨어진 동중국해와 대만 인근 해역에서 원정 조업을 하고 있다. 일본 EEZ에는 하루면 갈 수 있지만 동중국해는 어장 진입에만 2~3일이 소요돼 유류비 등 출어 경비가 2~3배나 더 든다. 제주도어선주협회 측은 일본 수역에선 잡은 갈치를 생물로 들여올 수 있지만 원거리 조업을 해야 하는 동중국해에선 갈치를 냉동하기 때문에 제 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국외 바다로 나가는 어선에 대해 유류비 확대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에 약 70억원의 어선 유류비를 지원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요청한 상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소똑소톡-소액재판의 소소한 이야기] 집중호우에 침수된 지하주차장, 건물주 책임은?

    #원고: A손해보험사 vs 피고: 건물주 B씨 C씨는 2014년 8월 25일 부산 연제구의 한 상가 건물 지하주차장에 차를 댔다가 빗물이 주차장에 유입되며 차가 침수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A사는 자동차 종합보험 가입자인 C씨에게 2712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한 뒤 상가 건물주이자 주차장 관리 업무를 맡은 B씨에게 구상금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사고 당일 부산에는 연중 최다인 시간당 60㎜의 비가 왔고 특히 연제구에는 시간당 최고 78㎜의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B씨는 “집중호우로 인근 하천이 범람해 빗물이 역류하는 등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로 발생한 사고”라며 자신에게는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관리·설치상 하자” vs “자연재해” 1·2심 모두 이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1부(부장 이주현)는 상가의 지하주차장이 지형상 빌딩 지하로 연결되는 내리막 통로(1층)와 기계식 주차타워(지하 1층)와 직접 연결돼 있는데 내리막 통로에서 흘러 내려오는 빗물을 막는 방지턱 또는 물받이 펜스 등이 설치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재판부는 “폭우가 내릴 경우 지하주차장에 물이 그대로 유입되거나 하수가 역류해 침수될 개연성이 큰데도 그에 대비해 충분한 방수 및 배수시설, 하수역류 방지 장치 등을 갖추지 못한 ‘설치상의 하자’가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재판부는 또 “피고는 저지대에 위치해 범람에 따른 침수에 취약한 이 건물의 지하주차장 이용을 제한해 침수 사고를 예방할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례적인 비… 건물주 책임 70% 로 제한 다만 재판부는 평소보다 이례적일 정도로 많은 양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렸다는 점을 감안해 B씨의 책임을 70%로 제한했습니다. 1심에서도 같은 취지로 B씨가 A사에 1898만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고 2심에서도 같은 판단이 유지돼 이 판결은 지난 6월 확정됐습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속보]日 방위상 “北 발사체, 일본에 중대한 위협”

    [속보]日 방위상 “北 발사체, 일본에 중대한 위협”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잇단 북한 발사에 대해 일본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힌 것과 달리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6일 북한이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비난하며 미상의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과 관련, “우리나라(일본)에 중대한 위협이자 심각한 과제”라고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와야 방위상은 이날 북한의 발사체 발사 소식이 알려진 뒤 방위성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번 발사체가 일본 영역이나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날아온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그러나 북한이 쏜 이번 발사체가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라는 것이 일본 정부 견해라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 발사”…日에는 안 가

    “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 발사”…日에는 안 가

    13일간 4차례 무력 시위한미연합훈련 대응용 해석북한이 상습적인 무력 시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 북한은 6일 또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쐈다. 미사일이 한일 갈등으로 겪고 있는 일본 영해로 날아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은 6일 “우리 군은 오늘 오전 5시 24분쯤, 오전 5시 36분쯤 북한이 황해남도 과일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의 고도는 약 37㎞, 비행거리는 약 450㎞, 최대 비행속도는 마하 6.9 이상으로 탐지했다고 말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이번 단거리 미사일이 7월 25일에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비행특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정확한 제원은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쏜 이후 13일 동안 4차례나 발사체를 발사하며 무력 시위를 감행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 발사한 것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아니라 ‘방사포’를 발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북한의 잇단 무력 시위가 북미 협상을 위한 압박용보다는 그동안 거세게 비난해온 한미 연합훈련 대응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한편 일본 정부는 북한이 미상의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과 관련, 일본 영역이나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날아온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이번에 쏜 발사체의 종류와 비거리 등을 분석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의 북한정보대책실을 중심으로 정보 수집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한미는 지난 5일부터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을 사실상 시작했다. 오는 11일부터 약 2주간 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일본 “북한 발사체, 일본 영해·EEZ 낙하 확인 안 돼”

