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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품수수 교사 파면”/교육부 93장학지침

    교육부는 학부모의 촌지등 비교육적인 금품수수행위교사는 사정차원에서 파면등 중징계키로 했다.교육부는 또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제외된 학과의 수업시간을 편법운영하거나 보충수업시간을 학과수업시간으로 활용하는등 과외를 조장한 학교에 대해서는 학교장을 엄중 문책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93학년도 1학기 장학지침」을 마련,20일 교육부 상황실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청 장학담당 장학관회의를 통해 각급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시달했다.
  • 서울대 음대/국내 첫 「예비학교」 문연다

    ◎음대진학 목표 중고생,기성인 등 대상/실기­지도자 2개 「전공과정」 새달 개설/중복레슨 혼란 막도록 예술계 재학생은 제외 사실상의 국내 첫 예비학교가 서울대음대에서 문을 연다.서울대음대가 공개강좌로 신설,오는 4월부터 운영하는 「음악전공자과정」이 그것이다. 서울대음대 서양음악연구소(소장 서우석교수)가 주관하는 이 강좌는 음악지도자과정과 실기과정으로 나누어 실시한다.이 가운데 실기과정이 음악실기를 전공하려고 하는 중·고생을 위한 예비학교의 과정에 해당돼 음악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기과정은 서울대음대교수들이 음대재학생이 아닌 학생들을 음성적이 아닌 공개적으로 가르치겠다는 것이다.서울대음대측은 이 강좌에 중·고생은 물론 일반인까지 응시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일체의 자격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다.다만 예술계 중·고교 재학생만은 응시할수 없도록 했다. 서울대측은 올해 이 강좌의 정원을 40명으로 잠정 결정하고 학생은 서류심사와 면접,실기고사로 선발할 예정이다.교수진은 기존의 서울대음대 교수진이 최대한 참여하되 필요하다면 외부강사도 적극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우석교수는 실기과정 수강생의 자격제한을 두고있지 않음에도 『초보자의 응시를 막을수는 없지만 정말 초보자라면 굳이 서울대교수에게 배울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해 이 강좌가 전공자를 위한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 강좌는 또 대학입시에 버금가는 까다로운 전형과정으로 전공자가 아니면 응시하기가 쉽지않고 응시자가 몰리더라도 적은 모집인원으로 전공자 정도의 수준이 되어야 합격할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일반적이다.음대진학을 목표로 하는 중·고생이 아니면 수강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리라는 것이다.실기과정의 수업시간을 매주 토요일 하오 2시부터 9시로 정한 것도 미국의 예비학교의 예에서 보듯 일반 중·고교 재학생의 편의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예비학교란 줄리어드 등 일반적으로 미국의 컨서버토리가 운영하는 제도이다.음악원에 입학하기 이전의 전공자에 대한 체계적인 실기교육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서울대음대도 당초에는 정식 예비학교설립을 구상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미국과는 달리 현실적으로 국내의 유망한 음악도들은 대부분 예술계 중·고교에 진학하는 상황이어서 예비학교의 실효성이 의문시됐다고 한다.예술계 학교 재학생을 예비학교에서 다시 교육할 경우 여러 교수들에 의한 중복레슨으로 혼란만 가중시키게 된다는 것이다. 그 결과 예비학교만이 아닌 예비학교의 성격까지를 포괄한 일종의 사회교육과정을 개설하게 되었다는 것이 서울음대쪽의 설명이다.이같은 서울대음대의 경험은 오는 여름방학을 목표로 예비학교 개설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실기과정과 함께 개설되는 음악지도자과정은 음악계 종사자에 대한 일종의 재교육 과정이다.이 강좌 또한 아마추어 합창단의 지휘자 등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자격제한 없이 응시할수 있다.행정대학원 등에 개설된 「고위정책결정과정」을 염두에 두면 된다고 한다. 「음악전공자과정」은 일반 학교와 같이 2학기로 구분된다.그러나 연속 수강기간을 몇 년으로 할 것인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올해는 대학당국의 인가가 늦어져 4월초 개강한다.올해 수강생의 원서접수는 20일 마감하며 전형은 25일이다.문의 880­7905.
  • “약속대로 교육대통령 되겠다”/김 차기대통령 아현국교방문 스케치

    ◎“어른 공경하는 어린이되라” 당부 김영삼 차기대통령은 8일 서울 마포구 아현국민학교(교장 김은식)를 방문,학생들의 수업장면을 참관하고 학생·교사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평소 「교육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던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상오11시25분쯤 학교에 도착,마침 운동장에서 체육수업중이던 3학년5반과 7반,6학년5반 학생들을 격려한뒤 김교장으로부터 학교현황보고를 들었다. ○…김차기대통령은 상오11시45분부터 이 학교의 컴퓨터실·방송실등 특별교실을 둘러보고 5학년7반 교실에 들어갔으며 한 어린이로부터 좋은 이야기를 들려달라는 요청을 받고 약20여분에 걸쳐 학생들에게 덕담. 이 자리에서 김차기대통령은 『오래전부터 한번 국민학교를 찾아와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었다』면서 『그런데 느닷없이 대학입시부정사건이 터졌다』고 자신의 이날 방문이 대학입시부정사건과는 무관한 것임을 강조. 김차기대통령은 그러나 『나는 이번 대학입시부정사건에 대해 말할수 없는 충격과 분노를 느끼고 있으며 이는 전적으로 기성세대의 잘못』이라고 언급한뒤 『이는 학부형들의 지나친 욕망과 교사들의 잘못이 빚어낸 총체적인 부정』이라고 규정. 그는 이어 자신의 국교시절을 회상하며 『나는 국민학교 4학년때부터 줄곧 하숙생활을 해왔으며 그 때의 추억이 가장 많다』고 설명. 김차기대통령은 학생들에게 『웃어른을 공경하는 어린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신이 매일 아침 부친에게 전화문안을 드리고 있음을 설명. 그는 또 『예절바르고 정직한 어린이가 돼야 한다』고 당부하며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임에도 불구,요즘은 예의가 땅에 떨어졌다』면서 『내일의 주인공인 여러분들은 자랑스런 아들·딸로서 꿈과 희망을 갖고 자라나 이 나라의 훌륭한 일꾼이 되어달라』고 강조. 김차기대통령은 이어 3학년2반 교실에도 들러 한상우군(10)에게 학교생활을 물어본뒤 기념촬영. ○…김차기대통령은 학생들과의 시간을 마친뒤 교사들과 점심을 같이하며 애로사항과 건의사항도 청취. 이 자리에서 교사들은 과감한 교육투자와 교원 우대정책을 실시해 달라고 건의하며 구체적인 애로사항을 제시. ▲주임교사대표=남자교사가 여교사의 4분의1밖에 되지않아 학교생활이 여성화되고 있다.교사대우를 획기적으로 개선,남교사 지망자가 많도록 해달라. ▲여고사대표=학교내에 탁아시설을 마련하여 여선생들이 마음놓고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좋겠다. 이밖에도 현재 학생 1인당 연간 교육비 3만7천원은 현재의 2∼3배 정도로 증액되어야 하며 학교급식의 향상과 과학교육투자등에 대한 예산지원이 필요하다. 또 타연구 전문직 수준으로의 봉급인상과 주당 수업시간의 단축,해외연수기회의 확대등 교원의 처우개선이 요구된다. ▲특수교육교사=특수교육대상 아동을 위해 교사 2명이 1∼3학년과 4∼6학년을 도맡아 담당하는 것은 너무 부담이 크다. ▲김차기대통령=대선당시부터 당선되면 국민학교를 꼭 방문할 것을 결심했다.그것은 어린이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인사하는 법,어른 공경하는 법 등 도덕교육·인간교육에 보다 신경을 써달라.어린이들은 미래의 주역인 만큼 오늘의 교육이 국가장래를 좌우한다.여러분의 책임과 사명이 크다. 이번 대입부정사건은 기성세대가 자라는 세대앞에 얼굴을 들수 없는 사건이다.공부시키겠다는 열의는 좋지만 황금만능주의가 큰 문제이다.나는 약속한대로 교육대통령이 되어 선생님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여러분들도 최선을 다해 내일의 주역들을 잘 키워주길 바란다.여러분들이 『교무실에서 사용하는 컴퓨터를 1대 지원해달라』고 한 것은 내일 당장 마련해서 가져다 주겠다. 오늘 많은 것을 듣고 느꼈다.산교육이 되었다. ○…김차기대통령은 간담회를 마치고 떠나기 앞서 「대도무문」의 휘호를 직접 써 학교에 전달했다.
  • 순회지도교사제 첫 도입/서울,새학기에/음악·미술 등 예능과목 대상

