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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 브리핑]

    기무사, 한국형 전투기 기밀누설 수사 ●국군기무사령부가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의 군사 기밀이 누설된 단서를 잡고 수사하고 있다. 김종태 기무사령관은 6일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스웨덴의 무기회사인 ‘사브’의 한국지사와 민간 안보연구기관인 ‘안보경영연구원(SMI)’에 대해 기밀누설 혐의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기무사령부는 국가정보원, 검찰과 공동으로 수사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부산항만公, 항운노조 1007억 불법보상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국토부 국감에서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운노조에 1007억원을 불법 보상했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이 앞당겨지자 부산항운노조 1171명에게 ▲생계안정지원금 477억원 ▲작업장 소멸 위로금 409억원 ▲노임손실 보조금 64억원 ▲퇴직금 보전비용 130억원 ▲조직보상비 20억원을 보상하기로 했다. 조 의원은 “이는 법적 근거가 전혀 없는 불법 행위로 올 6월 감사원 지적을 받았음에도 부산항만공사는 보상절차를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營漁자금 90% 수협조합원 부당 지원 ●농림수산식품위 소속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은 6일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제출한 자료에 따라 어업인에게 지원되는 영어(營漁)자금의 90%가 조합원에게 부당지원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어자금 3조 9210억원 가운데 조합원에게 지급된 금액은 3조 5038억 2300만원에 이른다. 황 의원은 “전체 어민 57만명 가운데 수협 조합원은 16만 8803명으로 30%에 불과한 반면 영어자금은 매년 90% 가까이 조합원에게 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노인학대↑… 작년 상담 3만 5467건 ●보건복지가족위 소속 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6일 보건복지가족부가 제출한 자료에 근거해 노인학대 상담건수가 지난해 3만 5467건으로 2007년 2만 7492건, 2006년 2만 2098건에 이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노인학대 신고건수 역시 2006년 2274건, 2007년 2312건, 지난해 2369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수입 공산품 원산지 허위표시 86%↑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은 2007년부터 올 6월 현재까지 수입 물품의 원산지 허위표시로 적발된 업체가 모두 9262개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2007년 3640개, 2008년 4093개, 올해 6월1529개 등이다. 이에 따른 과징금·과태료 징수액은 총 22억 5969만원이었다. 공산품의 경우 2007년 384건에서 지난해 714건으로 86% 증가했고, 올 상반기에만 이미 392건이 적발됐다. 적발률도 2007년 0.81%에서 올 상반기 2.15%로 급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경제플러스] 외국인 채권 순매수… 49조 보유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뿐 아니라 채권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말 기준으로 외국인이 통안채는 26조 5000억원, 국채는 7조 6000억원씩 모두 34조 1000억원 각각 순매수한 것을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3%가 늘어난 것이다. 국적별로 보면 태국(11조 4000억원 순매수), 홍콩(2조 7000억원 순매수) 등 아시아계가 외국인 순매수액의 63.8%를 차지했다. 외국인이 채권을 사들이면서 외국인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48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8월말 이래 최고 수준이 됐다.
  • [국무회의 의결 안건]탈세 벌금 탈세액 2·3배 이하로

    조세포탈범에 대한 벌금과 금품수수 세무공무원에 대한 징계 부가금이 상향 조정된다. 정부는 28일 국무회의를 열어 조세포탈 세액이 5억원 이하일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해당 세액의 2배 이하의 벌금을, 5억원 이상일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세액 3배 이하의 벌금을 각각 부과토록 하는 조세범처벌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그동안 벌금은 포탈세액에 상관없이 직접세냐 간접세이냐만 따져 일괄적으로 산정해 벌금액이 합리적이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이번 법률 개정안은 조세포탈범 처벌 시 포탈 세액에 비례하는 벌금을 부과함으로써 벌금의 비중을 높이고 형법상 책임주의 원칙도 강화 할 수 있게 됐다. 또 금품수수 세무공무원은 그 금품 수수액 10배 이하의 징계부가금을, 금품 공여자에게는 해당 금품 상당액의 10배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전망이다. 정부는 또 면세유나 유사석유제품을 제조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규정과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 위반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 규정도 신설했다. 이 밖에도 정부는 부가가치세의 5%를 신설한 지방소비세로 전환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하고 과세 대상이 유사한 주민세와 사업소세를 ‘주민세’로 단일화했다. 아울러 올해보다 2.5% 증가한 수준의 내년 예산안(지출규모 291조 8000억원)도 의결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한승수 총리는 “총리로서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아무런 사심없이 정부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불철주야 함께 한 국무위원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지난 1년7개월 동안 86회의 국무회의를 열어 3000여건의 안건을 심의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올 외국인 국내투자 58조원

