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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어촌특별세·교육세 폐지/정부 세제개편안

    ◎감세액 만큼 소득·법인세 등서 징수/농림부·교육부 “반대” 정부는 올해 세제개편안에서 농어촌 특별세와 교육세를 폐지하는 대신 이들세목(稅目)으로 걷던 만큼의 세금을 확보하기 위해 소득세와 법인세등의 감면율을 축소키로 했다. 이에 따라 농특세와 교육세라는 목적세의 칸막이를 없애고 2,000년부터는 재정의 한 바구니로 징수해 농촌과 교육외에 구조조정이나 사회간접자본 분야 등 다양한 용도로 쓸 방침이다. 다만 이들 세금의 폐지에도 불구 농특세와 교육세 각각의 올해 세수액만큼은 계속 농촌과 교육투자액으로 보장해줄 방침이다. 그러나 농림부와 교육부는 앞으로 농촌과 교육투자분이 줄 것을 우려,이같은 세제개편안에 반대하고 있다. 1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앞으로 세금이 덜 걷히는 반면 사회간접 자본이나 구조조정사업등 투자해야 할분야는 늘어나는데 맞춰 농특세나 교육세로 걷던 세금을 2,000년부터 이런 투자우선 분야에 돌려쓸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세제개편안에서 재경부는 현재 각종 조세 감면을 해주는 댓가로‘꼬리’ 식으로 매겨오던 농특세와 교육세를 소득세와 법인세감면폭 축소등으로 통합시키기로 했다. 이들 세금의 폐지에도 불구 재경부는올해 걷힐 것으로 전망되는 교육세 5조3,000억원,농특세 1조원 만큼은 앞으로 고정적으로 재정에서 확보해 농림부와 교육부에 넘겨주기로 했다. 그러나 농림부와 교육부는 농촌과 교육분야등의 투자재원마련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농특세와 교육세 폐지에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재경부는 농특세의 경우 올해 1조원에서 내년에는 7,000억­8,000억원 수준 등으로 계속 감소추세에 있어 올해 수준의 고정적인 재원 확보가 더 유리할 것이라고 반론을 펴고있다.
  • 여권 “제2의 馬謖 누구냐”/핵심부 “표적사정 의혹 해소” 의지

    ◎명단 난무… 1∼2명은 흠집 날듯 정치권에서는 요즘 ‘읍참마속(泣斬馬謖)’이란 용어가 회자되고 있다.여권 핵심부가 “성역없는 사정”을 합창하고 있는 만큼 비리 연루 여권인사들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란 의미다. 여의도 주변에서는 국민회의 鄭大哲 부총재의 구속 이후 “누가 제2의 마속이냐”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여권의 한 관계자는 “여권인사를 향한 도 화선이 시시각각 타들어가는 형국”이라며 긴박감을 전하고 있다.여야 형평성 시비와 표적사정 의혹을 조기에 차단하려는 여권의 의지도 무시할 수 없다. 이를 뒷받침하듯 국회 주변에서는 “여당의 누가 누가 연루됐더라”는 ‘카더라 통신’이 난무한다.비리사건과 수수액까지 명기된 상태로 유포되기도 한다.주로 건설교통위와 재경위·통신과학기술위 등 비리사건 연관 상임위가 주요 타깃이다.여권 중진인 3인의 K의원과 초선의 K의원,재선의 L,C,H의원 등이다.여권 입당파 가운데서도 적지않은 인사들이 오르내린다.국민신당 출신의 K,S의원 등이 단골 메뉴다. 여권 핵심부는 이러한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鄭均桓 사무총장은 “검찰로부터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발을 뺐고 朴相千 법무부 장관은 “확정된 여권인사는 아무도 없다”고 했다.여권의 부담을 반증하는 대목이다. ‘카더라 통신’처럼 과대포장된 측면도 있다.비리연루 인사들의 ‘물타기’란 해석이다.연루설이 도는 K의원측은 “구여권 인사들의 물귀신 전략”이라고 몰아쳤다. 하지만 여권 내에서도 소장 개혁파의 기류는 조금 다르다.이번 기회에 국민의 정부 개혁 이미지와 맞지 않는 사람은 한두명 솎아내야 한다는 분위기다.그래야 설득력이 있다는 얘기다. 또 金大中 대통령의 서릿발 같은 의지를 감안할 때 1∼2명의 여권인사가 사정 칼날에 흠집이 날 것으로 보인다.
  • 전·현 단체장 3명 靑丘서 거액 수뢰

    ◎李 경북지사 “5억 받았다” 청구그룹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특수부(曺大煥 부장검사)는 1일 李義根 경북지사 등 전·현직 광역단체장 3명이 청구그룹 張壽弘 회장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를 잡고 대가성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李지사를 비롯 부산·경남권과 수도권 전·현직 단체장 3명에게 지난 95년 6·27지방선거 직전 청구 비자금이 흘러 들어간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의 수수액수는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李지사가 張회장측으로부터 지난 95년 지방선거때 5억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으나 대가관계를 밝히지 못해 소환조사 및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李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청구 張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알지만 금액은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지난 95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자금으로 받았을 뿐 대가성은 없었다”고 말했다.
  • “경제난 亞 기업 삽시다”/美·유럽 헐값인수 경쟁