    이번 새학기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서울시내 중·고교에 인근 2∼3개 학교를 돌아가며 수업을 담당하는 「순회지도교사제」가 도입된다. 또 중·고교생들에게 최근 사회적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환경보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학교 현장에서의 환경교육도 대폭 강화된다. 서울시교육청은 3일 하오 시내 고교 교장 및 9개 지역 교육청 학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93학년도 중등학교 교육계획 수립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중등교원 전보때부터 중등교사의 교과별 주당 수업시간을 고려,음악·미술 등 소단위 과목의 경우 인접한 2∼3개 학교를 같이 맡아 돌아가며 수업을 진행하는 순회지도교사를 배치키로 했다. 순회지도교사제는 그동안 과목에 따라 교사들의 수업시수가 큰 차이를 보이는 점을 시정해 교사간 수업부담이 균형을 이루도록 하기 위한 제도로 인건비 추가지출 없이 실질적 교원증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새전기「세기와 더불어」허동찬씨의 분석(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33)

    ◎소년시절:14/정치비밀결사 「ㅌ·ㄷ」 조직설/“26년 「타도제국주의동맹」 결성” 새 주장/15세 외톨이의 청년 30명 규합에 의문/화성의숙생활 반항적… 이단 취급 받아 이번 회고록에서는 김일성이 마르크스의 「공산당선언」을 김시우 집에서 읽었다고 하고 있는데 거기에 그치지 않고 그가 이 책을 가지고 그 무슨 「투쟁」을 했다고 전에 없던 새 주장까지 하고 있다.이 책을 빌려다 읽고 있던 계영춘이 화성의숙 교원에게 적발당하자 김일성은 김시우에게 다음과 같이 항의했다는 것이다. ○우매화정책 장본인 『사람이 건전한 인격을 갖추려면 다면적인 지식을 섭취해야 하지 않습니까.학교 당국은 어째서 새것을 한창 섭취해야 할 청소년들에게서 세계적으로 공인된 선진사상을 연구할 권리마저 빼앗습니까.마르크스나 레닌의 저작들이 보통책방에까지 흘러나와 글을 아는 사람은 다 읽는 판인데 유독 화성의숙에서만은 어째서 그런 책들을 못 읽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용작가들이 쓴 이러한 글을 읽고 북한에 「독서의 자유」가 있다고 착각하는 독자는 이제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이 나라는 자본주의 서적 같은 것은 처음부터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1960년대 중반까지는 마르크스 레닌주의 서적은 출판되었고 읽을 수도 있었다.그러나 67년에 김일성이 「당의 유일사상체계 확립」문제를 들고 나온 후는 이러한 책은 보통책방에서 없어졌다.그 후 민중들은 「세계적으로 공인된 선진사상」이나 「다면적인 지식」에 접할 기회를 잃었고 「주체사상」밖에는 아는 것이 없도록 우매화되었다.이 민중 우매화정책의 장본인인 김일성이 회고록을 쓰면 이상과 같이 북한 현실과 정반대의 「작문」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여기서 그가 화성의숙의 기숙사나 교실이 아니라 그의 보호자로 되어 있었던 것 같이 보이는 김시우 집에서 마르크스·레닌주의 서적을 읽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점이다.그가 무송소학교 시절의 비정상적인 생활태도를 지속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서술이다. ○비정상적 생활 지속 또 그는 학교에서도 반항적이었다.예를 들면 회고록에서는 어떤 수업시간에 자본주의가 좋다고 주장하는 교원과 학생들을 김일성이 반대했다고 쓰고 있다.그가 『우리는 조선을 독립시킨 후 조국땅에 착취와 압박이 없는 사회를 세워야 한다』고 했다는 것이다.이것은 그가 화성의숙의 교실에서는 이단적인 존재였다는 것을 말하는 일화이다. 물론 이러한 「일화」들은 이번 회고록에서 처음으로 나타난 것이므로 사실은 창작물일 것이다.그들은 이러한 창작물까지 만들면서 김일성이 타도제국주의동맹(ㅌ·ㄷ)을 이 시기 결성했다는 날조를 정당화하려 하고 있다. 그런데 필자는 이전에 김일성은 김형직이 죽기 전인 26년 3월에 화성의숙에 입학하고 부친이 죽은 후인 6월쯤에 중퇴했다고 주장하고 있었다.이때문에 26년 10월17일에 그가 화성의숙에서 ㅌ ㄷ(트 드)을 결성했다는 북한측의 주장은 그 재학기간 등으로 있을 수가 없다고도 하였다. 그러나 무송소학교 시절 김일성이 살부회와 관련이 있었고 김형직이 죽은후 민족주의자들이 그를 화성의숙에 보냈다는 증언이 나온 이상 이 문제는 새로 재고할 점이 생기게 되었다. ㅌ ㄷ이란 북한에서는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되는 참다운 공산주의 혁명조직」이라고 선전되고 있다.1925년에 서울에서 결성된 조선공산당은 한갓 「종파」에 지나지 않고 김일성이 만주의 벽지인 화전현 관가에서 「결성」한 ㅌ ㄷ만이 진정한 공산조직이라는 주장이다.이 주장은 1968년에 발간된 「민족의 태양 김일성장군」부터 나타나 그후는 조선노동당의 조직적 전통은 그 뿌리가 이 ㅌ ㄷ에 있는 것으로 되어있다. 그런데 김일성이 26년 6월부터 화성의숙에 전학하였고 그후 몇개월 이 학교에 적을 두고 있었다면 그 실태는 어떻든지 간에 적어도 그의 재학기간에 이러한 조직이 생겨날 가능성 자체는 부인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가령 김일성의 화성의숙 재학기간이 이렇다 할지라도 그가 ㅌ ㄷ을 결성한 일이란 여전히 있을 수가 없다. 백보 양보하여 그가 김시우 집에서 「공산주의 서적」을 읽고 학교 교실에서 「사회주의」를 주장한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화성의숙에서 그가 ㅌ ㄷ을 조직할 여건으로는 될수 없다. ○상식선서 납득안가 그 이유로는 우선 사람을 지도하거나 어떤 정치단체를 만들기에는 그의 나이가 너무 어렸다는 점을 들 수 있다.당시 15세였던 그는 이때 나이가 평균 20살 정도인 학생들과 같이 생활을 하고 있었다.장유의 서열의식이 철저했던 당시 30명이나 되는 이 청년들이 고립된 일개 소년에 불과한 김일성의 말을 무조건적으로 따를 리는 만무하다. 다음으로 그 이전에는 면식도 없었던 이러한 학생들과 단 4개월 정도 있었을 뿐인 그가 이 기간에 ㅌ ㄷ이란 정치비밀결사에 가입하는 「동지」들을 규합할 수 있었다는 말은 객관적으로는 사람을 납득시키지 못할 것이다. 이런 점으로 보아 ㅌ ㄷ의 결성이란 있을 수가 없다. ①「세기와 더불어1」160면 ②「세기와 더불어」154면 ③평전 121면 이하
  • 교육환경 개선(신한국 원년:20)

