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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에“국제관행 위반”강력제기/영해기선발표후 한·중 어업협정 전망

    ◎중,EEZ협정서 유리한 고지선점 의도/“기선 불인정” 유일한 대안… 정부대응 주목 정부는 중국이 15일 발표한 영해기선은 지난 50년 선포한 기선저인망어업금지구역(모택동라인)을 현실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보고 있다.중국이 발표한 영해기선에서 12해리 영해를 그으면 모택동 라인과 대체로 일치한다는 것이다.중국은 지난 92년 2월25일 12해리 영해와 접속수역을 선포했지만,그 기준이 되는 영해기선을 발표하지 않아,중국 주변을 항해하는 선박은 모호한 영해수역 때문에 혼란을 겪기도 했다.그러나 중국은 한국 일본등 주변국과의 배타적 경제수역(EEZ)획정 협상등 실질적인 필요때문에 영해기선을 확정,발표한 것이다.중국 정부가 발표한 영해기선은 산동반도 끝에서 해남도에 이르는 중국대륙의 해안선과 인접도서 49개의 기점을 직선으로 연결한 직선기선이다.중국은 이와 별도로 서사군도 주위에도 28개의 기점으로 연결된 직선기선을 발표했다. 정부는 중국이 발표한 기점을 해양법협약의 관련 규정에 맞춰 적합한가를 검토한 결과,3곳을 정밀검토가필요한 곳으로 지목하고 있다. 중국이 산동반도 끝부터 일련번호를 붙인 기점 가운데 9번 마카이홍(마채형·북위33도21분,동경121도20분),10번 와이케이지아오(각·북위33도,동경121도38분),12번 하이자오(해초·북위30도44분,동경123도09분)등이 해당지역이다. 9번과 10번 지점은 정밀한 지도에도 나타나지 않는 작은 무인도다.정부당국자는 두 지점이 무인도보다는 암초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12번 지점은 상해 앞바다에서 69해리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기점으로 삼기에는 무리라는 판단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중국의 8번 기점과 9번 기점의 거리가 1백23해리나 되고,10번과 11번 기점과의 거리도 70해리가 되기 때문에 국제적인 관행에 비춰볼 때 직선기선을 긋기에는 무리라고 보고 있다. 정부는 국제법적인 검토가 끝나는대로,3곳의 기점에 대해 중국측에 이의를 제기할 방침이다.정부가 중국이 발표한 직선기선을 인정하면,EEX 획정 과정에서 우리측이 손해를 볼 우려가 있다.정부 당국자는 이에대해 『EEZ경계획정을 할 때 중국이 직선기선을 마음대로 그었다고,거기서부터 2백해리를 다 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그중에서 EEZ를 가질 수 있는 지점만 골라서 경계획정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가 이의를 제기하더라도 중국이 기선을 바꾸도록 강제할만한 수단은 없다.영해기선 문제가 국제사법재판소의 중재나 양국 협상을 통해 해결된 선례가 없다.유일한 방법은 중국의 기선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지만,양국 관계를 고려할 때 정부가 그같은 강경조치를 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이도운 기자〉
  • 중,EEZ 선포/내륙·서사군도 영해기선도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은 15일 북한과 마주보고 있는 산동반도 이북지역을 제외하고 그 이남 영해를 대상으로 한 대륙 영해기선 및 서사군도 영해기선을 확정,발표하는 한편 유엔해양법협약을 비준하고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선포했다. 이미 EEZ에 대한 권리선언을 하고 현재 관련법안을 입법예고중인 한국은 이에따라 중국과 EEZ 경계획정문제를 비롯,이를 토대로 한 어업협정체결문제,불법어로단속문제 등에 관해 본격적인 협상을 벌이는 동시에 그 진전속도에 맞춰 일본과의 어업협정 개정도 추진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중국정부는 이날 영해기선에 관한 성명을 통해 『지난 92년 2월25일 발효된 「중화인민공화국 영해 및 접속수역법」에 의거,중화인민공화국의 대륙영해 일부 기선과 서사군도 영해기선을 선포한다』면서 이번에 포함되지 않은 나머지 영해기선은 앞으로 선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중,15일 유엔해양법 비준/주변국과 EEZ설정싸고 분쟁 예상

    【북경 연합】 중국 전국인민대표자대회(전인대·의회)는 유엔 해양법협약을 15일 비준할 것이라고 12일 관영 언론들이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조성 외교부 부부장이 11일 전인대에 출석해 정부의 유엔 해양법협약 비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중국 전인대가 지난 94년 11월 발효된 유엔 해양법 협약에 대한 비준을 마칠 경우 현재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EEZ) 설정 등 기타 해역 관할권 문제들을 둘러싸고 일본과 한국,베트남 및 기타 주변국가들과의 분쟁이 예상된다. 중국은 현재 일본과 센카구(첨각)열도(중국명 조어도) 문제로,또 아세안국가들과는 스프라틀라군도(중국명 남사군도)의 영유권 문제로 분쟁을 겪고 있다. 중국은 지난 82년 이 협약을 체결했으나 그동안 국내법과의 조정을 위한 지체로 인해 아직까지 비준하지 않았다. 중국 관리들은 협약 비준에 따라 중국의 영해 범위가 기존의 37만㎢에서 3백만㎢로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 한·일 「연안국주의」 접근/어업협정 첫 실무자회의 폐막

