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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안 굴포운하 548년만에 다시 뚫나

    태안 굴포운하 548년만에 다시 뚫나

    320여년간 공사가 진행되다 중단된 충남 태안 ‘굴포운하(掘浦運河)’가 548년 만에 뚫릴지 관심을 모은다. 충남도는 굴포운하 건설사업 타당성 검토를 통해 경제성이 있으면 정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등 사업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전날 도의회 임시회에서 차성남 의원은 “굴포운하 건설사업을 재추진할 의향이 있느냐.”고 질의했고, 이완구 지사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일단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태안군이 의뢰, 충남발전연구원이 2007년 말 내놓은 용역에서는 수심 6m에 폭 14~63m의 운하를 재건설하는 데는 모두 2500억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굴포운하는 고려 인종12년(1134년)부터 조선 세조7년(1461년)까지 327년간 공사가 이뤄지다 중단됐다. 이 운하는 태안읍 도내리 가로림만과 태안군 인평리 천수만(부남호)을 잇는 15㎞의 내륙 뱃길로 폭 14m이다. 이 가운데 인평저수지~서산시 팔봉면 어송리 6.8㎞ 구간은 미개통 상태다. 올해 착공이 이뤄지면 548년 만에 공사가 재개되는 것이다. 이 운하는 호남에서 서울로 물자를 옮기는 선박(조운선·漕運船)이 태안 안흥 앞바다의 거센 풍랑을 피해 내륙으로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하려고 뚫기 시작했다. 고려 인종 때는 부분 개통되기도 했다. 하지만 수심이 얕고 암초가 많아 마무리하지 못한 채 공사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민왕 등 고려 때 두 차례에 이어 조선 세조7년(1461년) 때도 3년간 굴착공사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굴포운하는 ‘수에즈운하’(1869년 개통)와 ‘파나마운하’(1914년 개통)보다 400~500년 앞서 추진된 운하다. 조상호 태안군 문화예술계장은 “굴포운하는 우리 역사상 최초의 운하”라면서 “운하가 뚫리면 부남호 인근에 조성되는 기업도시와 연계돼 지역경제 최고 효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24년간 친딸 감금ㆍ성폭행 인면수심 아버지 첫 공판

    ┃파리 이종수특파원┃친딸을 지하실에 24년간 감금한 채 성폭행한 사실이 발각돼 세계를 경악하게 만든 파렴치범 요제프 프리츨(73) 사건의 첫 공판이 1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동부 상트푈텐에서 열렸다.  인면수심의 프리츨은 딸 엘리자베스(43)를 특수 보안장치로 외부와 격리된 자신의 집 지하에 감금한 채 성폭행해 7명의 자녀까지 낳는 범죄를 저지르다 지난해 4월 한 자녀가 병원에 입원하면서 엽기적 행위가 알려졌다. 이날 파란색 파일철로 얼굴을 가리고 법정에 들어서던 프리츨은 운집한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프랑스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는 공판에서 강간·근친상간·감금·강압행위 등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했으나 살인·노예 혐의는 부인했다. 오스트리아 법률상 강간 등은 최고 징역 15년형, 살인은 최고 종신형에 처해진다.  검찰은 프리츨이 1996년 태어난 아이에게 의학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살인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프리츨은 아이가 죽은 상태로 태어나 지하 보일러실에서 태웠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혐의 내용 낭독과 검찰·변호인의 모두 진술이 끝난 후 비공개로 공판을 속개했다. 프란츠 쿠트카 법원 대변인은 “엘리자베스의 녹화 진술이 있을 것”이라며 “선고 공판은 빠르면 19일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vielee@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제주 해녀의 서로 나누기 정신

    [나눔 바이러스 2009] 제주 해녀의 서로 나누기 정신

    봄볕이 완연한 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리 국토 최남단 마라도 앞바다. 검은 잠수복 차림에 빗창을 들고 물안경을 낀 해녀 대여섯명이 물질을 하고 있다. 소라·전복·미역 톳을 건져 올리며 “푸후~”하고 가쁜 숨을 몰아쉰다. 가까이 가서 보니 모두 60,70대 할머니들이다. 이 바다는 언제부턴가 해녀들이 스스로 정해놓은 ‘할망바당(할머니 바다의 제주 사투리)’로 전해져 온다. 수심이 얕다. 60세 이상 나이든 해녀들만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할 수 있는 곳이다. 동료 해녀들이 배려해 두었다. 60세가 되지 않은 해녀들은 이곳에 들어가지 않는다. 불문율처럼 지키고 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해녀들의 나눔 정신이 깃든 곳이다. 마라도 인근 가파도에도 3년전에 할망바당이 새로 생겼다. 가파도 어촌계는 65세 이상 해녀들만 물질을 하는 수심 4~5m 깊이의 가파도 전역의 얕은 바다를 할망바당으로 정했다. 이곳에는 해산물 채취가 왕성한 ‘상군해녀(선박을 이용해 깊고 먼 바다에서 물질하는 해녀)’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 할머니 해녀들의 생계를 위해서다. 매년 7월 자망어업으로 잡힌 8㎝ 미만의 잔소라 등을 할망바당에 도로 넣어둔다. 해녀들이 잡도록 한 배려다. 김명환 가파도 어촌계장은 “지구온난화 등에 따른 바다 생태계 변화로 해녀들이 채취하는 해산물이 해가 갈수록 줄고 있지만 그래도 서로 나누면서 함께 살아가자는 게 바로 할망바당의 정신”이라고 말했다.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에는 해녀들의 사회봉사 정신이 깃든 ‘학교바당’이라는 이색 바다가 있다. 온평리 바닷가 인근 온평초등학교는 1946년 4개의 교실을 짓고 문을 열었다. 그러나 교실이 부족해 학생들은 마을 공회당 등 이곳저곳을 전전해야 했다. 그러자 끼니조차 어려웠던 온평리 해녀들은 미역을 채취한 돈을 학교에 기부, 교실을 지어줬다. 온평리 바다어장은 학교바당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4년 뒤 화재로 교실이 불타 버리자 해녀들은 또다시 학교바당에서 채취한 미역을 팔아 교실을 새로 지어주었다. 당시 해녀회장이었던 조순월(82·성산읍 온평리) 할머니는 “그때는 마른미역 열 근이면 좁쌀이 한 말이라 미역을 장에 가서 팔아 좁쌉과 바꿔먹었다.”면서 “미역이 생계수단이었지만 미역밭(바다)에서 생긴 돈으로 학교를 새로 짓자는 의견이 나오자 해녀들이 흔쾌히 승낙했다.”고 말했다. 해녀들의 나눔 정신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서귀포시 성산리와 온평리의 해녀잠수회칙에는 ‘잠수회의 공동기금은 가장 절실한 사람, 가장 급한 마을일에 먼저 쓴다.’고 성문화됐다. 좌혜경 제주해녀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요즘도 해녀들끼리는 해산물 채취량이 적은 동료 해녀의 테왁(망태기)에 자신이 잡은 해산물을 슬쩍 넣어주는 ‘게석’이라는 나눔이 전해지고 있다.”면서 “경기 불황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서로 나누고 배려하는 제주 해녀들의 나눔 정신이 널리 전파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전국플러스] 16일 낙동강 생태환경 탐사

