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액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엑스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분할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소화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동굴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98
  • [중국 속의 한국 기업] 달린다, 성장 바퀴…돌린다, 희망 엔진

    [중국 속의 한국 기업] 달린다, 성장 바퀴…돌린다, 희망 엔진

    지난달 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했을 때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도 덩달아 공개 행사장에 모습을 많이 드러냈다. 잠깐이라도 시 주석과 면담을 하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녔다고 재계 관계자들이 전했다. 삼성그룹과 LG그룹이 시 주석 한 사람을 위한 전시관을 만들고, 삼성 이재용 부회장과 LG의 구본무 회장이 직접 안내를 맡았던 것도 마찬가지다. 중국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하는 사례들이다. 중국시장의 중요성이 미국, 일본 등 전통 우방들을 넘어선 것은 이미 오래전이다. 2006년까지 한국의 1위 수입국은 일본이었지만 2007년 중국으로 바뀌었다. 수출국 역시 2003년부터 중국이 일본, 미국을 넘어선 압도적인 1위 국가가 됐다. 한국의 대중 수출 비중은 매년 급격히 성장해 지난해 전체 수출액의 26.1%(1459억 달러)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의 2, 3위 수출국인 미국(11.1%)과 일본(6.2%)의 비중을 합친 것보다도 크다.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올해 11월쯤 타결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중국이 한국의 ‘1위 교역국’ 으로서 갖는 지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양국 간 교역 확대는 최전선에서 뛰는 기업들이 있어 가능했다. 제품의 중국 현지화는 물론 활발한 사회공헌활동과 이미지 마케팅으로 중국 내 한국에 대한 평가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432만명으로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 396만명을 앞질렀다. 또 올 들어 5월까지 중국이 한국 주식·채권을 사들인 순매수액은 2조원을 넘어서 외국인 투자자 중 1위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들의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활발한 활동이 한국 내수까지 살릴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중국 비즈니스에 대해 조명해 본다.
  • 김영오 씨 병원 이송 “체중 47kg…몸 움직일 수 있다면 광화문 돌아가겠다”

    김영오 씨 병원 이송 “체중 47kg…몸 움직일 수 있다면 광화문 돌아가겠다”

    김영오 씨 병원 이송 “체중 47kg…몸 움직일 수 있다면 광화문 돌아가겠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광화문 광장에서 40일째 단식해온 세월호 유가족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22일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측은 점심부터 미음 등을 제공할 계획이며,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식사를 하도록 김씨를 상대로 설득을 계속하고 있다. 김씨는 의료진, 변호사 등과 함께 이날 오전 7시 50분쯤 구급차를 타고 동대문구에 있는 시립 동부병원으로 옮겨졌다.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된 김씨를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게 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전날부터 김씨를 설득해왔다. 김씨는 여전히 단식을 계속하겠다고 버텼으나 대책위 관계자들과 의료진의 설득 끝에 이날 아침 병원 입원에 동의했다. 김씨는 의료진에 두통과 어지러움, 숨이 차고 답답한 증세 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측에 따르면 김씨는 응급실을 거쳐 3층 1인실에 오전 8시 10분 쯤 입원했으며, 기본적인 혈액·혈압·간기능·단백질·콜레스테롤 검사 등을 받았다. 현재 김씨는 수액·비타민 주사를 맞으며 병실을 지키는 세월호 가족대책위 관계자들과 함께 안정을 취하고 있다. 검사 결과 김씨는 의식은 있고 낮은 목소리로 대화할 수는 있지만 장기간의 단식으로 심신이 매우 쇠약해져 있다. 그의 혈압은 90/60mmHg, 혈당은 57∼80mg/dℓ로 낮은 편이었으며, 체중은 지난 18일 기준 47㎏였다. 병원 관계자는 “점심부터 미음 200g, 된장국, 보리차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단식 기간이 길어 보통의 식사를 할 수 있기까지는 약 2개월이 걸릴 것 같다. 이 가운데 입원 기간이 얼마나 될지는 추후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농성장을 떠나며 “세월호 특별법이 꼭 제정되게 해 달라”고 말했으며, 이후 “단식이 끝난 것은 아니며 움직일 수있는 힘만 있다면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고 가족대책위는 전했다. 박용우 가족대책위 상황실장은 “김씨가 의식은 살짝 있지만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다”며 “이틀 전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비공식 방문을 하고, 이후 김씨가 청와대로 가는 과정에서 격앙돼 몸상태가 안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어제 밤새 말도 하지 못하고 기력도 없는 상태에서 잠시 잠을 자는 정도였다”며 “오전 2시께부터 외관상으로는 병원으로 옮겨졌어야 했지만 본인이 완강히 거부하다가 오늘 오전 의료진을 투입해 설득, 병원에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병원의 미음 제공 입장에 대해서는 “(음식을) 처방하는 과정에서 상의를 했으면 하는 생각”이라며 “미음을 지금 시작해야하는지는 알아보고 진행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원재민 가족대책위 변호사는 “김씨는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 위해 계속 싸워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식사 여부는 계속 설득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네티즌들은 “김영오 씨 병원 이송, 제발 건강에 이상이 없어야 하는데”, “김영오 씨 병원 이송, 어떻게 몸무게가 저렇게 되나”, “김영오 씨 병원 이송, 힘내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민아빠’ 김영오 씨, 건강 급속 악화로 끝내 입원…단식 계속 이어나가기로