    ◎96년까지 초중고 694개교 신설/재원 늘려 98년 GNP 5%로/국교생 급식 전면실시 등 추진 교육문제만큼 전국민적인 관심을 끄는 분야는 없다.우리나라의 부모들은 삶의 제1목표가 「자녀교육」이라고 대답할 정도로 교육열은 절대적이다. 때문에 자녀를 둔 부모들은 물론 누구나 교육문제에 관한한 나름대로의 「교육관」을 갖고있으며 교육정책에 민감하다. 김영삼차기정부가 경제재도약과 함께 교육문제의 우선적 해결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영삼차기대통령은 대선기간과 그이후에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교육대통령」이 되겠다고 누누이 강조하고 있다. 민자당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김차기대통령의 이같은 의지를 감안,교육개혁을 중점추진과제로 정하고 있다. 차기정부가 실행에 옮길 교육개혁은 창조적인 인간교육을 모토로 입시지옥해소,교육환경개선,기초및 생활교육의 강화,교원지위향상 등의 큰 줄거리로 요약될 수 있다. 이중에서도 우선 교육환경개선과 교원지위향상을 통해 우리의 교육풍토를 근본적으로 개혁시켜야 한다는 것이 새정부의 총론적인 입장이다. 교육환경개선과 관련,오는 98년까지 교육재정을 GNP 5% 수준으로 늘려 열악한 교육현실을 대폭 개선한다는게 김차기정부의 복안이다. 구체적으로는 낡고 불편한 학교시설과 「콩나물교실」개선을 위해 96년까지 6백94개의 초·중·고교를 신설하고 교실 4만4천개를 신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매우 시급한 것이 학교부지확보인만큼 빠른 시일내에 「학교부지확보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나아가 지역·계층간 교육기회 균등차원에서 도서·벽지,농어촌은 물론 대도시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공립 유치원을 많이 세워 취원율을 60%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유아교육의 무상실시를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다. 국민학교 급식의 전면실시및 보건전담실 설치등도 포함되어 있다. 이와함께 중학교 의무교육을 전국으로 확대실시한다는 방침아래 먼저 95년부터 시지역소재 학교에 이를 적용할 것을 적극 검토중이다. 그동안 소홀했던 장애자들에 대해서도 특수교육을 확대하고 장애유형및 지역별로 직업재활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방대 발전을 위해 분야별 특성화를 유도하는 한편 우수 지방대학을 집중육성할 방침이다. 주요 권역별로 「대학촌」을 형성,지방교육의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도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이같은 교육환경개선의 마스터플랜도 결국 대학입시제도의 획기적 개선없이는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민자당은 이와관련,「입시지옥」으로 일컬어지는 현행대입제도의 개혁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자율역량을 갖춘 대학에 학생선발권과 정원조정권을 완전 일임하고 복수지원을 허용,입시생들의 학교선택폭을 늘리는 방안이 대입제도개선책의 「틀」을 이루고 있다. 또한 취업률이 4년제대학보다 훨씬 높은 전문대에 대한 지원육성을 강화,대학진학 욕구를 실업및 기술교육분야로 흡수함은 물론 중·고교때부터 조기진로교육을 실시,대학선호경향을 완화시키는 것도 주요과제중의 하나라는 게 당정책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교원지위향상은 교원이 교육의 「주인자」라는 점에서 교육환경개선 못지않게 교육의질적 향상을 위해 중요한 몫을 차지하는데 차기정부는 이에대해서도 여러가지 방책을 마련하고 있다. 우수교원확보법을 제정,교원의 처우개선과 함께 존경받는 「스승상」정립에 주력한다는 것이 주요골자다. 세부적으로 교원보수를 연구전문직 수준으로 대폭 인상하고 교원주택구입및 생활안정자금 융자를 크게 늘릴 방침이다.또 교원의 주당 수업시간을 감축,연구시간을 확대하는 한편 교원의 해외연수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교육위원및 교육감선출제도개선을 비롯한 지방교육자치제 정착으로 교직의 자주성을 높이는 방안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 김차기대통령은 이같은 교육의 중요성을 감안,대통령직속으로 「교육개혁위원회」를 설치·운영해 21세기를 향한 획기적이고 근본적인 제도개혁을 단행해나갈 계획이다.
  • 교원처우 국영기업수준 보장/민자/「우수교원 확보법」 제정 추진