    경남도가 오는 9월 본격 시작될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을 앞두고 낙동강 생태환경 등을 파악해 정비사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오는 16일 낙동강 탐사에 나선다. 김태호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도의회, 낙동강 주변 10개 시·군의 시장·군수 및 의회, 환경·생태·수질·수리·수문전문가(교수), 시민·환경단체 인사 등 60여명이 참가한다. 창녕군 남지대교에서 창원시 대산면 본포교를 거쳐 밀양 수산대교에 이르는 25㎞ 구간을 보트를 타거나 걸어서 구석구석 탐사한다. 수질·수량·수심·모래톱을 비롯한 퇴적구간·하상오염물·생태환경·주변 토지이용 현황을 조사하고 실태를 체험한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화대 갈취 무속인家 초호화생활

    20대 여성 채무자를 감금한 채 성매매를 강요한 무속인 일가의 검거 사건과 관련, 인면수심의 일가족이 초호화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재산을 몰수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서울신문 3월6일자 8면 보도> 대구 달서경찰서가 6일 무속인 김모(33·여)씨 일가의 부동산과 예금을 조사한 결과 일가족은 피해자 A(27·여)씨에게 6년간 성매매를 강요하고 받은 화대 10억여원으로 호화생활을 했다. 직업이 없는 김씨의 여동생(29) 부부는 대구 중심가 221㎡짜리 아파트에 살면서 수천만원 상당의 외제차를 구입하거나 임대해 이용했으며, 월 1000만원 이상을 용돈으로 사용했다. 경찰은 범죄로 모은 재산인 만큼 남은 재산에 대해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뉴스플러스] 골프치던 60대 연못에 빠져 숨져

    4일 오전 8시40분쯤 경북 안동시 일직면 한 골프장에서 일행과 골프를 치던 S씨(67·경북 경주)가 수심 2m가량의 인공연못에 빠져 숨졌다. S씨는 이날 일행 3명과 함께 골프를 치다가 3번홀에서 라운딩 도중 연못 옆에 떨어진 자신의 공을 주우러 갔다가 미끄러져 사고가 났다. 사고 직후 S씨 일행과 골프장 관계자 등이 나서서 가까스로 S씨를 구조해 인공호흡을 시키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안동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바닷물 온도차로 냉·난방

    바닷물의 온도 차이를 이용해 냉·난방을 하는 설비가 국내 처음으로 한국해양대학교 캠퍼스에 설치된다. 한국해양대는 현재 신축 중인 부산 영도구 동삼동 캠퍼스내 국제교류협력관에 바닷물의 온도 차를 이용해 냉·난방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대학캠퍼스에서 30~50m 떨어진 인근 바다 수심 10m 이하 지점에서 바닷물을 끌어올려 직접 냉난방에 이용하게 된다. 여름에는 섭씨 20도가량의 바닷물을 이용해 30도에 이르는 실내 온도를 10도가량 낮출 수 있다. 또 겨울에는 섭씨 12도 가량의 바닷물을 끌어올려 영하 기온을 바닷물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릴 수 있다. 해양대 기관시스템공학부 오철(50) 교수는 “이 시스템은 수심에 따른 바닷물의 온도 차를 이용해 에너지를 얻는 신개념의 에너지 활용기술”이라며 “국내 해안도시 전체에 보급하면 에너지절감 효과가 대단히 클 것”이라고 밝혔다. 해수 이용 냉난방 기술은 프랑스에서 최초로 개발된 이후 스웨덴과 노르웨이 등 유럽을 중심으로 발전했다. 일본에서도 활발하게 기술개발이 진행돼 대규모 빌딩이나 지역난방시스템에 활용되고 있다. 오거돈 해양대 총장은 “기존의 냉난방기보다 54%가량, 연간 8600만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해수온도 차 이용 기술 수심에 따라 다른 온도 차이의 에너지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 여름철에는 상온보다 차갑고, 겨울철에는 상온보다 따뜻한 바닷물을 파이프로 끌어올려 히트펌프를 이용해 냉· 온수를 만들어 공급하는 기술이다.
  • 섬진강 하구에서 건져낸 남도의 봄맛