    ◎올 인수규모 작년의 6배까지/한국·일본 매물 74억弗 최다 【홍콩 AFP 연합】 올들어 미국과 유럽이 한국,일본 등 아시아 기업을 인수하는 사례가 급증,올 상반기의 인수 거래 가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M&A 아시아 매거진에 따르면 특히 한국과 일본 기업체 인수액이 74억달러를 웃돌아 미국과 유럽에 의한 아시아 기업 인수의 큰 몫을 차지했다. 미국의 아시아 기업 인수 규모는 작년 상반기의 12억달러에서 올 상반기에는 58억달러로 급증했고,상반기중 타결된 유럽의 아시아 기업 인수도 43건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두 배를 넘었다. 이 수치는 자금력이 풍부한 미국과 유럽의 투자자들이 금융 위기에 빠져 허덕이고 있는 아시아 기업들을 헐값에 대거 사들일 것이라는 분석가들의 당초 예상과 맞아 떨어진다. 미국의 아시아 기업 인수는 대부분 금융산업에 집중돼 트래블러스 그룹은 일본의 닛코(日興)증권과 16억달러 규모의 자본 제휴를 맺었고,메트로폴리탄 생명은 한국의 대한생명에 10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굵직굵직한 거래가 잇따랐다. 유럽의 아시아 기업 인수 사례중 독일의 BASF사가 한국 대상그룹의 라이신사업을 6억달러에 인수한 것과 스웨덴 자동차회사 볼보가 삼성중공업의 중장비 부문을 5억7,200만달러에 사들인 것이 대규모 거래로 꼽히고 있다. 인수 대상 기업은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고는 인도가 17건으로 가장 많고,태국 11건,홍콩 8건 등의 순이다.
  • 변호사·공인회계사 등 고소득전문직/수임명세서 제출 의무화

    ◎탈루소득 과세강화 방안 내년부터 변호사 세무사 공인회계사 등 고소득 전문직 사업자는 수입금액 을 신고할 때 수임사건의 보수액 등을 기재한 ‘수임자료 명세서’를 세무서에 의무적으로 내야 한다.기업은 물품구입비 등으로 10만원 이상을 지출할 경우 신용카드로 결제하거나,전산처리되는 세금계산서를 받아야 지출증빙을 인정받게 된다. 재정경제부와 세제발전심의위원회는 26일 ‘사치낭비 음성탈루소득에 대한 과세강화 방안’을 마련,올 하반기 중에 소득세법 등 관련 법을 개정한 뒤 국회에 올려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과세강화 방안에 따르면 변호사 등은 세무서에 수입금액을 신고할 때 사건 의뢰인과 수임내용,결과,보수액 등을 구체적으로 기재한 수임자료 명세서를 반드시 내도록 했다.이에 따라 실제 소득액보다 줄여 신고하는 관행이 줄어 들 전망이다.지금은 세무서의 요구가 있을 때만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있다. 기업과 정부기관이 물품·용역 구입비로 각각 10만원과 5만원 이상을 쓸 경우 신용카드 전표나 세금계산서를 제출해야 지출증빙을 인정하도록 했다. 거래 상대방이 소득액을 줄여 신고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기업의 접대비도 일정 한도(5만원)를 넘으면 신용카드로 결제해야 손비(損費)로 인정된다. 이와 함께 유흥업소의 봉사료 수입에 대해 소득세를 물려 호화 사치성 수 입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한편 사채업자에 대해서도 일정 시점에서 파악된 대출금 규모와 이자율을 기준으로 연간 이자수입 금액을 환산한 뒤 세액을 추정해서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세무당국의 과세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 납세자가 직접 증빙자료를 제출하도록 했다.
  • 퇴출협의 기업 부도 유예/구조조정회의 소집일부터 최장 6개월간

    ◎금융기관대표 33명 “제2 부도유예협약” 체결 앞으로 채권 금융기관들이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퇴출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협의할 경우 회의 소집 통보일부터 최장 6개월까지 해당 기업은 부도처리되지 않는다. 그러나 물품대금을 결제하지 못하는 업체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은행 종금 증권 보험 투신 등 금융기관 대표 33명은 24일 하오 서울 명동은행회관에서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기업 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금융기관 협약’(기업구조조정 협약)을 체결했다. 사실상 사문화돼 있는 제2의 부도유예협약이 생긴 것이다. 협약은 주채권은행이 구조조정(Work Out) 차원에서 어떤 기업의 퇴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채권금융기관 협의회 소집을 통보하면 채권 금융기관은 그 때부터 1개월(자산실사가 필요하면 3개월) 동안은 해당 기업의 당좌거래를 정지하지 못하게 했다. 이같은 조치는 한 차례에 한해 연장할 수 있다. 채권금융기관은 협의회에서 3차례 이상 논의해도 결론을 이끌어 내지 못하면 기업구조조정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해야 한다. 당좌거래 정지 합의 등을 어길 경우 어긴 금융기관이 해당기업에 대해 갖고 있는 채권액의 30% 또는 위반액(채권 회수액)의 50%까지 위약금을 물릴 수 있다. 이 협약에 서명하는 금융기관은 33개 은행을 포함해 236개다. 외국계 은행도 포함된다.
  • 어린이 만성신부전/陳東奎 삼성서울병원 소아과(전문의 건강칼럼)

