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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낚시 관광객, 230kg 세계 최대 피라루쿠 낚아

    낚시 관광객, 230kg 세계 최대 피라루쿠 낚아

    무려 무게가 230kg이나 나가는 세계 최대 피라루쿠를 잡은 남성이 작은 실수 하나 때문에 기록 수립에 실패했다고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태국 팜트리 석호 낚시공원에서 핀란드 낚시꾼 쟈니 에락시넨이 230kg짜리 피라루쿠를 낚았다. 그는 이 피라루크를 뭍으로 끌어내기 위해 무려 2시간 이상 힘싸움을 벌였다. 국제낚시협회(IGFA)가 인정하고 있는 세계 기록은 2010년 2월 에콰도르에서 잡힌 154kg짜리 피라루쿠(학명: Arapaima gigas). 따라서 그가 잡은 피라루쿠는 세계 기록을 세울 수도 있었으나 작은 실수 하나 때문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이는 피라루크를 물 밖으로 끌어내는 과정에서 다른 세 사람이 도움을 줬기 때문. 이에 대해 쟈니 에락시넨은 “비록 세계 기록은 세우지 못했지만 인생 최대어를 낚게 돼 기분은 최고였다”고 말했다. 아라파이마라고도 불리는 피라루쿠는 남미 아마존 등에서 서식하는 세계 최대 담수어로, 지금까지 5종이 알려졌다. 피라루쿠는 주로 산소가 부족한 물에서 살아가기 위해 아가미 호흡 뿐만 아니라 이따금 물 위로 머리를 내밀고 공기를 마시는 폐 호흡도 한다. 사진=태국 팜트리 석호 낚시공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30kg 세계 최대 피라루쿠 낚은 男, 기록 실패…왜?

    230kg 세계 최대 피라루쿠 낚은 男, 기록 실패…왜?

    무려 무게가 230kg이나 나가는 세계 최대 피라루쿠를 잡은 남성이 작은 실수 하나 때문에 기록 수립에 실패했다고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태국 팜트리 석호 낚시공원에서 핀란드 낚시꾼 쟈니 에락시넨이 230kg짜리 피라루쿠를 낚았다. 그는 이 피라루크를 뭍으로 끌어내기 위해 무려 2시간 이상 힘싸움을 벌였다. 국제낚시협회(IGFA)가 인정하고 있는 세계 기록은 2010년 2월 에콰도르에서 잡힌 154kg짜리 피라루쿠(학명: Arapaima gigas). 따라서 그가 잡은 피라루쿠는 세계 기록을 세울 수도 있었으나 작은 실수 하나 때문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이는 피라루크를 물 밖으로 끌어내는 과정에서 다른 세 사람이 도움을 줬기 때문. 이에 대해 쟈니 에락시넨은 “비록 세계 기록은 세우지 못했지만 인생 최대어를 낚게 돼 기분은 최고였다”고 말했다. 아라파이마라고도 불리는 피라루쿠는 남미 아마존 등에서 서식하는 세계 최대 담수어로, 지금까지 5종이 알려졌다. 피라루쿠는 주로 산소가 부족한 물에서 살아가기 위해 아가미 호흡 뿐만 아니라 이따금 물 위로 머리를 내밀고 공기를 마시는 폐 호흡도 한다. 사진=태국 팜트리 석호 낚시공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광양 일부 아파트 한 달 넘게 중금속 수돗물

    전남 광양시 일부 아파트의 수도에서 한 달 넘게 녹물이 나오고 있지만 원인을 몰라 입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녹물 피해 가구는 13개 아파트 240여곳에 이른다. 2008년 이후 준공된 아파트에서만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징은 온수에서만 녹물이 나온다는 점이다. 최근 시가 일부 아파트 수돗물과 온수 등에 대해 12개 항목의 중금속 검사를 한 결과 온수에서 셀레늄과 망간 등 일부 중금속이 기준치를 넘었다. 또 수도꼭지에 일정 기간 고여 있던 수돗물에서는 납과 철, 알루미늄이 추가로 검출됐고, 납은 기준치의 29배, 망간은 70배 이상 초과됐다. 김모씨는 “겨울철인데도 샤워는 물론 설거지·빨래도 제대로 못 할 지경”이라며 “연수기 필터도 금세 샛노랗게 변해 버리고 심지어 좁쌀만 한 검정 알갱이까지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일러 회사는 ‘보일러에는 이상이 없다’고 책임 회피성 발언을 하고, 광양시는 ‘수돗물 걱정하지 마세요’라는 보도자료를 배부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1개월 넘게 사태를 방관하던 시는 지난 3일 18곳 아파트 단지와 수어댐에서 들어온 물 등의 수질 분석을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다. 결과가 나오는 데 10일 정도 걸린다. 광양환경운동연합은 “납, 망간 등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는 건 수돗물 관리 시스템이 붕괴됐다는 것”이라며 “광양시는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아파트를 검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같은 아파트에서 수도관을 함께 사용하는 가구 가운데 녹물이 나오는 데도 있고, 안 나오는 집도 있다”면서 “아직 원인을 알 수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도톰도톰 회가 으뜸…오독오독 껍질은 콜라겐덩어리…쫄깃쫄깃 말린 어란도 진미

    [김준의 바다 맛 기행] 도톰도톰 회가 으뜸…오독오독 껍질은 콜라겐덩어리…쫄깃쫄깃 말린 어란도 진미

    가장 즐겨 먹는 방법은 회다. 겨울 숭어 맛을 모르고 봄을 맞는 것은 이율배반이다. 특히 정월에 먹는 숭어회는 도미회가 울고 갈 만큼 차지고 식감이 뛰어나며 달다. 하지만 어디서 잡아 온 숭어인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깨끗한 섬이나 연안에서 잡은 서해안의 숭어, 특히 겨울 숭어는 으뜸이다. ‘자산어보’는 “고기 맛은 달고 깊어서 물고기 중에서 최고다”라고 했고, ‘지봉유설’도 “물고기의 으뜸이라 수어”라고 예찬했다. 도대체 이렇게 맛이 좋은 숭어가 왜 여름철이면 ‘개도 먹지 않는 어류’로 바뀌는지 알 수 없다. 진도의 작은 섬을 돌아보고 나오는 길에 팔뚝만 한 큼지막한 숭어 두 마리를 샀다. 살을 떠서 회로 먹고 머리와 뼈를 넣고 맑은 탕을 끓였다. 숭어 맑은 탕은 맛이 없다며 매운탕을 끓여 먹는다. 하지만 멸치로 약간 국물을 내서 끓인 탕은 진하고 고소하다. 숭어회가 맛이 좋은 겨울철에는 숭어탕도 맛이 좋다. 숭어 껍질은 엘라스틴과 콜라겐으로 돼 있어 피부에 좋다. “숭어 껍질에 밥 싸먹다 논 판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숭어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어란이다. ‘난호어목지’는 숭어의 황금빛 알은 ‘햇빛에 말리면 그 빛깔이 호박 같고 맛은 진미’라 했다. 영산강의 감탕(몹시 질퍽한 진흙)에서 잡힌 알밴 숭어로 만든 어란을 으뜸으로 쳤다. 숭어가 많이 잡힐 때는 숭어를 말려 건정을 만들어 두고두고 먹는다. 철이 지나 맛이 떨어진 숭어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전, 튀김, 생선가스 등으로 만들면 별미다. 봄이 오고 있다. 늦기 전에 이번 주말에는 겨울의 마지막 바다 맛, 숭어 여행을 떠나 보자.
  • ‘민물 귀족’ 산천어 해수 시험 양식 성공