    ◎수업시간수 대폭 감축/주택구입·생활안정자금 융자 확대 민자당은 대선공약사항인 교원의 지위향상을 위해 교원의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우수교원을 확충하기 위한 「우수교원 확보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민자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17일 『우수한 인력을 교원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원의 처우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교원의 처우개선에 관한 특별조치의 일환으로 「우수교원 확보법」을 제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민자당이 검토중인 「우수교원확보법」은 교원의 처우개선과 관련,봉급을 동일한 경력의 정부투자기관 종사자 또는 타연구전문직 수준으로 인상토록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함께 교원전체의 주당 수업시간을 감축하고 법정수업시간을 초과할 경우 수당을 지급토록 하며 교원에 대해서는 각종 세제상의 혜택을 주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중이다. 민자당은 사립학교 교원의 보수도 공립학교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차원에서 사립학교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교원들의 주택구입및 생활안정자금의 융자도 대폭 확대토록 할 방침이다. 우수교원확보법에는 교원의 처우개선에 소요되는 예산조치를 규정함으로써 이 법의 실효성을 보장토록 하고 특히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교원처우개선특별위원회」를 구성,처우개선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사범계열 외면 풍토/이기환 영월국교 교사(교창)

    많은 학부모들과 수험생들이 가슴을 졸이는 입시철이다.작년 이맘때 큰 아들 대학입시 때문에 온 가족이 밤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며 애태우던 생각이 떠올라 새삼스레 가슴이 두근거려 진다. 큰 아들은 국민학교 때부터 의사가 되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내 봉급으로 긴 수학 연한과 비싼 등록금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아 사범대학을 권해 보았더니 소질과 취미,사회적 경제적 지위,사회에 대한 직접적인 봉사 등의 이유를 들어 어려서부터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말했을 때 더 할 말이 없었다. 그 후 함께 놀러온 아들 친구들에게 어떤 학과를 선택했느냐고 물었더니 법대·경영대·공대·약대 등 자기의 소질에 맞게 학과를 선택하고 자기성적에 알맞은 대학을 선정했다고 대답했다. 사범대학이나 교육대학을 가는 친구는 없느냐고 물었더니 처음부터 희망하는 학생은 얼마되지 않고 점수에 맞춰 차선책으로 지망을 한다고 했다. 그런지 며칠되지 않아 담임 선생님과 면담을 하면서 준비해 가지고 계신 대학교 학과별 배치표를 보았다.대부분의 대학 사범계열은 점수 서열이 하나같이 하위에 들어 있었다.면담을 끝내고 나오면서 내가 몸담고 있는 교사라는 직업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말해 주고 있어 참담한 심경이었다.그러면서 중국 방문 때 인상깊은 대안탑 소학교가 떠올랐다.서안시에 자리잡은 이학교는 학생수가 2천명 40개 학급으로 편성되어 있었으며 학급당 인원은 50명 내외이고 교실이나 교구는 우리나라 국민학교 시설보다 보잘 것 없었다.그러나 교직원수는 1백20명으로 우리나라 국민학교 40학급 규모의 60여명의 배나 되어 교사의 주당 수업시간은 15시간이었다.우리나라 국민학교 교사의 평균 28시간 수업량에 비하면 13시간이나 적어 일행 모두가 놀랐다. 우리나라 GNP의 10분의 1 정도 밖에 안된다는 중국 국민들의 가난한 생활 속에서도 교육에 대한 과감한 투자에서 밝은 미래를 예측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가 오늘날 선진국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었던 것도 학생들의 향학열과 학부모의 교육열,교사들의 교육애가 있었고 그로인한 인재 양성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 못할 사실이다.교육의 질의 핵은 수업의 질이며 수업의 질 향상은 교사의 질 향상없이는 이루어 질 수 없기 때문에 우수교사 확보가 가장 시급한 실정이다.
  • 수업도중 학생들에 특정후보 지지 발언/중학교사 영장

    【삼천포=강원식기자】 경남삼천포경찰서는 4일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특정 정당의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삼천포시 제일중학교 교사 이영수씨(28·미술담당)를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달 26일과 27일·30일등 3차례에 걸쳐 이학교 2학년 9개반 학생들에게 「김대중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중고교사 수업시간 큰 차이

    ◎주당 한문 최고 28.5­일어 최저 3.7시간 일선 중·교교 교사들의 1주당 수업담당시간(수업시수)이 과목에 따라 격차가 커 교원인력수급이 비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교육부의 「서울시 중·고교 교원의 과목당 수업시수 현황」에 따르면 서울의 사립 중학교 한문교사들은 1주일에 평균 28.5시간의 수업을 하고 있는데 비해 지리교사는 15.5시간,사립고교 일어교사 3.7시간,수학교사 14시간,국·공립고교의 에스파냐어 교사 13.7시간등으로 과목별로 교사의 수업시수 편차가 매우 심했다. 이같은 과목별 교사들의 수업시수 편차는 특히 사립 고교에 두드러져 서울의 1백81개 1만4백90명의 교사들의 주당 평균 수업시수는 17.4시간으로 법정수업시수 20시간에 못미쳤으나 불어교사의 27.9시간을 비롯,한문 26.9시간,지학 26.3시간 등 지리 사회 역사 생물 교련 영어 불어 가정 상업 등은 모두 20시간을 넘게 수업을 부담하고 있었다. 반면 일어 교사는 주당 수업시간이 3.7시간인 것을 비롯,국어 수학 영어 음악 미술등은 14∼16시간씩수업을 맡고 있었다.
  • “체벌 가책” 여교사의 죽음/박현갑 사회1부 기자(현장)

    ◎빈소 모인 동료 「교권침해」 우려 한목소리 『묵묵히 사도의 길을 걸어온 중년 여교사의 말로가 꼭 이렇게 끝나야 합니까』 제자에게 사랑의 매를 든 것을 고민해오다 투신자살한 서울 동작중학교 기술 담당교사 전영애씨(45·여)의 장례식이 치러진 19일 상오 8시 강남시립병원영안실. 유가족과 동료교사들은 곧 떠날 운구차 앞에서 오열을 했다. 『가르치느라고 매를 댔을 뿐인데…』 이날 며느리를 떠나보내고 홀로 빈집을 지키고 있던 시어머니 전옥선씨(72)도 며느리의 뜻하지 않은 죽음이 어이없다는듯 허탈해했다. 『시골서 재배한 고추를 갔다주려고 서울에 전화를 걸었다가 며느리가 죽은 사실을 알았다』는 시어머니 전씨는 평소 친딸 이상으로 순종하던 며느리의 옷가지를 만지며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전교사는 지난17일 새벽5시 『선생님들이 뒷일을 잘 처리하여 주세요.이군 부모님께는 죽음으로써 사죄드립니다』라는 짤막한 유서 한장을 남기고 7층 아파트에서 몸을 던져 숨졌다.자신의 수업시간에 카드놀이를 하며 수업에 열중하지 않던이모군(15·2년)등 학생6명에게 길이 30㎝의 지시봉으로 팔을 때려 이군의 왼쪽팔뼈에 금이 가는 불상사가 생긴지 꼭 한달만의 일이었다. 전교사는 이 일로 마음아파해오다 지난 9일 동작구 사당동에 있는 이군의 자취방에 찾아가 이군과 이군의 할머니에게 용서를 구했었다.전교사는 그러나 이날 인천에 사는 이군 부모로부터 『선생이 그럴 수가 있느냐』는 모욕적인 항의를 받았다. 『전교사는 평소 학생지도를 할때 자신의 아들(16)딸(18)에게 쏟는 정성 이상으로 열과 성을 다해 올 스승의 날에는 서울시교육감 표창까지 받은 모범교사였다』면서 이 학교 김한정교감(64·여)은 전교사의 빈소앞에서 괴로워했다. 전씨와 18년전 결혼,교사부부로서 주위사람들로부터 「잉꼬부부」라는 소리를 들어온 남편 이은태씨(51·서울북공고 교사)는 『이날도 아내와 함께 주말을 맞아 고교 3년생인 딸아이의 머리를 식혀주기 위해 등산을 갈 생각이었다』면서 슬하의 두남매 손을 꼭 잡으며 애통해 했다. 전교사의 갑작스런 죽음에 동료교사들도 하나같이 침울한 표정이었다. 이들은 『전선생님이 이군등 카드놀이를 한 학생들에게 벌을 준 것은 교육적 차원의 일』이라면서도 이번 일을 계기로 또다시 교권이 침해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런 모습이었다.
  • 여교사 체벌부상 가책 자살/서울 동작중

