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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심위 “최재영 기소 권고”… 尹 직무관련 일부 인정 판단

    수심위 “최재영 기소 권고”… 尹 직무관련 일부 인정 판단

    김여사 불기소 권고와 정반대 결론위원 8대7로 청탁금지법 위반 판단최 측 “청탁 내용보다 관계 주목”추가 증거영상, 판단 영향 미친듯최종 불기소 땐 야권 반발 커질 듯수사팀 “수심위 결정 참고해 처리”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는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 등을 선물한 최재영 목사의 청탁금법위반 혐의에 대해 기소할 것을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권고했다. 수심위 위원 15명 중 ‘공소 제기’ 의견이 8명으로 ‘불기소 처분’ 의견 7명보다 1표 차이로 가까스로 앞섰다. 김 여사가 받은 금품과 윤 대통령 직무와의 관련성이 일부 인정된다고 본 것으로 파장이 예상된다. 검찰이 반드시 수심위 권고를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검찰 수사가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릴 경우 야권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수심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8시간 30분 넘게 논의 끝에 최 목사의 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 ‘공소 제기’ 의견 8명, ‘불기소 처분’ 의견 7명으로 ‘공소 제기 권고’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 의견이 14명, ‘공소제기’ 의견 1명으로 ‘불기소 권고’로 의결했다. 주거 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만장일치로 ‘불기소 처분 권고’로 결론 내렸다. 최 목사 측은 수심위에서 2022년 6∼9월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백 등을 선물하며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의 국정자문위원 임명과 김 전 의원의 국립묘지 안장, 통일TV 재송출 건 등을 청탁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윤 대통령 직무와 관련이 있다는 최 목사 측 의견을 수심위가 받아들인 것이다. 검찰은 최 목사가 건넨 선물이 취재·만남을 위한 수단이었을 뿐 직무 관련성은 없었으므로 김 여사와 최 목사를 불기소 처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수심위는 우선 1시간 정도 내부 토의를 하고는 수사팀부터 불러 2시간여 동안 의견을 청취했다. 이후 최 목사를 대신해 참석한 류재율 변호사가 2시간 20분간 설명과 답변을 했다. 수심위원들은 최 목사의 혐의 중 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질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 변호사는 “어떤 내용의 청탁을 해서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했고 위원들도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최 목사 측이 이날 수심위에서 추가 증거로 가져온 영상 파일을 10분가량 재생했는데 수심위 위원들의 판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일 수심위에서는 김 여사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뇌물 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증거인멸,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 수재, 변호사법 위반 등 6가지 혐의를 모두 살펴본 결과 불기소 처분 의견으로 의결했다. 김 여사가 받은 금품과 윤 대통령 직무와의 관련성 및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수사팀 의견을 받아들인 결과다. 그러나 같은 사건을 두고 이날 수심위가 직무 관련성을 인정하는 취지로 다른 결론을 내리면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하기로 잠정 결론 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의 고민은 깊어지게 됐다. 수심위 권고대로 최 목사를 기소하고, 김 여사에 대해서는 불기소로 처분한다면 ‘선물을 준 사람은 기소, 선물을 받은 사람은 불기소’라는 검찰의 수사 결과를 국민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렇다고 수심위 의견을 무시하고 원래대로 최 목사와 김 여사에 대해 모두 불기소 처분하는 것도 부담이 크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는 “수심위 결정은 검찰 수사가 부족했다는 방증일 뿐더러 김 여사와 최 목사를 어떻게 처리할지 모호하게 됐다”면서 “검찰 입장에서는 곤경에 처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청탁금지법에는 공직자의 배우자를 처벌할 규정이 없기 때문에 최 목사를 기소한다고 해도 김 여사에 대한 처분이 달라질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수사팀은 수심위 결정에 대해 “두 차례의 수사심의위원회 결정을 참고하고, 수사결과를 바탕으로 증거와 법리에 따라 관련 사건들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檢 수심위, 최재영 ‘청탁금지법 위반’ 기소 권고…명품백 사건 격랑 속으로

    檢 수심위, 최재영 ‘청탁금지법 위반’ 기소 권고…명품백 사건 격랑 속으로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는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 등을 선물한 최재영 목사의 청탁금법위반 혐의에 대해 기소할 것을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권고했다. 수심위 위원 15명 중 ‘공소 제기’ 의견이 8명으로 ‘불기소 처분’ 의견 7명보다 1표 차이로 가까스로 앞섰다. 김 여사가 받은 금품과 윤 대통령 직무와의 관련성이 일부 인정된다고 본 것으로 파장이 예상된다. 검찰이 반드시 수심위 권고를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검찰 수사가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릴 경우 야권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수심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8시간 30분 넘게 논의 끝에 최 목사의 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 ‘공소 제기’ 의견 8명, ‘불기소 처분’ 의견 7명으로 ‘공소 제기 권고’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 의견이 14명, ‘공소제기’ 의견 1명으로 ‘불기소 권고’로 의결했다. 주거 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만장일치로 ‘불기소 처분 권고’로 결론 내렸다. 최 목사 측은 수심위에서 2022년 6∼9월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백 등을 선물하며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의 국정자문위원 임명과 김 전 의원의 국립묘지 안장, 통일TV 재송출 건 등을 청탁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윤 대통령 직무와 관련이 있다는 최 목사 측 의견을 수심위가 받아들인 것이다. 검찰은 최 목사가 건넨 선물이 취재·만남을 위한 수단이었을 뿐 직무 관련성은 없었으므로 김 여사와 최 목사를 불기소 처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수심위는 우선 1시간 정도 내부 토의를 하고는 수사팀부터 불러 2시간여 동안 의견을 청취했다. 이후 최 목사를 대신해 참석한 류재율 변호사가 2시간 20분간 설명과 답변을 했다. 수심위원들은 최 목사의 혐의 중 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질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 변호사는 “어떤 내용의 청탁을 해서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했고 위원들도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최 목사 측이 이날 수심위에서 추가 증거로 가져온 영상 파일을 10분가량 재생했는데 수심위 위원들의 판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일 수심위에서는 김 여사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뇌물 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증거인멸,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 수재, 변호사법 위반 등 6가지 혐의를 모두 살펴본 결과 불기소 처분 의견으로 의결했다. 김 여사가 받은 금품과 윤 대통령 직무와의 관련성 및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수사팀 의견을 받아들인 결과다. 그러나 같은 사건을 두고 이날 수심위가 직무 관련성을 인정하는 취지로 다른 결론을 내리면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하기로 잠정 결론 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의 고민은 깊어지게 됐다. 수심위 권고대로 최 목사를 기소하고, 김 여사에 대해서는 불기소로 처분한다면 ‘선물을 준 사람은 기소, 선물을 받은 사람은 불기소’라는 검찰의 수사 결과를 국민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렇다고 수심위 의견을 무시하고 원래대로 최 목사와 김 여사에 대해 모두 불기소 처분하는 것도 부담이 크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는 “수심위 결정은 검찰 수사가 부족했다는 방증일 뿐더러 김 여사와 최 목사를 어떻게 처리할지 모호하게 됐다”면서 “검찰 입장에서는 곤경에 처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청탁금지법에는 공직자의 배우자를 처벌할 규정이 없기 때문에 최 목사를 기소한다고 해도 김 여사에 대한 처분이 달라질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수사팀은 수심위 결정에 대해 “두 차례의 수사심의위원회 결정을 참고하고, 수사결과를 바탕으로 증거와 법리에 따라 관련 사건들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전담팀 구성 후 4개월여 간의 수사 끝에 지난 8월 20일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냈었다. 그러나 김 여사에 대한 조사 방식을 두고 특혜 논란이 일자 이원석 전 검찰총장이 직권으로 해당 사건을 수심위에 회부했고, 수심위에서도 김 여사에 대한 불기소 권고를 결정해 일단락되는 듯했다. 이후 최 목사가 소집한 수심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수심위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쏠리는 사건의 공소 제기 또는 불기소 처분 여부, 수사 계속 여부,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심의하는 기구다.
  • 검찰 수심위, ‘명품백’ 최재영 목사 기소 권고…중앙지검 “참고하겠다”