    섬진강 하구에서 건져낸 남도의 봄맛

    남도에서 벚꽃 개화 소식이 들려올 때가 됐다. 이맘때면 섬진강 하구에서는 벚굴이 나온다. 벚꽃 필 무렵 가장 속이 튼실하고 맛도 좋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겨울에도 생산되긴 하지만 초봄을 제철로 친다. 겨우내 얼어 있던 들녘의 각종 영양소들이 봄비와 함께 강으로 유입되면서 벚굴의 맛을 더해주기 때문이란 것이 현지 어민들의 설명이다. 종종 강굴로도 불리는 벚굴은 일반 굴의 10배, 거의 어린아이 머리 크기에 달할 만큼 ‘기골이 장대’하다. 키 큰 녀석이니 맛도 덜할 것이란 생각일랑 거두시라. 되레 키작은 일반 굴보다 부드럽고 향도 짙다. 바닷물로 살짝 간을 맞춘 덕에 양념 없이 그냥 먹어도 다디달게 넘어간다. 단, 5월을 지나면서는 알을 배 독성이 있기 때문에 먹을 수 없다. ●벚굴은 수온·염도에 민감해 벚굴의 최대 생산지는 경남 하동군 고전면 선소마을이다. 봄가뭄 때문에 말라깽이 팔십 할머니 젖가슴만도 못하게 쪼그라들었던 섬진강이 하동땅을 지나고 바다 냄새를 맡으면서 한껏 그 폭을 넓힌다. 바로 이쯤부터, 그러니까 섬진강과 바닷물이 몸을 섞는 기수역에서 벚굴이 자란다. 선소마을에서 남해 바다까지는 4.5㎞ 남짓. 바닷물 60%에 민물이 40%정도로 섞여 있어 벚굴이 생장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벚굴은 수온과 염도에 매우 민감하다. 둘의 수치가 높아지면 폐사하고 만다. 낙동강과 금강 기수역에서 서식하던 벚굴이 자취를 감춘 것도 강을 막아 바닷물과 소통하는 것을 막았기 때문이다. 섬진강 또한 모래 채취 등의 목적으로 바닥을 준설한 탓에 요즘엔 평사리 최참판댁 앞까지 바닷물이 들어간다. 강물의 염도가 높아지면서 벚굴의 서식지도 줄어 10년 전에 비해 3분의1 정도만 남았다. 벚굴은 바다 굴처럼 물이 빠졌을 때 캐는 게 아니라 잠수해서 딴다. 섬진강에서 벚굴 채취 면허를 갖고 있는 잠수부는 모두 3명. 18년 경력을 자랑하는 김기관(46)씨를 선소마을 선착장에서 만났다. 고향은 전남 장흥이라고 했다. 잠수복으로 갈아입은 김씨가 배에 부착된 산소 호스를 찬 채 강물로 첨벙 뛰어들었다. 수심은 8~12m쯤 된다. 수심 5m 아래는 바닷물, 위는 강물이다. 위 아래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흐르면서 염도를 조절하는 것. 10분쯤 지난 뒤, 60m짜리 산소 호스가 절반 넘어 풀려나갔을 즈음 김씨가 배 위로 올라왔다. 그물을 올리니 커다란 벚굴이 뱃전에 가득찼다. “물속 바위에 집단 서식하는디, 죄다 허연 입 벌리고 먹이를 먹는 모습이 딱 벚꽃이랑께. 그래서 돌 위에 핀 꽃이라 안혀요.” 염치불구하고 한 점 청하자 김씨가 능숙한 솜씨로 벚굴을 갈라 내밀었다. 5년 정도 자란 녀석. 어른 손바닥만 한 크기다. 반으로 잘라달라고 하니 손사래를 치며 한 입에 다 넣어야 한단다. 향과 영양분이 내장 부분에 많아 분리해서 먹으면 제맛이 안 난다는 것. 한 입에 쏘옥 빨아들여 오물오물 씹으니 짭조름하고 향긋하다. 곧 이어 달달한 맛이 입 안에 가득찼다. 치장하지 않은 맛, 내면을 드러내는 맛이다. 맛은 늘 이렇게 솔직하다. ●짭조름한 바다향 입안 가득 구워먹어도 별미다. 화덕에 숯탄을 넣고 껍질째 굽는데, 초장과 묵은 김치가 곁들여진다. 묵은지에 싸먹어야 맛이 더 담백해지기 때문이다. 굽는 과정에서 나온 즙은 양념없이 그냥 마신다. 개운한 맛이 입안을 말끔하게 헹궈준다. 벚굴식당(055-882-9009)은 선소마을에서 유일한 벚굴요리집이다. 주인장이 20년 경력의 벚굴 잠수부이기도 하다. 한 접시에 2만~3만원을 받는다. 굴죽은 5000원. 택배도 가능하다. 20㎏ 7만 5000원. 전남 광양시 망덕포구에는 하나로횟집(061-772-3637) 등 15개 정도의 벚굴 요리집이 있다. 글ㆍ사진 하동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쓰러진 남성 가방 훔친 英할머니 ‘비난’

    쓰러진 남성 가방 훔친 英할머니 ‘비난’

    거리에서 발작을 일으킨 남성을 도와주기는커녕 다가가 가방을 훔쳐 달아난 인면수심 할머니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켄트시의 한 은행에서 쓰러진 남성에게 다가가 가방을 훔쳐 달아난 여성 노인을 잡기 위해 경찰이 수사를 펼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사건은 구랍 1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 40대 남성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시내의 한 은행에서 현금 500만원을 인출했다. 돈을 가방에 넣고 은행을 나서던 이 남성은 뇌종양 증세를 보이며 거리에 쓰러져 발작했고 주변 사람들은 이 남성을 돕기 위해 몰려들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보라색 코트를 입은 60대 혹은 70대의 여성은 도와주려는 듯 남성의 몸 가까이로 구부렸다. 그리고 여유롭게 남성의 가방을 가지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쓰러진 사람의 돈을 훔쳐간 이 인면수심의 현장은 은행 바깥에 설치된 CCTV에 그대로 찍혔다. 이 노인은 쓰러진 남성의 가방을 들고 가방 안을 뒤지는 여유를 보이며 유유히 근처 패스트푸드 점으로 향했다. 사건을 담당하는 경찰은 “화면에 포착된 할머니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이 근처에 거주하는 사람들 위주로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식을 찾은 남성은 “가방을 훔쳐간 여성을 비난하거나 불행하길 바라고 싶진 않다.”면서 “병원비 때문에 그 돈이 꼭 필요하다. 반드시 돌려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영국인들은 인면수심 할머니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네티즌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일어났다. 아무리 각박한 세상이라지만 쓰러진 사람의 가방을 훔친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개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칠전도 해역 묻힌 거북선 400여년만에 떠오를까

    칠전도 해역 묻힌 거북선 400여년만에 떠오를까

    ‘거북선 발굴 꿈, 이번엔 이루어지려나?’ 임진왜란 당시 침몰한 것으로 전해지는 거북선이 이르면 1~2개월 안에 실체를 드러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순신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거북선 찾기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경남도는 바다밑 이상물체 매몰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육안으로 정밀 확인하는 작업을 이달 말 본격 시작한다. 거북선 침몰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바닷밑 뻘층을 12m까지 걷어내고 샅샅이 확인하는 작업이다. 육안확인 탐사작업은 2개월여 동안 진행된다. 따라서 발굴 여부는 3~4월쯤 판가름 날 전망이다. ●두달간 육안탐색… 3~4월쯤 윤곽 해양탐사 전문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과 ㈜한국수중공사는 경남도로부터 거북선 찾기 용역을 받아 지난 6월부터 거제 칠천도 주변 해역에서 탐사작업을 하고 있다. 칠천도 주변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가장 큰 패전으로 기록된 칠천량 해전이 벌어졌던 곳이다. 조선 수군 1만여명이 희생되고 거북선과 판옥선 등 140~160여척이 파손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남발전연구원 조사결과 칠천도 주변 해역은 거북선이나 판옥선의 잔해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분석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과 한국수중공사, 경남발전연구원은 지난해 10월 말까지 칠천도 해역 767곳을 대상으로 바다밑 뻘속에 이상물체가 묻혀 있는지를 정밀 탐사했다. 음파조사, 해저지형조사, 해저면 영상조사, 고주파 지층탐사, 자성을 띤 무기류 조사를 위한 지자기 조사 등 최첨단 장비를 동원해 수심 20~22m의 바다밑을 탐사했다. 이같은 탐사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7곳에서 이상물체가 매몰돼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57곳 가운데 뻘층이 1m 이하로 비교적 얕은 25곳은 한국수중공사가 지난해 말까지 산업잠수사를 동원해 뻘층을 모두 걷어내고 매몰된 물체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작업을 마쳤다. 이 과정에서 조선 수군들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밥그릇과 술병 등의 유물이 발굴됐다. ●뻘층 최대 12m 걷어내고 탐사 아직 육안확인 작업을 하지 않은 나머지 32곳은 뻘층이 2~12m로 두꺼운 곳이다. 거북선을 비롯한 군함 등이 묻혀 있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다. 이 32곳에 대해서는 이달 말부터 뻘층을 걷어내고 육안확인을 하는 작업을 시작해 오는 4월까지 모두 마칠 예정이다. 한국수중공사에서 9곳을 확인하고 ㈜청화건설이 23곳을 확인한다. 좁게는 사방 각 3m에서 넓게는 12m까지 범위로 뻘층을 걷어내고 매몰 물체를 확인한다. 감리를 맡고 있는 경남발전연구원의 박상원(34) 단장은 “이상물체가 매몰돼 있을 것으로 분석된 뻘층이 두꺼운 바다밑에는 규모가 큰 물체가 묻혔을 가능성이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수중공사와 청화건설은 매일 산업잠수사 5~6명과 수중 뻘 제거장비 등을 동원해 바다밑에 쌓여 있는 뻘층을 걷어내면서 이상물체가 묻혀 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는 작업을 벌인다. 작업과정은 수중 촬영을 해 기록으로 남긴다. 박상원 감리단장도 매일 수중 탐사작업 현장으로 들어가 발굴상황을 점검한다. 박 단장은 칠천도 주변 해역에서의 거북선 발굴여부는 육안확인 작업이 모두 끝나는 4월 안에 판가름 날 것으로 내다봤다. 거제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푸드] 장치찜

