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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좋은 물 확보가 4대강 살리기 관건/윤병만 명지대 토목환경공학 교수

    [기고] 좋은 물 확보가 4대강 살리기 관건/윤병만 명지대 토목환경공학 교수

    최근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본격 추진에 대한 보도 이후 이 사업과 한반도 대운하 사업의 연관성, 경제적 효과에 대한 논란으로 세간이 시끄럽다. 그러나 한반도 대운하 사업에 대해서도 여러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이에 대한 찬반을 떠나 전반적으로 판단해 볼 때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한반도 대운하와 연결시키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가 따른다. 예를 들어 한반도 대운하 사업에서는 주운을 위해 수심을 최소 6m 확보하도록 되어 있는데 4대강 정비 사업에서는 수심을 2m 정도만 확보하도록 계획돼 있을 뿐만 아니라 배가 정박할 수 있는 접안시설 건설이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다. 하천은 하천의 3대 기능인 이수, 치수, 환경의 세 요소가 잘 어우러져야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많은 하천 특히 한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 등 소위 4대 하천은 위의 세 기능 중 일부 또는 모든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이를 살리기 위한 시급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하천 전문가의 입장에서 볼 때 하천정비 사업은 치수, 이수, 환경의 모든 측면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치수 측면에서는 그동안 치수사업이 꾸준히 진행돼 왔지만, 최근 범지구적인 기후변화로 인해 강우 패턴이 바뀌어 홍수피해가 가중되고 있어 연평균 홍수 피해액이 2조 7000억원에 달한다.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유역에 내린 비가 하류 하천으로 동시에 유출되지 않도록 홍수 저류공간을 확보하고, 토사가 퇴적된 구간을 정비해 홍수가 원활히 소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수 측면에서, ‘물부족 국가’인 우리나라는 2011년에 약 8억㎥의 물부족이 예상되나 다목적댐 건설 반대 등으로 가뭄 때마다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는 댐과 같이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시설을 추가로 건설하지 않고는 해결할 수 없다. 환경 측면에서 보면, 하천수량 확보를 고려하지 않은 오염원 관리로 근본적인 하천 수질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과거 홍수소통만을 고려한 하천 정비로 하천이 직강화되고 호안은 콘크리트로 덮여 하천 생태계에 악영향을 초래했다. 하천환경 문제는 수질개선 및 생태계 유지를 위한 유량 확보와 자연친화적 하도정비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가 발표한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에는 위에서 언급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수량확보, 수질개선, 하도정비, 제방보강 등의 사업이 포함돼 있다. 이중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은 하천에 깨끗한 물이 풍부하게 흐르도록 하기 위해 신규 댐 건설, 기존 댐 기능 조정, 농업용 저수지 재개발 등으로 수원을 확보하는 것이다. 깨끗하고 풍부한 유량은 하천 정비에서 가장 기본적인 사항일 뿐 아니라 국민들이 사업효과를 빠르게 느끼게 하고 경제적인 파급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극심한 기후변화와 가뭄에 대비해 물 안보 차원의 물 이용 개선방안을 수립함으로써 장래 수자원대책이 단계별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수행돼 풍부하고 질 좋은 물과 쾌적한 휴식 공간을 확보하고 하천 생태계를 회복시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정부에서 의도한 대로 일자리 창출과 침체된 경제 회복에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해 본다. 윤병만 명지대 토목환경공학 교수
  • 카~ 시원하다 ‘곰칫국’

    카~ 시원하다 ‘곰칫국’

    쓸모없어 버려지다 ‘귀족 생선’으로 환골탈태하는 물고기들이 요즘 왜 그리 많을까. 가장 앞줄에 곰치를 내세운다면 식도락계의 제현들께서 동의할는지. 예전엔 포구마다 발길에 차이는 신세였던 천덕꾸러기가 지금은 현지에서조차 마리에 6만원을 호가하니 말이다. 요즘 강원도 삼척 등 동해안 일대엔 곰칫국 냄새가 솔솔 피어난다. 수확량이 격감해 곰칫국에 들어가는 녀석의 살점도 나날이 줄고 있긴 하지만, 겨울철 최고의 별미를 외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곰치의 정확한 명칭은 꼼치다. 쏨뱅이목 꼼치과의 물고기로 뱀장어목의 곰치와는 전혀 다르다. 하지만 강원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본명보다는 곰치, 물곰 등의 ‘예명’으로 더 자주 불린다. ●생긴 건 곰치, 맛은 금(金)치 국내 최고의 검색 포털에 나온 곰치의 설명을 보자. ‘몸길이 약 45cm. 몸은 가늘고 길며 물렁물렁하여 일정한 모양을 갖추기 힘들다. 수심 50∼80m의 바닥이 뻘로 된 곳에 주로 서식하며, 겨울철에 연안으로 이동한다. 맛이 없어 먹지 않는다.’ 그런데 마지막 문장이 눈에 거슬린다. 맛이 없어 먹지 않는다고? 예전엔 그랬을지 모르겠으나, 요즘은 ‘금치’라고 불릴 만큼 귀한 물고기 대접을 받는다. 사실 곰치는 불친절해 보이는 생김새만큼이나 어디서건 형편없는 대접을 받았던 생선이었다. 강원도에선 물텀벙이라고도 부르는데, 어부들이 곰치가 그물에 걸리면 재수없다며 바로 바다로 던져버렸던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바다에 떨어지면서 ‘텀벙’ 하는 소리를 냈음은 물론이다. 경남 거제 사람들은 먹지 않고,모아두었다가 나중에 밭에 거름으로 주었단다. 한 술 더 떠 정약전(1760~1816)은 ‘자산어보’에서 곰치를 ‘미역어(迷役魚)’ 라 적고 있다. 경상도 사투리로 쉽게 표현하자면 ‘뭐 이런 기 다 있노?’ 정도 되겠다. ●삼척 정라항 일대 ‘곰칫국 골목’에 맛집 즐비 하지만 ‘못생겨도 맛은 좋아!’란 옛날 광고문구가 곰치에겐 대단히 적절한 표현이 된다. 기름기 없이 담백하고 비린내 없는 뽀얀 살이 자랑이기 때문. 게다가 지방질 함량이 적은 데 비해 단백질과 철분, 칼슘 함량은 많아 겨울철 보양식품으로 인기다. 곰치에 묵은 김치 숭숭 썰어 넣고 끓인 곰칫국은 사실 뱃사람들이 값나가는 생선을 대신해 배 위에서 끓여먹던 음식이었다. 그러다 주독을 해소하는 데 효험이 있다는 사실이 뱃사람들의 입을 통해 알려졌고 술꾼들이 하나둘 찾기 시작하면서 이제 겨울철 별미의 상석을 꿰차게 된 것. 곰치는 암수가 색깔이 다르다. 빨간 것은 암놈, 검은 녀석은 수놈이다. 곰칫국엔 대부분 ‘흑곰’을 쓴다. 식초에 살짝 담가 육질을 단단하게 만든 뒤 회로 먹거나 말려서 찜을 해먹는 경우도 있지만 곰치는 역시 탕이다. 그야말로 살점이 입에서 살살 녹는다. 한 번 훑으면 뼈만 남고 모두 입안으로 빨려 들어간다. 애주가라면 그 순간 눈앞에 맑은 소주가 방울방울 맺힐 터다. 사실 곰칫국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묵은 김치다. 삼정식당 신윤지 사장은 “곰칫국은 김치가 맛있어야 한다. 묵은 김치의 신맛이 비린내 없는 생선의 담백한 맛을 끄집어 낸다.”고 설명했다. 곰치는 내 나라 안 어디서나 잡히는 생선. 굳이 삼척을 추천하는 데는 까닭이 있다.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던 곰칫국을 십수년 전부터 상차림 목록에 올려놓고 팔았던 곰칫국 골목이 이제는 삼척의 명물이 되다시피 할 정도로 곰치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숨막힐 듯 아름다운 해안선이며, 대이리 동굴지대, 금강송 가득한 준경묘 등 볼거리가 차고도 넘친다. ●시원한 복국도 드시고 오세요 곰치와 도루묵, 양미리, 도치, 장치 등 이른바 동해안 별미 5형제가 남획 등의 이유로 수확량이 줄면서 요즘은 복어가 빈 자리를 채우고 있다. 역시 12~2월에 많이 난다. 그런데 이 겨울 12월엔 다소 뜸하더니 1월 들어 많이 잡히고 있다. 가장 많이 먹는 것은 밀복. 정라항 인근 삼정식당(033-573-3233)이 잘한다. 복지리나 탕 모두 1만원을 받는다. 기왕 나선 길, 다양한 해산물로 장바구니까지 채우고 올 생각이라면 번개시장을 찾는 게 좋다. 아침 5~8시 사이 잠깐 열린다. 정라항 등에서 새벽에 들어온 싱싱한 해산물을 살 수 있고, 양은 적지만 도치 등 보기 어려운 생선과도 만날 수 있다. 값이 싸 삼척 주민들도 애용한다. 삼척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86명 스쿠버 다이버 ‘수중 다림질’ 성공

