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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사임당도 ‘집콕 중’?

    신사임당도 ‘집콕 중’?

    5만원권 환수율이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시중에 풀린 5만원권 4장 중 3장이 한국은행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으로 현금을 장롱과 금고 속에 쌓아 두려는 수요와 대면 거래 감소 등이 겹친 결과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지하경제 유입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발행액 21.9조 중 환수액 5.6조에 그쳐 30일 한국은행의 ‘코로나19 이후 5만원권 환수율 평가 및 시사점’에 따르면 올 1~10월 5만원권 발행액은 21조 9000억원, 환수액은 5조 6000억원으로 환수율이 25.4%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4% 포인트나 떨어졌다. 5만원권이 발행된 2009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수율은 특정 기간 발행액 대비 환수액 비율이다. 한은은 5만원권이 꼭꼭 숨은 이유로 코로나19에 따른 대면 상거래 부진을 꼽았다. 숙박·음식점업이나 여가 서비스업 등은 자영업자 비중이 큰데 코로나로 거래가 위축되면서 5만원권이 회수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은은 “이 업종들은 과거보다 신용카드 거래가 많이 늘었다고 해도 여전히 현금 사용 비중이 크다”며 “자영업자의 3분의2 이상이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금융기관에 현금을 입금하고, 입금액이나 빈도도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경제 불확실에 “일단 쌓아두자” 수요 늘어 불확실성에 따른 비상용 수요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대면 상거래 부진으로 5만원권 환수액은 줄었지만 안전자산 선호 등 예비용 수요로 발행액이 증가했다는 의미다. 일각에선 5만원권이 지하경제로 흘러들어 환수율이 낮다고 주장했다. 한은은 이에 대해 “단기간에 크게 하락한 5만원권 환수율은 지하경제 유입 같은 구조적 문제라기보다 예비용 수요 확대 등 경제적 충격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코로나에 신사임당도 ‘집콕’…품귀 5만원, 지하경제 아닌 금고·장롱 속으로

    5만원권 환수율이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시중에 풀린 5만원권 4장 중 3장은 한국은행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으로 현금을 장롱과 금고 속에 쌓아두려는 수요와 대면 거래 감소 등이 겹친 결과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지하경제 유입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의 ‘코로나19 이후 5만원권 환수율 평가 및 시사점’에 따르면 올 1~10월 5만원권 발행액은 21조 9000억원, 환수액은 5조 6000억원으로 환수율은 25.4%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4%포인트나 떨어졌다. 5만원권이 발행된 2009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수율은 특정 기간 발행액 대비 환수액 비율이다. 5만원권 환수율은 2017년 57.7%, 2018년 67.4%, 지난해 60.1%를 기록했다. 한은은 “과거 금융 불안기엔 경기 위축 등으로 고액권 발행액과 환수액이 모두 감소했는데, 코로나19 이후엔 5만원권 발행액이 늘면서도 환수액이 큰 폭 감소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5만원권이 꼭꼭 숨은 이유로 코로나19에 따른 대면 상거래 부진을 꼽았다. 숙박·음식점업이나 여가 서비스업 등은 자영업자 비중이 큰데, 코로나로 거래가 위축되면서 5만원권이 회수되지 않고 있다는 취지다. 한은은 “이들 업종은 과거보다 신용카드 거래가 많이 늘었다고 해도 아직 현금 사용 비중이 크다”며 “자영업자의 3분의 2 이상이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금융기관에 현금을 입금하고, 입금액이나 빈도도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불확실성에 따른 비상용 수요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대면 상거래 부진으로 5만원권 환수액은 줄었지만 안전자산 선호 등 예비용 수요로 발행액은 증가한 것이다. 한은은 “예비용 수요가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이후 시중 유동성이 많이 증가한 상황에서 저금리 등으로 현금 보유 성향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5만원권이 지하경제로 흘러들어 환수율이 낮다고 주장했다. 한은은 이에 대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고액권 수요 증가와 환수율 하락은 주요국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며 “단기간에 크게 하락한 5만원권 환수율은 지하경제 유입 등의 구조적 문제라기보다 예비용 수요 확대 등 경제적 충격이 크게 작용한 데 주로 기인했다”고 반박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부천 링거 살인’ 간호조무사, 징역 30년 확정

    ‘부천 링거 살인’ 간호조무사, 징역 30년 확정

    피로 해소용 수액이라고 속이고 마취제를 투입해 남자친구를 숨지게 한 간호조무사에게 징역 30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간호조무사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10월 경기 부천시 한 모텔에서 링거로 마취제 등을 투약해 남자친구 B(당시 30세)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왔다. 프로포폴 등을 처방전 없이 B씨에게 투약하고 의약품을 훔친 혐의도 받는다. 1심은 A씨의 살인 혐의를 인정해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A씨는 항소했지만 2심은 이를 기각했고, 대법원도 A씨 측의 상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美 테슬라 주주의 꿈☆… 주린이의 슬기로운 투자테크