    올 들어 외국인이 국내 주식과 채권 등 자본시장에 투자한 자금이 6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는 크게 증가한 반면 국내 기업들의 해외투자는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24일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3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외국인 순매수액은 26조 7853억원, 장외 채권시장 순매수액은 31조 4714억원 등 모두 58조 2567억원이다. 외국인 직접투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일본과 유럽연합(EU)의 투자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48.8%, 37.2%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7억 5700만달러로 1.4% 감소했지만, 서비스업이 50억 900만달러로 53.7% 증가했다. 하지만 우리 기업의 해외 직접투자 규모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51.8% 줄어든 101억 100만달러에 그쳤다. 연도별 해외 직접투자는 2003년 -3.1%로 감소세를 보인 이후 2004년 30.7%, 2005년 11.7%, 2006년 106.3%, 2007년 51.9%, 지난해 21.7% 등 꾸준히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해 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환율 1100원대’ 금융시장 점검] FTSE 날개 단 증시… 시총 1000조 간다

    [‘환율 1100원대’ 금융시장 점검] FTSE 날개 단 증시… 시총 1000조 간다

    이달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 영국계 자금이 3조원 가까이 유입되는 등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선진지수 편입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5개월여 만에 시가총액 1000조원대 회복도 눈앞에 두고 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4 1포인트(0.43%) 내린 1711.47, 코스닥지수는 7.99포인트(1.49%) 하락한 528.98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소폭 조정에도 불구, 유럽계 자금이 새로운 매수 주체로 떠오르면서 상승세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영국계 자금은 이달 들어 22일까지 2조 987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난 6~8월 석달 연속 월별 최대 순매수 주체였던 미국계 자금(8090억원)을 밀어내고 국적별 순매수 규모에서 압도적 1위에 올랐다. 영국계 자금의 유입은 지난 21일 FTSE 선진지수 편입에 따른 것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영국에서 개발된 FTSE 지수는 주로 유럽계 자금의 투자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영국 외에 다른 유럽계 국가의 경우 아일랜드(2300억원)와 룩셈부르크(864억원) 등은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프랑스(-3368억원)와 스위스(-1743억원), 독일(-1490억원)은 매도 우위를 보여 엇갈린 행보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도 사상 최대치에 육박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4~23일 14거래일 연속으로 5조 771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 7월15일부터 8월11일까지 20거래일 연속 순매수액 7조 1626억원에 이은 두 번째 규모다. 또 유가증권·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22일 기준 979조 3636억원으로 지난해 말 623조 122억원에 비해 57.2% 증가했다. 삼성·LG·현대차그룹 등 ‘빅3’의 시가총액은 182조 9406억원에서 346조 2496억원으로 무려 89.3% 급증했다. 코스피지수가 1750선을 넘으면 10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6월9일 1009조 7567억원 이후 1000조원을 밑돌았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대가야박물관 관람객수 국립박물관 누른 비결은

    대가야박물관 관람객수 국립박물관 누른 비결은

    ‘신비의 왕국’ 대가야의 도읍지 경북 고령군립 대가야박물관이 ‘대박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대가야박물관의 전체 입장객 수가 전국 웬만한 국립박물관을 훨씬 앞질렀다. 인구가 적고 외진 농촌지역의 박물관이 도심 접근이 쉬운 국립박물관과 달리 유료로 운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관광객 수는 엄청난 것이다. 23일 고령군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대가야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수는 36만 860명(외국인 3016명)으로 최종 집계됐으며 관람료 징수액은 1억 5700여만원에 달했다. 2007년 29만 3120명보다 23%(6만 7740명) 늘어난 것이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국립박물관 12곳 중 중앙·경주·공주·부여 등 4곳을 제외한 다른 8곳의 국립박물관보다 관람객 수가 많은 것이다. <표 참조> 특히 규모와 시설면에서 대가야박물관과 비슷한 전국 군립 및 공립박물관보다는 10배 가까이 많다. 올 들어서도 지난달 현재 대가야박물관 관람객 수는 21만 1660명이다. 전국 국립박물관의 지난해 총 관람객 수는 659만 6860여명으로 2007년 597만 6920명에 비해 11%(61만 9940명) 증가했다. 지난해 5월부터 무료로 운영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대가야박물관에 관광객들이 몰리는 것은 신라, 고구려, 백제 등 삼국시대의 박물관에 식상해한 나머지 대가야만의 독특한 역사·문화 관광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서다. 게다가 신라 등 삼국의 유물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금관·장신구·마구·무기류 등 대가야의 진품 유물 2000여점을 전시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 것도 한몫했다. 지난해 5월과 지난 7월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승수 국무총리가 이례적으로 박물관을 찾아 전시물을 둘러보고 깊은 감명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태근 고령군수는 “대가야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로 확인된 순장묘이자 최대 규모인 지산동 44호분을 원형 그대로 복원, 재현해 신비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고령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주식형 펀드 썰물… 뭉칫돈 떠돈다

