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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전’A조 16강행 아무도 몰라

    ‘A조는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안갯속.’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A조가 ‘죽음의 조’로 돌변했다. 첫 번째 격돌에서 남아공(FIFA 랭킹 83위)과 멕시코(17위)가 1-1, 프랑스(9위)와 우루과이(16위)가 0-0으로 비기며 네 팀 모두 승점을 1점밖에 따내지 못한 것. ●‘아트사커’ 팀플레이 실종 이에 따라 조별리그 최종전까지 살얼음판 승부가 예고되며 어느 팀도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 같은 상황은 개최국 남아공이 홈 어드밴티지를 바탕으로 선전을 펼쳤고, ‘아트 사커’ 프랑스가 강호로서의 면모를 보여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티에리 앙리(FC바르셀로나)의 핸드볼 반칙 덕택에 부끄럽게 본선행 티켓을 따낸 프랑스는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는 무기력함을 보였다. 니콜라 아넬카(첼시),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등이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막판에 투입된 앙리도 마찬가지. 프랑스는 특히 우루과이 선수가 후반 35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우세를 확보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유럽 스포츠지들은 팀 플레이가 실종됐다고 거센 포화를 퍼부었다. 최근 세 차례 월드컵의 첫 경기에서 득점 없이 2무1패를 기록하게 돼 첫 경기 무승·무득점 징크스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프랑스 못지않게 힘겨운 지역 예선을 거친 우루과이는 상대에 견줘 더 나은 조직력을 보였다. 공격보다는 수비에 무게를 뒀는데, 쌍포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가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다. 두 팀 모두 명성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 주지 못했다는 게 중론. ●남아공 멕시코전서 조직력 과시 브라질 출신 명장 카를루스 파헤이라 감독이 이끄는 남아공은 멕시코전에서 어느 팀도 무시하지 못할 저력을 보여 줬다. 선제골을 터뜨린 것은 물론 위협적인 역습으로 승점 3점을 따내기 직전까지 갔다. 밀리는 상황에서도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지 않았다. 반면 북중미 강호 멕시코는 경기 흐름을 장악했지만 골 결정력이 떨어졌다. 히오바니 도스산토스(갈라타사라이)와 카를로스 벨라(아스널)의 측면 공략이 돋보였으나, 해결사 노릇을 할 원톱 스트라이커가 없었다. 파헤이라 감독과 오스카르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 모두 “조별 마지막 경기까지 치르고 나서야 16강 진출국이 가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랑스-우크라이나 “더 이상 망신은 없다”

    프랑스-우크라이나 “더 이상 망신은 없다”

    지역예선에서 죽도록 고생한 두 팀이 만난다. ‘레블뢰’ 프랑스(FIFA 랭킹 9위)와 ‘원조 우승국’ 우루과이(16위)가 12일 오전 3시30분 조별(A조) 리그 첫 경기를 치르는 것. 프랑스는 유럽 7조 예선에서 6승3무1패로 부진, 세르비아에 직행 티켓을 내줬다. 아일랜드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티에리 앙리(FC바르셀로나)의 ‘신의 손’을 앞세워 가까스로 티켓을 훔쳤다. 지네딘 지단과 ‘아트사커’를 앞세워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세계 축구를 지배했던 프랑스로선 이만저만 창피한 일이 아니다. 우루과이도 만만치 않게 진땀을 뺐다. 남미예선에서 8승4무6패로 브라질-칠레-파라과이-아르헨티나에 뒤져 5위로 밀렸다. 예선 20경기에서 30골을 몰아넣었지만, 21골이나 내줄 만큼 수비에 구멍이 많았다. 결국 북중미 코스타리카와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티켓을 거머쥐었다. 관전 포인트는 프랑스의 명예회복 여부에 모아진다. 2006년 독일월드컵 준우승 뒤 지단이 은퇴하면서 프랑스는 급격하게 몰락했다.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에서 1무2패로 예선 탈락. 최근 중국에 0-1로 패하는 등 월드컵을 앞두고 세 차례 평가전에서 1승1무1패에 그쳤다. 무엇보다 ‘지단의 후계자’ 요안 구르퀴프(보르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축구 IQ’와 폭넓은 시야, 평균 85%를 넘나드는 패스 성공률까지 지단의 젊은 시절과 판박이다. 밥상만 차려 주면 입에 쏙쏙 넣어줄 해결사들도 넘쳐난다. 앙드레피에르 지냐크(툴루즈)와 앙리,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니콜라 아넬카(첼시) 등 신구 자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1930년과 1950년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우루과이의 최대 강점은 지역예선에서 12골을 합작한 ‘투톱’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의 파괴력이다. 포를란이 2008~0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에 오른 검증된 해결사라면, 수아레스는 유럽 빅클럽의 구애를 받고 있는 젊은 피다. 두 팀은 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 0-0으로 비겼다. 당시 나란히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두 팀 모두 반드시 1차전을 잡아야만 하는 또 다른 이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국기 깔고 앉은 페루 누드모델, 처벌 위기