    美 테슬라 주주의 꿈☆… 주린이의 슬기로운 투자테크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1400선대로 떨어진 코스피가 약 8개월 만인 지난 23일 2600선을 돌파했다. 24일에도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하루 만에 갈아치운 코스피는 25일 오후 들어 하락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16.22(0.62%) 내린 2601.54로 마감했다. 올해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대거 사들인 ‘동학개미운동’, 주식 초보자를 일컫는 ‘주린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너도나도 주식 투자에 뛰어들었다. 또 ‘서학개미’라는 단어도 생길 정도로 해외주식 투자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의 해외주식 결제금액(매수액 기준)은 지난 23일까지 897억 8377만 달러(약 99조원)에 달한다. 순매수액(매수액에서 매도액을 뺀 금액)으로는 167억 8235억 달러(약 18조 6000억원)다. 이런 상황을 보며 속만 태우는 이들도 있다. 종잣돈이 없는 사회초년생들이다. 이들이 투자에 쓸 수 있는 돈은 지극히 제한적이다. 지난해 취업한 장모(29)씨는 “안정적인 예적금을 통해 목돈을 마련하고 싶지만, 이자가 연 1% 수준이라 1000만원을 넣어도 겨우 10만원가량을 받는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주식시장이 활황인 지금 같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지만 가진 돈이 워낙 적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금융회사들은 장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밀레니얼세대를 겨냥해 해외주식 등을 쪼개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른바 ‘소수점 투자’는 해외주식뿐 아니라 부동산, 미술품까지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비싼 해외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쪼개서 사고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서비스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한 주에 60만원 정도(24일 기준 555달러)하는 테슬라 주식은 여윳돈이 없는 이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애플(17만원), 아마존(345만원), 넷플릭스(53만원) 등도 한 주당 가격이 만만찮다. 하지만 증권사들의 ‘소수점 투자’ 서비스를 이용하면 적은 돈으로도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플랜yes 해외주식 적립식 서비스’는 자동 환전하고 해외주식을 매수하고 나서 원하는 목표수익률에 팔 수 있다. 소수점 적립을 신청하면 0.01주 단위로 주식을 살 수 있다. 예컨대 테슬라의 경우 5000원 정도면 0.01주를 살 수 있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의 ‘미니스탁’은 1000원 단위로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액수로는 1000원 단위, 주식으로는 0.000001주 단위까지 매수가 가능하다. 미니스탁은 2030세대 가입자의 증가로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러한 소수점 단위 거래는 이르면 내년부터 국내주식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주식뿐 아니라 부동산이나 미술품도 쪼개서 투자할 수 있다. 수익형 부동산 플랫폼 ‘카사’에서는 부동산 자체를 지분 형태로 쪼개 디지털화한 자산유동화증권(DABS)을 통해 일반 투자자들이 최소 5000원부터 투자할 수 있다. DABS를 사면 해당 건물에 대한 임대료와 매각수익을 자신이 가진 지분만큼 받는다. 이날 첫 매물 공모를 시작했다. 미술품 투자 플랫폼 ‘테사’에서는 미술품 소유권을 분할 판매한다. 미술품의 정해진 가치 내에서 1000원부터 투자할 수 있다. 작품이 팔리면 소유권의 보유 비율만큼 수익을 배당받는 구조다. 서비스 가입자는 4000명을 돌파했으며, 이 가운데 60%가 2030세대다. 이러한 쪼개기 투자 서비스의 등장으로 해외주식·부동산 등의 투자 진입 장벽은 낮아지고 있다. 물론 사회초년생의 기본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거론되는 적금·청약저축·연금저축은 포트폴리오의 필수 항목이 돼야 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용도별 통장 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적금을 통해 목돈을 만드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바이 코리아’에 코스피 장중 최고점도 뚫었다

    ‘바이 코리아’에 코스피 장중 최고점도 뚫었다

    2년 10개월 만 최고치 경신외국인 4000억 이상 순매수“지난 4년 되돌림…한동안 계속될 것”코스피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역대 최고치마저 갈아치웠다. 이 달 내 계속된 외국인 투자자의 ‘바이(Buy) 코리아’ 분위기 덕인데 외국인의 매수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오후 12시 3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5.32포인트(0.97%) 오른 2627.91을 기록했다. 전날 2602.59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장중 사상 최고치(2018년 1월 29일·2607.10)까지 뛰어넘은 것이다. 이날 장도 외국인 투자자가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오후 1시까지 4000억원 넘는 순매수액을 기록하며 1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날 차익 실현에 나섰던 개인 투자자도 이날은 9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다만 기관은 5000억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다. 밤 사이 해외에서 들려온 소식들도 우리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시장 친화적으로 알려진 재닛 옐런(74)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첫 재무장관으로 내정됐다는 뉴스와 백신의 추가 개발 소식 등이다. 뉴욕증시에서는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1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56%), 나스닥 지수(0.22%)가 일제히 상승했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을 끌고 가면서 이들이 언제까지 매수 입장을 유지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단 투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매수세가 당장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기간 중 주요지수가 가장 덜 오른 국가 중 한 곳이 한국”이라면서 “교역에 강점이 있는 국가인데 트럼프가 교역 여건을 나쁘게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는 지난 4년을 되돌리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어 향후 매수 강도는 줄어들 수 있어도 기간은 오래 지속될 듯하다”고 분석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회장님까지 연루되는 ‘사무장 병원·약국’…국민 피해는 올해 상반기만 4000억 넘어