    무려 86명의 스쿠버 다이버가 수심 12m 이상 물 속에서 다림질을 하는 일명 ‘수중 단체 다림질’에 성공했다. 영국 대중지 메트로는 “아마추어 스쿠버 다이버 86명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물 속에서 다림질을 하는 단체 다림질에 성공해 세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스쿠버 다이버들은 영국 국립구명기관(RNLI)자선모금을 위해 이 같은 무모한 도전에 참가했다. 구매 매니저로 일하는 데클란 데일리(42)는 “평소 익스트림 스포츠에 열광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래서 이 도전에 참가하게 됐다.”며 “지금까지 고수하던 틀을 깨고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었다.”며 도전배경을 설명했다. 그렇게 모인 스쿠버 다이버들은 지난 10일 칩스토우에 위치한 한 국립다이빙 센터에서 함께 수심 12-70m로 잠수했다. 이어 신호가 울리자 특수 제작된 다림판과 다리미를 이용해 동시에 옷을 다리는 도전에 성공했다. 이번 도전 성공으로 몇 년 전 호주 스쿠버 다이버들이 세운 ‘72명 다이버’ 기록이 깨고 새로운 기록이 탄생했다. 이날 세운 기록은 세계 기네스북에도 등재될 예정이다. 데일리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바보같은 도전으로 보일 수 있지만 나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라며 “특히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을 줬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 콩팥 내놔!” 前남편 20억원 반환 소송

    “내 콩팥 내놔!” 前남편 20억원 반환 소송

    “콩팥까지 줬는데 바람을 피다니….” 미국의 한 의사가 신장(콩팥)을 이식해준 전 부인에게 거액의 소송을 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뉴욕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리처드 배티스트(49)는 이혼한 전부인을 상대로 20억에 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8년 전인 지난 2001년 전 부인 도널에게 이식해준 콩팥에 대한 금전적 보상이라는 것. 15년이나 부부로 지냈던 둘의 싸움이 법정으로까지 번지게 된 이유는 최근 남편이 전 아내가 이혼 전 부정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최근 알게됐기 때문. 게다가 자신이 콩팥을 이식해준 뒤에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그는 걷잡을 수 없는 복수심을 느끼고 있다. 배티스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 모든 것을 줬지만 돌아오는 것은 아내의 배신이었다.”며 “이번 소송은 배신에 상처받은 내가 보상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소송을 제기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의 변호사인 도미니크 바바라에 따르면 배티스트는 아내에게 기증해준 콩팥의 금전적 보상인 한화 20억원을 요구하고 있다. 콩팥을 되찾고 싶지만 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같은 결정을 했다는 것. 15년 전 한 병원에서 의사와 간호사로 일했던 배티스트와 아내는 세 딸을 둔 여느 평범한 부부였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둘 사이가 급격히 사이가 소원해졌지만 지난 2001년 아내가 신장질환 판정을 받자 남편은 자신의 콩팥을 기증해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계속 사이가 나빠졌고 지난 2005년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게돼 각자의 길을 걷게됐다. 그러나 최근 배티스트가 아내가 이혼 전 부정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게 되면서 두 사람은 법정싸움까지 벌이게 됐다. 한편 두 사람을 둘러싼 법정다툼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지만 법률 전문가들은 남편이 승소할 확률은 극히 적다고 예측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장기기증은 돈으로 사고팔 수 없기 때문에 원고가 승소할 확률은 적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심해에 사는 눈 4개 ‘유령 물고기’의 비밀

    심해에 사는 눈 4개 ‘유령 물고기’의 비밀

    독특한 외모로 ‘유령 물고기’란 별명이 있는 통안어(Spooky)가 빛을 반사 시키는 ‘거울’(mirror) 이용해 시야를 확보한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수심 100m 이상에 서식하고 있는 이 물고기는 보통 물고기들보다 눈이 더 달린 독특한 외모로 늘 관심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120년 전 최초 발견된 뒤 지금껏 단 한차례도 살아서 잡힌 적이 없어 통안어가 컴컴한 심해에서 어떻게 시야를 확보하는 지는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아있었다. 그러던 최근 영국 브리스톨 대학교 연구팀은 태평양 연안에서 살아있는 통안어를 포획해 조사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이 물고기는 2개씩 달린 총 2쌍의 눈을 가졌으며 그 위를 향해 난 1쌍의 눈으로는 먹잇감을 찾고 밑으로 달린 한 쌍은 방해물을 살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주목 할만한 점은 현미경을 이용해 확인한 결과 통안어는 등가시가 있는 척추동물임에도 불구 빛을 반사 시키는 일종의 ‘거울’을 이용해 시야를 확보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발견한 것. 가리비와 같은 무척추동물이 거울을 이용한다는 사실은 밝혀진 적 있지만 척추동물의 경우는 통안어가 최초다. 연구팀은 “이 물고기 아래쪽에 달린 눈이 작은 거울을 이용해 적은 양의 빛을 모아 컴컴한 심해에서 시야를 확보했다.”면서 “이 거울은 빛에 초점을 맞추는 미세한 금속판으로 만들어져 먹잇감과 천적을 구분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BBC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5) 제주 성산 일출봉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5) 제주 성산 일출봉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성산일출봉은 신년 해맞이 장소의 원조격이다. 전국적으로 해맞이 축제가 유행하기 전부터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다. 성산 일대는 날이 따뜻하고 볕이 잘 들어 그런지 유독 밝고 따뜻한 기운이 감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일출봉에 올라 해를 맞고, 주변 산책로를 거닐며 ‘걱정하지마, 올 한 해도 잘 될 거야~.’ 하는 희망을 품고 돌아간다. ●바다에서 치솟은 오름 제주 동부 지역에서 성산일출봉은 독보적인 존재다. 구좌, 수산, 성읍, 표선 그 어느 방향에서 오든지 바닷가에 왕관처럼 솟아난 일출봉의 모습에 감탄하기 마련이다. 성산일출봉 주차장에서 바라보면 봉우리가 까마득히 높아 보인다. 하지만 높이는 불과 182m. 간혹 일출봉이 높아서 안 올라간다는 관광객이 있는데, 그 생김새에 기가 눌린 까닭이다. 성산(城山)은 말 그대로 일출봉이 성처럼 둘러쳐져 있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실제로 일출봉은 바다에서 봐도, 마을에서 봐도, 전망대에 올라 봐도 난공불락의 고성(古城)처럼 경이롭다. 매표소를 지나 몇 발자국 가면 순간 가슴이 시원하게 뚫린다. 일출봉 아래로 널찍한 잔디밭이 유감없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잔디밭을 관통해 이어지는 길을 따르면 왼쪽으로 산책로가 보이고, 바다 건너편으로 우도가 살짝 머리를 내민다. 이곳 산책로는 내려오면서 둘러보는 게 순서다. 상쾌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길을 재촉하면 어느새 계단이 시작된다. 지그재그로 이어진 계단길에 숨이 차오를 무렵, 희한하게 생긴 바위가 길을 막는다. 바위는 꼭 짐승의 얼굴처럼 보이는데, 곰바위란 안내판이 보인다. 이곳 벤치에 앉으니 성산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일출봉은 약 5만~12만 년 전 얕은 수심의 해저에서 화산이 분출되면서 만들어졌다. 본래는 육지와 떨어진 섬이었다. 차츰 일출봉과 본섬 사이에 모래가 쌓이기 시작했고 세월이 흐르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그래서 마을 시내 뒤로는 바다가 들어와 있고, 왼쪽으로 광치기 해안을 따라서 이어진 길과 본섬이 간신히 이어지는 신비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동부 오름들의 기막힌 스카이라인 작년 겨울, 해가 저물 무렵에 일출봉의 숨은 진가를 발견했다. 그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일출봉에서 본 일몰이었다. 구름에서 나온 석양은 바다로 떨어지기 직전 마지막 젖먹던 힘을 다해 동부 산간 지대를 비추었다. 그 빛에 동부 지역에 몰려 있는 영주산, 좌보미오름, 백약이오름, 동거미오름, 높은오름, 용눈이오름, 다랑쉬오름, 말미오름, 지미봉 등의 기막힌 스카이라인이 펼쳐졌다. 올망졸망한 오름들은 그야말로 제각각이었다. 어떤 것은 고개를 들었고, 어떤 것은 납작 엎드렸으며, 콧날처럼 솟았거나 누웠고, 또 어떤 것은 비스듬했다. 그리고 그 뒤로 오름 왕국의 어머니 한라산이 백발이 성성한 모습으로 서 있었다. 잊지 못할 감동적인 풍경이었다. 곰바위에서 급경사를 좀 오르면 정상 전망대다. 일출봉 분화구는 생각보다 넓다. 동서 450m, 남북 350m로 둥근 형태를 이루고 있다. 99개의 크고 작은 바위로 둘러싸여 있고, 깊이는 100m에 이른다. 분화구 안에는 풍란 등 희귀식물 150여종이 분포하고 있다고 한다. ●일출봉~광치기 해안~섭지코지 해안길 추천 이곳 전망대는 1월1일이면 어둑새벽부터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가득 찬다. 분화구 너머 바다에서 치솟는 해돋이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일출을 못 봤다고 서운해할 것은 없다. 근처의 광치기 해안이나 섭지코지에서도 기막힌 일출을 볼 수 있다. 일출봉을 내려와 산책로로 발길을 옮긴다. 해안을 따라 이어진 이 길이 제주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여름은 시원하고 겨울에는 훈훈한 바람이 분다. 우도가 바다 건너편에서 어서 오라 손짓하며, 일출봉이 감춰둔 해안절벽을 보여준다. 이 길을 걷다 보면 옆 사람의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고 싶다. 그렇게 천천히 풍경을 음미하며 일출봉과 작별을 고한다. 성산일출봉은 2007년 한라산, 거문오름(용암동굴계)과 함께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일출봉은 전망대까지 오르는 데 30분가량 걸린다. 좀 더 걷고 싶은 사람은 일출봉~광치기 해안~섭지코지 해안길을 따른다. 총 3시간가량 걸리고, 다양하게 변모하는 일출봉의 모습과 바닷가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산악전문작가 #가는 길과 맛집 김포, 청주, 부산 등에서 비행기를 타거나 부산, 완도 등에서 배를 타고 제주시까지 간다.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성산행 버스가 수시로 다닌다. 제주의 겨울 바다는 방어가 주인공이다. 방어는 씹히는 질감이 있으면서도 부드러워 인기가 좋다. 광치기 해안의 해변공원 옆에 자리 잡은 광치기해산물촌(011-9660-3884)이 숨은 맛집이다. 방어가 싱싱하고, 전복죽과 성게칼국수도 잘한다.
  • 깊이 6.3m… 한강~중국 물길 연결

