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심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 촬영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 검찰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 화보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 실적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68
  • 자동차 책임보험 잉여금 가입자에 환원

    ◎정부,교통사고 유가족 지원기금화 계획 철회/보험금 올리거나 보험료 낮춰 가입자 혜택/‘의료보수분쟁 심의’ 기구도 민간 자율로 정부는 자동차 책임보험의 잉여금을 교통안전기금에 내도록 해 교통사고 유가족을 지원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했다. 대신 책임보험 부문에서 이익이 날 경우 보험가입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잉여금만큼 보험금을 올리거나 보험료를 낮추도록 했다. 건설교통부 산하에 ‘의료보수분쟁심의원’을 두려던 것도 철회,업계 자율기구인 ‘의료보수심의회’만 설립하기로 했다. 30일 건교부와 손보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책임보험 잉여금의 50%를 교통안전공단의 기금에 내도록 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안’을 일부 수정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당초 책임보험의 경우 자동차 소유자들이 강제로 가입하는 공공자금의 성격이 짙기 때문에 잉여금을 교통안전기금에 납부하도록 했었다. 그러나 29일 공청회 결과 책임보험 잉여금은 보험가입자에게 환원돼야 하고 교통사고 유자녀에 대한 지원은 별도의 개별법 제정을 통해 정부가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백지화했다. 따라서 책임보험료의 일부로 교통안전기금을 조성,교통사고 유자녀을 지원 하려던 계획도 함께 철회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현행 예산으로는 교통사고 유자녀에 대한 지원이 어려워 공공자금의 성격인 책임보험 잉여금을 활용할 생각이었으나 업계와 학계가 일제히 반대,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보사와 의료기관이 설립·운영비용을 분담하고 건교부 장관이 원장을 임명하려던 ‘의료보수분쟁심의원’도 자동차 사고와 관련된 의료분쟁은 민간 자율에 맡긴다는 취지에 따라 설립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보험사와 의료기관간의 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민간자율 기구로 ‘자동차보험 의료보수 분쟁심의위원회’만 두도록 했다. 사업용차량의 종합보험 가운데 대인배상을 책임보험과 같이 강제 가입토록 하려던 계획은 손보사가 보험가입을 거절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강제보험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도록 했다. 한편 자동차 책임보험은 91년부터 흑자를 내 지난 해에만 3,011억원의 이익을 내는 등 90년대 들어 총 8,61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 금강산 유람선 동해항서 출발/현대상선 확정

    금강산 유람선 취항지가 동해항으로 최종 결정됐다. 현대상선은 29일 동해항을 취항지로 결정하고 관계당국의 협조를 구하는 등 준비작업에 착수했다.현대상선 고위 관계자는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금강산과 설악산 관광을 연계시키기 위해 설악산 인근항을 출발항으로 삼는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측은 이날 20여명의 실무진을 동해에 파견,여객선 터미널 건립에 따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앞서 동해항을 방문,부두를 둘러본 현대상선 尹英宇 부사장은 “금강산 유람선 여객 터미널은 6,000여평 부지에 연건물 면적 800평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동해항이 진입로가 폭 103m,수심 9.9m에 접안부두 길이가 269m에 이르는 등 관광선의 진입과 접안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상선측은 “먼저 주 2회 4박5일 일정으로 2척의 유람선을 출항시킨 뒤 2척의 여객선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대상선은 이르면 금주안에 선주사인 말레이시아의 ‘스타 크루즈’사와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선박을 울산항에입항시킬 계획이다.
  • 간첩 死因으로 본 침투 전모

    ◎1명 잠수정서 떠오르다 죽었으면 공작조 2명은 잠수정 복귀 가능성/육지 접근중 한류 만나 심장마비땐 남은 2명 수영으로 해안상륙 도주 ‘말없는 무장간첩의 시신이 침투 당시의 상황을 얼마만큼 말해주고 있을까’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결과,발견 당시 무장간첩은 숨진 지 8∼11시간밖에 지나지 않았고 사인이 심장경색에 의한 심장마비였다는 사실은 이들의 침투시점과 경로 등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다. 내장의 내용물 등 시신 부검 결과를 토대로 재구성한 상황은 다음과 같다. 잠수정이 해안에서 1.5㎞ 떨어진 해상에 도착,수심 20∼30m 해저에 안착한 시간은 지난 11일 하오 11시 전후.곧 3인 1조의 침투조원들은 잠수정의 해치를 열고 나온 뒤 추진기를 가지고 오리발을 이용해 수면위로 부상했다.1∼2분만에 수면 위로 올라온 이들은 육안으로 침투지점을 확인한 뒤 추진기를 작동시켰다. 군 당국은 물 위로 올라오는 도중,또는 추진기를 작동하며 출발하던 초기에 추진기수가 숨졌을 경우 다른 공작조 2명은 잠수정으로 복귀했을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인조가 추진기를 타고 해안에 접근할 당시 해상에는 짙은 해무가 끼어 있었고 파고는 1∼1.5m 가량이었다.추진기는 5∼10m의 물밑을 시속 2.5노트의 속도로 이동했다.250m가량 가다가는 수면 위로 올라와 숨을 내쉬며 목표 지점을 확인한 뒤 다시 잠수하는 일명 ‘돌고래 항법’을 이용했다. 이때까지 별탈없이 뭍으로 향하던 이들은 목표지점을 얼마남겨 두지 않은 지점에서 갑작스런 조류와 냉수대를 만났다.공기통과 장비 등이 든 가방을 휴대한 추진기수는 물속과 밖의 기압차 등으로 심장에 이상이 생기면서 의식을 잃었다.이 경우 2명의 침투조는 수영으로 해안에 상륙,내륙으로 잠입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군 당국의 판단이다. 버려진 추진기는 그대로 항진하다 밀물에 밀려 시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1.8㎞가량 떨어진 곳에서 스쿠루에 해초가 끼인 채 표류했다.발견 당시 엔진은 꺼져 있었고 밧데리는 방전돼 있었다. 그로부터 7∼9시간이 지난 12일 상오 9시20분 무장간첩의 시신 1구가 주민들에 의해 발견됐다.그러나 그 동안우리 군은 무장간첩의 침투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공작조 2명이 내륙으로 달아났을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 팔당호 수질개선 방법은 많지만…/국립환경硏 정화기술 보고서 요약

