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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교위 구성에 국민 참여시키고, 반도체 인력 양성에 지방대 고려해야

    국교위 구성에 국민 참여시키고, 반도체 인력 양성에 지방대 고려해야

    위원 구성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에 대해 국민이 구성 과정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보통합에서는 주무부처를 어디로 할지를, 반도체 인력 양상에서는 지방대를 고려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국정과제 유보통합…‘소관 부처’ 빠져 국회 입법조사처는 최근 낸 ‘2022년 국정감사 이슈’ 분석 자료에서 교육부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주요 정책에 대한 현안과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입법조사처는 우선 국교위가 설립 취지에 맞게 중립적인 위원회 구성과 독립성 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교위는 중장기 교육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한 대통령 산하 직속 기관이다. 국회 추천 9명, 대통령 지명 4명, 교원단체 추천 2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최근 국회와 교원단체 등이 위원 추천을 놓고 갈등하고 있다. 입법조사처는 이와 관련 추천 과정에서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개 추천, 체계적인 검증 시스템 등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교위가 출범하면 교육부의 업무가 일부 이양되기 때문에 중앙교육행정기관 간의 역할 분담 체계를 조기에 정착해 안정성을 확보하라고 주문했다. 입법조사처는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내세운 유보통합에 대해 국정과제에 추진 및 소관 부처가 명시되지 않은 점을 문제로 짚었다. 유아교육과 보육을 합치는 유보통합은 사립유치원 교사 처우개선, 유치원-초등학교 연계 강화 등과 함께 정부 국정과제 84번으로 올라 있다. 보육서비스의 질 제고, 0~5세 영유아보육과 유아교육의 단계적 통합은 국정과제 46번이다. 입법조사처는 유보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사안으로 ‘소관부처 일원화’를 꼽고, 이를 완성한 뒤 유아교육 및 보육의 질적 수준, 설립·운영자의 권익, 교·직원 등 종사자의 처우개선 등을 추진하라고 제안했다. 현재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지원하는 유아교육 예산과 보건복지부 및 지자체가 지원하는 영유아보육 예산을 우선 일원화한 소관부처로 이관한 뒤 확보된 예산을 활용해 추가 지원을 하라는 뜻이다. 특히 추진 과정에서 시의성이 중요한데, 관련한 정부조직법 개정을 새 정부 출범 초기에 우선적으로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도체 인재양성, ‘지방소멸’ 위기 가중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반도체 인재 양성을 두고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의 정원 규모를 반드시 살피라고 했다. 입법조사처는 “수도권 대학에 반도체 관련 학과의 개설로 증가하는 정원이 많으면 지방대의 학생 충원 문제와 지방소멸 위기가 가중될 수 있다”면서 추진 과정에서 지방대 위기와 국토의 균형 있는 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라고 했다. 또 반도체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인재를 양성하려면 최소 4년이 필요한 점을 들어 일시적 수요 증가에 대응한 단기적 대책 마련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세밀한 계획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22 교육과정 개정안 시안에는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 강화가 담겼다. 입법조사처는 관련해 내실있고 실효성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정보교과 수업시수를 확보하라고 강조했다. 현행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초등학교에서는 실과 교과에서 17시간(1학기 동안 주당 1시간 수업) 이상 정보교육을 편성·운영하며, 중학교는 정보 교과가 필수 과정으로 34시간 이상 정보교육을 편성·운영한다. 그러나 그동안 정보교육에 대해 수업 시수 부족, 학교별 편성의 상이성, 교육과정의 연계 부족에 따른 정보교육 부실화 우려 등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초등학교에서 학교자율시간+정보(실과) 등 34시간, 중학교에서 68시간, 고등학교에서 정보교과 신설과 선택과목 개설 등을 정보 교과 운영의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 조희연 “초 3·4학년 정서 회복 도울 것”… 코딩 교육 필수화엔 “부작용 우려”

    조희연 “초 3·4학년 정서 회복 도울 것”… 코딩 교육 필수화엔 “부작용 우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3일 코로나19 시기 악화된 초등학교 3·4학년의 심리 정서 회복을 집중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날 발표된 교육부의 디지털 인재 양성 방안에 대해서는 ‘코딩 교육 필수화’에 부작용을 우려하며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 위기 이후, 초등학교 3·4학년 학급 내 갈등 사례가 늘었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위(Wee)센터 상담 인력 연수를 강화하고 전문상담교사가 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상담 인력 미배치 학교에는 위(Wee)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병의원 등 지역 정신 건강 증진 협의체를 통한 심리 정서 회복을 돕겠다고 했다. 전날 교육부가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초·중학교 교육 내 정보 교과 수업시수도 2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조 교육감은 “치열한 입시 경쟁 하에서 (코딩 교육) 필수화라고 했을 때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이 상당히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교육 조장과 교원 확충 문제, 수도권 집중 현상 등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지방재정교육교부금 개편과 관련, 조 교육감이 협의회장으로 재임 중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는 ‘초중등 교육재정 특별위원회’라는 이름의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교육부가 시·도교육감들과 별도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아직 교육부의 공식 제안을 받은 바 없다”며 “TF 위원장으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논의 되고 있으며, 총회 의결을 통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2학기에도 서울 학교는 정상 등교·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한다. 교내 재학생 신규확진비율이 3% 내외이거나 학년 또는 학급 내 학생 등교중지비율이 15% 내외일 때는 학급·학년·학교 단위의 학사 운영이 가능하다. 비강(코 안)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학생 및 교직원 1인당 2개씩 지원하고, 타액 키트는 유·초·특수학교 학생 수 대비 10%를 교육지원청에서 비축, 필요한 학교에 지원한다. 방역 수칙 준수 하에 교과·비교과 활동이 모두 가능한 가운데, 수학여행·수련회 등 숙박형 프로그램은 학사 운영 기준에 의해 정상교육활동이 가능할 경우 시행할 수 있다. 행사가 예정된 학년에서 신규확진 비율이 3% 안팎으로 연속 3일 이상 발생하는 상황에는 학교장이 판단해 학부모 동의율을 다시 조사해 결정하도록 한다. 1학기에 집계된 수학여행 예정 초·중·고교는 278개교, 소규모 테마여행 예정 초·중·고는 306개교였다. 함혜성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학교장 판단 하에 학부모 동의율을 다시 조사할 수 있다”며 “동의율 70% 초과시에는 행사 진행이 가능하고 70% 이하에는 일정 변경이나 연기, 부득이한 경우 행사 취소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대학 정원 풀어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

