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역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복지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능력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이모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순조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06
  • [日 3·16도발] ‘독도 중간수역’ 日에 빌미 제공

    지난 1999년 체결된 한·일 신(新)어업협정 과정에서 어업문제를 먼저 해결하기 위해 독도를 중간수역에 포함시킴에 따라 일본이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데 빌미를 제공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의 일방적인 배타적경제수역(EEZ) 설정이후 영업협상이 지연되자 우리 정부가 어업을 우선 살리려는데 급급한 나머지 독도 문제에 미흡하게 대처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공동주권 개념” “영유권 무관” 1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98년 시작된 신어업협정에서도 일본은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으로 분명한 한국 영토”라고 반박, 논쟁이 지속돼 협상이 진전되지 못했다. 결국 두 나라 정상간 어업협정과 독도 문제를 별개로 하기로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독도는 경제수역이 없는 ‘암석’으로 해석됐으며, 한·일 양측이 EEZ가 아닌 중간수역 범위를 결정하면서 독도는 위치상 중간수역에 포함됐다. 중간수역은 한·일 두 나라가 각자의 EEZ를 넓히는 과정에서 수역이 충돌하자 ‘밀고당기는’ 과정에서 형성됐다. 해양부 관계자는 “중간수역이 합의되지 않으면 협정이 체결될 수 없어 우리 어민들의 피해가 예상됐다.”면서 “독도는 당연히 우리 땅이기 때문에 굳이 영유권 문제를 부각시키지 않고 중간수역에 둠으로써 협상 타결을 앞당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양국의 공동관리를 받는 중간수역에 독도가 포함됨으로써 독도의 영유권을 훼손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부경대 최종화 해양학부 교수는 “분쟁도서에 대한 일종의 공동주권 개념에 합의한 결과를 초래했다는 지적과, 어업협정 자체가 독도의 영유권과는 무관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협정 파기 재협상 필요” 주장도 이번 독도분쟁을 계기로 한·일 어업협정을 파기하거나 중간수역을 없앤 3차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신용하 한양대 석좌교수는 “협정 파기를 통해 독도의 위치를 명확히 하고, 중간수역을 정하지 않는 재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양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어업 의존도가 높고 어획량도 많기 때문에 당장 협정을 파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어업협정 당시 해양부 차관보로 협상에 참여했던 박규석 한국수산회 회장은 “당시 협정은 영주권이 아니라 어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면서 “외교적·정치적으로 독도 영주권 문제가 해결된다면 자연스럽게 어업협정도 따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사설] 한·일 우정의 시대 끝나는가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다케시마의 날’ 조례안을 통과시킨 것은 정신적 침략행위다. 독도를 1905년 일개 현의 고시로 자기네 영토라고 우기더니 100년만에 또다시 망동을 부리고 있다. 부산시가 대마도를 한국 영토라고 고시한 뒤 ‘대마도의 날’을 제정하면 일본 국민의 기분이 어떻겠는가. 우리는 시마네현의 도발이 극우파 책동을 넘어, 일본 중앙정부 및 정치권과의 합작품이라고 본다. 이는 인접국과 관계를 뒤흔드는 외교 사건이다.“지방정부가 하는 일이니 간여하기 어렵다.”는 변명은 말이 안 된다. 시마네현이 독립국이라도 된다는 것인가. 지난달 23일 조례안 상정 뒤 일사천리 통과 과정은 한국과의 우호·선린을 완전히 무시하는 모양새였다. 현 시점에서 최선은 시마네현 의회가 스스로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폐기하는 것이다. 그러지 않을 때 발생하는 모든 불행한 사태는 일본측이 책임져야 한다. 일본의 태도변화가 없으면 ‘한·일 우정의 해’로 선포된 올해가 ‘수교 후 최악의 해’로 기록될 것이 틀림없다. 당장의 실익이 없는 독도 논란 가열과 그로 인해 일본이 입게 될 정치·외교적 타격을 잘 따져 현명한 판단을 하길 바란다. 한국 정부는 뜨거운 가슴과 냉정한 머리로 대처해야 한다. 먼저 일본의 의도를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엄청난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부각시키려는 이면에는 국제사법재판소(ICJ)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봐야 한다.ICJ회부는 당사국의 합의가 있어야 가능하다. 그러나 무력충돌까지 우려되는 극한상황에 이르면 유엔 안보리가 개입해 ICJ중재를 권고한다. 일본을 추궁하되 유엔이 나설 정도의 긴장은 바람직하지 않다. 북한핵·국가경제를 고려할 때도 그렇다. 같은 맥락에서 일본이 아파하는 구체적 대응책이 나와야 하고, 중·장기 국제선전전에 대비해야 한다. 독도여행 제한철폐 등 영유권 강화 조치는 옳다. 주변 영해와 접속수역 단속을 강화해 독도조례안을 제정하니까 어로에 더 불편하다는 인식을 갖도록 해야 한다. 일본이 항의하면 자업자득이라고 일축하면 된다. 곧 발표될 ‘대일(對日) 독트린’은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넘보고, 과거사를 왜곡하면 할수록 손해를 볼 것이란 메시지를 분명히 담아야 한다.
  • [한·일 독도 파고] 이장희 교수 “이렇게 대응하라”

    [한·일 독도 파고] 이장희 교수 “이렇게 대응하라”

    16일 일본 시마네현 의회의 ‘독도의 날’ 조례안 가결을 앞두고 한·일 양국의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독도문제 해법으로 ‘독도영유권 대책협의회’와 같은 ‘특수법인’을 설립하고 정부와 민간단체가 분리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법학자인 한국외국어대 이장희 교수는 15일 민족운동단체협의회가 서울 광화문 독립유공자유족회 강당에서 개최한 ‘민족희망 포럼’에서 “독도 문제는 정부와 민간 차원의 대응을 분리해 역할분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부당성과 우리의 대응방안’이라는 주제의 자료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그동안 한국 정부가 보여온 ‘무시 정책’은 한계에 도달했으므로 좀더 유연해져야 하는 반면 학자와 국회, 언론, 시민단체 등은 독도 문제에 대해 공세적 접근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민간단체의 공세적 접근을 흑백논리로 막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정부의 ‘무시 정책’은 최근 가속화하고 있는 일본의 우경화, 군사대국화 흐름을 볼 때 효율성이 없다는 분석에 기초한 것이다. 이 교수는 정부가 ‘독도영유권 대책협의회’와 같은 특수법인을 만들고 국가적 차원에서 측면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일본의 ‘북방영토문제 대책협의회’와 영국의 ‘포클랜드 지원단체’ 등이 대표적인 도서분쟁 해결기구”라고 소개했다. 한국 정부가 단독으로 취할 수 있는 ‘일방적 국내적 조치’와 관할권 확대조치도 강화해야 한다고 이 교수는 주장했다. 독도를 기선으로 하는 영해 12해리와 접속수역 24해리를 선포하는 것이 한 예다. 이 교수는 “지난해 폐기된 ‘독도개발특별법’도 신속하게 통과시켜 실효적 점유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이중적인 영토전략에 대비하는 것은 필수라고 지적했다. 일본은 센카쿠 열도 등 자국 소유의 타국 영토는 실효적 지배를 하고 북방4도와 독도 등 타국이 소유하고 있으면서 자국과 연관이 있는 영토는 권원(權原)을 주장해 흠집을 내는 전략을 쓴다는 것이 이 교수의 의견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청와대 “한·일관계 전면 재정립”

