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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울에 박힌 돌덩이처럼…세월호 소용돌이 만들고 물길도 바꿔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 인근 해역의 물길이 심상치 않다. 전장 146m, 선폭 22m, 높이 7.67m에 6825t짜리 대형 여객선 세월호가 수심 40m의 사고 해역에서 거대한 장애물로 작용해 조류 방향을 반대로 바꿔 놓거나 국지적인 소용돌이를 만들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세월호 침몰 사고 28일째인 13일,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은 썰물과 밀물의 차가 비교적 작은 중조기인데도 더디기만 했다. 일반적으로 소·중조기는 대조기에 비해 물살이 약해져 잠수하기 좋은 여건이 형성된다. 그러나 사고 해역에서는 오히려 지난 대조기(4월 29일~5월 2일) 때 입수 횟수가 이후 소·중조기보다 많았다. 민·관·군 합동 구조팀은 지난 10일 거센 물살 탓에 수색 작업을 중단한 채 3일을 흘려보냈다. 변도성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수산연구사는 “물살이 빠른 개울에 무겁고 큰 돌멩이가 갑자기 박히면 돌멩이 주변으로 물이 소용돌이치는 ‘와류’ 현상이 나타나는데 현재 사고 해역이 그런 상태”라며 “사고 해역은 잠수부들이 입수하는 위치가 10m만 달라져도 종잡을 수 없이 물살이 세진다”고 말했다. 사고 해역 수심이 비교적 얕은 만큼 해상의 기상 상황에도 밀접한 영향을 받는다. 사고 해역은 연일 풍랑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날씨가 좋지 않았다. 강한 비바람이 해수에도 영향을 미쳐 구조·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은 셈이다. 소조기 사고 해역의 유속은 초당 1m로 초당 2.8m인 대조기에 비해 느리지만, 인천 앞바다의 대조기 때 유속이 초당 1m에 못 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녹록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고명석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잠수요원 투입 시간대를 보면 알겠지만 사고 해역의 유속이나 조류 같은 것이 시시각각 변한다”면서 “하루 네 차례 있는 정조(바닷물의 흐름이 멈춘 상태) 시간 외에도 조류가 약해지면 잠수부들이 투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격실 무너지는데… 대책 못 찾는 대책본부

    격실 무너지는데… 대책 못 찾는 대책본부

    기상 악화와 선내 붕괴 위험으로 지난 10일 이후 중단됐던 세월호 수색작업이 사흘 만에 재개됐다. 하지만 선체 내부에서 칸막이 약화 현상을 보이는 구역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수색작업은 갈수록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13일 오후 1시 20분쯤 세월호 4층 선미에서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했다. 합동구조팀이 수색을 재개한 건 이날 오전 1시쯤. 잠수사 16명이 두 시간 동안 안내선(가이드라인)을 점검하고 3층 선미 통로와 4층 선수 왼쪽 통로, 4층 선미 다인실, 5층 중앙 통로 등을 수색했다. 4층 선미 쪽만 내부까지 진입했을 뿐 다른 부분은 진입로 일부가 무너진 것을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고, 일부 격실 부근에서 칸막이 약화 현상이 더 진행된 것을 확인했다. 오전 수색은 침몰 지점에서 11㎞쯤 떨어진 진도군 조도면 양식장에서 구명조끼 1점과 진도, 신안, 완도 도서 해안가에서 모포 2점, 의류 2점 등을 발견하는 것 외에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물살이 잠잠해진 낮 12시 40분 수색을 재개해 장애물이 비교적 적은 4층 선미 우현에서 여학생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중조기를 지나 15일부터 물살이 빨라지는 대조기가 시작되는 데다 격실 붕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수색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범정부 대책본부 관계자는 “세월호 내부 칸막이를 시공한 업체와 한국선급에서 도면을 승인한 관계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내 선박 해양 플랜트 연구소의 전문가들을 불러 회의를 했지만 대책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4층 선미 중앙 다인실에서 장애물을 제거하면서 좌측 다인실 문으로 접근하기 위해 잠수사 3명이 팀을 이뤄 1명은 밖에서 대기하고 2명이 선내에 진입해 대형 장애물을 함께 치우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공기줄이 꼬일 위험성이 있어 더 논의하기로 했다. 겹겹이 압축해 만든 샌드위치 패널 형태의 격벽에 박힌 나사 등을 분해하고 벽을 떼낸 뒤 수색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전체 잠수 인력은 600여명이 넘지만 이 중 수심 40m가 넘는 선체 좌측까지 진입할 수 있는 심해 잠수 인력은 일부”라고 설명했다. 구조작업이 길어지면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잠수사들에 대한 심리치료도 함께 진행된다. 대책본부는 “잠수사들에 대한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잠수사들을 별도로 정밀진단을 한 후 치료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진도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민간 잠수사 생명 위협 ‘허울뿐인 시행규칙’

    민간 잠수사 생명 위협 ‘허울뿐인 시행규칙’