    15년 가까이 표류하던 경인운하사업이 드디어 확정됐다.정부의 계획대로라면 2011년 12월부터는 한강~인천으로 이어지는 운하를 통해 여객선은 물론 화물선이 멀리는 중국까지 오가게 된다. 정부는 속도를 내기 위해 사업을 수자원공사에 맡겼다. 하지만 경인운하가 한반도 대운하의 전초 사업이라는 의구심을 버리지 않고 있어서 반대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길이 18㎞ 인천~한강 연결경인운하의 길이는 기존 굴포천 방수로 14.2㎞에 한강쪽으로 3.8㎞를 더 파서 총 18㎞이다. 운항수심은 6.3m다. 1995년 민자사업 단계에서는 폭 100m였으나 이번에 경비절감을 위해 80m로 줄였다. 서해와 한강에 각각 인천터미널과 김포터미널을 조성한다. 인천터미널에는 배후단지가 조성돼 가공·조립시설, 유통시설 등이 들어선다. 경인운하 횡단 교량은 모두 12개로 이 중 7개는 높이를 높여야 한다. 운하의 남쪽으로 15.6㎞의 제방도로가 생긴다. 경인운하에는 바다와 강을 운항할 수 있는 RS(River & Sea) 40 00t급 선박을 띄운다. 이 선박은 길이 135m, 넓이 16m로 평균 160TE 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최대 250TEU를 실을 수 있다. 서울시는 한강르네상스 계획에 따라 5000t급 여객선을 띄울 계획이다.●2030년 연간 여객 105만명 이용2003년 경인운하 계획을 포기한 것은 환경단체의 반발과 경제성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 KDI 경제성 평가(B/C) 결과 1.07이 나오면서 운하 추진의 명분을 찾았다. 정부는 부산의 화물을 경인운하를 통해 김포까지 수송하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때에 비해 1TEU당 6만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2030년 기준 경인운하 이용 물동량이 컨테이너 97만TEU, 철강 75만t, 자동차 7만 6000대, 바닷모래 913만㎥, 여객 105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경인운하 건설로 신규 일자리 2만 5000개를 만들어내고 생산유발효과도 3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진봉 건설수자원정책실장은 “경인운하가 완공되면 치수는 물론 세계적인 물류 및 관광 명소로 뜰 것”이라고 밝혔다●민자 추진하던 경인운하㈜ 반발건설업계는 대부분 환영하는 입장이다. 대한건설협회는 “대운하 건설이 건설업계의 일감 창출에 보탬이 될 것”이라면서 “제조업체 등의 물류비용 절감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대건설과 코오롱건설,KCC건설 등 경인운하 민자사업을 추진했던 12개 경인운하㈜ 주주사들은 수자원공사에 불만이다. 일부 주주들은 “경인운하 2대주주(19%)로서 수자원공사가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하면 민자사업을 추진하던 기존 주주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면서 “이는 분명한 주주규약위반이다.”라고 말했다. 수공은 “기존 경인운하㈜는 청산을 하면 된다.”면서 “법적 하자가 없다.”고 말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새만금사업 가속도… 방조제 올 마무리

    새만금 방조제 건설사업이 올해 마무리되고 내부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5일 전북도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긴 33㎞ 방조제 축조사업이 올해 완공된다.농촌공사는 올해 3236억원을 투입해 방조제 내부 공사와 다기능부지 조성,도로 높임공사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500억원의 방수제 공사비가 예산에 반영돼 내부개발사업을 올 10월쯤 착공할 예정이다.방수제 축조는 새만금 내부에 둑을 쌓아 호수와 이용 가능한 토지를 분리하는 공사다. 방수제는 총 길이가 138㎞로 총 사업비는 1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산업단지 매립공사는 이르면 3월부터 시작된다.정부가 최근 새만금 산업단지의 일부인 211만㎡에 대해 군산항 준설토를 활용해 메우도록 승인함에 따라 매립공사가 오는 3월부터 진행될 전망이다.도는 준설토 매립 승인으로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안에 있는 새만금산업단지 매립에 군산항 준설토 270㎥를 성토재로 사용, 170억원가량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금강으로부터 연간 575만㎥의 토사가 군산항으로 유입돼 매년 수심이 30㎝가량 얕아지고 있어 100억원의 준설비용도 줄이고 수심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새만금지구 매립 규모는 총 1870만㎡로 1단계 930만㎡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진행되며 나머지는 2015~2018년 매립된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수출이 살 길이다] 불황에 물동량 뚝… 그래도 희망의 항해는 계속된다