    만성 신부전이란 소변을 배설하는 장기능이 떨어져 회복되기 힘든 상태를 말한다.사람이 소변을 보지못하면 몸에 물이 차서 부종이 생기고 숨이 차며 요독이 쌓여 구토 혼수 등이 따른다.만성신부전이 심해져 피를 거르는 혈액투석이나 복강에 수액을 넣어 이를 교환하는 복막투석을 하지않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특별히 말기신부전이라 부른다. 성인에게나 있을 법한 이런 증상이 최근 소아에게도 발생하고 있다.소아 만성신부전환자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한 통계가 없으나 연간 100명 정도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인공신장실에서 투석을 받는 어린이환자를 보면,그 부모는 물론이고 같이 투석을 받고 있는 성인환자들도 눈시울을 적시곤 한다. 소아 만성신부전의 원인은 선천성 신장기형이나 신장 역류,사구체 신장염을 오래 앓다 악화된 경우가 대부분이다.신장 이식은 한살 이후부터 가능하고 어른 신장을 이식받는게 수술후 경과가 더 좋은 편이다.올해만 이 병원에서 소아환자 5명이 이식수술을 받았고 4명이 기다리고 있는상태다. 우리나라에서 소아환자에게 신장을 이식하는 대상은 거의 예외없이 부모,그것도 어머니 몫이다.모성애가 부성애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그러나 부모가 자녀에게 신장을 주고싶어도 혈액형이나 조직적 합성,항원등을 검사해 서로 맞지않으면 어쩔 수 없이 환자는 계속 투석을 받아야 한다.사후에 장기를 기증하려고 등록하는 사람들이 최근 늘어나는 추세로 이식을 기다리는 어린 환자들에게도 희망을 주고 있다.
  • 올 稅收 7∼8조 ‘구멍’

    ◎부가세 등 격감… 징수목표의 10%선 부족 올해 세수(稅收)가 턱없이 부족할 전망이다.연간 세수 결함이 전체 국세징수액의 10%인 무려 7조∼8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대책이 시급해졌다. 재정경제부와 국세청이 올 국세 징수상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해보다 7조6,000억원 이상 세수가 부족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이는 올해 추경예산에 잡힌 총 국세징수액(76조3,987억원)의 10%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1·4분기 중 세수 실적은 15조7,7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인 1조3,535억원이 모자랐다.특히 지난 4월과 5월의 징수실적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따른 금융 및 기업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면서 더 악화되고 있어 세수 부족이 심화될 전망이다. 1·4분기 중 세목별 징수실적을 보면 부가가치세가 소비위축으로 3조9,285억원 걷히는 데 그쳐 지난해보다 무려 21.5%(1조760억원)가 줄었다.수입감소 여파로 관세 2,111억원(14.6%),교통세 6,054억원(48.8%)이 각각 줄었다.
  • 외국인 관망에 개미군단 투매/주가 340선 붕괴 배경과 전망

    ◎환율불안·민노총 파업결의 악재로/새달 구조조정 가시화돼야 회복될듯 주가가 11년전 수준으로 곤두박질치며 350선이 힘없이 무너졌다.외국인 투자한도 전면철폐라는 ‘호재’에도 불구 꽁꽁 얼어붙은 투자심리는 되살아나지 못했다.투자한도 철폐는 이미 주가에 반영돼 전혀 새로울 게 없었다는 게증시주변의 지적이다. 이를 반영하듯 외국인 투자유입액도 당초 예상을 훨씬 밑돌았다.3천억∼4천억원 정도를 기대했으나 이날 외국인 순매수액은 1,140억원에 그쳤다.그것도 포철주식으로만 1,066억원어치를 샀다.나머지는 삼성전자 등 블루칩에 투자했다.일부 우량주식을 제외하고는 외국인 투자자들도 국내 증시를 불안하게 보고 있다는 얘기다. 개미군단으로 불리는 일반투자자들이 ‘투매’를 한 것도 기대만큼 실망이 컸기 때문이다.지난 주 말 일반투자자들은 투자한도 확대에 맞춰 전 종목에 걸쳐 많은 주식을 미리 샀다.그러나 외국인 매수세가 일부에 국한하자 무조건 팔자로 돌아섰다.이에 따라 주가는 폭락하며 87년 2월26일 330.11 이후 11년3개월 만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환율에 대한 불안심리와 민주노총의 총파업 경고 등도 불에 기름붙는 식으로 작용했다.로버트 루빈 미국 재무성 장관의 달러화에 대한 일본 엔화의 1천500원 발언은 인도네시아 사태로 불안한 환율시장을 더욱 불안케 했다.주식투자를 통해 매매이익을 남겨도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오르면 환차손이 발생하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수를 꺼린다.실제 홍콩 선물환 시장에서는 원화가 달러당 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여기에 민주노총의 27∼28일 파업결의도 주가를 떨어뜨린 요인이다.평화적인 시위로 노사관계가 안정되는 듯 했으나 총파업 결의로 외국인들이 발을빼고 있다는 분석이다.곧 본격화되는 기업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으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들은 전반적으로 매수를 자제하며 관망하는 분위기다. 대신경제연구소 朴萬淳 책임연구원은 “예상외로 외국인 매수가 적은데 대한 일반투자자들의 실망감과 환율불안 및 민주노총 파업결의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며 “당분간 보합세를 유지하겠지만 기업구조조정이 일단락 되는 6월 중순 이후에는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솔잎혹파리 무공해 살충제 개발/생명공학硏 박사팀 등 공동