    ◎자갈층 수로 등 설치 오염물질 분해/하천 유입부에 갈대 등 수초대 조성/특수비료 사용 질소·인 유출 최소화 국립환경연구원(원장 朱秀永)은 최근 ‘팔당호 수질 관리 특별대책 수립을 위한 오염 저감기술’이란 보고서에서 팔당호 수질 향상을 위한 여러 방법을 제시했다. ◇하천 박층류(薄層流)법=수심이 비교적 얕은 하천에서 물이 수로를 따라 흐르는 동안 하상(河床)에 조성된 자갈층의 생물막(膜)에 의해 오염물질이 분해,산화되도록 한다.유기물의 분해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천 단면을 평활하게 하고,수로를 계단식으로 만든다.독일 라인강 지류 등에 이용되고 있다. 하천의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10∼20ppm,폭이 넓고 경사가 완만해 자갈층 수로를 조성할 수 있는 지역이 적당하다.묵현천 조정천 구운천(북한강) 양화천 복하천 경안천 곤지암천 청미천(남한강) 왕숙천 장자못 월문천 궁촌천 도심천 고덕천 덕소천(팔당호 하류)에 알맞다. ◇자갈층 접촉산화법=하천 둔치에 자갈층 접촉시설을 만들어 물이 유입되기 앞서 자갈층을 거치도록 하는 방법.하상에 자갈을 까는 것이 아니라 하천 옆에 별도의 자갈층을 만드는 점이 하천 박층류법과 다르다.물이 5∼6시간 자갈층에 머물도록 함으로써 BOD를 60∼80% 가량 낮출 수 있다.BOD가 20∼50ppm인 하천이 적당하다. 묵현천 조정천 구운천 양화천 복하천 경안천 곤지암천 청미천 왕숙천 장자못 월문천 궁촌천 도심천 고덕천 덕소천이 적지로 꼽힌다. ◇수초대 조성=하천 유입부에 수초대(帶)를 조성해 수생식물의 자연정화기능을 이용하는 방법.오염된 하천의 유입부에 갈대 줄 애기부들 미나리 마름 연꽃 새우가래 검정말 좀개구리밥 생이가래 부레옥잠 등을 심는다.묵현천 조정천 구운천 양화천 복하천 경안천 곤지암천 청미천에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1,200㎡ 가량의 수초대를 설치하면 하루 300㎥를 처리할 수 있다.BOD가 40%쯤 낮아진다. ◇수생식물지를 이용한 마을하수 정화=마을하수가 하천으로 유입되기 전 수생식물 정화지를 통과하도록 한다.BOD가 30ppm을 웃돌고 영양염류 오염도가 높은 하수가 방류되는 묵현천 조정천 구운천 양화천복하천 경안천 곤지암천 청미천에 알맞다.1,600㎡ 정도의 수생식물지를 조성하면 하루 200㎥를 처리할 수 있다. ◇자연형 하천 유지를 위한 도시하천 정비=수로와 고수(枯水)부의 경계가 확연히 구분되도록 나무틀 사석(砂石) 등으로 얕은 제방을 만든다.또 생물의 이동통로,물고기 먹이가 되는 수생곤충 또는 부착조류(藻類)가 많이 사는 여울,물고기가 잠을 자고 치어(雉魚)가 많이 사는 소(沼),습지,생태공원(Biotope)을 인공적으로 조성한다.도시지역을 관류하는 왕숙천 장자못 월문천 궁촌천 도심천 고덕천 덕소천 복원을 위해 사용할 만하다. ◇퇴적물 준설=팔당호에서 퇴적물 오염도가 가장 높은 경안천 유입부 325만㎡의 퇴적물 300만t을 평균 깊이 0.9m로 준설한다.준설할 경우 경안천 광동교(橋) 지점은 총질소(T­N) 농도가 3.0㎎/ℓ에서 1.8㎎/ℓ,총인(T­P) 농도가 404㎎/ℓ에서 106㎎/ℓ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총인(T­P) 농도를 낮추는 데 드는 비용은 하수를 처리할 때보다 4분의 1 밖에 되지 않는다.저수용량이 1.7% 증가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있다. ◇시비(施肥)방법 개선=물이 없는 논에 비료를 준 뒤 논을 갈아 엎어 비료가 흙 속에 들어가도록하면 질소성분이 암모늄염의 형태로 흙 입자 중에 흡착되므로 비료 중의 질소 인 유출량이 감소한다.농촌지도소 등을 통해 한강수계 내 295개 소(小)유역별 논 면적의 50%인 2,600㎢의 비료를 주는 방법을 개선한다. ◇비료 질 개선=한강수계 내 전체 논 면적의 50%인 2,600㎢에 질소성분이 흙 속에서 천천히 용출되도록 특수공법으로 만든 완효성(緩效性) 비료를 사용하도록 한다. 논에서 영양염류가 하천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수질이 개선된다.질소 19%,인 15%를 줄일 수 있다. ◇수초재배섬(浮島)을 이용한 영양염류 제거=경안천 광동교 상류,소규모 저수지 또는 연못,하수처리장에 부레옥잠 등 수생식물을 심은 인공섬을 설치한다.질소 인을 제거하고 빛을 막아 조류 증식을 억제한다.총인 농도가 0.2㎎/ℓ 이상,총질소 농도가 1㎎/ℓ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수원수 취수구 이전=취수구를 경안천 근처에서 북한강 쪽의 경기도 남양주시조안면으로 옮기고,팔당호 하상에 기존 취수구와 연결되는 도수로를 설치한다.
  • 삼엄한 경계에 피서객 ‘썰물’/무장간첩 침투­이모저모