    청와대 “한·일관계 전면 재정립”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16일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이름)의 날’ 조례안 제정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이에 강경대처한다는 방침이어서 한·일 관계는 심각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정부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과 역사교과서 왜곡문제 등 양국간 외교 현안에 대해 2∼3일내 한·일 관계에 대한 정부의 기본적인 원칙과 기조를 분명하게 밝힐 것이라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15일 밝혔다. 외교현안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오던 청와대의 이같은 방침 설명은 매우 이례적이다. 정부는 조례안이 통과되면 양국관계를 훼손하는 중대한 위협으로 간주해 양국관계를 새롭게 규정하는 수준의 강력하고 단호한 입장을 이르면 16일 중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양국 관계가 더이상 미래지향적 우호관계가 아니라 긴장관계로 전환됐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독도문제가 ‘대한민국의 영토 및 주권에 관한 중대사안’인 만큼 조례안 처리를 강행할 경우 강력한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라면서 “정부는 최근 일본의 움직임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는 과거사에 대한 반성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정부는 이런 전제가 깨지는 상황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독도는 일본과 분쟁할 대상이 아니라 우리의 영토임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독도관광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꾸는 등 독도가 우리의 영토임을 천명하는 등 각종 실효적 조치들도 부처별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조례안이 통과되면 일본의 지자체와 협력관계를 파기하는 등 강력대응하기로 했다. 경북도의회는 시마네현 의회와 1997년 체결했던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를 파기하고, 도립 경도대학과 시마네현립 대학간의 교류도 중단하기로 했다. 울릉군의회와 지역 사회단체 회원들은 독도를 중간 수역으로 설정한 1999년 신(新) 한·일어업협정을 즉각 파기한 뒤 재협상에 나설 것과 독도를 일반에 개방할 것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범정부대책반’ 첫 회의를 열고 왜곡 교과서 채택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처별로 종합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책반장인 김영식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은 회의가 끝난 뒤 “2001년 1차 역사교과서 파동 때보다 올해는 왜곡 정도가 심화되고 일본 내에서의 채택 움직임도 강하게 일고 있어 이를 시정해줄 것을 정부 차원에서 강력히 촉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 중으로 시민단체·학계 등과 간담회와 당정협의 등을 거쳐 왜곡 교과서 채택저지를 위해 시민단체·학계·지자체 등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운 김재천기자 jj@seoul.co.kr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국장급 전보△학술원 사무국장 魯日塾△서울시교육청 기획관리실장 黃寅哲△국외훈련 예정 禹亨植△충남 부교육감 李鍾洹△강원대 사무국장 禹承求 ■ 중소기업청 △산학협력과장 丁鍾沃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인프라운영실장 林栽成△강릉분원 운영실장 朴永一△연구정책팀장 宋容一△혁신전략팀장 李大熙 ■ 한국과학기술원(KAIST)△연구처장 梁玄承△예산팀장 李相汶△총장보좌역 겸 기획팀장 李楠九 ■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대북경수로안전지원단장 金澔基△안전평가부장 裵球鉉△규제기술연구부장 盧柄煥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실장△디지털미래연구실장 黃注性△국제협력〃 姜仁秀 △혁신전략〃 尹錫 ◇팀장△IT정책연구팀장 高祥原△통신정책〃 朴東旭△전파정책〃 崔桂榮△요금·회계〃 咸昌鎔△혁신관리〃 崔成在△재무회계〃 金七國 ■ 한국산업기술대 △산업기술대학원장 李在鶴△원격기술지원센터장 李應赫△기계설계공학과 학과장 黃達淵△메카트로닉스공학과 〃 李良熙△전자공학과 〃 崔正勳△교무팀장 崔東守△대학원 교학팀장 金滄銓△시설관리팀장 金鎭寬△ITP책임교수 林栽珏 ■ 숭실대 △중소기업대학원장 朴允在△노사관계〃 趙俊模△교육〃 崔恩洙△국제통상〃 金容德△기독교학〃 金英漢△사회과학대학장 金令鍾△박물관장 朴恩駒△대학신문ㆍ방송주간 金敏基△신문사협동주간 金昊永△학생지도상담소장 朴泰英△교수학습센터장 李慶和△인문과학연구원장 河政植△사회과학〃 黃俊性 ■ ㈜샘터 △샘터 잡지사업부 편집장 洪承範 ■ 남해화학 △전무 최동식△공장장 유홍석△상임감사 강성국△영업상무 서윤석 ■ 국민은행 (본부 본부장) △검사 丁在三 (지점장)△영등포중앙 金凡喆△화곡역 崔承皓△하안동 金熙旭△개롱역 洪性燮△망우동 李道宰△장림동 田炳洪△백마 趙在衡△서초로 李丙一△이수역 朴祥洙△서광주 金光石△운암1동 李同燮 ■ 대신증권 (지점장)△강남 李峻雨△제주 高上範△일도 金聖翊
  • [독도·교과서 왜곡] 日시마네현 어민들 “독도 주변 조업”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시마네(島根)현 의회의 ‘다케시마(竹島ㆍ독도의 일본식 이름)의 날’ 제정 조례안 가결을 이틀 앞둔 14일 현 어민들이 독도 주변에서의 안전 조업을 집단으로 요구하고 나서 독도를 둘러싼 한ㆍ일간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시마네현 어업협동조합 회원들은 이날 정기대회를 열고 독도 주변수역에서의 안전 조업 등을 요구하는 특별결의를 채택한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독도 주변 수역에는 한ㆍ일 양국이 함께 조업할 수 있는 잠정수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어선의 어구가 집중적으로 배치돼 있어 사실상 일본 어선은 조업을 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독도를 소관하는 전문기관의 설치 ▲영토권 확립 등을 일본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시마네현 의회는 16일 본회의에서 100년 전 현 고시를 통해 독도를 자체 편입한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제정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가결할 예정이어서 한ㆍ일 관계는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앞서 시마네현 의회 총무위원회는 지난 10일 ‘다케시마의 날’ 조례안을 가결했다. 시마네현 의회는 한발 더 나아가 중앙정부가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할 때까지 전국을 상대로 다케시마 영토확립운동을 벌이겠다며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taein@seoul.co.kr
  • [사설] 독도 영유권 강화조치 필요하다

    최근 독도와 일본 우익교과서 문제가 겹쳐 한·일 관계가 악화되고 있지만 두 사안은 성격이 다르다. 역사왜곡 교과서 시정은 1차적으로 일본의 양심에 호소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독도는 한국땅으로 우리가 관할하고 있다. 일본이 뭐라고 해도 한국 정부가 주도적으로 풀어나갈 대응책이 얼마든지 있다. 떠들수록 손해라는 인식을 일본측이 갖게 해야 한다. 그것은 실효적 영유권을 강화하는 조치를 단계별로 마련해 실천에 옮기는 일이다. 그동안 정부는 독도에 일반인이 들어가는 것을 통제해왔다. 학술조사 등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 경북지사,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은 뒤 상륙이 가능했다. 자연보호를 이유로 내세웠으나 일본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전제가 깔려 있었다. 독도를 분쟁지역화하지 않으려는 이러한 ‘무대응 정책’에 변화조짐이 있다. 일본이 독도와 관련된 도발을 계속한다면 일반인이 상륙해 관광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싫든, 좋든 독도 문제는 현안으로 떠올랐다. 일본과의 힘겨루기에서 밀리면 국제적으로 영토 분쟁지역이라고 치부된다. 일본측이 독도 관련 망언이나 행동을 하면 우리의 영유권을 한층 강화하는 실질적 조치로 맞서는 것이 당연하다. 일반인의 관광허용은 하나의 대안이 될 것이다. 선박 접안시설 완비, 독도개발특별법 제정, 관광특구 지정 등이 필요한지도 추가로 검토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주민을 상주시켜 유인도로 만드는 방안을 강구하고, 배타적 경제수역(EEZ)의 기점으로 선포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일본측에 경고해야 한다. 이런 조치들이 단기간에 이뤄져 한·일 관계가 급속히 악화되는 것은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려면 일본의 자세변화가 필요하다.16일로 예정된 시마네현 의회의 ‘독도의 날’ 제정안 처리부터 중단되어야 한다. 일본 정부가 의도적으로 독도 문제를 부풀리려는 내부방침을 갖고 있었다면 그 또한 거둬들여야 양국 관계가 미래로 갈 수 있다.
  •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 (62)일본의 끝나지 않은 해양 정복욕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 (62)일본의 끝나지 않은 해양 정복욕