    【도쿄=강석진 특파원】 한국과 일본은 10일 이틀간에 걸친 한·일 어업협정개정을 위한 첫 실무자회의를 마쳤다. 유엔해양법조약 비준에 따른 신어업협정 체결을 위한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초점이 돼 온 위법 조업어선에 대한 관할권과 관련,「유엔해양법조약 체제에 걸맞은 체제를 확립한다」는 원칙에 합의함으로써 한·일어업협정의 기국주의(선적국이 단속)를 연안국주의(연안관할국이 단속)로 변경한다는 데 의견의 접근을 보았다. 양측은 또 한반도 주변해양의 반폐쇄성등 구조적 특성등을 감안해 원칙적으로 한반도 주변국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어업질서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이같은 합의는 한·중·일 3국에 동일한 조업원칙이 적용돼야 한다는 것으로 중국과의 교섭 향방에 따라서는 연안국주의의 적용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측은 또 한·일어업협정 30년체제의 급격한 변화가 바람직하지 않으며 일본수역에서의 한국어선들의 기존 어획고가 보호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일본측도 이해를 표시,기존의조업실적을 존중하기로 합의했다.
  • 중·소도시형 오수정화공법 개발

    ◎국립환경연,전국에 지침서 보내 기술보급키로/둔치 활용 침전조 등 매설… 설치·이용 간편/미생물로 유기물 분해… 관리비 매우 저렴 수질오염의 원인이 대도시뿐만 아니라 중소도시에서 농어촌지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이에따라 전국토에 수질정화시설을 갖춰야 하는 상태로 치닫고 있다. 국립환경연구원(원장 심영섭)은 이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수질오염의 급증을 막기 위해 2년동안 실험을 거쳐 소단위로 지역실정에 맞게 고수부지를 이용한 오수정화시설의 공법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원은 실용성을 평가한 최적의 설계 및 운전조건을 도출해낸 이 공법의 지침서를 만들어 전국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한편 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내무부와 환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마을단위 하수도 정비사업과 연계해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우리나라의 하수처리율은 94년말 42%에 불과했으며 올해 말까지 겨우 65%수준으로 확충될 계획이다.그런데 이들 하수처리시설의 대부분이 도시지역에 집중돼 있어 중소규모의 오염원은 방치된 상태로공공수역에 흘러들어 물을 오염시키고 있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원은 지난 94년 7월 경기도 고양시 관산동 곡릉천 고수부지에 여관 및 주택가에서 흘러나오는 하루 3백t의 생활하수를 대상으로 지하구조물을 설치,약 2년동안 실험한 결과 유기물 및 영양염류까지 제거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이 연구에서 수온이 섭씨10도인 동절기에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1백10ppm의 탁한 오수를 10∼15ppm으로 줄이는 성과를 올렸다는 것이다.또 시설이 간편하고 전문기술이 필요치 않아 적은 시설비와 전기료(3백t기준 월20만원)만 부담하면 관리운영이 가능하다. 이같은 시설은 하천의 고수부지 밑에 설치하는 것으로 부지확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시설은 혐기(희박한 산소)조→호기성(산소 용존량의 공급)조의 3단계→침전조→방류의 과정.또 침전조의 가라앉은 슬러지를 혐기조로 되돌려 보내는 시설이 고작으로 가장 간편하다. 주 정화방법은 미생물을 이용하는 것이다.혐기조와 호기조에 미생물이 많이 부착돼 서식할 수 있는 집(고정접촉여재)을 만들어 이 미생물로 하여금 유기물질과 부유물질을 먹어치우게 함으로써 질소·인까지도 처리하게 된다. 정화시설에 사용되는 미생물의 서식지인 집(여재)은 가느다란 실로 구성된 섬모상과 벌집형의 플라스틱을 이용했는데 앞으로는 야쿠르트병을 쪼개 망에 넣어 쓰는 폐자재 재활용법의 연구를 실시할 방침이다.관리비로는 호기성정화조에 공기를 주입하고 침전조에서 가라앉은 슬러지를 혐기조로 다시보내는 공기압의 작용을 하는 블로어(Blower)의 작동에 필요한 전기료가 고작이다.이로써 시설비는 t당 36만5천원,관리비는 8천3백원(인건비제외)이면 된다. 유재근 수질연구부장은 『이같은 공법개발로 중소규모 지역의 오수처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또 구하기 힘든 기술인력을 확보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히고 시설이 땅속에 묻혀있어 유량 및 농도변화와 홍수로 인한 범람에도 별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 한·중 「공동관리 수역」 설정 접근/어업실무회담

