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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지방은행·농수축협/우대금리 0.5∼1%P올려/어제부터

    ◎국민은행 가계자금대출금리 11% 국민은행은 1일 종전 8.5%인 우대금리를 연 9%로 0.5%포인트 올리는 등 신규 여·수신 금리를 확정했다.대동·동남 등 지방은행과 농·수·축협 등도 우대금리를 0.5∼1%포인트 올린 새로운 금리체계를 마련했다. 국민은행은 일반대출의 기준금리를 9%로 하고 차등금리를 2.5%포인트까지 6단계로 나눠 최고 11.5%의 금리를 받도록 했다.그러나 가계자금 대출금리는 연 11%만 적용하기로 했다.수신금리는 근로자 장기저축,3년제 상호부금 및 정기적금,정기예금 등은 0.5%포인트 올린 9∼11.5%로 결정했다. 지방은행인 대동 및 동남은행은 우대금리를 9%로 정했고 대구·부산(9%),강원(9.25%)은행을 빼고는 모두 9.5%로 조정했다.10∼10.5%이던 2년 이상 정기예금의 금리는 10.75∼11.5%로 최고 1%포인트 올렸고 11%이던 3년 만기 근로자 장기저축은 11∼11.5%로 1∼1.5%포인트 인상했다. 농·수·축협의 우대금리는 9%,2∼3년 정기예금은 10.5∼11%가 됐다.
  • “금리 얼마나 올랐나” 문의 빗발/금리자유화 시행첫날 금융계 표정

    ◎외환·신한은 예금에도 「우대」 적용/단자사 어음이율 속속 인하 금리전쟁이 시작됐다.금리가 자유화된 1일부터 각 은행들은 차별화된 신규 여·수신 금리를 객장마다 고시,본격적인 수신 경쟁에 나섰다.단자사를 비롯한 제2금융권도 어음할인 및 대출금리를 낮추고 대출 심사를 강화하는 등 새로운 전략을 짜느라 부심하고 있다. 각 금융기관의 영업장에는 아침부터 새로운 여·수신 금리를 묻는 전화가 잇따랐다.특히 시장이나 상가가 밀집한 남대문과 동대문 지역의 지점은 수신금리를 묻는 상인들의 전화가 비교적 많았다.문의 내용은 『1천만원을 예금하면 얼마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느냐』『대출금리가 얼마나 올랐느냐』는등 구체적. ◎…제일,조흥 등 일부 은행이 가계대출에도 우대금리를 적용키로한데 이어 외환,신한,제일은행 등은 수신상품에도 우대금리를 도입키로 결정.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위해 비교적 이자가 싸고 예금기간도 긴 가계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이다. 외환은행은 2년 이상의 정기예금과 3년 정기적금 가입자에게 예금액,연령,신용도에 따라 0.2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주기로 결정.신한은행은 양도성 예금증서(CD) 매입자와 개발신탁 가입자에게 0.7∼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1일부터 적용하고 있다. 제일은행도 정기예금이나 적금,가계우대 정기적금 가입자에게 신용도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키로 했으며 한일,조흥은행 등도 도입을 검토중. ◎…금리자유화 조치에도 연일 실세금리가 하락하자 단자사들은 1일부터 어음매출 금리를 0.2∼0.4%포인트 인하.겉으로는 자유화에 태연한 척 하지만 영업기반이 흔들릴 가능성이 커 신상품 개발에 부심하고 있다. 대한투자금융은 기업어음 할인금리를 14.2%에서 13.8%로,매출금리는 13.7%에서 13.2%로 각각 0.4%포인트 인하.표지어음의 매출금리도 13.2%에서 12.5%로 0.7%포인트를 내렸다.동양,제일투금도 할인 및 매출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함으로써 실세금리를 반영. ◎…동양투금은 중소기업을 상대로 어음을 할인할 때 업계 처음으로 0.5%포인트를 우대하는 「팩토링 할인 우대제도」를 발표.할인 평잔이 3억원 이상인 경우나 10대그룹 계열사 발행어음을 연 13.8%에서 13.2%로 우대해 할인해준다는 것.그러나 다른 단자사들은 『대부분의 단자사가 1∼1.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관행적으로 적용하는 현실에서 동양투금의 금리우대 발표는 고객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난.
  • “그루지야 전면내전 직면”/셰바르드나제 경고

    ◎정부군 대규모 반격 준비 【트빌리시·모스크바·런던 AFP 로이터 연합】 그루지야는 반군과의 전면적인 내전에 직면했다고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국가평의회 의장(대통령)이 지난31일 밝혔다. 영국의 BBC방송이 수신한 그루지야 TV에 따르면 셰바르드나제 의장은 이날 한 서부전선 시찰도중 『반군과의 협상시한은 이제 종료됐다』면서 『불행하게도 사실상 내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셰바르드나제 의장은 또 지역군 사령관들과 회담을 갖고 전선을 시찰,현지에 배치된 러시아군 등을 독려하면서 반군활동을 「완전히 종식」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셰바르드나제의 이같은 발언은 정부군이 즈비아드 감사후르디아 전대통령지지 반군세력들에게 지난 29일 주요 전략거점을 빼앗긴뒤 대규모 반격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 은행 대출금리 8.5∼11.75%로