    ◎세계 처음… 사람·가축·식물에 해 없어 산림 황폐화의 주범인 솔잎혹파리를 환경친화적으로 방제할수 있는 무공해 생물농약이 세계에서 처음 우리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생명공학연구소(소장 邊光浩) 朴鎬用 박사팀은 14일 서울농대 姜錫權 교수팀,산림청 임업연구원 李範英 박사팀 등과 공동으로 지난 3년간 정부 지원금 13억원 등 총 14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혹파리 방제용 무공해 살충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살충제는 우리나라 산림에서 추출한 곤충병원성 곰팡이인 백강균 배양물을 주 원료로 해 사람이나 가축·식물에 전혀 해가 없고 솔잎혹파리만 죽게 한다.지상에서의 동력 살포와 사람 손에 의한 살포가 모두 가능해 방제작업 효율이 높은 게 특징이다. 朴박사는 “기존의 화학살충제는 생태계를 파괴하고 유용한 솔잎혹파리 천적까지 죽일 수 있다”면서 “그러나 미생물 살충제는 생태계를 유지시키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솔잎혹파리는 우리나라 토착수종인 소나무(적송,해송) 잎의 밑부분으로 파고 들어가혹을 만들어 살면서 수액을 빨아먹기 때문에 성장을 막거나 나무전체를 말라 죽게 한다.솔잎혹파리에 의한 산림 피해만 28만㏊(전국토 4분의 1)에 이르며 방제비용만 연 3백80억원이 든다.朴박사팀은 96년 관련기술을 특허출원했으며 지난해부터 강원도와 충남 안면도 등에서 야외 산포시험을 하고 있다.관련기술을 (주)경농으로 넘겨 2∼3년후 시판할 계획이다.
  • 중량급 본격 소환… 수사 본 궤도에/문민정부 경제失政 수사 전망

    ◎換亂­姜慶植·金仁浩씨 직무유기 확보/종금사­재경부 간부 10명 수뢰 추가 확인/PCS­李錫采씨 직권남용 증거확보 주력 문민 실정(失政)에 대한 검찰수사가 서서히 본궤도로 진입하고 있다. 검찰은 19일 외환위기 수사와 관련해 金瑢泰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18일에는 고 李秉喆 전 삼성그룹회장의 장녀로 한솔그룹의 오너인 李仁熙 고문 등 그룹 고위관계자 4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具亨佑 한솔그룹 총괄부회장 등을 소환해 조사했다.17일에는 李經植 전 한국은행총재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경제실정이나 비리의혹에 연루된 중량급 인사들에 대한 검찰의 추궁이 본격화된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사전정지작업의 인상이 짙다.핵심 관련자로 꼽히는 姜慶植 전 경제부총리와 金仁浩 전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이번 수사의 1차 분수령으로 여겨지는 이들에 대한 소환·조사는 수사의 강도로 미루어 사법처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金泳三 전 대통령도 조사대상에 포함될 것인지가 핵심 중의 핵심이지만 검찰 관계자들은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사실 규명 차원에서 참고인으로라도 조사해야 한다는 의견 정도만 일각에서 나올 뿐이다. 검찰은 지난 10일수사 착수 이래 3갈래로 수사를 펴왔다.외환위기 원인규명, 종금사 인·허가비리,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수사 등이다. 검찰은 수사에 쏠린 국민적 관심을 반영하듯 ‘저인망식’수사를 해 왔다.혐의가 있다고 여겨지는 대상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을 했고 관련자들을 출국금지시켰다. PCS수사는 ‘선 탈락업체,후 선정업체’순으로 진행되고 있다.초점은 미국에 체류 중인 李錫采 전 정통부 장관의 직권남용 여부를 확인하는데 있다.검찰은 정통부 실무자 등에 대한 지금까지의 조사에서 딱 떨어지는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금사 비리에 대한 수사는 도중에 정치인 연루설이 나돌아 정치권이 들끓으면서 잠시 주춤하는 듯한 양상을 나타냈다. 검찰은 그러나 재경부 간부들의 금품수수 의혹을 포착하는 등 상당한 진척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감사원이고발한 陳永郁 행정관리관 등 재경부 관계자 4명외에도 10여명의 금품수수 사실을 추가로 확인한 상태다. 정치인들에 대한 소환에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야권에서 표적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금품수수액수가 많은 정치인에 대한 소환·조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외환위기 수사도 의외로 빨리 진행되고 있다.검찰은 李 전한은총재와 尹鎭植 전 청와대 조세·금융비서관에 대한 조사를 통해 姜慶植 전 부총리와 金仁浩 전 수석의 직무유기 혐의를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촌지강요·시험문제지 상습 유출/師道잊은 교사 정직 3월

