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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조용한 외교 재검토”

    “독도 조용한 외교 재검토”

    노무현 대통령과 정치권은 18일 일본 정부의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EEZ)내 수로 측량 계획과 관련,“단호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며 일본에 대한 강경 입장을 밝혔다. 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만찬 간담회를 갖고 “조용하게 대응하는 것은 현 상황에서 맞지 않는다.”며 지금껏 취해온 조용한 외교의 변화 기류를 분명히 했다. 송민순 청와대 안보정책실장은 만찬 간담회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조용한 외교를 유지할 사안이 아니다. 그 범위를 벗어났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송 실장은 “일본이 계획을 철회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일본이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지 않을 경우 일본이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할 때에는 그것을 방지하는 실효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간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일본의 분쟁지역화 의도에 말리지 않기 위해 대응을 절제하는 조용한 외교를 수년간 해오는 동안 일본이 하나둘씩 공격적으로 상황을 변경하고 있다.”며 조용한 외교 기조에 대한 변경을 내비쳤다. 노 대통령은 “야스쿠니 신사 참배, 역사교과서 문제, 독도에 대한 도발행위 등을 종합하면 일본의 국수주의 성향을 가진 정권이 과거 침략의 역사를 정당화하는 행위이자 미래 동북아 질서에 대한 도전적 행위”라면서 “즉 역사의 문제이자 미래 안보전략의 문제”라고 규정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19일 오전 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외교 안보 관계 장관 대책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반기문 외교장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 참석, 독도를 기점으로 EEZ를 다시 공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독도 기점 사용을 배제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독도 조용한 외교 재검토한다”

    “독도 조용한 외교 재검토한다”

    노무현 대통령과 정치권은 18일 일본 정부의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EEZ)내 수로 측량 계획과 관련,“단호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며 일본에 대한 강경 입장을 밝혔다. 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만찬 간담회를 갖고 “조용하게 대응하는 것은 현 상황에서 맞지 않는다.”며 지금껏 취해온 조용한 외교의 변화 기류를 분명히 했다. 송민순 청와대 안보정책실장은 만찬 간담회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조용한 외교를 유지할 사안이 아니다.그 범위를 벗어났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송 실장은 “일본이 계획을 철회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일본이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렇지 않을 경우 일본이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할 때에는 그것을 방지하는 실효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간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일본의 분쟁지역화 의도에 말리지 않기 위해 대응을 절제하는 조용한 외교를 수년간 해오는 동안 일본이 하나둘씩 공격적으로 상황을 변경하고 있다.”며 조용한 외교 기조에 대한 변경을 내비쳤다. 노 대통령은 또 “지금은 EEZ 문제이지만 기점에 관한 것이 핵심이며,결국 독도문제에 부닥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야스쿠니 신사 참배,역사교과서 문제,독도에 대한 도발행위 등을 종합하면 일본의 국수주의 성향을 가진 정권이 과거 침략의 역사를 정당화하는 행위이자 미래 동북아 질서에 대한 도전적 행위”라면서 “즉 역사의 문제이자 미래 안보전략의 문제”라고 규정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19일 오전 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외교 안보 관계 장관 대책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반기문 외교장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 참석,독도를 기점으로 EEZ를 다시 공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독도 기점 사용을 배제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서울광장] ‘독도 도발’ 無대응만으론 못 막는다/이용원 논설위원

    [서울광장] ‘독도 도발’ 無대응만으론 못 막는다/이용원 논설위원

    대한민국 국토의 동쪽 끝, 독도의 주변 해역에 파고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날로 거세져 이제 구체적인 ‘침범’ 움직임마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4월14일부터 6월 말까지 독도 해역을 포함한 우리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서 수로 측량을 하겠다고 최근 국제수로기구(IHO)에 통보했다. 지난달에는 문부과학성이 고교 교과서를 검정하면서 독도가 자국 영토임을 표기하도록 강요한 사실이 드러났고, 뒤이어 노무현 대통령이 레임덕을 피하고자 반일강경론을 유지하리라고 분석한 외무성 내부 보고서가 알려지기도 했다. 가히 일본 정부는 독도 문제를 두고 ‘올코트 프레싱’에 들어간 태세인데 우리의 대응은 어떠한가. 정부는 어제도 송민순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 주재로 청와대에서 관계부처 장관급 회의를 열어 일본 탐사선의 EEZ 도발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일본 선박이 EEZ에 접근하면 정선을 명하고, 그런데도 침입하면 나포한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번처럼 일본 선박이 우리 해역에 멋대로 들어올 때 국제법·국내법에 따라 정선을 명하고 나포를 하는 일은 당연한 우리의 권리이다. 그러나 이러한 일이 실제 발생한다 해도 독도에 관한 정부의 ‘조용한 외교’, 즉 대응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는 외교 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독도는 우리가 60년 넘도록 실효 지배하고 있으므로, 도발에 대응해 분쟁이 일어나면 도리어 저들의 전략에 넘어가 국제 분쟁지역이 될 뿐이라고 보는 것이다. 이같은 인식은 많은 전문가들에게서 지지를 받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개인간 싸움이건, 국가간 다툼이건 한쪽이 의도적으로 계속 집적댄다면 그 분쟁을 피하기란 실로 불가능하다. 이번 사태를 놓고 정부는 일본 탐사선이 EEZ 주변 해역에서 갈등만 조성하고 실제 진입을 시도하지는 않으리라고 보고 있다. 가령 이같은 낙관론대로 사태가 끝난다 해도 칼자루를 쥐는 쪽은 결국 일본이다. 일본이 전략상 물리적 충돌을 택해 독도 영역에 침범한다면 우리는 언제라도 끌려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태인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독도에 관한 외교 정책을 더욱 강력하고 공개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일본이 국력을 앞세워 국제사회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집요하게 펼쳐온 데다 우리가 저들의 도발을 무시하는 태도가 자칫 ‘묵인’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피할 수 없는 싸움이라면, 우리의 결의를 확고히 함으로써 저들의 집적거림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는 독도 영유권에 관한 이론적 뒷받침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지난해 교육부는 독도 문제를 3대 연구과제의 하나로 선정해 이를 수행할 대학 연구소를 공모한 바 있다. 매년 3억원을 9년간 지원한다는 후한 조건이었다. 그러나 응모한 대학은 단 하나뿐이었고 그마저도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해 무산됐다. 독도 문제만 터지면 목청을 높이는 학자들이 적지 않지만 실제로 독도에 관해 연구할 대학 하나 변변히 없는 게 현실임을 아프게 자각해야 한다.10여일 전 독도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논산훈련소에서 차출된 전투경찰대원들이 그곳을 지키고 있었다. 아직 소년 티를 벗지 못한 듯한 그들의 팔팔한 젊음은 내 땅을 내 손으로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들이 훗날 손자·손녀의 손을 잡고 독도를 관광하면서 그 젊은 날을 자랑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는 ‘독도 지키기’에 한치의 빈틈을 보여서는 안 된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seoul.co.kr
  • 정부 “EEZ 침범하면 나포”