    [수출이 살 길이다] 불황에 물동량 뚝… 그래도 희망의 항해는 계속된다

    “캐스트 오프(밧줄을 풀어라.)”김용수(55) 선장의 지시와 함께 한진베를린호는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광양항에서 12시간 동안 수출 화물을 실은 배는 다음 목적지인 홍콩을 향해 기수를 돌렸다.6만 6000t급(5300TEU)의 배는 3일 뒤 홍콩과 옌톈 항구를 들른 뒤 일본 요코하마,미국 프린스루퍼트,시애틀,캐나다 밴쿠버를 거쳐 35일 후 다시 부산으로 돌아온다. 컨테이너에는 여수산업단지와 광주에서 생산된 냉장고,에어컨 등 백색가전과 타이어,합성수지 등 석유화학 제품이 실렸다.중국에서는 섬유,봉제,장난감 등 생활용품을 싣고 미국으로 떠난다.주 고객이 월마트,타겟 등 대형할인마트다.한진해운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비싼 물건 소비는 줄어든 반면,값싼 물건을 찾는 사람이 늘어 할인마트로 가는 수출 물량은 꾸준하다.”고 말했다. ●일감 없는 배 여수항 주변에 27척 배회 김 선장이 무선으로 광양항 관제소에 신고를 마치자 배는 12노트에서 22노트로 속력을 올렸다.15분쯤 내달렸을까.배 여러척이 바다 위에 움직이지 않은 채로 떠 있다.세계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물동량이 준 뒤 일감을 얻지 못한 배가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여수만 주변에만 27척의 배가 떠 있었다. “배가 움직이면 기름값만 드니까 그냥 있는 거죠.이렇게 많이 정박해 있던 적이 없었는데… .레이더를 보니 밖에도 대형선이 여러 척 있네요.” 한진 베를린호도 경비절감 차원에서 속도를 줄이고 기름값을 아끼고 있다.이 배가 하루 사용하는 벙커C유는 270t,2억 5000만원어치다.속도를 20% 줄이면 하루 110t,1억 1000만원어치만 사용해도 돼 항해기간이 며칠 더 걸려도 속도를 늦추는 것이다. 세계경기가 급속히 악화됐다는 증거는 물동량에서 바로 드러난다.배는 광양항에서 겨우 컨테이너를 7개 실었을 뿐이다.불과 1년 전만 해도 수백개의 컨테이너를 실었는데 지난해 여름부터 화물이 급속하게 줄었다. 광양항은 지난해 세계경제 위축으로 목표치인 210만TEU의 80% 수준인 187만TEU만 처리하는 데 그쳤다.광양항은 배후 산업단지의 규모가 작고 수도권과의 교통망이 취약하다는 태생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광양항 관계자들은 2010년 전주~광양 고속도로가 완공돼 수도권까지 3~4시간안에 도달할 날만 기다리고 있다. 광양인터내셔널 컨테이너 터미널 민효식 상무는 “광양은 수심이 17~20m로 깊고 묘도가 방파제 역할을 해줘 지리적 요건은 좋다.”면서 “전주~광양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연간 300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하게 될 것”이라는 장밋빛 예측을 내놓았다. 중소형 선사나 벌크선의 경우 선장과 기관장을 제외하고 모두 동남아 선원을 태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최근에는 선사마다 중견급 선원의 부족을 호소한다.해양대를 졸업해 20대 초반에 배를 타기 시작한 항해사·기관사들은 5~6년후 규칙적인 직장을 찾아 뭍으로 떠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배를 타는 것은 오랫동안 집을 떠나 있어야 하는데 과거만큼 고액 연봉을 받기도 어렵다는 것이 이유다. 3등항해사인 정기백(22)씨는 “초임 연봉이 4500만원 정도 되는데 쓸 곳이 없으니 목돈을 마련하고 나면 배타는 걸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면서 “수산·세무직 공무원이 되거나 조선소,선급(배 검사기관) 등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1등항해사인 이호(31)씨는 “육상 근무자들과 연봉 차이가 거의 없어졌다.외국 선원으로 한명,두명 교체되다 보면 국적선에 한국 선원은 한명도 없는 상황이 되지 않을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싱가포르 세계 1위 항구 굳건히 광양항을 떠난 지 3일째 되는 날 아침 배에 홍콩 국기가 걸렸다.홍콩수역에 들어왔다는 뜻이다.세계 최고 물동량을 자랑했던 홍콩도 최근 싱가포르와 상하이에 순위를 내주었다.싱가포르가 동남아 지역의 환적물량을 독차지하면서 2006년 세계 1위 항구가 됐고,2007년에도 12.7% 성장했다.상하이는 2007년 2615만TEU를 처리해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현재 4위인 선전도 매년 10%씩 성장하면서 홍콩을 위협하고 있다. 한진해운 홍콩지점 부지점장 김칠호 부장은 “홍콩항이 다시 1위를 탈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내년 상반기 최소 10%에서 30%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업계들은 보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업계관계자들은 중국이라는 거대시장이 있는 한 앞으로 20년간 홍콩의 경쟁력은 충분히 있다고 보고 있다.홍콩의 콰이팅항을 운영하는 5개 오퍼레이터사는 100% 민간사업자다.정부의 개입이 없다는 뜻이다.최근 홍콩 정부가 2015년까지 선석을 추가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민간에서 반대했다.공급이 늘어나면 지금처럼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항만개발 경쟁보다 경쟁력 확보를 해운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도 지자체들이 앞다퉈 항구개발 경쟁만 할 것이 아니라 지금 있는 항구들이 어떻게 경쟁력을 갖춰 이익을 많이 낼지를 고민해야 한다.” 조언했다. “올 라인스 메이드 패슨(All lines ma de fasten=줄을 내려라)” 김 선장이 마지막 정박지시를 내렸다.굵은 밧줄이 출렁이며 바닥에 떨어진다.배는 홍콩에서 665TEU를 내리고 592TEU를 새로 실었다. “경쟁력은 수출에 달려있지 않습니까.내년에는 배 가득 컨테이너를 싣고 태평양을 건넜으면 좋겠습니다.미국과 유럽 경기가 언제 살아나느냐에 달려있겠죠.광양이나 부산에서 컨테이너를 가득 싣고 떠나는 날이 곧 올 것입니다.” 김 선장의 말에는 불황에 대한 비관보다 희망의 냄새가 짙게 배어 있었다. 광양 홍콩 글·사진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디파이언스’, 007의 또다른 모습 ‘영웅의 재발견’

    ‘디파이언스’, 007의 또다른 모습 ‘영웅의 재발견’

    ‘007’ 다니엘 크레이그가 또 다른 영웅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29일 오후 서울 대한극장에서 시사회를 가진 영화 ‘디파이언스’에서 다니엘은 강인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투비아’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 영화는 죽음을 앞둔 수천 명의 유태인을 희망으로 이끌었던 실존인물 ‘투비아 비엘스키’와 비엘스키 유격대의 감동 실화다. 1941년 여름 유럽이 히틀러의 군대에 의해 점령당했을 때, 비엘스키 형제는 수천 명의 피난민을 구하며 유격대를 결성했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연기한 맏형 투비아는 독일군에 대한 개인의 복수심은 뒤로하고 “내가 살아남은 이유는 그들을 지키기 위해서다.”라며 진실된 영웅의 모습을 보인다. 비엘스키 형제는 서로 사랑하고 돈독한 형제애로 뭉쳐진 사이지만 각각의 의견이 달라 때로는 주먹다짐을 하기도 한다. 영화는 그 과정을 통해 역사 속 현장에 서 있는 그들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담아냈다. 역사 속 진정한 영웅을 재발견한 영화 ‘디파이언스’는 내년 1월8일 일반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steady101@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릉동 55층 주상복합 긍정 검토”