    ◎軍작전 장기화따른 지역경제 타격 우려/침투지역 수심깊고 외진 대진항 가능성 북한 무장간첩 수색 이틀째인 13일 강원도 묵호항 주변을 비롯한 동해안은 삼엄한 경계망이 펼쳐진 가운데 피서객의 발길이 크게 줄어 매우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인근 산간지역을 수색 중인 군은야산이지만 숲이 무성하고 녹음이 짙어 96년 강릉 잠수함 침투 때보다 더 힘들어 하는 모습. 한 장교는 “수풀이 우거져 땅바닥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면서 “탐침봉으로 의심나는 곳을 조사하고 있지만 정밀수색이 이만저만 힘든 것이 아니다”라고 하소연. ○…군 당국의 수색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동해시와 강릉시 등은 해수욕장 및 산간지역 출입 통제로 지역경제가 피해를 입을까 걱정이 태산. 군은 12일 낮 12시부터 동해시 망상 등 6개 해수욕장의 백사장 출입과 산간지역 예상도주로 및 은신이 가능한 지역의 입산을 통제 중이다. 또 동해시와 강릉시 강동면 옥계면 등에서는 12일 밤부터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야간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동해시는 낮 동안만이라도해수욕장을 개장할 수 있도록 군 당국의 양해를 얻어내는 등 피서객 감소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96년 북한잠수함 침투로 경제적 시련을 겪었던 주민들의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애쓰고 있다. ○…기상청은 무장간첩들이 침투 때 동해상을 뒤덮었던 해무(海霧)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 동해 레이더기상대에 따르면 침투 시간으로 추정되는 11일 밤부터 12일 새벽 사이 동해시 앞바다는 육안으로는 간첩 침투를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안개가 많이 끼어 있었다는 것. ○…동해시 어달동 횟집거리 해변에서 시체로 발견된 무장간첩의 침투지점은 어달동이 아닌 2㎞ 북쪽 대진항 부근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대두. 대진항 일대는 수심이 깊고 해발 200m의 바위로 이루어진 봉화대(烽火臺)가 해안과 인접해 침투가 쉽기 때문. 군 당국도 어달동 해변은 횟집이 불야성을 이루는 곳으로 침투 적지(適地)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 MBC 새 아침드라마 ‘사랑을 위하여’

    ◎파스텔톤으로 색칠하는 따뜻한 가족의 의미/불륜·이혼 등 음습함 탈피/남과여,고부관계,사돈 등 세가지 빛깔 갈등·사랑 심각한 경제난으로 집을 나가 떠도는 가장이 늘고 있다. 기본 공동체인 가족이 무너지는 소리에 비례해 사랑의 의미가 크게 다가온다. 우울한 시대,사랑의 이름으로 가족의 의미를 찾으려는 아침드라마 제작준비가 한창이다. MBC­TV가 13일부터 방송하는 ‘사랑을 위하여’는 아침드라마에 대한 ‘음습한’ 고정관념을 거부한다. 불륜·이혼이라는 낙인을 버리고 밝고 건강한 색상으로 세상을 색칠한다. 박찬홍 작가와 이대영 PD 앞에 놓인 스케치북에는 건실한 중견기업을 경영하는 강사장(박인환)·최여사(박정수)부부와 세 딸의 사랑과 결혼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성형외과 의사인 큰 딸 진경(이응경),남편과 함께 친정에 얹혀사는 둘째 선경(김혜선)과 자신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천사같은 막내 수경(정혜영)이 중심 인물이다. 세 딸의 파트너로 개성있는 색깔의 사랑과 갈등의 굴곡을 보여줄 남자 은석규,조봉팔,안영준역은이진우,천호진,이세창이 각각 맡는다. 지난 8일 서울 용산 가족공원에서 진행된 타이틀 장면 촬영에는 이 드라마의 줄거리가 그대로 녹아 있다. 장면 하나. 진경과 석규가 언쟁을 벌이며 걸어온다. 자유로운 사고방식의 인텔리 여성인 맏딸 진경과 약간 보수적인 남자 석규는 사사건건 다툰다. 둘의 갈등과 사랑은 보수적인 시댁과 개방적인 친정의 문제로 번지며 대립과 타협을 거듭한다. 이어 무슨 일인지 화가난 진경과 뒤따라 오는 아버지(양택조)사이에 안절부절 못하는 석규가 등장하는 세번째 장면도 이 갈등의 연장선에 놓인다. 장면 둘. 막내 수경과 민우(최철호)가 다정하게 속삭이며 걸어간다. 수경의 사랑은 세속적 기준과는 멀다. 미술학도 민우를 사랑하지만 집안 조건을 따지는 어머니의 반대로 이루지 못한다. 중매결혼한 영준(이세창)은 번지르한 겉 조건과는 달리 이기적이고 마마보이라 수경의 수심은 깊어가는데…(네번째 장면). 대조적인 성격의 남과여,세대 차이가 두드러진 시부모와 며느리,가치관이 판이한 사돈이라는 3가지 갈등구조가섞여있다. 이 갈등을 가족의 울타리에서 녹이고,사랑과 감동을 엮어내는 과정을 영상에 담을 계획이다. “가족이나 사랑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찾기보다는 편하고 재미있게 접근하고 싶어요. 시청자들이 보고 ‘맞아,우리 얘기야’라는 공감이 저절로 우러 나오는 작품을 만들려고 합니다”. 이대영 PD는 제작팀을 채근하며 다음 신 촬영장인 홍익대로 달려간다,‘사랑을 위하여’.
  • 여야 7·21 재보선 표심잡기 전략