    대학 정원 풀어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

    정부가 2026년까지 대학 정원 기준을 풀고 학·석·박사 통합과정을 신설하는 등 디지털 분야 인력을 100만명 육성하기 위한 세부안을 발표했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했다. 향후 5년간 수요 인력을 73만 8000명으로 추산한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자료를 바탕으로 했다. 그러나 인력 과잉 배출과 초·중·고교 수업을 대폭 확충하면서 야기되는 사교육 시장 팽창에 대한 우려도 뒤따른다. 22일 내놓은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보면 초급(고졸·전문학사) 인력 16만명, 중급(학사) 71만명, 고급(석·박사) 13만명 등 모두 100만명을 양성한다.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해 마련했던 대학 정원기준 유연화 등 규제 완화를 디지털 분야에도 적용하는 내용도 담겼다. 대학이 4대 교육요건(교사·교지·수익용 기본재산·교원) 중 교원확보율만 충족하면 첨단분야 학과 정원을 늘릴 수 있다. 대학에 입학해 5년 반 동안 공부하고 박사 학위까지 한 번에 따는 ‘학·석·박사 통합과정’ 도입도 추진한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수도 늘린다. 일반대 기준으로 올해 8개교에서 2027년 16개교로 확충한다. 대학과 민간의 집중연계 교육과정(부트캠프)도 내년부터 도입한다. 첨단분야 취업을 원하는 대학생이 1학년에 진로탐색, 2∼3학년에 연계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거치고 4학년에 부트캠프 과정을 수료하면 졸업 후 바로 취업할 수 있다. 이 밖에 영재학교·과학고의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디지털 분야 마이스터고를 확대해 전문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디지털 인재양성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초·중학교 교육 내 정보 교과 수업시수도 2배 이상 확대한다. 초등 5학년부터 2년 동안 17시간을 받아야 하는 정보 교육이 34시간 이상, 중학교는 34시간에서 68시간 이상으로 늘어난다. 초·중학교에서 컴퓨터 언어(코딩)교육도 필수화한다. 오석환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초등교육 과정에서는 놀이 중심 알고리즘 체험학습이나 블록 기반의 컴퓨터 언어 경험을 하고, 중학교에는 실생활에서의 문제해결, 고등학교 단계쯤 되면 문제해결 알고리즘 설계 같은 부분을 좀더 직업세계와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AI 교육역량을 강화한 ‘AI교육 선도학교’를 올해 1000개교에서 2027년까지 2200개교로 늘린다. 지역 내 SW·AI 교육 거점고 역할을 하는 ‘AI 융합교육 중심고’도 올해 57곳에서 2026년 180곳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디지털 분야 인재 양성 규모는 정부 재정사업 기준으로 9만 9000여명이다. 이대로라면 5년간 49만명이 양성되지만, 각종 지원책을 펼쳐 5년 동안 50만명을 추가로 키운다. 그러나 정부 연구기관이 예측한 수요 예상 인력보다 무려 26만 2000명을 더 배출하겠다고 밝히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놨던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 공약에 끼워 맞추기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경기 하강으로 접어들 경우 과잉공급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정부를 믿고 진학했다가 취업이나 처우 등에서 낭패를 보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100만’은 전 국민이 디지털 기술을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상징적 목표”라고 설명했다. 수업 시수를 2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면서도 구체적인 연도별 교사 충원 계획 등은 이날 나오지 않았다. 현재 전국 3172개 중학교 가운데 정보 교과 교사가 정원 내로 배치된 학교는 1510개교(47.6%)이며, 한 해 배출하는 정보 교사는 500명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분야 사교육 시장이 늘어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정소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은 “교원 수급 계획이 세워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디지털 분야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신호’를 주면 학생들이 결국 학교 밖 사교육 시장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5년 동안 디지털분야 인력 100만명…초·중학교 수업 2배, 코딩교육 의무화

    5년 동안 디지털분야 인력 100만명…초·중학교 수업 2배, 코딩교육 의무화

    정부가 2026년까지 디지털 분야 인력을 100만명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연구기관의 예상 수요를 웃도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인력 과잉 배출에 대한 우려가 뒤따른다.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를 늘리는 대학에 혜택을 주고, 초·중·고교에서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교육 시수를 대폭 늘리면서 사교육 시장이 팽창할 가능성도 나온다. ●49만명→100만명…5년 동안 2배로 교육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22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날 발표에서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에서 앞으로 5년간 73만 8000명의 인력이 필요하다는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자료를 제시했다. 여기에 26만 2000명을 더해 초급(고졸·전문학사) 인력 16만명, 중급(학사) 71만명, 고급(석·박사) 13만명 등 모두 100만명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디지털 분야 인재 양성 규모는 정부 재정사업 기준으로 9만 9000여명으로, 초급이 1만 5000명, 중급이 6만 6000명, 고급이 1만 7000명이다. 이대로라면 5년간 49만명이 양성되지만, 각종 지원책을 펼쳐 5년 동안 51만명을 추가로 키우겠다는 뜻이다. 앞서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해 마련했던 대학 정원기준 유연화, 계약정원제 도입 등 규제 완화를 디지털 분야에도 적용한다. 대학이 4대 교육요건(교사·교지·수익용 기본재산·교원) 중 교원확보율만 충족하면 첨단분야 학과 정원을 늘릴 수 있다. 대학에 입학해 5년 반 동안 공부하고 박사 학위까지 한 번에 따는 ‘학·석·박사 통합과정’ 도입도 추진한다.또 21개 분야 ‘디지털 혁신공유대학’과 ‘신산업 특화 전문대학’ 사업을 확대하고, 2027년까지 SW중심대학도 100곳을 지정해 인력을 늘린다. 4단계 BK21 사업에서 디지털 분야 지원을 통해 고급 인재를 육성한다. 대학과 민간이 연계한 집중연계 교육과정(부트캠프)도 내년부터 도입한다. 첨단분야 취업을 원하는 대학생이 1학년에 진로탐색, 2∼3학년에 연계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거치고 4학년에 부트캠프 과정을 수료하면 졸업 후 바로 취업할 수 있다. 지역별 우수 전문대학을 직업전환교육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재직자와 은퇴자에 대한 디지털 역량 강화훈련도 확대하기로 했다. 기업이 자체 디지털 교육과정을 운영하면 다양한 혜택을 준다. 이밖에 영재학교·과학고의 SW·AI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디지털 분야 마이스터고를 확대해 전문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초·중학교 정보교육 수업도 2배로 디지털 인력 양성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초·중학교 교육 내 정보 교과 수업시수도 2배 이상으로 확대한다. 초등 5학년부터 2년 동안 17시간을 받아야 하는 정보 교육이 34시간 이상, 중학교는 34시간에서 68시간 이상으로 늘어난다. 이후 초등학교에 정보선택과목을 도입하고, 중·고교에 학교장 개설 과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초·중학교에서 컴퓨터 언어(코딩)교육도 필수화한다. 오석환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초등교육 과정에서는 놀이 중심 알고리즘 체험학습이나 블록 기반의 컴퓨터 언어 경험을 하고, 중학교에는 실생활에서의 문제해결, 고등학교 단계쯤 되면 문제해결 알고리즘 설계 같은 부분을 좀 더 직업세계와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밖에 AI 교육역량을 강화한 ‘AI교육 선도학교’를 올해 1000개교에서 2027년까지 2200개교로 늘린다. 지역 내 SW·AI 교육 거점고 역할 하는 ‘AI 융합교육 중심고’도 올해 57곳에서 2026년 180곳으로 확대한다. 개별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개방해 운영하는 ‘(가칭)온라인 고교’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밖에 성인 디지털 문해 교육을 강화하고, 디지털 문제해결 센터를 통해 학생과 지역민에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 성인의 디지털 역량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의도다. ●교원증원계획은 ‘無’…사교육 팽창우려 정부 연구기관이 예측한 예상 인력보다 무려 26만 2000명을 더 배출하겠다고 밝히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놨던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 공약에 억지로 끼워 맞추기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경기 하강으로 접어들 경우 과잉공급이 더 심해질 수 있다. 그 대책이 정부에 있을지 의문”이라며 “정부를 믿고 진학했다가 취업이나 처우 등에서 낭패를 보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100만’은 전문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삶과 전공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을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상징적 목표”라고 설명했다. 수업 시수를 2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연도별 교사 충원 계획은 이날 나오지 않았다. “현직 교사들, 비전공 대학교수들의 디지털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 지원을 추진하겠다” 정도만 계획에 포함됐다. 현재 전국 3172개 중학교 가운데 정보 교과 교사가 정원 내로 배치된 학교는 1510개교(47.6%)에 그친다. 사범대학과 일반대학 교육과정, 교육대학원 등에서 나오는 정보 교사는 매년 500명 수준이다. 교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가 의도적으로 지원을 과하게 늘리면 사교육 시장이 늘어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앞서 2018년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에 따라 코딩 관련 사교육 시장이 급격하게 팽창했다. 정소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은 “전체 교육과정을 흔드는 정책을 교육부가 현장 의견 수렴도, 공론화 과정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교원 수급 계획이 세워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디지털 분야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신호’를 주면 학생들이 결국 학교 밖 사교육 시장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양민규 서울시의원 “‘특급우대’ 원로교사 제도 재검토해야”