    ◎서울시교육청 징계 서울시교육청이 학부모들에게 노골적으로 촌지를 요구하고 2차례에 걸쳐 시험 문제지를 누출하는 등 상습적으로 말썽을 빚어온 교사에게 정직 3월의 비교적 가벼운 징계를 내려 물의를 빚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4일 서울 C중학교 林모교사(44·국어)에 대해 상습적으로 촌지를 받은 책임을 물어 정직 3월과 18개월간 승진 및 승급을 제한하는 징계를 내렸다. 林교사는 징계위원회에서 지난해 3월부터 12월 사이 서울 서초구 B중학교 1학년1반 담임으로 있으면서 학부모들로부터 현금과 백화점 상품권,양주,화장품,넥타이 등 각종 금품 25만원 상당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학부모 20여명은 진정서에서 “지난해 학기초 林교사가 면담을 요청해 현금 20만원을 주었는데 2학기 들어서는 팝 가수 에릭 클랩튼의 내한공연표 8만원짜리 2장을 달라고 해서 20만원을 갖다 주었다”“지난해 3월초 교장 및 교감에게 인사를 해야 한다며 20만원을 요구해 갖다 주었으며 5월에는 백화점 상품권 20만원어치를 달라고 했다”고 밝히는 등林교사의 촌지 수수액수가 수백만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林교사는 95년 서울 강남 S중 재직시 시험지 누출에 연루돼 B중으로 문책 전보된데 이어 지난해 7월에도 자신이 수업을 맡지 않은 2학년 국어시험 문제지를 사전유출한뒤 이를 미끼를 학부모에게 금품을 요구했다는 진정이 감사원 부조리신고센터에 접수돼 행정경고를 받아 올초 현재의 C중으로 다시 문책전보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 北 아동 의료구호 시급/金容相 연구위원(남풍북풍)

    영유아기에 영양이 부족하거나 병을 앓으면 나중에 성인이 돼서도 갖가지 후유증에 시달리기 쉽다고 한다.부모들이 영유아의 영양관리에 힘쓰고 병에 걸리지 않도록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도 그 때문이다.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일이다.북한당국이 국제아동기금 등에 비공식적으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5살 미만의 어린이 중 37%가 영양실조,그중 3분의 1가량은 중증인 영양결핍 상태라는 것이다. 그같은 사정은 최근 외국단체로는 처음으로 함경북도를 방문한 ‘국경없는 의사회’소속 봉사요원이 독일의 한 시사지에 보낸 르포에도 나타난다. 기고자는 북한의 어린이들은 수년째 계속되고 있는 식량난으로 인해 영양실조에 허덕이고 있으며 의료체계도 완전 붕괴된 상태라고 지적했다.그는 또 “병원에는 전기와 난방이 끊기고 의약품도 바닥났다”며 “북한의 의료상황은 아프리카와 다른 아시아지역에서 본 것보다 더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대다수 북한 어린이들은 강냉이와 채소로만 연명한다.그러니 칼로리가 모자라고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이 부족될 수 밖에 없다.영양이 부족하면 자가면역기능이 떨어져 폐렴 간염 결핵 등 각종 감염성 질환에 잘걸리게 된다.영양결핍엔 아미노산액 포도당액 플라스마네트 등 인공용액을 정맥에 점적(點滴)하거나 피하주사하는 수액(輸液)요법이 필수적이고 감염성질환의 경우,항생제나 항결핵제를 투여해야 한다. 그러나 북한에선 인공용액이나 항생제는 커녕 소독용 솜이나 붕대 등 의료 소모품조차 구할 수가 없다. 이때문에 진찰은 청진기로 하지만 치료는 온천 약수 등 자연요법을 기본으로 하고 고려의학(한의학)과 물리치료를 곁들이는 게 고작이다.하지만 아무리 북한 고려의학의 수준이 높다해도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감염성 질환까지 다스릴 수는 없는 일.생각다 못해 중국에서 몰래 들여 온 약을 어렵게 구해다 쓰는 사람도 적지 않지만 90%가량은 가짜여서 병이 낫기는 커녕 오히려 약화(藥禍)를 입는 경우가 허다하단다. 이런 문제들을 해소하려면 북한 주민들,특히 어린이들이 병을 빨리 찾아내고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체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그러나 북한은 이미 문제점을 찾아내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한 것 같다. 그렇다면 어찌해야 할 것인가.해결책은 딱 한가지 뿐이다.우리가 나서 식량지원과 함께 체계적인 의료구호사업을 펴는 것이다.우리 힘만으로 벅차다면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을 것이다.만약 저들을 이대로 방치했다간 후유증으로 인해 대부분 정신장애 또는 지체장애를 겪을 게 뻔하고 그렇게 되면 통일이 돼도 수백만에 달할 그들이 우리 사회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 국세청,올 稅收확보 비상/기업절반 적자신고… 법인세 큰폭 감소

    ◎소비관련세도 19% 격감 극심한 불황으로 절반에 가까운 기업들이 적자를 내 세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세금체납액도 지난해 10월말 3조8천억원에서 올들어 5조원에 육박하고 있다.법인세의 경우 올해 세수목표를 지난해 실적보다 35.6% 적은 6조7백억원으로 잡아놓았으나 이 역시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3일 관련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15만2천개의 12월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법인세 신고를 마감한 결과 절반 이상이 적자로 법인세를 내지 못할것으로 추정됐다.국세청은 아직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지만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 것으로 보고 있다.법인세 외에도 실업자 증가와 급여 삭감으로 갑근세 원천징수액도 크게 줄고 있고 교통세 특별소비세 주세 등 소비관련 세수는 지난 1월 6천3백25억원에 그쳐 지난해보다 19.6%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상장법인들의 법인세도 크게 줄었다.증권거래소가 12월결산상장법인 571개사의 법인세 규모를 조사한 결과 총 납부액은 1조6천7백43억원으로 96년에 비해 20.1% 감소했다.법인세를 납부한 회사도 424개사로13.5% 줄었다.
  • 영장 발부­연기 수차례 ‘곡절’/權寧海씨 구속되던 날