    검찰 수심위, ‘명품백’ 최재영 목사 기소 권고…중앙지검 “참고하겠다”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야 한다고 24일 판단했다. 명품백 등이 윤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성이 없다며 불기소를 권고한 김 여사 수심위와 반대 의견이 나오면서, 김 여사 최종 처분을 남겨둔 검찰의 고심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심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현안위원회를 열어 8시간 넘게 안건을 심의한 뒤 최 목사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기소 의견으로 의결했다. 15명의 위원 중 8명이 기소 의견을 냈다. 최 목사의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위원 14명이 불기소 처분 의견을 냈다. 주거 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는 만장일치로 불기소 처분 권고를 의결했다. 앞서 김 여사 조사 과정에서 불거진 특혜 시비 차단 차원에서 이원석 전 검찰총장 직권으로 지난 6일 김 여사에 대한 수심위가 열렸지만 만장일치로 불기소 권고가 내려졌다. 이후 최 목사의 신청으로 이날 별도로 열린 수심위가 열렸다. 서울중앙지검은 “수심위 결정을 참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앙지검은 수심위 종료 후 기자단 공지를 통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수사팀은 두 차례의 수사심의위원회 결정을 참고하고,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증거와 법리에 따라 관련 사건들을 처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수심위는 검찰 수사의 절차 및 결과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쏠리는 사건의 기소 여부 등을 심의·의결하는 제도다. 150~300명의 후보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된 위원 15명으로 안건을 심의하고, 충분한 논의를 통해 일치된 의견이 도출될 수 있도록 조정한다.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대검 예규에 따르면 검찰은 수심위 결론을 존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강제조항이 아니기 때문에 꼭 결론을 따를 필요는 없다.
  • 김태균, 4500평 별장 공개…찜질방에 계곡도 있어

    김태균, 4500평 별장 공개…찜질방에 계곡도 있어

    방송인 김태균이 어마어마한 규모의 별장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김태균이 출연,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별장을 최초 공개했다. 김태균은 “여기를 공개하는 게 처음이라서 어떨지 하는 생각이 든다. 의미 있는 장소”라고 밝혔다. 김태균의 별장은 산 아랫집으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했다. 그는 “여기가 어디냐?”라는 제작진의 물음에 “별장이다. 제2의 놀이터”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저도 이렇게 땅이 큰지 몰랐다”면서 “(2012년) 좀 무리해서 샀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특히 김태균은 “저기 나무 있는 부분, 어두운 능선을 쭉 따라간다”라며 자신의 땅을 소개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제작진이 “산 하나를 사신 거냐?”며 놀라워하자 “한 산의 반 정도?”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10년 전 혈액암 투병 끝에 돌아가신 어머니 요양을 위해 이 별장을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들어오는 숲길 때문에 이 땅을 산 거다. 어머니가 이 길을 걸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머니랑 마지막 산책을 하면서 찍은 사진이 영정사진이 됐다”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별장에는 연못을 비롯해 손님들이 쉬다갈 수 있는 카라반, 수심 2m 가량의 수영장, 찜질방까지 있었다. 또 김태균은 계곡도 소개했다. 김태균은 “집안에 계곡이 있는 집은 흔치 않다”라며 흡족해했다.
  • “금고에 中·러 관심 끌 정보”…침몰한 요트에 숨겨진 기밀 뭐길래