    [푸드] 장치찜

    바닷것은 식탁에 오르는 과정에서부터 벌써 맛이 변하기 시작한다. 다듬고 씻고 조리하면서 향을 잃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사람들은 대부분 생선을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회를 앞줄에 세운다. 그리고 찜이나 구이가 비슷한 순서로 뒤를 잇는다. 하지만 그것은 싱싱한가, 그렇지 않은가를 가르는 기준일 뿐, 맛이 있는가, 없는가를 구분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되지 못한다. 바꿔 말하면 찜이나 구이로 먹는 게 더 맛있는 어종도 있다는 얘기다. 장치가 그렇다. 꼭 올챙이를 뻥튀겨 놓은 듯한 꼬락서니를 하고 있지만, 맛은 둘째가라면 서럽다. 장치를 구덕구덕하게 말리면 바다 향은 더욱 은근해지고, 고유의 감칠 맛이 더해진다. 그렇게 말린 장치를 찌거나 구우면 맛이 한층 더해진다. ●길다는 뜻 가진 강원도 사투리 운송수단의 발달로 지방 곳곳의 토속음식이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고 있는 요즘이다. 듣도 보도 못했던 요리들이 곧잘 전국구 음식으로 등극하곤 한다. 그런데 장치는 그렇지 않다. 이 땅의 별미를 찾아 다니는데 제법 이력이 난 미식가들에게조차 여전히 생소하다. 장치의 본명은 벌레문치다. 동해안 중북부 이북의 수심 300~500m 바다 밑바닥에 산다. 길이는 50~60㎝ 정도. 큰 놈은 1m에 이른다. 장치는 이처럼 길다는 뜻을 가진 강원도 사투리다. 지역에 따라 노장치·노생이·노대구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장치 요리의 핵심은 건조다. 햇빛에 말리면 되지 않을까 싶지만 그리 간단치 않다. 특히 ‘바다의 돼지’라 불릴 만큼 기름기가 많아 건조 과정에서 어떻게 이 기름을 빼느냐가 맛을 좌우한다. 몇몇 장치 전문집에서 조차 요리에서 쩐내가 나곤 하는데, 기름기를 제대로 빼지 못했기 때문이다. 건조 과정은 황태를 말릴 때와 비슷하다. 내장을 제거하고 물에 10시간 넘게 담가 둔다. 그리고 3~4일 정도 옥상에 널어 말린다. 날씨가 궂으면 5일 정도 걸린다. 이 과정에서 흰빛을 띠던 장치 몸빛깔이 벌개졌다가 다시 하얗게 변한다. 온도나 통풍 여건이 제대로 맞지 않으면 냄새가 심하게 나거나 육질이 부드럽지 못하다. 몸빛깔도 여전히 벌겋다. 특히 너무 추울 때 말리면 푸석해진다. 잘 말린 장치는 살색이 노르스름하면서 육질에 기름기가 촉촉하다. 장치찜 조리과정은 여느 찜과 비슷하다. 바닥이 널찍한 냄비에 무와 우거지를 깔고 그 위에 장치를 얹는다. 양념장도 고루 끼얹는다. 여기에 고추, 마늘, 감자 등을 넣고 센 불에 끓이듯 조린다. 조선 간장으로 간을 맞추는 것이 독특하다. ●달달한 호박술과 찰떡궁합 장치찜은 매콤한 양념에 적셔 가며 먹어야 제 맛이다. 지방이 적당히 밴 노르스름한 육질은 쫄깃하면서도 고소하다. 마른물고기 특유의 씹는 맛도 일품. 역시 입맛은 언제든 제 고향을 찾아가기 마련인가. 맛집이 몰려 있는 정라항(삼척항)에서 한참 떨어진 삼척의료원 옆에 장치찜으로 소문난 맛집이 있다. 그런데 상호가 울릉도 호박집이다. 도무지 장치찜을 연상하기 어려운 이름이다. 이 집은 장치찜과 호박술이 전문이다. 달달한 호박술과 매콤하면서도 기름진 장치찜이 절묘하게 어울린다. 주인장은 이학수(67)씨. 나이 스물에 경북 안동에서 시집 온 뒤 “딴 기는 할 줄 몰라가” 새색시 시절부터 줄곧 장치찜만 팔았다. 그 세월이 40년이다. TV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달인의 기준’으로 삼는 게 16년이니 이씨는 ‘슈퍼 달인’ 쯤 되겠다. 구태여 겸손할 까닭이 없다고 생각했는지 “장치에 관한 한 내가 1등”이라며 큰소리다. 호박술은 30년 전부터 만들기 시작했다. 맛은 모주 같기도 하고 막걸리 같기도 한데, 정확히는 모주에 가깝다. 장치찜은 4인분 한 접시에 3만~4만원, 호박술은 한 동이 5000원을 받는다. (033)574-3920. 삼척해수욕장 인근 부림해물도 소문난 맛집이다. 장치찜 2만~3만원. (033)576-0789. 글 사진 삼척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칠천도 해역 묻힌 거북선 400여년만에 떠오를까