    일본 “북한 발사체, 일본 영해·EEZ 낙하 확인 안 돼”

    북한이 6일 새벽 동해로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가 일본 영해 또는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날아온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일본 방위성이 밝혔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이날 쏜 미상의 발사체의 종류와 비거리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고,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의 북한정보대책실을 중심으로 발사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앞서 우리나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새벽 황해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이후 13일 동안 벌써 네 번째다. 북한은 이날 발사체 발사에 이어 발표한 담화를 통해 한미연합훈련을 강하게 비판했다. 북한은 “우리의 반발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우리를 자극하고 위협하는 합동군사연습을 기어코 강행하는 저의가 과연 어디에 있는가”라면서 “미국과 남조선 당국은 우리로 하여금 국가안전의 잠재적, 직접적 위협들을 제거하기 위한 대응 조치들을 취하도록 떠민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미는 전날부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초점이 맞춰진 올해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을 사실상 시작했다. 한반도 전시상황 등을 가정한 본 훈련은 오는 11일부터 약 2주 동안 진행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중일 관계 안정 속… 中 해경, 日센카쿠 영해 침범 늘어

    해경 조직에 해군 출신 대거 늘어나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일대에 중국 해경 선박의 출현이 급증하면서 이 지역을 실효지배하고 있는 일본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던 중국 해경국 함정의 오키나와 및 센카쿠 열도 일대 해역 진입이 올 들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아사히는 “센카쿠 해역에서는 2010년 9월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충돌한 중국 어선 선장이 체포된 것을 계기로 일본 내에서 ‘영토 수호’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졌다”며 “일본 정부는 이에 따라 2012년 9월 센카쿠를 국유화했으나 이후 중국 해경국 소속 선박에 의한 영해 침범과 영해 밖 접속수역 항해가 계속돼 왔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중국 공용선박의 센카쿠 해역 진입이 일본의 국유화 후 처음으로 월 단위 ‘제로’(0)를 기록하는 등 작년에는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올 들어서는 1~4월 각각 월 3회, 5월 4회 등으로 늘었다. 7월 29일까지 해역에 진입한 중국 공용선박은 82척에 달해 이미 지난해 연간규모(70척)를 넘어섰다. 접속구역 항해는 4~6월에 걸쳐 역대 최장인 연속 64일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장기간 활동이 가능한 3000~5000t급 선박의 비중도 급증했다. 아사히는 중국·홍콩 언론 보도를 인용해 여기에는 중국 해군 소장이 지난해 12월 해경국 책임자로 취임하는 등 해경 조직에 해군 출신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 외교소식통은 “군의 의사를 신속하게 활동에 반영하기 위한 인사 조치”로 해석했다. 정치적 의도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중일 관계가 개선되기 시작한 지난해에는 중국 선박이 일본을 자극하는 일이 줄었으나 올 6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일본 방문에 즈음해 접속구역 항해가 이어졌다. 한 외교소식통은 아사히에 “중일 관계가 안정기에 들어갔다고 보고 일본에 대한 배려보다는 영토 문제에서 절대로 양보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드러내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중일 관계가 호전되면서 중국 내부에서 일본에 저자세를 보인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평화의 소녀상’ 땅에 닿지 못한 발뒤꿈치…영화 ‘김복동’ 소녀상 의미 공개