    정부는 17일 일본의 계획적 ‘독도 도발’계획과 관련, 일본 해양순시선이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할 경우 국내법·국제법에 따라 ‘나포’까지 불사한다는 단호한 대응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측은 우리 정부의 거듭된 수로측량 계획 철회 요청을 거부했다. 일본은 이르면 이번 주중 해양 탐사선을 띄울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출항 이후 7시간이면 우리 수역에 도달한다.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송민순 청와대 안보정책실장 주재로 외교통상부, 해양수산부, 국방부 등 관계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 도발과 관련한 2차 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일본의 독도 도발을 영유권 문제와 무관한 EEZ 문제로 국한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영토 문제에 관한 한 타협점은 있을 수 없다는 원칙 때문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EEZ내 수로탐사계획을 철회토록 외교적인 압박을 가해나갈 것이며, 일측이 강행한다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외교적 압력으로 일본이 탐사계획을 자진 철회할 경우 ▲탐사선을 띄우되 우리측 EEZ 바깥에서 머물다 돌아갈 경우 ▲EEZ선에서 대치하며 긴장상태를 지속할 경우 ▲침범할 경우 등의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우리측 대응과 관련,“그동안의 ‘조용한 외교’를 넘어선 단호한 차원의 것”이라면서 “다만 EEZ문제로 국한하면서 문제를 부각시키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에서는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장희 한국외대 법학과 교수는 MBC 라디오에 출연,“정부는 독도 영유권 문제가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될 가능성 등을 감안, 취해온 ‘조용한 외교’,‘무시하는 정책’을 바꿔야 한다.”면서 “정부는 신중하고 장기적으로 접근하더라도 언론·학자·시민단체 등은 일본의 역사왜곡에 적극적으로 맞서 쟁점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차피 분쟁수역화한다고 해도 우리가 동의하지 않으면 ICJ는 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해 관할권을 행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민대 이원덕 국제학부 교수는 “정부의 현재 대응은 적절하다.”고 말하고 “언론·시민단체가 나서서 쟁점화하는 것도 일본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반복해 주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밖에 안 된다.”고 강조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나포는 유엔조약상 인정안돼”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은 한국 정부가 동해상 한국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일본이 수로탐사를 하면 나포 등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정부의 조사선에 대해 물리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은 유엔해양법조약상 인정되지 않는다.”고 맞섰다. 일본 외무성 야치 쇼타로 사무차관은 17일 기자회견에서 독도 주변 수역에서의 일본 해상보안청의 조사계획에 한국 정부가 반발하는 데 대해 “일·한 양국에서 EEZ 주장이 중복되고 있는 지역에서 일본은 30년간 조사를 하고 있지 않지만, 한국은 4년간 매년 우리측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야치 차관은 또 “6월 국제회의에서 해당 수역에 한국측에서 명칭을 붙이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일본도 대안을 제출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강조, 일본의 조사가 우리측의 조치에 대한 대응조치임을 시사했다. 야치 차관은 또 일본이 수로탐사를 실시할 경우 사전에 통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혀, 탐사시 미리 우리 정부에 통보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외무성 고위관계자도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탐사를 하면 그 전에 한국측에 통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우리측이 (EEZ 주장이 중복되는 곳에서) 나포나 임검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 데 대해 “국제법상 중대한 위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측의 반발에 대해 “(탐사) 시기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양국이) 서로 냉정하게 생각하고 국제법에 따라 대처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taein@seoul.co.kr
  • 盧대통령, 18일 여야 지도부 초청 의견수렴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저녁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의 수로 측량 계획 강행 방침과 관련,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초당적인 대처방안을 논의한다.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여야 정당 대표와 원내대표, 관련 국회 상임위원장 등의 의견을 듣는 간담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정부가 먼저 대책을 내놓을 사안”이라며 불참의사를 통보했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日수로탐사’ 대응 17일 장관급 회의

