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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교육청 행정공백 우려

    충남도교육청이 오제직(68) 전 교육감 비위사건에 연루된 교원과 직원의 징계수위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징계대상이 100명을 넘어 상당 기간 교육행정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다음주 중 관련 공무원에 대한 대전지검 천안지청의 범죄처분 결과가 통보되는 대로 징계 심의에 착수한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오 전 교육감 부부와 황모 도교육청 관리국장을 뇌물수수, 전·현직 교육장 4명과 장학관 및 장학사 3명을 선거법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또 학교장과 교사, 교육청 직원 등 94명에 대해서는 뇌물공여 및 선거법위반 혐의로 약식기소하거나 징계 통보했다. 행정직 공무원과 일선 교원 등 대부분 직종이 연루됐다. 이들은 오 전 교육감 부부가 김모(61) 교장 등 5명으로부터 인사청탁과 관련,2100만원을 받고 선거홍보물을 만들거나 지역유지 339명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일에 개입하거나 도움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검찰의 범죄사실 통보를 토대로 재조사한 뒤 인사위원회를 열어 선별적으로 징계할 계획이다. 하지만 대상 인원이 많아 재조사 절차를 밟으려면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교육장과 국장급 이상은 교육과학기술부, 그 아래 직원은 도교육청 징계위원회에서 징계하고 금품수수액과 개입 정도 등에 따라 징계수위가 달라져 복잡하다. 지역 시민단체의 시선과 조직 내 사기를 놓고 조율해야 하는 부분도 부담이다. 도교육청 감사담당관실의 의결기한은 교원 60일 이내, 일반직 30일 이내이다. 도교육청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뇌물수수죄에 해당되는 직원은 정직, 해임, 파면 등 중징계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인원이 너무 많아) 올해 말을 넘겨 내년에야 징계수위가 결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이달에 만난사람] 달린다, 나는 살아 있다

    [이달에 만난사람] 달린다, 나는 살아 있다

    패럴림픽을 포함, 29일간의 베이징올림픽 기간 중 유일하게 육상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홍석만 선수(33세). 그에게는 사람들의 관심만큼이나 별명도 많다. 제주특급, 총알 탄 휠체어, 장애인 육상계의 우샤인 볼트…. 결승선을 여유 있게 통과해도 아무도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경기력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그는 분명 볼트와 닮은꼴이다. 귀국 후 청와대 초청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에서 서울로 올라온 그를 의정부장애인종합복지관 마당에서 만났다. 반갑게 악수를 하는 그의 손에는 손가락 마디마다 큼지막한 옹이가 박혀 있었다. 35킬로미터 안팎의 순간 시속으로 달리기 위해서는 엄지와 검지, 중지 손가락 끝으로 팽이를 치듯 바퀴를 쉴 새 없이 굴려야 하기 때문이다. 휠체어 바퀴를 굴리는 그의 팔뚝은 웬만한 사람의 허벅지보다 더 굵다. 그는 지금도 휠체어 경주를 처음 봤던 날을 잊지 못한다. 경기용 휠체어는 평지에서는 시속 26~27킬로미터, 내리막길에서 시속 60~70킬로미터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자신의 모습을 얼마나 꿈꾸었는지 모른다. 그리고 지금 그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휠체어 사나이 중 한 명이 되었다. 어릴 적 꿈은 ‘화가’ 그는 이번 베이징패럴림픽에서 세 개의 개인 종목과 두 개의 계주 종목에 참가해 금메달 한 개와 은메달 한 개, 두 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종목이 많고 일정이 빡빡해 한두 종목에 참가하는 것이 보통인 육상에서 그가 이렇게 무리를 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동료들과 함께 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였다. 수액주사까지 맞으며 혼신의 힘을 다한 덕분에 그는 400미터 계주에서 동료들과 함께 시상대에 오르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서울패럴림픽 이후 계주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처음이다. 우리나라의 휠체어 육상 선수는 20여 명 남짓. 여건이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실업팀이 없는 상황에서 운동과 생업을 병행하며 고생해온 동료들과 함께 일군 값진 결과였다. “혼자 딴 금메달의 기쁨도 컸지만 함께 딴 동메달의 기쁨은 더욱 더 컸습니다.” 그의 어린 시절 꿈은 뜻밖에도 ‘화가’였다. 어머니가 업어서 학교에 등교시키면 데리러 올 때까지 그 자리에 꼼짝없이 앉아 있어야 했던 그때, 그림은 그가 가장 잘할 수 있고, 하고 싶은 것이었다. 고등학교 때까지 꾸준히 그림을 그렸지만 화가의 꿈은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되었다. 삼 형제 키우기도 버거운 집안 형편에 그림 공부 뒷바라지는 무리였기 때문이다. 첫 날개를 접었던 그에게 또 다른 기회가 찾아온 건 제주산업정보대 2학년 무렵이었다. 1995년 휠체어마라톤대회에 일반 휠체어를 타고 출전하면서부터 그는 달리고 싶다는 꿈을 품기 시작했고, 1996년 휠체어 육상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돈도 안 되고 힘들기만 한 걸 왜 하느냐”며 부모님은 그를 말렸지만 이번엔 그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나 2000년 시드니패럴림픽 출전이 무산되면서 그는 목표를 잃고 방황하기 시작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어요. 올림픽만을 바라보고 달려왔는데….” 운동을 그만두고, 사람들과의 연락도 끊고, 서귀포장애인복지관에서 정보화 강사로 일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질주 본능’이 되살아났다. 고민 끝에 그는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단거리로 종목을 바꾸었다. 직장―운동장―집을 오가는 생활이 2년간 계속되었다. 모자라는 잠은 점심시간에 차에서 잠시 눈을 붙이며 보충했다. 그리고 ‘중고 신인’ 홍석만은 2004년 아테네패럴림픽에 첫 출전해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화가와 운동선수. 얼핏 보면 상반돼 보이는 두 가지 꿈이지만 그에게는 다르지 않은 것들이다. “그림은 어렸을 적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고, 운동은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기 때문이다. 그는 말한다. “포기하는 것이 가장 쉽다”고. 힘들어 도망치고 싶을 때도, 길이 안 보여 낙담했을 때도 그는 한 번도 쉬운 선택을 하지 않았다. 그의 선택은 늘 ‘그래도 끝까지 가보자’였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느냐고 물으니 그 답이 명쾌하다. “후회하고 싶지 않았어요. 후회할 일을 만들고 싶지도 않았고요.” ’포기하는 것이 가장 쉽다” 인터뷰가 끝난 뒤 그는 오전 운동을 위해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경기용 휠체어에 올랐다. 복지관 주변 도로를 달리는 그는 아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차분하고 따뜻했던 그에게서 생기와 야성이 느껴졌다. 배우가 무대에서 가장 빛나듯, 그는 달릴 때 가장 빛나는 사람이었다. 그의 나이 서른셋. 아직 전성기의 파워를 과시하는 그이지만 이제 조심스레 후배들에게 뭔가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새로운 꿈을 품어본다.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 설렘…. 무엇을 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나를 살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내 옆에서 날 지켜주는 가족.”(홍석만 선수의 미니홈피 중에서) 취재, 글 이미현 기자 | 사진 한영희
  • 빅뱅 탑 ‘불편한 진실’

