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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자사 양건예금 대폭 감소/2월말 현재/4개월동안 6조원이나

    단자회사(투자금융회사)의 양건예금이 지난해 11월이후 약 4개월동안 6조원가량이나 즐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재무부에 따르면 어음관리구좌(CMA)를 제외한 단자사의 수신상품인 무담보 매출어음 담보매출어음 발행어음등의 매출규모가 지난 10월말 15조3천7백4억원에서 지난 2월말에는 9조4천3백79억원으로 5조9천3백25억원이 감소했다. 상품별로 보면 담보매출어음은 2천1백85억원에서 3천6백42억원으로 1천4백57억원이 늘어났으나 발행어음은 1조6천5백90억원에서 1조2천1백46억원으로 4천4백44억원이 줄었으며 무담보매출어음 규모는 13조4천9백29억원에서 7조8천5백91억원으로 무려 5조6천3백38억원이나 감소했다. 양건예금이란 단자사가 기업이 발행한 어음을 할인,자금을 대출해주며 단자사가 보유한 어음을 억지로 사가도록 하는 금융관행을 말하는 것으로 보통 「꺾기」로 통용된다. 예를 들어 A라는 단자사가 갑이라는 기업이 발행한 3백억원짜리 어음을 14%의 명목금리로 할인해주고 A사가 보유한 2백억원어치의 어음을 13.5%의 금리로 갑이 매입토록 하는것이다. 이 경우 갑이 실제로 쓰는 자금은 1백억원 뿐이고 부담하는 실질금리는 명목금리보다 1%포인트가 높은 15%가 된다. 그러나 A단자사는 3백억원의 어음할인(대출)실적과 2백억원의 매출(예금)실적이 있는 것처럼 허수에 의한 통계가 작성돼왔다.
  • 강택민 내일 북한 방문/신화통신 보도

    【도쿄 교도 연합】 강택민 중국공산당총서기는 12일에 북한을 방문할 것 같다고 중국관영 신화통신이 9일 보도했다. 도쿄에서 수신된 이 통신은 세계 주간일정에서 강의 평양방문을 11일의 소련공산당중앙위 개회와 12ㆍ13일에 열리는 소련인민대회 사이에 집어넣었다. 신화통신은 지난 5일 강이 북한주석 김일성의 초청으로 이달 중순 평양에 갈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 베트남에도 야당 태동/공산당,비판세력 공식활동 허용

    【방콕 UPI 연합】 베트남 공산당은 당내외에서 비공식 비판세력으로 활동해온 재향군인들이 공식협회를 결성토록 최근 허용했으며 이는 엄격한 일당독재 체제를 자유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관영 베트남통신이 5일 보도했다. 방콕에서 수신된 이 통신은 베트남 재향군인협회가 올해 중반으로 예정된 창립총회를 치를 준비를 갖추기 위한 잠정 집행위원회 조직을 허가받았으며 새로 공식출범할 이 단체의 규약등이 창립총회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인들과 현지 외교관들 사이에 야당의 배아단계로 여겨지고 있는 재향군인협회는 베트남전 당시 마지막 공세를 주도한뒤 월맹군지도자들을 비판하는 회고록출간으로 모든 공식지위를 박탈당한 저명 개혁파인사 트란 반 트라등이 참여하고 있다.
  • 제4땅굴 국산첨단장비가 찾았다/과기원 나정웅박사팀 동굴탐사기술개발

    ◎전자파 쏘아 동공 “족집게 추적”/지반안전성 검사등 응용분야 넓어 동부전선 북한의 제4땅굴발견에는 국내 과학기술진(KAIST)이 10년간에 걸쳐 개발한 연구장비가 결정적인 공헌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과학기술원 전기ㆍ전자공학과 나정웅박사팀(장비개발에 김세윤 윤명중박사ㆍ현장탐사 및 탐사작업에 황승섭)은 『연속전자파를 이용하는 지하동굴탐사 장비기술로 제4땅굴의 정확한 위치를 찾아낼 수 있었다』고 4일 밝혔다. 1ㆍ2ㆍ3호 땅굴이 굴착공폭발(3호),음향(2호),수증기증발(1호) 등 외부적 상황변화를 다행히 포착함으로써 찾아냈던 것과 달리 지반을 정밀조사 할수 있는 초정밀과학장비를 개발해 찾아낸 것은 우리 과학계의 개가인 것. 나박사팀이 지하동굴을 찾아낸 원리는 땅속에 연속파(CW)를 발사해 전파감쇄현상을 알아냄으로써 지반의 이상현상인 땅굴을 찾아내는 성능을 갖는 것. 연구팀은 시추공을 통해 송수신안테나가 달린 케이블을 지하3백m에 내려보내 전자파를 연속적으로 발사함으로써 동굴이 있는 곳에는 그 뒤에 그늘이 생기는 현상을 통해 동굴을 확인한 것이다. 이 전자파의 세기를 측정한 자료를 근거로 동굴 특유의 동공현상이 나타나면 군에 그 확인지점을 표면에서 파내려가도록해 맞춘 것이다. 나박사팀이 이 분야 연구에 본격 착수한 것은 지난 80년 농수산부의 위탁연구과제로 양곡창고에 보관중인 쌀의 동공검출관정에서 동공공진ㆍ회절원리를 파악한 것이다. 그리고 84년에는 미국 로렌스 리버 모아연구소의 하드웨어시스템으로 제3땅굴인 문산에서 시험했으며 85∼86년 과기처 국책과제로 지원금 6억원을 받아 우리상황에 맞게 개발해낸 것이다. 이 장비는 지난87년 미국방부가 제2땅굴인 강원도 철원에서 노르웨이 캐나다 미국 한국 등 4개국 장비로 비교 현장시험해 본 결과 최우수현장장비로 평가를 받았다. 『이 기술로서 지하탐사장비의 기초기술연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1∼5m의 깊이에 존재하는 관ㆍ케이블탐사나 문화재발굴 등에 응용할 수 있으며 지하핵폐기물저장소 탐사 수력댐토목공사ㆍ지반탐사ㆍ콘크리트철근구조 안전성 측정 등 응용분야가넓을 것입니다』고 나박사는 전망한다.
  • 단자사 「강남시대」열리다/한국투금 「진출1호」… 17개사 곧 개설