    ◎관할수역 EEZ 획정선 적용/우리측,중에 “불법어로 단속 강화” 통보 한·중 양국은 3일 정부종합청사 회의실에서 제5차 어업실무회담을 열고 양국어업협정 체결과 불법조업 단속문제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은 최근 한반도 주변수역에 배타적경제수역(EEZ)이 설정되는 상황에서,이에 부합하는 양국간 어업협정 체결이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측 관할수역의 범위를 정해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기본적으로 EEZ 획정선을 양국의 어업관할수역의 경계선으로 적용하되,필요에 따라 공동관리수역을 두기로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또 이날 회담에서 이동성 어족자원을 적절히 관리하기 위해 어업기술협력과 정보교환,어업전문가 교류를 실시하기로 했다. 우리측은 이날 양국 어업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행되고 있는 중국어선들의 서해 불법조업을 규제하기 위한 단속권을 대폭 강화해 나갈 방침임을 중국측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이날 회의에서 불법어업선을 국적국에서 단속하는 현재의 기국주의를고집하고 있는 중국측에 대해 해양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연안국주의가 양국 어업협정의 근간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어획량할당제도(TAC)를 통해 중국의 조업권을 적절하게 보호해 준다는 취지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이원형 외무부 아·태국 심의관이,중국측에서는 양견 농업부 어업국 부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이도운 기자〉
  • 한·중·일/어업·EEZ협상 전망 불투명

    ◎어업협상­연안국·기국주의 놓고 이견 심각/EEZ협상­독도문제 등 걸림돌… 진통 겪을듯 5월들어 한반도 주변의 새로운 해양질서를 구축하기 위한 한·중·일 3국간의 협상이 본격화된다.3국간의 협상은 94년 발효된 새로운 국제해양법의 규정에 따라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선포하고 경계선을 획정하는 과정과,EEZ선포에 맞춰 기존의 3국간 어업협정을 개정하는 두 과정을 거치게 된다.순서로 본다면 3국간의 EEZ를 획정하고 어업협상을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그러나 EEZ획정협상은 오랜시일을 요구하기 때문에,일단 기존의 어업협상 개정부터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어업협상◁ 오는 3일부터 서울에서 한국과 중국간의,9일부터 도쿄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의 어업실무회담이 열린다.이에 앞서 일본과 중국도 지난달 어업실무회의를 마쳤다.3국간 어업회의의 가장 중요한 쟁점은 연안국주의와 기국주의문제다.현행 한·일어업협정과 일·중어업협정은 「불법어로 단속권을 연안국이 아닌 어선국적국이 책임지는」 기국주의를 채택하고 있다.그러나 새로운국제해양법의 기본정신은 연안국주의다.이에 따라 지난달 일·중간의 어업회의에서도 양국 어업협정의 기국주의 원칙을 연안국주의로 바꾸는 문제를 협의했으나 중국측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협상이 결렬됐다. 정부도 한·중간에 연안국주의를 규정하는 어업협정을 조속히 체결하려 하고 있다.중국의 어선이 우리 연근해에서 불법어로작업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EEZ획정◁ 정부는 1일 「배타적경제수역법안」을 입법예고 했다.10일동안 EEZ선포에 대한 여론수렴을 거친뒤 국무회의에서 법안을 확정,오는 6월5일 15대국회가 개원하는 즉시 제출할 예정이다. 일본도 이미 의회에서 배타적경제수역법안을 심의중이다.일본 의회가 6월19일 회기가 끝나기 때문에 그전에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현재 공식적으로 EEZ선포를 발표하지 않았다.그러나 중국이 우리정부에 알려온 바에 따르면 오는 7월까지는 국제해양법을 전인대에서 비준한뒤,금년안에 EEZ선포를 위한 영해기선을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3국간의 EEZ획정협상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협상의 전망은 매우 불투명하다.우선 일본과는 독도문제가 걸려있다.일본은 어떻게든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유지해보려는 차원에서 독도주변을 공동관리수역으로 정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중국이 EEZ획정의 기준이 되는 영해기선을 어디로 잡는가 하는 것도 관심거리다.중국은 연안에서 40해리에 설정한 「모택동라인」을 영해기선으로 삼을 태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한·일,한·중간의 EEZ경계선획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 대비,입법예고한 EEZ법안에 중간선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일본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독도를 우리수역안에 포함되도록 중간선을 긋는다는 방침이다.또 중국과의 합의도출이 안될 경우에는 모택동라인을 무시하고 해안선을 영해기선으로 간주,우리영해기선과의 산술적 중간선을 긋고 안쪽지역을 일방적으로 우리 EEZ로 관리해나간다는 방침이다.〈이도운 기자〉
  • 한국측 EEZ내 어업 희망 외국인/어획량 지정·입어료 징수