    정부는 독도 주변 해역을 포함한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수로를 측량한다는 일본의 계획에 강력대응한다는 방침을 정한 가운데 17일 외교통상부·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 장관급 대책회의를 열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16일 “일본 해상보안청의 수로 측량 계획에 대한 현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성격의 관계부처 장관 회의를 17일 중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책 회의에서는 일본측의 해양탐사계획과 관련, 일본 정부를 상대로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인지를 논의하면서 일본이 해양탐사 계획을 실행에 옮길 경우 어느 정도 수위의 대응을 할 것인지 등을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은 유럽순방을 마치고 15일 귀국하면서 “우리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일본 측이 (우리측) EEZ 내로 들어온다면 우리는 국제법과 국내법에 따라 엄중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 해양법에 따르면 타 국가 EEZ에서 해양과학조사를 하려 할 경우 연안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허가 없이 이뤄지는 조사에 대해서는 해당 조사를 연안국이 정지시킬 수 있게 돼 있다.아울러 우리 해양과학조사법은 외국인이 한국 EEZ 내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조사하려 할 때 정선·검색·나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사설] 日, 역사 왜곡도 모자라 영토 넘보나

    일본이 해양탐사선으로 독도 인근 해역에 들어와 해저수로를 탐사하겠다고 한다. 탐사할 수역에는 울릉도 동방 약 30∼40해리 지점의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이 포함돼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해저수로탐사 계획을 국제수로기구(IHO)에 통보했다. 고대로부터 일본은 우리에게 숱한 노략질과 침략의 만행을 저질러 왔다. 근세에는 제국주의의 화신이 되어 세계인을 전쟁의 고통속으로 몰아 넣었다. 최근에는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며 분쟁 위험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3월 문부성이 고교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령으로 명기하라고 지시하더니 이제 탐사선을 보내 측량을 하겠다고 한다. 그 노략질 근성이 다시 발동한 것인가. 독도는 역사적으로 보아도 그렇고, 현재도 우리가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한국 땅이다. 그 인근 해역은 한국의 독자적 관할권이 미치는 수역이다. 유엔 해양법 246조는 ‘다른 나라 EEZ 안에서 해양탐사를 할 경우 연안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정선·검색·나포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그런데도 허가 없이 우리 수역내에 들어와 측량을 하겠다는 것은 분쟁을 유발해 국제사법재판소로 끌고 가려는 저의가 분명하다. 올 가을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우익세력의 단합을 끌어내 보자는 우파 정치인들의 국내정치적 정략도 숨어 있다. 우리 정부의 신중하고도 단호한 대응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일본인들의 노략질 근성은 불치병이다. 최소한 현재의 일본 지도층을 구성하는 보수우익 정치인들의 DNA에는 그런 유전인자가 들어 있다. 이들이 교화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세계인의 불행이자 지구촌의 재앙이다.
  • 日탐사선 우리측 EEZ 무단탐사 통보 파문

    日탐사선 우리측 EEZ 무단탐사 통보 파문

    일본 정부가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한 국제분쟁화 기도에 노골적으로 나서고 있어 가뜩이나 경색된 한·일 관계에 큰 파문이 일 전망이다. 정부 당국자는 14일 “일본 해상보안청이 우리의 EEZ(배타적경제수역)내에서 14일부터 오는 6월30일까지 수로 측량 활동을 하겠다는 내용을 국제수로기구(IHO)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일측이 제시한 수역은 울릉도 동쪽 약 30∼40리 해리지점의 독도 인근까지 포함된다. 일본의 이같은 ‘계산된’도발은 초유의 일이다. 14일 현재 일본 탐사선의 출항 또는 독도 인근 해역에서의 출현 기미는 보이지 않았지만, 일측이 EEZ 진입을 강행할 경우, 한·일간 해상 충돌가능성도 대두된다. 외교통상부 유명환 차관은 오후 2시 오시마 쇼타로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우리 EEZ내 탐사계획 취소를 촉구하고 “허가 없는 탐사 강행은 무단 영해 진입”이라며 강력 항의했다. 또 “만약 일본이 이를 강행한다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필요할 경우 나포까지 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엔해양법협약상 해양조사를 할 경우 연안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246조), 허가없이 EEZ를 침범할 경우 연안국은 이를 정지(253조)시킬 수 있다. 우리 해양과학조사법에도 외국 선박이 EEZ에 무단 진입해 조사를 할 경우 정선·검색·나포를 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오시마 대사는 이에 대해 “(탐사대상 수역이)일본의 EEZ”라고 밝혔다. 일본은 독도를 자국땅으로 기정사실화하면서 독도와 울릉도의 중간선을 양국의 EEZ 경계선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한·일 양국은 2000년까지 4차례 EEZ 경계획정 회담을 개최했으나 타결하지 못했다. 일본의 이번 도발은 오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둔 일본 보수우익 세력, 특히 아베 신조 관방장관의 국내 지지율 제고를 위한 치밀한 꼼수란 관측도 나온다. 최근 주변국 외교를 비판하고 있는 후쿠다 야스오 전 관방장관이 지지율이 급상승한 데 따른 자국 보수세력 자극하기란 관측이다. 실제 아베 관방장관은 14일 오후 한국 정부의 항의·경고가 있은지 두시간 만에 기자회견을 개최,‘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이름)주변’이란 전제를 붙이며 “국제법상 문제가 없으며 한국측이 무슨 조치를 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추규호 외교부 대변인은 “국제법을 자의적으로 왜곡한 일고의 가치없는 주장”이라며 “‘탐사’라는 이름의 불법계획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측에 있다.”고 공격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달 29일 고교 교과서를 검정하면서 러시아·중국과의 영토문제를 거론하는 동시에,‘독도=일본 땅’임을 명확히 표현할 것을 출판사측에 요구했는데, 이 역시 같은 맥락이다. 한국의 강한 반발을 유도, 한국이 실질 점유 중인 독도를 ‘국제 분쟁지역’으로 만들고 국제사법재판소로 끌고 가겠다는 계산이다. 이같은 상황 진단에 따라 정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관계장관 대책회의를 열고 “일본측이 우리 정부 허가없이 우리의 EEZ로 진입할 경우 국내법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새만금 방조제 완공되면 변산 모래 줄고 수질 악화

