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역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내수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체험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출발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혼다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00
  • 경전선 진주~광양 복선철도 오늘 개통

    경전선 진주~광양 복선철도 오늘 개통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간선철도지만 낙후된 단선 철도로 도로와의 경쟁에서 밀려났던 경전선이 복선·전철화 등 현대화 사업를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4일 경남 진주~전남 광양 간 복선화(51.5㎞) 사업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경전선 직·복선화 사업으로는 네 번째이며 개통식은 15일 하동역에서 열린다. 철도공단은 2010년 삼랑진~마산 간 복선전철 개통을 필두로 2012년 마산~진주 간 복선전철, 광양~순천 간 복선전철을 잇따라 개통한 바 있다. 진주~광양은 경상도와 전라도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경전선을 상징한다. 밀양 삼랑진역에서 광주송정역을 잇는 경전선은 마산선·진주선·광주선 등을 통합한 철도다. 초기에는 300.6㎞에 달했지만 직선화 등 선로개량을 거쳐 현재는 277.7㎞를 유지하고 있다. 진주~광양 개통에 따라 삼랑진~순천 구간(158㎞)은 복선철도로 운행된다. 더욱이 2025년까지 추진될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이 구간 전철화 사업이 포함돼 동서 간 고속철도 연결도 가시화됐다. 현재 경전선은 진주까지, 전라선은 순천까지 KTX가 운행되고 순천~광양 구간은 복선전철이 구축돼 있다. 복선철도 건설에 따라 이 구간은 기존 66.8㎞에서 51.5㎞로 15.3㎞ 단축됐고 운행시간도 종전 73분에서 42분으로 31분 짧아졌다. 선로 용량이 확대되고 선형 개량으로 열차운행 속도도 시속 150㎞로 크게 향상됐다. 기존 12개 역 가운데 5개 역이 폐지돼 7개 역만 운영된다. 폐지된 곳은 유수역·다솔사역·양보역·옥곡역·골약역 등이다. 북천역·하동역·횡천역·진상역 등 4곳은 복선화에 맞춰 이설했고, 완사역은 기존 역을 개량해 사용한다. 삼랑진~순천 간 복선화로 그동안 하루 36회 편도 운행하던 열차운행이 157회로 늘어나는 등 지역의 교통 편익이 개선됐다. 철도공단은 특히 철도를 통한 물류 수송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광양항에서 경전선을 활용해 경부선으로 연결하는 물류 흐름 개선 및 물류비용 절감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철도공단은 약 10년간 진행된 진주~광양 복선화사업이 한 건의 사망사고 없는 ‘무재해 무사고’를 달성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경남 하동과 전남 광양을 연결하는 660m 길이의 섬진강교는 랜드마크로 박스형 구조물과 U자형 거더, 아치를 설치한 복합아치교량이다. 하부 기초지반이 약해 공사의 어려움 속에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사천과 하동을 잇는 송현교는 앞뒤가 터널이고 계곡을 잇는 난공사였지만 착공 5년 만에 마무리됐다. 또 2006년 공사 착공 이후 고용인력 100만명, 인건비로만 2276억여원이 투입됐다. 특히 30만여대의 장비를 지역에서 공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영일 이사장은 “경전선은 열차 수요가 적다 보니 개량이 늦어지면서 전 구간 활용이 떨어지는 문제가 노출됐다”면서 “삼랑진~순천 복선화로 지역 간 교류 및 균형발전과 철도 수요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설] 남중국해 충돌, 패권주의는 찬성할 수 없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둘러싼 중국과 미국의 힘겨루기 양상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PCA)가 그제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의 근거로 삼았던 ‘남해구단선’(南海九段線)에 대해 국제법적 근거가 없다고 판결하면서부터다. 중재재판소는 중국의 인공섬 건설도 불법이라고 못 박았다. 중국의 완패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남중국해 도서는 중국의 영토”라면서 “중재 판결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불복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항행의 자유’를 내세워 해군과 공군 전력을 분쟁 해역에 투입해온 미국 측도 “국가 이익이 걸려 있는 만큼 눈감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대강의 형국이다. 이번 판결에 따라 남중국해 일대의 제해권을 차지하려는 미·중 간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만큼 새로운 접근과 함께 해법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분쟁의 핵심은 남중국해 전체 해역의 90%를 포괄하는 U자 형태의 남해구단선에 대한 합법성 여부였다. 중국은 1953년 구단선을 지도에 표시한 뒤 선 안에 있는 섬·암초·산호초와 해역을 자국의 영토와 관할로 규정했다. 영유권을 위해 역사적 권원(權原)까지 내세웠다. 판결은 바로 2013년 1월 필리핀이 중국을 상대로 분쟁 소송을 제기한 결과다. 남해구단선의 합법성은 부인된 데다 9개의 해양 지형물도 섬이 아닌 암초·간조노출지로 판정됐다. 중국이 국제적 비난을 무릅쓰고 건설한 인공섬은 법적 지위는커녕 환경 파괴 행위라는 판단까지 받았다. 인공섬을 기점으로 한 12해리·배타적경제수역(EEZ) 200해리 주장도 헛된 일이 됐다. 국력이 약한 동남아 국가들을 힘으로 밀어붙인 중국으로서는 굴욕이자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이번 판결이 아시아의 안보 지형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수밖에 없다. 미·중 관계의 변화도 불가피하다. 해양 강국을 꾀하던 중국은 제동이 걸린 반면 아시아로의 회귀 정책을 펴는 미국은 ‘항행의 자유’의 명분을 얻었다. 미국의 중국 저지인 셈이다. 미국은 석유를 비롯한 전략물자의 수송로이자 군사작전의 요충지인 남중국해를 중국의 영향권 아래 들어가는 것을 팔짱을 끼고만 있을 수 없었다. 중국의 판결에 대한 강력한 반발은 이해할 수도 있지만 군사력을 동원한 무력시위는 옳지 않다. 국제 질서를 깡그리 무시한 패권주의나 다름없어서다. 미국의 물리적 맞대응도 바람직하지 않다. 양국의 대승적 자세가 필요하다. 한국은 남중국해 분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미·중 간의 대립인 탓이다. 한·미 동맹을 굳건히 해야 하지만 중국과의 관계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중국과는 북핵과 관련된 협조가 더 확고해야 할 상황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으로 마찰을 빚고 있다. 또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독도를 국제 분쟁 지역으로 몰아가려는 일본의 망동도 어느 때보다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 정부는 고민이 깊을수록 국제법의 원칙에 입각해 신중하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 국익이 우선이지만 패권주의에는 찬성할 수 없다. 정부가 남중국해 분쟁 판결과 관련해 내놓은 ‘평화로운 해결’이라는 입장도 이해할 수 있다. 한국 정부의 현명한 외교적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 최악 무지 외교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 판결을 내린 지난 12일 저녁 이후 중국 정부와 언론은 이성을 잃은 듯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메인뉴스 프로그램의 절반 이상을 PCA 결정 비난에 할애했다. 왕이 외교부장과 외교부 대변인은 ‘광대 짓’, ‘휴지 조각’이란 원색적인 단어를 동원하며 “판결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중화인민공화국 성명, 외교부 성명, 국방부 성명 등 온갖 성명도 난무했다. 그렇지만 국제사회는 대체로 중국이 재판 과정 및 결과를 부정해도 이번 판결이 중국의 외교적 패배라는 데는 일치된 시각을 보이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버크넬 대학의 주즈췬 교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1989년 톈안먼 사건 이후 최악의 외교 참패”라고 평가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보니 글래서 박사는 “시진핑 주석의 체면이 완전히 구겨졌다”고 말했다. 이번 소송을 담당한 유엔해양법협약 제7부속서 중재재판소가 낸 500페이지 분량의 판결문을 보면 중국이 얼마나 무참하게 깨졌는지 알 수 있다. 당초 전문가들은 중국이 영유권 주장의 근거로 삼은 ‘남해 9단선’에 대해서는 재판소가 판단을 보류하고 개별 암초에 대해서만 섬인지 암석인지 간조노출지(썰물 때만 드러나는 암석)인지를 판단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남해 9단선’에 대한 중국의 법적 근거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지역이 영해가 아닌 공해가 됐다. 또 인공섬 건설에 따른 환경파괴 문제, 필리핀 어민에 대한 조업 방해 행위 등 필리핀이 제기한 모든 사안에 대해 거의 완벽하게 필리핀의 손을 들어줬다. 이 같은 판결이 나게 된 것은 중국이 자초한 측면이 크다. 중국은 재판을 거부한다고 선언해 놓고 2014년 12월 자신의 입장을 담은 포지션페이퍼(Position Paper)를 발표했다. 결국 재판부는 2015년 4월 이를 중국의 입장으로 간주했다. 더욱이 중국이 재판관 지명권을 포기하는 바람에 자신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닌 일본 출신 야나이 순지 전 유엔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소장이 재판부 구성을 도맡았다. 국제법 전문가인 이기범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은 재판 과정에서 국제법에 이해가 부족한 측면을 곳곳에서 드러냈다”면서 “필리핀은 유엔해양법 협약을 정확히 이해해 영유권이 아닌 중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묻는 등 치밀한 재판 전략으로 승리했다”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전세난의 해결사 인천 ‘만수역 남광하우스토리’ 등장