    인기그룹 빅뱅의 탑(21·본명 최승현)이 입원한 서울 흑석동 중앙대병원은 6일 “탑의 입원 이유는 과로와 수면부족으로, 수액치료 등을 통해 회복됐다.”고 밝혔다. 장세경 병원장은 우울증 약을 과다복용했다는 본지 보도(11월6일자15면)에 대해 “약물을 복용했다는 의료기록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탑의 약물 복용에 따른 위세척 시술 여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안 한 것 같다.”고 했다가 “안 했다.”고 말을 바꿨다. 또 진료기록을 삭제했다는 지적에 대해 “삭제는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병원과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미숙한 대응으로 의혹이 더욱 커졌다는 지적도 있다. 탑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던 게 아니고, 약물 과다복용이 아니었다면 소속사와 병원 쪽은 입원 당일 과로라는 점을 밝혔어야 했지만 함구했다.뒤늦게 주치의가 나와 “잠을 많이 잤고, 의식은 어제 오후에 깼다.”고 만 간단하게 밝혔다.탑은 이날 오후 퇴원했다.한편 소속사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안정과 휴식을 취하면 활동에 지장은 없다.”면서 “괴소문에 유감을 표하며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점을 사과한다.”고 밝혔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건보공단 가입자정보 대부업체 유출

    국민건강보험공단 가입자의 개인정보 자료가 민간 대부업체와 외부 여론조사기관 등에 대량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전현희(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4월 관내 대부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던 중 31명의 주민등록번호와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주소, 가족사항, 보수액수 등이 출력된 인쇄물을 발견했다. 수사 결과, 이 인쇄물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내부 컴퓨터에서 개인정보를 조회한 화면이 출력된 것이고, 공단 모지사에서 근무했던 K씨가 2006년 11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이들 31명의 개인정보를 총 54차례에 걸쳐 조회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는 게 전 의원의 설명이다. K씨는 보험료 환급금 3000만원을 본인 계좌 등으로 이체했다가 업무상 공금횡령 혐의로 지난 3월 파면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공단은 외부기관에 설문조사를 의뢰하면서 아무 대책도 없이 가입자 개인정보를 넘겨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유일호 의원이 19일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산하 건강보험연구원이 2006∼2007년 환자 본인부담금 실태조사 등을 수행하면서 조사기관에 가입자 개인정보를 최대 150만건 제공한 것으로 추정됐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실물경제로 번지는 금융위기] “날마다 패닉”