    충남도수산연구소는 6일 연구소 수조에서 겨울철 민물 냉수어종 산천어의 해수 순치(順治) 시험양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산천어는 강원 등 수온 15도 이하 민물에서 자라는 고급 송어류로, 아가미에 염류 세포가 있어 해수 적응이 가능하다. 이로써 휴어기 겨울철에도 바다 가두리 양식으로 어민들이 돈을 버는 ‘이모작’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임동규 연구사는 “현재 생존율이 80%에 이르러 민물 양식보다 좀 떨어지지만 성공 가능성이 꽤 높다”고 말했다. 임 연구사는 “내년 초까지 살펴봐야 바다 양식 성공 여부를 확실히 장담할 수 있다”며 “성공하면 천수만 등에서 대규모 산천어 바다 가두리 양식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령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이사관 승진△국제협력관 신호중◇과장 전보△헌법재판소장 비서관 김희<과장>△재정기획 정원국△협력행정 이형주△정보화기획 최병협△도서정보 장유식<파견>△국방대 하정수△통일교육원 남궁황◇과장 신규보임△국제협력과장 전상보◇서기관 전보△기획감사과 이영일△헌법재판연구원 연구교수부 교육팀 하영화◇서기관 승진△재판관 비서관 이범원△법제연구과 김혜영△인사관리과 윤성진△심판민원과 김준곤 ■교육부 ◇부이사관△장관비서실장 이난영△사회정책협력관실 김천홍△교육정보분석과장 서병재◇서기관△감사총괄담당관 김용호△민원조사담당관 이병석△예산담당관 황성환△재외동포교육담당관 이용학△교원복지연수과장 임연준△융합교육지원팀장 박병태△학생복지정책과장 강병구△국립대학자원관리선진화팀장 김현진△대입제도과장 김두용△사분위지원팀장 최성부△산학협력과장 김일수△지역대학육성과장 함석동△전문대학정책과장 최창익△대학재정지원과장 김정연△대학원지원과장 유지완△학교회계직원지원팀장 이종필△인재직무능력정책과장 원용연△정보보호팀장 이소영△경북대 김성근△교육부 홍원일 정시영△부경대 김도완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 ◇과장급△국제사업과장 임성민△우정공무원교육원 기획협력과장 이우진△우정사업정보센터 보험정보과장 정일환△재정기획담당관 이영훈△우편집배과장 조정근△새주소우편팀장 김병환△예금증권운용팀장 이진영△보험위험관리팀장 김상우△예금정보과장 정원주△우정사업조달사무소장 송관호<우체국장>△서울강남 김재목△서울성북 임호영△서울강동 정상준△서울동작 김재평△서울노원 주정균△의정부 이상만△수원 정순덕△성남 이재찬△부천 변근섭△고양일산 손준호△시흥 고용석△용인 조용민△남양주 강영철△이천 박규학△안성 조대찬△구리 송영식△부산사하 이건호△북부산 이영오△부산진 최정영△남울산 성환일△진주 이혜림△진해 장영동△김해 하병준△양산 차진용△거제 김용우△대전 이완직△광주광산 우홍철△순천 임성환△북대구 김진우△대구달서 최무열△포항 윤선혁△춘천 김평석<지방우정청>△경인 사업지원국장 주동율△부산 우정사업국장 강연중△충청 우정사업국장 백경노△전남 사업지원국장 백형국△경북 우정사업국장 정철현△경북 사업지원국장 손충환△강원 사업지원국장 홍순희<우편집중국장>△부천 이계양△대구 박노직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임용△비상안전기획관 박영오△홍보콘텐츠기획관 이계현◇부이사관 승진△공연전통예술과장 임병대△체육정책과장 김대현◇부이사관 승진·과장급 전보△체육진흥과장 강태서◇과장급 전보△감사담당관 박성락△해외문화홍보원 외신협력과장 강대금△국민소통실 분석과장 이기석△전통예술고등학교 교장 김순옥 ■보건복지부 △OECD 대한민국정책센터 사회정책본부장 이석규△국립중앙의료원 현대화사업단장 정채용△원격의료추진단 팀장 손일룡△국립재활원 장애인운전지원과장 조광일△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대응과장 조신행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정영훈△인천지방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최승연 ■공정거래위원회 △대법원(고용휴직) 유성욱△입찰담합조사과장 육성권 ■원자력안전위원회 ◇기술서기관△창조기획담당관실 신종한 ■국세청 ◇복수직 서기관 전보 <본청>△전자세원과 남동성△원천세과 배창경<서울국세청>△송무국 송무2과 윤성호△조사1국 조사1과 박성훈△조사2국 조사관리과 이준호 김보남△조사2국 조사2과 이창기△조사3국 조사1과 최진구△조사3국 조사2과 김기완△조사4국 조사관리과 김중욱△조사4국 조사1과 박달영△조사4국 조사2과 채병호△국제조사관리과 이상걸△국제조사1과 남아주 고현호△국제조사2과 나명수<중부국세청>△체납자재산추적과 박정준△조사1국 조사1과 박은학△조사1국 조사2과 이상철△조사2국 조사관리과 전정수△조사3국 조사관리과 한경호△조사4국 조사1과 이세협△포천세무서 동두천지서장 고영호<대전국세청>△조사1국 조사관리과장 이강수△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문남주<광주국세청>△감사관 김광근△납세자보호담당관 노대만△순천세무서 벌교지서장 최기섭<부산국세청>△통영세무서 거제지서장 홍영명 ■통계청 △통계대행과장 송영선 ■병무청 ◇지방병무청장△광주전남 이동환△제주 우종운 ■국방기술품질원 ◇본부장△기술기획 임종춘△품질경영 한홍조 ■한국산업인력공단 ◇별정직 임용△국제인력본부장 김평희◇1급 승진△인재개발팀장 장덕호△제주지사장 김혜경△인도네시아 EPS센터장 장병현 ■국민체육진흥공단 ◇공단본부 <실장>△인재경영 황용필△경영지원 김광식△건설사업 이재효◇스포츠레저사업본부 <실장>△사업기획 오장수△스포츠사업 박선종△대중골프장운영 최범진△문화사업 한종규◇경륜·경정사업본부 <실장>△사업전략 이맹규△홍보마케팅 김성택△경륜경주 권동연△경정관리 이윤희△경정경주 선종채<센터장>△영업총괄 김윤수<지점장>△장안 이태현△중랑 이강수△관악 최상림△시흥 정광국△성북 최종호△강남 박인호△인천 신용갑△의정부 주정돈△동대문 이성철◇한국스포츠개발원△행정지원실장 정병찬 ■한국감정원 △수도권본부장 이승재△동남권본부장 김종해△타당성심사처장 권우상△평가업무처장 김성찬△부동산통계센터장 정상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부원장 김인선◇본부장△항공연구 주진△위성연구 최성봉△융합기술연구 황인희△미래전략 황진영△경영 조이규 ■연합뉴스 △유럽총국장 이명조△국제뉴스3부 기획위원 진병태(베이징지사장 내정)△국제뉴스2부 황정우(런던특파원 내정) ■성균관대 ◇부총장△인문사회과학캠퍼스(동아시아학술원장·신캠퍼스추진단장 겸임) 마인섭△자연과학캠퍼스(산학협력단장·공동기기원장·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장 겸임) 유지범◇대학원장△일반 이순원△국정관리 박재완△수자원전문 전경수△사회복지 엄명용△국가전략 김태효△언론정보 권상희△임상간호 조명숙◇대학장△학부 유홍준△유학(유학대학원장 겸임) 신정근△문과 이정준△법과(법학전문대학원장 겸임) 최봉철△사회과학 송해룡△경제 조준모△경영(경영전문대학원장·경영대학원장·경영대학원(IMBA)장 겸임) 한상만△정보통신 전병우△공과(과학기술대학원장 겸임) 송성진△약학(임상약학대학원장 겸임) 정규혁△생명공학 박기문△스포츠과학 장경로△예술(디자인대학원장 겸임) 황선진◇처장△기획조정(성균융합원장 겸임) 이영관△교무 박기우△학생(학생인재개발원장 겸임) 박선규△입학 김윤제△총무 박성수△정보통신 전재욱△국제 이석규 ■인제대 백병원 ◇부산백병원△원장 오상훈△진료부원장 이연재△연구부원장(인당생명의학연구원장 겸임) 정재일△기획실장 최창수△대외교류처장 안기찬△건강증진센터소장 박태진△교육수련부장 정해웅△홍보실장 정대훈△진료협력센터소장 김대경△Q.I실장 이가영△공공보건의료사업지원단장 김현동△중환자실장 이현경△암센터소장 이원식◇상계백병원△심혈관센터소장 변영섭 ■신한금융그룹 ◇신한은행 <본부장 신규 선임>△IPS 김성우△브랜드전략 양광우△영업추진그룹 전재원△영업추진그룹 김창성 최현섭 권순섭 손현택 윤보한△기업그룹 김혜민 이형락△CIB그룹 조대희<본부장급 내정>△아메리카신한은행 법인장 손무일<본부장 전보>△미래채널 박호기△IB 우영웅△영업추진그룹 양진규 정충용△기업그룹 조영근△CIB그룹 주철수△연금사업 박우혁◇신한금융지주 <승진>△ICT기획팀담당 상무 겸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최준환 ■수출입은행 ◇승진△미래경영실장 이상호△서비스산업금융부장 황기연△해양기업금융실장 김형준△경협지원실장 배상욱△청주지점장 유연갑△구미출장소장 서석형 ■수협중앙회 ◇지도경제사업부문 승진 <부장급>△공제보험부장 김재완△어업정보통신본부장 배현두△정책보험부장 이영준△유통영업부장 민봉식△강서공판장장 김부곤<팀장급>△관재팀장 남장현△수산법제팀장 정성기△운용기획팀장 박순철△리스크관리팀장 김용관△정보지원팀장 엄기선△감사기획팀장 강병규△비서실장 이강식△경인공제보험지부장 이원석△제주어업정보통신국장 황상도△생산관리팀장 권태철△대외협력역 정회상△공제심사팀장 박찬수△정보통신기획팀장 김대근△조사협력실장 박광범△연수원 부원장 신성진△무역팀장 노희석△(강서공판장)공판팀장 최재진<지사무소장>△후포어업정보통신국장 임석한△울릉어업정보통신국장 정시영△속초어업정보통신국 임병진△목포어업정보통신국장 김웅호◇수협은행(신용사업부문) 승진 <부장급>△여신사업부 윤희춘△경남지역금융본부 양창호<팀장급>△해양투자금융센터 이준석<영업점장>△신정동지점장 최수광△일산지점장 서훈교△신설동역지점장 양복환◇지도경제사업부문 전보 <부장급>△회원경영지원부장 김용식△조합자금부장 박영석△조합금융리스크관리실장 송현규△준법감시인 박현호△조합감사실장 한명섭△연수원장 이중찬△자재사업부장 안재문<팀장급>△기획조정팀장 양운직△수산발전기금사무국장 김재섭△기금관리팀장 김풍근△여신지원팀장 김동섭△공제기획팀장 이창우△마케팅전략팀장 오준영△보험기획팀장 양해광△보험관리팀장 김익실△공제보험사업단장 계현철△채권운용팀장 이현종△홍보팀장 김현수△상시감사팀장 신중동△감사2팀장 전대지△감사3팀장 최종갑△(강서공판장)관리팀장 홍석종△품질안전팀장 김동욱△단체급식사업단장 성낙근△자재지원팀장 오세연△유류관리팀장 이종환△(전남지역본부)지도총무팀장 오승택<지사무소장>△인천가공물류센터장 김시종△충청공제보험지부장 최광호△전북공제보험지부장 박종선△경북공제보험지부장 이관우△속초어업정보통신국장 황병천△동해어업정보통신국장 최병만△주문진어업정보통신국장 허균△태안어업정보통신국장 김량훈△군산어업정보통신국장 이동화△통영어업정보통신국장 김현규△여수어업정보통신국장 명호경△삼천포어업정보통신국장 정상욱△울산어업정보통신국장 강태수△부산어업정보통신국장 이덕형△인천공판장장 이순교△대구공판장장 이용호△천안물류센터장 박종근△경기북부물류센터장 최광성△남해자재사업소장 박두진△동해자재사업소장 김병철△서해자재사업소장 동송학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사장단△현대파워텍 사장 김해진△현대로템 사장(승진) 김승탁△현대오트론 사장(승진) 김재범△현대하이스코 총괄 부사장(승진) 박봉진△현대엔지비 대표이사 부사장 박정국◇고문△현대로템 한규환△현대하이스코 김원갑
  • 해외여행 | 캄보디아-Eco Luxury in CAMBODIA