    칠천도 해역 묻힌 거북선 400여년만에 떠오를까

    ‘거북선 발굴 꿈, 이번엔 이루어지려나?’ 임진왜란(1592~1598년) 당시 침몰한 거북선이 이르면 1~2개월 안에 실체를 드러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순신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거북선 찾기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경남도는 바다밑 이상물체 매몰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육안으로 정밀 확인하는 작업을 이달 말 본격 시작한다. 거북선 침몰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바다밑 뻘층을 12m까지 걷어내고 샅샅이 확인하는 작업이다. 육안확인 탐사작업은 2개월여 동안 진행된다. 따라서 발굴 여부는 3~4월쯤 판가름 날 전망이다. ●두달간 육안탐색… 3~4월쯤 윤곽 해양탐사 전문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과 ㈜한국수중공사는 경남도로부터 거북선 찾기 용역을 받아 지난 6월부터 거제 칠천도 주변 해역에서 탐사작업을 하고 있다. 칠천도 주변은 당시 조선 수군의 가장 큰 패전으로 기록된 칠천량 해전이 벌어졌던 곳이다. 조선 수군 1만여명이 희생되고 거북선과 판옥선 등 140~160여척이 파손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남발전연구원 조사결과 칠천도 주변 해역은 거북선이나 판옥선의 잔해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분석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과 한국수중공사, 경남발전연구원은 지난해 10월 말까지 칠천도 해역 767곳을 대상으로 바다밑 뻘속에 이상물체가 묻혀 있는지를 정밀 탐사했다. 음파조사, 해저지형조사, 해저면 영상조사, 고주파 지층탐사, 자성을 띤 무기류 조사를 위한 지자기 조사 등 최첨단 장비를 동원해 수심 20~22m의 바다밑을 탐사했다. 이같은 탐사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7곳에서 이상물체가 매몰돼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57곳 가운데 뻘층이 1m 이하로 비교적 얕은 25곳은 한국수중공사가 지난해 말까지 산업잠수사를 동원해 뻘층을 모두 걷어내고 매몰된 물체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작업을 마쳤다. 이 과정에서 조선 수군들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밥그릇과 술병 등의 유물이 발굴됐다. ●뻘층 최대 12m 걷어내고 탐사 아직 육안확인 작업을 하지 않은 나머지 32곳은 뻘층이 2~12m로 두꺼운 곳이다. 거북선을 비롯한 군함 등이 묻혀 있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다. 이 32곳에 대해서는 이달 말부터 뻘층을 걷어내고 육안확인을 하는 작업을 시작해 오는 4월까지 모두 마칠 예정이다. 한국수중공사에서 9곳을 확인하고 ㈜청화건설이 23곳을 확인한다. 좁게는 사방 각 3m에서 넓게는 12m까지 범위로 뻘층을 걷어내고 매몰 물체를 확인한다. 감리를 맡고 있는 경남발전연구원의 박상원(34) 단장은 “이상물체가 매몰돼 있을 것으로 분석된 뻘층이 두꺼운 바다밑에는 규모가 큰 물체가 묻혔을 가능성이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수중공사와 청화건설은 매일 산업잠수사 5~6명과 수중 뻘 제거장비 등을 동원해 바다밑에 쌓여 있는 뻘층을 걷어내면서 이상물체가 묻혀 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는 작업을 벌인다. 작업과정은 수중 촬영을 해 기록으로 남긴다. 박상원 감리단장도 매일 수중 탐사작업 현장으로 들어가 발굴상황을 점검한다. 박 단장은 칠천도 주변 해역에서의 거북선 발굴여부는 육안확인 작업이 모두 끝나는 4월 안에 판가름 날 것으로 내다봤다. 거제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 신재생에너지 메카 꿈꾸는 전남 남서해안

    [2009 녹색성장 비전] 신재생에너지 메카 꿈꾸는 전남 남서해안

    │완도·여수 류지영기자│“지난해 12월부터 인공위성과 지상 계측기로 측정한 전남 완도군 노화읍 어룡도 일대의 풍향자원 분석 자료입니다. 보시다시피 중국 대륙 쪽에서 불어오는 평균 초속 6.9m 정도의 북북서풍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 겨울 내내 이 정도 바람만 불어준다면 쉴 새 없이 풍력터빈을 돌릴 수 있습니다. 좀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겠지만 완도 해상 풍력발전단지는 경제성이 충분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용인시 소비량 맞먹는 전력생산 추진 바다를 지배하던 ‘해상왕’ 장보고의 숨결이 그대로 느껴지는 전남 완도군 완도읍에 위치한 완도군청. 포스코건설 신재생에너지 담당 이준식 차장이 온갖 그래프와 표들로 가득한 보고서를 보여주며 현재 추진 중인 완도 해상풍력단지의 경제성을 설명했다. 그러자 그를 조심스럽게 바라보던 군청 신재생에너지 팀원들의 얼굴이 금세 환해졌다. 사업 규모 5000억원에 달하는 완도군 초유의 사업인 해상풍력단지 조성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체감한 까닭이다. 완도군을 비롯해 고흥군, 영광군, 신안군, 여수시 등 전라남도 5개 지자체는 지난해 9월 포스코건설과 국내 최초로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600㎿ 이상)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통상 100㎿급 해상풍력단지 건설에 4000억~5000억원가량이 들어가는 점을 감안할 때 사업 규모만 2조 5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600㎿는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20만가구 혹은 80만명 정도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발전 규모로 대략 경기도 용인시 정도가 쓸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고 보면 된다. 현재 포스코건설은 여수시 여자만 죽도, 고흥군 득량도, 영광군 백수읍 해안, 완도군 어룡도, 신안군 임자도 등에 60m 높이의 정밀 계측기를 설치해 풍력자원을 조사하고 있다. 오는 4월까지 계측한 뒤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지역부터 해양지질조사 등을 벌여 각각 100㎿(3㎿ 풍력터빈 33기, 혹은 5㎿ 터빈 20기 설치 예정) 규모의 풍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예정대로 모두 지어진다면 우리는 덴마크 호른스레우(현재 160㎿, 확장공사 완공시 400㎿)보다 더 큰 세계적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보유하게 된다. 현재 전남의 바람에 눈독을 들이는 기업은 포스코건설뿐만이 아니다. 금호건설도 유니슨, 이노메탈이지로봇 등과 함께 지난해 10월 여수시와 풍력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중부발전 역시 260㎿급 육상 및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이 해상풍력단지로 각광받는 이유는 대륙에서 불어오는 우수한 바람자원을 보유한 데다 수심이 얕아 풍력단지 건설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문채주 목포대 신재생에너지기술연구센터장은 “전남 서남해안의 바닷바람은 국내에서는 최상의 자원에 속한다.”고 평가했다. ●강한 바람·얕은 수심… 건설 최적지 “와~섬 전체에 억새들이 날리는 것 좀 보세요. 오늘은 바람이 정말 좋네요. 겨울철 내내 이 정도 바람만 불어주면 여기 풍력단지는 그야말로 ‘따봉’이죠.” 전남 순천시 여자만에서 1시간 넘게 배를 타고 들어간 무인도 죽도. 계측기에 에너지를 제공할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기 위해 이 차장과 함께 섬을 찾은 계측기 제조업체 ‘대한에너지’의 박근식 사장은 풍속을 확인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평소 바람이 무척 약한 지역이었지만 이날 계측기에 나타난 풍속은 초속 13.9m. 연평균 풍속이 초속 6∼6.5m 정도면 풍력단지의 경제성이 확보되는 만큼 이 정도 바람이라면 가히 ‘대박’ 수준이다. 포스코건설은 앞서 언급한 후보지역 중 영광과 신안, 완도 등 3곳이 경제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신안군 임자도 해상의 경우 풍속이 초속 9.81m, 영광 백수해안도로 인근은 초속 8.61m에 달해 풍력단지가 지어지면 전력 판매로 상당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 역시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의 40% 이상을 공급한다.’는 야심을 키워가고 있다. 정병재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해상풍력단지는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관련 산업 육성과 기업유치, 세수 창출, 관광자원 등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uperryu@seoul.co.kr
  • [깔깔깔]