    “이젠 사이드카나 패닉, 폭락이라는 말과 친구가 되어야 할 것 같네요.”17일 증시가 맥없이 무너지자 내뱉은 증권사 직원의 자조적인 말이다. 버티던 코스피 지수 1200선도 마침내 붕괴됐다. 이는 2005년 10월 31일(1158.11) 이래 3년 만에 최저치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따져도 599조 6862억원으로 2년 4개월여 만에 600조원선이 붕괴됐다. 이러다 정말 1000선이 뚫리는 것까지 각오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관론이 쏟아지고 있다. 하락세를 이끈 것은 역시 외국인이었다. 이날도 외국인은 494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 모두 3조 2588억원을 순매도했다. 셀 코리아는 더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S&P와 무디스 등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국내 은행권의 신용문제를 지적하더니 모건스탠리까지 한국의 주식투자 비중을 더 낮추라는 보고서를 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이날도 최대 매수세를 이어갔다. 전날 5700억원 순매수로 하루 최고 순매수액을 기록했던 개인은 다시 5831억원 순매수로 기록을 갈아치웠다. 증권사들이 항상 강조해오던 저점 분할 매수를 실천하고 있는 모양새다. 그런데 거꾸로 증권사가 여기에 불안한 시선을 보내기 시작했다. 부채를 줄이기 위해서라면 손실이 크더라도 주식을 내놓으라는 주문이 줄잇는 것. 한 증권사 관계자는 “가치라는 것도 사실 지나고 보면 그 때가 쌌다, 비쌌다 말할 수 있을 뿐이라 상대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증권사들은 자산이나 수익률 등으로 봤을 때 지금 주가가 지나치게 싸다고 하지만 그건 지금 시점에서 얘기고 지나고 나면 너무 비쌌다고 말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나마 기대하는 것은 이날 오후 정부가 발표한 대책들의 약효다. 정부는 이날 증시 마감 뒤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 은행 간 대출거래 지급보증 등의 긴급처방전을 제시했다. 정의석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어떻게 보면 반시장적인 조치가 줄줄이 들어서는 것인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차원에서 대책이 그런 식으로 나왔으니 우리 정부도 뒤따라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안한 것보다는 낫겠지만 대세를 뒤집을만한 획기적인 조치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백낙환·조순·임광수·이구택씨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수상자로

    서울대는 ‘제18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수상자로 백낙환(82) 인제학원 이사장, 조순(80)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임광수(80) 임광토건 회장, 이구택(62) 포스코 회장 등 4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백 이사장(의학과 졸업)은 북한 결핵어린이 돕기, 북한수액공장건립 지원 등의 활동을 통해 남북 우호증진에 공헌했다. 초대 민선 서울시장을 역임한 조 이사장(상과대학 졸업)은 거시경제학 이론의 기반을 마련한 공로가 인정됐다.50년 남짓 임광토건을 이끌어온 임 회장(기계공학과 졸업)은 기업가 정신으로 경제성장에 이바지했으며, 이 회장(금속공학과 졸업)은 포스코를 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고 서울대는 전했다. 시상식은 14일 서울대 개교 62주년 기념식에서 열린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민법상 성년 만20세→19세로

    법무부가 7일 2009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증액예산의 대부분을 벌과금 징수액으로 잡아 법질서 확립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또 제정 50년 만에 민법을 전면 개정, 현행 만 20세로 규정돼있는 성년 연령을 만 19세로 낮추기로 했다. 법무부는 이날 내년도 예산 규모가 세입 기준 1조 7437억여원(전년 대비 8.4% 증액), 세출 기준 2조 2453억여원(전년 대비 2.1% 증액)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특히 세입 예산을 전년보다 1346억여원 늘리면서 이 가운데 1323억원을 벌과금(벌금 및 몰수금) 세입예산으로 충당키로 했다. 증액 예산의 대부분을 벌과금 징수액으로 잡은 것은 강한 징수의지의 표명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1월부터 벌과금 집행시 재산을 조회할 수 있는 제도가 새로 시행된 이후 벌과금 징수액이 늘고 있는 점도 반영됐다.2008년도에는 전년 보다 예산이 4.1% 감소했었다. 법무부 관계자는 “벌과금 집행은 법질서 확립의 기본”이라면서 “벌과금 미납자에 대해서는 공무소 기타 공사단체에 대해 재산 소유 등에 관한 사실조회를 적극 실시, 부동산 등을 압류하는 등 강제집행을 통해 소유재산을 공매 처분함으로써 벌과금을 적극 징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또 선진 법제 정비를 위해 내년부터 4년에 걸쳐 민법을 순차적으로 전면 정비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공직선거법상 선거권자와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의 기준이 만 19세인 점 등을 고려해 민법상 성년 연령을 낮추기로 했다.또 전자상거래 활성화 추세에 발맞춰 전자서명 등 ‘전자적 의사표시’ 규정도 신설하기로 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지방세 비과세·감면 축소