    회장님까지 연루되는 ‘사무장 병원·약국’…국민 피해는 올해 상반기만 4000억 넘어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공모해 이른바 ‘사무장 약국’을 운영한 혐의로 한진그룹 계열사 대표 원모씨, 약국을 관리한 류모씨와 이모씨 부부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이 건강보험에 끼친 피해액만 1000억이 넘었다. 그렇다면 사무장 병원·약국으로 인한 피해액은 어느 정도일까.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올해 6월까지 환수결정된 금액만 해도 3조 5000억원 가까이 된다. 올해만 해도 1~6월 동안 환수결정액이 4000억원이 넘었다. 하지만 실제 징수액은 환수결정액에 한참 못미쳐 제도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12부(부장판사 오상용)는 2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정석기업 대표 원모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모씨와 남편 류모씨에겐 각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정석기업은 한진그룹의 부동산 등을 관리하는 비상장 핵심 계열사다. 판결문은 “망인(고 조 회장)은 한진그룹 회장이자 인하대병원 재단 이사장이라는 위치를 이용해 피고인을 통해 약국을 실질적으로 지배·운영하면서 이에 따른 수익금을 매년 받았다”며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했다. 조 회장은 의약분업으로 인해 인하대병원에서 약국을 운영할 수 없게 되자 정석기업 원모씨와 류모씨를 통해 약사 이모씨 명의로 병원 앞 정석기업 별관에 2008년 10월 약국을 개설해 2014년 12월까지 운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불법개설된 약국은 급여청구 자격이 없는데도 건보공단에 고의로 급여비 청구행위를 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불법행위에 엄정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공공이익을 위해 규정한 법규제가 실효성이 없게 된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건보공단은 1심이 그대로 확정되면 피고인 3명에게 부당이득금 환수를 고지한 1052억원에 대해 신속히 징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의료법이나 약사법상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개설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 의료인이나 약사 등을 고용해 의료인(약사)이나 비영리법인 명의로 불법개설·운영하는 기관을 사무장병원과 사무장약국(면허대여 약국) 등으로 지칭한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사무장병원 등 불법개설기관으로 적발된 곳이 1621곳이었으며, 이들이 과잉진료, 진료비 허위 부당 청구 등으로 건보공단에서 빼 간 금액이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3조 4869억원이나 됐다. 불법개설기관으로 인한 피해액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10년만 해도 81억원이었던 환수결정액은 지난해엔 9475억원으로 117배나 뛰었다. 올해 역시 6월까지 4291억원에 이른다. 환수결정액은 급증하고 있지만 건보공단이 실제로 징수한 금액은 한참 못미치는 실정이다.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누적 징수액이 1817억원으로 누적 징수율은 5.2%에 불과하다. 그나마 2010년 17.3%였던 징수율은 지난해 2.5%까지 떨어졌다. 올해는 6월까지 징수율이 2.6%에 불과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최대 20억 포상금’ 은닉 제보 사례 보니

    ‘최대 20억 포상금’ 은닉 제보 사례 보니

    #1. 수억원대 세금을 체납한 한 회사의 부사장 A씨는 자신의 급여를 20대인 자녀 명의로 몰래 받고 있었다. 제보자가 이런 사실을 국세청에 알리면서 들통이 났고, 급여 압류 조치가 취해지자 체납액 전액을 자진 납부했다. A씨는 체납처분면탈범, 회사는 방조범으로 고발조치됐다. 제보자는 수천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2. B씨는 한 은행에 다른 사람 명의로 대여금고를 개설하고 이곳에 현금 등 각종 자산을 숨겨둔 채 세금을 내지 않았다. 제보를 받은 국세청은 은행 폐쇄회로(CC) TV 영상 등을 통해 추적에 나섰다. B씨 거주지와 대여금고를 수색해 수표와 현금, 골드바, 고가시계 등을 압류했다. 이 제보자에게도 수천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국세청은 11일 최근 1년간 은닉재산 제보를 바탕으로 체납세액을 징수한 사례를 공개하며 적극적인 신고를 요청했다. 제보가 체납액 징수에 결정적 기여를 할 경우 징수금액의 5∼20%, 최고 20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단 징수액이 5000만원 이상이어야 하는데, 국세청은 1000만원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총 401억원이 신고 포상금으로 지급됐다. 역대 최고 포상금은 올해 지급된 3억 6000만원이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급하는 포상금은 비과세이기 때문에 제보자는 전액을 수령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명단이 공개된 국세 고액·상습체납자는 5만 6085명, 체납액은 51조 1000억원에 달한다. 한 해 국세수입(약 300조원)의 6분의1에 달한다.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은 국세청 웹사이트(www.nts.go.kr)의 정보공개 카테고리에서볼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제보자의 신원 등은 누설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한다”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종배 경기도의원,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신고포상금 상향 제안