    ●가정부의 질투한 중년여자가 수심에 잠겨 있었다. 차를 따라 주던 가정부가 궁금해서 물었다.“사모님, 뭐 안 좋은 일이라도 있으세요?” 그러자 여자는 한숨을 푹 내쉬며 말했다.“남편이 수상해. 아무래도 회사 여비서랑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아.” 그러자 갑자기 가정부가 팍 짜증을 내면서 소리쳤다.“사모님, 지금 제게 질투심을 유발하려고 그런 소리를 하시는 거죠?”●하루의 시작과 끝옛날에는 하루를 애국가로 시작해 애국가로 끝냈다.지금은?스팸메일 지우는 것으로 시작해 스팸메일을 지우는 것으로 끝낸다.
  • 광화문광장 청사진 완성

    오는 7월 개장하는 서울 광화문광장의 ‘청사진’이 나왔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에 조성하는 세종대왕 동상과 육조(六曹) 거리, 수로, 탐방로 등의 위치를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광화문광장은 광화문에서 세종로사거리, 청계광장으로 이어지는 세종로 중앙에 길이 550m, 폭 34m로 조성되고, 세종로는 광장부, 차도부, 보도부로 구분된다. 행사 규모에 맞는 교통통제가 이뤄져 중규모 행사 때는 67m, 대규모 행사는 100m까지 광화문광장의 폭이 넓어진다. 광화문 맞은편의 광장 초입에는 해태상이 원 위치에 복원되고 월대가 설치된다. 정부종합청사 앞에는 육조거리가 재현되고 이를 형상화한 축소 모형도 들어선다. 세종문화회관 앞 광장의 중앙부에는 세종대왕 동상이 좌상으로 설치되며 동상 앞에는 분수대도 생긴다. 특히 광장에는 지하철 경복궁역과 광화문역에서 발생하는 지하 용출수를 청계천으로 흘려보내는 가칭 ‘메모리얼 수로(水路)’가 만들어진다. 이 수로는 북악산에서 경복궁을 거쳐 청계천으로 이어지던 옛 물길을 형상화한 것으로, 폭 1m, 길이 364m, 수심 5㎝로 조성된다. 수로 바닥에는 조선 건국 1392년부터 2008년까지 역사의 주요 사항이 기록된다. 탐방로는 이 수로를 따라 교보빌딩에서 문화관광부 건물 사이에 조성된다. 이순신장군 동상 뒤편에는 지상과 지하철 광화문역을 연결해 시민들이 광화문광장을 쉽게 오갈 수 있도록 하는 일명 ‘성큰 광장’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성큰 광장’의 천장을 격자형 유리로 만들어 자연채광이 가능하도록 하고 특히 벽면에는 지난해 9월 문화재 발굴 조사에서 드러난 육조거리 토층 원형이 복원돼 전시된다.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도 분수대가 설치된다. 아울러 세종로 네거리의 광화문빌딩 앞에는 관악산의 화기(火氣)를 막기 위해 설치한 나지막한 언덕인 ‘황토현’이 재현된다. 광화문빌딩과 일민미술관 사이 도로 중앙에는 소규모 수로가 만들어진다. 한편 서울시는 6~14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메모리얼 수로’와 ‘성큰 광장’의 공식 이름을 공모하기로 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美회사, 금화 4t 보물선 발견

    미국의 해저 보물 탐사 전문 회사가 264년 전 도버해협에서 침몰한 영국의 초대형 전함을 발견했다고 AP통신이 2일 보도했다. 지난 2007년 인양한 스페인의 침몰선에서 5억달러(약 6950억원)어치의 보물을 건져냈던 오디세이 마린 익스플로레이션사는 이번에 발견한 빅토리호에서는 더 큰 수확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수심 100m 깊이에 가라앉은 배에 4t가량의 금화가 실려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오디세이사 설립자인 그레그 스템은 “현장에서 2문의 황동제 대포를 인양했으며 정밀 탐사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빅토리호는 110문의 황동 대포로 무장한 당대 최대의 전함이었다.이지운기자 jj@seoul.co.kr
  • ‘토성 위성’ 타이탄에 거대 메탄 호수 생겨

    ‘토성 위성’ 타이탄에 거대 메탄 호수 생겨

    토성 최대의 위성인 타이탄에 1년 사이 거대한 메탄 호수가 생겼다는 사실이 밝혀져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구와 환경이 매우 비슷한 타이탄에 대해 연구하던 미국의 존스홉킨스 연구팀은 지난 2004년과 2005년 사이 타이탄의 남극에 폭풍이 몰아쳤고 이로 인해 불과 1년 만에 거대한 크기의 호수가 생겼다고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새롭게 형성된 호수의 넓이는 무려 3만4000제곱킬로미터로 미국 최대의 국립공원인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4배에 달한다. 연구팀은 “지난 2004년과 2005년 새롭게 생긴 호수는 처음에는 얕은 늪 정도였지만 메탄 폭우가 내려 수심이 깊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NASA의 토성 탐사선 카시니 호 (Cassini Spacecraft)가 포착한 타이탄 남반구 모습을 비교해보면 1년 사이 이 지역에 거대한 메탄 호수가 생긴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또 거대한 적란운이 형성돼 있고 지표면에는 물이 넘쳤던 흔적이 선명하다. 연구팀의 일원인 엘리자베스 터틀 박사는 “카시니호가 타이탄을 촬영했던 당시 남반구는 여름이었고 북반구는 겨울이었는데 폭풍은 대부분 남반구에서만 보였다.”며 “현재 타이탄은 춘분이 가까워지고 있으며 이후 남반구에 더 이상 큰 폭풍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타이탄이 지구와 같이 질소가 대기의 주성분을 이루며 메탄가스가 일부 포함된 지구와 가장 닮은 천체이기 때문에 이 같은 기후의 모습이 지구 기후변화 연구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네셔널지오그래픽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멋과 맛이 있는 여행 ①] 우리는 구룡포로 간다