    주식형 펀드 썰물… 뭉칫돈 떠돈다

    시중 자금이 부유(浮遊)하고 있다. 뭉칫돈이 특정 방향으로 옮겨갔던 기존 ‘머니 무브’와는 다른 양상이다. 돈이 빠져나가는 곳은 뚜렷하지만 딱히 흘러드는 곳을 특정하기는 쉽지 않다. 이 같은 자금시장의 단기 부동화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 부동화 현상 당분간 이어질 듯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7일까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조 4163억원이 순유출됐다. 이런 추세라면 9월 한달간 국내 주식형 펀드 순유출 규모는 2조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코스피지수가 1400대로 치솟았던 지난 5월 9677억원이 순유출된 뒤 6월에는 704억원으로 줄었으나, 7월 9634억원, 8월 1조 6323억원 등으로 다시 급증세를 타고 있다. 해외 주식형 펀드 등에서도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코스피지수가 1700선까지 급등하면서 원금을 회복한 투자자들이 현금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창수 하나은행 아시아선수촌센터 PB팀장은 “심리적 안도감에 따른 안도형 환매”라고 설명했다. 다만 머니마켓펀드(MMF)의 환매 행렬은 다소 주춤하는 양상이다. 이달 들어 17일까지 2976억원 순유입세를 보이고 있고. MMF 자금은 지난 6월 무려 13조 1384억원이 순유출됐고, 지난달에도 6조 6443억원이 빠졌다. 주식형 펀드에서 빠져나온 자금은 일단 은행 예금으로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1~15일 예금은행의 총예금은 3조 1824억원 증가했다. 변동성이 큰 요구불 예금은 1조 1800억원 줄었지만 저축성 예금이 4조 3624억원 늘었다. 앞서 지난 8월에도 정기 예금은 4조 1000억원, 수시입출식 예금은 13조 5000억원 각각 늘었다. 지난해 9~10월 연 6%대 금리로 가입한 정기예금이 만기를 앞두고 은행권이 금리를 최대한 인상하면서 자금을 흡수했다는 분석이다. 금리 인상 가능성에 채권형 펀드로도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국내 채권형 펀드로는 이달 들어 17일까지 6239억원 순유입됐다. 채권 수익률이 연 4%대로 2%대 초반에 불과한 MMF보다 매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증시에 직접 투자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실질적 주식매수 자금을 의미하는 실질고객예탁금(고객예탁금+개인순매수액-미수금-신용잔고)은 16일 현재 9조 7240억원으로 8월 말에 비해 5000억원가량 늘었다. ● 실질고객예탁금은 8월 비해 5000억↑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크게 부각되는 투자처는 없지만 단기성 예금이나 직접 투자 등으로 제각각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예금이나 채권형 펀드 등으로 유입되는 자금 대부분은 6개월 이하 단기성 자금이다. 심지어 1개월짜리 초단기 자금도 적지 않다. 자금을 마땅히 묻어둘 곳이 없다 보니 조금이라도 금리가 높은 상품을 찾아 자금이 빠르게 회전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시중 자금을 빨아들였던 부동산시장이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로 주춤해지면서 이런 흐름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국내에는 아직 뚜렷한 자금 이동을 만들 만한 모멘텀이 없다.”면서 “결국 일시적으로 자금이 이곳 저곳을 떠돌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증시 ‘양날의 칼’ 미국계자금

    증시 ‘양날의 칼’ 미국계자금

    미국계 자금 등이 국내 주식시장으로 빠르게 유입되면서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당장 주가 상승에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단기 과열에 따른 거품을 만들고, 출구전략이 본격화되면 일시에 자금이 빠져나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미국계 자금은 지난달 2조 2469억원을 순매수해 외국인의 국적별 순매수 규모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계 자금이 ‘바이 코리아’를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미국계 자금은 지난 6월부터 룩셈부르크계 자금을 누르고 석 달 연속 월별 최대 순매수 주체로 떠올랐다. 4월 4489억원, 5월 4637억원, 6월 1조 6114억원, 7월 1조 6807억원, 8월 2조 2469억원 등으로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올 들어 8월까지 연간 누적 순매수도 5조 4752억원으로 가장 많다. 같은 기간 전체 외국인 순매수액 22조원의 4분의1을 차지한다. 이어 룩셈부르크 2조 8866억원, 사우디아라비아 1조 8252억원, 아일랜드 1조 3141억원, 케이만아일랜드 1조 2529억원 등의 순이다. 이는 달러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에 의한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캐리 트레이드란 금리가 낮은 국가에서 돈을 빌려 다른 나라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이 기준금리를 연 0~0.25%로 낮추면서 달러화 가치가 떨어졌고, 그 결과 달러 자금이 고수익 투자처를 찾아 미국 밖으로 빠져나와 국내 증시 등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계 자금은 장기성 투자자금으로 분류되는 만큼 증시 안정성을 높이는데는 긍정적이다. 또 국내 증시는 오는 21일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선진지수 편입을 앞두고 있다. FTSE 선진지수는 유럽계 자금이 투자 기준으로 활용하는 만큼 국내로 유입되는 해외 자금의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외국인 매수세와 기업이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변종만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은 지금도 (국내 증시에 대한) 포트폴리오 비중을 정상화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어 매수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제는 단기 급등 이후다. 거시경제 지표가 4·4분기에 둔화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증시가 실물보다 너무 앞서 오른 만큼 거품이 낄 수 있다. 달러화가 지나치게 많이 들어오면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 수출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그동안 풀었던 자금을 거둬들이면 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증시가 3분기 고점을 찍을 것으로 봤는데 이번 달이 그 시점”이라면서 “큰 폭의 조정을 겪지는 않겠지만, 현 지수대에서 신규 매수는 다소 늦은 감이 있다.”고 경계했다. 홍융기 삼성투신운용 퀀트전략팀장은 “국내 증시의 견고성과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국내 투자자들의 시장 진입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금융위기 고려… 작년 세무조사 23% 줄어