    ◎在美교포 “北과 내통 응징” 승용차에 달걀 세례/구인장 집행 거부하자 법원,변호인 대리신문 2일 밤 權寧海 전 안기부장에 대한 구속절차는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법원의 구인장 발부,權씨의 영장실질심사 거부,법원의 영장 발부,權씨의 건강악화를 내세운 변호인단의 영장집행 연기 요청,서울구치소 수감 등으로 우여곡절을 거듭했다. ○…權씨는 이날 자정 쯤 그동안 치료를 받았던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구치소로 향했다.權씨는 서울지검 남부지청 수사관 3∼4명에게 이끌려 베이지색 코트 차림으로 6010 특실에서 나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온 뒤검찰 차량에 올랐다. 權씨는 심경이 어떠냐는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승용차가 구치소로 출발하려는 순간 미국 LA에서 신문을 발행한다는 50대 裵모씨는 차량을 향해 달걀 3개를 던져 2개를 뒷 유리창에 맞췄다.裵씨는 “북한과 내통하는 사람은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검찰 수사관들은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인 하오 9시30분쯤 서울 강남성모병원權씨의 병실에 도착했으나 權씨의 변호인단이 “權씨가 식사를 전혀 못해 하오 5시부터 포도당 주사를 맞고 있다”면서 “혈당치가 떨어져 수액을 모두 맞기 전까지는 이동이 불가능하다”며 집행연기를 요청,영장을 집행하지 못했다. ○…이날 상오 10시50분쯤 黃丙敦 남부지청 검사 등 2명이 權씨의 병실을 찾아와 權씨를 퇴원시켜 서울지검 남부지청으로 데려가 피의자 신문조서에 서명토록 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서울구치소로 이감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權씨는 완강히 거부했다. ○…서울지법 남부지원 영장전담판사인 金益鉉 판사법원는 이날 하오 4시20분쯤 영장 실질심사를 하겠다며 權씨에 대한 구인장을 발부했다. 權씨는 그러나 구인장 집행에 불응하며 완강히 버텼고 金판사는 하오 7시30분쯤 변호인인 鄭永一 변호사와 金오수검사를 ‘대리출석’시켜 신문한 뒤 하오 8시20분쯤 영장을 발부했다. ○…權씨에 대한 영장집행을 앞두고 검찰과 변호인들은 權씨의 차림새 등을 놓고 한때 실랑이. 검찰은 양복차림에 부축을 받은 채 병실을 나와 영장집행에 응해주기를 요청한 반면 변호인단은 權씨의 상처가 아물지 않았고 혈당치가 불안정하다는 이유를 들어 휠체어를 타야 한다고 주장. ○…權씨의 변호인단은 이날 하오 기자들에게 “權씨는 부하직원들이 모두 구속된 마당에 구속을 각오하고 있다”면서도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영장집행을 강행하려는 뜻을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표시.
  • 白頭大幹 생태계 훼손 심각/녹색연합,설악∼지리산 도보탐사

    ◎한반도 등뼈 파헤쳐지고 잘리고…/관통도로 72곳… 동식물 서식처 단절/속리산∼온천 발왕산∼스키장 개발 ‘몸살’/주목 도벌·고로쇠 수액 과가채취 위기/맹독성식물 박새·여로 등 급격히 확산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백두대간(白頭大幹)가운데 설악산 진부령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 남측 산줄기가 도로 개설 등으로 크게 훼손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리산의 자연생태계는 89년 건설된 성삼재 도로를 비롯,벽소령 관통도로,국립공원내 집단시설지구 등으로 크게 위협받고 있으며 덕유산은 무주리조트 건설 등으로 가장 심각한 자연파괴를 겪었다. 속리산은 문장대·용화온천 개발추진으로 대규모 산림 파괴의 위기에 놓였고 강원도 동해시 자병산은 석회광산 개발로,강원도 강릉시 고루지산은 고압송전 철탑 전설로,주목군락지로 유명한 발왕산은 스키장으로 인해 각각 심하게 몸살을 앓고 있다. 녹색연합(공동대표 姜汶奎 盧隆熙)은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지리산에서 진부령까지 670㎞ 구간을 도보 탐사하는 등 96년 6월부터 이달까지 1년9개월여동안 한반도의 등뼈인 백두대간 남측 구간에 대한 환경대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29일 밝혔다. 녹색연합이 발표한 ‘백두대간 환경대탐사 보고서’에 따르면 백두대간에는 현재 주요 야생 동·식물의 서식처를 단절·고립시키는 포장도로 30개를비롯,모두 72개의 도로가 통과하고 있다.특히 포장도로는 90년 10월의 23개에서 47개로 2배 이상 늘어났다.녹색연합은 “해마다 증가하는 포장도로와 대규모 토목공사로 인해 야생동물의 주요 서식처이자 이동통로인 백두대간의 허리가 파헤쳐지고 연결이 끊기면서 야생동물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백두대간을 비롯,주요 산림지역을 관통하는 도로를 개설할 때는 터널형 등으로 시공,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백두대간에는 또 주로 7부나 8부 능선에 총연장 1만여㎞의 21개 임업도로가 효율성과 관리 위주로만 조성돼 자연경관 및 산림 생태계 훼손에 한 몫을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지난 30여년간 실적위주의 녹화정책을 추진한 결과,외래종인 일본이깔나무가 국립공원의 핵심지역을 비롯,주요 산악권과 고개 등에 광범위하게 퍼지는 등 대부분의 조림지가 잣나무 전나무 리기다소나무 등 제한된 수종으로 획일화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참취나물 곰취나물 참나물 등 몇몇 식물이 지나친 채취로 위기에 처한반면 맹독성 식물인 박새,여로 등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등 오대산과 덕유산,점봉산 등의 식물생태계가 심하게 훼손,교란되고 있다. 이밖에 주목의 도벌이 가속화되어 개체수와 군락이 줄어들고 있으며 고로쇠나무도 수액의 과다 채취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 한편 이번 탐사에서 홀나리와 등대시호,금강초롱,왜솜다리 등의 군락지가 다수 발견됐으며 오대산과 소금강 사이에 있는 소황병산 해발 1천100m 능선에서 고층습지 등 모두 4곳의 습지가 새로 발견됐다. 녹색연합은 정부에 대해 백두대간 보전대책을 수립,시행하고 민간단체,학계가 참여한 가운데 백두대간 보전법을 제정할 것을 주장했다.
  • 천적/이세기 사빈 논설위원(외언내언)