    ◎與 “개혁 박차” 野 “보수심리 자극”/국민회의­개혁 명분앞세워 ‘정당 대결구도’로/자민련­공동 집권당 위상 활용 중산층 공략/한나라­은행퇴출·사상전향제 폐지 쟁점화 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 7·21재·보궐선거의 공식선거 운동을 앞두고 여야가 표심(票心)잡기 전략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여권은 개혁 드라이브와 지역개발을 앞세워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는 반면 야권은 현 정권의 각종 문제점을 집중 부각시키며 ‘야권표 응집’에 승부수를 걸었다. ▷국민회의◁ 정당 지지도가 높은 만큼 인물보다는 ‘정당 대결구도’로 몰아간다는 구상이다. ‘개혁 대 반(反)개혁’,“경제회생 대 경제 발목잡기’라는 이분법적인 명분 대결을 주요 선거이슈로 삼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개혁 성향이 강한 초선의원들은 물론 당 중진들에게도 총동원령을 내린 상태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이 출마한 경기 광명을은 ‘1의원 1동(洞)체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盧武鉉 부총재의 서울 종로는 薛勳 辛基南 의원 등 지명도 높은 초선들을 전면 배치,정치1번지에서 압승을 이끌어낸다는 복안이다. ▷자민련◁ 서울 서초갑과 부산 해운대·기장을,대구 북갑 등 3곳에서 2승을 거둔다는 목표다. 6·4 지방선거 참패를 만회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공동 집권당으로서의 위상을 적극 활용하면서 보수안정세력을 표로 연결하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중산층이 밀집돼 있는 서초갑은 南悳祐 전 총리와 李龍萬 전 재무장관을 고문으로 위촉,朴俊炳 사무총장의 경제전문가 이미지를 보강할 계획이다. 李美英 부대변인도 긴급 배치,여성표 공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호조를 보이는 해운대·기장을은 朴泰俊 총재가 진두지휘,金東周 전 의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장 후보로 나섰던 金杞載 전 의원의 조직을 흡수하는 한편 지역개발 공약을 중심으로 표심을 파고 든다는 구상이다. ▷한나라당◁ 북한 잠수정사건과 기업 및 은행퇴출,사상전향제 폐지 논란 등을 선거 쟁점화한다는 전략이다. 정부·여당이 이들 문제를 처리하는데 있어 많은 국민들을 불안케 한데다 원칙과 기준 없이 오락가락했다는 게 한나라당의정세분석이다. 실제로 안보에 민감한 계층과 중산층은 적지 않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보수적인 당 이미지와 이런 측면을 적절하게 연계시킬 경우 득표활동에 상당한 효험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수도권 지역의 중산층을 중심으로 정부의 경제운용 방안에 대한 반발심리가 급증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金哲 대변인은 “현 정부는 북한에겐 햇볕론으로 저자세고, 일본에 대해선 천황으로 저자세이며,국내에서는 사상범에 저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마디로 전방위 저자세”라고 꼬집었다.
  • 국민 성금으로 구입/비료 1,000t 北送/옥수수심기 국민운동

    북한 옥수수 심기 범국민운동은 국민성금으로 구입한 비료 1,000t을 3일 선박편으로 북한에 보내기로 했다.이번 비료지원은 북한 잠수정 사건 이후 민간단체가 지원하는 첫 대북(對北)구호물자다.여수항에서 선적돼 북한 남포항으로 보내진다. 북한 옥수수 심기 범국민운동은 “잠수정 사건은 터졌지만 남북화해를 위해 비료를 보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북한 옥수수 심기 범국민운동은 국제옥수수재단을 비롯해 10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대북지원 시민단체다.
  • “정원초과한 수영장서 익사 업주측 안전관리 소홀 책임”

    ◎유족 손배소 일부 승소 서울고법 민사4부(재판장 朴英武 부장판사)는 28일 서울 롯데월드 수영장에서 익사한 崔모군 유족이 호텔롯데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호텔롯데는 6,8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崔군의 키가 1.69m로 사고 장소의 수심인 1m보다 큰 점으로 볼때 崔군의 잘못이 사고의 결정적 원인이 된 점은 인정되지만 수영장측도 정원을 100명 이상 초과한 1,000여명을 입장시켜 안전관리를 제대로 못한 만큼 50%의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 침투후 90분 임무 규명 과제로/北 잠수정 침투행적

    ◎20일 하오­원산 비밀기지 떠나/21일 하오­속초·동해지역 침투.안내원 3명 귀환/22일 상오­회항중 기관 고장.꽁치잡이 그물에 걸려 북한 잠수정에서 메모 형식의 항해일지가 발견됨에 따라 북한 출항에서 침 투,임무수행,귀환,발견까지 46시간동안의 행적이 하나씩 밝혀지고 있다. ▷출항◁ 합동신문조가 잠수정에서 입수한 항해일지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작전부 313연락소 소속 승조원 6명,안내원 3명 등을 태운 북한 잠수정은 20일 하오 6시30분 함남 원산 앞바다 황토섬 비밀기지를 떠났다.이 때 별도의 전문 공작조도 승선했는지 여부는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다.잠수정은 21일 하오 8시30분 북위 38도11분 양양 수산리 인근 ‘하선지’(해상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26시간 동안 340㎞를 운항했다. 시간당 13㎞,평균 7노트의 속도로 남행한 잠수정은 21일 상오 2시와 상오 6시30분,하오 6시20분 ‘전개지점’과 ‘제1변칙점’,‘제2변칙점’ 등 3개 지점에서 침투항로를 확인했다.잠수정은 하선지에 도착하기 1시간 전 기관고장으로 50분간 표류했다. ▷침투◁ 21일 하오 8시30분 양양 수산리 일대 해안에서 1,500m 떨어진 수심 26m지점 하선지에 도착한 잠수정은 잠망경을 통해 우리 군의 해안 경계태세를 살피며 침투 지점을 거듭 확인했다.안내원 등은 침투 잠수장비를 확인하던 중 호흡기 이상을 발견,1시간 이상 지체했다. 하오 10시 모든 준비를 끝낸 안내원 3명 등은 속초 동해 삼척 등 주요 작전 대상지역의 지도를 품에 넣고 바다로 뛰어 들었다.1,500m거리를 헤엄친 안내원 3명 등은 우리의 군의 해안 경계망을 뚫고 작전지역으로 잠입,‘임무’를 수행했다.임무 수행시간은 21일 하오 10시부터 22일 상오 0시3분까지 2시간 남짓 가운데 수영시간을 빼면 최대 1시간30여분.짧은 시간 동안 어떤 임무를 수행했는지는 앞으로 합신조가 밝혀야 주요 과제다. ▷귀환 및 발견◁ 육상에 상륙했던 안내원 3명은 22일 상오 0시3분 임무를 마치고 잠수정으로 돌아왔다.잠수정은 노출을 우려,주변을 돌며 이들의 귀환을 기다렸으나 기관 고장 등으로 두번째 위기를 맞기도 했다.안내원을 실은 잠수정은 귀환길에 올랐다.잠수정은 그러나 잦은 기관고장으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 22일 하오 4시 33분 우리 영해에서 꽁치잡이 그물에 걸린 모습으로 발견됐다.원산을 출발한지 46시간만이다. ◎잠수정 승조원 메모 일지 ▲20일 18:30 원산 앞바다 황토섬 출발 ▲21일 02:00 전개 지점 출발 06:30 제1변침점 통과 18:20 제2변침점 통과 09:00(시간은 19:00의 잘못인 듯)하선지 1m해 전 도착 50분간 표류 20:30 하선지 도착(1,500m,수심 26m) 21:45 탈출준비(호흡기 고장으로 교체) 22:00 저격수(안내원) 출발 22:33 기상(북동풍 파고 1m 흐림) 23:08 자체장비 이상 시간 지연 ▲22일 00:03 임무수행 00:38 현지이탈.현위치 38도11분
  • 합참 “작전실수론” 반론 제기