    금융위기 고려… 작년 세무조사 23% 줄어

    지난해 세무조사를 통해 거둬들인 세금이 4조 4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세청이 지난해 거둔 전체 국세(157조 5000억)의 3%다. 전년에 비해 1조 4568억원(26.5%) 줄었다. 건수로는 23% 줄어든 1만 4838건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경제주체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국세청이 지난해 10월부터 정기 세무조사를 유예한 때문이다. 국세청은 9일 이 같은 내용의 지난해 세무조사 현황을 발표했다. 국세청이 세무조사 내역을 공개 브리핑한 것은 2006년에 이어 두번째로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투명 세정’을 강조하는 백용호 신임청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송광조 국세청 조사국장은 “정기 세무조사를 올 3월부터 재개했지만 전체 세무조사 건수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고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세수(稅收) 부족 여건도 감안한 결정으로 보인다. ‘세무조사가 늘어날지 모른다.’는 기업 현장들의 불안감이 크다는 지적과 관련, 송 국장은 “세무조사에 따른 징수액은 전체 세수의 2~3%에 불과하다.”면서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해 세무조사를 동원하던 시절은 이제 지났다.”고 일축했다. 세무조사 건수는 해마다 감소 추세다. 송 국장은 “건수는 가급적 줄여나가되, 고의나 악의적 탈세에 대해서는 범칙조사를 강화해 엄정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조세범칙 조사는 565건으로 전년(554건)에 비해 오히려 2% 증가했다. 올해 세무조사는 고소득 전문직 탈세, 변칙 상속 증여, 국제거래를 이용한 탈세, 유통 거래질서 문란 행위에 집중할 방침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줬던 돈 다시 받기 힘드네”

    코레일이 직원들에게 지급한 특별상여금에 대한 환수조치가 내려져 직원들의 반발이 거세다.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는 지난 2007년 지급된 코레일의 특별상여금이 예산편성 지침을 위반하는 등 부당하게 지급된 것으로 결정해 지난달 31일 환수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코레일은 정원과 현원 차이로 발생한 인건비 잉여예산은 인건비 인상에 활용할 수 없도록 한 2007년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지침을 위반한 채 특별상여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영평가 결과 중 인건비 인상률 관리 노력지표 점수가 3점에서 0점으로 하향 조정됐고, 2007년도 성과급 지급률은 494.6%에서 445.2%로 축소됐다. 그러나 운영위는 특별상여금은 임금으로 2007년 이미 지급됐고 성과급도 지난해 사용돼 현재 환수가 불가능해, 미지급된 2008년분 성과급(154%)에서 상계처리해 정산하는 방식으로 환수키로 했다. 코레일은 이달 중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인데 환수액은 직원 1인당 평균 100만원, 총 317억원에 이른다. 당시 임원들에 대한 환수조치도 이미 내려졌다. 이철 전 사장의 경우 반환금액이 1150만원, 감사는 900여만원, 상임이사는 1000여만원이다. 이에 대해 철도노조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3일 조합원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재심의를 요청하는 한편 무리한 감사결과에 대한 정정을 요청키로 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국내 주식형펀드 체력 고갈?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가 자금 여력이 고갈되는 모양새다. 반면 국내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인 주체는 미국계를 비롯한 외국계 펀드여서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5일까지 15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순유출 규모는 1조 823억원이다. 이는 2007년 3~4월 22거래일 연속 순유출(2조 9878억원)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긴 기간이다. 월별로는 4월 3500억원, 5월 9700억원, 6월 700억원, 지난달 9600억원 등으로 4개월 연속 순유출세가 지속됐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대비 펀드 보유 주식 비중은 지난달 말 현재 8.7%로 6월에 비해 0.4%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1월 7.9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때문에 최근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자산운용사들은 “주식을 사려 해도 실탄이 없다.”는 하소연을 하고 있다. 다만 전체 펀드 보유자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6월에 비해 1.5%포인트 상승한 33.8%로 지난해 9월 37.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펀드 매니저들이 최대한 주식 비중을 늘리고 있지만, 자금이 빠지면서 코스피지수 상승세를 따라가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외국계 펀드는 매수 강도를 높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에서 모두 17조 1509억원을 순매수했다. 미국계 펀드가 전체의 26%인 4조 3147억원을 차지했다. 이어 룩셈부르크 펀드 2조 1797억원(13%), 미국계 연기금 1조 9145억원(11%), 영국계 증권사 1조 6400억원(10%), 케이만군도 투자자 1조 1286억원(7%), 영국계 펀드 7377억원(4%) 등의 순이었다. 특히 외국인들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날까지 17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6조 4117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7월 외국인 순매수액만 6조 33억원으로 1992년 외국인에 대한 증시 개방 이후 월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오대정 대우증권 WM리서치팀장은 “과거 사례로 볼 때 펀드 자금의 유출입은 주가에 후행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국내 주식형 펀드에 대한 환매가 줄어들고, 유출입이 어느 정도 균형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환율 1100원대로 떨어질까