    ◎수산성 입법예고 수산청은 1일 2백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체제에서 우리 수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관리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어업활동을 하고자 하는 외국인은 수산청장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이 경우 수산청은 어로지역과 어획량을 지정하고 입어료를 받을 수 있다. 외국어선이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잡은 수산물은 국내 어항에서 매매하거나 다른 배에 옮겨싣지 못하도록 했다. 이를 위반한 외국어선에 대해서는 임검·나포·압류·체포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수산청은 이 법안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오는 6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이 법안은 외무부가 입법예고한 「배타적경제수역법안」중 어업에 관한 내용을 구체화한 법안이다.〈염주영 기자〉
  • 대일 EEZ 획정협상 결렬땐/한·일 영토 중간선 적용

    ◎「EEZ 법안」 오늘 입법예고 정부는 일본과의 배타적경제수역(EEZ)획정 협상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한·일 양국 사이에 중간선을 그은뒤 일방적으로 중간선 안쪽만 우리의 EEZ로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가 검토중인 중간선은 울릉도와 일본 영토의 서쪽끝인 오키도(은기도)사이의 중간선으로,울릉도와 독도의 거리가 49해리,독도와 오키도의 거리가 96해리이기 때문에 독도가 우리 EEZ에 포함된다. 정부는 일본측이 오키도가 아닌 독도를 EEZ선포의 기점으로 삼는다고 발표하더라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독도를 포함한 중간선 안쪽의 수역만 EEZ내에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중간선 바깥쪽의 수역은 일본의 EEZ로 간주,권리를 행사하지 않을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중국과의 EEZ획정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도,중간선 개념을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배타적경제수역법안」을 마련,1일자로 입법예고하며,6월5일 15대 국회가 개원되는대로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입법예고될 배타적경제수역법안 5조2항은 「주변국과 별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우리나라의 배타적경제수역에 관한 권리가 실제로 행사되는 한계선으로서 중간선의 개념을 도입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도운 기자〉
  • 한일 어업 실무회담 이달 9일 도쿄개최/양국 외무 합의

    【프리토리아(남아프리카공화국) 연합】 공로명 외무장관은 30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외무성 회의실에서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일본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다음달 9일부터 이틀간 양국 어업실무자회의를 도쿄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공장관과 이케다 장관은 또 양국간 배타적경제수역(EEZ)획정을 영토문제와 분리,조속히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공장관은 한·미 정상이 제안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4자회담 성사를 위한 일본측의 지원을 요청했고,이케다 장관은 일본측의 지지입장을 재확인했다.
  • 야생의 보고 비무장지대/원병오 등 지음(화제의 책)

    ◎학자 19명의 DMZ 탐사 결과 모은 보고서 40년 넘게 자연 상태로 남아 있는 비무장지대(DMZ)를 학자 19명으로 구성된 학술조사단(단장 원병오 경희대 명예교수)이 3년여동안 탐사해 내놓은 종합 보고서.DMZ는 비록 분단의 산물이지만 오늘날 세계에서 유례없는 자연생태계 보존지로 각광받는다. 이 책에는 DMZ의 지리적 특성을 비롯 식물·민물고기·곤충·포유동물·조류등의 종류와 분포,행태들이 두루 담겨 있다.또 이 지역의 유해물질에 관한 연구도 포함됐다. 그러나 DMZ라 해서 생태계 보존이 잘 돼 있는 것만은 아니다.조사 결과 남방한계선 아래 민통선지역은 대부분 개간됐고 비무장지대도 사계청소란 명목으로 상당한 면적이 벌채,훼손됐다.조사단은 그나마 동부지역 자연림,중부지역 초지대,서부지역 초지와 수역등이 꽤 남아 있으므로 더이상 파괴되지 않도록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앞 부분에 이곳을 소재로 한 구상·이은상씨등의 작품을 「휴전선의 문학」이란 이름으로 소개해 DMZ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운다.원색화보 80쪽을포함해 6백12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다. 현암사 4만원.〈이용원 기자〉
  • 한·중 어업회담 새달 3일 개최/양국 합의

    한국과 중국은 다음달 3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제5차 어업실무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외무부가 25일 밝혔다. 한중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주변수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선포 방침에 대비,연안국주의(연안국이 불법어로를 단속하는 방식)채택등 새로운 어업질서 구축을 위한 양국간 어업협정 체결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이도운 기자〉
  • 연안오염 방제 화급하다/이중한 논설위원(서울논단)