    합동참모본부는 26일 북한 잠수정 예인 및 수색 작전 경과를 종합 발표하면서 그동안 언론 등에서 제기한 해군의 작전 실수와 의혹 등에 대해 조목조목 반론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합참은 우선 잠수정 예인장소 변경이 침몰의 한 이유가 됐다는 지적에 대해 “예인 당시 선체의 5분의 4 정도가 물에 잠기고 80도까지 급격히 기울어지는 등 침몰 우려가 있었고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가장 가까운 항만으로 신속하게 옮기려 했다”면서 “예인 중 잠수정의 상태가 안정적으로 회복돼 넓은 해역과 구조장비 지원 등 작전 여건이 좋은 동해항으로 목적지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발견 지점에서 즉각 인명구조 작전을 실시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잠수정이 발견된 장소가 수심이 1,000m가 넘는 곳이며 잠수정이 침몰 직전의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신속히 옮기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인도적 차원에서 승조원을 구조하기 위해 망치 신호와 수중통신기 호출을 계속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동해항으로부터 1.8㎞ 떨어진 지점에서잠수정이 침몰된 원인에 대해서는 “잠수정이 기울어진 상태에서 오랜 시간 예인되는 과정에서 부력이 약화돼 가라앉았다”면서 “잠수정과 예인선 2척에 연결된 로프 가운데 한줄은 인양을 준비하기 위해 잠수사가 풀은 것으로 인양 중 잘못으로 절단된 것이 아니 다”고 주장했다. 합참은 “우리 해군 역사상 최초로 실시한 잠수정 인양이라는 특수한 상황속에서 해군 수중폭파대(UDT)와 해난구조대(SSU) 대원들이 세계 최초로 수심 33m 해저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잠수작업을 실시해 공기주머니로 침몰한 잠수정을 인양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강조했다.특히 예인,인양,잠수정내 탐색 등에 대한 전반적인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도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군 당국의 이같은 해명성 설명에도 불구하고 풀리지 않는 의혹들은 남아있다.북한 잠수정의 임무,예인 중 탈출자 여부 등은 규명해야 할 과제 가운데 일부다. 특히 군 당국은 불과 2년만에 두번씩이나 잠수정 침투 사건을 겪으면서 해상경계망이 뚫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반드시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 인양 지휘 曺富根 준장/잠수정 묶는데 어려움/경험모자라 인양지연

    북한 잠수정의 예인과 인양을 진두지휘했던 제1전단장 曺富根 준장(50)과 해군 작전사령부 55구조전대장 陳敎仲 대령(46)은 25일 하오 동해시청 상황실에서 작전 과정을 자세히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인양 작전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잠수정을 묶는 작업이었다. 해군 해난구조 요원들이 50㎏이 넘는 작업공구와 로프를 가지고 수심 34m까지 들어가 작업했다. 잠수 제한 수심에 근접해 한번 잠수에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이 8∼9분에 불과해 작업이 무척 어려웠다. ­인양작전이 지연된 이유는. ▲인양작전 자체도 어려웠지만 솔직히 국내외의 관심이 높아 부담감 때문에 능력 밖의 계획을 세웠던 것 같다. 또 해군 사상 처음 실시되는 인양작전 이어서 경험도 부족했다. ­승조원의 구조에 소홀했다는 지적은. ▲우리의 임무는 이들의 구조가 아니라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다. 군인으로서 북한 승조원은 인도적으로 구조돼야 할 대상이 아니라 포로로 잡아야 할 적이다. 또 특공훈련을 받은 이들을 살리려고 섣불리 문을 열었다간 우리측의 피해가 우려돼 어쩔 수 없었다. ­예인 장소를 기사문항에서 동해항으로 바꾼 이유는. ▲처음 목적지가 동해항이었으나 잠수정의 상태가 좋지 않아 가장 가까운 해군기지인 기사문항을 택했었다. 하지만 기사문항은 잠수정이 침몰할 경우 인양 작전을 할 수 없어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다시 동해항으로 옮긴 것이다. ­북한 승조원이 예인 도중 비상통신용 안테나를 올리며 통신을 시도했다는데. ▲22일 하오 11시 비상통신 안테나를 발견하고 통신을 막기 위해 수면위로 나온 안테나를 잘랐는데 예인속도를 4노트로 높이자 나머지 부분이 또 나와 추가로 절단한 것이다.
  • 北 잠수정 인양작업 지연/빠르면 오늘 동해항 예인