    “금고에 中·러 관심 끌 정보”…침몰한 요트에 숨겨진 기밀 뭐길래

    지난달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앞바다에서 침몰해 영국 재벌 마이크 린치 등 7명의 목숨을 앗아간 요트에 민감한 정보가 담긴 하드 드라이브가 있어 도난 방지를 위한 경비가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이 침몰한 호화 요트 베이지언호 인양 계획에 참여한 전문 잠수부 등을 취재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수심 약 50m 아래에 가라앉아 있는 이 요트에는 러시아와 중국 등 외국 정부가 관심을 가질만한 하드 드라이브가 2개 있다. 암호와 기타 민감한 데이터를 포함한 기밀 정보가 담긴 초암호화된 하드 드라이브는 방수 금고에 들어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드라이브는 침몰 사고로 숨진 린치가 가지고 있던 것이다. 린치는 ‘영국의 빌 게이츠’로 불린 정보기술(IT) 업계 거물 린치는 자신이 설립한 사이버 보안 업체 다크트레이스 등 여러 회사를 통해 미국, 영국 정보기관과 관계를 맺었다. 사고 생존자들은 린치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신뢰하지 않는다”며 요트 항해를 할 때마다 데이터 저장 장치를 요트 내부에 보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체 수색을 담당하던 잠수부들은 린치의 하드 드라이브가 도난당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다. 잠수부들은 사법당국이 애초에는 도둑들이 요트에 남아있는 값비싼 보석 등 귀중품을 노리고 접근할 것이라고 우려했으나 현재는 러시아나 중국 등 외국 정부의 접근을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당국은 요트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잠수부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추가 경비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린치 아내 회사 소유의 베이지언호는 지난달 19일 시칠리아섬 팔레르모시 포르티첼로 항구에서 약 700m 떨어진 해역에서 정박 중 침몰했다. 탑승객 22명(승객 12명·승무원 10명) 중 린치의 아내 등을 포함해 15명만이 구조됐다. 린치와 린치의 18세 딸 해나를 비롯해 영국 금융인인 조너선 블루머 모건스탠리 인터내셔널 회장 부부, 국제 로펌 클리퍼드 찬스의 미국 변호사 크리스 모리빌로 부부 등이 참변을 당했다. 린치는 2011년 미국 휼렛패커드(HP)에 자신의 소프트웨어 업체 오토노미를 110억 달러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기업 가치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아 가택 연금 상태로 재판받다가 지난 6월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났다. 탑승객들은 린치의 무죄 판결과 새 출발을 축하하는 선상 파티에 초대받은 사람들이었다. 침몰 원인으로 바다의 토네이도로 불리는 용오름 현상이 꼽히지만, 이탈리아 검찰은 ‘인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이다.
  • “저승서 벌어 이승서 쓰는 물질”… 해녀 명맥 잇는 전국해녀협회 첫발

    “저승서 벌어 이승서 쓰는 물질”… 해녀 명맥 잇는 전국해녀협회 첫발

    “전국해녀협회 창립은 오랜 시간 바다와 함께해 온 해녀어업인의 헌신과 노력이 만들어 낸 값진 결실입니다.” 전국해녀협회 초대회장을 맡게 된 김계숙 제주해녀협회장이 20일 오후 제주시 연동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열린 ‘㈔전국해녀협회 창립총회 및 기념식’에서 “뜻깊은 순간을 맞아 매우 감격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에서 전국 1만여 명 해녀들의 권익 향상과 해녀문화 보존을 위한 구심점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제주를 주축으로 강원, 경남, 경북, 부산, 울산, 전남, 충남 8개 연안시도의 해녀대표 대의원 62명과 전국 해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국해녀협회는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협회는 각 시도별 지회를 통해 전국 1만여 명 해녀어업인의 권익 향상과 위상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전국 해녀어업유산의 보존과 전승, 세계화에 기여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창립총회에서는 협회를 이끌어 갈 임원진도 선출했다. 초대회장으로는 김계숙 제주해녀협회장이, 부회장으로는 성정희 경북해녀협회장이 선출됐다. 이사에는 강원 이정숙, 경남이순덕, 부산 김정자, 울산 이두리, 전남 박춘례, 충남 주은희 해녀대표가 선임됐다. 감사에는 경남 최명숙, 제주 강명선 해녀가, 사무국장으로는 제주 고송자 해녀가 임명됐다. 창립총회 후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영상을 통해 협회 창립을 축하했으며, 8개 연안시도 자치단체장들도 서면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제주해녀는 2015년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에 이어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017년 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2023년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며 국내·외 유산 등재 4관왕을 달성했다. 그러나 해녀들의 숫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1만 여명의 해녀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제주해녀들은 지난해 3000명 선마저 붕괴해 2839명에 그치고 있다. 더욱이 해녀 중 70세 이상이 60.3%, 60세 이상이 90.3%로 해녀 고령화가 심각하다. ‘호이익~호이익~’하고 내뱉는 해녀들의 숨비소리는 수심 20m까지 내려가 턱까지 올라온 숨을 한계까지 붙잡고 작업한 후에 물 밖으로 나와서 숨을 한꺼번에 토해내는 소리다. 그만큼 해녀들의 물질은 ‘저승에서 벌어 이승에서 쓰는 물질’이라고 할 만큼 고되고 힘들다. 전국해녀협회 설립은 해녀 수의 급격한 감소와 고령화라는 시급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지속가능한 해녀어업인 육성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전국 해녀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문화를 보존할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도는 지난해부터 해녀문화 보전정책의 일환으로 제주가 주축이 돼 한반도 해녀 네트워크 지역별 순회 토론회를 5차례 개최했으며, 국회 토론회 등을 통해 협회 설립의 필요성을 널리 알렸다. 올해 4월 전국 연안시도의 해녀 담당팀장들로 구성된 행정실무협의회 발족을 시작으로, 6월에는 각 시도 해녀 대표들이 참석한 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8월에는 준비위원회를 통해 정관 방향 및 사업계획안을 마련하는 등 창립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왔다. 전국해녀협회는 연내에 사단법인 설립등기를 완료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 허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제주도정은 해녀 보존 정책을 선도적으로 수행해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협회의 활동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 [포착] 3775m 심해 바닥에 박힌 잠수정 타이탄…첫 사고 영상 공개 (영상)

    [포착] 3775m 심해 바닥에 박힌 잠수정 타이탄…첫 사고 영상 공개 (영상)

