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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원한 여름 나세요’ 순천시 덕연동, 이웃 안부 챙기며 취약계층 선풍기 32대 전달

    ‘시원한 여름 나세요’ 순천시 덕연동, 이웃 안부 챙기며 취약계층 선풍기 32대 전달

    순천시 덕연동 마중물보장협의체가 폭염에 취약한 홀몸 어르신 및 장애인 등 저소득층 세대들을 방문해 160만원 상당의 선풍기 32대를 전달했다. 지난 5일 열린 물품 지원은 ‘착한시민캠페인 기부금 배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선풍기가 없거나 고장난 가구를 대상으로 폭염 속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마련됐다. 협의체 위원과 통장단은 함께 물품을 손수 전달하며 안부를 살피는 등 이웃들의 건강 상태도 점검해 호응을 받았다. ‘착한시민캠페인’은 순천시민이 매월 3000원 이상 정기 기부를 통해 참여하는 ‘1인 1나눔계좌 갖기 운동’이다. 시민의 자발적인 기부가 지역복지의 자원이 돼 다양한 맞춤형 사업으로 환원되고 있다. 황의성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무더위로 힘든 여름, 작은 바람이지만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협의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류영권 덕연동장은 “이웃을 위해 발로 뛰어준 마중물 위원님들과 통장단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덕연동 마중물보장협의체는 마중물냉장고 운영, 장수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등 다양한 지역복지 특화 사업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영화 뜨는 바다’…정동진독립영화제 내달 1일 개막

    ‘영화 뜨는 바다’…정동진독립영화제 내달 1일 개막

    강원 강릉 정동진독립영화제(Jeongdongjin Independent Film Festival·JIFF)가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정동초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1994년 시작된 JIFF는 국내 최초의 야외 영화제로 관객들은 바다를 배경으로 영화를 즐기며 더위를 식힐 수 있다. ‘별이 지는 하늘, 영화가 뜨는 바다’를 테마로 한 올해 JIFF에서는 단편 25편, 장편 2편 등 총 27편의 독립영화를 만날 수 있다. 모든 작품은 정동초교 운동장에 설치된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무료로 상영된다. 별도의 LED스크린으로 수어 통역도 서비스한다. 상영작 중에는 이란희 감독의 장편 ‘3학년 2학기’, 엄하늘 감독의 첫 장편 ‘너와 나의 5분’, 이문주 감독의 애니메이션 ‘뉴-월드 관광’, 이세형 감독의 ‘스포일리아’, 이루리 감독의 ‘산행’ 포함돼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관객이 쓴 엽서를 1년 뒤에 받아보는 ‘별밤 우체국’, 관객이 상영작 중 감명 깊게 본 작품을 선정하는 ‘땡그랑 동전상’ 등의 이벤트도 마련된다. 강릉관광개발공사로부터 후원받아 장애인을 비롯한 이동약자에게 휠체어리프트 특장차량을 제공하기도 한다. 개막식은 첫날인 다음 달 1일 배우 오우리, 하성국의 사회로 진행되고, 페퍼톤스이 축하공연을 한다. JIFF 관계자는 30일 “새롭고, 재밌고, 의미 있는 독립영화와 함께 한여름 밤의 낭만적인 시네바캉스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 안산시, 농아 어르신 전용 ‘쉼마루’ 개소···경기 최초 지체·시각·농아 쉼터 갖춰

    안산시, 농아 어르신 전용 ‘쉼마루’ 개소···경기 최초 지체·시각·농아 쉼터 갖춰

    경기 안산시가 28일 농아 어르신을 위한 전용 쉼터 ‘농아 어르신 쉼마루’의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농아 쉼터 개소로 안산시는 경기도 최초의 장애 유형별(지체장애인, 시각장애인, 농아인 등) 쉼마루를 모두 갖춘 지자체가 됐다. 농아 어르신 쉼마루는 (사)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안산시지회가 운영을 맡아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춘 밀착형 서비스를 한다. 수어 통역이 가능한 전문 인력이 상주하는 쉼마루는 50세 이상 농아 장애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중근 안산시지회장은 “농아 어르신들이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 서로 소통하며 안정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쉼마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농아 어르신들이 언어적 장벽 없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정서적 안정과 활기찬 노후를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 유형별 맞춤 복지와 지역 돌봄 체계를 강화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의 도시 안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서울 강서구, 청소년 100명 ‘여름방학 자원봉사 프로그램’

    서울 강서구, 청소년 100명 ‘여름방학 자원봉사 프로그램’

    서울 강서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2025년 자원봉사 여름방학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초중고생 100명이 봉사를 실천하며 나눔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내 손안에 온정나눔’과 ‘우리동네 안전지킴이’ 등 주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내 손안에 온정나눔’은 직접 만든 텀블러백, 컵케이크, 수어 쇼츠, 가드닝(정원) 작품 등을 전달하는 4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총 4일간 오후 2시에 강서구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된다. ‘우리동네 안전지킴이’는 승강기 갇힘 사고가 발생했을 때 행동 요령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대처 방법을 배우는 안전 체험형 교육이다. 다음달 5일 마곡안전체험관에서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마다 참가인원을 20명씩 모집한다.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봉사활동 실적 2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다. 참가자는 1365자원봉사포털회원가입을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이웃과 소통하고 한층 더 성장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오금란 서울시의원, 서울시 ‘청각장애인 요양보호사 양성교육’ 본격 추진 환영