    지방세 비과세·감면 축소

    지방세 비과세·감면제도가 축소되고, 현재 16종인 지방세 세목은 9개로 통·폐합된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지방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현행 지방세법이 지방세기본법·지방세법·지방세특례제한법 등 3개 법으로 나뉜다. 이중 지방세특례제한법에서는 지방세 비과세·감면제도를 항목별로 폐지 또는 축소할 계획이다. 이는 지방세 비과세·감면액 규모가 지난해 기준 11조 3012억원으로, 전체 지방세 징수액 42조 8519억원의 20.9%를 차지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로 실효성이 낮거나, 정책 목표가 달성된 비과세·감면 조항, 보조금 등으로 중복지원되는 조항, 동종·유사 업종간 형평성이 떨어지는 조항 등에 대해 비과세·감면 혜택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다만 국가유공자, 장애인, 농어민, 서민, 중소기업, 지역경제 활성화, 국민생활 안정 등을 위한 비과세·감면 조항은 연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개편안은 지방세 중 도축세와 농업소득세를 폐지하기로 했다. 또 취득세와 등록세를 취득세로, 재산세와 도시계획세를 재산세로, 자동차세와 주행세를 자동차세로 각각 통합하는 등 현재 16개 세목을 9개로 축소한다. 그러나 도축세·농업소득세를 제외한 통합되는 세목은 세율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주민들이 납부하는 세액에는 변함이 없다. 주민세와 재산세 등에 부가되는 지방교육세도 통합하되, 지방 교육재정 운용에 차질이 없도록 현행 규모와 같은 수준으로 교육비특별회계를 통해 보전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세인 부가가치세와 법인세 등의 일부를 지방세로 전환해 지방소득세와 지방소비세가 도입될 경우, 지방세 세목을 9개에서 7개로 간소화하는 2단계 세제 개편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외국인 직접투자 1년새 반토막

    외국인 직접투자 1년새 반토막

    지난해 외국인의 우리나라 직접투자액이 1년새 거의 반토막났다. 그나마 희소식이라면 세계 100대 비(非)금융 다국적 기업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크게 약진하고 현대자동차가 새로 순위권에 진입한 점이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24일 2007년 세계 외국인 직접투자(FDI) 동향을 담은 ‘세계 투자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FDI 순유입액(투자액-회수액)은 26억 3000만달러로 전년(48억 8000만달러)보다 46.1%나 급감했다.2005년부터 3년째 내리막 행진이다. 지난해 전 세계 FDI 금액이 1조 8333억달러로 전년보다 30% 증가한 것과 대조된다. 일본(225억 5000만달러)의 거의 10분의1, 베트남(67억 4000만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 올해는 미국 금융불안 등의 여파로 세계 FDI 규모도 지난해보다 10% 줄어든 1조 6000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지난해 한국시장에 외국인들이 투자매력을 느낄 만한 인수합병(M&A) 매물이 적었고 경제성장률 등이 둔화된 탓”이라고 FDI 감소 요인을 분석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LG디스플레이 22억달러, 외환은행 11억달러 등 대형 회수사례가 발생한 것도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100대 비금융 다국적 기업(해외자산규모 기준)에서는 삼성전자가 전년보다 25계단 껑충 뛰어오른 62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90위로 10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세계 1위는 미국 GE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市稅교부금 13배차

    市稅교부금 13배차

    ‘시(市)세 징수교부금’이 강·남북간 재정 불균형을 심화시킨다며 산정 기준을 바꾸자는 주장이 나왔다. 노원구는 18일 교부금의 산정 기준을 현행 징수금액뿐만 아니라 징수 건수도 포함시켜 각각 50%씩 반영해 달라고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국회 등에 ‘서울시세 교부금 교부방법 개선’을 건의했다. 징수교부금은 광역단체의 지방세를 대신 걷어 주는 기초단체에 세금징수에 따른 비용을 보전해 주는 돈이다. 현재 특별시세의 3%를 징수교부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노근 구청장은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시세 징수교부금은 서울시가 자치구에 인력 품삯으로 주는 것이 취지였다.”면서 “그런데 단지 거둬들이는 세수 금액만을 기준으로 품삯을 12배 이상 차등 지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예컨대 비슷한 여건에서 일을 했는데 강남구의 A에게는 하루 품삯을 1만원을 주고, 노원구의 B에게는 2000원을 주는 것은 불합리한 산정 방식이라는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는 지난해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407억원의 징수교부금을 받았다. 중구가 264억원, 서초구 212억원, 영등포구가 171억원으로 뒤따랐다. 반면 강북, 도봉, 중랑 등 강북지역 자치구들은 각각 31억원,33억원,37억원을 받는 데 그쳤다. 징수교부금이 징수 건수가 아니라 금액에 비례해 지급되기 때문에 차이가 벌어졌다. 특히 지난해 가장 많은 교부금을 받은 강남구(407억원)와 가장 적은 강북구(31억원) 간의 차액은 376억원(12.8배)에 이른다. 징수 건수와 금액을 보면 강남구는 215만건에 1조 3570억원, 중구 61만건에 8820억원, 서초구는 148만건에 7070억원의 시세를 거둬들였다. 하지만 강북구는 70만건에 1060억원, 도봉구 89만건에 1120억원, 중랑구는 85만건에 1260억원을 징수하는 데 그쳤다. 대형 건물 등 고가 부동산이 밀집해 재산세 등 지방세 징수액이 많은 강남·서초구 등은 많은 징수교부금을 받는 반면 건수에 비해 금액이 낮은 강북 지역의 자치구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교부금을 받는 셈이다. 시세 징수금을 받기 위해 자치구에 배치된 인력을 보면 강남구 등 상위 3개구는 평균 72명, 강북구 등 하위 3개구는 평균 62명이다. 즉 하위 3개구의 직원은 평균 5000만원의 징수교부금을 받고, 상위 3개구의 직원은 평균 3억 5000만원을 받는 것이다. 이노근 구청장은 “시세 징수교부금의 산정 기준을 금액만으로 삼는 것은 강남·북 자치구 간의 재정 불균형을 심화시킨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강남·북 자치구간 이해 관계가 엇갈리기 때문에 합의가 도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베리타스 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LEET 실전강좌] 9.자료의 분석