    지난해 6월 잠수정 타이탄이 심해에서 내파되면서 탑승객 5명 전원 사망한 가운데, 당시 참상을 보여주는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잠수정 타이탄이 폭발한 후 바다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모습이 공청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해안경비대가 촬영해 공청회에서 공개한 이 영상은 사고가 일어난 이후 잠수정의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원뿔형의 잠수정 꼬리 부분이 바다 바닥에 박혀있으며 그 주위에 잔해도 확인된다. 특히 잠수정이 가라앉은 수심은 3775m로 측정됐으며, 촬영일시는 2023년 6월 22일 15시 50분으로 기록돼 있다. 미 해안경비대 해양조사위원회는 “이 영상은 잠수정 타이탄의 비극적인 침몰과 탑승자 전원 사망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를 제공해준다”면서 “사고 당시 잠수정이 엄청난 압력으로 인해 갑자기 안쪽에서 급속히 붕괴하며 내파된 것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또한 해양조사위원회 측은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유해의 DNA 검사와 분석을 통해 탑승객 5명의 신원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한편 지난해 6월 18일 잠수정 타이탄이 탑승객 5명을 태우고 북대서양 심해로 입수한 뒤 1시간 45분 만에 실종됐다. 당시 타이탄은 1912년 침몰한 호화 여객선 타이태닉호의 바닷속 잔해를 관광하기 위해 북대서양에 잠수했다가 변을 당했다. 사고 잠수정에는 스톡턴 러시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최고경영자(CEO)를 비롯 영국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 파키스탄계 재벌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술레만, 나졸레가 탑승했었다. 타이탄은 6.7m 길이에 탄소섬유와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특수 잠수정으로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을 태우고 해저 4000m까지 내려갈 수 있다. 그러나 잠수정을 운영한 오션게이트가 충분한 안전 검증을 거치지 않고 잠수정을 개발해 운영했다는 사실이 사고 이후 속속 드러난 바 있다.
  • [사설] ‘심우정 검찰’ 정치 중립·신속 수사에 명운 걸라

    [사설] ‘심우정 검찰’ 정치 중립·신속 수사에 명운 걸라

    심우정 신임 검찰총장이 오늘 취임식을 갖고 2년 임기를 시작한다. 정치적 부담이 큰 사건들이 산적한 데다 검찰에 대한 야권 공세가 거센 현실에서 심 총장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 그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이 원하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다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이 다짐을 흔들림 없이 실천해야만 한다. 심 총장이 당면한 과제는 한둘이 아니지만 무엇보다 검찰 독립성을 강화하는 제도 개선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 당장 더불어민주당을 위시한 야권은 검찰청을 없애고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밀어붙이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노골화하면서 검사 4명에 대한 탄핵도 추진하고 있다. 검찰 내부의 불안과 혼돈이 심각한 현실이다. 조직 내부를 안정시키고 야당에 외압의 명분을 주지 않으려면 검찰 스스로 과감한 개혁 작업에 속도를 내야 할 것이다. 수사 지연 문제를 바로잡는 것도 시급한 과제다. 수사와 판단을 이유도 없이 미뤄 불필요한 의혹을 키우는 모습은 더 보이지 않아야 한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사건은 검찰 수사심의위(수심위)의 불기소 처분 권고가 나왔지만 가방을 건넨 최재영씨에 대한 수심위 판단 이후 처리하기로 또 미뤘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도 고발 4년째 결론을 못 내려 공정성 시비를 자초했다.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뭉갠 것도 마찬가지 패착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의 ‘타이이스타젯 특혜채용 의혹’도 수사 속도를 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문 전 대통령 조사도 불가피해 보인다. 정치보복이라 맞서는 야권의 편파시비를 뚫어내려면 그만큼 더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가 뒷받침돼야 한다. 정치적 중립을 확립하면서 조직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오직 원칙과 기본을 지키는 검찰로 위상을 곧추세워야 할 때다. 국민의 믿음을 회복하는 심 총장의 리더십에 검찰의 명운이 걸렸다.
  • 尹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 심우정 취임… 명품백·文수사 ‘난제’ 산적

    尹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 심우정 취임… 명품백·文수사 ‘난제’ 산적

    윤석열 정부 두 번째 검찰 수장인 심우정(53·사법연수원 26기) 검찰총장이 19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에 돌입한다. 심 총장은 임기 초부터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를 겨냥한 수사 등 정치적으로 폭발력이 강한 사건들을 처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심 총장 검찰’의 첫 과제는 김 여사 명품백 사건 처분이 될 전망이다.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의 처분을 권고할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오는 24일 열리는데 검찰은 결과가 나오는 대로 김 여사에 대한 처분을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앞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을 내고, 수심위도 지난 6일 불기소 처분을 권고한 터라 최 목사 수심위 결과가 김 여사 처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심 총장과 수사팀이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경우 야당을 중심으로 거센 공세가 예상돼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된다. 김 여사가 고발된 지 4년이 넘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처분도 관심사다. 이 사건은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이 배제된 상태인데 심 총장이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지휘권 회복을 요구할지 이목이 쏠린다. 앞서 지난 12일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 판결을 내린 서울고법 재판부는 전주의 주가 조작 방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전주지검이 수사 중인 문 전 대통령 옛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은 야권이 ‘정치 보복’이라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심 총장이 수사의 정당성을 어떻게 확보할지가 관건이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조만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일각에선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적시한 터라 어떤 형태로든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심 총장은 임기 첫날인 지난 16일 추석 연휴임에도 대검찰청에 출근해 참모들에게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 尹정부 두번째 검찰총장 심우정 내일 취임식… ‘난제’ 산적

    尹정부 두번째 검찰총장 심우정 내일 취임식… ‘난제’ 산적

    윤석열 정부 두 번째 검찰 수장인 심우정(53·사법연수원 26기) 검찰총장이 19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에 돌입한다. 심 총장은 임기 초부터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를 겨냥한 수사 등 정치적으로 폭발력이 강한 사건들을 처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심 총장 검찰’의 첫 과제는 김 여사 명품백 사건 처분이 될 전망이다.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의 처분을 권고할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오는 24일 열리는데 검찰은 결과가 나오는 대로 김 여사에 대한 처분을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앞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을 내고, 수심위도 지난 6일 불기소 처분을 권고한 터라 최 목사 수심위 결과가 김 여사 처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심 총장과 수사팀이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경우 야당을 중심으로 거센 공세가 예상돼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된다. 김 여사가 고발된 지 4년이 넘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처분도 관심사다. 이 사건은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이 배제된 상태인데 심 총장이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지휘권 회복을 요구할지 이목이 쏠린다. 앞서 지난 12일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 판결을 내린 서울고법 재판부는 전주의 주가 조작 방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전주지검이 수사 중인 문 전 대통령 옛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은 야권이 ‘정치 보복’이라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심 총장이 수사의 정당성을 어떻게 확보할지가 관건이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조만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일각에선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적시한 터라 어떤 형태로든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심 총장은 임기 첫날인 지난 16일 추석 연휴임에도 대검찰청에 출근해 참모들에게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 ‘펄펄 끓는 바다’ 남해안 양식어패류 피해액 560억 넘겨…속수무책 폐사 막으려면