    양민규 서울시의원 “‘특급우대’ 원로교사 제도 재검토해야”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양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4)은 4일 제303회 정례회 교육위 행정사무감사 질의에서 “교직사회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원로교사’ 제도에 대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교육공무원법 제29조 및 교육공무원임용령 제9조 등에 따라 현재 유·초·중·고는 원로교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원로교사의 축적된 교육경험과 노하우 활용 등을 통해 공교육의 질을 제고하자는 목적에서 시행됐다. 하지만 양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공립유치원 및 초중고 원로교사 현황’에 따르면 현행 원로교사 제도는 기존 목적과 다르게 운영되고 있었다. 현재 서울 관내 원로교사들은 주당 평균 5.3시간만 수업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일반 교사들이 한 주에 평균 20~25시간 수업하는 것에 비해 확연히 낮은 수치다. 심지어 한 고등학교 원로교사는 주당 수업시수가 1시간에 그쳤지만, 연봉은 1억원 이상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심각한 것은 원로교사들의 자격 적절성 여부다. 원로교사의 21%가 과거 교감·교장 시절 징계 전력자인 것으로 확인되며 우려의 심각성을 더했다. 양 의원은 “원로교사 제도는 일반교사의 불만사항을 누적시키고 교직사회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특혜로 작용하고 있다”며 “원로교사가 일반교사에게 실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에서 조속히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 새 교육과정 핵심가치는 학생주도성·운영 자율성

    새 교육과정 핵심가치는 학생주도성·운영 자율성

    2024년 초1·2, 2025년 중1·고1 적용학생이 스스로 뭘 배울지 선택·계획학교는 시간 조정 ‘양보다 깊이’ 추구고교학점제 맞춰 대입제도 개편도2024년 초등학교 1·2학년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는 ‘학생 주도성’이 핵심 가치로 자리 잡는다. 학교는 수업시간의 수를 조정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자율성이 확대되고, 초등학교에서부터 진로교육이 강화된다. 대입제도는 고교학점제 등 교육의 자율성과 다양성, 선택권 확대와 맞물려 개편된다.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이같은 내용의 ‘2022 개정교육과정을 위한 사회적 협의 결과 및 권고안’을 9일 발표했다. 국가교육회의는 지난 5월부터 온라인 대국민 설문조사와 공개 포럼, 청년·청소년 토론회 등을 실시하고 사회적 협의로 도출된 권고안을 마련해 교육부에 전달한다. 국가교육회의는 교육부에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 ‘학생 주도성’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할 것을 권고했다. 학생들이 스스로 무엇을 배울지를 기획하고 설계하는 ‘선택권’이 확대돼야 한다는 것이다. 권고안에 따르면 차기 교육과정에서는 교과별로 학습 내용의 양을 적정화하는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많은 양을 학습하기보다 ‘깊이 있는 학습’을 하기 위함이다. 학교의 수업시수 편성의 권한이 확대돼 학교별·지역별로 다양한 교과가 개설된다. 2022 개정교육과정의 핵심은 고교학점제다. 국가교육회의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춰 교육과정을 설계한다는 고교학점제의 취지에 따라 진로·직업교육을 차기 교육과정에서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체험 중심의 진로교육 활성화를 주문했다. 교육과정 개정의 마지막 관문인 대입제도 개편은 고교학점제가 추구하는 방향과 상충되지 않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국가교육회의는 권고했다. 학생들 간 변별을 위한 수능을 축으로 한 기존의 대입제도에 대대적인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차기 교육과정 개편을 ‘국민 참여형’으로 추진하는 교육부는 이번 권고안을 토대로 올해 하반기에 2022 개정교육과정 총론의 주요사항을 발표하고 내년 10월 개정교육과정을 고시한다. 2022 개정교육과정은 2024년 초1·2학년, 2025년 중1·고1에 적용된다.
  • [금요칼럼] 강사법 시행 2년, 신분보다 급여/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금요칼럼] 강사법 시행 2년, 신분보다 급여/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강사법을 시행한 지 어느덧 네 번째 학기가 저문다. 만으로 2년이다. 선발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강사의 법적 지위를 3년간 보장하는 것이 요체다. 친소관계로 강사를 선발하는 ‘불공정성’을 제거하고 교무처의 문자 하나로 계약을 해지해 버리는 고용 불안정성을 개선하자는 취지였다. 애초에는 4대 보험 복지혜택도 제공하려 했으나 이해집단의 반발을 조율한 끝에 정작 의료보험은 제외하였다. 강사 신분은 3년간 보장할지라도 매 학기 강의를 줘야 한다는 의무조항도 없애 버렸다. 강의를 담당한 학기의 방학 중에도 월급을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만 어렵게 살아남았다. 이런 강사법조차도 난항을 겪었다. 국회를 통과해 놓고도 유예기간을 마냥 연장했다. 마지못해 시행하는 과정에서 누더기 법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런 누더기 강사법의 최종 승자는 누구일까? 강사일까? 강사법 시행의 결과 기존 시간강사 가운데 60%가량이 아예 강사직을 잃었다. 교육부가 강사들끼리 이전투구의 밥그릇 빼앗기 싸움, 이를테면 ‘제로섬 게임’을 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면 대학이 승자일까. 재정적 부담만 조금 늘었을 뿐이다. 전리품이라면 그나마 강사법을 누더기 법으로 바꾸는 로비를 성공한 정도다. 혹시 해당 학과가 승자일까. 되레 강사 선발 관련으로 업무량만 폭증했다. 그래서 요즘엔 아예 서류심사만 할 뿐 면접은 건너뛴다. 그러면 대학생이 승자일까. 그들은 관심도 없다. 교수자가 누구이건 그저 강의를 열정적으로 수준 높게 진행해 주면 만족한다. 당연하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강사법의 최종 승자란 말인가? 두말할 나위도 없이 교육부 관료들이다. ‘공정’이라는 기계적 명분으로 대학을 더 옥죄는 데 일단 성공했다. 가뜩이나 등록금 동결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더러 조금 더 눈을 아래로 깔라는 ‘위계에 따른 강압’이 잘 먹혔다. 손 안 대고 코 푼 격이다. 그렇다면 강사의 신분은 정녕 보장되었나? 3년이 지나면 끝인데 말이다. 강사법 덕분에 살림이 좀 나아진 강사분을 나는 주위에서 접하지 못했다. 신분상 고용안정을 체감한다는 분도 만나 본 적이 없다. 그래도 법은 법이니까 굴러는 간다. 많은 사람을 피곤하게 하면서 말이다. 이런 현실임에도 국회 교육위 의원들도 솔직히 관심이 없다. 퍼포먼스 같은 포럼만 개최할 뿐이다. 그렇다면 세계 선진국의 강사 제도는 어떠할까? 우리나라 강사법 시행 이전의 상황과 거의 같다. 학과마다 대학원이 활발한 대학에서는 박사과정이나 수료생들에게 강의 경험을 쌓도록 강좌를 맡긴다. 대학원이 없는 대학에서는 학과장이나 일반 교수가 추천하면 대개 그대로 통과한다. 그런데 미국이나 영국에서도 이런 시스템을 불공정이라 비난하지 않는다. 대학의 강사는 저잣거리 시정잡배와는 비교가 불가한 해당 분야 전문학자이기 때문이다. ‘모집’이 아니라 ‘초빙’의 대상임을 잘 알기 때문이다. 사범대 학사 출신 교육부 관료가 무시할 존재가 전혀 아니라는 얘기다. 어쭙잖은 3년짜리 신분 보장을 반기는 강사는 거의 없다.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원한다. 지금은 사문화되었지만, 대학 교수의 봉급을 세부적으로 보면 교육 40%, 연구 40%, 일반행정 20%다. 어떤 정교수 연봉이 1억이라면 교육의 대가로 4000만원을 받는다는 의미다. 의무 수업시수가 1년에 12학점이라면 한 과목(3학점)당 1000만원인 셈이다. 그렇다면 그 대학에서 한 과목을 맡는 시간강사에게도 1000만원을 지급해야 상식이다. 개혁이란 방향성이 분명해야 한다. 도중에 우여곡절이 있을지라도 방향성을 잃는 순간 개혁은 물 건너간다. 한술에 배부를 수는 없더라도 방향성이 분명하면 뚜벅이 걸음으로 토끼를 이기는 법이다. 개혁은 그렇게 하는 거다. 강사법은 애초부터 지나치게 신분 보장 쪽으로 방향을 잘못 잡았다.
  • 봄부터 등교수업 늘리는데… ‘빽빽한 교실’ 절반인 수도권 ‘비상’