    전세난의 해결사 인천 ‘만수역 남광하우스토리’ 등장

    - 인천 전세가율 70% 돌파...전세가격으로 내집 장만 가능한 명품 아파트 등장 - ‘향촌 휴먼시아’ 3.3㎡당 전세가격 812만원...만수역 남광하우스토리 공급가 800만원대 인천의 전세가격이 천정부지로 상승하면서 이에 부담을 느낀 수많은 실수요자들이 무주택 세대주들에게 혜택을 주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매입을 선호하고 있다. 실제, 인천지역은 올해 처음으로 아파트 전세가율이 70%를 돌파하면서 매매가격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인천은 현재 70.4%의 전세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서울(68.7%)과 경기(69.8%)보다 전세가율이 약간 높은 수준이다. 또, 전국 평균 전세가율(67.9)보다 2.5%가량 높다. 이처럼 인천 전셋값이 매매가격에 가까워지면서 깡통주택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뿐만 아니라 2년마다 이사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내 집을 장만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지방주택조합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가 일반분양에 비해 10~20% 가량 저렴하므로 전세가격으로 내집 마련이 가능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해당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세대주이거나 전용 85㎡이하 주택소유자들이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이다. 이렇듯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최근 추세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인천 남동구 만수동 지역조합조합 아파트 ‘만수역 하우스토리’가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 23층 9개 동 총 815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전용면적은 59㎡ 단일형으로 전 세대 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된다. 인천의 중심인 구월동 중심상업지구까지 차로 5분 이내에 위치해 있어 생활인프라가 뛰어난데다 단지에서 5분 이내 거리에 아시아선수촌 근린공원, 인천대공원 등 문화 및 공원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는 우수한 입지도 갖췄다. 게다가 롯데는 인천터미널과 농산물도매시장 부지 13만6000㎡규모로 도쿄의 미드타운과 같은 롯데타운 조성사업을 오는 2018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 곳은 쇼핑ㆍ문화ㆍ공연 등의 복합 문화광장으로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등이 입점할 계획으로 있어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에서 5분 거리에 인천 2호선 만수역이 오는 7월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호재까지 품고 있다. 특히 이 노선을 통해 인천 1호선과 국철 1호선과 연계가 가능해 인천지역 이동의 편리성은 물론 서울 접근성도 크게 개선됨에 따라 향후 교통 프리미엄도 예상된다. 중소형 아파트로만 구성된 이 단지는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신평면으로 공급된다. 특화 설계로 채광성 및 통풍성을 확보했다. 또, 이 아파트는 동과 동간의 거리가 넓고 대부분 탑상형구조로 설계된 만큼 일조권 확보에 유리하다. 인천 최대 규모의 인천대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또 59㎡의 경우 화장실 2개 방 3개 평면이 가능할 정도이며, 거실과 안방 발코니 외에 발코니가 제공되어 별도의 수납공간 혹은 취미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 거실에는 알파공간을 통해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놀이방, 공부방 등으로 활용가능하며 미끄럼방지타일, 모서리 둥근가구, 대기전략 차단시스템, 에너지 절감을 위한 온도조절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만수역 하우스토리’의 지역주택조합은 해당 토지를 100% 매입합으로써 안전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또, 자금관리는 코리아신탁이 맡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자금을 운영하게 된다. 만수역 하우스토리의 공급가격도 주변 전세가격 수준에 불과하다. 이 아파트의 3.3㎡당 공급가격은 8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인근에 위치한 향촌 휴먼시아(2011년 입주) 전용 59㎡형의 3.3당 전세가격은 812만원에 달한다. 견본주택은 인천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 근처 구월동에 마련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남중국해 판결 후폭풍···“美에 맞서 中군함도 美해안 자유항행 가능”