    국기 깔고 앉은 페루 누드모델, 처벌 위기

    페루의 국기를 배경 삼아 누드사진을 찍은 여자모델이 교도소에 갈 위기에 놓였다. 페루 리마 사법당국이 연예잡지에 누드사진을 공개한 댄서 겸 모델을 기소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당국은 문제의 사진을 게재한 잡지의 발행인도 함께 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구속은 피했지만 각각 1000 누에보스 솔레스(미화 약 300달러)의 보석금을 내게 됐다. 올해 21세로 댄서·모델로 활동 중인 레이시 수아레스는 페루의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지난 7월 페루의 국가상징이 등장하는 누드사진을 찍었다. 사진 중에는 말에 페루국기를 안장처럼 얹은 후 그녀가 올라타 있는 모습을 촬영한 것도 있다. 사진이 공개되자 여론은 들끓었다. 표현의 자유라는 관대한 의견도 있었지만 국가의 상징물에 대한 모욕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페루 형법은 국가상징물에 대한 모욕을 형사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페루 정부는 “국가 문양이 들어 있는 국기를 말에 얹어 놓고 그 위에 올라탄 것은 국가를 욕보인 행위”라며 사법부에 처벌을 촉구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여자 모델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그 누구에게도 상처를 줄 의도는 없었다.”며 “다만 애정을 갖고 사진촬영을 한 것이기 때문에 당당하게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문제의 모델이 최장 4년 징역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디아리오라스아메리카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 사이언스]

    [월드 사이언스]