    해외여행 | 캄보디아-Eco Luxury in CAMBODIA

    캄보디아와 해변 휴양지. 왠지 어색할 것 같던 이 조합은 남서부의 시하누크빌에서 놀라운 현실이 됐다. 시엠레아프와 프놈펜, 유적과 역사라는 묵직한 주제에만 익숙했던 캄보디아가 180도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곳. 시하누크빌은 아직 때묻지 않은 풍광으로 수줍고도 당당하게 여행자를 맞이했다. 캄보디아 제일의 해변휴양지 짐작했겠지만 ‘시하누크빌Sihanoukville’이라는 지명은 ‘노로돔 시하누크’ 전 캄보디아 국왕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그는 1941~1955년, 1993~2004년 두 차례 국왕을 지내며 독립전쟁과 베트남전쟁, 킬링필드로 잘 알려진 크메르루즈 정권의 학살 등 파란만장한 캄보디아 정치사를 온몸으로 겪은 인물이다. 독립의 아버지, 내전의 장본인이라는 양극단의 평가를 받는 그가 2012년, 89세의 나이로 베이징의 어느 병원에서 타계해 시신이 프놈펜 공항에 도착했을 때, 주변 도로는 10만여 명의 인파로 뒤덮였었다. 평가가 어떠하든 시하누크 국왕은 분명 캄보디아인들이 존경하는 위대한 왕이다. 현지인들에게 시하누크빌은 ‘유쾌한 항구’라는 뜻의 ‘캄퐁솜Kampong Saom’이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하다. 1950년까지 정글에 묻힌 해안에 불과했던 이 도시는 1960년, 프랑스의 원조로 항구를 건설하고 230km 떨어진 프놈펜까지 4번 국도가 개설되면서 캄보디아 수출입을 책임지는 유일의 국제항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90년대 초반부터는 정부가 관광지로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해 점차 해외여행객들이 몰리기 시작했는데, 태국의 파타야나 푸껫 등지 해변에 비해 아직 덜 알려져 있어 훨씬 조용하다. 시하누크빌을 제대로 보려면 배를 타고 섬으로 나가야 한다. 시하누크빌에는 약 20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있다. 그중 다이빙 포인트로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코롱Koh Rong’이다. 낚싯배를 개조한 투어보트로 약 두 시간이면 닿는다.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 등 호핑투어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은 대부분 이곳으로 온다. 본섬인 코롱에 비해 부속 섬인 코롱삼렘Koh Rong Samloem은 더 조용하다. 맑은 바다, 눈부신 모래, 정다운 비치 방갈로, 정 많고 소박한 바의 주인장이 건네는 시원한 음료 한잔이면 시간은 어느새 멈춰 있을 것이다. 캄포트, 자연이 품은 폐허 시하누크빌에 온 여행자들이 하루 또는 반나절 여행코스로 찾는 지역이 있다. 바로 한 시간 반 거리의 ‘캄포트Kampot’다. 프놈펜과 시하누크빌을 잇는 휴게소마냥 중간 지점에 자리한 캄포트는 후추로도 유명하다. 이곳에서 불과 30분이면 베트남 국경과도 맞닿는다. 캄포트가 주목받는 것은 ‘보코산Phnom Bokor’ 때문이다. ‘보코산 국립공원Preah Monivong Bokor National Park’ 정상에는 1922년 식민시절 당시 프랑스인들이 프놈펜의 더위를 피해 건립했던 호텔과 카지노, 우체국, 성당 등 휴양단지의 흔적이 남아 있다. 이후 크메르루즈군이 잠시 사용하기도 했지만 폐허로 방치되다가 캄보디아 굴지의 재벌인 소카그룹에서 개발 허가를 받아 정상까지 도로를 내고 카지노 호텔 ‘탄 수어 보코 리조트Thansur Bokor Highland Resort’를 건립했다. 지금도 주변에는 국제회의장과 골프장 등 대규모 레포츠 단지가 조성 중이다. 1,075m의 산 정상까지는 30km의 구불구불한 산길을 오른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타이만과 열대 우림이 어우러진 멋진 경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베트남의 섬 푸꾸옥Phu Quoc도 잡힐 듯 보인다. 산림의 수호자라 불리는 거대한 얼굴 모양의 바위, 복을 가져다준다는 마요 할머니상도 오르막의 볼거리다. 흉물처럼 흩어진 당시의 잔재들이 공포영화 제작에는 최적이었는지, 베트남전쟁을 주제로 한 영화 <알 포인트>도 이곳에서 촬영됐었다. 곧 박물관으로 재탄생된다는 호텔 건물은 리모델링을 위해 시멘트를 말끔히 발라 놓았지만 자못 음습한 분위기다. 몇 분 사이로 종잡을 수 없는 보꼬산 정상의 날씨가 순식간에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안개구름으로 주위를 뒤덮는다. 보꼬산의 오랜 건물들은 그 덕에 한층 신비로운 분위기를 뿜어낸다. ●자연을 닮은 시하누크빌의 리조트 차원이 다른 럭셔리 송사 리조트Song Saa Private Island Resort 캄보디아 최초의 섬 리조트인 송사 리조트는 아주 럭셔리하다. 하지만 단순히 값비싸고 호화스러운 것을 연상시키는 럭셔리와는 좀 다르다. 코 오웬Koh Ouen, 코 봉Koh Bong. 송사는 이 두 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는데, 흔히 ‘송사 프라이빗 아일랜드’로 부른다. 크메르어인 ‘송사Song Saa’는 ‘연인’이라는 뜻이다. 겉모습부터 말한다면 이곳은 캄보디아의 어촌을 모티브로 자연과 조화를 이뤄 디자인했다. 바다 위 오버워터 빌라를 비롯해 총 27개의 풀빌라는 정글과 해안가로 나뉘어 완벽한 독립 공간을 보장한다. 객실은 물론 외부 부대시설 어느 곳에서도 바다를 볼 수 있고 특히 각종 오브제는 때묻지 않은 캄보디아의 감성에 세련미를 더해 한없이 눈길을 끈다. 송사가 특별한 이유는 공동설립자인 호주인 로리 & 멜리타 헌터Rory & Melita Hunter 부부의 확고한 경영철학에 있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쉽게 말해 친환경적 개발을 뜻한다.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지구촌의 과제로 알려진 지속가능성은 호텔산업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자연을 모티브로 한 리조트들은 많지만 송사는 폐어선의 나무를 재활용한 가구와 바닥, 벌레가 파먹은 나무를 잘라 만든 표지판, 속이 빈 나무줄기를 스트로로 사용하는 등 대부분 재활용으로 최고의 인테리어를 만들어냈다. 특히 리조트와 함께 송사재단을 설립해 섬의 환경보존과 주민들의 생활수준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점은 이들의 활동이 단순한 홍보성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준다. 코롱Koh Rong의 마을에는 송사재단센터가 설립되어 있다. 재단은 이곳 주민들에게 쓰레기를 분리수거하고 재활용해 섬을 깨끗이 하는 것을 가르치고 물고기 양식과 유기농 작물재배로 어업 외 소득원을 올릴 수 있도록 하며 격리된 지역의 의료서비스와 교육 기회, 해양 보존 프로그램 등 지역 커뮤니티와 환경보존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송사 리조트는 ‘one price, per villa’를 고수하는데, 모터보트를 이용하는 워터스포츠와 스파를 제외하고는 숙박비에 스피드보트 트랜스퍼, 미니바, 식사, 음료, 주류, 피크닉 등 식사 일체와 카약킹, 세일링, 스노클링, 워터스키 등 수상스포츠, 요가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송사 리조트 #108e1 Street 19, Phnom Penh, Cambodia +855-236-860-360 www.songsaa.com 최고의 해변, 최고의 서비스 소카 비치 리조트Sokha Beach Resort 소카 비치 리조트는 시하누크빌에서 가장 이름난 리조트다. 2004년 문을 열었고 1.5km의 전용 해변을 끼고 있으며 대규모 단지 내에 391개의 크메르 스타일의 객실과 수영장, 카지노, 레스토랑과 바, 테니스코트, 사우나 등 부대시설도 완벽하다. 지난해에는 호치민에서 열린 제9회 국제여행박람회에서 캄보디아 관광부로부터 ‘The Best 5 Star Hotels in Cambodia 2013’에 선정되기도 한 호텔이다. 다운타운과도 툭툭으로 불과 5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해 시하누크빌의 밤문화를 즐기기에도 좋다. 무엇보다 관리가 잘된 깨끗한 해변과 수준 높은 스파 그리고 해산물 바비큐를 비롯한 다양하고 맛있는 식사와 로비에 마련된 조용한 카지노도 휴식에 한몫을 담당한다. 소카 비치 리조트 Street 2 Thnou Sihanouk Ville, Cambodia +855-34-935-999 www.sokhahotels.com/sihanoukville 시하누크빌의 자존심 인디펜던스 호텔Independence Hotel 인디펜던스 호텔은 캄보디아의 자존심과도 같은 곳이다. 1963년 오픈 당시 가장 높고 럭셔리한 호텔로 찬사를 받으며 문을 연 이 호텔은 특별한 유적지가 없는 시하누크빌에서 유적이나 다름없다. 당시에는 최고 높이로 유명했던 탓에 현지인들은 ‘7층 호텔’이라고 불렀고, 인디펜던스 비치로 가는 길목에는 지금도 ‘7-Chann Beach’라는 이정표가 붙어 있다. 울창한 자연림 속에 자리한 리조트는 4성급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서비스나 시설 면에서 5성급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시하누크 전 국왕이 직접 인테리어에 참여하며 애정을 쏟았던 이곳은 1967년에는 미국 영부인이었던 재클린 케네디도 방문했다.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그녀가 묵었던 방은 ‘재클린 케네디 스위트’라는 이름으로 최고의 객실로 손꼽힌다. 호텔은 지난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낙후된 시설을 대폭 새롭게 리뉴얼했다. 딜럭스, 스위트, 파빌리온, 풀빌라 등 바다가 보이는 113개의 객실, 특히 열대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정원과 해변에서 빌라까지 290m의 산책로로 이어진 전용비치는 무척 아름답다. 전용 비치까지는 외부 엘리베이터도 설치되어 있다. 역사가 담긴 본관 객실도 훌륭하지만 최근 새로 지은 독립된 빌라는 바다 가까이 자리해 더욱 매력적이다. 인디펜던스 호텔 Street 2 Thnou, Sangkat 3 Sihanouk Ville, Cambodia +855-34-934-300 www.independencehotel.net 에디터 손고은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이세미 취재협조 세련항운 02-734-2197, Air & Tours 02-777-2684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종로구, 세살부터 전기절약