    ‘유민아빠’ 김영오 씨, 건강 급속 악화로 끝내 입원…단식 계속 이어나가기로

    ‘유민아빠 김영오’ ‘세월호 단식’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결국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됐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광화문 광장에서 40일째 단식해온 세월호 유가족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22일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영오씨는 의료진, 변호사 등과 함께 이날 오전 7시 50분쯤 구급차를 타고 동대문구에 있는 시립 동부병원으로 옮겨졌다.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된 김영오씨를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게 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전날부터 김영오씨를 설득해왔다. 김영오씨는 여전히 단식을 계속하겠다고 버텼으나 대책위 관계자들과 의료진의 설득 끝에 이날 아침 병원 입원에 동의했다. 김영오씨는 의료진에 두통과 어지러움, 숨이 차고 답답한 증세 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립 동부병원에 따르면 김영오씨는 응급실을 거쳐 3층 1인실에 오전 8시10분쯤 입원했으며, 기본적인 혈액·혈압·간기능·단백질·콜레스테롤 검사 등을 받았다. 현재 김영오씨는 수액·비타민 주사를 맞은 상태로 병실을 지키는 세월호 유족대책위 관계자들과 함께 안정을 취하고 있다. 검사 결과 김영오씨는 의식은 있고 낮은 목소리로 대화할 수는 있지만 장기간의 단식으로 심신이 매우 쇠약해져 있다. 그의 혈압은 90/60mmHg, 혈당은 57∼80mg/dℓ로 낮은 편이었으며, 체중은 지난 18일 기준 47㎏였다. 병원 측은 이날 점심부터 미음 200g, 된장국, 보리차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그러나 김영오씨는 이를 완강히 거부하고 단식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원 보수 5억 이상 192명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이 기대치보다 낮은 성적표를 받았지만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최고경영자(CEO)들은 192명으로 조사됐다. 17일 재벌닷컴이 2014년 상반기 1279개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올해 상반기 보수액(퇴직금 포함)이 10억원 이상인 전·현직 임원은 74명이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 사장은 113억 4500만원을 받아 1위에 올랐지만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7조 1900억원을 기록하며 2년 만에 8조원 아래로 떨어지는 등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인 2만 6000달러와 비교한 결과 약 692배나 더 받았다.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도요타 아키오 사장과 미국 제너럴모터스의 대니얼 애커슨 전 회장은 일본과 미국의 2012회계연도 기준 1인당 국민총소득보다 약 36배, 204배 많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올 상반기 은행권 CEO 보수, 하영구 씨티은행장 24억 1위

    은행권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올 상반기에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하 행장의 올 상반기 보수액은 총 23억 7900만원이었다. 지주회장과 은행장을 겸임하고 있는 하 행장은 2억 9800만원의 급여와 상여금 8억 9600만원, 이연지급보상 11억 8000만원, 복리후생 500만원을 받았다. 하 행장은 지난해에도 29억원을 받아 은행권 CEO 연봉 1위를 차지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윤일병 사건 마녀 사냥 발언 “세월호나 이런 사건 뉴스 보면 완전히 마녀사냥” 충격

    윤일병 사건 마녀 사냥 발언 “세월호나 이런 사건 뉴스 보면 완전히 마녀사냥” 충격

    윤일병 사건 마녀 사냥 발언 “세월호나 이런 사건 뉴스 보면 완전히 마녀사냥” 충격 윤 일병 사망사건을 계기로 실시된 ‘전군특별인권교육’에서 국군양주병원장이 이 사건을 ‘마녀사냥’에 비유하며 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국군양주병원에서 실시된 인권교육에서 병원장 이모(47) 대령은 “세월호나 이런 사건(윤 일병 사건) 났을 때 사회적인 반응이나 뉴스를 보면 완전 마녀사냥”이라고 말했다. 이 대령은 또 “보궐선거에서 국민이 세월호에 피로해 한다는 게 나타나자 다른 사회적 이슈를 부각시키려는 사람들이 윤 일병 사건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소나기는 피해간다고, 혹시라도 빌미를 제공해 마녀사냥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교육은 국방부가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의 심각성을 깨닫고 하루 동안 모든 일과를 중단하고 창군 이래 처음으로 전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그럼에도, 일선 지휘관이 이번 사건을 ‘마녀사냥’이나 ‘피해가야 할 소나기’ 정도로 인식하고 간부들에게 교육한 것은 군기와 인권에 대해 비뚤어진 시각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 대령은 교육에서 사실을 왜곡하고 시민단체를 ‘소송꾼’으로 깎아내리는 발언도 했다. 그는 “(군인권센터)사무실이 국군의무사령부 앞에 있는데 진료가 불만족스럽다면 소송을 대신 해주겠다는 플래카드를 걸어놓고 그런 걸 노리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군인권센터는 경기도 성남시 국군의무사령부 앞이 아니라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이 대령은 윤 일병에 대해서도 “윤 일병이 좀 행동이 굼뜨고 그랬던 모양이다”며 “화가 날 때 두들겨 패서 애가 맞아 죽는 것하고, 꼬셔서 일을 시키는 것하고 어떤 것이 유리한지 병사들을 일깨울 필요가 있다”고 군간부들을 교육했다. 이 대령은 이에 대해 구타를 하지 말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으나 윤 일병 사망 사건의 본질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윤 일병은 부사관과 선임병들이 치약을 먹이고 가래침을 핥게 하는가 하면, 수액주사(링거)까지 맞게 하며 지속적이고 엽기적인 구타와 가혹행위를 해 숨졌으며, 이후 지휘관들이 보고와 처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더욱이 이 대령은 윤 일병 심폐 소생술에 참여했던 의료진이다. 이 대령은 자신의 발언이 논란 일자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해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사과드린다”며 “이슈 당사자인 군이 흥분하지 말고 차분하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시민단체에 대한 발언에 대해선 “군인권센터를 다른 단체와 혼동해서 나온 말실수였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는 마녀사냥이라는 표현과 관련 “우리 내부에서 다른 사람의 책임으로만 돌리는 마녀사냥을 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환자가 왔을 때 구타나 가혹행위 정황이 보이면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즉각 보고하라는 뜻이었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윤일병 사건 마녀 사냥 발언, 도대체 정신이 있는 건가”, “윤일병 사건 마녀 사냥 발언, 정말 제대로 마녀 사냥 당해보고 싶어서 저러나”, “윤일병 사건 마녀 사냥 발언, 정말 황당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일병 사건’ 은폐 의혹 ‘꼬리 자르기’ 논란…김관진 등에 상세 내용 보고 안됐다?

    ‘윤일병 사건’ 은폐 의혹 ‘꼬리 자르기’ 논란…김관진 등에 상세 내용 보고 안됐다?