    ◎「큰손」 유치경쟁 돌입,금융기관 긴장 단자회사들이 단일점포시대를 마감하고 「강남진출」을 본격 개시했다. 재무부가 2일 서울지역 16개 단자회사와 부산투자금융등 17개 단자회사에 대해 영업사무소개설을 인가해 줌으로써 그동안 단자회사들이 「학수고대」해온 강남시대가 활짝 열리게 됐다. 사채시장의 자금을 제도금융권으로 끌어들인다는 취지아래 지난 71년부터 명동일대에서 영업을 시작한 단자회사들은 20년이 다 되도록 증권ㆍ투신사등 여타금융기관에 비해 점포신설 제한 등으로 「서자」 취급을 받아왔다. 그러나 뒤늦게나마 강남의 노른자위에 영업사무소를 개설케 됨에 따라 강남지역은 이미 지점을 개설해 놓고있는 은행ㆍ보험ㆍ증권ㆍ투신사와 함께 금융기관들의 각축장으로 바뀌게 될 전망이다. 특히 단자사들은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CMA(어음관리계좌)등 단기 고수익상품을 무기로 강남일대의 「큰손」들과 아파트촌을 파고들 것으로 예상돼 증권ㆍ투신사등 기존 금융기관의 점포들이 벌써부터 긴장하고 있다. 단자사 가운데 한국투자금융이 3일 강남구 삼성동 정현빌딩에 업계 최초로 영업사무소를 개설,강남진출 1호를 기록했으며 서울ㆍ한양ㆍ대한ㆍ대우투자금융등 나머지 단자사들도 금융타운으로 각광받고 있는 테헤란로 주변과 압구정역,강남전철역,대치동 등지에 영업사무소를 마련,이달안에 개점 할 예정으로 있다. 이번에 설치되는 영업사무소들은 본사에서 취급하는 어음 할인 및 매출,CMA유치,증권업무와 투자상담업무를 주로 하게 되나 영업무대를 강동지역과 인근 신도시까지 확대 할 계획으로 있어 기존금융기관 점포들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 같다. 단자사들의 강남진출을 계기로 그동안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단자사들의 상품을 접하기 어려웠던 일반투자자들은 CMA등 다양한 금융상품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단자회사의 금융상품 가운데 2월말 현재 7조2천억원의 수신고를 자랑하고 있는 CMA의 경우 6개월 예치만으로 연14% 정도의 수익이 보장돼 강남지역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CMA는 단자사가 4백만원 이상(지방은 2백만원 이상)의 예탁금을 고객으로 부터 받아 수익성이 높은 기업어음ㆍ국공채 등에 투자해 운용수익을 돌려주는 상품으로 이율이 여타금융상품에 비해 높고 단자회사창구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밖에 기업의 자금지원을 위해 단자사가 직접 발행해 고객에게 파는 발행어음이나 신용도가 높은 기업이 발행한 기업어음매출도 짧은 기간에 높은 수익이 보장됨에 따라 은행예금이나 증권ㆍ투신사의 상품과 「가격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 몽고주둔 소군 92년 완전 철수

    【런던 AFP 연합】 소련과 몽고는 2일 몽고 주둔 소련군을 91∼92년에 걸쳐 모두 철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소련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양국은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회담에서 소련군의 주요 전투병력은 91년 철수시키고 「군장비 철수를 보장하는 군부대」는 92년 철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런던에서 BBC가 수신한 타스통신이 전했다.
  • 지방채 인수단 구성/현지 금융기관/지역개발 재원조달 돕게

    정부는 지방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고 지방자치제실시에 따라 크게 늘어날 지역개발 투자재원 마련을 돕기위해 각지방경제권내의 금융기관으로 지방채인수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23일 재무부에 따르면 전국의 경제권역을 5개직할시 중심으로 부산권(부산 경남) 대구권(대구 경북) 광주권(광주 전남북 제주) 인천권(인천 경기 강원) 대전권(대전 충남북)등으로 나눠 각전역내에 본ㆍ지점을 설치한 은행증권 투신 보험 단자 등을 포함한 모든 금융기관으로 지방채인수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지방채인수단의 인수대상은 지방회사채및 지방공채가운데 주간사의 공모발행후 남은 잔여액으로서 각 금융기관별 인수비율은 매년초에 열릴 인수단대표기관회의에서 전년도말 자기자본,수신고등을 기준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지방기업들은 대부분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회사채 발행에 큰 어려움을겪고있어 지난해 경우 총회사채중 지방회사채는 23.3%,총채권중 지방채는 4.7%에 지나지 않았다.
  • 북한 인민회의 대의원/6개월 당겨 4월 선출/중앙통신