    “야, 동하네 집에선 전기를 정말 아껴 쓰나 봐.” “빨간 기둥을 보니 우재네 키가 월등히 높아.” 6일 종로구 상록수어린이집 한쪽 벽면에는 아이들의 집 전기 사용량이 막대그래프로 표시돼 있었다. 어린이들은 친구들과 높이를 비교하면서 어떻게 하면 전기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지 얘기했다. 종로구가 어린이 대상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의 하나로 ‘어린이 에너지 절전소’를 지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어릴 때부터 에너지 절약 습관을 익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에너지 절감량이 큰 어린이에게는 환경도서를 증정해 성취감과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지난 7월 구립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청운·새문안어린이집 등 3곳에서 시범실시하고 있다.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엔 다른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 프로그램을 확대할 참이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전기 사용량 그래프를 만들고 벽에 전시하는 과정을 매우 즐겁게 여긴다”며 “자연스럽게 에너지 절약에 관심을 갖고 평소 절약을 실천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는 명륜3가어린이집과 종로구육아종합지원센터를 에너지 시범특구로 운영한다. 10㎾의 태양광을 설치하고 기존 조명을 발광다이오드(LED) 등기구 등으로 교체했다. 에너지 시범특구에 걸맞게 영·유아와 학부모에게 에너지 절약 교육도 곁들인다. 구는 앞으로 ▲에코마일리지 가입 확대 ▲에코백, 절전 멀티탭 만들기 등 체험 위주의 에코맘 교육 ▲원전 하나 줄이기 관련 사업 홍보물 비치 ▲에너지 절약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공공기관이나 민간 건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등 에너지 절감 활동ㅍ을 꾸준히 벌이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러, 낚시꾼에 잡힌 ‘인간 치아’ 가진 물고기

    러, 낚시꾼에 잡힌 ‘인간 치아’ 가진 물고기

    인간의 치아 모양을 한 물고기가 낚시꾼에 의해 잡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는 최근 러시아 아르항겔스크의 북부 드비나 강(Dvina River)에서 낚시꾼 알렉스 코로봅(Aleks Korobov·50)에 의해 인간 치아 모양의 이빨을 가진 물고기가 포획됐다고 보도했다. 알렉스는 처음 물고기를 낚았을 때 자신이 잡은 물고기가 민물고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가 물고기 입안의 이빨을 보았을 때, 놀라움 금치 못했다. 바로 물고기의 이빨이 ‘인간치아’ 모양을 가졌기 때문. 어류 전문가 지나디 디보리칸킨(Gennady Dvorykankin)은 “부검 결과 이 물고기는 피라냐(Piranha)의 친척뻘인 ‘파쿠’(Pacu)로 영화의 피라냐처럼 사람을 잡아먹는 육식성이 아닌 초식성 물고기”라고 밝혔다. 그는 “이 물고기는 드비나 강에 사는 토종이 아닌 외래종으로 물고기를 키우던 소유자 중 누군가가 이 물고기를 강에 내다 버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파쿠’는 아마존 강에 서식하며 몸길이 80cm까지 자라는 대형 담수어다. 주로 견과류와 해초를 먹고 사는 어류지만 알몸으로 수영하는 남성들의 고환을 먹이로 착각해 공격하기도 해 ‘볼 커터’(Ball Cutter)라고도 불린다. 사진·영상= Global New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노주석의 서울택리지 테마기행] (13) 산성(중)

    [노주석의 서울택리지 테마기행] (13) 산성(중)