    환율 1100원대로 떨어질까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3월만 해도 1600원대로 올라설지 여부가 관심이었으나 5개월만에 25% 가까이 떨어지면서 1200원선이 위협받고 있다. 환율 하락세로 국내 상품의 수출 경쟁력이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반면 전세계적인 약(弱)달러 현상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는 시각도 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일에 비해 4.4원 떨어진 1218.0원으로 마감했다. 외환 딜러들은 올해 안에 1100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선 국내에 유입되는 달러가 만만치 않다.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7월 한달 순매수액은 5조 9000억원으로 월간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우리나라가 금융위기를 가장 빨리 벗어날 것이라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이 덕분에 전문가들은 환율과 주가 간 선순환이 형성됐다고 본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환율이 떨어지면서 환차익을 노린 물량이 주식시장에 들어오고, 그러다 보니 증시가 강세를 띠면서 다시 환율을 끌어내리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금융위기 당시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면서 증시가 폭락하고 환율이 뛰어올랐던 현상과 정반대다. ‘불황형’이라는 수식어가 붙긴 하지만 2·4분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좋게 나오고 이에 힘입어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점도 환율 하락에 한몫하고 있다. 이 덕에 국내 금융사들의 외화 차입이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외국계 금융기관들과 비공식적으로 접촉해 보면 한국의 회복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예가 많다.”면서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이머징시장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달러당 1250원대가 국내 수출업체들에 가장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외환당국이 달러 하락세를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수출에 끼칠 악영향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일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있다. 장민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은 “원·달러 환율이 예상보다 빨리 내려가고 있지만 환율 하락 자체는 전세계적인 약달러 기조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용 IB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도 “약달러 때문에 원·유로, 원·엔 환율이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 당시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이럴 경우 하반기에 원·달러 환율이 더 떨어지더라도 간접적인 수출가격 경쟁력은 유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태성 장세훈기자 cho1904@seoul.co.kr
  • ‘존엄사’ →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 용어 통일… 사회적 합의 9개항 첫 도출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첫번째 사회적 합의가 도출됐다. 그러나 일부 논란의 여지를 남긴 데다 보건당국이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관련 법안 제정 논의는 빨라야 2~3개월 이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지난 10일부터 법조·종교·의료계 및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전문가 22명과 3차례의 토론을 거쳐 9개항의 연명치료 중단 기본원칙을 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원은 우선 ▲회생 가능성 없는 말기 환자의 경우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 가능 ▲안락사 및 의사의 협력에 의한 자살은 불허 ▲사회보장제도 강화, 호스피스-완화의료제도에 대한 지원 등 사회·경제적 지원 확대라는 3가지 기본원칙을 내놨다. 논란이 있었던 공식 용어는 ‘존엄사’ 대신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으로 통일했다. ‘의사의 조력자살’을 의미할 수 있는 등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 환자의 ‘자기결정권’에 대해서는 ▲의사는 말기환자에게 완화의료 선택과 사전의료지시서에 대해 설명할 것 ▲영양·수액공급과 통증조절 등 기본 의료행위는 유지할 것 ▲환자가 사전의료지시서를 통해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에 대한 거부의사를 밝힐 경우 중단할 것 ▲심폐소생술이나 인공호흡기 외 연명치료에 대해서도 사전의료지시서를 통해 본인의사를 피력하게 할 것 등 4가지 사항을 규정했다. 다만 김할머니와 같이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식물상태 환자를 치료중단 대상에 포함시킬지 여부와 의식이 없는 환자 의사를 추정해서 확인하는 절차 등은 의견이 엇갈려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연구원은 다음달 말까지 최종보고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번 합의도출에도 불구하고 세부사항에 대해 사회적 합의절차가 더 필요하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사회적 논란이 많은 만큼 국민 의견을 더 많이 취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재희 장관은 “제출된 의견을 토대로 공청회 등을 거쳐 충분히 논의해 여건이 성숙해지면 법제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9개항의 합의안에 대해 45개 기관에 의견을 요청한 결과 대한변호사협회, 대한의학회,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한국의료법학회 등 12개 기관에서 찬성의견을 밝혔다. 가톨릭단체와 장애인단체, 시민사회단체 등은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지방세 체납액 증가