    남중국해 판결 후폭풍···“美에 맞서 中군함도 美해안 자유항행 가능”

    중국의 과거 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의 통역관 출신인 국제문제 전문가 가오 즈카이는 미국 군함이 ‘항행의 자유’를 내세워 남중국해를 다니는 데에 맞서 “중국도 미국 해안에 군함을 파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했다. 아시아·태평양 패권을 놓고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13일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에 따르면 가오는 “중국이 미국에 얕잡아 보이는 시대는 끝났다”면서 “미국이 남중국해에 군함을 파견하면 중국도 마찬가지로 캐리비안해, 멕시코만, 캘리포니아 해안 부근 등에 군함을 진입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중국 경고를 믿지 않고 이런 일이 발생하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모든 일이 너무 늦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을 자극하는 카이의 ‘중대 발언’은 지난 12일 국제기구인 상설중재재판소(PCA)에서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근거로 제시한 ‘구단선’을 인정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온 직후에 보도됐다. 구단선은 중국이 남중국해 해상경계선이라 주장하며 그은 U자 형태의 9개 선으로 남중국해 전체 해역의 90%를 중국의 수역으로 설정하고 있다. 전날 PCA의 판결을 계기로 남중국해를 중심으로 중국과 미국 간에 전운이 감도는 상황이다. 발데스 전 필리핀 교육부 차관은 PCA의 남중국해 영유권 판결은 겉으로는 중국과 필리핀 간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지만 판결의 수혜자는 필리핀이 아니고 미국이라고 주장했다고 둬웨이는 전했다. 그는 미국이 배후에서 이번 판결이 나오도록 배후 조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필리핀의 정치평론가 라오레이얼은 “중국과 필리핀이 쌍무 협상으로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해결에 나섰다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도 협력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미국은 이를 원하지 않았고 미국과 일본은 아세안의 이익 관계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려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남중국해 영유권’ 패소 판결] “中, 63년 전 주장한 ‘9단선’ 효력 없다”

    대만 ‘타이핑다오’도 바위로 판결 불똥 필리핀은 2013년 1월 남중국해의 영유권 분쟁을 상설중재재판소(PCA)에 제소했다. 2012년 필리핀이 실효 지배하던 스카버러 암초(황옌다오)를 중국이 점거하자 15개 쟁점에 대해 법률적 해석을 내려 달라고 국제법정에 호소한 것이다. 이에 중국은 “PCA는 영토 분쟁을 판결할 권한이 없다”고 맞섰다. PCA는 12일 판결에서 완벽하게 필리핀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PCA 판결은 강제력이 없다. ●“9단선은 법적 근거 없다” 중국은 1953년 남중국해에 산재한 250여 섬·암초·산호초가 모두 자기 땅이며 350만㎢에 이르는 해역의 90%가 자기 관할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지도상에 표시한 게 ‘9단선’이다. PCA는 9단선에 역사적·법적 효력이 없다고 판시했다.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의 대전제를 완전히 부정한 것이다. ●“4개 인공섬은 섬도 바위도 아니다” 중국은 남중국해 최남단인 스프래틀리 군도(난사군도) 가운데 7곳의 암초에 매립 등의 방식으로 인공섬을 건설했다. 이 가운데 수비 암초(주비자오)에는 활주로와 군사시설을 만들었다. 그러나 PCA는 수비와 미스치프 암초(메이지자오) 등 4개 암초는 만조 때는 사라지고 간조 때만 드러나는 ‘간조 노출지’라고 판단했다. 국제법상 간조 노출지는 영해나 배타적 경제수역(EEZ), 대륙붕의 기점이 될 수 없다. 즉, 공해나 다름없기 때문에 점유와 건설 활동이 모두 불법이 된다. ●“3개 인공섬은 섬이 아니라 바위다” PCA는 또 파이어리크로스 암초(융수자오) 등 3곳은 해양법상 ‘섬’이 아닌 ‘바위’라고 해석했다. 국제 해양법에 따르면 섬은 12해리 영해나 200해리 EEZ의 기점이 될 수 있으나, 바위는 12해리 영해 기점으로서만 인정된다. 파이어리크로스는 특히 미국과 중국이 ‘항행의 자유’를 놓고 충돌해 온 곳이다. PCA가 이곳을 바위로 정의한 만큼 미국은 이 주변을 맘대로 항해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얻었다. ●“필리핀 어업 행위 방해 말라” PCA는 제소의 발단의 된 스카버러 암초도 ‘바위’라고 판결했다. 중국은 이 암초 주변의 항행을 통제하고 EEZ 권리를 내세워 필리핀의 어로 활동을 철저히 가로막았다. 그러나 PCA는 “중국의 행동이 필리핀의 정당한 어업 활동에 심대한 손해를 끼쳤다”고 밝혔다. ●“대만 타이핑다오도 간조 노출지다” 판결의 불똥은 대만에도 튀었다. 대만이 일제로부터 넘겨받아 1952년부터 점유하고 있는 타이핑다오(太平島)에 대해서도 PCA는 섬이 아니라 바위라고 판결했다. 타이핑다오가 사람이 살 수 있는 자연섬이어서 200해리 EEZ 권한이 있다고 주장해 온 대만도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필리핀 손 들어준 헤이그재판소 “남중국해, 中만의 것 아냐”

