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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규모 간첩단사건/손병선씨 딸도 구속/월북기도 혐의

    국가안전기획부는 17일 「남한조선로동당」사건과 관련,간첩혐의로 구속된 전민중당 조국평화통일위원장 손병선씨(52)의 둘째딸 민영씨(31)를 국가보안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민영씨는 지난달 19일 일본으로 도피,북한 해외연락선과 전화접촉을 갖고,『제3국을 통해 입북하라』는 지시를 받은뒤 주일중국대사관을 통해 입북하려다 대사관앞에서 일본경찰에 붙잡혀 안기부에 인계됐다. 민영씨는 90년4월 민중당 총무간사로 활동하면서 아버지 손씨의 지시에 따라 북한방송지령을 수신·해독하는 일을 했으며 북한 로동당에 입당,「비봉13호」라는 암호명을 받고 활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일 가가와유선방송(KBN) 사장 미타니 다카오(인터뷰)

    ◎CA­TV/“지역프로 개발이 성패좌우”/“「황금알 낳는 거위」생각은 성급한 판단/일,도입 5년째… 성장속도 기대 못미쳐”/정보가치에 대한 국민적 인식전환 필요 일본 가가와현(향천현)의 사카이데시(판출시)와 우타쓰정(우다진정)을 방송권역으로 하는 가가와방송네트워크(KBN).미타니 다카오씨(삼곡륭부)는 지난 87년 일본CATV가 도입된 이래 5년째 이 도시형CATV의 사장을 맡고 있다. 사카이데시는 가가와현과 일본본토에 해당하는 혼슈를 연결하는 세토대교(뇌호대교)의 한쪽 끝에 자리한 시코쿠(사국)의 현관에 해당하는 도시.교통요충지로 시수입의 절반이상이 운수업과 관광업에 의존하고 있다.시와 면하고 있는 세토(뇌호)내해의 영향으로 기후가 사시사철 온난건조한 편.일본내에서는 올리브·감생산과 간장·분재의 특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91년에 개국한 KBN은 이지역 총1만8천여가구 가운데 47%를 가입자로 확보하고 있습니다.이는 다른 지역에 비해 약간 높은 수치입니다.KBN은 채널 31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자체제작채널 2개를 제외한 나머지는 뮤직TV나 스타TV등 통신영상중계기를 통해 수신한 외국의 위성방송을 뉴스,음악,드라마등으로 분류해 내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채널운영은 일본행정의 가장 큰 특징인 지방자치제도를 뒷받침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인다. 『자체제작하는 2개의 채널에는 주로 지역정보,지역문화등으로 내용이 짜여집니다.바로 지역채널이 어떻게 운용되느냐에 따라 CATV의 성공여부가 놓여있다고 할수 있죠』 1억5천만엔의 자본금으로 출발한 KBN은 현재 고정직원이 20명가량 근무하고 있다.수입을 시청료와 국가가 지원하는 보조금,광고비등에 의존하는 KBN은 가입료도 5만5천엔(33만원가량)을 받는다.13개채널만 볼수있는 기본채널과 31개채널을 모두 볼수 있는 종합패키지에 따라 매달 지불하는 요금이 달라진다.기본패키지는 2천엔,종합패키지는 2천8백엔으로 돼있다. 가입료가 상당히 비싼 셈인데 일본에서 CATV가 기대만큼 성공을 거두지 못한데에는 가입료가 지나치게 높은데에도 그 원인을 찾을수 있다. 『87년도부터 제도가 도입됐지만 대부분의 방송국이 90년이후부터 방송서비스에 돌입했죠.사실 일본만해도 CATV가 늦게 도입된 셈이죠.아직 역사가 짧은 만큼 성공여부를 가늠하기는 쉽지 않습니다.그러나 방소에서 뉴미디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짐에 따라 CATV의 장래는 밝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3∼5년정도는 걸릴 것으로 내다보는 CATV의 정착을 위해서는 우선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지역특성에 맞는 프로그램개발등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공중파방송과 달리 가입료를 지불해야만 시청할수 있는것이 종합유선방송입니다.따라서 CATV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보의 값을 지불하는 일,즉 정보를 얻었을 경우에 정당한 요금을 지불해야한다는 점이지요.이러한 일련의 사실들을 널리 인식시키는 일이 CATV운영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기도 하구요』 지난 91년9월의 통계에 따르면 일본에서 도시형유선방송국으로 허가받은 수가 1백22개.이 가운데 77개사가 방송서비스를 하고 있다.총가입자가 41만8천여명으로 한 방송사가 평균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수는 5천5백여가구.국당최대가입용량의 26%가 유료서비스를 받고 있는 셈이다. 『한국에서는 CATV가 94년부터 방송서비스에 돌입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유선방송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만 생각하면 안될 것입니다.뉴미디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부족등을 점차 탈피시키는 방향으로 서서히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우리보다 앞서 도시형 CATV를 시행하고 있는 일본.철저한 지방자치제 여건하에서 서로 공생과계를 유지하는데도 아직 기대치에 못미치고 있다.「한국형 CATV」의 길을 찾아가는데 타산지석으로 받아들여야 할것인지.
  • 「서민금융」 외면 편법돈장사/신용먹칠 일부 신용금고 실태와 대책