    오금란 서울시의원, 서울시 ‘청각장애인 요양보호사 양성교육’ 본격 추진 환영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금란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서울시의 ‘청각장애인 요양보호사 양성교육’ 사업 추진에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7월 7일부터 8월 22일까지 7주간 청각장애인 40명을 대상으로 요양보호사 양성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교육과정은 이론부터 실습까지 수어와 문자통역이 동시에 제공되며, 교육 이수 후에는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대비를 위한 수어영상 자료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올해 초 우원식 국회의장과 오금란 의원 및 서울시농아인협회의 간담회 과정에서 제안된 내용을 바탕으로 서울시에 건의해 추진된 것이다. 오 의원은 청각장애 노인이 요양서비스를 이용할 때 수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요양보호사가 부족해 원활한 돌봄을 받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청각장애인 요양보호사 양성교육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또한, 요양보호사 보수교육 과정에 수어교육을 선택적으로 이수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월부터 관련 부서 내부검토와 3차에 걸친 수요조사, 유관기관 간 실무협의 및 수어영상 제작 준비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번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서울시 수요조사 결과, 요양보호사 자격취득을 희망하는 농아인은 75명, 농아인 요양보호사의 서비스를 희망하는 농아인은 91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보건복지부의 ‘2024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장애인 비율은 55.3%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다. 특히, 2024년 신규 등록 65세 이상 장애인 중 청각장애가 48.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뇌병변(15.2%), 지체(14.6%)가 그 뒤를 이었다. 오 의원은 “이러한 통계는 고령 및 청각 장애인 맞춤형 정책의 필요성을 시사하는 것이며, 이번 청각장애인 요양보호사 양성교육의 당위성을 입증하는 자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교육이 청각장애인에게는 일자리 창출과 사회참여의 기회로, 청각장애 노인에게는 의사소통 불편 해소와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에도 운전면허시험처럼 수어 지원이 도입되어 더 많은 청각장애인이 자격취득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본회의 국민의례 시, 자막·수어통역 의무 송출’ 규칙 개정안 본회의 통과

    박재용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본회의 국민의례 시, 자막·수어통역 의무 송출’ 규칙 개정안 본회의 통과

    박재용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이 대표발의한 「경기도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이 27일 열린 제384회 경기도의회 제4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의안번호 1788)은 본회의 국민의례 시 음성만 제공되어 청각장애인을 비롯한 정보취약계층이 배제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는 수어 통역과 한글 자막이 포함된 영상 송출이 의무화된다. 실제로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는 회의 중 수어 통역이 제공되고 있었지만, 국민의례 시간에는 수어 통역이나 자막 영상이 지원되지 않고 있었다. 이번 규칙 개정으로 경기도는 전국 지방정부 중 처음으로, 산하 공공시설의 국민의례에 수어 통역과 자막 영상을 송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박재용 의원은 “이번 규칙 개정은 청각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도민이 국민의례에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도내 청각장애인의 정보 접근권과 권익 증진의 물꼬가 트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상적인 절차라도 누군가에게는 장벽이 될 수 있다”며, “작은 부분까지 꼼꼼히 살피고,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의정활동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감사에 보답해 드리고자 공무원 수어 교육 활성화, 수어통역사 근로 문제 해결 등 최선 다해 응답할 것”

    문성호 서울시의원 “감사에 보답해 드리고자 공무원 수어 교육 활성화, 수어통역사 근로 문제 해결 등 최선 다해 응답할 것”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지난 14일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제20회 서울시 수어문화제 ‘응답하라 한국수어’에 참석, 서울시농아인협회 김정환 협회장으로부터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는 감사패를 받음과 동시에 축사를 통해 작년부터 진행중인 공무원 대상 수어 교육 운영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임을 약속했다. 문 의원은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제20회 서울시 수어문화제에 참석해 “작년 가을,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시정질의 문답을 통해 제기하고 발 빠른 예산 확보로 이어져 신속하게 진행 중인 청각장애인 긴급상황 대응을 위한 ‘2025년 공무원 대상 수어교육 운영계획’의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축사로 인사를 건넸다. 이어 문 의원은 “이 교육 사업은 단순히 공무원들에게 수어를 가르치려는 게 아니다. 시청과 각 지자체 공무원은 물론, 경찰, 소방관, 보건소 등 농인이 긴급한 상황에 부닥쳤을 때 소통을 수월하게 하기 위한 소통창구 활성화의 역할이 크다”라고 설명을 이어갔으며 “이에 더해 긴급구조 사인과 같이 청인 역시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거나 다친 상태라 말을 하지 못할 때 이를 주고받아 긴급한 상황을 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라며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서울시농아인협회 김정환 협회장은 “농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초급 수어 교육 정책을 제안하고, 경찰, 소방, 의료 등 긴급 대응 인력의 수어 역량 강화를 위한 예산 반영과 정책 실현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음을 안다. 그 결과, 농인이 위기 상황에서 차별없이 보호받고 소통할 수 있는 서울시를 만들어 가는 데 크게 이바지했기에 감사패를 드리고자 한다”라며 문 의원에게 직접 감사패를 수여했다. 문성호 의원은 “더욱 노력하라는 말씀이 담긴 귀한 감사패의 무게를 실감하며, 수어통역사의 근로 근속 문제, 통역센터와 농아인쉼터의 운영 문제 등 개선해야 할 숙제들은 아직 남아있기에 이를 해소하기 위해 더욱 공부하고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는 약속으로 마무리했다.
  • 용산구청장, 청각장애인과 함께한 ‘미스&미스터 트롯 토크콘서트’