    ‘평화의 소녀상’ 땅에 닿지 못한 발뒤꿈치…영화 ‘김복동’ 소녀상 의미 공개

    다큐멘터리 영화 ‘김복동’이 평화의 소녀상 의미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김복동’은 여성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였던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1992년부터 올해 1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본 사죄를 받기 위해 투쟁했던 27년간의 여정을 담았다. 공개된 영상은 최근 안산 상록수역 광장에 있는 소녀상에 침을 뱉고 조롱한 청년들의 뉴스 화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소녀상을 만든 김운성, 김서경 작가의 인터뷰는 김복동 할머니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의 모습이 투영된 평화의 소녀상 의미를 전한다. 분노, 슬픔, 희망의 감정이 담긴 얼굴 표정, 의지를 표하는 강하게 쥔 두 주먹, 해결되지 않은 역사에 대해 할머니들의 고통을 고스란히 형상화한 뒤꿈치를 든 맨발, 어깨 위의 새처럼 연대한 사람들의 기억 고리 등 소녀상은 현재 우리가 역사의 증인이 되어야 함을 일깨운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1000회를 맞은 2011년 12월 14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세워졌다. 일본군 성노예로 끌려갔던 십 대 소녀가 일본대사관을 바라보는 모습의 ‘평화의 소녀상’은 피해자들의 아픔과 명예, 인권회복, 그리고 평화 지향의 마음을 형상화했다. 영화 주인공 김복동 할머니는 일본이 사죄할 때까지 평화의 소녀상을 전 세계에 세우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해외에서는 2013년 7월 30일 미국 글렌데일시에 처음으로 세워지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전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2015년 박근혜 정부는 공관의 안녕과 위엄의 유지라는 관점에서 소녀상 철거에 합의했다. 특히 부산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이 설치 4시간 만에 철거된 바 있으나, 부산시민들의 반발로 인해 3일 뒤 다시 제막식을 열었다. 현재 대한민국 전국에는 총 112개의 소녀상이 세워져 있고, 그 중 단 32개만이 공공조형물로 지정되어 관리를 받고 있다. 영화 ‘김복동’은 ‘자백’, ‘공범자들’에 이은 뉴스타파의 3번째 작품으로 송원근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한지민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또 가수 윤미래가 혼성듀오로 활동하는 로코베리(로코, 코난)가 작사‧작곡한 영화 주제곡인 ‘꽃’을 불렀다. 영화 ‘김복동’은 상영 수익 전액을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8월 8일 개봉 예정.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속보] 검찰 ‘이수역 폭행 사건’ 남녀 약식기소…“쌍방 폭행”

    [속보] 검찰 ‘이수역 폭행 사건’ 남녀 약식기소…“쌍방 폭행”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남녀 혐오 논란을 일으킨 일명 ‘이수역 폭행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남성 1명과 여성 1명을 각각 약식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이진수)는 30일 오후 남성 A씨와 여성 B씨에 대해 상해 혐의로 각각 약식기소했다. 검찰은 A씨는 벌금형 100만원, B씨는 벌금형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청구했다. 약식기소는 벌금형 이하의 경미한 사건에 한해 정식 재판을 열지 않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형을 부과해달라고 청구하는 절차다. 피고인이 이의를 제기하면 정식 재판이 열린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검찰 ‘이수역 폭행 사건’ 남녀 약식기소…“쌍방 폭행”

    검찰 ‘이수역 폭행 사건’ 남녀 약식기소…“쌍방 폭행”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 남녀 혐오 논란을 촉발한 일명 ‘이수역 폭행사건’과 관련해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각각 약식기소됐다.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이진수)는 30일 오후 남성 A씨와 여성 B씨에 대해 상해 혐의로 각각 약식기소했다. 검찰은 A씨에 대해선 벌금형 100만원, B씨에 대해선 벌금형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청구했다. 약식기소란 벌금형 이하의 경미한 사건에 한해 정식 재판을 열지 않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형을 부과해달라고 청구하는 절차다. 피고인이 이의를 제기하면 정식 재판이 열린다. 앞서 동작경찰서는 지난해 12월 남성 3명과 여성 2명 등 관련자 5명을 모두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13일 지하철 7호선 이수역 근처 주점에서 시비가 붙어 서로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그러나 검찰은 남성 2명과 여성 1명 등 3명에 대해선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 관계자는 “초범인 점, 가담 정도가 경미한 점, 상호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3명은 불기소 처분하고, 나머지 2명에 대해서만 약식명령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에 넘겨 일반 시민의 판단을 받기도 했다. 일반 시민을 포함해 9명으로 구성된 검찰시민위는 공소제기·불기소 처분·구속취소·구속영장 청구 등의 적정성을 사전 심의해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이수역 폭행 사건은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한 여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서 남녀 혐오 논란으로 크게 번졌다. 당시 여성은 “주점에서 남성들과 시비가 붙어 폭행당했다”며 “일행이 남성에 의해 밀쳐져 계단에 머리를 찧으면서 뼈가 거의 보일 정도로 뒷통수가 깊이 패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남성들은 여성이 자신들을 쫓아와 잡기에 손을 뗐는데 혼자 넘어졌다고 반박했다. 당시 동영상이 올라와 커뮤니티 등지에선 책임소재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정부, 동해 NLL 월선 북한 선원 3명 전원 송환…대북통지문 전달

