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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삼성, 6G 기술 공동 연구[경제 브리핑]

    SK텔레콤이 26일 삼성전자와 6G 이동통신 기술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공지능 기반 무선접속망(AI-RAN) 공동 연구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AI 기반의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6G 상용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 ▲AI 기반 채널 추정 기술 ▲분산형 다중 안테나 송수신 기술 ▲AI-RAN 기반 스케줄러 및 코어 네트워크 기술 등 6G 핵심 기술을 함께 연구하고 실증할 계획이다. SKT 네트워크기술담당과 삼성전자 삼성리서치가 공동 연구를 주도하기로 했다.
  • 속터지는 영끌족… 주담대 금리 한 달 만에 반등, 7개월째 3%대 지속

    속터지는 영끌족… 주담대 금리 한 달 만에 반등, 7개월째 3%대 지속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7개월째 3%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금리 상승 영향이 반영되면서 ‘영끌족’의 이자 부담이 다시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5년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담대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98%로, 전월 대비 0.02% 포인트 올랐다. 지난 8·9월 보합세 이후 한 달 만의 상승이다. 고정형(3.97%)과 변동형(4.11%) 모두 0.03% 포인트씩 올랐다. 지표금리인 은행채(AAA) 5년물이 10월 중 0.11% 포인트 뛰며 주담대 금리를 밀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은행들이 8~9월에 인하한 가산금리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김민수 한은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팀장은 “6·27 대책 이후 금융권이 총량 중심으로 대출을 관리하면서 금리 반영 속도에도 시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3.78%로 0.02% 포인트 올랐고,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19%로 0.12% 포인트 떨어졌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4.24%로 0.07% 포인트 오르며 11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3.96%로 0.03% 포인트 내려 5개월 연속 하락했다. 대기업 금리는 0.04% 포인트 올랐지만, 중소기업 금리가 0.09% 포인트 떨어지며 전체 금리를 끌어내렸다. 저축성수신금리는 2.57%로 0.05% 포인트 상승했고, 예대금리차는 1.45%로 0.06% 포인트 축소됐다.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56.2%로 5.9% 포인트 떨어졌지만, 주담대 내 고정금리 비중은 94.0%로 2.5% 포인트 늘었다.
  • 이상욱 서울시의원 “고가 장비가 소모품처럼 방치··· 도시공간본부 관리체계 점검 필요”

    이상욱 서울시의원 “고가 장비가 소모품처럼 방치··· 도시공간본부 관리체계 점검 필요”

    서울시 도시공간본부가 수천만 원대 고가 장비를 정수 관리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관리하지 않고, 동시에 의회가 의결한 예산을 내부방침으로 통합·변경해 집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예산·자산관리 전반에 대한 구조적 부실이 지적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속 이상욱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24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도시공간본부 예산안심의에서 “정수 물품이 아니라는 이유로 고가 장비를 아무 기준 없이 운용하고, 예산은 의회 승인 없이 임의로 통합하는 관행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문제”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도시공간본부 토지관리과는 GNSS 수신기, 레이저거리측정기, 산업용 랩톱 등 수천만 원에 달하는 고가 장비를 매년 취득하면서도,“2019년 행정안전부 고시 목록에 없다”라는 이유로 수년간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실제 법령은 이미 2020년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시행령’ 개정으로 ‘시장(지자체장) 지정 물품도 정수 대상 가능’, ‘2024년 물품관리 운영기준’에서는 지자체가 특성에 따른 자체 관리기준을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토지관리과의 행정은 법령 오해에서 비롯된 잘못된 관행임이 드러났다. 또한 최근 3년 동안 예산안과 실제 구매 장비 구성이 일치하지 않는 사례가 반복됐다. 이 같은 행태는 ‘예산만 맞추고 품목은 현장에서 임의 변경’하는 구조적 문제로 지적됐다. 이 의원은 “수천만 원대 장비를 소모품처럼 취급하는 것은 시민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라며, 전수조사 및 관리체계 재정비를 촉구했다. 도시공간본부는 2025년 예산으로 각각 의결된 ▲저층주거지 개선 관리모델 개발(5억원) ▲형태·필지 단위 도시계획 체계 연구(2억 5000만원) 두 사업을, 의회 승인 없이 내부방침만으로 ‘저층주거지 등 특성지구 규제 완화 기준 및 형태·필지 단위 관리모델 개발용역’ 하나로 통합하여 집행하고 있다. 특히 통합된 사업은 예산 심사 이후인 2025년 3월에 기술용역 타당성 심사했는데, 이는 ‘서울시 예산편성 잠정기준’의 “타당성 심사는 예산편성 전 시행”이라는 원칙과 명백히 충돌한다. 이 의원은 “이는 사실상 사후 검증에 불과해 의회의 예산심의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사업 통합 승인 절차의 제도화와 심사 시점 고정 등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 한국도로공사, AI 기반 ‘디지털 고속도로 시대’ 본격화[희망·행복 주는 기업]

    한국도로공사, AI 기반 ‘디지털 고속도로 시대’ 본격화[희망·행복 주는 기업]

    한국도로공사가 도로 인프라 자체가 스스로 판단하고 반응하는 ‘지능형 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해 ‘디지털 고속도로 시대’를 본격화한다. 도로공사는 2023년 디지털본부 신설 이후 지난 6월 ‘디지털 ex’ 비전을 선포했다. 이 전략의 핵심은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과 AI 기반 위험예측 시스템이다. 먼저 C-ITS는 주행 차량 정보를 실시간 송수신해 돌발상황 발생 시 후속 차량이 빠르게 사전 대응하도록 돕는다. 또한 도로공사는 교통량, 기상 등 고속도로 운용 전반의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사고 가능성을 예측하는 체계를 개발 중이다. 이 시스템은 5분 단위로 위험구간을 분석하는 딥러닝 기반 모델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예측 결과를 가변형 도로전광표지(VMS)를 통해 제공한다. 이런 데이터 기반 행정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AI 기반 폐쇄회로(CCTV) 분석 시스템 도입 후 적재 불량 차량 단속 건수가 4.7배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낙하물 사고가 30.2%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 대만섬 110㎞ 코앞에 지대공 미사일 배치하는 일본