    ◎내일부터… 개인도 차등금리제 적용 2단계 금리자유화에 따라 11월1일부터 각 은행들의 대출금리가 최고 연 1.75%포인트까지 오른다.은행에 따라 일반대출의 경우 최고 0.5%포인트까지,신탁대출은 최고 1%포인트까지 차이가 난다.가계대출 금리도 개인의 거래실적이나 신용도 등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5대 은행을 포함한 11개 시중은행은 다음 달부터 새로 적용하는 여·수신 금리를 30일 확정,발표했다.일반자금·적금·부금·가계자금 등을 포함한 일반대출 금리는 8.5∼11.75%로 종전의 8.5∼10%에 비해 최고 1.75%포인트가 높아진다. ◎대출금리 8.5∼11.75%로 8.5%이던 우대금리는 8.5∼9.25%로 최고 0.75% 포인트가,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4단계로 1.5%까지 차등을 두던 가산금리도 6단계로 2.5∼3%로 각각 넓어진다. 일반대출 금리는 신한은행이 8.5∼11.5%이며 조흥·제일·한일은행이 8.75∼11.25%이다.상업·서울신탁·외환·한미은행은 9∼11.5%으로 바뀌고 하나·보람·동화은행은 9.25∼11.75%로 확정했다. 연 9∼12.5%이던 당좌대출 금리는 10∼13%로 오른다.제일은행이 10∼12.5%로 가장 낮고 조흥·한일·서울신탁·보람은행이 10.5∼13%로 가장 높다. 신탁대출 금리는 현행 9∼11%에서 9∼13%로 최고 2%포인트가 오른다.신한은행이 9∼12%로 가장 낮고 후발 은행인 하나·보람은행이 10.75∼12.75%,한미은행이 10∼13%로 높은 편이다. 수신금리는 은행에 따라 0.1∼1%포인트가 오른다.2∼3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신한은행이 0.1%,한일은행이 0.3%,외환은행이 0.5∼0.75%포인트씩 올린다.3년 이상 정기예금은 외한은행(11∼11.25%)을 제외하고 모두 0.5%포인트 오른 11%이다.3년 만기 가계우대 정기적금은 한미은행이 12.5%로 가장 높다. 조흥·제일·신한·하나은행 등 일부 은행은 금리 자유화와 함께 그동안 기업에만 적용하던 차등금리제를 개인에게도 적용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고객의 거래실적 및 기간·신용도·담보 등을 기준으로 한 종합평점표를 작성중이다.
  • 제2금융권 여수신 금리 0.5%∼1.5%P 소폭올려/새달 1일부터

    제 2금융권도 내달부터 자유화되는 여·수신금리를 소폭 올릴 방침이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11월1일부터 현재 9∼11%인 일반대출의 금리를 9.5∼12.5%로 0.5∼1.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약관대출 금리는 11.5%에서 12%로 올린다.교보·대한생명 등도 같은 수준으로 대출금리를 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단자사는 기업어음의 할인금리를 현 13.5∼13.7%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동양투금의 경우 현재 13.5%인 팩토링 할인금리를 오는 12월부터 우량기업에 대해 0.5%포인트 내려줄 방침이다. 상호신용금고의 경우 지난 88년12월 이미 자유화된 금리를 이번에 다시 조정하는 것이어서 당분간 은행권의 금리변동을 지켜본 뒤 대처하기로 했다.금고업계의 관계자는『현재 여신이 급증,자금이 남아돌아 대출세일에 나서는 실정』이라며 현재 연 12.5∼13%인 수신금리와 16.6∼17%인 여신금리의 수준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사는 은행의 우대금리와 선도은행 방식에 따른 여수신 금리의 변동 추세를 봐가며 나중에 일부 금리를 조정하기로 했다.여신성격이 짙은 신용융자금의 경우 은행권 우대금리 8.5%에 2.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더한 11%를 은행권의 금리체계가 정착될 때까지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 금리/대출 2.5 예금 0.5%P 오를듯/2단계 금리자유화

    ◎새달 1일부터 시행 확정 금융통화운영위원회가 2단계 금리자유화 대상 여·수신금리를 28일 확정함에 따라 오는 11월1일부터 정책금융을 제외한 모든 대출금리와 2년 이상의 수신금리가 금융기관에 의해 자율적으로 결정된다. 이번 조치로 은행의 일반대출 금리는 현재보다 최고 2.5%포인트 높아지고 수신금리는 최고 0.5%포인트 정도 상승할 전망이다.또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의 군살빼기 노력과 수신경쟁이 치열해져 일부 부실채권이 많은 금융기관과 지방 금융기관의 경영이 부실해져 금융기관의 통·폐합 등 판도변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금통위는 이날 회의에서 2단계 금리자유화 방안을 확정하고 수신금리 자유화를 위한 규정개정 절차를 거쳐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가계수표의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연 1%인 가계 당좌예금의 금리를 예금평잔에 따라 차등화,3개월 평잔이 1백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3%의 이자를 주기로 했다. 자유화된 여신금리는 재정지원이나 한은의 재할인 대상인 정책금융을 제외한 은행 및 2금융권의 모든 대출금리이다.자유화되는 수신금리는 은행의 경우 만기 2년 이상의 정기예금,3년 이상의 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이며 상호신용금고의 경우 1년 이상 정기부금 예수금,2년 이상 신용부금 등이다.만기 2년 미만의 회사채와 금융채,통화채와 국공채의 발행금리도 실세화된다.
  • 금리 싼 은행서 대출 받으면 이득/2단계자유화 내용·영향 문답풀이

