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신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417
  • KBS의 작지만 큰 개선(사설)

    KBS 1TV광고가 올 하반기부터 전면 폐지된다.이와함께 수신료(시청료)징수제도를 대폭 개선,전기료에 포함시켜 통합징수키로 했다고 한다. KBS TV광고는 그동안 끊임없는 논쟁의 대상이 되어왔고 공영방송의 정도가 아니라는 비판을 받아왔다.더구나 「시청료를 징수하면서 상업방송과 똑같이 광고를 한다는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도 계속되어 왔다.그러나 수신료 징수의 저조와 이에따른 과다한 징수비용으로 광고비없이는 KBS의 운영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현실이었다.수신료와 광고비의 비율이 3대7이었다고 하니 그 실상을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따라서 KBS의 광고폐지는 수신료의 인상이나 징수체계의 개편을 전제하지 않는한 불가능한 주문이었다.결국 KBS는 월 2천5백원의 수신료를 인상하지 않은채 보다 효율적이고 비용이 적게드는 전기료 통합방식을 택한 것이다.수신료를 전기요금에 합산할 경우 현행 55%에 불과한 수신료징수가 90%로 늘어날 전망이며 금액으로도 연간 5백73억원이 증가하리라는 계산이다.현재 수신료 징수방식은 통합공과금에 포함시켜 위탁관리하거나 징수원들이 가구를 방문,직접 징수하는 두가지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현행방식은 징수비용이 징수액의 36%나 차지할 정도로 비효율적이다.일부 징수원들의 위압적인 행위나 폭언등이 지탄의 대상이 되어 오기도 했다.이번 개선된 제도로 시청자와 징수원간의 시비나 분쟁이 사라지게 된 것은 다행한 일이다. 무엇보다도 1TV의 광고 전면폐지는 시청자들의 환영을 받기에 충분한 획기적 조처이다.참으로 오랜만에 국민들은 광고없는 TV를 시청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광고폐지를 계기로 KBS는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민방과 소모적인 경쟁을 벌인다거나 지나치게 시청률에 집착하여 공영방송 본래의 위치에서 일탈하는 폐단을 되풀이해서는 안될 것이다.광고주의 시선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진 상태에서 제작되는 방송인만큼 KBS 1TV는 창의력을 살리고 유익하고 격조높은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국민의 사랑을 받는 방송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이번의 변화는 공영방송인 KBS의 진로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된다고 볼 수 있다. 광고폐지와 함께 우리는 1TV와 2TV의 채널간 차별화가 확연하게 실현되기를 바란다.이 문제는 그동안 KBS측에서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아직 만족할만한 상태에 와있다고 볼수는 없다.상업주의적 민방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이 문제는 쉽게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끝으로 TV수신료의 전기요금합산제가 「징수편의주의」라는 국민들의 비난을 사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과 연구가 있기를 당부한다.
  • K­1TV/광고방송 하반기 폐지/수신료 동결… 전기료에 합산 부과

    ◎수신료 면제 2백42만 가구로 늘려 KBS­1TV의 광고방송이 전기료와 통합징수를 전제로 올 하반기부터 전면 폐지된다.또 텔레비전 수신료의 면제폭도 크게 늘어난다. 한국방송공사(KBS)는 22일 공영성을 확립하기 위해 1TV의 광고방송을 모두 없애는 대신 통합공과금 징수를 근간으로 방문징수를 병행하는 현행 수신료 징수제도를 개선,한국전력에 위탁해 전기요금과 함께 거둬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KBS는 『통합공과금으로 걷는 수신료의 징수율이 55%에 불과해 수신료만으로는 국책사업인 사회교육방송,교육방송의 송출등에 드는 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워 공영성 확보를 위해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KBS는 한국전력 공보처 내무부 등 관계 부처와의 의견조정과정을 거쳐 수신료의 전기료 합산제가 실시되는 것과 동시에 1TV의 광고방송을 폐지할 방침이다. 그러나 현행 월 2천5백원인 수신료는 올리지 않기로 했다. TV수신료를 전기요금에 합산해 징수할 경우 현재 연간 1천9백70억원정도인 수신료 수입이 약 2천8백억원으로 늘어나게 되며,징수율도 90%까지 높아질 전망이다.또 수신료와 광고비의 비율도 현재 3대 7에서 5대 5로 개선된다고 KBS측은 설명했다. 한편 KBS는 새 징수제도 실시와 함께 현재 72만가구인 수신료의 면제대상을 농촌 99만가구,도시 1백43만가구 등 모두 2백42만가구로 크게 늘렸다.면제대상은 난시청 지역가구,생활보호 대상 및 상이용사,전기 월50㎾이하 사용가구 등이다. KBS의 이같은 발표는 최근 KBS와 한국전력이 수신료와 전기요금을 통합공과금에서 분리 징수하는 방안을 확정하자 통합공과금을 관장하는 내무부가 거부반응을 보인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 재무행정규제 56건 완화/「규제혁신위」 관련단체 건의 63건 심의

    ◎사용않은 카드 연회비 징수 금지/주택자금 무담보대출 한도 확대/은행동공 「직불카드」 6월 도입 은행 공동의 직불카드가 오는 6월중 도입된다.끈질긴 권유에 못 이겨 신용카드를 발급받았으나 사용하지 않은 고객은 연회비를 물지 않아도 된다.재무부는 19일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재무행정 규제혁신위원회(위원장 백원구재무부차관)를 열고 관련 기관 및 단체가 건의한 63건의 규제완화 과제를 심의,이 중 56건을 늦어도 상반기중 풀기로 했다. 6월 첫선을 보이는 직불카드는 각 은행과 가맹점의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이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 이용 및 대금결제 시스템을 공동으로 이용하며 개별 은행의 직불카드 도입은 불허된다. 직불카드란 물건을 사면 즉시 구매자의 은행 계좌에서 판매자의 계좌로 대금이 자동 이체되는 카드이다.현금을 소지하는 데 따른 불편을 덜어주는 점은 신용카드(후불카드)와 같지만 현금판매라는 점이 최장 57일간 무이자 외상판매 방식인 신용카드와 다르다.따라서 가맹점 수수료가 2%로 신용카드(3∼4%)에 비해 싸기 때문에 판매자에게 유리한 형태의 카드이다. 상반기에 규제가 풀리는 주요 내용은­. ▷주택은행◁ 동일인에 대한 일반 대출한도를 현행 기본한도 5억원(비사업자는 5천만원),추가한도 5억원(비사업자는 2천만원)에서 자기자본의 20%로 늘린다.주택금융 신용보증기금의 보증한도를 개인의 경우 취득자금은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개량자금은 1천5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사업자의 경우는 한 세대당 1천5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각각 올린다.보증료율은 개인의 경우 취득자금은 연 0.3∼0.7%에서 0.3∼0.5%로,개량자금은 0.8%에서 0.3%로,사업자의 경우 0.8%에서 0.5%로 각각 낮춘다. ▷한국은행◁ CD(현금 자동인출기),타행환 등 은행 공동망서비스의 수수료 담합을 해체,은행별로 차별화한다.(4월) 신용카드사 회원의 탈회신청에 관한 처리절차와 기한을 내규에 명시하고 탈회신청서를 영업점에 비치한다. ▷전국상호신용금고 연합회◁ 금고업계가 사고 금고를 인수해 정상화를 추진할 경우 재무부장관의 승인을 받으면 비상장 주식취득을 허용한다.수신계좌 개설,이자 및 원리금 청구 등의 금융거래를 도장 없이 서명만으로 할 수 있도록 한다. ▷중소제조업의특별세액감면◁ 감면받은 세액만큼 2년 이내에 은행차입금을 갚거나 또는 5년 이내에 사업용 자산을 취득하는데 써야 한다.지금은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개인사업자가 법인으로 전환할 경우 감면받은 세금을 추징하지만 앞으로는 법인기업이 이 의무를 승계토록 한다.
  • 차량 후진 안전 감시기/「아이맥스」 국내 첫 개발