    지난 선거유세중 많은 후보들이 가장 마음놓고 내놓았던 공약은 환경문제들이었다.한두마디씩 밖에 인용할수 없었던 TV보도에서도 우리지역 그린벨트를 해제하겠다는 목청은 너무 자주 들렸다.그런가하면 그나마 환경기사들은 선거기사에 밀려 구석으로 몰리고 묵살됐다.선거공약으로 환경사안들이 무책임하게 오도되고 있어도 아무도 이를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만 해도 다시 찾아 읽어야 할 수준의 환경기사들이 여러건 있었다.그중 하나가 서울대 해양연구소팀이 지난해 11월 실시했던 황해수질조사 결과이다.동경 124도 지점 황해중심부까지도 COD(화학적산소요구량)기준에서 1급수 수역이 한곳도 없고 2,3급수가 되어 있음이 확인됐다.인천연안은 질소·인산염등 농도에서 3급수를 넘어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연안해역은 드디어 거의다 어패류가 살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급기야 바닷물을 4급수라고 불러야 할 형편에 이른 것이다. 인천 앞바다를 「물반 쓰레기반」이라고 표현한 보도도 있었다.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해경함정으로 2시간이나나가야 있는 초치어장에서도 어망에 걸려 올라오는 것은 물고기가 아니라 비닐과 라면봉지를 포함한 자잘한 쓰레기였다는 것이다.이 쓰레기들은 물론 한강에서부터 비롯된 것이고 거리로 따지자면 한강 어귀에서 1백㎞나 떨어진 곳이다. 바다에도 한계가 있다는 말은 새로운 말이 아니다.그러나 육안으로 보는 넓다는 느낌 때문에 바다생태계의 관리는 그동안 커다란 경제적 오류를 범해왔다.오염의 손실을 계산하지 않고 지난 것이다.해양어획량의 90%는 연안수역에서 얻어진다.그런가하면 연안은 인간활동과 바다사이의 교차로이기 때문에 환경적 압박을 예민하게 받는다.해양오염 원천은 육지배출수 44%,육지대기의 영향 33%,해상운송사고오염 12%,해양투기 10%,연안지역 채광·석유·가스채굴 1%로 분류된다. 육지 폐수는 연안조류부패로 산소를 고갈시키고 물고기를 죽인뒤 독성조류의 번식으로 이어진다.침전물은 해수면 아래 광합성을 저해하여 물고기아가미를 막히게 하고 질식시킨다.중금속등 난분해성 독성물질은 해산물만 오염시키는 것이 아니라 육지동물에게 되돌아와 체내에 다시 농축된다.해산물만 사경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인체로 직결되는 위험까지 갖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 구체적 사례를 지난해 3개월여나 계속된 적조현상에서 확인한바 있다.중첩된 기름유출사고 때문에 연안오염의 더 본질적 측면이 다소간 희석되었으나 이것이 일시적이거나 부분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서 또 오염단속에 강력히 나서야 한다는 결의를 했었다.그러나 단속이 사실상 철저하게 실현되지는 않는다는것 역시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오히려 행정 스스로가 정해진 오염방제규칙마저 지키려 하지 않는 편이다.지난해 8월 국감에 제출된 자료에는 금강수계에 있는 22곳 자치단체가 오염허용기준치를 묵살하고 폐수시설을 운영하다 적발되었다는 사례까지 나타났었다.결국 환경문제란 드러난 사태나마 얼마나 심각하게 인지하느냐와 각자의 위치에서 진실로 어떤 책임감을 느끼느냐가 모여 하나의 커다란 공동인식을 만들어 내지 않는한 해소되거나 개선될수가 없는 문제인것이다. 최근 환경부는 그간 4군데에 불과했던 특별관리해역에 11개 해역을 추가 지정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경남 고성만등 급속도로 오염이 진행되고 있는 남해안 4개 연안지역은 올해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인천·경남 한산만등 5개 해역은 97년,군산은 98년,목포는 99년이라는 일정을 세웠다. 물론 해야 할 일이다.그러나 왜 99년까지 나누어야 하는가를 좀더 설명해야 할 것 같다.특별관리구역이 되면 해양오염방지법에 따라 배후오염물질배출업소의 단속강화,오염부하량 감축,오·폐수종말처리장의 설치등 그나름대로의 또 다른 부담이 생기기는 한다.하지만 이런 부담이 행여 실시연도를 더 미루게 해서는 안될 것이다.연안해역오염은 이제 정말 상황이 긴박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응급책을 찾는 것이 옳을것 같다.
  • 4자회담전 일·북 협상 자제/김 대통령,일 연립여당대표단에 당부

    ◎“한반도안정 노력 지지”/일 총리 친서 김영삼 대통령은 23일 하오 청와대에서 야마사키 다쿠(산기척) 자민당 정조회장 등 일본 연립여당 대표단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방콕 한·일 정상회담에서 하시모토 총리가 남북한 관계의 진전보다 일­북한 관계가 앞서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한바 있는 큼 일·북관계는 우리와 충분한 의견교환을 한 가운데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우리가 제안한 4자회담이 성사되기전 일­북협상을 자제해주도록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또 『4자회담제의에 대해 하시모토 총리가 즉각 찬성을 표시해 준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지역의 평화를 위해서는 한·미·일 3국의 우호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또 『한·일 관계는 올바른 역사인식의 토대위에 미래지향적인 선린우호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한·일간에 설치하기로 합의한 역사연구위에 민간인도 참여해 양국 역사를 연구한다면 두나라 관계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야마사키 회장은 『일­북관계를 남북한 관계보다 앞서 진전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야마사키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일본정부는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한 한국측의 노력을 지지하며 앞으로 한·미·일 3국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통해 현안을 해결하길 바란다」는 등 우리의 4자회담 제안을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하시모토 총리의 친서를 김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에 앞서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이날 낮 일본 연립여당 대표단을 공관으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남북대화가 없으면,한반도에 안정이 없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또 다음달 한중간의 어업회담이 끝난뒤,배타적경제수역(EEZ) 설정문제를 포함한 어업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다.〈이목희·이도운 기자〉
  • 「일의 영유권 주장 비판」/독도학회 창립 심포지엄