    【도쿄 AFP 교도 연합】 동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개혁 선풍에 맞서 대대적인 사회주의 지지 및 생산증대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23일 최고인민회의(의회)제9기 대의원 선거를 당초 일정보다 6개월이나 앞당겨 오는 4월22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도쿄에서 수신된 북한관영 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가 22일 최고인민회의 9기 대의원 선거를 오는 4월22일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해 계응태 당비서를 위원장으로 하는 13인 중앙선거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도쿄의 분석가들은 이번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가 특히 그간 오랫동안 예상돼오던 김정일의 권력승계를 비롯한 북한 권력구조 재편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통상 4년간의 대의원 임기만료후 선거가 실시되던 것에 비추어 최고인민회의 선거가 이처럼 앞당겨 실시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문제 전문가인 한 일본관리는 북한이 현재 침체된 경제를 진작시키고 동구국가들의 개혁조치에 저항하기 위해서 내부 결속을 강화,합의에 도달해야 하는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해설)변혁풍에 맞선 내부 결속 모색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를 예정보다 6개월이상 앞당겨 실시키로 한 것은 최근 나돌고 있는 「김정일의 후계승계」보도들과 관련,크게 주목되고 있다. 해외의 북한문제전문가들은 지난해말부터 김일성이 중국의 등소평처럼 정치일선에서 물러나 김정일에게 전권을 넘겨준 후 수렴청정할 가능성이 높으며 그 시기는 김일성의 78회 생일(4월15일)이나 오는 10월의 7차당대회를 전후해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해왔다. 북한이 조기선거를 추진하게된 배경이 과연 김정일에게 전권을 넘겨주기 위한 것인가. 우선 북한의 「국가주석」직은 72년 개정헌법에 따라 신설된 것으로 최고인민회의에서 선출한다. 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일을 김일성 생일 1주일 후로 잡은 점,북한 정권수립 후 대의원선거를 예정보다 늦춘적은 수 없이 많지만 앞당겨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 등에 비추어보면 김정일에게 주석직을 넘겨주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한국내북한문제 전문가들은 대부분 김일성의 전권이양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북한이 지난해말부터 동구공산국들의 변혁등 외부로부터 개혁 압력을 받고 있으나 그 대처방법이 ▲국내에서는 김일성ㆍ김정일 체제결속 강화 ▲대외적으로는 유화정책 표방이라는 2중성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지난해말 루마니아의 차우셰스쿠 처형 직후 동구권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 주재하는 외교관들을 소집,수일동안 회의를 거듭하면서 동구개혁돌풍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그후 김일성은 신년사에서 남한의 콘크리트장벽 제거를 전제로 한 남북한주민들의 자유왕래를 제의했고 뒤이어 북한당국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 인정 ▲홍콩ㆍ일본 등에 전세항공편 운항추진 ▲대한수교때 보인 결례에 대해 동구국들에 사과 ▲해외에서의 한국비방금지 ▲한국외교관 접촉허용 등 다소 개방적이고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여왔다. 그런가하면 북한내부에서는 각종 군중집회와 매스컴을 통해 김일성ㆍ김정일 체제옹호와 사회주의 우월성을 줄곧 강조해왔다. 따라서 이번조기선거도 아직 「김정일 주석 승계」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며 그보다는 이번 선거를 통해 지금까지 들러리당인 천도교 청우당이나 조선민주당 등을 독립정당처럼 보여줘 마치 북한도 다당제를 실시하는 듯 외부세계에 선전하면서 새로운 마음자세로 내부결속을 다짐하기 위한 조치일 가능성이 더 높을 듯하다.
  • “김일성 은퇴 선언 임박” 홍콩지

    ◎전국 군ㆍ정기관,김정일에 “충성궐기”/관영통신,아들에 「위대한 수령」 호칭 【홍콩 연합】 북한의 김일성이 16일로 만48세가 되는 아들 김정일에게 정부와 노동당의 일상적인 업무를 넘겨주고 상징적인 국가원수자리만 고수한다는 일선 은퇴선언을 곧 발표할 것 같다고 16일 파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지가 보도했다. 리뷰지는 또 북한은 김일성의 후계자로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김정일의 48회 생일을 맞아 북한전역에서 행정기관들이나 군부대들이 김정일에 충성을 보이고자 당 단위로 일제히 충성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 관영 중앙통신은 이날 48회 생일을 맞은 김정일을 이제까지 김일성에게만 사용했던 「위대한 수령」이라는 칭호를 붙여 찬양했다. 도쿄서 수신된 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와 정무원의 기관지인 민주조선이 김정일의 생일축하 기사에서 그를 위대한 지도자로 호칭했다고 전했다. 민주조선은 정치기사에서 『김정일 동지를 위대한 지도자로 크게 존경하는 일이야말로 조선인민들뿐 아니라 20세기의 온 조선인민들에게 최고의 영예와 행복』이라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공산권 뉴스를 모니터하는 일본의 사설통신인 라디오 프레스는 김정일이 위대한지도자로 불려지기는 처음이라고 말하고 이제까지 그는 경애하는 지도자로 주로 호칭돼 왔다고 덧붙였다.
  • 단자사 CMA 인기 높아/수익성 높아 수탁고 7조원 돌파

    단자회사의 고수익 수신상품인 어음관리구좌(CMA)수탁고가 7조원을 돌파했다. 14일 단자업계에 따르면 작년 연말로 접어들면서 계속 급등세를 보여온 단자사의 CMA수탁고는 지난12일 현재 7조18억원을 기록,처음으로 7조원대를 넘어섰다. CMA수탁고는 이로써 지난해 12월말의 6조3천3백62억원에 비해 불과 40여일만에 6천6백56억원이 늘어나 하루 평균 1백55억원 증가한 셈이며 지난 1월말의 6조7천6백15억원보다는 3천4백3억원이 증가,2월 들어서는 하루에 2백억원씩 늘어나는등 증가세가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이처럼 CMA수탁고가 급등하고 있는 것은 정부가 지난해 11월 이래 경기부양및 활성화를 위해 약9조원의 막대한 통화를 풀었으나 증시가 계속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시중의 부동자금이 제2금융권의 단기 고수익상품중에서도 수익성이 매우 높은 편인 CMA에 몰리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박성철 공석에/북한 중앙통신 보도