    【동해=특별취재반】 북한 잠수정의 인양 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합참은 당초 24일 중으로 동해항 1.8㎞ 앞바다에 침몰한 북한 잠수정 선체에 밧줄을 연결하고 공기주머니를 달아 물 위로 끌어 올리려 했으나 선체에 밧줄을 묶는 작업조차 마치지 못했다. 합참 관계자는 “잠수정을 물 위로 끌어 올리기 위해 24일 하오 3시부터 선체를 밧줄로 묶는 작업을 진행했으나 수심이 깊고 잠수정 꼬리부분이 해저에 닿아 있어 ‘구멍을 설치’하고 밧줄을 연결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25일 날이 밝는 대로 잠수정 선체를 밧줄로 묶는 작업을 재개해 공기주머니 4개를 밧줄에 연결,잠수정을 물 위로 끌어올린 다음 동해항에 접안시킬 계획이다. 합참은 25일에는 비가 내리는 등 기상이 악화되더라도 파도가 2m를 넘지 않으면 예정대로 인양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그러나 북상중인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4일 하오부터 26일까지 호우와 함께 파도가 다소 높게 일 것으로 보여 잠수정의 인양작업에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합참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잠수정을 물 위로 끌어 올려 동해항 부두로 예인한 뒤 대형 기중기로 육상으로 끌어올려 승조원의 사망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나 25일 하루동안 모든 작업을 끝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영해 침투 목적과 경로 등 합동신문조의 조사결과도 빨라야 26일 또는 27일에나 나올 전망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잠수정 승조원들의 생존 가능성에 대해 “승조원들이 침투공작 실패에 대한 죄책감 또는 잡히면 정보를 빼낸 뒤 죽인다는 북한 당국의 교육 때문에 자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잠수정이 처음 발견된 22일부터 지금까지 생존 징후가 전혀 포착되지 않았으며,잠수정 머리부분의 축전지에서 새 나온 유독가스에 의해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잠수함은 침하 때 내부 격실이 차단되고 내부에 산소 재생액과 예비산소 등이 적재돼 있어 작전기간보다 3∼4일 정도 더 버틸수 있기 때문에 일부 격실에 1∼2명이 생존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北 잠수정 예인중 침몰/동해항앞 로프 끊어져… 오늘 인양

    ◎승조원 자폭 등 전원 사망 가능성 높아 【동해=특별취재반】 우리 영해에 침투했던 북한의 유고급 잠수정이 예인되던 중 23일 하오 1시쯤 최종 목적지인 동해항 방파제로부터 1.8㎞ 지점에서 가라앉아 예인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22일 하오 7시30분부터 16시간 동안의 예인작업 끝에 동해항 앞까지 끌고왔으나 잠수정이 부력을 잃고 완전히 가라앉았다”면서 “해군 수중폭파대(UDT)와 잠수사를 동원해 작업을 하면 24일 중 잠수정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잠수정이 가라앉은 지역의 수심은 30∼40m 가량이다. 합참은 선체에 구멍이 생겼거나 부양장치인 밸러스트 탱크의 밸브가 고장나 선체가 가라앉은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林鍾千 합참 작전부장은 승조원의 생존여부와 관련,“예인 도중 여러차례에 걸쳐 수중 음향 탐지기를 동원하고 잠수사들이 망치로 선체를 두들겼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면서 “현재로서는 승조원들이 자폭 등으로 모두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잠수정 내부에 물이 차 익사나 산소 부족으로 질식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도 “예인에 앞서 잠수정 내부로부터 나온 굉음을 우리측이 탐지했다”고 전하고 “승조원들이 자폭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군 당국은 북한 잠수정의 승조원은 5∼6명 가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잠수정 눈앞 침몰에 ‘당혹’/동해항 인양현장 르포

    ◎수중폭파대 물밑 투입… 긴급 부양작업/예인 18시간… 한때 투항 권유 방송도 【동해=특별취재반】 23일 하오 1시쯤 강원도 동해항.이날 새벽부터 양양 해군기지 앞바다에서 예인돼 오던 북한 잠수정이 모습을 드러냈다.진초록색 얼룩무늬의 선체도 육안으로 희미하게 구별할 수 있었다. 잠수정을 삼엄하게 호위하는 우리 구축함과 경비정 7척도 시야에 들어왔다.해군의 초계함 ‘군산함’이 예인에 나선 지 18시간이 지난 시각이었다. 해군은 잠수정을 끌고 오면서 지난 96년 강릉 앞바다에 잠수함으로 침투했다가 붙잡힌 李광수씨를 데려가 투항 권유 방송을 계속했다. 100여명의 주민들과 군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5㎝ 쇠줄에 묶여 이끌려 오던 잠수정은 순조롭게 해군기지로 들어오는 듯했다. 30분쯤 지났을까. 3노트를 유지하던 항해속도가 항구로 접근하면서 줄어들자 잠수정의 뒷부분이 조금씩 물에 가라앉기 시작했다.동해항에서 1.8㎞ 떨어진 지점이었다.북방파제 300m 앞까지 끌어오겠다는 것이 군 당국의 계획이었다. 잠수정이 가라 앉자 이른 아침부터 방파제에 나와 예인을 기다리던 군 관계들에게도 비상이 걸렸다.침몰 원인이 무엇인지,승무원들이 살아 있는지를 알아보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잠수정을 끌고 오던 로프를 큰 배에서 작은 배로 옮기던 중 부력을 잃고 잠수정이 수심 30m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고 해군측은 설명했다. 승무원들의 생존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군 관계자는 예인 도중 투항 방송도 하고 망치로 잠수정을 두드려 보기도 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전했다.몇차례 교신도 시도했지만 허사였다.잠수정의 표류 현장에 우리 군 헬기가 도착하기 전 잠수정 내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소식도 들렸다. 결국 군은 적어도 3명 이상인 승무원들이 모두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잠수정이 가라앉자 해군은 수중폭파대(UDT) 요원들을 물속으로 들여보내 선체 확인과 부양작업을 서둘렀다.요원들은 선체에 손상이 없고 탈출한 흔적도 없다고 알려왔다.그러나 다시 물위로 끌어올리는 데는 24일 하오까지 하루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얘기였다.
  • 金槿泰 국민회의 부총재/“李根安 前 경감 잊고 싶다”(초점인물)

    ◎‘고문기술자’ 궐석재판 앞두고 감회 국민회의 金槿泰 부총재는 요즘 질곡의 재야운동 시절의 감회에 빠져들곤 한다.85년 9월 민청련 의장이던 자신을 고문한 혐의로 10년째 수배를 받아온 ‘고문 기술자’ 李根安 전 경감의 궐석 재판이 12일 열리기 때문이다. 그는 경기도경 대공분실 소속이었던 李전경감의 얘기를 꺼내자 “잊고 싶다”고 말머리를 돌렸다. 관심을 갖는 게 두려웠고,개인적인 복수심으로 오해를 받을까봐 관심을 갖지 않았으며 최근까지 재판이 열리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李전 경감은 독재정권의 피해자이면서도 가해자”라고 전제,“李전경감를 가해자로서 추궁하는 일은 법치국가에서 어쩔 수없는 일로 잘 정리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金부총재는 88년 말 모습을 감춘 李전경감의 행방에 대해 “미스테리 소설처럼 독재자의 하수인으로서 고문기술자로 일하다가 제거된 것이 아닌가 하는 추론도 해봤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그는 방미중인 金大中 대통령이 밝힌 ‘인권수호’발언에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남아공의 만델라처럼 한국의 이미지를 새롭게하고 신인도를 높이는 데 이바지 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개혁 성향의 정치인으로서 현재 진행중인 정계개편을 어떻게 보느냐는 물음에는 “민주정치의 발전이라는 목표아래 이뤄져야 한다는 金대통령의 시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그러나 “과정은 공개적이어여 하며 역사성과 정서적 동질감,정책의 유사성을 가진 세력이 연대해 국민들이 수긍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원칙론을 밝혔다.
  • 오늘 스승의 날… 배명고 崔炳珠 교사의 제자돕기