    용산구청장, 청각장애인과 함께한 ‘미스&미스터 트롯 토크콘서트’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지난 12일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열린 용산아트홀 개관 15주년 기념행사인 ‘미스&미스터 트롯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구민들과 소통했다고 13일 밝혔다. 토크콘서트에서는 ‘미스터트롯’ 출신 이도진, ‘미스트롯2’ 진 양지은, ‘현역가왕2’ 최우진, ‘미스터트롯3’ 고영태 등 인기 트롯 가수들이 출연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청각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용산구는 청각장애인 관객들을 위해 전문 수어통역사 2명을 배치하고, 속기사를 통해 실시간 문자서비스를 제공했다. 청각장애인 관객들은 가수의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고, 토크 시간엔 환하게 웃으며 현장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한 청각장애인 관객은 “수어통역과 자막 덕분에 가사와 이야기를 다 이해할 수 있어 너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구청장은 “문화예술은 세대, 계층, 장애의 경계를 넘어 구민 모두가 동등하게 누려야 한다”며 “앞으로 용산아트홀이 모두를 위한 열린 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구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 광양시의회, ‘수어통역 서비스 제공’···청각장애인 알권리 보장

    광양시의회, ‘수어통역 서비스 제공’···청각장애인 알권리 보장

    광양시의회가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제338회 제1차 정례회부터 본회의 인터넷 생중계에 수어통역 영상을 송출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수어통역 서비스는 청각장애인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의정 활동에 대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도입됐다. 본회의장에 수어통역사를 배치해 실시간 통역을 제공하고, 정례회와 임시회의 생중계 영상뿐만 아니라 다시보기 영상에도 수어 화면이 삽입된다. 시의회는 이 서비스를 통해 시민 중심의 열린 의회 구현과 청각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시민이 시의회 활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의회는 지난 3월 광양시수화통역센터와 사전 협의를 마친 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본회의장 내에 수어통역사 전용 좌석과 송출을 위한 카메라 설치 등 시스템 구축도 마무리한 상태다. 최대원 시의장은 “누구나 차별 없이 의정활동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지방의회의 기본적인 책임이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오금란 서울시의원,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 기능 전환 모색 토론회’ 개최

    오금란 서울시의원,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 기능 전환 모색 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금란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지난 5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서울특별시수어통역센터지역지원본부와 공동으로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의 기능적 역할 변화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수어통역센터의 기능 전환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법적ㆍ정책적 지원 및 구체적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구혜영 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현재 수어통역센터가 겪고 있는 인력 부족과 그에 따른 운영 제약을 지적하며, AI 기술을 활용하면 통역사 부족 문제 해소와 실시간 번역 서비스 제공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AI가 수어의 독특한 문법과 뉘앙스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해 오역 가능성이 있으며, 기술 접근성이 낮은 농인들이 소외될 수 있다는 점, 수어통역사 직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언급했다. 구 교수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AI와 수어통역센터 간의 협업 방안을 제시했다. 감정이 담긴 대화나 맥락이 중요한 상황은 수어통역사가 담당하고, 단순 반복적인 내용은 AI가 처리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통역사는 고도화된 영역에 집중하고 서비스 질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어통역센터가 AI 통역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고, 수어통역사와 농인 사용자 모두에게 AI 활용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김종화 KL cube 대표이사는 AI 수어 번역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언어구조의 비정형성과 표정ㆍ몸짓 등 비수지 정보 처리의 어려움으로 인해 구조적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AI 수어 서비스가 단방향 안내를 넘어 양방향 소통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모바일 기반 3자 영상 수어 통역서비스’를 제안했다. 이는 예약 및 시설안내 등 기본정보는 AI 아바타가 제공하고, 실제 상담 시에는 원격 수어통역센터의 수어통역사가 3자 영상통화를 통해 실시간 통역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김형진 서울시수어통역센터지역지원본부 부장은 AI 기술 발전의 긍정적 측면을 인정하면서도, AI 수어 번역기의 오류와 고령 농인의 디지털기기 접근 격차 심화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향후 수어통역센터 발전방향으로는 ▲통역ㆍ복지사업ㆍ문화ㆍ권익옹호 등 복합적 기능을 수행하는 서울형 통합모델 구축 ▲통역사들의 AI 활용 역량강화 및 재교육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복지정보 전달 허브 기능 수행 등을 제안했다. 김기영 성북구수어통역센터 센터장은 수어통역센터가 농인의 삶 전반을 지원하는 언어ㆍ문화 복합기관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 행정ㆍ정책 정보를 수어로 정기적으로 전달하는 수어미디어 허브 기능과, AI 통역기술과 실시간 휴먼통역을 병행하는 통합 플랫폼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은령 서울시 복지실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서울시의 청각장애인 복지정책 추진 현황을 소개하며, 앞으로 시행될 사업으로 ‘서울시 복지포털 내 수어영상 안내 탑재, 시청 민원실 내 AI 기반 수어 키오스크 시범운영’ 등을 소개했다. 특히, 청각장애인의 80%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층임을 강조하며, 이를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좌장을 맡은 오금란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AI 기술 발전에 따른 수어통역센터의 기능 변화 방향뿐만 아니라, 농인들이 현실적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AI 기술이 농인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수어통역센터의 기능 강화와 관련 법적ㆍ정책적 근거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태광그룹 세화미술관, 주말 마다 아트 토크 연다