    [베리타스 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LEET 실전강좌] 9.자료의 분석

    ■ 일반자료의 분석 일반자료의 분석은 내용상 일반자료의 이해와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일반자료의 이해가 내용이나 자료에 표현돼 있지 않은 부분을 도출, 파악하는 것이라면 일반자료의 분석은 이해한 후 용어의 정의나 제시된 분석방법을 통해 수리적 결과까지 도출해 내는 것까지를 말한다. 이해의 다소 진보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이 부분에서는 주로 새로운 용어나 지수에 대한 정의가 주어지게 되므로, 우선 용어나 지수의 정의를 이해하고 이를 논리적으로 문제해결에 적용시키는 것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LEET 실전강좌] 일반 자료의 분석 이론 및 실전문제 바로가기 <예제 1> A,B,C,D가 퇴직할 때 받게 되는 연금액수는 근무연수와 최종 평균보수월액에 의해 결정된다. 아래에 제시된 연금액수 산출방법을 따를 때 (보기)의 예상 중 옳은 것으로 묶은 것은? (다만, 연금은 본인에게만 지급되며 물가는 변동이 없다고 가정한다.) 연금액수 산출방법에는 월별연금 지급방식과 일시불연금 지급방식이 있다. (1) 월별연금지급액 = 최종평균보수월액 × (0.5 + 0.02 × (근무연수 - 20)) (다만, 월별연금지급액은 최종평균보수월액의 80%를 초과할 수 없다.) (2) 일시불연금지급액 = (최종평균보수월액 × 근무연수 × 2)+ (최종평균보수월액 × (근무연수 - 5) × 0.1) ●보기 ㄱ.A가 100개월밖에 연금을 받을 수 없다면 월별연금보다 일시불연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ㄴ.A의 일시불연금지급액은 D의 일시불연금지급액보다 많을 것이다. ㄷ.B가 C보다 월별연금지급액을 40만원 더 받게 될 것이다. ㄹ.D가 월급에 변화없이 10년을 더 근무한다면 D의 일시불연금지급액은 현재 받을 수 있는 일시불연금지급액의 두 배가 넘을 것이다. (1) ㄱ,ㄴ (2) ㄴ,ㄹ (3) ㄷ,ㄹ (4) ㄱ,ㄴ,ㄹ (5) ㄴ,ㄷ,ㄹ <해설> ☞ 조건의 분석 ㄱ.A의 100개월간 월별연금지급액:50만×100개월 = 5000만원,A의 일시불연금:4000만원+150만원=4150만원, 따라서 월별연금급여가 더 유리하므로 틀리다. ㄴ.D의 일시불연금급여액:4000만원+100만원 = 4100만원, 따라서 A의 일시불연금급여액이 더 많다. ㄷ.B:100×(0.5+0.02×15)=80만원,C:100×(0.5+0.02×17)=84만원, 그러나 C의 경우 최종 평균보수액의 80%를 초과할 수 없으므로 80만원이 돼 B와 C의 월별 연금 지급액은 같다. ㄹ.D의 현재 일시불연금급여액은 4100만원이고,10년 후에는 8300만원이므로 두 배가 넘는다고 할 수 있다. 정답:(2) 이승일 에듀PSAT 연구소 소장
  • [한국의 토종] (12) 황칠나무