    【도쿄 AFP 연합】 북한의 박성철부주석은 북한의 개방정책을 주장했다는 이유로 숙청됐을 것이라는 외국 추측들을 일축,건재한 것으로 8일 공식 보도되었다. 박성철은 8일 평양에서 열린 김일성이 제안한 「생산증가와 관리개선을 위한 대중동원」 30주년 기념 모임에서 보고연설을 했다고 북한관영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 집회에는 오진우인민무력부부장,연형묵총리,몇몇 당정치국원들이 참석했다고 도쿄에서 수신된 중앙통신이 말했다. 중앙통신은 박성철이 아직 정치국원과 부주석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확인했다.
  • “첨단무장 슈퍼맨” 미래의 군인/미 전문가 예측

    ◎로켓화기 소지… 인공위성과 정보 교환/1명 유지비,B2폭격기 비용과 맞먹어 과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미래의 군인은 최첨단 전자장비와 가공할 파괴력의 무기로 무장한 슈퍼맨이 될 것으로 미군사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슈퍼군인을 양성하고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 또한 엄청나 병사 1명에 B­2 폭격기 유지비와 맞먹는 비용이 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군인들도 거의 고학력자들로만 충원되며 이를 위해 군인에 대한 대우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이들은 예측하고 있다. 미군사전문가들이 점치고 있는 미래의 군인 모습을 그림을 통해 알아본다. ①레이저방호바이저=레이저 빔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표면이 편광처리됐으며 유독화학물과 독가스 감식장치가 부착돼 있다. ②헬멧=강한 충격도 견뎌내는 케브라로 만들어졌으며 폭발음으로부터 귀를 보호할 귀마개와 단거리 무선전화장치도 부착돼 있다. ③인식표=성명ㆍ계급ㆍ군번은 물론 혈액형과 병력까지 입력된 마이크로칩을 어금니안에 설치. 이는 이빨이 신체에서 가장 오래 보존되기 때문. ④야간안경=야간전투 수행을 위해 적외선렌즈 부착. ⑤개인화기=총열이 잘린 소총정도의 길이로 로켓형 실탄이 개머리판에 장탄된다. 살상 반경을 넓히기 위해 동시에 3발씩 발사되게 돼 있다. ⑥로켓형 실탄=탄도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발사후 3갈래의 날개가 펴지게 돼 있고 기존의 철갑탄보다 훨씬 높은 관통력을 자랑한다. ⑦전자 나침반=담배갑 크기의 최첨단 나침반. 현재 위치를 알려주고 인공위성으로부터 정보수신도 가능하다. 야간전투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⑧색변환 군복=순간적인 색깔 변화로 즉각 위장이 가능한 군복. 군복 내부에 적의 마이크로파로부터 신체장기를 보호할 가벼운 방파재가 부착돼 있다. ⑨충격흡수 군화=발소리가 전혀 나지 않으며 군화창에 에어쿠션이 부착돼 충격을 흡수하도록 돼 있다.
  • 첨단제품 개발에 3조6천억 투입/94년까지 전자기술 민관 공동연구

    ◎1조2천억은 정부서 부담 정부는 전자산업의 기술혁신을 통해 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린다는 방침에 따라 오는 94년까지 3조6천2백96억원을 주요 기술개발과 신제품 개발에 집중 투입토록 하고 이 가운데 1조2천8백10억원은 정부가 세계잉여금 등으로 지원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7일 상공부는 이를 위해 분야별ㆍ품목별ㆍ과제별 기술개발 중장기계획을 수립,올해부터 실시에 들어가 주요과제와 신제품 개발로 나누어 집중지원토록 하고 차세대 반도체소자와 고화질TVㆍ전전자교환기등 3개의 첨단 대형프로젝트를 포함,중형 컴퓨터ㆍG4 팩스ㆍ반도체 마이크로 디바이스ㆍ차세대 디스플레이 장치 개발 등에 업계와 학계ㆍ연구소 등이 총체적으로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또 핵심부품,소재개발,설계 및 다기능화 기술,공통애로기술등 중소형 부품 및 애로기술과제,장거리 무선전화기,액정TV등 기존기술의 복합,다기능등 고부가가치화와 신모델등 단기 상품화 과제의 제품개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상공부는 이같은 보유기술 및 새로 개발하는 기술을 이용,90년에는 DAT(디지틀 오디오 테이프 레코더)ㆍVDP(비디오 디스크 플레이어)ㆍ초대형 냉장고ㆍ고속 레이저 프린터ㆍ디지틀 오실로 스코프ㆍ장거리 무선 전화기ㆍ고주파 전동공구등 40개 신제품과 13층 인쇄회로기판(PCB)등 20개 핵심부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91년에는 비디오 워크맨ㆍ초소형 휴대용 무전기(담배갑 크기)ㆍ위성방송수신기(PAL/SECAM 겸용)ㆍ리니어 모터등 21개 신제품과 23개 핵심부품을 개발,생산토록 하고 92년에는 노트부크 PCㆍ광디스크 드라이브ㆍ대용량 광전송장치ㆍ광변성기등 17개 신제품 및 19개 핵심부품을,93년에는 디지틀 VCR,광응용 측정기기,SF 6 가스절연 변압기등 12개 신제품과 12개 핵심부품을 개발,상품화할 계획이다.
  • 사무자동화에 위성정보 직접수신 「첨단정보빌딩」국내에도 선다