    30년 경력의 베테랑 잠수사 이광욱(53)씨의 죽음을 계기로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20여일째 사투를 벌이고 있는 민간 잠수사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민간 잠수사의 작업안전을 담보할 현행 법은 허울뿐인 시행규칙이 고작인 데다 그나마 임금을 받지 않는 자원봉사 잠수사들은 법규상 ‘근로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보호법령의 적용조차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구조·수색 작업을 총괄하는 범정부사고대책본부가 자원봉사 잠수사 숫자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데 따른 비난이 일자 고용노동부는 뒤늦게 세월호 수색 현장의 잠수근로자 실태를 조사하기로 했다. 7일 고용부와 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잠수사들은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아무런 작업조건의 제한이 없는 탓에 체력적·정신적 한계를 넘나들고 있다. 현행법상 직업 잠수사의 무리한 노동을 막는 유일한 규정은 ‘산업안전보건 기준에 관한 규칙’의 일부 조항뿐이다. 여기에도 ‘잠수 시간이 하루 6시간을 넘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 전부다. 반면 해군과 해경의 잠수 매뉴얼에는 ‘최대 작업 가능 조류는 1노트(초속 0.51m) 이하로 제한한다’거나 ‘일반적으로 130피트(39.6m)까지만 잠수할 수 있다’ 등의 구체적인 제한 조건들이 명시돼 있다. 또 ‘잠수 때 2인 1조로 작업한다’, ‘모든 감압 잠수 때 수심에 관계없이 비상기체공급원(EGS·산소통)을 착용해야 한다’ 등의 규정도 있다. 하지만 숨진 이씨는 지난 6일 작업 때 가이드라인(안내선) 설치를 위해 홀로 잠수했고 바지선 위의 공기공급 장치와 연결된 공기호스를 물고 입수했을 뿐 비상기체공급원은 매고 들어가지 않았다. 현장을 지휘하는 해경이 민간 잠수사들은 매뉴얼에 맞춰 작업하도록 관리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이다. 물론 해군·해경 잠수사들도 매뉴얼만 있을 뿐 이를 지킬 겨를조차 없이 바닷속으로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민간 잠수사들은 자신이 기준을 위반하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사명감과 압박감에 떠밀려 입수하고 있어 더 열악하다. 해군 출신의 한 베테랑 잠수사는 “미국이나 북유럽 등 해외에서는 법으로 민간 잠수사가 따라야 할 구체적인 잠수 규정을 정해 놓았다”면서 “법을 고치지 못하면 이씨 같은 희생자가 또 나오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걱정했다. 특히 자원봉사 잠수사들은 최소한의 법규정조차 적용받지 못해 더 큰 문제다. 현행 규정은 산업안전보건기준에 따라 임금을 목적으로 고용주와 계약한 ‘근로자’만을 적용 대상으로 한 까닭이다. 세월호 침몰 현장에는 민간 구난업체인 ‘언딘마린인더스트리’와 계약한 잠수사 외에 순수 자원봉사자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경이 “언딘과 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일부 민간 잠수사에 대해 언딘 측은 “계약한 적이 없다”고 주장해 이들의 고용 지위에 대한 논란도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는 산업안전규칙뿐 아니라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나 근로기준법 등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대책본부 측이 민간 자원봉사자 숫자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도 혼란을 부추긴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지난달 24일까지 343명의 자원봉사 잠수사가 현장을 찾아 이 가운데 16명이 입수했다”면서 “그러나 현장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 이후 자원봉사자 수는 추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현장 근로자와 자원봉사자 현황을 파악한 뒤 근로감독을 나가 근로여건 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반가워~” 거대 혹등고래와 다이버의 악수

    “반가워~” 거대 혹등고래와 다이버의 악수

    깊은 바다 속에서 거대 혹등고래와 악수를 나누고 있는 스쿠버 다이버의 환상적인 모습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하와이 바다 속에서 포착된 사람과 고래의 아름다운 교감순간을 지난 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하와이 수심 15m 지역에서 진행된 해당 촬영은 친절하고 매너가 넘치는 암컷 혹등고래의 활약으로 편안히 진행됐다. 몸길이 16m에 40톤이 넘는 무게로 웬만한 이층버스를 능가하는 몸집이 위압적이지만 다이버와 고래가 나누는 악수와 수영 순간은 그리 낯설지 않게 느껴진다. 이 장면을 렌즈에 담은 이는 일본인 사진작가 마사 우시오다(43)다. 최근 도쿄에서 하와이로 이주한 그는 바다 속에서 마주친 혹등고래의 친절한 마음씨 덕분에 세상에 어디에서도 찾기 힘든 감동적인 자연 생태계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었다. 사람에게 친화적인 고래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신체 접촉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흔치않다. 따라서 사진 속 암컷 혹등고래는 상당히 특별한 경우다. 이 고래는 다양한 포즈와 함께 발레를 연상시키는 우아한 수영 솜씨도 뽐냈다. 특히 짝짓기 시기인 이 암컷 혹등고래가 수컷에게 내뿜는 초고음역의 초음파는 또 다른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있다. 근처에 있는 수컷 혹등고래에게 보내는 이 초고음파는 우시오다를 무척 놀라게 했는데 그는 “수면은 공기보다 800배 더 선명하게 파동이 전해진다”며 “마치 수중폭탄이 터지는 것 같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Masa Ushioda/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김준의 바다맛 기행] 울진대게냐 영덕대게냐