    자동차 후진시 장애물을 감지,안전주차를 돕는 최첨단 차량후진 안전감시기가 국내업체에 의해 개발됐다. 나라정밀이 개발하여 현재 시판중인 「아이맥스」는 운전석에 앉은채로 후진시 시계 불가능 사각지대의 모든 장애물을 귀와 눈으로 2중 감시할 수 있도록한 초음파감시기.아파트 주택가 시내 주차장등 협소하고 장애물이 많은 곳에서의 편리하고 안전한 주차는 물론 시계가 불량한 악천후 조건,차량에 성애가 낄때등의 안전후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감시기는 차량 후미에 일정 간격으로 초음파 송·수신기를 부착,초음파의 왕복수신시간을 측정하여 물체 감지토록한 방식으로 1차 2.1m,2차 1.1m,3차 60㎝의 장애물을 차례로 감지한 다음 경보신호음과 표시등으로 알려줘 운전자가 정확하게 후방의 장애물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가격 12만원.
  • IAEA사찰 북한,중단경고

    【도쿄 AP 연합】 북한은 15일 미국이 한·미 합동군사훈련의 중단문제와 관련,부당한 전제조건을 내거는등 당초의 합의사항을 지키지않고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중단시킬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도쿄에서 수신된 북한관영 중앙 통신은 외교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북한은 IAEA의 사찰을 수락하고 한국과 특사 교환에 관한 회담을 재개하는등 미­북한간의 합의사항을 지켰다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그러나 미국은 북한핵시설에 대한 사찰이 미흡하다고 주장하고 팀스피리트 한.미합동군사훈련의 취소와 다음주 열릴 미­북한간의 회담에 앞서 남·북한간의 특사 교환이 선행돼야한다고 고집하는등 부당한 태도를 보이고있다고 말했다. 통신은 이어 『만약 미국이 자신들의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우리도 IAEA 핵 안전조치의 연속성을 더더욱 보장할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수신금리 최고 0.5%P 인하/투자금융,내일부터 시행

    시중 금리의 안정으로 투자금융회사들이 14일부터 수신 금리를 0.2∼0.5%포인트 인하한다. 12일 투금업계에 따르면 대한투금은 3개월 이상 기업어음(CP)의 매출 금리를 현행 12∼12·2%에서 기준 금리인 11·8%로 0.2∼0.4%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동양·중앙·제일투금도 12%에서 11.8%로 0.2%포인트 내리기로 했다.기업의 매출어음 등을 할인해 준 뒤 재발행하는 표지어음의 매출 금리도 0.5%포인트 인하한다.따라서 30일미만의 표지어음 금리는 10%,30∼59일은 10.5%,60∼1백80일은 11%로 각각 조정된다. 삼희·동아·삼삼·신한 등 후발 업체들도 기업어음 매출 금리를 0.4%포인트 정도 인하,11.8∼12%로 조정할 예정이다.
  • 송도 해상신도시 6월착공/인천시/5백35만평 매립,산업정보 도시로

    ◎환경영향평가 내주 매듭 【인천=최철호기자】 지난 88년 발표됐다가 2차례에 걸쳐 계획이 반려되는등 우여곡절을 겪은 송도해상신도시건설사업이 오는 6월부터 마침내 착수된다. 최기선인천시장은 11일 『송도신도시건설계획은 그동안 문제가 된 환경영향평가가 내주초 환경처로부터 가결쪽으로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따라서 오는 6월에는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시장은『올 상반기안으로는 진입로및 외곽호안축조공사가 시작돼 총진입로 29.1㎞ 가운데 8.1㎞ 공사가 착수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도신도시건설계획은 인천 남구 동춘동앞 간석지에 5백35만평을 매립,통신위성정보송수신기능과 금융기능을 갖춘 국제정보통신금융도시를 설립,수도권의 기능을 분담시키는 것으로 지난 88년 노태우대통령 당시 인천시청의 업무보고에서 처음 기본계획이 발표됐었다. 이 안에 따르면 총1조8천여억원이란 막대한 예산에 매립투자사업비만도 6천여억원을 투입,1억8천3백7만㎡의 흙을 바다에 매립해 모두 7만가구 25만명을 수용하는 첨단산업정보도시를 가꾼다는 계획이며 여기에는 통신위성정보센터는 물론 국제회의장·종합무역센터·국제물류센터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지난 90년과 91년에는 각각 공유수면매립허가와 도시기본계획승인을 건설부로부터 받았다. 그러나 그뒤 청와대 사회간접자본투자기획단(SOC)과 환경처등에서는 이 계획이 영종도 신공항건설계획과 병행될 경우 막대한 교통장애는 물론 서해안의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점을 들어 환경영향평가를 미룬 채 계획자체가 두번씩이나 보류됐다.
  • 첨단통신 급증… 관리는 “주먹구구”/「광역 불통사태」문제점과 대책