    태광그룹 세화미술관, 주말 마다 아트 토크 연다

    태광그룹 세화미술관이 전시 작가들과 함께하는 주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는 31일 상반기 기획전 ‘유영하는 세계: 베드, 배쓰, 버스’에 참여한 작가 중 이빈소연, 한선우, 파이퍼 뱅스를 초대해 전시에 출품한 신작과 작업 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아티스트 토크를 개최한다. 지난달 17일부터 세화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유영하는 세계: 베드, 배쓰, 버스’는 침대와 욕실, 대중교통이라는 일상 공간을 재해석한 설치 미술과 조각, 영상, 평면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이 익숙한 사물 속에서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얻게 하는 전시다. 오는 6월 29일까지 무료 관람할 수 있는 이 전시에는 국내 작가 김명범과 심래정, 안지산, 이빈소연, 장성은, 천경우, 한선우, 해외 작가 이시 우드와 로르 프루보, 뱅스가 참여했다. 새달 14일에는 심래정과 함께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를 활용한 5초 이내 애니메이션 제작 워크숍을 진행한다. 21일에는 개인 일상의 소재를 ‘하찮고 귀여운 이미지’로 전환해 보는 이빈소연의 핸드 드로잉 워크숍이 이어진다. 앞서 28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세화미술관은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하루 두 차례 도슨트 해설을 진행하고,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수어 해설을 운영했다. 또 직장인이 일과를 마친 뒤 미술관을 찾을 수 있도록 전시 시간을 오전 10시에서 오후 8시까지로, 2시간 연장하는 ‘퇴근 후 미술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서혜옥 세화미술관장은 “앞으로도 다양성과 접근성을 갖춘 전시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보행약자도 편하게”…서울시, 주요 축제서 ‘전동화 휠체어’ 무료 대여

    “보행약자도 편하게”…서울시, 주요 축제서 ‘전동화 휠체어’ 무료 대여

    서울시는 오는 22일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시작으로 올해 주요 축제와 행사에서 ‘전동화 휠체어’ 무상 대여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한강과 광화문광장 등 야외공간에서 열리는 행사와 축제가 늘어나고 있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기 때문이다. 시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등과 협력해 시가 개최하는 주요 축제와 행사장을 방문하는 보행약자의 이동과 관람을 돕는 전동화 휠체어 무상 대여 서비스인 ‘휠셰어’를 시작한다. 앞서 시가 각종 행사를 진행할 때 장애인석 등 별도 관람석을 마련하거나 수어통역 등을 제공한 적은 있지만, 행사장 내 전동화 휠체어를 무료로 빌려주는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휠셰어는 장애인과 고령자 등 이동 약자에게 전동화 휠체어를 무상으로 대여해 이동권 증진을 돕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지난해부터는 사업 범위를 넓혀 전국 축제 및 행사장에 이동식 대여소를 운영하며 보행 약자의 관람 편의를 높이고 있다. 대여용 전동화 휠체어는 이용자 유형과 신체 조건 등을 고려한 세 가지 유형이다. 대여 시간은 2시간이며 필요시 2시간 단위로 연장도 가능하다. 휠체어는 조이스틱으로 조작 가능한 전동화 키트 부착 수동휠체어와 접이식 초경량 전동휠체어, 보호자가 후면에서 조작할 수 있는 전동화 휠체어 등 총 3종이 있다. 전동화 휠체어 대여소는 행사장 종합안내소 인근에 차량형 또는 부스형으로 운영되며 거동이 불편해 자유로운 관람이 어려운 시민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올해 8개 주요 축제와 행사에서 전동화 휠체어 무상 대여 서비스 실시 후 대여 현황 및 이용자 만족도 등을 반영해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휠셰어 운영행사는 이달 국제정원박람회를 비롯해, 쉬엄쉬업 한강 철인 3종(5~6월·한강일대), 서울썸머비치(7~8월·광화문광장), 서울조각페스티벌(9월·뚝섬한강공원), 서울디자인위크(10월·DDP) 등이다. 이외에도 시는 시 주최행사 성격과 특성에 맞춰 다문화가정, 자립준비 청년, 학교 밖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를 무료로 초청해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약자 편의를 고려한 동선 확보와 편의시설 마련, 어르신 등 정보소외 계층에 대한 홍보 등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도 추진한다. 정상훈 시 기획조정실장은 “전동화 휠체어 무상 대여 서비스는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시민이 축제를 편하고 안전하게 즐기도록 돕는 약자동행의 실천”이라며 “보행약자의 문화 활동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시민의 요구와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지능 높은 연체동물은 다리로 말한다? [핵잼 사이언스]

    지능 높은 연체동물은 다리로 말한다? [핵잼 사이언스]