    ◎학생 팔에 금가… 아파트서 투신/학부모 등에 “사과” 유서 17일 상오5시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한신4차아파트 201동앞 잔디밭에서 서울동작중학교 기술담당교사 전영애씨(46·여)가 7층 자신의 아파트에서 18m아래 잔디밭으로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전씨의 남편 이은태씨(49·서울북공고교사)가 발견했다. 이씨는 『이날 아침 잠에서 깨 주위를 살펴보니 아내가 보이지 않고 베란다창문이 반쯤 열려있어 밖으로 나가보니 아내가 코와 입에서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남편이씨와 동료교사들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달 7일 수업시간에 만화카드놀이를 하던 이 학교 2학년 이모군(15)등 학생 6명을 길이 30㎝의 지시봉으로 때려 이군이 왼쪽팔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자 이를 몹시 비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내성적 성격의 전씨가 자신의 체벌로 물의를 빚은데 대한 죄책감등으로 고민해오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전씨집 안방에서 전씨 필적으로 확인된 유서 2장을 발견했다. 전씨는 학부모및 남편 이씨등앞으로 보낸 유서에서 『○○군 부모님께,제가 죽음으로써 사죄드립니다』『아이들을 보살피세요.너무 슬퍼마세요』라고 써놓았다. 이 학교 김한정교감(64·여)은 『전교사는 평소 성실히 학생들을 지도해왔으며 전교사가 담임을 맡은 학급은 모두 모범학급으로 지정됐다』면서 『지난 5월 스승의 날엔 교육감표창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숨진 전씨는 독실한 카톨릭신자로 단국대공대를 졸업,지난해 3월 이 학교에 부임해 1학년담임을 맡아왔으며 교사인 남편 이씨와의 사이에 고3·고1에 재학중인 남매를 두고있다.
  • 고교 교과과정 개편 내용과 특징

    ◎“획일 탈피”… 적성따른 자율교육 확대/직업·예술계열 신설… 과목 다양화/인문계/선택과목 늘리고 설기교육 강화/실업계/러시아어 제2외국어 지정… 단체활동도 확충 3일 교육부가 확정한 제6차 고등학교 교육과정 개정안은 고교의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화 폭을 넓히고 학생들 개개인의 적성과 능력및 진로계획에 맞춰 교과지도의 범위와 수준을 크게 다양화한 것으로 특징지워진다. 인문계고교의 경우 지금까지의 획일적인 교육과정으로는 적절히 대비할수 없었던 94학년도부터 실시될 새 대학입시제도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가 학교수업만으로 가능케 되어 과외,국·영·수등 득점과목 편법 시간배정등 고교의 파행적인 수업행태를 바로잡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실업게 고교도 선택과목의 대폭 확대로 첨단 신 기술교육을 융통성있게 실시할 수 있게 됐으며 실험·실습교육의 강화로 고교직업교육이 산업현장과 유리되었다는 지적을 피할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월의 중학교,9월의 국민학교·유치원 교육과정개정안 확정에 이어이번에 고교교육과정개정안이 확정됨으로써 지난 89년부터 추진돼온 제6차 교육과정개편작업이 모두 마무리됐다. 교육과정 편성·운영방향을 보면 지금까지 고등학교 3년동안에 공통필수과목,계열별 선택과목,특별활동등 모든 교육과정을 교육부가 일률적으로 결정하던 것을 공통필수과목은 교육부가 확정하되 계열별 필수과목과 계열별 선택과목은 시·도 교육감과 학교장이 각각 선정토록 학교별·지역별 교육내용 선택폭을 크게 넓혔다. 또 인문계고교에 획일적으로 인문계·자연계열을 두었던 것을 교육과정을 개편함으로써 인문·자연계열이외에 2학년때부터 직업과정이나 예술계열등을 학교형편에 따라 개설,운영토록함으로써 학생의 능력·적성·진로계획에 적절한 학교교육이 실시될수 있는 길을 터놓았다. 한 학기마다 학생들이 배워야하는 과목수를 18∼20과목에서 12과목으로 줄여 단편적인 학습에서 보다 깊고 핵심적인 내용까지 공부할수 있도록 했다. 고교생들의 수업시간이 선진국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에 따라 고교 3년간 수업시간이 단위(주당 1시간씩 한학기 수업량)기준으로 2백4∼2백16단위를 2백4단위로 낮춰 한학년기준으로 보면 최고 90시간이 줄어드는등 학생들의 수업부담이 많이 덜어졌다. 실업·가정등이 종전의 이론중심에서 노작교육이나 실생활 응용가능한 기능습득교육으로 전환되며 교련수업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는대신 단체활동(심신수련)시간을 신설,정신력강화및 사회 공동체의식을 체험을 통해 터득하도록 했다. 또 예술·정서교육의 중요성을 인식,음악·미술교육은 인문·실업고교의 구분이나 인문·자연·직업계열에 관계없이 공통필수과목으로 지정했다. 이와함께 종전의 국민윤리 교과명칭을 윤리로 변경하면서 가치관,인생관,세계관,시민윤리,직업윤리에 관한 학습내용을 크게 강화했다. 도덕교육,환경교육,경제교육,근로정신 함양교육,보건·안전교육,성교육,진로교육,통일교육등은 관련교과와 특별활동을 통해 중점적으로 실시하되 학교교육활동 전반에 걸쳐 통합적으로 다루어지도록 했다. 국제화시대에 맞춰 러시아어를 제2외국어로 새로 지정하고 제2외국어를 비롯 수학,영어,과학,한문등 교과목은 한문­1,한문­2식으로 수준별 과목으로 나누어 성적이 뒤떨어진 학생이나 비진학생들에게 적절한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실업계 고교의 선택 교과목수와 선택의 폭을 넓혀 학교또는 지역적 형편에 따라 적절한 전문과정을 설치,현실에 맞는 실업교육이 시행될 수 있도록 했다. 농업고교의 경우 교과목을 농산물 유통,농산물 판매관리,환경보전등 모두 43개과목으로 지정,농업과등 현재의 13개 학과이외에 학교장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전문학과를 개설할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다. 공업고교도 지정 교과목수가 무려 1백2개로 최근 선보인 세라믹학과이외에도 최첨단 기술이 도입될 경우 즉시 전문학과를 개설,산업현장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 상업고교는 남녀 공통학과의 교과목으로 지정된 과목수는 30개,유아교육과,조리과,의상학과,관광학과등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의 지정 교과목수는 22개이며 수산·해운고교는 교과목 수를 28개로 늘려 전문학과 설치가 언제나 가능하게 됐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실업고교 졸업생들이 졸업과 함께 학교교육내용을 산업현장이나 실생활에 곧바로 활용할수 있도록 하기위해 전문학과의 학습활동은 50%이상을 실험·실습및 실기교육으로 실시토록 했다.
  • 국교 예절·전통문화교육 강화/교육부/95학년도부터 단계시행