    ◎통신선로 16%만 도면 전산화/가연성케이블… 화재 “속수무책”/통신망 분산·체계 2원화 시급 현대사회의 말초신경이나 다름없는 통신망에 대한 관리가 엉망이다. 전화 2천만회선을 넘어 세계 10위권내 통신선진국을 자처하고 있으나 그간 통신망의 양적 증가에만 급급한 나머지 효율적으로 운용·관리하거나 화재 등 긴급 상황에 대처한 노력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한국통신 관계자들은 『사고가 난 지하 통신구에는 콘크리트 방호벽이 설치돼 있는 등 다른 지하및 지상 통신선로 보다는 그나마 나은 곳』으로 꼽고 있다.기타 선로들의 안전관리는 거론조차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심지어 오래전 지하에 포설한 통신선중 일부는 어디에 어떤 재질로 얼마나 깔린지에 대한 망지도조차 없어 지반붕괴 등으로 유실될 경우 즉각 복구가 어려운 실정이다.현재 전국의 통신선로 가운데 16%만 도면이 전산화돼 제대로 관리되고 있다. 전화선과 TV송출선등 각종 케이블이 지나가는 지하철 통신구는 5백m 마다 설치된 통신구의 출입문이 열쇠하나만 채워져 마음만 먹으면 외부인의 침입이 용이하다.내부에 포설된 광케이블등 통신선은 가연성 물질인 PE(폴리에틸렌)로 포장돼 화재에 무방비이다.한국통신은 화재등에 대비,서울 광화문과 중앙우체국,부산전화국의 광케이블에만 8백10도에서 20분간 견딜수 있는 난연재를 입혔을 뿐이다. 통신구내의 화재와 침수,출입자 등을 감시하는 종합 컴퓨터 감시시스템도 부산지하철 병행통신구 13.6㎞구간에만 지난해 첫시범 설치됐을 뿐이다.이번의 사고지점에는 지난 70년대초 설치한 배수펌프 5대만 있고 케이블이나 기기에 손상을 주지 않고 불을 끄는 할론가스 자동소화장비등은 전무했다. 통신전문가들은 『최근 나라마다 음성과 데이터,화상등 엄청난 정보량을 순식간에 전송하는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을 서두르면서 관리소홀에 따른 치명적인 통신사고의 위험에 늘 긴장하고 있다』고 지적,『2000년대 첨단 정보화시대가 되면 이번 보다 더 큰 통신불통 사태가 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각종 통신장비의 전천후 관리에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내외 및 국제전화가 70% 이상 경유하는 혜화전화국 인근지역에서 불이난 점도 피해를 가중시켰다.혜화전화국은 일반 전화국의 3배이상 회선이 통과하는 관문국(총괄국)으로 구로전화국과 함께 2원화,비상시 서로 우회토록 회선이 구성돼 있다. 전문가들은 비상시에 대비,현재 한국통신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통신망을 다른 통신사업자에게 분산하고 무선 및 위성이용의 활성화를 통해 유·무선이 독자적 역할을 하도록 통신체계를 2원화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한국전력등 자가망을 갖춘 사업자의 통신망과 주요 기간망을 유기적으로 연결,비상시에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은 통신사고에 대비,가입자가 시내전화사업자(BOC)외에 시내접속 서비스제공사업자(CAPS)도 이용케 함으로써 돌발적인 사고에 대비하고 2개의 독립된 시내통신망으로부터 서비스를 받게하고 있다. ◎피해보상 어떻게 되나/인재 판명땐 한국통신에 책임/법조계 “구체피해 입증하면 배상 마땅”/84년 일선 일반가정도 전화요금 감면 지난 10일 발생한 광케이블 화재로 인한 유·무선통신 가입자들이 입은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을까. 이번 사고로 이 가입자들이 입은 피해는 산술적으로 계산하는 것이 불가능하나 방송사나 일부사업체등은 직접적인 피해를 봐 피해보상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전기통신사업법 제66조는 『전기통신사업자가 이용자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배상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이 경우에도 손해가 불가항력으로 인한 것으로 인정되거나 이용자의 고의·과실일 때는 배상책임이 경감 또는 면제된다고 그 배상책임의 한계를 긋고 있다. 지진이나 낙뢰등 천재지변이 아닌 한 사업자에게 배상책임을 지우고 있는 것.화재원인이 곧 드러나겠지만 한국통신측이 공사를 하다 부주의로 화재가 났을 경우 한국통신측에 모든 책임이 있음은 물론이다. 문형식변호사는 『일반전화가입자는 전화를 못쓰는등 불편한 점은 인정되나 그로 인한 손해를 산정할 수 없어 피해를 보상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구체적인 피해를 입증할 수 있는 사업체나 수입의 젖줄인 광고방송을 송출하지 못한 방송사등이 소송을 제기하면 이를 배상해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1년 경기도 안산시 안산플라자건물 신축공사를 맡은 롯데건설측은 공사도중 지반이 붕괴,지하광케이블이 훼손돼 식당·다방등 인근상가들로부터 손해배상을 요구받자 하루 전화주문량등을 계산해 위자료와 함께 모두 30억원을 지급했었다. 이 경우도 광케이블파손으로 업소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고 피해액의 산정이 어느정도 가능했기 때문에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었던 것. 따라서 이번 사고가 원인이 돼 재산상 피해를 입은 당사자는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한편 지난 84년 일본에서도 지하케이블이 불타는 바람에 약 9만회선의 전화가 불통되는 사고가 일어나 손해배상금조로 일반가정의 경우 가구당 9천엔정도의 전화요금을 감면해준 적이 있었다. ◎국내 통신망 어떻게 돼있나/전용교환기 혜화·구로국에/시외전화/혜화국 거쳐서 국제국 연결/국제전화 서울 종로에서 발생한 단순한 지하통신케이블 화재 한건으로 전국의상당한 지역에서 무선호출,이동전화가 불통되고 시외전화는 물론 국제전화까지 기능이 정지된 이유는 무엇인가. ▷시외전화◁ 현재 국내에 구축된 통신망은 대역통신망으로 전국을 크게 02,03,04,05,06 등의 통화권역으로 나눠 서울에서 다른 시·도로 전화를 걸면 반드시 시외전용교환기를 거치도록 시스템이 구축됐다.이 시외전용교환기는 서울 혜화전화국과 구로전화국에 각각 설치되어 수도권과 전국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예를 들어 서울에서 대전으로 시외전화를 걸 경우 일단 혜화전화국에 있는 시외전용교환기를 거쳐 대전에 있는 교환기를 통해 상대방의 수신기에 연결되는 것이다.따라서 혜화전화국에 이상이 생기면 이곳을 거쳐야만 하는 모든 회선이 마비된다. ▷국제전화◁ 국제전화도 마찬가지다.일단 혜화전화국에 있는 시외전화교환기를 거쳐 서울 신설동에 있는 국제전화국으로 연결된다.그다음 광케이블을 이용해 금산과 보은에 있는 위성지국으로 신호가 보내지고 이 위성지국에서 다시 태평양 상공에 있는 통신위성으로 무선안테나를 이용해전파를 발사하게 되는 것이다. ▷이동전화◁ 차량전화등 이동전화는 수도권의 경우 교환기가 서울 장안동과 구로지역에 설치돼 있다.따라서 수도권에서 이동전화를 걸 경우 먼저 기지국을 거쳐 지역에 따라 장안동이나 구로교환기를 경유하게 된다.그다음으로 역시 중심전화국인 혜화전화국 또는 구로전화국을 거쳐 한국통신의 시내·시외·국제망과 연결된다.이번 사고로 장안동 이동통신 집중교정국(전농전화국)­혜화­구로전화국간 중계선이 불탔기 때문에 기지국이 장안동에 몰려 있는 강북지역은 물론 서울 전지역에서 이동전화를 이용한 시내·시외·국제전화가 전부 불통된 것이다. ▷무선호출◁ 삐삐등 무선호출은 이용자가 전화로 호출하면 관할전화국을 통해 서울시내 8개 집중국이나 혜화전화국을 거쳐 장안동교환기로 가서 가입자확인을 한뒤 수도권전역의 기지국을 경유해 호출신호를 뿌려주게 되는데 장안동교환기에서 일부지역 기지국까지는 혜화전화국을 다시 거쳐가기 때문에 이들 지역에서 불통이 됐다.
  • 최악의 통신사고… “광역 먹통”/통신구 화재 이모저모