    오징어, 문어, 갑오징어 같은 두족류는 매우 지능이 높은 연체동물이다. 이들은 뛰어난 시력으로 주변 환경을 보고 완벽하게 위장할 뿐 아니라 부드러운 몸을 이용해서 좁은 틈에 숨거나 지나갈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아마도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거기에 맞게 행동할 수 있는 높은 지능을 발달시켰을 것으로 여겨진다. 과학자들은 두족류가 몸 색깔과 모양을 바꿔 감쪽같이 위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간의 의사소통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랑스 파리 고등사범학교 소속 신경 과학자인 소피 코헨보데네와 페터 네리는 갑오징어에서 새로운 의사소통 방식으로 보이는 독특한 촉수의 움직임을 찾아냈다. 연구팀은 갑오징어 여러 마리를 실제 환경과 유사한 수조 안에 키우면서 이들의 행동을 영상으로 녹화했다. 이 영상을 비교 분석한 결과 연구팀은 갑오징어가 다리(촉수)를 독특한 모양으로 만들거나 혹은 물결 모양으로 꿈틀거리면서 서로 간의 정보를 교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마치 인간이 손으로 언어를 표현하는 수어처럼 갑오징어들은 촉수를 위로 올리거나(up) 옆으로 눕히고(side) 안으로 마는가 하면(roll), 왕관(crown) 모양을 만들어 무엇인가를 표시했다. 연구팀은 이것이 어떤 정보를 전달하는 의사소통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영상을 녹화해 다른 갑오징어에게 보여주었다. 그 결과 예상한 대로 갑오징어들은 이 영상에 반응했다. 그다음 연구팀은 갑오징어들이 서로 볼 수 없는 환경이나 거리에서도 촉수의 물결을 통해 파동으로 서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연구팀은 물속에 진동을 일으키는 하이드로폰(hydrohone)을 통해 이 가설을 검증했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는 구체적으로 갑오징어의 독특한 다리 모양이 어떤 의미를 지닌 신호인지 파악하지는 못했다. 연구팀은 머신 러닝 알고리즘이 이 신호를 해석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어쩌면 인공지능이 갑오징어의 언어를 해독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 빅워크, 러닝 페스티벌 ‘2025 키움런’ 2025명 러너와 함께 성황리 마쳐

    빅워크, 러닝 페스티벌 ‘2025 키움런’ 2025명 러너와 함께 성황리 마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한 공감형 러닝 캠페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펼쳐져- 공존의 러닝 환경 만들어- 사회적 메시지 담은 러닝 기획과 스마트 운영으로 브랜드와 시민 연결 국내 기부 러닝 페스티벌을 선도하는 빅워크가 주관한 ‘2025 키움런’이 4월 19일(토)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 앞 광장에서 개최됐다. 사단법인 무의가 주최하고 키움증권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약 2025명의 러너가 참가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배리어프리(barrier-free)를 지향하는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2025 키움런’은 1부와 2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사단법인 무의 홍윤희 이사장과 키움증권의 홍보모델인 배우 고민시의 개막 축사, 러닝 전 스트레칭, 그리고 배우 고민시의 출발 세레머니를 통해 참가자들의 시작을 응원했다. 참가자들은 5km 또는 10km 코스를 선택해 각자의 속도로 완주하며, 경쟁보다 동행의 가치를 실천했다. 2부에서는 기부금 전달식과 함께 밴드 크라잉넛의 축하 공연,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진행됐다. 기부금 전달식은 사단법인 무의 홍윤희 이사장과 키움증권 성혜정 이사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이날 키움런을 통해 조성된 총 1억 원 상당의 기부금이 전달됐다. 이어서 진행된 럭키드로우 이벤트에서는 참가자에게 국내외 주식이 증정되었고, 배우 고민시와 밴드 크라잉넛은 무대뿐 아니라 추첨 이벤트에도 함께 참여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러닝 티셔츠, 배번호표&기록칩, 반다나, 완주자 대상 메달이 제공되었으며, 특히 반다나는 발달장애인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이 제작해 행사 취지에 더욱 뜻을 더했다. 이날, 키움런을 통해 모인 참가비와 키움증권의 추가 기부를 통해 기부금이 조성되었으며, 이 기부금은 지하철 교통약자 환승지도 제작, 모두의 1층 경사로 확산 프로젝트 등 장애인 이동권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2025 키움런’ 현장에는 1부와 2부에 걸쳐 다양한 이벤트 부스가 상시 운영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제품 체험과 기념품 수령을 통해 자연스럽게 브랜드와 만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총 14개 브랜드 파트너사가 참여해, 부스 운영은 물론 제품 협찬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함께했다. 아웃도어, 식품·음료,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일상과 밀접한 분야의 브랜드들이 행사 전반에 녹아들며, 시민과 브랜드를 연결하는 유의미한 접점을 만들어냈다. 이번 키움런에서는 ‘함께러너’ 제도가 도입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함께러너’는 기록보다 함께 달리는 가치를 중시하며, 러닝 중 어려움을 겪는 참가자와 자발적으로 동행하는 러너다. 참가자 모두에게 함께러너 스티커가 배송되었으며, 티셔츠에 부착하고 참여해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도움이 주고받을 수 있는 구조로 운영됐다. ‘함께러너’는 이번 키움런의 핵심 테마인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러닝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로, 다양성을 포용하는 사회적 캠페인으로서 키움런의 의미를 상징했다. 현장에는 장애인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빅워크는 휠체어 이동 차량, 전용 탈의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심신 안정실, 수어 통역 등 다양한 이동 조건을 고려한 베리어프리 운영을 실천했으며, 시각장애인 러닝 크루 VMK도 가이드 러너와 함께 코스를 완주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빅워크는 사회적 메시지를 기획으로 풀어내는 능력과, 이를 디지털 기반으로 정교하게 운영하는 시스템을 갖춘 러닝 페스티벌 전문 기업이다. 창의적 기획과 체계적인 운영이 결합 되며, 러닝을 통해 시민과 브랜드 모두가 몰입하고 공감할 수 있는 참여형 페스티벌로 발전하고 있다. ‘2025 키움런’은 배리어프리, ‘2025 오렌지런’은 여성 자립준비청년, ‘2024 서울 라이트런’은 시민의 일상 회복과 지역 활력을 주제로 기획되었다. 이는 다양한 사회적 메시지를 ‘러닝’이라는 참여행위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체감 가능한 공익 캠페인으로 발전시킨 대표 사례들이다. 이처럼 공익적 기획을 참여 중심의 페스티벌 형태로 구현하는 데 특화된 빅워크는 참가자의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브랜드가 의미 있는 방식으로 메시지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획 프레임을 제공한다. 운영 측면에서는 가입자 55만 명 규모의 자체 플랫폼 ‘빅워크’ 어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사전 참여와 인증, 후기 공유까지 전 과정이 디지털 기반으로 이루어지며, 오프라인 페스티벌을 확장 가능한 공익 플랫폼으로 설계하고 있다. 이러한 기획력과 운영 체계는 참가자에게는 즐거움과 사회적 실천의 기회를, 브랜드에는 공익성과 마케팅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25 서울 라이트런’ 역시 이러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10월 3일부터 10월 12일까지 총 10일간 뚝섬한강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장태원 빅워크 대표는 “키움런은 시민들이 함께 만든 기부 러닝 페스티벌”이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러닝 문화를 만들고, 브랜드와 함께 의미 있는 캠페인을 계속해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현장영상해설의 활성화로 시각장애인에게 또 다른 눈이 되어 줄 것”