    ◎상공부/관련법규 개정,금융ㆍ세제 지원/24시간 컴퓨터서비스 가능/포철,36층 본사사옥 영동에 건설/선경은 30층ㆍ삼성도 과천에 계획 고도의 전자기술을 바탕으로 한 정보통신ㆍ사무자동화ㆍ빌딩자동화는 물론이고 인공위성이 보내는 각종정보를 빌딩에서 직접 받을 수 있는 첨단정보빌딩(IB)이 우리나라에서도 곧 생겨난다. 상공부는 1일 첨단정보빌딩육성협의회를 이달중에 구성하고 상반기중에 첨단정보빌딩산업진흥을 위한 세부계획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첨단정보빌딩이란 건물을 새로 지을때부터 컴퓨터 등 각종 사무자동화시설ㆍ영상회의ㆍ위성통신 이동ㆍ케이블TVㆍ부가가치통신망 등을 활용,모든 시설이 전자화되도록 한 빌딩이다. 이미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이같은 기능을 갖춘 빌딩이 등장,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첨단정보빌딩은 ▲근무환경이 쾌적하고 ▲각종사무용집기를 능률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24시간 컴퓨터에 의한 건물서비스가 가능할 뿐아니라 ▲고도통신정보처리시스템이 제공돼 건물의 유지비가 싸게들고 안전ㆍ보안성이높은게 특징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도 미ㆍ일과 같은 완벽한 첨단정보빌딩은 아니나 그와 유사한 빌딩으로 럭키금성그룹의 쌍둥이 빌딩ㆍ동방생맹ㆍ대한생명(63빌딩)ㆍ한전본사사옥 등이 있다. 또한 포항종합제철은 서울 영동에 곧 건설한 36층의 본사사옥건물을,선경건설은 30층짜리 사옥을,삼성종합건설은 과천에 짓는 전산센터를 완벽한 첨단정보빌딩으로 짓도록 할 계획이다. 상공부는 이같은 빌딩의 건축비가 많이 들고 건축법상의 규제조치가 많다는 점을 고려,소방ㆍ통신ㆍ건축관련법규를 고치고 첨단정보빌딩에 대해서는 과감한 금융 및 세제지원혜택을 줄 방침이다. IB산업추진은 산업구조가 지식집약위주로 전환되고 정보통신등 시스템기술이 급속히 발전되는 추세에 발맞춰 화이트칼라의 지적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외국의 경우 일본은 지난 85년부터 IB산업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되고 당국의 금융ㆍ세제지원에 힘입어 현재 도쿄지역에 41개를 비롯,모두 71개의 첨단정보빌딩이 가동중에 있다. 또 일본통산성은 IB로 구성된 정보화미래도시를 구상,4개지역을 모델도시로 추진중에 있으며 지난 76년부터 발달한 미국의 IB산업은 새로운 빌딩문화를 형성하는 등 비지니스계의 총아로 각광받고 있다. 새로운 빌딩문화를 선도할 IB산업의 육성은 앞으로 전국토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정보의 수급불균형을 해소하여 수도권의 인구집중현상과 교통문제의 해결은 물론 지방화시대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 과학기술 혁신의 현주소(90년대의 일본:하)