    ‘윤일병 사건’ 윤일병 사건 은폐 의혹과 관련해 ‘꼬리 자르기’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윤일병 사건의 보고체계를 감사하는 국방부 감사관실이 당시 국방장관이었던 김관진 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권오성 전 육군참모총장에게는 사건의 상세내용이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군 당국이 윤 일병 사건의 축소·은폐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지 않고 ‘꼬리 자르기’를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군의 한 소식통은 11일 “국방부 감사관은 어제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감사과정을 중간보고했다”며 “감사관은 ‘현재까지 감사결과 윤 일병 사건의 상세내용이 당시 국방장관과 육군총장에게는 보고되지 않은 것 같다’는 취지의 보고를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 장관은 어제 감사관으로부터 감사경과를 보고받았다”며 “그 자리에서 ‘이 사안은 국민적 관심이 큰 만큼 한 점의 의혹도 없이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국방부 감사관실은 지난 5일부터 한 장관의 지시로 28사단, 6군단, 3군사령부, 육군본부,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등 관련되는 부대와 기관을 상대로 윤 일병 사건 보고과정의 문제를 감사하고 있다. 감사 결과는 12일 혹은 13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윤 일병이 사망한 다음 날인 4월 8일 오후 윤 일병이 당한 ‘엽기 가혹행위’의 상당 내용이 담긴 15쪽 분량의 28사단 수사보고서를 온라인으로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고서에는 선임병들이 윤 일병에게 치약을 먹이고 가래침을 핥게 하는가 하면 수액주사(링거)를 놓고 폭행을 했다는 내용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같은 날 오전 당시 김 장관에게 윤 일병 사건의 개요를 ‘육군 일병, 선임병 폭행에 의한 기도폐쇄로 사망’이라는 제목의 1장짜리 문서로 보고했다. 이 보고서에는 윤 일병이 부대 전입 이후 한 달 이상 지속적으로 당한 폭행 및 가혹행위의 상세내용이 포함되지는 않았다. 국방부는 당시 김 장관이 이후에도 윤 일병 사건의 상세내용을 보고받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국방부 감사관실도 그와 유사하게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이날 ‘군 검찰이 윤 일병 가해자들을 기소한 5월 2일 국방장관이 기소내용을 보고 받았느냐’는 질문에 “보고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병사들 기소하는 것은 장관에게 보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육군 보고과정에서도 권 전 총장에게는 사건의 상세한 내용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감사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총장 보고라인으로는 ▲군사령관의 지휘보고 ▲인사참모의 참모보고 ▲헌병·검찰의 수사기관 보고 등이 있는데 모두 상세내용은 보고되지 않았다는 것이 국방부 감사관실의 잠정 결론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 전 총장은 4월 15일 윤 일병 사건이 군 검찰에 송치될 때와 5월 2일 군 검찰이 기소할 때도 상세내용을 보고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국방부 감사관실은 사건 발생 이후 군 수뇌부에 사건의 전모가 보고되지 않은 것이 보고 책임자의 단순 누락인지 의도적인 은폐인지를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안다”며 “둘 중에 어떤 결론이 나오느냐에 따라 징계수위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그러나 사건 발생 이후 후속조치로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이 주관하는 특별 군 기강 확립 대책회의가 4월 중순에 개최됐고, 5월 1일에는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주요 지휘관 화상회의가 열렸다는 점에서 당시 군 수뇌부가 사건의 전모를 몰랐다는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일병 사건 마녀사냥 발언 “세월호와 다른 이슈 부각시키려는 사람들이 윤일병 사건 선택” 충격

    윤일병 사건 마녀사냥 발언 “세월호와 다른 이슈 부각시키려는 사람들이 윤일병 사건 선택” 충격

    윤일병 사건 마녀사냥 발언 “세월호와 다른 이슈 부각시키려는 사람들이 윤일병 사건 선택” 충격 윤 일병 사망사건을 계기로 실시된 ‘전군특별인권교육’에서 국군양주병원장이 이 사건을 ‘마녀사냥’에 비유하며 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국군양주병원에서 실시된 인권교육에서 병원장 이모(47) 대령은 “세월호나 이런 사건(윤 일병 사건) 났을 때 사회적인 반응이나 뉴스를 보면 완전 마녀사냥”이라고 말했다. 이 대령은 또 “보궐선거에서 국민이 세월호에 피로해 한다는 게 나타나자 다른 사회적 이슈를 부각시키려는 사람들이 윤 일병 사건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소나기는 피해간다고, 혹시라도 빌미를 제공해 마녀사냥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교육은 국방부가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의 심각성을 깨닫고 하루 동안 모든 일과를 중단하고 창군 이래 처음으로 전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그럼에도, 일선 지휘관이 이번 사건을 ‘마녀사냥’이나 ‘피해가야 할 소나기’ 정도로 인식하고 간부들에게 교육한 것은 군기와 인권에 대해 비뚤어진 시각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 대령은 교육에서 사실을 왜곡하고 시민단체를 ‘소송꾼’으로 깎아내리는 발언도 했다. 그는 “(군인권센터)사무실이 국군의무사령부 앞에 있는데 진료가 불만족스럽다면 소송을 대신 해주겠다는 플래카드를 걸어놓고 그런 걸 노리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군인권센터는 경기도 성남시 국군의무사령부 앞이 아니라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이 대령은 윤 일병에 대해서도 “윤 일병이 좀 행동이 굼뜨고 그랬던 모양이다”며 “화가 날 때 두들겨 패서 애가 맞아 죽는 것하고, 꼬셔서 일을 시키는 것하고 어떤 것이 유리한지 병사들을 일깨울 필요가 있다”고 군간부들을 교육했다. 이 대령은 이에 대해 구타를 하지 말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으나 윤 일병 사망 사건의 본질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윤 일병은 부사관과 선임병들이 치약을 먹이고 가래침을 핥게 하는가 하면, 수액주사(링거)까지 맞게 하며 지속적이고 엽기적인 구타와 가혹행위를 해 숨졌으며, 이후 지휘관들이 보고와 처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더욱이 이 대령은 윤 일병 심폐 소생술에 참여했던 의료진이다. 이 대령은 자신의 발언이 논란 일자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해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사과드린다”며 “이슈 당사자인 군이 흥분하지 말고 차분하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시민단체에 대한 발언에 대해선 “군인권센터를 다른 단체와 혼동해서 나온 말실수였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는 마녀사냥이라는 표현과 관련 “우리 내부에서 다른 사람의 책임으로만 돌리는 마녀사냥을 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환자가 왔을 때 구타나 가혹행위 정황이 보이면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즉각 보고하라는 뜻이었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윤일병 사건 마녀사냥 발언, 이런 말도 안되는 발언을 하는 지 모르겠네”, “윤일병 사건 마녀사냥 발언, 엄중한 상황에서 어떻게 황당한 발언을 할 수가 있지?”, “윤일병 사건 마녀사냥 발언, 이걸 말이라고 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軍, 김관진 보고 때 ‘엽기 가혹행위’ 알고 있었다