    ◎「산수」는 「수학」으로 명칭 바꿔/유치원 종일제운영도 허용 오는 95학년도부터 국민학교 산수가 수학으로 교과명칭이 바뀌고 전통및 예절교육이 크게 강화된다. 교육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제6차 국민학교·유치원(5차)교육과정 개정안을 확정,고시했다. 이에따라 오는 95학년도부터 현재 국교5학년에서 배우던 「어림수와 어림셈」은 6학년에서,6학년의 「근사값과 사칙계산」은 중학교 1학년에서 학습하게 된다. 국어학습은 읽기·독해력 배양 위주에서 학생중심의 듣기,말하기 작문을 비롯한 표현력등 언어사용능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된다. 3학년이상에서 배우는 사회교과는 종래 19단원에서 16단원으로 크게 줄며,자연은 기초적인 자연과학지식 학습과 함께 자연현상에 대관찰,실험·실습 등 탐구활동이 크게 강화된다. 또 최근 맞벌이 부부증가,핵가족화 등 가족구조변화 속에서 어린이들에 대한 예절·도덕·질서교육이 소홀히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국교 1·2학년의 바른생활과 슬기로운생활,3학년이상의 도덕·사회교과등을 통해 식사예절·공연장등 공공장소예절·방문예절 등 실생활 예절교육이 크게 늘어난다. 어린이들의 정서교육 교과목인 음악·미술·체육 등에서 장구·소고·단소 등 전통악기와 전통음악·제기차기·연날리기·팽이치기 등 민속놀이를 정규교육과정으로 흡수,전통문화에 대한 학습비중을 높였다. 교육부는 또 4∼6학년의 수업시간을 주당 30∼32시간에서 29∼31시간으로 줄임으로써 학생들의 수업부담을 덜어주도록 했다. 이밖에 유치원 교육과정 개정안에서는 지난 3월이후 취학연령이 4세에서 3세로 낮아짐에 따라 학습내용을 세분화 하고,유치원교육에 탁아기능을 포함시켜 종전의 반일제에서 종일제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달라지는 국교·유치원교육/제기차기·연날리기·국악 포함/국교/절악·환경보호 등 새 과목 추가/유치원 30일 확정,고시된 「제6차 국교·유치원(5차)교육과정 개정안」은 개인의 창의적 능력개발과 도덕성·공동체의식 교육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21세기에 대비,지난 85년부터 교육부가 추진해온 개정안은 탐구·창조성 개발과 공동생활에서의 도덕성 함양및 생활예절 교육이 강조되었다. 또 높게 책정된 학습수준을 낮추고 주당 수업시간을 선진국 수준으로 줄여줌으로써 발육기의 어린이들이 지나친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 과목별 주요 개편내용은.다음과 같다. ▷국어◁ 말하기·듣기·읽기·쓰기등 언어사용 기능을 신장시키도록 했다. 이를위해 ▲특정상황 설명하기 ▲주제발표등 시범보이기 ▲질문하기 ▲토론등 활동하기 등이 구체적인 국어학습 방법으로 제시됐다. ▷수학◁ 종전의 수와 사칙연산의 계산중심 교과내용에 수학의 초보적인 개념·원리·법칙에 대한 이해와 응용력을 새로 첨가하고 교과명칭을 산수에서 수학으로 바꿨다. 이는 체계적인 사고력,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것으로 학습내용은 하향 조정했다. ▷바른생활과 즐거운생활◁ 국민학교 1·2학년에서만 다루는 과목으로 바른생활은 인사·언어·행동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기본 생활습관과 예절을 실천위주로 꾸몄다. 즐거운생활은 민속놀이·전통음악에 관한 내용을 보강하면서 음악회·전람회·유적지 탐방등 현장학습활동을 강조했다. ▷도덕◁ 현행 국가생활과 통일·안보생활 영역을 국가·민족생활영역으로 통합하면서 통일에 대비한 민족공동체의식 교육으로 전환했다. ▷자연◁ 관찰법,실험·실습법등 학생들의 탐구활동을 강화하면서 생활환경보전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환경관련 단원을 신설했다. ▷음악·미술·체육◁ 음악은 전래 동요와 민요,전통악기에 대한 이해와 활용부문이 새로 추가됐으며 미술은 박물관,전시회 관람등 현장학습시간을 늘려 전통 미술품과 문화재에 대한 감상과 이해력을 높이도록 했다. 체육에서도 제기차기·팽이치기·연날리기등 민속놀이를 정규 교과내용으로 흡수했다. ▷실과◁ 실과는 3학년부터 배우도록 대상학년을 낮추면서 ▲연장다루기 ▲가꾸고 기르기 ▲건사하기등 실천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 ▷유치원◁ 기본예절·준법정신·질서의식·청결등의 기본 생활습관 형성에 중점을 두었고 절약·환경보호·올바른 식생활습관 등을 새로운 과목으로 추가,유아시절부터 터득하도록 했다.
  • “프놈펜에 개혁물결 넘실”/내전상처 아무는 현장르포(캄보디아통신)