    봄부터 등교수업 늘리는데… ‘빽빽한 교실’ 절반인 수도권 ‘비상’

    丁총리 검토 지시… 밀집도 기준 손질할 듯학생 30명 이상인 과밀 학급 감염 우려 커 기간제 교사 한시 충원해 인원 분산 모색수업 부담 줄지만 비정규직 양산 걸림돌교육부가 새 학기 등교수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대면수업 보장 등을 위해 기존 ‘학교 밀집도 기준’을 일부 손질할 것으로 보이지만 과밀학급은 피할 수 없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교육부 관계자는 24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학교 밀집도 기준을 큰 틀에서 유지하되 등교를 확대할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새 학기 등교수업 방안을 검토하라”고 교육부에 지시했다. 방역 당국은 “10세 이하 어린이들에서는 코로나19의 전파 규모나 감염력이 떨어진다는 게 세계보건기구(WHO)의 분석”이라며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의 코로나19 위험도를 다시 세밀하게 평가해 거리두기나 방역 대책의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공저자로 참여한 논문에서 지난해 5월 1일부터 7월 12일까지 3~18세 소아·청소년 확진자 127명을 조사한 결과 학교 내 감염자는 2.4%인 3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등교 확대 여론에 힘을 실었다.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학교 밀집도 기준을 완화해 등교를 확대했다.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수도권과 과대학교·과밀학급을 제외한 지역 및 학교에서 전면 등교도 허용했으며 ▲초등학교 저학년 주 3회 이상 등교 ▲300명 이하 학교 밀집도 기준 미적용 등의 조치도 시행됐다. 교육부는 조만간 새 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기존 학교 밀집도 기준에 예외 조항을 늘리고 교육청과 학교가 탄력적으로 운용하도록 하는 한편 초등학교 저학년의 등교를 추가로 늘리는 방안이 유력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특정 학년의 등교를 늘리기 위해 다른 학년의 등교를 줄이는 방식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등교 확대에는 과밀학급(학급당 학생수 30명 이상)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학급당 학생수가 25명 이상인 학급은 전체 학급의 47.4%에 달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55.9%)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 복수의 교원단체들은 “기간제 교사를 한시적으로 충원해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교육부에 제안했다. 장경주 교사노동조합연맹 정책기획1국장은 “예를 들어 한 학년 8개 학급을 10개로 늘리고 기간제 교사 2명을 담임으로 투입해 학급당 학생수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학급수를 늘리고 유휴교실이나 코로나19 상황에서 이용하지 못하는 특별실을 교실로 전환해 학생을 분산하며, 이것이 여의치 않은 학교에서는 2부제·홀짝제 등 다양한 등교 방안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희정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은 “2부제나 교차 등교가 어려웠던 이유가 온·오프라인 수업 병행에 따른 교사의 수업시수 폭증”이라며 “학급당 학생수를 줄여야 실시간 쌍방향 수업 등 원격수업에서도 상호작용이 용이해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현 여부는 미지수다. 교육공무원법은 ‘특정 교과를 한시적으로 담당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 한해 정원 외 기간제 교사를 허용하고 있어 교육 당국이 정원 외 기간제 교사를 대거 채용할 경우 ‘비정규직 양산’이라는 지적에 부딪힐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에 “정원 외 기간제 교사를 한시적으로 채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교육부는 고심 중이다. 서울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119장난전화 과태료 오르고 맹견 보험 의무 가입해야

    119장난전화 과태료 오르고 맹견 보험 의무 가입해야

    119에 장난으로 허위신고를 하면 물게 되는 과태료가 상향된다. 맹견 소유자는 의무적으로 맹견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법제처는 8일 올해 상반기에 달라지는 생활 관련 주요 법령을 선별해 소개했다. 우선 소방기관이나 관계 행정기관에 위급상황을 거짓으로 신고했을 때 과태료 상한액이 종전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오른다. 또 감염병 등에 노출된 구급대원을 보호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이 보유한 감염병 환자 및 의심자에 대한 정보를 소방청장에게 즉시 통보하도록 해 정보공유를 의무화했다.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것이다. 가정폭력피해자를 보호하고 행위자 처벌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도 강화된다.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으로 가정폭력범죄의 행위에 형법상 주거침입죄와 퇴거불응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범죄 행위 등이 추가된다. 개정 고등교육법은 재난으로 인해 학교시설의 이용 및 실험·실습이 제한되거나 수업시수가 감소하는 등 대학 학사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에는 등록금을 면제·감액할 수 있게 하고 그 규모는 학생위원 등이 포함된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논의하도록 했다. 모두 이달 21일부터 시행된다. 맹견 소유자는 맹견으로 인한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나 재산상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또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행위를 한 사람에 대한 처벌이 종전의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서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상향된다. 다음달 12일 시행되는 개정 동물보호법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스포츠윤리센터의 조사 대상이 되는 스포츠비리를 ‘체육지도자 등의 성폭력 등 폭력에 관한 사항’, ‘승부조작 또는 편파판정 등 불공정에 관한 사항’, ‘체육관련 입시비리에 관한 사항’ 등과 같이 구체적으로 유형화하는 국민체육진흥 개정법이 다음달 19일 시행된다. 체육지도자의 자격정지 기간 상한을 종전 1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스포츠계의 비리 근절과 선수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조치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김우석 의원, e학습터 ‘중복로그인’ 동시수강 문제점 지적