    ◎수신은 2년이상 장기예금만 이율 올라/가계당좌예금 이자 최고 연3%로 높아져 2단계 금리자유화 조치의 내용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앞으로 대출금리나 예금금리가 은행마다 달라지는가. ▲물론이다.금리가 자유화되는 대부분의 대출에 대해서는 앞으로 각 은행이 자율적으로 정한 기준에 따라 금리를 정하게 된다.때문에 동일인이 똑같은 시점에서 대출을 신청하더라도 각 은행의 고객평가 기준이나 자금조달 코스트 등에 따라 다른 금리가 적용될 수 있다.예금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자유화되는 대출금의 종류는. ▲재정 지원이나 한은 재할인 대상이 되는 대출금을 제외한 모든 대출금리가 자유화된다.구체적으로 91년 11월 1단계 자유화시 이미 금리가 자유화 된 당좌대출,상업어음 할인(한은 재할대상 제외),무역어음 할인,연체대출 외에 기업의 일반자금 대출,급부금,적금관계 대출,가계대출 등의 금리가 이번에 자유화된다.주택은행의 주택자금 대출이나 국민은행의 소기업 및 서민자금 대출 등 특수은행이 자체조달 자금으로 대출하는 여신도 자유화대상이다. ­프라임 레이트(우대금리)란 무엇이며 어떤 고객에 적용하나. ▲프라임 레이트란 최우량 기업에 적용되는 대출금리를 말하며 여타 대출금리의 기준이 된다.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대규모 상업은행이 자금조달 비용을 감안,그 수준을 정해 공표하면 여타 은행이 이를 뒤따르는 관행이 확립돼 있다.각 은행은 대체로 금리적용 평점 90점 이상인 기업체 및 자신들이 선정한 유망 중소기업에 프라임 레이트를 적용하게 된다. ­고객별 대출금리의 차등기준은 무엇인가. ▲은행마다 약간씩 다르겠지만 대체로 차주의 신용도,대출 취급은행의 수지에 대한 기여도,대출기간,업종 등에 따라 차등화될 전망이다. ­금리 자유화로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커지고,따라서 투자가 위축돼 경기회복을 지연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데. ▲대부분의 여신금리가 자유화되지만 수신은 2년 이상 장기예금(적립식은 3년 이상)만 자유화되므로 금융기관의 자금조달 코스트 상승압력이 크지 않다.또 자금의 수급에서도 당분간 경기회복세가 완만해 설비자금을 비롯한 기업의 자금수요는 본격화되지 않을 전망이라 금리는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대출금에 대한 금리는 어떻게 되나. ▲기존 대출금에 대한 금리적용 기준도 각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참고로 종래의 관행을 보면 기존 대출금 중 어음대출(1년 이내 기업자금 대출)에 대해선 시행일 이후 최초로 도래하는 이자 납입일부터 개정된 이율을 적용했다.그러나 증서대출(1년 초과 기업자금 대출,가계대출)의 경우는 시행일 전날까지는 종전 이율을,시행일 이후에는 개정된 이율을 각각 일수로 계산,적용했다. ­그렇다면 기존 예금에 대한 금리적용은 어떻게 되나. ▲시행일 전에 계약된 가계우대 정기적금,근로자 장기저축과 3년 만기 정기적금 및 3년 이상 만기 상호부금에 대해서는 당초 약정 기일까지 계속 종전 금리가 적용된다. ­가계우대 정기적금은 폐지되는가. ▲그렇지 않다.가계우대 정기적금은 이 적금과 관련해 대출을 받지 않았을 경우에 한해 특별금리를 추가로 지급하는 적금으로 가계의 장기저축에 크게 기여하는 점을 감안,당분간은 그대로 두기로 했다.다만 기본 이율 및 특별 이율의 수준은 각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되나 자유화 이전보다낮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계 당좌예금 금리가 바뀌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일률적으로 연 1%를 적용한다.그러나 앞으로는 예금평잔에 따라 차등화,3개월 평잔이 1백만원을 초과하는 분에 대해서는 연 3%의 이자를 지급한다.다만 이자계산이 3개월 단위로 이루어지는 점을 감안,시행일 현재 기존 가입자에 대한 최초 이자 지급시 및 신규로 가입계좌에 대한 최초 이자 지급시에는 3개월이 되지 않아도 시행일 또는 가입일로부터 이자지급 시점까지의 평잔금액을 기준으로 삼는다.그 기간이 3개월이 안되도 평잔이 1백만원을 넘으면 3%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 「자유화」 따른 부담덜게/직접금융규제 완화를/재계 반응

    재계는 28일 2단계 금리자유화 조치에 따른 금융비용의 상승을 보전할 수 있도록 직접금융 시장에서의 발행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성그룹은 우대금리의 적용으로 금융비용이 크게 늘지는 않겠지만 안정된 자금 조달을 위해 증시에서 주식과 채권의 발행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대우그룹은 해외 전환사채의 발행을 통해 외국에서의 자금조달 비중을 높일 계획이라며 정부가 해외 직접금융의 발행 규제를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그룹과 럭키금성그룹은 금융비용의 상승에도 정부가 내수 판매가격을 제한해 투자위축이 우려된다며 정부의 직접금융 규제 완화책을 촉구했다. 중소기업들은 대기업보다 훨씬 높아질 금리 부담으로 자금난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는 가운데 수신금리의 상승으로 담보대출 관행이 사라져 은행의 문턱이 낮아지기를 기대했다.
  • 실물경제 걸맞게 금융산업 발전 도모/2단계 자유화의 의미와 배경