    ◎영문 모른 시민 문의전화 빗발/부산·대구 등 전국서 서울통화 두절/무역업체,“팩스불통에 큰 피해” 호소/통신공·한전,화인싸고 공방전 전국을 통신부재의 혼란에 빠뜨린 통신사상 최대의 사고였다. 10일 하오 갑작스럽게 각종 유무선 통신은 물론 일부 라디오 방송마저 불통되자 서울등 수도권일대와 부산·대구·대전등지의 시민들은 영문을 몰라 인근 우체국·경찰서등에 문의하는등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무역상사나 사업을 하는 업체들은 전화와 무선호출기·팩시밀리등의 불통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며 흥분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종로 6가 통신케이블 공사장의 화재를 처음 목격하고 신고한 이성순씨(53·노점상)는 『하오 4시쯤 중소기업은행 종로6가지점앞 환기구에서 시커먼 연기가 조금씩 나기 시작해 5분정도 지난뒤부터는 이대부속병원등 7군데 환기구에서 연기가 계속 피어올랐다』고 설명. ○…이날 사고로 서울시내 1천5백여개소의 자동교통신호기 가운데 강남·동대문·청량리지역등의 교통신호기 6백82개소가 작동되지 않아교통경찰이 수신호로 차량소통을 유도했으며 서울시내 교통상황을 통제하는 서울경찰청 교통상황실 폐쇄회로 TV 89대 가운데 25대가 작동되지 않아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청의 자체행정전화도 대구지방경찰청을 제외한 11개 지방경찰청이 모두 불통됐고 서울시내는 청량리·성북·종암·성동·동부·중랑경찰서와 제1기동대의 경비전화도 불통됐다. ○…사고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피해규모가 어느정도인지를 아는 사람들끼리 전화통화를 해보거나 언론사 체신부 통신공사등에 문의전화마저 폭주. 이때문에 피해를 입지않은 정상적인 구간마저 전화가 통화중이거나 통화하기가 어려운 「런다운」사태가 발생,한때 서울전역이 통화마비상태에 빠지기도. ○…이날 사고로 혜화전화국의 회선을 사용하는 각 은행 점포는 온라인이 중단되고 전화마저 불통돼 점포별 일일결산이 늦어지는가 하면 본·지점간 결재도 지연되는 등 영업시간 마감을 앞두고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이에따라 당좌대월등 기업의 부도와 직결된 거래는 인근의 점포에서 결재토록유도하고 자금 입출금 상황도 수작업으로 처리. 한일은행의 경우 통신망이 마비된 19개 지점중 15개 지점은 2시간만에 전용회선대신 일반전화회선을 연결시켜 뒤늦게나마 일일 업무를 마감시켰으나 나머지 창신·동대문·평택·춘천등 4개 지점은 비상복구반이 투입돼 철야로 복구작업을 강행. ○…이날 사고가 나자 한국통신공사·서울지하철공사·한국전력공사 등 관련기관들이 화재원인에 대해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공방전. 서울지하철공사측은 사고직후 서울시에 『한국통신측에서 전화선 교체작업을 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책임을 한국통신측에 전가. 한국통신은 『통신구옆에 설치된 고압전력케이블의 유도전압에 의해 화재가 발생했다』며 한국전력공사측에 책임을 미루기도. 이에대해 한국전력공사측은 이날 밤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보내 『사고가 발생된 지하철1호선에는 고압케이블이 매설돼 있지 않다』면서 유도전압으로 인한 화재발생주장을 반박. ○…한국통신케이블공사장의 화재로 이날 하오부터 서울 일부지역의 전화회선이 두절되자 부산에사무소를 두고있는 무역업체와 일반 기업들이 영문도 모른채 일반전화와 핸드폰등의 통화 두절로 커다란 불편을 겪는등 때아닌 소동. ○…서울 시외전화통신케이블 화재사고와 관련,창원·마산지역에서도 서울과 시외통화가 불통되는등 불편을 겪었다. 제일화재 마산지점 업무과 김말이씨(22)는 『이날 하오4시쯤부터 업무관계로 서울 본점에 몇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통화가 불통됐으며 전산작동도 멈춰 전산관련 업무를 처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저녁무렵부터 서울 일부지역과의 전화불통사례가 늘어나 전화국마다 문의전화가 빗발. 한국통신대구사업본부는 전송관리부직원들이 비상대기를 하고 있으나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서울측의 회신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 또 일부 대구시 북구 산격동의 경일통상 관계자는 본사 대구지사에 전화를 걸어 『거래처와 물품송달과 관련,긴급한 전화가 이뤄지지않아 큰 손해를 입게 됐다』며 항의를 하기도.
  • 첨단통신선 단순화재에 무방비/서울 종로5가 지하선사고 문제점