    김우석 의원, e학습터 ‘중복로그인’ 동시수강 문제점 지적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우석 의원(더불어민주당, 포천1)은 11월 6일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경기도학생교육원·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경기도유아체험교육원을 대상으로 한 2020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면서,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의 e학습터 시스템 중복로그인 문제와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의 영재교육에 대한 사항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먼저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에 대해 “올해 초 EBS 온라인 클래스에서 자동화프로그램(매크로)을 이용해 수강 속도범위를 초과해 수강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 이후에 EBS측에서 시스템을 정비해 학생대상 사전공지, 교사대상 정보제공, 교사 사후조치 등 대처방안이 마련되었다”고 말하며, “초·중 원격수업시 활용되고 있는 e학습터 시스템 중복로그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했다. 다른 기기에서 중복로그인을 한 뒤 동시에 수업 진행이 가능해 학생들이 받아야 할 필수적인 수업시수가 확보가 되지 않고 있다. 현재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지하여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며 e학습터를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을 질타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e학습터 로그인 기록 분석 결과 다른 장소, 다른 기기에서 각각 e학습터에 로그인해 동시에 수업 수강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김 의원은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부설 영재교육원에서 시행하는 영재교육과 관련하여, “영재교육 대상자의 재능개발과 진로개척을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영재교육은 학부모들이 별도의 사교육까지 받으면서 들어오려고 하고 있다. 특히 융과원이나 교육지원청의 영재교육보다 대학부설 영재교육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영재교육 기관간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프로그램이나 운영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 4500명 늘어나는 서울 중학생… ‘교실 내 거리두기’ 비상

    내년 4500명 늘어나는 서울 중학생… ‘교실 내 거리두기’ 비상

    내년 서울의 중학교에서 ‘교실 내 거리두기’에 초비상이 걸렸다. ‘황금돼지해’라 불린 2007년을 전후해 출산율이 반짝 증가한 2006~2008년에 태어난 학생들이 중학교 1~3학년이 되지만 교사 정원은 대폭 줄어드는 탓이다. 1일 서울시교육청의 ‘2019~2023학년도 중학교 학생배치계획’(2019년 4월 발표)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서울의 중학생 수가 4530명(2.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8917명 줄어든 서울의 중학생 수는 ‘황금돼지띠’(2007년생)가 입학한 올해 332명 감소(이상 매년 4월 기준)하는 데 그친 데 이어 내년에는 증가세로 돌아선다. 고등학생 수는 올해 4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1만 2373명 감소했으나 내년에는 7000~8000명가량으로 감소 폭이 줄어든다. 문제는 중·고교 교과교사 정원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지난 7월 서울시교육청에 내년도 중등 교과교사 정원을 570명 감축하겠다고 통보했는데, 이는 지난해 감소 폭(297명)의 두 배다. 중학교 학급 수를 늘려야 하는 서울시교육청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과교사 수가 줄어드는데 학급 수를 줄이지 않으면 교사의 수업시수가 폭증한다”고 말했다. 내년 학생수가 2000명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등학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교육부는 내년도 서울의 초등 일반교사 정원을 지난 3년간 평균 감축 인원의 250%인 558명 줄이겠다고 통보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7월 이례적으로 “충격적인 대규모 정원 감축”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배치 기준을 현재의 ‘학급당 26명’보다 늘릴 수는 없어 추가 정원 배정을 위해 교육부를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와 맞물려 수도권을 비롯한 인구 밀집 지역에서는 내년 과밀학급 문제로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과밀학급 현상이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각 시도교육청과 함께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수도권 신도시 지역은 학교 신설을 위해 교부금을 지원하고, 신설이 어렵다면 증축도 고려한다는 구상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역 내 학교 용지 현황과 용적률, 학군 및 학교 선호도 격차 등 상황별로 분석해야 한다”면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모델을 만들고 확산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한 정부의 ‘교원 감축’ 기조가 학급당 학생수 감축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를 법제화할 것을 교육부와 국회에 정식 제안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대면수업하자 확진 또 확진… 대학가 ‘도로 비대면’

    대면수업하자 확진 또 확진… 대학가 ‘도로 비대면’

    전국 대학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2학기 대면 수업에 급제동이 걸렸다. 이에 대학들과 학생들은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등록금 감면을 두고 또다시 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동아대 부민 캠퍼스는 지난 19일 대면 수업을 재개한 지 7일 만에 기숙사 거주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등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이어 학생 7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이틀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으로 증가하면서 동아대는 초비상이다. 같은 기숙사를 사용하는 학생과 동아리 학생들에게 확산하면서 집단 감염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예상하지 못해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대학 측은 3개 캠퍼스 전체 건물의 출입을 통제하고, 다음달 4일까지 모든 과목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대학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맞춘 학사 운영으로 20명 이하 대면 수업과 실험·실기 교과목에 한해 병행 수업에 나섰지만, 이번 동아대 사태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일부 대학은 추석이 끝난 다음달 5일부터 대면 수업을 늘린다는 방침이어서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수도권 대학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 비대면 수업의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크다. 이화여대는 지난달 30일 본관에 근무하는 교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본관 건물이 폐쇄됐고, 한양대는 지난달 29일 서울캠퍼스 제1학생생활관에 거주하는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세대도 대학원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지난달 27일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연세대는 중간고사가 끝나는 10월 말까지 모든 강의를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인하대는 지난 1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공과대 학생 A씨와 접촉한 교수와 조교, 대학원생 33명이 이날 ‘음성’ 판정을 받아 한숨을 돌렸다. 2학기 수업시수 절반을 오프라인(대면)으로 운영하려던 인하대는 지난 달 말 코로나19 분위기가 좋지 않자 모든 수업을 오는 10월 24일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바꿨다. 이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대학들이 늘면서 1학기에 이어 부실 강의와 등록금 감면요구 등의 진통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 A(23)씨는“비대면 수업과 등록금 감면이 같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대학들은 학생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인천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교사들 83% “원격수업 효과 낮아 … 학급 당 학생 수 20명 이하로 줄여야”

    교사들 83% “원격수업 효과 낮아 … 학급 당 학생 수 20명 이하로 줄여야”

    교사 10명 중 8명이 “원격수업이 대면수업보다 효과가 낮다”고 평가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과도한 학급 당 학생 수 문제가 드러났으며, 학급 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줄여야 한다고 응답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지난 8월 5일부터 14일까지 전국 교사 40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전교조는 “지난 1학기 학교현장의 실태와 어려움을 진단하고 중장기적인 교육 방향 설정과 개선을 위한 요구를 모으기 위해 설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교사들은 지난 1학기 진행된 원격수업에 대해 응답자의 83%가 “대면수업에 비해 교육적 효과가 낮다”고 평가했다. 교사들은 원격수업 준비에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제한적인 교육활동’(60%), ‘과다한 수업 준비 시간’(43.1%) 등을 꼽았다. 원격수업 진행 시 가장 심각하게 느끼는 문제점으로는 ‘학습 격차 심화’(61.8%)와 ‘피드백의 어려움’(53.6%) 등으로 나타났다. 학습 격차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가정환경의 차이’(72.3%), ‘학습동기의 차이’(50.6%) 순으로 꼽혔다. 전교조는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습 격차 해소에 전 사회적 대책이 필요함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등교수업에서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마스크 착용 수업의 피로감’(60.9%)과 ‘거리두기로 인한 수업 제약’(53.5%)이 높게 나타났다. 교사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드러난 교육 현장의 문제점으로 ‘과밀한 학급당 학생 수’(42.6%)와 ‘현장과 맞지 않는 방역지침’(42.6%)을 꼽았다. 학습 격차 해소 방안에 대해서도 ‘학급당 학생 수 감축’(55.8%)과 ‘대면수업 확대’(48.5%)가 높게 나타났으며, 대면수업 확대를 위해 필요한 조건에서도 ‘학급당 학생수 감축’(57.3%)를 가장 많이 꼽았다. 교사들 대부분(97.2%)은 방역이 가능한 학급당 학생 수로 ‘20명 이하’가 돼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초등학교 교사 76.1%와 특수교사 89.5%는 ‘15명 이하’가 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향후 지속될 감염병 상황에 대비해 시급히 추진돼야 할 정책으로는 ‘수업일수·수업시수 등의 과감한 감축’(63.3%),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위한 교원증원’(48.1%) 순으로 꼽혔다. 전교조는 “학급 당 학생 수 상한선 20명을 법제화하고 연차적인 교원 증원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불필요한 행정 업무 감축, 학교 운영의 자율성, 입시 위주의 교육체제 개편 논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광장] 2002년생이 무슨 죄인가/전경하 논설위원