    ●단 한 번도 뚫린 적 없는 난공불락 요새 18세기 방랑 실학자 이중환은 ‘택리지’에 “경기도 여주 서쪽은 광주로, 석성산에서 나온 한 가지가 북쪽으로 한강 남쪽에 가서 고을이 형성되었으며 읍(광주부)은 만 길 산꼭대기에 있다. 옛 백제 시조였던 온조왕이 도읍하였던 곳으로, 안쪽은 낮고 얕으나 바깥쪽은 높고 험하다. 청나라 군사들이 처음 왔을 때 병기라고는 날도 대보지 못하였고, 병자호란 때도 성을 끝내 함락시키지 못하였다. 그런데도 인조가 성에서 내려온 것은 양식이 부족하고 강화가 함락되었기 때문이었다. 강화가 결정되고 나서도 국도(한양)를 외적으로부터 막아줄 중요한 성이라 생각해서, 성 안에다 절 아홉을 세워 스님들을 살게 하고 총섭(總攝)한 사람을 두어 승대장으로 삼았다. 해마다 활쏘기를 시험하여 후한 녹을 주는 까닭에 스님들은 오로지 활과 살로써 업을 삼았다. 조정에서는 나라 안에 스님들이 많아서 그들의 힘을 빌려 성을 지키고자 한 것이었다”라고 적었다. 인조가 스스로 성문을 열고 내려온 것이지 남한산성은 함락되지 않았다. 남한산성은 한성백제, 통일신라, 고려, 조선을 거치면서 단 한 번도 뚫린 적이 없는 난공불락의 요새였다. 13세기 전 세계를 휩쓴 무적 몽골군의 두 차례 공격과 병자호란 당시 12만 대군을 이끈 청 태종의 파상공세도 47일간 막아냈다. 해발 400m를 넘나드는 험준한 지형을 따라 본성과 외성을 합쳐 11.7㎞가 넘는 성벽을 쌓았는데 내부는 넓고 평평했다. 우물이 80곳, 연못이 45개에 이를 정도로 물이 풍부해 군량미와 소금만 잘 비축하면 수만 명의 병력이 장기농성할 수 있는 철벽의 금성탕지였다. 우리나라에는 평지성과 산성을 다 합쳐 3000여개의 성이 있다. ‘삼천리금수강산’이니 1리마다 1개의 성곽을 쌓은 셈이다. 가히 ‘성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중 남한산성은 산성 축성기법의 교과서라고 할 만하다. 성곽유산으로는 평지 성인 수원 화성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 6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로써 우리는 모두 11건의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문화대국이 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남한산성이 병자호란 등 국제전쟁을 통해 동아시아 무기발달과 축성술이 상호교류한 탁월한 증거이며 조선의 자주와 독립 수호를 위해 유사시 임시 수도로 계획적으로 축조된 유일한 산성도시이며 자연지형을 활용하여 성곽과 방어시설을 구축함으로써 7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축성술의 시대별 발달단계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을 평가했다. 한 해 100만명 이상의 등산객과 관광객이 몰려드는 남한산성이 세계적 명소로 자리 잡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종묘와 사직을 갖춘 행궁은 남한산성이 유일 서울에서 동남쪽으로 약 24㎞ 떨어진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에 있는 남한산성은 행정구역상 광주시에 63%, 하남시에 24%, 성남시에 13%가 속해 있다. 광주는 고려 태조가 이름 짓기 이전까지 한강 남쪽의 넓고 오래된 땅 한산(漢山)이었다. 하남이라는 지명은 한강의 남쪽, 성남은 남한산성의 남쪽에 면했다고 해서 붙여졌다. 서울과 한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남한산성의 지리적, 공간적 존재감을 알 만하다. 남한산성은 전란이 일어났을 때 왕의 안전을 담보하는 보장처였다. 왕의 선택지는 대개 강화 섬이 아니면 남한산성이었다. 남한산성에 대한 기록은 주로 광주행궁이라고 남아 있다. 조선시대 전국 각지에는 23곳에 이르는 행궁이 있었다. 별궁 또는 이궁이라고도 했다. 전란에 대비한 광주행궁, 양주행궁(북한산성), 강화행궁, 전주행궁을 비롯해 능행을 목적으로 화성행궁, 이천행궁, 파주행궁, 고양행궁, 풍덕행궁을 지었다. 왕은 질병 치료와 휴양차 온양행궁, 청주행궁, 목천행궁, 고성행궁, 전의행궁 등에 행차했다. 온양행궁 가는 길인 과천행궁과 수원행궁에도 머물렀다. 행궁의 역사는 오래다. 백제본기에 ‘진사왕이 행궁에서 죽었다’라는 최초의 기록이 남았으며 고려사에는 40건의 행궁에 관한 기록이 전해진다. 종묘와 사직을 갖춘 행궁은 남한산성이 유일했다. 국가에 전란이 일어났을 때를 대비한 임시 수도로서의 위상이다. 조선시대 5군영 중 하나인 수어청의 근거지였으며 광주부가 1917년 경안동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290년 동안 광주부 관아가 있던 조선시대 최대의 산악 군사행정 도시였다. 규모도 예사롭지 않았다. 광주행궁은 두 개의 궁으로 나뉘었는데 상궐은 73칸, 하궐은 154칸으로 총 227칸의 당당한 규모였다. 임진왜란 때 불타기 전 경복궁은 7715칸, 창덕궁은 4500칸이었다. 화성행궁은 576칸, 북한산성 행궁은 124칸이었다. 대부분의 행궁은 말이 궁이지 왕이 실제 머문 횟수나 기간은 얼마 되지 않았다. 이에 비해 남한산성 행궁은 인조가 모두 6차례 행차했고 머문 기간도 농성 47일을 비롯해 50일을 넘었다. 이후 숙종과 영조가 서장대를 둘러보았고, 정조는 서성과 남성을 거쳐 북성까지 돌아보고서 서장대에서 군사훈련까지 했다. 이후 철종과 고종 등 모두 6명의 왕이 찾았다. 남한산성이 몽골과 청은 물론 일제에 항거한 외세 저항의 본거지였던 사실은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1895년 명성황후시해사건 이후 광주, 이천, 여주 지역 의병 1600명으로 이뤄진 연합의병부대가 주둔하면서 삼남지방 및 강원도 지역 의병 3000명과 합세해 서울로 진격하기로 한 을미의병의 주요 거점이었다. 이후 1905년 을사늑약 체결에 항거한 을사의병과 1907년 고종 강제퇴위와 군대 해산령에 반발한 정미의병도 이곳에서 일어났다. 일제는 산성 안 행궁과 사찰을 불태우고 철저하게 파괴했으며 광주읍성도 성 아래로 옮겨버렸다. 1, 2차 대몽항쟁의 승전지에다가 척화론을 주장하다 청에 끌려가 죽은 윤집, 오달제, 홍익한 세 학사를 모신 현절사가 세워진 항청의 기운이 항일로 옮아붙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만해 한용운 기념관이 여기에 깃든 것은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른다. 남한산성에는 백제의 시조 온조를 모신 숭열전이 있다. 정조실록 등에 따르면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군사를 독려하다 앉아서 잠시 조는 사이 꿈에 온조가 나타났다. “적이 사다리를 타고 북성을 오르는데 뭐하고 있는가”라는 말을 듣고 정신이 들어 군사를 보내 격퇴했으며 이에 감읍해 온조왕의 묘를 지어 제사지내게 했다는 것이다. 덧붙여 이서라는 장군이 배향된 이야기도 재미있다. 환궁한 인조의 꿈에 온조가 나타나 “묘를 세워준 것이 고마우나 혼자서는 지내기 외로우니 이서 장군을 보내 달라”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다음날 아침 이서가 죽었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인조는 온조가 이서를 데리고 갔다고 생각해 숭열전에 배향했다는 것이다. ●남한산성은 정말 백제의 왕도였을까 남한산성은 과연 백제의 왕도였을까. 택리지뿐 아니라 조선왕조실록, 신증동국여지승람, 대동야승, 연려실기술, 여지도서, 대동지지 등 대부분의 조선시대 지리서들이 남한산성을 백제의 고성(古城)이라고 기술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고고학적으론 입증된 바 없다. 18세기 홍경모가 지은 ‘중정남한지’에는 “남한산성은 온조가 쌓은 것이라고 하는데 한산 위에 성을 쌓았다는 기록도 없고, 문헌에 근거할 것이 없다”면서 “백제의 도읍은 지금의 검단산 아래인 광주의 고읍이며 온조의 고성은 이성산성”이라는 다른 설을 주장했다. 현재까지 하남시 이성산성과 교산동 유적은 물론 남한산성에서도 백제 관련성을 확인할 수 있는 성과는 발굴되지 않았다. 다만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 문무왕 12년(672년) “한산주(광주)에 주장성을 쌓았다”는 기록이 있는데 주장성이 남한산성의 원조일 가능성이 크다. 이 시기는 백제를 멸망시킨 당나라 군사 4만명이 평양에 주둔하고 있던 시기와 일치한다. 주장성은 당의 침입에 대비해서 신라가 쌓은 한강 이남의 방어거점이라는 것이다. 실제 2007년 발굴조사 결과 통일신라시대 것으로 보이는 군량미 창고 터가 발굴돼 ‘주장성=남한산성’의 신빙성을 높였다. 남한산성이라는 지명은 선조 대에 자주 등장한다. 조선 초기에는 일장산성이라고 불렸다. 한강과 한양의 북쪽에는 북한산과 북한산성이 있고 남쪽에는 남한산과 남한산성이 있다는 논리에 따른 작명으로 보인다. 남한산성은 ‘인조의 성’이라고 할 만하다. 조선 역사상 임진왜란을 겪은 선조와 함께 비운의 임금 1, 2위를 다투는 인조는 자신의 운명을 예감했을까. 반정으로 광해군을 축출하고 즉위했으나 반정공신 이괄의 난 때 공주까지 달아나야 했다. 중립외교를 포기하고 친명배금(親明排) 정책을 내세우다 정묘호란 때는 강화도, 병자호란 때는 남한산성에서 이부자리도 없이 옷을 입고 잠자리에 드는 등 세 번이나 도피행각을 벌였다. 즉위 2년 만인 1624년 남한산성 축성을 명하였고 1626년 성이 완성되자 서부면에 있던 광주부를 옮긴 것도 인조였다. 남한산성은 축성술의 역사를 보여 주는 단순한 세계문화유산이 아니다. 이 땅에는 3000개에 이르는 성이 있었지만, 성의 역할을 제대로 한 성은 평양성과 진주성, 강화성 등 몇 개에 지나지 않았다. 그중 남한산성은 단 한 번도 외세에 빼앗기지 않았던 ‘서울지킴이’ 같은 존재이다. 항몽, 항청, 항일의 구국 혼이 살아 숨 쉰다. 선임기자 joo@seoul.co.kr
  • “세계 언어 중 25%, 곧 사라진다”…학계 경고