    새만금 간척지의 방조제가 완공되면 주변조류의 속도 등이 변해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의 해빈(바닷가 모래 퇴적지대)이 줄고 방조제 인근해역의 수질도 나빠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해양연구원은 6일 ‘2005년도 새만금 해양환경 보전대책 조사연구’ 보고서에서 “방조제 완공 이후 방조제 바깥쪽 10㎞ 범위에서는 고군산 남측수역과 변산 연안해역에 걸쳐 조류의 속도가 40∼5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류가 더뎌지면 새만금 간척지 남쪽의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연안해저에는 모래보다 더 작은 입자의 퇴적물이 쌓여 ‘펄’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연구원은 현재 변산 해안에 모래를 공급하는 대항리 해저 퇴적층의 구성이 이처럼 바뀌고 방조제 완공으로 만경강·동진강으로부터의 모래 유입까지 차단되면 변산·고사포 등 인근 해수욕장의 모래사장이 축소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류속도가 느려지면 방조제 완공후 배수갑문을 통해 부영양화(질소, 인 등 영양물질이 과다한 현상)된 담수(민물)를 방출할 경우 바다에 널리 퍼지지 못해 수질악화와 적조현상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흥재 한국해양연구원 박사는 “방조제 축조로 인근 해역의 조류와 해저지형, 생태계 등이 바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 “담수 방출의 양과 속도 조절을 통해 변화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을지도 함께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지난달 대법원이 새만금 사업 속계 판결을 내리기에 앞서 이번 보고서 제출을 요청했으나, 해양부는 대법원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거부하다 이날 공개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열린세상] 일본 교과서 속의 독도/안병우 한신대 교수

    일본 문부과학성이 최근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또 한 차례 폭풍을 몰고왔다. 문부과학성이 검정 의견을 집중적으로 낸 것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한 사법부 판단, 이라크전쟁과 자위대 파견, 그리고 영토문제이다. 그밖에 창씨개명과 종군위안부에 관한 내용도 수정 요구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근래 문부과학성은 검정의 수준을 넘은 것으로 보일 정도로 교과서 서술에 깊숙이 개입하며 정부의 입장을 반영하도록 노골적으로 요구하여 왔다. 검정본을 제출한 사회과 교과서 편집자들조차 “정부 입장에 따르지 않는 서술은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는 자세”로 일본 정부가 이번 검정에 임했다고 당황했을 정도이다. 특히 이번에 우리의 관심을 끈 것은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하도록 강제하고 있는 점이다. 문부성은 “한국과 다케시마 문제를 안고 있다.”는 정도의 중립적인 표현을 “일본 고유의 영토인데, 한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는 식으로 바꾸도록 요구하였다. 이러한 요구는 작년부터 노골적으로 시작되었다. 후소샤가 검정을 신청한 공민교과서에 “한국과 일본이 영유권을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는 다케시마”라고 서술한 것을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는 다케시마”로 수정하라고 지시한 것이 그것이다. 그러므로 올해의 독도에 관한 검정 의견은 작년 입장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것이다. 다만 독도에 관해 서술한 모든 교과서에 대해 일관되게 수정을 요구하여, 대상 교과서가 많아진 점이 차이라고 하겠다.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은 이제 공공연한 일본 정부의 입장이 되었다.“우리나라의 일관된 입장:죽도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보아도 국제법상으로도 분명히 우리나라의 고유 영토이다.”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의 ‘죽도문제’ 코너에 있는 문구이다. 이 코너에서는 이어서 한국에 의한 ‘죽도’ 점거는 국제법상 아무런 근거가 없는 불법 점거이고, 한국이 이러한 불법 점거에 기초하여 죽도에 대해 취하는 어떤 조치도 법적인 정당성을 갖는 것이 아니라고 선언하고 있다. 이것이 독도에 관한 일본 정부의 공식적이고 명확한 입장이다.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민간 사이트도 쉽게 볼 수 있다.‘돌아오라 다케시마’라는 사이트에는 “다케시마는 일본의 영토입니다.”라는 표제 아래 일본이 왜 독도의 영유권에 집착하는지 짐작하게 하는 친절하고 소박한 글귀가 있다. 배타적 경제수역 200해리를 맞은 지금, 다케시마 주변 해역은 시마네현뿐만 아니라 일본 수산업 발전과 수산자원의 확보라는 관점에서 매우 큰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일본이 독도를 넘보는 이유가 경제적인 측면에 그치지는 않겠지만, 속내의 일단을 보여주는 것은 사실이다. 독도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이고 적극적으로 강화해 온 일본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왔는가? 작년 전반기 한반도를 뜨겁게 달구었던 역사왜곡 교과서와의 싸움은 이제 차디찬 재만 남긴 채, 과거에 묻혀버렸다. 작년 후소샤 공민교과서에서 독도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나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표기한 후에 한국 정부가 취한 가시적인 조치는 동북아역사재단을 설립하여 체계적이고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1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어떤가? 청와대까지 나서서 추진한 일이건만, 재단을 만들기는커녕 재단 설립의 근거가 될 법조차 제정하지 못한 상태이다. 민간에서도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시민들의 관심과 분노는 출구를 찾지 못한 채 순간에 사라지고 말 것이다. 이렇게 1년을 허송하는 사이 일본은 독도에 관한 기술을 모든 교과서로 확산시켰다. 일본의 모든 고등학교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인데 한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며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서술하고, 학생들이 그렇게 배우면, 애국심에 불타는 일본 청년들이 독도를 ‘탈환’하러 공격해오지 않을까? 이런 걱정은 한낱 기우인가. 안병우 한신대 교수
  • 일산 호수공원 잉어방류 논란