    필리핀 손 들어준 헤이그재판소 “남중국해, 中만의 것 아냐”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던 중국과 필리핀. 결국 국제법정은 필리핀의 손을 들어줬다. 국제법정이 중국이 남중국해 대부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12일 AP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PCA)는 이날 남해구단선 내 자원에 대한 중국의 권리를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남해구단선은 중국이 남중국해 주변을 따라 그은 U자 형태의 9개 선으로 남중국해 전체 해역의 90%를 차지한다. 이 선 안에는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 베트남명 쯔엉사군도, 필리핀명 칼라얀 군도), 파라셀 제도(중국명 시사군도, 베트남명 호앙사군도) 등 대표적인 분쟁 도서가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대한 역사적 권리를 갖고 있으며 뒤늦게 체결된 1982년 유엔 해양법 협약이 이를 무력화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펴왔다. 중국은 남해구단선을 근거로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며 인공섬을 조성해 군사시설화에 나서고 필리핀과 베트남 어민들의 조업을 단속했다. 남해구단선은 필리핀과 베트남의 배타적경제수역(EEZ) 200해리와 겹친다. PCA는 결국 중국이 남중국해 미스치프 암초의 EEZ 권리를 행사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PCA는 “다른 국가의 어민들과 선박들도 중국과 함께 역사적으로 남중국해의 섬에서 활동을 해왔다”면서 “중국이 역사적으로 남중국해 해역의 자원들을 독점적으로 이용해 왔다는 주장에 대해 근거를 찾을 수 없다”면서 필리핀의 손을 들어준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필리핀 어민들이 이 해역에서 어로작업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다만 중국은 판결 수용을 거부하기로 천명한 바 있어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필리핀은 2013년 1월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15개 항목으로 나눠 PCA에 제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탁의 주민들, 동작의 미래 위해 ‘거침없이 톡’

    원탁의 주민들, 동작의 미래 위해 ‘거침없이 톡’

    “장승배기의 ‘장승제’는 지역색 있는 축제인데 잘 살리면 좋겠어요”, “큰 시설물도 좋지만 마을 곳곳에 사랑방 같은 소통 공간이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요?” 지난 9일 오후 서울 동작구청 5층 강당에는 원탁 20개가 빼곡히 들어섰다. 제1회 동작구민 원탁회의 현장이다. 원탁에 둘러앉은 논객 200명은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나이대였지만 모두 지역에 깊은 애정을 가진 동작구민이었다. 이날 행사에 초대된 참가자들은 자신이 꿈꾸는 동작구의 모습에 대해 설명하거나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을 아이디어를 서로 얘기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의 아이디어로 기획된 이날 원탁회의는 여성과 청년, 소상공인, 체육·관광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구민 200명이 참여한 ‘대형 반상회’였다. 이 구청장은 “구민들의 생각을 직접 듣고 구정에 반영하고 싶어 이번 행사를 구상했다”면서 “지역 현장에서 구민을 자주 만나지만 특정 분야에 국한된 의견만 듣게 돼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3시간가량 진행된 원탁회의에서는 지역을 발전시키고 마을 공동체를 더 단단하게 만들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40대 주부는 “아이가 입학할 때 동작구를 떠나는 학부모들이 많은데 고등학교 등을 더 세우면 교육 때문에 이사 가는 일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 50대 여성은 “이수역 역사 안 4호선과 7호선 대합실 사이에 널찍한 공간이 있는데 이곳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구는 토론에서 나온 의견을 놓고 즉석 투표에 부쳐 호응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구민이 바라는 동작구의 미래 모습으로는 ▲음악·미술·연극 등 즐길거리가 많은 문화도시(31표) ▲쇼핑·상업공간이 확보된 편리한 도시(23표) ▲깨끗한 자연과 산책로, 공원 등이 어울러진 친환경도시 등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또, 지역 발전을 위한 세부전략으로는 ▲문화·여가·복지 시설 확충(31표) ▲백화점·대형마트·영화관 등이 있는 테마형 복합쇼핑센터 유치(29표) ▲행정타운 건설 및 상업지역 기능 회복(15표) 등이 지지를 받았다. 이 구청장은 “주민들의 좋은 아이디어는 내년 정책에 반영하는 등 임기 후반기 구정에 참고하겠다”면서 “현재 수립 중인 ‘30년을 바라보는 동작구 종합도시발전계획’에도 구민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대기업 인근 신규 지식산업센터를 노려라…중소 벤처기업들 ‘관심’

    대기업 인근 신규 지식산업센터를 노려라…중소 벤처기업들 ‘관심’