    [김준의 바다맛 기행] 울진대게냐 영덕대게냐

    대게는 경북 울진 앞바다가 주 서식지다. 그런데 식객들은 울진대게보다 영덕대게라 해야 진짜 대게로 생각한다.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문제는 유통이었다. 교통이 불편한 울진보다는 접근성이 좋았던 영덕의 강구항에 대게잡이 어선들이 몰려들었다. 대구를 비롯해 내륙으로 이어지는 교통여건이 좋았기 때문이다. 여기까지는 울진의 변이다. 반면 영덕은 강구항과 축산항 사이 바다에서 해마다 3, 4월에 잡히는 대게가 다른 지역의 게보다 속살이 꽉 차 있고 맛도 좋아 영덕대게라 했다고 한다. 이는 영덕대게의 변이다. 결정적인 증거라며 울진군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울진 특산물 ‘자해’(紫蟹)를 원조의 근거로 제시했다. 자해는 대게를 말한다. 영덕에서도 고려 태조 23년(940년) 왕건이 예주를 순시할 때 수라상에 대게를 진상한 것을 제시하고 있다. ●10여년 자라야 상품가치 높아 원조논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영덕은 고려 때 예주 부사가 대게 맛이 특별해 이곳에 가마(車)를 타고 와 머물러(留) 차유마을이라 했다며 원조마을을 제시했다. 울진은 평해읍 거일마을의 지형이 게알을 닮았고, 대게가 많이 잡혀 ‘기알’이라 부르다 ‘거일’로 되었다고 맞불을 놓았다. 차유마을은 경정리의 한 마을로 작은 포구가 있다. 거일리는 후포항과 가깝다. 두 마을은 직선거리로 25㎞ 떨어져 있다. 두 마을 사이 동쪽 바다에 왕돌짬이라는 대게 주 서식지가 있다. 짬은 경상도에서는 바위를 말한다. 왕돌짬에서 울진 배가 잡으면 울진대게가 되고, 영덕 어민이 잡으면 영덕대게가 되는 것이다. 대게는 영덕과 울진만 아니라 포항, 삼척, 동해, 강릉, 양양, 속초, 고성 등지에서도 잡힌다. 대게는 여러 개의 그물을 연결해 수심 200~300m 아래로 내려 잡는다. 깊은 곳에 살기 때문이다. 초겨울에 시작해 초여름까지 잡는다. 상품가치가 높은 대게는 10여년, 심지어 15년을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7년이 지나야 알을 낳는다고 하니 자원관리가 쉽지 않다. 황금색을 띠는 대게를 참영덕대게라 하는데, 워낙 귀해 가락지를 키워 품질을 보증하고 있다. 이렇게 품질이 보증된 살이 꽉 찬 게를 ‘박달대게’라고 한다. 이는 그만큼 가짜 대게가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붉은 홍게는 대게보다 작으며 붉은빛을 띠고, 살이 적고 짠맛이 나며 수분이 많다. ●다리가 대나무 같아서 ‘대게’ 불러 냉수대에 분포하는 대게 5종 가운데 우리나라에는 붉은 대게와 대게 두 종이 잡히고 있다. 중국에서는 죽해(竹蟹)라고 한다. 대게는 ‘큰 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여덟 개의 다리가 대나무처럼 곧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동국여지승람’에는 경상, 강원, 함경 3도 11개 고을의 토산물로 ‘자해’를 소개했다. 발해(拔蟹)라고도 했다. 대나무처럼 곧은 다리가 여섯 마디라고 해서 ‘죽육촌어’(竹六寸魚)라고도 불렸다. 대게는 크기가 아니라 단단함이 상품가치를 결정한다. 선별할 때 물렁게를 가장 먼저 빼낸다. 배의 색깔이 짙을수록 살이 차고 단단하다. 망망대해에도 대게잡이 포인트가 있다. 그러나 강구에서 만난 한 어민은 이를 “자식에게도 알려주지 않는 비밀”이라고 했다.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어떻게 먹을까 영덕이든 울진이든 대게 먹길 원한다면 때를 맞춰야 한다. 바다 것들은 철이 있고 때가 있다. 철이라 함은 계절을 말하기도 하지만 ‘물때’도 생각해야 한다. 겨울이 제철이라고 알지만 5월 초까지는 대게를 권할 만하다. 오히려 많이 잡히기 때문에 값도 싸고, 외국산을 국산 대게로 속여 팔지도 않는다. 제대로 대게를 맛보자는 생각에서 후포항을 지나쳐 강구항으로 향했다. 항구에 들어서자 가게마다 내세우는 ‘원조’ 경쟁이 만만찮다. 가게 앞에선 지나는 차를 붙들기 위해 너도나도 손짓을 한다. 제법 규모가 있는 가게들은 경쟁적으로 큼지막하게 방송국 이름과 방송된 날짜가 적혀 있다. 음식 맛은 방송국에서 평가한다. 요즘 세태다. 자리를 잡기 전에 주인이 대게를 보여줬다. 한 마리에 3만원, 3마리는 6만원에 사라고 권했다. 여기에 밥과 탕이 따라나온다. 식당주인은 수족관에서 꺼낸 대게를 보여주며 따개비가 붙어 있지 않고 다리가 긴 것은 국내산이고, 따개비가 붙은 것은 수입산이라 알려줬다. 그러나 알려줘도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간택’된 대게는 먼저 기절시켜야 한다. 옛날엔 대게를 뜨거운 물에 넣었다. 요즘엔 육즙이 빠져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증기로 기절시킨다. 솥에 넣었을 때 게가 움직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집에서 삶을 때는 뜨거운 물을 입에 부어 기절시키면 좋다. 대게 맛의 포인트는 긴 다리에 있다. 게 눈 감추듯 먹던 속도가 느려질 때쯤 게딱지에 담긴 밥이 나왔다. 배가 고플 때는 느끼지 못한 느끼함도 전해지니 양을 적당히 시키는 것이 좋다. 집에서 쪄 먹을 경우 게딱지에 붙어 있는 살과 국물을 긁어 냄비에 넣고 밥을 비벼 먹으면 좋다.
  • “40m 해저 암흑세계 춥고 무서워… 사명감 하나로 버텨요”