    [서울광장] 2002년생이 무슨 죄인가/전경하 논설위원

    고3 학생 44만명이 지난 20일부터 등교를 시작했다. 등교 두 시간 만에 하교한 학교도 있지만 등교 다음날 학력평가를 치르는 등 고3 일정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고3은 ‘마루타’라고도 자조한다. 부모들은 ‘2002년에 낳아서 미안하다’고도 했다. 교육제도의 큰 변화를 먼저 겪었기 때문이다. 중학교의 자유학기제는 2014년 25%에서 실행되다가 2015년 80%로 급증하면서 체계가 완성돼 2016년 모든 중학교에 도입됐다. 자유학기제는 1학년부터 2학년 1학기까지 3학기 중 한 한기를 중간·기말시험을 보지 않고 다양한 체험·진로활동을 하도록 한 제도다. 자유학기제가 보편화된 2015년의 중1이 지금 고3이다. 2015년은 문·이과 통합을 목표로 한 교육과정개편이 발표된 해이기도 하다. 그래서 고3이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 ‘통합과학’과 ‘통합사회’라는 과목이 생겼다. 하지만 수능 개편은 연기됐고, 고3은 배우는 방식과 평가하는 방식이 다른 ‘엇박자 수능’ 세대가 됐다. 말이 통합이지 수업은 통합과학A·B·C·D, 통합사회A·B·C 등 기존 과목처럼 나눠져 각각 다른 교사가 한다. 여기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수업, 분반수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을 듣고 대학으로 사회로 나가게 됐다. 온라인수업은 교사도, 학생도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허겁지겁 시작됐다. 8월까지 5번의 시험을 치러야 하는 학사 일정에도 쫓긴다. 코로나19에 걸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언제 등교가 온라인수업으로 바뀔지 모르는 불확실성을 그대로 안고 말이다. 학사 과정의 개편 방향은 옳다. 그러나 특정 집단에 그 피해가 몰리는 것은 옳지 않다. 대학 진학에 가중치를 둔 사회를 만들어 놓고, 고등학교의 학사일정과 수업이 대입에 좌우되는 사회를 만들어 놓고, 출생연도 탓에 불이익을 받는 것은 옳지 않다. 태어난 해는 자신이 선택할 수 없는 일 아닌가. 권익위원회가 이달 초 학부모들에게 온라인 개학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했는데 학년별로 큰 차이가 났다. 초등학교 학부모는 66.5%가 만족했지만, 중학교 3학년 학부모는 45.1%, 고등학교 3학년 학부모는 37.5%에 그쳤다. 중3과 고3은 학교와 달리 학원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집안 형편에 따라 격차가 커질 수 있다는 불만과 불안감이 표출된 결과였다. 고3 등교 뉴스에 다양한 댓글이 달렸지만 가장 눈에 띈 댓글은 ‘고3 아니면 달지 마’였다. 대입 일정과 전략이 뒤죽박죽인 상태에서 고3 등교에 많은 사람이 제각각인 자신의 입장을 밝혔으니 무척 억울하고 속상했을 것이다. 올 한 해 동안 교육현장의 방역과 교육자원을 고3에게 더 몰아 주자. 나머지 학년의 등교도 필요하지만 고3만큼 절박하지도, 억울하지도 않다. 고2인 아들 쌍둥이는 “학교에 가고 싶다” 하고, 또 갔으면 싶지만 대입 학사 일정이나 학습량 등은 만회할 시간이 있다. 온라인 출석을 제시간에 안 해 학교에서 연락이 오기도 하고, 온라인 수업은 종종 몰아보고, 때론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지만 그래도 수업은 따라간다. 공부는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인지라 본인이 하겠다는 의지가 있으면 만회할 시간이 있다. 교육부도 대학도 고1이나 고2의 학사 일정이나 전형 방법에 변화를 줄 시간적 여유가 있다. 고3 학사 일정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고1·고2는 등교를 미루거나 일주일에 1~2일만 등교해도 된다. 전제 조건은 온라인 수업의 내실화다. 쌍방향 수업이면 질의응답이 가능하지만 강의 영상은 일방적이다. 일부 학교에서 쌍방향 수업을 하니 디지털 격차가 고스란히 반영된다. 쌍방향도 안 되는데 등교 수업 수준의 수업시간표가 필요한지도 의문이다. 쪼개진 교과목, 과목별 수업시수 등 늘 하던 대로만 하려는 공공조직의 답답함을 보는 듯하다. 현장을 잘 몰라 교사들 원성을 사는 지시만 내리는 교육 당국은 지시가 아니라 정보기술(IT) 환경을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가에 대한 답을 내놔야 한다. 통합해 놓고 제각각 가르치고 배우는 통합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답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가을에 다시 유행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가을이 오기 전에 준비를 마쳐야 더 나은 교육을 할 수 있다. 자녀교육에 대한 생각은 각자 다 다르다. 교육정책에 말들이 많은 이유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지만 사공의 실력이 비슷비슷할 때나 그렇다. 교육부가 전체를 아우를 비전과 대책을 내놔야 한다. 그럴 실력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lark2@seoul.co.kr
  • 2부제 등교도 급식도 쉽지 않아… 교사 37% “18일 개학 적절”

    2부제 등교도 급식도 쉽지 않아… 교사 37% “18일 개학 적절”

    초·중·고등학교의 등교 개학 시기를 놓고 교육계에선 신중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30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달 3~5일 사이 등교 개학 시기와 방식을 발표한다. 등교 시기로는 고등학교 3학년 또는 고3과 중3이 11일에 등교 개학을 시작해 순차적으로 등교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그러나 현장에선 난색을 보이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교원단체 좋은교사운동이 교사 488명을 대상으로 적절한 등교 개학 시기를 설문조사한 결과 ‘5월 6일’과 ‘11일’, ‘18일’, ‘모르겠다’ 등 네 개의 선택지 중 ‘18일’(36.9%)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실제 등교를 하면 ‘접촉 최소화’라는 방역의 원칙이 지켜지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2부제 등교나 요일별 등교 방안 등도 거론되지만 중·고등학교는 선택과목이 많고 한 교사가 여러 학년을 가르치는 까닭에 학급별로 나눠 수업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급식 시간과 쉬는 시간 등을 모두 통제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교사들은 지적한다.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은 “학생들이 길게는 6~7교시까지 수업을 받고 급식까지 하게 되면 학교에서 ‘접촉 최소화’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수업시수와 수업일수를 대폭 줄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지역별·학교별 여건에 따라 등교를 결정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박남기(한국교육행정학회장) 광주교대 교수는 “학생 수가 적은 농어촌 및 도서벽지 학교는 등교를 해도 방역 원칙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만에 하나 확진환자가 발생해도 학교에 책임을 묻지 않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빡빡한 수업 시간표 ‘복붙’… 교사는 종일 전화돌렸다