    문성호 서울시의원 “현장영상해설의 활성화로 시각장애인에게 또 다른 눈이 되어 줄 것”

    서울특별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지난 15일, 서울특별시시각장애인연합회, 시각장애인현장해설협회와 함께 시각장애인의 또 다른 눈이 되어 줄 현장영상해설사의 활성화와 이를 지원할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함과 동시에, 단순히 조례 제정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행정적, 시설적 지원에 대한 심도 있는 제언과 토론을 가졌다. 문 의원은 인사말로 “2024년, 서울특별시의회는 뇌병변중증장애인과 가족들에 대한 지원을 마련하고자 마스터플랜 2기에 대한 수립과 보완을 심도 있게 논의하였으며,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수어통역사의 활동과 센터의 운영을 더욱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행정적 보완을, 모든 서울시 공무원들이 기초적인 수어를 알아들을 수 있도록 e-러닝을 통한 교재 역시 구축한 바 있다. 그간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한 마음이다. 이제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완의 차례다”라 전했다. 또 문 의원은 “일찍이 11년 전, 본 의원이 지역에서 막내 생활을 하고 있을 때부터 이웃 지역인 ‘서대문구을’ 지역을 담당했던 故 정두언 전 국회의원께서 시각장애인의 인권과 문화예술을 즐길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의정과 활동을 해오신 것은 익히 알고 있다. 이제는 그분의 의지를 이어 김수철 사단법인 시각장애인현장해설협회 이사장, 조형석 서울특별시 시각장애인현합회 회장, 박광재 모바일점자도서관장께 현장에서의 시각장애인의 고충을 듣고 이제 막 이 땅에 싹을 틔운 현장영상해설사의 활성화를 위해 헌신할 것”이라 다짐했다. 본 토론회의 발제는 ATOZ 관광연구소 대표인 노민경 관광학 박사의 발제로 시작됐으며, 노민경 박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의 실제 사례와 이를 체험한 시각장애인들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묘사해설, 음성이미지, 스토리텔링을 통한 현장영상의 기술로 인해 시각장애인에게 또 다른 눈이 되어 무장애 관광환경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음을 설파했다. 이어진 토론은 민기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박명수 한국점자연구원 부장, 이준 서울관광재단 관광인프라팀 팀장, 그리고 문성호 서울시의원이 직접 참여하여 현장영상해설의 활성화가 왜 필요한지와 이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누었다. 박명수 한국점자연구원 부장은 서울시와 시의회를 향해 서울시 내 시각장애인의 다양한 문화 활동 보장과 볼 권리 충족 차원에서 이를 지원할 수 있는 현장영상 해설사 양성교육이 필요함을 중점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해 공공행사에 현장영상해설사를 파견받을 수 있는 지원제도의 마련 ▲청각장애인의 수어통역센터와 마찬가지로 시각장애인의 현장영상해설센터의 설립과 지원의 필요 ▲세종문화회관, 시립미술관과 같이 대표적인 문화예술 공간에 현장영상해설사가 배치될 수 있는 부스와 송수신 시설 건립 등이 필요함을 제시했다. 이준 서울관광재단 관광인프라팀 팀장은 2019년부터 재단에서 현장영상해설사 양성 및 파견과 투어 코스를 개발했지만, 사업예산과 전담 인력의 한계로 수요를 충당하기 어려운 현실에 대해 토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표준화 및 서울시 차원에서의 전문 인력 양성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서울시를 넘어 정부와의 협력체계 구축 필요성 ▲활성화를 더욱 추진하기 위한 홍보 및 인식 개선 활동 강화를 설명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은 “2023년 서울시 행정사무감사에서 본 의원이 직접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사는 비장애인도 함께 누리는 일종의 큐레이터인 ‘현장해설사’와는 전혀 다른 목적과 기능을 갖춘 직이므로 반드시 구분해서 운영하고 지원해야 함을 바로잡은 바 있다”며 비록 한 번에 다 바꾸지는 못해도 차근차근 보완함을 설파했으며 “일일이 들고 다니기 무겁고 환기가 안 되며 높이가 낮아 구부정한 자세로 현장영상해설사가 배치되어야 하는 부스 역시 현실적인 기준과 그 지원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며 활성화를 위한 조례 제정의 당위성을 덧붙였다. 좌장을 맡은 민기 교수는 이스라엘의 마가릿 교수의 명언 “품위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말을 인용하여 무장애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희망찬 메시지를 전했다. 토론회장의 질의 및 제언을 모두 경청한 문 의원은 “일전의 2023년에 본 의원이 직접 현장영상해설 활성화에 대한 조례를 제출한 바 있는데, 서울시의 특수성과 지자체와의 지원 방식에 대해 확실한 해법을 찾지 못해 반려한 바 있으나, 이제는 보내주신 소중한 연구자료와 현장에서의 제언을 담아 허울뿐만이 아닌 정말로 시각장애인에게 또 다른 눈이 될 현장영상해설 활성화의 첫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다짐하며 토론회를 마쳤다.
  • 맞춤 행복을… 성동, 장애인 정책 39개 추진