    ◎신경망 집중으로 유사시 피해 막대/불에 약한 PVC피복 내연화 시급 정보화사회의 말초신경이나 다름없는 서울 종로5가 지하 전화선 화재로 전국의 통신망이 장시간 불통된 혼란을 겪은 가운데,제2의 사고를 막을 시스템보완 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단 화재등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조치가 전혀 없었던 취약한 구조를 드러내고 있다. 즉 한국통신은 통신구를 둘러싼 콘크리트 방호벽만 믿고 내용물인 광케이블 포장에는 내열처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안이한 태도를 보여주었다. 불이 난 서울 종로5가역 부근 통신구는 한국통신이 지하철 위를 따라 가설한 것으로 내부에는 시내 케이블,국간 중계선,시외광케이블,시외동축 등이 깔려 있다. 그러나 사고지점 통신구내 광케이블은 PVC로만 입혀져 화재에 무방비였던 것. 또 통신구 내부 공간은 가로 3m,세로 2.4m 크기로 좁은데다 화재가 날 경우 전화선을 포장한 PVC에서 나오는 유독가스 때문에 접근이 어려워 조기진화를 할수 없는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다. 또 한국통신은 화재등에 대비,서울 광화문과 중앙전화국,부산전화국의 광케이블등에만 7백60℃에서도 견딜수 있는 특수내열 페인트를 입혔을뿐으로 올해안에 6대도시 15개 전화국 광케이블에 내열페인트를 칠할 예정이어서 전국의 대부분 통신망은 여전히 화재시 속수무책인 실정이다. 이밖에 시외및 국제전화 관문국을 현재처럼 2곳(혜화·구로)만 경유할 경우 어느 한곳이 고장나면 치명적인 통신불통 현상을 일으킬 수 있어 추가 관문국의 설치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외로 통하는 관문국은 혜화와 구로전화국에서만 가능,한곳이 불통될 경우 다른 곳 회선으로 우회해야 하기 때문에 우회회선 개통에도 많은 시간이 걸리는등 문제를 안고 있다. 외국의 경우 지난 84년 일본에서 화재로 인한 전화선 소실로 도쿄시내 전체가 통신망이 마비되는 사태를 빚었다.일본은 사고 이후 지하통신구의 방호벽 설치는 물론 모든 광케이블에 석면을 입히거나 내연페인트를 칠해 화재및 지진등에 대한 대비도 하고있다. 어쨌든 이번 사고는 단 한곳의 사고로도 모든 망들이 전화선 하나로 연결돼 있는 현대 정보화사회에서 삽시간에 전국이 신경마비에 걸려들 수 있음을 보여준 충격적인 사고이다.또한 고도 정보화사회의 맹점을 노출시켜 준 것으로 비상시에 대비한 국가차원의 원활한 통신 소통대책및 도시화지에 대한 대책 강구를 일깨워주고 있다. ◎광케이블이란/머리카락 굵기의 유리섬유/한올에 6천회선분 송수신 광케이블이란 영상·음성·데이터 등의 전기신호를 레이저광선의 강약으로 전환시켜 전송할 수 있도록 머리카락 굵기(0.125㎜)정도의 유리섬유로 만들어진 통신용 케이블을 말한다. 1초에 4억회 점멸하는 광선을 사용하므로 한개의 광파이버로 약 6천 전화 회선분의 정보량을 송수신할 수 있으며 종래 유선통신에 쓰이던 동축(구리)케이블과는 달리 통화누설이나 전기적 방해가 없어 보안성이 높고 장거리 전송에 따른 신호손실이 적으며 자원(석영)이 풍부하고 건설비가 싸게 먹히는 등 장점이 많다. 기존의 전화선은 일반적인 컴퓨터통신에 이용할 경우 초당 1천2백∼2천4백비트가보통이나 광케이블은 이보다 수십만배 이상 빠르게 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다.예를 들어 기존 전화선으로는 신문 한페이지를 보내려면 약 1분 정도가 걸리지만 광케이블을 이용하면 2.5Gbps(1초당25억바이트를 전송할수 있는 속도)급의 경우 1초에 신문 약 2만페이지를 보낼 수 있다.또 광섬유는 미세하고 가벼워 한 케이블 속에 수백가닥을 넣을 수 있어 사실상 무한한 정보전송 능력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광케이블을 이용한 광통신시스템은 70년 미국의 코닝사가 저손실 광파이버를 발표한 이래 각국에서 미래의 통신 수단으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 한 회장 구속 배경싸고 설왕설래/농협회장 구속 주변 표정

    ◎“직선제 문제점” 선출방법 개선론 대두/재야농민단체,“개혁적 인물 발탁해야” 한호선 회장이 5일 구속됨으로써 농협이 술렁이고 있다.중앙회 직원들과 조합원들은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며 오는 23일로 예정된 중앙회장 선거와 농협의 진로를 걱정하는 모습. 한회장의 독주에 비판적 입장을 보여온 전국농어민총연맹과 한국농어민후계자중앙연합회 등 재야 농민단체들은 『지금까지 농민출신 조합장이 중앙회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거대한 조직의 관리능력을 감안할 때 개혁성이 강한 참신한 인물이 발탁돼야 한다』고 종전과 다른 주문. ○…한회장이 구속된 것은 개인의 문제도 있었지만 직선제라는 제도에 원천적인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한회장 이전에도 직선으로 당선된 수협 및 축협 중앙회장이 지난 90년과 93년에 각각 금품살포 및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기 때문.초대 민선 회장들이 모두 구속된 사태를 개인적 문제로만 보기 어렵다는 시각.따라서 농어민단체장을 꼭 직선으로 뽑아야 하느냐는 회의론과 함께 선출방법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농협 주변에서는 한회장 구속의 배경을 놓고 논란이 분분.한 관계자는 『농협 회장은 2백만 조합원을 대표하는 단체장』이라며 『특히 한회장은 직선에 의해 처음으로 뽑힌 사람인데 회장선거를 10여일 앞두고 어떻게 그렇게 처리할 수 있느냐』고 반문. 또 다른 농민단체 관계자는 『한회장의 재선여부는 어디까지나 조합원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며 『검찰수사가 한회장의 출마포기를 강요하는 결과가 됐다』고 지적. ○…농림수산부는 이번 한회장 사태의 불똥이 농림수산부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하며 김태수차관 주재로 간부회의를 여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 그러나 일부 직원들은 『한회장이 직선으로 선출된 뒤 신농정에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데다 거대한 조직을 배경으로 독주하는 인상을 준 점에서 자업자득이 아니냐』는 반응. 한 고위 관계자는 『이번에 한회장이 재출마해 당선된다면 무려 10년이나 장기 집권하는 셈』이라며 『농협 조직의 일대 수술을 위해서도 한회장의 퇴진은 불가피했다』고강조. ○…한회장은 3개 도 지회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은 지난 4일 정치권의 풍향을 알아보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하오 김양배 농림수산부장관실에 여러차례 전화를 한 끝에 물가장관회의차 총리실에 가 있던 김장관을 찾아가 총리 행정조정실장 방에서 만났다고. 이에 앞서 농림수산부 고위 당국자도 이날 상오 한회장과의 통화에서 『사퇴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며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측의 분위기를 전달하자 한회장은 이미 마음을 정한 듯 흔쾌히 동의했다는 후문. ◎도마위에 오른 농협의 실상/“구매사업 뒷전” 금융에 치중/예수금 13조… 상호금융 합치면 35조/회원조합 1,404개 거느린 거대공룡 농민은 줄어들어도 농협은 커지고 있다. 올해 창립 33주년을 맞는 농협의 조직은 크게 중앙회와 회원조합으로 나뉜다.중앙회는 본부와 15개 시도지회,2개의 유통사업본부,1백55개의 시군지부,5백6개 지점,55개소의 사업소를 거느리고 있다. 한호선회장이 임명직 회장으로 취임한 지난 88년과 비교하면 시도지회는 2개,시군지부와지점·사업소 등은 2백23개가 늘었다.88년 1만3천6백65명이었던 중앙회의 임직원도 1만7천5백10명으로 30%(4천68명)가 늘었다. 회원조합은 단위조합 1천3백60개,과수나 화훼 등의 특수조합 44개 등 1천4백4개이다.단위조합의 통폐합으로 88년에 비해 1백1개가 줄었으나 단위조합의 직원 수는 4만9천2백명으로 1만3천6백여명이 늘었다. 사업도 다양하다.크게 경제사업과 신용사업,공제사업 등 세가지이다.신용사업(금융사업)의 규모는 시중은행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지난 연말 농협의 예수금은 13조1천여억원(잔액)으로 전체 시중은행 중 3위이다.단위조합의 상호금융은 수신고가 22조원으로 단연 1위이다. 보험의 일종인 공제사업도 지난해 20조원의 계약고를 올렸고 올해에는 26.4%가 증가한 25조7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고유사업인 유통과 구매 등 경제사업은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비중이 약하다.농산물 공동 판매사업의 취급고는 지난해 5조2천3백62억원으로 90년보다 74%가 늘었으나 시장점유율은 30% 정도에 머물고 있다. 농·수·축협을 하나로합쳐야 한다는 주장도 있고 중앙회장 선출 방식을 직선제에서 간선제로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직선제 이후 정부의 말발이 안먹혀 결과적으로 농협이 비대화됐다는 지적도 있다.
  • 국보·제일신용금고 예금지급 정지해제/오늘부터