    ●美연구진, AI 바이러스 염기서열 해독 미국 정부와 기업, 대학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조류독감(AI) 바이러스 150개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파악해 지도를 완성하는데 성공했다. 연구결과는 AI 바이러스의 연구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염기서열 데이터베이스인 젠뱅크(GenBank)에 등록된 이번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에는 미 농무부 산하 동식물검역소, 조지아대, 오하이오주립대, 알래스카대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프로젝트 책임자인 미 농업연구청 산하 남동부가금연구소의 수아레스 박사는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연구소에서 보존 중인 900여가지의 바이러스 전체를 해독하는 것”이라며 “이 중에는 미국내 뿐아니라 전세계 조류와 야생 조류에서 분리된 조류 독감 바이러스도 있다.”고 밝혔다. 미 농업연구청은 이번 염기서열 정보를 토대로 닭, 칠면조, 오리 등 각종 가금류에서 발병하는 바이러스간의 차이점을 연구할 계획이다. 또 염기서열 분석과 생물학적 자료 분석을 통해 바이러스가 사람과 동물에 병을 일으키는 원리와 과정에 대해서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학자들 생물 다양성 보존 촉구 최근 독일 본에서 폐막된 제9차 생물다양성협약총회에서 전문가들이 ‘생물종 멸종의 심각성’을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이 회의는 멸종위기에 놓인 생물의 종 보존을 위해 1992년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는 191개국 50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과학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과거 어느 때보다 빠른 속도로 많은 종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에 뜻을 같이했다. 특히 이들은 야생생물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내놓았다. 참가국들은 심해 자연 보전을 결의하고, 전세계 보호구역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늘어나는 보전구역은 독일 영토의 두배 규모에 이른다. 이밖에 기후변화를 되돌리기 위해 플랑크톤 규모를 키우는 등의 실험도 다른 동물들에게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금지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 회의에서는 2010년 열리는 다음 회의 이전에 바이오연료의 장·단점에 대해 포럼 차원의 입장을 내놓기로 합의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회의에서 “독일 연방정부가 향후 4년간 5억유로를 출연해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그 후 다시 5억유로를 출연하는 등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환경주의자들은 이러한 회의 결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엔 밀레니엄 발전 목표’를 충족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프랑스오픈테니스] 나달·조코비치 4강 격돌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세계 2위·스페인)과 ‘세르비아 특급’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테니스 결승 길목에서 만났다. 나달은 4일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니콜라스 알마그로(20위·스페인)를 3-0으로 체치고 4강에 진출했다. 단 1시간44분 만에 경기를 끝내 이날 맞은 자신의 생일도 자축했다. 조코비치도 어니스트 걸비스(80위·라트비아)를 3-0으로 일축,4강에 합류했다. 둘은 지금까지 10차례 대결해 7승3패로 나달이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다. 클레이코트에서도 4전 전승으로 절대 우위. 그러나 조코비치는 이전까지 이반 렌들과 보리스 베커, 로저 페더러만이 해 냈던 메이저 5개 대회 연속 4강 진출을 일궈 냈던 터라 결과는 미지수다. 조코비치는 올해 나달과의 경기에서 1승씩 나눠 가지기도 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3위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가 칼라 수아레스 나바로(132위·스페인)를 2-0으로 물리치고 4강에 합류, 결승 티켓을 놓고 2위 아나 이바노비치와 ‘세르비안 더비’를 펼치게 됐다. 특히 둘의 대결은 각각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은 물론, 세계 1위 옥좌까지 넘볼 수 있는 기회라 주목된다. 최근 쥐스틴 에냉(벨기에)의 은퇴로 톱랭킹 자리에 ‘무혈입성’한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16강에서 탈락해 랭킹 포인트를 160점밖에 보태지 못한 때문. 따라서 4강 진출로 이미 각각 450점을 보태 샤라포바(4116점)의 점수를 추월한 이바노비치(4372점)와 얀코비치(4225)에겐 4강전이 곧 1위 쟁탈전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랑스오픈테니스] ‘흑진주’ 비너스 32강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프랑스오픈테니스 32강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29일 파리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셀리마 스파르(튀니지)를 2-0으로 일축,3회전에 진출했다. 지난 2002년 대회 준우승이 이 대회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6번 시드의 비너스는 플라비아 페네타(이탈리아)와 16강 티켓을 놓고 맞서게 됐다. 상대 전적은 1승1패로 호각세.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30위로 이번 대회 26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페네타는 지난해 한솔여자오픈에서 한국팬에게 첫 선을 보였던 선수. 당시 비너스는 4강전에서 페네타를 제치고 결승에 올랐었다. 3번 시드의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도 마리나 에라코비치(뉴질랜드)를 2-0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합류했다. 그러나 지난 2006년 호주오픈과 윔블던 등 메이저 2관왕에 올랐던 22번시드의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는 메이저 코트에 첫 발을 디딘 랭킹 132위의 칼라 수아레스 나바로(스페인)에 0-2로 져 홈코트에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남자 단식 2회전에서도 랭킹 7,8위인 다비드 날반디안(아르헨티나)과 제임스 블레이크(미국)가 나란히 보따리를 쌌다.6번 시드의 날반디안은 145위의 제레미 차디(프랑스)에,7번 시드의 블레이크는 80위 어니스트 걸비스(라트비아)에 각각 1-3으로 패했다. 남자 단식에서 10번 이내의 시드를 받은 선수 가운데 2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둘이 처음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일본 2연승으로 16강