    [멋과 맛이 있는 여행 ①] 우리는 구룡포로 간다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다. 바다는 원래 하나지만 동해, 서해, 남해 그 바다에 각기 다른 색깔이 있다. 우리 바다는 3색의 바다인 것이다. 낙조가 아름다운 서해는 눈물의 바다다. 울고 싶을 때 찾아가는 바다다. 다도해가 아름다운 남해는 맛의 바다다. 바다의 맛은 대부분 남해에서 나온다. 그렇다면 동해는? 해가 뜨는 동해는 신화의 바다다. 당신이 《삼국유사》를 읽었다면 연오랑 세오녀, 만파식적, 처용의 신화가 동해바다에서 나온 것을 기억할 것이다. 동해가 신화의 바다가 될 수 있는 것은 그 바다에서 날마다 해가 뜨기 때문이다. 어둠을 뚫고 솟구치는 해는 때로는 신화가 되고 때로는 희망이 된다. 이런 말도 있다. 사랑을 할 사람은 동해로 가고 이별을 할 사람은 서해로 가라고. 나도 사랑을 하기위해 동해로 간다. 거침없는 바다와 정열적인 파도가 동해의 멋이라면 동해의 맛은 그 멋 속에서 나온다. 당신이 당신의 삶에 지쳤다면 이 여행의 동행이 되길 바란다. 동해로 떠나는 여행은 잃어버린 희망을 바다에서 다시 건지러 가는 여행이다. 경제가 어려워서인지 올 겨울은 유난히 춥다. 체감온도가 수시로 빙점 이하로 떨어진다. 하지만 동해는 겨우 그 정도로 엄살이냐고 우리를 나무란다. 바닥이 있어야 치고 오르는 맛이 있는 것이라고 우리를 위로한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남도 사랑하지 못한다고 한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구룡포’다. 한반도 지도를 보면 호랑이 꼬리인 호미곶이 있다. 호미곶 아래에 장기반도가 있다. 장기반도에 구룡포가 있고, 구룡포 바다가 있다. 행정적으로는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이다. 구룡포읍 구룡포리가 구룡포의 중심이다. 구룡포 항도 그곳에 있다. 구룡포 항은 작은 만이다. 거기다 수심이 깊어 동해안의 주요 어업전진기지다. 꽁치, 대구, 방어, 오징어 등이 많이 잡히며, 미역과 전복 양식장이 많다. 구룡포 항은 어선이 많고 수산물이 많아 늘 풍성하다. 내 기억 속의 구룡포는 언제나 풍성하다. 피데기 오징어가 그렇고 요즘 제철인 과메기가 그렇다. 바다를 마당처럼 펼쳐놓고 사는 구룡포 사람들의 인심도 풍성하다. 어느 식당에서든 푸짐하고 또한 싱싱하다. 구룡포는 ‘피데기 오징어’의 본향이다. 피데기 오징어란 동해 청정바다에서 잡은 오징어를 산지 신선한 해풍으로 70%쯤 건조시킨 오징어를 말한다. 구룡포 말로 ‘피득피득 말린다’는 것이다. 바짝 말린 마른 오징어보다는 피데기 오징어가 노화방지에 좋은 건강식품으로 대접받고 있다. 하지만 요즘은 피데기 오징어보다 과메기가 제철이다. 이제는 동해한 별미가 아니라 ‘국민 음식’이 되어버린 과메기도 구룡포가 본향이다. 과메기를 만드는 꽁치는 원양에서 잡아오지만 구룡포 해풍과 햇살에 말려야 상품(上品)이 된다. 과메기는 꽁치를 여러 차례 얼리고 말린 것이다. 북태평양 냉동꽁치를 녹이고 손질해 내다 걸어 3~10일 동안 얼고 녹기를 반복하여 말린다. 그러면 꽁치가 과메기로 변신한다. 과메기는 주로 경상북도 지방에서 먹던 음식인데, 과메기라는 말은 청어의 눈은 꼬챙이로 꿰어 말렸다는 관목(貫目)에서 유래한다. 과메기도 역사가 있는 음식이라는 것이다. 옛 책인 《규합총서(閨閤叢書)》에도 ‘비웃(청어)을 들어 보아 두 눈이 서로 통하여 말갛게 마주 비치는 것을 말려 쓰는 그 맛이 기이하다’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 지금도 청어 과메기만을 과메기로만 인정하는 식도락가가 있다. 하지만 근래에는 청어가 많이 잡히지 않고 값도 비싼 데다, 건조기간이 오래 걸려 지금은 꽁치로 만든다. 물론 구룡포 근해에서도 국내산 꽁치가 잡힌다. 국내산 꽁치는 기름기가 적어 건조 때 살이 푸석푸석해진다. 과메기 본래의 맛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북태평양산 냉동꽁치는 배에서 바로 잡아 급냉해 선도가 그대로 유지되고 녹고 얼고를 반복할 때마다 육질이 야무지게 변한다. 맛도 시대 따라 변하는 법이다. 청어면 어떻고 원양꽁치면 어떠랴. 국민의 사랑을 받을 때 그것이 다시 국민의 맛을 차지하는 것이다. 2009년 새해의 멋과 맛의 트렌드는 명품이 아니라 대중적인 것에 있다. 값이 비싼 명품이 더 이상 대세가 되지 못한다. 예를 들자면 바로 과메기 같은 것이 사랑을 받을 것이다. 꽁치 과메기는 주머니 부담이 없어서 편하다. 맛도 뛰어나다. 꽁치 과메기 20마리 한 줄에 1만 2천 원 내외를 받는다. 4~5인이 푸짐하게,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다. 과메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냉동꽁치를 먼저 자연 상태에서 하루 동안 해동을 시킨다. 꽁치를 통째로 말리는 ‘통마리 과메기’는 짚에 엮어 그냥 걸어둔다. 반으로 가르는 ‘배지기 과메기’는 일일이 내장과 뼈를 추려내는 작업을 사람의 손으로 한다. 기계에 맡기면 꽁치 본래의 살결이 그대로 살아나지 않는다. 요즘 소비자들이 통마리보다는 배지기 과메기를 선호하기에 구룡포 주민들의 손은 쉴 틈이 없다. 자연 해동된 꽁치는 해저에서 퍼 올린 해수로 깨끗이 씻어낸 다음 손가락 굵기의 곧은 시누대에 걸어 그늘 깊은 응달에서 말린다. 통마리는 영하 2~영상 5도의 기온 사이에서 약 15일간 건조한다. 배지기는 영상 5~8도 사이에서 바닷바람에 얼고 녹고를 3~5일 정도 반복시킨다. 그러면 생선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과메기는 어떻게 먹는가? 과메기는 본래의 맛도 맛이지만 생미역과 김, 겨울배추에다 쪽파, 미나리, 고추, 마늘을 얹어 달콤한 초장에 찍어 먹어야 제맛이다. 과메기가 예전엔 주로 겨울철 바닷사람들의 술안주였지만 요즘은 무침, 구이, 튀김, 초밥 등 다양한 요리방법이 개발되어 많은 사람들의 맛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과메기는 왜 좋은가? 과메기는 원재료인 청어나 꽁치보다 영양가가 높다. 생선 자체보다 과메기로 만들었을 경우 DHA와 오메가3지방산의 양이 상당히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과메기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핵산이 점점 많이 생성되어 피부노화, 체력저하, 뇌쇠퇴 방지에도 효능이 있다고 한다. 영덕이나 울진에서도 과메기를 만든다. 그래도 과메기는 구룡포 과메기를 최고로 친다. ‘구룡포 과메기는 달라요’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구룡포에서는 육지에서 부는 북서 계절풍과 영일만 바닷바람이 교차한다. 그 때문에 동해안 어느 지역보다도 적절한 기온과 겨울바람이 최상의 과메기를 만들어낸다. 그보다도 중요한 것은 과메기를 만드는 구룡포 사람들의 정성스러운 손이 있다. 과메기가 일본에까지 소개됐다. 최근 일본의 유력지인 《요미우리》신문에 소개되면서 일본열도에 널리 알려졌다. 구룡포에는 일제 적산가옥들이 많아 남아 있다. 구룡포 일출을 보고 낮에는 천천히 적산가옥이 있는 이국적인 풍경 사이를 거닐어 본다면 구룡포만이 가진 멋에 저절로 취할 것이다. 자, 떠나자. 주머니 걱정일랑 하지 말고 구룡포에서 푸짐하고 영양 많은 과메기 맛에 취해 보자. 자, 지금 우리는 구룡포로 가고 있다. 글·사진 정일근 기획위원
  • “상어에 줄달고 서핑을?” …진짜 가짜?