    재무부는 최근 부도를 낸 동방개발 계열인 대전의 국보상호신용금고와 논산의 제일상호신용금고에 대해 예금지급 정지조치를 5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이들 금고의 예금 고객은 국보 2만2천6백명,제일 2만8천4백명 등 모두 5만1천명이며,지난 3일부터 예금지급이 정지돼 제때 돈을 찾지못했다. 수신 규모는 국보가 1천5백18억원,제일이 1천2백86억원 등 모두 2천8백4억원이다. 재무부 관계자는 『이들 금고에 관리단을 파견하면서 금고의 임직원들이 예금을 빼돌리지 못하도록 예금지급을 전면 정지시켰으나,관리단의 자산파악이 끝난 상태여서 고객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조속히 예금지급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국보·제일신금 예금지급 정지/관리인단 파견,경영 맡겨

    ◎재무부,「동방개발」 부도로 정상화 안돼 재무부는 3일 대전 국보상호신용금고 및 논산 제일상호신용금고의 예금지급을 전면 정지시켰다.또 6명의 관리인단을 파견,이들 금고의 업무와 재산을 관리하도록 하는 관리명령을 내렸다. 국보 및 제일상호신용금고는 사주인 이병익씨(70)가 회장으로 있는 동방개발과 그 계열기업에 관련 규정을 어겨가며 모두 9백50억원을 대출한 사실이 적발돼 작년 8월부터 신용금고연합회와 신용관리기금으로부터 경영지도를 받아 왔다.그러나 모기업인 동방개발이 지난2일 부도를 냄으로써 동방개발은 물론 그 계열기업에 대한 대출금을 떼이게 되자 자체 정상화가 어렵다고 보고 재무부가 나선 것이다. 재무부 김영섭 이재국장은 『이들 금고의 재산상태를 파악한 뒤 늦어도 내주 초에는 예금지급을 재개할 것』이라며 『실사 결과 자산이 모자랄 경우 신용관리기금이 지원하고 제3자 인수를 추진,예금주에게는 가능한 한 피해가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금고는 최대 주주인 이씨등 주주들에게 3백6억원을 대출함으로써 주주대출금지규정(금고법37조)을 어겼고,자기자본의 5%인 동일인 대출한도를 넘겨 6백44억원의 대출을 부당 취급했다. 국보 주식의 81.7%,제일 주식의 91.9%를 보유한 이씨는 두 금고를 사금고로 악용 해오다 금고 및 동방계열사의 경영이 악화되자 작년 11월 미국으로 도피했다. 두 금고의 수신규모는 1월말 현재 국보 1천5백18억원,제일 1천2백86억원 등 모두 2천8백4억원이다.예금지급이 정지됨에 따라 예금을 찾지 못하는 고객수는 국보 2만2천6백명,제일 2만8천4백명 등 5만1천여명으로 가계 및 영세 상인들의 소액구좌가 대부분이다.
  • 핵 폐기물 해양투기/북,한국에 사과 촉구

    【도쿄 AFP 연합】 북한은 3일 한국이 핵폐기물의 비밀 투기행위에 대해 사과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도쿄에서 수신된 북한 관영 중앙통신(KCNA)은 한국은 지난 86∼92년 다량의 핵폐기물을 해양에 투기했다고 주장했다.
  • 은행 수신금리 인상/조흥·제일 CD 0.2%P씩

    ◎동양투금은 0.1%P 시중 실세금리가 오르자 은행과 단자사의 수신금리도 올랐다. 조흥은행과 제일은행은 2일 양도성 예금증서(CD)의 발행 기본금리를 연 10.5%와 연 10.7%에서 연 10.7%와 연 10.9%로 각각 0.2%포인트 올렸다고 밝혔다.은행이 양도성 예금증서 발행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해 11월 2단계 금리자유화를 시행한 이후 처음이다. 또 동양투자금융도 이날부터 기업어음(CP) 매출금리를 연 11.5%에서 11.6%로 0.1%포인트 올렸다.따라서 다른 단자회사들의 CP 매출금리 인상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 미·북 뉴욕합의/한·미 일단 유리한 고지