    김종배 경기도의원,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신고포상금 상향 제안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김종배 도의원(더불어민주당·시흥3)은 11일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에 대한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화물차 유가보조금 부정수급과 미환수 대책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날 김종배 의원은 매년 지적되고 있는 화물차 유가보조금의 부정수급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연간 도내 유가보조금이 작년 기준으로 2578억원 수준으로, 이중 부정수급에 대한 고발건수가 올해 15건으로 급증했다다”고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실태를 고발했다. 김 의원은 부정수급의 적발사례에 대해서도 “가장 많은 부정수급사례가 카드에 등재된 차량 외 결재(276건)와 화물업무종사자격 미소유자, 불법증차, 불법 구조변경 등이 약 3배 증가했다”며 철도항만물류국 차원의 대책을 주문했다. 이에 남동경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시군 사무라 직접적 관리가 어렵지만 부정수급 대책을 찾아보겠다”고 답변했다. 또 김 의원은 부정수급 미환수에 대해서도 “미환수액만 약 11억원으로 전체 부과액 중 65.2%가 미환수된 상태이다”라고 지적했고, 남 국장은 “채권회수가 어려운 측면이 있고, 행정처분도 제대로 안 먹히고 있다”며 유가보조금 부정수급에 대한 처벌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 의원은 유가보조금 부정수급에 대한 신고포상금 상향을 위한 조례 개정을 제안하며 “현재 최고 20만원으로 제한된 조례를 개정하여 최대 100만원까지 상향하는 것이 어떠냐”며고 물었다. 남 국장은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유가보조금의 부정수급에 대한 경기도의 역할을 강하게 주문하며 “주유소 관리를 담당하는 석유관리원과 시군 공무원 그리고 특사경이 함께 불시단속하고, 필요한 인력을 더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국인 매도 폭탄에 2%대 급락한 코스피…빅히트·LG화학은 큰 폭 하락

    외국인 매도 폭탄에 2%대 급락한 코스피…빅히트·LG화학은 큰 폭 하락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 행진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1조원에 가까운 물량을 쏟아내면서 투자심리를 위축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52포인트(2.56%) 내린 2267.15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230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25일(2278.79)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코스피는 7.11포인트(0.31%) 내린 2319.56에 출발해 오후 들어 낙폭이 커졌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1.28포인트(2.61%) 내린 792.65에 마쳤다. 코스피에서는 다음주 미국 대선,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 등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외국인은 9940억원, 기관이 4580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1조 4149억원을 사들였다. 이날 개인의 순매수액은 8월 31일(1조 5695억원) 이후 최대다. 최근 양호한 경제 지표 발표에도 미국·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미국 대선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0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 강화, 미국 대선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이러한 흐름은 미국 대선일인 11월 3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배터리 사업 물적 분할을 결정한 LG화학이 전 거래일보다 6.14% 내린 61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선주 LG화학우(-4.32%)도 동반 하락했다. 아울러 기관과 외국계 펀드 물량이 풀린 빅히트엔터테인먼트도 전 거래일보다 9.55% 내린 14만 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공모가인 13만 5000원과 7000원(5.19%) 차이다. 빅히트는 전날 중국 벤처캐피털 레전드캐피털이 웰블링크 명의로 보유한 상환전환우선주를 11월 3일 상장한다고 공시했다. 이들이 보유한 177만 7568주 가운데 절반인 88만 8784주가 상장되고, 남은 절반은 내년 4월 14일까지 의무보유로 묶인다. 게다가 기관이 공모에서 배정받은 20만 5463주가 이날 의무보유에서 해제돼 시장에 나오면서 주가가 곤두박질 쳤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수술 한 달 후 낙태죄 헌법불합치… “죄 아니었구나” 눈물 펑펑

    수술 한 달 후 낙태죄 헌법불합치… “죄 아니었구나” 눈물 펑펑

    ‘김▲▲, 6, X, X.’ 지난해 3월 임신중절 수술을 받기 위해 수술대에 누운 정현주(25·가명)씨의 눈에 환자의 이름이 빼곡히 적힌 명단이 들어왔다. 정씨처럼 낙태를 위해 병원을 찾은 여성들이었다. 숫자는 임신 주 수를, 뒤에 적힌 O·X 표시는 돈이 들어가는 영양제 수액과 자궁 유착방지제 사용 여부를 뜻했다. 수많은 사람 가운데 두 가지 약제를 모두 쓰겠다고 한 사람은 정씨 한 명뿐이었다. 정씨는 “나도 수술을 받아 마음이 아프지만, 이름 뒤 X가 표시된 사람들을 보면서 너무 씁쓸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항우울제를 복용하던 중 갑작스레 임신이 됐다. 항우울제를 처방해 준 의사는 “(해당 약의) 동물 실험 결과에서는 기형아 출산이 확인됐지만 사람은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고 했다. 현행법상 장애가 있어도 낙태는 불법이라는 말도 했다. 정씨의 마음은 수없이 바뀌었다. 그사이 시간은 계속 흘러 어느덧 임신 9주차가 됐다. 사회초년생이었던 정씨는 만약 아픈 아이가 태어난다면 무사히 잘 키울 자신이 없었다. 뒤늦게 임신중절을 결심하고 찾아간 병원은 정씨의 고민에 무관심했다. “왜 이렇게 늦게 오셨나요. 9주면 비용이 180만원입니다.” 임신 주 수에 따른 비용, 정씨의 몸은 그들에겐 숫자와 비용에 불과했다. 수술 부작용에 대해 메모하고 싶었지만 의사 설명을 듣는 동안 필기는 금지됐다. 병원은 약과 수술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채 비밀 유지 각서와 병원에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서류만 두어 장 내밀었다. 정씨가 5만원, 10만원, 20만원짜리 영양제의 차이를 물었지만 “비싼 게 성분이 더 좋아요”라는 무성의한 답이 돌아왔을 뿐이다. 정씨는 수술 후 악몽에 시달렸다. 차가운 수술대에 눕는 꿈을 계속해서 꿨다. 자신이 항우울제를 먹는 바람에 모든 일이 일어난 것 같아 한동안 정신과도 가지 못했다. 수술 후 한 달이 지난 2019년 4월, 헌법재판소는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렸다. 정씨는 그 소식을 듣고 펑펑 울었다. 복잡한 감정이 밀려왔다. ‘판결이 난 후 수술을 했다면 고민을 덜 하지 않았을까’란 생각부터 ‘내 행동이 죄가 아니구나’란 안도감과 홀가분한 감정도 들었다. 정씨는 병원에서 본 어린 여성이 눈에 밟힌다고 했다. 엄마 손을 꼭 잡고 임신중절 수술을 받으러 온 아이를 보면서 ‘몸에 좋지도 않은 수술인데…, 설명도 제대로 안 해주는데…’ 계속 걱정이 됐다. 정씨는 “지금은 수술해도 보호 수단이 전혀 없다”면서 “다른 사람들은 적어도 합법적인 의료 시스템 안에서 수술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수술 한 달 후 낙태죄 헌법불합치…“눈물만 계속 흘렀습니다”