    ‘리틀 울트라 닛폰’과 ‘리틀 슈퍼 이글스’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나란히 2연승을 달리며 16강에 선착했다. 일본 청소년축구대표팀은 5일 캐나다 빅토리아 로열애슬레틱파크에서 열린 F조 2차전에서 다나카 아토무(20·알비렉스 니가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북중미 코스타리카를 1-0으로 제압했다. 스코틀랜드와 코스타리카를 거푸 꺾은 일본은 승점 6을 확보해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16강 티켓을 수집했다. 슈팅 수가 14-5일 정도로 코스타리카가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간간이 측면 역습을 시도한 일본이 승리를 챙겼다.코스타리카의 공세를 막아내던 일본은 후반 22분 우메사키 쓰카사(20·오이타 트리니타)가 건넨 낮은 크로스를 아토무가 달려들며 코스타리카 골문으로 차 넣었다. 같은 조 나이지리아도 후반 들어 에제키엘 발라(20·린)가 연속골을 터뜨려 스코틀랜드를 2-0으로 제압했다.2연승을 낚은 나이지리아도 일본과 동반 16강행. B조 스페인은 마리오 수아레스(20·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페널티킥골과 후안 마누엘 마타(19·레알 마드리드)의 득점을 묶어 잠비아를 2-1로 따돌리고 1승1무(승점4)를 기록해 조 1위로 올라섰다.같은 조 우루과이는 에딘손 카바니(20·팔레르모)의 결승골로 요르단을 1-0으로 꺾고 스페인과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조 2위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US오픈테니스] 조윤정 “에냉도 넘겠다”

    한국 여자테니스의 간판 조윤정(26·세계 76위·삼성증권)이 3년 만에 생애 두번째로 메이저대회 32강에 올랐다. 조윤정은 2일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US오픈테니스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지셀라 둘코(27번시드·아르헨티나)를 2-0으로 완파하고 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진출했다. 첫 세트 게임스코어 1-4까지 끌려가다 상대의 범실을 물고 늘어진 뒤 전세를 역전시킨 조윤정은 2세트에서도 되살아난 백핸드를 앞세워 둘코를 공략, 기분좋게 완승을 거뒀다. 지난 2002년 이 대회 2회전에서 시드권자이자 공교롭게도 아르헨티나 출신의 파올라 수아레스를 꺾고 3회전에 오른 조윤정은 모니카 셀레스(미국)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1-2로 패해 16강 진출이 무산됐었다. 조윤정은 “무척 어려운 상대를 제치고 US오픈에서만 두번째로 3회전에 진출해 매우 기쁘다.”면서 “지난 겨울 (턱)수술 뒤의 힘든 시간이 한꺼번에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3일 맞대결 상대는 올 프랑스오픈 챔피언 쥐스틴 에냉(벨기에·7번시드). 프로무대에선 첫 대결이지만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무관’의 조윤정이 통산 23승의 에냉에게 전력상 밀리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조윤정은 “주니어 시절 한 차례 이겨본 적이 있는 데다 나란히 부상 슬럼프를 겪어 16강 티켓이 신기루만은 아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원홍 감독도 “메이저 통산 4관왕의 에냉이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지만 둘코와의 경기에서처럼 특유의 끈질긴 정신력이 받쳐준다면 못넘을 산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주 랭킹 1위에 복귀한 ‘주부 여왕’ 린제이 대븐포트(2번시드·미국)와 옐레나 데멘티예바(6번시드), 패티 슈나이더(11번시드·스위스), 아나스타샤 미스키나(13번시드·이상 러시아)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도 3회전에 합류, 시즌 마지막 메이저 정상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최고령 출전자 앤드리 애거시(35·7번시드·미국)가 3세트 연속 타이브레이크를 펼치는 접전 끝에 가이보 칼로비치(78위·크로아티아)를 3-0으로 제치고 3회전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샤라포바 9월 한국 코트에 선다

    러시아의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7)가 한국 코트에 선다.오는 9월25일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대회로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한솔코리아오픈(총상금 14만달러)의 주최측인 한솔그룹은 27일 “올 윔블던대회 여자단식 우승자인 샤라포바가 대회에 참가하기로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상금 규모로 따져 WTA 4등급 대회인 이번 대회에 세계 랭킹 8위의 선수가 출전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더구나 샤라포바는 윔블던 우승 이후 상위 랭커 가운데서도 WTA측이 직접 대회 출전을 관리하는 8명의 ‘골드 멤버’에 가입하는 등 이름값을 한껏 올린 정상급 스타다. 지난 5월 한솔측이 초청 대상으로 꼽은 선수는 샤라포바와 함께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파올라 수아레스(아르헨티나) 등.당시 15위이던 샤라포바가 유일하게 조건이 맞았지만 예상 못한 윔블던 우승으로 곡절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결국 샤라포바는 베이징 차이나오픈(9월20일·총상금 58만 5000달러)과 재팬오픈(10월4일·17만달러) 사이에 벌어지는 한솔코리아오픈과 광저우오픈을 저울질하다 최종적으로 한국행을 택했다.비공식 초청료는 대회 총상금을 약간 밑도는 12만 5000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랑스오픈테니스] 아르헨 가우디오 기적같은 첫승