    ◎「팀훈련 중지카드」로 핵사찰 확보/한·미/3단계회담 집착… 남북대화 약속/북한/3국의 손익계산서를 뽑아보면 지난달 26일 미국과 북한이 뉴욕에서 합의한 4개항에 대한 우리와 미국·북한의 「손익계산서」를 쓴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와 미국이 「약간」 이익을 본 것 같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따라서 북한이 「조금」 손해를 본 듯하다.그러나 북한은 합의문에 「막판 뒤집기」를 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아 언제고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보는게 옳다. 한쪽의 일방적 승리로만 끝날 수 없는 이유는 협상의 성격에서 비롯된다.한승주외무부장관은 북한과의 핵협상을 『제로섬게임이 아닌 넌제로섬게임』이라고 말한다.누가 완전히 이기거나 지는 게임이 아닌 서로 주고 받는,즉 서로 이익이 되는 게임이라는 것이다.이는 핵협상에서 서로 얻고자 하는 것이 꼭 상치되는 것이 아니라 보완적인 측면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그래서인지 한장관을 비롯한 정부관계자들은 뉴욕 4개 합의사항에 대해서도 이같은 공식을 적용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 두나라는 이번 핵협상의 기본목표를 ▲핵확산 금지를 위한 북한의 핵투명성 보장 ▲남북관계의 개선에 두고 있다.북한이 원하든,원하지 않든 협상을 이 방향으로 이끌어가려 한다. 그러기 위해 이번 합의에서 두가지를 북한에 줬다.하나는 올해 팀스피리트훈련의 중지이고,다른 하나는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 재개 약속이었다.대신 합의문대로라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과 남북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을 얻어냈다.물론 이는 북한이 한국과 미국 두나라에 양보한 것이다. 먼저 각각의 무게를 따져보면 팀스피리트훈련 중지는 북한이 얻었다기 보다 한미 두나라가 이를 이용,사찰 수용을 받아냈다는게 정확할 것 같다.왜냐하면 한미는 이미 2년전 이를 격년제로 실시하기로 한데다,올해는 예산도 배정하지 않는 등 원래부터 실시 의사가 별로 없었다.결국 북한이 공개발표를 요구하자 이를 역이용해 IAEA의 사찰 실시를 받아낸 셈이다.애초부터 「없었던 것」을 줌으로써 한반도 위기상황의 초래를 막고,핵투명성 확보에 한발짝 더 다가선것으로 볼수 있다.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 재개 약속도 비슷하다.이미 두차례나 열린바 있고,북한을 가능한 한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려는 우리로서도 3단계회담의 재개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더구나 이 회담은 지난해 12월29일 이미 재개를 합의한 상태였다.우리가 이 「카드」로 얻은 것은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이다.만일 특사교환까지 이뤄진다면 우리는 보다 주도적인 입장에서 북한의 개방과 핵문제의 해결을 유도할 수 있는 효과를 얻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북한이 다 잃은 것은 아니다.언제고 꼬투리를 잡아 중단할 수 있는 남북 실무접촉의 재개를 약속함으로써 팀스피리트훈련의 중지와 3단계회담의 재개 약속을 문서화 하는데 성공했다.또 한미 두나라의 끈질긴 요구에도 불구,「특사교환 실시」를 합의문에 명시하지 않았고 사찰도 「담보의 연속성 보장을 위한 것」으로 규정해 여전히 「칼자루」를 손에 쥐었다고 할 수 있다. 합의문에 따르면 IAEA의 북한핵 사찰이 어려운 상황에 빠질지도 모른다.소식통들은 북한이 손익을 재보다 여차하면 판을 뒤엎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특사교환,순조로운 사찰등 진행과정이 「이면 약속」으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때 한미 두나라가 「55」라면 북한도 최소한 「45」는 얻은 셈이라고 할 수 있다. ◎공휴일 불구 관련부처 긴급전략회의/북 수정제의 소식에 대기중 대표팀 “씁쓰레”/남북대화 관련부처 이모저모 정부의 외교·안보·통일부처 관계자들은 1일이 공휴일임에도 불구,정상근무를 하면서 남북한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에 관한 전략을 수립하느라 부산하게 움직였다. 정부 관계자들은 미국과 북한 사이에 이미 합의된 이날 실무접촉이 무산된데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이틀 뒤인 3일 실무접촉을 갖자는 수정제의가 온 것이 일단은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총리실◁ ○…이회창국무총리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행사가 끝난 뒤 삼청동 공관에 머물면서 북한측의 전화통지문이 왔는지를 수시로 확인. 이흥주총리비서실장과 김시형행정조정실장도 세종로 종합청사에 출근,상황을 예의 주시. ○이 총리,수시로 확인 이총리는 이날 상오 11시10분쯤 북한으로부터 3일 상오 10시 실무접촉을 갖자는 수정제의가 오자 하오 2시부터 삼청동 공관에서 긴급 통일·안보관계 고위전략회의를 여는 등 기민한 대응. 이날 회의에는 이영덕통일부총리,한승주외무,이병대국방장관과 김 덕안기부장,정종욱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참석해 북한측이 합의사항을 깼음에도 우리가 팀스피리트 훈련중지 선언등 합의사항을 그대로 이행할지 여부를 집중 논의. ▷통일원◁ ○…남북대화 주무부서인 통일원은 이날 북한의 대남 전화통지문을 수신하는 남북연락사무소 관계자 뿐만 아니라 이영덕부총리,송영대차관,구본태남북회담사무국장등 주요 간부들이 전원 비상대기 상태에서 북측 회신을 기다리며 실무접촉이 연기될 때등에 대비한 대응책을 검토. ○“따질것은 따져야” 이날 상오 특유의 「회담복」인 짙은 감색 양복을 입고 출근,하오에라도 혹시 실무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던 우리측 실무접촉 대표인 송차관은 상오 11시10분쯤 북측이 3일로 실무접촉 연기를 수정제의해오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씁쓸한 표정. 송차관은 『북한이 1일 실무접촉에 응하지 않은 것은 일단 약속을 깬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면서 『실무접촉이 이뤄지더라도 북한측에 따질 것은 따져야 한다는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언급. 송차관은 그러나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을 오는 3일 갖자는 북한측의 회신에 대해 『회신내용을 볼때 특사교환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측이 특사교환의 전제로 삼았던 이른바 핵전쟁연습 중지와 국제공조체제 포기등을 사실상 철회한 점을 주목. 한편 송차관은 이날 통일·안보관계장관 고위전략회의가 끝난뒤 『IAEA사찰과 실무접촉이 이뤄짐과 동시에 팀스피리트훈련의 조건부 중단을 발표하기로 합의된 만큼 팀스피리트훈련의 중단 발표는 실무접촉이 이뤄진 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강경한 자세. ▷외무부◁ ○…한승주장관을 비롯,최동진차관보,장재용미주국장,김삼훈핵담당대사등 관계자들이 아침 일찍부터 사무실에 출근해 남북한 특사교환문제에 대한 구수회의를 계속. ○아침 일찍부터 출근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이미 합의된 1일의 실무접촉을 파기할 가능성이 처음부터 높았다』면서 『이는 북한이 아직도 남북한 관계의 개선에는 소극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 외무부는 이어 워싱턴 주재 공관을 통해 미국 정부와 긴밀한 연락을 취하면서 북한이 약속을 어긴데 대해 미국이 어떠한 반응을 보여야되는지를 놓고 협의를 계속.
  • 기업어음 수신금리 인상/단자사,연11.2%서 11.5%로