    ◎금리 폭등없이 장기적 안정 기대/은행 부실채권 방지등 노력 긴요 내달부터 당국의 금리규제가 없어지고 그 대신 금리의 결정이 시장 자율에 맡겨지는 금리자유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당장은 금리가 소폭 올라가지만 장기적으로는 금융기관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자금중개 기능이 활발해져 시장금리의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금융자율화의 양대 축인 인사의 자율화와 함께 금리자유화가 이뤄짐으로써 금융산업이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된 셈이다. 국내 금융산업은 고도성장 과정에서 산업지원이라는 정책목적을 위해 자금운용이나 인사가 타율에 지배되면서 실물경제가 급속히 성장한 것과는 달리 가장 낙후된 모습을 보였다.자금배분이 시장기능 대신 당국의 입김에 따라 좌우되고 금리가 규제되는 등 왜곡현상이 심화됐고 경제 규모는 커지는데도 금융은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그 결과 금융시장은 자금의 초과수요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고 만성적인 금리불안에 시달려야 했었다. 이번 조치의 배경으로는 ▲자본의 국제화 추세에 부응하고 ▲경쟁국인 일본과 대만보다 3배(매출액 대비 금융비용 비중)나 되는 금리로는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대내적 필요성 ▲미국 등의 시장개방 압력을 누그러뜨려야 한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금리상승이라는 대가를 어떻게 최소화하느냐에 따라 그 정착여부가 달려 있다.당국이「금리자유화」와 「금리안정」이라는 상반된 정책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려고 고민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정부와 금융계 및 재계에서는 이번 자유화 조치로 금리가 우려할 만큼 뛰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 이유는 경기부진으로 기업의 자금수요가 적고,실명제 이후 풀린 시중의 자금사정이 넉넉한데다 앞으로 전년보다 1조5천억원 이상이 많은 5조7천억원의 통화 공급여력이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아직은 대부분의 수신금리가 묶여 있어 대출금리 상승요인은 크지 않다. 앞으로 금융기관은 자유경쟁 시대를 맞아 가급적 싼 값으로 재원을 조달해 대출금리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경비절감 등의 경영합리화 노력과 함께 여신심사 기능을 강화해 부실채권을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 대출금리/은행별 최고 1.25%P 차이/2단계 자유화로

    ◎가산금리 최고 3%P 올라 2단계 금리자유화가 시행되는 11월1일부터 각 은행의 대출금리가 자금의 종류와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종전보다 연 0.25∼2.5%포인트까지 오른다.또 은행마다 적용하는 금리가 각각 달라져 최고 1.25%포인트까지 차이가 나는 등 은행간에 금리가 달라진다. 28일 각 은행들이 한국은행에 제시한 금리변경안(잠정안)에 따르면 일반 자금과 적금·급부금·가계자금 등을 포함하는 일반 대출 금리는 신용도가 우수한 고객에게 적용되는 우대금리가 현재의 8.5%에서 8.75∼9.5%로 은행에 따라 0.25∼1%포인트까지 오른다.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현재 4단계로 1.5%포인트까지 차등을 두는 가산금리는 은행에 따라 6∼7단계로 2.5∼3%포인트가 오른다. 이에 따라 현재 8.5∼10%로 일원화된 일반대출 금리가 조흥은행과 제일은행의 경우 8.75∼11.25%로 상업·한일·서울신탁·외환·신한·한미은행은 9∼11.5%로,동화·하나·보람은행은 9.5∼12.5%로 각각 오르게 된다. 각 은행이 9∼12.25%로 운용하는 당좌대출 금리(1단계 자유화 금리)도 10∼13.5%로 최고 1.25%포인트가 오른다.제일·신한은행이 10∼12.5%,한일은행이 10.1∼12.6%,조흥·외환은행이 10.25∼12.75%,상업·서울신탁·한미·동화·하나·보람은행이 10.5∼13%로 각각 달라진다. 신탁대출 금리는 현재 9∼11%에서 9.5∼13.5%로 최고 2.5%포인트가 높아진다.조흥·제일은행이 9.5∼12%,한일·외환은행이 9.75∼12.25%,한미은행이 10∼13%,하나·보람은행이 10.5∼13.5%를 적용할 계획이다. 수신금리에서는 만기가 2년 이상 3년 미만인 장기 수신이 새로 자유화되지만 대부분의 은행들이 현행 연 10.5%를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며 외환·한미·동화·하나은행은 11%로 0.5%포인트를 올리기로 했다. 이밖에 이미 자유화돼 있는 양도성 정기예금증서(CD)와 만기 3년 이상짜리 수신금리도 각각 10∼12.5%와 10.5∼11%로 대다수 은행들이 현재와 같은 수준을 유지키로 한 가운데 일부 신설은행만 CD금리를 지금보다 0.5∼1%포인트 올릴 계획이다.
  • 30대 회사원 월북/북 중앙통신 보도

    【도쿄 로이터 연합】 대전에 있는 식료품회사에 근무하는 신동렬씨(30)가 6개월된 아들을 데리고 북한으로 월북했다고 북한 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도쿄에서 수신된 이 통신은 충남 보령군출신으로 대전식품주식회사의 간부로 있는 신씨가 아들 혜송군과 함께 북한으로 넘어왔다고 전했으나 언제 어떻게 월북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 통신은 월북동기에 대해 남한 문민정부와 사회에 환멸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신씨가 말한 것으로 전했다.
  • 금리자유화 전후의 과제(사설)