    ◎「제5세대 컴퓨터」 실용화단계 돌입/추론기능 갖춘 「인공지능」 개발주력/초고속ㆍ대용량 슈퍼컴분야 미 수준으로/고선명TV 「하이비전」ㆍ세라믹엔진도 등장 90년대 일본의 기술발전단계에 있어서 가장 주목해야할 점은 제5세대 컴퓨터의 실현 가능성이다. 제5세대 컴퓨터란 일본 통산성이 창출해 낸 개념으로 계산뿐만 아니라 추론ㆍ판단의 기능을 갖는 「꿈의 정보처리장치」라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을 완성시키기 위한 연구기관 ICOT가 민관협동으로 이미 설립됐다. 제5세대 컴퓨터는 인공지능 컴퓨터라고도 말한다. 인공지능의 응용분야는 엑스퍼트 시스템,자연언어이해,음성이해,화상이해,자동프로그래밍등 다양하다. 인공지능비전 종합위원회가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엑스퍼트 시스템에 관심이 높아 이미 20%이상의 기업이 어떤 형태로든 도입을 끝냈고 28%의 기업이 도입을 검토중이다. 현재 일본의 각기업은 엑스퍼트 시스템이외에 자동번역 시스템도 많이 갖추고 있다. 이 인공지능 컴퓨터는 오는 92년까지는 상당히 실용화될 것으로 각연구기관에서는 예측한다. 기술적인 면에서 본다면 인공지능을 실현하기 위해 지식기능을 갖는 새로운 컴퓨터 기술의 연구개발이 필요하다. 미국ㆍ영국ㆍ일본ㆍEC등에서 제5세대 컴퓨터 프로젝트가 행해지고 있는데 어느 곳에서나 92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ICOT가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내용은 「병렬추론」이다. 현재의 컴퓨터로는 1시간 걸리는 추론처리를 불과 수분,수초내에 처리할 수 있게하기 위해 현재 64대,장래에는 1천대의 기계를 나란히 접속시킨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ICOT는 90년대 중반까지는 일단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조사기관인 DM데이타사의 조사에 의하면 인공지능관련 일본시장규모는 지난 85년 1억달러 수준이었으나 2000년에는 5백42억달러로 팽창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병렬처리 머신의 저가격화,신소자의 개발 등에 의해 2000년에는 인공지능 컴퓨터가 실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콤팩트화된 싼 가격의 제5세대 컴퓨터를 이용,가정과 사무실에서 여러가지 진단을 받을 수 있는 날이 가까운 장래에 도래할 것이라는 사실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ICOT의 연구를 시발로 하드웨어의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소프트웨어에서는 미국에 크게 뒤져 있다. 지식정보처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가 앞으로 일본의 과제라고 관계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같은 인공지능 컴퓨터 이외에 초고속화,대용량화한 슈퍼 컴퓨터의 보급도 90년대에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기상의 수치예보,원자로사고의 시뮬레이션 등은 다량이며 고속도의 계산이 요구되는 사례이다. 이런 계산은 슈퍼컴퓨터의 성능향상에 따라 처음으로 실용화되었다. 현재 발표된 컴퓨터의 최고성능은 드디어 20GFLOPS를 넘었다. GFLOPS는 1초동안에 10억회의 부동소수점 연산이 가능한 능력을 갖는 것이다. 일본전기가 지난해 4월 발표한 「SX13」은 최고성능 22GFLOPS를 갖고 있으며, 미국의 크레이 리서치사가 내년에 선보일 「C90」은 24GFLOPS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아가 부사통ㆍ일립제작소등도 신모델인 20GFLOPS레벨의 컴퓨터를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크레이사에 의해 지난 76년 발표된 「크레이1」의 처리속도는 당시로서는 경이적인 0.16이었다는 사실에 비쳐볼때 불과 14년동안에 1백배 이상이나 계산성능이 향상된 것이다. 이처럼 치열한 성능경쟁은 최근 더욱 가열되고 있으며,미일무역마찰의 화근이 되고있다. 일본에서의 슈퍼컴퓨터 수요는 그동안 국가연구기관ㆍ대학 등에 한정됐었으나 90년대에는 자동차ㆍ전력ㆍ건설ㆍ증권 등의 민간기업에도 대량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90년대 일본의 기술수준에서 또하나 주목되는 것은 하이비전의 실용화이다. 88년 서울올림픽때 시험방송된 바 있는 하이비전은 현재의 TV를 뒤이을 주역으로서 NHK를 중심으로 연구ㆍ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의 TV는 한 화면이 5백25개의 주사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하이비전은 1천1백25개의 주사선으로 짜여 있기 때문에 종래의 TV와는 비교가 되지않을만큼 해상도가 높다. 한마디로 인간의 시각과 청각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화면서비스가 가능하다. 이것은 또 인쇄ㆍ출판분야에도 응용할 수 있다. 일본 우정성이 위성방송ㆍ영화제작ㆍ극장ㆍ인쇄출판ㆍ소프트패키지 등 5개분야에 걸쳐 2000년까지의 시장예측조사를 실시한 바에 따르면 하이비전시장은 위성방송에 의한 하이비전방송이 시작되는 90년부터 형성돼 2000년에는 14조5천억엔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가운데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는 것은 위성방송 관련분야로 9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천2백만가구로 추정되는 TV 총 수신가구수의 45%에 하이비전수상기가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하이비전은 방송뿐만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보급이 진행되면 많은 면에서 개인생활 및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90년대 일본의 기술수준은 이밖에도 초전도,선박의 추진력혁명,철에 대신할 수 있는 슈퍼 엠브라의 개발,엔진의 세라믹화등 여러분야에 걸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릴 것으로 관계기관은 예측하고 있다.
  • 「거대여당」 반작용… 새 야당 추진/통합반발 세력의 움직임