    지방자치단체들이 늘어나는 지방세 체납액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가뜩이나 종합부동산세 폐지 등 감세로 인해 세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체납액 증가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16개 광역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올해 1~5월 누적 지방세 체납액은 3조 3237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조 1901억원보다 1336억원 늘어난 것. 체납액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였다. 경기도는 5월 말 현재 8824억원으로 서울시(8764억원)보다도 체납액이 많았다. 경기도는 체납액 증가율(12.6%) 면에서도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최고였다. 서울시는 지난해 5월 말에는 8427억원으로 경기도(7838억원)보다 많았지만 올해 순위가 역전됐다. 서울·경기와 함께 경남(2115억원), 대구(1696억원), 경북(1540억원), 부산(1529억원), 충남(1264억원) 등 7개 광역단체의 체납액이 1000억원을 넘었다. 자치단체들은 체납액을 한 푼이라도 더 징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고 있지만 목표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행안부는 5월까지 8524억원을 징수목표액으로 설정했지만 실제 징수액은 3545억원에 그쳤다. 체납액 대비 징수율은 10.4%에 불과하다. 충북(15.1%), 강원(14.9%), 경북(14.8%), 전북(14.4%) 등이 비교적 징수율이 높았으며 대구(7.7%), 서울(8.5%), 울산(8.8%), 부산(9.8%) 등 4개 광역단체는 평균을 밑돌았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강원도 “소나무를 보호하라”

     ‘산림의 고장’ 강원도가 소나무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울산·전북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소나무 솔껍질깍지벌레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기 때문 이다.  강원도는 9일 솔껍질깍지벌레로 인해 피해가 부산·울산 전역에서 3000㏊, 400만 그루에 육박하는 등 내륙까지 계속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소나무 보호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특히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영동지역 해안가를 중심으로 예찰활동과 방제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솔껍질깍지벌레 피해가 많은 지역은 기온이 높고 해안가 소나무들이 집중적으로 피해가 커 온난화 영향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지금 소나무 방제주사를 하 더라도 날씨가 추워지는 9월 이후에야효과를 볼 수 있어 산림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더구나 강원지역에서 올 들어 각종 병해충으로 고사한 소나무는 인제 332그루, 정선 177그루, 영월 154그루, 양양 129그루, 강릉 107그루 등 5개 시·군에 모두 899그루인 것으로 조사돼 고사목과 솔껍질깍지벌레의 연관성에도 면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솔껍질깍지벌레는 유충이 소나무에서식하면서 가늘고 긴 입을 나무에 꽂아 소나무 수액을 빨아 먹는 벌레로 가지, 잎 등 소나무 전체를 적갈색으로 고사시키고 있다. 가뭄으로 수액이 부족하면 소나무 피해는 더욱 커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솔껍질깍지벌레는 지난 1963년전남 고흥에서 처음 발견된 뒤 1995년까지 서서히 퍼져 전국적으로 1만5000㏊의 소나무숲에 해를 끼쳤으며 2006년에는 짧은 기간에 급속히 확산돼 전국 51개 지자체에서 4만 5000㏊에 걸쳐 소나무 피해가 발생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체온 36.9도·혈압 127-69㎜Hg “정상”

    체온 36.9도·혈압 127-69㎜Hg “정상”