    일산 호수공원에 비단잉어를 방류하려는 계획을 두고 수질오염 논란이 일고 있다. 고양시는 ‘관상적 가치에 비해 오염은 미미하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시민들은 먹이·배설물로 호수가 오염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고양시는 덕양구 화정동 잉어 양식업자인 김영수(45)씨로부터 비단잉어 치어(15㎝ 안팎) 1만마리를 기증받아 오는 5월 평균기온이 섭씨 15도에 이르면 수심 1m 내외의 얕은 곳에 방류할 예정이다. 그러나 주민 이규만(54·주엽동)씨는 “잉어가 몰려다니는 모습은 보기 좋겠지만 시민들이 던져주는 먹이와 배설물로 오염이 심해지고, 정화비용도 추가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석가탄신일에도 방생을 금지하고 한때 물고기잡기대회까지 연 시의 호수공원 수질보전 시책과도 앞뒤가 안 맞는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호수공원 개장초기 한강으로부터 치어유입과 방생 등으로 수질오염이 우려돼 물고기잡기대회까지 연 것은 사실” 이라면서도 “지금은 외래어종 베스가 붕어와 쏘가리 치어 등 30여종 재래종 물고기 대부분을 잡아먹어 잉어를 방류해도 현재의 2급수 수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우선 인공폭포와 호수교·애수교 사이 수역에 그물을 치고 잉어를 방류한 뒤 오염여부를 관찰할 계획이다. 또 시민들이 과자 등의 먹이를 주지 않도록 단속하고, 식물성 먹이를 제한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잉어를 기증하기로 한 김씨는 “시민들과 인접 한류우드·KINTEX 등을 찾을 외국인들에게 비단잉어의 멋진 유영을 보여주면 호수공원을 주민 쉼터와 관광명소로 가꿀 수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일본이 석권하고 있는 연간 10조원 규모의 세계 비단잉어 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 양식업 홍보도 기증이유”라고 말했다. 김씨는 “잉어가 방류되면 해오라기·오리 등도 날아들고, 호수공원 밑바닥에 30㎝ 정도 깔린 자갈사이 수초들이 잉어의 먹이가 되고 미생물이 잉어 배설물을 분해할 것”이라며 “현장을 찾은 유럽과 일본의 잉어 전문가들도 오염보다 잉어방류의 이익이 더욱 크다고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호수공원에 방류될 잉어는 4∼5년후면 50㎝ 이상으로 성장한다. 한강 잠실수중보 상수원수를 9만평의 호수에 매일 2000t씩 끌어들이고 4000t을 자체 순환시키는 호수공원은 매년 수질 유지 등 호수관리에 20억원가량을 투입하고 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오늘 ‘물의 날’] 시화 조력발전소 건설현장을 찾아

    [오늘 ‘물의 날’] 시화 조력발전소 건설현장을 찾아

    전기를 만들기 위해선 대형 댐 건설이 절실히 필요하다. 하지만 내륙 댐 건설은 환경과 생태계 파괴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때문에 산을 깎거나 강을 메우지 않고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한 조력발전소 건설이 유력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제14회 물의 날’을 맞아 친(親)환경적인 수자원 개발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시화조력발전소 건설현장을 돌아봤다. 경기도 안산 시화공단과 대부도를 잇는 12㎞의 시화방조제 중간 지점 작은 가리섬. 방조제가 건설되면서 섬은 사라졌지만 이곳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댐 건설을 위한 막바지 가(假)물막이 공사가 한창이다. 시화방조제에서 바닷가 쪽으로 설치된 29개 원형 가물막이 시설이 장관을 이룬다. 원형 콘크리트 셀(덩어리)을 이동시키는 크레인 소리가 요란하다. 다음달부터 가물막이 안에 있는 물을 빼낸 뒤 바다 밑을 20m 파내고 수차(발전기)와 배수갑문을 설치하는 공사가 본격 시작된다. 안쪽 시화호에는 호수가 되살아나고 있음을 자랑이라도 하듯 은빛 숭어가 뛰놀고 있다. ●세계 최대 자연 친화적 조력댐 2009년 완공될 시화 조력발전소는 발전 규모가 세계 최대다. 프랑스 랑스 발전소가 24만㎾의 전력을 생산하는 데 비해 시화조력발전소는 25만 4000㎾를 생산할 수 있다. 소양강댐의 1.56배에 해당하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방조제 밑에 길이 374.4m 규모로 건설되며 높이 29m, 너비 19.3m짜리 수차(발전기) 10기가 설치된다. 옆에는 높이 27m, 너비 19.3m짜리 수문 8개가 건설된다. 수차와 수문을 이어주는 높이 28.15m, 너비 27.01m, 길이 27.01m짜리 연결 구조물도 들어선다. 조력발전은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곳에 방조제를 만들고 밀물과 썰물 때 생기는 바깥 바다와 안쪽 호수의 물 높이 차이를 이용, 물을 호수로 끌어들이면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시화지역은 밀물 때 바다 높이가 시화호보다 무려 5.6m 높아 조력발전소 건설의 최적지다. 밀물이 한번 일어날 때 8000만t의 바닷물이 방조제 아래에 설치한 10개의 발전기 터빈을 통과하면서 전기를 생산한다. 두 차례 밀물을 이용해 하루 9시간 전기를 일으키는데 무려 50만 인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천혜의 자원 이용한 친환경 수자원개발 시화조력발전소는 세계 최대 규모보다 천혜의 자원인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한 친환경 수자원개발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미 건설된 방조제 아래에 설치하는 것이라서 강을 막거나 산을 깎지 않아도 된다. 별도의 방조제를 만들지 않아도 돼 댐 건설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무궁무진한 바닷물을 자원화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연간 86만 2000배럴의 기름 대체효과와 15만 2000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존 시화호를 거의 바다와 같은 청정 수역으로 바꾸는 효과도 기대된다. 하루에 호수로 들어오는 바닷물 1억 6000만t 가운데 4000만t은 발전기를 통해 나가고 1억 2000만t은 호수의 물을 순환시킨 뒤 수문을 통해 바다로 나간다. 한국수자원공사 박양수 수자원개발처장은 “한 달에 두 번은 시화호 물을 깨끗한 바닷물로 갈아 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자랑한다. 댐 옆에는 2만 1000평 면적의 에너지 관광단지도 조성된다. 시화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대법 “새만금사업 계속 진행”] 농림부 “농지 우선”… 전북선 “국제관광단지로”