    빡빡한 수업 시간표 ‘복붙’… 교사는 종일 전화돌렸다

    “내일 수업에 쓸 파워포인트(PPT)를 한 페이지밖에 못 만들었어요. 온종일 전화 돌리느라….” 경기 용인시의 한 중학교 3학년 담임인 A교사는 “콜센터에서 일하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늦잠을 자는 학생들을 일일이 전화해 깨우고, 수업마다 학생들이 영상 강의를 끝까지 재생했는지, 학습지를 빠짐없이 제출했는지 확인해 독촉 전화와 메시지를 돌린다. “로그인이 안 돼요”, “동영상 화면이 안 나와요” 같은 질문이 쏟아지면 “다른 브라우저로 접속해 봐라”, “조금 이따 시도해 봐라” 등 안내도 해야 한다. 담임을 맡은 학생 30여명이 매일 수업마다 제출하는 학습지 300여장을 시간표 순서대로 정리하다 보면 밤 10시를 훌쩍 넘긴다. 온라인 원격수업에서의 출결은 1주일 안에만 확인하면 되지만 A교사는 “어느 학교가 그렇게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출결과 진도, 과제 확인을 여유 있게 하면 “학생 관리를 전혀 안 한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A교사는 “출결 확인에 매달리느라 정작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개별 피드백을 할 시간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학교가 원격수업에 돌입한 지 2주도 지나지 않아 곳곳에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규 수업 시간표를 고스란히 온라인으로 옮겨 실시하는 현재의 원격수업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 ‘한국형 원격수업’이라는 자화자찬보다 온라인에 맞는 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박남기(한국교육행정학회 회장) 광주교대 교수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플랫폼과 수업 모형 등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맞이한 원격수업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지금의 원격수업은 학생도 학부모도 버티기 힘들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수업처럼 출석 확인을 당일 정해진 시간 안에 해야 한다는 강박이 원격수업에서도 여전하다는 게 학교 안팎의 목소리다. 교육부는 원격수업의 특성을 고려해 수업일로부터 1주일까지 출석을 사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지만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학교장을 거치면서 ‘당일 출석 확인’을 독촉하는 경우가 적잖다고 교사들은 입을 모은다. 출석 확인을 재촉할수록 각종 접속 오류로 인한 학생들의 부담과 스트레스가 커진다. 교사는 하루 종일 전화와 메신저를 붙들고 ‘씨름’하는 상황이 반복된다.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은 “오프라인 수업을 관리하는 경직된 행정이 원격수업에서도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길게는 7교시에 이르는 정규 수업을 집에서 스마트기기로 듣는 학생들의 고충도 크다. 수업시수를 맞춰야 하고 학생들의 생활 리듬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지만 박 교수는 “학생이 스스로 찾아 듣는 ‘인강’에서의 집중력을 동기부여 없이 듣는 학교 원격수업에서 기대하긴 힘들다”고 지적했다.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쉬는 시간이 없다”, “눈이 아프다”는 하소연이 쏟아졌다. 신동하 실천교육교사모임 정책위원은 “여러 과목을 융합하는 등 유연한 수업으로 학생들의 숨통을 트이게 해야 하지만 시간표와 수업시수, 각종 법률로 의무화된 ‘범교과’ 교육이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원격수업의 특성으로 ▲시·공간의 초월 ▲자기 주도적 학습 ▲맞춤형 피드백 등을 꼽는다. 신 정책위원은 “기존 오프라인 수업의 틀과 교육당국의 통제를 어느 정도 내려놓고 온라인에 적합한 수업이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을 5월 초 결정하기로 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5월 초 생활방역 체계 전환 여부와 연계해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에 감염병 전문가 및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한 뒤 다음주 교원과 학부모, 시도교육감과의 논의를 거쳐 5월 2~5일 교육부가 결정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24일 고3 첫 모의고사 ‘재택 시험’… 성적 처리 안 해 사실상 취소

    24일 고3 첫 모의고사 ‘재택 시험’… 성적 처리 안 해 사실상 취소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평가 모의평가인 서울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원격으로 시행된다. 학생 자율로 시험을 치를 뿐 등수도 성적 산출도 하지 않아 사실상 모의평가가 취소된 셈이다. 서울교육청은 20일 “24일 예정된 학력평가를 원격수업 프로그램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3월 12일 예정이었던 ‘3월 학평’을 네 차례 연기하면서 고1~2 학생들은 평가 대상에서 제외하고 고3 학생들에 한해 등교해 시험을 치르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교육부가 “등교가 금지된 기간 중에는 시험을 위한 등교도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면서 등교 시험이 무산됐다. 교육청에 따르면 시험 당일 각 학교는 ‘드라이브스루’나 ‘워킹스루’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시험지를 배부하고, 학생들은 실제 시험 시간표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험에 응시한다. 정답 및 해설은 당일 오후 6시 이후 공개된다. 이날 시험에 응시한 학생은 당일 출결 및 수업시수를 인정받을 수 있으며, 시험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과 학교는 별도의 원격수업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다만 교육청은 전국 단위의 공동 채점과 성적 처리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3월 학평은 고3 학생들이 처음 치르는 모의고사다. 전국의 수험생이 자신의 전국 등수를 보고 입시 전략을 세운다는 점에서 ‘대입 가늠자’로 여겨진다. 학생들의 감염 위험을 고려한 결정이지만, 고3 수험생 입장에선 입시 전략 수립의 어려움을 감수할 수밖에 없게 됐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의진의 교실 풍경] 온라인 개학,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이의진의 교실 풍경] 온라인 개학,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3차에 걸쳐 연기됐다. 사상 초유의 일이다. 한국전쟁 중 임시로 천막을 치고 수업을 했다는 말을 들은 바 있으나 한 번도 초중고의 개학을 연기한 적 없던 우리 세대로서는 지금이 준전시 상황인 셈이다. 결국 교육부는 3월 31일 온라인 개학을 공식화했다. 교육부가 정식으로 온라인 개학을 발표하기 전부터 이미 교육 현장은 온라인 수업이 화두였다. 어차피 온라인 개학은 피할 수 없는 대세라 여기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막상 ‘온라인 개학’을 하라고 툭 던져 놓기가 쉽지,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문제는 한두 개가 아니다. 우선 교사마다 가지고 있는 인터넷 리터러시가 다르다. 게다가 이제껏 학교는 여러 규제와 행정적인 문제로 교내 와이파이조차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다. 심지어 학교 PC에서는 다음, 네이버 등의 상용 메일과 카카오톡마저도 확인할 수 없게 막혀 있다. 교과서를 비롯한 교육 자료의 저작권 문제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도 우왕좌왕이다. 저작권 문제에 걸리는지 자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함부로 수업자료를 만들려면 쉽지 않아 결단이 필요하다. 온라인 개학 발표 이후 교육부가 안내한 각종 온라인 서버들이 동시접속으로 인해 다운되기도 했다. 과연 온라인 학습에 활용될 EBS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 도구가 안정성을 갖추었는지도 의문이다. 또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단순히 온라인 기자재를 지원하는 것만으로 온라인 학습이 가능하다고 보이지 않는다. 맞벌이 가정, 조손 가정 등의 경우 어린 학생이 혼자 정보통신 기기를 다루어야 하는데 이들의 정보격차는 심각한 수준이다. 와이파이를 사용할 환경조차 안 되는 취약 가정도 많다. 학생들의 온라인 접근성 유무가 곧 학습기회의 불평등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세부적으로는 온라인 학급 조회, 종례 문제가 출결 처리 문제에 걸려 있다. 또 과제형 수행평가를 지양한다는 방침 아래 온라인 수업에서 수행평가가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고3의 경우 1학기 수행평가와 ‘과목별세부능력특기사항’ 입력은 입시와 직결되기 때문에 참 난감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은 이미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 학교의 경우 이미 2주 전에 학교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 교사 및 학생 가입을 완료했다. 지난주 전체 교사 연수를 실시하면서 격렬한 토론이 벌어졌고, 다양한 우려와 그에 대한 대안이 쏟아져 나왔다. 오늘 출근해서 보니 교사들은 그동안 여러 경로로 쌓은 지식을 토대로 수업을 구상하고 만들었다가 지우고 다시 만들고 있다. 시험 가동해 보고 서로 역할을 바꾸어 학생으로 들어가 다른 이의 수업을 확인해 보며 피드백까지 하고 있다. 개인 부담으로 몇 배 오른 기자재를 구입하는 교사까지 천태만상의 모습을 보이며 시끌시끌하다. 지금 학교 현장은 매우 역동적이며 능동적이다. 전국의 교사들이 교육부에서 내려 보낸 달랑 몇 페이지의 운영 지침을 실현하기 위해, 몸으로 부딪혀 가며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오로지 ‘맨땅에 헤딩’하는 정신으로. 코로나19로 개학이 한 차례 연기되기 시작했을 때 교육부는, 아니 온 국민은 이 사태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거란 걸 알고 있었다. 교육부가 처음부터 장기적인 시각으로 구체적 기준을 마련해, 발생할 수 있는 각각의 상황에 따른 개학 방식과 시기에 대해 지침을 마련해 주었더라면 현장의 혼란은 지금보다 많이 줄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코로나19는 언제 종식될지 모르고 수업시수는 채워야 하는데, 가정이나 학교의 온라인 학습 준비는 여전히 미비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온라인 개학’이라는 한마디의 지침에 딸려 나오는 5조 5억만 개의 디테일한 문제들이 이제부터는 현장 교사들의 어깨 위해 고스란히 얹혀 버렸다. 언제나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 [사설] 온라인 개학과 대입 연기, 준비 철저해야 혼란 막아