    ◎신·증설 불허… 감독 대폭 강화/쌈지돈 받아 한도이상 대출/지하경제와 결탁,자금줄로/사주 사금고… 변칙경영 판쳐 재무부 조사와 검찰 수사결과 밝혀진 금고부정 대출사건은 대표적 서민금융기관인 금고가 예금주 보호장치없이 불법영업을 본업화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어서 충격적이다.특히 이같은 불법영업이 한두개 특정금고에 한정되지 않고 거의 모든 금고에 일반화돼 있다는 점은 서민들의 예금보호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시급함을 뒤늦게나마 일깨우고 있다.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경기상호신용금고는 정상수신이 아닌 사채자금으로 동일인 여신한도(5억원)를 어기면서 부동산업자들에게 1천억원,송탄금고는 대주주인 김환일씨에게 4백80억원을 불법대출해준 것으로 밝혀졌다.또 동부·사조·제일등 26개 금고들은 증권가의 큰손인 고성일씨등 12개 차주에게 1천1백70억원을 빌려준 사실이 적발돼 이들 28개금고의 불법 대출규모는 총 2천6백50억원에 달하고 있다. 불법대출의 전형적 수법은 법으로 금지된 대출한도를 피하기 위해 타인명의로 위장분산해 차주가 마음껏 돈을 끌어다 쓰는 이른바 「쪼개기」수법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적발된 28개금고의 경우도 이같은 수법을 통해 1억원에서 1천억원까지를 대주주·부동산업자·큰손 등에게 빌려줬으며 현재 2백37개의 모든 금고가 이를 악용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는게 은감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송탄금고의 경우 사실상 1백%의 지분을 갖고있는 김씨에게 계열사인 대목주택등 3개회사는 물론 김씨의 친인척과 다른 업체의 사업자등록증을 수십여장 위조,전체 수신액의 절반규모인 4백80억원을 불법대출해줬다.특히 송탄은 은행감독원 검사결과 금고법에 금지된 동일인 한도 초과대출(12조)은 물론 출자자·임원·직계가족에 대한 대출및 어음할인(37조)을 「쪼개기」수법으로 대출해주는 배짱을 보여 금융기관이 사주의 사금고로 전락했음을 입증했다. 경기역시 이같은 수법외에 업무영역외 수신으로 불리는 「자금조성」을 통해 부동산업자등에게 거액을 불법대출해준 것으로 확인됐다. 자금조성이란 돈이 부족한 금고에 차주가 사채업자로부터 빌린 돈을예치시킨 후 되찾아 가는 것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금고는 예수실적을 올릴수 있고 사채업자는 금고로부터의 예금금리와 함께 차주에게서도 별도의 커미션을 받을 수 있어 업계의 주요재원조달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경기의 소유주인 이병선전무(39)는 이와관련,『서울지역 기업들에 5억원의 대출한도를 어겨가며 10여건의 대출을 해줬으며 이밖에 사채자금 조성을 통해 1천억원 가량을 빌려줬다』면서 『자금조성을 사채업자들이 2천만원이하의 금액으로 쪼개 입금시킨 뒤 차주가 이를 인출하여 금고의 월대출금리 1·5%보다 높은 2·5∼3%의 이자를 사채업자에게 건네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법은 검찰수사에 적발된 26개금고도 마찬가지여서 「광화문 곰」으로 알려진 고씨의 경우 타인명의의 사업자 등록증을 친인척 운전사 등의 명의로 3백50여차례나 위조,지난 3년동안 20여개 금고로부터 1천억원을 불법 대출받았다. 특히 일부금고는 차주가 타인명의를 위조해 대출받는 과정에서 이에대한 심사소홀은 물론 금고내에 자체적으로 타인명의 사업자등록증을 보관하고 있다가 고객의 대출요청시 한도이상의 자금을 빌려줘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금고업계에서 불법대출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은 금고자체의 취약성에서 비롯되고 있다. 재무부는 이번에 드러난 금고업계의 탈법을 막기 위해 여신한도의 확대등 근본적인 대책을 곧 마련키로 하고 연말까지 금고의 신규인가및 지점설치를 불허키로 했다. 또 이번 대형사고의 발생으로 2년에 1회꼴인 은감원의 검사체계및 관리에도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검사횟수의 강화 또는 금고연합회로의 감사권위임 등의 방안을 강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무엇보다 4∼5년 주기로 터지는 금고업계의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서민및 중소상인들을 위한 본래의 설립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은행수준의 감시체계가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전자산업 결산” 한국전자전람회 개막

    ◎20일까지 16개국 530업체 9만점 선보여 제23회 한국전자전람회가 15일 상오 서울 무역센터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한봉수 상공부장관,송언종 체신부장관,김진현 과학기술처장관과 구자학 한국전자공업진흥회장,유창순 전경련회장,박용학 무역협회장등 국내외인사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오는 20일까지 6일간 열리는 이번전람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미국 일본 독일 영국등 16개국 5백30개 전자업체가 4백85종 9만여점을 출품했다. 국내업체들은 고선명TV 전단계인 고화질의 36인치 와이드스크린TV,위성방송수신 TV,양면재생 LDP(레이저 디스크 플레이어),케이블TV 시스템,초소형 휴대용무선전화기,산업용 로봇,64메가D램등 각종 첨단제품을 선보인다.
  • 환매체금리 0.5%P 인하/한은,내일부터

    ◎실세금리 하락추세 반영/시은들 신탁금리인하도 검토 한국은행은 최근 금융권의 단기 여·수신금리의 하락에 따라 통화조절을 위해 시중은행에 배정하는 환매체(RP)의 금리를 0.5%포인트 인하,오는 16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김영대자금부장은 14일 『최근 단기유동성의 호전으로 은행간 콜금리가 연11∼12%에 머물러 RP금리를 밑도는 등 실세금리의 하락추세를 반영,연 13.5%의 RP금리를 13%로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RP는 한은이 시중의 넘치고 모자라는 단기자금을 흡수 또는 지원하기 위해 거액의 국공채를 30일안에서 시중은행으로부터 사고 되파는 것으로 현재 그 매입규모가 4조5천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오는 16일 도래하는 1조원부터 인하된 금리가 적용된다. 이와함께 제일은행등 8개 은행이 양도성예금증서(CD)등 수신금리를 0.5∼1.0%포인트 내린데 이어 국민은행도 15일부터 CD와 거액RP의 수신금리를 1.0%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또 은행들은 회사채등 시중금리가 연14%선으로 떨어져 신탁상품의 수익률(연14.5%)을 밑도는 현상이 발생하자 신탁금리의 인하를 검토중이다. 상업은행은 현재 팔고 있는 홈런신탁의 수익률이 실세금리를 밑도는 역마진이 발생,이를 0.7∼1.0%포인트가량 이달말쯤 내리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한편 국내의 물가상승률을 뺀 실질금리는 90년6월 9.3%에서 91년6월 10.2%로 높아졌다가 지난8일 현재 7%를 기록하고 있으나 6월말 기준 미국의 2.4%,일본 2.8%,대만의 4.3%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 신세기는 「합성기술」 전성시대(정근모과학평론)