    ‘펄펄 끓는 바다’ 남해안 양식어패류 피해액 560억 넘겨…속수무책 폐사 막으려면

    폭염은 한풀 꺾였지만 남해안 고수온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 양식어패류 폐사 등 고수온으로 말미암은 피해 규모는 560억원을 넘어섰다. 13일 경남도 설명을 보면, 지난달 16일부터 시작된 양식어패류 폐사 규모는 이달 12일 기준 6개 시군 662어가 564억 9400만원에 달한다. 어류 2644만 1000마리, 전복은 9만 마리가 죽었다. 멍게는 477만 7000줄이, 미더덕은 11만 1000줄이 폐사했다. 지역별로 창원은 3어가에서 미더덕 11만 1000줄 폐사하는 피해가 났다. 국내 해상가두리양식장 최대 밀집지인 통영은 255어가에서 어류 2080만 6000마리, 190어가에서 멍게 359만 8000줄이 피해를 봤다. 거제는 53어가에서 236만 2000마리 어류가 죽었고, 2어가에서는 전복 9만 마리가 폐사했다. 73어가에서는 멍게 94만 4000줄이 폐사했다. 고성에서는 4어가 어류 37만 마리와 5어가 멍게 11만 9000줄이 피해를 봤다. 남해에서는 44어가에서 어류 274만 6000마리가 폐사했고 멍게는 9어가에서 11만 6000줄이 폐사했다. 하동은 24어가에서 어류 15만 7000마리가 죽었다. 경남 남해안에서는 지난달 16일 양식어류 폐사 피해가 처음 발생(17일 집계)했다. 이후 같은 달 24일까지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 남해군 등 경남 4개 시군 319개 어가에서 조피볼락(우럭), 볼락, 숭어, 말쥐치, 고등어, 참돔, 농어, 쥐치류, 넙치, 강도다리 등 10개 어종 1710만 1000만마리가 폐사하며 피해 규모가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를 넘어섰다. 고수온이 이어지고, 고수온 여파로 기력을 잃은 물고기들이 쉽게 회복하지 못하면서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황토 살포 외에 별다른 방법이 없는 적조와 마찬가지로 수산 당국, 양식 어민들은 고수온에 속수무책이었다. ‘역대급 피해’ 한 원인으로 ‘밀식’ 문제 지적도“고수온 피해 막으려면 양식장 밀식 막아야”양식수산물재해보험 가입 개선 필요성도‘역대급 피해’에 ‘밀식(빽빽하게 어류를 키움)’ 문제도 제기됐다. 지난 10여년 사이 제한된 가두리 어장에서 수익을 높여보려는 어민들은 양식어류 밀식도를 크게 높였다. 과밀 양식은 어류 면역력이 떨어뜨리고 약품 사용 증가를 불러오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김태규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계청 자료(2023년 기준)를 근거로 “경남 해상 가두리양식장(전체 면적 46만㎡)에서 키우는 어류 마릿수(2억 2000만 마리)가 2위 전남(40만㎡·1억 2500만마리)과 비교해 훨씬 많다며 고수온 피해를 예방하려면 양식장 밀식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행법상 가두리 양식장 입식량을 제한하거나 밀식을 강제로 막을 방법이 없는 점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양식수산물재해보험 가입의 어려움도 지적했다. 보상한도 1억원 보험에 가입할 때 어민 보험료는 100만원 안팎이지만 고수온 특약이 더해지면 보험료는 3배 이상 오르고 보험한도 10억원에 고수온 특약까지 추가하면 어민 부담은 3000만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그는 “현실적으로 보험 가입이 힘든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수온 대책 면밀하게 시행해야 한다는 주문아열대 양식 신품종 개발·보급, 육종연구 추진경남도, 피해조사·원인분석·어민 지원 지속반복되는 피해를 막으려면 고수온 대책을 면밀하게 마련하고 시행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경남 양식어류는 조피볼락과 참돔 위주인데, 특히 고수온에 취약한 조피볼락이 경남 전체 어류 양식의 46%를 차지한다. 고수온에 적합한 양식어류 개발이 시급한 이유다. 이러한 현실을 바꾸고자 경남도는 고수온 근본 대책으로 ▲벤자리 등 아열대 양식 신품종 개발·보급 ▲참돔 등 우량종자 개발 ▲조피볼락·굴 등 주요 양식품종 육종연구 추진 등 수산자원연구소를 중심으로 고수온 대응 품종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아열대 품종인 벤자리와 잿방어는 지난해 연구를 시작했다. 벤자리는 현재 종자 5만 마리 생산에 성공했고 대형 양식어종인 잿방어는 2027년 어업인 보급을 목표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참돔은 질병 등에 강한 1세대 우량종자를 생산·연구 중이다. 2022년 국립수산과학원 육종연구센터가 경남도와 힘을 모으고 있다. 2017년 수정란 대량 생산에 들어간 능성어 보급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전국 능성어 수정란 소요량 80% 이상을 경남이 보급하고 있다. 도는 올해 도내 어류 종자생산 어가 18곳에 능성어 수정란 5300만 알을 분양하는 등 2017년부터 현재까지 3억 알 넘게 공급해 품종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또 고수온 대응 품종 연구에 집중하고자 올해 육종 담당을 신설하기도 했다. 앞으로 이를 ‘수산육종연구센터’로 조직을 키워 고수온에 강한 어패류를 보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고수온 대책으로 저층해상가두리 양식을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저층해상가두리는 그물을 바다 수심 10m 아래로 내려 고기를 키우는 양식법으로 해상가두리보다 고수온 영향을 덜 받는다. 다만 비용이 많이 들고 양식장 관리도 해상가두리보다 까다롭다는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다. 경남도는 고수온으로 피해를 본 어가 278곳(피해 확정 어가)에 1차 피해복구비 266억원 중 109억원을 추석 연휴 전에 우선 지원했다. 국비·지방비를 합친 재난지원금은 어가당 최대 5000만원이다. 도는 1차 피해복구 지원 이후 추가된 피해 신고 어가에 대해서도 피해조사와 국립수산과학원 원인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심의를 거쳐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피해율에 따른 잉여자금 상환 연기와 이자 감면 등 간접 지원도 즉시 추진할 예정이다.
  • [사설] ‘도이치’ 등 주요 사건 넘기고 떠나는 이원석 총장