    2단계 김이자유화가 11월 초 단행될 예정이다.이번 금리자유화는 그 대상에 수신금리(2년이상)가 포함되어 있어 본격적인 자유화의 추진으로 볼 수 있다.현재 규제금리와 실세금리간의 격차가 크지 않고 기업의 자금수요가 12월보다는 11월에 적은 점 등 금리자유화의 여건은 비교적 성숙되어 있는 셈이다. 2단계조치로 자유화 대상이 확대되는 것과 비례해서 기대되는 효과가 큰반면에 부작용도 예상되고 있다.금리자유화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효과는 극대화시키고 부작용은 극소화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우선 자유화의 추진에 있어서 우려되는 부작용 가운데 하나는 금리의 인상으로 인한 기업의 김융비용부담 가중이다.그렇지 않아도 약화된 국내기업의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킬지 모른다는 걱정이 있다. 그래서 정부는 금리자유화 이후 실질금리가 어느 수준을 유지할 것인가에 큰 관심을 갖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 같다.금융정책당국은 자유화이후 금리가 지나치게 인상되는 것을 억제하기위해 대출금리를 조달금리에 연동시키고 선도은행제(리딩뱅크시스템)를 도입,이 은행으로 하여금 금리결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금리를 자유화하면서 종전과 같이 창구지도를 통해서 금리를 규제한다면 이름만의 자유화가 될 것이다.금리규제는 자유화의 궁극적인 목표인 유효경쟁을 통한 금융자금의 효율적인 배분과 시장메커니즘에 의한 금리결정을 손상시킨다.금리자유화가 단기적으로는 금리상승을 초래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인하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단기금리의 인상에 지나치게 민감하여 과거와 같이 직접규제나 창구지도의 유혹에 빠져서는 곤란하다. 자유화이후 시장금리가 과도하게 상승하지 않는다면 규제는 최대한 피하는 것이 소망스럽다.금융기관에 대한 규제는 최대한 줄이고 경쟁촉진을 유도해나가야 한다.금리자유화를 추진하는 측은 어디까지나 각 금융기관이다.이들 금융기관이 어떻게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경쟁성을 높이느냐가 금리자유화의 성패를 좌우하게 된다.정부는 금융기관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자산구성과 자금운용상의 자율성이 보장되도록해야 할것이다.통화운용면에서 직접규제를 간접규제로 바꾸고 정책금융을 축소하여 금융기관들로 하여금 경쟁체제를 갖추게 해야한다. 각 금융기관의 향후 자세 역시 중요하다.각 기업에 명실상부한 차등금리를 적용하려면 기업에 대한 신용평가가 정확해야 하며 따라서 각 금융기관은 신용평가업무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다.금리자유화에 맞게 금융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하는 일도 긴요하다.
  • 전교조 복직/일괄 신청도 접수/교육부 지시

    ◎어제 광주교육청 빼곤 반려/전국서 2백3명 신청 전교조 해직교사 1천여명이 25일 전국 15개 시·도지부별로 복직신청서를 일괄 제출하려 했으나 광주교육청을 제외한 나머지 교육청이 개별접수원칙을 내세워 이를 반려,복직신청접수자는 극히 저조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날 1백11명의 해직교사들의 일괄복직신청을 본인들과의 직접전화통화를 통해 전교조탈퇴를 확인한뒤 받아들였다. 이에따라 이미 개별복직신청을 한 92명의 해직교사를 포함,전국에서 모두 2백3명의 해직교사가 이날까지 복직신청을 했다. 나머지 교육청은 일괄접수가 아닌 개별접수원칙을 이유로 접수신청을 반려했으나 『원칙에 얽매이지 말고 교육감의 재량에 따라 일괄접수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하라』는 교육부지시에 따라 일괄접수를 수용키로 결정,마감일인 28일까지는 복직신청이 모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복직신청에서는 정해숙위원장·유상덕부위원장·윤영규·이영희전임위원장과 일부 강경해직교사는 제외됐으며 나머지 대부분의 교사들은 참여할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이날 상오11시10분쯤 조희주전교조지부장등 15명이 시교육청을 방문,서울지역 해직교사 4백36명의 복직신청서를 일괄제출하려했으나 『해직교사 본인의 전교조탈퇴의사를 확인할 수 없는 일괄접수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교육청에서 이를 반려하자 한때 고성이 오가는등 마찰을 빚었다.
  • 제도 정착위한 방안(금리자유화 시대:하)