    소설가 오영수의 ‘두꺼비’는 작가의 예리한 관찰력이 돋보이는 단편이다. ‘두꺼비는 썩은 것을 먹지않고 파리나 벌레같은 미물을 먹되 개나 고양이같이 어금어금 씹어서 미각’을 즐기지도 않는다. 파리를 잡을때는 신중한 동작으로 다가가되 파리가 앞발을 맞비비는 정도라도 움직이면 접근하지 않는다. 파리의 동작을 적당히 계산해 두었다가 그야말로 눈깜짝할새 ‘두꺼비 파리 잡아먹듯’ 먹어치운다. 그런 두꺼비가 경북 문경의 한 저수지에서 저보다 몇배나 더 큰 황소개구리의 배를 졸라 죽인 사건을 두고 학계의 천적논란이 분분하다. 산란기때의 강한 힘으로 껴안는 습성에다 시력이 나빠서 황소개구리를 같은 두꺼비로 혼동했다거나 독성이 강한 물질로 질식사시켰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다. 과연 자연의 오묘한 생태계는 ‘인간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신의 영역’이다. 자연의 먹이사슬관계만 봐도 신기하고 신비롭다. 작은 나뭇가지의 수액을 빨아먹는 진딧물은 거미의 먹이가 되고 거미는 박새같은 작은 새에게, 박새는 큰새인 참매에게 잡아먹힌다.나뭇잎이 떨어져 썩으면 지렁이의 먹이가 되고 지렁이는 개똥지빠귀, 개똥지빠귀는 다시 참매에게 잡아먹힌다. 또 뱀은 들쥐의 천적이고 무당벌레는 진디의 천적으로 한 종류의 식물을 중심으로 여러 방면의 방산형을 이루고 있다. 그동안 황소개구리는 거대한 몸집에 왕성한 번식력으로 숫자가 늘어난데다 물고기 뱀 토종개구리 등을 닥치는대로 먹어치우는 바람에 ‘생태계 파괴자’로 골칫거리가 되어왔다. 그런 참에 두꺼비가 황소개구리의 ‘천적’으로 등장했다면 그처럼 고마운 노릇은 다시 없을 것이다. 하긴 오영수의 작품대로 두꺼비는 하도 엉뚱하고 의뭉스러워서 언제 어떤 일을 벌일지 예측불허기 때문에 늘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다. 다만 먹고(포식자) 먹히는(피식자) 먹이사슬관계는 정확하게 유지돼야만 천적이라고 말할수 있다. 황소개구리만 늘어나고 뱀과 물고기가 씨가 마른다면 자연의 질서는 깨어지게 마련이다. 우리가 사는 사회도 마찬가지다. 먹고 먹히는 식물연쇄가 고른 평균율을 유지할 수 있을때 온화한 사회분위기가 조성되어 우리의삶은 평화로워진다.
  • 우방에 1,100억 협조융자/서울·주택 등 6개 채권은

    부도를 낸 청구 및 보성건설과 함께 대구지역의 3대 건설업체인 (주)우방에 1천1백억원의 협조융자가 실시됐다. 우방의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을 비롯한 6개 채권은행들은 3일 여신담당부장회의를 열고 자금난을 겪는 우방에 1천1백억원의 협조융자를 지원해 주기로 확정했다.올들어 은행권의 협조융자 지원을 받은 업체는 한화 동아건설고합 신원에 이어 우방이 다섯번째다. 우방에 대한 협조융자 분담액은 여신비율에 따라 서울 2백61억원,주택 2백92억원,대구 및 대동 각 1백83억원,상업 95억원,경남 86억원 등이다.지원기간 및 금리조건 등 구체적인 지원조건은 추후 논의 된다. 우방은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에 따른 경기불황으로 아파트 분양대금 미수액이 급증하고 있는 데다,최근 대구종금에 대한 폐쇄명령 등의 여파로 주택할부금융사들이 중도금 대출을 중단하면서 극심한 자금난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방의 부채비율은 600%에 육박하며,총 부채는 8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방은 자회사 매각 등을 통해 3천4백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방을 주력사로 한 우방그룹은 대구의 우방타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우방리조트와 우방과학,우방건설 등 10개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40위권의 중견 그룹이다.
  • IMF 잊었나… 도심 차 급증