    대만섬 110㎞ 코앞에 지대공 미사일 배치하는 일본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중일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무력분쟁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방위상은 대만 섬 코 앞에 있는 요나구니 섬을 찾아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하는 계획을 강조했으며, 중국은 서해에서 실탄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23일 대만 섬과 110㎞ 떨어진 일본 남부 요나구니 섬 군사 기지를 처음 방문해 “이번 미사일 배치는 우리나라에 대한 무력 공격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03식 중거리 지대공 유도탄의 요나구니 섬 배치가 중국과의 무력 갈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이 배치가 지역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라는 견해는 정확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지난 7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문제 발언 이후 이시가키 섬과 미야코 섬에 있는 기지들을 방문한 이후 요나구니 섬을 찾았다. 이 섬들은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순찰하는 선박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22일 고이즈미 방위상은 이시가키에 있는 해상 경비대 기지를 “일본의 해상 주권을 수호하는 노력의 최전선”이라고 부른 데 이어 23일에는 “요나구니 섬에 있는 모든 사람을 포함하여 일본 국민의 평화로운 삶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위대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나구니에는 인근 바다와 영공을 감시하는 감시 레이더 시설과 적의 통신 및 유도 시스템을 방해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전자전 부대가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미군은 오키나와에서 요나구니로 물자를 운반하는 훈련을 실시했는데, 이는 지역적 위기 상황에 필요할 수 있는 전진 작전 기지를 만드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한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2022년 낸시 펠로시 미국 전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했을 때 중국이 대만 섬을 봉쇄하고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자 요나구니 바로 남쪽에 탄도 미사일이 떨어지기도 했다. 중국 역시 서해에서 실탄 훈련을 잇따라 벌이며 무력 준비 태세를 선전하고 있다. 최근 세번째 항공모함 푸젠함의 취항을 마무리한 중국 인민해방군의 해군 전치공작부는 22일 “복잡한 전자기 조건과 예상치 못한 사태를 시뮬레이션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4시간 내내 진행되는 전투 중심 훈련을 통해 실제 전쟁 상황에서 준비 상태를 종합적으로 시험하고 이동식 기동, 전자 방해, 위치 방어와 같은 핵심 훈련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늘 전투가 발발한다면, 이것이 나의 대답이다’란 제목의 훈련 영상을 서부, 중부, 남부 전구 사령부와 남부 및 중부 공군, 남해 및 북해 함대 등에서 잇따라 공개하며 전투 태세를 과시했다. 중국 인터넷 상에서는 푸젠함 취항과 함께 항공모함 3척 시대를 연 인민해방군의 해군력을 선전하는 의미로 항모에서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 사용하는 ‘출발’ 수신호가 인기를 끌고 있다.
  • 中 연구진 “스타링크 교란 방법 찾았다, 대신 드론 최대 2000대 필요”

    中 연구진 “스타링크 교란 방법 찾았다, 대신 드론 최대 2000대 필요”

    중국 연구진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인 ‘스타링크’를 교란하는 방안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3일(현지시간) “중국 연구진이 스타링크를 상대로 대규모 전자전 시뮬레이션을 시행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저장대와 중국 국방 과학·기술 핵심 연구기관인 베이징이공대 소속 연구진은 지난 5일 중국 학술지 ‘계통공정과 전자기술’(JSEE)에 ‘메가 위성군 다운링크 통신 전송에 대한 분산형 방해장치(재머) 시뮬레이션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만 본토 전역에 걸친 스타링크를 교란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1000~2000대에 달하는 전자전 드론을 동원해야 한다. 전쟁 시 적의 위성통신 신호를 압도하는 방식은 적의 통신을 교란하기 위한 가장 보편적인 전술로 사용됐다. 인공위성은 적도 상공에 고정된 소수의 대형 정지궤도에 의존하기 때문에 지상에서 위성 신호를 끊어내는 것만으로도 타격이 가능하다. 그러나 스타링크는 일반적인 인공위성과 다르다. 스타링크는 낮은 고도에서 고속으로 움직이고 개수도 매우 많다. 지상의 사용자는 한 위성에만 연결되지 않고 여러 위성 사이를 이동하며 메시 네트워크(mesh network)를 만든다. 메시 네트워크란 중앙집중식 네트워크와 달리 모든 노드가 데이터를 전송·수신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이런 특징 때문에 지상에서 신호 하나를 차단하더라도 몇 초 만에 다른 위성으로 연결이 전환될 수 있어 압도하기가 까다롭다. 중국 연구진은 스타링크의 이러한 특징을 고려했을 때, 스타링크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분산형 전파 방해 전략이라고 결론 내렸다. 지상에 있는 소수의 강력한 기지국에 의존하지 않고 수백, 수천 개의 소형 전파 방해 장치를 드론·풍선·항공기 등에 띄워 전역에 배치하는 ‘맞불’ 전략으로 전장 상공에 전자기 방어막을 형성하는 방식이다. 시뮬레이션해 보니실제로 중국 연구진은 스타링크의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중국 동부 상공에서 12시간 동안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20㎞ 고도에서 5~9㎞ 간격으로 격자무늬 체스판처럼 배치된 가상의 재머망(합법적인 전파 신호를 방해하거나 차단하기 위해 고의로 무선 주파수 신호를 방출하는 장치)을 적용했다. 그 결과 대만 면적인 약 3만 6000㎢에서 스타링크를 안정적으로 차단하려면 최소 935대의 간섭 노드(Node·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장치나 지점)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했다. 또 장치 비용을 낮추고 배치 간격을 5㎞로 좁힐 경우 약 2000대가 필요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중국이 스타링크 무력화 노리는 이유스타링크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매우 중대한 역할을 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드론 등 전자 장비를 이용한 러시아 기습 공격 시 스타링크 등의 위성을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러시아가 대규모의 인프라 공격을 퍼부었음에도 통신망 차단이 불가능했던 이유는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스타링크 단말기 덕분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한 셈이나 다름없다는 분석을 내놓을 정도로, 스타링크는 전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월터 아이 작슨 작가의 머스크 전기(傳記)에는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흑해에서 폭발물을 장착한 잠수함 드론으로 러시아 함대를 기습 공격하려다가 인터넷 연결이 끊어지는 바람에 공격에 실패했다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일기도 했다. SCMP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통신 차단 노력이 결국 막히지 않았다는 것은 전 세계 군대, 특히 중국에 큰 충격을 줬다”면서 “중국 과학자들의 획기적인 시뮬레이션 연구는 중국인민해방군이 역사상 가장 탄력적인 통신 시스템을 어떻게 침묵시킬 수 있을지에 관한 현재까지 가장 상세한 공개 분석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 中 “전쟁 시 ‘스타링크 무력화’ 방법 찾았다”…대만 침공 준비 착수? [핫이슈]