    오세훈 서울시장이 노원구가 추진하는 공릉동 55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건립에 긍정적 의사를 표시했다. 22일 노원구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창의 문화도시 서울의 비전과 전략’ 강연회에서 “(공릉동 주상복합건물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법규가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높은 층수의 건축물 건립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혀 높이 조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서울시와 노원구는 그동안 공릉동 주상복합건물의 높이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왔다.구는 높이를 기존 72m에서 210m로 상향 조정해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내놓았지만 서울시는 기존 높이(72m)를 유지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구측은 “서울시가 일반주거지역도 풀어 초고층 빌딩 건립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하는데 공릉동 상업지역에 높이를 제한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 같은 점을 감안해 “(노원구가) 서울시와 사전에 충분히 논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상업지역 확대와 용적률 완화와 관련,“상업지역 확대는 모든 자치구가 세수 확대를 위해 요구하는 사항”이라면서 “자치구의 입장을 다 맞춰주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어 중랑천을 한강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안양천 등 기존 물길들을 주민의 휴식처로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 중이지만 중랑천은 수심이 낮고 고도차가 있어 배를 띄우려면 엄청난 투자가 필요하다.”며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43) 연해주 우수리강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43) 연해주 우수리강

    우수리강은 연해주 남쪽에서 북쪽 방향으로 중국과 국경을 이루며 흘러가다 하바롭스크에서 아무르강과 합수된 후 사할린 부근에서 동해로 흘러든다.길이 909㎞,유역면적 18만 7000㎢의 큰 강으로,중류까지 화물선이 다닐 수 있다. 우수리강은 시호테알린산맥과 함께 연해주의 식물분포에 큰 영향을 미친다.연해주의 식물분포는 시호테알린산맥지역,산맥 서쪽의 우수리강 일대,산맥 동쪽의 동해안 지대로 나뉘어 뚜렷하게 구분된다.시호테알린산맥에는 산지 식물이 많이 자라고 있고,우수리강 일대에는 습지식물이 주류를 이루며,동해안 지역에는 해안식물들이 살고 있다.우수리강 주변에는 습지가 많이 발달해 있다.강 바로 옆뿐만 아니라 강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도 넓은 습지들이 형성되어 있다.강 하구에 너른 습지가 발달하는 게 보통이지만 우수리강에서는 상류지역에도 큰 습지가 발달해 있다.시호테알린산맥이 우수리스크 북쪽을 거쳐 중국 백두산으로 이어지는 나지막한 산줄기를 경계로 그 북쪽에 넓은 분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분지에 만주 일대에서 가장 넓은 호수인 항카호가 자리잡고 있다.연해주 제2의 도시인 우수리스크에서 북쪽으로 90㎞ 거리.남북 길이가 80㎞에 이르고,평균수심은 4~5m,면적은 4380㎢로 우리나라 충청북도 크기와 비슷하다.이쯤 되니 호수라기보다 바다 같은 풍광을 펼쳐낸다.호수 주변에는 곳곳에 물놀이를 할 수 있는 휴양지가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호수의 북쪽 일부는 중국령이다.전체 면적의 4분의1쯤 되는데,중국에서는 이를 싱카이호(興凱湖)라고 부른다. 항카호 주변에는 크고 작은 연못과 습지가 발달해 있다.조금 떨어진 지역에는 드넓은 평원에 들어선 초원지대도 있다.이 연못과 습지, 초원에서 다양한 식물을 만날 수 있다. 우수리스크나 스파스크에서 항카호로 가는 도중에 만나는 초원지대에는 긴잎꿩의다리,꼬리조팝나무,달구지풀,산비장이,쉬땅나무,털부처꽃,큰메꽃 등이 자라고 있다.여름철엔 크게 무리를 지어 자라는 긴잎꿩의다리가 눈길을 끈다.남한에서는 경기와 인천 일원에서 드물게 볼 수 있는 식물이지만 여기서는 지천으로 피어 있다.꽃을 보지 못하고 잎만 보면 쑥 종류라고 여기기 쉽다. 항카호 주변에 발달한 연못은 웅덩이에 불과한 것부터 저수지만한 것에 이르기까지 크기가 다양하다.연못 주변에는 습지도 잘 발달돼 있는데,이곳에서 시선을 끄는 수생식물은 만주수련이다.만주와 한반도 북부에 자생하는 수련의 일종으로 남한에서 볼 수 있는 수련과는 달리 전체가 작고,꽃의 중앙부는 검붉은 보랏빛을 띤다.연못에는 가래,노랑어리연꽃,만주실말,보풀,생이가래 등의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다.주변 습지에는 독미나리,질경이택사,물옥잠,박하 등이 살고 있다.환경부가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할 만큼 희귀한 독미나리가 너무 흔해서 습지에 나는 잡초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우수리강의 발원지는 항카호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으나,실제로는 항카호에서 동남쪽으로 150㎞쯤 떨어진 오브라차나산(1854m)이다.우수리강 본류는 항카호 옆을 지나갈 뿐이다.항카호에서 흘러나온 물도 우수리강으로 유입되기는 하지만,중국령 항카호에서 발원한 작은 하천이 중국과 러시아의 경계를 이루다 우수리강 본류와 만난다. 시호테알린산맥의 우수리강 발원지는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시호테알린의 짙게 우거진 숲 때문이다.반달가슴곰,표범,그리고 아무르호랑이라고도 부르는 조선범이 아직까지 살고 있고,이를 사냥하는 우데게족(말갈족) 사냥꾼들의 근거지가 되는 곳이 바로 시호테알린이다. 우수리강 발원지 부근에는 게박쥐나물,공작고사리,뫼제비꽃,산꿩의다리,좀미역고사리 등의 산지 식물이 생육하고 있으며,부게꽃나무,산겨릅나무,시닥나무,청시닥나무 같은 단풍나무 종류들이 많다. 숲 바닥에는 나무지만 키가 풀처럼 작은 월귤이 무리를 지어 자라고 있다.월귤은 남한에서는 설악산 등 단 두 곳에만 몇몇 개체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상록 떨기나무다.현지인들은 월귤의 빨간 열매를 따서 즙을 내어 먹는데,신장에 좋다고 한다. 시호테알린을 빠져나온 우수리강은 레스자보드스크를 거친 후 중국쪽 항카호에서 흘러내려 국경을 따라 북상한 물줄기와 합쳐지고,이후 줄곧 중국과 국경을 이루며 북쪽으로 흘러간다.이곳부터 직선으로 북쪽 50㎞에 있는 달레네첸스크까지 가는 강변에도 크고 작은 습지들이 발달해 있다.달레네첸스크 부근의 습지에서는 가시연꽃,긴흑삼릉,능수쇠뜨기,보풀,자라풀,좀꿩의다리,큰잎부들 등의 습지식물과 만날 수 있다.길가와 숲 가장자리에서는 털석잠풀,큰제비고깔처럼 남한에는 아예 없거나 있어도 드문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달레네첸스크를 지나 비킨강이 우수리강에 합류되는 비킨마을부터는 하바롭스크 지구에 속한다.하지만 비킨강 상류지역은 연해주 지구에 속하며,이 시호테알린 지역은 연해주 최고의 원시성을 간직한 곳으로 손꼽힌다. 달레네첸스크에서 비킨까지 가는 동안에도 습지가 많다.이곳에서 멱쇠채,이삭송이풀,자주꽃방망이,큰송이풀 등을 발견할 수 있다.길 주변의 숲 가장자리에는 검종덩굴,세포은조롱 같은 덩굴식물들도 자라고 있는데,세포은조롱은 북한에서만 볼 수 있는 식물이다.더덕,등골나물,마타리,참취처럼 남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도 많기 때문에 낯설지가 않다. 우수리강의 식물들은 한반도의 우리꽃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우리 민족의 얼이 깃든 북간도,동간도,연해주를 흐르는 강이 우수리강 아니던가. 동북아식물연구소장
  • [이승배의 바다낚시 세상] 제주 부시리 낚시