    “40m 해저 암흑세계 춥고 무서워… 사명감 하나로 버텨요”

    “처음 바닷물에 뛰어들 땐 등골이 오싹했지요. 엄청난 수압을 견뎌야 하고 조류도 거셌지만 가슴 깊은 곳에서 솟구쳐 오르는 사명감으로 극복했습니다.” 지자체 공무원 신분으로 열흘 동안 세월호 실종자 구조 자원봉사 잠수사로 참여한 나상운(37·전북 완주군청 축산과)씨는 “바닷속 사고현장은 뭍에서 상상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암흑세계”라고 전했다. 맹골수도의 바닷속은 차갑고, 어둡고, 무서웠다고 말했다. “40여m 해저에서 앞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선실을 손으로 더듬으며 실종자를 수색하는 작업은 매우 위험하고 어려워 마음같이 빨리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복잡한 선실 속은 온갖 집기와 옷가지들이 둥둥 떠다니고 있어 수색작업을 더욱 어렵게 했지요.” 나씨는 “잠수사들이 생명줄 하나에 의지해 침몰한 선박 격실을 하나하나 수색하는 것은 ‘목숨을 건 사투’ 그 자체”라며 “한번 입수해 15분 남짓한 짧은 시간에 시신을 발견하고 수습하는 작업은 사명감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나씨는 세월호 사고가 발생하자 고민을 거듭하다 열흘간의 관외출장 허가를 받아 진도 사고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는 공직에 발을 들여놓기 전 10년간 산업잠수사로 일한 경력이 있는 잠수 베테랑이었다. 나씨가 거센 조류가 흐르는 맹골수도에 도착한 것은 지난달 25일 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전남자원봉사센터에 잠수사 자원봉사를 신청했다. 이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10박 11일 동안 바지선 위에서 숙식하며 세월호의 선수와 중앙, 4층 격실에 들어가 실종자들을 수색했다. 남들은 황금연휴를 즐기는 시간에 나씨는 차가운 바닷속에서 실종자 수색에 젊음을 불태웠다. “4층 격실에서 뒤집힌 침실 위에 떠 있는 시신을 처음 발견했습니다. 무섭기도 했지만 구명조끼를 입은 채 숨진 시신을 보는 순간 같은 또래 조카의 얼굴이 떠올라 팔을 잡았습니다.” 나씨는 “실종자들이 입고 있는 구명조끼에 물이 스며 제 기능을 못했지만 시신을 껴안고 물위로 올라올 때 중성부력 때문에 가볍게 느껴졌다”며 “더 많은 실종자를 가족 품에 돌려보내지 못해 아쉽다”고 안타까워했다. 특히 수습한 시신이 조류에 유실되지 않도록 수면 위로 나올 때까지 꼭 껴안고 있어야 하는 시간은 5분이 5시간처럼 길게 느껴지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열흘 동안 그가 수습한 실종자는 단원고 남학생 3명과 여학생 1명 등 모두 4명. 실종자들은 수심 43m 아래 4층 격실에서 발견됐다. 열흘간의 봉사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온 나씨는 함께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던 동료 잠수사들의 안전과 건강을 걱정했다. 나씨는 “실종자 수색작업이 3주가 넘어가면서 잠수사들이 많이 지쳤다. 어제는 첫 번째 잠수사 희생자가 나왔다”며 “남아 있는 실종자 수가 줄어들어 수색이 점차 어려워질 텐데 성과가 없다고 질책하기보다는 격려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9년 잠수기능사 자격을 받은 그는 3년 전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완주군청에서 근무하고 있다. 전북대 사대부고, 예원대 예술경영학과를 졸업한 나씨는 태권도와 킥복싱 등을 연마한 만능 스포츠맨이다. 아직 미혼으로 어려운 이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따뜻한 청년으로 알려져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세월호 수색 민간잠수사 사망…사망원인 지목 ‘기뇌증’은 무엇?

    세월호 수색 민간잠수사 사망…사망원인 지목 ‘기뇌증’은 무엇?

    세월호 수색 민간잠수사 사망…사망원인 지목 ‘기뇌증’은 무엇? 세월호 구조작업에 투입된 민간 잠수사 이광욱 씨(53)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사망 원인이 ‘기뇌증’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6시 7분 세월호 선체 5층 로비 부근에 가이드라인 설치작업을 하던 민간잠수사 이광욱 씨는 잠수 5분 만에 수심 25m 지점에서 연락이 끊겼다. 이광욱 씨는 오전 6시 26분 해군 잠수요원들에 의해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됐다. 현장에서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해 구급조치를 하다 목포 한국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오전 7시 36분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광욱 씨의 사망 원인을 ‘기뇌증’으로 보고 있다. 기뇌증이란 뇌에 공기가 들어가는 현상이다. 공기가 혈관을 막으면 빠른 시간 안에 사망할 수 있다. 기뇌증은 외상에 의해 외부의 공기가 뇌강으로 유입되는 현상이 일반적이지만, 수색 현장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외상이 없더라도 높은 압력으로 인해 폐포가 터지면서 공기가 직접 폐혈관으로 들어가 뇌로 옮겨갔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잠수사 이 씨가 사망한 사고 해역은 조류가 세고 시야 확보가 좋지 않은 곳이다. 이에 장기간 반복적인 수색으로 인해 잠수사들의 피로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현재 잠수병이나 수색 도중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잠수사만 17명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수색 민간 잠수사 사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세월호 수색 민간 잠수사 사망, 안타깝다”, “세월호 수색 민간 잠수사 사망, 더 이상의 사망자가 나오지 않아야 하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민간잠수사 사망 사인은 기뇌증 추정…기뇌증이란?