    中 “전쟁 시 ‘스타링크 무력화’ 방법 찾았다”…대만 침공 준비 착수? [핫이슈]

    중국 연구진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인 ‘스타링크’를 교란하는 방안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3일(현지시간) “중국 연구진이 스타링크를 상대로 대규모 전자전 시뮬레이션을 시행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저장대와 중국 국방 과학·기술 핵심 연구기관인 베이징이공대 소속 연구진은 지난 5일 중국 학술지 ‘계통공정과 전자기술’(JSEE)에 ‘메가 위성군 다운링크 통신 전송에 대한 분산형 방해장치(재머) 시뮬레이션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만 본토 전역에 걸친 스타링크를 교란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1000~2000대에 달하는 전자전 드론을 동원해야 한다. 전쟁 시 적의 위성통신 신호를 압도하는 방식은 적의 통신을 교란하기 위한 가장 보편적인 전술로 사용됐다. 인공위성은 적도 상공에 고정된 소수의 대형 정지궤도에 의존하기 때문에 지상에서 위성 신호를 끊어내는 것만으로도 타격이 가능하다. 그러나 스타링크는 일반적인 인공위성과 다르다. 스타링크는 낮은 고도에서 고속으로 움직이고 개수도 매우 많다. 지상의 사용자는 한 위성에만 연결되지 않고 여러 위성 사이를 이동하며 메시 네트워크(mesh network)를 만든다. 메시 네트워크란 중앙집중식 네트워크와 달리 모든 노드가 데이터를 전송·수신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이런 특징 때문에 지상에서 신호 하나를 차단하더라도 몇 초 만에 다른 위성으로 연결이 전환될 수 있어 압도하기가 까다롭다. 중국 연구진은 스타링크의 이러한 특징을 고려했을 때, 스타링크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분산형 전파 방해 전략이라고 결론 내렸다. 지상에 있는 소수의 강력한 기지국에 의존하지 않고 수백, 수천 개의 소형 전파 방해 장치를 드론·풍선·항공기 등에 띄워 전역에 배치하는 ‘맞불’ 전략으로 전장 상공에 전자기 방어막을 형성하는 방식이다. 시뮬레이션해 보니실제로 중국 연구진은 스타링크의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중국 동부 상공에서 12시간 동안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20㎞ 고도에서 5~9㎞ 간격으로 격자무늬 체스판처럼 배치된 가상의 재머망(합법적인 전파 신호를 방해하거나 차단하기 위해 고의로 무선 주파수 신호를 방출하는 장치)을 적용했다. 그 결과 대만 면적인 약 3만 6000㎢에서 스타링크를 안정적으로 차단하려면 최소 935대의 간섭 노드(Node·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장치나 지점)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했다. 또 장치 비용을 낮추고 배치 간격을 5㎞로 좁힐 경우 약 2000대가 필요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중국이 스타링크 무력화 노리는 이유스타링크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매우 중대한 역할을 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드론 등 전자 장비를 이용한 러시아 기습 공격 시 스타링크 등의 위성을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러시아가 대규모의 인프라 공격을 퍼부었음에도 통신망 차단이 불가능했던 이유는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스타링크 단말기 덕분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한 셈이나 다름없다는 분석을 내놓을 정도로, 스타링크는 전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월터 아이 작슨 작가의 머스크 전기(傳記)에는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흑해에서 폭발물을 장착한 잠수함 드론으로 러시아 함대를 기습 공격하려다가 인터넷 연결이 끊어지는 바람에 공격에 실패했다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일기도 했다. SCMP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통신 차단 노력이 결국 막히지 않았다는 것은 전 세계 군대, 특히 중국에 큰 충격을 줬다”면서 “중국 과학자들의 획기적인 시뮬레이션 연구는 중국인민해방군이 역사상 가장 탄력적인 통신 시스템을 어떻게 침묵시킬 수 있을지에 관한 현재까지 가장 상세한 공개 분석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 “살려달라” 신고에 계양산 3일 뒤졌는데…실종자, 집에 있었다