    ◎원리 단순분석 떠나 「통합·조화」의 사고 길러야 시대에 따라서 그 시대를 특징지우는 사상과 예술이 있고 학문이 있다.또한 동일한 사상이나 예술,학문도 시대에 따라 그 특성이 변한다.1917년 10월 혁명으로 새로운 체제를 형성한 소련은 초기 이념에 걸맞는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였으나 시대적 상황에 대한 능동적 자세 변화의 실패로 자유주의 세계 체제에 동화되는 커다란 변혁을 겪고 있다.자유민주주의의 체제는 내적 모순의 해결을 지향하는 시대적 변화에 적극적이었던 결과 세계의 지배사상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아름다운 선율과 조화된 구성으로 우리를 황홀케하는 고전음악도 20세기에 들어서 불협화음의 새로운 배열과 광범위한 음역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현대음악에 상당한 자리를 양보해야 했다.시대에 따르믄 변화와 생성의 원리는 두려우리만큼 혁명적 변화를 초래하는 것이다. ○세밀·정량화에 한계 20세기의 모든 학문은 분석(Analysis)에 의하여 발전되었다고 볼수 있다.정확한 관찰,명백한 개념,세분된 연구영역은 20세기 학문의특성이 된다.복잡한 현실문제는 분리·축소되어 우리가 알고 있는 개념과 우리가 정성화·정량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심층분석되는 것이다.분석적 연구 방법론은 새로운 원리를 발견할 수 있었고 지식의 근본관계를 추출해낼 수 있었다. 20세기의 분석적 학문방법은 과학기술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쳐서 20세기 과학기술은 분석적인 과학기술로서 특징지워진다.과학기술은 분야별 특성화와 전문성이 강조됨에 따라 세밀하게 세분화되고 있다.예를 들어 과거에는 수학 화학 물리 생물 등으로 구분되던 자연과학이 오늘날에는 화학만 하더라도 유기화학 무기화학 뿐만 아니라 양자화학 촉매화학 분자화학 등 여러 분야로 세분화가 이루어져 일반 과학기술자들도 전문성을 이해하기는 어려울 때가 있다.수소화학 연구센터가 있는가 하면 요즈음 우리의 관심을 끌고 있는 오존층 파괴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CFC의 대체물질연구도 하나의 새로운 학문영역을 이루는 것이다.이러한 세분화로 말미암아 분야별 특성화가 이루어지고 특정분야의 전문성이 강조되는 것은 학문적 견지에서는 이해할 만하다. 그러나 과학기술이 인류의 복지를 향상시키고 국가및 사회를 발전시키는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면 우리는 현실의 문제들과 실무적인 현장문제들을 어떻게 풀어야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가야 한다.실질적인 문제들은 단순하지가 않다.요소요소의 기본문제들이 서로 엉켜 있고 연계돼 있으며 종합화 되어 있다. ○엉킨 현실 푸는 첩경 예를 들어 TV를 설계 제작하여 보급한다고 하자.전화를 타고 오는 화면과 음성의 정보를 받아 자체 신호로 바꾸는 전화수신 및 변환장치가 필요하다.화면재생을 위한 전자장치와 음성재생을 위한 음향장치가 필요하고 장치들을 구동시키는 에너지원을 설계해야 하며 서로 간섭없이 고정 보관할 수 있는 외곽장치가 있어야 한다.이러한 필수적인 장치들이 조화돼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고려하여 종합적인 설계가 이루어져야 한다.더욱 중요한 것은 제작된 TV의 조작이나 성능이 소비자의 취향에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따라서 소비자의 성향이나 기호에 맞도록 외부모양도 선택해야 하고 기능의 범주도 정해야 한다.부품들의 수명도나 신뢰도도 비슷해야 될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능가할 수 있는 품질보증이나 신뢰성 확보가 있어야 한다.이들 문제를 충분히 해결하고자 한다면 전파과학 전자기학 재료공학 고체기계 인간공학 신뢰도공학 등 다방면의 전문지식을 종합화한 문제해결능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최근에 많은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비디오아트 분야는 단순한 TV기술 뿐만 아니라 예술적 감각이 투영된 화면,음향조합 그리고 시간을 포함한 다차원의 요소들이 종합된 과학기술과 예술의 합성인 것이다.21세기는 「합성능력을 요구하는 시대」인 것이다. 합성의 과학기술에는 여러 개념의 융합이 필요하고 부분적인 정확도보다 총괄적인 조화가 중요하며 개별적인 부품을 조합시키는 능력이 필요하다.우리가 흔히 말하는 「감」이 있어야 한다.이러한 「감」은 충분한 경험과 깊은 통찰에 의해 갖춰진다. 21세기의 과학기술은 합성의 과학기술이 주류를 이루리라고 예측된다.분석적인 지식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종합적인 구성능력과 총체적인 판단능력이 중요해지는 합성의 능력이 지배하는 과학기술문명이 21세기에 꽃을 피우리라고 전망된다.인간과 자연과 물질의 세계를 통합하여 조감하고 그에 따른 올바른 과학기술대안을 찾아가는 합성과학기술의 전성기가 다가온다는 것이다.원리나 가정이나 명제보다는 종합해서 사고할 수 있는 합성능력(Synthetic Ability)이 우수한 과학기술자의 척도가 될 것이다. ○총괄적 이해력 긴요 합성능력을 키우고 합성과학기술의 전문가가 되려면 시스템공학적인 사고와 접근방법에 숙달되어야 한다.즉 사물간의 연계성 접속성 교류성 복합성 상호의존성 종합성을 총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이들을 고려한 문제해결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20세기가 분석의 시대라고 한다면 21세기는 합성의 시대이고 90년대는 분석의 시대에서 합성의 시대로 옮겨가는 과도기라고 보아야 옳다.합성의 과학기술을 향한 교육프로그램의 혁신이 있어야 하겠고 연구조직도 합성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체계화되어야 하며 과학기술자들도 세분화된 전문지식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전문지식을 종합,합성을 통한 현실적 해결책을 강구하는 방향으로 기본자세를 바꿔야 할 것이다.
  • 은행 수신금리 오늘부터 인하/5개은/CD발행 0.5∼1% 내려