    맞춤 행복을… 성동, 장애인 정책 39개 추진

    서울 성동구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선제적인 맞춤형 장애인복지 정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성동구 관계자는 “‘장애인이 행복한 일상과 미래를 누리는 포용도시 성동’을 위해 장애인복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장애인 돌봄 공백 해소, 이동 편의 증진, 자립 생활 지원 등 39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최초의 구립 장애인 전문 재활의료시설인 성동재활의원에서는 매해 4000여명의 장애인이 대학병원 못지않은 수준의 전문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휠체어 및 이동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사회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경사로 설치 지원 조례를 지난해 제정했다. 소규모 시설에 대해 맞춤형 경사로 설치를 지원하는 ‘모두의 1층’ 등을 통해 51곳에 경사로 설치를 마쳤다. 발달장애인 등 느린 학습자를 위한 ‘와글와글 도서관’과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공공수어도서관도 운영 중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 정책 추진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복지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봄꽃과 함께 핀 은평의 장애인·비장애인 ‘화합 꽃’ [현장 행정]

    봄꽃과 함께 핀 은평의 장애인·비장애인 ‘화합 꽃’ [현장 행정]

    일자리 홍보 캠페인·인식 개선 앞장수어통역센터 부스서 직접 주문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행복한 도시 은평을 만들겠습니다. 불광천에 내리는 아름다운 ‘꽃비’처럼요.”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지난 17일 불광천 일대에서 열린 ‘은평봄봄축제’에서 이같이 말하며 행사장을 찾은 300여명을 향해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곳을 찾은 장애인과 지역 주민들은 김 구청장을 향해 ‘모두가 살기 좋은 은평구 파이팅’이라고 화답하면서 일제히 손뼉을 쳤다. 김 구청장은 “불광천 벚꽃들이 비바람을 견뎌 내고 떨어지지 않은 게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서였던 것 같다”며 “벚꽃잎이 불광천에 떨어져 하나가 된 것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45회째를 맞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하고, 장애인 인식 개선과 일자리 관련 홍보 캠페인 등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장애인 일자리 관련 퀴즈와 체험 행사가 진행되고 장애인 생산품 판매 등 32개의 부스가 운영돼 참가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 구청장 역시 기념사 이후 모든 부스를 직접 돌아다니면서 장애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사회적 고립 가구 발굴을 위한 캠페인 방명록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 환승 구간에 장애인을 위한 이동 수단을 설치해 달라는 방명록 등에 이름을 적기도 했다. 올해 행사에 처음 참가한 대영학교 부스에선 ‘응원하고 힘내시길, 모두가 행복한 은평구를 만들자’는 내용의 쪽지를 적어 게시판에 붙였다. 특히 은평구 수어통역센터가 운영하는 ‘수어, 쉬워. 너도 할 수 있어’ 부스에서 수어를 배운 김 구청장은 서울농아인협회 은평지회에서 운영하는 수어 카페에서 수어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5잔을 주문해 흐뭇함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그는 주변에 있던 비장애인들의 행사 참여를 적극적으로 끌어내면서 행사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 구청장은 “행사를 위해 ‘장애인이 살기 좋은 은평을 만드는 사람들’ 측과 구청 직원들이 정말 고생했다. 그동안 실내에서 진행하던 봄봄축제를 실외에서 진행하니 더 뜻깊은 하루가 됐다”며 “앞으로 구민들이 은평에 사는 게 자부심이 들 수 있도록 지역 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하나 된 은평을 이뤄 내겠다”고 약속했다.
  • 콜드플레이가 물었다 “왜 한국 올 때마다 대통령이 없나요?”

    콜드플레이가 물었다 “왜 한국 올 때마다 대통령이 없나요?”