    정부, 동해 NLL 월선 북한 선원 3명 전원 송환…대북통지문 전달

    예인 조치 이틀 만에 북 송환“전원 자유 의사 따라 조치” 정부가 지난 27일 밤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한 소형 목선과 선원들을 전원 북측으로 송환한다고 29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정부는 오늘(29일) 오후 동해 NLL 선상에서 북측 목선 및 선원 3명 전원을 자유 의사에 따라 북측에 송환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어 “오늘 오전 8시 18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대북통지문을 전달하고, 목선과 선원들도 동해 NLL 수역으로 출항했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0시 15분쯤 동해 NLL 북방 5.5㎞ 해상(연안 기준 20㎞)에서 감시 체계에 최초 포착된 길이 10m의 목선박은 24분 뒤 2∼5노트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해 오후 11시 21분쯤 NLL을 넘었다. 군은 즉각 고속정과 특전 고속단정 등을 현장에 급파했고, 인근에 있던 초계함도 우발적 상황에 대비해 차단 작전에 돌입했다.합동참모본부는 “목선에 타고 있던 승선 인원은 28일 오전 2시 17분쯤, 목선은 오전 5시 30분쯤 강원도 양양 지역 군항으로 이송 및 예인했다”고 설명했다. 북한 선원들이 탑승한 소형 목선을 NLL 인근서 예인 조치한 건 다소 이례적이다. 군은 북한 어선들의 단순 월선에 대해서는 퇴거 조치로 대응해왔다. 정상 가동 중인 엔진이 탑재된 이 목선의 길이는 10m로, 다수의 어구와 오징어 등이 적재돼 있었다. GPS 장비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선원 3명 중 1명은 군복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군 요원들은 이 선박에 접촉했을 당시 마스트에 ‘흰색수건’이 걸려 있는 모습도 목격했다. 군 당국 조사 결과 북한 선원들은 ‘항로 착오’로 NLL을 넘어왔다. 이들에게 귀순 의사를 묻자 “아니오. 일 없습니다”라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군 당국은 이 선박이 북한군 부업선으로 추정되고, 연안 불빛이 포착되는 해역에서 항로를 착각했다는 점 등 석연치 않은 점들도 있다고 보고 정밀조사를 벌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北억류’ 한국인 선원 2명 11일 만에 무사 귀환… 통일부 “인도주의 긍정 평가”

    한국인 2명 등이 탑승한 러시아 어선과 선원이 북한에 억류된 지 11일 만인 28일 속초항에 무사 귀환했다. 통일부는 북한에 억류됐던 러시아 어선 ‘샹 하이린 8호’가 전날 오후 7시쯤 북한 원산항을 출발해 이날 오후 1시 12분쯤 속초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어선에 탑승했던 한국인 2명과 러시아 선원 15명도 전원이 어선에 탑승해 귀환했으며, 모두 건강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적의 300t급 홍게잡이 어선인 샹 하이린 8호는 지난 16일 오후 속초항을 출발해 러시아 자루비노항으로 향하던 도중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 다음날 동해상 북측 수역에 들어갔다가 북한 당국에 단속됐다. 어선은 원산항에 인도됐으며, 선원은 원산의 한 호텔에 머물며 북한 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 선원 2명은 각각 50대, 60대 남성으로 러시아 선사와 기술지도 계약을 맺고 어업지도와 감독관 자격으로 승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부는 지난 18일 상황을 인지한 이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대북통지문을 전달하고 수차례 북측에 회신을 요청했지만, 송환 결정이 났을 때까지도 별다른 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북한은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 등 러시아 당국과 선원 귀환 협의를 진행해 왔다. 통일부는 “북측이 우리 국민을 포함한 인원과 선박을 안전하게 돌려보낸 것에 대해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국인이 외국 국적 선박에 승선했다가 북측 수역에서 단속됐다가 귀환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한국인 2명 탄 러시아 어선, 북한 억류 11일 만에 귀환