    ◎“일 「도근현 고시」 근거 독도선점 주장은 큰 잘못”/1905년 작성된 것… 신라이래 영토” 밝힌 우리 사료에 뒤져/일 관찬 고문헌 독도영유 기록 전무… 「고유영토론」과 모순 독도학회(회장 신용하 서울대교수)는 18일 하오 한국 프레스센터 19층 회의실에서 「독도의 영유와 독도정책」이란 주제의 창립기념 학술심포지엄을 열었다.독도학회는 주로 독도의 역사성과 중요성을 연구해온 학자들이 모여 결성한 학회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의 독도영유 당위성과 함께 일본측 주장의 허구성을 지적했다. 김명기 교수(명지대)는 발표문 「독도의 영유권에 관한 한국과 일본의 주장 근거」를 통해 「도근현고시 제40호」와 「대일강화조약 제2조」등 일본측 주장의 근거를 비판 했다.「도근현고시」란 일본이 각의에서 독도를 일본에 편입키로 결정,1905년 2월22일 이를 도근현보에 고시한 것.또 「대일강화조약 제2조」는 1945년 서명된 일본의 「무조건항복문서」를 전승국과 일본이 1951년 실정법화한 것으로 일본으로 분리되는 한국의 영토를 규정하고 있는데 이 규정에 독도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 일본의 주장이다. 김교수는 일본이 「도근현고시 제40호」에 의해 독도를 한국에 앞서 선점했다고 주장하나 역사자료에 나타나듯 독도는 신라 이래 우리나라에 속해 일본측이 주장하는 선점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또 선점의 의사는 대외적으로 표시돼야 하는데 도근현고시는 독도 선점의 의사를 일본 내부적으로 밝힌 것에 지나지 않고 19˘05년 독도편입 조치는 한국의 외교권을 실질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이므로 무효라고 못박았다.김교수는 이와함께 「대일강화조약 제2조」에 의해 독도가 일본에서 분리되지 않았다는 일본의 주장에 대해 「대일강화조약 제2조」는 일본으로부터 분리되는 도서중 중요한 것만을 열거한 것이고 또 가장 바깥쪽의 도서만을 열거한 것도 아니라고 지적했다.또 연합군최고사령관이 항복문서의 시행을 위해 일본정부에 보낸 각서인 「연합군최고사령부 훈령 제677호」가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규정한 것을 대일강화조약이 달리 규정하기 위해선 명시적인규정이 필요한데도 대일강화조약에는 「독도는 분리되지 아니한다」와 같은 명시적 규정이 없고 대일강화조약 제2조에 의해 일본은 이미 분리·독립한 한국의 분리·독립을 「승인」한 것에 불과하지 이 조약에 의해 한국이 분리·독립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신교수는 「민족영토로서의 독도연구」에서 일본 관찬 고문헌자료에는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기록이 전혀 없어 과거 일본정부는 주로 「무주지선점론」에 의거,1905년 2월의 소위 「영토편입」의 국제법상의 정당성을 주장해 오다가 독도가 1905년 2월 이전에 무주지가 아니라 한국영토이며 주인이 한국인이었다는 사실이 고문헌으로 증명되자 이번에는 독도는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고유영토론」을 적극 주장하기 시작했으나 이는 모순이라고 말했다. 신교수는 일본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 자체가 1905년 일본 제국주의의 불법적 독도침탈 시도를 오늘로 연장시키려는 「신제국주주의 외교정책」이라면서 ▲한국의 2백해리 배타적 경제전관수역 기점을 반드시 독도로 잡을 것 ▲독도 근해가 일본의 경제전관수역에 포함되지 않도록 하고 한·일 양국의 경제전관수역의 중첩지대로도 용인하지 말 것등을 주장했다.신교수는 이와함께 ▲독도에 대한 적극적 개발정책 실시 ▲독도를 울릉도 어민의 어업전진기지로 개발 ▲주민등록증을 갖춘 주민 3∼5가구의 상주 허용 ▲독도와 울릉도를 연계하는 관광구역 개발등을 제안했다. 양태진씨(동아시아영토문제연구소장)는 「한·일양국의 독도연구현황」을 통해 일본측 연구는 한국전쟁전 단행본 7권,관련 학술논문 9편이던 것이 전후에는 단행본 15권,논문 30여편으로 늘어난데 비해 한국은 단행본의 경우 전쟁전의 것은 전무하고 전쟁후의 7권도 박사학위 논문 2권을 제외하면 순수단행본은 5권에 그치고 그나마 중복성이 심한 실정이라고 개탄했다.양씨는 특히 『일본의 독도연구는 일찍부터 국제법적 측면에서 독도귀속문제를 다뤄 실제로 국제법적 접근이 80%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도근현고시」를 독도선점의 근거로 드는 것도 이같은 연구를 정책에 적용한 예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김성호 기자〉
  • 중,2백해리 설정 다국간 협의 제기/류강 농업부장