    수술 한 달 후 낙태죄 헌법불합치…“눈물만 계속 흘렀습니다”

    [#나는낙태했다-모두가 알지만 하지 않은 이야기] <4> 수술 명단에 적힌 수많은 이름들 67 년간 여성의 몸을 옭아맨 형법상 낙태죄의 개정 시한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정부가 임신중절(낙태) 허용 주수를 놓고 씨름하며 ‘불법’ 낙인은 거두지 않는 사이 여성들은 여전히 원치 않는 임신으로 고통받는다. 서울신문은 낙태를 경험한 여성들이 사회적 지탄을 두려워하며 가슴에 묻었던 이야기를 연속 인터뷰로 공개한다. 직업도, 나이도, 상황도 다르지만 이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낙태는 죄가 아니라 나를 지키는 선택이자 책임이었다고.‘김▲▲, 6, X, X’ 지난해 3월 임신중절 수술을 받기 위해 수술대에 누운 정현주(가명·25)씨의 눈에 환자의 이름이 빼곡히 적힌 수술 명단이 들어왔다. 숫자는 임신 주수를, 뒤에 적힌 O·X 표시는 영양제 수액과 자궁유착방지제 사용 여부를 의미한다. 수많은 사람 가운데 ‘O, O’라고 표시된 사람은 정씨 한 명뿐이었다. 정씨는 “나도 수술을 받아 마음이 아프지만, 이름 뒤 X가 표시된 사람들을 보면서 너무 씁쓸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항우울제를 복용하던 중 갑작스레 임신이 됐다. 평소 피임을 열심히 했는데도 소용없었다. 정씨의 항우울제를 처방해준 의사는 “(해당 약의) 동물 실험 결과에서는 기형아 출산이 확인됐지만 사람은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고 했다. 현행법상 장애가 있어도 낙태는 불법이라는 말도 들었다. 선택은 둘 중 하나였다. 임신중절 수술을 하거나 아이의 장애 가능성을 감안하고 낳거나. 정씨의 마음은 수없이 바뀌었다. 그 사이 시간은 계속 흘러 어느덧 임신 9주차가 됐다. 아직 사회초년생이었던 정씨는 만약 아픈 아이가 태어난다면 무사히 잘 키울 자신이 없었다. 뒤늦게 임신중절을 결심하고 찾아간 병원에서는 정씨의 고민에 무관심했다. “왜 이렇게 늦게 오셨나요. 9주면 비용이 180만 원입니다.” 몇 주에 비용이 얼마다. 정씨의 몸은 ‘숫자’로 치환됐다. 병원은 간단한 메모조차 불가능한 곳이었다. 수술 부작용에 대해 메모하고 싶었지만, 설명을 듣는 동안 필기는 금지됐다. 몸에 쓰이는 약이 무엇인지, 처방받은 항생제는 어떤 것인지, 영양제는 어떤 종류인지 병원은 그 어떤 정보도 알려주지 않았다. 병원은 설명도 제대로 해주지 않은 채 비밀 유지 각서와 병원에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서류만 두어 장 내밀었다. 정씨가 5만 원, 10만 원, 20만 원짜리 영양제의 차이를 물었지만 “비싼게 성분이 더 좋아요”라는 무성의한 답이 돌아왔을 뿐이다. 정씨는 수술 후 악몽에 시달렸다. 차가운 수술대에 눕는 꿈을 계속해서 꿨다. 자신이 항우울제를 먹는 바람에 모든 일이 일어난 것 같아 한동안 정신과도 가지 못했다. 정씨의 마음 한 켠에는 아기의 마지막 초음파 사진을 받지 못한 안타까움이 남았다. 병원 측은 초음파 사진에 병원 이름과 날짜가 찍혀있단 이유로 사진 제공을 거부했다. 정씨가 “병원과 날짜가 적힌 부분만 자르고 가져가겠다”고 해도 소용없었다. 그날의 일은 정씨의 기억 속에만 남고, 세상에 없었던 일이 됐다. 수술 한 달이 지난 2019년 4월, 헌법재판소에서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렸다. 정씨는 그 소식을 듣고 펑펑 울었다. 복잡한 감정이 밀려왔다. ‘판결이 난 후 수술을 했다면 고민을 덜 하지 않았을까’란 생각부터 ‘내 행동이 죄가 아니구나’란 안도감과 홀가분한 기분도 들었다. 정씨는 아직도 수술했던 병원에서 본 어린 여성이 눈에 밟힌다고 했다. 엄마 손을 꼭 잡고 수술을 받으러 온 아이를 보면서 ‘몸에 좋지도 않은 수술인데…, 설명도 제대로 안 해주는데…’ 계속 걱정이 됐다. 낙태가 불법이기 때문에 형편없는 의료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현실이 속상했다. 정씨는 “지금은 수술을 해도 보호받을 수 있는 수단이 전혀 없다”면서 “다른 사람들은 적어도 합법적인 의료 시스템 안에서 수술할 수 있게 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연락 부탁드립니다서울신문은 낙태죄 개정을 앞두고 임신중절을 직접 경험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연속 인터뷰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법적 처벌과 윤리적인 비난 사이에서 남몰래 꽁꽁 숨겨둔 이야기를 clean@seoul.co.kr 으로 들려주세요. 원치 않는 임신을 중단한 여성의 선택은 죄가 아니라는 여러분의 목소리를 끝까지 전하겠습니다.
  • 취약계층 지원 ‘전자바우처’ 줄줄 샌다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이 돌봄·활동 지원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하는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를 부정하게 수급했다가 적발된 금액이 최근 4년 새 24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사회보장정보원으로부터 받은 ‘전자바우처 부정수급 적발 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전자바우처 부정수급 적발 금액은 약 107억 3098만원이었다. 연도별 적발 금액은 2015년 1억 5406만원, 2016년 6억 8334만원, 2017년 18억 5576만원, 2018년 22억 2056만원, 2019년 36억 6572만원 등으로 해마다 늘었다. 지난해 적발 금액을 2015년과 비교하면 23.8배로 늘었다. 올해 7월까지 적발된 금액도 21억 5152만원으로, 2018년 연간 적발액에 육박했다. 유형별로는 장애인 활동 지원(73.0%)이 부정수급 적발금액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지역사회 서비스 투자(19.6%), 발달 재활(4.6%),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1.7%), 노인 돌봄 종합(0.9%),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 서비스(0.1%) 등의 순이었다. 특히 서비스 대상자가 사망했는데도 사망 신고가 늦어지는 등 사망자로 인한 복지재정 누수는 매년 수억원 단위로 발생한 반면 환수된 돈은 절반 수준에 그쳤다. 올해 8월까지 연도별 사망자 재정 누수 현황을 보면 2015년 4억 3478만원, 2016년 2억 6699만원, 2017년 13억 9788만원, 2018년 4억 9577만원, 2019년 5억 1032만원 등이었다. 그러나 환수된 금액은 누수액의 평균 54%에 불과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25년간 남편 사망신고 미뤄 군인연금 3억 5천만원 부정수령