    ◎「2단계 조치」 초읽기… 그 파장과 전망/시장금리 안정화위한 장치 마련을/통화관리 등 간접규제방식 바람직 금리자유화는 「하는 것」이 아니라 「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어느 날 갑자기 어떤 조치를 취한다고 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이다.자유화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뜻을 담고 있다. 지난 91년 11월21일에 단행된 1단계 금리자유화는 엄밀하게 말하면 「자유화」라기 보다는 「실세화」에 더 가까운 조치였다.당좌대출 금리를 2%포인트 가량 올려 시장금리와의 격차를 상당부분 해소했으나 시장금리에 따라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한 것은 아니었다. 이번의 금리자유화도 역시 똑같은 한계를 벗어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재무부와 한은은 이미 지난주 각 은행에 대출금리를 조달(수신)금리에 연동시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진다.수신금리가 대부분 자유화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금융당국의 이같은 입장은 자유화 대상인 대출금리를 규제금리에 연동시킨다는 얘기가 된다. 자유화의 취지가 퇴색될 가능성이 큰 셈이다.당국이 소극적인 입장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금융시장이 자유화를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규제를 풀면 은행금리가 시장금리 수준으로 올라가게 마련이다.은행의 대출금리는 현재 8.5∼10%로 묶여 있는 반면 단기 시장금리인 콜금리는 11%,장기 시장금리인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13% 선을 유지하고 있다.은행금리와 시장금리 간에 1∼4.5%포인트의 차이가 있는 셈이다.금융실명제 이후 풀린 과잉통화를 언젠가 환수하게 되면 이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자유화가 제대로 정착되려면 무엇보다 금리안정이 전제돼야 한다.그러나 자유금리 체제에서는 과거처럼 『금리를 몇% 이상은 받지 말라』는 식으로 억누를 수가 없다.따라서 시장금리를 적정 수준으로 안정시킬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 진작부터 금융이 자율화된 미국의 경우 중앙은행이 재할금리를 변경하거나 또는 단기 국채인 재정증권을 사고 파는 방식으로 시장금리에 영향을 미쳐 간접적으로은행들이 따라오도록 유도한다.이같은 간접조절 수단이 발달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가 오를경우 당국은 금리안정을 위해 과거와 같이 직접규제나 창구지도 등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같은 조짐은 이미 여러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대출금리를 조달금리에 연동시키겠다고 한 것은 수신금리가 자유화되는 3단계 자유화 이전까지는 금리규제를 사실상 계속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한은이 도입하겠다는 선도은행제(리딩뱅크 시스템)역시 시장금리의 변동을 여타 은행보다 앞서서 반영하는 은행이라기보다 창구지도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하트라인」이 가설된 은행이라는 냄새가 더 짙다. 자유화와 창구지도가 반복되는 악순환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정책금융의 축소와 간접규제 방식에 의한 통화관리,국공채 매매조작이 가능한 단기 금융시장의 육성 등 자유화를 위한 여건부터 조성해야 한다. 또 은행 스스로 과도한 금리경쟁을 자제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경영정보를 공시하는 등의 다양한 견제수단을 개발하는 것도 필요하다.
  • 모든 대출금리 내주 자유화/한은정책금융 제외

    ◎2년이상 예금금리 포함/회사채·국공채 「수신」도/대출금리 평균 0.87% 올라 2단계 금리자유화 조치가 내주초 단행된다.정부는 25일 관계당국 및 한국은행과의 협의를 거쳐 이같이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단계 금리자유화 대상은 여신금리 가운데 한은의 정책금융을 제외한 은행권의 모든 대출금리와 2금융권의 모든 대출금리이다.수신금리로는 은행 및 2금융권의 2년이상 장기금리와 상호신용금고의 1년이상 예금금리가 자유화 대상이다.회사채와 국공채의 발행금리(수신금리)도 자유화된다. 이번 조치로 여신금리는 은행권이 64%,2금융권이 1백% 자유화되며 수신금리는 은행이 37%,2금융권은 60% 가량이 자유화된다. 금융당국의 관계자는 『오는 28일 임시 금융통화운영위원회를 열어 수신금리의 자유화를 의결,금융기관에 준비기간을 준 뒤 내주에 시행한다는 데 관계당국간에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따라서 자유화 시기는 빠르면 11월1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가 자유화되면 은행의 경우 현재 8.5%인 일반대출 우대금리가 0.25∼0.5%포인트 올라 8.75∼9%로 높아지고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4단계로 최고 1.5%포인트까지 적용하는 가산금리는 1%포인트가 높아진 2.5%포인트를 6단계로 세분해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평균 대출금리는 0.875%포인트가 오르는 셈이며 2년짜리 정기예금의 금리도 현행 10.5%에서 0.5%포인트가 높아질 전망이다.
  • 이자율 변동 전망(금리자유화 시대:중)

    ◎「2단계 조치」 초읽기… 그 파장과 전망/시중자금 넉넉… 급등 없을듯/「우대」 연9% 수준 유지 예측 금리가 자유화되면 이자율이 급격히 올라갈 것이라고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실제로 금융당국은 지난 88년 12월5일 일부 금리를 자유화했다가 치솟는 금리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규제금리(창구지도) 체제로 되돌아간 전례가 있다. 이번에도 과거의 전철이 되풀이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재무부와 한은 및 각 금융기관들은 금리가 급격히 치솟지는 않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은행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평균적으로 상승폭이 대략 0.5%포인트를 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우량기업에 적용되는 대출금리인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가 현재 연 8.5% 수준으로 묶여 있지만 규제를 풀어도 평균 연 9%수준 이상으로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이다. 이번에 금리가 자유화되면 일반자금·적금·급부금·가계대출과 중소기업에 대한 상업어음 할인 및 일반 신탁대출 등이 당국의 규제에서 벗어나게 된다.이 자금들의현행 대출금리 체계는 우대금리가 8.5%이고 고객의 신용에 따라 최고 1.5%포인트까지 가산금리가 적용돼 8.5∼10% 사이에서 운용된다(신탁대출은 9∼11%). 각 은행들이 예측하는 우대금리 인상폭은 0.3∼0.8%포인트 정도로 알려져 있다.따라서 자유화 초기의 우대금리 수준은 8.8∼9.3%로 예상되며 은행들마다 여기에 1.5∼2%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적용할 전망이다. 금리체계의 운용에 대해서는 재무부와 한은이 조달금리에 연동시켜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은행들은 시장금리에 연동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조달금리에 연동시키면 대부분의 수신금리가 묶여 있기 때문에 자유화의 취지가 퇴색하는 약점을,시장금리에 연동시키면 금리체계가 불안정해지는 문제점을 각각 안고 있다. 자유화 이후에도 금리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낙관하는 이유로는 크게 두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는 현재의 금융시장이 자금의 공급초과 상태에 놓여 있다는 점이다.올 상반기중 국내 기업들은 부족자금(외부에서 조달해야 할 자금) 규모가 17조7천억원인데 비해 실제로는 28조2천억원을 조달,부족자금을 충당하고 남은 10조5천억원을 여유자금으로 비축했다. 기업들은 6월말까지 필요한 자금의 59%를 이미 여유자금으로 비축해 놓은 셈이다. 게다가 7∼9월 사이에는 총통화(M₂)가 평잔기준으로 1백조2천억원에서 1백7조5천억원으로 7조3천억원이 늘었고 총통화 증가율은 18.9%에서 21.4%로 2.5%포인트가 높아졌다.기업들이 이 기간중 늘어난 돈의 30%를 더 확보했다면 기업의 여유자금 규모는 13조원으로 추정된다. 둘째로 수신금리가 대부분 묶여 있어 은행으로서도 대출금리를 크게 올려야 할 명분이 없다. 결국 당장 규제가 풀려도 금리가 급등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셈이다.다만 내년이후 경기가 회복되면서 기업의 자금수요가 급증할 경우 금리가 뛸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 금융기관의 대응(금리자유화시대:상)