    ◎훈센 현정부 개방정책에 “기지개”/“국제사회 적응”… 젊은이 사이에 영어붐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도이면서 오랫동안 은둔의 도시로 알려진 프놈펜 시내에 개방과 개혁의 물결이 넘실대고 있다. 13년간 지속돼오던 내전의 종식과 현훈센정부의 개방정책에 힘입어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것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영어학습붐.토착언어인 크메르어를 사용하는 캄보디아인들은 오랜 프랑스식민지 전통을 갖고 있어 식자층이나 노년층은 불어를 다소 이해하지만 영어는 불과 2년전까지만 해도 금기시돼왔다. 따라서 영어붐은 지난 90년 훈센정부가 헌법개정을 통해 기존의 공산주의 노선을 대폭 수정,다당제와 자유시장경제를 채택함에 따라 외국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대두된 현상이다.현재 캄보디아에서 영어의 구사는 바로 취업의 보장과 생활안정을 뜻하는 것이므로 영어학습의 열기가 높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같은 수요에 따라 프놈펜 시가지에는 영어학원이 급증하고 있다.프놈펜 번화가인 크메르왕궁 일대의 토사무스가에는10여개의 영어학원들이 성업중이다.그러나 이들 학원들은 시설이래야 비를 피하기 위해 나무판자로 얼기설기 엮어놓은 지붕과 그 안에 작은 칠판 하나와 10여개의 책·걸상뿐으로 우리의 학원들과는 비교가 되지않는다. 이들 학원 입구에는 제각기 수강생들을 더많이 유치하기 위해 영어와 크메르어로 그날의 강의계획을 자세히 써놓고 「수동태 완성!」「조동사 완성!」등 각종 선전문귀들과 함께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이렇듯 빈약한 시설에도 불구하고 프놈펜 젊은이들의 영어에 대한 관심과 열의는 매우 높아 각 학원 주변 뿐만 아니라 시내곳곳에서 영어단어를 외우며 삼삼오오 짝을 지어 영어회화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들 노천학원의 수업광경 또한 흥미롭다.영문법의 시제를 강의하고 있는 학원강사 솜 온씨(30)는 칠판에 문법공식을 가득 적어놓고 열강하고 있었으며 열심히 필기하며 강의내용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수강생들의 태도 또한 진지했다.늦게와서 책상을 차지하지 못한 학생들은 바닥에 앉거나 서서 듣고 있었다.한가지 특이한 점은 모든 강의가 영어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었다. 보통 학원의 하루 수업시간은 2시간정도이며 수강료는 월별로 내는 것이 아니라 시간단위로 책정이 돼있어 한시간이 끝나면 수강생중 한명이 수강료를 걷어 강사에게 전달한다. 이러한 캄보디아의 영어붐을 타고 미국 영국 호주등의 영어교육기관들이 프놈펜에 학원설립을 다각도로 검토하는등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이 가운데 가장 빠른 진출을 보이고 있는 나라는 호주.프놈펜시내에 호주영어교육센터(ACE)라는 학원을 세우고 수강생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훈센정부는 캄보디아인들이 국제사회에서 낙오되는 것을 막고 국가발전에 필요한 기술습득을 위해 국민학교 6학년부터 우리의 고등학교에 해당하는 10학년까지 주당 2∼3시간씩 필수과목으로 정해놓고 영어교육을 적극 장려하고 있으나 교사의 부족으로 제대로 수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훈센정부 교육부의 엑 솜 올차관(52)은 『현재 학생수는 총1백60만명에 달하는데 영어수업능력을 갖춘 교사는 2백명도 채못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대학교육이 아직 정상화되지 않고 있어 당분간 사설학원의 성행은 어쩔수 없는 현상이기 때문에 강사들의 자질향상과 교육내용이 충실하도록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내 유통대학 내년1월 설립

    ◎한양유통,1년 4학기… 고졸사원 30명 선발/교육비 회사 부담… 전문대졸 학력인정 한양유통은 유통업계 최초로 유통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사내 유통대학을 설립키로 했다. 내년 1월부터 문을 여는 한양사내유통대학은 1년 4학기로 고졸남녀사원에 30명을 선발,48주(4백2시간)에 걸쳐 23개 과목(67학점)을 이수하도록 돼 있다.수업시간은 업무시작전인 상오 7∼10시.교육비는 전액회사가 부담하며 졸업자에게는 전문대졸과 동등한 학력을 인정,승격및 호봉승진의 특전을 부여할 계획이다. 학과목은 경제·경영·법학·심리학개론·외국어등 9개 교양과목과 유통업개론·상업회계·유통정보시스템·소비자행동론등 4개의 전공기초과목.이밖에 상품학·판매실무·품질관리·매장연출·마케팅·시장조사등 11개 전공필수과목으로 구성된다. 교수지니은 교양과목의 경우 전원 외부강사를 초빙하며 전공기초 및 필수과목은 사내외 강사를 병용한다.한양유통 고갑손대표이사는 『유통업계는 신규진출 및 기존업체의 다점포 출점시 필요한 이력을 외부 충원에 의존해 왔기때문에 인력 이동이 심한 편이어서 체계적인 인재육성을 할 수 없었다』면서 『내년도 유통시장 3단계 개방을 앞두고 업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 유통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평생직장의 의식을 갖게하기 위해 유통대학을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양유통은 1차연도에는 잠실본사의 교육장과 기자재를 활용하며 대상인원(93년 5백60명)이 많은 만큼 경영과 규모를 점차 늘려갈 방침이다.
  • 주5일제 수업/김문환 서울대교수(문화로 본 일본 일본인)