    세월호 민간잠수사 사망 사인은 기뇌증 추정…기뇌증이란?

    ‘세월호 민간잠수사 사망’ ‘기뇌증’ 세월호 침몰 사고의 수색 작업을 벌이다 사망한 민간잠수사의 사인이 기뇌증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 오전 6시 5분쯤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수중 수색을 재개한 직후 작업에 투입된 민간잠수사 이모(53)씨가 작업 중 의식을 잃어 헬기로 목포 한국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인은 뇌에 공기가 차는 ‘기뇌증’으로 보고 있다. 이날 이씨는 세월호 5층 로비 쪽에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설치하기 위해 혼자 물속으로 들어갔으며, 입수 5분 뒤 수심 25m 지점에서 “선체에 도착했다”는 말을 남긴 채 통신이 두절됐다. 이후 이씨의 호흡이 거칠어진 뒤 더 이상 연락이 없자 합동 구조팀은 현장에 있던 소방당국 잠수요원 2명을 투입해 이씨를 끌어올렸지만 이미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이씨는 잠수요원들이 수중에 도착하기 전 이미 머리에 쓴 공기공급 장비와 허리에 찬 납 벨트를 풀고 상승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잠수 도중 몸이나 장비에 이상이 생겨 스스로 먼저 조치를 취한 것으로 구조팀은 보고 있다. 이후 선체로 옮겨진 이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이씨의 피검사 등에서는 칼륨 수치가 높은 것 외에 특이점은 없고 외관상 특이사항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CT 촬영에서 머리에 공기가 차 있는 ‘기뇌증’이 확인됐다. 기뇌증이란 수중에서 빠르게 상승해 과도하게 팽창된 질소로 뇌혈관이 막히는 증상이다. 기뇌증은 외상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고 압력 차이가 발생하는 다이빙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데 수색작업이 장기화되면서 지금까지 10명의 잠수사들이 체내 질소 농도가 높아지는 잠수병 증상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이씨는 해경에서 민간 업체 언딘 측에 민간 잠수사를 추가로 확보할 것을 요청한 뒤 보강된 민간잠수사로 지난 30년간 화력발전소 등의 수중작업에 참여한 베테랑이지만 세월호 실종자 구조작업에는 이날 처음 투입됐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수색 50대 민간 잠수요원 사망

    세월호 수색 50대 민간 잠수요원 사망

    6일 오전 6시 5분쯤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수중 수색을 재개한 직후 민간 잠수요원 이 모 씨(52)가 작업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입수 5분 뒤 수심 25m 지점에서 통신이 두절됐다. 동료 잠수사를 투입해 이 씨를 구조했으나 자체 호흡이 불가능한 의식불명 상태였으며 이에 따라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해 인공호흡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현장에서 구급조치를 하다 6시 44분에 헬기로 이송, 7시 12분 목포 한국병원에 도착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민간잠수사 사망, 세월호 침몰 해역 입수 5분뒤 통신 두절.. ‘기뇌증’ 가능성

    민간잠수사 사망, 세월호 침몰 해역 입수 5분뒤 통신 두절.. ‘기뇌증’ 가능성

    ‘세월호 민간잠수사 사망’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을 수색하던 민간잠수사가 기뇌증으로 사망했다. 6일 오전 6시 5분쯤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수중 수색을 재개한 직후 민간잠수사 이 모 씨(52)가 작업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사망한 민간잠수사는 지난 5일 세월호 합동구조팀에 합류해 수중 수색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입수 5분 뒤 수심 25m 지점에서 통신이 두절됐다. 동료 잠수사를 투입해 이 씨를 구조했으나 자체 호흡이 불가능한 의식불명 상태였으며 이에 따라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해 인공호흡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민간잠수사 이 씨는 현장에서 구급조치를 하다 6시 44분에 헬기로 이송, 7시 12분 목포 한국병원에 도착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박인호 목포 한국병원장은 “뇌 속에 공기가 차 있는 ‘기뇌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피 검사에서 칼륨 수치가 높았다. 기뇌증은 외상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고 압력 차이가 발생하는 다이빙과도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기뇌증 세월호 민간잠수사 사망 안타깝다”, “세월호 민간잠수사 사망, 기뇌증인가”, “세월호 민간잠수사 사망, 기뇌증 무섭다”, “기뇌증 세월호 민간잠수사 사망, 명복을 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잠수사마저… 수색작업에도 ‘안전’은 없었다