    ◎「2단계 조치」 초읽기… 그 파장과 전망/수신 확대속 신용심사 강화/재무부·한은선 초기 금리상승 부작용 수시 국내 금융시장에도 본격적인 금리자유화 시대가 열린다.당국의 규제가 없어져 금리의 결정이 시장자율에 맡겨지면 금융중개 기능이 활발해져 산업의 발전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자금의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은 우리 여건에서는 단기적으로 금리가 올라가 기업의 금융비용부담을 커지게 할 가능성도 크다.금리자유화와 금리안정이라는 상반된 목표를 어떻게 조화시킬지 관심거리다. 2단계 금리자유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금리자유화의 폭과 시행 시기를 둘러싼 이견들이 해소되자 한은은 그 구체적인 시행안을 마련중이다.내주 중에 시행일을 최종 확정하고 열흘 정도의 예고기간을 거칠 예정이라 시행 시기는 다음 달 10일 전후가 될 전망이다. 금리자유화가 임박하자 각 은행들의 움직임도 매우 기민해졌다.시중은행들은 이미 지난 주부터 여·수신 분야 등 7∼8개 부서로 구성된 대책반을 중심으로 도상훈련을 하거나 금리자유화 시대에 적합한새로운 영업전략을 짜느라 분주하다.신상품 개발이나 대고객 홍보방안 등을 마련하고 경쟁은행들에 관한 정보수집 활동을 강화하면서 출발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정보수집활동 강화 재무부와 한은은 자유화의 초기에 금리가 너무 올라가지 않도록 신경을 곤두세우고 은행들의 동태를 주시하고 있다.재무부는 선도은행제(리딩뱅크 시스템)를 도입해 금리를 「간접규제」하려는 듯한 의향을 내비추고 있고 한은은 『금리를 과도하게 올리는 은행에 대해서는 부실채권 내역을 건별로 공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자유화 이후의 금리수준을 둘러싼 금융당국과 은행간의 신경전인 셈이다. ○금융당국과 신경전 내달에 실시될 2단계 금리자유화는 「대출금리의 자유화」로 요약할 수 있다.은행 대출 가운데 정부가 특정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금리를 싸게 공급하는 정책금융을 제외한 모든 대출금리가 자유화된다. 정책금융이 은행 총여신의 35.9%를 차지하기 때문에 자유화 비율은 64.1%이지만 은행이 자율적으로 운용하는 자금의 금리는 모두 자유화되는 셈이다.정책금융을 취급하지 않는 제2금융권의 경우는 총여신의 97.7%가 자유화된다. 반면 수신금리의 자유화 비율은 은행이 37.2%,제2금융권이 59.8%에 불과하다.금리규제를 풀 경우 예상되는 금리상승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수신금리의 자유화는 오는 94∼96년으로 시기를 늦췄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2단계 자유화로 자금의 구입가격(수신금리)이 묶인 상태에서 판매가격(대출금리)만으로 경쟁하는 제한경쟁을 하게 되는 셈이다.따라서 자금의 조달비용은 오르지 않고 운용수익은 오르는 현상이 예상된다. 은행들마다 대출금리의 자유화에 대비 여신심사 및 고객에 대한 신용평가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조흥은행의 경우 모든 거래기업의 신용도와 거래실적 및 은행수지에 대한 기여도 등을 종합한 신용분석 자료를 이미 전산화,신용도에 따른 대출금리의 차별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대출금리 차별적용 한일은행과 신탁은행은 2년 이상 장기 수신금리가 풀림에 따라 만기가 10년과 12년인 장기 수신상품을 개발,수신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은행들이 자산부채종합관리 시스템(ALM)을 도입해 자신들의 실정에 맞는 자산운용 기법을 개발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부룬디 쿠데타군/대통령 살해

    【나이로비·본 AFP 로이터 연합】 최근 군사 쿠데타가 발생한 중앙 아프리카의 소국 부룬디의 멜시오르 은다다예 대통령이 쿠데타군에 의해 피살됐다고 부룬디의 장미나니 보건장관이 22일 확인했다. 쿠데타 발생당시 인접 르완다의 수도 키칼리를 방문중이었던 미나니장관은 이날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수신된 르완다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독재자들이 은다다예 대통령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 서울대,해상관측기지 세운다/동해안 망상에 95년까지 건립