    [대법 “새만금사업 계속 진행”] 농림부 “농지 우선”… 전북선 “국제관광단지로”

    대법원이 16일 새만금 사업은 적법하다는 판결을 내림에 따라 앞으로 논쟁의 향방은 여의도 면적의 94배에 이르는 간척지 활용 방안에 쏠리게 됐다. 전라북도는 30년을 끌어 온 숙원사업이 해결됐다며 골프장 등을 포함한 국제관광단지로 개발해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주무부처인 농림부는 기본적으로 ‘농지’ 이외의 이용계획은 아직 확정된 게 없다고 강조한다. 일단 오는 24일부터 물막이 공사를 시작해 방조제를 완성하는 데 주력하고 토지이용계획은 6∼7월 용역안이 나오면 관계부처와 전문가 및 환경단체들과 논의해 순차적으로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북 군산과 부안 앞바다를 잇는 방조제 33㎞ 가운데 아직 완성하지 못한 구간은 2.7㎞.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농촌공사 관계자는 “바닷물을 막지 못한 구간은 수심이 40m에 이르고 아파트 3층 분량의 바닷물이 초당 7m의 속도로 오가기 때문에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적을 때 공사를 끝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조수간만의 차가 6m인 3월24일부터 4월24일까지의 한달여가 최적기라는 것. 덤프트럭 210대와 바지선 14대가 동원될 물막이 공사가 끝나면 방조제 위의 도로를 포장하고 내년 상반기 간척대상 지역에서 염분을 빼고 수질개선 등의 작업에 나선다. 본격적인 간척사업은 2007년 말이나 2008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수질이 3급수로 농지에 적합한 부안쪽 동진지역(1만 3000㏊)부터 개발하고 군산쪽 만경지역(1만 5000㏊)은 수질이 개선되면 간척사업을 벌일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잡지 못했다. 정부는 당초 2011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으나 환경오염 및 토지이용계획 등의 문제로 농지조성이 완전히 끝나려면 지금부터 10년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박흥수 농림장관도 “사업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부는 식량안보와 통일에 대비해 우량농지와 용수를 확보하자는 당초의 취지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쌀 소비가 줄고 쌀 자급률이 100%를 넘는 상황에서 농지의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에는 “쌀을 위한 논뿐이 아니라 화훼·축산단지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다른 용도로의 전환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농림부의 고위 관계자는 “토지이용에 대한 환경과 수요가 바뀐다면 당연히 농지 이외의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게 아니냐.”면서 “다만 간척사업의 출발점은 농지”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전라북도의 생각은 훨씬 앞서 있다. 개발사업이 확정되면 토지보상에 관여할 지방자치단체로서 전북은 부안쪽 동진수역 2000만평에 세계 최대 규모의 골프타운과 디즈니랜드와 같은 테마파크, 외국인 전용 카지노, 국제 규모의 요트장 등 민자유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박 장관은 “새만금의 용도 결정은 정부의 몫으로 지자체의 섣부른 개발계획은 적절치 못하다.”고 제동을 걸었다. 1999년 새만금 사업이 2년간 중단된 것은 96년 시화호 오염사건으로 담수호의 수질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농림부는 이번 대법원의 판결과 관계없이 2001년부터 2011년까지 1조 4116억원을 투입하는 수질개선 특별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 때문에 새만금호가 ‘제2의 시화호’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이를 위해 만경·동진강 주변에 하수처리장 23개와 축산분뇨처리시설 315개, 새만금호에 배수로 28㎞와 침전지 2개소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2개의 배수갑문을 통해 홍수를 대비하면서 정기적으로 담수호의 물을 빼면 수질을 정화시킬 수 있다고 했다. 갯벌 보전의 문제도 관건이다. 환경단체는 대법원의 판결에 유감을 나타내면서 갯벌 지키기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와 관련,“방조제가 완공된 뒤 갯벌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새만금 사업이 친환경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환경단체들이 수질감시 등의 사업에 동참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개발 호재’지역 신규아파트 찾아라