    [이승배의 바다낚시 세상] 제주 부시리 낚시

    요즘 어디고 낚시 조황이 좋지 않다.하지만 제주도만큼은 예외다.10월 중순쯤부터 부시리와 방어들이 제주도로 몰려든다.특히 날이 추워지면서 씨알도 좋아진다. 올해도 일찌감치 지깅 낚시꾼들이 제주도로 몰려들기 시작했다.제주도는 어떻게 보면 일반 출조지보다 시간상 훨씬 수월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다만 일정은 1박2일 정도로 넉넉하게 잡는 것이 좋다. 제주의 배들은 낚시 전용선 등 유선(遊船)보다 어선들이 대다수다.평상시엔 조업을 하다가도 낚시 손님이 오면 낚싯배로 둔갑한다.유선에 비해 장점도 있다.어로작업을 하다 보니 선장들이 물고기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다만 지깅을 하거나 히트를 시켰을 때 적시적소에 ‘배질’(배운전)을 해줘야 한다. 제주도는 수심이 깊고 조류가 빠른 지역이 많아 무거운 메탈지그(200g~300g이상)를 주로 사용한다.낚싯줄도 8호 이상의 굵은 PE라인 원줄과 100파운드 이상의 쇼크리더(목줄)를 사용한다.파도와 바람도 거세다.다른 지역에서라면 포기할 상황에서도 출조가 이루어진다.다행히 출조날은 기상여건이 괜찮은 상황.마라도의 포인트에 도착해 260g짜리 메탈지그를 내렸다.파도와 바람이 세지 않아 어렵지 않게 바닥이 찍혔다.바닥을 찍고 나면 재빨리 조금 올려 준 다음 저킹(jerking)액션을 시작한다.물론 한 가지의 저킹 액션보다는 여러 패턴을 혼합하는 것이 좋다. 롱저킹과 숏저킹을 반복해 시도했다.곧바로 반응이 왔다.80㎝급 부시리다.배 뒤쪽에서는 전동릴을 이용한 전동 지깅을 시도했다.여기서도 여지없이 준수한 크기의 부시리가 낚여 올라왔다.입질이 이어지면서 배 앞뒤에서 함성이 끊이질 않았다. 전동지깅은 일본의 어부들이 많이 사용하는 낚시 기법.우리나라에도 몇 년 전 도입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무거운 메탈지그를 반복 운용하면서도 힘이 적게 든다는 것이 전동지깅의 장점이다.제주도에서는 배를 이용한 지깅낚시뿐만 아니라,갯바위나 방파제 근처에서 무늬오징어·농어 루어낚시도 가능하다.따라서 상황에 맞는 다양한 장비를 가져가는 것이 좋겠다.다만 올해는 다소 저조한 조황을 보이고 있다.출조 문의 아트피싱 02)2602-4046. 라팔라 바다스태프 팀장
  • [데스크 시각]4대강 정비사업 제대로 하려면… /김성곤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4대강 정비사업 제대로 하려면… /김성곤 산업부 차장

    한 건설업계 원로에게 물었다.“4대강 정비사업은 대운하입니까,아니면 정비사업입니까.” 그의 대답은 이랬다.“말이라면 말이고,사슴이라면 사슴이지요.” 4월 총선 이후 잠잠해졌던 대운하 논란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지난 6월19일 이명박 대통령이 특별기자회견에서 국민이 반대하면 추진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수그러들었던 논란이 다시 불붙은 것이다. 정부가 15일 지방정부 활성화를 위해 한강,낙동강,영산강,금강 등 4대강 정비에 14조원을 투입한다고 밝힌 게 계기였다.시민단체 등은 4대강 정비사업은 대운하 건설을 위한 사전포석이라며 반발하고 있다.반면 정부는 대운하와는 무관하다고 강변한다. 같은 사안을 두고 서로 다른 해석을 한다.건설업계 원로의 말처럼 말로도 볼 수 있고,사슴으로도 볼 수 있는 양면적 사안이기 때문일까.정부의 말대로라면 4대강 정비사업은 대운하와는 분명히 다르다.5개의 댐이 준비돼 있지만 이것은 대운하와 관계없는 과거 정권 때부터 계획됐던 홍수조절용이라는 것이다.준설작업도 2~3m로 계획돼 있어 배가 다닐 정도의 깊이(7m)가 못 된다는 것이다.뿐만 아니라 보의 깊이도 배가 다니려면 최소한 15m는 돼야 하는데 4m에 불과하다는 것이다.무엇보다도 터널과 화물터미널이 빠져 있다는 점이 정부가 대운하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반대로 정부가 제시한 문제점만 해결하면 대운하가 될 수 있다는 역설도 가능하다.재원과 시간의 문제가 따르기는 하지만 제방을 높이고,보와 준설을 통한 수심을 좀 더 깊게 하고,수문역할을 하는 갑문의 규모를 확대하면 배가 다니게 만들 수도 있다. 이런 예는 굴포천 방수로 사업에서 찾아볼 수 있다.굴포천 방수로 사업은 1996년 민자유치 경인운하 건설사업이 모태다.당시 환경단체의 반발과 경제성 문제로 굴포천 방수로 사업으로 변경됐다.하지만 지금 굴포천 방수로 사업은 경인운하 사업으로 진화했다.굴포천은 인천 상야동에서 4㎞만 더 파면 서해와 한강이 이어진다.60m인 방수로 너비도 20m만 넓히면 5000t짜리 배가 다닐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이다. 정부는 경인운하를 민자사업이 아닌 한국수자원공사가 직접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물론 굴포천과 4대강 정비사업이 똑같을 수는 없다.다만,가능성 측면에서는 충분히 연상해볼 수 있는 내용이다.실제로 대운하와 관련,“하천 정비사업이라고 이름을 붙였더라면 지금쯤 사업에 착수할 수 있었을 텐데 대운하라고 이름을 붙이는 바보짓을 했다.”고 정권 차원의 전략가를 비난하는 전문가를 본 적도 있다. 전문가들마저 이럴진대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게다가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까지 “국민들 대다수가 원한다면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식의 얘기를 하고,정치권에서도 심심찮게 대운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이런 의구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대운하 관련 발언들이 오락가락하면서 공무원들도 갈피를 잡지 못한다.“대운하는 아니다.”라고 외치면서도 비밀리에 4대강 정비 작업팀을 운영한다.마치 대운하를 위해 한 자락을 깔아 둔 것 같은 행보다. 지금 지방경제는 빈사상태다.곳곳에서 비명소리가 들린다.정부의 설명처럼 지방경기 활성화는 더이상 늦출 수 없다.4대강 정비사업은 이 지방 경기를 살리는 데 지름길인 것도 사실이다.4대강 정비사업을 제대로 펼치려면 다시 한번 이명박 대통령이 나서서 “4대강 정비사업은 대운하가 아니고,내 임기 중에는 대운하로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제2의 6·19 대국민 성명’이 절실한 시점이다.대운하가 죽어야 4대강 정비사업이 산다. 김성곤 산업부 차장 sunggone@seoul.co.kr
  • “목포~제주 해저 고속철도 건설을”

    “목포~제주 해저 고속철도 건설을”

    목포에서 제주를 연결하는 고속철도를 건설하자는 제안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은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 건설 구상안’을 마련,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녹색성장과 철도세미나’를 통해 정부측에 제안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연구원이 구상 중인 해저고속철도의 노선은 목포~해남~보길도~추자도~제주에 이르는 총연장 167㎞.이 가운데 해저터널로 건설되는 부분은 보길도~추자도~제주를 연결하는 73㎞이며,목포~해남 구간 66㎞는 지상으로,해남~보길도 구간 28㎞는 해상교량으로 돼 있다. 해저터널 구간의 해저 최대수심은 추자도~보길도 구간이 120m로 현재의 기술수준으로 건설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를 호남고속철도와 같은 시속 350km로 하면,서울에서 제주까지 2시간26분이 소요되고,중부권인 오송에서는 1시간40분,목포에서는 40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44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34만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생겨 경기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연구원측은 밝혔다. 사업기간은 타당성조사에서 공사 완료까지 11년이 소요되고,사업비는 약 14조 6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연구원측은 예상하고 있다.이창운 한국교통연구원 국가교통전략본부장은 “사업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타당성 조사를 거쳐서 국가미래발전을 위한 국책사업으로 추진토록 제안할 것”이라면서 “호남고속철도를 제주지역까지 해저터널로 연장·건설할 경우 서울~호남~제주축이 21세기의 신국가성장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대운하 - 4대강 정비 차이점과 닮은점