    [한국의 토종] (12) 황칠나무

    신비의 금빛 천연도료로 알려진 황칠(黃漆). 은은한 황금색에 내열·내수·내구성이 강한 황칠은 고대부터 공예품의 표면을 장식하는 데 쓰였다. 문헌에는 황칠을 예찬한 기록이 많다.‘삼국사기’에 보면 “백제가 금빛 광채의 갑옷을 고구려에 공물로 보냈다.”고 적혀 있으며 신라는 칠전(漆典)이라는 관청을 두고 국가가 칠 재료 공급을 조절하였다고 전해진다. 사진 글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조선시대 중국 조공으로 마구잡이 벌목 황칠은 두릅나무과 상록 활엽수인 토종 황칠나무에서 채취한 액체를 정제해 만든다.“아름드리 나무에서 겨우 한잔 넘칠 정도. 상자에 칠을 하면 검붉은 색 없어지니 잘 익은 치자물감 어찌 이와 견주리요.” 다산 정약용의 ‘황칠’이란 시의 한 구절이다. 다산이 시로 지을 만큼 칭송한 황칠은 순금을 입혔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황금빛이다. 그 빼어남 탓에, 조선시대에는 중국의 조공 요구와 조정 공납을 감당하느라 마구잡이 벌목으로 이어졌다. 이후 토종 황칠나무를 볼 수 없게 되면서 전통 칠공예로서 황칠도 사라져갔다. 최근 남서해안 및 도서 지역에 황칠나무가 자생하는 것이 발견되면서 오랜 세월 맥이 끊긴 황칠이 다시 각광받고 있다. 지난 8일 토종 황칠나무 수액의 채취 과정을 보고자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수과 김세현(49) 박사와 함께 제주도 서귀포시 상효동의 자생군락지를 찾았다. ●제주도에 70% 자생… 15년생부터 채취 한반도의 황칠나무 중 70%가 자생한다는 제주도. 도민들 대부분이 황칠나무를 잘 몰라 땔감이나 부목용으로 벌채를 해 지금은 일반인이 접근하기 힘든 계곡에만 남아 있다. 그나마 15년 이상 자라야 채취가 가능해 대량생산이 어렵다고 한다. 김 박사는 1991년부터 5년간 전통 황칠의 복원 및 산업화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우량개체를 골라 유전자 보존을 하는 작업과 수액 채취 방법을 개선하는 데 실적을 쌓고 있다. 김 박사는 “잎에는 다량의 사포닌 성분이 있고 꽃에는 꿀이 있으며 원적외선 방사 에너지가 방출된다.”며 황칠나무의 용도가 다양함을 강조한다. ●일제 강점기땐 잎만 따도 잡아가 구영국(48·황칠공예 명인 127호)씨는 200년간 끊어진 전통 황칠공예의 맥을 이으려는 장인(匠人)이다.“옻칠은 잘 알면서도 우리의 전통 황칠을 모르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그는 경기도 분당에 있는 작업실에서 다양한 소재에 황칠을 시도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한국 사람이 황칠나무 잎만 따도 잡아간다고 했어요.” 당시 일본으로 한국의 황칠이 유출됐으리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일본은 이미 황칠의 비밀을 풀었지만 정작 국내에는 확인된 황칠 유물이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옻칠이 천년이면 황칠은 만년이라고 했어요.” 보존성이 뛰어난 황칠의 특성상 국내 어딘가에는 유물이 남아 있으리라고 구씨는 확신한다. 박물관 수장고를 뒤져서라도 황칠 유물을 찾는 것이 그의 바람이고 숙제다. 그 숙제를 푸는 날 우리는 빛나는 전통문화 하나를 되찾으리라.
  • 태양전지사업 500만弗 투자협약

    경기도는 11일 서울 63빌딩에서 호주의 태양전지 제조업체인 다이솔 및 국내 태양전지 연구업체 티모 테크놀로지와 500만달러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다이솔과 티모 테크놀로지는 ‘다이솔 티모’ 합작법인을 통해 성남에 500만달러를 투자해 연료감응형 태양전지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호주에 본사를 둔 다이솔은 연료감응형 태양전지와 관련, 다수의 특허를 보유한 전문회사로 티모 테크놀로지와 지난 7월 국내에 공동으로 법인을 설립했다.도는 시설이 완공되면 60여명의 신규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3세대 태양전지로 꼽히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식물이 햇빛을 받아 엽록소와 수액을 통해 녹말을 만들어내는 광합성의 원리를 응용한 것으로 햇빛을 받으면 전자를 방출하는 특정 염료와 전해질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낸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일반인도 공무원 비리 신고땐 보상금

    인천시는 공무원 비리 신고 주체를 공무원에서 일반시민으로 확대하고 신고보상금을 최고 10배에서 20배로 늘리는 등 공직비리 고발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조례규칙심의회를 열어 ‘공익신고 보상금지급조례 전부 개정안’을 원안가결했다. 내부고발제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신고보상금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개정안은 신고 주체를 공무원에서 일반시민으로 확대하고 신고보상금을 금품·향응 수수액의 최고 10배에서 20배로 늘리는 것 등을 담고 있다. 신고 대상은 공무원이 ▲업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거나 향응을 제공받는 행위 ▲직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얻거나 의무 불이행에 따라 시 재정에 손실을 끼친 행위 ▲본인 또는 타인의 부당한 이익을 위해 다른 공무원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저해한 행위 등이다. 이에 대해 공무원 또는 시민이 시 감사실에 행위일로부터 1년 이내에 신고하면 감사관의 조사를 거쳐 확인이 끝난 후 보상심의위원회를 통해 보상금을 지급받게 된다. 그러나 신고내용이 허위로 판명되거나 감사원·사법기관·시 감사실에서 이미 조사·징계된 사항, 언론보도 등을 통해 공개된 사항은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이 조례안은 다음달 18일 열리는 제169회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되며 시의회를 통과하면 10월쯤 공포·시행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연예기획사 로비’ 前 PD 체포

    연예기획사의 방송사 PD들에 대한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문무일)는 8일 기획사에게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모 방송사 PD 출신 이모씨를 체포했다. 검찰 수사 착수 이후 전·현직 PD가 체포되긴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팬텀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 3,4곳에서 소속 연예인을 출연시켜 주는 대가로 현금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돈을 받은 경위와 수수액 등을 추궁하고 있으며,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동안 팬텀 등 대형 연예기획사들이 방송사 PD들을 상대로 주식·카지노 로비 등을 벌인 정황을 잡고 압수한 회계장부 등을 토대로 수사해 왔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코스피, 유가하락에 43P 급등