    [사설] ‘도이치’ 등 주요 사건 넘기고 떠나는 이원석 총장

    김건희 여사가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항소심에서 전주(錢主) 손모씨에 대해 ‘방조’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심에서는 무죄가 선고됐지만, 2심에서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된 방조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된 것이다. 재판부는 “시세조종 사실을 알면서도 그에 편승한 뒤 인위적 매수세를 형성해 다른 피고인들의 시세조종을 용이하게 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손씨와 유사하게 통장 3건이 시세조종에 동원된 김 여사에 대해서도 검찰이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2년 넘게 끌어온 김 여사 관련 수사는 이원석 검찰총장 퇴임식이 열리는 13일을 넘겨 후임 총장으로 처리가 넘어가게 된 상황이다. 명품백 사건의 경우 김 여사에게 디올백을 건넨 최재영씨에 대한 수사심의위 논의가 마무리된 후 처분하기로 했다. 후임 총장 손에 넘긴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김 여사 수심위가 불기소를 권고한 만큼 이번 주 내에 사건을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총장은 최씨 사건 수심위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함께 처분해야 한다는 일부 대검 참모들의 의견을 수용했다. 이 총장은 지난해 12월 고발된 명품백 사건에 대해 올 5월이 돼서야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했다. 도이치모터스 사건만 해도 문재인 정부 시절 내려진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 지휘권 배제를 이유로, 수사지휘권 회복 등에 적극 나서지 않는 등 소극 행보를 보였다는 지적이 있다. 정치권 눈치를 보며 수사가 지체되는 바람에 임기 만료 전까지 김 여사 사건 등 주요 수사를 매듭짓겠다던 다짐도 못 지키고, 정치권 논란만 키웠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항공 취업 특혜 의혹도 결론을 내지 못한 채 후임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넘겼다. 떠나는 그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기 어렵다.
  • ‘김 여사 명품백’ 결론 연기… 최재영 수심위 고려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 최종 처분을 최재영 목사의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결과가 나온 이후 내리기로 했다. 대검찰청 수심위가 오는 24일 현안위원회를 소집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원석 검찰총장 임기 종료일인 오는 15일 안에 사건을 마무리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서울중앙지검은 11일 “피의자 최 목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주거침입, 위계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수심위 절차가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해 추후 관련 사건에 대한 처리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목사에 대한 기소 여부를 외부위원들로 구성된 수심위가 판단하기로 한 만큼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 후 김 여사에 대한 최종 처분을 내리는 게 공정성 시비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명품백 의혹 수사팀인 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지난달 22일 김 여사에 대한 조사를 끝낸 뒤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 그러나 이 총장이 특혜 조사 논란 등을 고려해 해당 사건을 직권으로 수심위에 회부했고 지난 6일 수심위에서도 불기소 권고 결정이 나왔다. 하지만 최 목사가 별도로 신청한 수심위 소집 안건을 지난 9일 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가 승인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두 번째 열리는 수심위는 최 목사의 혐의에 대해서만 판단하기에 김 여사 처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그럼에도 최 목사에 대한 기소 권고 등으로 결론 날 경우 야당을 중심으로 또다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 검찰, ‘김 여사 명품백’ 최종 처분 연기…최재영 수심위 고려

    검찰, ‘김 여사 명품백’ 최종 처분 연기…최재영 수심위 고려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 최종 처분을 최재영 목사의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결과가 나온 이후 내리기로 했다. 대검찰청 수심위가 오는 24일 현안위원회를 소집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원석 검찰총장 임기 종료일인 오는 15일 안에 사건을 마무리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서울중앙지검은 11일 “피의자 최 목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주거침입, 위계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수심위 절차가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해 추후 관련 사건에 대한 처리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목사에 대한 기소 여부를 외부위원들로 구성된 수심위가 판단하기로 한 만큼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 후 김 여사에 대한 최종 처분을 내리는 게 공정성 시비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장은 그동안 “주요 사건들을 임기 내 매듭짓겠다”고 공언해 왔지만 명품백 사건에 대해선 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앞서 명품백 의혹 수사팀인 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지난달 22일 김 여사에 대한 조사를 끝낸 뒤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 그러나 이 총장이 특혜 조사 논란 등을 고려해 해당 사건을 직권으로 수심위에 회부했고 지난 6일 수심위에서도 불기소 권고 결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이번 주 김 여사에 대한 최종 처분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최 목사가 별도로 신청한 수심위 소집 안건을 지난 9일 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가 승인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두 번째 열리는 수심위는 최 목사의 혐의에 대해서만 판단하기에 김 여사 처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그럼에도 최 목사에 대한 기소 권고 등으로 결론 날 경우 야당을 중심으로 또다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 낙동강 물금·매리 조류경보 50일 지속…부산시, 수돗물 안정 총력

    낙동강 물금·매리 조류경보 50일 지속…부산시, 수돗물 안정 총력

    부산 시민의 식수원인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에 50일 이상 조류경보가 지속되면서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8일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가 발령돼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지난 8일 발령 때는 관심 단계였지만, 지난달 22일 경계 단계로 격상됐다. 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 27일 ㎖당 35만개로 정점을 기록했다가 지난 6일 12만개 수준으로 하락했다. 앞으로 수온이 충분히 떨어질 만큼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당분간 경계 단계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관심 단계는 ㎖당 남조류 세포가 1000개 미만일 때, 경계는 1만개 이상, 10만개 미만 이상일 때 발령된다. 1㎖당 남조류 세포가 100만개 이상인 대유행에 이르면 취수가 불가능하다. 물금·매리 지점은 2022년 196일간 조류경보가 발령됐으며, 2018년에는 남조류 세포 수가 대발생 단계 직전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는 명장, 화명, 덕산 등 3개 정수장에서 고도 정수처리 공정으로 수돗물을 생산 중이다.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운영에 따라 현재까지 수돗물에서 조류독소, 냄새 물질이 검출된 적은 없다. 이와 함께 물금·매리 취수구에 녹조가 유입되지 않도록 2중 차단막을 설치했고, 살수 장치를 운영 중이다. 환경부도 인근 수역에 조류 제거선을 운영 중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심층 취수가 가능한 취수탑 설치도 추진 중이다. 녹조가 발생하면, 제거하거나 취수구에 유입되지 않게 하는 게 최선인데, 탑을 설치해 수심 10m에서 취수하면 남조류 유입을 90% 이상 줄일 수 있어서다. 취수탑은 경남 양산시와 공동으로 설계 중이며, 올해 공사에 들어가 2026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취수탑이 가동에 들어가면 부산에 하루 84만t, 양산에 12만 5000t의 물을 공급할 수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조류 수가 줄고 있지만, 아직 기온이 높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안면도로 떠나는 황홀한 가을 낙조 여행…꽃지해변 아일랜드 리솜