    최근의 실세금리 하락추세를 반영,은행권이 CD(양도성예금증서)등 일부 수신금리를 현행보다 0.5∼1.0%포인트 내린다.제일은행과 조흥·상업·서울신탁·외환은행은 주요재원조달수단인 예치한도 5천만원 이상의 CD 발행금리를 현행 연14%에서 13%로 인하,14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또 제일및 조흥은행등은 CD금리외에 예치한도 각각 5천만원·3천만원 이상인 신종환매채(거액RP)와 상업및 무역 어음매출 금리도 각각 1%포인트 내려 적용한다. 이에따라 거액 RP 91∼1백79일물은 연13.5%,1백80일 이상물은 연14%가 적용되며 상업및 무역어음매출은 60∼89일 짜리가 연11%,90일 이상짜리는 연13%이다. 대형은행들의 CD등 매출규모는 1조원 안팎이며 이번 금리인하로 연1백억원 가량의 금리지급부담이 줄 것으로 보인다. 또 신설은행인 하나·한미은행은 13일 CD발행금리를 현행보다 0.5%포인트 내렸으며 보람은행도 무역및 상업어음매출금리를 0.5%포인트 내린 연11∼13%를 적용하고 있다. 단자사들도 지난1일 여수신금리를 0.4∼0.5%포인트 내린데 이어 일부사가기업어음할인금리를 우대금리(연14%)보다 0.5%포인트 낮게 적용하고 있으며 금주내로 은행권으로 자금이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어음관리구좌 거액어음매출금리등 수신금리를 다시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 러 군수산업 민수화 참여/21개 유망분야 선정

    ◎전투기·미사일 등… 조사단 곧 파견 정부는 다목적 전투기와 미사일 개발 등 러시아 군수산업 민수화계획 참여유망분야로 21개를 선정하고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방한전에 이에 대한 현지조사를 마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말 쯤 경제기획원 외무부 과학기술처 상공부등 관계부처와 기계공업진흥회 항공우주산업협회 생산기술연구원 산업기술정보원 한소협회 및 참여희망업체 관계자로 된 20∼30명규모의 「민수화조사단」을 모스크바에 보내 약 10일간의 일정으로 현지조사를 벌이도록 할 계획이다. 상공부는 지난 8월 방한했던 티티킨 러시아산업부장관이 참여희망분야로 제시한 민수화대상 56개분야에 대해 국내업체를 대상으로 참여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항공산업,항공기술 및 항공재료 8개 분야 ▲해상 및 육상장비 4개 분야 ▲무선통신·컴퓨터·극초단파 기술 6개 분야 ▲일반 응용기술 3개 분야등 모두 21개 분야가 참여유망분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상공부는 이와 관련,오는 11월로 예정된 옐친대통령의 방한기간중 열릴 한·러시아 통상장관회담에서 이들 분야에 대한 우리업체의 참여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다음주 중 한소협회를 통해 조사단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의 접수를 받아 대표단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상공부가 민수화계획 참여유망분야로 뽑은 21개 분야는 다음과 같다. ◇항공산업,항공기술 및 항공재료=▲다목적 전투기개발 ▲스포츠·상업용 경비행기 개발 및 생산기술 ▲항공기제작 및 시험용 계측장비 공급 ▲다목적 승무원 모의훈련설비 생산 ▲여객기·수송기용 가스터빈 엔진 및 무인비행기용 소형엔진 개발 ▲엔진·발전기의 공동개발 및 엔진제조 계측기술 이전 ▲레이저 또는 광파의 확산에 의한 이구조물질 혼합기술,혼합피막기술,실리콘 정밀처리,박막다중압축 실리콘유리 ▲유도결정·단일구조에 의한 가스터빈엔진 날개 제조등 합성기술의 판매. ◇해상 및 육상장비=▲회전경 가속도계 속도계등 수중장비의 전자장치 및 기초부품,정밀기계부품의 개발·시험 및 생산기술 ▲해상·육상용 전자전 장비개발 ▲지대함·함대함 미사일 및 부품 공동개발 ▲모의훈련및 시험용 해상·육상 복합설비 생산기술. ◇무선통신 컴퓨터 극초단파 기술=▲암호장비의 개발 및 제조,통신보안장비 개발 ▲대류권등 통신망,데이터전송,위성통신을 포함한 지역간 무선중계기술 개발 ▲통신망 구축을 포함한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적 처리과정제어 및 생산제어 자동화시스템 개발 ▲안테나 등 해상·육상용 극초단파장비 ▲해상·육상용 무선기술,레이더·극초단파장비,광대역 극초단파 송수신장비 개발. ◇일반응용기술=▲위성통신용 탄소플라스틱제품 제조기술 ▲환경학적 완전연소 고체연료 개발 ▲고체연료 제조기술.
  • 은행 신탁업무 허가절차 간소화/금융규제 어떻게 풀리나