    증시가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국제유가가 120달러 이하로 급락한데다 예상대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현행 2%로 동결한 데 따른 것이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1%(43.17P) 폭등한 1578.71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1.28%(6.65P) 오른 525.75로 끝났다. 업종별로는 증권·건설·전기전자·은행 등의 상승폭이 컸다. 하이닉스(+8.21%)·삼성전자(+3.53%)·LG전자(+4.31%) 등의 대형 IT주도 올랐다. 이틀 전부터 급락했던 조선·철강주도 기력을 회복했다. 현대중공업(+1.69%)·포스코(+2.05%) 등도 모두 올랐다. 특히 고유가에 시름하던 대한항공(+7.8%)·아시아나항공(+8.9%)은 크게 올랐다. 그러나 꼭 낙관적으로 볼 수만은 없다. 외국인은 여전히 41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도 반등을 틈타 1784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상승장을 이끌었던 기관 역시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지는 않았다. 기관 순매수액은 1675억원에 달했지만 이 가운데 프로그램 순매수가 1735억원었다. 사람은 일부 팔았는데 컴퓨터가 사들인 모양새가 됐다. 최재식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여전히 외국인은 현금보유비중을 늘리고 있고 개인·기관은 앞으로의 시장상황을 불확실하게 보고 있다는 점에서는 큰 변화가 없다고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한국시장 투자매력 잃었다?

    올 상반기(1∼6월)에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순유출, 즉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직접투자가 올 1분기 6억 5000만달러 순유출한 데 이어 2분기에도 2억 3000만달러가 순유출된 탓이다. 즉 상반기에 외국인들의 직접 투자액보다 회수액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FDI의 첫 순유출로, 반기 기준으로 마이너스가 나타낸 것은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80년 하반기(-6270만달러) 이후 최고치다. 여기에 하반기 올해 론스타의 외환은행의 51% 지분 매각(60억 1800만달러)과, 금호타이어의 2대 주주인 쿠퍼아이어앤드러버컴퍼니의 풋백옵션행사로 약 500억원(약 5000만달러) 회수 등 외국인들의 직접투자 회수가 기다리고 있어, 올해 FDI는 외환위기 이후 10년 만에 첫 순유출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국인 직접투자의 유입액에서 유출액을 뺀 순투자액은 지난 상반기에 -8억 8610만달러를 나타냈다. 외국인 순직접투자액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54억 1000만달러가 순유입된 뒤 2000년 92억 8000만달러로 증가했다. 그러나 외국인직접투자는 2004년 92억 5000만달러 순유입 이후에 꾸준히 줄어들어 2005년 63억 1000만달러,2006년 35억 9000만달러, 지난해 15억 8000만달러 등 큰 폭으로 줄었다. 급기야 올 1분기부터 유입보다 유출이 늘어나는 상황으로 반전된 것이다. 이처럼 외국인 투자가 줄고 있는 것은 외환위기 이후 진행된 구조조정, 대형 인수·합병(M&A) 등이 일단락되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 유인이 줄어든 반면 기존 투자분의 회수는 늘어났기 때문이다.특히 2005년 이후로 국내 기업의 대형 매물은 많이 사라졌지만 외국인이 그동안 사들인 기업을 팔아 이익을 실현하는 사례가 늘었다. 여기에 지난해 글로벌 신용경색에 따른 유동성 축소 요인이 가세했다. 미국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의 여파로 신흥시장에 투자된 자금이 회수되면서 증권투자뿐만 아니라 직접투자도 매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분석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설인은 존재한다”…英연구팀 DNA발견

    “‘설인’의 증거를 찾았다.” 최근 영국의 한 대학팀이 오랫동안 논란에 휩싸였던 ‘설인’(영문명 ‘Yeti’ 또는 ‘Abominable Snowman’) 이 실존한다는 증거를 찾아 눈길을 끌고 있다. 설인은 3m가 넘는 키에 털로 뒤덮여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설의 동물이다. 미국 등지에서는 이것으로 추정되는 정체불명의 동물 사진이 공개되면서 진위여부를 두고 논란이 되기도 했다. 영국 옥스퍼드브룩스대학교(Oxford Brookes University) 연구팀은 5년 전 인도 북동부에 위치한 산에서 털 두 가닥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설인의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 대표 이안 레드몬드(Ian Redmond)는 “각각 3.3cm· 4.4cm 크기의 털 두 가닥은 지금까지 알려진 바 없는 종의 털인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설인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긍정적인 증거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 동물은 지금까지 한번도 발견된 적 없는 미지의 장소에 사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첨단 현미경을 비롯한 각종 과학기술을 동원해 발견된 털의 DNA를 테스트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 연구팀은 “처음에는 설인일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DNA 테스트에서 설인과 같은 미확인 동물의 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특히 이 털이 발견된 정글은 최근 한 산림학자가 나무를 부러뜨리고 (나무의)수액을 먹고 있는 설인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던 지점과 동일해 더욱 신빙성을 주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무회의 의결 안건] 뇌물받은 공직자·금융기관 임직원 ‘징역형+5배 벌금’ 처벌