    “상어에 줄달고 서핑을?” …진짜 가짜?

    바다에서 상어와 함께 서핑을 즐기는 아찔한 모습이 동영상으로 촬영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Youtube)에 개제된 이 동영상에는 한 서핑 마니아가 상어가 이끄는 힘으로 서핑을 즐기는 믿기 힘든 모습이 담겨있다. 영화에나 나올 법한 내용이지만 이 동영상에는 남성이 바다에 뛰어드는 장면부터 상어에게 낚시줄을 던지는 모습, 상어를 보고 놀라는 다른 서핑 마니아들의 생생한 모습이 포함돼 그 진위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 동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포토그래퍼 켐 맥나이어는 우연히 서핑을 위해 찾았던 미국 플로리다 뉴 서머나 해안에서 포착한 장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동영상의 남성은 25세의 서핑 마니아”라고 설명한 뒤 “남성은 먼저 바다에 뛰어든 뒤 고기를 미끼로 상어를 유인해 한 뒤 상어가 낚시대를 끄는 것을 따라 약 30mph의 속도로 30초 가량 서핑을 즐겼다.”고 전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가짜 논란에 대해서는 “직접 찍었기 때문에 절대로 가짜가 아니다.”며 “믿기 힘든 광경이었지만 동영상 내용에서도 볼 수 있는 연출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었다.”고 진짜임을 확신했다. 한편 이를 본 서핑 전문가들은 “실제로 플로리다 해안은 백상아리가 자주 출몰하는 곳”이라며 “먹이감을 찾아 종종 수심이 낮은 해변가 근처로 오기도 한다.”고 설명하면서도 “매우 위험한 행동이기 때문에 절대 따라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사진=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고] 좋은 물 확보가 4대강 살리기 관건/윤병만 명지대 토목환경공학 교수

    [기고] 좋은 물 확보가 4대강 살리기 관건/윤병만 명지대 토목환경공학 교수

    최근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본격 추진에 대한 보도 이후 이 사업과 한반도 대운하 사업의 연관성, 경제적 효과에 대한 논란으로 세간이 시끄럽다. 그러나 한반도 대운하 사업에 대해서도 여러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이에 대한 찬반을 떠나 전반적으로 판단해 볼 때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한반도 대운하와 연결시키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가 따른다. 예를 들어 한반도 대운하 사업에서는 주운을 위해 수심을 최소 6m 확보하도록 되어 있는데 4대강 정비 사업에서는 수심을 2m 정도만 확보하도록 계획돼 있을 뿐만 아니라 배가 정박할 수 있는 접안시설 건설이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다. 하천은 하천의 3대 기능인 이수, 치수, 환경의 세 요소가 잘 어우러져야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많은 하천 특히 한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 등 소위 4대 하천은 위의 세 기능 중 일부 또는 모든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이를 살리기 위한 시급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하천 전문가의 입장에서 볼 때 하천정비 사업은 치수, 이수, 환경의 모든 측면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치수 측면에서는 그동안 치수사업이 꾸준히 진행돼 왔지만, 최근 범지구적인 기후변화로 인해 강우 패턴이 바뀌어 홍수피해가 가중되고 있어 연평균 홍수 피해액이 2조 7000억원에 달한다.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유역에 내린 비가 하류 하천으로 동시에 유출되지 않도록 홍수 저류공간을 확보하고, 토사가 퇴적된 구간을 정비해 홍수가 원활히 소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수 측면에서, ‘물부족 국가’인 우리나라는 2011년에 약 8억㎥의 물부족이 예상되나 다목적댐 건설 반대 등으로 가뭄 때마다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는 댐과 같이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시설을 추가로 건설하지 않고는 해결할 수 없다. 환경 측면에서 보면, 하천수량 확보를 고려하지 않은 오염원 관리로 근본적인 하천 수질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과거 홍수소통만을 고려한 하천 정비로 하천이 직강화되고 호안은 콘크리트로 덮여 하천 생태계에 악영향을 초래했다. 하천환경 문제는 수질개선 및 생태계 유지를 위한 유량 확보와 자연친화적 하도정비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가 발표한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에는 위에서 언급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수량확보, 수질개선, 하도정비, 제방보강 등의 사업이 포함돼 있다. 이중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은 하천에 깨끗한 물이 풍부하게 흐르도록 하기 위해 신규 댐 건설, 기존 댐 기능 조정, 농업용 저수지 재개발 등으로 수원을 확보하는 것이다. 깨끗하고 풍부한 유량은 하천 정비에서 가장 기본적인 사항일 뿐 아니라 국민들이 사업효과를 빠르게 느끼게 하고 경제적인 파급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극심한 기후변화와 가뭄에 대비해 물 안보 차원의 물 이용 개선방안을 수립함으로써 장래 수자원대책이 단계별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수행돼 풍부하고 질 좋은 물과 쾌적한 휴식 공간을 확보하고 하천 생태계를 회복시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정부에서 의도한 대로 일자리 창출과 침체된 경제 회복에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해 본다. 윤병만 명지대 토목환경공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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