    ◎한·러 등과 일 공동견제 전략 【도쿄=강석진 특파원】 류강 중국 농업부장은 유엔해양법 비준에 따른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 설정문제에 대해 관련국가들에 의한 다국간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6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류부장은 요미우리 취재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동북아시아지역에는 남북한,중국,일본,러시아 사이에 2백해리 수역 설정 문제가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 국가만의 설정이나 2국간 협의만으로는 제3국의 이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수역 설정은 관련국가들이 공동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제기는 일본이 한국,중국과의 영토 문제가 걸려 있는 동해와 동중국해에서의 2백해리 설정을 서두르고 있는데에 대한 견제로 받아들여진다.
  • 일,대한 어업협상 채비/대북 수교협상 재개도 모색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정부는 한국의 총선거가 끝남에 따라 어업협상을 비롯해 북한과 국교정상화협상 재개추진등 한반도관련 외교현안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정부는 한국정부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총선이 끝날 때까지 어업협상,대북접촉등 민감한 사안의 추진을 보류해 왔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4일 일본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둘러싸고 선거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그동안 미뤄왔던 한국과의 어업협상을 4월중에 개시한다는 계획 아래 일정 조정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정부는 또 총선에서 선전해 정계재편등의 혼란을 피하게 된 김영삼대통령이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나서는지 여부를 예의 주시하면서 북한과 수교협상 재개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총리는 방콕 정상회담에서 독도문제와 관련,배타적 경제수역 선포와 영토문제는 분리해 협상을 갖기로 합의했었다. 이와관련,이달 하순 한국 방문을 희망하고 있는 일본 연립여당 대표단의 방한이 성사되면 한일 양측이 어업협상 개시 및 일본의 대북한 접촉등을 둘러싸고 의견을 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TK지역 소방수역 해낸 허주(오늘의 인물)

    신한국당 김윤환 대표위원은 총선전 내내 대구 경북에 머물러 왔다.집권당 대표이지만 중앙사령탑이 아닌 「대구·경북(TK) 지역사령관」의 임무를 맡았기 때문이다.그만큼 등돌린 「TK정서」가 신한국당으로서는 발등의 불이었다. 허주(김대표 아호)는 총선일을 이틀 앞둔 9일 이 지역 「소방수」로서의 역할을 마감하는 기자회견을 경북도지부 사무실에서 가졌다. 그는 총선 전망을 놓고 『여소야대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는 의견에 반론을 제기했다.『중앙당 분석과 각종 여론조사 등을 참고로 하면 안정의석을 얻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대체로 지역구 2백53석 가운데 1백곳에서 우세하고 50∼60석이 경합양상이라고 설명 했다.그러나 안정의석 확보에는 「잘하면」이라는 전제를 달아 다소 「희망」이 섞인 전망임을 굳이 감추지 않았다. 그가 매달렸던 「TK정서」에 대해서는 『뭐라 얘기할 수 없다』고 아직 표심이 방황중임을 전하면서 『모든 지역에서 경합 또는 선전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낙관했다. 총선 후 정계개편 등정국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때 보자』며 언급을 회피했으나 「TK의 새 역할」을 주창했다.또 그 주체가 자신임을 굳이 감추지 않았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선거결과,특히 TK표심에 따라 그가 취할 카드가 선택된다는 것이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대구=박대출 기자〉
  • 긴장의 DMZ­본사 국제전략연구소 분석