    아, 우리가 즐겨써 온 그 ‘현해탄’이란 이름 조차도 큐슈 북부의 특정 해변에서 비롯된 것이니, 식민 극복이 만만치 않음을 새삼 가슴으로 느낀다. 독도는 이같이 거대한 해류 위에 돌출된 시금석이리라. 독도를 독도 문제로만 국한할 경우, 결코 해양 패권의 세계사적 드라마를 읽지 못할 것이니, 제2차 세계대전은 끝났어도 제국의 바다에서 벌어지는 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음을 분명히 알 일이다. 지난 10일. 일본 시마네현의회 총무위원회가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한다는 조례안을 가결시켰다. 대통령과 한국 외무부가 아무리 ‘내 마누라론’을 주장하고, 침묵으로 묵살하고, 소극으로 일관해도 일은 끝내 벌어진 것이다. 사실 흥분할 것도 없다. 사태는 예정된 수순을 따랐을 뿐이므로. 주한 일본대사의 당당한 영유권 주장, 아사히신문 경비행기의 독도 진입작전, 게다가 한승조·지만원을 비롯한 국내 극우인사들의 맞불작전까지, 돌이켜 보면 우연은 하나도 없다. 영토분쟁을 표면화시켜 국제사법재판소로 끌고가기 위한 일본 지도부의 야욕이 마각을 드러내는 순간이다. ●19세기 에도막부, 홋카이도 식민화 ‘다케시마’ 주장은 망언이 아니며, 망언은 실제로 없으니 망언이란 말을 써서도 안된다. 체계적이며, 장기지속적인 심대한 해양정책에서 비롯된 국가의지의 또다른 표현일 뿐 결코 돌출발언은 아니다. 일본의 노골적인 행태는 가히 고삐 풀린 망아지 수준이되, 관·민 합동으로 질서정연하게 치고 빠지면서 주연·조연을 적절하게 배치하는 등 화려한 연출 솜씨를 보여주고 있다. 시네마현의 조례 제정을 일본 정부가 만류했다고 하나 전혀 믿을 게 못된다. 양동작전일 뿐이다.‘식민지근대화론’의 미몽에 취해 선전·선동을 일삼던 지식인들을 비롯, 차제에 지난 수백년간 일본이 아시아 바다에 남긴 족적을 단계적으로 살펴 감고계금(鑑古戒今)의 계기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19세기에 에도(江戶) 막부는 ‘숲속의 사람들’ 아이누족의 영토였던 북해도, 즉 홋카이도를 식민화한다. 일단의 식민경영 세력이 ‘숲의 섬’을 치고 들어갔다. 그 후 100여년이 지난 오늘, 보호구역에 갇힌 ‘아메리카 인디언들’처럼 아이누들은 박제화되어 일본에서도 차별받는 2만여명의 혼혈아로 잔존할 따름이다. 일본은 홋카이도에 이어 사할린으로 손길을 뻗친다. 러시아와 북방 4개 도서 반환문제로 시끌벅적하지만, 사실 러시아도 북방 영토에 대해서는 논할 자격이 없는 나라다. 차르 시절, 코사크 기병대를 앞세워 동진을 거듭해 사하·축치·에벤키·캄챠달 등이 살던 시베리아를 식민지로 만들었던 그들 아닌가. 일본은 이어 남쪽의 류쿠(우리측 사료에는 유구로 기록됨)를 병합한다. 오키나와는 일본이 붙인 이름이고 본래는 류쿠국이었다. 독립 왕국으로 중국은 물론 조선과도 문물교류를 활발히 하며 조공·중계무역에 힘써 문화가 크게 번성한 나라였다. 무역선 활동 범주가 동아시아는 물론이고 인도 등 서남아시아까지 뻗친 해상국가였다. 그러나 도쿠가와 바쿠후 성립 6년째 되던 1609년 규슈 남부의 번주인 사쓰마한(薩摩藩)은 3000군사로 류쿠를 점령한다. 단, 정략적 입장을 취해 국제무역에서 엄청난 차익을 남기는 사탕수수 같은 경제적 수탈은 감행했으면서도 정치적으로는 ‘반란’을 일으키지 않는 수준에서 방관·조절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후 류쿠는 일면 일본에 수탈당하면서도 중국에 조공의 예를 갖추는 이중적 성격을 갖는다. 불행한 역사의 시작이다. 사실 사스마한의 점령 이전에도 류쿠는 왜구의 노략질에 시달려 왔으니, 류쿠와 일본의 악연은 해묵은 것이다. 그러던 일본은 1879년 드디어 ‘류쿠 처분’을 단행한다. 이로써 독립왕국 류쿠는 오키나와현으로 강등되어 일본에 병합된 이래 오늘에 이른다. 이처럼 일본의 해양식민화 정책은 전략적 포석 속에서 움직이고 있다. 집요하게 기다리며 정확히 잡아먹을 시기를 노리는 방식을 취하는 것이다. ●日정부, 남양군도 침략행위 전면 부정 1874년 청·일전쟁의 전후 보상으로 타이완을 챙긴 것은 교과서에 나온 상식.‘대륙 중국’이 타이완을 팔아넘긴 셈이 되었지만 사실은 그 중국이 타이완을 팔아넘길 자격이 있는지도 되물어야 한다. 타이완에는 푸젠(福建) 등 남부에서 이주해 온 중국인도 많았지만 이른바 타이완 원주민인 토착 타이완족이 살고 있었다. 일본의 타이완총독부가 설치되면서 그들의 운명 역시 아이누처럼 박제화되고 만다. 타이완총독부에서 갈고 닦은 식민경영의 노하우가 이후 고스란히 조선총독부로 전수되었음은 두 말할 나위도 없다. 일본의 해양식민화가 홋카이도, 사할린, 류쿠, 타이완 같은 섬 정도에 그친 것은 아니다.1919년 파리강화회의 결과 일본은 사이판, 괌 등이 속한 이른바 남양군도를 자치령으로 분배받는다. 세계열강의 태평양 분할정책에서 그 지분을 챙긴 것. 남양군도는 서태평양 적도 이북의 작은 섬인 미크로네시아의 동쪽 끝 카리바시와 서쪽의 괌을 제외한 엄청나게 드넓은 바다.19세기말 이래로 독일이 지배하다가 제1차 세계대전 때부터 일본의 남양제도 위임통치령이 되었고,1947∼1986년에는 국제연합의 위임을 받은 미국의 태평양 신탁통치제도가 되었으니, 태평양은 태평과는 무관한 격동의 바다였다. 일본인들은 남양군도로 들어가 설탕, 술, 수산가공품 같은 사업을 펼쳤으며 한때 사이판의 일본인이 10만을 헤아리기도 했다. 아키히토 일왕은 패전 후 최초로 오는 6월 극우인사인 모리 요시로 전 총리를 대동하고 남태평양의 미국령 사이판을 찾아 일본군 전몰자들을 추모할 계획이다. 남양군도에 대한 침략행위의 전면 부정이 자행되고 있으며, 그 선봉에 일왕이 선 격이다. 당연히 대표적 극우언론인 산케이는 일왕의 사이판 방문 소식에 ‘감격해 하며’ 이를 전면에 도배하는 충성을 과시했다.‘위령의 여행’으로 묘사하면서 ‘남양군도’를 지배하던 향수를 노골적으로 되살려 낸 것이다. 팔라우의 수도인 코로(Koror) 외곽으로 빠지다 보면 코발트빛 바다 위에 ‘아이고 브리지’가 떠있다. 머나먼 팔라우까지 징용왔던 한국인들이 기아와 고통 속에 ‘아이고’를 연발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하니 오죽하면 ‘아이고다리’로 명명되었겠는가. 정신대로 끌려온 나이 어린 여성들이 하루에 수십명씩의 일본군을 상대하며 피를 토하고 죽어간 남양군도로 ‘신의 아들’이 ‘위령 여행’을 떠날 것이 분명한 즉, 야스쿠니신사 참배에서 격을 높여 다시 대양으로 진출하는 셈이다. 제2차 세계대전을 이른바 태평양전쟁이라 칭한 데서 알 수 있듯 세계대전의 본질은 해양패권의 각축이다. 일본은 실질적이고도 직접적으로 사이판과 괌은 물론 필리핀, 팔라우, 티니안, 얍, 뉴기니 같은 섬, 그리고 서진을 거듭하여 인도네시와, 말레이시아 등에 이르기까지 왕성한 식탐을 과시했다. 우리의 인식은 대륙 지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일본의 아시아정책은 예나 지금이나 해양이라는 거대한 또 하나의 영토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다. ●기다리다 덮치기… 집요한 日 해양정책 일본은 세계열강의 해양 재편성에 기초한 배타적경제수역(EEZ)이라는 국제해양법 신질서에 매우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서남쪽으로 눈길을 돌려 기왕에 문제가 되어온 조어도, 일명 센카쿠열도 문제로 중국과 심각한 해양분쟁을 일으킨지 오래다. 미래의 해양자원을 염두에 넣는다면 일본이 조어도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너무도 확실하다. 남쪽으로 눈을 돌려 손톱만 한 바위에 불과한 오키노도리시마(沖鳥島)로 명명하고 자기 영토에 포함시켰다. 해양과학자들까지 동원해 섬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아 침대만 한 섬 하나에 290억엔을 퍼부었다. 이로써 자신의 영토(38만㎢)보다도 넓은 40만㎢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확보하게 된 것. 나아가서 태평양 복판에 떠있는 미나미도리까지 영토로 선포했다. 이렇듯 일본은 해양 영토에 관한 욕망을 주체하지 못한다. 그러니 독도가 어찌 그들의 눈독에서 빠질 수 있었으랴. 이런 만행이 대중국 포위전략 측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미국의 암묵적 동의 없이 가능할까. 미국 역시 ‘해양제국’이다. 일제의 진주만 공격으로 미국이 태평양전쟁에 개입하는 단서가 마련되지만, 기실 일본과 미국이 가쓰라-테프트밀약을 통해 섬 국가인 필리핀과 반도국가인 한반도를 ‘빅딜’하는 국제적 공모에 가담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오늘날 미국의 직·간접적 영향력에서 벗어나 있는 태평양의 섬은 거의 없다. 태평양은 공해가 분명하지만 미국과 일본이 ‘대주주’행세를 하고 있다. 오키노도리시마와 미나미도리는 남양군도의 추억을 잊지 못하는 일본이 만들어낸 ‘바다 땅따먹기’의 야심작이 아니겠는가. 근래 일본 정부는 해양권 확보에 노골적이다. 경제산업성, 외무성, 국토교통성 등이 주동이 된 연락회의가 공개적으로 열린다. 숨길 게 없다는 식이다. 독도 영유권까지 인정받는다면 일본은 전체적으로 405만㎢의 배타적 경제수역, 즉 일본 영토의 10배를 뛰어넘는 방대한 해양영토를 확보하게 된다. 제주도 한경면에는 일본군이 옥쇄를 대비해 만든 거미줄처럼 얽힌 가마오름땅굴이 있다. 버려졌던 이 땅굴은 한 개인의 희생적 노력으로 현재 평화박물관이 되어 있다. 이곳 이영근 관장은 “현재 공개된 굴은 극히 일부로, 모두 바다를 향해 포신을 겨누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땅굴에서 바닷가 쪽으로 내려와 일본군 알트르비행장을 벗어난 송악산 해변에도 미군기를 겨냥했던 동굴들이 줄지어 있다. 태평양전쟁의 구체적인 해안진지가 한반도 곳곳에서 흔적을 남기고 있는 것이다. ●같은 ‘평화’라도 韓·日 인식 달라 가미카제 특공대가 출격을 감행했던 규슈 남쪽 가고시마현의 아름답기 그지없는 지란(指宿) 바닷가에도 같은 이름의 ‘평화관’이 존재한다. 그러나 소년병에 대한 애틋한 추억과 모정을 빙자한 최루성 역사 회고만 존재할 뿐 전쟁 자체에 대한 책임과 반성은 어디에도 없다. 같은 ‘평화’를 거론하지만 한국과 일본의 인식차는 상상을 초월한다.‘제국의 바다’를 잊지 못하는 일본의 추억만들기가 계속되는 한 ‘현해탄’의 파고도 계속 높아질 것이다. 아, 우리가 즐겨 써온 그 ‘현해탄’이란 이름조차도 규슈 북부의 특정 해변에서 비롯된 것이니, 식민 극복이 만만치 않음을 새삼 가슴으로 느낀다. 독도는 이같이 거대한 해류 위에 돌출된 시금석이리라. 독도를 독도 문제로만 국한할 경우, 결코 해양 패권의 세계사적 드라마를 읽지 못할 것이니, 제2차 세계대전은 끝났어도 제국의 바다에서 벌어지는 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음을 분명히 알 일이다. 해방 60주년, 일본은 20세기형 제국의 바다를 21세기에 다시 ‘신장개업’했다. 우리는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까. 우선 청와대와 외무부의 공식 입장 및 향후 일정부터 듣고 싶다. 또 ‘내 마누라타령’으로 일관하면서 질질 끌려다니다 끝내 국제사법재판소 법정마당까지 끌려가 내 영토를 약취당하고 말 것인가.
  • [일본교과서 왜곡 파장] 점입가경 ‘우익 국수주의’