    국토해양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4대강 정비사업이 대운하 건설을 위한 사전 사업이라는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그렇다면 대운하와 4대강 정비사업은 어떻게 다른가. 일단 4대강 정비사업이 대운하사업으로 오해(?) 받는 것은 용어가 비슷하기 때문이다.4대강 정비사업에는 일반 댐 3개와 홍수조절용 댐 3개를 건설하도록 돼 있다.대운하를 건설해도 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일단 비슷하다.또 물을 가둬두는 보를 건설하거나 하천 준설,갑문의 설치 등도 대운하에서 필요한 시설이다. 하지만 국토부는 용어는 비슷하지만 실제 내용은 크게 다르다고 주장한다.우선 대운하는 배가 다니는 것을 전제로 한다.때문에 강 깊이가 최소한 6m 이상 돼야 한다.일정 수심을 유지하려면 별도의 댐을 건설해야 하는데 4대강 정비사업에 포함된 댐은 이미 계획돼 있던 것으로 대운하와 관계없는 홍수조절용이라는 것이다. 준설작업도 대운하 사업과 다르다고 말한다.일정 수심을 유지하려면 최소한 7m는 파야 하는데 4대강 정비사업에서는 준설 깊이가 2~3m에 불과하고,깊이보다는 폭을 넓히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대운하가 아니라고 거듭 밝히고 있다.보 역시 7m 수심을 유지하려면 최소한 15m 정도의 깊이를 유지해야 하는데 4대강 정비사업에 포함된 보의 깊이는 4m에 불과하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권진봉 건설수자원정책실장은 “대운하사업과 기본적으로 다른 점은 4대강 정비사업에는 터널이 빠져 있고,4대강 정비사업이 추진돼도 하천에 배가 다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농성… 몸싸움… 새벽까지 ‘전운’

    여야 3개 교섭단체간 예산안 합의가 물거품이 되면서 처리시한인 12일의 ‘마지노선’이 무너졌다.이날 밤 늦게까지 국회 안팎에선 전운이 감돌았다. 여야 원내대표 회담이 난항을 겪은 데다 기획재정부의 계수심사자료 미비로 예결위 계수조정소위는 기한 내 처리에 실패했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의원들은 밤 11시쯤 옆문을 통해 본회의장에 입장한 뒤 민주당의 불참 속에 예산안 부수법안 등 일부 안건을 처리했다.민주당은 본회의장 맞은편에 있는 예결위 회의장 앞에서 농성을 벌이며 한나라당의 강행 처리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쳤다. 민주당은 “굳이 들러리를 설 필요가 없어 본회의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본회의 개회 직후 강기갑 대표 등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발언대 점거를 시도해 한때 가벼운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민주당은 앞서 밤 10시에 재개된 예결특위 계수조정소위에 의원 4명을 보내 한나라당의 심사 강행에 항의했다.원혜영 원내대표는 밤 9시쯤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의 마지막 회담 직후 “사실상 결렬됐다.”고 선언했다.여야는 이날 하루 무려 5차례의 원내대표 회담을 진행했지만 쟁점사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원 원내대표는 결렬의 책임을 이한구 예결특위 위원장에게 돌렸다.“이 위원장과 민주당 최인기 예결위원장이 구체적으로 협의하기로 했지만 오후부터 이 위원장과 연락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하루 종일 연기와 재개를 거듭했던 원내대표 회담에선 ‘대운하·형님 예산’의 삭감규모와 남북협력기금 삭감 문제,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을 놓고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평행선을 달렸다. 민주당 소속 의원,보좌관,당직자 등 200여명은 이날 밤 8시30분쯤 이 위원장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국회 본청 예결위 회의장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였다.정세균 대표는 “일방통행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고,일부 의원들은 “12·12군부 쿠데타 이후 29년 만에 예산 쿠데타가 일어났다.”고 분개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각각 열어 의원 대기령을 내리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한나라당은 “오늘이 마지막이다.더는 미룰 수 없다.”며 강행처리를 위한 명분을 앞세웠고,민주당은 “의회 독재다.날짜가 아니라 내용이 쟁점이다.”며 맞받았다. 한나라당은 오전 9시에 예정돼 있던 주요당직자 회의를 의원총회로 바꾸며 단속에 나섰다.몸싸움에 대비해 넥타이 대신 빨간 목티를 ‘전투복’으로 차려 입은 홍준표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비상사태 발생시 즉각 대처해야 하므로 여의도 근처에서 대기하고 문자 메시지가 도착하면 바로 집결해 달라.”고 주문했다. 오상도 김지훈기자 sdoh@seoul.co.kr
  •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전북 부안 청호지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전북 부안 청호지

    손맛 보기 쉽지 않은 겨울낚시 시즌.원거리 낚시터가 아니더라도 제법 마릿수 조과를 기대할 만한 곳이 있다.전북 부안의 서해안고속도로 부안나들목과 인접한 지역 일대는 소류지를 비롯해 많은 배스낚시터가 산재한다. 특히 저수지와 바다를 막아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담수호가 제법 많은데,그 중 하서면 청호리의 청호저수지는 힘 좋은 배스를 쏟아 내는 일급 배스낚시터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직사각형 모양을 한 청호지는 2㎢ 정도의 평지형 저수지로,넓은 수면적이 바다를 방불케 한다.전지역 도보낚시가 가능하지만,포인트가 될 특이한 지형이 없어 처음 출조하는 사람들을 난감하게 만들곤 한다.현재 북서쪽 취수탑 제방 근처에서 좋은 조과를 보이고 있는데,중간중간 보이는 폐그물이 일급 포인트 구실을 한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주둥이가 긴 롱빌 미노에 50㎝가 넘는 배스가 자주 낚였다.수온이 더 내려간 지금은 미노보다는 지그헤드를 이용한 웜이나 다운샷,또는 메탈 지그 등이 우세하다.수온이 낮고 활성도가 저조한 이 시기 배스의 움직은 수평이동이 아닌 수직이동을 주로 하기 때문에 루어의 움직임이나 범위도 수직 액션이 가능한 것에 근거를 두어야 한다. 깊은 수심을 겨냥해 낚시를 할 경우,청호지는 구조물이나 수중 능선 등이 발달해 있는 계곡형 저수지에 비해 포인트 선별하기가 무척 어렵다.이 때는 저수지 전체의 전반적인 특성에 주안점을 두고,출조 전에 마을 주민이나 현지 낚시인에게 상황을 문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겨울에는 수초나 연밭 등이 추위에 삭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사전 정보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서쪽에는 연안도로가 이어져 있다.그 아래로 연밭이 형성돼 있어 일급 포인트 구실을 한다.연잎이나 줄기가 삭기는 했지만,그래도 노싱커 채비가 최상이다.수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다른 곳보다 더없이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의외의 대물을 기대할 수 있다.튼튼한 채비가 필수적이라는 얘기다. 배스는 수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먹이 활동을 하지 않는 온수성 어종이라고 알려져 있지만,오랜 기간 우리나라 호수에 적응하면서 ‘윈터 배스’에 대한 새로운 자료나 현장 조행들이 하나둘씩 알려지고 있다.근거자료가 거의 없는 혹한기 배스낚시에 대해 자신만의 패턴으로 공략해 보는 것도 또다른 도전이 되지 않을까. (사)한국스포츠피싱협회 홍보이사
  •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41)몽골 홉스골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41)몽골 홉스골