    국방부 조사본부가 4월 8일 당시 국방장관인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 사건을 보고하면서 ‘엽기적 가혹행위’의 전모를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은 그동안 김 실장이 당시 폭행 사망 이외에 가래침을 핥게 하거나 수액주사(링거)를 맞힌 후 다시 폭행하는 등의 엽기적 행위는 보고받지 못했다고 해명했었다. 그러나 국방부가 당시 장관에게 보고하던 날 구체적인 가혹 행위를 알고 있었던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김 실장이 사건 초기부터 알고도 묵인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8일 “15쪽 분량의 최초 28사단 수사보고서가 4월 8일 오후 3시 30분쯤 국방부 조사본부로 보고됐다”면서 “이 보고서에는 선임병들이 윤 일병에게 가한 엽기적인 가혹 행위들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기록돼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 조사본부는 같은 날 오전 7시 10분쯤 김 실장에게 전날 숨진 윤 일병 사건의 개요를 ‘육군 일병, 선임병 폭행에 의한 기도폐쇄로 사망’이라는 제목의 1장짜리 문서로 보고했다. 이 보고서에는 윤 일병이 부대 전입한 후 지속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가혹 행위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같은 날 오후 가혹행위의 상당수 내용이 포함된 수사보고서가 국방부에 보고된 것으로 드러나 군내 보고체계의 부실·은폐 의혹은 확산될 전망이다. 28사단 헌병대는 윤 일병이 사망한 4월 7일 가해 선임병 진술조사를 통해 상당수 엽기 가혹행위를 확인했고 이후 피의자 및 참고인 조사를 통해 윤 일병에게 한 달 이상 가해진 폭행 및 가혹행위의 전모를 파악해 4월 15일 수사결과 보고서를 군 검찰에 제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조사본부로 간 보고가 모두 장관에게 보고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해명이 사실이더라도 김 전 장관의 직무유기 책임은 남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기업투자가 지역경제 살린다] 삼성디스플레이 ‘블루크리스탈빌리지’

    [기업투자가 지역경제 살린다] 삼성디스플레이 ‘블루크리스탈빌리지’

    온천수 개발 지역을 인근 온양에 떼주고 ‘끓을 탕, 우물 정’이라는 이름만 겨우 유지해 오던 충남 아산시 탕정면이 요즘 다시 끓고 있다. 지난해 초 입주가 시작된 블루크리스탈빌리지가 대표 사례다. 삼성그룹의 상징색(블루)과 LCD의 C(크리스탈)를 딴 이름으로 주민들의 삼성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다. 하얀색 건물에 파스텔톤 지붕 때문에 ‘지중해 마을’이라고도 불린다. 3층짜리 건물 66동이 들어서 있는데 1층엔 개성 있는 상가들이 들어섰다. 면 단위 지역에선 좀처럼 보기 어려운 와인바나 카페들이 즐비하다. 온양온천을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고 탕정면사무소 직원이 귀띔한다. 판교신도시에서 수제 호두파이로 큰 인기를 끈 ‘수호두파이’도 용산 2호점을 거쳐, 올 초 3호점을 이곳 탕정에 차렸다. 백종성 지점장은 “수도권의 여러 입지를 둘러봤지만 탕정이 우리 가게 콘셉트에 가장 알맞다고 판단했다”면서 “월 임대료가 평당 10만원 정도로 수도권에 비해 싼 편은 아니지만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이 있어 꾸준한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블루크리스탈빌리지는 또 기업·주민 상생을 상징하는 곳이다. 마을 설립을 이끌어온 곳은 탕정산업㈜이다. 처음엔 이주 및 생계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공장 설립을 반대하면서 삼성과 대립각을 세웠지만 지금은 삼성 측의 최대 아군으로 바뀌었다. 최규섭 탕정산업㈜ 대표이사는 “처음에는 대기업이 우리 집과 농토를 뺏어간다고 결사반대했다. 관도 메보고 안 해본 투쟁이 없을 정도로 극심하게 반대했다”면서 “하지만 삼성 측이 주민과의 상생 방안을 내놨고 지금까지 약속을 잘 지키고 있어 주민 대부분이 삼성 팬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향 땅에 남아 농사도 계속 지으면서 임대업도 하고 식당도 차려서 과거보다 소득이 많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마을 인근 식당가엔 점심시간마다 손님이 가득하다. 때문에 월세도 다른 지역에 비해 비싸다. 1층 30평짜리 국숫집은 보증금 5000만원에 월 300만원, 2층 74평 고깃집은 1억원에 월 400만원이다. 아산에서 제일 비싼 것은 물론, 서울 강서구나 충남 최대 도시 천안 중심부와 비슷한 수준이다. 2012년부터 고깃집 ‘웰빙마을’을 운영하는 임병구(47)씨는 “요즘 다른 지역은 경기가 많이 죽었는데 이곳은 삼성 직원들인 고정 고객 때문에 분위기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천안·아산 지역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은 2004년 8372명에서 2014년 2만 3600명으로 해마다 1500명씩 늘어나고 있다. 늘어난 인력의 대부분은 탕정단지 임직원이다. 삼성디스플레이로 인한 1차 협력사 고용만 2004년 3205명에서 2012년 3만 3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인구는 물론 지방세 징수액도 눈에 띄게 늘었다. 탕정면 인구는 2004년 8000명 수준에서 2014년 2만 3000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주민등록 미등록 거주자를 합치면 5만 5000명 수준으로 집계된다. 또 2004년 1882억원에 불과했던 아산시 지방세 징수액은 2012년 4140억원으로 120.0% 상승했다. 이 기간 전국 지방세 징수액 증가율이 57.4%(34조 2000억→53조 9000억원)에 그친 것과 비교된다. 지역 인프라도 확충됐다. 2004년까지만 해도 탕정면엔 탕정초등학교 단 한곳만 있었지만 지금은 탕정초·탕정미래초 등 2곳의 초등학교, 탕정중학교와 충남외고, 충남삼성고 등도 들어섰다. 모두 삼성디스플레이가 기부채납 등으로 지원하고 있는 학교들이다. 또 의료보건시설 수는 1999년 134개에서 2010년 220개로 1.6배, 이 기간 체육시설은 83개에서 244개로 2.9배 급증했다. 탕정 개발의 순기능으로 지역인재 채용이 늘었다. 천안공고 출신으로 삼성SDI 천안공장에 근무하는 임정호씨는 “반에서 5등 안에만 들면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에 취업할 수 있어 면학 분위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조영석 삼성디스플레이 단지기획팀 부장은 “2004년 수도권 밖의 심리적 저지선인 화성을 넘어 탕정으로 사업장을 옮긴다고 했을 때 대상 직원의 10% 정도가 회사를 그만둘 정도였다”면서 “지금은 수도권 등에서 통근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직원들이 알아서 이 지역에 정착한다. 그만큼 살기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주거 중심도 자연스럽게 아산시내에서 탕정 쪽으로 넘어왔다. 부동산 가격도 이런 추세를 반영한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아산시의 평(3.3㎡)당 아파트값은 2004년 302만원에서 2014년 565만원(연초 기준)으로 크게 올랐다. 하지만 이 지역에서 가장 아파트값이 비싸게 형성되는 곳은 탕정삼성트라팰리스다. 평당 800만~850만원이다. 웬만한 수도권 신도시를 뺨친다. 4000가구로 2009년 입주 당시엔 삼성 임직원만 살았지만 올해부터 일반에 개방됐다. 사라졌던 전통시장도 되살아났다. 과거처럼 5일장 형식이 아닌 달라진 생활환경에 맞게 ‘주 2일장’이 지난해 생겨났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탕정삼성트라팰리스 앞에서 장이 열린다. 탕정면 명암2리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김영희(74·여)씨는 “그때그때 생산되는 농산물을 팔고 있다”면서 “좀 싸게 팔아도 아파트 주민들이 고정적으로 사가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선 훨씬 이득이 크다”고 말했다. 오원근 탕정면장은 “10여년 전만 해도 탕정면이나 송악면에 산다고 하면 괜히 위축됐는데, 지금은 탕정에 산다는 것 자체가 자랑거리”라며 활짝 웃었다. 탕정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삼성디스플레이 탕정 사업장은 2000년 삼성전자는 수익성을 높이고자 대형 LCD 라인을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대 460만㎡ 크기 땅에 짓기로 결정했다. 투자비용은 지금까지 30조원 넘게 들었다. 2004년 7월 세계 최초로 7세대(1870×2200㎜) 라인이, 2007년 8월 8세대(2200×2500㎜) 라인이 가동에 돌입했다. 2006년 삼성전자가 일본 소니를 제치고 세계 TV시장 1위에 오르고 8년 연속 정상을 지키는 수훈갑이 바로 이곳 탕정 사업장이다. 2012년 탕정 사업장이 속한 삼성전자 LCD사업부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합쳐져 삼성디스플레이로 회사명을 바꿨다.
  • 28사단 사망사건, 사망 윤 일병에 상상초월 가혹행위 ‘성기에 안티푸라민까지’ 경악