    ◎해수 실험실 끌어들여 오염실태 등 분석/해류­대기 등 포함 입체해양연구의 전기 러시아의 동해 핵폐기물 투기를 계기로 해양오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가 임해연구동 및 해상관측기지를 동해안 망상에 설치키로 결정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바다위에 세워질 해상관측기지는 해안오염이 심각한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해양학발전은 물론 해양오염과 해양생태계 문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는 지난 6월 제3차 캠퍼스시설검토 회의를 갖고 해양연구소의 부속기관으로서 해양학기초연구를 지원하고 학사 및 석·박사과정 학생들에 대한 실험실습 및 현장학습과 해양응용기술개발에 기여할수있는 연구기관인 임해연구동 설치를 확정짓고 부지확보등 교육부승인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서울대는 이 연구소를 내년 3월에 착공,오는 95년 완공키로하고 올해 시설사업 예산으로 2억6천만원,내년도에 4억5천만원등 모두 7억1천만원을 확보한상태다. 임해연구동은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1의6·7에 지하1층,지상3층 4백84평규모로 세워지며 2층짜리 숙소동 부지는 현재 물색중이다. 연구동에는 강의시설로 세미나실 및 회의실과 집회시설,그리고 옥상에 기상관측 타워 및 통신용 안테나,해양관측 인공위성 수신용 안테나등 보조시설이 설치된다. 또 해양관측기지에는 필요한 해수를 수시로 실험실로 끌여들여 해류(유향·유속)·조석·파랑(파향·파고)·기상(풍향·풍속·습도·기온·기압·오존·대기질)관측 및 인공위성에 의한 해면온도(SST)를 측정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자동관측기지는 해안에서 0.5㎞정도 떨어진 수심 15m의 바다위에 가로8m 세로10m 규모로 설치되는데 해저케이블을 이용 연구동과 연결,임해동에서도 해류의 흐름등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해양대등 일부 대학에도 임해연구소가 있으나 해양관측기지가 설치되지 않아 해양오염실태조사를 위한 연속적인 해양관측 자료들의 축적을 할 수 없는 상태다. 이에따라 환경처는 이 자동관측기지에 해양수질및 대기질 표준 모니터링 관측소를 설치하기위해 이미 28억원짜리 기자재 구입을 추진중에 있다. 서울대는 그동안 지리적인 여건으로 인해 국내최초로 해양학과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다와 인접한 임해연구시설이 없어 효율적인 현장학습을 해오지 못한 실정이었다. 임해연구동이 완공되면 물리·화학·미생물등 인접학문의 발전도 함께 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서울대는 특히 임해연구동을 온라인체계로 관악 캠퍼스 및 환경처,과기처등 정부기관뿐아니라 전국 해양관련 교육기관에도 제공하여 우라나라 해양학발전에 획기적인 성과를 기할 예정이다. 외국의 경우,일본 동경대 부설 해양연구소의 오츠치 임해연구센터는 해안에서 약 4백m정도 떨어진 섬에 자동관측기지를 설치,해상 기상 관측을 하고있다.
  • 「가입 팩스망」 이용자 급증/국내외 전용망 통해 문서 송수신

    ◎통신시간 줄고 비용도 전화료의 25%선/「동시 전송」등 인기… 다량 정보매체 부상 한 대의 팩시밀리로 한꺼번에 여러 곳에 문서를 보내거나 원하는 시간에 정보물을 자동으로 송신하는 「가입팩스망」의 이용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팩시밀리 통신망이 새로운 「다량 정보매체」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통신에 따르면 지난 91년부터 도입된 가입팩스는 초기에 가입자가 1천2백명이었으나 월평균 10%씩 증가,현재 1만2천명에 이른다.이용량도 월평균 국내 1백50만장(A4용지 기준),국외 16만장 등으로 매월 평균 15% 이상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3백여명(월 1만5천건 이용)에게 서비스를 시작한 데이콤의 국제용 가입팩스 「월드팩스」도 지금은 1천2백명이 가입,월평균 10만건을 이용하고 있다. 가입팩스란 팩시밀리를 이용하는 전화가입자가 한국통신과 데이콤 등의 팩스전용망을 통해 국내외에 문서 등을 송수신할 수 있는 통신서비스를 말한다.여기에 가입하면 같은 내용을 동시에 1천곳으로 전송할 수 있는 「동보통신」,꼭 보내고자 하는 곳에만 한정해 전송하는 「친전통신」,바쁜 곳부터 순서대로 보내는 「우선순위통신」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이밖에 팩스사서함,지정시간전송,야간대량동보,음성안내 등 10여가지 부가서비스도 받게 된다. 가입팩스는 현재 대도시 통화권(DDD번호별) 18개 지역에서 송신이 가능하고 착신은 전국 어느 곳이나 된다.외국의 경우 국제자동전화 가능지역은 모두 송수신된다. 한국통신은 올해말까지 가입팩스 서비스지역을 50개 통화권으로,내년에 96개 통화권으로 늘리고 95년말까지는 전국 1백46개 통화권 모두가 가입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가입팩스는 팩시밀리만 설치하면 별도의 장치가 필요없고 업무취급 전화국에 전화·우편 등으로 간단히 신청만하면 개통할 수 있다. 한국통신의 한 관계자는 『가입팩스 이용자가 급증하는 것은 통신시간 및 비용을 크게 절약하고 문자 등으로 된 정확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이라면서『특히 사용료가 전화 보다 25% 더 싸기 때문에 통신비 절감 차원에서 이를 이용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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