    일본의 ‘극우 국수주의’ 움직임이 점입가경이다. 특히 올 들어 한·일관계를 노골적으로 자극하는 언행이 집중화되고 있다. 최근 들어 시마네현 의회의 독도의 날 제정 논란으로부터 일본 해경 해상초계기가 독도를 근접 비행한 사건 등으로까지 이어졌다. 급기야 11일에는 일본내 대표적 극우 보수단체인 ‘새로운 역사교과서 만드는 모임’이 검정신청한 중등교과서 내용이 파문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이밖에도 자위대의 외국 군대파견과 평화헌법 개정, 야스쿠니 신사참배 정당화 등 일본의 국수주의 내지 극우보수화 흐름은 국·내외를 관통하고 있는 추세다. ●日정부의 ‘공격적 독도정책’ 독도 문제만 해도 일본은 지난 1995년부터 정부 차원의 정책적 변화가 감지된다. 독도 영유권 주장을 본격화하고 나선 것이다. 김영구 전 국제법학회장은 “일본은 1965년부터 30년 동안 ‘200해리 보전수역’선포 당시에 독도를 보류할 정도로 ‘겸손’정책을 폈지만 1995년 이후부터는 영토 관할권을 의식해 공격적인 독도 정책을 주장하고 나섰다.”고 말했다. 11일 공개된 ‘새역모’교과서 내용분석 결과를 보면 2001년 후소샤 교과서의 ‘왜곡’ 중심에서 자국의 침략과 만행 등 잘못을 숨기고 은폐, 자국의 피해만 강조하는 교과서로 변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서중석 성균관대 교수는 “일본 정부는 교과서 검정 기준을 지난 2001년에 눈에 거슬리는 것을 통과시키지 않는 검정에서 통과시키기 위한 검정으로 바꾸었다.”면서 “2001년 채택률 0.039%를 만회하고 한국내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전반적으로 체제나 서술 등에서 교묘해져 정부 차원의 대응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것도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새역모’ 주된 칼날은 中 동북공정 윤의탁 고구려연구재단 연구위원은 “새역모 교과서의 주된 칼날은 중국을 향해 있다.”면서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 의도가 맞물려 한·중·일 어느 쪽도 편이나 적이 되기 어려운 복잡한 상황이 계속되면 새역모 교과서의 채택률이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일본 내 이같은 움직임은 단지 극우세력뿐만 아니라 정부내의 조직적 개입이 의심되는 흐름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한일민족문제학회 정혜경 박사는 “북한과 일본 사이에 논란이 됐던 유골 문제도 일본 정부가 사전에 알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고의성이 농후해 보인다.”면서 “특히 ‘전후 60년’이라는 시기도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일본내 ‘군국주의’부활을 노리는 측에게는 유용한 도구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올 주택 52만가구 짓는다