    안면도로 떠나는 황홀한 가을 낙조 여행…꽃지해변 아일랜드 리솜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무더위가 조금씩 수그러들고 있다. 가을에는 산과 들을 붉게 불들이는 단풍여행도 좋지만 붉은 단풍만큼이나 가슴을 설레게 하는 황홀한 낙조도 가을 여행에 제격이다. ‘서해안 3대 낙조’ 명소로 꼽히는 충남 태안의 안면도는 꽃지해수욕장 가운데 우뚝 서 있는 할미할아비 바위로 사이로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안면도에서는 하늘을 온통 붉게 물들이는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가을 낙조를 만날 수 있다. 아일랜드 리솜에서 만나는 황홀한 일몰안면도 일몰 명소는 꽃지해수욕장이다. 해변 길이만 약 3.2㎞에 달해 탁 트인 해수면 위로 떨어지는 오메가 일몰이 장관이다. 할미할아비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낙조 사진촬영을 위해 전국에서 사진가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리조트에서 편하게 낙조를 감상하려면 꽃지해수욕장과 맞닿아 있는 아일랜드 리솜이 좋다. 아일랜드 리솜은 해변과 바로 인접해 있어 오션뷰 객실에서 멋진 선셋을 감상할 수 있는 리조트로 유명하다. 리조트에서 투숙하지 않아도 황홀한 선셋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명소도 있다. 바로 해변에서 가장 가까이에 위치한 야외펍 아일랜드57이다. 300여 석 규모에 편안한 소파와 테이블 좌석이 마련되어 있고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낭만적인 음악, 가벼운 음식과 음료를 즐기며 탁 트인 바다와 선셋을 감상하는 분위기는 여느 해외 휴양지 못지 않다. 10월까지는 야외 라이브 공연도 이어진다. 선셋 패들보드 9월까지 운영아일랜드 리솜 앞 바다에서는 9월까지 패들보드와 서프강습도 진행된다. 동해보다 수심이 깊지 않고 파도가 잔잔해 어린 자녀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바다가 붉게 물드는 선셋패들보드 시간은 인생사진을 찍으려 참여하는 이들이 많다. 매주 토·일요일에는 곱고 단단한 사규질 모래 해변을 탐험하며 바다이야기와 해양생물을 관찰하는 해변탐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어린 아이부터 성인까지 가족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다. 리조트 실내 1층 피플레이스에서는 디지털 놀이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엘포박스의 ‘톡톡박스’ 공간도 마련했다. 국내 최초의 유아용 대형 스마트 러닝 기기로 재미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해변 환경보호를 위한 플로깅 프로그램국내 유일하게 해안국립공원에 위치하고 있는 아일랜드 리솜에서는 환경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회용컵 카페음료 프로모션, 대용량 어메니티 사용은 물론 지역 사회단체와 함께 연 2회 대대적인 해변정화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또한 리조트 이용객들은 상시 해변플로깅에 참여할 수 있다. 플로깅 물품은 무료로 제공되며 활동완료 시 소정의 선물도 증정한다. 1365에 가입하면 플로깅 참여 시 봉사활동 점수도 받을 수 있다. 아일랜드 리솜은 리조트 회원 예약 후 잔여객실에 한해 합리적인 가격의 패키지상품을 판매중이다. 객실과 조식, 스파가 포함된 올인클루시브 상품부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동차침대와 장난감을 구비한 키즈룸 패키지 등이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 이원석 “현명하지 못한 처신이 범죄는 아냐”

    이원석 “현명하지 못한 처신이 범죄는 아냐”

    이원석 검찰총장은 9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불기소 권고를 내린 후 계속되는 논란에 대해 “현명하지 못한 처신, 부적절한 처신, 바람직하지 못한 처신이 곧바로 법률상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거나 범죄 혐의가 인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에 대해 현행법상 법률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봐주기 수사’라는 야권의 비판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가 이날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에 대해 대검찰청 수심위를 소집하기로 결정하면서 김 여사에 대한 최종 처분이 늦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에게 “대통령께서도 김 여사에 대해 ‘현명하지 못한 처신’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수심위는 지난 6일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 권고를 의결했지만 이후에도 야권을 중심으로 “예정된 면죄부 절차”라는 비판이 쏟아지자 이에 대한 의견을 밝힌 것이다. 이 총장은 또 “개인적으로는 이번 기회에 공직자의 배우자에 대해서도 법령을 정확하게 보완하고 미비한 점을 정비해 더이상 사회적 논란의 소지가 없도록 입법을 충실하게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국민께서 보시기에 (수사 과정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한다면 그것은 모두 검찰총장인 제 지혜가 부족한 탓”이라며 “다만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에 대해서는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는 이날 부의심의위원회를 열고 최 목사 사건을 대검 수심위에 부의하기로 결정했다. 대검 수심위는 최 목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등과 관련해 수사 계속 여부, 공소 제기 또는 불기소 처분 등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 이 총장이 직권으로 소집해 열린 김 여사 사건 수심위와는 별도 절차로 다른 위원들이 심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번 주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을 불기소 처분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던 절차가 늦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처리 시기 등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이원석 총장 “김 여사 현명하지 못한 처신이 곧 형사처벌 대상은 아니야”

    이원석 총장 “김 여사 현명하지 못한 처신이 곧 형사처벌 대상은 아니야”