    잠수사마저… 수색작업에도 ‘안전’은 없었다

    세월호 침몰 21일째,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에 투입된 50대 민간 잠수사가 숨졌다. 수중 수색 작업을 펼치던 잠수요원이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6일 “오전 6시 6분 입수한 민간 잠수사가 통신이 끊겨 구조에 나섰지만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며 “바지선에서 응급치료를 한 뒤 헬기를 이용해 목포한국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오전 7시 36분 사망했다”고 밝혔다. 숨진 이광욱(53)씨는 지난 5일 오전 10시 35분 현장에 도착해 다음 날 오전 6시 6분 물에 들어갔다. 그는 세월호 3층과 연결된 가이드라인(안내선)을 5층 로비로 옮겨 설치하기 위해 수심 24m까지 잠수했다. 그러나 입수 11분 만인 6시 17분 호흡 소리가 나빠지고 통신에 응답하지 않았다. 구조팀은 곧 잠수요원 2명을 투입해 22m 깊이에서 의식을 잃은 이씨를 끌어올렸다. 당시 이씨는 안내선에 공기호스가 걸린 상태로 마스크를 벗은 채 엎드려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잠수사들의 피로도가 심해지자 최근 충원된 15명의 잠수사 가운데 한 명이다. 긴급하게 투입된 이씨가 낯선 환경에서 잠수하다가 복잡하게 설치된 안내선에 공기공급선이 꼬여 변을 당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해경 관계자는 “고인은 베테랑 잠수사인 데다 내부 수색 작업이 아닌 선체 밖에 가이드라인을 설치하는 임무여서 무리한 투입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선체 수색을 위한 잠수를 할 때 보통 2인 1조로 투입했던 것과 달리 사고 해역이 낯선 이씨를 홀로 투입한 것 또한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해경 측은 “가이드라인을 옮기는 작업을 할 때는 지금껏 단독 입수를 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사고 직후 이씨가 사용했던 통신장비와 산소공급장비를 조사했지만 별다른 이상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컴퓨터단층(CT) 촬영 결과 ‘기뇌증’이 확인됐다. 박인호 목포한국병원장은 “의학적으로 뇌에 공기가 들어가 뇌혈관이 막히는 증상인 기뇌증의 경우 드물게는 다이빙과 연관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민간 잠수사를 투입하기 전 해경이 건강진단과 안전교육 등을 충분히 하지 않아 사고를 불렀다는 비판도 나온다. 군의관이 체크리스트에 따라 문진하는 해군 잠수요원 등과 달리 민간 잠수사들은 의료진으로부터 문진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잠수사 입수 전 몸 상태에 이상 여부가 있는지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씨의 거주지인 경기 남양주시는 그에 대해 의사자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승객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64개 객실 문을 모두 열었다. 7일 오전 1시 현재 사망자는 268명, 실종자는 34명이다. 진도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50대 민간 잠수요원, 입수 5분 만에 의식 잃어.. 끝내 사망

    50대 민간 잠수요원, 입수 5분 만에 의식 잃어.. 끝내 사망

    6일 오전 6시 5분쯤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수중 수색을 재개한 직후 민간 잠수요원 이 모 씨(52)가 작업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입수 5분 뒤 수심 25m 지점에서 통신이 두절됐다. 동료 잠수사를 투입해 이 씨를 구조했으나 자체 호흡이 불가능한 의식불명 상태였으며 이에 따라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해 인공호흡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현장에서 구급조치를 하다 6시 44분에 헬기로 이송, 7시 12분 목포 한국병원에 도착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수색 잠수요원, 사망

    세월호 수색 잠수요원, 사망

    6일 오전 6시 5분쯤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수중 수색을 재개한 직후 민간 잠수요원 이 모 씨(52)가 작업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입수 5분 뒤 수심 25m 지점에서 통신이 두절됐다. 동료 잠수사를 투입해 이 씨를 구조했으나 자체 호흡이 불가능한 의식불명 상태였으며 이에 따라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해 인공호흡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현장에서 구급조치를 하다 6시 44분에 헬기로 이송, 7시 12분 목포 한국병원에 도착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수색 민간 잠수요원, 사망 ‘침통’

    세월호 수색 민간 잠수요원, 사망 ‘침통’

    6일 오전 6시 5분쯤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수중 수색을 재개한 직후 민간 잠수요원 이 모 씨(52)가 작업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입수 5분 뒤 수심 25m 지점에서 통신이 두절됐다. 동료 잠수사를 투입해 이 씨를 구조했으나 자체 호흡이 불가능한 의식불명 상태였으며 이에 따라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해 인공호흡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현장에서 구급조치를 하다 6시 44분에 헬기로 이송, 7시 12분 목포 한국병원에 도착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수색 민간 잠수요원, 1명 숨져

    세월호 수색 민간 잠수요원, 1명 숨져

    6일 오전 6시 5분쯤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수중 수색을 재개한 직후 민간 잠수요원 이 모 씨(52)가 작업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입수 5분 뒤 수심 25m 지점에서 통신이 두절됐다. 동료 잠수사를 투입해 이 씨를 구조했으나 자체 호흡이 불가능한 의식불명 상태였으며 이에 따라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해 인공호흡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현장에서 구급조치를 하다 6시 44분에 헬기로 이송, 7시 12분 목포 한국병원에 도착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수색 민간 잠수요원, 사망 ‘안타까워..’

    세월호 수색 민간 잠수요원, 사망 ‘안타까워..’