    25년간 남편 사망신고 미뤄 군인연금 3억 5천만원 부정수령

    최근 5년간 군인연금 부정수급액 32억 5천만원30년간 재혼 숨겨 유족연금 2억 3천만원 타기도적발로부터 5년간 부정수급만 환수 대상 ‘허점’부정수급액 32억 5천만원 중 47.5%만 최종 환수 군인 남편이 사망했는데도 사망신고를 수십년간 미뤄 3억 5000여만원의 연금을 타내는 등 군인연금 부정수급액이 지난 5년간 32억 5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실제 환수액은 적발 액수의 절반에도 못 미쳐 제도 개편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군인연금 부정 수급액은 ▲2016년 17억원 ▲2017년 3억 2000만원 ▲2018년 4억5000만원 ▲2019년 5억 9000만원 ▲2020년 9월까지 1억 9000만원으로 최근 5년간 약 32억원에 달했다. 2016년 A씨는 무려 25년 10개월간 남편의 사망신고를 의도적으로 하지 않으면서 3억 5000만원에 달하는 연금을 타냈다. 군인연금 지급 이후 최대 부정수급 사례라고 이채익 의원실은 설명했다. 또 30년 10개월간 재혼 사실을 숨기고 2억 3000만원의 유족연금을 부정 수급한 B씨의 사례도 있었다.문제는 20년, 30년 등 오랜 기간 부정수급을 했더라도 환수 대상 기간은 적발로부터 최근 5년 이내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최근 5년간 부정수급액 32억 5000여만원 중 환수대상액은 23억 9000만원(76.6%)에 그친다. 이마저도 실제 환수한 금액은 15억 4000만원으로 전체 부정수급액의 47.5%에 불과했다. 25년 10개월간 사망신고를 미룬 A씨의 경우 환수대상액은 1억 1000만원으로 전체 부정수급액의 31.6%밖에 환수하지 못했다. 30년 10개월간 재혼 사실을 숨겨 유족연금을 타낸 B씨의 환수대상액은 7400만원에 불과하다. B씨가 부정수급한 2억 3000여만원의 31.8%다. 이처럼 환수대상 기간이 최대 5년에 불과해 군인연금 및 유족연금 지급 상실신고를 의도적으로 신고하지 않거나 지연 신고하는 경우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채익 의원은 “국방부가 환수 기간을 늘리거나 법무부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눈 덮힌 겨울에 자작나무를 보고…아름다운 여행지’

    ‘눈 덮힌 겨울에 자작나무를 보고…아름다운 여행지’