    “세계 언어 중 25%, 곧 사라진다”…학계 경고

    전 세계 언어 중 25%가 곧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엄중한 경고가 학계에 의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진이 ‘세계 7000여개에 달하는 소수인종 언어 중 약 25%가 동물처럼 멸종위기에 처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소수어로 분류된 주요 언어들의 분포정도와 현재 이를 실생활에 사용 중인 인구 수 그리고 지리적 환경, 사회경제적 변화, 경제성장, 세계화 정도를 데이터화 한 뒤 이를 비교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일본 홋카이도와 러시아 사할린, 쿠릴 열도 등지에 분포하는 소수 민족 ‘아이누’의 토착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전 세계에 불과 10명밖에 남지 않았다. 또한 캐나다·알래스카 등지에 거주하는 북미 인디언 애서배스카 어족 인구는 현재 24명만 남은 상태며 자손들은 토착어를 공부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미국 오클라호마 주(州) 인디어 원주민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1명만 남은 상태다. 주목할 만한 것은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언어 소멸 과정 패턴이다. 조사에 따르면, 북아메리카와 오스트레일리아와 같은 경제 선진국들의 토착 언어들은 대부분 사라진 상황이며 남아메리카 대륙, 히말라야 지역과 같은 경제 성장 진행 지역들도 심각한 언어 소멸 위험에 직면해있다. 1인당 GDP가 높고 경제 성장이 가속화될수록 토착 언어의 소멸 또한 빨라지게 된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이런 언어 소멸 패턴이 동물 멸종 과정과 유사하다고 진단한다. 예를 들어, 경제적인 성장에 매달리다보면 영어와 같은 세계적인 주류 언어에 편입되려는 성향이 강해지고 자연히 토착 언어는 관심 밖으로 밀려나다 사라진다는 것이다. 케임브리지 대학 아마노 타츠야 박사는 “특히 미국과 같은 선진국들은 이런 언어 소멸에 각별한 관심을 가질 책임이 있다. 세계적으로 언어의 다양성이 훼손된다는 것은 분명 막아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 언어의 소멸 문제가 국가 내부 정책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또는 토착 언어의 문법적 복잡함이 또 다른 원인이 아닌지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영국왕립학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3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세계 최대 담수어 아라파이마, 사라지고 있다

    세계 최대 담수어인 아라파이마가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NBC뉴스 등 외신이 14일 보도했다. 보통 길이 3m, 무게 180kg이 넘는 이 물고기가 아마존강 유역에서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브라질 아마조나스주(州)에 있는 지역사회의 최근 조사에서 아라파이마는 이미 일부 유역에서 절멸했고 나머지 유역에서는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연구팀은 밝히고 있다. 반면 아라파이마 낚시를 규제하는 일부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번성하고 있어 연구팀은 이 종을 보호할 수 있다는데 희망을 걸고 있다. 일반적으로 피라루크(피라루쿠)로 알려진 아라파이마(학명: Arapaima gigas)는 남미 아마존강에 서식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담수어다. 지금까지 5종이 알려졌다. 아라파이마는 아가미 호흡 뿐만 아니라 이따금 물 위로 머리를 내밀고 공기를 마시는 폐 호흡도 한다. 이는 이 민물고기가 주로 산소가 부족한 물에서 살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수생보호 저널’(journal Aquatic Conservation: Freshwater and Marine Ecosystems)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길섶에서] 바보 낚시/서동철 논설위원

    우리가 방파제에 도착했을 때는 어스름녘이었다. 그곳에는 한 무리의 낚시꾼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들은 큼지막한 릴이 달린 긴 낚싯대로 미끼를 바다 한가운데로 던져넣고 있었다. 곁에는 하루 성과가 담겼을 커다란 쿨러가 보였다. 다가가 보니 손바닥 길이를 넘지 않는 황어며 가자미, 임연수어 대여섯 마리가 헤엄치고 있었다. 호기심이 발동한 친구 하나가 어항(漁港)의 낚시가게로 달려갔다. 2m를 넘을까 말까한 낚싯대를 보고 우리는 “야, 물고기가 너를 잡겠다”며 웃었다. ‘저러다 말겠지’하고 있는데 환호성이 터졌다. 녀석의 손끝에서 까무잡잡한 임연수어 한 마리가 파닥거리고 있었다. 신이 난 녀석은 완전히 어두워질 때까지 한 마리를 더 잡아냈다. 처음엔 되지도 않은 낚시를 하겠다고 덤비는 친구 녀석이 바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잠깐 사이에 두 마리를 낚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엄청난 장비와 노력을 들여 비슷한 크기의 물고기를 잡고 있는 방파제의 낚시꾼이 더 바보가 아닌가 하는 건방진 생각도 드는 것이었다. 새끼 임연수어 두 마리가 가져다 준 기쁨은 컸다. 기대하지 않았기에 더욱 즐거웠을 것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금붕어 기억력도 ‘최소 12일’은 간다 -연구

    금붕어 기억력도 ‘최소 12일’은 간다 -연구

    금붕어의 기억력은 3초라는 것은 근거없는 이야기인 것 같다.  최근 캐나다 맥이완 대학 연구팀이 담수어 시클리드에게 먹이 훈련을 시킨 결과 기억력이 적어도 12일은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다양한 종을 가진 시클리드는 일반적인 금붕어와 더불어 어항이나 수족관에서 관상용으로 가장 인기높은 어종이다. 연구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연구팀은 수족관 특정 위치에 먹이를 놓고 그곳에 가서 먹도록 3일간 시클리드에게 교육시켰다. 이후 시클리드의 행동을 관찰한 결과 먹이의 위치를 파악해 행동하는 시간이 12일간 지속된 것으로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입력된 시클리드의 기억력이 2주 정도는 가는 셈. 연구를 이끈 트레버 해밀턴 교수는 “시클리드를 키우는 사람들은 같이 TV도 시청한다고 믿을 만큼 굉장히 똑똑한 물고기로 생각한다” 면서 “그러나 시클리드 같은 물고기들은 자기 생존에 필요한 것만 기억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고기의 기억력을 몇 초라고 여기지만 이번 연구결과에 드러나듯 생각보다 기억력이 좋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붕어에 대한 기억력을 테스트한 연구결과도 많다. 지난 2009년 이스라엘 ‘테크니온 기술 연구소’(Technion Institute of Technology)는 물고기에게 특정한 음악을 들려준 뒤 먹이를 나눠 주는 훈련을 실시한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보아즈 자이언 박사는 “4~5개월이 지난 뒤 다시 같은 음악을 틀자 물고기들이 먹이를 먹기 위해 모여들었다” 면서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금붕어 또한 적어도 3개월 이상의 기억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퀵서비스 필수어플 ‘직거래퀵 82one(빨리오네)’