    28사단 사망사건, 사망 윤 일병에 상상초월 가혹행위 ‘성기에 안티푸라민까지’ 경악

    ‘28사단 사망사건, 윤 일병 사망, 안티푸라민’ 육군 28사단 윤 일병의 사망은 선임들의 가혹한 행위와 연관됐음이 밝혀졌다. 31일 군인권센터는 지난 4월 사망한 육군 28사단 포명연대 의무대 소속 윤 모(24) 일병의 부대 내 상습 폭행 및 가혹행위에 대한 군 수사 내용을 발표했다. 지난 4월 윤 일병은 내무반에서 냉동식품을 먹던 중, 선임 병들에 가슴 등을 맞고 쓰러졌다. 윤 일병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음식들이 기도를 막아 산소 공급이 중단되며 뇌손상을 입어 다음 날 사망했다. 사건 직후 헌병대로 인계된 이 병장 등은 윤 일병이 음식을 먹고 TV를 보다가 갑자기 쓰러졌다고 허위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일병은 부대로 전입 온 3월 초부터 매일 선임병들로부터 대답이 느리고 인상을 쓴다는 등의 이유로 상습 폭행을 당했다. 윤 일병이 버티지 못하는 기색을 보이면 수액을 주사한 뒤 다시 매질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윤 일병에게 개 흉내를 내게 해 바닥에 뱉은 가래침을 핥아먹기, 성기에 안티푸라민 바르기, 새벽 3시까지 기마자세로 얼차려, 치약 한 통 먹이기, 드러누운 얼굴에 1.5ℓ 물을 들이붓기 등의 끔찍한 행위를 저질렀다. 28사단 소속의 한 하사는 폭행 현장을 보고도 모른 척하고 폭행에 가담하기까지 했다. 육군은 폭행을 가한 선임병 4명과 이를 묵인한 하사 1명 등 총 5명을 구속하고, 28사단 연대장 이하 16명을 징계했다. 네티즌들은 “28사단 윤 일병 사망, 인간이 무섭다”, “28사단 윤 일병 사망, 이건 사망이 아니라 살해다”, “28사단 윤 일병 사망, 28사단만의 일일까”, “28사단 윤 일병 사망,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군인권센터(육군 28사단 사망사건, 윤 일병 사망)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군인권센터 ‘연천병사 폭행사망사건’ 집단 가혹행위 밝혀