    6일 오전 6시 5분쯤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수중 수색을 재개한 직후 민간 잠수요원 이 모 씨(52)가 작업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입수 5분 뒤 수심 25m 지점에서 통신이 두절됐다. 동료 잠수사를 투입해 이 씨를 구조했으나 자체 호흡이 불가능한 의식불명 상태였으며 이에 따라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해 인공호흡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현장에서 구급조치를 하다 6시 44분에 헬기로 이송, 7시 12분 목포 한국병원에 도착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속보]언딘 소속 민간잠수사 1명 사망 “세월호 투입 잠수사 첫 희생자”

    [속보]언딘 소속 민간잠수사 1명 사망 “세월호 투입 잠수사 첫 희생자”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수중 수색을 하던 민간잠수사 1명이 사망했다. 세월호 실종자 구조 수색 작업에 투입된 잠수사로서 첫 희생자다. 6일 오전 6시 5분 쯤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수중 수색을 재개한 직후 민간잠수사 이모(53)씨가 작업 중 의식을 잃어 헬기로 목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 소속인 이씨는 이날 투입 직후 잠수 5분여 만에 통신이 중단됐다. 수심 25m 지점에서 통신하는 과정에서 이씨의 호흡 상태가 급속히 나빠지고 곧이어 연락이 끊기자 해군 잠수요원들이 투입돼 이씨를 바지선 위로 끌어올렸다. 이씨에게 현장에서 구급조치를 했으나 의식이 돌아오지 않자 오전 6시 44분 헬기로 이송, 7시 12분 목포 한국병원에 도착했다. 민간잠수사로 언딘에 의해 고용돼 전날 현장에 처음으로 투입된 이씨는 날씨가 좋지 못해 잠수하지 못했다가 이날 오전 첫 잠수 도중 사고를 당했다. 해경은 인명 피해 발생으로 현재 수색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co.kr
  • 세월호 수색 민간 잠수요원 사망

    세월호 수색 민간 잠수요원 사망

    6일 오전 6시 5분쯤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수중 수색을 재개한 직후 민간 잠수요원 이 모 씨(52)가 작업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입수 5분 뒤 수심 25m 지점에서 통신이 두절됐다. 동료 잠수사를 투입해 이 씨를 구조했으나 자체 호흡이 불가능한 의식불명 상태였으며 이에 따라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해 인공호흡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현장에서 구급조치를 하다 6시 44분에 헬기로 이송, 7시 12분 목포 한국병원에 도착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광장] 그래도 모두 잃어버린 것은 아니다/서동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그래도 모두 잃어버린 것은 아니다/서동철 논설위원

    TV 화면에 세월호 선원들이 비칠 때마다 분노가 치솟았다. 저런 인간들과 같은 나라에 살고 있다는 것 자체가 모욕적이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이후 같은 하늘을 이고 살아갈 수 없는 인간들이 승객을 버린 선원에 그치지 않는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났다. 이건 운 나쁘게 일어난 사고가 아니라 범인이 뚜렷이 존재하는 사건이다. 사건 직후의 급성 속병은 만성 속병으로 뱃속에 똬리를 틀었다. 그러던 어느 날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어 놓은 소식이 하나 들려왔다. 얼굴을 본 적도 없지만, 사돈의 팔촌쯤 되는 친척 가운데 여객선 안전과 관련된 기관에서 일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일하는 곳이 다른 곳도 아닌 인천이라고 했다. 자세히 알아본 것도 아니니 그 사람이 하는 일이 세월호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 물론 아무 관련이 없을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나를 포함한 우리 집안 사람들의 기류는 조금 달라졌다. 도주 선원들을 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 한구석이 켕기는 것이었다. 그 이전까지 세월호 사건은 나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다른 사람이 저지른 사건이었다. 하지만 그 친척의 등장으로 ‘너’만의 사건이 아니라 ‘나’와도 연관성이 존재할 수 있는 사건이 된 것이다. 하긴 해운업계와 감독관청이 모두 연관된 초대형 게이트다. 돌아가는 사정을 종합해 보면 지금 대한민국에서 선박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면, 고깃배의 어부를 제외하고는 누구 하나도 자유로울 수 없는 판국이다. 해양경찰청에서 군복무를 하는 아들을 둔 부모조차 마음이 편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나라에서 여섯 사람만 거치면 모두가 아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실제로는 여섯 사람은 고사하고 서너 사람만 거쳐도 어디에 사는 누구든 모를 수가 없는 것이 우리 사회다. 생각지도 않게 우리 집 사돈의 팔촌이 세월호 사건과 직간접으로 연관이 없지 않을 가능성이 드러난 것처럼, 지금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도 사돈의 팔촌 가운데 한 사람이나 친구의 친구는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니 누가 누구를 욕할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어떤 지독한 욕설을 들어도 싼 사람들이다. 세월호 참사 이상의 꼴을 직접 당하게 해봐야 정신을 차릴 것이라고 일종의 복수심을 표출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분명 참사에 책임이 있는 사람에게는 응당한 처벌을 가하는 것이 사회정의다. 그런데 들려오는 소식에 따르면 우리는 아직도 이런 무지막지한 범죄행위를 저지른 사람들을 제대로 단죄할 수 있는 법률조차 갖추지 못한 듯하다. 2012년 좌초된 유람선을 버리고 달아나 승객 32명을 숨지게 한 콩코르디아호 선장에게 이탈리아 법원은 징역 2687년을 선고했다지 않는가. 미비한 법률 때문에 세월호 책임자들에게 솜방망이 처벌이 내려진다면 희생자 유가족은 다시 한번 나라를 원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법률의 부실함이 이런 지경이니 겉은 번지르르하지만 속은 형편없는 데가 어디 해운 분야뿐이겠는가 하는 반성을 하게 된다. 나부터 세월호 참사 책임자들을 목청껏 비난하지만, 그래서 네가 일하는 분야는 반석 위에 지은 철옹성처럼 튼튼하냐고 누가 묻는다면 침묵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떳떳하게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자기 분야에서 언제 뒤집어질지 모르는 세월호 한 척씩을 망망대해에 띄워 놓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요행수를 기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은 우리 사회가 바뀌려면 내가 먼저 바뀌는 게 가장 빠른 길이라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자신 역시 또 다른 세월호 참사의 주범이 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철저하지 못했던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을 고치려는 움직임이 적지않다. 세월호 참사도 결국 너를 꾸짖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내가 바뀌어야 하는 문제라는 자각이 싹튼 것이다. 그런 점에서 모든 것을 잃은 희생자 및 실종자 가족에게는 정말 미안할 말이지만 참사로 우리 사회가 모든 것을 잃지는 않은 것 같다. dcsuh@seoul.co.kr
  • 이종인 철수이유 묻자 “기존 수색세력 사기 저하…기대 저버려 죄송”