    퀵서비스 필수어플 ‘직거래퀵 82one(빨리오네)’

    급한 물건을 전달하는데 퀵서비스만큼 빠른 것이 없다. 전화 한 통화로 빠르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꾸준히 애용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대기업이 퀵서비스 시장에 뛰어들면서 일감을 싹쓸이하고 있다. 광범위한 택배 영업망을 이용해 퀵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들을 선점에 나서고 있다. 광대한 영업망을 이용해 수익을 높이면서 이용료의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가져가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사들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더욱 줄어들게 됐다. 위험을 감수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사들에게는 돌아가는 수익은 더욱 줄어들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 운영을 하청주면서 과도한 수수료를 챙겨 영세한 업체들과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최적의 주문과 운송환경을 제공하는 ‘82ONE(빨리오네)’ 프로그램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기존의 퀵서비스 업체나 퀵서비스 프로그램 제공회사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운송인은 수수료나 프로그램 이용료의 부담 없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직거래를 통해 이용되기 때문에 자신의 차량정보 제공에 동의한 운송인에 한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믿을 수 있다. 고객(주문자)은 역경매 방식을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여러 운송인들의 가격을 비교하여 번거로움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운송인은 비싼 수수료를 퀵서비스 업체에 물지 않아도 돼 관행처럼 여겨진 퀵서비스의 수수료 부조리를 해결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송 과정을 검색할 수 있으며, 운송완료 후 주문자의 만족도 평가로 운송인의 서비스 만족도 평가가 이뤄져 지속적으로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최적의 주문과 운송환경을 제공하는 퀵서비스 프로그램 ‘82ONE’는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무료다운로드 가능하며, 운송인은 회원가입 절차를 통해 등록이 가능하고, 고객(주문자)은 서비스 신청화면을 통해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82one.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세계 문화유산 등재된 남한산성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세계 문화유산 등재된 남한산성

    ‘성’(城)이란 적군의 침입을 막기 위해 흙이나 돌 등으로 쌓아 올린 장애물을 말한다. 인류는 농경에 따른 정착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담’을 쌓았다. 이것을 성곽의 기원으로 보기도 한다. 특히 외침이 많았던 우리 역사 속에서 ‘성’은 국토를 지키려 했던 ‘호국 의지’의 산물이다. 산지지형인 우리나라는 산에 쌓은 ‘산성’(山城)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 땅에서 산성의 기원은 선사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역사가 깊다. 기원전 1000년 전부터 다른 부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산에 성벽을 쌓기 시작한 이후,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에 와서 절정을 이뤄 한반도에만 모두 1200여개의 산성이 세워지게 됐다고 한다. 지난달 한국의 대표적인 산성인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남한산성은 산악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만든 성곽이다. 계곡과 능선을 따라 불규칙적으로 성벽을 세우다 보니 산성의 존재를 알기가 어렵다. 적들은 힘들여 험난하고 굽이진 산을 올라야 했다. 방어를 하는 데 탁월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성 안에 수많은 군인과 백성들이 상주할 수 있도록 큰 규모로 지은 것도 남한산성의 특징이다. 자연적인 지형지물 위에 돌을 얹은 형태는 민족 고유의 심미관과 토착기술을 응집하여 만든, 세계에 없는 고유한 성곽의 모양이다. 조상들의 자연과 인간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미적 감성을 동시에 발견할 수 있다. 남한산성 문화관광사업단 신명종 연구원은 “우리 선조들의 산성축성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산성건축의 교과서’라 불릴 만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남한산성의 문화재적 가치에 세계가 주목했다. 유네스코는 “남한산성이 지형을 이용한 축성술이 돋보이는 초대형 산성”이라 평가하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를 한 것이다. 또한 체계적 관리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남한산성에는 촘촘하게 쌓아 올린 돌의 개수만큼이나 많은 사연이 담겨 있다. ‘남한산성’ 하면 병자호란의 치욕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남한산성은 훨씬 이전부터 이어져 온 긴 역사와 더 많은 이야기들을 품고 있다. 삼국시대부터,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 매 시기, 격전의 현장이었던 남한산성은 한강유역과 수도에 대한 방어 기능을 담당한 천혜의 요새였다. 남한산성은 굴곡 많은 세월을 온몸으로 견뎌온 역사의 산증인이다. 수어장대(守禦將臺·지휘관이 군대를 지휘하던 누각)에 올라와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던 이혜선(37·서울 강남구)씨는 “남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가 산성 일대에서 열린다는 말을 듣고 가족들과 함께 왔다”며 “아이들에게 남한산성에 대한 역사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고 각종 전시회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남한산성 문화관광사업단 세계유산담당 노현균 팀장은 “남한산성은 굴욕의 역사가 담겨 있지만 끝까지 나라를 지키려던 선조들의 애환과 삶이 그대로 묻어 있는 곳”이라며 “우리가 현재 기억해야 할 남한산성은 위기의 순간에도 역사를 이어온 지혜로움의 산물이며 위대한 문화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오천년 역사와 함께 살아 있는 유산으로 불리고 있는 남한산성이 지금 세계를 매료시키고 있다. 주말이면 한번쯤 호국의 성지인 남한산성에 올라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려보는 것은 어떨까. 글 사진 jongwon@seoul.co.kr
  • 조윤선 정무수석, 시진핑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남편이 ‘별에서 온 그대’였으면” 농담에

    조윤선 정무수석, 시진핑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남편이 ‘별에서 온 그대’였으면” 농담에

    ‘조윤선 정무수석’ ‘펑리위안 여사’ ‘시진핑의 부인 펑리위안’ 조윤선 정무수석이 한국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를 영접했다. 펑리위원 여사는 3일 남편 시진핑 주석이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동안 별도로 창덕궁을 찾아 적극적으로 ‘내조외교’에 나선 것이다. 인민해방군 가무단 소속 민족성악 가수 출신인 펑 여사는 젊은 시절 중국에서 ‘국민가수’로 불렸고, 시 주석보다 더 유명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의 유명 인사다. 특히 시 주석이 지난해 3월 중국 국가주석 자리에 취임한 이후 기존 국가주석 부인들이 전면에 나서는 것을 꺼렸던 것과 달리 수차례의 외국 방문 때마다 활발한 행보를 선보여 중국 내에서 새로운 ‘퍼스트레이디 외교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정오쯤 경기 성남의 서울공항에 도착할 때 녹색 블라우스에 짧은 아이보리색 재킷, 검은색 치마로 단정하면서도 현대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던 펑 여사는 창덕궁을 찾았을 때는 진녹색 꽃모양의 브로치로 포인트를 준 중국 전통의상인 치파오를 연상케 하는 긴 흰색 재킷에 흰 치마, 진녹색 하이힐 차림으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과 나선화 문화재청장 등으로부터 영접과 안내를 받은 펑 여사는 인정전과 부용지의 영화당, 춘당대 등을 돌아보며 우리 궁궐 고유의 미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펑 여사는 창덕궁 후원(비원)에서는 “자연과 건축물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 굉장히 아름답다(非常美麗)”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인정전 월대 앞에서는 카메라 기자들의 요청에 단독으로 포즈를 취하는 등 약 30분에 걸쳐 진행된 탐방 내내 시종 웃음과 여유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펑 여사는 특히 한국 드라마인 ‘대장금’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이러한 드라마들을 통해 양국 젊은이들이 더욱 깊이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펑 여사는 인정전 내부를 돌아보면서 “과거와 현재의 조화로운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했으며, “대장금 안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펑 여사는 또 조윤선 정무수석이 “한국 드라마를 보시는지”라고 물어보자 “내 딸(시밍쩌·習明澤·21)이 더 한국 드라마를 좋아한다”고 말하며 한국 대중문화에 친밀감을 표했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장으로 사용된 영화당 앞에서는 가야감 산조 연주를 청취하기도 한 펑 여사는 수행을 맡은 조윤선 정무수석이 영화당을 소개하면서 등용문(登龍門) 고사와 수어지교 등을 인용하자 “그 고사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한국과 중국이 동일한 문화적 이해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친밀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 시내에는 비가 내렸지만 펑 여사가 창덕궁을 돌아볼 때는 햇살이 비치는 등 날씨가 갰고, 펑 여사와 조윤선 정무수석은 이를 매개로 대화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조윤선 정무수석이 “펑 여사께서 햇살을 가져오신 것 같다”고 덕담하자 펑 여사는 “이 햇살은 박근혜 대통령이 가져오신 것”이라고 화답했다. 문화재청과 조윤선 정무수석은 펑 여사에게 부용지 모습을 담은 패와 조각보 스카프, 한글 ‘별’과 ‘꽃’ 모양의 병따개를 선물했고, 펑 여사는 이에 연꽃을 얹은 흰 접시, 자금성 궁궐 그림을 담은 실크지로 화답했다. 조윤선 정무수석이 중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끄는 우리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언급하며 시 주석은 ‘별’, 펑 여사는 ‘꽃’ 글자 모양의 병따개를 쓰라고 권하자 펑 여사는 “남편이 별에서 온 그대였으면 좋겠다”고 농담을 건네 주위는 웃음바다가 됐다. 한편 펑 여사는 지난 2006년 11월 KBS가 주최한 ‘제8차 한중 가요제’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적이 있다. 펑 여사는 당시 KBS홀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눈속에 맞는 봄’을 열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윤선 “날씨 좋은 것 펑 여사 덕택” 펑리위안 “朴대통령 덕분”