    대기업 인근 신규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중소 벤처기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산디지털단지, 서울 성수역, 인천 송도국제신도시처럼 대기업 인근 지역의 지식산업센터는 직원 출퇴근이 편리하고 입주사별 인력수급도 용이해 주목을 받고 있는 것.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기업 인근 지역에 입주하려는 중소 벤처기업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들 지역은 교통여건이나 편의시설이 이미 조성되어 주요 입주기업인 벤처, 정보통신,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근무하기 좋은 환경을 가지기 때문. 게다가 대기업 입주효과로 지역 부동산의 가치가 상승하면 지식산업센터의 몸값도 덩달아 올라갈 수 있다는 기대심리 때문에 대기업과 가까운 지식산업센터가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관심에 경기 용인 기흥구 서천지구에 분양 중인 ‘프리미엄 지식산업센터 원희캐슬’도 사업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용인시 기흥구 농서동 455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 지식산업센터는 연면적 101,578.38㎡, 지하3층, 지상 10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천지구 내 지식산업센터로 공급규모가 크고 희소가치 및 투자성이 높으며 삼성반도체 등 주요핵심시설과 인접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반경 250m 내 삼성기흥반도체·삼성화성 반도체· 삼성연구단지 DSR타워 등이 가까워 업무교류 및 물류관리가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고속도로 IC와 가까워 주변 도시로 이동하기에 편리하고 주변에 기업체가 많은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우선 경부고속도로 기흥IC에서 가깝다. 자동차로 3분 정도면 기흥IC를 오갈 수 있다. 용인~서울고속도로 청명 IC도 차로 5분거리로 멀지 않은 편이다. 한편, 국가산업단지 내 입지로 과밀억제권역 취득세 중과 배제뿐만 아니라 지식산업센터 입주로 인한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가능하여 기업 이전으로 인한 세금부담이 최소화된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대기업을 배후로 두고 있는 지식산업센터는 대체로 상권이나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어 업무환경이 좋으며, 관련 기업들과 협력업체들이 많아 수요층도 두텁다”며 “이에 따라 중소기업 입장에선 대기업 인근에 사무실이 있으면 인재를 확보하기 쉽고 업무협력 및 계약을 얻기 쉬워서 인근의 지식산업센터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특허청 ◇과장급 전보△로봇자동화심사과장 나광표△차세대수송심사과장 권영호△특허심판원 심판관 김일규 ■기상청 ◇4급 승진△예보정책과 김진철△총괄예보관실 정광모△관측정책과 임덕빈△정보통신기술과 박영원△인력개발과 정해정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국장급 승진△기획조정관 김안나△위원활동지원국장 전난경 ■금융감독원 △IT·금융정보보호단장 겸 선임국장 최성일△감독총괄국장 김동성△제주지원장 김강일△보험감독국 보험감리실장 이창욱 ■국민건강보험공단 △징수상임이사 전종갑△부산지역본부장 박국상 ■SH공사 △홍보부장 김선직△은평주거복지센터장 문명렬△노원주거복지센터장 장병문△강서주거복지센터 주거복지총괄부장 김기남△노원주거복지센터 시설운영부장 백만석△재생기획부장 김영준△공유재산관리부장 김대규△저층사업기획부장 이원철△분양수납부장 정윤환 ■인천시 ◇3급 승진△수도권교통본부(본부장) 파견 최종윤△보건복지국장 박판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원장 박상열 ■아시아투데이 ◇부국장대우 승진△생활과학부장 진현탁 ■서경대 ◇조직 신설 및 보임△미래대학교육위원회 위원장 김범준△미래연구원 원장 한문성 ■KEB 하나은행 ◇본부 부서장△FI영업부 김범래△채널기획부 김완호△종금영업부 박선기◇지점장△동인천 고창효△북가좌 고형권△범어역 곽정환△강서 구남영△안양 겸 안양역 김남희△동광주 김덕수△부평역 김도훈△일산백마 겸 백마 김민태△목동중앙 김병구△일산대화 김사무엘△증권타운 김삼환△대청역 김생수△주엽동 김선태△수원정자동 김성수△부천시청역 김성일△서교동 김성호△나주빛가람 김세훈△전주중앙 김양섭△탄현역 김영만△장산역 김왕섭△성산동 김우철△중곡동 김은배△둔산뉴타운 겸 둔산중앙 김은숙△우방타운 김정규△하나금융투자센터 김종민△익산공단 김창중△서빙고 김태용△태평로 김형수△행당역 김홍덕△이태원 남강우△퇴계로 남궁원△수원금융센터 남궁진권△주례동 노익재△광양 라철호△우이동 류병도△화명동 류철수△응암동 문승선△한성대역 민병덕△원당 박경성△화명역 박병순△노원동 박일원△철산동 겸 철산역 박종무△안국동 박준명△방이동 박진중△런던 박찬범△석수 박창호△마산 박태규△죽전중앙 겸 죽전역 방재현△아차산역 겸 구의동 배기웅△하단역 배상용△울산중앙 변귀임△우만동 변병천△고잔 부기하△영도 서민국△오산원동 겸 오산중앙 서양원△목동사거리 서종원△일원동 서항석△녹산공단 석용권△효자동 설근호△낙성대역 송성규△병점 송수찬△수지 겸 수지중앙 송흥규△천안공단 겸 천안기업센터 신언명△올림픽 심기천△청주 심선보△개포로 안기훈△김포대로 안방수△고덕역 겸 고덕 안신규△방배금융센터 안주영△만촌역 안효정△잠실 양국진△나운동 오명석△광교신도시 왕영준△흑석뉴타운 유병창△강릉중앙 유승재△연희로 유원성△이촌동 겸 이촌역 윤봉인△구영 윤상말△디큐브시티 이경남△을지로 겸 을지로3가 이동만△오류중앙 겸 오류동 이병승△상록수 이성칠△장안동 이수연△등촌동 이용식△익산 겸 영등동 이용원△거여동 이원직△남천동 겸 남천중앙 이자늠△하남 이재동△마석 이재락△성수역 이재우△역삼중앙 이재원△백궁 이재중△고척동 이정호△구월동 겸 예술회관역 이종하△안암동 겸 안암역 이주선△구리역 겸 구리중앙 이준헌△신목동 이철우△순천중앙 이춘금△군자동 이해원△성남중앙 겸 성남수정로 이현진△여의도 이후범△교하 이후연△서면남 임광민△해운대 겸 좌동 임문식△분당시범단지 겸 분당 임영만△창원중앙 임일홍△회기역 임홍석△오목교 장군△상동역 장이화△구포 장종남△서청담 장진형△범계역 정규원△정릉 정선희△수지동천 정애현△삼성노블카운티PB센터 정준환△시흥동 조방환△선릉역 조항철△양재동 조홍근△학동역 주광숙△수유 주군숙△노은중앙 지정현△둔촌동 채영배△마포남 겸 마포역 최사동△목동1단지 최영은△해운대우동 겸 해운대동백 최영호△양산역 최창훈△강남역 한상영△서초중앙로 겸 법조타운 한정덕△양정동 허성△워커힐 홍기수△화성발안 홍기인△군산 홍수기△신천동 홍진균
  • [사드 배치 결정 논란] 정의당 김종대 “사드 성능, 검증 전혀 안 됐다”

    [사드 배치 결정 논란] 정의당 김종대 “사드 성능, 검증 전혀 안 됐다”