    올해 52만가구의 주택이 건설되고 1300만평이 택지지구로 추가 지정된다. 건설교통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2005년도 주택종합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건설할 주택은 서울 7만 7000가구, 인천 2만 8000가구, 경기 17만 7000가구 등 수도권 물량 28만 2000가구와 지방 23만 8000가구이다. 이는 지난해 실적(46만 3000가구)대비 13% 늘어난 것이다. 유형별로는 국민임대 10만가구와 10년·5년 공공임대 5만가구 등 임대주택 15만가구, 분양주택 37만가구이다. 건교부는 52만가구 건설에 필요한 택지 1650만평 가운데 수도권 850만평 등 1300만평은 공공택지로, 나머지 350만평은 민간택지로 각각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3년 후의 택지수요를 감안해 1300만평(수도권 700만평)을 연내에 택지지구로 새로 지정할 계획이다. 또 정부재정(9337억원)과 국민주택기금(2조 1000억원)을 합해 3조원을 국민임대주택건설에 투입하는 등 총 10조 1393억원을 서민주택 건설과 저소득층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국민주거복지 실현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올해 다가구 매입임대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고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서는 가급적 소형주택을 많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달동네 등 노후불량주거지에 대한 기반시설 정비작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집값안정을 위해 충청권 등 국지적 과열현상이 나타나는 지역에 대해서는 강력한 투기수요 억제책을 쓰는 대신 집값 안정기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주택거래신고지역 등 각종 투기억제책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건설자재 수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타적경제수역(EEZ)내 골재채취 확대 등 공급원 다양화, 철근생산 확대, 철근 매점매석 단속강화 등 부문별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지난해 총 46만 3000가구가 건설되면서 전국의 주택보급률이 2003년 101.2%에서 지난해 102.2%로 상승했으며 서울은 86.3%에서 89.2%로 3% 포인트 가까이 높아졌다. 자가보유율은 전국 62.9%, 도시지역 65.07%로 집계됐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김홍신의 세상보기] 독도,진정 한국 땅이기 위하여

    [김홍신의 세상보기] 독도,진정 한국 땅이기 위하여

    참으로 소중한 추억 가운데 하나는 이틀 동안 독도에서 우리 땅의 냄새를 제대로 맛본 기억이다. 독도를 떠날 때 막사 앞 작은 화단에 꽃씨를 심어 놓고 왔지만 해마다 꽃이 피었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 우리 일행은 헬기로 수송한 방송장비를 설치하고 독도에서 생방송으로 태극기를 휘날리며 거침없이 당당하게 한국 땅임을 자랑했다. 바람이 하도 드세어서 헬기장 쇠말뚝에 밧줄을 걸어 내 허리춤에 묶은 채. 굳이 역사를 들추지 않아도 내 조국의 끝자락이 분명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른 뒤, 비밀문서로 분류된 외교문서 속에 그 날의 생방송을 트집잡는 항의문서가 포함돼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3·1절을 앞두고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에서 주한 일본대사가 서슴없이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억지소리를 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우리나라가 실효적으로 영유권을 지배하기 때문에 기존의 무대응 입장을 유지한다.’고 했다. 우리 땅을 굳이 우리 땅이라고 주장하지 않아도 우리 땅일 수밖에 없다는 논리는 ‘상식적이고 보편적인 틀’에서나 가능한 것이다.‘비상식과 기획된 음모’ 앞에선 효력이 상실되기 마련이다. 우리말에도 ‘억지가 논 서마지기보다 낫다.’고 하지 않았는가. 목적이 분명한 의도로 치밀하게 덤비는 일본의 집요함에도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정부 태도에 자존심 상한 국민이 많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 유엔 해양법 제121조 3항에 ‘인간이 거주할 수 없거나 그 자체의 경제활동을 유지할 수 없는 암석은 배타적 경제수역을 가지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그래서 1999년에 발효된 이른바 신 한·일어업협정에서 우리 정부는 독도를 제외함으로써 일본의 야욕에 빌미를 준 측면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일본은 보란 듯이 일본 영토로 못박고 나섰다. 파도 치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암석인 오키노도리섬(가로 2m×세로 5m)에 300억원을 투입해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들어 남한 반절 크기의 영해를 확보하기도 했다. 유인도는 2가구 이상의 인구가 거주해야 하고 식수와 수목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독도를 국제법상 유인도화하는 것이 정당방위일 것이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서도의 벼랑끝 지점에 식수로 부족함 없는 샘이 존재하고 있다. 과거에 거주했던 어부가 개발한 것이다. 오래 전에 토끼를 방목하는 바람에 수목이 피폐해진 점도 국가가 독도 관리를 잘못한 탓 가운데 하나일 수밖에 없다. 산림 전문가의 소견에 따르면 화산섬에 구덩이를 파고 모진 해풍에 견딜 만한 수종을 개발해 이식하고 관리만 잘해 준다면 독도에 수목이 자랄 수 있다고 한다. 2가구 이상의 거주자 문제는, 독도 인근의 고급 어족자산 때문에 숙박시설과 판로만 확보되면 거주할 어부가 생길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성금을 모아 매달 일정액의 지원금을 지급하면 거주자가 분명 생긴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일부에서는 독도에 선박해상관광호텔을 정박시키면 자연스럽게 경제활동이 일어난다고 한다. 선착장을 증설하고 잡종지 지번을 부여하면 그만이라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들리는 점도 유념했으면 한다. 일본이 50년간 집요하게 주장하고 항의하는 까닭은 언젠가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이기겠다는 수작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가 국제사법재판관 한 사람 키워내지 못하고 그럴 각오도 하지 못하는 사이에 일본은 끊임없이 일본인 재판관을 배출했고 현 재판관도 마사코 왕세자비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문제는 한국의 분명하고 단호한 의지가 국제적으로 보여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리 땅이 분명하다면 무엇이 두려워 유인도화하지 못하며 무엇이 겁나서 국민들의 자유로운 입도를 꺼리는 것인가? 천연기념물이기 때문이라는 핑계가 옹색해 보인다. 같은 천연기념물인 마라도와 홍도를 한국인들은 자유롭게 출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금 당당하지 않으면 훗날 무서운 재앙이 된다는 사실에 숙연했으면 한다. 우리는 자유롭게 독도 여행을 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싶다.
  • 한국영토 불인정 ‘과시용’