    대법원의 판결로 지난달 23일 존엄사가 집행된 김모(77) 할머니의 ‘바이탈 사인(생명에 직결되는 체온·맥박·호흡·혈압)’은 보름이 지난 8일 현재 정상 범주에 있다. 인공호흡기가 제거됐지만 자발호흡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분당 맥박수 88회, 체온 36.9도, 혈압 127-69㎜Hg, 호흡 11회의 생리 상태를 보이고 있다. 주치의인 박무석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때때로 호흡 수가 분당 10회 이하로 떨어지고 일시적인 무호흡 증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바로 회복되곤 한다.”면서 “우려했던 폐렴 증상도 호전돼 항생제 투여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폐렴 위험성이 다소 높아진 것과 욕창 징후를 보이는 것 말고는 건강 상태에 뚜렷한 변화가 없다는 뜻이다. 박 교수는 김 할머니의 상태를 ‘안정적’이라고 진단했지만 장기 생존 여부에 대해서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폐렴 증상이 다시 악화될 수 있는데다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호흡 감소와 무호흡 증상 및 이로 인한 산소포화도 감소, 누운 자세로 오래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심장 발작이나 심근경색 등의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의료진이 우려하는 폐렴은 외부 감염이 원인이기도 하지만 가래나 침이 기도로 흡입돼 생기는 경우도 많은데, 최근 김 할머니의 폐렴도 이 때문에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할머니는 현재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수액과 함께 영양 공급을 받고 있으며, 위궤양과 변비를 막기 위한 약제도 처방되고 있다. 김 할머니의 가족들은 마음을 졸이며 할머니를 지켜보고 있다. 가족 대표인 맏사위 심치성(49) 씨는 “전날 오전 4시쯤에 4분 동안 숨이 멎어 산소포화도가 80% 아래까지 떨어지는 등 무호흡 시간이 조금씩 길어지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걱정했다. 가족들은 매주 일요일 병실에 모여 가족예배를 갖고 있다. 심씨는 “호흡기를 떼면 금세 돌아가실 줄 알았던 장모님이 이 상태를 유지하고 계신 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조금 더 큰 기적이 일어나서 장모님이 가족들의 생각을 읽고 말씀도 나누실 수 있게 되길 애타게 바라고 있다.”고 기대했다. 전날 병원 측은 할머니를 중환자실에 옮기자고 제안했지만 가족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심씨는 “하루에 두번으로 면회가 제한되는 중환자실보다 가족들이 언제든지 찾아 뵐 수 있는 일반 병실에 계속 모시고 싶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인터넷 뉴스에 달리는 악성댓글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하다고 한다. 심씨는 “가족들의 심정을 헤아릴 수 없어 그런 글을 남기는 분들이 있는 걸로 안다.”면서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해도 가족들이 받는 상처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서울대병원이 ‘무의미한 연명치료의 중단에 대한 진료권고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존엄사 논란이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심재억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교사 촌지·비리신고 최고 3000만원 보상

    서울시교육청이 소속 교원의 촌지 수수나 일반 교육공무원의 각종 비리를 신고하는 사람에게 최고 3000만원의 보상금을 주는 조례를 만든다. 서울시교육청이 16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3년 연속 청렴도 ‘꼴찌’를 기록, 환골탈태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서울시교육청은 5일 ‘부조리행위 신고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를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조례에 따르면 교육공무원과 교육청 파견 근무자의 부조리 행위를 신고하는 공무원이나 일반 시민에게 보상금으로 최고 3000만원까지 지급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소속 공무원의 부조리 행위에 대해 신고보상금제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적으로는 인천시교육청에 이어 두 번째다. 보상대상은 업무와 관련해 금품이나 향응을 받는 행위, 직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얻거나 교육청 재정에 손실을 끼치는 행위, 기타 교육청의 청렴도를 훼손한 부조리 등이다. 금품·향응 수수는 해당 액수의 10배 이내, 직무 관련 부당이득은 추징·환수액의 20% 이내, 교육청의 청렴성을 훼손한 신고는 3000만원 이내의 보상금을 주되 구체적 지급액수는 증거자료의 신빙성과 적발 기여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 부조리 내용은 서면 또는 전화, 팩스, 우편 등을 활용하거나 시교육청 홈페이지의 ‘클린신고센터’ 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사들의 촌지 수수는 물론 급식, 교과서 등의 납품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김동석 대변인은 “서울시교육청의 청렴도가 전국에서 가장 낮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는 교직 현장보다는 행정기관의 잘못에 있다.”면서 “교직 사회에서 촌지를 근절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이번 조례와 같은 (강제적) 방식은 오히려 교직 사회의 사기 저하 등 부작용이 더욱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앞서 2006년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이 촌지를 준 학부모와 받은 교사를 모두 처벌하는 ‘학교촌지근절법’을 제정하려 했으나 “교사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한다.”는 교육계 반발에 밀려 끝내 입법화에 실패한 적이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정책진단] 수당 통폐합돼도 공무원연금 수령액 변동 없어