    ◎비호남 보수신당 구상 민주잔류파/“평민해체후 범야결집” 평민통합파/고흥문씨등 구야인사 거취도 관심 「민주자유당」(가칭)의 창당작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가운데 그동안 전통야당임을 자임해온 민주당을 중심으로 신당창당 대열에서 이탈하는 일부 인사들의 움직임도 점차 표면화 되고 있다. 이들은 거대여당인 「민주자유당」의 출현으로 호남과 서울을 제외한 영남ㆍ충청ㆍ경기ㆍ강원 등의 지역에 야당의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게 될 것을 지적하며 「비호남권에서의 민주야당 복원」을 기치로 내걸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또 나름대로 합당후의 위상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민정ㆍ공화 양당내의 일부 원외지구당위원장들도 반발하며 신당에서의 확실한 지위보장을 요구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처리문제도 하나의 관심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민주당에서 신당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공식입장 표명을 한 의원및 원외지구당위원장은 24일 현재 김정길(부산 경도),노무현(부산 동),유승규(강원 태백)의원과 김상현부총재,김재천 경남진양지구당위원장등 5명. 이들중 김ㆍ노ㆍ유의원 등 3명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김영삼총재는 여당의 부속품으로 변절했다』면서 『양심적 민주야당을 복원시키겠다』고 선언. 이들 의원들은 우선 민주당을 지키는 법적투쟁을 한 뒤 김총재 측에서 합법적 절차를 밟아 합당을 성사시킬 경우에는 비호남권의 범야세력을 결집한 신 보수야당을 창당할 계획. 이들은 무소속의 박찬종ㆍ이철의원,조순형ㆍ홍사덕ㆍ장기욱 전의원 등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야권후보 단일화운동을 벌였던 그룹과도 제휴하여 세를 확장한 다음 이번 정계개편으로 「야당표는 있지만 야당의석이 없어진」 지역을 집중 공략할 경우 평민당에 버금가는 비호남 야당 복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 미리부터 야권통합을 주장해 왔던 이들은 이번 합당으로 김총재의 정치생명은 끝났다고 보고 김총재의 몰락은 김대중평민ㆍ김종필공화당총재등 3김 퇴진을 통한 세대교체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장담. 그동안 민주당 부대변인직을 맡아온 김재천 경남진양지구당위원장은 이날 『신당 창당의 야합논리는 매국노들의한일합당,유신독재의 궤변과 맥이 통하고 있다』며 민주당 수호선언을 한 뒤 부대변인직을 사퇴했는데 이신범 서울용산지구당위원장과 김종배 서울구로을지구당위원장도 거취문제를 놓고 고민중이라고. 한편 김총재의 노선에 따를 수 없다고 여러차례에 걸쳐 입장을 표명해온 최형우ㆍ장석화의원에 대해서는 김총재측에서 집요한 설득작업을 벌이는 중인데 이들이 잔류를 선언할 가능성은 50%정도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 지배적 분석. ○…신 야당 결성 추진움직임과 관련해 새롭게 시선을 모으는 정치세력은 『평민당 간판을 내리고 「민주자유당」 이탈인사와 무소속 재야를 포용하자』는 주장을 펴고 있는 조윤형ㆍ정대철ㆍ박실ㆍ이상수ㆍ이해찬ㆍ양성우ㆍ이철용ㆍ김종원의원 등 평민당내의 야권통합파들. 이들 평민당내 야권통합파들의 범야 신당 창당주장은 일견 설득력이 있으나 전제조건인 김대중총재의 2선 후퇴가 이뤄질 가능성이 없어 그 실현 가망은 크게 희박하다는 것이 중론, 또 구야권 중진인사들의 정치일선 복귀문제도 신야당 결성 추진움직임과 관련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는데 이철승ㆍ이민우ㆍ고흥문ㆍ유치송ㆍ이만섭ㆍ고재청ㆍ조연하ㆍ이중재씨 등은 지난해 12월11일에 이어 지난 23일 또 한차례 모임을 가져 눈길. 이들 구야권중진들은 대부분 기회만 마련되면 정치일선에 복귀할 의사를 직간접으로 피력해 왔는데 23일 회동에서는 민주당이 여당으로 변신한데 대한 비난이 주된 화제였다고. ○…민정ㆍ공화당의 경우 신당참여에 대한 이념적 갈등은 보이지 않고 있으나 원외지구당들 사이에는 현역우선의 원칙에 의해 지구당위원장 자리를 내줘야 하는 사태가 오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팽배. 이들은 자신들이 지위보장을 요구할만한 명분이 마땅치 않은데다 불참할 경우의 대안이 없어 일단 대세를 따르고는 있으나 신당창당을 위한 지구당 결성과정에서 소외되는 원외위원장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설 것이 분명하며 이 와중에서 일부 이탈자가 나올 전망. 이같은 사정은 민주당의 원외지구당위원장들도 마찬가지여서 「민주자유당」의 지구당 결성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이탈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이탈자들은 신당 탈당후 이 신당과 보조를 맞춰가며 구성될 비호남 신야당ㆍ평민당 등에 분산 수용될 가능성이 유력. 이처럼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내에서 신당 창당에 불참하는 인사들은 현재로서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당분간 더 늘어나지도 않을 전망. 그러나 「민주자유당」이 참여인사들의 욕구를 다 충족시켜 줄 수 없고 호남ㆍ서울을 제외한 야당 공동화지역에 야당 지지성향표가 있는 것이 확실하며 곧 지자제선거가 실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평민당과 는 전혀 다른 신야당이 탄생할 주변환경은 충분히 성숙되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 공중으로 넘나드는 일본문화(사설)

    고급아파트 동네에서 아파트 건물을 올려다보면 베란다나 창틀에 양산처럼 펼쳐진 은빛이나 흰빛 물체가 보인다. 파라볼라 안테나다. 그 수가 점점 늘어난다. 조만간 국경일에 내거는 태극기숫자를 능가할 것 같다. 고급주택촌도 마찬가지다. 업계의 추산에 의하면 15만개는 보급된 것으로 짐작된다고 한다. 이 안테나는 89년 1월부터 수입자유화되면서 설치비용이 내려 80만원선이다. 이런 비용을 들여 안테나를 설치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은 대개가 일본TV를 시청하기 위한 것이다. 자국의 난시청지역 해소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일본이 쏘아올린 방송위성에서 보내는 전파가 인접해있는 우리의 머리위에도 닿게 되었고 이 전파를 한발밖에 안될 직경을 가진 접시형안테나로 받아서 수신할 수 있게된 것이다. 잡힐 만한 지점에 전파부터 보내놓고 그걸 받을 수 있는 기구를 수입자유화하게 하는 순서가 사전에 세워놓은 각본에 따르듯 착착 진행된 셈이다. 순치된 소비자처럼 앞다퉈 안테나를 팔아주고 그것으로 그들이 보내주는 그들의 「문화」를 충실히 받아섭취하고 있는 가구가 15만에 이르고 앞으로 더욱 늘어갈 것이다. 이같은 전파문화의 침투를 위해 고의든 아니든 아주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시나리오를 마련해놓은 듯한 심증을 주는 것은 현재 송출중인 NHK종합방송과 교육방송도 마찬가지다. 자국의 난시청치역을 대상으로 한다기에는 너무 고급하고 광범위한 수준의 국제적 정보와 교양프로그램을 송출하고 있다. 그나라 외상이 잠깐동안의 공식방한을 했을때도 한국의 가요가수를 호텔로 불러 유행가를 함께 부르는 촌극을 서슴지 않았고,주한일본문화원을 통해 일본영화감상회 공세를 꾸준히 펴는 나라다. 대중문화 수출의 기반조성을 위해 치밀한 공략을 짜여진 일정대로 취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안테나 끼워팔기까지 성공적으로 해낸 공영방송의 전파송출로 친화력을 숙성시킨 다음 오는 9월이면 그들의 상업방송이 위성을 통해 미리 닦아놓은 길을 따라 이땅에 들어올 것이다. 그들의 그 무서운 상업주의는 무사도에서 야쿠자문화까지,대화혼에서 포르노상품까지가 자연스럽고도 신속하게 흘러 들어올 것이다. 그렇게 순치시킨 한국인들을 척후병삼아 그들이 그토록 노려오던 대중문화상품도 거침없이 밀려들 것이다. 그들의 대중문화 침투를 이제까지 방어해온 것은 「민족감정」이라는 둑 뿐이었다. 허약한 지상전의 저지구조물같은 우리의 이 둑을 비웃듯이 공중전으로 넘나들고 있는 것이다. 국제간의 문화교류를 국수주의적 폐쇄성으로 대응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러나 그렇다고해서 자국의 고유문화가 외래문화의 침투라는 원치않는 방법으로 파괴되는 것을 방어할 권리도 국가간에는 있다. 이웃집 주정꾼의 소음이 담을 넘어오면 삼가도록 요구할 수 있다. 한나라의 미풍양속은 정신적 자원이고 무형문화재다. 그걸 파괴하지 않도록 인접국에 요구할 권리가 우리에겐 있다. 상업방송위성의 송출을 약하게 한다든가,수신료를 물고 보는 자국 수용자에게만 시청이 가능하게 하는 장치를 미리미리 요구해야 한다. 지금 서둘지 않으면 「완성된 것이므로 어쩔 수 없다」는 핑계가 나올 게 뻔하다. 더늦기 전에 강력한 비상대책을 강구하는 일이 화급해졌다.
  • “평민중심 신당 창당”/야 일부의원