    지난 4월 28사단 포병연대 의무중대에서 선임병들의 폭행으로 사망한 윤모(23) 일병이 당초 알려진 것 이상의 가혹 행위를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군인권센터는 31일 윤 일병 사건의 수사 기록과 사진 등을 공개했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윤 일병은 “대답이 느리다”는 이유로 대걸레 자루가 부러질 정도로 구타를 당했고, 한 가해 병사는 기운을 잃은 윤 일병에게 링거 수액을 주사해 일으켜 세운 뒤 다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병사들은 사망 하루 전 윤 일병의 성기에 액체 연고를 바르는 가혹 행위도 했지만 “이 같은 내용이 공소장에 기록되지 않았다”고 군인권센터는 밝혔다. 이들은 윤 일병의 관물대에서 수첩 2권을 찾아 일부를 찢어 소각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해 병사들에게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 혐의를 적용하고 성추행 혐의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4월 군은 이 사건을 조사하고 가해 병사 4명을 상해치사 혐의로, 이를 묵인한 유모(23) 하사를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다음달 5일 결심공판을 앞두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머리 크기 3배 희귀병 여아, 수술로 미소 되찾아

    머리 크기 3배 희귀병 여아, 수술로 미소 되찾아

    뇌에 물이 차는 희귀병인 수두증(뇌수종)으로 고통받던 인도의 한 어린 여자아이가 수술로 미소를 되찾았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술비가 없어 치료받을 수 없었지만 언론을 통해 소개되면서 한 병원 측으로부터 무료로 수술받게 된 것이다. 인도 북동부 아가르탈라에 사는 루나 베굼은 수술 전 머리가 정상인보다 3배 이상 큰 둘레 37인치(약 94cm)에 달했었고 수술로 23인치(약 58cm)까지 줄일 수 있었다. 루나의 수술을 맡은 병원 측은 2013년 5~6월 물을 빼내는 수차례 수술을 거친 뒤 11월에 주요 수술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의료진은 루나가 수술 이후로도 계속 살 수 있을지 확신하지는 못했다. 가족과 함꼐 퇴원해 집으로 돌아간 루나는 현재까지도 별다른 이상 없이 호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통원 치료 중에는 처음으로 웃는 모습까지 보여 가족은 물론 의료진마저 놀라게 했다. 루나의 부모는 딸이 앞으로 학교에 갈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한편 수두증은 뇌에 차 있는 일정량의 물(뇌척수액)이 신체기능의 이상으로 정상보다 많이 생성될 때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사진=Top photo/Barcrof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美 19세기부터 허위청구방지 소송… 연방정부에 손해 입히면 배상 청구… 낭비된 예산 25년간 21조원 환수

    국민소송제와 관련해 가장 눈여겨봐야 할 사례는 미국에서 찾을 수 있다. 미국은 연방정부에 부당하게 손해를 입힌 자(사람이나 기관)를 대상으로 한 허위청구방지 소송이 19세기부터 활발하게 진행됐다. 독일이나 프랑스, 영국에도 단체소송, 월권소송, 시민소송이란 이름의 비슷한 제도가 있다. ●환수액 중 소송 낸 사람에게 최대 30% 보상 허위청구방지 소송은 주로 연방정부에 사기 납품으로 손해를 끼친 기업이나 이를 공모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손해배상 소송이다. 남북전쟁(1861~1865년) 당시 군수품 납품업자들이 불량 군수품을 납품해 폭리를 취하자 링컨 대통령이 주도해 1863년 허위청구방지법(FCA)을 제정했기 때문에 ‘링컨법’이라고도 부른다. 이 법은 소송 남용이 사회 문제가 되고 군수업자들의 로비로 규제가 약화되는 바람에 20세기 들어 한동안 유명무실해졌지만 1980년대 들어 군납비리가 증가하자 1986년 법 개정을 통해 다시 규제를 강화했다. 1987년부터 2011년까지 25년 동안 허위청구방지 소송 건수가 7843건이나 됐고 국고로 환수한 예산액이 203억 달러(약 21조원)나 될 정도로 예산 낭비와 부정부패를 막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피고는 패소가 확정되면 정부에 입힌 손해의 3배에 해당하는 금액에 더해 부정청구 건당 최소 5000달러에서 최대 1만 달러에 이르는 민사상 벌금을 추가한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환수액 중 최소 10%에서 최대 35%는 소송을 제기한 사람에게 보상금으로 지급한다. 허위청구방지 소송은 ‘퀴탐(qui tam)소송’이라고도 하는데, ‘자기 자신을 위해서일 뿐 아니라 왕을 위해서 소송을 제기하는 사람’이라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다. 이 소송을 제기하는 사람은 주로 공익제보자가 많기 때문에 공익제보자 소송이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연방·주정부·기초단체 단위로 납세자 소송 미국에선 연방정부와 주정부, 기초자치단체(카운티·타운)를 상대로 한 납세자소송도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이 제도는 1847년 뉴욕시장을 피고로 하는 납세자소송을 처음으로 인정하고 같은 해 매사추세츠 주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남용에 대한 납세자소송을 인정하는 법을 제정한 게 뿌리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1968년 연방대법원 판결을 계기로 연방정부의 재정지출이 적법한지 다툴 수 있는 납세자소송도 가능하게 됐다. ●독·프·영, 단체·월권 ·시민 소송 제도 비슷 미국 납세자소송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을 점령한 연합군사령부가 1948년 이 제도를 주민소송이란 이름으로 도입했고 우리나라에서도 이 제도를 본뜬 제도를 시행 중이다. 하지만 미국·일본과 비교하면 소송 요건을 너무 까다롭게 규정하는 바람에 실효성이 극히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9가지 피부케어를 한 번에…스킨1004, ‘스킨천사 좀비팩’ 인기