    롤랑가로의 이변은 마지막날까지 이어졌다.앙투카 코트의 붉은 흙먼지 속에 세계 랭킹 44위의 가스톤 가우디오(25·아르헨티나)가 최후의 승자로 남았다. ‘아르헨 군단’의 복병 가우디오가 7일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에서 벌어진 프랑스오픈테니스(총상금 1580만달러) 남자 단식 결승에서 자국의 강력한 우승 후보 기예르모 코리아(22·3번시드)와 풀세트 접전 끝에 기적 같은 3-2 역전승을 연출하며 클레이코트의 지존으로 등극했다.우승 상금은 86만유로(약 12억 1400만원). 지난 1999년 대회 이후 4대 그랜드슬램대회에 빠짐없이 출전한 가우디오는 이로써 시드 없이 21번째 출전한 롤랑가로 코트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에 입을 맞췄고,지난 77년대회 챔피언 기예르모 빌라스 이후 두 번째 타이틀을 조국에 안겼다. 시드를 받지 못한 선수가 정상을 밟기는 97년대회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을 포함해 이번이 세 번째다. 한편 여자 복식 결승에서는 루아노 파스쿠알(스페인)-파올라 수아레스(아르헨티나)조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엘레나 리호브체바(이상 러시아)조를 2-0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아르헨티나 3명 佛오픈 4강에

    다비드 날반디안(아르헨티나·8번시드)이 3일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에서 벌어진 프랑스오픈테니스(총상금 1580만달러)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네번째 우승을 벼른 ‘클레이코트의 황제’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28번시드)을 3-1로 제치고 준결승에 합류했다.지난 2002년 윔블던 준우승자인 날반디안은 이로써 처음으로 프랑스오픈 준결승에 올라 자국의 가스통 가우디오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결국 아르헨티나 선수 3명이 무더기로 4강에 진출한 이번 대회 남자단식 패권은 이들과 팀 헨먼(영국)-기예르모 코리아(아르헨티나)전 승자의 대결로 압축됐다.한편 여자부에서는 옐레나 데멘티예바(러시아·9번시드)와 아나스타샤 미스키나(러시아·6번시드)가 파올라 수아레스(아르헨티나·14번시드)와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7번시드)를 각각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 [프랑스 오픈테니스] 아르헨티나 ‘튀나’

    ‘아르헨 군단’은 과연 롤랑가로를 평정할 것인가. 프랑스오픈테니스 코트에 아르헨티나 돌풍이 거세다.당초 남자부는 ‘남미와 유럽의 전쟁’으로 점쳐졌지만 1일 현재의 결과를 보면 일단 남미의 판정승.지난 대회 챔피언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4번시드)가 2회전에서 어이없이 물러났고,준우승자 마르틴 베르케르크(네덜란드·19번시드)와 톱랭커 로저 페더러(스위스·1번시드)마저 3회전에서 줄줄이 보따리를 쌌다.특히 페레로를 포함,지난 대회 8강에 4명이나 이름을 올린 ‘스페인 군단’은 카를로스 모야(5번시드)를 빼곤 17명이 8강 이전에 전멸했다. 반면 남미의 강호 ‘아르헨 군단’의 진군은 계속됐다.기예르모 코리아(3번시드),다비드 날반디안(8번시드),가스통 가우디오,후안 이그나시오 첼라(22번시드) 등 4명이 8강에 뛰어올랐다.프랑스오픈은 물론 메이저대회 사상 처음 있는 일.이들 가운데 누군가 정상에 오른다면 지난 1977년 기예르모 빌라스 이후 27년만에 롤랑가로를 정복한 아르헨티나 선수로 기록된다. ‘아르헨 돌풍’은 여자코트에도 불었다.지난 94년부터 메이저코트를 누빈 파올라 수아레스(14번시드)는 1일 준준결승에서 ‘제2의 쿠르니코바’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18번시드)를 2-0으로 일축하고 11년만에 처음으로 메이저 4강 무대를 밟았다. 한편 ‘흑진주 자매’ 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미국·4번,2번시드)는 4강 문턱에서 나란히 쓴 잔을 들었다.언니 비너스는 아나스타샤 미스키나(러시아·6번시드)에 0-2로 완패했고,2년만에 정상 복귀를 노린 동생 세레나는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7번시드)에 1-2로 져 눈물을 뿌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윌리엄스 자매 프랑스오픈 8강에