    코로나19 확산으로 세 차례 미뤘던 초·중·고교의 개학이 결국 ‘순차적 온라인 개학’으로 결정됐다. 오는 9일 중·고교 각각 3학년을 시작으로 16일에는 초등 고학년과 중·고 1~2학년이, 20일에는 초등 3학년생 이하가 온라인 개학을 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개학은 재연기됐다. 수능은 2주일 연기해 12월 3일 시행하기로 했다. 전쟁 중에도 천막학교를 열었던 나라에서 감염병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학교 현장 및 개별 가정에 제대로 된 원격수업 준비가 돼 있느냐이다. 초·중·고 학교 현장에서 원격수업은 일부 지역별로 시범사업으로서만 극히 드물게 진행됐다. 법정 수업시수로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원격수업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교양·심화 수업에만 해당됐다. 2018년 기준으로 원격수업을 진행한 학교는 전국 중학교 3214곳 중 18.9%인 610곳에 그쳤고 고등학교 역시 2358곳 중 696곳(29.5%)뿐이었다. 참여율은 극히 낮아 중학생의 0.26%, 고등학생의 0.35%만 원격수업을 경험했다. 교사와 학생 모두 낯선 수업 방식이다. 무엇보다 문제는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에 맞춰 각 학교나 가정에서 고성능 컴퓨터와 인터넷 장비, 비대면 강의를 위한 소프트웨어 등을 확보했느냐이다. 5년 넘은 구형 컴퓨터를 보유한 초·중·고의 비율이 30%이다.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릴 때 감당해낼 수 있는 서버를 구축하는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따라서 이참에 정부가 학교를 중심으로 온라인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도 모색하길 바란다. 가정별로는 대도시라고 해도 온라인 교육 환경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고 일부 온라인 교육 환경을 갖췄다고 해도 다자녀일 때는 ‘1인 1컴퓨터’와 같은 환경은 안 돼 실시간 온라인 학습은 어려울 수 있다. 특히 농촌이나 저소득 계층 자녀를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게다가 맞벌이 부모의 자녀를 위해 기업 등에서 재택근무를 연장하는 등 사회적 환경을 조성해 줄 필요도 있다. 고3의 온라인 수업이 계속된다면, 대입 중 학생부종합전형은 난항을 겪게 된다. ‘물리적인 등교’ 시기는 코로나19 통제와 관련될 것이지만, 최악의 시나리오를 고려해 학교당국과 교육부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서울신문은 온라인 개학을 지지했으나, 이런 변화가 디지털 편차를 유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당국은 지역별·학교별 편차를 최소화 하도록 지원하고, 무엇보다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 고3부터 순차·온라인 개학 유력… “휴업 2주 더 연장” 주장도

    고3부터 순차·온라인 개학 유력… “휴업 2주 더 연장” 주장도

    당장 다음달 6일 정상적인 개학은 어렵다는 판단이 지배적이어서 정부는 ‘4차 개학 연기’ 또는 ‘온라인 개학’ 카드를 꺼내 들 것으로 보인다. 진정 국면에 접어든 지역만 정상적인 개학을 할 경우 지역 간 형평성 문제가 대두될 수 있어 일부 지역별로 개학 방식을 달리할 가능성도 낮다. 다만 정부는 전체 학교급에서 동시에 온라인 개학을 시행하기보다 대입 일정이 촉박한 고3 및 고교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고3 또는 고등학생이 개학하고 중학생이 개학하는 방법으로 단계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체 학교가 일괄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지 않는 것은 현장에서 준비가 덜 됐기 때문이다. 학교에 온라인 수업을 위한 장비나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고 교사들 간 정보기술(IT) 활용도에 격차도 크다. 학생들의 경우 가정에서 스마트기기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지, 온라인 학습을 관리해 줄 보호자가 있는지 여부가 학습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온라인 수업을 실제 수업일수 및 수업시수로 인정하기로 하고 이날부터 온라인 원격수업 시범학교를 운영하며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과 취약계층, 장애 학생들에게 온라인 수업 자체가 장벽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잠정 연기된 개학과 관련해 “적어도 2주간 더 휴업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육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 수업을 하기에는 학교도, 교사도, 학생도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면서 “대입 준비를 위하여 고등학교 3학년이라도 열어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데 이것도 무리한 주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학생들의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면서 “이 판단은 교육적 관점이 아니라 방역과 감염 차단을 해야 하는 전문가의 관점에서 결정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육계도 개학 및 수능 연기에 찬성하는 분위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지난 25~27일 전국 교원 1만 6034명을 조사한 결과 75.4%인 1만 2085명이 4월 6일 개학에 반대했다고 이날 밝혔다. 학기를 시작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전제할 때 학생들을 학교로 나오지 않게 하고 온라인으로 개학하는 방안에 57.7%(9254명)가 찬성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27~29일 고교 교원 96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55.2%가 “개학을 (추가로) 연기해야 한다”고 답했고, 21.6%는 ‘온라인으로 개학하는데 찬성한다’고 했다. 수능과 대입 일정과 관련해서는 88.6%가 “늦춰야 한다”고 답했다. ‘1∼2주 연기해야 한다’는 응답이 49.8%로 가장 많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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