    9가지 피부케어를 한 번에…스킨1004, ‘스킨천사 좀비팩’ 인기

    천연 화장품 브랜드 스킨1004(대표 김영우)는 최근 새롭게 선보인 ‘좀비팩’이 출시 3일 만에 소셜커머스 및 각종 온라인 몰에서 판매호조를 보여 초도 물량 3만 개가 완판됐다. 스킨천사 좀비팩은 여름철 여성들의 최대 피부 고민인 넓은 모공, 블랙헤드 및 피부 늘어짐 등 9가지 피부 고민에 대한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워시오프 타입의 팩이다. 이 제품은 피부탄력 및 모공케어에 탁월한 알부민과 알로에베라 추출물 등 자연성분으로 제조돼 강력한 리프트 작용과 함께 모공수축, 수분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수분케어 및 유수분밸런스 케어에 도움을 주는 서양장미꽃 추출물, 센텔라아시아티카, 자작나무수액 등도 함유돼 깔끔하고 상쾌한 피부컨디션을 만들어준다. 좀비팩이라는 제품명은 팩을 바르고 건조시키는 과정에서 얼굴이 마치 좀비처럼 변한다고 하여 소비자들이 붙여준 것이다. 팩을 사용하면 수분이 부족한 부분은 갈라지고, 탄력이 부족한 부분은 울퉁불퉁하게 표현돼 현재 자신의 피부 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좀비팩은 식약처로부터 주름개선 기능을 인증 받았으며, 1회분씩 포장돼 별도로 믹싱볼을 준비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킨1004 관계자는 “초도 생산 수량이 완판됨에 따라 한국의 뷰티 트렌드에 민감한 홍콩, 태국, 중국, 대만에서 바이어들의 계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바로 수출을 개시한 상황”이라며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TV홈쇼핑도 진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 및 추후 생산되는 물량에 대한 구매문의는 스킨천사 공식 쇼핑몰(www.skin1004kore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비위 공무원, 수사·감사 통보 즉시 직위해제

    비위 공무원, 수사·감사 통보 즉시 직위해제

    앞으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비위 공무원은 검찰과 경찰의 수사나 감사원의 조사 통보를 받는 즉시 직위해제 조치를 받는다. 또 부당하게 재산상의 이득을 취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비위 종류를 불문하고 수수액 등의 최대 5배인 징계부가금이 부과된다. 안전행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22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공무원은 비위 혐의를 받더라도 형사사건으로 기소되거나 중징계 의결을 요구받을 때, 또는 근무성적 불량으로 고위공무원단 적격심사 대상에 올랐을 때 등에 한해서만 직위해제가 가능하다. 국민적 비판을 받는 비리에 연루돼 공정한 직무수행이 어려운데도 아직 기소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무를 유지하거나 직무수행 능력 부족이나 근무성적 불량 등 편법적인 이유를 달아 직위를 해제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다. 실제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파면, 해임, 강등, 정직 등 징계를 받은 지방직·국가직 공무원은 모두 1만 5343명이지만 같은 기간에 직위해제된 인원은 1250명에 불과했다. 가벼운 징계인 견책(7892명)과 감봉(3825명)을 제외하더라도 징계(파면·해임·강등·정직) 인원 3626명의 34.4%만이 직위해제 조치를 받은 것이다. 다만 수사·조사 단계에서 직위해제를 받는 게 과도한 조치라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 구체적인 적용 기준과 범례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품·향응 수수 외에 부동산이나 채무면제 등 각종 재산상의 이익을 제공받은 경우 그 종류를 불문하고 징계 처분을 하면서 금품 수수액 등의 최대 5배까지 징계부가금을 물리기로 했다. 징계 시효도 일반적인 징계사유(시효 3년)보다 더 긴 5년이 적용된다. 현행 공무원법으로는 채무면제처럼 직접적인 금품 수수가 아닌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부가금을 매기기가 쉽지 않다. 또 개정안에는 남성공무원의 육아휴직을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내용도 담겼다. 전체 육아휴직자 가운데 4.4%(지난해 기준)에 불과한 남성공무원의 육아휴직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조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길섶에서] 매미 실종 사건/문소영 논설위원

    암컷을 부르는 수컷 매미의 데시벨 높은 울음소리에 고통스러워 장마가 끝난 7~8월이면 귀를 막고 다니다시피 했다. 주초 출근길에 서울 광화문 인도에서 죽은 매미의 시체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그 매미의 시체를 앞에 두고야 비로소 매미의 울음소리, 좀 더 본질적으로 매미의 부재를 깨달은 덕분이다. 예전에 그 많던 매미는 다 어디로 갔을까. 귀가 아프고 머리가 지끈거려 방충제라도 마구 뿌리고 싶었던 대도시의 그 시끄러운 매미들 말이다. 매미는 2~7년 동안 땅속에서 애벌레로 살다가 번데기를 거치지 않은 채 불완전 변태를 한다. 애벌레가 여름철에 탈피하면 투명한 날개를 달고 나무 위에서 수액을 빨아먹는 매미가 되는 것이다. 땅속에서 그리 오래 살고 땅 위에서 겨우 15~30일만 살아, 초등학교 시절 파브르 곤충기를 읽으며 매미의 일생이 덧없고 서글프다고 생각했다. 남부지방에는 그럭저럭 비가 내리는 모양인데 서울 등 중부에는 빗방울 없는 ‘마른 장마’다. 그 가뭄에 매미 애벌레가 다 죽었는지, 아니면 수액이 부족해 매미가 굶어 죽었는지 서울에 매미가 거의 보이질 않는다. 눈물만 많은 이상한 여름이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사설] 제식구 감싸는 ‘송씨 로비’ 수사라면 특검해야