    “눈 덮힌 겨울에 자작나무를 보고 사진 찍으러 가는 속초와 연관된 아름다운 여행지.”빅데이터로 분석한 강원 인제 자작나무숲에 대한 평가다. 15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인제 자작나무숲과 관련해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3개 키워드(자작나무·자작나무 숲·인제 자작나무 숲)로 검색된 3만건을 분석한 결과 여행과 사진, 겨울과 눈, 속초와 홍천 등 연관어가 도출됐다. 데이터에서 감성적 단어를 분석한 결과 ‘아름답다·좋다’는 긍정단어가 84.5%를 차지했고, ‘힘들다·춥다’는 부정단어가 15.5%로 나타났다. 힘들고 춥다는 평가는 주차장에서 자작나무가 울창한 숲(핵심구역)까지 1시간을 걸어서 올라야 하기 때문이다. 자작나무는 목재가 단단하고 치밀해 조각재로 쓰이고, 이른 봄에 생산되는 수액은 부가적인 소득원이다. 자작나무의 하얀 나무껍질은 관상 가치가 뛰어난 데 특히 눈이 내리면 연출되는 경관이 알려지면서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서정원 산림복지연구과장은 “방문객의 40%가 인터넷을 통해 방문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광 활성화 정책 수립시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 산림휴양복지 학술지인 한국산림휴양학회지 24권 3호에 게재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840g으로 탄생” 美초미숙아 국내서 집중 치료받고 귀국

    “840g으로 탄생” 美초미숙아 국내서 집중 치료받고 귀국

    서울성모병원, 주한미군 자녀 집중치료체중 840g→1300g으로 늘어…치료 후 상태 호전…하와이로 이송 임신 25주 만에 초극소 미숙아로 태어난 주한 미군 자녀가 국내 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본국으로 돌아갔다. 12일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주한 미군 자녀인 네히미아 밀러(Nehemiah Miller·남)는 지난 8월 17일, 임신 25주 2일 만에 서울성모병원에서 태어났다.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인 네히미아는 출산 당시 체중이 840g이었다. 네히미아는 곧바로 신생아중환자실(NICU)로 옮겨졌다. 응급 재왕절개 수술을 통해 출생한 네히미아는 태어날 당시 울음이나 활동성이 없었다. 의료진은 기도 삽관을 시행하고, 계면활성제 투여한 뒤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고빈도 환기 요법으로 기계 환기 치료를 시작했다. 네히미아는 피부가 매우 연약하고, 부종이 심해 의료진은 가벼운 처치를 할 때도 매우 조심해야 했다. 제대 정맥 카테터를 통해 수액과 약제를 투여했다. 초극소 미숙아에게 발생하는 ‘동맥관 개존증’을 치료하기 위해 동맥관을 닫는 수술도 받았다. 자궁에는 태아의 혈액 순환을 위해 대동맥과 폐동맥 사이를 연결하는 동맥관이 있는데 정상 분만의 경우 출생 후 동맥관이 자연스럽게 닫히지만 미숙아는 출생 후에도 동맥관이 열려 있어 이를 동맥관 개존증이라고 한다. 한달 간의 집중치료 덕분에 네히미아는 체중이 1326g으로 출생 때보다 500g 가까이 체중이 늘었다. 동맥관 개존증 수술 후 혈압을 목표 범위로 유지하기 위한 승압제 소량과 항생제를 투여받고 있기는 했지만 활력 징후도 안정적이고 활동성도 많이 호전된 상태였다. 네히미아는 아버지의 근무지가 변경되면서 지난 17일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아버지 다비온 밀러 상병이 발령을 받은 하와이 호놀룰루로 출국했다. 네히미아는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는 트리플러 육군병원(Tripler Army Medical Center)에서 장기적인 치료를 받게 됐다.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성인경 교수와 염숙경 교수는 “네히미아가 초극소 미숙아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견뎌내야 할 일들이 있겠지만 부모님의 사랑과 의료진의 손길로 잘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 교수와 염 교수는 “안전한 이송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라며 “네히미아가 잘 성장해 엄마 아빠 품으로 웃으며 돌아갈 수 있는 행복한 날이 오길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이 모두 한 마음으로 소망한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은 주한미군의 주요 협력 병원으로 매년 많은 미군 환자가 내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국제진료센터는 미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번 신생아 이송을 무사히 진행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은 신생아 집중 치료에 대한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가톨릭 생명존중 문화 부흥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자 2017년부터 신생아중환자실 병상을 30병상에서 50병상으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최근 5년간 주사기, 수액에서 머리카락·벌레 이물질 661건 발견

    주사기나 수액에서 머리카락, 벌레 등 이물질이 발견된 사례가 최근 5년간 661건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68건이었던 주사기·수액세트 이물 혼입 건수는 매년 늘어나 2019년에는 217건이 적발됐으며, 올해도 8월 기준 67건이 발생했다.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주사기에서 발생한 이물질은 기타 이물질이 190건(46.2%)으로 제일 많았고, 파편 152건(37.0%), 머리카락 58건(14.1%), 벌레 11건(2.7%) 순이었다. 수액세트 역시 기타 이물질이 141건(56.4%)으로 가장 많았으며, 파편 66건(26.4%), 머리카락 33건(13.2%), 벌레 10건(4.0%) 순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인체에 직접 사용되는 주사기 및 수액세트의 안전 관리에 허점이 없도록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인체에 사용되는 주사기·수액에서 머리카락·벌레 발견