    ‘흑진주 자매’ 세레나·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31일 파리 롤랑가로에서 벌어진 프랑스오픈테니스(총상금 1580만달러) 여자 단식 4회전에서 각각 아사고에 시노부(일본),파비올라 술루아가(콜롬비아)를 2-0으로 제압하고 나란히 8강에 안착했다.이로써 여자부 8강은 홈코트의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파올라 수아레스(아르헨티나)와 마리아 샤라포바,예레나 디엔티에바,아나스타샤 미스키나와 제니퍼 캐프리아티,윌리엄스 자매 등 각 3명의 러시아·미국 선수들의 대결로 압축됐다.˝
  • [세상에 이런일이] 할 수 있어?

    멕시코 오지에 사는 40세의 한 여성이 부엌칼로 자신의 배를 가르는 제왕절개수술을 직접 시술,건강한 남자아이를 낳았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상파블로 인근에 사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여인은 오랜 진통에도 불구,자연분만이 불가능하자 독한 술을 3잔 마신 뒤 부엌칼로 자신의 배를 갈라 자궁에서 사내아이를 끄집어냈다면서 이는 스스로 제왕절개술을 시술해 산모와 아이가 건강하게 살아남은 첫 케이스라고 전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깨끗한 물 공급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데다 가장 가까운 병원이라 해도 자동차로 8시간이나 걸리는 오지에 사는 이 여인은 아이를 낳은 후 신생아의 누나에게 마을 간호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라고 말한 뒤 의식을 잃었다.이후 얘기를 전해들은 간호사가 산모의 배를 꿰맨 뒤 상파블로의 병원으로 이송했다.그녀가 입원한 마뉴엘 벨라스코 수아레스병원의 의사는 아기를 살려야겠다는 모성본능이 상식적으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면서 그러나 이같은 경우는 극히 예외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세진기자 yujin@˝
  • 앤디 로딕, US오픈 첫 우승

    “하드코트의 강자는 따로 있다.” ‘클레이코트의 황제’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23·스페인)와 ‘하드코트의 광서버’ 앤디 로딕(21·미국)의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맞대결은 로딕의 승리로 마무리됐다.로딕은 8일 미국 뉴욕의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 아서애시코트에서 열린 US오픈(총상금 1707만 4000달러) 남자 단식 결승에서 프랑스오픈 챔피언 페레로를 1시간42분 만에 3-0으로 간단히 제압하고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우승상금은 100만달러. 올 시즌 19연승을 내달린 로딕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통산 11번째 우승을 안방에서 첫 메이저대회 패권으로 일궈냈고,하드코트에서만 41승을 수확하며 ‘하드코트의 지존’으로 새롭게 떠올랐다.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한 차례도 내주지 않은 로딕은 승부처인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1-2로 끌려가다 내리 6포인트를 따내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로딕은 “어릴 때부터 경기장에 와서 대회를 지켜봤다.내가 우승하다니 믿을 수가 없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남자복식에서는 요나스 비에르크만(스웨덴)-토드 우드브리지(오스트리아)조가 우승했고,여자복식에서는 파올라 수아레스(아르헨티나)-루아노 파스쿠알(스페인)조가 ‘철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조를 2-0으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무적 자매 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 호주오픈테니스 복식 우승