    한국영토 불인정 ‘과시용’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이 왜 한국은 물론 중국, 러시아, 타이완 등 주변국 모두와 공세적 영토분쟁을 벌이는가. 일본 정부는 지난해 2005년도 예산안의 중점 시책을 ‘국민을 지키고, 주장하는 일본외교’라고 국익외교 강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최근 일본의 움직임은 이것을 그대로 실행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침략전쟁의 책임문제를 의식해 주변국과 영유권 갈등을 자제했던 지금까지의 입장에서 선회, 국제무대에서 일본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됐고, 패전 60주년도 된 만큼 패전국의 멍에를 떨쳐내고 대국의 행보를 취하겠다는 뜻이다. 어업권·해양지하자원 등을 노렸음직도 하다. ●한국 점유권 시효 불인정 속셈 일본은 1868년 메이지유신 이후 국제법에 눈을 뜨면서 주변 섬들을 일본 영토라고 선언, 오늘의 영토분쟁 씨앗을 잉태했다는 것이 일반론이다. 독도 영유권 주장도 연례행사다. 일본측은 회계연도가 끝나는 매년 3월 말 정기적으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현)를 왜 한국이 불법점령했느냐.”며 우리정부에 공한을 보내, 환기시켰다. 이번에 시마네현이 나서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도 국제법정 제소에 대비한 자료나 명분 축적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한국이 독도를 장기간 점유, 독도가 한국영토로 완전히 굳어지는 걸 막기 위한 의도가 엿보인다. 한국의 점유권 시효를 인정하지 않기 위해서다. 궁극적으로는 독도문제가 국제 쟁점으로 부상하고, 한국이 일순간 허점을 보일 경우 독도를 빼앗겠다는 속셈이라는 것이다. ●아시아지역 패권·자원확보분쟁 중국·타이완과는 센카쿠제도(중국명 댜오위타이ㆍ釣魚島) 영유권 분쟁이 뜨겁다. 역시 동중국해의 춘샤오(春曉) 가스전 천연가스채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분쟁은 배타적경제수역(EEZ)과 대륙붕 권익확보가 노림수다. 일본은 중국이 양국간 중간수역에 채굴시설을 건립하자 맞불작전으로 탐사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중국의 반일감정 고조에 대한 일본 여론의 반발 강도도 커져 일본의 대응은 점차 강화되고 있는 중이다. 도쿄도 남쪽 1700㎞의 이른바 오키노도리시마가 섬이냐, 암초(중국측)냐에 대한 논쟁도 자원확보 전쟁의 일환이다. 일본 정부는 내년도 예산에 거액의 동중국해 자원탐사비를 책정하고 유엔 대륙붕 관련 위원회 위원들과 외국 학자들을 초청해 심포지엄도 개최할 계획이다. 다른 국제학술 행사도 개최하거나 지원, 일본에 우호적인 국제여론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중국과의 분쟁은 아시아지역 전체의 패권과도 연결돼 있어 서로 신경전도 치열하다. ●북방 4개 섬은 내부단결용? 일본과 러시아의 북방 4개 섬 영유권을 둘러싼 분쟁은 풀릴 듯 하면서도 꼬여가는 양상이다. 고이즈미 총리가 지난해 9월 4개 섬 시찰을 강행하면서 꼬여 버렸다. 미국의 개입 논란도 여전하다. 러시아측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4개 섬 가운데 2개를 돌려줄 수 있다고 밝혀, 타협점을 찾으려 했으나 일본측이 “2도 반환은 냉전시대의 타협 산물”이라며 반발하자 급변했다. 급기야 루시코프 모스크바 시장은 22일 “4개 섬을 일본에 반환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돌아섰다. 러시아측은 “일본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 러시아명 쿠릴열도) 문제를 국민결속 등 내부정치에 이용하려 한다.”며 점차 강경해지고 있다. taein@seoul.co.kr
  • 집채파도와 사투 71시간 발해 뱃길 증명 또 좌절

    잊혀진 발해의 해상항로를 찾으려는 탐험인들의 기상은 끝내 파도 앞에서 좌절됐다. 지난 19일 통신이 두절됐던 발해뗏목탐사선 ‘발해호’ 대원 4명은 22일 오전 7시 독도 북방 237마일 해상에서 해경 경비정 ‘삼봉호’에 구조된 뒤 탐사를 포기했다. 삼봉호 관계자는 “지원할 것이 없느냐고 묻자 대원들이 인명구조를 요청한 뒤 더 이상 탐사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포시에트항을 출발한 뒤 71시간 만이다. 이들은 구조 당시 표류 상태는 아니었다. 풍랑으로 인해 통신기가 고장나 지난 19일 오후 5시40분부터 연락이 두절됐지만 항로를 벗어나지 않은 채 1∼3.5노트로 운항 중이었다. 그러나 길이 11m, 폭 4.5m의 뗏목선은 이틀간 계속된 3∼4m의 파고와 12∼16m의 풍속에 보잘 것 없는 존재였다. 집채만한 파도가 선실을 덮쳐 식량과 통신기기 일부가 유실됐다. 또 탐사대장 방의천(45)씨를 제외하고 나머지 대원은 바다에서의 극한 상황에 대처할 만한 경험이 없었다. 탐사에 동행한 다큐영상프로듀서 이형재(41)씨는 “다용도실에 있던 짐으로 파손된 선실 바닥을 막고 대원 4명이 서로 몸을 비비며 추위와 싸웠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를 대처하는 데 빛을 발한 것은 한국·러시아 공조체제였다. 러시아측은 지난 20일 오전 5시30분 우리나라 해경으로부터 ‘발해호’ 위치확인 요청을 받은 뒤 수색함 ‘라자리트호(1178t급)’ 등 2척을 급파했다.22일 오전 1시 사고해역에 도착한 라자리트호는 2시간여의 수색 끝에 뗏목선을 발견하고 사고해역으로 이동 중이던 해경 ‘삼봉호’에 위치를 통보, 구조하게끔 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20일 우리나라 화물선 ‘파이오니아나야호’가 북한 수역에서 침몰했을 때도 사고해역 인근을 지나던 자국 상선을 투입시켜 선원 4명을 구조한 바 있다. 해경 관계자는 “지난 98년 러시아 국경수비대와 ‘해상공조 체제에 관한 협약’을 맺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입으로만 지은 초고층 재건축