    ‘개발 호재’지역 신규아파트 찾아라

    똑같은 평형대의 집인데 옆 단지 아파트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데 우리 집만 그대로다. 이 경우 내집을 마련했다는 것에만 만족해야 할까. 좀 더 적극적으로 찾아보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아파트들은 널려 있다.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의 새 아파트를 고르면 된다. 실수요 목적으로나 투자목적으로나 손색이 없다. ●강북구 미아동 미아동부센트레빌 미아10구역을 재개발했다.24∼41평형 8개동으로 전체 480가구가 들어선다. 삼양로를 사이에 두고 미아뉴타운·길음뉴타운과 가까워 뉴타운 수혜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이 걸어 5분 거리에 있다. 미아초, 영훈초·중·고 등으로 주로 통학한다.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숭인시장 등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4월 입주 예정이다. ●성동구 성수동 두산위브 서울숲 개장에 이어, 서울시의 ‘U턴 프로젝트’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진 지역이다.6월 입주 예정이다.27,32,33,47,48,54평형 등 다양한 평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3개동,157가구 규모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 걸어 15분 거리이고 영동대교, 강변북로 등을 이용해 강남 및 서울 각 지역 접근도 쉽다. 경수초·중, 성수여중 등의 교육시설이 들어서 있다. 이마트도 걸어서 5분 거리다. 한강이 가까워 주거 환경이 쾌적하며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권도 누릴 수 있다. ●송파구 마천동 금호어울림 신풍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다. 입주는 다음 달이다.3개동,173가구 규모로 24∼43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주변의 노후 주택들로 현재는 주거 환경이 떨어지지만 거여·마천뉴타운, 송파신도시 등 개발 호재들로 주거여건 개선을 노려볼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으며 마천초, 거원중, 오금고 등의 교육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두산위브 동대문구 답십리동 963-1 일대에 7개동 516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평형은 25,33,43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전농·답십리뉴타운 인접해 있어 개발 수혜가 예상된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며 청계천도 가깝다. 답십리초, 동대문중, 청량고 등으로 주로 통학하며 삼성홈플러스, 동부시장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6월 초 입주 예정이다.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GS자이1차 용인시 성복동 산7-6 일대로 5월말 입주한다.36∼58평형 등 대형 평형 위주로 설계됐다.12개동,680가구 규모다. 위로는 판교신도시, 아래로는 광교신도시(이의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다 용인∼양재 고속화도로 완공도 예정돼 있어 수도권 남부 핵심주거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단지 인근 GS빌리지 1,2,3,6차 4000여 가구가 이미 입주해,GS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이마트, 월마트 등의 편의시설과 성복초, 효자초, 성복중 등의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용인시 죽전지구 로얄듀크 용인시 죽전지구 22블록에 33∼54평형 13개동, 전체 706가구 규모로 다음 달 입주 예정이다. 분당·판교신도시와 인접한 택지지구로 주목받고 있는 죽전지구에 들어설 뿐 아니라 분당선을 이용한 서울 접근도 쉽다. 현재 지하철 분당선 보정역을 걸어서 3분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내년 죽전역이 개통하면 걸어서 10분 거리에서 역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파주시 교하지구 대원효성 39·45평형으로 구성된 24개동,1240가구 규모의 대형 단지다. 입주 초기에는 편의시설 이용이 쉽지 않을 전망이지만 LG필립스LCD공장, 운정신도시, 파주출판문화단지 등 일대의 개발 계획이 풍부해 앞으로 경기 북부의 중심 생활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운정 신도시와 가깝고 문발IC에서 자유로로 진입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대화역이 차량으로 10분 거리다. 상업용지가 가까워 향후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할 전망이다. 다율초, 석곶중, 교하고 등의 교육시설이 인근에 들어서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학군 뛰어난 새 아파트의 유혹

    학군 뛰어난 새 아파트의 유혹

    강남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간단하다. 생활 편의시설이 강남에 집중돼 있는 것도 이유이겠지만 무엇보다 학군 때문이다. 학군이 좋은 아파트는 비수기인 여름·겨울에도 전학에 따른 이사수요로 집값이 뛰는 경향이 있다. 주거환경에 학군까지 좋다면 과감히 투자해볼 만하다. ●강남구 청담동 청담2차 e-편한세상 청담동 14 일대 지상 7∼15층,3개동으로 모두 142가구로 이뤄져 있다. 언북초와 영동고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삼릉초, 언주중, 경기고 등으로도 배정이 가능하다.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까지는 걸어서 7분 거리에 놓여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강남구청, 청담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4월 입주 예정이다. ●강남구 청담동 동양파라곤 청담동 69-18 일대 진흥빌라를 재건축한 단지로 61∼88평형 등 모두 92가구로 이뤄져 있다. 규모가 작은 단지이지만, 강남지역의 공급 부족과 대형 평형 선호에 따라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지하철 청담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다. 동부간선로, 영동대교 등이 가까워 강남·북 진·출입이 쉽다. 강남청담공원과 가까이 있어 쾌적성이 좋다. 봉은초, 봉은중, 경기고 등이 인근에 있어 통학이 쉽다.3월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강남구 삼성동 삼성래미안1차 삼성동 102 일원에 들어서는 30∼45평형 36가구는 오는 6월에,103 일대에 세워지는 31∼51평형 133가구는 4월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봉은초, 봉은중, 경기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생활편익시설로는 코엑스, 현대백화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동부간선로, 영동대로, 청담대교 등이 인접해 있어 시내 각 지역과 접근성이 좋다. ●서초구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 서초동 1310-1 일대에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5월 입주 예정이다. 지상 27층,15개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30평형 214가구,34평형 346가구,45평형 294가구,50평형 136가구 등 모두 990가구로 구성돼 있다. 특히 주상복합으로는 드물게 단지 규모가 커 주목받고 있다. 서일중이 단지와 맞붙어 있고 서초초, 반포고 등을 통학할 수 있다. 강남역 부근에 들어설 삼성타운으로 개발 수혜도 예상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며 경부고속도로 반포 IC가 인접해 있다. ●서초구 방배동 롯데캐슬헤론 방배동 754-1,2 일대에 지상 29층 규모 34∼63평형,337가구가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하철 4호선 이수역이 걸어 15분 거리에 있다. 동작대교, 올림픽대로가 가까이 있어 차량을 이용한 도심과의 접근성이 좋다. 생활편익시설로는 태평백화점, 사당시장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평판이 좋은 서문여중, 서문여고, 경문고 등이 놓여 있어 통학이 쉽다. ●양천구 목동대림e-편한세상 8개동, 지상 7∼15층 규모로 32∼56평형 276가구가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학군 특수의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힐 만큼 양천구 목동 일대는 유명학원가와 명문학군이 안정적으로 갖춰져 초·중학생 자녀가 있는 가정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신목중, 정목초, 영도초, 월촌초 등으로 통학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이대목동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오목교역과 목동역이 차량으로 2분 거리에 놓여 있다.7월 입주 예정이다. ●광진구 구의동 현대폴라트리움13차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199-25 일대에 주상복합 92가구가 8월 주인을 맞이한다. 지상 17∼18층 규모로 31∼56평형 등 92가구로 이뤄져 있다. 인근 광장초, 광장중, 광남중 등을 거쳐 특목고로 입학하는 경우가 많아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생활편익시설로는 테크노마트, 롯데마트, 강변CGV 등이 있다. 지하철2호선 강변역이 걸어 7분 거리에 있다. 올픽대로, 잠실대교, 천호대교 등이 가까이 있다.8월 입주 예정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포유류 AI감염 비상