    한국인 2명 탄 러시아 어선, 북한 억류 11일 만에 귀환

    북한에 억류됐던 러시아 어선이 나포 11일 만에 무사히 돌아왔다. 이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들도 타고 있었다. 통일부는 러시아 국적의 300t급 어선인 ‘샹 하이린 8호’가 28일 낮 1시쯤 한국인 2명과 러시아인 15명 등 선원 17명 전원을 태우고 강원 속초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선원들 모두 건강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북측이 우리 국민을 포함한 인원과 선박을 안전하게 돌려보낸 것에 대해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 어선은 지난 16일 오후 속초항을 출발해 러시아 자루비노항으로 가던 중에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가 지난 17일 동해 북측 수역으로 넘어갔다. 단속에 걸려 북한 원산항으로 인도됐다. 어선에 타고 있던 한국인 선원 2명은 각각 50대, 60대 남성으로 러시아 선사와 기술지도 계약을 맺고 어업지도와 감독관 자격으로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지난 18일 오후쯤 이 어선이 나포된 상황을 인지한 직후 선박 선사의 국내 대리점을 통해 한국인 탑승 사실 등을 확인하고, 같은 날 저녁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해당 사안에 대한 회신을 북측에 요청했다. 이후에도 매일 연락사무소의 오전·오후 연락대표 접촉 등을 통해 여러 차례 북측에 회신·송환요청을 했지만 송환 결정이 났을 때까지도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처럼 한국인이 외국 국적 선박에 승선했다가 북측 수역에서 단속돼 조사를 받고 귀환한 사례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한국 국적 선박이 월북했다가 단속된 사례는 최근 10년을 기준으로 2010년 8월 ‘대승호’와 2017년 10월 ‘흥진호’가 각각 북측 수역을 침범했다가 나포돼 조사를 받은 뒤 송환된 사례가 있다. 당시 대승호의 경우 31일, 흥진호 선원들은 귀환까지 7일가량 소요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평화로 나아가는 사람들 2] 김영애 “교동~벽란도 평화의 뱃길 여는 데 남은 삶을”

    [평화로 나아가는 사람들 2] 김영애 “교동~벽란도 평화의 뱃길 여는 데 남은 삶을”