    조윤선 “날씨 좋은 것 펑 여사 덕택” 펑리위안 “朴대통령 덕분”

    조윤선 “날씨 좋은 것 펑 여사 덕택” 펑리위안 “朴대통령 덕분” 방한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는 3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나선 시 주석과 별도로 창덕궁을 찾는 등 ‘소프트 외교’ 활동을 펼쳤다. 흰색 치마와 롱재킷에 진녹색 꽃 모양 브로치와 진녹색 하이힐 차림으로 창덕궁을 찾은 펑리위안 여사는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패션 감각을 드러냈다. 화동으로부터 화환을 받은 뒤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과 나선화 문화재청장 등의 영접과 안내를 받은 펑리위안 여사는 인정전과 부용지의 영화당 및 과거시험을 보는 장소였던 춘당대 등지를 돌아보며 우리 궁궐 고유의 미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인정전 월대 앞에서는 카메라 기자들의 요청에 단독으로 포즈를 취하는 등 약 30분에 걸쳐 진행된 탐방 내내 시종 웃음과 여유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펑리위안 여사는 특히 한국 드라마인 ‘대장금’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이러한 드라마들을 통해 양국 젊은이들이 더욱 깊이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펑리위안 여사는 인정전 내부를 돌아보면서 “과거와 현재의 조화로운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했으며, “대장금 안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의전 총책임을 맡은 조윤선 수석 또한 중국 고사 등용문과 수어지교 등을 인용하며 펑리위안 여사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영화당 앞에선 문화재청이 마련한 국악 연주가 펼쳐져 흥을 돋구었다. 펑리위안 여사는 “날씨가 다행히 좋은 것도 펑리위안 여사 덕택”이라는 조윤선 수석의 덕담에 “박근혜 대통령 덕분”이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문화재청과 조윤선 수석은 펑 여사에게 부용지 모습을 담은 패와 조각보 스카프, 한글 ‘별’과 ‘꽃’ 모양의 병따개를 선물했고, 펑리위안 여사는 이에 연꽃을 얹은 흰 접시, 자금성 궁궐을 담은 실크 그림으로 화답했다. 조윤선 수석이 중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끄는 우리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언급하며 시 주석은 ‘별’, 펑 여사는 ‘꽃’ 글자 모양의 병따개를 쓰라고 권하자 펑리위안 여사는 “나도 별에서 온 그대를 찾으면 좋겠다”고 농담조로 답해 주위는 웃음바다가 됐다. 펑리위안 여사는 이후 “딸과 함께 시 주석의 젊은 사진을 보며 ‘별 그대’ 주인공 도민준과 똑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고 조윤선 수석은 전했다. 네티즌들은 “조윤선 펑리위안 수행 잘했네”, “조윤선 펑리위안 날씨 덕담이 재밌네”, “조윤선 펑리위안 궁합이 잘 맞는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윤선 정무수석 “날씨 좋은 것도 펑 여사 덕택” 펑리위안 “대통령 덕택”

    조윤선 정무수석 “날씨 좋은 것도 펑 여사 덕택” 펑리위안 “대통령 덕택”

    조윤선 정무수석 “날씨 좋은 것도 펑 여사 덕택” 펑리위안 “대통령 덕택” 방한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는 3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나선 시 주석과 별도로 창덕궁을 찾는 등 ‘소프트 외교’ 활동을 펼쳤다. 흰색 치마와 롱재킷에 진녹색 꽃 모양 브로치와 진녹색 하이힐 차림으로 창덕궁을 찾은 펑 여사는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패션 감각을 드러냈다. 조윤선 정무수석과 나선화 문화재청장 등의 영접과 안내를 받은 펑 여사는 인정전과 부용지의 영화당 및 과거시험을 보는 장소였던 춘당대 등을 돌아보며 우리 궁궐 고유의 미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인정전 월대 앞에서는 카메라 기자들의 요청에 단독으로 포즈를 취하는 등 약 30분에 걸쳐 진행된 탐방 내내 시종 웃음과 여유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펑 여사는 특히 한국 드라마인 ‘대장금’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이러한 드라마들을 통해 양국 젊은이들이 더욱 깊이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펑 여사는 인정전 내부를 돌아보면서 “과거와 현재의 조화로운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했으며, “대장금 안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의전 총책임을 맡은 조 수석 또한 중국 고사 등용문과 수어지교 등을 인용하며 펑 여사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펑 여사는 조 수석의 “날씨가 다행히 좋은 것도 펑 여사 덕택”이라는 조 수석의 덕담에 “박근혜 대통령 덕분”이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문화재청과 조 수석은 펑 여사에게 부용지 모습을 담은 패와 조각보 스카프, 한글 ‘별’과 ‘꽃’ 모양의 병따개를 선물했고, 펑 여사는 이에 연꽃을 얹은 흰 접시, 자금성 궁궐 그림을 담은 실크지로 화답했다. 조 수석이 중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끄는 우리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언급하며 시 주석은 ‘별’, 펑 여사는 ‘꽃’ 글자 모양의 병따개를 쓰라고 권하자 펑 여사는 또 한 차례 웃음을 터뜨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펑리위안, 조윤선 수석에 “시진핑 젊은 시절 별그대 도민준 똑같아”

    펑리위안, 조윤선 수석에 “시진핑 젊은 시절 별그대 도민준 똑같아”

    펑리위안, 조윤선 수석에 “시진핑 젊은 시절 별그대 도민준 똑같아” 방한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는 3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나선 시 주석과 별도로 창덕궁을 찾는 등 ‘소프트 외교’ 활동을 펼쳤다. 흰색 치마와 롱재킷에 진녹색 꽃 모양 브로치와 진녹색 하이힐 차림으로 창덕궁을 찾은 펑리위안 여사는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패션 감각을 드러냈다. 화동으로부터 화환을 받은 뒤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과 나선화 문화재청장 등의 영접과 안내를 받은 펑리위안 여사는 인정전과 부용지의 영화당 및 과거시험을 보는 장소였던 춘당대 등지를 돌아보며 우리 궁궐 고유의 미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인정전 월대 앞에서는 카메라 기자들의 요청에 단독으로 포즈를 취하는 등 약 30분에 걸쳐 진행된 탐방 내내 시종 웃음과 여유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펑리위안 여사는 특히 한국 드라마인 ‘대장금’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이러한 드라마들을 통해 양국 젊은이들이 더욱 깊이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펑리위안 여사는 인정전 내부를 돌아보면서 “과거와 현재의 조화로운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했으며, “대장금 안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의전 총책임을 맡은 조윤선 수석 또한 중국 고사 등용문과 수어지교 등을 인용하며 펑리위안 여사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영화당 앞에선 문화재청이 마련한 국악 연주가 펼쳐져 흥을 돋구었다. 펑리위안 여사는 “날씨가 다행히 좋은 것도 펑리위안 여사 덕택”이라는 조윤선 수석의 덕담에 “박근혜 대통령 덕분”이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문화재청과 조윤선 수석은 펑 여사에게 부용지 모습을 담은 패와 조각보 스카프, 한글 ‘별’과 ‘꽃’ 모양의 병따개를 선물했고, 펑리위안 여사는 이에 연꽃을 얹은 흰 접시, 자금성 궁궐을 담은 실크 그림으로 화답했다. 조윤선 수석이 중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끄는 우리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언급하며 시 주석은 ‘별’, 펑 여사는 ‘꽃’ 글자 모양의 병따개를 쓰라고 권하자 펑리위안 여사는 “나도 별에서 온 그대를 찾으면 좋겠다”고 농담조로 답해 주위는 웃음바다가 됐다. 펑리위안 여사는 이후 “딸과 함께 시 주석의 젊은 사진을 보며 ‘별 그대’ 주인공 도민준과 똑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고 조윤선 수석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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