    미국의 비너스 윌리엄스와 세레나 윌리엄스 자매가 함께 웃었다. 톱시드의 윌리엄스 자매는 24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테니스(총상금 1061만달러)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2번 시드의 버지니아 루아노 파스쿠알(스페인) 파올라 수아레스조에 2-1(4-6,6-4,6-3) 역전승을 거두고 이 대회 두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윌리엄스 자매의 메이저 대회 복식 우승은 이번이 통산 6번째.지난 2000년 같은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99년 프랑스오픈과 US오픈,2000년과 2002년 윔블던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었다. 우승은 했지만 힘든 경기였다.수아레스와 파스쿠알의 절묘한 로빙과 발리에 허둥대던 윌리엄스 자매는 비너스의 백핸드마저 난조에 빠져 1세트를 빼앗겼다.2세트 들어서도 윌리엄스 자매는 세레나의 서비스 게임인 첫번째 게임을 놓친 이후 게임 스코어 1-3으로 몰리면서 패색이 짙어갔다. 그러나 이들 자매는 세레나의 포핸드가 상대의 코트에 정확히 꽂히면서 서서히 살아났다. 세레나는 송곳같은 스트로크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비너스는발리 커트와 강력한 포핸드를 앞세워 간신히 2세트를 따냈다. 마지막 세트 첫 게임에서도 윌리엄스 자매는 비너스의 서비스 게임을 상대에게 내줘 다시 패전의 위기에 몰렸다.비너스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놓친 것은 처음 있는 일. 1-3으로 끌려 다니던 윌리엄스 자매는 비너스가 3개의 서비스 에이스를 몰아치며 전세를 역전시켰고 세레나가 칼날같은 백핸드 발리로 뒤를 받쳐 마지막 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어 열린 남자단식 준결승에서는 라이너 슈틀러(독일)가 전날 욘즈 엘 아이나우이(모로코)와 5시간의 혈전을 펼치고 올라온 앤디 로딕(미국)을 3-1로 물리치고 26일 앤드리 애거시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조윤정 US오픈 ‘32강’, 셀레스와 16강놓고 격돌

    조윤정(삼성증권)이 한국 여자선수로는 두번째로 메이저 테니스대회 3회전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06위 조윤정은 30일 미국 뉴욕의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계속된 US오픈(총상금 1617만달러) 여자단식 2회전에서 32번시드 파올라 수아레스(아르헨티나)를 2-0(6-4 6-4)으로 완파하고 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올랐다. 한국 여자선수가 메이저대회 3회전에 진출한 것은 이덕희(은퇴)가 81년 US오픈에서 16강에 진입한 이후 통산 두번째다.90년대 한국 여자테니스의 간판스타 박성희(은퇴)는 무려 15차례나 메이저대회 본선에 출전했으나 2회전에 7차례 올랐을 뿐 32강에 오르지는 못했다. 조윤정은 지난해 US오픈에서 첫 본선 무대를 밟은 이래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까지 3연속 메이저대회 본선에 진출했으나 모두 1회전 탈락했다.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첫승의 감격을 맛본 데 이어 3회전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1월 세계 22위까지 오른 강호 수아레스를 맞은 조윤정은 서비스에이스를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했으나 상대에게 단 1차례의 에이스를 허용하지 않았고 첫 서비스의 성공률을 높이는 작전으로 맞서 줄곧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1시간32분만에 낙승했다. 98년 안동여고를 졸업하고 삼성물산 테니스팀에 입단한 조윤정은 김은하 전미라 등 팀 선배들에게 가려있다 2000년 단식 랭킹 1위에 오르면서 국내 최강으로 떠올랐고 2001년 미드랜드여자챌린저대회에서 국제대회 첫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168㎝·58㎏으로 조금 마른 편인 조윤정은 양손 백핸드를 구사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특별한 주무기는 없지만 침착하고 안정된 경기운영이 장점이다.특히 치아의 아래 위가 맞닿지 않아 음식을 제대로 씹을 수 없는 치아 부정교합이라는 선천적 핸디캡에 시달려 체력적인 문제를 안고 있으나 강한 의지와 타고난 승부욕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세계 단식 랭킹은 지난 2월 99위에 오른 것이 최고.현재는 106위로 밀려났으나 이번 대회의 선전으로 80위권까지는 충분히 진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조윤정의 3회전 상대는 91·92년 US오픈을 2연패하는등 메이저대회 9승에 빛나는 6번시드 모니카 셀레스(미국)로 결정됐다. 객관적으로는 조윤정의 열세가 예상되나 셀레스는 슈테피 그라프(독일)와 경기 도중 그라프의 광적인 팬의 칼에 찔린 이후 정신적 충격으로 한동안 테니스계를 떠나기도 하는 등 내리막길에 있어 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조윤정 메이저대회 첫승, US오픈테니스 1회전 통과