    “살려달라” 신고에 계양산 3일 뒤졌는데…실종자, 집에 있었다

    지난 20일 인천 계양산에서 구조를 요청했던 10대 여성 실종자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계양산에서 구조 요청한 뒤 연락이 끊긴 A(10대)양이 무사히 귀가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A양은 지난 20일 오후 5시 48분쯤 혼자 계양산에 산책하러 갔다고 경사로에서 넘어져 119에 신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양은 당시 “계양산 외진 곳에 있는데 살려달라”고 신고했고 119대원이 정확한 위치를 묻자 “초중”이라고 대답하던 중 전화가 끊겼다. A양은 이날 오후 10시쯤 스스로 귀가했다. A양 부모가 관련 보도를 보고 이날 소방 당국에 연락했고 경찰이 신고 내용과 목소리 등을 확인해 A양과 신고자가 동일인이라고 판단을 내렸다. 그러나 경찰과 소방은 A양의 귀가 사실을 모른 채 20~22일 인력 수십 명을 투입, 계양산 일대를 수색해야만 했다. 소방 당국이 위치 확인을 위해 걸려 온 전화로 재발신했지만 실패했고, 위칫값 확인도 되지 않았다. 걸려 온 전화번호 앞자리가 오류로 인해 통상적인 번호가 아닌 ‘045’로 수신됐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알 수 없는 오류로 전화번호 확인이 되지 않았다”며 “종종 이런 오류가 생기는데, 실종자가 무사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 ‘부활’ 보컬이었던 가수, 2천억대 투자사기 가담 혐의로 검찰 송치

    ‘부활’ 보컬이었던 가수, 2천억대 투자사기 가담 혐의로 검찰 송치

    록밴드 ‘부활’의 보컬로 활동했던 가수 김재희(54)씨가 2000억원대 불법 투자금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이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일당 69명 중 김씨가 포함돼 있다. 범행 업체 공동 대표 A(43)씨와 B(44)씨 등은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전국 35개 지사를 운영하면서 3만명으로부터 불법 투자금 2089억원을 모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A씨와 B씨를 구속하고, 투자자 유치를 맡은 김씨 등 공범 67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기 범행 피해자는 총 306명으로, 피해 금액은 190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김씨는 이번 범행을 저지른 업체의 부의장 겸 사내이사를 맡았고, 전국 각지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도 계속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사업에 직접 투자는 하지 않은 채 설명회 참석자들에게 회사 사업을 홍보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이 같은 역할을 하면서 급여 명목으로 1억원을 받았고, 추가로 고가 승용차(시가 6000만∼7000만원 상당)와 8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은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면서 투자자를 모집했으며, 신규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나눠주는 이른바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사기)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기 범행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록밴드 부활의 4대 보컬로, 3대 보컬인 고(故) 김재기씨의 동생이기도 하다. 김씨 소속사는 입장문을 통해 “김씨는 알고 지내던 후배가 플랫폼 회사를 차린다며 홍보모델을 맡아달라고 부탁해 일을 했으나 홍보모델비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 행사에 초대 가수로 참여해주면 지급하지 못했던 홍보모델비까지 감안해서 행사비를 주겠다고 해 초대 가수로 행사에 참여한 것이 전부”라며 “사실은 그마저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후배가 사기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회사의 구체적인 업무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고 이와 관련한 어떤 의사결정에도 참여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2월 김씨가 사내이사로 있던 회사에 사임 의사를 밝히는 내용증명을 보냈으나 처리가 되지 않았다”며 “수사 과정에서 충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 송지효 측 “‘父 빚투, 현수막 걸겠다’ 협박 메일 받아…좌시 않겠다”

    송지효 측 “‘父 빚투, 현수막 걸겠다’ 협박 메일 받아…좌시 않겠다”

    배우 송지효 측이 자신의 아버지의 ‘빚투’ 의혹을 제기하며 현수막을 걸겠다는 내용의 협박 메일을 받았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송지효의 소속사 넥서스이엔엠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남산은 21일 “최근 송지효씨 부친 관련 사안을 거론한 메일을 수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산은 “메일에는 송지효 부친이 운영하는 회사가 채무불이행 상태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질의서와 함께 ‘연예인 부모’라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 시안 등의 자료가 첨부돼 있다”면서 “누군가가 해당 현수막을 소속사 앞에 게시해 송지효의 명예와 이미지를 훼손하고 회사의 영업 활동을 방해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원은 권리행사 일환으로 상대방에게 해악을 고지한 경우라 하더라도, 사회·윤리관습 등에 비춰 통념상 용인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닌 경우 또는 정당한 목적을 위한 상당한 수단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처벌 대상이 된다고 판시하고 있다”면서 “위와 같은 자료를 첨부해 송지효 부친도 아닌 소속사에 보내온 행위는 사회통념상 용인할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서는 명백한 범죄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남산은 “배우 명예와 인격권, 회사 영업활동을 침해하는 어떠한 형태의 협박, 압박, 부당한 행위도 좌시할 의사가 없다”라면서 “향후 동일하거나 유사한 방식의 위법행위가 반복될 경우 형사고소, 손해배상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조치를 행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송지효는 지난 2023년 7월 SBS ‘런닝맨’에서 “부모님이 여객선 사업을 한다. 얼마 전부터 시작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 임창휘 경기도의원, 보건환경연구원 디지털 혁신과 예산절감 두 마리 토끼 잡아야