    직무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공직자와 금융기관 임직원에게 수수액의 최고 5배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된다. 정부는 22일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개정안은 공직자 부패척결을 위해 공무원, 공기업 임직원, 금융기관 임·직원이 직무와 관련해 뇌물을 받거나 직무 또는 직위를 이용해 금품을 수수할 경우 징역형과 함께 수수액의 2배 이상 5배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금품을 받아 적발돼도 금융기관 종사자는 징역형과 벌금 중 한가지 처벌만 받아 왔으며, 공직자 뇌물죄는 징역형만 규정돼 있었다. 정부는 지방분권 촉진을 위해 국토해양부의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을 비롯, 위치기반서비스사업 신고, 육상·해수양식 및 종묘생산업 허가, 노인전문병원 개설허가, 교통안전시설 설치·관리, 식품첨가물제조업 허가 등 6개 부처 54개 사무를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하는 ‘중앙행정권한 지방이양 추진안’을 처리했다. 또 ‘해외이주법’ 개정안을 처리, 해외이주알선업 관련 업무를 외교통상부 장관에서 시·도지사에게 이양하고, 해외이주 신고 업무는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이양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배출가스 저감장치 효율 향상에 사용되는 촉매제에 대한 관리제도를 도입하는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 금융투자회사의 설립기준을 낮추고 업무범위를 확대하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령 제정안, 어업종류별로 어구의 형태 및 어법을 제한하는 수산자원보호령 개정안 등도 일괄 처리했다. 정부는 또 인권외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뉴라이트전국연합 공동 상임대표를 지낸 제성호 중앙대 법학과 교수를 임기 1년(2008년 8월∼2009년 7월)의 대외직명 대사인 인권대사로 지정했다. 인권대사는 외교통상부의 제청으로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한편 한 총리는 회의에서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고가 발생한 지 11일이 지났음에도 북한측이 아직 납득할 만한 성의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와 관련,“일본의 행태는 다음 세대까지 왜곡된 역사의식을 주입하겠다는 것”이라며 “철저한 장기적 전략하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외교부 등 관련 부처에서 구체적인 조치를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총리실 기능 강화와 관련해 “총리가 주재하는 국가정책조정회의가 신설됐고, 이번 목요일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지방 국토·항만청 연내 지자체 이관

    국토관리청과 항만청,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3개 청의 지방조직이 올해 안에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된다. 노무현 정부 때 지방이전이 결정된 공기업들은 민영화 때 지방이전 이행을 전제로 매각된다. 기업유치 노력으로 법인세·부가세 징수액이 전국 평균 증가율을 웃도는 지자체에는 세수 증가분의 일정비율이 인센티브 형식으로 지원된다. 새만금 사업은 사업 기간을 10년 앞당겨 2020년까지 개발이 완료된다. 수도권 규제 완화는 지방발전 추진이 선행된 뒤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정부는 21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지역발전정책 추진전략보고회의에서 이명박 정부 5년의 지방발전 전략을 마련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최상철)는 회의에서 “전국을 초광역개발권, 광역경제권, 기초생활권으로 나누어 다원적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초광역개발권은 서해안신산업벨트, 남해안선벨트, 동해안에너지관광벨트, 남북교류접경벨트 등 4개 권역으로, 오는 10월까지 권별 특성에 맞는 발전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균발위는 또 행정중심복합도시 및 혁신도시 등 노무현 정부 때 마련된 균형발전계획은 예정대로 추진하되 전국을 5대 광역경제권으로 재편, 광역단체간 협력과 중앙정부 지원을 통한 발전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대도시를 제외한 전국 162개 시·군을 기초생활권 단위로 묶어 도농통합 차원의 발전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방 이관을 검토해 온 8개 분야 특별지방행정기관 가운데 우선 1단계로 국도·하천, 해양·항만, 식품의약품 등 3개 분야를 올해 해당 광역자치단체로 이관하겠다고 밝혔다. 이관 대상은 5개 지방국토관리청과 18개 국도사무소,10개 출장소,11개 항만청과 15개 해양사무소,6개 지방 식약청과 7개 수입식품검사소 등이다. 국토해양부는 공기업 민영화와 관련, 지방이전이 확정된 공기업의 경우 민영화하더라도 지방 이전을 전제로 매각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참여정부에서 세워진 계획대로 이전 대상 공공기관의 대다수는 2012년까지 지방으로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7조 6000억원 규모인 균형발전특별회계를 9조원 안팎의 지역 및 광역발전특별회계로 확대 개편하는 한편 기업도시의 법인세 감면 대상을 기존 제조·물류업 등에서 문화사업으로 확대하고 일몰시한도 2009년 말에서 2011년 말로 연장하기로 했다. 법인세 감면 대상에 지정될 경우 최초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의 법인세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기존의 여러 지방균형발전계획을 원칙적으로 지켜나갈 계획”이라며 “지방에서는 수도권 규제가 지나치게 완화돼 지방 발전에 해가 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있는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며 지방과 수도권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세계적 추세에 맞춰 우리도 지금까지의 소(小)행정구역 단위의 발전 전략에서 벗어나 광역화한 발전전략을 추구해야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광역 단위의 발전전략을 강조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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