    ◎자유저축예금 예치한도 상향조정/증권사 회사채발행때 금리자율화/은행에 PC연결… 독자적 「홈뱅킹시대」 열어 정부가 금융산업의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2일 확정한 금융규제완화방안중 즉시 시행하는 대상은 다음과 같다. ○부도보고 대상 축소 ▷은행◁ ▲신탁과 신용카드등 비은행업무의 인가절차 간소화 ▲저축 및 자유저축예금의 최고예치한도 상향조정 또는 폐지 ▲가계수표 보증카드제 폐지 ▲정기예금이자 계산시 복리부리 허용 ▲각종 수수료 현실화 및 유료화 ▲무역금융 융자취급은행수 제한완화 ▲근로자장기저축 가입자에 대한 예금담보대출 허용(대출비율은 은행이자율 결정) ▲부도발생 보고대상기업체 범위를 1억원이상에서 20억원 이상으로 축소 ▲금융기관의 부동산담보취득 제한완화 ▲은행점포 내인가제 폐지 ▲은행과 연결된 개인의 PC로 자금이체등이 가능하도록 금융기관의 독자적 홈뱅킹 서비스개발 허용 ▲출장소 운영기준 완화=가계대출과 주택관련 대출취급을 허용,대형출장소의 지점 승격허용 ▲타회사 발행주식 10%이하 자본참여때 창구지로 폐지 ▲장기근무자에 대한 의무적 순환배치제 완화 ▲적립식 목적신탁 배당방식을 확정배당에서 실적배당으로 개선 ▷투자신탁◁ ▲수익증권을 대용유가증권으로 지정 ▲3대 투신사의 지방채 의무인수제 폐지 ▲해외 유가증권 인수업무 허용 ○설립인가 제한완화 ▷신용협동조합◁ ▲신규설립인가(새마을금고와의 업무구역 경합시 조정)제한 완화 ▲지역사회개발사업 투자한도를 자기자본 10%에서 20%로 확대 ▲고정자산 취득한도를 자기자본의 50%에서 1백%로 상향조정 ▷단자◁ ▲부실채권의 대손상각 상한금액 상향조정=5천만원에서 1억원 ▲보증어음 할인기간 폐지 ○신상품신고제 폐지 ▷증권◁ ▲신용거래시의 융자단가를 실제 매매체결가로 변경 ▲회사채 발행신고서의 효력발생기간 단축=보증사채는 5일에서 3일,무보증사채는 15일에서 7일 ▲회사채 발행금리 자율화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 사채의 전환가액등 조정자율화 ▲신용계좌 설정보증금 상향조정=10만원에서 1백만원 ▲증권사 계열회사에 대한 사채보증한도 축소=자기자본 1백%에서 50%로 ▲신상품 개발때 증권관리위원회 신고제 폐지 ▷투자자문◁ ▲투자자문 수수료율 인상 ▷상호신용금고◁ ▲각종 수신한도 조정 ▲보통부금예수금,동일인예수한도폐지 ▲부금유예대출업무개선=1년간 유예후 전액납부에서 체차분할납부로 ▲업무용고정자산 취득제한완화=토지·건물로 한정 ○무역어음할인 허용 ▷보험◁ ▲외국통화표시 보험계약 체결범위 확대 ▲점포 설치 및 이전규제 완화 ▲보험모집인 등록증 발급 간소화 ▲동일인에 대한 신용한도 상향조정 ▲대출억제 업종 규제완화 ▲무역어음 할인허용 ▲인수한 국공채의 보유의무 폐지 ▲중소기업의 무의결권 우선주 취득허용
  • 검찰,대공수사체계 강화/공안부장회의

    ◎대선 앞두고 기밀누설 등 강력 단속 검찰은 최근 「남한조선로동당」사건등 간첩사건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는 사실을 중시,북한의 대남공작조직및 이들과 연계된 친북좌익세력을 뿌리뽑기 위해 대공수사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대검은 12일상오 회의실에서 전국공안부장검사간담회를 갖고 「대공수사강화및 공명선거추진을 위한 긴급대책」을 논의,이같이 정했다. 대검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남한조선로동당」사건을 수사하면서 대공경계태세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고 분석,올연말 대통령선거등 중대한 나라일을 앞두고 이를 철저히 단속해야할 필요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앞으로 ▲국가기밀 누설행위 ▲북한공작금 유입행위 ▲자의 북한접촉행위 ▲좌익유인물 제작·배포행위 ▲선거혼란책동행위 등 5대 집중수사분야를 선정,이를 적발하기 위해 검찰력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검찰은 특히 간첩 김락중과 황인오등이 「중부지역당」조직원으로 3백여명을 포섭했음에도 신고전화가 1건도 없었을 뿐아니라 공안수사기관이 간첩침투의 징후나 단서를 조기에 포착하지 못하는가 하면 아직도 간첩망의 실체가 완전하게 드러나지 않는 등 문제점이 많다고 보고 지금까지의 소극적 수사자세를 탈피,앞으로 심층수사를 통해 간첩망 조직의 배후와 실체등을 적극 밝혀낼 방침이다. 검찰은 이를 위해 노동상담소나 위장취업자등 북한 공작조직의 접근 가능성이 큰 분야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좌익유인물을 정밀분석,북한과의 연계여부를 추적하는 한편 시중에서 판매되는 단파라디오·송수신장비등 공작활동 매개체의 제작및 판매망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또 검찰공조수사체계를 강화해 수배된 공안사범의 검거를 독려하고,선거를 앞두고 전국 50개 각급 검찰에 편성된 선거사범전담수사반을 가동,사전선거운동에 대한 내사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조치도 적극 펴나가기로 했다. 한편 대검은 이같은 조치가 자칫 국민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의 대공상황을 솔직·순수하게 밝혀 협조를 얻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 은행금리 월내 2차인하/실세금리 반영/CD발행 0.5∼1%P