    ◎사랑으로 자폐증 고쳤다/부모잃고 우울증 승용차 태워 등교/집안일 모두 챙겨 2년만에 웃음꽃 “엄청난 아픔을 딛고 웃음을 되찾은 우람위를 보면 25년 교사생활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낌니다” 서울 송파구 삼전동 배명고등학교 崔炳珠 교사(52)는 부모를 잃고 자폐증에 시달리다 휴학한 제자 朴우람위군(17)에게 2년째 헌신적인 사랑을 쏟고 있다. 두사람의 인연은 지난 해 3월 崔교사가 朴군의 담임을 맡으면서 시작됐다. 朴군은 언제나 수심이 가득한 얼굴로 말없이 구석자리에 앉아 있었다.수업시간에는 책상에 엎드려 울기도 했다. 朴군의 아버지는 뇌암으로 96년 9월 별세했고 어머니마저 5개월 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 뒤부터 심한 자폐증과 우울증에 시달려왔다고 朴군은 崔교사에게 털어 놓았다.도와주는 친·인척도 없어 혼자 외롭게 살아간다는 설명이었다. 崔교사는 먼저 朴군의 외로움을 달래주려고 예쁜 강아지 한마리를 선물했다.학교에 다니는 것을 꺼려하자 자신의 승용차로 등교시켰다. 전기요금 등 각종 공과금을 대신 내주었고입을 옷까지 일일이 챙겨주었다.아내 朴靜嬉씨(50)와 함께 일주일에 두 번씩 朴군의 아파트에 찾아가 집안청소를 해주었다. 아예 아파트 열쇠를 따로 만들어 수시로 들러 먹을 것을 살펴주었고 형편이 닿는대로 생활비를 보태주었다. 朴군에게는 늘상 “하늘에 계신 부모님들은 네가 밝고 건강하게 사는 것을 제일 바라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하지만 정신과 의사가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잠시 쉬는 것이 좋겠다”는 진단을 내리자 지난 해 9월 학교에 휴학계를 내고 집에서 지내도록 했다. 이같은 ‘제자사랑’이 알려지자 마리아수녀회 등 종교단체와 독지가의 도움이 잇따랐다. 朴군은 차츰 충격에서 벗어나 웃음을 되찾았고 지금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2학기 복학을 준비 중이다. 崔교사는 “부모를 한꺼번에 잃은 고통을 극복한 우람위가 대견스럽다”면서 “우람위가 ‘우람하게 위로 자라라’는 부모의 바람처럼 당당하게 사회에 나섰으면 좋없다”고 말했다.
  • 첨단 케이블선박 세계로/한국통신 명명식

    ◎해저 2,000m 케이블 매설·수리/전세계 통틀어 11개국 36척뿐 한국통신은 해저케이블 매설,유지보수작업을 수행하는 첨단 케이블선박을 보유,해저케이블 장애때 신속히 대응하는 등 국제통신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케이블선박을 갖게 됨으로써 해저케이블 유지보수비를 절감할 뿐 아니라 태평양 등 해역의 해저케이블 설치 및 유지·보수시장에서 외화도 벌어들일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총 5천8백만달러를 투자,지난해 1월부터 1년3개월간에 걸쳐 8천3백t급 케이블선박 ‘세계로’호 건조작업을 끝내고 최근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명명식을 가졌다. 케이블선박은 전세계에서 36척만이 활동중이며 미국,일본,프랑스,중국,스페인,캐나다 등 11개국만이 보유하고 있는 특수 선박이다. 이번에 건조된 ‘세계로’는 4천㎞의 대용량 해저케이블을 적재할 수 있는데다 수심 2천m의 심해에서 케이블 매설이나 수리작업을 할 수 있는 무인수중작업 로봇을 탑재하고 있으며 전후·좌우로 운항이 가능하다. 또한 ‘세계로’는 악천후 속에서도 케이블 작업을 연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자동위치보정장치를 갖추고 있어 태평양 해역의 높은 파도에 견딜 수 있다. ‘세계로’는 한국통신 자회사인 한국해저통신(주)이 맡아 운영하게 되는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북서태평양해역과 태평양­인도양해역에서 일본,중국선박과 함께 해저케이블 설치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된다. 한통은 앞으로 매년 해저케이블 유지·보수비 1백50만달러이상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통은 또 태평양­인도양해역의 유지·보수시장에도 진출,연간 4백50만달러 이상의 외화를 획득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하고 특히 현재 추진중인 제7·제8 해저케이블 육양공사 등를 수주,올해 2천만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 마크 트웨인 장편 완역본 출간