    주사기나 수액에서 머리카락, 벌레 등 이물질이 발견되는 사례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원이(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 8월까지 최근 5년간 주사기 및 수액세트 이물혼입 적발 건수는 총 661건으로 집계됐다. 2016년 68건이었던 주사기 및 수액세트 이물혼입 건수는 매년 늘어나 2019년에는 217건으로 3배 이상 늘었고, 올해도 8월 기준으로 67건이 발생했다.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주사기에서 발생한 이물질 유형별로는 기타 이물질이 190건(46.2%)으로 제일 많았다. 파편 152건(37.0%), 머리카락 58건(14.1%), 벌레 11건(2.7%) 순이었다. 수액세트 역시 기타 이물질이 141건(56.4%)으로 가장 많았고, 파편 66건(26.4%), 머리카락 33건(13.2%), 벌레 10건(4.0%) 순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인체에 직접 사용되는 주사기 및 수액세트의 안전관리에 허점이 없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영양주사 놔준 간호조무사 코로나 의심환자…66명 주사맞아”

    “영양주사 놔준 간호조무사 코로나 의심환자…66명 주사맞아”

    집을 직접 방문해 영양수액 주사를 놔주다가 지난 3일 숨진 부산의 간호조무사가 코로나19 의심환자로 판단된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10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470~472번 확진자 등 최근 확진자 7명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해당 간호조무사로부터 주사를 맞았다는 역학적 공통점을 발견했다”면서 “지난 3일 숨진 간호조무사가 코로나19 의심환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부산에서는 간호조무사 A씨로부터 각자의 집에서 영양수액 주사를 맞은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각각 470~472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이 주사를 맞은 시기는 9월 넷째 주 무렵이었다. 이들은 몸살 기운이 있거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주사를 놔 달라고 요청했고, A씨가 각 주거지를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간호조무사 A씨가 지난 3일 사망했다는 점이다. A씨는 의료기관에 도착하기 전 사망했는데, 당시 급성 심장사 외에 다른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지난 5일 장례를 치렀기 때문에 사후 A씨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정민 부산시 감염병 대응팀장은 “A씨 유족으로부터 간호조무사가 숨지기 일주일 전인 지난달 26일부터 많이 아팠다는 진술을 받았고, 지난달 20일부터 의심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간호조무사 A씨가 최초 감염원인지는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방역당국은 전했다. 일단 현재까지 부산에서만 A씨와 연관된 확진자는 9명이다. 이 중 주사를 직접 맞은 사람이 7명, 접촉자가 2명이다. 울산(2명)·경남(1명)·서울(1명) 등 타 지역까지 합치면 모두 13명이 A씨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445번과 470번 환자 휴대전화에 간호조무사 번호가 저장돼 있었으며, 471번과 472번 환자는 간호조무사와 지인 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이들 외에도 458번과 466번도 간호조무사에게서 주사를 맞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팀장은 간호조무사 휴대전화에 있는 전화번호로 연락해 조사한 결과 66명이 주사를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중 26명이 자가격리 조치됐으며, 간호조무사 가족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팀장은 “숨진 간호조무사의 의무기록을 조사할 수 있는지는 법률적 검토를 해봐야 한다”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망한 간호조무사의 방문 주사…13명 집단감염

    사망한 간호조무사의 방문 주사…13명 집단감염

    부산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모두 476명으로 늘어났다. 기존에 감염 원인을 알 수 없었던 확진자 2명도 방문 주사를 맞았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로써 가정방문 형태의 영양수액 주사를 맞았다가 감염된 부산의 확진자는 6명(445번, 458번, 470번, 471번, 472번, 476번)이고 이들과 접촉해 확진판정을 받은 경우도 3명(450번, 451번, 466번)으로 집계됐다. 방문주사 관련 확진자는 울산 2명, 경남 1명, 서울 1명 등 타 지역 거주자 4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주사를 놔준 간호조무사는 지난 3일 갑자기 사망했고, 이미 장례를 치렀기 때문에 사후 코로나19 진단 검사는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자와 숨진 간호조무사가 역학적으로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사를 놓는 과정에서 밀접접촉이 일어났을 개연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현재 부산에서 입원 중인 중증 환자는 10명이고, 위중 환자는 8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수액 맞은 3명 코로나 감염… 주사 놔준 간호조무사는 사망

    수액 맞은 3명 코로나 감염… 주사 놔준 간호조무사는 사망

    8일 부산의 일반 가정에서 영양액 수액 주사를 맞은 노인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모두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부산시는 수액을 놔준 간호조무사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옮겼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간호조무사가 갑자기 지난 3일 숨졌고, 5일 장례식까지 치렀기 때문에 감염경로 추적에 보건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간호사로부터 주사를 맞고 감염된 환자는 50대 1명, 80대 1명, 90대 1명 등 3명이다. 지난달 말 자신의 집에서 각각 수액 주사를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역학조사팀은 집에서 주사를 맞는 동안 간호조무사와 확진자 사이에 밀접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간호조무사가 먼저 감염돼 이들 3명한테 차례로 전파했거나, 50~90대 확진자 3명 가운데 최초 감염된 누군가로부터 간호조무사가 감염돼 다른 2명에게 전파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간호조무사는 지난 3일 병원에 긴급 후송되기 전에 숨졌고 5일 장례식을 치러, 부검이나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는 간호조무사의 휴대전화에 입력된 전화번호를 확보해 주사를 맞은 사람을 찾고 있다. 안병선 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현행법은 의사 처방전 없이 의료행위를 한 사람은 처벌하지만, 주사를 맞은 사람은 처벌하지 않는다”면서 “지난달 간호조무사의 주사를 맞은 분은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가 신속히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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