    ◎북 군사위협수위 점차 높일듯/무력시위→DMZ 도발→서해5도 모험/한·미 반응 봐가며 도발강도 강화 예상 전쟁발발 위협­불인정선언­비무장지대 무장병력투입등으로 이어지는 북한의 긴박한 움직임과 관련,북측의 도발이 과연 어느 수준까지 확대될 것인가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달 29일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인 김광진이 『이제 전쟁이 언제 일어나느냐는 시점만 남았다』고 위협한 지 8일만에 정전협정파기선언을 했고 이 선언 하루만에 비무장지대에 무장한 중대병력을 전격투입한 데 이어 6∼7일에 증강병력을 재투입,진지구축훈련을 하는 등 대남도발 행보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북측의 이러한 군사적 모험은 대내뿐 아니라 대남·대외문제까지를 겨냥한 다목적용이라는 것이 북한문제전문가의 일치된 시각이다.북한이 노리는 일차적인 목적은 정전협정을 무력화하고 한국을 배제한 채 궁극적으로 미국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것이다.북측의 이러한 저의는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한 관리가 5일 북의 『비무장지대 불인정선언은 평화협정체결이 목표』라고 말한 데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따라서 정부당국이나 북한문제전문가들은 북한이 긴장조성을 위해 단계적으로 위협수위를 높여가면서 군사도발을 확대해나갈 구실을 찾아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그중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비무장지대의 「무장화」를 통한 무력시위가 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정용석 단국대 행정대학원장은 북·미간 평화협정체결을 위한 분위기조성과 명분마련을 위해 비무장지대에 표식 없는 병력이나 차량등을 투입,불안감을 조성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정박사는 북의 의도가 미국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력도발보다는 긴장을 조성하는 무력시위차원에 머무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조심스럽게 관측했다.민족통일연구원의 전현준 박사는 북한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오려면 평화협정을 맺어야 한다』는 주장 아래 미국을 평화협정체결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비무장지대에 병력투입과 무기배치및 진지구축을 늘려나갈 가능성이 많다고 전망했다. 북한은 지난해 2월 1개소대 규모인 30∼40명을 개인화기로 무장한 채 판문점 북측지역에 투입한 데 이어 이번에 중대규모의 병력을 비무장지대에 일시 투입한데 이어 6일엔 반격포·무 반동총·기관총등으로 중무장한 2개중대 규모,7일엔 4백여명의 병력을 재투입했다. 두번째로 북측은 우리와 미국측의 반응을 보아가며 비무장지대에서 무력도발을 자행하는등 위협수준을 높여갈 가능성이 많다.비무장지대에서의 무력도발은 그동안에도 적지 않았다.북측은 우리의 방어태세를 점검하고 반응을 떠보기 위해 1백55마일에 걸친 광범위한 휴전선에서 어떤 형태로든 도발행위를 자행하려 할 것이다.북한이 자신의 의도를 관철하기 위해 감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행위는 ▲비무장지대에서 아군에 대한 총격▲비무장지대내 군사분계선월경 ▲군사분계선을 표시하는 푯말제거 ▲비무장지대내 아군의 정찰임무방해 및 ▲해상에서의 우리 어선에 대한 총격납치등이다. 셋째 군사분계선확정이 불분명한 백령도·대청도등 서해5도지역에 대한 도발행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북한은 지난 77년 8월1일 군최고사령관 명의로 50해리 군사수역을 일방적으로 선포한 이후 서해5도부근해상이 자신들의 군사수역에 포함된다고 주장해왔다.그러나 이러한 국지적 도발에 대해서는 북한이 섣불리 감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견해가 아직은 우세한 편이다.이는 한·미간 안보태세가 공고하고 우리의 군사력이 막강한 상황에서 전면전으로 비화될 경우 한국과 미국으로부터 즉각적인 응징이 뒤따라 북측이 엄청난 피해를 보고 말 것이라는 데 근거를 두고 있다.또 미국및 일본과의 관계개선이 시급한 상황에서 미국과 일본이 한반도에서의 긴장조성을 원하지 않고 있고 북측의 정전협정파기선언에 대해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도 한반도에서 긴장조성이나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있다.그러나 상당수의 북한문제전문가는 북한이 남한의 정세와 안보태세를 오판하고 난국타개를 위해 무모한 도발을 자행할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유은걸 연구위원〉
  • 일 각의/EEZ법안 국회 제출/분쟁우려 구체적 경제수역 설정안해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정부는 유엔 해양법조약 비준에 따른 배타적 경제수역 설정과 관련해 유엔해양법조약과 관련 8개 법안을 각의에서 승인,국회에 제출했다. 일본정부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법안에서 한국 및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고려해 「우리나라의 바깥쪽 2백해리의 선까지의 해역」이라고만 규정,구체적인 경제수역을 설정하지는 않았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이와관련 일본정부가 한국과 중국 어선에 대해서는 정령(시행령)으로 당분간 적용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관련법안에 따르면 경제수역내에서 조업하는 외국어선은 농림수산상의 허가를 받도록 했으며 어종에 따라 어획가능량(TAC)을 책정할 방침이다. 산케이신문은 어획가능량이 설정될 어종은 고등어 정어리등 7종 정도라고 전하고 이들 어종에 대해서는 일본정부가 일본어선과 외국어선에 대해서 어획량을 나누어 할당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관련 법안은 또 배타적 경제수역안에서의 위법조업에 대해서는 조업정지 또는 허가 취소등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한국영토인 독도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일본정부는 일본 영토의 연안에서 2백해리안에 경제수역을 설정할 방침이나 어디까지를 영토로 할 것인지를 명기하지 않고 실제 선을 긋는 것은 한국 및 중국과 협상을 벌여 결정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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