    배는 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를 돌았다. 기념할 일 없고 부끄럽기만 한 정전협정 체결 66주년이 되는 27일 한낮,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대교 아래를 ‘평화의 배’는 지나가지도 못했다. 대교 아래 오른쪽 기슭을 통과하면 벽란도에서 건너와 짐과 사람을 부리던 부두가 나온다고 했는데 예서 멈추라고 했다. 서해 5도와 북한 황해도 해주 사이에는 중화기가 잔뜩 서로를 겨누고 있지만 이곳부터 경기도 파주 장단까지는 중립수역이다. 정전협정을 체결하면서 이곳만은 서로 무기를 배치하지 말기로 했다. 한강과 임진강, 개성부터 흘러온 예성강까지 세 강줄기가 모여 예로부터 조강(朝江)으로 불렸던 이곳은 뭍과 바다가 만나던 곳이며 문명이 꿈틀거린 곳이다. 실제로 지금의 연백과 개성 땅 모두 이남이었고,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3년 동안 이곳에 피난와 막 산다고 해 지금도 막촌으로 불리는 대룡시장 사람들은 마실 다녀오듯 연백으로 넘어가 농작물을 돌아보고 오곤 했다. 이날 오전 11시 강화 외포리 선착장을 출발한 평화의 배는 두두둥 북을 두드리며 30분 뒤 교동면 월선포에 도착했다. 제6회 7·27 한강하구 평화의 배 띄우기 행사는 ‘벽란도 뱃길을 열다’를 작은 주제로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김영애(63) 사단법인 새 우리누리 평화운동 대표는 월선포 무대에서 평화문화제를 준비하느라 눈코 뜰 새 없었다. 오전 9시 전만 해도 비구름이 잔뜩 끼었지만 10시쯤부터 물러나 땡볕이 됐다. 김 대표는 교동대교의 개통과 함께 요즘 부쩍 뜨고 있는 대룡시장 얘기로 입을 열었다. “5년 전 고향인 교동에 돌아왔는데 대룡시장처럼 실향민들의 애환이 담긴 공간이 죽어가고 있었어요. 열 가게만 남기고 폐업한 상태라 너무 안타까웠지요. 이곳에 산업단지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있어 이를 저지하고 어르신들 붙잡고 설득해 옛 정취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공간으로 꾸몄더니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어르신들의 자긍심도 살리고, 교동의 역사와 중요성도 알려 남북한은 물론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거점으로 벽란도~교동 섬을 알리는 일을 여생의 숙명으로 삼게 됐어요.”옛 새천년민주당의 수석전문위원으로 비례대표 여성 할당제를 도입하는 데 앞장섰다. 가족계획, 정신대 문제, 성폭력, 가정폭력 등 여성의 권익을 보호하는 일을 하다 차츰 통일과 평화 등으로 시야가 넓어졌다. 미국 이스턴 메노나이트 대학 정의평화대학원에서 갈등전환학 석사 학위를 땄다. 커리큘럼 외에 현장 체험도 요구해 제주 강정마을에서 6개월 머무르며 공부한 것을 현장에 접목하려 했다. 고향에 정착하며 민주평통 강화군협의회장 공개채용에 뽑혀 평화 일꾼으로 나서게 됐다. 해박한 지식과 경륜이 반영돼 논리 있는 언변에다 지역 일꾼들에게 서슴 없이 다가가 말을 붙이고 대룡마을 어르신들 챙기는 살뜰함에 열정까지 갖췄다. “제 DNA에는 남북한이 모두 있어요. 어릴 적부터 연백에서 피난 오신 부모에게 들은 얘기가 각인돼 있고요. 어쩌면 평화와 통일의 중요성을 미래 세대에게 들려줘야 하는 운명을 타고났다고 생각해요.” 2005년 시작한 평화의 배 띄우기 행사는 2008년까지 진행되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들어 하지 않다가 지난해 다시 시작했다. 지난해와 달리 이날은 어린 참가자들이 부쩍 늘어 더 좋다고 했다. 동원하느라 힘들어겠다고 하자 김 대표는 “하나도요. 모두 자발적으로 오신 거랍니다. 해마다 대룡시장을 찾는 이들 가운데 3만명 정도에게 열심히 벽란도를, 중립수역을 알린 덕분입니다”라고 말했다. 땡볕 아래에서 강화초등학교 합주단은 벽란도를 통해 오는 손님들을 맞는 대빈창 사신 맞이로 열심히 연주를 들려줬고, 송천초등학교 학생들은 합창을 들려줬다.김 대표에게 가장 어려운 점이 뭐냐고 물었더니 “역시 커뮤니케이션입니다. 몇분 남지 않은 실향민 어르신들은 물론이고 자제 분들도 마음의 문을 쉬 열어주지 않으세요. 섬 속의 섬이란 피해 의식이 상당해요. 강화읍 사투리와 여기 어르신들 사투리도 완전 다르거든요”라고 답했다. 그의 꿈이야 물론 벽란도 뱃길을 다시 여는 것이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참석하지 못하고, 대신 읽게 한 환영사에는 이런 대목이 있다. ‘지난 23일 강화해안순환도로 2공구가 개통됐다. 해안철책이 걷혀지고 서해 남북평화도로인 영종~신도 구간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면서 남북을 잇는 길이 만들어지고 있다.’ 확성기도 철거되고 55년 만에 여의도 면적의 84배에 이르는 서해 바다가 조업구역으로 확장됐다. 이날 오후 12시 30분 월선포 선착장을 출발한 두 번째 평화의 배는 최근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북미 비핵화 협상 전망처럼 교동대교 아래 한강하구선 어로한계선 아래를 맴돌며 세 강의 물을 합치는 제를 올리고 월선포로 돌아왔지만 사람과 사람, 물길과 뱃길을 잇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러 “北, 러시아 선박 나포 불법 속초 출발 北영해 밖 EEZ 항행”…정부 “우리 선원 송환 ‘답’ 없어”