    ◎공부서 해방… 심신단련시간 늘린다/올2학기부터 매달 둘째토요일 휴교/취미·교양 쌓을 문화공간 아직은 미흡 오늘날 일본의 청소년들이 당면한 문제의 상황과 대책을 좀더 멀게 보자면 아무래도 「청소년백서」를 참조해야 할 것같다.총무청에서 발간한 91년판을 소학생부터 근로청소년까지의 생활과 의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이에 따르면 대학생의 공부시간이 제일 짧고 자유시간이 제일 긴 데 반해 중학생은 거꾸로 가장 여유가 없는 생활을 보내고 있어 교육제도에 문제가 있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학교에 갈 기분이 나지 않는다는 등의 무기력·칩거형의 청소년도 늘고 있다.또 중학생중 학교의 규칙등 학교에 불만을 가진 경우가 제일 많다. 오사카유소년 교육연구소가 소학5·6년생 1천3백53명을 대상으로 한 앙케트에서도 자유시간 및 수면시간이 지금보다 더 필요하다는 응답이 7할을 점한다.그러면서도 인간관계를 깊게하기 위한 여유가 좀더 필요하다는 응답은 2할 전후에서 멈추고 있다. 문부성이 각급학교가 1992년 2학기부터제2토요일은 휴교하도록 지시한 배경에는 이러한 실태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좀더 자세히 살핀다면 학교수업 일수 5일제의 도입에 관해 검토해온 문부성의 「사회의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학교운영등에 관한 조사연구협력자회의」는 92년도 2학기부터 월1회,제2토요일을 휴업일로 하는 형태로 5일제를 실시하도록 제언하면서 심의결과를 매듭지어 문부성에 보고했다.이로써 명치이래 계속되어온 학교6일제에서 학교5일제로의 이행이 정식으로 결정되고,문부성은 9월부터의 전국일률실시를 목표하여 성령개정을 관보에 고시하는 한편 실시를 목표로 한 유의사항을 각 도·현·부에 통지했다. 또 교육장앞으로 보낸 통지에서는 수업시간의 운용에 관해 유치원은 토요일의 교육시간을 삭감,소·중학교에서는 교과외 활동및 학교행사의 정선등의 지침을 제시했으나 고교에서는 그것에 추가하여 토요 수업시간을 다른 요일에 옮겨놓는 것을 선택의 하나로 명기했다. 문부성의 「청소년의 학교외활동에 관한 조사연구협력자회의」는 아이들의 예의범절을 가르치는 것과인간형성의 기본은 가정에 있다고 하면서 가정의 교육기능의 복권을 강조한다. 아이들이 학원이나 게임센터밖에는 갈 곳이 없는 상태를 피하자면,아무래도 문화적 접근이 필요하다.말하자면 공연장·도서관·박물관·체육관 등 아이들이 때로는 부모와 선생과 함께,때로는 스스로 방문하여 자신이 평생 지닐 수 있는 취미와 교양을 도야하고,스스로 설정한 연구테마를 탐구해보는 경험이 가능해져야 한다.예컨대 동경 우에노공원에 있는 국립과학박물관의 「교육밸런티아제도」는 이런 점에도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1986년에 시작된 이 제도는 민간지식의 활용과 생애학습의 장을 꾸민다고 하는 이중적인 목표를 지니고 있는데,방문하는 아이들을 상대하는 밸런티아를 조직화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독일의 경우처럼 상식화되어 있는 학교­가정­지역사회와 문화시설의 연계작업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학교5일제는 그 근본취지를 살릴 수 없을 것이다. 물론 학력관의 변화는 필수적이다.학력을 측정하는 척도가 암기한 지식의 양식으로부터 「스스로 생각하고,주체적으로 판단하여 행동하기 위해 몸에 익힌 능력」으로 대치되어야 한다.이런 각도에서 본다면 일본의 문화청이 현재 청소년을 위해 마련한 전국 고등학교종합문화제,어린이예술극장,청소년예술극장,중학교예술감상교실등은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도 있겠으나 여기에서는 결코 충분하다고 할 수는 없다. 지역사회의 충실한 문화적 대응과 학교­가정­지역사회의 연대를 촉구할 뿐이다.
  • 중학교/수학·과학 쉬워진다/95학년부터

    ◎국어·영어는 말하기·듣기 위주로/도덕·통일·경제·환경문제 보강/수업시간도 주당 34시간으로 오는 95학년도부터 중학교 수학과 과학 과목이 현재보다 훨씬 쉬워지고 국어와 영어도 독해나 문법 위주에서 말하기등 표현력 중심으로 바뀐다. 교육부는 27일 미국 일본등 다른 나라에 비해 지나치게 어려운 수학 과학 등 일부 교과내용의 난이도를 낮추고 중학과정의 의무교육화에 맞춰 실용성을 강조하는 것등을 골자로 하는 「제6차 중학 교육과정 개정방향」을 확정,고시 했다. 이에따라 95학년도 신입생부터 단계적으로 배우게 되는 새 중학 교육과정에서는 1학년 수학의 경우 국민학교 6학년과의 수준차가 지나쳐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떨어뜨리는 문제점을 개선,수준을 구미 각국의 평균치에 맞게 하향조정함으로써 국민학교 수준과 연결이 용이하도록 하고 1년간의 학습분량도 줄인다. 또 과학 역시 현행 1학년 과정에 있는 「대기와 물의 순환」 단원을 2학년으로 옮기는등 난이도를 전반적으로 낮추고 학습내용도 추상적인 지식보다는 실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과학지식을 탐구위주로 습득하도록 개선한다. 국어와 영어등 어학과목은 지금까지의 독해 중심에서 실생활에서 언어사용능력이 신장되도록 「말하고 듣는 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두며 이를 위해 수업방식도 교사 중심에서 학생의 참여와 활동이 전제되도록 교과서를 편찬한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수업시간도 주당 34∼36시간으로 되어 있던 것을 34시간으로 줄이므로써 학생들의 수업부담을 덜어 주도록 했다. 교육부는 이와관련 『21세기의 주역이 될 새 세대가 중학과정에서 키워야 할 기초능력을 알차게 배양한다는 기본정신에 따라 창의성과 사회생활 교육을 강조하는데 중점을 두고 11개 필수과목및 4개 선택과목의 교과서를 개편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특히 『새 시대 상황에 맞게 전 교과에 걸쳐 도덕 환경 경제 근검절약 보건·안전 장래진로 통일및 성교육이 구현되도록 교과내용을 구성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이날 확정한 중학교 교과서의 개편방향에 따라 ▲오는 94년 12월까지 교과서 제작을 끝내고95학년도 신입생부터 이를 배포,교육하며 ▲유치원및 국민학교의 새 교육과정은 오는 9월중에(시행은 95학년도 신입생부터),고교과정은 10월중에(시행은 96학년도 신입생부터)각각 고시할 예정이다.
  • 상주여고생등 59명 유행성출혈열 증세

    【상주=남윤호기자】 경북 상주시 상주여상 2년 권형숙양(17)등 2년생 55명과 교직원 4명등 59명이 지난 17일 하오부터 갑자기 심한 고열에다 구토·혈뇨(피오줌)증세를 보여 상주 적십자병원에서 집단 응급치료를 받고 있다. 학교측에 따르면 권양등은 지난17일부터 수업시간에 고열과 구토,편도가 붓고 오줌에 피까지 섞여나온다는 통증을 호소,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병원측은 이들이 유행성 출혈열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보사부에 정확한 병명규명을 의뢰했다. 상주여상 2년생들은 지난15일 교사들의 인솔아래 경기도 평택 금성사를 견학하고 귀가길에 계룡산에 들러 갑사를 관람한뒤 갑사입구 잔디밭에서 여흥을 갖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창문통해 옆교실 가다/중1생 3층서 추락사

    22일 상오10시쯤 서울 동작구 상도4동 65 국사봉중학교(교장 김문숙·여)본관 3층 1학년8반교실에서 이 학교 1학년7반 이우주군(12)이 베란다옆 창문을 통해 7반교실로 돌아가려다 발을 헛디뎌 10여m아래 시멘트바닥에 떨어져 숨졌다. 같은 반 장모군(12)은 『기술과목 수업을 받기위해 옆반인 8반교실로 갔다가 이군이 교실에 두고온 공책을 가지러 너비 50㎝의 창문난간을 통해 건너가다가 사고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남녀공학인 이 학교는 가정과 기술과목의 수업시간에는 이웃반끼리 남녀학생들이 나뉘어 이동식수업을 받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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