    청와대와 국회 등에서 20년 넘게 국방 관련 업무를 맡았던 ‘민간 군사 전문가’ 출신의 김종대(사진)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이 정부의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김 의원은 “사드의 북한 핵 미사일 방어에 대한 효용이 부풀려져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한미군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한 한·미 양국의 최종 결정이 “졸속적 결정”이라고 비판하며 “지난 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민국 국방장관이 사드 배치 관련 질의에 ‘결정된 바 없다’고 답변했고, 사드의 군사적 효용성, 운용개념, 지휘통제권 등 그 어느 하나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로부터 채 3일도 되지 않아 급작스럽게 배치 결정을 발표한 배경과 저의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한반도 사드 배치 계획이 철회돼야 하는 이유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번째가 사드가 북한의 비대칭적 핵 미사일 위협을 제대로 방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사드가 배치된다 해도 북한은 사드 방어망을 돌파하는 다른 군사적 수단을 이미 충분히 갖추고 있다. 단거리미사일과 장사정포, 잠수함발사 미사일(SLBM) 등 사드가 방어할 수 없는 다른 타격 수단으로 북한이 우리를 위협하게 되면 한반도는 더 극단적인 군사적 대치와 군비경쟁에서 헤어날 길이 없다”면서 “국방부는 단지 미국 무기라는 이유로 사드의 효용성을 검증한 적도 없고, 검증할 수도 없다”고 비판했다. 사드 배치를 필두로 한 한·미·일 군사동맹 강화가 동북아 분쟁 소지가 될 것이라는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 의원은 “사드는 장차 미국의 동북아판 미사일방어(MD)를 구축하는 교두보로서,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을 불러와 한반도가 동북아 분쟁의 열점이 될 가능성을 급격히 증대시킨다”면서 “미국은 이미 사드 배치를 통해 한·미·일 미사일방어 자산을 통합 운용하는 구상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지금의 사드 배치가 다음 정부에서는 한·미·일 미사일방어 공동작전체계로 이어져 중국·러시아와 전략적 충돌을 불사하는 지정학적 재난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드 배치에 따른 주변국과의 갈등으로 한반도 통일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김 의원은 “(사드 배치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되면 박근혜 정부의 경제 살리기에 치명적인 영향이 초래되고, 우리가 주도하는 한반도 평화 공존과 통일의 기회는 물 건너 갈 것”이라면서 “중국은 사드 배치 이후 이어도 영유권 문제와 서해 대륙붕에 걸친 200해리 경제수역 선포, 중국 방공식별구역을 서해로 확장, 서해 중국어선 불법조업 방치 등 한·중 관계의 핵심 현안에서 공세적 태도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에 김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진정으로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원한다면 동북아의 전략적 안정을 도모하면서 북한의 핵 무장 동기 자체를 제거하는 외교적 노력이 더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사드 배치 결정 전면 재검토와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논의하기 위한 7월 임시국회를 조속히 소집할 것을 국회에 제안한 상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위, 시 재난안전본부 긴급 방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위, 시 재난안전본부 긴급 방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김진영)는 제269회 임시회가 열린 6일(수) 오전 ‘서울시 풍수해재난안전대책본부(시청 신청사 지하3층)’를 긴급 방문하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침수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주말에 예상되는 태풍 ‘네파탁’의 피해가 크지 않도록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가 계속됨에 따라 서울시도 ‘풍수해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지난 5월 15일 개소하여 현재 비상가동 중에 있다. 본부를 방문한 김진영 위원장은 “서울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비상근무 중에 있는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 전하고, 장마전선이 물러나기 전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인해 동부간선로 침수와 송파구 등 11개 자치구 20곳에서 하수역류가 발생하고 중구 남산동 2가와 종로구 청운동 및 필운동에서 축대 및 옹벽이 붕괴되는 등 일부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침수취약지역 방재시설물 및 홍수 경보시스템 등의 최적 운영을 통한 적극적인 대응과 돌발 상황에 대비한 비상근무에 만전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韓 “NLL 인근 수역 中 단속선 상시 배치를”

    韓 “NLL 인근 수역 中 단속선 상시 배치를”

    해경, 불법조업 영상 공개 中 실효적 대책 마련 촉구 정부가 서해 북방한계선(NLL) 주변 및 한강하구 수역의 중국 어선 불법조업을 막기 위한 대대적인 단속을 진행 중인 가운데 5일 한·중 정부가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비공개 회의를 열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제9차 한·중 어업문제 협력회의가 5일 오전 광주에서 개최됐다”면서 “양국은 조업 질서 현황 및 개선 방안을 협의하고 어업 분야 협력 과제의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우리 측에서는 배종인 외교부 동북아국 심의관을 수석대표로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 주중 재외공관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중국 측에서는 천슝펑(陳雄風) 외교부 영사국 부국장 외에 농업부, 해경국, 공안부, 주한 재외공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는 최근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으로 어민들의 피해가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중국 정부의 적극적이고 실효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측은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실태를 담은 사진 및 영상 자료까지 중국 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특히 NLL 인근 수역의 단속선 상시 배치, 어획물 운반선 진입 차단, 어민 대상 교육 강화 등을 요구했고, 이에 중국 측은 불법 조업을 막기 위해 취하고 있는 나름의 조치 사항을 우리 측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북한의 조업권 판매 문제에 관한 의견도 교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이 올해 3000만 달러를 받고 북측 수역 조업권을 중국에 팔았다고 보고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별난영상] 유령 닮은 심해 물고기 포착