    한국 여자테니스의 간판 조윤정(세계 106위·삼성증권)이 메이저대회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조윤정은 28일 미국 뉴욕의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계속된 US오픈여자단식 1회전에서 세계 51위 마구이 세르나(스페인)를 2-0(6-3 6-4)으로 완파했다.조윤정은 30일 파올라 수아레스(22위·아르헨티나)와 2회전을 치른다. 한국 여자선수가 메이저대회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98US오픈에서 박성희가 1회전을 통과한 이래 처음이다. 조윤정은 3-3으로 팽팽히 맞서다 상대의 서비스게임을 두 차례나 무산시키며 첫 세트를 따낸 뒤 2세트에서도 주도권을 휘어잡은 끝에 6-4로 이겼다. 그러나 전미라(세계 115위)는 아시아 최강 스기야마 아이(세계 19위·일본)의 위세에 눌려 0-2로 완패했고,8강 진입을 목표로 삼은 남자단식의 이형택(세계 81위)도 마디 피시(세계 94위·미국)에게 1-3으로 무릎을 꿇어 2회전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남자단식 최강 레이튼 휴이트(호주)는 프랑스의 니콜라 쿠틀레를 3-0으로 완파하고 대회 2연패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고 여자단식 3연패를 노리는 비너스 윌리엄스와 제니퍼 캐프리아티(이상 미국)도 단 한 게임도 뺏기지 않는 완벽한 승리를 거두고 1회전을 통과했다. 와일드카드로 본선행 막차를 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는 호주오픈 이후 발목 부상으로 인한 3개월간의 공백을 극복하고 마리아 어빙(미국)을 2-1로 물리쳤다. 이두걸기자 douzirl@
  • 휴이트 윔블던 정상

    호주의 레이튼 휴이트가 윔블던의 문을 두드린 지 4번째만에 정상을 밟았다. 톱시드의 휴이트는 8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론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대회(총상금 1286만달러)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의 다비드 날반디안을 3-0으로 완파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톱랭커의 자리를 굳혔다.우승 상금은 79만 8000달러.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휴이트는 지난 87년 팻 캐시 이후 15년만에 이 대회서 우승한 호주 선수로 기록됐으며 86년 독일의 보리스 베커 이후 2연패를 달성한 최연소 챔피언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휴이트는 세계랭킹 1위답게 정확한 스트로크와 안정된 경기운영으로 랭킹 28위의 날반디안을 시종 압도하며 1시간 57분만에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여자단식 챔피언인 미국의 세레나 윌리엄스가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와 조를 이뤄 출전,프랑스오픈 챔피언인 파올라 수아레스(아르헨티나)-비르히니아 루아노 파스칼(스페인)조를 2-0으로 제압하고 단·복식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윌리엄스 자매는 2000년 대회서도 복식 정상에 올랐으며 이때는 언니인 비너스가 단·복식을 모두 우승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세레나 첫 윔블던 포옹

    세레나 윌리엄스(21)가 언니와의 대결을 또다시 승리로 이끌며 메이저 테니스대회 2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7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론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윔블던(총상금 1286만달러) 여자단식 결승에서 2번 시드의 세레나가 대회 3연패를 노리던 톱시드의 비너스를 2-0으로 완파했다.윔블던 첫 우승이자 메이저대회 3번째 우승이다.상금은 73만9000달러. 지난 5월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어 언니인 비너스를 제물로 삼아 두 번 연달아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세레나는 19연승 행진과 함께 1996년 슈테피그라프(독일) 이후 6년만에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차례로 제패한 선수로 기록됐다. 이들 자매는 2시간 뒤 열린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챈다 루빈(미국)조에 2-1로 역전승,프랑스오픈 복식 우승팀인 파올라 수아레스(아르헨티나)-비르히니아 루아노 파스칼(스페인)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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