    임창휘 경기도의원, 보건환경연구원 디지털 혁신과 예산절감 두 마리 토끼 잡아야

    - 홈페이 데이터 아카이브로 개편 필요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은 11월 17일(월) 보건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관행적인 인쇄물 발간을 최소화하고 디지털로 전환할 것과 함께 대기오염경보 시스템의 근본적인 재설계를 강력히 촉구했다. “종이 보고서 폐지하고 홈페이지는 ‘데이터 아카이브’로 전환 필요” 임창휘 의원은 연구원의 전문 연구보고서 발행 체계의 전면적인 개편을 주문했다. 임창휘 의원은 “현재의 인쇄물 중심 발행은 높은 제작ㆍ발송 비용 문제뿐만 아니라, 경기도의 탄소중립 정책 기조와도 맞지 않는다”며 “관행적인 인쇄물 발행을 중단하고 ‘온라인 발행’으로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창휘 의원은 “홈페이지 게재를 기본으로 하되, 유관 기관에는 E-Book이나 PDF 형태의 ‘디지털 보고서’를 메일링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면 예산 절감과 ESG 경영 실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홈페이지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단순 홍보 기능을 넘어 ‘데이터 중심 아카이브’로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창휘 의원은 “서울연구원 등 타 기관 사례를 참고해 연구보고서와 원시 데이터(Raw Data)를 전면에 배치하고 검색 기능을 고도화하여 연구원의 홈페이지가 ‘살아있는 데이터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존ㆍ미세먼지 위험은 ‘재난문자’로....단순 정보는 ‘유료화’ 검토” 임창휘 의원은 지난 2년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대기오염경보 알림 문자 서비스’의 비효율성 문제를 다시 한번 강하게 지적하며, ‘정보 위계에 따른 분리 발송’이라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임창휘 의원은 “도민이 신청해야만 정보를 제공하는 현재 방식은 정보 소외 계층을 양산하고, 신청자 관리 및 발송 비용으로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임창휘 의원은 “오존 중대 경보나 초미세먼지 위험 등 도민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정보는 ‘사회적 재난’으로 간주하여, 신청 여부와 관계없이 전 도민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단순 ‘주의’수준의 정보나 참고 정보를 세금으로 무료 지원하는 방식은 재고해야 한다”며, “꼭 필요한 사람에게만 정보를 제공하는 ‘수신자 부담’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여 예산 낭비를 막고, 절감된 예산을 연구 사업에 재투자해야 한다”고 ‘비용 부담 원칙의 합리화’를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임창휘 의원은 “생활 밀착형 정보인 ‘톡톡연구실’ 콘텐츠 역시 인쇄물이 아닌 블로그, 카드뉴스 등 온라인 채널로 우선 제공해야 한다”며, “보건환경연구원이 시공간 제약 없는 디지털 소통과 스마트한 재난 대응 체계를 갖춘 혁신 기관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통신 3사, PASS 전자고지 서비스 시작…각종 안내문 한 번에 확인

    통신 3사, PASS 전자고지 서비스 시작…각종 안내문 한 번에 확인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모바일 인증 앱 ‘PASS’를 통해 각종 공공·금융기관 안내문을 받아볼 수 있는 전자고지 서비스를 공동으로 시작한다. 그동안 문자나 종이로 흩어져 전달되던 건강검진표, 환급 안내 등이 앞으로는 PASS 앱 하나로 확인 가능해지는 셈이다. 통신 3사는 18일 PASS 앱 내에 전자고지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고 밝혔다. PASS는 국내 3,800만 명이 사용하는 대표 본인확인 플랫폼으로, 통신사 명의 정보와 연동돼 문서를 정확한 수신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서비스는 건강검진표, 자격 변동 안내, 본인부담금 환급 신청 안내 등 다양한 고지 문서를 스마트폰에서 바로 받아보고 열람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PASS 인증서를 활용해 전자서명도 가능해지면서 종이 문서를 대체할 수 있는 기반도 갖췄다.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도 강화했다. PASS 앱 첫 화면에서 전자고지 메뉴에 바로 들어갈 수 있고, 문서마다 남은 열람 기간이 표시된다. 문서를 아직 확인하지 않은 이용자에게는 추가 알림을 보내 중요한 안내를 놓치지 않도록 한다. PASS는 인증·본인확인 서비스 특성상 대부분의 이용자가 알림을 켜둔 채 사용하기 때문에 열람률이 높은 편이다. 실제 PASS 기반 ‘국민비서’ 서비스의 고지 열람률은 약 55% 수준이다. 그동안 통신 3사는 공공기관이 보내는 고지 문서를 주로 문자메시지로 전달하는 ‘공인알림문자’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이번 PASS 전자고지 도입으로 문자와 앱 기반 전송을 병행할 수 있어 기관은 상황에 맞는 채널을 선택하거나 동시에 발송해 도달률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통신사들은 앞으로 적용 기관과 문서 종류를 계속 확대해 수백 종 이상의 종이 문서를 PASS 기반 전자문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이날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문서를 PASS로 발송하기 시작했고, 다른 통신사들도 공공·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통신 3사는 “PASS 전자고지 서비스는 공공·금융기관이 국민에게 정보를 더 빠르고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문자와 앱을 아우르는 고지 체계를 통해 디지털 행정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 “암 치료비 투자했는데”…유명가수 내세워 2000억 가로채