    러시아 수산당국이 24일(현지시간) 한국인 2명과 러시아인 선원들이 탄 러시아 선박이 북한 당국에 나포된 사건과 관련, 북한의 어선 단속이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수산청은 “(북한에 억류된) 어선 샹 하이린 8호는 한국 속초항을 출발해 항해하던 중 북한 국경수비대 군함에 나포된 뒤 원산항으로 이송됐다”며 “형식상 원인은 (북한) 보호 구역 진입”이라고 밝혔다. ●한러 선원 탄 어선 원산항 이송 이어 “우리는 (어선) 억류를 불법적인 것으로 간주한다. 국제법에 따르면 배타적경제수역(EEZ)을 통한 항행은 허용되기 때문”이라면서 “수산청 감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어선은 (북한) 해안에서 멀리 떨어져 북한 영해를 벗어난 곳을 항해 중이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지난 17일 새벽 4시 30분(현지시간) 한국 국기를 달고 북한 영해 안으로 들어온 어선을 북한 국경수비대가 나포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한국인 선원들의 안전 확보와 송환 문제에 대해 여전히 답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이뤄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연락대표 접촉에서도 북측이 한국인 선원 문제와 관련해 ‘아직 위에서 별다른 통보받은 바가 없다’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통일부 “신변 안전 보호위해 만전” 이 당국자는 “우리 국민 신변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외교채널을 통한 협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2명은 원산의 한 호텔에서 지내며 북한 당국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정은 만나고픈 아베 “北미사일, 日안보 영향 안줘…美와 협력”

    김정은 만나고픈 아베 “北미사일, 日안보 영향 안줘…美와 협력”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 “일본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사태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는 여전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조건 없이 정상회담에서 만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휴양 차 찾은 야마나시현 후지카와구치코마치에서 기자들에게 “앞으로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5월의 북한 미사일 발사 때는 “극히 유감”이라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었다. 이 때문에 당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른 견해를 드러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탄도미사일인지 분석 중”이라면서 “지난 5월 발사한 것과 같은 종류라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고 보도해 아베 총리와 온도차를 드러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연쇄적인 한반도 주변국과의 정상회담에서 유일하게 제외됐던 아베 총리는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을 조건 없이 만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사일 발사 후에 아베 총리가 조건 없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원하는 입장에 변함이 없는지를 묻는 질문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한국, 미국, 중국,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국 정상들을 수어번 만났지만 일본 아베 총리와는 단 한 번도 만남을 가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격변하는 한반도 정세 속에 아베 총리를 일부러 제외시킨 게 아니냐는 ‘재팬 패싱’(Japan passing)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도달하지 않았다”면서 “현시점에서 부근을 항행하는 항공기나 선박의 피해 보고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건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미국, 한국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정보 수집과 분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이날 오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각각 통화하는 등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경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모두 단거리 미사일로 평가한다면서 고도 50여㎞로 날아가 동해상으로 낙하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쏜 2발 가운데 1발은 690㎞ 이상을 날아간 새로운 형태의 신형 단거리 미사일이었다며 한미 당국이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합참 “北미사일 1발 690㎞ 비행…새로운 형태”…한미 분석 중