    [별난영상] 유령 닮은 심해 물고기 포착

    유령 닮은 심해 물고기가 포착돼 화제다. 4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태평양 마리아나 해구 서쪽에서 유령의 모습을 닮은 심해 물고기가 과학자들에 의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미 해양대기관리처 오케아노스 탐사선 팀은 무인 탐사선을 이용해 깊이 약 2400m 심해에서 4인치(약 10cm) 길이의 아피오누스과 물고기를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1일 미 해양대기관리처 측은 이 물고기의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관리처 소속 해양생물학 브루스 먼디 박사는 “그저 놀라울 따름”이라며 “이 물고기는 아피오누스 과가 분명하며 살아있는 상태로 보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피오누스가 ‘커스크 일’ 등이 속한 첨치목에 속한다”며 “지금까지는 죽은 상태의 물고기로 발견돼왔다”고 덧붙였다. ‘아피오누스’(Aphyonidae)는 첨치목에 속하는 조기어류 물고기 과로 뱀장어를 닮은 물고기다. 주로 전 세계의 열대 및 아열대 수역에서 발견되며 심해물고기로 수심 2000~6000m 사이에서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참고: 위키백과) 사진·영상= oceanexplorergov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새달부터 일본 EEZ서 고등어·갈치 못 잡는다

    한·일 어업협상이 결렬돼 두 나라 어선들이 다음달 1일부터 상대방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조업을 할 수 없게 됐다. 우리나라 어선들은 일본 측 EEZ에, 일본 어선들은 우리 측 EEZ에 들어갈 수 없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6년 어기(漁期·2016년 7월 1일~2017년 6월 30일) 한·일 어업협상’ 제2차 소위원회에서 입어(入漁) 규모와 어획 할당량, 조업 조건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상 결렬로 현재 한국과 일본 EEZ에서 조업 중인 양국 어선들은 30일 밤 12시까지 자국 수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우리 어선이 일본 EEZ에서 조업을 하면 일본 단속선에 무허가 조업으로 나포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쓰시마섬 주변에서 고등어를 잡는 ‘선망어선’과 일본 동중국해 주변에서 갈치를 잡는 ‘연승어선’ 등 우리 어업인들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오는 8월까지 협상 타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400t 안팎의 어획량 손실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천시, 2030세대용 공공임대주택 300가구 공급

    부천시, 2030세대용 공공임대주택 300가구 공급

    경기 부천에 2030세대용 공공임대주택이 저렴하게 공급된다. 부천시는 중동·옥길지구 두 곳에 주변 임대료의 60~80% 시세로 ‘복사골 ZERO 주택 300호’를 지어 공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는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올 하반기 착공해 2018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 입주대상은 대학생과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 주로 시에 거주하는 2030세대에게 공급된다. 최근 전세난이 심해져 시는 청년층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고자 지난해부터 2030세대에게 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복사골 ZERO 주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복사골 ZERO 주택 건설’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LH에 임대주택 부지를 제공하고 LH는 주택 건설비를 전액 부담한다. 임대주택 가운데 중동에는 개방형 지역편의시설이 포함된 30가구가 10층 규모로 지어진다. 이곳은 지하철 1호선 중동역에 인접해 있고 버스정류장과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옥길지구에는 임대주택 270가구가 들어선다. 주택규모는 각각 전용면적 16~36㎡다. 이곳은 지하철 1호선 역곡역과 지하철 7호선 온수역이 가까이 있고 복선전철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시는 복사골 ZERO 주택에 국공립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등 지역편의시설을 조성해 인근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게 개방할 방침이다. 이종우 ZERO주택사업단장은 “주변지역 주택 임대료의 60% 시세로 복사골 ZERO주택에 입주할 수 있어 젊은이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다”며 “앞으로도 임대주택 대상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녹차라떼?’

    ‘녹차라떼?’

    충북 옥천군 군북면 대청호 추소수역서 녹조가 발생.
  • 서울시의회 신건택의원 “지하철 갈수록 노후화... 안전시스템 구축해야”

    서울시의회 신건택의원 “지하철 갈수록 노후화... 안전시스템 구축해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신건택 의원(새누리당, 비례)은 27일 서울시의회 제5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하여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을 지적하고 서울시의 안전 ·재난 관리의 만전을 당부했다. 신건택 의원은 성수역, 강남역에 이어 발생한 구의역 사고는 지하철 투신 사고의 방지를 위하여 설치한 스크린도어가 열악한 작업환경과 관리 책임의 소홀로 정비노동자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는 아이러니한 현실을 보여주며 부실시공과 노후화가 겹쳐 앞으로 더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또한 신 의원은 구의역 사고를 비롯하여 세월호 사건, 메르스 사태처럼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최고책임자인 대통령과 서울시장 등의 책임으로 몰아가고 비난하지만 매번 인명사고가 재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에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 의원은 지난 5월 9일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지하1층 램프에서 손수레 전복사고로 크게 다친 80세 노인이 결국 뇌출혈로 사망한 사건에 대하여 생명의 무게는 동일한 것이라며 구의역 사고와 달리 아무런 사과 혹은 유감 표명이 없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판했다. 아울러 신 의원은 서울시가 2011년, 2012년에 발생한 맨홀 내부 사고에 대하여 재발방지 방안으로 2인 1조 검침을 지시하였으나 예산과 인력의 부족으로 현실성이 없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며 6월 13일에 발생한 용인시의 맨홀 사고가 또 서울시에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탁상공론이 아닌 실효성있는 서울시의 안전·재난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곧 다가오는 장마철에 대한 우기대비 안전관리계획 수립, 사전안전점검 등을 통하여 시민들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메피아의 악순환 고리 끊기/최병대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