    “암 치료비 투자했는데”…유명가수 내세워 2000억 가로채

    경찰이 2000억 원대 규모의 ‘폰지사기’ 사건을 벌인 투자사기 조직 69명을 적발했다. 이들은 실제 수익 사업 없이 후순위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약 3만 명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직 운영자 A(43)·B(44)씨를 구속하고 모집책 등 67명은 불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 일당은 “특정 회사가 추진하는 사업에 투자하면 원금을 보장하고, 300일 동안 매일 0.5%씩 지급해 150% 수익을 보장하겠다”, “신설 은행의 사전출자금에 투자하면 원금과 40% 이자를 보장하고 향후 예금·대출 우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속여 투자자를 모았다. 이들은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약 2089억 원의 투자금을 끌어모았으며, 현재까지 피해 신고를 한 306명 기준 피해액은 190억 원에 달한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실제 수익 창출 없이 신규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지급하는 전형적인 ‘돌려막기’ 방식으로 운영해 왔다. 투자금 조달이 한계에 이르자 수익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피해가 급증했다. 특히 이들은 ‘어드바이저–브런치–엠버서더’ 등 3단계 직급 체계를 만들고 35개 지사를 운영하며 투자자 모집에 집중했다. 유명 가수 F씨(54)를 부의장 겸 사내이사로 등재해 전국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며 고령층 투자자들의 신뢰를 끌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피해자는 100만 원에서 10억 원 넘는 금액까지 투자했으며, 대부분 고령층으로 금융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암 치료비, 재개발 보상금, 지인 차용금까지 투자한 사례도 적지 않아 생계가 위협받는 피해자들이 속출했다. 또 A씨 일당이 투자금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대출을 알선하며 추가 투자를 유도하는 등 2중 피해 사례도 확인됐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범행 계좌 22개, 약 4만 건의 거래내역을 분석해 93억 8000만 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을 추적·동결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 확보와 범죄수익 환수를 통해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편지로 이어진 한국문학의 조각들… 견디고 견뎌 오늘로 부친 그리움

    편지로 이어진 한국문학의 조각들… 견디고 견뎌 오늘로 부친 그리움

    “무슨 인연으로 늙마에 그 어여쁜 이름을 들으니 참으로 세상사는 예측이 불허이니 그 이름을 지어 준 본인이 뛰어올지 달려갈지 그날이 올지, 자야 원래 본인의 심정으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1988년 5월 12일 김자야 여사가 이동순 시인에게 쓴 편지(위) 중에서) ●38인의 편지 64점 모아 출간 1987년 ‘백석 시 전집’ 출간을 통해 분단으로 한국 문학사에서 매몰될 뻔한 이름인 백석을 호출한 시인 이동순(75)이 지난 50여년간 동료 시인, 작가, 사회 인사 등과 주고받은 친필 편지와 사연을 묶어 산문집 ‘그간 격조했습니다’를 펴냈다. 한 자 한 자 눌러쓰거나 휘몰아치듯 써 내려간 38인의 편지 64점 속엔 한국 문단의 풍경과 깊은 서정이 배어 있다. 송신인 가운데 이미 많은 이가 세상을 떠났지만 편지는 남아 오늘의 안부를 묻기도 한다. 백석이 1930년대 사랑을 나누었던 연인 김자야. 당시 백석은 함경남도 함흥 영생보고 영어 교사였으며 자야는 함흥 권번(전통 예능 교육, 기생 관리 조직)에 속한 기생 진향이었다. 백석은 애인에게 ‘자야’라는 애칭을 붙여 주었다. 자야는 중국 당나라 때 변방으로 간 낭군을 기다리는 여인의 이름에서 따왔다. 두 사람은 함흥과 서울에서 3년 동안 살았지만 온갖 우여곡절 끝에 헤어지게 된다. 자야와 저자는 백석 시 전집으로 인연을 맺게 된다. 자야는 백석이 떠오를 때마다 저자에게 편지를 보내왔다. 자야 여사가 남긴 편지들은 백석의 생애를 엿볼 수 있는 귀한 자료가 됐다. 세로쓰기에다 문장 부호도, 띄어쓰기도 없는 문체를 두고 저자는 ‘자야체’라는 이름을 붙인다. 편지 곳곳에 수십년간 가슴속에 켜켜이 쌓인, 못다 한 마음이 수줍게 녹아 있다. ‘와사등’을 쓴 시인 김광균이 만년필로 써 내려간 달필의 편지도 만날 수 있다. 편지지 왼쪽 아래에는 그의 아호인 ‘우두’를 넣은 ‘우두용전’(雨杜用箋)이라는 글씨가 적혀 있다. 김광균의 편지에는 당신이 존경하던 백석의 전집을 저자가 발간해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담겼다. “이 교수의 여러 해의 노고와 백석을 사랑하시는 뜻도 고마울 따름이오며 한편 백석을 알고 궁금해하는 사람들은 많이 죽고 몇 분이나 남았을까. 요즘 봉두난발한 문과대 학생은 백석의 이름이나 알까 하고 삭막한 생각이 듭니다.” ●엄혹했던 독재정권의 현실도 담아 1970~80년대 편지 속에는 독재 정권의 탄압이 증거처럼 남아 있다. “허허, 참 별난 세상이오. 기가 막히오. 뭔지 알 수 없는 어처구니없고 끔찍스러운 것들 속으로 우리 삶의 알맹이가 막 ‘수몰’되는 것 같은 처참한 기분이오.” 평론가 염무웅이 1981년 10월 7일 저자에게 쓴 편지는 잡지 ‘창작과비평’에 실릴 예정이었던 저자의 시 ‘수몰민’이 검열에서 거부되고 시 제목이 어떻게 ‘물의 노래’로 바뀌게 됐는지를 확인해 준다. “‘타는 목마름으로’ 건은 그럭저럭 여러분들의 도움과 격려로 해결돼 가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우리 시대의 문학이 그 어떠한 이유에 의하던 간에 금기시된다는 것이 못내 안타까울 뿐입니다. 우리 모두의 노력과 지혜에 의해 다시는 그런 사고가 터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1982년 9월 15일 당시 창작과비평에서 일했던 시인 이시영이 쓴 편지는 김지하 시집 ‘타는 목마름으로’가 출간될 당시 엄혹한 시대를 증언한다. 시인 안도현, 도종환, 김승희, 김사인 등 우리에게 이름이 익숙한 시인들이 보낸 편지 속에는 이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편지가 주는 느긋한 정겨움과 단 한 명의 수신인을 생각하며 남긴 그리운 안부가 담겼다.
  • 열흘 만에 요구불예금 33조 감소…은행들 수신금리 줄인상