    최근 실세금리의 꾸준한 하락으로 은행들이 이달중 수신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의 발행금리를 현행보다 0.5%포인트가량 내리기로 했다. 12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시중유동성의 호전으로 실세금리가 급격히 떨어지고 유통시장에서의 CD수익률이 발행금리를 밑도는 현상이 발생,CD발행금리를 연14%에서 0.5∼1.0%포인트가량 내리는게 불가피한 실정이다. 한은의 김영대자금부장은 『지난달 당좌대출금리를 내려 은행들의 연 50억∼60억원의 수지부담이 는데다 최근 발행금리가 유통수익률을 웃도는 현상까지 나타나 일부 대형은행들이 CD발행금리를 인하키로 했다』면서 그 폭과 시기는 은행들이 자율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상업은행 관계자는 『CD발행금리 인하방침은 기정사실이며 경쟁상품인 단자 및 투신사의 어음관리구좌 기업어음등의 수신금리이하와 별개로 이뤄질 수도 있다』면서 그 폭은 당좌대출금리의 인하수준에 맞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최근 회사채와 CD수익률이 연14%,콜금리가 11%로 까지 떨어지는 등 실세금리의 하락에 따라 은행들은 당좌대출의 우대금리를 현행 연11.25%에서 추가로 내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단자등 제2금융권도 이같은 추세를 반영,이달초 내린 기업어음할인금리와 중개어음·팩토링금리등의 여신금리와 함께 CMA·거액어음매출등의 수신금리를 또다시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 전 민중당 간부 차녀/손민영씨 간첩활동

    국가안전기획부는 10일 「남한조선로동당」사건과 관련,간첩혐의로 구속된 전민중당 조국평화통일위원장 손병선씨(52)가 둘째딸 민영씨(31·전민중당총무간사)를 포섭,간첩활동을 시켜온 사실을 밝혀내고 민영씨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안기부는 손씨가 연세대운동권출신인 딸 민영씨를 90년4월 민중당총무간사로 활동시키다 포섭,북한 방송지령을 수신·해독하는 일을 시키는 등 조직원으로 활용해오면서 로동당에 입당시켜 「비봉13호」라는 로동당원부호를 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 평화은행 새달 2일 개점/“근로자를 위한 근로자의 은행”

    ◎인선 마무리… “소수정예”/주택자금대출 등 간소화 평화은행(은행장 박종대)이 내달 2일 영업개시를 앞두고 마무리 준비에 한창이다. 1천만 근로자들에게 금융혜택을 넓혀준다는 취지로 탄생한 평화은행은 그동안 증시침체로 자본금 공모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인원과 조직정비를 끝내고 옥동자를 잉태하기 위한 막바지 산고에 부산하다. 8일 현재 평화은행은 2천7백30억원의 자본금과 1백70명의 임직원,서울 여의도·성수동·서초동·신정동·장안동등 5개 지점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근로자들을 위한 은행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1천만 근로자들이 저마다 통장을 갖는 저축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며 개업축하예금 5천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근로자들의 욕구에 맞는 금융상품개발이 중요하다고 보고 세금감면 및 대출이 보장되는 장기 및 주택관련 수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근로자들이 생활안정 및 주택관련 자금의 대출요청이 많은 점을 고려,대출절차를 획기적으로 간소화할 방침이다. 박행장은 『근로자가 최소한의 요건을갖추기만 하면 5백만원이내의 가계자금의 경우 서류한장에 보증인없이 도장을 한군데만 찍으면 그 자리에서 즉시 대출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객제일주의 경영방침을 밝혔다.
  • 검침업무/안전관리/「원격통신서비스」 시대 열린다

    ◎검침/컴퓨터가 가스·수도 계량기 판독/안전/전화선 통해 사고경보 검색,대응/한국통신,이달말 5천가구에 원격검침제도 시행 전화국에 설치된 컴퓨터가 가정의 가스나 수도미터를 읽어줌으로써 방문검침의 불편을 없애주는 원격검침서비스가 10월말부터 본격화되며 11월말에는 빈집을 봐 주고 화재나 가스누설등을 센서가 감지해 주는 원격안전관리서비스가 시범 운영에 들어가 「원격통신서비스」시대가 자리잡고 있다. 한국통신 원격통신사업부에 따르면 원격검침서비스의 경우 시범운영해왔던 대구 칠곡지역의 5백30가구가 10월말,대전 대덕지역 3천9백58가구와 청주시 5백가구 등에서 원격검침제도가 본격화된다.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서울 목동및 영동전화국 관내 40가구를 대상으로 원격안전관리시스템이 시범운영된다. ▷원격안전관리 서비스◁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 발생할수 있는 화재·외부인의 침입·가스누출등 센서(감지기)가 알아낸 경보내용을 가입자의 전화선을 통해 검색,이를 용역경비업체·경찰서·소방서·관리사무소 등에 전달해 신속한대응조처를 취할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 첫선을 보인다.원리는 센서와 연결된 가정의 결합장치(센서가 감지한 경보신호를 전송)와 전화국의 주사장치(수용가입자의 정보관리)가 서로 신호를 송·수신함으로써 이뤄지는 것이다. 기존의 서비스의 경우 전용회선을 이용함으로써 이용료가 비싸거나,전화를 이용하는 것은 통화중이거나 전화회선에 고장이 났을때는 경보신호의 전송이 불가능한 결함을 갖고 있었다.하지만 이 서비스는 ▲가입전화회선을 경보감지및 전송용으로 이용하므로 경제적이며 ▲통화중이라도 전송할수 있고 ▲원격계측·진료·검침등 부가가치를 창출할수 있다.또 아파트관리사무소의 경우 경비인원을 줄일수 있어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원격검침서비스◁ 컴퓨터와 전화선·CA­TV망·전력선·무선등 전송매체를 이용,각종 계량기의 숫자를 읽어내는 것.방법은 기존의 전화선에 전기·수도·가스·열량(난방열)·온수등 각종 계량기를 연결,전화국에 설치된 검침컴퓨터에 의해 계량기에 기록된 숫자를 읽어낸 뒤 이를 해당 한전·수도국·가스회사등 공익회사,아파트관리회사 등에 제공한다.이 서비스는 수용가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한전·수도사업소·가스회사등 공익회사와 신축아파트의 건설업체가 서비스 이용을 신청할수 있다.시스템의 설치,가입자및 지역관리 등을 할수 있는 기간이 필요하므로 약1년전에 신청해야 한다.또 서비스 이용을 신청한 회사는 기존의 계량기가 아닌 원격검침용 계량기를 설치해야 하며 전화선과 계량기를 연결할수 있는 원격검침용 구내배관및 배선 등의 설비를 갖춰야 한다.장점은 ▲검침원을 가장한 범죄 ▲검침 실수로 인한 부당한 요금징수 ▲정확한 검침으로 도전·도수방지 ▲수용가의 이사및 전입 즉시 정산이 가능하며 ▲검침및 고지서의 발부 등을 자동화할수 있어 사무자동화와 연계가능하므로 인력및 비용을 절감할수 있다.검침용계량기가 7만5천원 선으로 일반계량기 설치비용 2만5천원 보다 비싸다.
  • 「남한 조선로동당」 구속자들의 행적