    [시론] 메피아의 악순환 고리 끊기/최병대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

    ‘하인리히 법칙’이란 게 있다. 재해가 발생하는 과정에서 큰 재해가 한 번 일어나기 전 같은 원인으로 반복된 사고가 29번이나 일어나며, 비록 사고는 피했지만 사고의 전조가 되는 조그만 사건이 무려 300번이나 발생한다는 것이다. 2013년 이후 지난해 10월까지 서울지하철 스크린도어 고장이나 장애 발생 건수가 8000회를 넘었다. 스크린도어 관련 사망 사고만도 2013년 1월 지하철 2호선 성수역, 2014년 4월 1호선 독산역, 2015년 8월 2호선 강남역에 이어 지난달 28일 구의역까지 최근 3년간 네 번이나 발생했다. 조만간 우리에게 더 큰 사건이 도래할 수 있음을 알리는 하인리히 법칙이 적용되는 사례가 아닐까. 왜 이런 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가. 잘못된 공기업의 경영 효율화가 그 기저에 도사리고 있다. 경영 효율화를 기하고자 형식적으로 인력을 줄이고 부채를 감축하면 운영 경비를 절감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를 위해 공기업은 통상 외주화나 민간 위탁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는 자회사나 용역·협력업체, 사내 하도급 업체 등이 남발되는 구조로 이어진다. 이번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정비노동자 사망 사고의 배경에도 서울메트로의 갑질과 먹이사슬의 검은 공생 관계가 얽혀 있다. 서울메트로는 2011년 퇴직자들을 중심으로 하청업체인 ‘은성PSD’를 설립하고 정원의 72%인 90명을 퇴직 임직원들로 채우도록 했다. 자회사나 마찬가지인 이곳에 일감을 주면서 퇴직자들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게다가 최저가 입찰 방식으로 용역·협력업체 등의 선정이 이뤄졌다. 이 업체들은 경비를 절약하려고 ‘2인 1조’의 근무 규칙을 어긴 채 평소 두 사람이 하기에도 힘에 겨운 일을 근로자 혼자 하도록 했다. 사고가 일어난 원인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기업 기관장에 대한 최고경영자(CEO)의 인식이다. 기관장은 해당 업무에 전문성이 있으며 조직관리 능력 및 공직 마인드에 충실한 사람이어야 한다. 함량 미달이거나 약점이 있는 자를 기관장에 임명하다 보니 노조가 반대하는 동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는 노조의 기관장 출근 저지로 이어지면서 양자 간 힘겨루기를 촉발했다. 이때 기관장과 노조 간 물밑 협상이 이뤄지게 되고 외부에 표출되지 않는 이면계약도 싹이 튼다. 정통성을 상실한 기관장과 노조는 비상식적인 관행을 만들고 인사권마저도 협상에 의해 나눠 갖는 공기업이 비일비재해진다. 이는 공기업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채 어렵고 힘든 업무는 외주화하면서 점차 먹이사슬 구조로 ‘진화’한다. 최근 연이어 발생한 지하철 인명 사고는 이번 구의역 사고를 계기로 이 같은 음지에서의 불편한 진실을 드러내도록 했다. 그럼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무엇보다 철저한 감시 체계의 구축이 요구된다. 자회사든, 민간위탁이든, 용역계약이든 초기에는 어느 정도 명분과 효과를 지니기에 시작된다. 하지만 시간이 경과하면서 기대치 않은 부작용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출발 당시의 기대 효과가 지속적인지 아닌지를 상시로 모니터링해 운영 과정이나 성과를 측정해야 한다. 또 기대한 효과가 미진할 때는 적기에 적절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둘째로 적극적인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 더는 갑·을 간 야합한 이면계약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 어두운 곳에서는 세균이 창궐하기 마련이다. 항상 빛이 쬐도록 모든 운영 규정이나 성과, 노사 간의 합의 내용이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공개돼 검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는 CEO의 철저한 책임 의식이다. 공익성과 기업성의 조화가 공기업의 요체다. 공기업 기관장이 되려면 구성원의 귀감이 될 수 있는 리더십, 공직 마인드와 경영 마인드, 윤리성, 합리적인 조직관리 능력 등이 요구된다. 공기업에 주무 부처 장관이나 단체장도 모르는 이면계약이 존재한다는 그 자체가 문제의 출발점임을 인식하고, 이제라도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전화위복의 계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하인리히 법칙에 따른 대형 사고의 발생 우려를 어떻게 불식할지 지금도 여전히 시민들은 지켜보고 있다.
  • 김정은 “美 공격할 수 있다” 과시… 한·미 “미사일 방어 강화”

    김정은 “美 공격할 수 있다” 과시… 한·미 “미사일 방어 강화”

    “1413㎞ 상승… 목표 수역에 낙탄”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 주장 북한이 23일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화성-10’(무수단 미사일)의 시험 발사 성공을 밝히면서 이례적으로 최대정점고도와 사거리 등을 공개한 것은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는 걸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북한이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힌 ‘화성-10’은 무수단 미사일의 북한식 이름이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사실을 보도하면서 ‘최대정점고도’를 자세히 밝힌 것은 처음으로, 발사 성공에 대한 자신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무수단 미사일 발사는 지난 22일 오전 이뤄졌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이번 무수단 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이 핵물질 확보와 기폭 장치 성공에 이어 장거리 운반 능력 등 핵무기 3대 조건 실험을 성공적으로 했음을 대외에 과시하려는 의도”라고 진단했다. 중앙통신은 “최대사거리를 모의해 고각 발사했으며 자행발사대(이동식미사일·TEL)를 통해 예정 비행 궤도를 따라 최대정점고도 1413.6㎞까지 상승 비행해 400㎞ 전방의 예정된 목표 수역에 정확히 낙탄됐다”고 시험 발사의 계측 자료를 공개했다. 우리 군도 무수단이 최대고도 1000㎞ 이상 올라갔으며 공중폭발은 없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사거리를 고각으로 쏜 높이의 3∼4배로 계산할 때 우리 군은 3000∼4000㎞, 북한 주장대로라면 최대 4000∼5000㎞ 사거리가 나온다. 사거리 4000㎞만 하더라도 원산에서 3500㎞ 거리인 괌 앤더슨기지가 타격 타깃에 들어온다. 괌 기지는 B2 스텔스폭격기, B52 장거리전략폭격기, 핵잠수함 등 미군 전략자산이 총집결된 전진기지로 북한 남침 시 평양을 강타할 가장 위협적인 곳이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시험 발사를 지켜본 뒤 “태평양작전지대 안의 미국놈들을 전면적이고 현실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확실한 능력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번 실험을 통해 미국과 함께 한국도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고각 발사로 사정권에 있음을 과시했다. 하지만 군 당국은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성공이라고 단언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실전 비행 능력이 검증돼야 하며 최소 사거리 이상 정상적인 비행 궤적을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상 각도(45도)가 아닌 고각 발사에 따라 중거리탄도미사일의 최소 사거리(500㎞)에도 못 미치는 400㎞만 날아갔기 때문에 무기로서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