    몽골은 한반도의 7배쯤 되는 국토를 가진 나라로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크다.육지에 둘러싸인 내륙국가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면적을 자랑한다.러시아와는 북쪽으로 3485㎞,중국과는 동·서·남쪽으로 4670㎞에 이르는 국경선을 맞대고 있다.이처럼 넓은 면적에 인구는 250만명쯤으로 인구밀도가 매우 낮아 자연환경이 보전될 수 있는 기본요소를 갖추고 있다. 몽골의 자연환경이 사막이나 초원만으로 이루어졌다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사실은 매우 다양하다.남쪽의 낮은 산과 사막,스텝 지역 외에도 북쪽에는 산악 삼림지역이 펼쳐진다.또 서쪽은 만년설 산악지역이며,동쪽은 드넓은 평원으로 돼 있다.전 국토의 81%가 해발고도 1000m 이상으로,국토의 평균고도는 1580m에 이른다.한마디로 국토 전체가 고원지대에 놓인 나라가 몽골이다.국가 전체의 평균고도 또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몽골의 강들은 대서양과 태평양으로 각각 흘러가는데,주로 북쪽에 발달해 있다.300여개의 강은 총연장이 6만 7000㎞에 이른다.가장 긴 강은 오르콘강으로 장장 1124㎞를 흘러간다.크고 작은 호수가 많은 것도 몽골 자연환경의 특징이다.6900여개의 샘,190개의 빙하,250개의 광천샘 외에 3000여개의 호수가 발달해 있다.가장 큰 호수는 우브스로 면적이 3350㎢에 이른다.두 번째 큰 호수인 홉스골은 면적이 2760㎢,수심은 최고 262m로 가장 깊다. 몽골 생태계는 국토의 52%를 차지하는 초지 및 관목지대,15%에 해당하는 삼림,32%에 이르는 사막 식생 그리고 1% 이하인 경작지 및 주거지로 구분할 수 있다.초지가 많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과도한 방목이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몽골 관속식물의 특징은 다른 지역에서는 해안에서 발견되는 식물들이 내륙지역에 자라고 있다는 점이다.사막화 때문에 염분 농도가 높아졌거나,대륙충돌 이전의 지질시대에 몽골 국토가 낮은 바다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이 문제는 앞으로 생태학적인 주요 연구 테마로 부상하는 것은 물론이고,세계적 관심사인 몽골의 국토 녹화사업에도 중요한 시사점이 될 것이다. 몽골 식물에 대한 연구는 러시아인들에 의해 195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했다.1996년 러시아 식물학자 구바노프는 귀화식물을 포함해 2823종을 공식 보고한 바 있다.몽골 식물은 국화과에 속하는 것이 많다.콩과,벼과,장미과,십자화과 식물들이 순서대로 뒤를 잇는다.가장 많은 종류가 속하는 속(屬)은 사초속,두메자운속,황기속 순이다.전통적으로 600여종이 약용으로 쓰였는데,이 가운데 150~200종은 과학적인 검증이 이루어졌다. 몽골 정부는 1997년 몽골적색목록을 작성해 128종의 식물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한 바 있다.이 가운데 75종은 약용,11종은 식용,16종은 공업용으로 알려져 있다.대부분의 유용식물들이 몽골 보호식물로 지정돼 있는 셈이다. 몽골 제2의 호수 홉스골은 예부터 몽골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휴양지로 손꼽혔다.1990년대 초 러시아들이 휴양지로 개발해 이용할 정도였다.홉스골에 서면 호수가 아니라 바다라는 느낌이 든다.면적이 제주도의 1.5배에 달하기 때문이다.홉스골은 몽골의 북쪽 끝,해발고도 1600m가 넘는 고원지대에 자리잡고 있다.몽골의 푸른 진주,몽골의 스위스로 불리기도 한다.한 곳에서 수평선 너머로 떠오르는 일출과 월출을 함께 보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하다.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770㎞ 떨어져 있어 무릉공항까지 국내선을 이용해 접근하는 게 좋다.공항에서 호수까지는 150㎞거리.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5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가야 한다. 홉스골 호수 주변은 작은 호수들과 습지,산림,초원으로 이루어져 있다.산림을 이루는 큰키나무로는 시베리아이깔나무가 주종을 이룬다.숲속에는 개야광나무,꽃고비,닻꽃,대황,들쭉나무,물싸리,분홍바늘꽃 등이 자라고 있다.작은 습지와 호숫가에는 물여뀌,쇠뜨기말 등이 무리지어 자란다.우리 식물도감에 나와 있지만 여간해서 보기 어려운 것들이다. 호수 주변의 습기가 많은 초원에는 닻꽃,비로용담,손바닥난초,제비고깔 같은 북방계 식물들이 자란다.이밖에도 북반구 고위도 지방에 자라지만 우리나라에는 없는 작은 풀꽃 종류가 매우 많다. 호숫가 주변의 산지로 올라가면 낯선 꽃들이 대부분이지만 개야광나무,대황,둥근바위솔,물싸리,분홍바늘꽃 등이 섞여 자라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융단을 펼쳐 놓은 듯 바닥에 지천으로 피어 있는 몽골솜다리는 우리나라의 솜다리와는 다른 종이다.하지만 생김이 비슷해 금방 알아볼 수 있다.백두산의 고산초원지대에서 만났던 흰 꽃이 피는 산용담도 여기서 다시 만날 수 있다.홉스골에서 놓치지 않아야 할 식물 가운데 하나는 황새승마다.우리 도감에는 기록돼 있으나 실제로는 남북한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고 있는 북방계 식물이다. 몽골여행은 같은 곳을 여행하고 돌아온 사람들끼리도 느끼는 바가 서로 다른 게 특징이다.순박한 몽골인들과 그들의 삶에 감동을 받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유적조차 별로 남지 않은 칭기즈칸의 역사에 흥미를 두는 사람도 있고,끝을 가늠할 수 없는 대초원에 감명을 받는 사람도 있다.또 사막에서 바라본 밤하늘의 별들을 잊지 못하는 이들,말을 타고 초원을 달리던 체험을 제일로 꼽는 이들 그리고 전통음악 허미를 잊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한 번 다녀오면 두번 세번씩 찾아가는 나라가 몽골이다.몽골은 식물도 좋다. 동북아식물연구소장
  • [김원기의 월척 樂漁] 충북 청원 상대리보

    찬서리가 내린 초겨울의 물가는 푸르름이 사라진 갈대와 부들대가 꺾이며 수면을 덮어 수초치기 포인트가 잘 형성된다.기온과 수온이 동반 하락하면서 노지에서 호조황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은 요즘 그나마 수온상승이 빠른 갈대,부들 등의 수초 속이나 언저리를 공략하는 수초치기 낚시가 다소 손맛은 떨어져도 붕어를 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갈대와 부들,그리고 뗏장 등이 잘 발달한 상대리보는 충북 청원군 가덕면 상대리에 있다.청주시내를 관통하며 흐르다 미호천과 합수되는 무심천의 상류로,대청호와 이웃하고 있다.오염원이 없어 항상 깨끗한 계곡수가 흐른다. 무심천 상대리보는 상대교 아래 세 번째 보를 비롯해 상류쪽으로 두 개의 보가 더 있고 하류쪽으로는 가산리보가 있다.이곳의 보에는 토종붕어를 비롯해 떡붕어·가물치·메기·동자개 등 다양한 어종들이 서식하고 있다.게다가 수초가 잘 분포해 있어 초봄부터 조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특히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의 조황이 좋아 추위와 싸우며 며칠씩 낚시를 즐기는 마니아들도 많다. 상대리보에서 살얼음이 얼기 전까지 좋은 조과를 보이는 초겨울 포인트는 두번째와 세번째보 일대.부들 언저리에 바짝 붙여 채비를 드리우면 굵은 씨알의 붕어를 만날 수 있다.물빛이 맑아 낮에는 스윙낚시가 안 되고 추위 속에 밤낚시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청주에서 온 남경상(44)씨는 “기온이 내려가는 늦가을부터 대물 붕어들이 자주 낚이는데,대부분 지렁이 미끼에 반응이 빠르다.”면서 “ 낮에 수초낚시를 하면 의외로 월척급을 걸어내기도 한다.”고 전했다. 남씨는 또 “밤이 되면 수초 언저리에 찌를 세워 대물 붕어를 노리는데,수심이 0.5~1.2m 정도밖에 안 되는 만큼 정숙이 조과를 좌우한다.”며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올해 물낚시 시즌도 얼마 남지 않았다.초겨울 차가운 밤공기를 가르며 수면 위로 솟아 오르는 푸른 찌불의 향연 속에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수로 밤낚시로 한 해 물낚시를 마감하는 것도 좋겠다. 낚시웹진 조우 운영자 ▲가는길 경부고속도로→ 청원JC→ 상주 고속도로→ 문의나들목 우회전→ 1㎞ 직진 우측 S오일 주유소→300m 직진→ 삼거리 우회전→ 20m 직진후 좌회전→ 900m 직진 사거리에서 좌회전→ 600m 직진→ 상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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