    ◎“대이어 충성” 혈서쓰고 지하당거점 구축/북서 공작금받아 행상위장 정보수집/반미유인물 살포·근로자 포섭 의식화/밀입북 교육뒤 남파… 국방자료 빼내 북 전달도 국가안전기획부가 6일 「남한조선로동당」사건과 관련해 구속한 62명(김낙중간첩사건관련자 4명포함)중 주요구속자의 혐의내용은 다음과 같다. ◇황인오=90년7월 이선실과 권중현에게 포섭된뒤 10월 입북해 「조선로동당」에 입당,간첩교육을 받고 남파돼 「중부지역당」을 결성했다. 같은해 11월부터 청주,의정부등지에서 19차례 북한에 무전으로 보고하고 41차례지령을 받았다. 지난해 2월부터 일본연락거점을 통해 7차례 북한에 문서로 보고하고 공작금 4백만엔을 받았다. ◇황인욱=형 황인오로부터 입북사실을 듣고 무전기와 캡슐형 독약을 받아 보관해오다 90년 11월부터 19차례 북한에 무전으로 보고하고 지령을 수신했다. 지난해 4월 이근희씨등 4명을 포섭,이들로부터 국방부 예산안,대간첩 수사요령책자등 군사정보를 입수,황인오에게 전달했다. 김일성과 김정일을 찬양하는 유인물2만여부를 제작,대학가에 배포했다. ◇최호경=90년 12월 노동자·농민을 의식화하고 사회주의건설을 목표로 「1995년 위원회」를 결성했다. 지난해 7월 황인오에게 포섭돼 로동당에 가입하고 「중부지역당」을 만들었다. ◇장창호=지난해 9월 황인오에게 포섭돼 「조선로동당」에 입당하고 충북로동당지도책의 임무를 받았다. 그뒤 황으로부터 「충북지역의 특보발송을 위한 주소확보,민중당 지원방안및 충북백서작성」등의 지시를 받아 충북·제천지역주소60곳을 수집,보고했다. 지난3월부터 봉고차의류행상으로 위장,충주·원주·태백·정선등지로 다니며 지역현황을 파악했다. ◇은재형=90년 1월 최호경을 만나 「한민전」방송녹취본을 받아 근로자 의식화학습에 활용했다. 지난해 1월 「1995년 위원회」에,6월에는 「조선로동당」에 가입한 뒤 「중부지역당」을 결성하고 「반미구국 조국통일 대를 이어 충성하자」는 등의 혈서를 썼다. ◇정경수=지난해 3월 최호경으로부터 「1995년 위원회」가입을 권유받고 서약서를 작성했다. 최의 주선으로 황인오를 만나 「조선로동당」에 가입했다. 지난해 9월 경기도 양평의 여관에서 황등과 중앙위원회 회의를 열어 조직원 인입대상자 선정및 기관지 발간문제를 토의했다. ◇양홍관=지난해 11월 월간 「말」지 최진섭기자의 소개로 최호경을 만나 로동당입당을 제의받고 포섭됐다. 지난 1월 로동당에 입당하고 강원도당위원장 임무를 받았다. 지난 7월 부산에서 최호경과 만나 대통령선거에서 민주세력승리방안을 모색하고 대선 대응방침,합법근거지 구축등 사업목표를 최에게 보고했다. ◇조덕원=지난해 6월 대학선배의 소개로 최호경을 만나 「1995년 위원회」에 가입,연방제통일방안등을 학습했다. 이경섭으로부터 「위대한 수령 김주석의 80회 탄신을 맞으며」등 4종의 북한찬양유인물을 받아 대학가에 배포했다. ◇변의숙=90년12월 「1995년위원회」가입을 위한 수련회를 개최하고 선서문및 합의각서에 서명했다. 지난해 4월 파리로 출국,제네바주재 북한대표부를 통해 밀입북해 『「1995년위원회」는 「한민전」보다는 로동당의 지도를 받도록 하라』는 등의 지령과 공작금 1천달러를 받았다. ◇이근희=지난해 5월 황인욱을 접촉,국회자료의 지원을 결의했다. 같은해 12월 국회 국방위 입법조사관실에서 92년도 국방예산개요(군사2급비밀)을 복사,황에게 제공했다. ◇손병선=90년8월 이선실에게 포섭된뒤 공작금 3천만원을 받았다. 그뒤 난수조립및 해독방법등 간첩통신교육을 받고 권총·무전기·난수표등을 수수했다. 지난 5월 북한이 보낸 무전기와 난수표,주체사상교양책자 2권,공작금 15만달러등을 전달받았다. 8월에는 중국 북경을 방문,북한공작원 김모와 이모부부장을 만나 당재건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 우리별1호 우리말방송 성공/70대 아마햄,4시간 기다린끝에 수신