    입으로만 지은 초고층 재건축

    서울에서 추진되던 초고층들의 ‘꿈’이 사그라지고 있다. 일부는 정부의 규제로, 일부는 사업추진 과정의 문제 등으로 속속 무산되고 있다. 집값을 들썩이게 했던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의 초고층 재건축도 법을 고쳐서라도 이를 막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 앞에 부푼 꿈을 접어야 했다. 초고층 아파트 등을 짓기로 했던 성동구 뚝섬 상업용지 매각작업도 주변 집값을 불안하게 하고, 토지를 낙찰받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 과열로 매각작업이 중단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들 중 일부는 아직도 ‘고층 꿈’을 접지 않았다. 언젠가 기회가 오면 다시 초고층 건축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17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서 집값 상승 우려지역에서는 초고층 재건축을 억제키로 했다. 기존 단지에 비해 동수가 크게 줄거나 층고를 무리하게 높이지 못하도록 하고 이를 어기고 초고층 재건축을 추진하면 법을 고쳐서라도 막겠다고 못박았다. 이 조치는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서 비롯됐다. 이 단지는 이달초 60층 규모의 초고층 재건축을 하겠다며 기본계획 변경안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이 변경안을 낸 시점은 건교부가 2종 일반주거지역의 층고제한 완화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간 때여서 일각에서는 현대아파트가 이같은 제도개선에 의해 혜택을 보는 것으로 착각했을 정도다. ●정부 법 개정해서라도 규제 천명 그러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는 1∼7단지 가운데 4단지를 뺀 다른 단지가 층고제한을 받지 않는 3종 주거지역이다. 정부의 규제완화가 없더라도 초고층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는 단지이다. 문제는 초고층 재건축 추진사실이 알려지면서 현대아파트 가격이 수천만원씩 오른 것. 외견상 정부가 규제완화를 해 가격이 오른 것처럼 비쳐졌다. 결국 정부는 이를 염두에 두고 초고층 재건축 불허방침을 밝혔다. 물론 정부가 이같은 규제를 하지 않더라도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단지는 초고층 재건축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었다. 소형 의무비율에 따라 재건축시 65%를 전용면적 25.7평이하로 지어야 하고, 종세분화 과정에서 용적률도 230%로 줄어들어 현실적으로 초고층 재건축은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어떻든 이번 파문으로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의 초고층 재건축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또 같은 3종 주거지역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역시 초고층의 꿈은 접을 수밖에 없게 됐다. ●서울시 뚝섬상업용지 입찰보류 서울시가 복합단지로 개발계획을 수립한 뚝섬일대 상업용지는 모두 1만 6774평으로 아파트·호텔·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이 땅은 2008년 개통하는 지하철 분당선 성수역 인근에 조성되는 복합상업단지 4개 블록으로 개발된다. 뚝섬부지는 1구역의 용적률은 최대 400%, 건물 높이는 70m에서 160m로 완화했다. 또 3,4구역은 용적률 상한선 600%에 높이 250m로 이 경우 70층짜리 건축도 가능하다. 최고 69층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비슷한 높이다. 서울시는 이 부지를 지난 3일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땅을 낙찰받으려는 업체들이 몰려들면서 평당 5000만원가량 받을 것이라는 풍문이 돌고, 주변 집값이 뛰면서 부작용을 우려한 서울시가 갑작스레 매각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매각 중단 작업이 곧 초고층 건축물의 건축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사업도 당분간 표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 땅을 공영개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초고층 건축이 그대로 진행될지도 미지수이다. 롯데그룹은 10년이 넘게 송파구 잠실동에서 석초호수변에 100층이 넘는 규모의 초고층 제2롯데월드 건설을 추진해왔지만 아직도 성사시키지 못하고 있다. 군사공항인 성남시 서울공항으로 인해 초고층 건축에 제동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처럼 초고층 건축은 걸림돌이 많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 건축법 등 각종 법률상의 걸림돌 외에도 초고층아파트의 폐쇄성으로 주변지역과의 단절이라는 문제점도 부각되고 있다. 또 교통혼잡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건축주 입장에서는 같은 땅에 높이 지으면 토지 활용도가 높아지고 다른 지역과 차별화돼 수익이 발생하지만 주변에는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초고층 재건축, 특히 아파트의 초고층화는 집값이 안정되고 사회문화적으로 이를 용인하는 단계에 도달해야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압구정동 등 3종 단지의 경우 30∼40층 재건축은 가능할지 몰라도 60층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고]

    ●안철현(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위기관리센터 국장)진현(자영업)씨 모친상 홍석진(자영업)씨 빙모상 2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2650-2742 ●이상점(전 용산경찰서장)씨 별세 승훈(춘천 이승훈내과의원 원장)용훈(서울지방검찰청 형사1부장검사)연주(하와이대학 교수)씨 부친상 김성모(재미 사업)씨 빙부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5시30분 (02)3410-6914 ●임양규(전 철도청 오수역장)씨 별세 종균(남선약품 과장)종천(한전 오산지점 주임)종은(건축업)종성(경희의료원 홍보계장)씨 부친상 윤혜현·최종내(사업)씨 빙부상 21일 경희의료원, 발인 23일 오전 6시20분 (02)958-9549 ●선기철(한국미농 부장)영철(SEC연구소)미현(인천 연학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지종철(인천 삼목초등학교 교사)씨 빙부상 김영희(사업)최희목(교문초등학교 교사)씨 시부상 20일 경희의료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2)959-8499 ●김익중(기아자동차 직원)씨 부친상 박상국(한화증권 IT기획팀 과장)씨 빙부상 20일 전북 정읍 제일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11시 (063)536-8681,535-8144 ●안종훈(자영업)정원(금호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조선옥(승영중 교사)씨 시부상 이상욱(자영업)씨 빙부상 20일 국립암센터, 발인 22일 오전 7시 (031)920-0307 ●이정희(한국증권전산 선물옵션사업팀 대리)씨 모친상 20일 부산의료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51)607-2983 ●문갑석(대한항공 부장)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3010-2237 ●강태환(주식회사 삼탄 사장)세환(동전개발 상무이사)정환(케이암ENG 대표)씨 모친상 이준구(전 대전유성중 교장)안태원(자영업)씨 빙모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92 ●서욱현(한국체대 운동역학실 연구원)윤경(서울여대 교수학습지원실 〃)씨 부친상 최윤식(민족사관영재학원 교사)씨 빙부상 2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392-3099 ●윤신재(사업)예재(SH공사 과장)진국(SH공사 수서6단지 직원)씨 부친상 최승주(헬로우에이피엠)김형섭(씨티텍)씨 빙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3010-2254
  • 서울2차 127가구 일반분양

    다음달 7일부터 청약을 받는 서울 2차동시분양에 127가구가 공급된다.2차 동시분양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9곳,804가구)에 비해 84% 감소했다. 특히 지난 1차동시분양이 무산된 이후 올해 첫 동시분양임에도 업체들의 참여율은 저조하다. 지역별로는 동작구(1곳,60가구), 노원구(1곳,22가구), 은평구(1곳,45가구) 등 3곳이다. 강남권에서는 분양물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재건축 아파트이며 100가구 안팎의 소규모단지라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동시분양은 경기가 조금씩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진행되는 동시분양이어서 주목되었지만 유망단지가 많지 않고, 청약경쟁률도 낮을 것으로 보여 당첨확률은 높은 전망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청약하기보다는 우선적으로 입지여건과 브랜드 가치를 비교해봐야 하며 모델하우스와 현장답사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금강종합건설은 사당동에서 아주연립을 새로 짓는다. 모두 111가구 가운데 31,42평형 60가구를 일반분양한다.7호선 남성역이 걸어서 5분거리. 이수역과도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로 사당로, 동작대로, 남부순환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월계동에서는 우남종합건설이 현월연립 재건축을 통해 65가구 가운데 24,32평형 2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월계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의 역세권 아파트다. 월계로, 마들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응암동에서는 자선종합건설이 서린연립을 재건축해 96가구 가운데 17∼45평형 4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中·日 영토분쟁 ‘점입가경’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가 동중국해에 위치한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의 등대를 국유화한다고 밝혀 중국측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역시 중국과 섬이냐 암초냐를 놓고 논쟁 중인 오키노도리시마에 공무원 상주를 추진하는 등 양국간 영토분쟁에서 강수를 계속 두고 있다. NHK는 14일 일본 정부가 일본 최남단 오키노도리시마를 ‘암초’라고 하는 중국측 주장에 대항,‘섬’인 것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해상보안청이나 기상청 직원을 상주시키는 문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오키노도리시마 주변의 해역을 어업자원과 지하자원에 주권이 미치는 ‘배타적 경제수역’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면적은 두 개의 섬을 합해도 9㎡에 지나지 않아 중국측은 ‘암초’라면서 일본이 주장하는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서 해양조사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오키노도리시마가 ‘섬’인 것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올 여름을 목표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필요한 경비를 2006년도의 예산안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특히 이미 설치한 시설을 사용한 기상이나 해류의 관측을 더욱 충실하게 하고, 해상보안청이나 기상청의 직원을 상주시키는 것도 적극 검토하기로 한 것이다. 게다가 오키노도리시마가 속한 도쿄도의 이시하라 신타로 지사의 “주변 해역에서 어업활동을 하고 해수를 사용하는 발전장치를 설치하고 싶다.”는 제안도 정부측이 지원할 방침이어서 이를 둘러싼 중·일간 갈등도 첨예해질 것으로 보인다. taein@seoul.co.kr
  • [새만금사업 취소·변경 판결] 재협상 길만 열어줬다