    |파리 함혜리특파원|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스칸디나비아 반도인 스웨덴에서도 발견되는 등 유럽내 거의 전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인들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스웨덴 농업부는 이날 “남동 해안가 오스카르스함 지역의 야생 오리 2마리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H5N1형 여부를 확인중에 있다.”고 밝혔다. 인간에도 전염될 수 있는 H5N1 바이러스는 지난 한달동안 유럽과 아프리카의 약 20개국가들에서 발견되는 등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국제수역기구(OIE)가 봄 철새이동철을 맞아 치명적인 AI 바이러스인 H5N1의 확산을 경고한 가운데 독일에선 고양이 사체에서 H5N1이 검출됐다. 포유류 감염 첫 사례다. 독일의 발트해 부근 뤼겐 섬의 죽은 고양이 몸에서 H5N1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독일 프리드리히 뢰플러 수의학연구소가 밝혔다.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100여마리의 야생 조류에서 H5N1 바이러스가 검출돼 고양이가 H5N1 감염 조류를 먹은 후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소측은 말했다.lotus@seoul.co.kr
  • 경남도 도심하천 되살린다

    경남도내 도심하천이 자연친화형으로 복원된다. 과거 하천개수를 위해 설치됐던 콘크리트 포장을 걷어내고, 옹벽과 복개도 철거, 살아 숨쉬는 깨끗한 하천으로 모습이 바뀐다. 경남도는 ‘자연형 하천정화 사업계획’을 수립, 오는 2014년까지 도내 시·군의 중심을 흐르는 39개 하천 127㎞를 정화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사업비는 2300억원. 올해는 88억원을 투입, 창원 가음정천과 진해 신이천·여좌천, 김해 해반천, 양산 유신천, 의령 의령천, 고성 고성천, 남해 봉천 등 8개 하천을 자연친화형으로 복원키로 했다. 진해·김해·고성·남해지역 사업은 연내 끝내고, 창원은 내년에 마무리하며, 유산천과 의령천은 오는 2008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이들 하천에 설치된 콘크리트포장과 옹벽·복개 등 인공시설물을 모두 걷어내는 대신 자연석으로 호안을 쌓고, 어도를 설치하며, 수역과 호안 및 둔치 등에는 수생식물을 심어 자정력을 높이도록 했다. 아울러 징검다리와 목교, 산책로 등도 설치, 친수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자연친화적 하천정비사업은 환경을 무시한 채 치수위주로 정비된 하천의 기능을 복원시키는 것”이라며 “오염된 하천의 자정력을 높이고, 치수기능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장어 고향’ 수수께끼 풀어

    ‘장어 고향’ 수수께끼 풀어

    |도쿄 이춘규특파원|70년 이상 수수께끼로 남아있던 장어의 산란지가 일본열도에서 3000㎞ 떨어진 괌 북서쪽 마리아나제도 서쪽 바다로 확인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도쿄대 해양연구소 연구진은 지난해 7월 괌에서 북서쪽으로 200㎞ 떨어진 스루가해산에서 서쪽으로 100㎞ 떨어진 바다에서 부화된 지 이틀된 치어(雉魚) 400마리를 채집했다고 영국 과학지 네이처(23일자)를 통해 밝혔다. 장어의 치어는 보통 산란 뒤 이틀만에 부화하기 때문에 산란지는 채집 장소에서 동쪽으로 100㎞ 떨어진 수역으로 추정된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일본 장어는 성장하면서 북적도해류, 쿠로시오해류 등을 따라 한국과 일본, 타이완, 중국 등 동아시아 연안에서 강을 거슬러 올라간다.8년간 담수에서 살다 산란기가 되면 바다로 돌아간다. 그러나 바다에서의 생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세계에는 16종류의 장어가 있다. 이중 산란장소가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taein@seoul.co.kr
  • 남북 장성급회담 새달 2~3일 개최

    남북은 제3차 장성급회담을 다음달 2∼3일 이틀 동안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기로 했다.2차 회담 이후 1년 9개월 만에 장성급회담이 재개되는 셈이다. 국방부 문성묵 북한정책팀장은 21일 “서해상 충돌방지 및 공동 어로수역 설정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며 “철도·도로 통행 군사보장합의서 문제는 우리측 제시안에 대한 북측의 입장을 본 뒤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은 지난 2004년 경제협력추진위에서 철도 시범운행을 합의해 놓고도 군사 보장조치를 확보하지 못해 무산된 만큼, 우리측은 이번 회담에서 군사보장합의서 체결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특히 이 문제는 오는 6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철로 방북 추진을 앞두고 우리측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사안이다. 이밖에도 2000년 9월 이후 열리지 못하고 있는 제2차 남북국방장관회담 개최에 대한 의견교환도 이뤄질 전망이다. 회담에는 김경식 해군준장과 안익산 인민무력부 소장(우리측 준장급)이 각각 남북 수석대표로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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