    ◎“오늘은 개천절” 3분여 계속… 내용 녹음 『잡았다,잡았다,소리가 들린다』 우리의 20대 청년과학자들의 손으로 제작한 우리별1호의 우리말방송은 70대의 아마추어 무선햄이 첫수신에 성공했다. 3일 낮 12시 50분 아마추어 무선사(HAM) 이영호씨(72·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12동 504호)집은 「우리별 1호」의 첫 우리말 「공개방송」을 수신한 기쁨으로 흥분에 휩싸였다.「우리별1호」가 개천절 기념 우리말방송을 실시한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상오 8시40분부터 송수신기 앞에 앉은지 4시간만에 이뤄진 수신 성공이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위성 우리별 1호에서 우리말방송을 보내드립니다.우주시대의 미래를 여는 우리별 1호,우리민족의 시조 단군께서 개국하신 날을 기념하는 개천절.우리별 1호는 반만년 역사에 우주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고 제2의 개천절을 열어주었습니다­』 들릴락 말락 희미하긴 했지만 여자아나운서의 방송 개시멘트는 분명하게 잡혀 이씨의 옆을 지키던 며느리 김제옥씨(40·서울후암국교 교사)와 손녀 주혜양(10·신용산국교 3년)이 이씨를 축하했고 이씨는 녹음을 위해 송수신기 볼륨을 한층 높였다. 『상오중 두차례 모두 수신에 실패해 인공위성에 고장이 생긴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하늘이 태어난 개천절,우리 위성으로 통신을 하게돼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이씨는 『아마추어 경력 10년만에 이렇게 큰 행운은 처음』이라며 수신이 끝난뒤 폭주해온 전국의 햄들의 호출에 녹음을 들려주랴,데이터를 알려주랴 바쁜 모습이었다. 사업에서 은퇴후 적막감을 달래기위해 햄을 시작했다는 이씨는 네아들중 맏아들 왕수씨(43)등 세아들도 햄을 하는 아마추어 무선사가족.이씨는 2년전부터 외국책을 보고 고성능 극초단파 송수신기와 위성수신용 안테나를 구입,위성통신을 시작했다.『지금까지는 외국햄들의 위성에 얹혀 통신을 해 왔는데 이제 우리도 국적위성이 생겼으니 당당히 활동할수 있겠지요』 이씨는 햄의 발전은 곧 전자산업의 발전으로 연결된다며 『앞으로도 우리별 1호가 아마추어 햄들에게 자주 개방돼 세계각국에 떠 있는 15개의 아마추어 전용위성과 함께 통신기술발전에 기여해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방송은 「우리별1호」의 성공을 축하하는 조병화시인의 축하시 「또한번의 개천」 낭송과 남녀 어린이의 인터뷰,서울 전농국민학교 5학년 강영미 어린이의 편지글 낭독,노태우대통령의 메시지로 구성돼 3분40초동안 계속됐다. 음성방송은 녹음내용을 컴퓨터가 디지털신호로 바꿔 위성에 전송했다가 한번도 상공을 지날때 송신하는 것으로 이날 전국에서 약 5백여명의 햄들은 주파수 435.168㎒에 맞춰 추적한것으로 알려진다. 이로써 「우리별1호」는 8월11일 발사이래 자세제어 지구영상 촬영 지구와의 통신등 어려운 실험과제가 모두 끝나 위성으로서 「홀로 서기」를 할수 있게 됐다.
  • 국제전화·팩시 일시 장애/4∼9일 8분가량

    오는 4∼9일까지 6일간에 걸쳐 국제간 전화및 팩시밀리등 국제통신에 일시적인 장애현상이 발생한다. 한국통신과 데이콤에 따르면 이번 국제통신장애는 춘분과 추분전후에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으로 통신위성과 위성지구국의 안테나 방향이 태양과 일직선상에 놓이면서 강한 태양전자파가 안테나에 수신되기 때문이다. 지역별 장애발생 시간은 미국 캐나다 호주 홍콩 동남아등 태평양위성을 사용하는 국가와는 상오8시33분과 8시46분부터 각각 3∼8분간,유럽 중동 남미 중국 아프리카등 인도양위성을 이용하는 국가와는 하오4시59분과 5시11분부터 각각 4∼8분간이다.
  • 지방 단자사도 5일 금리인하

    은행권과 서울단자사에 이어 16개 지방단자사들도 여수신금리를 현행보다 0.4∼0.5%포인트 내려 5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 북한 정치국원 서철

    【도쿄 AP 연합】 북한 로동당 중앙위 정치국원인 서철이 오랜 투병끝에 30일 85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도쿄에서 수신된 중앙방송은 이날 서의 죽음을 보도하면서 그가 지난 69년부터 로동당내 최고 기관인 정치국 국원이었다고 전하고 50년대와 60년대에 베트남과 체코슬로바키아 주재 대사 및 대외문화연락협회 위원장등을 역임했다고 보도했다.
  • 김일성 대중 메시지/“혈맹” 언급 안해

    【도쿄 AFP 연합】 북한의 김일성주석은 30일 중국 정부수립 43주년(10월1일)을 맞아 양국간의 전통적인 친선협력관계의 강화·발전을 거듭 다짐하는 축하 메시지를 중국 지도자들에게 보냈으나 그동안 관례처럼 사용해온 「혈맹」이란 용어를 사용하지않아 주목되고 있다. 도쿄에서 수신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주석은 이 메시지에서 『중국적 특성에 맞게 사회주의를 건설하려는 중국의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오랜 역사적 뿌리를 가진 조중간의 우호관계는 두나라의 당과 국가,인민들의 공동노력에 의해 계속 발전돼 나갈 것임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주석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보낸 메시지에서 두나라간의 『깨질 수 없는 우호관계가 피로써 맺어졌다』고 강조했으며 90년 메시지에선 두나라의 관계가 『혁명투쟁에서 피로써 확인돼왔다』고 말하는등 「혈맹」이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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