    열흘 만에 요구불예금 33조 감소…은행들 수신금리 줄인상

    증시 호황에 은행에서 주식시장으로의 ‘머니무브’가 가속화하며 이달 들어 열흘여 사이에 주요 시중은행 요구불예금이 33조원 가까이 줄었다. 은행들은 수신금리를 높여 고객 이탈 방어에 나섰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전날 기준 614조 9251억원으로 지난달 말과 비교해 32조 9313억원 감소했다. 불과 열흘 남짓 사이에 지난 한 달 감소분(-21조 8675억원)을 이미 뛰어넘은 것이다. 요구불예금은 언제든지 바로 찾아서 쓸 수 있는 예금으로, 금리가 연 0.1~0.3% 수준이다. 요구불예금이 줄어들면 은행은 더 비싼 값에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은행들은 수신금리를 올리고 나섰다.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정기예금과 자유적금 상품 금리를 최대 0.15% 포인트 인상했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2.70%에서 2.85%로, 1년 만기 자유적금 금리는 2.90%에서 3.05%로 올렸다. 신한은행은 전날 ‘쏠편한 정기예금’ 금리를 1년 만기 기준 기존 2.65%에서 2.75%로 0.1% 포인트 올렸다. 농협은행도 1년 만기 ‘NH올원e예금’의 금리를 2.65%에서 2.70%로 0.05% 포인트 높였다. 은행 관계자는 “요구불예금 이탈이 있지만 정기예금 금리라도 올리면 무위험 수익을 추구하는 고객들이 안정적인 예금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지 않겠나”라며 “고객 이탈 방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동산 규제와 환율 상승으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며 최근 시장금리가 오른 점도 이러한 수신금리 인상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 ‘북한 공작원 내통’ 이정훈, 1심서 징역 5년

    ‘북한 공작원 내통’ 이정훈, 1심서 징역 5년

    북한 공작원에게 국내 진보 진영 동향을 보고하고 주체사상을 옹호하는 서적을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정훈(61) 4·27시대연구원 연구위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윤영수 판사는 12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자격정지 5년을 명했다. 이어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법정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2017년 일본계 페루 국적으로 위장해 국내에 잠입한 북한 공작원과 4차례 만나 자신의 활동 상황과 국내 진보진영 동향 등을 보고한 혐의를 받는다. 또 암호화된 지령과 보고문 송수신 방법을 교육받은 혐의로 지난 2021년 6월 기소됐다. 재판부는 ‘북한은 반국가 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국가보안법 위반이 아니다’라는 이씨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북한에 대한 태도가 바뀌어도 반국가단체인 헌법적 근거는 우리 헌법에 남아 있어 유효하다”며 “국가보안법의 위헌성에 대해서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대법원 판결을 달리 판단할 이유가 없다”고 판시했다. 북한 공작원 ‘고니시’와 접촉해 지령을 받는 등의 사실도 유죄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북한 공작원 ‘고니시’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북한 문화교류국으로부터 불상의 지령을 받았고 불상의 보고문을 올렸다”며 “국가 안보 및 자유 민주주의 기본질서에 해악을 끼칠 것이 명백하고 방치할 경우 사회에 혼란을 끼칠 것”이라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2018년 10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북한 대남공작기구로부터 해외 웹하드를 통해 암호화된 지령문을 받고 5차례에 걸쳐 보고문 14개를 보낸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비슷한 기간 북한 주체사상을 옹호하는 내용의 책 2권을 출판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앞서 이 전 위원은 2006년 ‘일심회 사건’으로 구속돼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다. 이 사건은 이 연구위원 등 5명이 북한 공작원에게 남한 동향을 보고했다는 사실이 국가정보원에 적발된 사건이다.
  • 유경현 경기도의원, 경기도 내 수능 시험장 화재안전 관리 실태 점검

    유경현 경기도의원, 경기도 내 수능 시험장 화재안전 관리 실태 점검

    유경현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7)이 12일 경기소방재난본부 현지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수능 시험장의 화재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최근 도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시험장 355곳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이 중 82곳(약 23%)이 불량 판정을 받아 조치명령이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지적 사항은 ▲수신기 및 유도등 예비전원 불량 ▲유도등 점등 불량 ▲노후 소화기 교체 ▲소화시설 주변 적치물 이동 ▲방화셔터 작동 불량 등이었다. 유 부위원장은 수능을 하루 앞둔 만큼, 불량 판정을 받은 시험장에 대한 조치명령 이행 여부를 확인했고, 이에 대해 최용철 경기소방재난본부장 직무대리는 모두 조치를 완료했다고 답했다. 수능 시험장이 대부분 고등학교인 점을 고려해 유 부위원장은 이번 화재안전 결과를 계기로 학교 시설에 대한 화재안전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유 부위원장은 “아이들을 교육하는 학교 시설은 어떤 곳보다 안전해야 한다”며 “수능 당일에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혹시 모를 긴급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유 부위원장은 도내 수험생들에게 “오랜 시간 준비해온 시험인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돈 안 되는 마이데이터 어쩌나’…“과금 산정 합리화를”

    ‘돈 안 되는 마이데이터 어쩌나’…“과금 산정 합리화를”