    합참 “北미사일 1발 690㎞ 비행…새로운 형태”…한미 분석 중

    군 당국이 북한이 25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 2발 가운데 1발은 690여㎞를 비행한 새로운 형태로 보인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북한의 신형 미사일 발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례회의에서 이 사안을 구체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전했다. NSC 회의가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격상될지도 주목된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늘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 2발 중 두 번째 쏜 것은 690여㎞를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새로운 형태의 미사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첫 번째 발사한 미사일은 약 430㎞를 비행했다. 이번 단거리 미사일 2발의 고도는 모두 50여㎞였다. 합참은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쯤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 2발은 모두 단거리 미사일로 평가한다”면서 “모두 고도 50여㎞로 날아가 동해상으로 낙하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이들 미사일의 제원과 비행 특성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을 이용해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발사체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이 분석 중”이라면서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발사체로 도발한 것은 지난 5월9일 단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78일 만이다. 북한은 지난 5월에도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첫발은 420여㎞를, 두 번째는 270여㎞를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군의 한 전문가는 “이번에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도 신형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제원을 한미 공동으로 평가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 5월4일과 9일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을 두차례 시험 발사한 이후 이 미사일 성능을 지속적인 개량해온 점으로 미뤄, 같은 기종을 발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2발도 5월9일 발사한 첫 번째(420여㎞)와 유사한 비행 패턴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발사체 비행궤적은 군의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그린파인) 등에 즉각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5월 발사된 미사일과 동일한 것인지에 대해 “유사하다고 평가하기에는 아직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지난 5월에 발사된 신형 단거리 미사일에 대해서도 분석할 내용이 많아 아직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김정은(국무위원장)이 (발사장소) 인근 지역에서 체류하며 공개 활동이 있었고 관련 동향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었다”고 밝혀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미사일 발사 과정을 참관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함경남도에서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투표를 했으며 22일에는 잠수함 건조시설이 있는 함경남도 신포조선소를 찾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 곳은 강원도 원산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북한은 다음 달 5일부터 실시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검증을 위한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반발과 북미 실무협상을 앞둔 ‘기싸움’ 차원에서 단거리 미사일 발사로 저강도 도발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청와대는 신형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로 발사한 것과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구체적인 정보 파악에 힘을 쏟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보고를 받은 뒤 참모진들과 논의에 들어갔다. 일부에서는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열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청와대는 일단 정확한 상황 파악이 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발사체 제원과 종류 등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이날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NSC 상임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책이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를 통해 긴밀한 상황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상황 발생 즉시 국가안보실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한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한 부대변인은 “정부는 관련 동향을 사전에 인지하고 예의주시해 왔으며, 유관부처 간 신속한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 정보당국은 구체적인 정보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단거리 미사일과 관련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한 부대변인은 이날 NSC 상임위원회가 예정돼 있어, 이 자리에서 관련 사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섣불리 움직이기보다는 확실히 정보를 파악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상황에 따라 문 대통령이 전체회의를 소집할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발사체 문제에 더해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한 사건 등이 겹쳐 안보태세를 다잡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6·30 판문점 남북미 회동이 끝난 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문제삼아 식량지원을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온데 이어 이날 발사체까지 쏘아 올리며 다시금 긴장감이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조금씩 번지고 있다. 한편 미국 국방 당국자는 CNN에 “이번 발사는 약 260마일 비행한 지난 5월 2발의 단거리 미사일과 유사해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가 북한이 발사한 2발의 비상체(발사체)에 대해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확인했다고 밝혔다”면서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는 도달하지 않아 우리나라(일본)의 안보에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소녀상 조롱 청년들 위안부 피해 할머니께 사과

    소녀상 조롱 청년들 위안부 피해 할머니께 사과

    경기 안산시의 소녀상에 침을 뱉고 조롱한 청년들이 경기 광주시 퇴촌 나눔의집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직접 찾아가 사죄했다. 25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나눔의집 측에 따르면 20∼30대 남성인 A씨 등 3명은 전날 오후 3시쯤 나눔의집을 방문해 할머니들 앞에서 일제히 무릎 꿇고 고개를 숙였다. 이옥선 할머니는 “그게 길에 가만히 앉아있는데 추우면 목도리를 하나 갖다줬나,여름에 뜨거우면 모자를 하나 씌워줬나”며 “가만히 앉아있는데 침 뱉기는 왜 침 뱉어”라고 이들을 강하게 꾸짖었다. 그러나 “앞날이 창창한 청년들”이라며 A씨 등을 용서해주겠다고 말했다. A씨 등 3명이 전날 나눔의집을 방문하기에 앞서 범행에 가담한 나머지 1명은 이미 지난 20일 아버지와 함께 나눔의집을 찾았다.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자폐증이 있는데 교육을 못 해 죄송하다‘며 할머니들에게 사과했다. A씨 등 4명은 지난 6일 안산시 상록구 상록수역 광장에서 소녀상에 침을 뱉고 엉덩이를 흔드는 등 조롱하다가 이를 제지하던 시민과 시비를 벌인 사실이 알려지며 공분을 샀다. 이들은 소녀상에 침을 뱉고 엉덩이를 흔드는 등 조롱한 것에 더해 일본말로 ”천황폐하 만세“를 외친 사실도 드러났다. A씨 등은 당시 일본어를 사용한 이유에 대해 ”일본말을 하면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더 모욕감을 줄 것 같아서“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할머니들은 이들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한다면 용서해주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나눔의집 측은 A씨 등이 사과를 거부할 경우를 대비해 할머니들을 대리해 A씨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모욕 혐의로 A씨 등을 기소의견으로 지난 22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나눔의집 관계자는 ”할머니들에게 연신 ’죄송하다‘며 용서를 구하는 A씨 등의 모습에서 진정성이 느껴졌다“며 ”이들에 대한 고소는 모두 취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