    [정책진단] 수당 통폐합돼도 공무원연금 수령액 변동 없어

    수당이 통폐합되더라도 공무원 연금수령액은 늘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수당이 개편될 새 공무원 연금법 아래에서는 연금지급액 산정 기준이 ‘최종 3년간 월보수액(기본급+정근수당) 평균’에서 ‘전 재직기간 과세소득 평균’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28일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기존 연금법은 연금산정시 기본급과 정근수당을 합친 ‘월보수액’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기본급이 커지면 연금수령액과 기타 수당이 같이 늘어나 재정 부담이 컸다.”면서 “하지만 새 연금법에서는 ‘과세소득(=기준소득) 평균’으로 산정했기 때문에 연금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공무원들이 우려하는대로 수당이 합쳐진다고 해서 급여총액이 줄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재정중립성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따로 주던 것을 합쳐주는 것일 뿐 급여총액이 전보다 줄거나 느는 등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수당 통폐합시 기본급이 연동된 수당 증가분을 감안해 나머지 수당의 지급 비율을 낮추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2006년 기말수당을 폐지할 때 명절휴가비는 기본급 대비 75%에서 60%, 가계지원비는 50%에서 40%로 줄였다. 행안부 관계자는 “가계지원비 등 실비변상 급여항목 6개가 기본급에 합쳐질 경우 나머지 수당들을 조정하지 않으면 급여액이 크게 늘어나 재정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탐사보도-학원비 대해부] 학생 줄어서… 다른데 올려서… 주먹구구 기준

    [탐사보도-학원비 대해부] 학생 줄어서… 다른데 올려서… 주먹구구 기준

    ‘수강료조정위원회’가 학원비 인상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수강료 상한기준을 정하고 학원별 신고 수강료가 상한선을 넘지 않도록 조정, 권고하는 기구다. 학원 대표, 교육청 관계자, 지자체 물가 담당 공무원, 시민단체 관계자 등 7~9명으로 구성된다. 서울 11개 교육청 등 전국 42개 교육청에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받은 ‘2005~2009년 수강료조정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수강료조정위원회 목적은 ‘인건비 등 인상에 따른 학원 수강료 현실화 및 교육청 신고 금액과 실제 수강료 징수액 차이 극복’ 등으로 명기돼 있다. 1990년대 중반 고액 학원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적정 학원비를 책정해 높은 수강료를 근절하겠다는 당초 도입 취지는 온데간데없다. 회의록을 보면 위원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위원들은 학원 입장을 대변했다. 서울 서부교육청의 한 위원은 2005년 3월4일 열린 회의에서 “임대료와 인건비가 많이 올랐다.”며 “경기가 안 좋아 학생도 많이 줄었다. 수강료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학원비 인상의 전위대 노릇을 했다. 충남 보령교육청의 한 위원은 지난해 10월13일 회의에서 “과목별 20% 정도 올렸지만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 매년 위원회를 열어 수강료가 조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위원들이 학원비 인상에 총대를 멘 셈이다. 학원 입장이 반영된 결과 위원회가 열릴 때마다 수강료는 물가상승률보다 높게 인상됐다. 강남교육청의 경우 2006년 1월26일 열린 회의 때 전년도 물가상승률인 3.0%보다 높은 4.1%로 책정했다. 2007년 1월24일 회의 때는 전년도 물가상승률 2.2%보다 2배 이상 많은 4.95%로 올린 데 이어 같은 해 7월20일 또 위원회를 열어 무려 9.8%나 인상했다. 문제는 수강료 인상 기준이 주먹구구식이라는 점이다. <표 참조> 복수의 교육청 관계자들은 “수강료 인상 기준도 모호할 뿐만 아니라 위원들 중 전문가가 없다.”면서 “학원에서 회계자료를 제출했을 때 대차대조표 등을 파악해 수강료 인상안이 적정한지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밝혀 위원회의 검증기능이 없음을 털어놓았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횡령죄 300만원 이상 벌금형땐 퇴출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공무원이 뇌물을 수수하거나 공금을 횡령하다가 적발되면 형사 처벌과는 별도로 해당 금액의 5배까지 물어 내야 한다.정부는 2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개정안은 공금을 횡령·유용하거나 금품 또는 향응을 받은 공무원은 징계 처분이나 형사처벌 외에 금품 수수액이나 횡령·유용 금액의 5배 이내에서 ‘징계부가금’을 물리도록 했다. 또 현행법은 공무원이 범죄와 관련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아야만 공직에서 당연 퇴직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뇌물이나 횡령죄로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별도 절차 없이 퇴출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금품비리로 퇴출당한 공무원이 특채 등을 통해 공직에 재임용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뇌물·횡령죄로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은 공무원은 당연 퇴직 후 2년 간 신규 임용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정부는 또 학교와 의료기관, 청소년 수련시설을 주류 판매 금지구역으로 신설하고, 만약 술을 판매하다 적발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도 의결했다.정부는 이와 함께 현재 출산 전 진료비를 임신기간 진료 및 출산비용에만 사용하도록 하던 것을 출산 후 산모의 건강관리와 관련한 진료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했다. 개정안은 감기 등 경증 환자가 대형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는 경우 본인부담금을 요양급여비용총액에서 진찰료총액을 뺀 금액의 ‘100분의 50’에서 ‘100분의 60’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대신 희귀난치성질환자의 외래 및 입원진료에 대한 본인부담률은 종전 요금급여비용총액의 ‘100분의 20’에서 ‘100분의 10’으로 내렸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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