    ‘내 손 안에 금융비서’라며 기대를 한몸에 받던 마이데이터가 ‘2.0 시대’를 맞았지만, 돈이 되지 않아 폐업하는 사업자들이 줄줄이 생겨나면서 업계에선 추가 규제 완화 필요성이 제기된다. 카카오페이는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금융 마이데이터 고도화를 위한 과제’ 세미나를 주관하고 마이데이터 서비스 활성화와 금융 소비자 편익 증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근 카카오페이 데이터전략비즈파티장은 “마이데이터가 너무 좋은데 사용할 수 없는 데이터라는 인식이 업계에는 팽배하다”며 “카카오페이 입장에서 보면 연간 이용자가 약 48% 성장할 때 과금은 세 배 빠른 130% 증가했고, 과금의 예측 가능성도 없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1번가, 에프앤가이드, NHN페이코, KB핀테크, LG유플러스 등이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 폐업을 신고했다. 이와 관련해 이 파티장은 과금 산정 기준을 합리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피력했다. 현재는 과금 원가에 정기적 전송 콜수 비중을 곱해 과금을 산정하는 식인데, 불필요한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호출과 응답 등이 모두 콜수에 포함돼 비용이 증가하고 있단 것이다. 신용정보원의 API 호출량을 공개해 사업자가 비용을 사전에 추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카카오페이가 마이데이터를 적용한 금리인하요구권 에이전트(비서) 서비스를 12월 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우리 소비자들이 가장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게 마이데이터 서비스인데 아직은 뿌리를 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익 모델도 문제지만,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 변화를 어떻게 마이데이터에 수용할 것이냐도 과제”라고 짚었다. 김동환 금융위 디지털금융정책관은 “600개 이상 정보제공자의 약 770개 데이터 항목이 API 형태로 실시간 송·수신되는 금융 마이데이터 인프라는 세계적으로도 혁신적인 구조로 평가받고 있다”며 “학습 데이터 확대, 관련 규제 완화 등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 천안 찾은 김태흠 충남지사 “GTX-C 천안 연장 차질없이 추진”

    천안 찾은 김태흠 충남지사 “GTX-C 천안 연장 차질없이 추진”

    민선8기 마지막 시군 방문 ‘천안’ 찾아“국가산단으로 ‘100만 천안’ 뒷받침”‘치의학연 유치·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충남도가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조성, 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 ‘충남 수부도시’ 천안 발전을 제시했다. 김태흠 지사는 11일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천안시를 찾아 시정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도민과 소통했다. 김 지사는 이날 천안 발전을 위해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 조성 △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천안·아산 연장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모빌리티 국가산단은 국립 축산과학원 종축장 부지를 활용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을 유치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대규모 숙원 사업이다. 천안 국가산단은 2023년 신규 후보지 최종 선정 이후, 지난해 11월 총 사업비 조정 완료에 따라 지난 9월부터 실시설계 중이다. 김 지사는 “산단 조성으로 기대되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 유발 14조 2000억 원, 고용 유발 5만 8000명 등”이라며 “인구 100만 대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을 케이(K)-반도체 벨트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해 도는 2023년 KTX 천안아산역 융복합 연구개발(R&D)지구 내 1만 94㎡ 부지를 확보하고, 보건의료기술진흥원 일부개정안 국회 통과로 연구원 설립 근거를 마련했다. 충남경제자유구역은 천안·아산·서산·당진 5개 지구 13.3㎢에 3조4809억 원을 투입해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천안 수신지구는 미래모빌리티 융복합사업과 우수한 광역교통망을 기반으로 지정 추진 중이다. 김 지사는 “GTX-C 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에서 수원까지 86.4km 구간 개통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GTX-C 연장 노선이 국가계획 반영 등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2014년 수립한 빗물펌프장 방재설비 개량·교체 기준 재검토 해야”

    김혜지 서울시의원 “2014년 수립한 빗물펌프장 방재설비 개량·교체 기준 재검토 해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지난 10일 2025년 서울시 물순환안전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방재시설의 관리 기준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서울시의 빗물펌프장 노후장비 관리 기준 재검토와 도로수위계 유지관리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강동구 천호 빗물펌프장의 사례를 제시하며 1993년에 제작된 대형 모터가 현재 32년째 사용 중인데 이는 콘크리트 건물보다 긴 사용기간으로 기계 장비의 특성을 무시한 과도한 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2014년 하천관리과 방침을 적용했기 때문이며 펌프 및 제진기 등 주요 장비의 내용연수를 최대 30년까지 연장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조달청 내용연수 기준보다 두 배 이상 긴 기간이다. 김 의원은 당시 예산 부족으로 일몰제까지 만들어 내용연수를 늘린 것은 시대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나, 이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회적 환경에 맞춰 기준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상·제어반, 배전반, 변압기, 펌프 등 어느 하나라도 고장이 나면 인근 지역 침수로 이어질 수 있다며 2014년 방재설비 개량 계획의 기준을 현 여건에 맞게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적에 대해 물순환안전국장은 2014년 수립한 방재설비 개량 계획에 대해 상당한 시간이 경과해서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고 노후 기기 및 장비는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점검·관리해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 호우에 대응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질의 주제를 바꿔, 서울시가 침수 예상 지역에 도로수위계 10개를 추가로 설치하면서 2025년 예산 2억원을 편성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기존 도로수위계 관리 상태를 확인해 보니 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구로구 개봉동 도로수위계는 경계석 신규 설치로 센서 유입구가 막혔고 ▲중랑구 수위계는 제어함 잠금장치 고장으로 정기 점검 불가하며 ▲동작구·서대문구 수위계는 송수신 장치와 거름망 파손이 된 것으로 서울시 자체 조사 결과 나타났다. 서울시 자료를 근거로 김 의원이 4개월 후에 직접 조사해 보니 여전히 고장 난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특히 김 의원은 풍수해 대책 기간(5월~10월) 동안 수위계가 고장 난 채 방치된 것은 명백한 관리 부실이라며 예산으로 설치만 할 게 아니라 시민 안전을 위한 상시 점검 체계와 신속한 보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순환안전국장은 주기적으로 계측기 상태를 점검하고 있었는데도 고장 나 방치된 수위계가 있다는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전수 조사를 통해 수해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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