    민주ㆍ공화 양당이 보수신당결성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평민ㆍ민주 양당내 중진의원들 가운데 일부가 신당에 대응해 평민당을 중심으로 하는 또 다른 신당을 창당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이같은 주장에는 평민ㆍ민주 양당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평민당쪽 중진의원들이 주축이 되고 있어 김대중평민당총재가 연두기자회견에서 주창한 「중도민주통합」 구상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평민당의 정대철국회문공위원장은 19일 『최선의 방안은 평민ㆍ민주 양당의 통합』이라고 전제하면서도 『통합이 불가능할 경우 민주ㆍ공화 합당에 반대하는 민주당내 이탈자들을 흡수하기 위해 평민당 간판을 내리고 신당을 만들 수 밖에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 “정통야당 고수해야”/대평민 통합파 민주의원들 주장

    평민ㆍ민주 양당통합을 주장하는 민주당내 일부 소장파의원들은 김영삼총재의 정계개편 구상이 공화당 또는 민정당과 공화당을 포함하는 범보수신당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과 관련,민주당 전국 대의원과 당원들에게 정통보수 야당을 지켜야 한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곧 보낼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평민ㆍ민주 양당통합추진에 주도적으로 간여하고 있는 한 소장파의원은 이날 이같이 밝히고 『보수신당참여에 부정적인 의사를 밝히고 있는 의원들이 증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야권통합추진의원들의 24일쯤 열릴 「김영삼ㆍ김종필회동」전에 김영삼총재를 찾아가 정계개편구상의 내용을 묻는 동시에 그것이 보수연합이라면 따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기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 정계 일단 「3당체제」로 개편/일정기간 운영뒤 「보수대연합」추진

    ◎“여권ㆍ민주ㆍ공화 묵시적 합의”/고위소식통 여권과 민주ㆍ공화 양당은 현 4당구조의 정치체제를 일단 3당체제로 전환,일정기간 운영한 뒤 이를 바탕으로 다시 보수대연합을 추진한다는 단계적 정계개편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고위소식통은 17일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민주,김종필공화당총재간의 청와대 개별회담 내용과 관련,『현 4당체제를 어떤 형태로든 바꿔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지금 당장 보수대연합을 구성하는 데는 난점이 많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우선 민주ㆍ공화 양당을 주축으로 한 범야보수신당을 창당,과도적으로 민정ㆍ평민당과 함께 3당체제로 정국을 운영한 뒤 내각제 개헌의 분위기가 성숙될 경우 민정당과 보수신당과의 정당연합을 추진한다는 장기구도에 묵시적인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정당은 당분간 범여결속을 강화하는 한편 민주ㆍ공화당을 중심으로 한 범야보수신당 결성 움직임을 관망하면서 금년 상반기중 실시토록 돼 있는 지방의회선거가 이같은 신당 결성에 시간적으로 장애가 된다면 이의 연기에도 동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당은 이와 함께 정계개편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정국불안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국회운영에 있어 정책연합을 추진,1차로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국가보안법ㆍ안기부법ㆍ경찰법 그리고 광주특별보상법 등의 원만한 처리에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이 고위소식통은 3당체제 운영후 보수대연합 복안에 대해 『보수대연합이 보수신당과 민정당의 합당을 의미하는 것으로는 볼 수 없다』고 말해 보수신당과 민정당이 정당연합 수준에 머물것임을 시사했다. 소식통은 따라서 노대통령이 민정당총재직을 떠나는 등의 당적 이탈은 고려되고 있지 않고 있으며 3당체제의 정국운영이 경우에 따라서는 92년 봄의 14대총선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내다봤다. 한편 김영삼민주당총재는 17일 총재단회의에서 『정계개편에 관한 의견수렴작업을 계속해 곧 진전된 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해 내주 김종필공화당총재와의 회동을 거쳐 이달말께는 정계개편 복안을 밝힐 것임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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