    세계적인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가 8년 만의 내한 공연에서 한국의 정치 상황을 언급해 화제다.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48)은 지난 18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두 번째 내한공연 무대에서 “왜 우리가 한국에 올 때마다 대통령이 없는 거죠?”라고 말했다. 그는 밴드 드러머 윌 챔피언을 가리키며 “대통령으로 추천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독재자 외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고, 강하고 유쾌한 사람”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콜드플레이의 이번 내한은 월드투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의 일환으로, 총 6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지난 16일과 18일에 이어 오는 22일, 24일, 25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공연이 이어진다. 회당 약 5만명씩 총 30만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연 발언이 화제를 모은 배경에는 이들의 내한 시기와 국내 정치 상황의 우연한 일치가 있다. 콜드플레이의 첫 내한 공연은 2017년 4월 15~16일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열린 바 있다. 이번 두 번째 내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으로 파면된 직후 진행됐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콜드플레이 평행이론’이라는 말이 회자되며 “무정부 요정” “탄핵 요정” 등의 별칭도 붙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2008년 발표된 곡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가 특히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 곡은 한때 권력을 쥐었던 이의 몰락을 그린 노래로, 한국에서는 탄핵 정국 당시 광화문 등지에서 ‘탄핵 찬가’로 불리기도 했다. 콜드플레이는 2017년 첫 내한에서도 해당 곡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드러머 윌 챔피언은 국내 언론 인터뷰에서 “이 노래는 권좌에서 내려오는 혁명에 관한 곡이다. 세계 곳곳에서 불릴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공포와 고통이 있더라도 삶을 껴안으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환경과 사회적 메시지를 함께 담았다. 콜드플레이는 공연장 뒤편에 관객의 움직임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키네틱 플로어와 파워 바이크를 설치하고, 친환경 소재로 만든 LED 팔찌(자이로 밴드)를 제공해 공연 후 수거·재활용하는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공연 전 스크린에는 각국의 팔찌 회수율을 공개하며 관객의 참여를 유도했다. 무대에는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이 등장했고, 스탠딩 구역에는 수어 통역사가 배치돼 공연의 접근성을 높였다. 마틴은 공연 중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자유로워지세요. 저를 믿으세요”라고 말하며 관객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한국에 대한 애정도 드러났다. 마틴은 한국어로 “여러분, 반갑습니다. 만나서 행복합니다”라고 인사했고 ‘마이 유니버스’ 무대에선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감사를 전했다. 해당 무대에서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영상이 스크린에 함께 등장했다. 사전 공연에 참여한 트와이스는 본공연 중 ‘위 프레이(We Pray)’ 무대에 깜짝 등장해 합동 무대를 꾸몄다.
  • 청각·언어장애인, 긴급상황서 119 직접 신고 가능해진다

    청각·언어장애인, 긴급상황서 119 직접 신고 가능해진다

    청각·언어장애인이 119 신고하려면 기존에는 수어를 영상통화로 전달하는 센터에 전화하고 센터가 대신 신고했지만, 앞으로 3자 영상통화 시스템으로 직접 신고할 수 있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소방청은 17일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119 수어통역 시스템을 본격 개통한다고 밝혔다. 그간 청각·언어장애인이 긴급상황에 119 신고할 때 실시간 통역을 지원하는 손말이음센터(대표번호 107)에 연락해 수어로 상황을 설명하면 통역사가 119에 대신 신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왔다. 그런데 이 경우 119는 청각·언어장애인이 아닌 센터로부터 전화를 받다 보니 긴급상황에 처한 청각·언어장애인의 전화기 위치정보를 조회할 수 없었다. 위치 파악이 어렵다 보니 출동이 필요한 상황에서 신속한 대처가 힘들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청각·언어장애인, 119 종합상황실, 수어통역사 간 3자 영상통화 시스템이 구축됐다. 이를 통해 청각·언어장애인 119에 영상통화로 직접 신고할 수 있게 된다. 청각·언어장애인으로부터 119 신고가 접수되면 손말이음센터를 호출해 3자 영상통화가 진행되는 방식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민 누구나 차별이나 배제 없이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민생 지원의 범위를 더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시각·청각 넘나드는 예술…ACC ‘무장애 전시’ 화제

    시각·청각 넘나드는 예술…ACC ‘무장애 전시’ 화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예술로 풀어낸 전시를 선보인다. ACC는 17일부터 6월 29일까지 광주 동구 ACC 복합전시6관에서 기획전 ‘우리의 몸에는 타인이 깃든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ACC 개관 10주년을 맞아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무장애)’ 개념을 단순한 편의 장치가 아닌 하나의 예술 장르로 확장해 주목된다. 시각장애인과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촉감바와 촉감타일 등 감각적 장치를 곳곳에 배치해, 감상의 폭을 넓혔다. 전시 제목은 김원영 작가의 저서 ‘온전히 평등하고 지극히 차별적인’에서 따왔다. ‘몸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시장에는 무장애와 참여, 감각의 다양성을 주제로 작업해 온 국내외 예술가 5팀의 신작과 대표작이 공개된다. 엄정순 작가는 600여 년 전 한반도로 들어온 코끼리의 이주 서사를 통해 혐오와 결핍, 타자의 시선을 성찰한다. 해미 클레멘세비츠는 시각과 청각의 지각 구조를 탐구한 신작 ‘궤도(토토포노로지 #4)’를 출품했다. 비시각적 예술 경험을 제안하는 송예슬 작가는 ‘보이지 않는 조각들: 공기조각’과 신작 ‘아슬아슬’을 선보인다. 일본 작가 아야 모모세는 수어(手語)를 음성 해설로 풀어낸 영상 작품 ‘소셜 댄스’와 참여형 퍼포먼스 ‘녹는점’을 출품해 신체 감각 간의 간극을 조명한다. 김원영, 손나예, 여혜진, 이지양, 하은빈 작가가 함께한 ‘안녕히 엉키기’는 지난 2월 ACC에서 열린 워크숍을 전시 형태로 확장한 작업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글을 쓰고 움직이며 나눈 대화의 흔적을 작품으로 풀어냈다. 김상욱 ACC 전당장 직무대리는 “이번 전시는 장애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함은 물론, 장애와 비장애 구분 없이 누구나 문화예술을 자연스럽게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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