    이종인 철수이유 묻자 “기존 수색세력 사기 저하…기대 저버려 죄송”

    이종인 철수이유 묻자 “기존 수색세력 사기 저하…기대 저버려 죄송” 해난구조지원 장비인 ‘다이빙벨’을 세월호 구조·수색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갈등과 논란이 구난업체의 자진철수로 종지부를 찍었다.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가 지휘하는 다이빙벨은 1일 오전 3시 20분 쯤 잠수사 3명을 태우고 투입됐지만 2시간을 못채우고 5시 17분 쯤 물밖으로 나왔다. 이씨는 “다이빙벨이 수심 23m에서 설치돼 잠수사 2명이 50분가량(각 25분, 20분) 수색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씨는 다이빙벨을 실은 바지선을 세월호 사고 현장에서 철수했다. 이씨는 철수 이유에 대해 “우리가 나타나서 공을 세웠을 때 기존 수색세력들 사기가 저하된다는 생각에 (철수를)결심했다”며 “실종자 수색작업은 지금 계속 하시는 분들이 조금 더 사람을 늘린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고생한 사람들 조금 있으면 끝을 볼테니 그 사람들이 작업을 마무리 짓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실종자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공(功)싸움’ 해명이 궁색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그래도 (철수이유가) 그것 밖에 없다”고 했다. 실종자 구조·수색작업에 혼선을 빚었다는 지적엔 “제가 한 행동이 혼선이라고 하면 혼선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실종자 가족들에 대해선 “진심으로 죄송하다. 제 나름대로 내 것을 다 포기하고 했지만 기대를 저버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구조작업 투입을 두고 수차례 갈등을 빚었던 해경 등엔 “마무리 작업 잘 해주시고 그동안 분란 일으켜 죄송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이빙벨 구조·수색 작업에 투입된 알파측 바지선에 동승한 한 실종자 가족은 “이씨가 실종자 가족을 데리고 장난친 것 밖에 안 된다”며 분노를 나타냈다. ’성공한 게 아니다’라는 말을 반복하던 이 학부모는 “자식들은 배 안에 있는데 장난친 것을 생각하면 부모로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도 말했다. 또 다른 한 가족은 “앞으로는 정부 측이 우리에게 묻지 말고 수색방법을 결정해 달라”고도 호소했다. 한 실종자 가족은 다이빙벨이 있는 바지선을 향해 ‘대답하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고명석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다이빙벨 철수에 대해 “다이빙벨 투입 계획도, 뺀 것도 본인(이종인 대표) 의사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쪽에서는 빼라 마라 안 했다”며 “(구조팀은) 지원이 필요한 부분만 했다”고 덧붙였다. 고 대변인은 “다이빙벨 효과에 대해 찬반이 엇갈리고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대표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 해경 측은 효과가 있다, 없다를 판단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가족이 원하고 이 대표가 원하면 앞으로도 투입 계획은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또 다이빙벨 투입시간과 작업 여부는 통신과 카메라 장비를 사용한 만큼 확인하면 될 것”이라며 “자료를 스스로 내놓지 않으면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그동안 다이빙벨의 실효성과 안전성 등을 들며 투입에 부정적 입장을 견지해왔다. 다이빙벨은 이날 오전 2시간 가량 투입한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제대로 물 속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19m까지 내려갔으나 공기주입 불량과 통신장애 등으로 30여분만에 끌어 올려졌다. 또 지난 25일 사고해역에 처음 도착했으나 기상악화 등으로 투입되지 못한 채 이튿날 되돌아왔다. 사고 6일 뒤인 21일에는 이씨가 다이빙벨을 현지에 가져왔으나 안전 등의 이유로 실제 투입되지 못하고 철수했다. 이후 23일 실종자 가족들이 요구하고,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이 이를 전격 수용하면서 투입이 결정됐다. 다이빙벨은 잠수사들이 오랜 시간 물속에 머물며 사고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해난구조지원 장비다. 고층 건물 외벽에 설치된 공사용 엘리베이터의 기능을 연상하면 된다. 수중 엘리베이터로도 불린다. 마치 종(鐘)처럼 생겼다 해서 다이빙벨로 이름 붙여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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