    검찰과 경찰 등 힘있는 사정기관에 소속된 공직자들은 스스로 더욱 엄격한 공직윤리 잣대를 적용해 자중하고, 한 점 부끄럼없는 처신을 해야만 한다. 자신이 부정과 비리를 저질러 놓고, 다른 사람의 부정과 비리를 찾아내 엄단한다는 것은 설득력도 없거니와 스스로에게도 부끄러운 일 아니겠는가. 해당 기관 역시 직원들의 비리에 대해서는 일고의 배려도 없는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조직이 사는 길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어설프게 잘못된 동료애를 발휘해 ‘제 식구 감싸기’에 나섰다가 조직 전체가 신뢰의 위기에 빠진 사례도 우리 검·경사(史)에는 적지 않다.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재력가 송모씨 살해사건 수사가 뒤늦게 송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확대되면서 또다시 검·경의 신뢰 위기를 초래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제 식구 감싸기’ 수사로 빠질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송씨의 금전출납 장부인 ‘매일기록부’에 현직 검사와 경찰 등의 이름과 금전 지출 내역 등이 적시된 사실이 드러났지만 검·경의 설명이 잇따라 바뀌고 있다. 수도권 한 지검 A 부부장 검사의 경우, 검찰은 당초 장부에 단 한 차례 ‘○○○검사’로 200만원만 적시돼 있다고 밝혔다가 A 검사로 추정할 수 있는 이름이 10여 차례 등장하고 수수액도 1000만원이 넘는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A 검사 관련 내용이 두 차례 300만원으로 송씨 장부에 기록돼 있다고 말을 바꿨다. 경찰도 송씨 장부에 전·현직 경찰관 4~5명의 이름이 등장하자 “경미한 인원과 경미한 액수로 감출 이유가 전혀 없다”며 뒤늦게 수사에 착수했다. 결국 똑같은 사건을 검찰과 경찰이 동시에 수사하는 이례적인 모양새가 연출됐다. 검찰의 A 검사에 대한 말 바꾸기도 그렇거니와 ‘제 식구’ 연루 사실이 드러나자 자기가 수사하겠다고 나선 경찰도 미덥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검·경의 교차수사로 확실하게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오히려 검·경의 ‘짬짜미’에 대한 우려가 앞선다. 국민들의 눈길을 돌리기 위해 의외의 거물급 정치인 수사에 집중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기우에 그치길 바랄 뿐이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검·경은 또다시 ‘제 식구 감싸기’에 나섰다가는 조직 전체가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공여자’인 송씨가 이미 숨진 상태여서 장부에 적힌 당사자들이 부인할 경우,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물론 대가성 입증에도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모르지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수사를 통해 한 점 의혹 없는 수사 결과를 내놓아야 할 것이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 관내 업자와 유착하며 금품과 향응을 접대받고 편의를 봐주는 사정기관 공직자들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자기 식구라는 이유로 그런 공직자들을 봐주고, 그들의 비리를 없던 일로 한다면 그 같은 통탄할 장면은 언제고 재연될 것이다. 일벌백계로 엄단해 공직사회 전체에 엄중한 경고메시지를 보내야만 한다. 살인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 서울시의원 외에 거물급 정치인들의 이름도 거론되는 만큼 차제에 전면적인 수사를 통해 송씨의 어두운 거래 상대방들의 전모를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다. 검찰과 경찰이 ‘제 식구 감싸기’ 구태를 재연한다면 특별검사를 통해서라도 비리 실체를 확실하게 규명해야 한다.
  • [TV 하이라이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소화흡수불량증인 단장 증후군을 앓고 있는 일곱살 수혁이는 15개월째 제주도 대학병원에 입원 중이다. 수혁이는 지난해 3월 갑작스러운 복통과 함께 소장이 전부 괴사해 결국 세 차례의 수술을 통해 소장 대부분을 절제했다. 소장이 없어 영양 흡수를 하지 못하다 보니 수혁이는 매일 16시간 동안 종합영양수액(TPN) 주사로 영양을 공급받아야 하는 상황인데…. ■국악스캔들 꾼(tvN 밤 7시 50분)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이 국악 명인과 함께 ‘국악과 새로운 문화의 어울림’을 꿈꾸며 국악 인재를 찾아 소리 여행을 떠난다. 국악계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는 송소희, 싱어송라이터 홍대광, 그리고 안숙선 명창이 ‘국악의 기원지’인 전북 남원으로 소리 여행에 나선다. 남원에서 만난 숨은 국악 인재들과의 유쾌한 만남이 펼쳐진다. ■드라큘라(FOX 밤 12시) 미국인 사업가로 위장한 드라큘라의 사랑과 삶을 그린 이야기. 누군가의 도움으로 피를 마시고 부활한 드라큘라는 미국인 사업가 그레이슨으로 변신해 영국에 나타난다. 그는 상류층 파티를 주최해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지만, 석유 사업을 장악한 기득권층의 반대에 부딪힌다. 한편 그레이슨은 미나라는 의대생을 죽은 아내의 환생으로 여기며 복수를 위해 용의 기사단을 파헤친다.
  • 전문가들 “김영란법 위헌소지 적다”… 조속시행 건의

    전문가들 “김영란법 위헌소지 적다”… 조속시행 건의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원안이 위헌 소지가 적다는 쪽으로 전문가 의견이 모아졌다. 위헌 논란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면서 여야 간 이견이 좁혀지는 형국이라 향후 국회 통과 여부가 주목을 받고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0일 ‘김영란법 제정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이 법안에 과잉처벌 조항이 있는지, 헌법이 금지한 연좌제에 해당하는지 등을 검토했다. 김영란법은 공직사회에서 이른바 떡값이나 스폰서와 같은 부패를 없애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이 시도됐다.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제시한 원안은 ‘직무관련성과 대가성을 불문하고 금품을 받은 공무원 및 가족에 대해 수수액이 100만원 이상이면 형벌을, 100만원 이하이면 과태료를 물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직무 관련성이 입증됐을 때에만 처벌한다’고 변형시킨 정부 수정안(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최근 청와대와 여야는 원안 쪽에 치중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공청회에는 법제처, 법원행정처, 법무부, 대한변협, 참여연대, 학계 등에서 8명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5명은 원안에 “위헌 소지가 없다”며 조속 시행을 당부했다. 위헌 소지가 있다고 본 3명 중 2명은 애당초 원안을 변형시켜 정부안을 만든 법제처, 법무부 소속이다. 이 법이 공직사회 부패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에는 큰 이견이 없었다. 노동일 경희대 교수는 “현행 뇌물죄를 적용하려면 직무관련성을 입증해야 하는데, 김영란법이 통과되면 부패행위의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부 측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위헌 가능성을 제기한 이성기 성신여대 교수는 “직무와 연관성이 없는 공직자의 금품수수를 처벌하는 것은 국민의 기본권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으로 헌법의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될 우려가 있다”며 위헌 소지를 주장했다. 가족이 금품을 받아도 공직자를 처벌할 수 있게 한 데 대해 장유식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 소장은 “현실적으로 당사자보다 가족을 규제하는 게 더 필요할 수 있다”면서 “가족 범위를 명확하게 하면 문제가 없다”고 제안했다. 반면 이 교수는 “헌법상 연좌제 금지 원칙에 반할 수 있다”며 신중한 검토를 주문했다. 법의 적용대상을 사립학교 교직원과 언론인에게까지 확대하는 야당 주장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 많았다. 공무원만 뇌물죄 적용 대상이 되는 형법과 형평성을 맞추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사립학교, 언론을 포함해 사회 전 영역에서 부패를 근절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데 공청회 참석자 대부분이 뜻을 모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