    [새만금사업 취소·변경 판결] 재협상 길만 열어줬다

    서울행정법원이 4일 ‘새만금 소송’에 대해 간척사업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공사를 중단하라는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은 재협의의 길을 열어두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소 모호하게도 보이는 양면적 판결임이 분명하다. ●“경제적 타당성 기대할 수 없다” 재판부는 우선 새만금 유역 공유수면 매립 면허를 취소 또는 변경해야 할 중대한 환경적·생태적·경제적 사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간척지 용도가 특정되지 않고 담수호의 예상수질이 기준에 미달한다는 이유에서다. 또 정부의 계획상 만경수역은 개발이 유보돼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비용은 들어가면서도 수익은 나오지 않아 사업 자체의 경제적 타당성을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방조제 공사중지 등 별도의 집행정지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이는 정부에 새만금 사업을 재고해서 친환경적 사업으로 변경할 것을 다시 한번 요구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유실을 막기 위한 보강공사는 어쩔 수 없이 해야 하고 2.7㎞ 남은 마지막 물막이 공사는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어 급박하게 중지시키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재판부는 방조제 보강공사 등은 계속하면서 소송과 판결을 통하지 않고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 보라고 권고하고 있다. 재판부가 이날 선고에 앞서 “조정권고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안타깝지만 여전히 이 사건은 양측이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밝힌 것도 이런 맥락이다. 이런 점에서 이번 판결은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어정쩡하다는 지적도 듣고 있다. 그 이유의 하나는 행정소송법의 한계다. 현행 법에 따르면 법원은 행정처분을 변경하라고 판결할 수는 있지만 어떤 식으로 변경하라는 것까지 정할 수는 없게 돼 있다. ●변경안 싸고 제2소송戰 가능성 정부와 환경단체가 판결을 따르지 않고 주장을 굽히지 않을 경우 법적 공방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판결 내용이 다소 애매하기 때문에 농림부는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하고 공사를 강행할 여지도 없지 않다. 환경단체측은 벌써 공사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내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제2의 새만금 소송’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日, 센카쿠열도 유전탐사 추진

    에너지와 영토 문제를 둘러싼 일본과 중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 바다에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100억엔을 투입,3차원 해저 촬영 장비를 갖춘 최첨단 해저탐사선을 건조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센카쿠열도는 일본과 중국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지역이다. 일본정부 관계자는 “2008년쯤 탐사선 제조가 끝나면 센카쿠열도 일대 해저를 탐사하게 될 것”이라면서 “중국측이 뭔가 행동을 취하면 우리도 그에 맞춰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해 일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동중국해의 일본측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선으로부터 4㎞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춘샤오(春曉) 가스전 개발을 강행했다. 이에 일본은 중국이 경계지역에 있는 일본쪽의 가스까지 끌어갈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 지역에서 석유·가스개발을 맞추진하고 있다. 춘샤오가 일본 본토와 멀리 떨어져 있어 경제성은 떨어지지만 일본측은 영토권 문제를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일본측은 하지만 춘샤오 일대에 석유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오키노토리(沖ノ鳥)섬 역시 분쟁의 불씨를 안고 있다. 중국은 오키노토리가 ‘바위’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면서 이 섬 주위의 일본측 EEZ에 탐사선을 보내고 있다. 이에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東京都)지사는 이 섬에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정치 쟁점화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두 나라는 지난해말 115억달러 규모의 러시아 시베리아 송유관 노선을 놓고도 암투를 벌였다. 결국 러시아가 당초 시베리아에서 다칭(大慶)으로 송유관을 연결하려던 계획을 바꿔 태평양쪽으로 잇기로 결정, 일본측의 손을 들어줬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부동산in] 뚝섬 상업용지 입찰경쟁 치열

    [부동산in] 뚝섬 상업용지 입찰경쟁 치열

    서울 성동구 뚝섬 상업용지 입찰이 오는 3일 시작된다. 건설업체들은 금융기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눈독을 잔뜩 들이고 있다. 일부 블록 입찰가는 평당 3000만원을 넘을 전망이다. 높은 분양가와 건물 높이로 ‘제2 도곡동’이나 ‘제2 여의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용적률은 400∼600%로 최고 70층의 건축이 가능하다. 뚝섬부지 1구역의 용적률은 최대 400%, 건물 높이는 70m에서 160m로 완화했다. 또 3,4구역은 용적률 상한선 600%에 높이 250m로 이 경우 70층짜리 건축도 가능하다. 최고 69층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비슷한 높이다. 또 업무용 빌딩이기는 하지만 여의도 63빌딩이나 LG트윈타워보다도 높다. ●용적률 400~600%… 70층까지 가능 뚝섬일대 상업용지는 모두 1만 6774평으로 아파트·호텔·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이 땅은 2008년 개통하는 지하철 분당선 성수역 인근에 조성되는 복합상업단지 4개 블록으로 개발된다.1블록에는 교육·문화·복지·주거시설,2블록 사회체육·지역복지시설,3블록 오피스·쇼핑센터·관람·주거복합시설,4블록에는 호텔·전시센터·주거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2블록과 광장 등 기반시설을 제외한 1·3·4블록이 건설업계가 노리는 땅이다. ●금융·건설업계 눈치싸움 치열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LG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 국내 내로라하는 건설업체는 모두 참여할 태세다. 업체간 짝짓기도 한창이다. 알려진 구도는 우리금융(우리은행)이 현대건설·롯데건설·태영·동양고속건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하 현대·롯데컨소시엄)에 지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또 LG건설과 현대산업개발도 컨소시엄 틀을 유지하면서 입찰 참여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LG건설·현대산업 컨소시엄은 입찰가격 산출 금액에 따라 단독입찰의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우림건설이 다른 건설회사와 시행사, 금융기관 등을 묶어 우림 컨소시엄을 구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으로 응찰을 준비 중인 업체도 제법 많다. 삼성물산·대우건설·SK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을 준비 중이다.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 한진중공업, 한화건설, 대교 등은 별다른 컨소시엄 구성없이 단독으로 입찰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의 경우 우리은행 외에는 대부분 단독으로 건설업체 등과 짝짓기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 국민은행, 대한생명, 신한은행 등이 이 그룹에 포함된다. 제2금융권이나 신영 등 디벨로퍼 등도 이번 입찰의 새로운 복병이다. 서울시가 입찰일과 잔금 납부일 사이의 간격을 2개월로 좁히면서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업체는 경쟁력에서 열세에 있기는 하지만 일부 업체는 금융기관과의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져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평당 최고 낙찰가 3000만원 웃돌듯 서울시가 감정평가를 통해 내놓은 평당 예정 가격은 1구역이 1543만원,3구역은 평당 2687만원,4구역은 2492만원이다. 이 정도 가격이면 평당 낙찰가는 3000만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낙찰가가 3000만원대이면 이 땅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가는 평당 2200만∼2300만원선은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현재 도곡동 타워팰리스는 평당 2600만∼3000만원, 스타시티 분양권 가격은 평당 1800만∼1900만원대이다. 이에 비해 뚝섬일대 아파트 가격은 평당 1500만∼1600만원대이다. 만약 평당 2200만∼2300만원대에 뚝섬 주상복합아파트가 분양되면 분양가는 이 일대 아파트의 분양가 상승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서울시의 감정가격이 너무 높게 나와 주상복합아파트 분양때 과다 분양가 논란이 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참여 업체들도 땅값을 너무 높게 써냈다가는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