    ◎시장금리 오름세 반영 각종 시장금리가 오름세로 돌아선 가운데 단자사들이 어음상품의 수신금리를 인상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한·동양·중앙·제일투금 등 서울 소재 단자사들은 만기 3개월 이상인 기업어음(CP)의 매출(수신) 기준금리를 연 11.2%에서 11.5%로 0.3%포인트 올려 이날부터 적용했다. 단자사의 수신금리는 작년 8월26일 연 14.1%(만기 3개월 이상인 CP 매출금리 기준)를 기록한 이래 그동안 줄곧 내림세를 보이다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단자사들은 그동안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별로 없어,여신에 해당하는 어음 할인금리가 속락세를 보이자 수신에 해당하는 어음매출 금리를 어음할인 금리에 연동시켜 거의 일주일마다 인하해 왔다. 단자사들이 수신금리를 인상한 것은 최근 한국은행이 통화관리를 강화한 데다 월말 자금수요까지 겹쳐 시장금리가 오름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CP 할인(여신)금리도 연 11.7%에서 연 12%로 올랐다.
  • 고화질TV 일본의 우/백문일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지난 22일 일본 우정성은 고화질(HD) TV의 송수신 방식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디지털의 송신속도가 훨씬 빠른 데다 국제적 추세에 발맞추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루만에 이 결정은 번복됐다.지난 90년 아날로그로 HDTV의 실용화를 마친 마당에 당장 디지털로의 전환은 불가능하다는 업계의 반발 때문이다.이미 투자한 총 1조엔의 연구비도 무시하기 어려웠을 것이다.21세기의 첨단산업인 HDTV 개발에서 선두 주자를 자처하던 일본이 헤매는 중이다. 처음부터 디지털 방식으로 정한 우리나라는 운이 좋은 편이다.일본보다 10여년이나 늦은 지난 90년 생산기술연구원 주관으로 산학합동 연구체제를 갖췄다.삼성전자,현대전자,대우전자,금성마이크로닉스 등 총 6백6개사가 참여,3년만에 7백72억원으로 HDTV 수상기의 시제품을 내놓았다. 전파 송수신과 영상압축 등 핵심 기술은 아직 개발하지 못했지만 독자개발로는 놀라운 성과이다.앞으로 반도체 기술만 접목시키면 양산체제가 멀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짚고 넘어야 할 점이 있다.세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일본이 왜 이런 우를 범했을까.이유는 자만했던 탓이다.설마 미국이나 유럽이 반도체 시장을 따라잡을 수 있겠느냐는 우월감이 지나쳤다. 게다가 장기적인 안목과 국제정보에도 소홀했다.기술만 믿고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이다.뒤늦게 잘못을 깨달았지만 이미 선두 자리를 빼앗길 판이다. 우리라고 해서 안심할 계제는 아니다.일부 업체는 기술 격차를 내세워 독자 개발을 주장하는 등 3년도 안돼 산학 협동체제가 흔들리고 있다.일본과 미국이 국책산업으로 산학 체제를 강화하는 것과는 정반대이다. 개발의 연속성과 집중도도 문제이다.일본은 20여년간,미국과 유럽은 각각 10년 이상 개발에 힘을 쏟았다.우리의 3년은 걸음마일 뿐이다. 첫 단추를 꿸 때는 모른다.그러나 마지막 구멍이 없는 것을 알아차릴 때는 이미 늦었다.일본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장기 정책을 세워야 한다.
  • KBS경영위 신설안 마련/공발연 최종연구보고서 발표

    ◎최고의결 기구… 사장 임면권한도/“교육방송 독립공사로 전환 바람직”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산하 공영방송발전연구위원회(공발연·위원장 유재천 방송위 부위원장)는 24일 ▲KBS경영위원회 신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실질적인 책임기관화 ▲교육방송의 독립공사화 ▲방송통괄기구 설치 등을 골자로 한 공영방송 발전을 위한 최종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KBS의 경우 경영방침 및 편성의 기본방향등 주요사항을 결정할 최고의결기구로 방송통괄기구가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경영위원회」를 신설,KBS의 독립성과 공영성을 보장토록 했다.또 KBS의 운영재원과 관련,우선 1단계로 1TV의 광고방송을 폐지하고 2TV와 2라디오의 광고방송은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현재 통합공과와 은행지로 방식등 4가지로 징수되고 있는 수신료 징수방법에 관해서는 통합공과방식을 통한 징수가 가장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난 점에 유의,이를 전국적으로 확대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MBC의 경우 장기적으로는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정수장학회의 소유주식 30%를 흡수하고 방문진 이사회도 KBS 경영위원회와 마찬가지로 임기3년의 12명의 위원으로 구성토록 했다. 교육방송의 위상과 관련해서는 교육개발원의 부설기구에서 독립,「한국교육방송공사」로 전환하는 방안이 다수의견으로 제시됐다.이와 함께 실질적인 운영주체도 6∼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가칭「교육방송 경영위원회」로 단일화할 것을 주장했다.공사화될 경우 소요되는 최저 520억원에서 최대 640억원에 이르는 예산은 KBS의 수신료와 앞으로 조성될 방송발전기금등을 사용하는 안이 제시됐다. 한편 기존 공중파 방송은 물론,종합유선방송과 위성방송까지 포괄하는 방송통괄기구를 설치,방송정책의 합리성과 효율성을 제고토록 했다.이 기구는 궁극적으로는 방송사의 허가및 허가경신 업무까지 처리하는 등 방송계 전반의 조정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여 그 위상과 관련,논란이 예상된다.이번 보고서는 그동안 공발연이 마련한 방송구조개편안에 대한 최종 의견수렴과정이란 점에서 주목된다.공발연은 28일 토론회를 열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3월말까지 방송위원회 KBS MBC EBS 개편방향에 관한 최종보고서를 공보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 지리노프스키 당선 무효판결/의원직은 계속 보유

    【런던 AFP 연합】 러시아의 한 지방법원은 지난해 12월12일 총선에서 극우파 지도자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를 당선시킨 선거구의 투표결과가 무효라고 25일 판결했다고 모스크바 TV가 보도했다. 런던의 BBC 방송에 의해 수신된 이 보도에 따르면 지리노프스키가 당선된 모스크바주 신첼코보시 지방법원은 낙선한 엘레그노비코프 교수가 시첼코보지역 선관위를 상대로 낸 선거무효소송에서 원고의 주장을 받아들여 선거결과가 무효라고 판결했다.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 극우파 지도자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는 법원의 당선무효판결에도 불구하고 두마(하원)의원 자격을 상실하지 않는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26일 보도했다. 통신은 지리노프스키가 지난해 12월12일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로 출마했을 뿐만 아니라 정당별 득표율에 따라 의원자격을 얻게되는 소속정당 대기후보에도 올라있었으므로 두마의원직을 계속 보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로