    이원석 검찰총장은 9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불기소 권고를 내린 후 계속되는 논란에 대해 “현명하지 못한 처신, 부적절한 처신, 바람직하지 못한 처신이 곧바로 법률상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거나, 범죄 혐의가 인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에 대해 현행법상 법률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봐주기 수사’라는 야권의 비판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에게 “대통령께서도 김 여사에 대해 ‘현명하지 못한 처신’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수심위는 지난 6일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 권고를 의결했지만 이후에도 야권을 중심으로 “예정된 면죄부 절차”라는 비판이 쏟아지자 이에 대한 의견을 밝힌 것이다. 이 총장은 또 “개인적으로는 이번 기회에 공직자의 배우자에 대해서도 법령을 정확하게 보완하고 미비한 점을 정비해서 더 이상 사회적 논란의 소지가 없도록 입법을 충실하게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등의 배우자가 직무와 관련해 금품 등을 받거나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금지만 하고 있을 뿐 막상 처벌하는 규정은 없다. 김 여사 측도 실제 수심위에서 ‘어떤 행위가 사회적, 도덕적 비난 가능성이 크더라도 그러한 행위가 범죄로서 사전에 법률로 명백히 공표돼 있지 않다면 형사처벌을 할 수 없다’는 헌법 제13조 제1항 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장은 “국민께서 보시기에 (수사 과정이) 기대에 미치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것은 모두 검찰총장인 제 지혜가 부족한 탓”이라며 “다만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에 대해서는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심위 결정대로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 ‘수심위 폐지론’까지 제기되는 데 대해 “내 생각과 맞지 않다고 해서 과정과 절차를 모두 없앤다면 법치주의나 미리 정해진 수사 처분 절차는 의미가 없게 된다”고 반박했다.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처리 방향에 대해서는 “증거와 법리에 따라 처리한다면 제대로 마무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제 임기가 이번 주에 마치기 때문에 제가 종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이 총장의 임기는 오는 15일까지다.
  •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중 천연기념물 ‘해송’ 발견… 국내 첫 이식 완료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중 천연기념물 ‘해송’ 발견… 국내 첫 이식 완료

    제주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을 진행중인 가운데 해양방류시설 인근에서 천연기념물 ‘해송’이 발견돼 국내선 처음으로 이식을 해 향후 생존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지난 6월쯤 해양방류시설 1.5㎞ 공사를 하던 중 인근 지점에서 천연기념물 해송과 긴가지 해송 등이 발견됐다. 이에 도는 국가유산청에 이식을 위한 허가를 신청했으며 국가유산청이 최근 열린 회의에서 자연유산 행위 허가 신청 안건을 심의해 조건부 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지난 7~8일에 거쳐 해송이 서식하고 있는 도두항 쪽 1㎞로 암반과 뿌리째 이식에 성공했다”며 “사후환경영향조사를 위해 3개월간 모니터링한 후 생존여부를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견된 지역은 해송 군락지는 아니었으며 ‘해송’ 1개체, ‘긴가지해송’ 3개체 등 4개체를 우수한 환경이 있는 곳으로 모두 이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식한 ‘해송’은 높이가 약 47㎝, 너비가 30㎝ 정도이며 총 3개체가 확인된 ‘긴가지해송’의 경우 높이가 최대 1m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했다. ‘바다의 소나무’라 불리는 해송은 산호의 일종으로 제주 연안이나 대한해협, 일본, 대만 등지에서 주로 자라며 2005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긴가지해송’은 잔가지들이 길고 날씬한 점이 특징이며 남해와 제주 해역의 수심 15∼100m 구간에서 주로 서식한다. 더욱이 해송은 천연기념물이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해양수산부 지정 해양보호생물로 보호·관리되고 있는 보호종이다. 앞서 2020년에는 해송 군락지 문섬 인근지역에서 집단폐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해외에서 발표한 논문 중에는 쿠바, 인도네시아, 하와이 등에서 해송류 조각을 이식해 평균 생존율을 연구한 결과가 있으나 국내에서는 연산호 이식한 사례는 있었으나 해송 이식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2028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3980억원을 투입해 기존 하수처리장 가동을 멈추지 않는 ‘무중단 공법’을 써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1일 13만t의 하수처리 능력을 22만t으로 증설해 하수처리난을 해소하고 기존 시설을 전면 지하화하고 상부는 공원화할 계획이다.
  • 이원석 “김여사 ‘현명치 못한 처신’, 곧바로 처벌 대상 되는 건 아냐”

    이원석 “김여사 ‘현명치 못한 처신’, 곧바로 처벌 대상 되는 건 아냐”

    이원석 검찰총장은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불기소 권고한 것에 대해 외부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총장은 9일 오전 9시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에게 “국민께서 보시기에 (수사 과정이) 기대에 미치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것은 모두 검찰총장인 제 지혜가 부족한 탓”이라며 “다만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에 대해서는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지난 6일 수심위 개최 이전부터 수심위가 어떤 결론을 내리든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총장은 “대통령께서도 언론을 통해 현명하지 못한 처신이라고 언급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현명하지 못한 처신, 부적절한 처신, 바람직하지 못한 처신이 곧바로 법률상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되거나 범죄 혐의가 인정되는 건 아니라는 점, 두 가지 문제가 차원이 다르다는 점에서 저희도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수심위의 결론을 두고 검찰 내외부에서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검찰에 미리 마련된 모든 제도를 이번에 다 활용해서 썼다”며 “내 결론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과정과 절차를 모두 없애야 한다고 한다면 법치주의나 수사 진행과 사건을 처분하는 과정에 미리 정해진 절차는 의미가 없게 된다”고 했다. 이 총장은 “개인적으로는 이번 기회에 공직자의 배우자에 관해서도 법령을 정확하게 보완하고 미비한 점을 정비해서 더 이상 사회적 논란의 소지가 없도록 입법을 충실하게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의 처리 방향에 대해서는 “(권오수 전 회장 등의) 항소심 판결을 세밀하게 살펴서 충분하게 검토한 다음 수사 전반에 반영해 증거와 법리에 따라 처리한다면 제대로 마무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제 임기가 이번 주에 마치기 때문에 제가 종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서울고법은 오는 12일 도이치모터스 사건의 항소심 판결을 선고한다. 이 총장은 15일 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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