    ◎기름값 다소 내리고 택시료 인상도 한몫/자가용 출근·주말 행락·백화점 쇼핑차량 늘어/남산 혼잡통행료 징수액 IMF이전 수준으로 ‘IMF 한파를 벌써 잊은 것일까’ 도로로 나오는 차량들이 다시 늘고 있다.도심과 병목지점에서는 출퇴근 시간대가 아니더라도 지체와 서행이 잦아졌다.주말과 휴일에는 행락차량들이 줄을 잇고 있다. 백화점 주차장도 차를 세우기 어려울 정도로 붐빈다.반면 대낮 아파트 단지 주차장의 빈 곳은 늘고 있다. 휘발유 값이 지난 15일 ℓ당 50원 내린 이후 나타난 현상이다.지난 20일 택시요금의 대폭 인상도 한몫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유류값이 소폭으로 떨어진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남산 1·3호터널을 지나는 차량이 늘고 있다.15일 이전에는 혼잡통행료 징수 차량이 하루 평균 7만5천대가량이었지만 16일에는 7만7천484대,20일에는 7만8천여대로 느는 등 IMF체제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주말 행락차량은 더 큰 폭으로 늘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토요일인 지난 21일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18만2천대였다.1주일 전인 14일의 16만8천여대보다 1만4천여대가 많다. 백화점 주차장도 마찬가지다.신정과 설 등을 앞두고서도 주차차량이 3천대를 밑돌았던 서울 L백화점에는 지난 21일 4천여대의 쇼핑차량이 찾아왔다.강남 G백화점의 지난 14일 출입차량은 3천7백여대였으나 21일에는 4천여대로 늘어났다. 서울경찰청 교통관제센터 관계자는 “한남대교와 반포대교,화양고가도로 등 상습정체구간에 다시 차량이 밀려 출퇴근길 혼잡시간이 지난 15일 이후 30분 가량 길어졌다”고 밝혔다. 분당 신도시에서 광화문으로 출퇴근하는 조성균씨(37·회사원)는 “지난달에는 버스로 40분이면 충분했지만 요즘에는 예전처럼 1시간이 넘게 걸린다”면서 “아파트 단지 주차장이 비어가는 것만 봐도 자가용 출퇴근자들이 다시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교통문화운동본부 대표 박용훈씨(39)는 “차량 10부제 운동,대중교통 이용하기,카풀운동 등으로 지난 달에는 서울시내 운행차량이 작년 12월보다 5.5%가 줄어 기름 4백80만ℓ,60억여원가량이 절약됐는데 최근들어 다시 길거리로 나오는 승용차가 늘었다”면서 “시민들이 IMF체제를 잊은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법인세관리 ‘강온 양면전략’/국세청

    ◎경영난 업체 자율성 보장·사치업종 조사 강화/IMF 영향으로 신고액 대폭 감소 불보듯/12월 결산법인 새달말까지 신고받아 국세청은 지난해 12월 결산법인의 법인세 신고를 다음달 말까지 받는다.법인세 신고를 앞둔 국세청은 여느 해와 달리 긴장한 모습이다.지난해 불황과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의 영향으로 법인세수액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96년 기준으로 16만개의 법인이 낸 법인세는 9조3천억원 가량.불황의 여파로 올해엔 크게 줄 것이 확실시된다.국세청 고위관계자는 “어느 기업에 물어봐도 ‘세금낼게 없다’고 한다”면서 “법인세수가 대폭 감소할 것은 분명하지만 얼마나 줄지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예년에는 물가지수와 수출액 등을 감안해 세수액을 추정하기도 했으나 올해는 경제가 워낙 어려워 그것마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그러나 30% 이상 최악의 경우 50%까지도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예년에는 60% 이상이었던 흑자 기업 비율은 뚝 떨어졌을 것이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기업을 위축시키지않고 세수를 확보하는 방안으로 ‘양면전략’을 선택했다.경영난을 겪고 있는 업체에 대한 세무조사는 자제하되 호황업종·사치성업종에 대한 조사는 강화한다는 것이다.IMF시대의 세원관리 방향인 셈이다. 국세청은 10일 발표한 ‘98년 법인세 신고관리 방향’에서 “세무조사 확대는 행정력에 한계가 있고 기업활동과 국민경제를 더욱 위축시킬 우려가 있어 기업의 자율을 최대한 존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국세청은 경기침체, 자금경색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수출 등 생산적 중소기업과 구조조정에 나선 경영애로기업에 대해서는 납기연장,조기환급 등 세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특히 환급신청액에 대해서는 최근 심각한 자금난을 감안해 조기 환급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수출비율이 높고 내수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높아진 기업 등 환율급등에 따른 이득을 본 기업은 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또 사치성 물품취급업소,고급유흥음식.숙박·서비스업 등 현금수입업종 등은 중점관리하기로 했다.국세청 관계자는 “출고조절,매점매석 등을 통해 초과이윤을 얻은 법인,경영호전에도 경기불황을 빌미로 소득을 불성실하게 신고한 법인,상습·고의적인 소득조절 법인 등은 집중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또 자산이나 연간매출이 1백억원 이상인 제조업과 연간 매출 2백억원 이상인 판매업,50억원 이상인 서비스업 등 전국 7천여개의 대법인과 공공법인도 중점관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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