    ◎사실과 허구의 조화 ‘미시시피강의 추억’/유년기 체험 바탕 미 토속적 정서 그려 【金鍾冕 기자】 미국 현대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19세기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의 장편소설 ‘미시시피 강의 추억’(원제 Life on the Mississippi)이 두 권으로 완역돼 나왔다.태혜숙 옮김·중명출판사.미국의 시인 월트 휘트먼이 예언하고 소설가 윌리엄 딘 하우얼스가 즐겨 묘사하던 인물인 마크 트웨인.어느 비평가가 말했듯이 그는 ‘끝내 자라지 못한 어린 아이’였는지 모른다.아니면 또 다른 비평가가 주장했듯이 ‘단점까지도 장점이 된 천재’였는지도 모른다.어쨌든 미시시피강 서쪽에서 태어난 최초의 미국의 대문호 마크 트웨인은 미국정신의 다양성과 넓은 폭과 힘을 상징하는 존재가 됐다. 트웨인은 1835년 미시시피 강 근처 미주리 주의 작은 마을 플로리다에서 태어났다.네살 때 그는 가족과 함께 해니벌이라는 곳으로 이주했다.해니벌은 세인트 루이스에서 80마일 떨어진 곳으로 미시시피 강과 외부 세계를 연결짓는 통로였다.원시적 자연이 아늑함을 안겨주는 이곳은 트웨인이 작가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정서적 배경이 됐다.영국의 소설가 찰스 디킨스는 미시시피 강을 “끔찍한 도랑”이라고 표현했다.하지만 트웨인에게 있어 이 강은 동맥(動脈)과도 같은 것이었다. ‘미시시피 강의 추억’(1883)은 ‘톰 소여의 모험’(1876),‘허클베리 핀의 모험’(1885)과 함께 미시시피 강을 다룬 3부작이다.‘미시시피 강…’은 소설형식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사실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허구를 섞어 넣은 일종의 역사기행문으로도 읽힌다.트웨인은 이 3부작을 쓰면서 유머작가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단편이나 콩트양식에서 벗어나 장편형식을 수용,그가 관심을 가졌던 주제나 소재들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이같은 변신에 성공함으로써 트웨인은 후세에 이름을 남기지 못한 다른 유머작가들과는 달리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가 될 수 있었다.트웨인의 본명은 새뮤얼 랭혼 클레먼즈.필명인 ‘마크 트웨인’은 원래 뱃사람들 용어로,안전수역을 나타내는 ‘두 길’을 의미한다.미시시피 강에서는 이 수심을 경계로 기선이 강바닥에 닿지 않고 지나갈 수 있다고 한다.열두살 때 아버지를 잃고 인쇄공이 돼 뉴욕·필라델피아·키어커크 등지를 방랑한 그는 1857년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4년동안 미시시피강의 수로안내인 노릇을 했다. 작가 트웨인은 남부 오지에서 태어나 서부와 북부에서 작품활동을 하면서 남부지역 문학을 미국문학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 끌어올렸다.쿠퍼 이후 호손·에머슨·소로·멜빌 같은 북부 작가들은 미국적인 사상인 초절주의를 작품에 반영했다.그러나 쿠퍼와 같은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다.초절주의는 일부 지식인들 사이에서만 맴돌았을 뿐이다.트웨인은 무엇보다 미국인의 시각으로 글을 썼다.미국적인 소재와 정서를 반영하면서 미국의 토착적인 면을 크게 부각시켰다.그렇지만 트웨인은 당대 미국 남부를 휩쓸던 영국의 낭만주의 작가 월터 스코트식의 수사적인 문어체나 과장된 언어는 사용하지 않았다.그의 작품에는 남부의 순진한 어린이와 서부의 무식한 개척민이 주인공으로,미국의 남북을 관통하는 미시시피 강과 그 주변의 도시들이 배경으로 등장한다.트웨인은 나중에 북부에 정착해 부유층이 거주하는 코네티컷 주의 하트포드에 살면서도 서부 개척민의 모습을 잃지 않았다.이 ‘서부의 아들’은 1910년 75년간의 삶을 마감했다.
  • 光州市 사업 확정… 환경영향평가 요청

    ◎한강 모델로 개발 추진 영산강 생태계 파괴 위기/36㎞ 하천준설­바닥 쌓인 중금속 한꺼번에 용출 동식물 서식지 90∼50% 파괴 불러/둔치 공원조성­주변 습지 사라져 자정능력 상실 물길 직선화… 물고기 피난처 잃어 4대 강의 하나인 영산강의 자연생태계가 전면 훼손될 위기를 맞고 있다. 광주광역시가 서울의 한강종합개발을 본떠 영산강에 있는 모래와 자갈을 채취하고 둔치 곳곳에 놀이공원을 만드는 등 영산강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1일 환경부에 따르면 광주시는 지난 1월 영산강·황룡강 하천정비 및 수변공원 조성사업 계획안을 확정,환경부에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요청했다. 올해부터 2003년까지 총 1천1백46억원의 예산을 들여 광주시 북구 용강동에서 광산구 승촌동까지 영산강 29.5㎞ 구간 및 광산구 선암동에서 영산강 합류지점까지 황룡강 6.5㎞ 구간 등 36㎞ 구간에 대해 물길을 정비하고 둔치를 만들어 공원화하겠다는 내용이다. 계획에 따르면 호남권에 건축자재인 골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개발구간내 부존량의 48.4%에 이르는 1천1백70만㎥의 모래와 자갈을 채취할 예정이다. 영산강과 황룡강변 14개 지구에 총면적 5백23만㎡의 둔치를 조성,유희시설 및 운동시설 편익시설 녹지대 등으로 활용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물길을 직선화하고 골재 채취를 위해 하천을 준설하는 등 하천과 둔치를 전면 개발하게 되면 토양 미생물 및 동·식물의 서식지가 필연적으로 파괴돼 수서동물이 많게는 90%에서 50%까지 몰살하는 등 하천의 자연생태계가 전면 훼손될 우려가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하천 준설시 바닥에 쌓여 있던 중금속이 한꺼번에 용출하면서 수질 및 수생동물이 일시적으로 중금속에 오염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사업의 규모가 당초 목표로 한 홍수피해 예방 대상지역보다 훨씬 범위가 넓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금은 광주시가 신청한 환경영향평가서를 검토하는 단계”라면서 “자연을 한번 잘못 개발하면 천년 만년을 두고 후회한다는 점에서 홍수예방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내에서 하천을 정비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토록 광주시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 전문가들도 “영산강을 개발,수십㎞의 호안블럭과 수십만㎡의 둔치공원을 조성하면 유기물과 중금속을 흡수·정화하고 풍부한 먹이를 공급하던 습지가 사라져 자정능력이 없는 죽음의 강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며 개발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한강이 개발된 이후 수심이 깊어지고 물길이 직선화되고 강변 습지가 사라지면서 피난처와 산란장소를 잃은 피라미 등 작은 물고기들이 자취를 감추었고 철새와 물가식물들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고 상기시켰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